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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농산물 「종양세」 내년 적용/정부방침

    ◎UR타결대비 계절관세도 함께/조정­긴급관세 상한선도 올려 정부는 앞으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될 것에 대비해 내년중 수입농산물에 대해 종양세와 계절관세를 적용,농산물수입의 급격한 증가에 대처키로 했다. 또 농산물,가공식료품,국내 신개발품의 보호를 위해 조정관세와 긴급관세의 상한선을 대폭 높이고 발동요건도 확대키로 했다. 재무부는 22일 산업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한 「UR이후 저관세율 체제하에서 관세정책방향」이란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재무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 농산물,가공식료품,국내 신개발품 등의 수입급증이나 외국의 저가공세를 방지하기 위해 탄력관세제도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즉 조정관세의 부과상한선을 현재의 1백%에서 국내외 가격차 상당수준으로 높이고 발동요건도 산업구조의 변동,외국상품의 국내시장 교란방지목적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긴급관세는 부과상한선을 현재 기본관세율에 40%를 가산토록 하고 있는 것을 국내외 가격차 상당수준으로 바꾸고 발동요건은 수입으로 인한 피해에서 수입증가로 인한 피해로 조정키로 했다. 특히 수입증대에 따른 국내 농산물 보호를 위해 UR협상에서 관세율을 제시하지 않은 비양허 농산물에 대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종량세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종량세는 동일한 상품에 대해서는 수입가격에 관계없이 상품의 수량을 과세표준으로 하여 동일한 과세액을 부과하는 것으로 저가 수입품으로부터 국내산업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또 수입되는 시기에 따라 세율을 달리 적용할 수 있는 계절관세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계절관세는 국내 생산품이 출하되는 시기에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여 국산품을 보호하는 것으로 현재 과일의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의 가격차는 평균 10%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 원산지 확인대상품목의 확대,수입요건 확인의 대폭적인 세관위임,과세가격의 정확한 산정 등 국제규범에 부응하는 수입관리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 「환경투자」 앞줄에 세우라/수질보전… 전문가의 제언

    ◎경제와 같은 맥락… 정부·기업·국민 함께 나서야 1960년대초 본격적으로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된 이후 1970년대 초반부터 우리나라 4대강의 수질오염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였다.특히 1974년도에는 한강본류에서 취수하던 서울시 상수원을 상류인 팔당으로 이전하였으며,영남지방의 젓줄인 낙동강 또한 구미하류의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1980년 환경청이 발족한 이후 환경행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고는 하나 전국의 주요상수원은 상수원수 2급이하가 되었으며 1989이래 연속적으로 매년 상수수질문제가 크게 사회문제화 되었다.더욱이 1991년 3∼5월 낙동강 유역에서의 페놀누출사건은 매우 큰 사회적 충격이었다. 당국에서는 1989년이래 맑은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상수원을 정비하고 대도시와 주요 공업단지주변의 지천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나라경제사정상 경제개발을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실정에서 수질보전사업과 많은 마찰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 공업지역에서는 경제불황을이유로 폐수처리장을 운영하지 않았으며 또한 이에 대한 당국의 조치도 미온적이었던 때도 있었다. 과거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중화학·섬유등 에너지와 물을 다량사용하는 것이었으므로 하천수질오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그래에 한강의 주요오염원인 경안천이 서서히 깨끗한 수질로 바뀌는 현상이 보도되고 있는 사실은 당국의 노력과 주변의 축산산업과 공장들의 이전 또는 업종변경 등으로 일부 산업구조조정에서도 그 개선효과를 찾아볼수 있다. 환경처는 수질보전종합대책을 마련하여 1996년까지 4계 주요수계에 총4조9천2백22억원을 투자하여 그 수질들을 상수원수 1∼2급수로 개선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환경처의 안대로 상수보호구역지정확대,오염원규제,오염물질 처리시설설치,수질감시강화등의 수질오염관리가 강화되면 수질환경의 개선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처의 계획은 매년 작성하여 새로이 제시되었왔으며 계획안의 실천을 뒷받침할 예산은 경제기획원에서 정부예산책정 과정에서 언제나 삭감되었고,전년도 대비의 몇%예산 증액만이 반영되었었다. 과거에 정부의 환경부문투자는 GNP대비 0.2%를 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선진국의 경우와 비교하면 매우 낮다. 현재 세계적으로 모든 과학기술분야에서 환경오염을 시키는 기술은 많은 비용이 또한 처리비용으로 소모되므로 새로운 기술로서 채택될수도 없으며 경제적으로도 경쟁할수 없게 되었다. 이제 환경보전과 경제문제는 같은 선상에 있으며 환경보번을 위한 투자가 오히려 새로운 환경보전기술을 개발하여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오게 할 것이다. 환경보번문제 중 특히 수질보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우선 국가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단지 담당부처인 환경처가 아무리 좋은 계획을 내세워도 그실행과정에서 종래와 같이 투자된다면 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당국이 수질보전의 의지를 강력히 보일때 국민들의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이 이루어질 것이다.현재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데 비하여 오히려 당국과 기업에서의 대처가 미흡한 면이 있다. 수질보전의 근본적인 해결은 국민 각자의 의식에서 출발하므로 당국과 기업은 환경보전의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투자하여야 하며 시민들은 절제와 깨끗한 환경,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을 보전하는 정책에 적극 호응하여야 할 것이다.
  • 다시 활기 띠는 한·러경협/옐친 방한계기로 살펴보면

