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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전쟁 대응 잘해야(사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당사국들 뿐아니라 세계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중 모두가 중요한 교역상대국이어서 이들 사이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수출증가 등의 반사적 이익은 적은 반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식의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 정세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가장 먼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쪽은 낮은 임금 때문에 중국 현지공장에서 위탁가공형태로 제품을 생산,미국에 수출해온 1천여개의 국내업체들이다. 그러나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게 하는 것은 이번 마찰을 계기로 우리측에 대한 미국의 통상정책이 보다 강성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이번 무역전쟁을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겨냥하는 또다른 효과는 개발도상국 길들이기인 것으로 볼 수 있다.때문에 미국은 앞으로 있을 우리나라와의 통상협상에서 시장개방요구를 보다 강화할 것이 확실시된다.우리로선 다각적인 대응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절박한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특히 미국은 육류·자동차·의료장비 등의 시장개방확대를 둘러싼 통상마찰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WTO(세계무역기구)에의 제소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강경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이같은 미국내의 강성기류를 정확히 감지,우선적으로 국제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불공정 무역관행들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서 부당한 통상압력행사의 빌미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경제운용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경쟁촉진효과가 있는 산업부문에 대해선 국내시장 진입의 제한조치들을 과감히 풀어나감으로써 우리개방정책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또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은 생산제품의 수출선을 미국외의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노력과 함께 가격뿐 아니라 품질개선 사후관리강화 등의 비가격경쟁력을 강화,어느정도의 관세보복을 견디어낼 수 있는 기술혁신과 경영합리화를 추진토록 당부하고 싶다. 미·중의 무역보복조치는 시행유예기간을 20일 가까이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타협의 여지가 많은 실정이어서 이번 무역전쟁은 불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는 하다.따라서 우리는 미·중 두나라 모두 과거 경제적 마찰해결의 전례 등을 고려,빠른 시일안에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냄으로써 세계경제가 공존의 바탕에서 활력있는 확대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끔 힘써주기를 기대하는 바다.우리정부나 업계는 나름대로 이번 양대국의 분쟁을 거울 삼아 미국 등 주요수출대상국과의 통상관계에 먹구름이 스며들 가능성을 사전제거하는 노력을 강화토록 거듭 강조한다.
  • 강건너 불 아닌 멕시코 위기(사설)

    중남미의 경제 모범생으로 불리던 멕시코가 요즘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심각성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그 나라의 경제상황이나 대외개방 가속화 등 정책추진방향이 우리나라와 적잖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 멕시코위기가 모처럼 호황국면에 들어서기 시작한 세계경제의 움직임에 제동작용을 하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국내시장의 협소성,부존자원 부족 등으로 해외의존도가 높을수 밖에 없는 경제구조에 비춰볼때 세계경제의 위축만큼 우리 성장전략을 위협하는 장애요인도 드문 것이다. 멕시코의 경제난국은 주로 국제경상수지적자의 누적과 외환부문개혁에 따른 관리능력부족 등 대외경제운용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정불안도 가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연말 페소화의 가치하락 및 주식가격 폭락사태로 시작된 멕시코 위기는 다른 중남미국가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지역 국가들에게도 파장이 미치는 도미노현상을 낳고 있다.특히 동남아에서는 중국 등소평 위독설까지 악재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투자의 안전도가 낮은 국가나 약세 통화국들은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래서 자국통화가치가 더욱 폭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세계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빚을수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제유지를 위해 멕시코에 거액의 금융지원을 해주고 선진7개국(G­7)재무장관들도 회의를 열어 세계적인 금융혼란을 막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더이상 위기가 크게 확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멕시코 사태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교훈임을 깊게 인식해야 한다. 특히 멕시코가 지난해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고 빠른 속도로 대외개방을 해온 점등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다.우리나라도 내년도에 정식으로 OECD에 가입하기 위해 곧 신청서를 낼 계획이며 외환개혁,국내 증권시장 개방등 자본자유화를 추진중이다. 따라서 관련당국은 먼저 오랜 관치의 틀에서 체질이 약해진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효율적으로 강화할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강구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국제수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적자가 불어나는 상황에서 외국자본의 유출입이 빈번해지면 환율정책도 교란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혼란 역시 예상되는 것이다. 또 행여 OECD가입국의 허명을 좇아 능력과 자질을 미처 충분히 갖추지 못한채 취약한 산업부문을 성급하게 개방함으로써 위기를 자초하는 어리석음도 범하지 말아야 한다.경제현실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의식과 함께 국가경제운용을 세계 경제동향과 연계시키는 거시적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인 것이다.
  • 내년 에너지소비 8.5%증가/제조업 경기둔화로 3년째 10%미만에

