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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서비스업 50세이상이 72%

    가사서비스업 50세이상이 72%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사서비스업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 노동력이 이탈하면서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은 산업 위주로 인력의 고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령자들이 퇴직에 앞서 새로운 산업에서 일하기 위해 ‘제2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울대 경제학과 이철희 교수가 3일 한국고용정보원에 제출한 ‘고령인력에 대한 노동시장 수요변화’ 논문에 따르면, 50세 이상 인력 비율이 50%를 넘는 인력 고령화가 심각한 산업은 가사서비스업을 비롯해 금속광업, 농업, 어업, 임업, 부동산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10년간 50세 이상 인력 비중이 20% 포인트 이상 증가한 산업은 가사서비스업, 가죽 및 신발제조업, 담배제조업 등이었다. 반면 인력 고령화 정도가 낮은 산업들은 전자부품 빛 통신장비 제조업,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 등 대체로 첨단기술과 정밀성, 집중력 등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었다. 특히 가사서비스업은 50세 이상 전체 고용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1년 35.10%에서 2010년 72.05%로 36.95% 포인트나 늘어 그 속도가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빨랐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가사서비스업의 경우 연령에 관계 없이 고령자를 쓸 수 있고, 베이비붐 세대들이 직장에서 해고되는 경우가 많아 배우자들이 직업전선에 뛰어든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대다수 산업에서 고령화는 지난 10년 동안 2000년 이전의 20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2001년 이후 일부 산업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노동력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교수는 “앞으로 고령자에 대한 노동시장 수요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구조개혁’ 5개大 당혹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 명단에 오른 대학들은 크게 동요하면서 반발했다. 교수 모임체는 “선정 철회”를 요구했다. 충북대 보직교수들은 평가 결과에 반발,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충북대는 “일방적으로 부실 대학으로 몰아가 지방대를 더 황폐화시키는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충북대 측은 “올 초 교과부가 이번 평가와 유사한 지표로 전국 국립대 중 두 곳을 뽑는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우수 국립대라는 평가까지 받았다.”면서 “때문에 이번 결과가 더욱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평가방식에 이의제기까지 했던 강원대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후속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원대는 “춘천캠퍼스의 재학생 충원율은 110.1%에 달하지만 2006년 산업대인 삼척대와 통합해 세운 삼척캠퍼스의 충원율이 최하위권인 89.6%에 그치는 바람에 충원율 합산치가 99.85%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강릉원주대는 논문표절 등을 이유로 교과부가 총장 임용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거부, 총장 재선거에 들어간 데 이어 구조개혁 대상으로까지 낙인이 찍히자 더욱 뒤숭숭하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생의 수도권 집중화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지방 소도시 대학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군산대도 “전북의 열악한 산업구조 등 학교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산교대는 “교원 임용률이 전국 최하위이지만 부산 지역의 학생수 감소로 교원을 많이 채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평가지표인 학생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기타 지표들은 교과부가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는 총장 직선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또 “철회하지 않으면 전체 국립대 교수가 장관 퇴진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9·15 정전대란이 남긴 것] (상) 전력산업 새판 짜라

    [9·15 정전대란이 남긴 것] (상) 전력산업 새판 짜라

    사상 초유의 순환 단전으로 전국을 일순간에 혼란에 빠뜨렸던 9·15 정전대란을 겪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책임 소재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전력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시한폭탄’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우리 전력산업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전력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대란이 전력 수급과 송·배전을 이원화한 기형적인 전력산업 구조 탓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력 수급과 계획은 전력거래소가, 전력 송배전은 한국전력이 담당하는 전력산업 구조로 인한 결과라는 것이다.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2001년 정부가 전력산업의 민영화를 위한 구조개편에 나선다고 했을 때 가장 큰 걱정이 비상 상황 시 ‘책임 소재’와 ‘의사소통’ 문제였다.”면서 “이런 우려가 바로 이번 정전대란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즉 기형적인 구조로 인한 허술한 의사결정구조와 보고체계, 엉성한 수급관리와 전력계통 운영체계 등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위기 상황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것이다.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력산업의 특성상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조정’의 기능”이라면서 “세분화를 통한 민영화보다는 단기적으로 거래소와 한전의 기능을 합치고 장기적으로 발전자회사들도 다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유일의 기형적 전력구조 1999년 DJ가 집권하면서 한국전력의 독점 전력산업에 경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구상한 것이 바로 ‘전력구조개편’이다. 1단계로 2001년 4월 공기업을 쪼개서 민간에 팔아 서로 경쟁시켜 ‘발전’을 유도한다는 논리로 한국전력을 6개 발전사와 전력거래소로 나눴다. 2단계로 2002년 4월 한전이 가지는 송배전 부문 중 배전 분야를 6개로 나눠 민간에 팔아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것이 당시 정부의 구상이었다. 하지만 1단계 전력산업구조 개편 이후 유럽 등에서 전력산업 민영화로 인한 폐해가 대두되면서 구조개편의 동력을 잃었다. 결정타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정전 사태였다. 이후 2004년 6월, 1년 동안의 연구를 거쳐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전력산업구조개편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경제논리보다 공공성 우선을 따라서 우리 전력산업 구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형적인 구조를 갖게 되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모두 벗었다가 반쪽만 걸친 비정상적인 상태가 우리 전력산업”이라면서 “이로 인한 전기생산원가 절약보다는 인력과 조직의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와 전력기관 간 비효율적이고 소통 부재로 인한 폐해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은 ‘전기’는 일반 상품이 아닌 우리의 ‘필수 생활제’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전력산업 구조를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봤듯이 전력산업에 ‘돈’의 개념이 도입되는 순간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전 위주의 통합이든 새로운 기관이든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지금의 전력산업 구조를 빨리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도 “세계 전력산업은 계열분할에 따른 민영화 아니면 수직계열화 두 가지 중 하나”라면서 “2002년 캘리포니아 대정전 사태 이후로 전력산업 수직계열화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도 “아무리 시장의 논리를 도입한다고 해도 한전의 송배전과 거래소의 급전소 기능 등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조개편으로 전력산업의 경쟁력이 더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한전 직원은 분리 전인 2001년에는 임원 7명에 3만 4000여명이었다. 하지만 2011년 6월 기준으로 한전과 7개 자회사의 직원은 임원 36명에 직원 3만 8089명으로 늘었다. 한전 자회사의 사장 임명도 우습다. 한전의 7개 자회사 사장 임명은 지식경제부장관이 추천해서 대통령이 승인하게 돼 있다. 또 자회사 비상임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게 돼 있다. 이런 구조 때문인지 이번 국감에서 사장 대부분이 비전력전문가라고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전국전력노동조합 관계자는 “정부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우리 현실에 맞게 전력산업 구조를 하루빨리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합치자는 허준영, 싫다는 철도공단

