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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리더들 여름휴가 어떻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회사 오너와 최고경영자(CEO)들은 여름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16일 “CEO들은 피말리는 경영 환경에서 누구보다도 여유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계 리더들의 다양한 여름휴가 형태를 모아봤다. ●하반기 경영구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별도의 휴가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구상을 가다듬을 것이란 게 삼성측의 전언이다. 이 회장은 그룹 계열사별로 추진중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예년처럼 휴가를 가지 않을 예정이다.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여수엑스포 유치 활동 등 여러 현안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루이틀 쉬게 되더라도 자택에서 사업구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은 외부기관이 주최하는 여름 세미나에 참석해 건설업계의 현황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경영 전략도 다듬을 계획이다. 조영주 KTF 사장도 전경련이 주관하는 ‘2007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하는 걸로 휴가를 대신할 계획이다. 김신배 SKT 사장은 바쁜 일정 때문에 아직 휴가 날짜를 잡지도 못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소위 집에서 쉬는 ‘방콕’형도 적지않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휴가계획을 아직 잡지 않았으나 예년처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기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1주일 정도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7월말에서 8월초 자택에서 독서를 하며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과 청담동 자택에서 각각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다음달 중순쯤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남 부회장은 일본 도요타자동차 관련 경영 서적을 읽을 계획이다. 내부 낭비요인 제거와 구매 프로세스와 같은 도요타 경영기법을 LG전자에 접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음달 초쯤 국내 조용한 산사 등을 찾아 역사관련 서적을 읽을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평소 정확한 역사인식을 강조해왔다. 김갑렬 GS건설 사장도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경영관련 서적을 손에 들 계획이다. 남중수 KT사장은 다음달 초 쉬면서 잭 웰치의 승자의 조건, 노자의 도덕경 등을 읽을 계획이다. ●여름휴가를 직원과의 스킨십 강화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주말을 붙여 지방사업장 방문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003년 이후 별도의 여름휴가를 간 적이 없다. 최 회장은 그러나 “잘 쉬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며 임직원들의 휴가는 독려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도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한다. 수련회는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 맏딸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도 동행한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오는 26∼28일 서산농장에서 열릴 여름수련대회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다. 이 사장은 또 국내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안전관리와 현장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르면 이달말쯤 해외로 나간다.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상반기 내내 해외에서 살다시피 했다. 박 회장은 평창을 지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외국으로 나간다. 여름휴가 때마다 해외여행을 했던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에도 주말을 붙여 4박5일 정도 가족과의 해외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족 우선’이라는 평소의 신념대로 휴가때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산업부 종합
  • [지구촌 온난화·환경오염 비상] 中 환경오염 유발 기업 ‘철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환경 관련 규제를 부쩍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환경총국은 심한 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산시(陝西) 등에 있는 5개 대규모 공장 단지와 입주 기업 모두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16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표적인 대기 오염국가란 오명속에 다급해진 중국은 지난 12일에는 하천 오염 유발에 대해 강력한 처벌 규정을 내놓았었다. 시멘트, 철강 등을 생산하는 해당 공장들은 벌금 부과뿐 아니라 생산 금지 등의 강력한 처벌을 당했다.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오염 업체 입주 허용 등을 이유로 처벌키로 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11개 성에 산재한 126개 주요 산업단지의 87%의 기업이 환경관련 법률을 어긴 것으로 조사돼 관련 당국이 단속을 준비 중이다. 또한 환경총국은 올해까지 환경오염 유발 업체에 대한 대출규제, 반면에 오염 절감업체에 대한 특혜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정보산업부는 전자제품에 대한 환경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예컨대 휴대전화 전지액 누출 등 오염 유발 가능성을 사전 진단하게 될 인증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관련 규정, 기준과 함께 재생 및 에너지절감 분야 연구기준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해 공포할 예정이다. 중국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기업도 생산비용 상승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거꾸로 한국의 환경 관련 산업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jj@seoul.co.kr
  • [부고]

    ●이성균(일화 대표)광균(경기도 광주시청 공보감사담당관)항균(사업)씨 모친상 임청균(사업)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1●윤원상(사업)현상(광주 도평초등학교 교사)혜상(굿모닝랜드 대표)씨 부친상 최장식(쌍용건설 부사장)유길환(홍익기술단 〃)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4●안호현(대한전기협회 홍보실장)호남(하나대투증권 양재지점)호식(다연산업 대표)호경(코바이오텍)씨 모친상 15일 국립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62-4811●김형민(전 오수중 교장)씨 상배 흥국(뷰스앤뉴스 정치부장)태완(원일개발 부장)현숙(아시아수채화연맹 사무국장)정숙(주한가봉대사관 상무·공보·영사과)씨 모친상 조정선(방송작가)씨 시모상 양재호(연세소아과 원장)한호성(한국씨티리스 영업부 부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37●정효정(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사서)씨 부친상 김태동(한국정보문화진흥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정태희(성남초등학교 교장)준희(캐릭터스포라인 대표)씨 형님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5●이해영(기창물류 대표)해종(자영업)해진(자영업)씨 부친상 남석우씨 빙부상 1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921-3499●임현재(아시아나 팀장)씨 부친상 동순(디엔디튜넥스 대표)창순(단솔플러스 〃)씨 조부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2650-2751●한은경(전 강동병원 약국장)씨 별세 신용회(젠자임코리아 대표)씨 상배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고상주(경부교통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8●이관치(약국신문·장업신문 대표이사 회장)유호(사업)정호(칠레 거주)씨 모친상 한종희(사업)씨 빙모상 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590-2540●이경호(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동호(한국하니웰 부장)경희(KBS IT개발운영팀 〃)씨 모친상 이상만(전 연수초등학교 교장)장영상(가락중 교사)이병천(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씨 빙모상 고을옥(구의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13일 인천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32)580-6003●장순선(용지건설 대표)순업(한남대 교수)씨 모친상 장서연(변호사)씨 조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노승규(원지화학 대표)승후(선정사 〃)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1●김준명(전 GTB강원민방 이사)씨 별세 명각(웰콤 매체팀 국장)명래(매일경제TV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27-8401●김순종(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전문위원·전 공정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태종(부산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6
  • [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김완주 전북지사 “도정 최종 목표는 산업부흥 중앙 의존적 경제구조 탈피”

    [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김완주 전북지사 “도정 최종 목표는 산업부흥 중앙 의존적 경제구조 탈피”

    “전북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북의 신 산업혁명은 이제 시작입니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0일 “지난 한해는 전북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밑그림을 그리는 데 총력을 기울인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터를 고르고 기둥을 세우는 단계이지만 중앙 정부와 기업들이 스스로 변하는 전북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 도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북의 산업을 부흥시키는 것입니다.” 김 지사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이나 중앙 정부만 바라보는 의존적 경제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전북이 추진해온 일련의 산업정책은 전북의 신 산업혁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전북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로 우선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도는 지난 1년 동안 전북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 각 산업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일에 삼성경제연구원 등 한국 최고의 두뇌집단을 동원했다. 예전에는 다소 느슨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도청 직원들이 매일 밤 늦도록 야근을 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는 것도 크게 달라진 풍속도이다. “첨단 부품소재와 식품 산업, 국제 해양관광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입니다. 그 유효성과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됐습니다.” 김 지사는 “산업 전략 수립과 함께 사업의 목표가 뚜렷해졌다.”면서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국제공항과 항만의 글로벌화를 힘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제일주의’를 내걸고 1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그는 국정시책 합동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돈 버는 농어업 육성, 글로벌 인재 양성 등 많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새만금특별법 제정 가시화 ▲첨단부품소재산업 본궤도 진입 ▲복합소재기술원 설립 ▲도 산하 5개 기관 낙후지역 이전 추진 등은 민선 4기 1년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남은 3년은 전북의 4대 성장동력산업을 그려진 구상에 따라 실천하고 성과를 거두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김 지사는 앞으로 경제발전의 구상을 완성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함과 동시에 민자를 유치해 공장을 짓고 고용을 창출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행정 혁신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현실 개혁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우수교사 유치, 농촌지역 특목고 확대, 교육의 현장성 강화로 우수한 향토 인재를 육성키로 했다. “전북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회대타협을 실현하는 사회연대협약을 제안합니다.” 김 지사는 전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군이 소지역주의를 벗고 지역간 화합과 상생 발전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또 노사 대협약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안정된 고용시장을 조성해 기업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 것을 호소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평창 탈락’ 재계는 알고 있었다?