    ◎에너지경제연 전망 내년에 총 에너지 수요는 올해보다 8.5% 늘어날 전망이다.소비증가가 3년째 10% 미만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7일 「95년 에너지 수요전망」에서 내년의 에너지 수요는 1억5천1백만TOE(석유환산t)로 올해보다 8.5% 늘 것으로 보았다.내년의 제조업 경기가 올해보다 둔화돼 산업부문의 석유소비 증가세가 주춤하고 여름철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전력수요도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석유 수요가 94년보다 7.4% 증가에 그쳐 올해의 예상 증가율(10.5%)보다 낮아질 것 같다.발전용 벙커C유와 산업부문의 나프타,가정·상업부문의 등유,수송용 휘발유 등 모든 부문에서 소비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다. 전력수요 역시 9.3%가 증가해 올해보다 낮고 최대 전력수요는 올해 최고치보다 8.9% 는 2천9백8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액화천연가스(LNG)는 가정용 도시가스 수요가 42%나 늘어 전체적으로 32.4%가 늘어난다.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는 96.9%로 올해(96.4%)보다 다소 높아진다.
  •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계획 시안 마련/2천7년까지 5천억 투입

    정부는 초고속정보화사업을 신경제 5개년계획의 주요정책으로 채택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분야별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기술개발계획(SOFTECH 2015) 시안을 마련했다. 과기처산하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작성,21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된 이 계획(안)은 내년부터 2007년까지 초고속정보화구축 소프트웨어기술개발을 위해 전문인력 8천명을 동원하고 5천억원을 투입,공통핵심소프트웨어 4개분야와 과학기술기반 소프트웨어 3개분야등 7개분야를 개발,세계수준의 정보화사회가 정착되도록 적극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공공부문에서는 원 스텝 전자민원서비스·행정정보전자게시판·원격의료서비스개발을 대표적인 분야로 선정했다.산업부문에서는 생산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원격회의 및 재택근무 서비스·전자거래 서비스·산업정보및 생산자동화 서비스 소프트웨어개발이 선정됐다.국민 생활분야에서는 디지털 홈서비스·원격교육서비스·원격영상서비스등이,과학기술분야에서는과학기술전산망 서비스·정보 기술교육·과학기술 데이터 베이스및 유통등을 중점 개발키로 했다.
  • 북경제/구조적 침체 끝이 안보인다/통일원 발표 올 상반기 북살림

    ◎재정난속 의욕감퇴… 「희생전략」 실패/농업/비료·영농자재등 부족… 제자리 걸음/경공업/생산부문 침체로 설비현대화 차질/무역/수출생산기지 지원해도 실적 감소 북한은 올 상반기중에도 구조화된 생산침체 현상으로 당면한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하는 등 「우리식 사회주의」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추정됐다. 통일원이 18일 발표한 「94년도 상반기 북한경제동향」에 따르면 북한은 올들어 농업·경공업·무역 등 3대 「전략부문」과 「선행부문」(석탄·전력 등 원료기간산업)의 동시 발전을 추구했으나 재정난과 노동의욕 감퇴 및 핵문제 등 대내외적 여건의 악화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지난해 3차 7개년계획의 실패를 자인하면서 이른바 완충기(94∼96)동안 채택키로 한 농업·경공업·무역 등 3대 제일주의라는 경제회생 전략이 올 상반기중에 이미 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에 따라 90부터 93년까지 연4년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북한경제는 올해도 하종가를 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올 상반기 북한경제동향을 간추려 본다. ▲「전략부문」 동향=농업부문의 경우 기계화 화학화 등 「농촌 4화」를 위해 재정을 집중투입키로 했다.그러나 트랙터공장,화학비료공장 등 연관산업부문의 생산설비확장 및 현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데다 에너지 및 원자재도 부족해 기존설비의 정상적 생산활동도 부진,농업부문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부문 생산활동은 예년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특히 철도수송부문의 구조적인 수송애로로 비료와 농약등 영농자재의 적기,적지공급에 큰 차질을 빚었다. 경공업부문 개발을 위해 북한은 기존 중앙 경공업공장과 지방공장의 설비현대화에 주력키로 했지만 내수용 생산부문 침체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부문의 경우 수출품생산기지를 확대강화하고 생산품 품질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으나 상반기중 대외무역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대중국교역은 3억4천만달러로 22.0%,대일본교역은 1억8천만달러로 16.8%,대러시아교역은 1천2백만달러(1·4분기)로 43.7%,남북교역은 8천2백만달러로 13.7%가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산업부문 동향=석탄 전력 금속공업등 「선행부문」의 경우 각공장·기업소로 하여금 투자재원 자체조달을 원칙으로 하는 「증산·절약투쟁」으로 일관함에 따라 노동의욕이 상실돼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반기중 건설실적은 모두 19건으로 지난해 동기 22건을 밑돌았다.특히 건설대상도 대체로 경공업공장,저수지건설등 소규모적인 단위사업에 불과했다. 수송부문도 물동량이 많은 구간을 위주로 철도전기화·중량화가 추진됐으나 뚜렷한 실적을 나타내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합평가=상반기중 북한경제는 북한핵문제의 지속,재정사정 악화,구조화된 생산침체현상등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선행부문」우선 경제운용 기조를 견지하면서 「전략부문」의 동시적 발전을 추구했으나 두 부문 모두에 정책적 부담만을 분산,확대시켜 정책추진력이 오히려 크게 약화됐다. 이러한 성장선도부문 위축은 여타 산업부문에 까지 확산됨으로써 북한경제전반이 활기를 상실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 코오롱부사장 성태경씨

