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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16~20일 다양한 산업행사

    울산시는 오는 16∼20일을 제1회 울산산업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산업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가 자동차 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자동차도시연합’ 준비회의가 17∼19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한국·미국·독일 등 6개 나라에서 자동차생산 8개 도시가 참가한다. 울산대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대 및 톰스크대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전략기술포럼이 한국·미국·일본 등 8개 나라 11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18∼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19일 롯데호텔에서 중국·멕시코·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 7개 나라 18개 바이어회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국제과학기술센터 한국워크숍이 러시아 과학자 10여명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가해 17∼2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제18회 울산산업문화축제(19∼21일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 울산산업박람회 및 과학기술제전(19∼22일 울산종합운동장) 등이 열린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금 전북에선] 내년10월 세계물류박람회 열리는 새만금

    [지금 전북에선] 내년10월 세계물류박람회 열리는 새만금

    새만금지구는 21세기 전북의 꿈과 희망이다. 전북도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막아 생긴 1억 2000만평의 새로운 땅이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이곳을 동북아 물류중심지와 배후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에는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서 ‘2007 전북세계물류박람회’를 개최해 군산과 새만금이 물류의 최적지임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전북 군산시와 새만금지구는 중국 주요 항구와 누적거리가 가장 가깝다. 다롄, 칭다오, 상하이까지의 누적거리는 부산항이 2847㎞, 광양항 2309㎞ 인천·평택항이 2035㎞인데 비해 군산·새만금지구는 1950㎞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새만금신항이 건설될 예정인 고군산군도 부근은 대형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25m의 수심을 유지하는 천혜의 항만여건을 갖추고 있다. 선박 대형화와 항구 메가화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어느 항구보다 장기적인 발전 전망이 밝다. 더구나 값싸고 광활한 새만금지구를 물류 배후지로 육성할 경우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성공이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던 사례를 새만금지구에 적용하면 전북이 동북아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로테르담항이 20m 이상 깊은 수심과 3200만평의 배후부지를 갖춘 여건을 살려 684개의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 유럽의 물류중심지로 자리잡은 점을 중시하고 있다. ●특화된 국제 물류박람회 전북도는 2003년부터 ‘환황해권 생산물류 전진기지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지구 완공에 대비, 세계물류박람회 추진단을 구성하고 같은 해 박람회 개최 이행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도 해외 유명 기업과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도는 내년 박람회를 새로운 물류산업 정보를 교류하는 특화된 전시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타 시·도에서 개최되는 보여주기식 박람회와 달리 참가기업들에게 실익이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물류산업 관련 세계적인 전문 산업박람회일 뿐 아니라 물류정보박람회, 국제브랜드박람회이기 때문에 참가하는 기업은 물론 관람객과 업체들도 세계적인 흐름과 개념을 파악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2년마다 물류박람회를 개최해 전북을 동북아 물류중심지, 물류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개최 1년이 남은 현재 박람회 준비는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시장이 들어설 지역에서는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참가기업 유치 목표 200개사 가운데 외국기업 28개사, 국내기업 65개사 등 93개사의 신청서를 받았고 구두 약속한 기업도 12개사에 이른다. 해외바이어 200명도 유치를 추진 중이다. 새만금지구 세계화를 위해 국제물류학술회의도 개최한다. 새만금지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육성하는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한·미, 한·중·일 FTA체결 이후 물류 급증, 외국인 투자전망에 따른 새만금 신항만과 배후지역 물류창출에 대한 학술적 분석과 대응방안도 제시된다. ●다양한 전시실 박람회장은 전시관별로 주제를 선정해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이 곳에 오면 물류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북이 가지고 있는 물류산업 분야 강점과 앞으로의 전망을 펼쳐보임으로써 세계적인 물류업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장은 크게 ▲주제전시관과 ▲물류기업관으로 나뉜다. 주제전시관은 전북홍보관, 물류역사관, 첨단물류관으로 이뤄진다. 물류기업관은 세계관, 미래관, 혁신관, 수송물류관, 특장물류관, 항만물류관으로 구성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박람회는 홍보단계-정착단계-도약단계로 단계별 발전계획이 마련돼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첫 전시회는 홍보단계이다. 물류박람회와 학술회의 개최를 통해 전북 알리기에 치중할 방침이다. 국내외에 전북의 물류산업을 알리고 새만금 신항만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009년 박람회는 국내 최고 물류박람회로 위치를 강화하고 해외투자유치 강화, 자체 수익사업 발굴에 나선다. 국제적인 공식 학술대회를 유치해 정착단계로 이끌어나가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2011년 박람회는 세계적 수준의 행사로 육성하고 사업영역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의 글로벌화, 다양화, 해외기업 투자유치 극대화로 아시아 물류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파급효과 큰 기대 전북도는 세계물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전북이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휘장사업, 협찬사업, 임대사업, 광고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직접효과는 물론 산업, 관광분야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생산효과, 생산유발효과, 고용창출효과, 부가가치창출효과 등을 합해 25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물류박람회에 참가한 기업과 해외바이어들이 새만금현장을 시찰하고 전북의 여건을 직접 체험할 경우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물류박람회를 통해 개발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전북을 환황해권시대를 이끌어갈 가장 전망 좋은 지역으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물류뿐 아니라 첨단부품산업, 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모든 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전북도 세계물류박람회 박준배 사무총장은 “박람회가 개최되면 전북의 물류산업 여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북이 각종 물류를 보관, 집배송, 환적하는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두바이·로테르담 벤치마킹” “새만금지구를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어 전북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8일 새만금을 전북도민이 앞으로 50∼100년 동안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최근 도내 시장·군수와 함께 중동의 허브 두바이와 네덜란드를 시찰하고 돌아온 김 지사는 “이번 해외 시찰을 통해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바이의 성공사례를 새만금에 벤치마킹하면 전북은 물론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미래의 보물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바이와 로테르담이 새만금의 광활한 내부 토지를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떠오른 환황해권의 첨단산업, 금융, 물류, 교육의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는 개발방향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었다는 것이다. “두바이 자유무역지구와 인공섬 도시개발 현장, 카타르의 교육특화도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주다치 방조제를 둘러보고 새만금 내부개발에 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들 지역은 석유고갈과 척박한 자연환경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성공신화를 일궜다.”면서 “현재 방조제 공사가 한창인 새만금지구는 모든 면에서 닮은꼴”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는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들었다는 점이 새만금과 같고 면적이 1억 2000만평이라는 점도 우연의 일치라고 덧붙였다. “새만금을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류산업, 관광산업, 첨단산업을 배치해야 합니다.” 그는 “새만금을 창의적인 보물로 조성하기 위해 내부개발계획을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특별법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국제공모도 조만간 실시한다.“내년 세계물류박람회를 통해 환태평양 물류의 최적지 새만금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공포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박람회 개최로 입지적 우위를 이용한 물류 관련 기업과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인 물류산업의 미래 비전을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을 교류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하는 무대로 제공해 물류 전북의 대내외적 인식을 쇄신하겠다는 설명이다. “21세기는 전북의 시대가 될 것 입니다. 창의성과 열정을 결합하면 소외되고 낙후된 전북도 쓸모 없던 사막이 중동의 허브가 되듯 천지개벽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 지사는 “내년 물류박람회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발전의 거보를 내딛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해안시대의 주역인 전북이 앞장서서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내년 세빗 전자태그등 새 트렌드 전시”