    23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코레일 “KTX 안전 통합이 답” 허준영 코레일 사장의 잇따른 철도 통합론 제기에 철도공단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감장에서의 충돌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양 기관에 자제를 주문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입장 차가 커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허 사장은 지난 19일 국토부 기자간담회에서 “KTX 고장 등 안전 문제는 차량 제작과 레일 시공, 열차 운영 등 3단계가 분리돼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점 때문”이라면서 “코레일과 철도공단을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철도는 2004년 철도산업구조개혁에 따라 건설은 철도공단, 운영은 코레일로 분리됐다. 철도차량 제작은 현대로템 독점 체제다. 각 기관이 고유 역할에 집중하면서 종합적인 관리가 안 된다는 것이다. 허 사장은 “일본은 7개의 철도 회사가 있는데 한 회사 규모가 우리나라 철도 전체와 맞먹는다.”면서 “규모의 경제와 업무 효율성을 위해 경쟁체제로 가는 것은 낭비”라고 지적했다. 허 사장의 철도 통합 주장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안전 문제를 들어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철도 안전 논란의 중심에 차량과 선로전환기 등 외부 요인이 크게 있다.”면서 “운영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단 “유지보수 넘겨라” 강경 반면 국토부와 철도공단은 철도구조개혁 취지를 외면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코레일이 영업우위(수익 극대화) 정책으로 안전관리를 등한시해 발생한 문제를 ‘안전’을 내세워 회피하려 한다는 의문도 제기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이)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구조개혁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이해관계에 따라 통합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 투자가 8년 만에 2.2배 확대되는 등 건설부문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만성적자 해소라는 운영부문의 개혁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과 분리 취지에 따라 유지보수를 공단에 넘겨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나온다. ●국토부 “현 시스템 유지해야” 최정호 국토부 철도정책관은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고 코레일의 논리도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건설·운영 분리로 드러난 문제점은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전주·완주 통합땐 10년간 1600억 경제효과”

    전북도 산하 전북발전연구원은 6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주시와 완주시가 통합하면 매년 160억원 이상의 통합편익이 발생하고 대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전발연은 “통합으로 산업구조에 따른 경쟁력이 강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돼 10년간 총 1600여억원의 통합편익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통합 시는 경쟁력이 높은 대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인구가 도내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예산도 도내 전체의 17%에 이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설의 중복 투자를 없애고 주민의 행정수요에 적합한 투자와 예산의 집중화가 가능해져 전북도의 중추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1992년부터 18년 동안 진행된 전주-완주 통합 논의는 완주군의 반발로 지금까지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올해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본격 활동으로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소련 해체 20년 新 러시아 20년] “한국車 수입확대 등 교류 늘릴 것”

    [소련 해체 20년 新 러시아 20년] “한국車 수입확대 등 교류 늘릴 것”

    “바시코르토스탄의 교역 대상 가운데 한국은 40위에 불과하지만 한국 자동차의 수입 확대 등 빠른 교역 확대가 예상된다. 투자 유치를 위해 방문단을 한국에 보내려 한다. 장기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사절단 파견도 준비 중이다.” 일림베토브 A 파타코비치(40) 바시코르토스탄 총리는 지난달 22일 우파 총리관저에서 한국과의 교류 확대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우파에 한국기업 투자로 올해 설립된 LED생산업체 삼벡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양측 교역량은 2600만달러로 바시코르토스탄 전체 교역량의 1.9%에 불과하다. 교역은 걸음마 단계지만 산업구조가 보완적이어서 교류 잠재력은 크다. 중화학 위주 산업구조인 데다 경공업이 전무해 한국 소비재 업체의 진출도 유망하다. 외국기업에 근무하는 종업원 평균 임금이 월 330달러, 중간 관리직도 500달러 정도로 싸다. 파타코비치 총리는 “아연은 러시아 생산량의 절반, 구리는 10%가 나며 망간, 크롬광 등 3000여종의 광물자원과 대리석, 옥 등도 석유와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매장된 곳”이라며 자원교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푸틴 총리 및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배출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을 나와 고속승진을 거듭하며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걷고 있다.
  • 강원 전략산단 10년간 25곳 더 만든다

