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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때마다 주력사업 갈아엎어… 변신의 두산, 최근 ‘밥캣 진통’[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위기 때마다 주력사업 갈아엎어… 변신의 두산, 최근 ‘밥캣 진통’[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일본 적산 동양맥주로 사세 확장1990년대까지는 소비재·경공업2000년대엔 중공업 위주로 재편팬데믹 위기에 고강도 구조조정로보틱스 작년 영업손실 192억원체코원전 최종 수주 위해 총력전 “인공지능(AI) 발전을 포함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에너지·스마트 머신·첨단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재정비를 예고했다. 1896년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으로 출발해 무역업, 맥주 가공업을 거쳐 1990년대까지는 소비재·경공업을 주력으로 삼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후장대’(중공업) 위주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180도 바꾸며 사세를 키워 왔던 전통을 계승해 이번에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26년 창립 130주년을 맞는 두산은 올해 자산 26조 9600억원 규모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밥캣·로보틱스 합병 발표했다가 뭇매 두산그룹은 최근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 10월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이자 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을 떼어내 적자 행진 중인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옮기는 재편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합병시키는 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합병 비율이 두산밥캣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부정 여론이 들끓고 당국이 제동을 걸자 이를 조정한 것이다. 다만 새롭게 마련한 안도 로봇과 밥캣을 묶는다는 점에서 재편의 본질은 그대로다. 그룹이 진통 속에서도 이같은 재편을 추진하는 것은 각 계열사 성격에 맞는 사업끼리 묶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바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이, 스마트 머신 사업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이끌고 첨단 소재 사업은 두산테스나 중심으로 구성하려는 것이다. 그룹은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에도 영업 손실 192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협동 로봇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 세계 17개 생산 기지와 1500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두산밥캣과 만나면 향후 로봇·기계 중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기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자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도 밥캣을 떼어내 차입 여력을 확보하면 원전 ‘톱 프런티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비영업 자산을 정리해 1조원 이상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되면 수요가 증가하는 대형 원전, SMR, 가스·수소 터빈 등에 즉각적으로 투자해 적기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했다. ●1991년 페놀 사태로 그룹 최대 위기 두산의 변신은 처음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두산은 역사만큼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는데 위기 때마다 변신에 나서며 그룹을 키워 왔다. 두산은 1896년 박승직(1950년 별세) 두산 창업주가 경성(현 서울) 배오개(현 종로4가 15번지)에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대량 제조한 국내 최초 화장품인 ‘박가분’이 대박 나면서 ‘배오개 거상’이 된 게 두산의 효시다. 그는 일제강점기 경성상공협회 회장, 경성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조선 상인들의 리더 역할을 했다. 2세대인 아들 박두병(1910~1973) 초대 회장 대에 이르러 두산은 상업 자본에서 산업 자본으로 탈바꿈한다. ‘OB맥주’로 친숙한 주류 사업 덕분이다. 박 창업주가 1933년 일본 기린맥주의 국내 생산공장이던 ‘소화기린맥주’의 주주로 참여했던 인연으로 아들 박 회장이 해방 후 미 군정청에 귀속돼 1948년 ‘동양맥주’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의 관리지배인으로 일하게 된 데 이어 한국전쟁 때인 1952년에는 34억원을 내고 아예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오늘날 그룹의 토대를 구축했다. 두산이라는 이름은 박 창업주가 광복 후 수송 사업을 위해 아들 박 회장 이름의 첫 자인 말 두(斗)와 뫼 산(山)을 붙여 ‘한 말 한 말 모아서 산처럼 크고 높아지라’는 뜻을 담아 만들었지만, 1978년 두산으로 그룹명을 바꾸기 전까지는 OB그룹으로 불렀을 정도로 맥주 사업이 주력이었다. 다만 1990년대 후반 소비재 기업들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요즘은 두산이 맥주 제조사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애착이 컸던 맥주 사업을 접은 것은 계열사인 두산전자가 촉발한 ‘페놀 사태’와 관련이 없지 않다. 1991년 3월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페놀이 누출돼 당시 박용곤(1932~2019) 그룹 회장이 사퇴하는 등 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경쟁사인 크라운맥주(현 하이트진로)는 1993년 5월 지하 150m 천연 암반수로 만든 맥주 ‘하이트(HITE)’를 앞세워 두산의 아킬레스건인 ‘물 문제’를 공격해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그 결과 1995년 적자 규모 9080억원, 부채 비율은 625%로 높아지며 존망의 기로까지 내몰렸다. 두산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창업 100주년을 맞은 1996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고 선언한 뒤 한국네슬레, 한국3M, 한국코닥 지분은 물론 오비맥주 영등포 공장을 매각했다. 1997년에는 콜라·환타·사이다 등 음료 사업을, 1998년에는 주력인 오비맥주도 팔았다. 코카콜라·종가집김치·처음처럼·KFC 등 유통 브랜드가 두산으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이후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을 시작으로 2004년 고려산업개발(현 두산건설),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HD현대인프라코어), 2007년 미국 건설기계 기업 밥캣(현 두산밥캣)을 인수하며 중공업 그룹으로 환골탈태했다. ●‘형제의 난’ 비극 뒤 ‘형제 경영’ 자리잡아 두산은 박 초대 회장이 1973년 별세한 후 전문경영인 정수창(1999년 별세) 2·4대 회장 체제를 거쳐 1981년 3세대인 장남 박용곤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형제 경영’ 시대를 열었다. 두산은 역대 그룹 회장인 박두병(6~8대), 정수창(10~12대), 박용성(84·17~18대), 박용만(69·21~23대) 회장이 27년여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도맡으며 재계 리더 역할을 했다. 1990년대 그룹의 가장 큰 위기가 1991년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두산전자가 일으킨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었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형제의 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05년 차남 박용오(2009년 별세) 6대 회장이 3남 박용성 7대 회장 취임에 반발해 검찰에 그룹의 경영 비리를 고발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다. 검찰 수사 결과 두산그룹은 10여년간 326억원의 비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수 일가와 전문경영인 등 14명이 불구속 기소됐고 차남인 박 전 회장은 가문에서 제명됐으며 2009년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007년에는 당시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인 49억 달러(현 환율 기준 약 6조 8000억원)를 주고 인수한 밥캣으로 인해 한동안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한 이자 비용이 커지면서 그룹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급기야 2020년 두산건설 대규모 미분양 사태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두산중공업(인수 당시 이름은 한국중공업, 현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실적 악화는 유동성 위기로 이어져 그룹을 채권단 관리체제로 밀어넣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라 단기채 차환마저 막히자 두산은 채권단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위기 속에 등판한 사람이 2016년 취임한 4세대 장손 박정원 두산그룹 10대 회장이다. 2020년 당시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에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2년간 3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알짜인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를 HD현대에 넘긴 이유도 이런 배경에서다.그 결과 지주회사인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으로 이어지던 지배구조는 ㈜두산→두산중공업→두산밥캣으로 바뀌었다. 2021년에는 두산건설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해 그룹에서 분리했다. 박 회장은 2022년 채권단 관리체제를 조기 졸업한 후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최종 수주를 위해 뛰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하는 증기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총 10기의 대형 원전 수주 가능성을 예상한다. SMR 분야에선 향후 5년간 약 62기 수주를 목표로 수립하고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 평택시, 100㎿ 수소연료전지(SOFC) 생산공장 착공