    “내년 세빗 전자태그등 새 트렌드 전시”

    “내년 세빗(CeBIT)은 오락·업무·통신·영상 도구가 한데 합쳐지는 트렌드를 보여줄 것입니다.” 에른스트 라우에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 상임회장은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정보통신(IT)기술 강국인 한국 기업의 참가를 독려하는 듯 “전자태그(RFID),4세대 유무선통신기술(WIMAX), 인터넷전화(VOiP), 인터넷쌍방향TV(IPTV) 등이 새로 들어오는 기술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가장 잘하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세빗은 내년 3월9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니더작센의 주도 하노버에서 열린다. 이미 70여개국의 6300여 기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라우에 회장은 또 “세빗 박람회 하루 전날 세계 IT정상회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IT정상회담은 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IT부처 장관들이 참석,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라우에 회장은 “세빗은 디지털 세상의 모든 분야를 보여준다.”며 “전세계 50만 잠재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시장 규모는 지난 3월 기준으로 20조유로에 이른다고 자랑했다. 세빗은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3월에 여는 전시회로 전 세계 120만명이 찾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 각축장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바뀌는 독일 산업지도] 獨경제 회생 이끄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

    [바뀌는 독일 산업지도] 獨경제 회생 이끄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

    |뒤셀도르프(독일) 함혜리특파원|‘유럽 경제의 기관차’ 독일이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통일비용 부담 가중, 높은 실업률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주(州)정부는 독일 경제의 기반이 되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독일 서부지역에 위치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NRW주)다. NRW주는 독일 인구의 약 22%가 살고 있고, 주요 산업체가 밀집한 독일 경제의 중심지이다. 수십년에 걸친 산업구조조정으로 석탄과 철강산업의 중심지에서 전자, 화학, 정유, 기계 등 제조업과 대체 에너지, 환경, 미래형 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NRW주는 탁월한 인프라 시설과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우수한 인적 자원, 미래의 성장 잠재력 등을 앞세워 외국기업과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조업과 굴뚝없는 첨단산업이 한자리에 NRW주의 국내총생산(GDP)은 4814억유로로 독일연방공화국의 16개 주 가운데 선두다. 이는 독일 전체 GDP의 22%에 해당하는 것으로 호주,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스웨덴 등과 같은 국가를 앞선다. 라인 지역과 루르 지역을 아우르는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석탄과 철강 산업이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서비스 산업과 첨단기술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 지역 총생산의 3분의2가 물류운송, 소프트웨어 개발, 광고, 미디어, 컨설팅 등 서비스 분야에서 창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연구개발 입지를 바탕으로 전자, 마이크로 엔지니어링, 생명공학, 의료공학, 환경공학, 대체에너지 개발 등 미래형 산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게르하르트 에센바움(뒤셀도르프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박사는 “NRW주는 독일 제조업의 중심지로 여전히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지만 산업구조는 과거와 확연히 비교된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석탄과 철강산업이 핵심을 이뤘지만 지금은 화학, 기계공업, 전자 기술 및 전자 공업, 금속제조 및 가공, 식품, 차량부품제조 등이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산업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뒤스부르크-에센대학의 베르네르 파샤(경제학)교수는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수십년에 걸친 산업구조조정 노력으로 다양한 산업분야가 한 자리에 모여 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유익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같은 NRW주의 산업구조는 독일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입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주에는 독일 100대 기업의 50%, 유럽 100대 기업의 20%가 밀집해 있다. 바이엘, 베텔스만, 헨켈, 보다폰, 오펠, 티센크룹,RWE, 도이치텔레콤 등 다국적 기업들이 본사를 이곳에 두고 있다. 노키아, 셸, 포드, 에릭슨, 소니,3M을 비롯해 7500개 이상의 해외기업이 독일이나 유럽본부를 이곳에 두고 있으며 50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유럽최대의 지식 집약지 NRW주를 국제적인 수준의 강력한 경제지역으로 성장하도록 이끈 요인들은 여러가지다. 주도(州都)인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1일 안에 왕복이 가능한 반경내에 1억 5000만명이 살고 있으며 비행기로 3시간이면 모든 유럽국가의 수도와 연결된다. 고속철도망의 중심에 있는 NRW주의 모든 주요지역은 아우토반으로 연결된다. 유럽 최대의 내륙항인 뒤스부르크-루어오르트와 독일 2위 규모의 쾰른-본 공항이 위치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수준높은 연구개발(R&D) 활동과 우수하고 풍부한 인적자원도 빼놓을 수 없다. NRW주는 유럽에서 대학 및 연구기관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대학, 전문대학, 연구기관 및 연구개발센터가 하나의 고리처럼 연결돼 있다.63개의 기술센터 및 테크노파크,55개의 대학 및 전문대학,30개의 기술이전센터,27개의 연구기관이 역량있는 R&D 네트워크를 이룬다. 지역별로 전문 분야가 나뉘어 네트워크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생명과학과 연료전지 기술은 뒤셀도르프, 박테리아 유전자연구는 빌레펠트, 유전자연구는 본, 자동차공학과 정보학은 아헨, 의학기술은 보쿰과 아헨, 마이크로 엔지니어링 기술은 도르트문트에 연구소와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다. 이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기술이전 등은 NWR주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자원이 되고 있다. 1960년대 이전에는 아헨, 본, 쾰른, 뮌스터에만 대학이 있었지만 지난 40년간 대학 및 전문대학이 크게 확대됐다.14개의 종합대학을 보유한 루르지역은 유럽 최대의 대학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오늘날 NRW주에 소재하는 대학 및 전문대학의 학생수는 50만명을 웃돈다. 교수 및 연구진은 3만 2000명이다. 대학들은 응용연구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헨공과대학 기계과의 슈테판 피싱거 교수는 “학업과 연구의 목적은 모두 실제 산업에 곧 바로 응용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이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기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거나 학생이나 연구원들의 연구결과를 상업화하도록 창업을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 기업·자본에 러브콜 탄탄한 투자입지를 갖춘 NRW주는 외국기업들이 손쉽게 이곳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투자유치 방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NRW주 경제부 산하 경제개발공사(GfW)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웰컴 패키지’다. 웰컴 패키지는 유럽연합(EU) 이외의 국가에 본사를 둔 외국 기업이 이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해 진출할 경우 제공되는 창업지원책이다. 각 지역의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기업의 세부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시장조사 서비스에서부터 경영자문, 변호사 알선, 영업허가, 재정지원에 이르기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회사 설립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3000유로에 해당하는 컨설팅 쿠폰도 제공한다. 경제개발공사의 실비 바슈너 담당관은 “외국기업들은 경제개발공사가 제공하는 웰컴 패키지와 각 지자체가 제공하는 웰컴 패키지(임대료 보조금, 기타 서비스)를 같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lotus@seoul.co.kr ■ NRW주 경제개발공사 봐스너 사장 |뒤셀도르프(독일) 함혜리특파원|“독일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는 독일에 투자하려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지역입니다.” NRW주 경제개발공사의 페트라 봐스너 사장은 “이지역에 1860억유로에 달하는 외국자본이 집중돼 있으며, 이는 독일에 투자되는 외국자본의 3분의1이 넘는 금액”이라며 “이처럼 외국 투자가 집중되는 이유는 NRW가 갖추고 있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최대의 시장에 접근이 용이하고 성장하고 있는 동부유럽시장 진입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1800만명이 거주하는 이곳의 구매력과 높은 생산성 등은 NRW주를 경제성장과 매력적인 투자입지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유럽에서 대학과 연구기관이 가장 많이 모여있고,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도 중요한 포인트다. 봐스너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곳의 높은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미 오래 전부터 진출해 있으며 40개 이상의 한국기업들도 NRW주를 유럽의 중심거점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개발공사가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기업들은 지리적 위치와 교통시설, 시장접근이 용이한 점 외에 우수한 인적자원과 첨단기술이 집약된 점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9월 독일 기업들을 이끌고 한국에너지 산업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봐스너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와 독일을 잇는 다리역할을 하는 국가로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NRW주 경제노동부 산하 경제개발공사는 해외기업 및 독일기업의 투자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이들이 NRW주에 진출할 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960년 설립됐으며 주도인 뒤셀도르프에 본사를 두고 있다. lotus@seoul.co.kr
  • 예나 이제나 박람회엔 복권

