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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자동차전쟁」 막 오르나/쌍무협상 6일앞­양국 입장과 전망

    ◎“슈퍼 301조 적용” 목소리 높여­미국/“관세·특소세 대폭인하 수용 못해”­한국/미 요구사항/관세율 8% 미 수준은 2.5% 요구/대형차 특소세 중·소형급으로 인하/할부금융사 외국인투자 제한 철폐 자동차시장 개방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오는 18일로 예정된 한국과 미국 간 자동차 쌍무협상에 이어,27일 미국이 「전가의 보도」로 사용해 온 슈퍼 301조를 동원,국내 자동차시장을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으로 지정할 경우 미국과 일본 간의 자동차분쟁 못지 않은 한판싸움이 빚어질 전망이다.1년전 자동차 관세를 내리고 형식승인을 간소화하는 등의 대폭적 시장개방 조치를 취했던 우리 정부로서는 관세 추가인하나 배기량 기준인 특별소비세의 개편 등 미국 측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반면 미국 정부와 업계는 슈퍼 301조를 등에 업고 연합전선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어 양국간 통상마찰이 증폭될 조짐이다.『더 개방할 것이 없다』는 우리 정부와 『개방한답시고 규제를 푼 뒤 색다른 규제로 시장을 요새화한다』는 미국 측의 주장이 현재로선 팽팽하다.미국 측의 대한공세 내용 및 우리 정부의 대응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입장을 정리한다. 지난 6월 미국과 일본 간의 자동차 분쟁이 한참 고조됐을 때다. 이들 양국 간의 싸움의 불똥이 우리에게 튈 염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통상부처의 한 당국자는 이렇게 자신했다.『지난 해 우리 정부가 자동차 수입관세와 취득세를 내려준 데 대해 미국이 만족하고 있어 우리에게 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미일간 자동차분쟁은 기본적으로 연간 6백50억달러에 이르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에서 빚어진 것이어서 우리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미일 자동차분쟁이 마무리된 뒤 다음 공격목표가 한국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정부 통상부처들은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다.지난 달 초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로 구성된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가 한국에 대해 슈퍼 301조의 발동을 요구하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불공정관행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연례행사 쯤으로 치부했다. 그러던 것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 지정여부의 시한이 이달 27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건 지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등 통상부처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허둥댈 정도로 상황이 역전됐다.그간의 안이함을 탓하기엔 시간이 없고 이제 협상이냐,PFCP 지정이냐의 선택 밖에는 대안이 없게 됐다. PFCP로 지정되더라도 1년 이상의 협상기한은 물론 있다.또 계속 버티면서 세계무역기구(WTO)로 갈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그간의 대미 통상교섭 관례에 비추면 최악의 수순으로 정부로서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다. 미국의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불만은 어느 정도인가.최근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재경원 관계자는 USTR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담배만 해도 미국이 한국의 조세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협상에서 밀렸지만,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통상과 관련한 대한인식은 대단히 부정적이었다.그들의 대부분이 한국은 「몽둥이로 두둘겨야」 열리는 시장으로 인식하고있다』 미국 업계는 「한국의 자동차시장이 개방됐다고 하나 배기량 기준의 세제 등 보이지 않는 장벽 때문에 시장개방이 거의 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실질적인 시장개방을 위해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치고 자동차 관세(8%)를 미국(2.5%) 수준으로 더 낮출 것을 주장한다.배기량별로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특별소비세 개편은 물론,자동차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까다로운 형식승인도 간소화하라는 주문이다.특히 2천㏄ 이상의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25%로 중·소형(10∼15%)보다 높은 것은 대형 수입차의 수입을 막으려는 의도적 조치라는 지적이다.현재 49%인 자동차 할부금융사의 외국인투자지분 제한을 철폐하라는 것도 요구사항 중 하나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 측의 주장이 비합리적이라고 본다.