    강원도가 교통망 확충과 특화산업 육성 효과 가시화 등으로 신규 산업단지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올림픽스포츠산업단지 등 시·군별 전략산업단지 25곳을 더 조성하기로했다. 강원도는 15일 동서·동해고속도로와 원주~강릉 복선철도 사업 확정, 제2영동고속도로 오는 10월 착공 예정 등 빠른 교통망 확충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 전략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쯤 착공 예정인 춘천 봉명산업단지에는 이미 11개 기업이 투자계획서를 제출, 30만㎡에 대한 입주 수요 확보가 끝났다. 강릉과학산업단지도 최근 10개 기업이 7만 2096㎡에 입주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영동권 산업단지의 인기가 상종가다. 내년부터 조성계획 수립에 들어갈 올림픽스포츠산업단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주시도 도와 함께 30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 중이다. 도와 시·군이 현재 공사 중인 산업단지는 춘천의 봉명 이화세라믹 전력IT, 원주의 반계 부론, 속초의 제3농공단지 등 13곳이다. 올해 안에 모두 1.2㎢ 규모의 5개 산업단지를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 중인 곳을 포함해 2021년까지 25곳이 준공되면 도내 산업단지는 모두 70여곳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변화는 현재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도내 산업구조를 보다 안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욱재 강원도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수 년간 시·군별 특화산업육성 전략을 펼친 결과, 관련 업체 집적화 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도 커졌다.”며 “차질없는 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환경·사회적 형평성 강화…2차 지속가능발전계획 확정

    사회적 형평성과 환경자원의 지속성을 대폭 강화한 ‘제2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2차 기본계획은 2002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 결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1차 계획(2006~2010)이 지난해 종료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다. 2차 기본계획에는 ‘G20에 맞는 국가 지속가능 발전역량 확보’를 목표로 4개 분야 25개 이행과제와 84개 세부 이행과제로 구성되었다. 특히 제1차 기본계획에서 사회적 형평성과 환경자원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평가돼 이를 보완하고, 국토 환경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과제가 추가됐다. 먼저 사회적 형평성과 통합성 제고를 위해 ▲기초수급자에 대한 생계보호 강화 ▲취약계층의 직업능력 개발 ▲기초노령연금 내실화 ▲의료서비스·주거지원 강화 등의 실천계획을 세웠다. 환경변화에 따른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건강 피해조사를 확대하고, 피해구제 제도를 도입하는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기후변화 적응과 대응체계 확립, 경제·산업구조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열린세상] 탈공업화의 실제와 제조업의 역할/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탈공업화의 실제와 제조업의 역할/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경제는 1990년 이후 고용 측면의 탈공업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즉, 1990~2010년 제조업의 고용은 약 100만명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의 고용은 약 770만명이 증가했다. 고용 측면 탈공업화의 주된 이유는 비교우위구조의 변화로 인해 제조업의 생산구조가 노동집약적 경공업으로부터 노동절약적 장치산업, 고위기술산업으로 이행한 데에 있다. 제조업의 고용 감소는 주로 경공업의 고용 감소에 기인하고, 고위기술산업의 고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부가가치/고용)이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노동생산성 격차가 양자 간 부가가치 성장률 격차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제조업의 고용감소-서비스업의 고용증가’ 현상을 초래한 것이다. 향후에도 고용 측면의 탈공업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서비스업의 고용흡수력 확대와 생산성 향상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 중요하다. 또한, 비즈니스 서비스 등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은 제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 중요하다. 우리 경제는 부가가치 측면에서 탈공업화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또한, 경제 전체의 명목 부가가치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에 우리나라(27.9%)가 일본(20.2%), 독일(22.7%), 미국(12.6%)보다 높으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유사한 시점을 비교하면 우리 제조업의 비중은 일본 및 독일과 유사하다. 경제발전단계의 격차를 감안할 때, 우리 제조업은 일본 및 독일의 제조업이 그러했듯이 산업구조의 선진화에 기여해야 할 역할이 아직 크다는 말이다. 무엇보다도, 서비스업 등 여타 부문에 생산성을 전파하는 지렛대로서 제조업의 역할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 개방경제에서 교역재인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은 고임금 창출을 가능하게 하고, 이러한 고임금 창출은 한 국가 내에서 노동집약재의 성격이 강한 서비스에 고임금·고생산성 형태로 전파될 수 있다. 발라사, 새뮤얼슨, 바그와티 등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러한 생산성 전파 메커니즘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고생산성은 대외 교역 측면에서 교역조건(수출재 가격/수입재 가격)의 개선으로 나타날 수 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 세계시장에서 수출재 한 단위와 교환할 수 있는 수입재의 양이 많아짐을 의미하고, 그만큼 국민후생이 증가하게 된다. 콜리의 ‘스위스 성장의 패러독스’에 따르면, 스위스의 경우 GDP 성장률이 저조함에도 높은 후생수준을 누리는 이유는 수출재의 고부가가치화로 인해 교역조건의 수준이 높은 데 기인한다. 교역조건의 개선은 경쟁력의 관점에서 볼 때 가격경쟁력에 의존하는 산업군보다는 기술경쟁력에 의존하는 산업군의 비중이 확대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 제조업의 수출부문은 아직 기술경쟁력보다는 가격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다. 2010년에 우리의 대세계 교역에서 기술경쟁력 우위에 기인한 무역흑자가 대세계 제조업 평균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한 반면, 가격경쟁력 우위에 기인한 비중은 42.5%에 달하고 있다. 대일 교역에서는 주로 기술경쟁력의 열위로 인해 무역역조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제조업의 교역조건이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생산성 전파의 지렛대로서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은 기술혁신에 기반한 생산구조 고도화와 수출재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에 대응하는 길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생산성 및 임금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 문제의 해결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전파 제고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특히, 제조 대기업만이 아니라 제조 중소기업 부문도 생산성 제고가 이루어지고 이것이 다시 서비스업에 전파된다면, 내수 기반의 확대와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선진경제의 진입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 “서비스산업 선진화로 ‘깔딱고개’ 넘자”