    ●“오래전 관련 보고서 유포” 소문 평창이 겨울 올림픽 유치에 실패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재계에서는 오래전에 유포됐다는 소문이 있다.이유는 일본이 2016년 여름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됐다고. 여름과 겨울 올림픽이 같은 지역에서 열리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평창이 겨울 올림픽을 유치하면 일본의 여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평창의 겨울 올림픽 유치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얘기가 적지 않았다는 것.2018년 겨울 올림픽을 계획하는 베이징도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을 간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대부업 이자율 상한 49% 뒷말 대부업법 시행령 상 최고이자율이 49%로 정해진 것을 둘러싸고 갖가지 억측이 잇따르고 있다. 당초 재정경제부나 대부업계에서 예측했던 최고이자율은 55% 정도.이에 따라 대부업계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가 지난달 최고 금리를 54.75%로 낮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최고이자율 하향 조정에 극렬 반대했던 대부업계에서는 40%대로 조정된 것은 ‘청와대’의 입김이 결정적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땅에 떨어진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복안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율과 함께 경제 문제를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로 풀려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재정경제부나 청와대 모두 이번 하향 조정으로 몇 개의 업체가 합법적인 운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농림부 보이스 피싱 때문에 골머리 농림부가 거짓 전화를 걸어 돈을 챙기는 ‘보이스 피싱’ 사기범의 ‘농간’으로 몇달 동안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 농림부 민원실 전화로 “의료보험료 환급금 지불해 준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는 등 일반 시민의 항의성 문의가 자주 걸려오고 있는 것.농림부가 알아본 결과,‘보이스 피싱’ 사기범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담당자인데 의료보험료를 환급해 주겠다.”고 속여 신용정보를 알아내거나 송금을 하게 한 뒤 “문의사항은 1577-1020으로 하라.”며 전화를 끊는다는 것이다.이 번호는 농림부 대표전화이고, 실제 건보공단 대표번호는 ‘1577-1000’으로 숫자 하나가 다르다. 급기야 농림부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1577-1020 사칭 전화에 주의하세요.’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김중회 부원장 무죄 당연한 일”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으로부터 2억 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이 6일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금감원 직원들은 “그럴 줄 알았다.” “당연한 결과다.”며 환영했다. 직원들은 이날 법원이 “김흥주씨와 신상식씨의 진술을 신뢰하기 힘들고 뇌물 수수와 관련된 증거를 찾기 어려워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하자 “김 부원장이 모함을 받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감원 직원은 “무죄 선고가 나와 다행이지만, 지난 6개월 동안 검찰의 조사과정이 언론에 계속 흘러나와 금감원은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부원장은 다음달 초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퇴임할 경우 거취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임으로 은행담당인 김대평 부원장보나 기획총괄담당인 임주재 부원장보가 거론되고 있다. ●산업은행 IB? 속도가… 지난해 국내에서 신용연계증권(CLN)을 처음으로 발행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개발은 먼저 끝냈는데도 내부 결재과정에 시간이 걸려 한국증권에 선수를 뺏겼다는 후문이다. 신용연계증권은 채권에 신용위험방지요소를 결합한 대표적 파생상품이며 투자은행(IB) 업무영역으로 간주된다. 산업은행의 IB업무를 대우증권에 넘기기로 했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런 사례를 들어 모(母)회사의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려 신속함에서 다른 증권사에 뒤질 것이라고 한마디. ●건교부 팀장 인사 뒷말 무성 건설교통부가 최근 단행한 팀장급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역구 챙기기’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이 장관은 6일자로 단행한 인사에서 대학 후배이자 비서관인 유병권 서기관을 도시정책팀장으로 발령을 냈다. 유 팀장은 장관 비서관으로 발령받은 지 6개월만에 자리를 바꿨다. 이와 관련, 전임 도시정책팀장이 장관의 지역구 민원을 챙기지 않자 바뀐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유 팀장은 도시 전문가여서 자신의 전공을 찾아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6개월만에 다시 보직이 바뀐 팀장은 5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년 이상 돼야 순환 보직하는 관례와는 맞지 않는다.경제·산업부
  • [인사]

    ■ 국회도서관 ◇전보 (부이사관)△정보관리국 정보관리국장 최경일(공업부이사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심의관 강한배◇파견 (이사관)△국회사무처파견 홍기철△국외직무훈련〃 고인철■ 소방방재청 ◇전보 △소방기획팀장 裵喆壽△과학화기반〃 崔哲泳△인천 소방방재본부장 徐廷植△광주 소방안전본부장 崔正珠△울산 소방본부장 鄭在雄△경기 소방학교장 朴浩善△충북 소방본부장 趙宅熙△충남 소방안전본부장 張錫和△전남 소방본부장 李良炯△경남 소방본부장 柳海雲■ 한국방송광고공사 ◇승진 (1급)△경영관리국장 이명복△공익사업〃 김용적△영업1〃 오종환△광고교육원장 김종량(국장대우)△총무팀장 변성수△혁신인사〃 강상묵△부산지사영업2〃 강갑룡◇전보△경영기획실장 남장희△광고진흥국장 홍영표△부산지사장 박형배△대구〃 이주강△경영혁신팀장 류재기△재무예산〃 권석형△영업관리〃 박영구△남한강연수원 운영관리〃 송영수△영업1국 영업3〃 박기홍△영업2국 영업3〃 송병로△영업3국 영업1〃 이성호△〃 영업3〃 최인복△〃 영업4〃 류웅렬△영업4국 영업1〃 황균주△〃 영업2〃 조병서△광주지사 영업팀장 국승일△대전지사 〃 김정헌△전북지사 〃 이영주(7.11) ■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임동권△학술〃 채종일 신양식△법제〃 왕상한△의무〃 조성문 박정하△보험〃 좌훈정△공보〃 겸 대변인 박경철△정보통신〃 민원기△정책〃 신동천 김화숙 김숙희 장진호 이학승 이현관■ 한국일보 △전략사업본부장(상무) 李進熙△편집국장 李儁熙■ 국민일보 (감사실)△실장 겸 수석논설위원 김성기(논설위원실)△논설위원 정원교 이흥우 김용백 정철훈(편집국)△미션담당 부국장 겸 종교부장 임순만△〃 〃 겸 종교기획부장 임한창△편집담당 부국장 박철화△취재담당 〃 성기철△기획 및 온라인 담당 〃 손수호△종합편집2부장 우관식△정치〃 김명호△경제〃 박현동△사회〃 박병권△사회2〃 정진영△문화〃 염성덕△체육〃 서완석△교육생활〃 박정태△탐사기획팀장 정재호△종교부 선임기자 남병곤△종교기획부 〃 이승한△정치부 〃 이동재△경제부 〃 이용웅△사회부 〃 한병권△국제부 〃 김현덕△문화부 〃 이광형△교육생활부 〃 김혜림△종합편집부 편집위원 정충교(21세기 기독교연구소)△소장 이태형(창간20주년기념사업기획단)△부단장 겸 사업국장 김윤호△차장 전정희■ 머니투데이 (편집국)△부국장 겸 산업부장 이백규△부국장대우 정보과학부장 겸 특집기획부장 김영권△정보과학부 부장대우 윤미경(광고국)△관리부 부국장대우 주덕규(경영지원실)△경영지원실 부장대우 안대형(마케팅부)△마케팅부 부장직대 송명준(온라인기획실)△온라인기획실장 전중연■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소장 李東昊■ 금호생명 ◇지점장△초록 許熊△크로바 朴永昇△위너스 申鉉一△광주 宣炳先△포천 李東雨△의정부 朱鉉燮△청주 卞弘燮△안동 金成泰△빛고을 金顯哲△목포 宣鉉汐△곡성 趙英愛△부산 廉昌勳 ◇비전센터장△대구 千世榮■ NH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중구△상품운용〃 정봉현△전산팀장 강필규■ 산재의료관리원 △창원병원 재활전문센터 소장 변환택■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변경 ◇실·팀장급 △남북관광사업단 단장 손용태(孫龍泰)△투자개발본부 심사분석관 김진세(金鎭世)△면세사업단 단장 최길산(崔吉山)△파리지사장 김진활(金鎭活)△런던지사장 김갑수(金甲洙)△두바이지사장 김배호(金培鎬)△시드니지사장 안덕수(安德洙)△쿠알라룸푸르지사장 김기헌(金基憲)△도쿄지사 부장 이병찬(李丙贊)△후쿠오카지사장 김만진(金萬眞)△모스크바지사장 정병옥(鄭炳玉)■ 일일경제 △발행인 대표이사 사장 조충△편집인 오규식△감사 손진문△부사장겸 마케팅본부장 조대효△전무이사겸 고객서비스본부장 장태근(편집국)△편집국장(이사) 최회봉△종합편집부장 천상희△편집부장 김사성△경제부장(부국장급) 강세준△부동산전문기자(부장) 윤경용△종합취재부장(국장대우) 조성국△종합취재부 편집위원 김영철(마케팅본부)△부국장(데스크) 최영규△영업1팀장(부국장급) 김승회△영업1팀 부장 최제중△영업2팀장(부국장급) 서봉상△관리팀장(부국장급) 권혁만△관리팀 제작부장 이재기(고객서비스본부)△부국장 박종호(경영기획실)△부실장 유형열(재무국)△국장 이의문(사업국)△국장 최태원
  • TV로 금융·주식 거래