    ◎은행차관이자 현금지급… “장애물” 제거/군수산업 민수화·자원개발협력 본격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소강상태에 있던 한­러 경협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정정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왜곡된 산업구조로 인해 기대만큼의 실질적 경협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것이란 전망도 여전하다. 한­러경협은 구소련에 공여된 은행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차관 4억7천만달러에대한 차관이자상환이 연체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었다.러시아는 이번 옐친방문을 계기로 은행차관이자 3천7백만달러를 알루미늄괴로 내년 상반기중 현물상환키로 약속하고,소비재차관이자 1천3백만달러는 18일상오 현금으로 수출입은행에 지급함으로써 경협장애물을 스스로 제거했다.이와함께 구소련에대한 차관을 러시아가 전액상환책임을 진다는 법률문서를 우리당국에 제출한바있다.이같은 장애제거에 우리정부도 잔여 차관액 15억3천만달러를 예정대로 공여키로 함으로써 이들 차관을 중심으로 다시 대러시아 교역은 활기를 띠게 될것이 틀림없다. 양국정부는이번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차관집행문제를 비롯,야쿠트가스전 개발·나홋카공단조성·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발족문제·한국기업의 러시아내 군수산업 민수화과정참여문제등을 집중 논의한다.이들중 대부분은 이미 실무차원에서 원칙적인 합의들이 이루어져 국내기업들의 구체적인 참여문제등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들 사안들이 예상대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양국간 경협은 구조조정과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현재 한­러간 교역규모는 9월말현재 수출 3억4천만,수입 4억2천만달러에 불과하다. 한­러 경협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들은 소비재수출보다는 자원개발협력과 과학기술협력프로젝트들이다.자원개발사업중 야쿠트가스전 개발사업은 확인매장량 6억t에 야쿠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5천5백㎞의 가스관을 설치하는 야심찬 계획이다.현재 양국간에 이를 위한 공동위원회가 설치돼있고 내년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군수산업의 민수화사업참여는 거의 전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상공부조사단은 최근 현장조사에서 전투기·미사일등 21개분야가 유망하다고 결론짓고 업종별 전문조사단을 다시 파견해 구체적 참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잘알려진대로 러시아의 기초과학은 세계첨단을 가고 있어 우리의 상업적 응용기술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경우 우리산업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일수 있는 유망한 협력분야로 꼽히고 있다. 한­러 경협은 그동안 요란한 기업인들의 모스크바방문등에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제공하는 소비재차관을 따먹는 실속없는 소비재수출이 주종이었다.6월말현재 우리기업의 러시아에대한 총투자액이 2천4백만달러에 불과하고,그나마 현대의 산림개발분을 제외하면 23건,8백∼9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대부분 수산업 의류가공등 영세규모의 투자가 주종이다. 한­러 경협이 양국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측이 얼마나 빨리 정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내부적으로 협력체제를 갖추느냐에 달려있다.
  • 내수 진정… 수입증가율“주춤”/기획원 분석/올들어 684억불 그쳐

    ◎10월 1.2% 불과… 둔화 뚜렷/수출은 9% 늘어 수지개선 “청신호” 내수진정으로 수입 증가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국내산업구조의 고도화추세를 반영,수출품의 수입유발계수도 계속해 개선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국내산업의 외화가득률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최근 수입둔화의 구조적 요인분석」에 따르면 올들어 1∼10월중 총수입액은 내수안정과 국제원자재 가격안정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금액기준으로 1.6%증가한 6백84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 3·4분기의 경우 수입단가가 2.5% 인상됐음에도 물량기준으로 6.1%,금액기준으로는 5.7%씩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감소했고 10월들어서도 1.2%증가에 그쳐 수입둔화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수출은 10월말현재 누계로 9.6%가 늘어났다. 이처럼 수출은 꾸준히 느는데도 수입이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것은 수입수요의 70%를 차지하는 내수가 지난해 연말부터 진정되기 시작했기때문이다. 89년이후 3년간 평균 13%수준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내수는 경제안정화시책등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부터 진정되기 시작,올 상반기중에는 5.3%증가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총수입액에서 내수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5년 43%에서 해마다 높아져 86년에서 88년까지는 57.2%,89년에서 91년까지는 63.6%,올들어서는 69.1%로 계속해 높아지는 추세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하기위해서는 경제안정화시책이 계속해 추진되어야 할것으로 기획원당국자들은 분석했다. 수입내용별로는 내수용이 0.9%증가했으며 수출용도 3.5%증가에 그치고 있다.내수용수입은 89년이후 3년간 연평균 23%씩 증가해와 국제수지적자의 주요인으로 작용해왔다. 같은기간동안 수출이 9.6%의 증가를 보이고 있음에도 수출용수입이 3.5%증가에 그친것은 산업구조고도화로 수출상품의 수입유발계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을 한단위하기위해 수입해야하는 단위를 표시하는 수출상품의 수입유발계수는 89년 35.9%에서 90년 34.5%,91년 34.4%,올해는 33.9%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일한만큼 보상” 경제정의 중시/YS의 「신경제 구상」 내용

    ◎기술개발 촉진·제조업 육성 등 역점/탈세 원천봉쇄·실명제도 조기실시/자발적 국민참여 통한 재도약 발판 구축 이번 연말 대통령선거에서는 후보자 개인이미지 구축과 경제비전 제시가 승리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는 그동안 사회 각부문에 걸쳐 상당한 자율화가 진행됨과 병행해 「민주대 반민주」내지 「독재대 반독재」구도가 사라진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이다. 민자당 김영삼총재측이 16일 이른바 「신경제구상」을 제시한 것도 이같은 상황을 십분 감안,경제분야에서의 국민들의 변화와 개혁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처방전으로 풀이된다.즉 경제정의 실현과 각종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신경제」건설을 통해 국민들의 참여의식을 고취,이를 통해 우리경제의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한다는 집권후 경제운용 청사진을 제시해 김총재의 개혁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포석인 것이다. 김총재측이 밝힌 「신경제」는 규제완화를 통한 자율성의 신장과 생산에의 기여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의 보장,즉 「정의로운 경제」실현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다시 말해 일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땀흘린 만큼 보상받는 경제정의를 구현하고,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행정규제완화와 재정·금융 개혁 및 정부기구 개편을 단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총재의 신경제구상은 현재로선 이날 김총재 스스로도 밝혔듯이 경제재도약을 위한 각론적인 비방제시 보다는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총론적인 대원칙제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때문에 그의 신경제구상이 앞으로 우리경제 운용에 적용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하오 63빌딩에서 민자당 국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경제개혁에 관한 국민토론회」에서 김총재가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신경제구상」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광하교수(서울대)와 노성태씨(제일경제연구소장)가 각각 「경제제도 개혁의 바람직한 방향」 및 「경제규제정책의 개편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고 김대식(중앙대) 조성환(서강대)교수와 김채겸의원(민자),최택만논설위원(서울신문)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영삼총재 기조연설 요지◁ 과거에 우리는 권위주의체제하에서 정부의 개혁과 통제로 경제발전을 해왔다.그러나 우리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내용이 다양해지면서 점차 정부의 계획과 통제는 그 효능이 떨어졌다. 이제 민주체제하에서는 정부의 계획과 통제가 아니라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경제발전의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이것을 바로 「신경제」라고 부르고자 한다.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대폭 줄여나가야 한다.아울러 국민 각자가 땀흘린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경제정의가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균등한 기회와 정당한 보상이 보장되어야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행정·재정,그리고 금융전반에 걸쳐 제도개혁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특히 경제행정은 기업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봉사하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각조 세금의 과표를 현실화하고 탈세를 철저히 없애며,조세감면의 대상과 범위를 대폭 조정해야 한다.이미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금융실명제도 빠른 시일내에 실시되어야 한다. 계획과 통제로 민간경제를 이끌어오던 부처는 정보제공및 봉사기능을 위주로 하는 조직으로 바꾸어야 한다.국민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부처들은 그 위상이 대폭 강화 되어야 한다.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제도개혁과 더불어 모든 경제주체들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전체가 살아야 나도 산다』는 공동체의식을 모든 국민이 함께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주도의 시민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이처럼 제도와 의식의 개혁을 통해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끌어냄으로써 경제발전의 새로운 바탕을 만들고,그 위에서 성장잠재력의 확충,국민생활의 질적향상,국제경제사회에서의 위상 강화를 기하자는 것이 「신경제」논의 요지이다. 신경제건설을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집권과정이 정당하고 집권후에도 도덕성을 지녀야 한다.그리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야 한다.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의 건실한 산업구조유지 ▲기술개발 촉진 ▲사회간접자본 확충 ▲중소기업 육성및 경제력집중 완화 ▲농림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추구되어야 한다.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주택난 완화 ▲대도시교통난 완화 ▲환경보호의 강화 ▲사회취약계층의 복지시설 강화 ▲소비자보호 강화 등이 시행되어야 한다. 학문에도 왕도가 없듯이 「신경제」논에도 비방은 없다.모든 국민이 위기를 인식하고 뛰는 것 뿐이다.신경제는 국민 모두의 의지와 땀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 최대흑자속 복합불황/일 산업계 2중구조 내면(해외경제)