    “서비스산업 선진화로 ‘깔딱고개’ 넘자”

    “선진국 진입의 ‘깔딱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제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미 FTA 비준과 한·중 FTA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과 동남아 등 후발 산업국가로부터 거센 추격을 받는 상황”이라면서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서비스 분야에서는 아직 내놓을 만한 글로벌 기업이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서비스 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무역액 1조 달러를 상회하는 주요 국가, 즉 미국·일본·독일·프랑스·중국의 서비스 수출 순위가 모두 세계 6위권 이내”라면서 “우리는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예상되는데도 서비스 수출 순위는 2009년 기준 19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FTA를 통한 개방과 경쟁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유효한 성장전략이 될 수 있으며 한·미 FTA 비준이 시급하고, 한·중 FTA 추진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개방을 통해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교육·의료시장의 문턱을 낮춰 해외 교육 수요 흡수를 통해 서비스 수지를 개선하고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등 서비스산업 선진화 논의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FTA의 영문 머리글자를 이용해 ‘Frontrunner To Access’(시장 접근에 있어 선도자), ‘Fasttrack To Advancement’(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 ‘Facilitator To Association’(유대를 공고히 하는 촉진제), ‘Fruit To All’(모두에게 이득)이라는 4가지 조어를 제시하며 FTA의 필요성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관광객 1000만 달성-릴레이 제언(12)] 한국에 가면 꼭 보아야 할 것/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관광객 1000만 달성-릴레이 제언(12)] 한국에 가면 꼭 보아야 할 것/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SM타운을 앞세워 파리 정복에 나선 사이 서울의 명동은 중국인과 일본인에게 내준 듯하다. 덕분에 우리의 관광수지 적자가 줄어든다는 것을 생각하니 불편함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중화학공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보완하고, 갈수록 낮아지는 제조업의 고용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육성이 시급한 과제가 된 지 오래다. 올해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관광산업이 우리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 관광산업의 GDP 비중이 9%에 육박하는 이집트는 물론, 프랑스(4.0%)나 이탈리아(3.2%), 스페인(5.3%) 등에 비해 낮은 수치다. 관광자원으로 보면 매우 열악하다. 그랜드캐니언도, 빅토리아 폭포도, 만리장성이나 타지마할 같은 유물도 없다. 그러나 여행자가 자연경관이나 문화적 걸작품만 보러 가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의 외래관광객은 지난 10년 사이에 2배로 늘어났다. 우리의 자연이나 문화 자원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이는 높아진 국가 및 기업의 위상과 경제성장으로 인한 해외여행 급증이 가져온 결과다. 앞으로도 이웃한 13억명의 중국과 1억 3000만명의 일본은 우리의 마르지 않는 관광 수요처가 될 터다. 그렇다고 지금의 천수답형 관광형태로는 관광객 1000만명을 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울 수 없다. 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고 안정적인 고용을 창출하려면, 우선 우리만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해야 한다. 중국과 일본 등 강대국 사이에서 지켜낸 한민족 문화라는 귀중한 관광자원이 있다. 우리만의 음식, 복식, 가옥, 음악과 미술, 의술과 첨단 전자제품 등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오기에 충분한 자원이다. 둘째는 찾아낸 문화 자원에 스토리를 입히는 일이다. 파리의 몽마르트르, 라인강의 로렐라이 언덕이 얼마나 평범하며, 브뤼셀의 오줌 누는 아이 동상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잘 안다. 스토리는 황금알을 낳는 관광자원을 만드는 마법이다. 1913년에 만들어진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상은 유명세로 그동안 목이 잘리는 등 수난도 많았으나, 지난해 상하이엑스포에 초청을 받아 97세의 나이에 중국 나들이까지 했다. 셋째로 관광의 인프라를 확장하는 일이다. 2000년 이후 관광객은 급증했으나 숙소, 음식점, 관광지 접근성, 안내 정보 등은 별반 나아진 게 없다.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 혼자서도 지도를 들고 찾아다닐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절실하다. 마지막으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드는 일이다.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핀란드의 시벨리우스공원, 노르웨이의 프롱네르공원 등은 새롭게 만들어진 관광자원이다. 이제는 한국에 오면 꼭 거쳐 가야 할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100년 후쯤 세계로 나들이를 갈 인어상 같은 작품을 지금 만들어야 한다.
  • [열린세상] 문화재정 2%로 높여야 하는 이유/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문화재정 2%로 높여야 하는 이유/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얼마 전 파리에서 건너온 한국대중음악(K-POP) 열풍 소식으로 매스컴이 뜨거웠다. 한동안 방송과 신문들은 물론 인터넷상에 이들의 공연 소식과 장면이 도배질을 했다. 아직도 인터넷 동영상에는 그때 공연 현장의 여진이 상당히 남아 있다. 문화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유럽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관심을 끌고 있나 보다. 당시 대부분의 매스컴들이 한류며 문화의 중요성을 침이 마르도록 강조했다. 공연무대에 섰던 가수들뿐만 아니라 공연 기획자에 대한 찬사도 줄을 이었다. 그런데 한류를 포함하여 문화라고 하는 것이 그냥 저절로 탄생한 것이 아니다. 투자 없이는 문화도 없다. 문화의 중요성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요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 문화 예술만 한 것이 없다. 기업 경영의 열쇠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문화코드에 따른 디자인과 마케팅이라는 사실은 이제 웬만한 최고경영자(CEO)라면 다 안다. 