    드라마나 뉴스를 보면서 TV로 은행거래(TV뱅킹)를 할 수 있는 양방향 인터넷TV(IPTV) 시대의 서막(序幕)이 올랐다. 드라마 등 각종 TV프로그램도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다. KT는 4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IPTV와 동일한 ‘메가TV’를 선보였다. 이날부터 서울과 과천·동탄 등 경기 일부 지역에 우선 서비스된다.2008년 1월까지 전국 광역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록 KT 성장산업부문 부사장은 이날 메가TV 상품설명회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메가TV는 ‘바보상자’라는 오명을 벗고 ‘라이프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가TV는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날씨 정보의 양방향 서비스와 초고화질(HD)급 화면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TV를 보면서 TV뱅킹 메뉴를 통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대신증권, 동양종금증권 등과 계좌이체나 증권 매매거래를 할 수 있다.또 어린이 영어프로그램에서는 화면에 나오는 문제를 풀면 채점 결과가 바로 화면에 뜬다. 서울신문 등 20종의 신문도 볼 수 있다. 문화, 스포츠 등 관심 분야 기사만을 골라 볼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콘텐츠가 중요하다.이영희 KT 미디어본부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만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유아·어린이 콘텐츠 분야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다음달 메가TV에 초고속인터넷과 3세대 이동통신인 KTF의 ‘쇼(SHOW)’를 묶은 결합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30만명, 내년까지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관심사였던 실시간 공중파 방송은 이번에 빠졌다. 엄밀한 의미에선 IPTV의 전(前)단계인 ‘Pre-IPTV’인 셈이다. 공중파는 2∼6시간정도 지나야 볼 수 있다. 법제화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최근 국회에서 IPTV 법안을 논의 중이다.KT측은 “메가TV는 기술방식과 셋톱박스 등 장비가 IPTV와 동일하기 때문에 규제문제만 해결되면 즉시 IPTV서비스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공정위, 제약사 리베이트조사 속앓이

    ●“실체파악 안돼 과징금 산정 애먹어” 공정위의 제약업계 리베이트 조사가 마지막 단계에서 속도가 갈수록 늦춰지고 있다는 후문. 제약업체들의 불공정 거래 혐의는 충분히 포착했지만, 조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병원에 대한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지급 규모와 기간 등의 실체가 정확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공정위 관계자는 “병원이 한 제약업체만 놓고 봐도 홍보팀, 의약팀, 영업팀 등 각기 다른 직원들로부터 문어발 식으로 리베이트를 받아 불공정 행위 규모와 기간, 그에 따른 과징금 규모 산정 등에 애를 먹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발표 시기가 자꾸 늦춰지면서 7월도 넘길지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주공 간부 복직 뒷말 무성 비축용 임대주택 반대 및 로비 파문으로 대기발령됐던 대한주택공사 간부 2명이 슬그머니 복직됐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27일 대기발령 중이던 이윤재 경영지원본부장과 김성균 기획조정실장을 원직 복귀시켰다. 하지만 이들의 복직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주공 안팎에서는 “당시 인사권이 잘못 행사됐다는 뜻인지, 아니면 이들이 충분히 자숙했다는 뜻인지, 복직 배경이 알쏭달쏭하다.”고 한마디씩 했다. 이들은 정부가 비축용 임대주택을 한국토지공사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임대주택법안을 개정하자 격렬히 반대했다. 또 국회의원을 상대로 토지공사의 주택건설 진출을 저지하는 로비 활동을 펼쳤다는 지적을 받아 지난 2월 대기발령 조치됐다. 한편 지난 3월 취임한 박세흠 사장은 그동안 경영지원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자리를 4개월간 공석으로 뒀다.●금감원 팀장 과로로 쓰러져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소속의 신탁감독팀장이 과로로 또 쓰러져 금감원이 마치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팀장이 지난 25일 야근을 마치고 귀가한 직후에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주 위독한 상태”라면서 “은행감독국이나 증권감독국은 만성적인 야근부서라서 매년 불상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금감원은 원이 구성된 1998년부터 팀장급, 수석조사역 등 중간 간부들이 매년 1명꼴로 과로로 쓰러져 운명을 달리하고 있다. 때문에 금감원은 ‘자기개발 및 가정생활 충실’을 명분으로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일 오후 6시30분이면 컴퓨터를 강제로 종료했었다. 이런 와중에 또다시 동료가 쓰러진 것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오후 6시30분에 컴퓨터가 강제 종료되기 때문에 인사부에 야근을 1시간만 신청한 뒤 밤 10시,11시까지 야근하는 일이 태반”이라면서 “상시야근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너는 다르더라.”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 옆에 위치한 금융기업 코리안리가 정문앞 화단을 손질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금융계에서 작은 화제가 되고 있다. 화단 정리 작업은 코리안리 최대 주주인 원혁희 명예회장의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원 회장은 코리안리 건물이 다른 건물들보다 도로에서 들어가 있어 건물찾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건물 주위를 살펴봤다고 한다. 원 회장이 내린 결론은 정문 앞 화단에 심은 소나무들이 자라면서 건물 정면을 가려 건물을 찾는 손님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 이 말을 전해들은 박종원 사장도 동의, 화단 정리를 시작했다. 박 사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는 것을 보고 역시 소유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고 한다.경제·산업부
  • [데스크시각] 차를 팔아야 할지,굴려야 할지/최용규 산업부 차장

    요즘 미친듯이 뛰는 휘발유값을 보면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다. 돈 많은 부자들이야 대수롭지 않겠지만 대다수의 서민들은 정신을 잃을 지경이다.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해진다. 최근 주유소협회가 낸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여의도 등 목 좋은 주유소의 휘발유값이 ℓ당 1800원대에 육박했다고 한다.‘차 갖고 있는 게 죄’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차를 팔아야 할지, 굴려야 할지. 굴리자니 비싼 휘발유값을 댈 자신은 없고…. 생각이 여기에 미치면 잔뜩 주눅든 자신과 마주치게 된다. 실상이 이런데도 정부와 정유업계, 주유소들은 서로 네탓 공방이다. 장사하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자. 서민들이 기대고 하소연할 곳은 어디겠는가. 좋든 싫든 정부밖에 없다. 한데 정부의 태도가 이상하다. 유류세를 낮춰 휘발유값을 내려 달라는 서민들의 요구에 꿈쩍 않고 있다.‘생색내기’ 정책으로 급한 상황을 모면하려 할 뿐이다. 아직도 국민을 우민(愚民)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2차관은 14일 “유류세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게 재경부의 방침”이라는 뜻을 재확인했다. 혹시나 했던 서민들의 바람은 산산조각 났다. 이유를 들어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가격을 내리면 기름 소비가 늘어난다.”는 게 재경부의 논리다. 휘발유값을 내리면 흥청망청 쓴다는 말로 들린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절망감이 든다. 정부에 묻고 싶다. 도대체 제 나라 국민의 수준을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 휘발유값 좀 내렸다고 살림살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름 펑펑 쓰며 나돌아 다니는 국민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기름값을 내려도 소비가 급격히 늘지 않는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 결과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이 연구기관은 기름값을 올려도 소비는 크게 줄지 않는다고도 했다. 차는 필요한 사람이 탄다는 얘기다. 서민들의 유류세 인하 요구는 너무나 당연한 요구다. 휘발유값이 ‘세금덩어리’라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왜 세금덩어리인지 따져 보자. 원유가 들어올 때 관세와 수입부과금이 붙는다. 정유사에서 휘발유로 만들어 팔 때에는 교통세, 교육세, 지방주행세, 부가가치세, 판매부과금(고급휘발유, 등유) 등이 추가된다. 무려 57%가 세금이다. 휘발유 1ℓ가 2000원이라면 세금은 1200원에 가깝다. 정부는 이렇게 해서 한 해에 수십조원을 걷는다. 액수는 해마다 불어나고 있다.2001년 유류세 규모는 17조 4500억원이었다.2003년엔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유류세는 25조 9300억원이나 된다.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유류세를 내리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느꼈는지 정부가 ‘떡’ 하나를 내놨다. 그러나 먹을 게 없다. 정부의 대책이란 다름 아닌 수입 석유제품 관세율 인하다.7월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중유의 관세율을 종전 5%에서 3%로 낮추겠단다. 효과를 기대하기란 애초부터 글렀다.ℓ당 10원 내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유류세 고수 방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피해 보려는 꼼수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 정부는 무슨 일만 있으면 진정성, 진정성하는데 진정 서민을 위한다면 이들의 빡빡한 생활상을 눈여겨 봐야 한다. 며칠 전 한 취업 포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주말여가생활을 조사한 일이 있다. 응답자 10명 중 4명 정도(37%)가 주말엔 ‘잔다.’고 했다. 늘어난 생활비 때문이라니 씁쓸할 뿐이다. 유류세를 걷어 국가살림에 쓰는 것을 무턱대고 나무랄 수는 없지만 유류세 인하는 더 많은 서민들이 맛볼 수 있는 ‘꿀맛 복지’다. 기름값 걱정 덜하고 제발 차를 탈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최용규 산업부 차장 ykchoi@seoul.co.kr
  • [부고]