    예나 이제나 박람회엔 복권

    안내 : 김화진(金和鎭) 옹 특등, 천원짜리 자동차 한대 1915년 공진회(共進會) 120만 인파 제1차 한국무역박람회가 서울 영등포구 구로동에서 열리고 있다.「내일을 위한 번영의 광장」이라는「캐치·프레이즈」그대로 믿음직한 구경거리로 날이 날마다 사람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다. 한데 이번 무역박람회를 계기로 궁금증이 하나 더 늘었다. 우리 나라에는 언제부터 박람회가 있었으며, 그 옛날 박람회의 풍경은 어떠했나 하는 것이 그것이다. 옛날의 박람회는「가관(可觀)」투성이었고 일정 때였으므로 말 못할 울분도 많았다. 사실 우리에게는 우리 손으로 마련한 박람회가 없었다. 1906년의「기차박람회」, 이듬해의「경성박람회」, 1915년의「물산공진회」, 29년의「조선박람회」등이 다 일정이 그들의 식민지정책을 선전하기 위한 선전장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공진회」때,「공진회는 무엇인가, 시정 5년 기념일세. 천황폐하 덕택으로…」운운하는 노래를 주입시켜 가르친 것으로 보아도 당시의 사정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먼저 1906년「기차박람회」의 그 기차를 김화진옹(74)과 함께 타 보자. 이동시장 - 물건이 싸대요 박람회기차는 전국 35구(區) 돌고 돌아… 『물건이 싸대요. 광목을 좀 사야겠어』 마을에 기차가 들어오자 아낙네들의 입에서는『물건이 싸대요』가 사방에서 튀어나왔고, 순식간에 소문이 퍼졌다. 아낙네들, 남정네들은 앞을 다투어 기차로 덤벼들었고, 광목, 옥양목, 비단 등의 옷감을 사들였다. 아마 2할쯤 싸게 살 수 있었던 듯. 그러나 기차 안에 진열해 놓은 물품은 별로 볼 것이 없었다. 대한매일신보 광무(光武) 10년(1906년) 11월 8일자 기사에 의하면「기차박람회」는 상품을 진열한 기차가 각 지방을 순회한 이동식 박람회. 낡은 상품진열차 3대와 화차 1대를 3천 5백원에 구입, 내부를 개조해서 진열장을 만들었다. 전국 35구(區)에서 출품했는데 1구 진열청원금은 1백원, 열차에서 먹는 식비는 각 출품인이 스스로 부담했다. 이「박람기차」가 순회한 곳은 남대문, 영등포, 수원, 대구, 김천, 부산, 마산, 인천, 대전, 평양, 신의주, 정주, 선천, 황주 등. 이해 8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국을 돌았다. 이 기차는 이동시장의 역할도 겸한 셈이어서 각 지방에서는 다른 지방의 특산물들을 앉아서 살 수 있었다. 「덕맥(德麥)」과 고치안주로 진탕 일녀(日女)의 교태 - 경성박람회 다음이 1907년의「경성(京城)박람회」. 지금의 내무부 자리에서 열렸던 듯하다. 당시 통감부의 일방적인 계획으로 열린 것인 만큼 일본 물건 전시장. 요정이 있었고. 기생들이 술을 따르는 등 애교와 수작으로 손님을 끌었다. 술은「덕맥(德麥)」(독일맥주)과 일본 약주(정종), 그리고 안주는 고치안주. 13세 소년 김화진은 국수와 떡을 얻어 먹었고, 초밥을 보고는 주먹밥이라고 불렀다. 일본 기생들은 삼미선(三味線:사미센)을 뜯으며 관객을 유인했고, 여자 관객을 위해「부인의 날」을 따로 두어 부녀자만 입장케 했다. 남녀유별, 여인들은 쓰개치마와 장옷을 쓰고 입장했는데 그런 식으로나마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로서는 상당한 관용과 개화였을 터. 진열품은 여자 화장품, 그릇, 견직물, 완기 등 7만 6천여 점에 달했고 관람자 수는 20만 8천여 명. 한 집에 한 사람 강제징발(徵發) 「공진회 보따리」는 명월관행 1915년「물산공진회(物産共進會)」. 물론 일본의 시정(施政)선전장이었으므로, 시골 사람들을 강제로 징발, 한 집에 한 사람씩 서울로 와야 했다. 기차값도 할인해 주고, 서울에 여관을 정해 주고, 개인 집도 임시 여관으로 쓰게 했다. 군수나 면장의 인솔로 서울에 온 시골 사람들은 한결같이 보따리들을 들고 있었는데, 이것이 유명한「공진회 보따리」라는 것. 새까만 보따리에서 갖가지 역겨운 냄새가 났는데, 그 뒤 무슨 나쁜 냄새를 풍기는 물건이 있으면『공진회 보따리냐?』