이미 노동사회에서 여가소비사회로 변화한 지금,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을 심어주는 데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넓은 의미의 문화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달로 웹 2.0 시대에 접어든 우리에게 정보고속도로는 거의 무한대로 펼쳐져 있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이 시행 중에 있고 종합편성채널이 올해 말부터 가동되면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정보고속도로가 구축될 것이다. 이 도로 위를 질주할 질 좋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공급이 방통융합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국가브랜드 컨설팅업체 FutureBrand가 발표한 2010년 국가브랜드 파워에서 44위에 그친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일은 문화의 약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야말로 시간이 갈수록 문화의 사회적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최근 들어 문화는 경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문화(콘텐츠)산업 자체만으로도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산업 중의 하나가 되었다. 2010년 기준으로 문화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1조 2000억 달러(약 1400조원)나 된다. 우리나라의 문화산업 규모도 세계 8위에 해당하는 60조원이 넘는 시장에 이른다. 문화산업은 성장, 부가가치, 고용 창출의 측면에서도 국민 경제에 크게 기여한다. 고용유발계수를 보면 제조업이 9.2인 데 비해 문화산업은 12.11, 관광산업은 15.50으로 일자리 창출의 효자산업이다. 부가가치유발계수도 제조업이 0.56인 데 비해 관광산업은 0.64, 문화산업은 0.80으로 고부가가치산업임을 알 수 있다. 문화산업을 넘어 전체적인 산업구조도 제조업에서 창의산업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영국이 창의산업(creative industry)에 매진하고, 일본에선 총리가 직접 위원장을 맡으며 지적재산관리본부를 진두지휘하는 것도 변화하는 문화적 산업구조에 대응하려는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이제 문화는 곧 경제요 산업이다. 우리는 정부수립 이후 제조업 분야에 많은 투자와 행·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우리 경제의 성공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지금은 변화된 경제 패러다임에 맞게 창의산업, 곧 문화산업을 지원할 때다. 우리의 문화산업은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창의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우리에게 잠재력은 충분하다. 현 정부도 문화산업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알고 2009년 1월 17대 신성장동력산업을 발표하면서 광의의 문화산업인 콘텐츠·소프트산업과 관광·MICE산업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은 영 시원찮다. 현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재정은 정부 총재정 대비 0.95%에서 1.12%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10여년 전 국민의 정부 문화재정 1%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셈이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내년도 문화재정 2% 편성을 주창했다고 한다. 문화 분야 재정의 총규모와 시대변화에 따른 재정 우선순위를 도외시한 채 예산 점증주의에 익숙한 재정 담당 부처의 변화 없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창의는 건전한 파괴 없이는 불가능하다. 국가재정 편성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진행 중인 2012년 재정편성과 관련하여 재정당국과 대통령의 결단을 지켜볼 것이다.
  • “신재생 에너지 개발 가속화 원전은 ‘가교’로 건설 불가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가속화 원전은 ‘가교’로 건설 불가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로 앞으로도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2일 도쿄에서 가진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원전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에너지 빈국이면서 산업구조는 에너지 다소비 형태”라면서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해야 하지만 (당분간) 가교 에너지로서 원전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원전사태로 전세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우리도 안전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이 중소형 원자로에 강점이 있어 중앙아시아에 대한 수출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한·日 FTA 협상개시 시간 걸릴 듯 박 장관은 또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일본이 최근 김 수입쿼터를 확대(2010년 772t→2011년 818t)하고 활어차 운송을 허용하는 등 (한·일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조성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런 노력이 가속화돼야 협상 재개의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러 맥락에서 보면 일본 측의 성의 있는 노력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 (협상 개시가) 가시화되기는 쉽지 않고 한·중 FTA나 한·중·일 FTA와도 관계된 복잡한 함수”라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박 장관은 1일 일본 재무성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국제적 의제에서 공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앞으로 주요 20개국(G20) 등의 국제공조를 위해 실질적인 협력이 긴요하다고 생각해 실무 차관급 정례 협의체를 제안했고, 일본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한·일 실무 차관급 협의체 공감 한편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재정부는 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제3국 공동진출 확대를 위해 양 기관 간 상호리스크참여계약(RRPA)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해외 프로젝트는 고위험·고수익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협력하려면 양 기관 간 적절한 위험 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RRPA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아시아 수출입은행포럼에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9개국 수출입은행이 두 개 이상 국가가 공동 수출 시 해당국 수출분에 대한 상호 복보증하기로 한 협약 표준안에 합의하고 나서 수은-JBIC 간 별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재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황비웅기자 jrlee@seoul.co.kr