    평택시, 100㎿ 수소연료전지(SOFC) 생산공장 착공

    평택시, 소도시 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평택시는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서 ㈜미코파워의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착공식을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코파워의 수소연료전지(SOFC) 신공장 구축은 평택시가 추진하는 수소 산업의 핵심사업으로, 지난 2022년 평택시와 미코파워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양산라인 조성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코파워는 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브레인시티 산업 부지 내 52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설립해 연간 10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스택과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코파워의 수소연료전지는 지역의 에너지자립을 위한 분산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전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미코파워 수소연료전지 공장의 착공은 평택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평택시는 추진하고 있는 수소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울산시, 내년 본예산안 5조 1578억원 편성… 민생 체감형 정책 중점

    울산시, 내년 본예산안 5조 1578억원 편성… 민생 체감형 정책 중점

    울산시는 민생 체험형 정책에 중점을 둔 5조원대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도 본예산 브리핑’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본예산안은 2024년도 4조 7933억원보다 3645억원(7.6%) 늘어난 5조 15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감형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생활 밀착형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또 사회 취약계층 복지 강화,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 조성,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복지·민생, 환경·녹지, 도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경제·미래·신산업, 재난·재해·안전, 문화·체육·관광 등 6개 분야로 편성됐다. 세부 사업을 보면 복지·민생 분야에 가장 많은 1조 7022억원이 편성됐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지원 94억원,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3억 1000만원, 산모 신생아 재가돌봄 지원 4억 7000만원, 임산부·영아·고령자 교통약자 이동 추가 지원 26억원, 어르신 초등학교·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추진 7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녹지 분야에는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131억원, 산림녹지관리센터 건립 43억원, 도심 가로변 정원화 사업 6억원, 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26억원 등 총 2875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분야에는 농소∼강동 도로 개설 200억원, 도시철도 1호선 건설 100억원, 디지털로 만든 울산 미디어파사드 설치 83억원, 태화강 지하차도 경관 개선 16억원, 태화강 십리대밭교 보행환경 디자인 35억원 등 5243억원이 편성됐다. 경제·미래·신산업 분야(3644억원)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772억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준주기 지원 3억원, 수소도시 조성과 수소버스 보급 168억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99억원 등이 포함됐다. 재난·재해·안전 분야에서는 풍수해 생활권과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132억원,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지원 7억원, 소방헬기 구입과 화재 선박 훈련장 설치 100억원 등 총 8086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세계적 공연장 건립 13억원, 카누슬라럼센터 건립 10억원,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과 관람장 조성 12억원,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 25억원, 세계궁도대회 개최 18억원, 반구천 일원 역사문화탐장로 조성 23억원 등 총 2391억원으로 구성됐다. 눈길이 가는 주요 사업은 여천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47억원, 여천배수장 유수지 준설 33억원,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 15억원, 울산아이문화패스 69억원, 울산대공원 가족소풍공간 조성 30억원 등이다. 또 세계 속의 산업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237억원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개발 50억원,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65억원, 여천·강동 파크골프장 조성 50억원 등도 주목할 사업으로 꼽았다. 이날 울산시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제252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2025년도 정부예산안 상으로 울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6119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지금도 서울에 국비 상황실을 가동하며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과 사람이 모여들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며, 문화·생태·복지가 어우러지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공간 탈바꿈·관광상품 재탄생… 교도소의 변신은 무죄