빈정거렸다. 「공진회」는 경복궁에서 열렸는데, 당시 총독부에서「공진회」장소로 사용한다고 경복궁을 몰수했다. 진열품도 질이 나쁜 것과 좋은 것을 나란히 놓고, 나쁜 것은 조선 것, 좋은 것은 일제의 시정(施政) 때문에 잘 된 것이라고 선전했다. 경복궁 안에는 야외극장, 요정, 대중식당 등이 갖춰져 있었고 야외극장에서는「서커스」, 노래, 춤 등으로 관객의 흥을 돋우었다. 요정이라는 것은 서울의 유명한 요정들의 임시 출장소. 명월관(明月館) 출장소, 장춘관 출장소, 혜천관(惠泉館) 출장소 등이 나와 있었다. 대중식당에서는 장국밥, 설렁탕, 추탕 등을 팔았고 식권도 나누어 주었다. 농산물, 견직물, 농기구, 원서, 고서 등이 진열되었고 농악대가 장내를 돌아다니며 꽹과리와 피리를 불어댔다. 관람자수 1백 16만 4천여, 출품인원 1만 8천 9백여 명. 변사(辯士)의 신명에 넋 잃고 경복궁의 호화판 조선박람회 1929년의「조선박람회」. 가장 크고 호화로운 박람회였다는 이 박람회는 장소가 좁다는 이유로 경복궁의 작은 건물들을 헐어버리고 진열했다. 그때도 지금처럼 복권을 팔아서 관객을 모았다. 특등이 자동차(「호로)형 자동차) 그리고 광목, 소, 유성기, 사진기, 과자,「아사히」(朝日)담배 등의 상품이 구미를 돋우었다. 이만규(李晩珪)라는 사람이 자동차를 탔는데, 그것을 1천원에 팔아서「실컷 두들겨 먹고」집도 한 채 장만했다. 박람회 사무실에서는 신문기자들에게 2천원씩 주었고, 어떤 기자는 그 돈을 기금으로『삼천리』라는 잡지를 내기도 했다고. 장내에는 야외 영화관이 있어서 서양영화(주로 서부활극)를 상영. 무성영화였으므로 서상호(徐相昊), 성동호(成東鎬) 등 일류 변사들이 열을 올리고 있었다.『앞에 가는 자동차는 악당의 자동차, 뒤에 가는 자동차는 순사의 자동차…』또는『그때였다, 바람처럼 나타난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밖에『춘향전』,『심청전』,『배따라기』등,「구식연극」을 했고,「무도장」이라는 데서는 칼을 휘두르며 소리치는 일본 무사춤 등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농악과 함께 볼만했던 것은 봉산탈춤, 산대놀이 등의 가면무(假面舞). 당시『배따라기』와『항장무(項壯舞)』를 춘 조선 기생 백운선(白雲仙)은 지금도 7순의 나이로 살아있다. 8·15를 4년쯤 앞둔 1941년께에 동대문 밖 제기동 벌판에서 소규모의 박람회를 열기도 했으나, 그때는 소위 대동아전쟁 이후 일본이 피곤했을 때이므로 빈약했다. 그 후 우리 손으로 연 박람회가 1962년 4월부터 6월까지 열린 군사혁명 1주년기념「산업박람회」. 그리고 지금의「무역박람회」에 이른다. <宗> [ 선데이서울 68년 9/29 제1권 제2호 ]
  • 1억원짜리 蘭 ‘황비’

    난 전문배양가 김민식(47·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247의15)씨가 한촉에 1억원을 호가하는 세계적 희귀종 춘란 황화색설화(등록명 黃妃)와 함께 등록증을 펼쳐보이고 있다. 황비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전주대에서 열리는 전주세계난산업박람회에서 전시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방위산업박람회 ‘지상군 페스티벌’

    오는 10월17부터 19일까지 대전에서 방위산업박람회인 ‘지상군 페스티벌 2002’가 육군과 대전시 공동주최로 열린다. 육군은 29일 “벤처기업이 국방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중소 벤처기업과 방위산업체가 총집결된 대전시와 적극 협조해,이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벤처국방마트 2002’를 비롯해 무기장비전시회,지상군 정책 심포지엄 및 지상군 발전세미나,모형헬기 비행대회,국방장관배 청소년 축구대회,육군총장배 골프대회 등 모두 16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오석영기자
  • 베트남 산업박람회 개최