    코오롱그룹은 31일 성태경 전 한국이동통신 전무(52)를 (주)코오롱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그룹의 정보산업부문을 맡는다.
  • 소득구조와 세정의 합리화(사설)

    ‘ 우리나라 고소득자들의 소득구조가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돈을 많이 번 1백대 고액납세자들의 전체소득가운데 67%가 부동산·이자소득등 이른바 불로소득으로 돼 있다.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같이 땀을 흘려 벌어들인 것은 3분의 1밖에 안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국세청이 발표한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명단」에 따른 것으로 특히 상위권에 오른 재벌은 물론 1백위안에 새로 오른 인사들의 대부분이 건설·임대업등 부동산 관련소득으로 고액납세자대열에 끼이게 된 것이다.우리는 이처럼 「많이 가진 자」들의 소득이 상당부분 불로소득으로 이뤄지는 사실에 대해 어떤 윤리적인 비판을 하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자본주의사회에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어 고소득·고액납세계층이 되는 것은 선망의 대상은 될지언정 지탄의 대상이 될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구태여 선진산업국가들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인사들의 명단에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등의 생산적인 경영활동으로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참된 의미의 기업가들이 많이 들어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더욱이 무한경쟁의 국제화시대에서 한 국가의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조업을 주축으로 한 각 산업분야의 역동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또 이같은 민간산업부문 경쟁력강화의 역할은 재벌급인사등 기업대표들의 몫일 수밖에 없다.때문에 우리는 현재 드러나고 있는 이들 인사의 소득구조가 국민경제의 측면에서 볼때 비생산적이며 바람직스럽지 못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세정의 합리화를 통해 소득구조의 건전화를 이뤄나가는 노력을 촉구하고 싶다.같은 법인기업소득이더라도 부동산과 관련된 것은 법인세율을 높이거나 손비를 줄여 과세범위를 넓히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는게 좋을 것 같다.반면 제조업소득은 세율을 낮춤으로써 창의적인 기업생산활동을 적극 뒷받침해야만 「땀」과 「노력」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너무 오랫동안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되는 혜택을 받아온 고소득자의 이자 소득은 앞으로 있을 종합소득세 합산과세시기에 세율조정을 통해 중과세하기를 촉구한다.재벌 친인척간에 이뤄지는 주식의 편법증여등에 의한 불로배당소득도 마땅히 중과세돼야 한다.또 재벌급 기업대표들의 급여를 현실화해 이들이 근로소득세는 덜 내는 대신 회사경비를 자신의 급여처럼 유용하는 간접적인 탈세행위도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조세의 소득재분배기능을 최대한 살려서 있는자들의 불로소득에 중과세하고 생산활동을 보호하는 합리세정은 국민 모두가 바라는 바이다.
  • 무자료거래 한해 12조… 대책 뭔가(국정감사 중계)