    청년공간 탈바꿈·관광상품 재탄생… 교도소의 변신은 무죄

    옛 대구교도소 땅 ‘미래타운’ 조성 청년 일자리·주거·문화 복합공간 장흥, 시설 보수… 영화 촬영지로전주 “도서관 건립” 창원 “AI센터” 주변 지역 개발 등으로 이전한 교도소의 남은 부지나 건물에 새로운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거나 교도소 원형을 살려 관광 상품으로 살리는 등 활용 방안도 다양하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달성군 화원읍에 있던 대구교도소가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이곳에 ‘청년 미래희망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달성이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인 옛 대구교도소 부지는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일자리 구역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산업 중심의 창업과 취업 지원 공간을 마련한다. 제2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지원 시설이기도 한 주거 구역에는 사회 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형 주택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 구역에는 청년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예술·공연 시설 및 생활체육 시설 등이 들어서고 힐링 구역에는 인근 천내리 지석묘군을 비롯한 녹지를 활용해 산책로와 대규모의 개방형 광장을 조성한다. 교도소였던 건물을 그대로 활용한 경우도 있다. 전남 장흥군은 2019년 옛 장흥교도소 부지를 사들인 뒤 기존 시설을 보수해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유일의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비롯한 드라마와 영화 등 70여편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장흥군 관계자는 “수십 명에 달하는 촬영팀이 촬영 기간 중 장흥에 머물다 가면서 파급효과가 더욱 크다”며 “이와 함께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프리즌 호텔사업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교도소를 이전하고 이 자리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과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교도소는 현 위치에서 동쪽 뒤편 300m 지점으로 옮긴다. 경남 창원시도 창원교도소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기 위한 건축 행정절차를 사실상 마쳤다. 기존 부지에는 창원 AI 자율제조 지원센터 구축이나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교도소 등의 시설을 옮기면서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지역에 어떤 시설이 필요한지 주민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충족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문 받치는 데 썼는데” 9천원에 산 조각상 ‘45억원’ 진품이었다

    “문 받치는 데 썼는데” 9천원에 산 조각상 ‘45억원’ 진품이었다

    단돈 5파운드(약 9000원)에 사서 문 고정(도어 스토퍼)에 쓰이던 조각상이 우리 돈으로 약 45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감정됐다. 영국 BBC방송,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시의회 창고에 보관 중이던 대리석 흉상이 조만간 소더비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제작된 지 약 295년 된 이 조각상은 18세기 하이랜드 하원의원이자 지주인 존 고든 경의 흉상으로,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조각품을 만들었던 프랑스 조각가 에드메 부샤르동의 작품이다. 제작 연도는 1728년으로 추정된다. 이 흉상은 고든 경의 후손들이 대대로 인버고든 성에 보관해 왔으며, 19세기 때 성에 불이 났을 때도 살아남았다. 이후 인버고든시(市)는 1930년 단돈 5파운드에 흉상을 구입했다. 당초 시청에 전시할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었지만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조각상의 행방이 묘연했다. 그러던 중 1998년 인버고든시에서 약 23㎞ 떨어진 하이랜드시의 한 산업단지에서 발견됐다. 맥신 스미스 시의원은 과거 인버고든 시의회와 관련된 유물을 조사하던 중 한 창고에 유물이 보관돼 있다는 단서를 잡아 그곳을 찾아갔다. 창고 문을 열었을 때 내부에는 또 다른 문이 있었는데 당시 스미스 시의원은 다른 유물에만 정신이 팔려 내부 문을 받치고 있던 고든 경의 흉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때 동행했던 누군가가 흉상을 발견했고, 흉상의 주인공이 고든 경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매업체는 고든 경의 흉상이 약 250만 파운드(약 45억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추정가는 125만 파운드였는데, 지난해 140만 파운드로 오르더니 현재 250만 파운드까지 뛰었다. 인버고든시가 흉상을 구입했던 1930년대 당시 5파운드의 가치는 현재 5파운드(약 9000원)에 비해 더 높았을 것(약 200만원으로 추정)이지만, 그걸 감안한다 해도 감정가 250만 파운드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싸게 구입했던 셈이다. 흉상 발견 이후 인버고든시와 하이랜드시 사이에서는 흉상 소유권을 놓고 논쟁이 오갔다. 수년간의 분쟁 끝에 흉상은 하이랜드시 수장고에 보관돼 왔다. 최근 양측은 흉상 판매금을 공공자산으로 쓰기로 합의하면서 소유권 문제를 해결했다. 일각에서는 흉상을 경매에 부치지 말고 스코틀랜드의 가치 있는 유물로서 박물관에 전시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스미스 시의원은 흉상 판매금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소외된 인버고든시 발전에 보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울산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념… 울산시, 10개 기업과 ‘상생협약’