과거 과세자료 확보차원에서 수입차 구입에 대해 정보를 관리한 적이 있지만 지난 해 자동차협상 이후 수입차 구매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일체 하지 않고 있는 데도 이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해 10%에서8%로 낮춘 자동차 관세 역시 유럽연합(EU)의 10%나 멕시코(20%) 등에 비해 낮은 편이며,배기량 별 특별소비세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부과하는 것이어서 차별적 조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지난 해의 관세인하 조치 등으로 올 1∼8월 중 미국에서 수입된 차가 1천8백38대로 전년 동기보다 22.8%나 는 것은 폐쇄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USTR의 PFCP 지정시한은 임박해오고 있다.일단 지정되면 우리로선 피곤한 일이다.PFCP로 지정되면 USTR이 3주내에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12∼18개월간 협상해야 된다.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주요 대미 수출품목이라고 판단하는 품목에 최고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이에 앞서 보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WTO에 제소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관계부처 입장과 의견을 수렴해 정부차원의 실무대표단을 구성,오는 18일 워싱턴 미 USTR에서 쌍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PFCP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사전협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직대표단 구성과 관계부처간 의견조율이 끝나지 않았지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형식승인 등 기존의 규제를 계속 완화한다는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배기량 기준의 특별소비세 개편문제도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해마다 되풀이 되는 미국 업계의 요구에 질질 끌려다녀서는 곤란하며,미국 측의 요구가 비합리적인 것들인 만큼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한다. ◎국내업계 반응/“미측 요구는 터무니없다”/대형차 등록세 국산­외산 차이없어/“인증관련 차별” 미 업계 주장 불합리 미국 정부와 미국 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의 자동차 개방 압력에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한결같이 불쾌한 반응이다.국내 업체들은 미국의 개방요구는 편견에 가득찼고,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AAMA의 요구사항을 ▲배기량 별 세제 ▲기준과 인증 ▲소비자금융(할부금융사) 문제로 나눠 반박한다. AAMA는 『등록세와 지하철공채 매입,특별소비세 등은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돼 배기량이 큰 미국차는 부담이 크다』며 『이 때문에 수입차의 가격이 최고 1백10%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내 업계는 이는 적절한 요구가 아니라고 반박한다.등록세는 배기량과는 관계없이 승용차 판매가격의 5%로 돼 있다.또 모든 차가 아닌 배기량 2천㏄ 이상인 경우에만 약 1백%의 가격이 추가되고,국산차도 이 정도의 배기량이면 비슷한 세금이 부과된다. 배기량 별로 부과되므로 국산차와 외국차에는 차별도 없는 데도,이를 의도적으로 감춘 혐의가 높은 것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배기량 별 세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 외에 일본·이탈리아·룩셈부르크·포르투갈·아일랜드·대만 등 여러나라이다.교통사정·에너지절약·공해방지 등을 정책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정책을 실시하는 데,이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심한 간섭이라고 반박한다. 국내 업체들은 AAMA가 기준과 인증항목에서 『미국차가 한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증관련 규정 때문에 많은 부담을 겪고있다』는 주장도 합리적으로 보지 않는다.오히려 미국은 EU(유럽연합) 차에 비해 상당한 특혜를 받고 있어,EU가 반발할 정도라고 반박한다. 그동안 외제차는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38개의 성능과 안전시험을 거쳤으나,지난 해 6월부터 미국은 연결장치 강도시험과 뒷면 안전판 강도시험 등 10가지만 거치면 된다.반면 EU차는 15가지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할부금융사 설립도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올해부터 미국의 지분을 49%까지 해 줬으나 미국은 오는 97년부터 1백% 지분 허용으로 돼 있는 것을 1년 앞당길 것을 주장한다. 