    ●오규태(자영업)규만(동부기계제작소 대표)규현(한솔홈데코 〃)씨 모친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590-2540●이용호(HGS 이사)주연(MBC 아나운서국 제작아나운서부 차장대우)씨 부친상 박광현(삼화전기 유럽법인장)씨 빙부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2650-2742●서경동(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차장)기동(사업)기령(〃)은진(성악가)씨 부친상 박종대(사업)씨 빙부상 11일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51)583-8906●조종국(조우필름 대표)씨 모친상 11일 경남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55)286-5102●김대환(손가락극단 대표·서울연극협회 이사)승환(일본 거주)씨 부친상 최창원(배재대 교수)박양수(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씨 빙부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18●조일(삼정KPMG 이사)승(케이그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11일 한양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90-9460●김영환(한겨레신문 인천담당기자)씨 모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650-2746●박화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성춘(동우E&C)희춘(금융감독원 팀장)씨 형님상 12일 충남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2)257-4863●백경훈(우리은행 영등포영업본부장)경일(공군 원사)경용(사업)씨 부친상 김우권(사업)김일규(사업)씨 빙부상 12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53)961-4444●최종수(사업)종식(사업)종구(서울 광진구 중곡3동장)씨 부친상 황익순(선박연구소 근무)씨 빙부상 12일 건국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2030-7902●이정만(신라해운 대표)씨 부친상 김명기(솔거미술학원장) 김유상(삼성전기 부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5
  • 한국정책과학학회 세미나-“작은 정부 지향을”

    한국정책과학학회 세미나-“작은 정부 지향을”

    참여정부 임기를 8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차기 정부에서는 현재 정부 조직 가운데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여성부, 산업자원부, 국정홍보처 등을 축소 또는 폐지해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경제산업부문은 현재의 다부처에서 대부처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정홍보처 폐지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책과학학회는 1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차기 정부조직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특별세미나 자료를 11일 공개했다. 학회가 마련한 세미나 자료는 일반 국민과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그동안 제기돼 온 문제점 등을 보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의 제안에 대해 정부 안팎에서는 이론적으로 타당한 측면도 있지만 일부는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 실현성이 없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세미나에서 제안한 총괄부문(이석환·국민대교수), 경제 및 산업부문(장지호·한국외대교수), 사회 및 문화부문(김상묵·서울산업대교수) 조직개편 방안은 다음과 같다. ●총괄부문(청와대·국무조정실·행자부·기획처) 무조건 작고, 효율적인 정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부처간 조화에 비중을 둬야 한다. 청와대는 비서실에 미래예측과 환경변화를 고려해 (가칭)국가미래전략본부를 설치해야 한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정책실은 사회적 약자와 강자를 균형있게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가칭)정책설계본부로 대체해야 한다. 아울러 ‘수석’제도는 부처와 대통령간 의사소통을 왜곡시킬 수 있고 부처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일을 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보실은 대통령 참모 기능을 축소하고 전문성을 갖춘 부처 중심의 안정적 대응을 위해 NSC사무국을 외교통상부로 이관해야 한다. 부처 중에서는 행정자치부와 국무조정실을 합쳐 총리 밑에 (가칭)국무조정처로 만들어야 한다. 행자부의 일반행정지원 및 혁신컨설팅 지원기능을 이관하고, 모든 성과평가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국무조정처’가 돼야 한다. 직제와 관련된 기능은 모두 이양해야 한다. 이는 행자부의 해체를 의미한다. 기획예산처는 기획예산지원처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공공기관 민영화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가능한 기관부터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 ●경제산업부문 6부1청2위원회→4부1위원회로 ‘다(多)부처주의’로 인해 부처간 과당경쟁과 예산낭비,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 정부 부처 수를 줄여 대(大)부처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대적 사명을 다한 정부조직은 정비해야 한다. 재정경제부의 경제정책기능과 산업자원부의 산업지원기능,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 산업육성기능 등을 통합해 ‘경제산업부’로 재편해야 한다. 정통부 업무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프라 구축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 소프트산업지원기능은 (가칭)문화생활부로 이관하고, 우정사업은 공사화해야 한다.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산자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능,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진흥부’로 합쳐야 한다. 문화관광부는 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관련 및 통신·방송업무를 넘겨받아 ‘문화생활부’로 전환해야 한다. 정보통신부의 규제 및 방송위원회의 규제기능은 방송통신위원회로 합쳐야 한다. 산자부의 에너지 자원관리본부와 환경부, 건설교통부를 통합해 환경자원개발부로 바꾸어야 한다. ●사회 및 문화부문(6부1처1위원회→4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청소년위원회의 기능을 통합해 ‘사회복지부’로 개편해야 한다. 또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기능을 합쳐 과학·교육부로 개편해야 한다. 과학·교육부는 일선교육기관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고 지원과 평가위주로 바뀌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에 있는 평생·직업훈련 기능은 노동부로 넘겨 고용노동부로 재편하는 방안이 있다. 국정홍보처는 문화관광부와 합쳐 역시 문화생활부로 개편해야 한다. 국정홍보처의 전반 업무는 국무조정처가 맡고 해외홍보기능만 문화생활부에 넘기는 방식이다. 한국정책과학학회는 정부 등에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10년 전에 설립됐으며, 회원은 행정·정책·정치학 교수 등 4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오늘의 눈] ‘친절한 취재원씨’ 만나보니/김효섭 산업부 기자

    ‘친절한 취재원씨’가 기자를 힘들게(?)하고 있다. 입사 이후 사회부 경찰팀과 법조팀에서만 머물다 산업부로 옮긴 지 불과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문화적 충격’을 겪고 있다. 요즘 하루의 시작은 밤새 들어온 이메일을 확인하느라 바쁘다. 휴대전화는 귀찮을 정도로 울려댄다. 무엇보다 다른 점은 취재의 접근성이다. 얼마 전 ‘이동통신 미환급금’을 취재하면서 제대로 인사도 못한 각 이동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지난주까지 지급한 환급금 액수를 부탁했다. 종전 기자의 경험칙에 따르면 보통 3∼4일, 빨라도 하루가 걸리는 자료였다. 하지만 업체들은 반나절도 걸리지 않아 자료를 보내왔다. 물론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다.“김 기자가 처음 왔으니까 하는 말인데…”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자사에 불리한 내용을 감추거나 다른 회사를 비방하는 내용을 에둘러 말하기도 한다. 이럴 땐 조용히 듣고선 상대 회사에 확인해 보면 사실인지 체크가 가능하다. 요즘 기자실 문제로 시끄럽다. 최근엔 기자들이 기자실에서 ‘죽치고 앉아’ 고스톱을 치면서 밥이나 얻어 먹고 똑같은 기사를 쓰는 개로 비유된 패러디물까지 등장했다. 정부부처나 공무원들이 기업체 홍보수준이 될 수 있다면 물리적 의미의 기자실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정부부처는 통화조차 힘들고 막상 통화를 해도 “공개할 수 있는 자료가 아니다.”,“자료가 없다.”라고 하면 마땅한 방법이 없다. 문제는 정보의 접근성이다. 다양한 정보원이 있는 다른 문제와 달리 정부가 관련된 정보는 결국 정부밖엔 모른다. 모든 정보를 정부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선 기자에게 전달된 내용이 정확한 정보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자실 문제는 물리적 폐쇄가 아니라 정보공개가 해답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알리고 싶은 것만이 아닌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도 말이다. 사족을 붙이자면 누가 기자실에서 고스톱을 치는지 기자도 얼굴 한번 보고 싶다.‘땀 흘리고 어렵게 취재하는 기자’들을 취재도 아닌 다른 일로 힘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김효섭 산업부 기자 newworld@seoul.co.kr
  • [데스크시각] 청와대 출입기자는 없다/곽태헌 산업부장