    울산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념… 울산시, 10개 기업과 ‘상생협약’

    울산시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참여 기업들과 상생협약을 맺는다. 울산시는 8일 울주군 온산국가공단 내 고려아연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념행사를 하고, 특구 내 10개 투자 기업들과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성공적인 특구 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와 투자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려고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현대자동차 등 특구 내 투자 기업 10개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투자기업의 사업 성공을 위한 각종 인허가와 규제 개선 등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한다. 투자기업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한다. 울산은 지난 6일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등 3개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선도기업 11개 사가 참여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울산북신항과 항만배후단지 등 420만㎡에 2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새로 산업단지를 조성하지 않고 기존 산단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이고, 특히 국제 탄소중립 패러다임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기업들이 울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산형 판교’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산업·주거·문화 복합 공간으로

    ‘부산형 판교’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산업·주거·문화 복합 공간으로

    ‘부산형 판교’로 불리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도심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최종 지정되면서, 부산시가 이곳을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가꾸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부산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판교2밸리처럼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부산과 함께 대구, 울산, 대전, 광주 도시융합특구 기본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부산도심융합특구 대상지는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 191만㎡다. 시는 이곳에 스마트 선박, 로봇, 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 분야 등 부산의 주력산업과 미래 제조업의 혁신공간 조성과 복합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4조 411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으로 정부 예산 지원과 범부처 집중 지원이 이뤄지면서 직장, 주거, 문화가 균형을 이뤄 청년과 기업이 매력을 느끼는 공간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으로 부산은 동남권 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가는 디지털 혁신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센텀2지구를 남부권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육성해 부·울·경을 잇는 세계적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남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우호 교류 협약

    성남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우호 교류 협약

    경기 성남시는 7일(현지 시간)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시와 경제·문화·교육·과학·도시거버넌스 분야에서 ‘우호 협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브로츠와프시 청사를 방문해 야첵크 수트리크(Jacek Sutryk) 브로츠와프 시장과 협약서에 서명하며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청 관계자, 야첵크 수트리크 시장, 아그니에슈카 시의회 의장, 야쿱 마주르 부시장, 이홍민 폴란드 한인연합회장, 주폴란드대사관 윤종석 1등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서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브로츠와프시는 경제, 기술, 문화적으로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혁신 도시”라며 “이번 협력이 양 도시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첵크 수트리크 브로츠와프 시장은 “브로츠와프시는 폴란드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국제교류가 활발한 지역”이라며 “한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성남시와 경제, 문화 등 핵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브로츠와프시는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약 70만명(한인 4000여명)의 도시로, 폴란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두 번째로 부유한 지역이다. IT, 첨단 기술, 제조업 등이 발달해 있으며, 브로츠와프 대학교와 브로츠와프 공과대학교 등으로 학문적 명성도 높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브로츠와프 대학 한국학과 설립, 폴란드 항공의 인천-브로츠와프 직항 노선 2023년 개설 등으로 한국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 시장은 8일, LG전자의 유럽 생산기지인 브로츠와프 LG산업단지와 브로츠와프 대학을 견학한 후, 폴란드 한인회 및 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동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MEDICA) 2024’에 참가한 성남시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디카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 성남시에서는 12개 기업이 참가해 성남관을 운영한다.
  • 대구 1호 지방정원 ‘달성군 세천’에 조성된다

