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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닛산 갈등 근원은 경제장관 출신 마크롱 때문”

    “르노-닛산 갈등 근원은 경제장관 출신 마크롱 때문”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자동차 연합) 회장이 소득 신고 누락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되고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이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15년 4월 당시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경제산업부 장관이었던 마크롱 대통령은 르노의 정부 의결권을 늘리는 ‘플로랑주’ 법을 도입했다. 이는 오랜 기간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의결권을 두 배로 인정해주자는 내용으로 르노 지분의 15%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가 르노에 대해 미치는 영향력도 그만큼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후 8개월간 마크롱 장관과 닛산의 당시 2인자 사이카와 히로토가 이사회에서 치열하게 싸우면서 프랑스 정부와 닛산 사이에 갈등의 씨앗이 뿌려졌다. 르노와 닛산은 1999년에 르노가 위기에 빠진 닛산의 대주주가 되면서 서로의 지분을 나눠 가진 것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운 동맹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낙후된 제조업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프랑스 정부는 두 기업의 단순한 연합이 아닌 합병을 원했다. 하지만 곤 회장이 당시 합병을 반대해 프랑스 정부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실제로 장관 시절 수시로 르노와 닛산의 통합을 오랜 숙원이라며 집착을 보여왔다. 닛산의 생산 거점을 프랑스에 건설해 고용을 창출하고 이를 경제 발전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르노는 1996년 민영화 됐지만 여전히 프랑스 정부가 최대 주주로 남아있어 사실상 공기업이나 마찬가지며 닛산 지분 43.4%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닛산으로서는 최근 닛산보다 큰 수익을 내지 못하는 르노의 경영이 신통치 않다고 봤고 양사가 합병하면 르노는 언제든 닛산의 보유 현금을 곶감 빼먹듯 빼먹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자산운용사의 맥스 워버튼 분석가는 “마크롱 대통령 자신이 이 사태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면서 “그는 2015년 르노의 프랑스 지분을 늘리기로 한 그의 결정이 두 기업의 연합에 대한 일본의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 조치가) 닛산에 궁극적으로 프랑스 정부의 통제 안에 있다는 우려를 고조시켰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지하 ‘시한폭탄’, 안보 불감증 심각/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지하 ‘시한폭탄’, 안보 불감증 심각/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서울 마포구 아현동 KT 통신구 화재를 계기로 지하시설물의 안전 불감증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건물 화재를 놓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번 사고를 단순한 화재로 넘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시 기반시설물을 안전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우리나라 도시 지하에는 많은 시설물이 있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통신시설은 물론 전기·가스·상하수도관·열 수송관 등이 지나고 있다. 도시 기반시설 대부분이 지하에 묻혀 있는데,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동맥과 같다. 거대 도시를 떠받치는 원동력이 바로 지하에 매설된 도시 기반시설이다. 하지만 소홀히 관리하면 ‘시한폭탄’으로 변하는 게 이들 시설물이다.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사고가 서울 일부 지역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발생했는데도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었다. 만약 국가 전체 통신망을 연결·제어하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국가 행정·국방 서비스까지 마비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찔하다. 피해가 이 정도에 그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도시 기반시설에서 사고가 나면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병목현상이 생겨 도시가 바로 암흑으로 변한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다. 1994년 3월 서울 종로5가 동대문역 인근 지하 KT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수도권의 유무선 전화가 먹통이 됐었다. 무선호출기 60여만대와 팩스가 끊겼고, 언론사 라디오 방송도 일시 멈췄다. 은행 전산망도 마비되는 큰 사고였다. 크고 작은 통신사고는 여러 번 있었지만, 국가 재난까지 번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땅파기 공사를 하거나 공사 중 대형 가스관을 건드리면 도시가 불바다로 변한다는 것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도시가스 폭발에서 경험했다. 대형 광역상수도관을 건드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끊기고 대형 싱크홀 사고도 이따금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하시설물 관리 실태를 들여다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하시설물 통합 지도가 완벽하지 않다. 복합하게 얽힌 통신·전기·가스·상하수도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없다. 최근 개발한 신도시에서나 지하 통합시설물 지도가 있을 뿐이다. 인프라를 깔았던 기관이 알아서 작성한 지도가 전부다. 지하시설 공동구가 없다 보니 전기·통신·가스관 등이 어지럽게 얽혀 있다. 예를 들어 지하시설물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통신시설을 묻으려면 일시적으로 전기·가스관을 자르거나, 꼬불꼬불하게 돌아가는 일이 생긴다. 관리도 제각각이다. 민간이 설치한 지하시설물은 아예 관리 사각지대다. 통신시설 공사를 하다가 전기·가스관을 건드리고, 전기 매설 공사를 하다가 통신시설을 끊어 버리는 사고가 비일비재하다. 툭하면 지하시설물 사고가 터져 큰 사고로 번지고, 대처 능력도 떨어지는 이유다. 지하 도시 기반시설 사고는 단순 도시 서비스 중단에 그치지 않는다. 생활서비스의 불편을 넘어 행정서비스는 물론 국방서비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하시설물을 단순한 ‘안전’이 아닌 ‘안보’ 차원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chani@seoul.co.kr
  • [부고]