    ◎산업/국내경기 후퇴… 경영이익 크게 감소/수지/첨단제품류 수출 급증… 매월 신기록 일본의 최근 경제상황은 불황과 무역흑자가 공존하는 묘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하이테크·자동차·금융등 일본산업계는 전반적으로 「복합불황」에 직면하고 있는 반면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컴퓨터·반도체·가전업계·자동차메이커등 산업계는 지난해 가을부터 나타난 경기후퇴로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현재의 일본 주가도 89년말 최고가격의 40% 수준으로 폭락하는등 금융계의 경영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무역흑자는 달마다 신기록을 내며 급증하고 있다.일본의 수출은 29개월 연속으로,무역흑자는 22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을 상회하고 있으며 올 무역흑자는 사상최초로 1천억달러를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 대장성이 12일 발표한 10월달 무역흑자도 지난해 같은달 보다 51·3%가 늘어난 1백8억9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올 1월부터 10월까지 무역흑자의 누계는 8백83억6천만달러로 전후 최대였던 86년의 8백27억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일본의 이같은 무역흑자는 ▲국내경기 후퇴에 따른 철강·동등의 원자재와 미술품·고급차등의 수입감소 ▲컴퓨터·전자제품등 하이테크제품의 수출호조 ▲엔고로 인한 달러기준 수출가격의 상승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대장성은 분석한다.그러나 국내경기가 부진하자 기업들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강화한 것도 무역흑자 증가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의 수출급증은 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다」는 경제원론으로는 설명이 안된다.일본정부는 당초 엔고로 컴퓨터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엔고가 계속 유지되면서도 오히려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하이테크제품등 주요수출품들이 우수한 품질로 가격경쟁을 초월,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한다. 컴퓨터등 사무용기기의 10월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으며 전자부품은 15.6%,자동차는 13.7%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늘었지만 컴퓨터 반도체 음향·영상기기의 국내판매는 크게 부진,전자·전기업계의 경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첨단기술의 상징 소니사가 사상 최초로 적자(2백억엔)를 기록한데 이어 일본전기(NEC)마쓰시타등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도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자동차의 판매도 부진하여 일본 제2의 자동차메이커 닛산(일산)은 올해 1백50억엔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현재의 「불황」이 경영위기라며 아우성이다.이들은 감량경영등 다양한 대응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불황은 「경제이론상의 불황」과는 다르다.불황때에는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하지만 일본은 완전고용국가다. 일본은 더욱이 늘어나는 무역흑자로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일본정부는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경제구조전환과 내수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선진국중 유일한 무역흑자국인 일본은 대미무역흑자 증가로 미국의 클린턴 새정부와의 마찰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대변화에의 적응력이 뛰어난 일본기업은 이번 「불황」을 통해 더욱 강력한 산업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 가전품/저가 TV로 멕시코 공략/무공의 업종별 나프타 대응방안

    ◎반도체/고부가제품 수출확대 전략 바람직/자동차/대미의존 탈피 동남아 등 개척 필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로 우리나라의 대북미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우리의 주수출시장인 미국에서 멕시코와의 경합관계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반면 미국·멕시코의 GNP 증가에 따른 수입수요 증대로 무역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돼 이에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북미자유무역협정 종합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가전제품◁ 노동집약적인 산업인 점을 감안,품목에 따라서는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하고 노동력이 풍부한 멕시코 투자진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가전산업의 경우 멕시코의 산업발전 방향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를 잘 이용하면 최대시장인 미국을 비롯,잠재력이 큰 멕시코나 다른 중남미 시장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HDTV,프로젝션TV등 첨단·고부가가치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중·저가TV를 중심으로 멕시코에 진출하는 이원화 전략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반도체◁ 제품수명주기가 짧아 적기의 제품개발 및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속적이고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필요로 한다.개별소자등 일부 노동집약적 품목은 우리의 수출량이 미미하므로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주문형반도체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수출 확대전략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 ▷컴퓨터◁ 멕시코로 인한 영향보다는 컴퓨터 산업의 구조 및 기술수준이 아직 취약해 후발개도국의 추격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종전까지의 가격경쟁력 위주에서 탈피,품질경쟁력 강화전략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자체기술력 향상을 통한 산업구조의 고도화 추진이 불가피하다. ▷자동차◁ 미국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유럽·동남아·중남미 등 우리의 시장개척 활동이 미진하거나 앞으로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의 수출다변화를 꾀해야 한다. 멕시코에 대한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할 수 있으나 막대한 투자재원이 필요하고 62.5%의 현지조달률 충족의무에 따르는 비용부담이 많아 현지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 ▷신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에 의한 수출을 청산하고 자체브랜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멕시코가 우리의 대미 신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편이다.
  • “97년엔 동북아항공 중심”/유한규 건설본부장 인터뷰