    ◎농안기금 3백억원 운영자금 전용/농고계열 졸업생 9%만 농업종사 ▷교육위◁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교육정책이 지역실정에 맞게 펼쳐지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 박석무의원(민주당)은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수려해 어느 지역보다도 환경교육이 절실하다고 보는데 내년도 환경과목을 선택한 중학교가 1백63개교 가운데 고작 4개교에 불과한 것은 환경보존에 대한 적신호』라고 지적. 김중위의원(민자당)은 『도내에 2개의 순수한 농고와 농업계열이 설치된 7개 실업계고교의 졸업생들 가운데 57%가 농업과 무관한 제조업 서비스분야에 취직했고 농업관련단체에는 34%,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졸업생은 9%에 불과한데 이같이 심각한 영농 기피현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김원웅의원(민주당)과 김호일의원(민자당)은 『휴전선에 이웃한 도의 특성상 통일 교육이 절실한 지역』이라면서 『이론중심의 주입식 통일교육보다 민족공동체 의식을 심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개발해 통일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것』을 당부. 김병두강원도교육감은 이에 대해 『지역 특색을 살려 내년부터 관광교육등 구체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농고 졸업생을 위해 첨단실험실습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10일 농림수산위의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는 지난 5월의 「농안법 파동」을 추궁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대한 대비책과 농업안정기금및 농수산물유통발전기금 전용문제,관리공사와 지정도매법인으로 이원화된 관리운영체제의 문제점 등을 따졌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92년부터 올해까지 출하촉진 명목으로 지원된 농안기금 5백5억원중 60%인 3백1억9천여만원이 내부운영자금으로 전용됐다』고 주장하고 『농안기금을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촉구. 야당 의원들은 특히 도매시장의 관리운영체계 이원화와 과장급 이상 임직원 25명 가운데 전직 공무원이 20명에 이르는 점을 공사의 독립성·전문성과 연결지어 추궁. 김병용관리공사사장은 『가락시장의 적정처리물량이 넘쳐 오는 97년까지경기도 구리시와 강서구 외발산동에 2개의 도매시장과 2000년까지 직판장 15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답변. 김사장은 『95년 1월1일부터 비경매 전품목에 대해 상장매매를 실시하고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제를 강화하는 한편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 한편 수협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88년이후 발생한 45건 2백90억여원의 금융사고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본래의 경제사업 보다 신용사업(사업액의 80%)에 치중하는 본말이 전도된 운영실태를 질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탈세 및 무자료거래에 대한 대책,세무비리 근절,외국법인에 대한 세원관리 실태 등에 대해 질문 공세를 폈다. 김덕룡·강신조(민자당),박일·박은태의원(민주당)등은 무자료 거래와 관련,금융실명제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세의 과표양성화가 제대로 안되고 무자료 거래가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대책을 추궁. 김덕룡의원은 우리나라 무자료 거래규모가 12조원을 넘는다는조세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한 뒤 『무자료거래는 세금의 탈루는 물론이고 세금을 원천 징수당하는 봉급생활자에게 박탈감을 안겨준다』고 질타. 박일의원은『지난 해 전국의 7백75개 외국법인이 낸 법인세는 1천9백79억원으로 1개 법인당 평균 2억5천만원이나 34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1개 법인당 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면서 『추징세액이 자진납세액의 3.6배나 돼 이 비율대로 계산하면 외국법인들은 법인세의 74%를 탈세하는 셈』이라고 주장. 최두환의원(민주당)은 『92년 이후 94년 8월말 현재 국세청에서 부정·비리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7백98명이고 서울청의 경우 2백35명에 이른다』면서 『세무비리를 말로만 근절할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비리가 발생하는 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 김거인서울청장은 『무자료 거래 근절을 위해 세금계산서 수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종목을 중심으로 제조·도매·소매 등 전 유통단계 별로 조사하고 특히 주류는 검찰·경찰과 합동으로 단속하겠다』고 답변. 또『거래 정상화 정도에 따라 세무관리도 차등화할 방침』이라며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주요 업종인 금융업과 플랜트 건설업 등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대답. ▷문화체육공보위◁ ○…여야 의원들은 공보처에 대한 감사에서 지역민방,CA­TV,위성방송등 뉴미디어정책에 이상이 없느냐고 따졌으나 오인환공보처장관은 「다매체 다채널」시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소신 답변. 최재욱·강용식·강인섭·강선영·정주일(이상 민자당),박지원·박계동·정상용의원(이상 민주당)등 대부분의 의원들은 『정부가 2000년대를 지향하는 종합적이고 일관된 방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특히 강용식의원은 『지존파·온보현사건과 관련해 방송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은 무엇인가』고 질의. 박종웅의원(민자당)은 『많은 중앙 일간지 주식이 특정재벌이나 사주와 친인척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러한 특정집단의 언론사 주식 독과점은 대기업 또는 계열기업은 일간신문의 주식을 2분의 1이상 취득할 수 없다는 정간물등록법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추궁. 박계동의원은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위성방송근거 조항만을 신설하는 방송법개정을 할 게 아니라 방송법 전체를 민주적으로 손질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 답변에 나선 오공보처장관은 『산업부문,방송정책,정치사회분야등 3가지 측면을 종합 고려해 뉴미디어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다짐.
  • 현대중 폭력사태 속출/강경파 노조원들,작업 저지하려 폭행