    보통 취재기자들은 출입처가 있다. 그래서 ‘○○출입기자’라는 말이 자연스럽다. 기자는 지난 2003년 2월25일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던 날부터 청와대를 출입했다. 노 대통령이 외국을 순방할 때 같은 비행기를 타고 미국출장을 가기도 했지만 ‘청와대 출입기자’였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왜 그럴까. 노무현 정부 출범 뒤 청와대 기자실은 종전과는 확실하게 달라졌다. 청와대는 출범 직후 “기존에 출입하지 못했던 매체들도 원할 경우 모두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때까지 청와대를 출입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언론사나 인터넷 매체를 포함한 신생 언론사 모두 원하기만 하면 청와대 출입기자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공식이름은 출입기자가 아닌 등록기자다. 김대중 대통령 말기 청와대를 출입하던 언론사는 40여개였으나 5월 현재 청와대에 등록한 언론사는 170개가 넘는다. 이 수치만을 보면 마치 현 청와대가 획기적인 것을 했다는 착각과 오해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청와대는 이 점을 놓고 생색을 내고 있다. 얼마 전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한 한 방송사의 토론에 나온 열린우리당의 모 의원은 비슷한 수치를 인용하며 “청와대가 대폭 개방됐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실상을 모르면 이런 말을 할 수도 있을 듯싶다. 현재 170여개 언론사 출신은 엄밀한 의미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로 볼 수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는 ‘기자들이 사무실을 드나들면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기자들의 비서동(棟) 출입을 처음부터 막았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김영삼 정부때까지는 비서동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김대중 정부 출범 뒤에는 오전에 한시간, 오후에 한시간 비서동에 출입할 수 있었다. 청와대는 언론에 문호를 활짝 연 것처럼 생색을 내지만 실제로 현 정부의 청와대는 언론에 문을 굳게 닫은 것이나 다를 게 없다. 현 정부 들어 개방된 것은 청와대가 아니라 청와대 기자실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 정부의 청와대 출입기자는 없고,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출입기자’만 있다. 춘추관은 광화문쪽에서 청와대를 바라볼 때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완공된 춘추관에는 1층에 기자실 3개,2층에 브리핑룸과 식당, 지하에 구형 목욕탕이 있다. 과거 군사정부 시절 국방부 출입기자들은 기자실과 화장실 공보실만 출입할 수 있다고 해서 ‘3실(室) 출입기자’로 불렸지만 현 정부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군사독재 시절 국방부 출입기자들보다 별로 나을 게 없다. 비서동의 물리적인 장벽보다 마음의 장벽이 더 가슴 아픈 일인지도 모른다. 청와대는 비서동 출입을 봉쇄한 대신 ‘개방형 브리핑제’를 도입했지만 부실했다. 주로 비서진들이 필요할 때 가끔 브리핑을 하는 게 말만 번지르르한 ‘개방형 브리핑제’의 실상이다. 출범 때부터 사실상 청와대 기자들을 봉쇄한 청와대가 전 부처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것을 하려고 한다. 마치 기자들이 무슨 대단한 특권을 갖고 있는 양 하루가 멀다 하고 노 대통령은 기자와 언론을 공격하고 있다. 기자실이 없어지면 가장 좋아할 사람들은 청와대를 비롯한 각 부처의 공무원들이다. 어느 조직이든 감시와 견제가 없으면 썩을 수밖에 없고 나태해질 수밖에 없다. 감시의 눈길이 사라지니 공무원들은 콧노래를 부를 일이다. 공무원들은 노 대통령을 위해 송덕비를 세워주는 게 ‘도리’일 듯싶다. 정부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면 결국 국민과 국가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임기를 마칠 때까지 국정에 전념하는 게 도리인 노 대통령이 기자실 통폐합을 밀어붙이고 있으니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곽태헌 산업부장 tiger@seoul.co.kr
  • [인사]

    ■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金雄熙◇부이사관 전보△정책의제관리팀장 李秀榮◇서기관 전보△인사기획팀장 金龍圭■ 중소기업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정책홍보관리본부장 박창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기획관리이사 林仁周■ 경향신문사 △편집국 산업부 선임기자 박흥신■ YTN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전용주■ 한국도심공항터미널㈜ △경영지원본부장 이사 李柄泰■ 충남대 △교무처장 김지환△학생〃 최대우■ 현대증권 △지원총괄(전무) 李大永△자산관리본부장(상무) 鄭泰旭
  • [이젠 포스트 BRICs] (14) 남아프리카공화국(하)