    ◎해양수질·생태계파괴 최소화 『수도권 신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동북아시아의 항공교통 중심지로 떠오를 것입니다』 영종도 수도권신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지휘탑을 맡고 있는 한국공항공단 유한규신공항건설본부장(51)은 12일 대역사의 착공에 들어가는 소감을 이처럼 자신있게 말했다. 유본부장은 『단군이래 최대규모의 사업을 기획단계에서부터 첨단기법을 도입해 체계적이고 새롭게 꾸며나감으로써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래의 공항은 공과 육을 연결하는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공항을 중심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른 고부가가치 상품의 교역 중심지로서 역할을 가져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우리의 신공항이 국토의 효율적 이용은 물론 산업고도화 촉진·교역증대·국제 무역도시 개발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본부장은 이번에 착공된 1단계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호안 및 부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93년도 연육교 건설,94년도에는 여객터미널과 도로건설공사에 각각 들어가 97년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단계사업 완공예정인 2020년까지 소요되는 10조원의 재원은 정부재정에만 전액 의존하는 과거의 방법에서 탈피해 자체조달이라는 기본원칙아래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따라 1단계 사업비 3조4천억원은 공항채권발행과 외부차입 및 자체자금 등으로 47%인 1조6천1백30억원을,화물청사 민자유치 등으로 6%인 2천억원을 각각 마련하며 부족분은 국고지원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본부장은 공항건설로 인한 생태계파괴 우려에 대해 『지난 88년 영종도와 용유도를 잇는 연육교의 설치로 이 지역 동식물 프랑크톤은 이미 소멸된 상태』라고 전제,『그러나 해양수질 및 생태계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게되는 주민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신공항 건설에 관련한 사업에 취업토록 알선해주고 완공후에는 운용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신공항과 김포공항의 역할 분담과 관련,『신공항은 국제선·김포공항은 국내선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신공항 개항초기에는 김포공항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선에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01년/1인GNP 1만7천불

    ◎향후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6.8%로/94년엔 무역수지 흑자전환/소비자물가도 5.2%로 안정/산은 전망 우리나라는 향후 10년동안 연평균 6·8%의 경제성장을 보여 2001년 1인당 국민소득이 1만7천여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94년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물가도 5.2% 수준에서 안정돼 국민경제가 건실해지나 사회발전과 지방자치제의 정착으로 조세부담률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은행이 10일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작성한 「한국경제의 중장기전망」은 올부터 오는 2001년까지 우리경제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이는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정보화추세,환경오염규제,국제원자재값의 변동등 불투명한 대외여건 변화속에서 세계경제가 연2.8∼3.7%의 성장회복과 교역량의 증가(4%),원유값의 30% 인상등을 전제로 국내경제정책이 사회간접자본확충,시장기능의 강화,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등 산업구조조정,대외협력강화등을 전제로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6.6%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는 경제성장률은 92∼96년 연평균 6.9%,97∼2001년 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따라 GNP(국민총생산·경상가격)는 91년의 2천8백8억달러에서 96년 4천7백억달러,2001년에는 8천1백8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구증가율이 91년 0.93%에서 96년 0.87%로 낮아짐에 따라 1인당 GNP는 지난해 6천4백98달러에서 96년 1만달러(1만3백83달러)를 넘어선이후 2001년에는 일본의 86년 수준(1만6천3백79달러)를 웃도는 1만7천3백78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는 올이후 수입증가율을 웃도는 수출의 증가로 적자기준에서 94년 7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선 이후 96년 8억달러,2001년에는 흑자규모가 3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투자확대로 성장잠재력이 커지면서 수요압력에 의한 인상압력이 적어져 92∼96년간 연평균 5.7%,97∼2001년 연평균 4.7%에 그쳐 저물가시대가 뿌리내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2001년 총인구가 4천7백만명에 달하나 임금상승률이 10% 이내로 둔화된다.
  • 대일적자/중국산에 밀려 더 심화/8대품목 일 시장서 추월 당해

    ◎기계·철강 제외 전업종서 고전/무역역조 연말까지 79억불 전망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기위한 한·일정부간의 노력에도 불구,대일역조가 전혀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주력상품이 일본시장에서 중국상품에 크게 밀리면서 대일수출이 차질이 빚고 있다. 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가 줄어든 84억9천3백만달러,수입은 5.7% 감소한 1백46억2천만달러로 무역적자가 61억2천7백만달러였다. ○9월말 61억불 규모 또 연말까지 대일적자는 모두 7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전체 무역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0%에서 올해에는 1백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대일역조가 상대적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대일역조의 심화는 대일부품의존적인 국내산업구조에도 원인이 있지만 최근 일본시장의 저가공략에 나선 중국산 제품과 경쟁에서 우리제품이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 부품 의존도 원인 우리나라의 대일수출 10대 품목가운데 기계기기와철강을 제외한 전품목이 일본시장에서 중국산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한국과 중국의 주요 품목별 대일수출실적을 보면 우리나라의 완구류 대일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가 줄어든 4천2백만달러에 그친데 비해 중국은 84·1%가 늘어난 1억8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완구수출 33% 감소 의류 등 섬유도 우리나라는 17억6천1백만달러로 1.3%가 증가했으나 중국은 45.8%가 늘어난 34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화학제품도 중국은 5.9%가 줄어드는데 그친 4억6천8백만달러였으나 우리나라는 12.6%가 줄어 3억7천7백만달러에 그쳤다. ○섬유도 경쟁력 잃어 식료품도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이 1%가 줄어드는 감소세로 돌아서 9억5백만달러였으나 중국은 20.7%가 증가한 17억7천6백만달러나 됐다. 이밖에 섬유원료는 중국의 대일수출이 1억4천7백만달러에 달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7백만달러에 불과했고 기타 원료도 중국이 5억7천4백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1억6천9백만달러에 그쳤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는 기계기기도 중국은 35.5%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6억7천6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우리나라는 1.3%가 줄어 14억5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철강은 우리나라가 20.5%가 줄어든 8억7천1백만달러,중국은 40.7%가 감소한 2억달러를 보였다.
  • 「성장통」 이겨낼 수 있다(사설)

    『한국은 지금 성장통을 앓고 있을 뿐이다』.세계은행(IBRD)은 한국경제가 선진국 경제권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과소비와 경기과열등 「성장통」(GrowingPains)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도됐다.IBRD가 한국경제를 진단하면서 「선진국병」에 걸린게 아니고 「성장통」을 앓고 있다고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89년 워싱턴 포스트가 『한국인들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 같다』고 보도한뒤 프랑스의 피가로지,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등 세계 유수의 신문들이 한국경제가 선진국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하는 보도를 해왔다.지난해는 일본경제신문이 『한국경제가 조로화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서구의 신문들과 같은 맥락에서 우리경제를 분석했다. 외국언론은 한국이 일하기를 싫어하는 선진국병에 걸린 것으로 단정한바 있다.반면에 IBRD는 한국경제의 현상을 선진국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나타난 진통(Pains)으로 본 것이다.이 두가지 견해 가운데 IBRD의 성장통 분석은 우리경제를 올바로 분석한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 한국은 지난 87년 이후정치 민주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격심한 노사분규를 경험했고 국민들의 자기 몫 찾기와 분수에 넘치는 행동으로 인해 과소비와 경기과열이 파생되었다.그처럼 우리경제는 이른바 성장통에 시달려 온게 사실이다. IBRD는 성장통의 치유를 위해 긴축재정정책의 추진을 비롯하여 산업구조조정과 금융부문의 자유화등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우리 정부 역시 과소비와 경기과열을 치유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안정화시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그결과 IBRD가 현안과제로 지적한 경기과열과 과소비가 진정국면에 있다.「성장통」의 다른 하나인 노사분규 역시 올들어 크게 줄었다. 우리는 단기간내의 고성장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지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는 각 경제주체가 선진국경제에로의 진입을 위해 경제의지를 재결집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경제주체인 기업가와 근로자들이 일에 대한 열정과 근면성을 복원해야 할 것이다.특히 기업가들은 생산성향상을 위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으로는 노동의 질을 높여야한다.우리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과거 성장을 이끌어 온 숙련된 노동력을 지적 노동력으로 한단계 끌어 올려야 할 것이다.조립산업이 제조업의 핵심을 이룰 때는 중심노동력은 조립공이다.그러나 선진국경제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선진국에서 도입해 오고 있는 주요 부품과 설계를 국내에서 직접 만들어야 한다.이런 일은 숙련된 조립공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숙련된 기술자와 설계사의 일이다. IBRD는 고임금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노동집약적인 사양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이행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우리는 현재의 고임금을 비롯한 성장통을 선진국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진통으로 여기고 이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한국경제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은 결코 「선진국병」이 아닌 재도약을 위한 진통임을 확신하면서 「경제하려는 의지」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 한일역조 시급히 시정돼야(사설)