    베트남산업박람회가 오는 10월18일부터 24일까지 7일동안 하노이 국제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베트남 최대 박람회로 기계·공구·부품·소재·전기·전자·환경장비·자동화기기 등이 출품된다.지난해에는 12개국 400여개 업체가 출품했다. 참관인원은 10만명.(주)G·R·G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신청을 대행한다.(02)677-8575∼6.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인선ENT㈜ 폐기물처리 용역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ENT㈜는 이번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선정된 것 외에도 공적 사항이 다양하다.건설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업체로 선정됐으며 조달청으로부터는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국무총리 등 관계부처로부터도 표창장을 수없이 받았다. 이유는 인선ENT㈜가 건설폐기물에서 쓰레기 등 오염물질을 대부분 추출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이로써건설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도 이를 잘게 부숴 천연골조에 버금가는 재생골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비법은 물의 부력을 이용한 데 있다.건설폐기물에 물을 섞으면 가벼운 쓰레기는 뜨고,돌멩이나 시멘트는 가라앉는다. 여기에 풍력으로 가벼운 쓰레기를 다시 한번 분리한다. 인선ENT㈜는 이런 기술이 널리 전파돼야 환경보호가 가능해질 수 있다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현재 서울,경기 남·북,대구,경남 김해,전남 화순 등 9개 지역에서는 인선ENT㈜의 설비가 가동중이며 강원 원주,전북 전주,부산 등 5개 지역은 설치가 진행중이다.강원 강릉,대전 등 7개 지역은 설치 예정이다.최종적으로 전국 21개 지역에 양질의 재생골조 생산체제가 갖춰지면 환경파괴 방지는 물론 부존자원을 재생산·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인선ENT㈜의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환경산업박람회에서는 인선ENT㈜의 재생골조 전시기계가 호평을 받았다.싱가포르 국영업체와 100만달러 이상의 설비수출계약도 체결했다.홍콩과 대규모 매립공사 계약을 체결한 펜타-오션사에도 설비를 수출키로 했다.중국 베이징·상하이시와설비수출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 냈다. 현재는 인선ENT㈜의 재생골재가 도로포장 등에만 이용됐을 뿐 건축물에는 사용된 적이 없다.그러나 인선ENT㈜의기술력을 인정한 건설교통부 건설기술연구원은 오는 5월모 건설업체가 짓는 건축물에 재생골재를 사용토록해 3∼4년동안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건축물 사용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상용화는 시간문제다. 업계에선 상용화가 되면 건설폐기물을 매립하는 것보다 40배의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산자부 “아셈 각료를 잡아라”

    ‘안방 외교의 찬스,아셈을 최대한 활용한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 중 방한하는 각국의 카운터파트들을 만나적극적인 막후 외교를 펼친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아셈 기간 중 예정된 프랑스중국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외에,정상들을 대동하고 우리나라를 찾는 관련 분야의 장관급 인사들,이번 행사를 전후로 열리는 부대행사에 참석하는 재계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신 장관은 20일 프랑스의 프랑스와 위베르 통상장관을 접견,한·유럽연합(EU)간 제소와 맞제소로 불거질 위기에 있는 조선분야 무역마찰 문제의 원만한 해결방안과 산업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이어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젱베이얀(曾培炎) 주임을 만나중국의 서부대개발사업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중국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21일에는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성후아롄(盛華仁) 주임과 오찬 계획이 잡혀 있다. 아셈에 앞서 17일부터 서울시 주최로열리는 ‘프랑스산업박람회 2000’ 참석차 내한하는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프랑스와 자비에 오르톨리 명예회장,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도널드 존스톤 사무총장 등과도 만난다. 오영교(吳盈敎)차관도 20일 저녁,일본의 아라이 통상심의관(차관급)과 만찬을 함께 하며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부품·소재분야의투자유치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하남환경박람회 개막식“환경보전 지혜 모아야”

    하남국제환경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한 세계최초의 종합 환경박람회인 ‘99하남 국제환경박람회가 21일 10시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한강 올림픽 조정경기장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리우환경정상회담 의장을 지낸 모리스 스트롱 국제연합(UN) 부사무총장,세계적인 대체에너지개발 권위자 알렉산더 고를로프 박사 등이 참석했다.‘환경!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엔개발계획(UNDP)의협조 아래 다음달 20일까지 한달 동안 세계환경인의 한마당 축제로 진행된다. 김용래(金庸來)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21세기를 살아나갈 우리가 실천해야할 생활철학”이라며 “19세기 말 인류 최초로 열린 영국산업박람회가 산업화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였다면 하남 국제환경박람회는 21세기 환경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호영기자 alibaba@
  • 金총리 中東순방 오늘 출국

    金鍾泌국무총리가 이집트,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공식방문한 뒤 인도 델리에서 개최되는 국제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10박11일의 일정으로 2일 출국한다. 이번 방문에는 姜昌熙과학기술부장관과 宣晙英외교부·崔弘健산자부차관,자민련의 李東馥·李良熙의원,국민회의 張永達의원 등이 수행한다.李度運 dawn@
  • ‘50년대 스케치’ 박수근·이응로 비교전 눈길

    1950년대 스케치를 통한 ‘박수근·이응노 비교전’이 2월10일까지 서울 그로리치 화랑에서 열린다.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수근(1914∼1965)과 이응노(1904∼1994)는 똑같이 시골 출신으로 1950년대부터 활동했으나 개인적 성격은판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비교 스케치전에서 두 작가는 종종 흡사한화제나 표현법을 보여주면서도 ‘절제된 선과 색채,원근을 무시한 평면적 표현’(박수근),‘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다양한 선과 색채 구사’(이응노) 등근본적으로 다른 성향을 드러낸다.(02)720-5907 서울 노화랑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홍익대 미술학도들을 돕기 위한 ‘작은 그림 큰 마음전’을 2월2일부터 7일까지 갖는다.80여명의 홍익대 동문 작가들이 1∼2호크기 작품 200여점을 출품했으며 작품가격은 일괄 40만원으로책정됐다.(02)732-3558 갤러리 상은 출품작 500여점을 똑같이 12만원씩에 파는 ‘한국 전업작가와드로잉전’을 2월1일까지 열고 있다.(02)730-0030 미목회는 2월2일부터 7일까지 대한매일신보사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번째그룹전을 갖는다.안정련 유춘자 최윤정 두지균 주순옥 배윤자 정경숙 강명희이종희 김영림씨 출품. 박영덕 화랑(02-544-8481)은 최근 제9회 미 마이애미 아트페어(7∼12일)에참가,백남준의 ‘케이지 케이지’를 비롯해 전광영,함섭,도윤희,김창영 등의 작품을 판매(5만3,000만달러)했다.이 아트페어에는 18개국 95개 화랑이 참가했다. 한국 현대조형작가회(회장 박용운)는 제13차 인도산업박람회에 참가,뉴델리 인도조형예술협회 전시장에서 25일까지 1주일간 전시회를 열었다.이에 앞서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의 홍익여류 한국화회(회장 탁양지)도 같은 인도조형예술협회 전시장에서 지난 18일까지 전시회를 가졌다. 청암문화재단(이사장 이상순)은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인근에 청암미술관(모진동 7번지.02-454-6969)을 20일 개관했다.전시작품은 고시대 유물 및 도자기 600점,근현대 회화 및 조각 150점 등이다.
  • 金총리 중동·인도 순방