    ●이진우(지역내일신문 마케팅부장) 선우(내일신문 산업팀장) 부친상 28일 전북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63)545-0033 ●주종노(대한해사검정공사 과장)씨 별세 영로(이데일리 문화레저산업부 차장) 동생상 28일 충남 남부로28 당진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041)354-4444
  • 국가품질경영대회, 404점 포상 수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훈·포장 5점, 대통령표창 20점 등 유공자와 기업에 총 40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 외국인 직접투자 230억弗 역대 최고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230억 4000만 달러(약 2조 6035억원)로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해 229억 40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71억 달러, 미국 51억 달러, 중국 25억 6000만 달러, 일본 11억 2000만 달러 등이다. 특히 지난해 사드 갈등을 빚었던 중국의 투자는 1년 전보다 252.0%나 폭증했다. 반면 일본은 36.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의료정밀, 운송용 기계 등 제조업 투자가 92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8.1%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한국에 직접 공장 등을 짓는 그린필드형이 31.6% 증가한 174억 5000만 달러, 한국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는 인수합병(M&A)형이 12.4% 늘어난 55억 9000만 달러였다. 산업부는 “남북과 북·미 간 대화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등 긍정적 투자 환경이 조성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총 찾은 산업부 장관

    경총 찾은 산업부 장관

    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손경식(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8일 서울 마포구 경총에서 면담을 하기 위해 접견실로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특허청, 지식재산 교육으로 아프라카에 ‘행정 한류’

    특허청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식재산 인식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허청은 27~30일까지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아프리카 11개 국가에서 선발된 교사·공무원·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IPCC)’을 진행하고 있다. IPCC는 WIPO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해 2017년부터 특허청·WIPO·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개설한 국제 지재권 교육과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아프리카 지역의 지재권 한류 확산을 위해 잠비아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6~8월까지 우간다·나이지리아 등 52개국에서 153명이 온라인 수강을 마친 가운데 성적 우수자 57명을 선발해 이번 심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심화교육에는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발명교육 정책과 특허청이 개발한 발명학습용 게임 등 다양한 지식재산 교육콘텐츠를 소개해 아프리카 지재권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에는 카쥴라 시아매 잠비아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안토니 ?뱌 잠비아 특허청장 등이 참석했다. 조재철 주 짐바브웨 대사(잠비아 대사 겸임)는 “잠비아는 지하자원이 풍부한, 잠재력이 큰 나라로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 등 교류 확대에 관심이 높다”며 “지식재산 교육이 양국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전-사우디, 한수원-체코 신규 원전사업 수주 유력 후보로