    대일무역역조문제 이상으로 우리경제를 오랫동안 짓눌러온 것도 없다.그만큼 어려운 문제임에는 틀림없고 우리경제에 있어 꼭 해결돼야만 하는 과제가 대일무역역조시정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의 실적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기 보다는 어두운 면을 더욱 강조시켜주고 있다.올해 전체무역수지는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지난해 보다 개선의 징후가 뚜렷하다.반면에 대일무역적자현상은 전체무역수지의 개선과 방향을 달리하고 있다는 데서 보다 더 심각해진다. 올들어 9월까지 전체무역적자는 54억달러인데 비해 대일적자는 이미 61억달러를 초과했다.지난해의 경우 전체 무역적자가 97억달러 였을때 대일적자는 88억달러로 전체 적자의 90%가 대일적자였다.그러나 숫자는 개선됐다 해도 올해들어 지금까지의 추세는 대일적자가 전체무역적자를 훨씬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나 경제연구소들은 연말까지 올해 무역적자를 50억달러 수준으로 보고있는 것 같다.지난해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숫자다.그러나 대일적자는 연말까지최소한 70억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그렇게 될 경우 전체적자액의 1백40% 이상이 일본이라는 한 나라에 편중되게 된다. 우리가 대일적자문제에 실망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올해 대일적자문제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차원 높고 깊이있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금년초 미야자와 일본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정상이 이례적으로 무역역조개선을 위한 실천계획을 마련키로 합의했고 이에따라 6월말까지는 그 계획이 확정됐다.그러한 계획이 장기적인 시차를 두고 효과를 나타내는 일면도 없지않으나 우선은 계획의 내용이 약한 데다 일본측의 무성의에 의한 효과불발도 크다. 특히 올해는 제2차 대일역조개선5개년계획의 첫해다.관계당국은 대일수입비중이 큰 1백대품목을 특별관리하면서 1사1품국산대체를 추진해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일무역역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우리의 대일수출은 지난3년동안 매년 감소해왔다.그 결과로 우리상품의 대일시장점유율도 89년 6.2%에서 올해는 4.9%대로 떨어지고 있다.반면에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의 대일시장점유율은 크게 높아졌다. 한국상품이 밀려난 자리에 후발개도국들이 들어앉고 있는 것이다. 대일무역역조문제의 근본은 산업구조적인 문제와 일본시장의 대한상품폐쇄성 문제에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경쟁력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데 유의해야 한다. 일본에 대해 역조시정노력을 촉구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우리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방안과 함께 정책의 하나라도 실천에 옮기는 것이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되고있다.대일수출촉진을 위해 5년간 5백억원을 조성키로한 시장개척기금이 지금껏 30억원 밖에 조성되지 않고 있는 데서도 정책추진의 집중도를 읽을 수 있다.일본시장의 구조나 세계경제의 흐름에서 볼때 대일역조문제의 장래는 밝은면 보다는 어두운 구석이 더 많다.그만큼 우리가 기울여야할 노력이 크다는 뜻이다. 역조시정은 한일간에 해결해야할 가장 크고 시급한 과제이다.역조시정없이 참다운 우호협력의 증진은 어려울 것이다.
  • “한국 경제 「성장병」속 발전 지속”/세계은행 보고서

    ◎긴축재정만이 경기과열 진정 세계은행은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성장병」을 겪고있으나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 금세기말까지 선진국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하기위해서는 노동력부족·금융부문의 자유화,산업구조의 조정,남북한 경제협력,환경문제등 현안을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왔고 세계 12번째의 교역국이 됐으나 그 대가로 노사분규·국내경기 과열등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근간은 여전히 건재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가 경기과열현상을 진정하기위해서는 정부의 긴축재정이 필수적이며 사회복지부문에 대한 공공지출 증대를 위해 토지관련 세제 강화등을 통해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20% 수준에서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우리나라의 무역부문 신장률이지난 86∼88년의 20%에서 평균 3%대로 낮아진 것은 수출경쟁력의 약화와 세계경제의 불황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남북한관계의 개선이 흥미를 끌고 있으며 남한의 자본과 경영·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천연자원이 결합되면 한국은 수십년안에 강력한 경제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투신사 합병·민영화 고려안해”(국감중계:24일)