    金鍾泌국무총리가 이집트,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공식방문한 뒤 인도 델리에서 개최되는 국제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출국,12일 귀국한다고 吳效鎭공보실장이 25일 발표했다. 金총리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의 이집트 방문기간 동안 무바라크 대통령을 예방하고 간주리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95년 수교 이래 증가하고 있는 양국간 교역의 확대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의 이스라엘 방문기간 동안에는 와이즈만 대통령과 바락 노동당 당수를 면담하고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이스라엘 기업의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金총리의 방문기간 중 양국은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한다. 金총리는 특히 다음달 9일 오전 한국 총리로는 최초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방문,아라파트 수반과 회담을 갖고 중동평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지입장을 천명할 계획이다. 金총리는 이어 다음달 10일부터 사흘간 인도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석,우리상품의 대외홍보 지원과 우리 기업의 시장개척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李度運 dawn@
  • 경주 문화EXPO/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다.나당(羅唐)연합군에 의해 초토화된 백제와 달리 신라는 많은 유물과 유적을 남겼다.그래서 경주는 한국 제1의 관광지로 서울 다음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11일 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돼 두달동안 계속된다.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여러 지방도시들이 앞다투어 국제문화행사를 개최해왔지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경주가 한국 문화에서 차지하는 상징성 때문이다. 또 산업박람회를 뜻하는 엑스포(EXPO)를 문화의 개념으로 바꾼 세계 첫 엑스포란 점에서도 주목된다.다음 세기에는 ‘문화’가 ‘산업’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주 세계문화엑스포는 새로운 천년의 문화비전을 제시한다는 의의를 지니기도 한다. 따라서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은 한국 문화와 관광의 세계화를 뜻하게 된다.‘문화의 세기’가 될 21세기에 한국 문화를 세계에 드높이고 경주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다.관광산업은 60년대 이래 전세계적으로 다른 산업의 두배 이상 빨리 성장해왔고 21세기에는 단일산업으로는 최대산업이 될 것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 행사의 성공은 경주나 경상북도를 넘어 국가적 경사가 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서 집행예산이 줄어들고 민자유치도 여의치 않아 행사계획에 차질이 빚어졌고 행사내용에 대한 문화계의 우려도 없지않다.그러나 이제 막이 오른 이상 경주 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경주 문화엑스포를 성공시켜야 한다.이 행사가 엉성한 집안잔치로 끝나버리면 경주라는 가장 좋은 우리 문화상품이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손상을 입게 될 것이다. 이 행사를 계기로 경주를 아시아의 첫 문화 수도(首都)로 선정하는 작업도 추진해 볼 만하다.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지난 85년부터 해마다 한 도시를 문화수도로 선정해 각종 문화축제를 마련함으로써 유럽의 문화통합과 관광객유치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그리스 문화부 장관을 지낸 영화배우 멜리나 메르쿠리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문화수도에는 아테네를 비롯 플로렌스,암스테르담,베를린,파리,글래스고,더블린,마드리드,앤트워프,리스본,룩셈부르크,코펜하겐 등이 선정된 바 있다.지금부터 아시아 각국과 외교적 협의를 시작하면 2년후 다시 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것과 때를 같이해 경주를 아시아 문화수도로 선정할 수 있지 않을까.
  • 꽃박람회(외언내언)

    경기도 고양의 일산신도시는 요즘 온갖 종류의 꽃이 만발한 「꽃동산」이 돼가고 있다.모범적인 도시계획으로 주택가와 아파트단지마다 작은 공원이 있는데다 30만평의 광활한 호수공원에서 「고양 세계 꽃박람회」(5월3∼18일)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 닿는데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는것이다. 길가 빈터가 팬지·데이지 등 이름도 현란한 1년생 초화로 단장한 것은 물론이고 아파트 베란다도 꽃으로 장식돼 거의 환상적인 정경을 연출하고 있다.분홍·하양·빨강의 철쭉과 진달래,보라빛 라일락,꽃망울이 떨어진 자리에서 연두빛 새순이 터 오르는 목련나무 등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작은 공원을 내려다보는 아파트 베란다,아름다운 꽃이 핀 그 베란다를 상상해 보라. 그런데 이 베란다의 꽃들이 대부분 조화라고 한다.고양시가 세계 꽃박람회를 앞두고 최근 통반장 회의를 열어 가구마다 생화 또는 조화로 베란다를 꾸미도록 지시한 결과라는 것이다.가구당 4천원∼1만원씩의 조화값을 거두기도 해 일부 주민들은 납부를 거부하는 등 말썽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꽃박람회는 자연과 생명을 상징하는 꽃의 잔치다.따라서 꽃박람회와 조화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꽃박람회를 위해 조화로 장식된 아파트 베란다는 전시행정의 극치이자 정서가 메마른 현대인의 한 초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고양 세계 꽃박람회」가 단순히 정서적 차원에서 마련된 것은 아니다.비록 「꽃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내걸고 있지만 인근의 화훼농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야심찬 산업박람회인 셈이다.꽃이 「상품」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고 꽃재배는 부가가치가 높은 유망한 수출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제적 목적을 위해서라도 조화로 베란다 장식을 권유해서는 안될 일이다.생화로 베란다를 꾸몄다면 고양시의 주요 산업체인 화훼재배농가에도 도움이 됐을 터이다.
  • 미주 진출 기반 넓힌 세일즈 외교/한·칠레 정상회담의 의미