    [이젠 포스트 BRICs] (14) 남아프리카공화국(하)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남아공) 이석우특파원|요하네스버그 관문인 O R 탐보공항과 제3의 도시 케이프타운 공항은 최근 2010년 월드컵개최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저기 우뚝 선 타워크레인, 뼈대가 올라가고 있는 건물들, 땅을 파헤치는 소리…. 탐보 공항서 요하네스버그 시내와 강남격인 샌턴, 그리고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를 잇는 80㎞의 도심고속철도 ‘하우트레인’ 공사도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월드컵에 대비,530억달러(약 49조 3430억)짜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셈이다. 경기장 신축·확장 비용만 12억달러. 세계적인 관광지 케이프타운이나 항구도시 더반 등 5곳에 4만 5000∼7만명의 수용이 가능한 경기장을 짓느라 부산하다. 요하네스버그, 포트 엘리자베스 등 4곳엔 기존 경기장의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530억달러 프로젝트… 경제성장 불붙어 “치솟는 광물자원 가격의 오름세 속에 월드컵특수란 호재는 남아공 경제성장에 불을 붙였다.”고 광산재벌 하모니사의 재무담당 요한 반 히덴은 설명했다.“남아공은 월드컵대회 개최가 어렵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지 교체를 고려중”이란 소문도 최근 FIFA의 공식 해명으로 일단락되면서 월드컵특수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7배나 늘어난 외국인 직접투자(FDI)나 다국적기업들의 현지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진출 열풍은 월드컵 특수와 함께 장기적인 원자재 확보를 겨냥한 포석”이라고 무역산업부(The DTI) 유누스 후센 과장은 지적했다. “월드컵과 관련된 주요 건설 프로젝트는 현지 남아공업체들이 싹쓸이를 했지만 하청 공사나 기자재 수주 등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참여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고 코트라 남아공 무역관 고일훈 과장은 설명했다. ●한국기업 자원 확보위한 교두보 이런 열기를 타려고 한국기업의 몸놀림이 빨라졌지만 한국의 남아공 진출은 아직은 초기단계이다.“공장 건설과 대대적인 투자보다는 시장의 잠재력을 고려, 상품시장을 개척하고 아프리카 광물자원을 확보, 구매하면서 교두보로 이용하는 단계”라고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JSE)의 미셸 주버트 상담역은 평가했다. 교민도 3000명 남짓이다. 한국은 남아공에서 철강과 백금, 알루미늄괴 등을 수입하고 남아공에 전자제품과 건설장비, 자동차 등을 판다. 그중에서 으뜸가는 수출품은 휴대전화다. 특히 삼성 애니콜은 모토롤라를 추월,1위 노키아를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의 남아공 매출액은 지난해 5억 5000만달러.“올해 6억 5000만달러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는 구본중 삼성전자 남아공 법인장의 설명이다. 흑인 중산층 확산과 빠른 구매력 증가 탓에 2010년에는 10억달러시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허브… 잠재시장 선점부터 30여만명이 모여 산다는 요하네스버그 흑인 집단거주지역 소웨토나 사자와 기린이 뛰노는 사파리지역에서도 삼성 휴대전화나 LG TV와 에어컨 등은 흔히 볼 수 있다. 태석진 LG 남아공 법인장은 “흑인소비층의 급증으로 시장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구본중 삼성 법인장은 “남아공 법인을 현지기업으로 키워 시장이 더 커졌을 때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과 아프리카에 뿌리 내리기를 시작했다는 의미다.“남아공은 아프리카의 허브다. 커가는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남아공 정부도 반짝 특수보다는 경제체질의 한 단계 ‘레벨 업’에 고심 중이다.“월드컵 행사의 최대 도전은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고 지속적인 발전의 계기로 삼는 것”이라고 부통령실 경제고문인 논라밀라 음조이 음쿠베는 설명했다. ●지속적인 성장이 화두 이같은 고민의 해결책을 음베키 정부는 ‘남아공의 뉴딜정책’으로 불리는 신경제정책(Asgisa)에 담았다. 정책을 총괄하는 부통령실 사비 음투웨클 국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도로, 항만, 전력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리고 전자·통신, 자동차, 조선 등 고용효과가 큰 산업에 중점을 둬 연 6%의 경제성장률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제정책의 추진을 위해 2009년까지 GDP의 2%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2010년을 넘어서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다지고 성장동력을 넓혀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또 이 기회에 그동안 유럽자본이 지배해 온 경제 틀도 다양화하겠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고 JSE 주버트 상담역은 지적했다. 그동안 남아공에 대한 누적 투자는 옛 식민 종주국 영국이 전체 투자의 69%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네 나라의 누적투자액이 91%에 달했다.“백인 손에 있던 남아공 경제를 흑인 주도경제로 세우기 위해 활동공간을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란 평가다. 자원확보는 아프리카, 남아공에서 놓칠 수 없는 영역.“자원민족 바람이 거세게 이는 아프리카에서 거대 다국적기업들의 틈을 뚫고 생존에 직결되는 전략자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한국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관건”이라고 김종인 광업진흥공사 남아공 사무소 소장은 지적했다. jun88@seoul.co.kr ■ 인구79% 흑인들의 씀씀이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 이석우특파원|흑인들은 과시를 좋아한다?. 200만명선으로 늘어난 남아공의 흑인 중산계층들은 눈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랜 영국식민지의 백인통치 아래 유럽문화가 스며든데다, 아프리카의 거점이라는 국제화된 분위기 탓에 ‘유럽수준’의 품질을 요구하는 시장이란 평이다. 그 가운데 전체 인구의 79%인 흑인들의 소비행태는 백인들과는 확연하게 다르다.“남아공 백인들은 럭비에 열광하는 반면 축구는 단연 흑인들 차지인 것과 비슷하다.”고 케이프타운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윌리 헤이예는 지적했다. 오래 지니고 있기보다는 자주 물건을 바꾸고 유행에도 민감하다. 또 흑인들의 씀씀이는 소득에 비해 백인들보다 훨씬 과감하고 충동적이다. 이종건 코트라 남아공 무역관장은 “흑인들의 소비성향이 백인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영향으로 가계 부채율도 75∼78%에 이른다는 조사도 있다.”고 말했다. 흑인들은 백인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안에 들어와서 살아 왔지만 여전히 종족과 대가족, 가부장적인 문화가 여전하다. 개인주의적인 백인들과는 차이가 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실용성이 강한 백인에 비해 흑인의 소비패턴은 과시적인 게 특징이라고 케이프타운 관광상가인 워터프런트에서 일하는 중국인 리리산은 지적했다. “1970년대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해 온 백인들은 카드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흑인들은 현금사용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쇼핑하는 것도 즐긴다.”는 설명이다. 고급 휴대전화와 대형 및 고급 평면 TV판매가 급증하는 것도 고가를 선호하는 흑인의 취향과 무관치 않다는 평이다. jun88@seoul.co.kr ■ “선진형 시장·투자대상 다각화 추진” 제리 빌라카지 비즈니스 유니티 사무총장 |요하네스버그 이석우특파원|남아공 흑인들은 1994년 백인 무단통치를 종식시키고 평화로운 흑백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다. 이런 자부심은 최근 자원가격 폭등 속에 경제적 자신감으로 스며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 유니티 남아공(BUSA)의 제리 빌라카지 사무총장도 자신감 넘치는 남아공 경제의 분위기를 대변했다.BUSA는 남아공 전체 경제기구들을 총괄하고 흑인정부 입장을 전달한다. 또 단체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반관반민의 경제단체들의 최상위기구다. ▶남아공 경제에 활기가 넘치는데. -흑인정권이 들어선 지난 94년부터 10년 동안 3%의 경제성장을 유지했다.2004년부터는 연 4% 이상의 성장세다. 인종간 다양성을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에서 남아공을 ‘무지개국가’라 부른다.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이 내전 속에서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대화와 타협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드물게 백인과 혼혈 등 흑인 아닌 인구가 2할을 넘는다. ▶눈여겨볼 변화가 있나. -정부가 추진하는 흑인경제 활성화조치인 BEE정책에 주목하라. 변화하는 남아공 경제에 부응하고 아프리카 흑인경제권에 접근하기 위해서라도 이 정책과 흑인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기업들은 검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끈을 갖고 있지 못하다. ▶각종 세금 등을 고려할 때 외국기업들의 남아공 진출 문턱이 결코 낮지 않은데. -조심스러운 거시조정을 통해 개방 기조와 국제규범 수용을 넓혀가고 있다. 서구 위주에서 시장·투자대상의 다각화를 추구 중이다. 한국, 인도, 일본 등과 보다 확대된 관계를 원한다. ▶집중 육성 분야는. -자동차, 전자, 생명공학, 조선 등이다. 재무회계, 물류구매, 계약관리 등 한 단계 나아간 기업업무 아웃소싱인 BPO도 집중 육성하려 한다. 우린 영어사용국가이고, 인도처럼 BPO수준을 세계적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과의 관계를 평가한다면. -백금과 철이 한국에 대한 남아공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한국은 기계류와 자동차, 전자제품이 주요 수출품이다. 남아공 농산물 가공에 대한 참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제품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일본 제품에 비해 손색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최근 최신형 평면TV와 고액 휴대전화가 출시되고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에서 보듯 세계적인 업체들의 경쟁이 쏠리는 만만찮은 곳이다. ▶남아공 경제도약의 걸림돌이 있다면. -기술인력이 부족하다. 전체인구의 8할에 육박하는 흑인 인력의 고도화 없이 도약은 없다. 기술 인력교육을 위해 산업연수생 등을 해외에 대규모로 보내고 있다. 한국의 지원을 바란다. BUSA는 남아공 전체 기업의 80%가 회원사며 38개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jun88@seoul.co.kr ■ “흑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필요” 김종인 광업진흥공사 소장 |프리토리아 이석우특파원|“자원확보를 위해 ‘매머드’ 다국적 기업들, 국제 투기자본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남아공은 생존을 위해 자원을 확보하려는 국가들과 이익 극대화에 혈안이 된 국제 금융자본들의 대결이 펼쳐지는 전쟁터다.” 지난해 프리토리아에 문을 연 광업진흥공사 김종인 남아공 사무소 소장은 “한국경제 생존에 불가결한 전략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며 “유망한 자원개발 기업에 지분 투자,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자원확보의 길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원민족주의의 확산에 따라 현지 흑인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남아공과 아프리카가 ‘자원전쟁’속에 각광받고 있는데 아프리카 자원시장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지난 몇년 사이에 전략광물 가격이 10∼100배씩 뛴 것은 수요가 급증한 탓도 있지만 국제 투기자본들의 공세적인 입도선매식 싹쓸이도 한 몫 했다. 아프리카 광산업의 큰 손은 유럽자본이다. 이를 피해갈 수 없다. 기존 서구 회사들과 함께 탐사개발에 참여하면서도 유럽 메이저들에 좌우되지 않으려면 현지 흑인기업들과 손을 잡고 투자할 때다. ▶한국은 국제자원시장에서 ‘상투잡는 나라’로 유명한데. -자원확보는 장기적이고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미리 광산이나 현물을 확보해 놓지 않으면 전자, 자동차 산업에 꼭 필요한 구리, 동, 아연 같은 광물자원 확보에 차질을 빚는다.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거나 비싼 값에 광물을 들여온다면 경쟁국들보다 더 비싼 원가에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한국 산업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원전쟁 속에 자원확보 대책은. -우선 자원의 탐사 광구를 해당 국가로부터 배분받아 흑인기업들과 함께 초기탐사를 시작해야 한다. 전략 광물의 경우엔 장기구매계약을 맺어야 한다. 비쌀때 허둥지둥해 봐야 늘 상투만 잡는다. 또 가공기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최근 원자력발전 수요가 늘면서 그에 따른 우라늄이 각광받고 있는데. -매장량은 세계 4위이고 생산은 세계 10위다. 교토의정서 발효와 지구 온난화 현상 악화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발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라늄 가격도 뛰고 있다.2006년 심리적인 마지노선이란 파운드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3∼4년 사이 20배나 뛰어오른 가격이다. jun88@seoul.co.kr
  • 中, 美 위안화 절상공세 막아내나