    한전-사우디, 한수원-체코 신규 원전사업 수주 유력 후보로

    사우디 1400㎿급 2기 한·미 경쟁 체제 ‘중동 핵’ 등 정치적 문제로 사업 지연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인력의 전문성과 기술력 유지를 위해 해외 각국의 신규 원전 수주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 계획의 사실상 최종 결정권자로 알려진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회담을 갖고 원전 수주 문제를 언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일본 도시바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자인 뉴젠사를 청산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자, 사우디·체코 등의 신규 원전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사업을,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와 폴란드 원전 사업 수주전을 진행 중이다. 우선 영국 북서부 컴브리아 지역에 150억 파운드(약 21조원)를 투자해 3.4GW 규모의 원전 3기를 짓는 무어사이드 프로젝트의 수주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7월 일본 도시바가 원전사업자인 뉴젠사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한 데 이어 이달 8일에는 아예 뉴젠사를 청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뉴젠사의 원전 사업권은 청산 절차가 끝나는 내년 1월 말~2월쯤에 영국 정부에 반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영국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할 상황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지난 6월 영국 정부가 사업자의 리스크 부담이 큰 발전차액정산제도(CfD) 대신 규제기관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해 주면 이를 통해 낮은 금리로 재원을 조달해 주는 규제자산 기반 모델(RAB)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어 왔다. 다만 RAB 모델 방식을 적용하면 사업자(한전)의 리스크가 낮아지는 만큼 아직 협상 타결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영국 정부의 사업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올해 7월부터 우리 측과 영국 정부가 진행해 온 RAB 모델에 대한 타당성 연구 결과가 나오는 내년 초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원전 수출사업은 사우디 신규 원전 사업이다. 지난 7월 사우디는 1400㎿급 2기 규모의 신규 원전건설 입찰에 참여한 5개국(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을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레 에너지부 장관이 방한했을 때 할랄푸드를 특별히 대접하고, 문화재청에 요청해 창경궁 개장 시간 전에 관람을 시켜 주는 등 극진한 공을 들였는데 정치적 문제가 걸려 있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중동의 핵 문제가 사우디 원전 사업의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의 실권자로 원전 협상을 주도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33)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3월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사우디는 핵무기 보유를 원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이란이 핵무기를 만든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도 최대한 빨리 뒤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는 원전 협상에서도 미국의 중동 핵에 대한 입장 변화를 지렛대로 활용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현재 사우디와 환경(사막)이 유사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형 원전(APR1400)인 바라카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짓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2~3개 국가가 본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이 가장 유력하지만 정치적인 요소가 많아 최종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한수원이 추진 중인 체코 원전 사업에서는 다행히 한국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두코바니와 테믈린에 각 1~2기씩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두코바니의 1기는 2035년까지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수원은 2016년부터 지난 3년간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 왔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지역에 연고를 가진 아이스하키팀인 호라츠카 슬라비아를 지원하는 후원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두코바니의 빙상경기장 이름을 한수원의 영문 약자인 ‘KHNP’로 짓는 성과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체코의 기존 원전 6기가 모두 러시아산으로 러시아의 영향력이 큰 점을 감안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는 올 연말 사업모델이 확정되고 내년 상반기에 입찰 안내서가 발급될 것”이라면서 “체코 내에서 한국 원전의 인지도 제고와 기술확보, 현지화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산업부 산하 전문연 주요 5개기관, 총체적 부실운영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주요 5개 기관이 법인카드 부정사용, 부당여비 지급 등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자부품연구원·자동차부품연구원·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다이텍연구원·광기술원 등 산업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5개 기관을 선정해 올해 6월부터 5주간 감사를 실시했다. 산업부는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부당한 여비를 지급, 계약규정을 위반하는 사례 등 5개 기관에서 총 73건을 적발해 6243만원을 환수했다. 기관별 세부적발 사항을 살펴보면 전자부품연구원의 경우 정부의 지침(기재부 2013년, 밤 11시 이후 사용금지, 권익위 2014년, 기타주점 사용 제한)을 어기고 ‘밤 11시 이후 사용’으로 총 353건, 3800만원, ‘기타주점 사용’으로 총 413건, 3600만원에 대한 부당사용을 적발했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경우 826개 시험장비 중 741개는 교정일과 차기 교정일을 누락했고, 교정대상 364개 중 66개는 미시행했다. 또한 국내출장시 업무용 또는 연구용 차량을 이용하면서 교통비 1461만원, 일비 316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경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지 않거나 임의로 해석해 644건의 계약 중 564건(87.6%)을 수의계약하고 6건은 근거없이 부당하게 계약했다. 또한 상품권 사용 시 규정과 달리 수령인 서명이 없거나(2000만원 수령인 미확인) 대리로 서명하고(1100만원 대리 수령), 일부는 사적으로 사용(95만원 사적사용)했다. 다이텍연구원의 경우 해외주재원에 대한 체재비 지급근거·정액지급 기준표가 미비한 상태에서 기존 1500달러에 생활비(500달러)를 추가해 편법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기술원의 경우 업무추진비를 직원 5명이 골프장, 노래방, 단란주점 등 총 17회에 걸쳐 417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했고, 정부의 사용지침을 어기고 휴일에 사용하거나 밤 11시 이후 또는 골프장 사용 등으로 총 755건에 4300만원을 사용했다. 또한 ‘직무관련 범죄고발 지침’에 따라 200만원 이상의 금품수수·공금횡령 시 고발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품·공금 횡령사건(600만원)에 대해 징계처분(면직)만 하고 고발 조치하지 않은 건도 적발됐다. 감사를 실시한 산업부는 각 기관에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 법인카드 규정을 방치한 전자부품연구원 2명은 경징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광기술원 5명(경징계)에 대해 각각 문책했고, 그밖의 규정 위반자 14명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시정 10건에 대해 6243만원을 환수 조치하고 기관주의 21건, 개선 18건, 통보 17건에 대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않고, 일부 연구원은 자체 감사실이 없거나 다른 업무 파트에 속해 있다보니 언제든지 비리나 비위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비록 ‘전문연’이 민법상 비영리법인의 법적 지위를 갖는다 하더라도 관련 업무가 정부기관의 R&D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공공성과 객관성을 갖도록 하고, 집행에 있어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정기적인 감사기능을 보강거나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석탄·연탄 최고가 각각 8.0%, 19.6% 인상