    대구 1호 지방정원 ‘달성군 세천’에 조성된다

    대구 첫 ‘지방정원’이 달성 세천 늪테마정원에 조성된다. 7일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달성 다사읍 세천리에 있는 세천 늪테마정원의 지방정원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근거로 조성·운영하는 정원이다. 지역별 특성을 정원에 표현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전국에는 현재 10개의 지방정원이 운영되고 있다. 달성군은 지방정원 등록에 필요한 화장실 등 필수시설 설치를 위해 30억원을 투입한다. 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 6월쯤이면 대구시 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다. 2012년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를 하면서 기존 습지를 활용해 조성된 세천늪테마정원은 튤립과 장미, 핑크뮬리 테마정원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1년부터는 어린왕자의 장미 정원, 호빗 정원, 일곱난장이의 사과 정원 등 동화를 주제로 한 테마 정원으로 꾸며지기도 했다. 이곳은 장마철에 불어난 강우를 잠시 담아두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세천늪테마정원의 대구 최초 지방정원 등록 추진은 정원문화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책과 휴양,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공간을 조성해 시민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울 그랜드힐에서 경기북부 합동투자설명회

    서울 그랜드힐에서 경기북부 합동투자설명회

    ‘경기북부 시군 합동 투자설명회’가 7일 서울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주관한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경기북부 시군들이 참여했다. 양주시는 이창열 자족도시과장이 직접 나서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입지 장점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 과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수도권 1·2순환고속도로,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잘 갖춰진 교통망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는 각각 첨단 산업과 다양한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스마트 기술과 R&D 중심의 환경을 갖춘 첨단 산업 허브로 발전할 전망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전자부품·금속가공·기계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오는 28일 양주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 쿠팡, 김천에 첨단물류센터 신설…내년 9월까지 1000억원 투자 준공

    쿠팡, 김천에 첨단물류센터 신설…내년 9월까지 1000억원 투자 준공

    쿠팡이 경북 김천에 첨단물류센터(FC)를 짓는다. 7일 김천시에 따르면 쿠팡은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3만 1735.5㎡ 규모의 김천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 신설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500명 이상의 직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물류센터 정상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사설] 뒤늦은 ‘명태균 수사’… 檢 명운 걸고 진상 밝혀야

    [사설] 뒤늦은 ‘명태균 수사’… 檢 명운 걸고 진상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내일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지 11개월,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이다. 그사이 명 씨의 잇따른 폭로로 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는 등 정국은 격랑에 휩싸였다. 검찰은 11명의 검찰이 투입되는 사실상의 특별수사팀을 이제야 꾸리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의 핵심 의혹은 명씨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81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했고, 3억 7500만원의 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그해 경남 창원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으로 당선됐다. 이후 명씨는 김 전 의원으로부터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애초에 가볍게 볼 수 없는 범죄 의혹이었건만 근 1년간 검찰은 수사를 미뤘다. 경남선관위가 명씨 등을 고발, 수사 의뢰한 게 지난해 12월이었다. 검사가 한 명도 없는 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했으니 수사 의지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에도 명씨의 폭로가 이어졌지만, 검찰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 않아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조차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는 사이 명씨는 “(나를) 구속하면 더 푼다”며 논란을 부채질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9월에야 사건을 형사부로 재배당했고 최근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미묘한 정치적 사안들마다 수사를 미루는 검찰이 정국 혼란을 더 키운다는 질타를 피하기 어렵다. 공천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창원국가산업단지 정보 유출 의혹 등 명씨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 대통령 부부가 핵심 관계자인 수사여서 어려움이 크겠지만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 국민적 의혹이 풀려야 지금의 정국 혼돈이 수습될 수 있다.
  • 강변·꽃길 따라 36만명 몰려… 영산강축제 ‘나주 르네상스’ 연다