    ◎탈황설비 등 환경보호장치 조기 시설/병역면탈 우려있는 사람 별도 관리중/“토지개발제한으로 인한 손실보상 규정 왜 없나” ▷건설부◁ 건설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대구의 유수한 건설업체인 (주)건영·우방주택등에 대한 특혜의혹및 최근의 공단 미분양속출등을 중점 추궁. 이긍령의원(민자)은 건영 주택조합특혜의혹사건과 관련,『주택조합에 전매할수 있도록 토개공이 용지규정을 개정한 이유와 건영의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건설부지침을 개정한 배경이 무엇이냐』고 질의. 이석현의원(민주)도 『기부채납관행을 무시하고 우방주택의 대구두류산타워건설 소유권을 인정한 것은 또다른 특혜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 정태영의원(국민)은 『전국30개 국가및 지방공단의 지난달말 현재 분양실적이 금년도 분양목표 6백73만3천평의 25·8%인 1백73만8천평에 불과하다』면서 이에대한 정부의 대책을 추궁. 신경식의원(민자)은 『개발이익에 관해서는 토지공개념제도를 통한 환수를 하고 있으면서도 개발제한으로 인한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며 『이는 국민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위헌이 아니냐』고 질타. 서영택장관은 이에대해 『토개공의 토지규정시행세칙개정이 건설부지시에 따랐다는 오해가 생긴 것은 용지규정의 개정지시를 토지규정시행세칙 개정지시로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답변. 서장관은 또 『당시 무주택서민들에 대한 아파트공급활성화정책을 중점추진했으나 오히려 주택업자들은 분양가규제회피를 위해 일반분양보다 조합주택건설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 이를 시정할 목적으로 건설부 주택조합지침을 마련했던 것』이라며 특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거듭 강조. ▷상공위◁ 상공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공단조성 과정에서의 부동산투기·무역특계자금 감독문제 등을 집중질의. 차수명의원(국민)은 『국가경제정책의 핵심요소인 환율 금리등이 상공부와 협의없이 재무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산업구조고도화등 정책의 효율화를 위해 동자부와 과기처를 상공부로 통합해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경제기획원을 폐지해경제정책은 민간주도로,예산은 대통령 직속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허삼수의원(민자)은 『일부 악덕기업주들이 사업보다는 공단의 부지매입을 통해 부동산투기를 하고 있어 기업은 망해도 돈을 버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공단개발에 적합한 절대농지나 그린벨트는 과감하게 공단으로 전용할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질문. ▷재무위◁ 재무부와 한국산업은행 감사에서 증시안정대책·통화량관리·3개투신사의 경영정상화 방안및 대기업에 대한 편중여신문제등을 집중 추궁. 유준상의원(민주)은 『지난 89년 대우그룹계열사인 대우중공업 등이 전환사채를 발행한후 주식전환과정에서 일부만 자본금으로 전입하고 나머지를 빼내 유용했다』면서 『이 자금의 행방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덕용의원(민주)은 『산업은행이 이미 경영이 정상화된 대우조선에 대해 대우중공업과의 합병을 전제로 4천억원을 제공키로 한 것은 분명한 특혜가 아니냐』고 물었다. 장재식·최두환의원(민주)은 『내년 9월 만기되는 보장형수익증권의 수익률이 최근 증시의 침체로 볼때 보장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3개 투신사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합병 또는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질문.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이에대해 『당시 대우중공업측이 4백26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이중 액면가인 1백54억원만을 자본금계정에 올리고 나머지 2백73억원은 자본잉여금계정에 주식발행초과금으로 계상한 것을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 이장관은 또 『보장형수익증권의 만기일이 아직 1년이나 남아있고 증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수익보장 대책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하고 『3개 투신사의 합병 또는 민영화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으며 특혜의혹의 소지도 안고 있다』고 설명. ▷국방위◁ 병무청 감사에서 의원들은 예비군제도의 재조정·군복무기간 단축문제 등을 중점 추궁.권로갑의원(민주)은 『현재 예비군 자원은 제1전투군 2백60만명,지역전투군 1백70만명 등 모두 4백30만명으로 설치 당시보다 1백80만명이 늘었고 질적인 면에서도 저연령·고학력으로 훨씬 정예화됐으나 그편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예비군제도의 전면적인 재조정을 촉구. 권의원은 특히 『지역전투군(일반 예비군)의 경우 저학력자·생계곤란자·수형자등 군복무 무경험자가 95만명이나 돼 전투력 발휘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지역전투군제도의 전면폐지를 주장. 박구일의원(민자)과 이건영의원(국민)은 『해·공군의 경우 육군에 비해 복무기간이 4개월 많기 때문에 해·공군 지원율이 떨어져 소요자원 확보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그 대책을 질의. 이대희병무청장은 『지역전투군 폐지문제는 국방부가 유사시 전투력 판단에 따른 부대편성과 자원의 적정규모 유지 등을 감안,결정할 사항이나 앞으로 예비군제도의 장기 발전계획을 연구,검토해 국방부에 건의하겠다』고 답변. 이청장은 또 해·공군의 복무기간 단축문제에 대해 『해·공군의 복무기간이 육군·해병대보다 4개월 긴 것은 군의 특수성에 따른부득이한 조치로 현재까지 군의 소요를 충원하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고위층·부유층 자제의 병역의무 이행상태를 특별관리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의에 대해 『과거 차관급이상 공무원·군장성급·국회의원·부유층 자제 등에 대해 특별관리를 해왔으나 87년말 이같은 조치가 본인에게 불이익을 주고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했었다』면서 『병무청은 현재 부모의 신분에 관계없이 병역면탈 우려가 있는 사람을 별도 관리중』이라고 밝혔다. ▷내무위◁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바살협)감사에서 의원들은 국고보조금 사용내역·선거중립화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충조의원(민주)은 『바살협이 92년 국고보조 25억원등 모두 1백65억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은 민간단체로서의 자율성을 스스로 침해하는 것』이라며 보조금 반납의사를 물었고 김해석의원(국민)은 『바살협회원의 95%에 이르는 민자당당적보유자들은 정치중립을 위해 즉각 당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 김동수바살협중앙회장은 『현재 3백92명의 시·군·구회장중 당적보유자는 42명』이라며 『가급적 임원들은 당적을 보유치 말도록 권유하겠다』고 답변. ▷동자위◁ 동력자원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석유사업기금의 운용·원전의 공해문제등을 집중질의.신기하의원(민주)은 『석유사업기금 운용액이 6조7천2백억원에 달하는데도 정부가 유가완충을 위한 손실보전금 5천3백억원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기금이 목적외에 쓰여지는 등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석유사업기금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신의원은 『석탄공사는 석유사업기금 1백억원을 일반회계로 전용해 썼고 가스공사는 86년도 석유사업기금 사용액중 1백59억원을 다른 용도에 사용하고도 시설차입금상환에 쓴 것처럼 허위로 기재했는가 하면 87년도 석유사업기금 1백7억원의 사용근거를 대지 못하는 등 석유사업기금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인학의원(민주)은 『한국전력은 지난 5월에 태안화력 1·2호기 발전소의 탈황설비를 설계중인 설계회사에 공문을 보내 설계용역을 중지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히고 『이는 공해문제때문에 원전중심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부방침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진념장관은 이에대해 『외국에서도 탄소세를 거둬 환경보호에 투자하는 등 우리나라와 유사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석유사업기금을 에너지 관련 사업에쓰는 것은 목적외 사용이 아니며 긍정적인 기능이 많으므로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또 『태안화력 1·2호기 발전소의 탈황설비 설계를 중지토록 한 것은 투자재원이 부족한데다 환경기준이 강화돼 새로운 기준에 맞춰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잠시 연기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환경기준이 대폭 강화되는 99년까지 탈황설비 등 필요한 환경보호설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025년 부산/야자나무가 가로수로/기상청