    中, 美 위안화 절상공세 막아내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우이(吳儀) 부총리가 홍문연(鴻門宴)에 갔다.’ 2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과 중국간의 고위급 전략적 경제대화 참석차 워싱턴에 도착한 우이 부총리 등 중국 각료 10여명에 대한 중국 언론의 표현이다.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미국 정부와 국회 모두 맞상대해야 하는 우이 부총리의 어려운 처지를 고사를 인용해 표현한 것이다. ●위안화 절상 도마에 위안화 환율 절상이 최대 이슈지만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항공기 등 미국산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이익 감소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우월한 입장에서 퍼부어지는 미국의 공세를 중국이 어떻게 막아내고 무마해낼 지가 관심사다. 지난해에 이은 두 나라의 두번째 경제 장관들의 회담이다. 중국에선 부총리급이 대표고 재정부, 국가개발개혁위원회, 과학기술부, 정보산업부, 상무부, 위생부의 장관급 인사들과 중국인민은행장 등이 총망라됐다. 미국측에선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마이크 요한슨 농무장관,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의 높아가는 무역역조 시정 압력 중국은 나름대로 ‘대회전’에 대비해 지난 주말 위안화 절상폭을 확대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미국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변동폭 확대가 위안화 절상을 의미하는 게 아닌 만큼 중국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환율조작국처럼 자국산 수출품에 유리하도록 위안화 가치를 통제하고 있다는 인식에는 변화가 없다. 여기에 미국은 전선을 더욱 확대할 태세다. 미국산 항공기 구매를 확대하고, 은행 및 증권사 지분매입 한도를 확대하며 미국의 각종 기술을 도입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회사 M&A 규제완화 등도 메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미국산 구매 의도 보이는 중국 중국은 일단 ‘성의’를 보였다는 태도다. 환율변동폭도 확대했을 뿐 아니라 43억달러어치의 물품도 구입했다. 지재권 문제나 무역 역조 등 전통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단기간내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국은 동시에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우이 부총리는 미국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지적재산권 침해혐의로 제소하자 “대화로 해결하기로 한 약속을 미국이 어겼다.”면서 “끝까지 해보겠다.”고 다짐했었다. 조만간 퇴임하게 되는 우이 부총리가 어떻게 ‘명예’를 지키면서 중국의 국익을 확보해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미국 하원은 이런 우이 부총리에 대해 다음날 공개서신을 통해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목표도 실현불가능하다.”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양국관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반격, 심상찮은 전투 의지를 보여줬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규제를 풀어주고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라는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산 첨단기술제품 수입을 막아놓고 무역흑자를 줄이라고 하는 것이나,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보조금문제를 거론하는 논리적 모순을 적극 부각시킬 전망이다. j@seoul.co.kr ●홍문연(鴻門宴) 음모와 살기가 가득찬 연회를 뜻한다. 진나라 말년에 유방과 패권을 다투던 항우가 전략자문격인 범증의 말에 따라 홍문에서 연회를 열어 유방을 죽이려 했다. 유방은 이를 눈치채고 자리를 피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협상을 앞둔 양국간 분위기, 특히 중국측의 긴장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다. 적진 속으로 ‘목숨´을 걸고 들어가는 중국 대표단 처지를 빗댄 것이다.
  • [女談餘談] 너무 관대한 성범죄 처벌/주현진 산업부 기자

    지난 5일 어린이 날. 열 살 된 여자 아이가 길을 가다 32세 남성에 의해 에쿠스 차량에 납치돼 성폭행당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제주도에서 성추행 당한 뒤 실종·살해된 양지승 어린이가 주검으로 돌아온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벌이진 일이다. 연일 발생하는 어린이 성범죄 사건을 두고 중국에서 온 조선족 아주머니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어떻게 여기는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나. 중국에선 그냥 총살이라….” 그러게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피해를 당해야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자들이 ‘총살’ 비슷한 처벌이라도 받게 될까. 대검찰청에 따르면 의제 강간을 비롯한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각종 성폭력 범죄 접수 건수는 2004년 702건,2005년 770건,2006년 83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아동 성폭력 전문상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의 아동성폭력 관련 상담 건수도 지난해 645건으로 전년(505건)보다 27% 증가했다. 안타까운 소식은 이같은 증가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위원회가 지난해 상반기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1106명의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법원 최종 선고형량을 분석한 결과 징역형은 18.2%에 그쳤다.81.8%가 벌금형(47.1%)과 집행유예(34.7%)로 풀려났다. 성폭력을 하면 반드시 ‘총살당한다.’는 관념이 없는 탓에 재범도 많고 증가율도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자에 대해 중형은 물론, 범죄자의 모든 정보를 지역 사회에 공개한다. 텍사스주에서는 아예 아동 성범죄자가 사는 집 주변에 전과자가 사는 곳이라는 푯말도 붙인다. 독일, 덴마크 등에서는 화학적 거세까지 합법화할 만큼 처벌이 무섭다. 반면 우리는 아직도 전자 팔찌가 인권 침해니 어쩌니 논쟁을 벌이면서 아이들을 더 끔찍한 위험에 내몰고 있는 건 아닌지 답답하다. 요즘 집값 하락 뉴스가 연일 크게 보도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이 낳은 결과로 보인다. 의지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 우리가 집값에 신경쓰는 100분의1의 노력만 들여도 아동 성폭력 문제를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주현진 산업부 기자 jhj@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공무원 파견하면 피랍 사라지나?”

    ●나이지리아에 건교관 파견 뒷말 무성 건설교통부가 근로자의 피랍이 많은 나이지리아에 건교관을 파견하기로 한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근본적인 대책은 없이 자리에만 관심이 많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공무원 한 사람을 파견한다고 피랍사건이 없어지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전직 고위 관료는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공무원 자리만 늘어난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지난 1월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 근로자들의 피랍사건이 발생한 이후 나이지리아에 건교관을 파견하기로 했었다. 초대 건교관으로는 건설선진화본부의 이성해 연구개발총괄팀장(서기관)이 결정됐다. 이 팀장은 다음주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스타타워 매각차익 과세 결론날까 1년 이상을 끈 론스타펀드의 스타타워 매각차익에 대한 과세논쟁이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국세심판원은 론스타측이 지난해 3월 제기한 국세심판청구에 대한 심리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스타타워 매각차익 2800억원에 추징금 1400억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론스타측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을 맺은 벨기에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매각했기에 세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귀속 소득이 벨기에 페이퍼 컴퍼니에 있느냐, 아니면 미국 론스타 본사에 있느냐는 것. 과세 당국은 미국 본사에 있다고 보고 있어 심판원의 결정이 주목된다.●공정위, 담합 부인 손해보험사 질타 공정거래위원회가 보험료 담합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을 겨냥해 “속과 겉이 다르다.”고 질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손보사들은 담합은 없었으며 보험료 결정에 영향을 주는 할인율 문제를 논의했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담합 결정 때 과징금을 감면받기 위해 앞다투어 공정위에 담합을 자진신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첫 자진신고하는 업체는 100% 과징금을 면제받지만 두번째 업체는 30% 경감받는다.”면서 “담합이 없었다면 관련 증거를 제출하면서 자진신고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생보업계 담합 손해보험업계의 담합과 달리 생명보험업계의 담합은 증거가 확실해 이도 저도 못하는 형국이다. 공무원 단체보험 입찰에 순서를 정해놓고 참여하는, 이른바 입찰 담합인데 공정위 조사기간 동안 생보업계는 금융감독원과 생보협회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시치미를 뚝 떼왔던 것. 그러나 공정위 조사과정에서 입찰 참여회사 순번을 정한 문서가 발견돼 압류됨에 따라 금감원의 불신도 함께 받게 된 것.●금감위원장 후임 김용덕씨 거론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감독위원장 후임에 김용덕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계와 관가를 중심으로 김 경제보좌관이 금감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현재 후보로 유력하게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나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진동수 재경부 2차관 등도 함께 거론되고 있지만 ‘권력’의 최지근거리에 있는 김 보좌관이 가장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평가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은행 리스크와 관련해서 김 보좌관이 챙기도록 역할분담돼 있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된 단기외채와 관련해 ‘작품’을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한은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자리놓고 냉가슴 한국은행이 주택금융공사의 부사장 발표를 앞두고 냉가슴을 앓고 있다. 한은은 최근 퇴임한 박재환 전 한은 부총재보를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에 적극 추천한 상태다. 주택금융공사는 한은에서 3600억원 출자한 기관이기도 하다. 관행대로라면 사장이 직접 임명해 4월 중에 인선이 마무리된다. 그런데 주택금융공사측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모후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한은은 중앙은행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박 전 부총재보가 혹여 낙마할까 애를 태우고 있다.경제·산업부
  • 50대그룹 홍보담당 임원 면면