    강변·꽃길 따라 36만명 몰려… 영산강축제 ‘나주 르네상스’ 연다

    글로벌에너지포럼, 미래 이슈 선도‘미래 에너지 수도’ 나주 세계에 알려걸어서 건너는 ‘영산강 횡단 보행교’전통·현대 아우른 다양한 공연 인기영산강 저류지 국내 최대 규모 조성2029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도 추진 전남 나주시가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들을 초대해 나주 글로벌에너지포럼을 열었다. 국내외 관심을 끈 이번 포럼을 통해 무엇보다도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나주의 역할과 비전을 제대로 알렸다. 나주 시민들이 ‘에너지 수도’의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영향이었을까. 이후 열린 나주영산강축제가 대성공을 거뒀다. 역대 최대인 36만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겼다. 나주시는 일찌감치 영산강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기로 목표를 잡고 영산강 정원을 새롭게 꾸몄다. 영산강변을 걸으며 즐길 수 있게 이색적인 다리를 건설하고 대규모 코스모스 꽃단지를 조성했다. 서울신문은 나주시 부흥을 이끄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6일 만나 그동안 이뤄 낸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4년 임기의 절반을 지났다. 앞으로 어떤 일에 중점을 둘 것인가. “나주를 국가균형발전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3가지 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농생명산업과 에너지신산업, 관광산업이다. 기간산업인 농생명산업의경쟁력을 키우고 권역별 대표 농특산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고 세계 최초 직류기반 미래 전력망 플랫폼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37만평에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12만평 규모의 에너지클러스터 부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무한 청정에너지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핵심기술인 ‘초전도 도체’ 시험장비 구축사업을 선점하고 사업 부지를 선정하는 데 힘쓸 생각이다.” ―글로벌에너지포럼을 처음 열어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나주시가 9월 26, 27일 이틀 동안 한국에너지공대에서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4’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관련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큰 이슈를 만들어 냈다고 자부한다. 이 포럼은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를 에너지 수도 나주에서 선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와 함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중립,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 지역 소멸 극복 등 우리 사회에 직면한 에너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무엇보다도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갈 나주의 역할과 비전을 제대로 알렸다. 에너지 수도 나주라는 비전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은 경제 분야 세계 최고의 포럼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포럼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영산강축제가 대박 흥행을 이뤄 냈다. 축제 성공 비결이 무엇인가.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개막식 11만명을 포함해 36만명에 달하는 역대 최다 관광객 수를 기록하며 나주시의 축제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장소다. 영산강 정원은 규모와 시설을 갖춘 나주의 첫 상설 축제장이다. 특히 ‘영산강 횡단 보행교’는 올해 처음 시도한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되는 콘텐츠였다고 생각한다. 눈으로만 보는 영산강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고 색다른 경험을 했을 것이다. 여기에 2000년 나주의 역사와 전통,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무대 공연,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축제 흥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축제 개막식장에서 영산강 정원과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영산강 정원은 지난해까지 57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저류지에 불과했다. 지금은 멋진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짧은 시간에도 수목이 있는 정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수목, 정원 자재를 기부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정원으로 가꿔 가겠다. 영산강 정원은 저류지는 물론 둑, 들섬을 망라해 73만평 규모로 순천만, 울산 태화강을 뛰어넘는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으면 국내 최고, 최대 규모가 된다. 올해 확정된 전남도 지방정원 지원사업을 활용해 2026년 영산강 지방정원으로 공인받고 3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다음 2029년 국가정원에 도전하겠다.” ―올해 영산강축제는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아울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도한 것인가. “이번 축제에서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공연, FIFA 20세 이하 월드컵 개막식 등을 연출한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 감독에게 축제 지휘봉을 맡겼다. 축제장엔 2000년 나주의 역사와 전통,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무대 공연, 풍성한 먹거리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남녀노소 모든 세대의 선호와 취향을 고려한 ‘영산강 뮤직페스티벌’은 트로트와 뮤지컬, K팝 등 다양한 장르 축하공연으로 연일 객석을 가득 채워 대박 흥행 행진을 이어 갔다. 나주만의 로컬문화자산인 천연염색패션쇼, 나주삼색유산놀이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신명 나는 무대로 대중적인 축제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축제장의 대규모 꽃단지가 참 좋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총면적 10㏊의 들섬에 조성한 것인데 영산강 정원과 더불어 2024 나주영산강축제의 최대 히트작이라고 생각한다. 애초 잡초만 무성한 섬 형태의 저류지로 방치됐다. 축제 시기에 맞춰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하고 ‘들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꽃길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가을 추억을 선물했다. 해 질 무렵 들섬 꽃단지는 석양에 금빛 물결로 변한 영산강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뤘다. 야간 조명을 해서인지 ‘영산강 횡단 보행교’는 환상적이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관광객들에게 가을밤 낭만을 선물한 셈이다.” ―내년 축제 계획은. “내년이면 나무들이 훨씬 더 활착하게 될 것이다. 영산강 정원은 더 넓어질 것이다. 시민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올해 나주영산강축제는 영산강 정원에서 처음 열린 축제였다. 민선 8기 나주시가 추구하는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의 시작을 의미한다. 시민이 함께 만들고 전국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영산강 정원이 대한민국 최대·최고 국가정원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내년에도 나주가 꿈꿔 온 비전을 현실로 바꾼 영산강 정원에서 500만 나주관광 시대,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를 힘차게 열어 가겠다.”
  • [사설] 뒤늦은 ‘명태균 수사’… 檢 명운 걸고 진상 밝혀야