    ◎지구 온난화따른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대관령서 벼농사… 이모작 보편화/제주는 열대로… 파인애플 등 자생/해수면 20㎝ 높아져 해안침수 예상/CO₂ 증가가 주인… 생태계 대변화 예고 앞으로 한 세대쯤이 지나면 민물고기매운탕을 맛볼 수 없고 사과주산지가 대구에서 태백산 고랭지로 이동할 것 같다. ○사과는 태백산서 또한 서울은 제주도처럼 난대기후대로 변하고 제주도는 대만처럼 준 열대지방이 돼 바나나·파인애플이 야외에서 생산되며,부산과 광주는 아열대지방처럼 야자수가 가로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분석에 따른 것이다. 24일 기상청등 기상관계기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우리나라 전체평균기온이 섭씨 1도정도,2050년엔 섭씨 3·5∼4도 상승하면서 자연생태계가 변해 예기치 못한 현상들이 한반도 곳곳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해양생태계도 먹이사슬의 공백현상을 초래,서식지 이동이 불가능한 호수나 강의 민물고기가 자취를 감출가능성이 높다. 기후대의 변화로 농업전반에도 변혁이 예상되는데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기간이 길어지고 태백산에서는 사과가 많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벼농사의 경우 중부지방에서도 2모작이 보편화될뿐아니라 대관령정도의 산간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그러나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기술개발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확량은 전체적으로 30%가 감소될 것이라고 기상연구소와 농업진흥청은 예상하고 있다. ○수확량 대폭 감소 기온상승으로 2025년 서울의 연평균기온은 섭씨 15도가 돼 서귀포와 비슷해지고 부산은 18도로 올라 일본의 가고시마 남쪽과 같은 아열대기후가 되며 서귀포는 대만과 비슷한 열대기후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기온상승으로 병충해와 잡초가 급증하고 재배농산물의 품종·수량·품질 등이 변하는 한편 토양과 수질이 오염될 우려가 크다. 강수량도 계절별 차이가 커 봄에는 15% 증가하나 여름에는 10%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지구기온상승으로 극지의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이 많아져 해수면이 평균 20㎝이상높아진다. 따라서 경사가 완만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은 해안 공업단지와 도시의 침수피해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천연자원분포및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수력·동력등 기존 에너지원의 손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동안 공해처리를 잘못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2배이상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평균기온은 섭씨 3∼4도나 급상승해 생태계에는 예측이 불가능한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이와관련,『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 사전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최소한의 기후변화에 적응하기위해 저지대 둑건설,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기체를 덜 배출하는 에너지및 물질개발,신품종 농작물개발 등에 하루바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취업자수 증가 50만 밑돌듯/럭금경제연

    ◎신규채용 줄어 8년만에 처음/내년에도 48만명선 그칠 전망 경기침체와 공장자동화 등으로 취업난이 가중돼 올해 취업자수 증가가 8년만에 처음으로 50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19일 럭키금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의 취업자수 증가는 연말까지 47만1천명에 그쳐 지난 85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취업자수는 지난 85년에 전년보다 54만1천명 증가한뒤 86년 53만5천명,87년 84만9천명,88년 51만6천명,89년 64만1천명,90년 52만5천명,91년 53만9천명으로 7년 연속 매년 50만명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올들어 국내경기 침체로 신규 고용창출이 크게 둔화된데다 기업들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인원감축을 단행하고 공장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산업구조조정이 가속화돼 취업자수의 증가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내년에도 취업자수 증가는 올해에 비해 48만8천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2년 연속 50만명 이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은 「1억원의 국내총생산(GDP)을 늘리기 위해서는 4.86명의 신규 취업자가 필요한」 91년의 한계고용계수를 기준으로 내년도의 GDP증가액을 감안해 산출한 것이다.
  • 소재·부품산업 더 육성해야(사설)

    국내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컴퓨터·자동차등 이른바 첨단산업의 소재나 부품의 절반가량이 수입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산업은행의 분석은 여간 놀랄일이 아니다.그동안 고도화를 외쳐온 우리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는것 같다. 로봇·대형컬러TV·반도체부품의 수입의존도가 60%를 넘고 10개주요산업의 수입의존도가 평균 45%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대일의존도는 60%나 된다.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수출해봐야 해외의존도에 해당하는 만큼은 남의 장사를 해주고 있는 셈이다.이처럼 주요산업의 소재나 부품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것은 70년대이후 추진해온 산업구조고도화와 수출촉진의 과정에서 완제품위주의 외형적인 성장에 치우친 결과 원천기술육성을 소홀히 한 탓이다. 이러한 기형적 현상이 야기하고 있는 문제는 구조적인 무역적자와 산업의 고도화 저해다.특히 이들 10개산업은 현재에 있어서도 핵심산업일뿐만 아니라 미래의 주요산업으로 수입유발적요소의 제거만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것이다. 더구나 개발의 주체가 중소기업으로 되어있어 오늘날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오는가도 눈여겨 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그동안 기술개발,국산품개발 등을 통한 산업경쟁력강화가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것은 무엇보다도 이 문제의 심각성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데 있다.그래도 물건은 팔리고 경제는 외형적으로 괜찮게 굴러가고 있는 것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다. 국산부품과 소재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데도 해외의존도가 여전하다고 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의 요인이 있다고 본다. 그 하나는 국산개발품목의 실효성이다.국산품이라도 품질이 따라가 주지 못한다면 국내실수요자로부터 뿐아니라 해외에서 환영을 받을 수 없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산개발부품에 대한 가장 많은 불만은 품질문제였다.무려 47%의 실수요자가 품질에 불만을 나타냈다.수천가지의 부품으로 조립되는 자동차의 경우 어느 한부품에 문제가 있을때 자동차 전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한 품목이라도 품질면에서 확실한 제품이 되도록 개발되지 않으면 안된다.8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산개발대상으로 고시된 품목은 4천5백52개였고 이중 48%인 2천2백12개가 개발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뜻보면 결코 낮지않은 국산화성공률이다.그럼에도 이들이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품질문제다.정부가 국산개발품의 시장확보를 위해 국산품사용의무화라든가 금융지원등 여러조치들을 강구해주고 있는데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제기되는 문제는 실수요자들의 자세다.국산개발품에 다소의 문제가 있다해도 타성에 의한 외제품선호를 과감히 버리고 국산품사용을 확대해 가는 노력을 보여야 장기적으로 국산품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달라는 것이다.또한 국산개발의 대부분을 미약한 중소기업에만 맡기지 말고 연구기관과 대기업 등이 연계,공동개발토록 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것이다.
  • “정책수립·집행 일관성 유지”