  • 박재완 장관 “원전은 가교 에너지...안전성 확보 가능한 건설 지속돼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로 앞으로도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2일 도쿄에서 가진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원전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에너지 빈국이면서 산업구조는 에너지 다소비 형태”라면서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해야 하지만 (당분간) 가교 에너지로서 원전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원전사태로 전세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우리도 안전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이 중소형 원자로에 강점이 있어 중앙아시아에 대한 수출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일본이 최근 김 수입쿼터를 확대(2010년 772t→2011년 818t)하고 활어차 운송을 허용하는 등 (한·일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조성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런 노력이 가속화돼야 협상 재개의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러 맥락에서 보면 일본 측의 성의 있는 노력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 (협상 개시가) 가시화되기는 쉽지 않고 한·중 FTA나 한·중·일 FTA와도 관계된 복잡한 함수”라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박 장관은 1일 일본 재무성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국제적 의제에서 공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앞으로 주요 20개국(G20) 등의 국제공조를 위해 실질적인 협력이 긴요하다고 생각해 실무 차관급 정례 협의체를 제안했고, 일본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재정부는 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제3국 공동진출 확대를 위해 양 기관 간 상호리스크참여계약(RRPA)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해외 프로젝트는 고위험·고수익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협력하려면 양 기관 간 적절한 위험 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RRPA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아시아 수출입은행포럼에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9개국 수출입은행이 두 개 이상 국가가 공동 수출 시 해당국 수출분에 대한 상호 복보증하기로 한 협약 표준안에 합의하고 나서 수은-JBIC 간 별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재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황비웅기자 jrlee@seoul.co.kr  
  •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6) 이재갑 고용노동부 실장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6) 이재갑 고용노동부 실장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의 해법은 지역에 있습니다.”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난 이재갑(53)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1급)은 지역과 중앙정부가 서로 도와야 일자리 창출의 난제들을 풀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중앙정부의 주도로 일자리 정책을 진행하다 보니 일반적인 정책을 각 지역의 특수한 고용 여건에 대입하면서 한계가 있었다. 반면 지역 단위에서는 일자리를 일일이 찾아 질을 높이고, 구직자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일자리를 찾아줄 수 있다. 고용부는 지역이 일자리 창출 정책을 주도하고 이 중에 ‘될성부른’ 정책을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행정고시 26회로 고용정책과장, 고용정책관 등을 지낸 이 실장은 이 정책이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에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시리즈를 지난 5월 25일부터 한달간 5회에 걸쳐 연재했다. →지역 일자리 사업을 설명하자면. -2006년부터 시작한 지역 일자리 사업 중 ‘지역 일자리 공시제’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도입된 지역 일자리 공시제는 지자체가 일자리 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것인데, 5월까지 총 244개 자치단체(16개 광역 포함) 중 225개 자치단체가 참여했고 참여 자치단체 중 208개(92.4%)가 공시를 완료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9000여개를 창출하는 것이 연내 목표다. →중앙정부의 일자리 정책으로 인한 고용 유발이 지자체보다 많을 텐데. -광주광역시와 경기는 지난해 취업자 수가 2009년보다 각각 2.6%, 2.4% 증가했다. 반면 강원과 제주는 모두 1.9% 감소했다. 지역별로 산업구조가 달라 일자리 창출 능력과 고용구조의 편차가 크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게다가 중앙 위주의 산업·경제 대책만으로 ‘고용 없는 성장’에 대처하기 힘들다. 고용이 경제성장을 통해서만 늘어난다는 통념을 버려야 한다. →지역고용정책이 지역 간 경쟁만 유발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지역 주도의 일자리 정책은 개개인의 구직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고,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도 있다. 서울신문의 지역 일자리 시리즈 중 강원 영월군의 ‘박물관 창조도시 사업’ 편에서 단종 때 충신 엄흥도의 32대 후손이 문화해설사로 일하게 됐지 않은가. 그곳은 유물이라는 지역만의 특색으로 박물관과 관련된 일을 향후 4년간 8300개 늘릴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현장에서는 중앙정부의 지원 강화 요구가 많다. 향후 보완할 점은. -내년에 총 82억원의 인센티브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예산은 올해 298억원이었지만, 내년에는 490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예산 외에도 우수사업에 대해 표창이나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일자리 담당 공무원을 지원해줄 수 있는 교육·인프라도 확충하겠다. 선진국 벤치마킹 차원에서 1982년 지역 고용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주도해 설립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경제고용프로그램(LEED·Local Economic and Employment Programme)이라는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 사진 이경주·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거액 당첨 뒤 인생추락 막을 수 있어”