    정부가 연탄 가격을 3년 연속 인상하고, 저소득층의 연탄 구매 지원을 확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석탄 최고 판매가격은 8.0%(열량 등급 4급 기준 t당 17만 2660원→18만 6540원), 연탄 최고 판매가격은 19.6%(공장도 가격 기준 개당 534.25원→639원) 각각 올린다고 밝혔다. 연탄 인상 폭은 개당 104.75원이다. 정부는 2016년과 지난해에도 석탄과 연탄 가격을 같은 수준으로 올렸다. 가격을 인상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에 제출한 ‘G20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화석연료 보조금을 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연탄을 사용하는 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1989년부터 석탄과 연탄의 최고판매가격을 생산원가보다 낮게 고시하고 그 차액을 정부 재정으로 생산자에게 보조해왔다. 올해 석탄가격은 생산원가의 75%, 연탄은 생산원가의 76% 수준이다. 산업부는 “2020년까지 석·연탄 생산자 보조금 폐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소득층 연탄 사용 가구의 난방비 추가 부담이 전혀 없도록 연탄쿠폰 지원단가를 인상해 생산자 보조금은 점차 축소하고 저소득층 직접 지원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 저소득층이 가격 인상으로 인한 난방비 추가 부담이 없도록 연탄쿠폰 지원액을 기존 31만 3000원에서 40만 6000원으로 29.7% 높였다. 오는 28일 지원대상인 6만 4000명에 지난해와 같은 31만 3000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고 다음달 중순쯤 올해 인상분을 반영한 9만 3000원의 쿠폰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연탄 쿠폰은 내년 4월 30일까지 연탄 구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석탄을 유류나 가스 등 다른 연료로 전환하기를 원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당 최대 300만원의 보일러 교체비용, 단열·창호 시공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대체에너지 전환시설·에너지 절감시설 설치 시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설치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연탄 수요 감소로 석탄 생산이 줄어드는 탄광에 t당 5만~6만원의 감산지원금을 지원하고 퇴직하는 탄광 근로자를 위한 대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신동력 확보… 1조7000억 긴급 자금 수혈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신동력 확보… 1조7000억 긴급 자금 수혈

    경쟁력 제고 위해 1조 규모 새시장 창출 대형사 위주 기존 대책서 中企 중심 변경 신규 금융 7000억·1조 만기 내년말 연장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6개월 늘려정부가 조선업 불황으로 일감이 부족해 자금난에 직면한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 지원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단기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를 위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원 규모로 1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을 발주해 신시장 창출에 나서고, 수소연료선박·자율운항선박 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총리는 “세계의 선박 발주량은 아직 2013년의 절반 수준이고 중소형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선박 수주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일감·자금·고용 등의 애로를 덜어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업계가 주 52시간 근로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특히 선박의 해상 시운전에 최대 3개월이 걸려 탄력근로제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존 대책이 중대형조선사를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중점을 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발주량과 수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3사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LNG 연료 추진선 2척을 발주하고, 2025년까지 총 140척의 LNG 연료 추진선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조선사에 1조원 규모의 시장이 생길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140척 중 40척은 공공 발주이며, 나머지 100척은 민간 발주다. 민관은 LNG 연료 추진선 운영에 필요한 연료공급(벙커링) 인프라 구축에도 2025년까지 2조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계에 7000억원의 신규 금융과 1조원 규모의 만기 연장도 지원된다. 일감을 수주했는데도 자금이 부족한 기자재업체 등에 3000억원의 제작 금융을 지원하고, 70억원 이상 중형선박에도 선수환급보증(RG) 프로그램 1000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소형선박 지원금 1000억원과 합해 총 2000억원 규모다. 방산 분야 보증제도 개선을 통해 조선 방산업체에도 3000억원 규모의 제작 금융을 지원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와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동 출연으로 마련됐다. 산업위기 대응지역 내 기자재업체의 약 1조원 규모 대출과 보증에 대한 만기를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올해 말 끝날 예정인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내년 6월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조선업 고용 회복을 위해 채용 설명회와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기업의 신규 채용 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수소·전기 선박에 6000억원,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시스템 개발, 실증 등에 5000억원, 스마트공장을 조선소에 도입하는 ‘스마트 K야드 프로젝트’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대형조선사, 특히 중소형조선사까지 망라한 대책의 방향은 긍정적”이라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조선업계의 시장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에도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달린다