    ◎최 부총리,중립내각 경제팀 진로 첫 언급/중기지원·투자촉진책 차질 없이 추진/안정기반 정착 최선… 6공경제 마무리 중립내각이후의 경제운용방침이 『달라져서도 안되지만,달라질것도 없다』로 요약됐다.그것이 중립내각구성의 「대결단」속에서 경제팀을 전원 유임시킨 노태우대통령의 뜻과 부합하는 것으로 최각규경제팀은 믿고 있다. 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12일 과천청사에서 조회훈시를 통해 중립내각경제팀의 입장을 이렇게 설명했다.훈시제목이 「중립내각출범후 경제부처 공직자들의 책무와 각오」임에서 드러나듯이 이자리는 중립내각이 의미하는 정치환경의 대변화를 경제공무원들이 이떻게 받아들일것인가를 처음 공식적으로 밝힌 자리다.그는 이자리를 빌어 경제정책이나 이의 집행과정에 변화요인이 생기지 않았음을 직·간접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최부총리는 경제팀유임을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통해 안정기반을 정착시키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련의 시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해석했다.그는 산업구조가 내수위주에서 수출위주로,노동집약산업에서 기술집약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물가와 국제수지등 안정기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착되고 있다고 진단,안정기반 정착과 효율화및 국제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잘 마무리해 6공화국의 경제가 결실을 거두게 하는 것이 경제부처가 부여받은 임무라고 결론지었다. 최부총리는 유임이유를 해석하기 위해 중립내각이란 표현을 한차례 썼을뿐 더이상 정치권의 변화에 언급하지 않았다. 최부총리는 당연히 언급해야할 예산안처리를 위한 국회대책이라든지,변화된 정치환경속의 정치권과의 협의양태등에 대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피해나갔다.정치권의 변화에 같이 휩쓸리지 않겠다는 조심성으로 헤아릴수도 있고,동시에 변화를 변화로 보지않는 완고함의 표현일수도 있다. 최부총리는 중립내각출범전에 이루어졌던 중소기업지원강화와 설비투자 촉진책에변함없이 비중을 실어 이야기했다.또한 구조조정을 위한 세제·금융상의 지원조치들이 생산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금융관련 규제와 관행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경쟁력결정의 기본요소인 과학기술진흥·공정거래제도개선노력을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이후에 대비하겠다고도 했다. 추곡수매가나 근로소득세 경감에 대한 대책도 정치권변화전에 마련된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이 기획원의 태도다. 민자당이 국회의안처리과정에서 종전여당의 태도를 그대로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관성과 계속성이 강조되었음을 유의해 볼만하다.
  • 자금사정 연말까지 “넉넉”/한은 전망

    ◎4분기 5조7천억 풀려/재정지출·기업투자 줄어/총통화억제목표 고수/작년비 1조1천억 더 풀어/어음부도율 0.14%로 83년이후 최고 올 연말까지 시중에 5조7천억원이 새로 풀려 자금사정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7일 올4·4분기 통화운용방향에서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방침대로 전년12월대비 18.5%가 증가한 수준에서 관리,평잔기준으로 5조7천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10∼12월동안 공급한 4조5천6백7억원보다 1조1천억원이 더 많은 것이다. 또 이달에는 지난해보다 5천억원이 더 많은 1조7천5백억원이 새로 풀린다. 이처럼 올 4·4분기에는 통화공급량이 많은데다 예년보다 추경예산등 재정지출 규모가 적고 기업들의 투자감소로 자금가수요 현상이 사라져 시중자금 사정이 크게 좋아지고 실세금리의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성장률의 안정과 물가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 있어 총통화증가율을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김영대한은자금부장은 『총통화증가율을 현수준대로 유지하더라도물가상승을 부추기기보다는 금리하락을 촉진하는 순기능이 더 많아 기업및 경제에 충격을 주지않기위해 당초 설정한 연18·5%의 증가율을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총통화증가율은 당초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7%,소비자물가상승률 8∼9%로 잡고 설정한 것으로 내년도에는 정부가 성장률 7%,물가 5%로 예상하고 있어 한은의 통화목표 설정이 주목된다. 4·4분기중 통화공급계획을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에서 재정지출이 전년의 5조6천억원에서 2조∼3조원의 순증에 그치고 추경예산도 3조원에서 3천억원으로 줄어 그만큼 민간에 대한 자금공급여력이 늘게 된다. 한편 추석이 끼어 우려했던 9월중에도 통화는 급격히 늘지않아 총통화증가율이 목표치 18.5%를 밑돈 18.2%를 유지했다. 그러나 자금시장의 호전에도 불구,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한계기업의 도산으로 지난 83년11월이후 가장 높은 0.14%를 기록했으나 기업들의 초단기어음이 장기로 전환하면서 금액면에서는 꾸준히 줄고 있다.
  • “안정화 사령탑”/최각규부총리(인터뷰)

    ◎“궁극적 목표는 5%이하”/“저물가 위해선 감속성장 감수” 『물가는 경제의 만사다』 최각규 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는 물가안정을 위해 경제성장쯤은 으레 감속해야한다고 믿는 「물가지상주의자」다.그런 신념이 6공의 최대난적으로 꼽혔던 물가를 잡고,임기말을 맞은 노태우대통령을 한결 편하게 만들고 있다.최부총리를 만나 그의 「물가경제학」을 들었다. ­올해 물가가 6%선에서 안정된다고 합니다.물가정책 최고책임자로서의 감회는 어떤것입니까. 『어렵게 6%선을 지키리라 봅니다.그러나 선진국 수준에서 보면 아직 멀었습니다.우리가 앞뒤 가리지 않고 국제경제무대에서 뛰려면 5% 이하로 물가를 잡아야합니다』 ­물가안정이 불경기의 부산물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물가가 안정되는 대신 일부 기업의 어려움이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경제는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이라고 합니다.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을수 밖에 없어요.다만 정책당국자로서 해야할일은 잃는걸 최소화하면서 얻는걸 최대화해야합니다.투자부진을 해소하기위해 외화대출의 경우 내년도분을 올해 미리 대출심사를 끝내주고 국산기계수주의 대출조건을 외화기계구입수준으로 개선해주려고 합니다』 ­소비가 줄어들어 물가가 안정된만큼 다시 경기가 회복될경우 물가가 뒤집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현재의 물가안정은 다른요인보다 소비안정,즉 수요변화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저성장이 필요해요.그게 설혹 고통스럽더라도 경제주체 모두가 분담해야 합니다.오늘같은 개방경제에서는 국가경쟁력향상이나 산업구조조정 모두가 물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도로아미 타불입니다』 ­부총리의 물가위주경제정책에서 봐서 우리 경제구조에 적합한 성장률은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부총리는 이질문에 꽤 난처해했다.그는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이 7%성장이 적합하다고 주장한것에대해 『적당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그러나 부총리는 곧 『7%라고는 하지만 보다 정확히는 6∼7%가 맞다』고 말해 그가 관변 에코노미스트들보다 훨씬 물가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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