    ◎노사협상 진통… 오늘 재개키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노사분규가 58일째 계속된 20일 회사측의 조업참여여부를 둘러싸고 노조원들간에 폭력사태가 속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행된 이날 조업에 전체근로자의 51.9%인 1만3천3백여명(관리직 포함)이 출근점검에 응해 조업참여의사를 밝히거나 조업에 참여했다. 20일 상오 10시15분쯤 집행부측 기동대원 2백여명이 조업중이던 건설사업부에 난입,조합원 50여명의 작업을 방해하며 주먹을 휘둘렀다.이 과정에서 건설사업부 고영우씨(27)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또 상오 9시쯤 파업에 반발,조업중이던 중전기사업부에도 기동대원 1백여명이 난입,강성원씨(40·반장)등 조업근로자를 폭행,강씨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상오 10시50분쯤에도 강성노조원 1백여명이 방위산업부문인 특수선사업부에 쇠파이프를 갖고 들어가 유리창 10여장을 부수고 작업 근로자를 10여명을 폭행했다.특히 이들 강성노조원들은 조업방해를 저지하는 김강우씨(31·설계부)를 노조사무실로 끌고가 한때 감금하기도 했다. 이밖에 플랜트사업부와 해양사업부등에서도 조업근로자와 이를 방해하는 근로자사이에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같이 노조원들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노사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미타결사항 일괄타결을 목표로 마라톤직장 협상을 가졌으나 타협점을 끝내 찾지 못하고 21일 상오 협상을 속개키로 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측은 조합원 총회에 회부할 수있을 만한 수준의 「무노동 무임금」원칙의 수정안 제시를 요구했고 회사측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파업철회 촉구서명에는 플랜트사업의 조합원 1천7백89명이 추가로 참여,전체조합원의 40%를 크게 웃도는 9천여명에 이르렀다.
  • 산업피해 최소화시켜야(사설)

    철도파업으로 인한 산업부문의 피해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화될 경우 적지 않은 피해가 예견된다.정부는 철도파업으로 수급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의 정부보유 비축품을 확대 방출하고 부당편승 가격인상을 강력히 단속하며 각부처가 대체수송수단을 확보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철도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입용 컨테이너의 철도이용이 불가능해 하루 2천2백만달러의 수출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또 수도권등 주요 소비지에서 철도수송 의존도가 높은 석탄·시멘트·석유제품·비료 등 주요물자의 공급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주요물자의 수급차질현상이 오래가면 매점매석사태가 일어나고 모처럼 안정세로 돌아선 물가가 다시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철도파업이후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특히 주요물자의 지역별 수급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공급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중앙정부뿐이 아니고 지방정부도 자체적으로 주요물자의 수급상황을 매일 매일 점검하고 수급에 애로요인이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얻어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취약지역에 대한 주요 물자의 원할한 수송을 위해 군당국의 협력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산업계 역시 수출입화물과 상품 및 원자재 수송면에서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산업계는 이번 기회에 기업간 연계수송시스템을 구축하기 바란다.일본기업들은 물류비용을 절감하기위해 상품을 운반한 차량이 빈차로 돌아오지 않고 다른 회사의 상품이나 자재를 싣고 돌아 오는 기업간 수송제휴체제를 강화하고 있다.이러한 기업간 수송제휴는 지금과 같은 비상시에는 원·부자재의 수송차질로 인한 조업단축과 상품의 출고지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까지 있다. 또 국가의 동맥인 철도의 파업으로 인한 산업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전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철도파업이후 승객과 물자의 수송이 차량으로 몰리면서 주요간선도로가 극심한 체증현상을 보이고 있다.이번 주말에는 체증현상이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체증현상은 주요물자와 수출상품의 수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그러한 교통체증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들이 불요불급한 차량운행과 여행을 자제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지금은 우리 모두가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받고 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정부·기업·시민들의 삼위일체적인 협력은 철도와 같은 동맥의 파업을 궁극적으로 차단하는 길이기도 하다.
  • 인력난과 임금의 악순환(사설)