    서울에도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달린다

    1회 충전 317㎞ 주행… 경제성 탁월 정규노선 투입은 울산 이어 두 번째 정부, 2022년까지 전국 1000대 보급 충전소 주도 ‘SPC’에 1350억원 출자‘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21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투입됐다. 서울 염곡동부터 서울시청 구간(총 43㎞)을 운행하는 405번 버스다. 정부는 2022년까지 무공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 현대자동차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수소전기차 확산을 위해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수소전기버스를 정규 버스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지난달 22일 울산에 이어 두 번째다. 버스 공급을 맡은 현대차는 내년 3월부터 서울(7대)을 포함해 울산(3대), 광주(6대), 창원(5대), 서산(5대), 아산(4대) 등 전국 6개 도시에 시내버스로 활용될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당장 이날부터 405번 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 1대가 시범 도입됐다.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내년 8월까지 앞으로 10개월간 하루 4~5회 운행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7㎞(서울 시내모드 기준)로,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종일 운행할 수 있다. 통상 수소전기차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3~5분 정도로 짧고 한 번 충전으로 훨씬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량 보급이 이뤄진다면 전기차에 비해 더 친환경적이고 경제성도 높다. 이 때문에 정부는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덕양 등 13개 기업은 수소충전소 구축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SPC) 발대식(창립총회)을 가졌다. 이들 기업은 SPC에 1350억원을 출자해 2022년까지 1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서울 도심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어떠한 대중교통 수단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시민들의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수소전기버스는 성인 76명이 마시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 MOU 체결식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서울시민과 함께 수소버스를 시승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수소버스의 실제 도로 운행은 내구성과 안전성 등 우리나라의 수소차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민간 SPC와 협력해 그간 부족했던 수소충전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정부 “중국, 스테인리스·페놀 반덤핑 보호무역 과도”…공정조사 요청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양국의 수입규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8차 한중 무역구제 협력회의’와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이행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명수 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중국 무역구제조사국 위번린(余本林) 국장과 한·중 FTA 무역구제 분야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무역구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중국이 우리나라에 적용한 수입규제와 관련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수입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중국은 미국과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수입규제를 적용한 나라로 현재 철강과 화학제품 등 총 16건의 수입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특히 현재 중국이 조사 중인 스테인리스 열연강판과 페놀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의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수출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내 완제품 생산의 중간재로 공급되고 있어 중국의 산업과 고용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총 11년간 반덤핑 조치를 받은 페놀을 다시 조사하는 게 과도한 보호무역이며 중국의 페놀 수요산업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상호간의 무역구제 조사기법, 조사사례, 조사시스템, 법령 등에 대한 정보 교환을 통해 양측의 관련 제도와 조치가 국제규범과 관행에 부합하고 자유무역을 저해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하지 않는지 상호 점검(review)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 상임위원은 “그동안 한·중 무역구제협력회의와 FTA 무역구제 이행위원회는 양측 간 오랜 우의를 바탕으로 무역구제 제도와 조사관행 등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동 협의체를 통해 양국 무역구제 기관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무역마찰 완화와 교역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울산시 2020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울산시가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오는 2020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한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20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내년 10월까지 1년간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년)을 발표했고,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을 기존 개발 및 외자 유치 중심에서 지역경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최상위 경제특구로서 국내외 기업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나섰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사업 시행자에 대한 조세 부담금 감면과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돼 투자 유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내년 10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관계기관 협의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제 비즈니스, 관광, 신산업 등 산업 전반에 대한 개발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과거 산업도시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환경과 외국인 생활여건을 개선하려고 조성된 지역이다. 산업·상업·물류·주거단지가 어우러진 복합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2003년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을 시작으로 황해, 대구·경북, 동해안, 충북 등 현재 7개 구역이 지정·운영 중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사]