    [사설] 뒤늦은 ‘명태균 수사’… 檢 명운 걸고 진상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내일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지 11개월,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이다. 그사이 명 씨의 잇따른 폭로로 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는 등 정국은 격랑에 휩싸였다. 검찰은 11명의 검찰이 투입되는 사실상의 특별수사팀을 이제야 꾸리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의 핵심 의혹은 명씨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81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했고, 3억 7500만원의 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그해 경남 창원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으로 당선됐다. 이후 명씨는 김 전 의원으로부터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애초에 가볍게 볼 수 없는 범죄 의혹이었건만 근 1년간 검찰은 수사를 미뤘다. 경남선관위가 명씨 등을 고발, 수사 의뢰한 게 지난해 12월이었다. 검사가 한 명도 없는 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했으니 수사 의지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에도 명씨의 폭로가 이어졌지만, 검찰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 않아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조차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는 사이 명씨는 “(나를) 구속하면 더 푼다”며 논란을 부채질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9월에야 사건을 형사부로 재배당했고 최근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미묘한 정치적 사안들마다 수사를 미루는 검찰이 정국 혼란을 더 키운다는 질타를 피하기 어렵다. 공천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창원국가산업단지 정보 유출 의혹 등 명씨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 대통령 부부가 핵심 관계자인 수사여서 어려움이 크겠지만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 국민적 의혹이 풀려야 지금의 정국 혼돈이 수습될 수 있다.
  • 제주도 “용암해수산업단지, 거점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달라” 정부에 공식 건의

    제주도 “용암해수산업단지, 거점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달라” 정부에 공식 건의

    제주도가 ‘제이(J)-해양바이오밸리’ 도약을 위해 용암해수산업단지를 거점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6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도는 천혜의 자원인 용암해수를 기반으로 한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과 연계해 청정 바이오 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오 지사는 이날 특구정책을 주제로 한 시도지사 토론에서 제주의 청정 용암해수 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용암해수 활용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준비 중”이라고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기획발전특구 취지에 맞게 지방이 성장동력 분야를 선택해 기획하면 중앙정부가 분야(유형)별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도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25년까지 224억 원을 투자해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 제품 개발과 다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9월 30일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서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2025년 12월까지 총 122억 원을 투입해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기능성 식품산업 다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시설 건립에 나섰다. 도는 수출 등 용암해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염지하수 이용 음료의 원재료인 ‘용암해수 미네랄 추출물’의 한시적 식품원료 등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했다. 등재가 완료되면 염지하수 이용 음료의 원재료 표시가 ‘물(정제수), 용암해수 미네랄 추출물’로 변경돼 해외 수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이날 오 지사는 이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하원테크노캠퍼스의 가시적 성과도 소개했다. 도내 우주 관련 7개 기관·기업 종사자 114명 중 59.6%(68명)가 제주 현지 인력이며, 2025년 하반기 제주한화우주센터 준공 시 추가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도는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서면으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와 ‘제주산 한우 및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조기 수출 지원 안건’을 사전 제출했다. 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지역 주도의 문제 해결과 지방 중심 발전 모델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투표의 조속한 실시를 요청했다.
  • 광양경제청 “이차전지 산업 거점은 광양만권”···전세계에 홍보

    광양경제청 “이차전지 산업 거점은 광양만권”···전세계에 홍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에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코트라(KOTRA) 주관으로 2006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20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다. 올해는 200여개 외국인 투자사와 300여개 국내 기업, 주한 외교사절 및 외신 등 약 2000명이 참가해 국가대표 투자유치 IR(기업설명회)로서 위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투자자와 정부 관계자, 국내 기업 등과의 네트워킹 형성 기회를 통해 광양만권을 글로벌 이차전지, 화학, 기계부품,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와 지자체 타운홀 미팅(6일), 투자유치 상담회와 스타트업 포럼(7일), 지역별 산업단지 현장시찰(8일) 등으로 구성된다. 광양경제청은 첫날 6일에는 타 경제자유구역청과 지자체 총 7군데가 참여한 지자체 타운홀 미팅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동북아시아 투자 허브로서 광양경제청의 관련 산업 유치 전략과 투자 강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둘째 날인 7일에는 북미, 중국, 일본과 유럽의 외국 기업들과 투자유치상담회를 통해 2차 전지, 화학, 자동차 부품, 해운·물류 등 12개 외국기업을 상대로 투자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지게끔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외신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광양만 산업단지 현지를 시찰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및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동북아 투자 거점으로서 광양만을 홍보한다. 구충곤 광양경제청장은 “이번 행사는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관련 산업 인프라와 투자 인센티브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광양만을 동북아 최고의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尹 담화·회견, 국민 신뢰 회복의 마지막 기회로