    올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내경기의 회복추세가 인력란을 유발하면서 임금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자칫 우리경제의 본격적인 성장궤도진입을 어렵게 하지나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인력난과 임금의 오름세에 뒤이어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마련인 전반적인 물가상승은 국제경쟁력약화의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는 이미 올들어 2개월동안 제조업 임금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나 높은 13.6%를 기록했다는 관계당국통계자료를 볼때 결코 단순한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다.최근의 임금동향은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자동차등 몇몇 중화학업종에서 인력난에 따른 스카우트현상과 함께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사람 구하기 힘든 것은 호황업종뿐만 아니라 경기가 나쁘다는 경공업부문도 힘든 일을 싫어하는 3D업종기피 풍조로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공업은 특히 노동집약적인 업종이 많아서 인력수급의 차질은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것으로 지적할 수 있겠다. 우리는 또 국내산업의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증가치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가 외국보다 큰 사실을 경계대상으로 되새기지 않을수 없다.최근 한 민간경제연구소가 조사발표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발전단계가 비슷했던 과거 20여년동안 노동생산성증가율은 거의 같았으나 임금상승률은 우리측이 일본의 두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우리의 노동생산성은 임금이 오른 것만큼 향상되지 못함으로써 결국은 너무 높은 임금인상이 무한경쟁시대의 경제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우리는 첨단기술의 국내이전을 위해 외국기업을 적극 유치하려는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어렵잖게 알 수 있는 것이다.또 이미 들어와 있던 외국기업이나 내국인기업들도 노동생산성을 초과하는 과다한 임금수준 때문에 적잖이 해외로 빠져나감으로써 산업공동화가 우려되는 점을 우리는 지나쳐버릴 수 없다.국내산업의 설땅이 좁아지는 것은 근로자들에게도 마땅한 조건의 작업현장이 줄어드는 사실을 예고한다. 따라서 노동운동을 주도하는 각 업체의 노조간부들도 과연 근로자들과 우리의 국민경제를 위하는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서 앞으로의 노동운동방향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정부와 사용자측은 근로자 재교육과 새로운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를 증대시키는 공동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지속적인 성장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임금의 안정기반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므로 산업부문별 수요에 상응하는 인력개발체제를 확립,노동의 질을 높여가는 노력이 요청되는 것이다.
  • 전국가구 98% 가스로 취사/92 에너지 총조사

    ◎TV보급률 117%·냉장고는 102%/산업부문 에너지소비 54.9%로 증가/승용차 열비 대폭 개선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취사용 연료로 대부분 가스를 쓴다.가스레인지의 보급률이 99%나 되며,냉장고와 TV는 가구당 한대 꼴을 넘는다. 자가용 승용차는 교통체증에도 불구,기술향상으로 연비가 좋아졌으나 중·대형차로 많이 바뀐 택시와 버스는 3년 전보다 연비가 나빠졌다. 1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에너지 총조사」에 따르면 92년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4천8백99만7천 TOE(석유환산t)로 전체의 54.9%를 차지,처음으로 50%를 넘었다.89년 조사에서는 47.4%였다.수송부문은 19.5%,가정부문 20.2%,상업부문 4.2%였다.에너지원 별로는 석유(58.9%) 석탄(21.2%) 가스(7.8%) 전력(11%)의 순이었다. 산업부문의 소비는 3년전보다 66.1%나 증가했다.이는 석유화학 업체의 원료용 나프타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송부문의 소비는 자가용 차량의 급증으로 89∼92년 연평균 13.3%가 증가했다.소비효율을 나타내는 단위주행(㎞/ℓ)은 택시가 89년 9.36에서 8.84로,시외버스는 3.17에서 3.11로,시내버스는 2.81에서 2.8로 각각 떨어졌다.교통체증과 택시의 중형화,버스의 고급 및 대형화 추세 탓이다. 그러나 자가용 승용차는 교통체증에도 불구,기술향상에 힘입어 1천5백㏄ 이하의 경우 89년 11에서 12.09로,1천5백∼2천㏄는 9.2에서 9.4로,2천㏄ 이상은 6.1에서 6.87로 높아졌다. 가정부문에서는 연탄의 비중이 86년 70.4%에서 92년 28.8%로 급격히 낮아진 반면 가스와 석유는 89년 10.8%,22.1%에서 18.5%,41.2%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전체 가구의 97.9%가 취사용 에너지로 가스를 사용했고 가스레인지 보급률이 99%나 됐다.냉장고와 TV는 보급률이 1백2% 및 1백17%였고 다음이 세탁기(85%) 전기밥솥(80%) 비디오(62%) 오디오(47%) 청소기(36%) 전자레인지(35%) 전기담요(34%) 개인용 컴퓨터 (14%) 소형 승용차(15.8%) 중형승용차(8.7%)였다.
  • 패트리어트 제작/미사 대량 감원