    50대그룹 홍보담당 임원 면면

    ‘홍보도 경쟁력이다.’서울신문이 국내 50대 그룹(공기업, 금융회사 등 제외)의 홍보 담당 임원 77명을 분석한 결과,10∼20년 홍보로만 잔뼈가 굵은 홍보통이 대부분이었다.전략이나 재무 못지 않게 홍보도 전문가 시대라는 방증이다.물론 언론인에서 옷을 바꿔 입었다거나 그룹안에서 어느날 갑자기 홍보로 투입되는 등 예외도 있다. 관료 출신의 색다른 경력도 눈에 띈다. 전공은 전통적으로 강세인 경영학과(16명)와 신문방송학과(16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경제학과(7명), 무역학과(1명)까지 합하면 상대(商大) 출신이 강세다. 많지는 않지만 이공계 출신(8명)들도 포진해 있다. 한때 질적으로 막강 홍보 라인을 자랑했던 ‘서울사대부고 인맥’은 세(勢)가 다소 약화(?)됐다. 또 홍보 임원 2명 중 1명은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었다. 과거 ‘업무 지원’ 성격이 짙었던 홍보맨은 이제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는 핵심인맥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정보·인맥·시야는 이들의 공통적인 3대 강점이다. 그룹내 위상도 그만큼 강해졌다. ●삼성 이순동 사장 27년째 홍보 ‘외길’ 4대 그룹의 홍보 담당 최고 임원은 현대·기아차그룹을 제외하고는 홍보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다. 삼성 이순동 사장은 27년,LG 정상국 부사장은 18년,SK 권오용 전무는 11년째 홍보에 몸담고 있다. 이 사장은 신문기자 출신이지만 홍보에 몸담은 세월이 워낙 길어 정통 홍보맨으로 분류된다. 상무에 머물던 홍보담당 임원의 직급을 재계 통틀어 처음 부사장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기서 물꼬가 트여 사장도 배출했다. 윤순봉 부사장은 올 1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옮겨오면서 홍보를 관장하고 있다. 해박한 경제지식(경영학 박사)이 강점이다. 윤 부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시절 언론사에 기획과 관련한 많은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논리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홍보’의 대명사인 LG 정 부사장은 그룹이나 LG전자를 처음 맡은 기자들에게 일일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거리감이 없어진다.”는 게 문자를 받은 기자들의 얘기다. SK 권 전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홍보인생을 시작했다. 순발력이 빠르기로 정평나 있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한다. 좋은 기사를 썼다고 판단되는 기자에게는 가끔 이메일을 보낸다. 오동수 현대상선 상무도 전경련 출신이다. 홍보에 관한 한 ‘신참’인 현대·기아차 김덕모 부사장은 재무통이다. 선이 굵다는 평가다.‘홍보통’인 전임 이용훈 부사장은 그룹 계열사인 로템 사장으로 승진해 옮겨갔다. 두산그룹 김진 사장,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사장, 현대그룹 노치용 부사장 등도 홍보 베테랑들이다. 김 사장은 ‘홍보 담당 사장 1호’이기도 하다. 홍보만 22년을 했다. 현직 홍보맨 중 삼성 이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장성지 금호아시아나 전무, 김종도 GM대우차 전무, 최형 롯데건설 상무, 정원조 삼성물산 상무, 이종진·노승만 삼성그룹 상무, 신동휘 CJ 상무, 유원 ㈜LG 상무, 이항수 SK그룹 상무 등도 홍보이력이 쟁쟁하다. ●장일형 한화 부사장 특이한 관료 경력 가장 눈에 띄는 이는 한화그룹 장일형 부사장이다. 관료(행정고시 14회) 출신이다. 통상산업부 통상교섭과장을 끝으로 1998년 삼성전자 홍보팀장으로 변신했다.2년 전 한화로 옮겼다. 장 부사장처럼 ‘호적(기업)’은 바뀌어도 ‘전공(홍보)’은 변치 않는 이도 적지 않다. 엄성룡 효성 전무는 기아차, 장성지 금호아시아나 전무는 삼성, 최영택 코오롱 상무와 장영호 LS전선 이사는 LG, 이창원 롯데그룹 이사는 대우 출신이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이순동 사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 장병수 롯데그룹 전무, 이동국 태광산업 상무, 김영태 하이트맥주 상무가 있다.20년 넘게 대관(對官) 업무를 한 김명환 GS칼텍스 전무의 경력도 이채롭다. 김 전무는 정유업계의 역사를 꿰뚫고 있다. ●김덕모 부사장 등 이공계 출신도 ‘두각’ 문과(文科)가 대부분이어서 이공계 출신은 금방 눈에 띈다. 김덕모 현대·기아차 부사장(산업공학), 노승만 삼성그룹 상무(전자공학), 조중래 SK텔레콤 상무(화학공학), 이항수 SK그룹 상무(무기재료공학), 안문기 KCC 이사(전자공학) 등이 그들이다. 전공이 독특한 이도 있다. 최형 롯데건설 상무는 사진을 전공했다. 한국외대 동문인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홍기표 대우건설 상무는 각각 포르투갈어와 아랍어를 전공했다. 한때 빅3(삼성·SK·LG)를 ‘점령’, 전성기를 구가했던 서울사대부고 인맥은 김영수 당시 LG전자 홍보담당 부사장(현 LG스포츠 사장)과 김광태 삼성전자 전무 등이 홍보에서 떠나면서 세가 다소 위축됐다. 그래도 정상국 LG 부사장, 권오용 SK 전무, 이상우 대우조선해양 이사 등 진용은 여전히 화려하다. 정 부사장이 권 전무의 고교 3년 선배다. 김덕모 현대·기아차 부사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중앙고 동문이다. 경기고 출신 홍보임원은 노치용 현대 부사장과 오세욱 두산그룹 상무 등 2명. 오 상무는 홍보임원 중 유일한 ‘KS’(경기고-서울대)다. 대학은 고려대(15명)와 연세대(12명)가 양대 산맥을 형성한 가운데 서울대(10명)도 적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대 출신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 연대 출신이 홍보에서 잇따라 이탈하면서 고대가 역전했다. 고대는 특유의 결속력, 연대는 원만함이 홍보에 적임이라는 분석이다. 그 뒤는 서강대(7), 한국외대·한양대(각각 6명), 성균관대(5명)가 이었다. 평균 나이는 49.9세다. ●홍보맨 중용과 애환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지난해 자신의 주말농장에서 캐낸 고구마를 지인들에게 돌려 훈훈한 화제를 낳았다. 사비를 털어 택배 비용으로만 몇백만원을 썼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장수’ 홍보맨들은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것이 공통점이다. 일 처리도 빈틈없다. 기업의 전반적인 현안과 미래 전략을 꿰뚫고 있어야 해 정보량과 시야가 넓다.‘오너’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 오너의 의중도 잘 헤아린다. 홍보맨들이 중용되는 이유다.CEO로 영전하는 예도 최근 부쩍 늘었다. 하지만 자정을 넘기기 일쑤인 퇴근시간, 더러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술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장외(場外) 홍보전 등 말못할 고충도 적지 않다고 홍보임원들은 입을 모은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한-EU FTA 협상 시작] 양측 수석대표 비교해보니…

    한·EU FTA 협상의 우리측 수석대표는 김한수(53)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단장이 맡고 있다. 김 단장은 상품분과장을 겸임하며 협상 전체의 속도를 조절하게 된다. 김 단장은 정부 내 대표적인 국제통상전문가다. 행시 19회로 상공부 무역보험과장과 통상산업부 구주통상담당관, 세계무역기구담당관 등을 지냈다.1998년 외교통상부로 자리를 옮긴 뒤 다자통상총괄담당팀장과 다자통상협력과장을 거쳐 주제네바공사참사관, 도하개발어젠다(DDA) 담당심의관을 지냈다.2004년부터 자유무역협정국장을 맡아오다 지난 4월 확대개편된 자유무역협정추진단장으로 있으면서 정부의 FTA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김 단장은 지난해 발효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의 FTA와 오는 6월 발효 예정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FTA를 성사시킨 주역이다. 인도, 캐나다, 멕시코와의 FTA 수석대표도 겸하고 있다. EU측 수석대표는 스페인 국적의 이그나시아 가르시아 베르세로(48) 집행위 동아시아 무역관계담당 국장이다. 한국과 아세안·인도 등과의 통상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주말 협상 개시를 선언한 EU와 아세안과의 FTA협상도 책임진다.1987년부터 EU 집행위원회에서 근무해오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통상관계와 무역·공정경쟁, 무역장벽 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올해 동아시아국으로 옮기기 전에는 2005∼2006년 유럽인근국가 및 동남아시아 대외무역관계 담당 국장을 역임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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