    “거액 당첨 뒤 인생추락 막을 수 있어”

    “연금식 복권은 무엇보다 평균수명 연장 등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새달 6일 첫 추첨을 앞두고 있는 ‘연금복권520’을 출시한 한국연합복권의 강원순(55) 대표이사는 27일 “1등 당첨이라는 행운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해 외려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당첨금을 분할 지급하는 연금식 복권은 이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인 강 대표는 30년 가까이 재정경제부, 국제심판원, 조달청, 기획재정부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한 뒤 올해 3월 한국연합복권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석 달 동안 소감은. -복권의 순기능과 긍정적인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지역총판 등 복권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노력했고, 모두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느꼈다. →경영에 있어서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만족과 행복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정부, 주주기관, 복권 판매인뿐 아니라 우리 직원들까지 모두 고객이다. 우리 회사를 민간 주식회사로 뿌리내리게 하려고 노력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마케팅 팀을 신설해 회사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복권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개발 기능도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 →평소 복권에 대한 생각은 어땠나. -복권판매 수익금이 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사업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복권을 구매할 때는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고 당첨되지 않더라도 나눔의 자부심과 긍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싶다. 정부 당국은 물론, 복권 산업 종사자 모두가 노력하면 복권은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오락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본다. →연금식 복권 발행 취지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왔을 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연금식 복권은 이러한 문제도 해소하고 무엇보다 노후 생활 안정이 큰 화두인 현대인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본다. →지난 1일부터 ‘연금복권520’이 판매되고 있는데 반응은 어떤가. -기존 추첨식 복권이었던 팝콘복권보다 열 배 이상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 연금식 복권은 기존 복권과는 완전하게 다른 상품이고, 다른 시장을 갖고 있다는 게 확인되고 있다. →추첨 방식에 새로운 점이 있나. -기존에는 도우미들이 추첨을 하는 데 우리는 일반인에게 신청을 받아 일반인이 직접 추첨하는 방식을 도입하려고 한다. →향후 계획은. -‘연금복권520’의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등 당첨자에게 경차를 주는 즉석식복권을 선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복권 판매,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복권 개발 등을 통해 온라인복권 쏠림 현상이 심한 복권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인쇄·전자복권을 균형있게 육성해 나가려고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윤증현 재정 이임식… “연기금 주주권 제한적 사용 바람직”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과천청사를 떠나면서 후배들에게 무상복지에 맞서기를 주문했다. 정치권과 재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확장을 막는 데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떠나가는 장관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당부”라며 “우리는 재정의 마지막 방파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행처럼 번져 나가는 무상(無償)이라는 주술(呪術)에 맞서다가 재정부가 사방에서 고립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고립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재정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선진국을 보면서 얼마나 빨리 선진국이 되는가보다 어떤 선진국이 되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우리나라 연기금이 취득한 주식은 주로 대기업의 주식이기 때문에 전체 산업구조 측면에서 동반성장이나 상생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고유 업종을 없앴더니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까지 문어발식 확장을 해 산업구조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며 “대기업도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다른 곳에 한눈팔지 않고 비교우위 분야를 계속 특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업종을 넘나드는 것을 견제하는 데 연기금의 주주권을 제한적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이는 정부가 기업의 팔을 비트는 것이 아니라 연기금의 공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시장경제 논리에도 맞다.”고 말했다. 다만 “연기금이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산운용 차원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경영에 간섭하는 것은 취지에 반한다.”며 제한적 활용을 주문했다. 이어 정책환경이 날로 어려워지는 만큼 경제관료들이 중장기적 시각을 갖고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선즉제인’(先卽制人·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단기적 성과와 평판에 연연하면 일하기 어렵다.”며 “중장기적 시각을 갖고 하는 일에 대해 역사적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첫 경제센서스 제대로 하고 활용하자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2011 경제 센서스(총조사)’ 방문조사가 어제 시작됐다. 다음 달 24일까지 이뤄진다. 인터넷 조사는 이달 말까지다. 경제 센서스는 국내 산업 전체에 대한 고용·생산·투입 등의 총량 및 구조 등을 파악하는 전수조사다. 조사 시기와 항목이 달랐던 기존 산업 총조사와 서비스 총조사를 통합한 게 경제 센서스다. 같은 시점에서, 통일된 기준으로 국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대상은 330만개 사업체다. 이 중 4인 이하 영세 사업체만 280만개다. 국내 최고기업인 삼성전자의 기흥공장부터 동네 미용실, 호프집까지 모든 사업체가 조사대상이다. 영세 사업체의 경우는 매출액과 종업원 수 등 공통항목만 조사한다. 5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산업별 특성항목도 조사한다. 경제 센서스는 지난해 말 실시했던 인구·주택 센서스만큼 중요하다. 경제 센서스를 통해 모든 사업체의 산업구조 및 정확한 경영실태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한 국가 기본통계 작성을 위한 보다 정확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영세 자영업 실태도 파악할 수 있다. 태양광·풍력 등 차세대산업으로 주목받는 녹색산업의 현황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멕시코 등 많은 국가에서 경제 센서스를 하는 이유는 정확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정부정책을 펼 수 있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발전 및 기술혁신 등으로 산업구조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활동 다양화 및 글로벌화, 첨단 신산업의 출현 등으로 산업구조 통계에 대한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번거롭더라도 사업체에서 경제 센서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국가가 영세 자영업자 정책 등을 세우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가 정확히 마련될 수 있다.
  • [시론] 녹색산업과 중국시장은 중소기업의 새 기회/김광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한국산학연협회 회장

    [시론] 녹색산업과 중국시장은 중소기업의 새 기회/김광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한국산학연협회 회장