    ■연합뉴스 △디지털융합본부장 권정상△정치에디터 김현재△동남아총국장 내정 김선한△논설위원 조채희△콘텐츠평가위원 최재석 정규득△산업부장 정주호△한반도부장 장용훈△부산취재본부장 신정훈△전북취재본부장 인교준△충북취재본부장 유택형△제주취재본부장 진병태△동포·다문화부장 황정우△출판부장 권혁창△IT운영부장(보안팀장 겸임) 안철수△편집국 외교안보팀장 조준형△편집국 영문북한팀장 장재순△편집국 독자팀장 이충원△미디어기술국 기획지원팀장 김일중△마케팅본부 신사업팀장 김오성△영상마케팅부 마케팅1팀장 권태일△영상마케팅부 마케팅2팀장 김석환△영상마케팅부 마케팅3팀장 유정우
  • 휘발유값 133원 내려 ℓ당 1556.8원…국제유가 하락에 稅인하분보다 더↓

    유류세 인하에 국제 유가 하락까지 더해져 휘발유값이 유류세 인하분 이상으로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류세 인하 12일째인 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556.8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유류세 인하 시행 직전인 지난 5일의 1690.3원보다 133.5원 내린 가격이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세로 휘발유값이 유류세 인하분(123원)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경유는 지난 5일보다 87.7원, 부탄은 29.4원 내렸다. 경유와 부탄의 유류세 인하분은 각각 87원, 30원이다. 주유소 브랜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을 135.5원 낮췄다. SK, GS,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폴 주유소는 133.3원 내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뉴스 AS] 미세먼지 모른 채 온난화만 따졌다… 사기극 된 ‘클린 디젤’

    [뉴스 AS] 미세먼지 모른 채 온난화만 따졌다… 사기극 된 ‘클린 디젤’