    ◎미 육군의 미사일교체로 공장 일부 폐쇄 한국에의 배치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왔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회사인 레이시언사는 9일 종업원 4천4백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의 대량해고방침은 특히 미육군이 앞으로는 패트리어트대신에 이보다 한 단계 앞선 로럴 보트 시스템의 미사일을 발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뒤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번 인력감원계획은 향후 2년간에 걸쳐 전종업원의 7%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축하는 것으로 매사추세츠주와 뉴 햄프셔주의 공장을 일부 폐쇄하거나 통합하게된다.인력감축은 군수산업부문에서 65%가 이뤄지고 나머지 35%는 민수용부문에서 이뤄진다. 미국의 지대공,공대공할것없이 각종 미사일을 생산해온 레이시언사의 대량해고는 최근 수년간 지속되어온 미국방예산의 감축에 따른 군수산업의 일반적인 사양화현상의 하나로 일단 감량구조조정으로 간주된다.지난주 마틴 마리에타사가 해군용 항공기제작회사인 그루만사를 19억달러에 사들여 통합하기로 한것도 군수산업체들의자구를 위한 몸부림의 일례라고 할수있다. 지난해 92억달러의 매상고를 올린 레이시언사는 지난 89년부터 연차적인 감원을 실시,당시 7만7천6백명에서 지금은 6만3천명으로 줄어들었다. 걸프전당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함으로써 한때 명성을 날렸던 패트리어트미사일은 나중에 명중도등 성능을 재분석한 결과 정확도에 문제점이 드러났었다.미국방부가 아직 최종 방침을 결정한것은 아니지만 미육군은 약 한달전 텍사스의 댈러스에 있는 로럴 보트사에 대해 패트리어트시스템을 개량하도록 권장함으로써 육군이 더이상 레이시언사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발주하지않을 것임을 비쳤던 것이다. 레이시언측은 이번 인력감축및 생산라인의 통합에도 불구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부문은 전혀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며 다만 스패로미사일,사이드와인더미사일등의 생산은 사실상 중단될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미국의 군수산업체들은 미국방예산의 급격한 삭감에 따라 무기조달이 줄어들자 해외에 무기를 팔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다.이런 와중에서 제기된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문제는 당분간 논의가 유보되긴했지만 레이시언사가 대량해고와 함께 생산라인의 통폐합계획까지 밝히자 더욱 뒷맛이 개운찮다.
  • 고학력자 저연령층/실업자 크게 늘어/93년도 전국·지역별 고용동향

    ◎실업률 2.8%… 88년이후 최고치 기록/취업자증가율 둔화추세 3년째 계속/주당 노동시간 증가… 경기 살아나 고용 증가 추세 취업자 증가율의 둔화 추세가 3년째 계속됐다.고학력자와 저연령층 중심으로 실업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경기침체의 여파가 여실했으나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되살아나며 취업율이 늘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93년 전국 및 지역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연평균 1천9백20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1.5%(28만2천명)가 늘었다.취업자 증가율의 둔화현상이 91년 이후 3년째 이어지며 84년 0.5%포인트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 추세에 힘입어 취업자 증가율이 3·4분기 1.8%,4·4분기 2.6%로 차츰 높아지고 있다. 산업 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전년보다 6%(18만명),광공업은 3.9%(19만명)가 감소했다.반면 3차 산업 부문의 취업자는 5.9%(65만3천명)가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3.7%(17만8천명)가 줄어 80년(4.6%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중공업 부문에서 0.8%(1만8천명)가 증가했으나 경공업에서는 7.5%(19만6천명)가 줄었다. 이는 경기 부진과 함께 산업구조 조정에 따라 제조업 취업 인력이 3차 산업부문으로 이동하는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공업 취업자의 비중은 92년 25.5%에서 24.2%로 낮아졌고 3차 산업의 비중은 58.5%에서 61%로 높아졌다. 15세 이상의 인구에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경제활동 참가율은 61%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92년 3·4분기 이후 감소하던 추세에서 지난해 3·4분기부터 증가추세로 반전됐다. 고용 형태 별로는 상시 근로자가 9백98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으나 일용직 근로자는 1백71만6천명으로 2.9%가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주는 0.2% 증가한 5백45만2천명이었으며 전년도에 2.7%가 감소했던 무급 가족 종사자는 4.1%가 증가,8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추세로 반전됐다.경기침체에 따른 고용 불안정으로 음식·숙박업 등 3차 산업에 여성들이 대거 진출했기 때문이다. 월 평균 취업시간은 52.6시간으로 전년보다 0.시간이 증가,88년 이후의 감소세에서 처음으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취업 시간대 별로는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경기 회복이 초기 단계여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보다는 기존 근로자들의 초과근무를 통해 추가 업무를 해소하는 현상이다. 실업자는 평균 55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18.8%(8만7천명)가 늘어났다.따라서 실업률도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89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노동력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기업의 고용증대는 즉시 가시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연령별 실업률은 15∼19세가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한 11.1%,20∼24세 8.6%,24∼29세 4.6%로 젊은 층의 실업률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학력별로는 중졸 이하가 1.4%,고졸 3.6%였고 대졸 이상은 4.1%인 14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0.6%포인트나 증가,고학력 취업난을 반영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 등 6대 도시가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3.7%로 도 지역의 1.9%보다 여전히 높았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신발 목재 산업의 퇴조를 반영,4.4%로 가장 높고 광주 4.2%,대구 대전 4.1%,서울 인천 3.4%,전북 2.4% 순이었다. 강원이 0.9%로 가장 낮았다. 통계청 조휘갑 통계조사국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돼 올해에는 취업증가율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취업 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기업들의 실질 고용이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실업률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 일렉트로닉스/일본조직학회 엮음(화제의 책)