    ◎투자보장협정 체결 교역증진 전기될 듯/원자력·남극연구 등 과기협력도 활성화 김영삼 대통령은 6일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남미대륙을 밟으면서 첫 방문지로 칠레를 택했다.칠레가 남미,나아가 미주대륙 전체로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고 본 때문이다. 칠레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로 설명된다.경제발전정도가 높고 최근 역사가 우리와 유사하며,양국 최고지도자간의 친밀도가 남다르다. 칠레는 남미의 선진국이다.지난해 국민소득이 5천달러였지만 생활수준은 그 이상이다.경제제도 또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의 가입도 추진중이다.군사독재의 아픈 경험을 딛고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한국과 비슷하다. 김대통령과 프레이 칠레대통령은 그동안 94년11월 프레이 대통령의 방한,그리고 95년 유엔 50주년 정상회의와 오사카 APEC회의에서 만났다.2년도 채 안돼 네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다.한국과 칠레는 이미 「특별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은 지난 5년간 교역규모를 6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고 있다.칠레측에서 볼 때 한국은 다섯번째 수출시장이다. 김대통령과 프레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런 배경을 깔고 우호적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태평양 양안의 협력동반자로서 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칠레 양국은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했다.투자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앞으로 양국간 투자세미나와 산업박람회의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순방을 수행한 40여명의 수행경제인도 민간차원에서 김대통령의 세일즈외교를 활발히 뒷받침하고 있다.현대는 칠레광업연합회와 3억달러상당의 동제련소건설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과 농림수산분야에서의 협력도 속속 결실을 할 전망이다. 한국과 칠레는 모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다.칠레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도 가입했다.국제정치면에서도 양국 협조관계는 돈독하다. 김대통령과 프레이대통령은 과학기술·원자력과 월드컵축구 등 체육분야에서의 협력도 다짐했다.칠레는 한국이 미래자원의 보고인 남극에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교류재단이 칠레대학 국제문제연구소의 한국학연구를 지원하고,양국간 문화공동위설치가 논의되고 있는 등 문화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
  • 복권의 역사/45년 일 정부 발행 「승찰」이 효시(복권)

    ◎정기복권 1호 「주택」 28년째 장수 복권이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것은 1945년 7월 일본정부가 군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승찰」이란 복권이다.1장에 10원씩을 받았고 당첨금은 10만원이었으며 총 2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우리나라 건국이후로는 47년12월 한국올림픽위원회가 발행한 「올림픽후원권」이 처음이다.이듬해에 열린 제16회 런던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당시 군정장관이던 안재홍씨 명의로 발행됐다. 1장에 1백원으로 서울에서만 1백40만장이 발행됐는데 당첨금은 1등에 1백만원이었다.총 21명이 당첨됐다. 이후 49년10월에 「후생복표」가 나왔다.이재민구호자금을 마련할 목적이었다.3회에 걸쳐 발행되다 다음해 6·25로 중단됐다. 복권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쓴 것은 56년2월부터 발행한 「애국복권」.전쟁복구에 들어가는 산업자금과 사회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매월 1회씩 10회에 걸쳐 총 50억환어치가 팔려나갔다.이 복권은 2백환짜리 피봉식과 1백환짜리 개봉식 두가지로 나눠졌다.1등 당첨금은 1백만환 그당시 쌀한가마가 1만4천30환이었으니 쌀 70가마를 살수 있는 거액이었다. 그 이후 62년부터 5차례에 걸쳐 산업박람회 개최비용 조달을 위한 산업박람회복권등 5종의 특수목적 복권이 발행됐다.국내에서 처음 열린 68년의 무역박람회 때도 경비조달을 위해 한장에 1백원짜리 복권을 판매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복권발행은 일시적이었지만 69년에 주택복권이 등장하면서 정기복권시대를 맞이했다. 그해 9월15일 서울시내 전역에서 제1회 주택복권이 발행됐다.장당 1백원짜리로 50만장이 시중에 나와 발행총액은 5천만원 1등 당첨금은 3백만원이었다. 83년 4월부터는 「올림픽복권」으로 이름을 바꾸어 발행하다가 89년에 다시 주택복권으로 환원됐다.주택복권 장기 독점체제는 90년 9월 발행된 「엑스포복권」의 발행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대전 엑스포 개최에 소요되는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엑스포복권」은 93년 엑스포가 끝난뒤 폐지됐다. 이밖에 체육진흥기금조성을 위한 「체육복권」이 등장했다.이때가 즉석식복권이 첫 선을 보인 시기이다.그 이후 93년 기술개발복권이 생겨났고 94년 근로자 지원을 위한 「복지복권」이 나왔다.현재는 이들외에 지난해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기업복권,자치복권,관광복권 등 총 7종류의 복권이 있다.
  • 저마다“정치혁신”·“지역개발”목청(4·11총선 합동연설이모저모)