    MB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만 초점 경유차, 전기차와 함께 ‘친환경차’ 대우 미세먼지 원인 ‘질소산화물’ 파악 못 해 정부 9년만에 ‘클린 디젤 정책’ 포기 선언 경유차 운행·구매 제한 등 ‘전방위 압박’ “섣부른 대책… 국민 부담만 가중” 불만도정부가 9년 만에 ‘클린 디젤’ 정책 포기를 선언하면서 한때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던 디젤이 ‘퇴출’ 위기에 몰렸다. 대기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크고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경유차를 시장에서 줄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서다. 법령에서 ‘저공해 경유차’라는 기준 자체를 없애 주차료·혼잡통행료 감면과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을 폐지한다. 공공부문은 2030년 경유차 제로화를 선언하고 당장 2020년부터 경유차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불과 10년도 안 돼 ‘친환경 신기술’에서 ‘발암물질 배출 주범’으로 전락한 클린 디젤의 역사를 살펴봤다. ●심각한 지구온난화에 ‘클린 디젤’ 급부상 원래 ‘클린 디젤’은 산업계에서 쓰던 개념으로 신기술 매연저감장치 등을 달아 배출가스를 기준치 이하로 줄인 디젤(엔진)을 말한다. 학계에서는 클린 디젤이 ‘몸에 좋은 담배’처럼 모순 형용 단어라는 비판이 있었다. 경유에 어떤 공정을 추가해도 청정에너지가 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럼에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는 2009년 클린 디젤을 환경정책에 반영해 ‘띄우기’에 나섰다. 당시 환경 분야의 주요 현안은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였다. 디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솔린보다 적고 연비도 좋아 대기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한다. 이 덕에 경유는 ‘트럭에나 쓰는 연료’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에너지’로 탈바꿈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클린 디젤차’가 포함되면서 경유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함께 ‘친환경차’ 대우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디젤 승용차를 도입하고 이명박 정부에서 경유 택시 보급을 추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디젤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더 많이 배출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이는 환경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탓도 크다. 환경부는 1995년부터 미세먼지(PM10)를, 2002년부터 초미세먼지(PM2.5)를 예보하며 이에 대한 위험성을 알고 있었지만 부처 간 ‘파워 게임’에 밀려 법제화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18일 “미세먼지 유발 물질과 인체 유해성에 대한 연구나 논리가 부족하다 보니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나마 클린 디젤과 연계돼 추진되던 경유택시 보급을 막아 낸 것이 성과”라고 토로했다. 정부의 친(親)디젤 정책으로 경유차 판매는 해마다 크게 늘었다. 국내 경유차 비중은 2011년 36.3%에서 지난해 42.5%로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자동차 2253만여대 가운데 경유차는 958만여대에 달했다. 경유차 판매가 늘면서 2015년에는 신규 자동차 등록에서 경유차가 휘발유차를 앞지르기도 했다. 김영우 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장은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감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휘발유차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량이 30% 적은 경유차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도화선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폭스바겐이 장기간에 걸쳐 배출가스를 조작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클린 디젤은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 경유는 고온·고압에서 연소돼 다량의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를 내뿜는다. 그간 유럽차들은 이 문제를 ‘후처리’ 장치로 해결했다고 홍보해 왔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쟁력을 갖춘 독일 기업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었다. 더욱이 ‘유로3’ 대비 미세먼지 배출기준이 10배나 강화된 ‘유로6’(0.0045g/㎞) 기준이 2014년 등장하자 세간에는 ‘이 정도면 디젤도 깨끗한 에너지’라는 인식이 퍼졌다. 국내에서도 디젤 엔진을 장착한 세단과 레저용(RV) 차량 판매가 빠르게 늘었다. 하지만 2015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나며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폭스바겐은 측정 방식을 악용해 실내에서는 정상적으로 후처리 장치를 작동시켰지만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중단되도록 조작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이후 모든 경유차에 대한 조사 결과 수입차뿐 아니라 국내 경유차에서도 주행 중 배출가스가 기준치보다 3~6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유차가 내뿜는 질소산화물은 대기 중에서 암모니아·수증기·오존 등과 결합해 초미세먼지로 변한다. 초미세먼지는 산업부문(38%)이 최대 배출원이지만 수도권만 놓고 보면 경유차(23%)의 비중이 높다. 2016년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자동차의 초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25%에 달했다. 국내 차량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90% 이상은 경유차가 배출한다. 여기에 디젤차의 잠재적 위험성도 부각되고 있다. 우리가 클린 디젤에 열광하던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특히 디젤 엔진에서 배출되는 물질의 크기가 너무 작아 코에서도 걸러지지 않고 곧바로 폐로 들어가면서 문제가 심각해졌다. 최근에는 경유차 배출가스가 발암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송찬근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친환경차로 전환하기 전 과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솔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디젤차는 부가 장치를 달아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이럴 경우 차량 가격이 높아지고 연비도 떨어져 가솔린차와의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화물차에는 유가보조금 줘… ‘정책 엇박자’ 현재 정부는 경유값 인상을 포함해 세제 개편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유류가격 조정은 피하되 경유차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통해 수요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정부 대책으로 인한 경유차 운행 축소 효과는 확연하다. 지난 7일 발령된 수도권 비상저감조치로 초미세먼지가 평시(147t) 대비 4.7%(6.8t) 감소했다. 차량 2부제에 따른 감축 효과가 1.61t, 처음 시행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으로 1.5t 저감했다. 이 중 노후 경유차는 평시 1만 4460대에서 9062대로 5398대의 운행이 제한되면서 감축 효과가 37.3%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부터 신차에 대한 실제 도로 검사 기준이 도입됐다. 정부는 배출가스 양에 따라 자동차를 1~5등급으로 나눴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1등급, 경유차는 3~5등급이 된다. 내년 2월 15일부터 5등급 경유차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때 수도권 운행이 제한된다. 5등급 경유차는 전국적으로 250만대, 수도권에만 100만대가 등록돼 있다.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실장은 “경유차 신규 수요를 줄이고 노후 경유차의 폐차를 유도하는 후속 조치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배출가스 저감 장치 설치 의무화를 통한 차량 가격 인상과 부품 보증 기간 확대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섣부른 대책으로 국민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불만도 있다. 경유차는 연비와 관리비 등 경제성이 좋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됐지만 아직 가격이 비싸 경유차를 대체하기는 시기상조다. 여기에 도로 오염물질 최대 배출원인 (대형)화물차는 아직 대체 수단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화물차에 유가보조금까지 지원하는 지금의 ‘정책 엇박자’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해 수출·수입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역대 최단 기간 기록

    올해 수출·수입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역대 최단 기간 기록

    올해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가 16일 오후 1시 24분을 기준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이날 올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총 1조 1000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29일 역대 최초로 10월 중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무역액도 최단 기간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가 계속돼 올해 역대 최대 무역액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무역 규모는 2014년 1조 982억 달러가 최고액이다. 2011년에는 1조 796억 달러, 2013년에는 1조 75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5~2016년에는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했다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클럽 재진입에 성공했다. 산업부는 올해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이고 국제 유가 상승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노력과 무역보험 확대를 통한 신산업·유망 소비재 등 수출 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 유도 등 다방면의 교역 진작 노력에 따라 양적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선박 등 13대 주력 품목의 수출 비중이 지난해 78.2%에서 올해 1~10월 77.7%로 0.5% 포인트 떨어지면서 주력 품목에 대한 집중도가 완화됐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차세대반도체,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신산업 수출은 12.0% 증가했다. 총 수출 증가율(6.4%)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도 각각 32.6%, 23.4% 증가해 품목 다변화를 이끌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 실적이 19.6%로 가장 크게 늘었고 일본(16.3%),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13.2%), 아세안(4.7%) 등에도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고부가 철강재 생산·中企 역량 키우기… ‘3각 파고’ 넘어라