    ◎일 전자산업 발전·미래 “해부” 무시무시한 속도로 세계시장을 잠식해 온 일본 전자산업의 발전과정과 미래대응전략을 비롯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전자기술총합연구소·신기능소자연구개발협회등 국가주도의 연구기관에서 부터 소니·마쓰시타등의 거대기업,닌텐도등 벤처비즈니스에 이르기 까지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32개 기업·단체를 해부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념과 전략」「조직도와 조직 기능」「변혁의 계기」「각종 시스템」「조직의 활성화」등 5개 분야가 치밀하게 분석돼 있다. 일본조직학회가 전산업부문을 대상으로 그 조직을 연구한 것이어서 해당기업들이 정보유출을 겁낼 정도로 자세한 기업 내부자료가 실려 있다는 평을 들었다. 김남주 옮김 십일월출판사 1만8천원.
  • 중 우주산업대표단 새달 대만파견 예정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대만과 우주산업부문의 협력을 증대하기 위해 내달 1백여명의 관계자들로 이뤄진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왕례항 국영 항천공사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현재 공식적 접촉은 아니지만 많은 우호적 접촉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들 대표단은 현지를 방문하는 동안 회의에 참가하고 대만 우주산업관계자들과도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무기 이미보유」 러인 발언 사실무근/외무부 확인

    외무부는 16일 블라디미르 쿠마초프 러시아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보좌관이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발사할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북한에 아직도 15명 가량의 러시아 핵전문가들이 민간 핵산업부문에서 일하고 있다는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북한에는 러시아 핵전문가가 한명도 일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러 방위산업 지원 촉구/그라초프국방 “경영난… 공장폐쇄위기”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8일 군수산업이 안고 있는 누적된 부채를 정부가 탕감해 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표명을 촉구했다. 그라초프장관은 이날 러시아 TV에 출연,보리스 옐친대통령이 방위산업체에 체불된 2조3천억루불(15억달러)의 70%가량을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상환키로 동의했다고 말했는 데 그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 예산 지출에 대한 방위산업부문의 불만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군산복합체 지도자들은 지난 1월 남부의 이제프스크시에서 만나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구한 바 있는데 고위관리들은 이들 업체가 안고 있는 부채와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을 지불치 않을 경우 이들 공장에 대한 통제를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독금속노조 파업 확산/참가자 14만명

    【베를린 연합】 독일 기간산업을 거의 포괄하고 있는 최대노조인 금속노조(IG메탈)는 1일 임금인상을 위한 경고파업을 이틀째 계속,서독쪽 대부분의 지역에서 14만여명이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사용자측과의 임금협상에서 6%선의 임금인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진행된 이날 경고파업에는 기계와 금속,엔지니어링부문등 주요산업부문 6백70개 공장에서 일하는 14만1천여 노동자들이 참가했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 고속도 354㎞… 한국의 22% 수준(도표로 본 북한)

    도로,철도등 북한의 수송시설은 산이 많은 지리적이 제약과 투자재원 부족 등으로 다른 산업부문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다. 91년 현재 철도의 총연장은 5천59㎞로 한국의 6천4백62㎞에 비해 1천4백㎞나 짧다.이 가운데 전철은 3천2백80㎞로 5백24㎞인 우리보다 철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 반면 도로의 총연장은 2만3천㎞로 5만8천㎞에 이르고 있는 우리에 비해 크게 짧은 편.특히 산업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속도로망은 우리의 22% 수준인 3백54㎞에 불과하다. 수송시설 가운데 도로사정 보다 철도사정이 다소 나은 것은 철도의 전철화를 꾀하는등 석탄,철광석등의 운반을 위해 그동안 철도수송력 제고에 힘써왔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항만의 연간 하역능력은 3천4백90만t으로 우리의 2억6천8백t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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