    ◎생활정치·대선자금 공개 등 역설­서울 영등포을/여 “인물보고 선택” 야 「핫바지」 들먹­충북 진천·음성 30일 전국의 각 지역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는 후보자들이 저마다 정치혁신과 지역개발 등을 내세워 뜨거운 표몰이 대결을 벌였다. 첫 합동연설회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각 후보들은 단상에서의 유세전은 물론 유세장 주변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툼도 치열했다. ▷서울 영등포을◁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대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영등포을 합동연설회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1천여명의 청중들이 몰렸다. 출마자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 만큼,각 후보들은 각자 「비교우위」를 역설하며 한표를 호소했다.일부 후보들은 상대후보의 연설중 지지자들과 퇴장,눈총을 받기도 했다. 첫 연사로 나선 민주당 김연동후보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3김정치가 우리의 정치문화를 병들게 했다』며 3김청산에 초점을 맞춰 「명분의 민주당」을 강조했다.이어 등단한 국민회의 김민석후보는 『장학노씨는 매일 1억원의 돈을 챙겼는데 청와대에서 한푼도 받지 않았다는 말을 누가 믿겠냐』며 『김영삼 대통령은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며 고삐를 죄었다. 자민련 전홍기후보는 『책임정치가 가능한 내각제만이 비자금 등 대통령제의 악습을 바로 고칠 수 있다』며 차별화를 호소했다.「탤런트 최불암」으로 더 유명한 신한국당 최영한의원은 『오염된 정치,파벌정치 나아가 투사정치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목소리를 높인후 『서민정치 1번지인 영등포을에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호소했다. ▷인천 남동갑◁ 남동구 구월동 체육공원에서 열린 남동갑 연설회는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 탓인지 청중들이 5백명에 불과했으나 후보들은 인천의 「신정치1번지」답게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KBS 앵커 출신인 신한국당 이윤성후보는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뒤 『잘나가던 방송인 생활을 마감하고 더럽고 치사하다는 정치판에 뛰어든 것은 고향이자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인천을 위해 무언가 해줄 때가 되었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수도권정비법 완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50개 공약을 제시. 국민회의 유재희후보는 『지난 3년간 김영삼정부는 밖으로 세계화를 외치고 안으로는 개혁을 부르짖었지만 달라진 것은 거의 없고 삼풍백화점·성수대교 사고 등 부끄러운 것들만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정부시책을 일일이 성토. 민주당 김종용후보는 등단하자마자 자신의 대머리를 만지며 『인천의 고르바초프,김대머리』라고 소개하고 『원내에 진출하면 세금을 도둑질하며 호의호식하는 사람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 자민련 이상만후보는 『현정부는 사고공화국,교도소공화국,경제파탄공화국으로 이번 총선은 실정을 저지른 집권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가 있다』고 맹공. ▷충북 진천·음성◁ 하오 2시 진천군 공설운동장에서는 정치거목으로 키워줄 것을 호소하는 여권후보와 선거혁명을 기대하는 야권·무소속후보들이 열변. 첫번째로 등단한 민태구후보(61·신한국당)는 『4년 키운 나무 한차례 땔감으로 쓰고 말것이 아니라 8년째 키워 못되도 서까래나 대들보감으로 키워달라』며 충북도지사 등 요직을 지낸 자신의 경력과 14대 국회에서의 의정활동을 소개. 두번째로 나선 박병남후보(43·국민회의)는 『지난 13대때 야당후보를 당선시킨 진천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달라』며 『농민을 사랑하는 농민의 아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혁명을 후손들에게 이번에 보여주자』고 한표를 부탁. 또 정우택(42·자민련)후보는 『더 이상 충청도 핫바지론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자민련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절규. 구자웅후보(47·민주당)는 장학로 사건을 들어 『자기집 안방이 썩는 마당에 어떻게 남의 부정을 치유하겠느냐』며 3김정치 종식을 강조. ▷경북 구미갑◁ 구미공단 운동장에서 1천5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구미갑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4명의 후보들은 근로소득세 인하와 노동관계법 개정 등 봉급생활자들을 위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특히 공천때부터 경합을 보였던 신한국당 박세직후보와 자민련 박재홍후보는 「화려한 경력」과 「지역 공헌도」를 내세워 양보없는 공방을 보였다.신한국당 박후보는 국무위원,국가안전기획부장,서울시장,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의 경력을 내세우며 『2천년대에 구미에 전자 산업박람회를 유치해 정부가 구미의 발전을 위해 돈을 쓸수 있도록 하고 경북도청을 유치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 시킬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언. 자민련 박후보는 『정부 여당은 선거철만 되면 공명선거를 내세워놓고 묘하게 야당을 박해하고 있다』고 비판. 이어 민주당의 윤상규후보는 3김씨를 맹공격한뒤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공약. ▷광주동◁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청중이 4백여명에 불과했으나 초반 기선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유세 열기는 화끈. 첫번째 연사로 나선 국민회의 신기하후보는 『장학로씨가 37억원의 뇌물과 떡값을 챙긴 사건을 계기로 김영삼 대통령은 청와대의 모든 전·현직 비서관을 파면하고 수사하라』고 포문을 연 뒤 『유일 야당인 국민회의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 민주당 김범태후보는 『민주당은 분가해 나간 작은집(국민회의)이 잘되길 바라는데 작은집은 큰집(민주당)을 여당의 2중대라 부르며 욕만 한다』며 『어떤 사과가 썩은 사과인지 진짜인지 유권자들이 비교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국민회의를 겨냥. 신한국당 조규범후보는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특정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지금까지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고 인물론을 제기.〈전국 종합〉
  • 「새로 보는 대전역사」출간 언론인 송형섭씨(인터뷰)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대전모습 기술” 『대전은 뿌리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장입니다.알려진 것처럼 일제시대에 철도가 지나가며 세워진 신흥도시가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새로 보는 대전 역사」(나루간)를 펴낸 언론인 송형섭씨는 『여기저기서 「대전 엑스포 대전 엑스포」하지만 엑스포만 강조되고 막상 엑스포가 열리는 대전은 묻혀있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출판의도를 밝혔다. 이 책은 「구석기에서 93엑스포까지」라는 부제가 일러주는 것처럼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대전의 역사를 문화재와 자연환경,주요사건 중심으로 기술한 향토사이다. 『대전이 「한밭」의 한자 이름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면서도 일제의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지었다는 속설이 전해져 왔지요.그런데 「동국여지승람」에만 해도 「대전천은 유성현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요.대전이라는 이름이 적어도 조선 숙종 이전부터 쓰였다는 증거지요』 송씨는 현재 대전에서 발행되는 중도일보의 편집부국장.「새로 보는 대전역사」는송씨가 지난 90년3월부터 91년7월까지 50여회에 걸쳐 이 신문에 연재한 기사를 묶은 것이다. 『엑스포 대회장을 지나가는 갑천은 공주와 대전을 잇는 물길이었어요.요즘으로 따지면 고속도로같은 산업의 동맥인 셈이었지요.또 엑스포 대회장 주변에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유적지가 널려있습니다.대전엑스포는 첨단산업박람회지만 대회장 주변의 이런 역사를 적절히 이용했더라면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송씨는 현재 대전에 과학기술단지와 3군본부가 들어선데 이어 제3정부종합청사가 착공되고 엑스포가 열리는 등 글자 그대로 「중도」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엑스포를 관람하는 기간만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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