    [사설] 尹 담화·회견, 국민 신뢰 회복의 마지막 기회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갖는다. 담화 형식으로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는 일문일답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답할 것이라고 한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한 대국민 설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여권의 쇄신 요구에 대한 입장은 이달 중순 해외 순방 이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이왕이면 순방 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참모진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언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시간을 더 흘려보내면 여론이 되돌릴 수 없이 악화되리라는 위기의식의 발로일 것이다. 답답한 정국에 숨통을 터 국정 정상화의 발판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앞서 지난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참모진 전면 개편·쇄신용 개각,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 5대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한 대표가 “독단적 국정 운영에 국민 반감이 커졌다”는 등 용산을 압박하고 나선 모양새에 떠밀리듯 입장을 표명하는 게 윤 대통령으로서는 내키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악화된 민심을 동력 삼아 탄핵·하야·임기 단축 개헌 등 조기 대선 의도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상황이다. 이번 담화와 회견에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마지막 자리라는 결연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 까닭이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은 잦을수록 좋다. 다만 지난 4월의 의료개혁 담화처럼 일방통행식이 돼서는 불통 이미지가 더 굳어져 진의가 전달되기 어려워진다. 국정 성과에 대한 홍보는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대통령과 그 주변인들의 문제가 국정 발목을 잡는 일이 다시 없게 하겠다는 믿음을 심어 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한 대표가 거론한 사항을 100% 수용하기 어려운 사정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통 크게 수용해야 한다. 국민적 의혹이 쏠린 공천 개입, 여론조사 조작, 창원 국가첨단산업단지 선정 등 명씨 관련 의혹들을 무엇보다 성실하게 해명해야 한다.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식의 대응이 한마디라도 더 나와서는 국민 실망이 돌이킬 수 없어진다. 민주당이 14일 강행 처리하려는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에 대해서도 의혹 해소를 위한 방안을 충실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면 윤 대통령만이 할 수 있고 언론도 예상 못 한 특단의 처방까지 제시되면 더 좋을 것이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부간선 지하도로 안전관리 강화 및 수출의 다리 교통체계 개선사업 철저한 추진 필요”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부간선 지하도로 안전관리 강화 및 수출의 다리 교통체계 개선사업 철저한 추진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지난 4일 실시된 제327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부간선 지하도로 내 사고 예방 대책과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박 의원은 서부간선 지하도로 내 끼임, 오진입, 화재사고와 관련해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고 예방 대책에 대해 추진 경과를 질의하며, 10km 이상의 구간과 지하 80m 깊이의 특성상 어떠한 사고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달과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지하도로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모의 주행실험 결과도 있는 만큼, 사고 건수가 미미하다고 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교통혼잡, 사고발생 정보 등을 더욱 신속하게 안내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표지판 위치, 안내방송 전파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서울시 내 모든 지하도로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사업’과 관련해 과거 ‘G밸리 도로구조개선 사업’이 실패한 전례를 들며 이번 사업의 철저한 추진을 촉구하며 “약 10년 전 추진됐다가 타절된 G밸리 도로구조개선 사업은 약 2억 8000만원의 매몰 비용이 발생했으며,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 정체를 감내해야 했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고충을 대변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번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실추된 행정신뢰를 회복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디지털로, 로데오 거리 등의 극심한 정체와 G밸리 산업단지 육성, 서부간선도로 일반화 등으로 인한 향후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 광주, 새만금~목포 서해안선 신설에 총력

    전북 새만금~광주 송정역~전남 목포를 잇는 국토 서해안선 신설 여부가 연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시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들이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 설득에 올인하고 있다. 현재 추가검토 단계인 서해안선 신설사업이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확정·반영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새만금과 광주 송정역을 거쳐 목포를 잇는 단선 전철(가칭 광주서해안선) 건설 여부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국토부가 의뢰한 한국교통연구원 용역결과가 연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광주서해안선 건설사업은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충남 홍성과 신창, 대야를 거쳐 전북 새만금에서 중단된 서해안선을 광주 송정역을 거쳐 전남 목포까지 잇기 위한 것이다. 새만금~목포 구간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서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됐을 뿐이다. 국토부는 이 용역자료를 토대로 내년 7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서해안선반영 여부를 결정·고시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국회와 국토부, 한국교통연구원에 대한 접촉과 설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제5차 철도망구축계획에서 서해안선 신설구간의 시점과 종점이 결정되면, 전북도 및 전남도와 협의해 광주 송정역이 경유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광주 미래차산업단지와 함께 광주·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광주·부산을 잇는 경전선과 연결될 수 있어서다. 광주시 관계자는 “서해안선이 목포까지 이어지면 국가 균형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송정역이 신설 노선에 추가되면 국토 서해안권의 인적·물적교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북 완주에 국내 최초·최대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문 열다

    전북 완주에 국내 최초·최대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문 열다

    수소산업의 핵심 거점이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가 전북 완주에 들어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식을 열고, 수소용품의 체계적 안전성 평가와 인증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2021년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지자체 공모를 통해 완주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센터는 총 499억원을 투입해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부지(3만 276㎡)에 연면적 776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수소용품 4종(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의 성능평가와 법정검사를 위한 73종 148점의 시험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췄다. 또 시험·검사 편의를 위해 센터 운영을 위한 본관동, 시험을 위한 시험동, 제조사 지원 및 교육을 위한 고객지원동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됐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정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특별자치도지사는 “수소산업의 성장과 함께 안전성 확보는 필수 요소로, 이번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전북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북이 수소 경제의 중심에서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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