    우리나라 철강업계에 ‘3각 파고’가 덮치고 있다. 중국의 물량 공세, 미국의 수출길 봉쇄, 조선·자동차로 대표되는 수요 산업의 침체 등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 위기를 겪은 터라 충격파는 더 크다. 이 때문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업체들은 부도나 휴·폐업 등으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전 세계 철강 공급 과잉의 주범은 중국이다. 1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 16억 8940만t 중 중국이 8억 3170만t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공급 과잉으로 늘어난 저가 철강재를 한국이나 베트남 등으로 ‘밀어내기 수출’을 하고 있다. 한국 내수시장에서 2010년대 초반에 10% 후반대였던 중국산 철강 점유율은 꾸준히 올라 지난해에는 25.6%, 올해 1~9월에는 20.5%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설비투자에 나섰던 국내 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2015년 포스코는 창사 47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960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해 7월 현대제철도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했다. 중국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정부 주도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안에 1억 5000만t의 철강설비를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목표 시점보다 2년 앞당긴 것이다.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가격이 오르면 우리 철강업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경쟁력을 잃은 생산설비를 줄이고 있지만 이 노후 설비들이 최신 설비로 교체되면서 오히려 중국의 철강 경쟁력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물량 공세에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터키, 인도 등이 관세 장벽을 높이면서 국내 업체의 수출길마저 막혔다. 미국은 지난 5월 1일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면제를 공식화했지만 2015~2017년 평균 물량의 70%만 쿼터를 적용키로 했다. 송유관과 유정용 강관 등 상당수 업체들이 이미 쿼터를 소진한 상황에서 조선업 장기 침체, 건설경기 악화, 자동차산업 부진 등 수요 산업의 악화는 중소·중견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연간 3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들여 포화 상태인 범용 철강제품을 대체할 고부가 철강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을 통해 철강소재 개발 R&D 지원(2000억원),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의 중소 철강업체들을 위한 실증 인프라 타운 개발(800억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중소·중견업체를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연구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포스코나 현대제철의 물건을 받아 자동차와 조선의 중개·가공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 동안 초호황을 누려온 석유화학업계도 고유가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환경 악화로 ‘다운 사이클’(업황 하락)에 접어들었다는 게 중론이다. 당장 화학업계 ‘빅3’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30% 줄었다. LG화학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3.7% 감소한 6024억원, 롯데케미칼은 34.3% 하락한 5036억원, 한화케미칼은 56.4% 급락한 938억원에 각각 그쳤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의 대중국 수출량은 올해 3분기 420만t으로 전년 동기(504만t)보다 16.8% 줄었다. 김평중 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하반기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발 수요가 줄어들었고, 수요 산업의 경기 부진 상태에서 유가까지 상승해 채산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실시된 미국의 2단계 대이란 제재 복원도 업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민거리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란산 콘덴세이트 수입량은 58.5%로 최대였지만 점차 비중이 떨어져 지난 9월에는 수입량 제로(0)가 됐다. 대신 단가가 비싼 카타르산 콘덴세이트 비중이 80.4%까지 치솟았다. 콘덴세이트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를 가장 많이 추출할 수 있는 유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프타를 기준으로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과 중국은 각각 셰일가스와 석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유가 연동이 덜하다”면서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업계도 정부 지원에 목말라하기는 철강업계와 마찬가지다. 정부는 화학업계에 연간 35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미래 유망 소재, 친환경·경량화 소재 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김기수 울산테크노파크 경제통상실장은 “화학 분야 R&D 예산이 적다 보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신남방 주요국 인니·말레이와 양자 FTA 추진

    정부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의 통상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면담에서 한·인도네시아는 2014년 이후 중단된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한·말레이시아도 FTA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한·인도네시아,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을 아우르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아세안 국가들과 기존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다자 협상을 하면서도 양자 협상에 나서는 이유는 다자 협상에서 반영하기 어려운 양국 관심 사항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인도는 FTA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으나 다른 FTA보다 자유화 수준이 낮아 2016년부터 CEPA 개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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