    대한민국은 유례 없는 단기간의 고속 성장으로 많은 개발도상국과 후진국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10년 이상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지 못하면서 국가 경제가 국민소득 면에서는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대기업의 수출은 늘었는데 중소기업의 인재 유치와 고용창출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국가 고용의 88%를 점유하고 있는 전문 중소기업이 국내 대기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더욱 강해지고, 성장하여야만 한다. 세계시장을 통한 매출 증대로 고용 창출과 실업률 감소에 이바지해야 진정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성공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은 녹색산업 관련 전문 중소기업의 육성과 출현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점이다. 세 가지 해결 방향을 제안한다. 먼저 녹색산업은 중국이나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의 에너지 사용 증가,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저탄소 산업구조 개편과 국제 환경규제 강화로 말미암아 에너지 절감형 생산 공정을 구축할 필요성이 대두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시장이 3000조원에 달하게 된다. 다행히도 녹색산업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고효율 그리고 저탄소 친환경을 고려한 부품, 소재, 장치, S/W 등의 사업에서 매우 광범위하고 기술적으로 깊이가 있는 중소기업형 분야가 많다. 애초부터 전문 중소기업이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의 수직 계열화에 예속되지 않고 스스로에 의한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가 전문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등의 지원을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것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녹색산업 지원정책을 추진한다면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나누지 않고 산업 전체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녹색 관련 전문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기술적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오염 생산국으로 알려진 중국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여, 거대한 자국시장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다.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2위, 풍력 터빈 분야에서 세계 5위권의 글로벌기업과 다수의 전문 중소기업을 속속 배출하고 있다. 초정밀 전자제어, 부품이나 기계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중국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국내의 전문 중소기업은 그러한 지리적, 시간적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 마 지막으로 고급 인력난에 허덕이는 전문 중소기업에 소위 일류대 이공계 졸업생과 우수한 경력의 엔지니어가 스스로 모여드는 자연스러운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 우수한 이공계 졸업생을 대기업이 초기부터 독차지하고 나중에는 우수한 중소기업 경력 엔지니어까지 스카우트해 가는 국내의 독특한 인력 채용 관행으로는 국내외적으로 강한 전문 중소기업이 나오기 매우 어렵다. 우수인력이 확보되어야 중소기업도 세계적으로 강한 녹색 전문기업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인 한국산학연협회와 같은 조직을 활용하고, 정부도 또한 선택과 집중 지원정책을 통하여 기업의 근무환경 개선, 기업부설연구소 활성화, R&D 자금 지원 및 확대, 봉급 및 처우 개선, 그리고 녹색에너지 및 환경기술의 중요성 홍보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결국, 녹색산업에서 시작된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의 변화가 타 분야로 확산하여 전 산업의 생태계 또한 180도 완전히 다르게 바뀔 날을 고대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의 녹색산업 성장과 시장 확대는 우리에게, 특히 우리의 중소기업에 위기가 아닌 기회이며,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발전에도 역시 위기가 아닌 기회이다.
  • [지방시대] 지방 대학과 지자체의 상생/박경량 순천대 대학원장

    [지방시대] 지방 대학과 지자체의 상생/박경량 순천대 대학원장

    우리는 지금 저출산·고령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게다가 농촌을 포함한 지방은 상주인구 감소로 갈수록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방의 중소도시에서는 대도시로, 또 지방의 대도시에서는 교육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다. 그런데 고민은 우리나라 전체의 인구증가율,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교졸업자가 2012~2015년에는 60만명 초반을 유지하지만 2021년에는 42만 6000여명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는 초·중등은 물론 대학 교육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곧바로 대학의 구조조정과 산업구조 재편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인구의 감소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의 위기로 직결된다. 상생할 수 있는 지혜로운 해법을 모색할 시점이다. 현재 위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의 역할과 소임을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그 지역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유형·무형의 기여를 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 창달은 그 한 예다.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지식정보화사회, 지속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평생학습사회, 모든 경계가 물리적·화학적 차원에서 무너져 내리고 합쳐지는 융·복합시대 속에서 원리와 체계를 세워주고 있다. 유형과 무형의 세계, 미시와 거시의 세계를 이어주는 철학과 비전을 끊임없이 제공해 주고 이끌어 주는 것은 아무래도 대학일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 보더라도 오늘날 대학은 또 다른 차원에서 그 역할과 소임이 막중해졌다고 할 수 있다. 지자체는 특히 인문학과 순수예술과 같은 영역을 전공한 대학 졸업생들이 그 지역에 상주, 지역사회가 그들이 터득한 지식과 기술과 능력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식생산 연계망을 지역사회의 공공영역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박물관·미디어센터와 같이 공공성이 강조되는 시설물들을 구축하고 늘려나감으로써 지역문화를 창달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지역의 품격을 고양시킬 수 있다. 지자체의 이러한 정책과 지원은 대학을 학교기업화·취업기관화하려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더욱 중요하다. 모르는 사이에 대학의 교육적·학문적·사회비판적 가치 등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되고, 오로지 경제적 가치만 부각되는 현 상황에서 바로 대학을 대학답게 살려주는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대학과 산업체의 협력관계는 대학 내에 설치된 산업협력단을 통하여 어느 정도 활성화되고 있으나, 대학과 지자체 간의 협력프로그램은 극히 소수의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과 지자체는 그 지역의 경제적·정신적·문화적 차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두 기관의 역할과 소임에 대한 재인식과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핀란드의 쿠오피오 시가 지역 소재 대학, 정부기관 그리고 기업체 등과 협력해 시와 그 주변을 유럽에서 가장 앞서가는 웰빙지역으로 만드는 ‘건강쿠오피오 프로그램’은 건강특화도시를 추구하면서 시와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본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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