국내업체들은 이같은 미국 측의 요구가 시장 개방차원을 떠나 한국 자동차 산업구조까지 간섭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예컨대,배기량에 관계없이 내국세를 일률적으로 내리라는 것은 중소형차 위주의 국내 자동차 생산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배기량 2천㏄ 이상의 차에 특별소비세 25%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압력으로 담배시장을열었더니 일본담배가 판을 치는 것처럼,미국은 제도만 고친 다음 판매활동에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미국의 압력으로 엉뚱한 쪽만 득을 본다는 얘기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공식 수입차 중 미국 차의 판매대수는 지난 해보다 늘기는 했다.올들어 8개월간 미국차는 1천8백38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중 비율은 39%였다.미국차는 작년 동기에는 1천2백3대가 팔려 전체의 52%나 됐었다. 미국의 압력에 따라 올해부터 7천만원 이상 고급차의 취득세를 15%에서 다른 차와 같은 2%,관세도 10%에서 8%로 각각 낮췄지만 이러한 혜택은 미국보다는 독일·스웨덴 등 유럽국가의 차지로 됐다는 뜻이다. 미국의 개방 압력에 맞서 정부와 업계의 현명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세대교체­등권­경륜론 격돌 전망/정기국회 주요 쟁점 분석

    ◎선거법·한은법 개정안 처리 “첨예 대립”/쌀협상 등 대북한정책 혼선 논란일듯 11일 개회되는 제1백77회 정기국회에는 처리돼야 할 법안만도 1백75개에 이르는데다 「신4당체제」의 경쟁력을 시험할 뜨거운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의원비리 및 선거사범 수사=새정치국민회의 최락도 의원 구속 및 박은태 의원의 비리수사,아·태재단 헌금설 등으로 촉발된 정치권에 대한 「표적사정」 시비는 국민회의가 의사일정과 연계한다는 방침이어서 초반 파란 가능성마저 예고하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당장 최의원 구속취소를 요구하는 석방결의안을 11일 제출할 예정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본회의를 요구하고 있다.민주당과 자민련도 국민회의에 보조를 맞춘다는 입장이나 민자당은 석방안을 부결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총무회담에서 본회의 일정이 합의된다 해도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더구나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박은대의원이 귀국하면 그에 대한 구속동의안 처리문제까지 겹쳐 여야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교육위원 후보들의 아·태재단 헌금문제에 대한 검찰수사에 맞서 국민회의가 전직대통령 비자금설을 유포한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을 변호사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여야가 물고 물리는 「부메랑 현상」을 예고하고 있다.또한 2백31명의 지방선거사범과 시·도지사 당선자 5명을 포함,5백97건의 선거비용 불법사용에 대한 수사도 시비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세대교체 문제=민자당과 민주당의 「3김시대 청산」을 기치로 한 세대교체 주장은 국민회의측의 「지역등권론」 및 「비교우위론」,자민련측의 「국정 경륜론」 등과 맞부딪쳐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선거법개정 및 지자제개선=대통령 및 정무직공무원·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선거운동 허용을 추진하려는 민자당과 이를 「관권선거 음모」로 규정,반대하는 야당 사이에 선거법개정을 놓고 충돌 가능성도 높다.민자당은 4대 지방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문제와 동시선거의 분리실시 등도 지방자치특위 등에서 본격 거론할 태세다.민자당은 또 여론의 질타를 받은 충북 보은·옥천·영동의 선거구를 재조정할 방침인데다 여야 내부에서 중·대선거구론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선거구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지폐유출사건 및 세법개정 문제=사상 초유의 한은 지폐유출사건을 정부의 국정수행 능력의 문제로 연결시키려는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한편 한은 독립문제와 직결된 한은법 개정문제가 새로운 국면에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여기에 정부가 채권·CD·CP·개발신탁 등 금융상품을 종합과세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던 방침을 나흘만에 뒤집은 것과 관련,야당은 물론 여당의 인책공세가 거셀 전망이다. ▲대북한 정책=북한에 대한 쌀지원,우성호 및 안승운목사 납북사건 등과 관련한 정부의 협상력 부재 시비가 11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경수로공급협상 및 27일 북경에서 열리는 3차 남북당국자회담 등을 계기로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북한 쌀지원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교섭창구의 이원화문제,이면계약 여부 등을 놓고 정부의 북한정책 기조에 대한 여야의 강도높은 추궁이 계속될 전망이다. ▲민간단체 지원문제=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를 비롯,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 대해 민자당이 각각 20억원 이상의 기금지원을 정부에 요구,정부의 「관변단체 지원 중단」 방침을 번복토록 한 것도 여야의 첨예한 논쟁거리다.야 3당은 이를 「관권선거 음모」로 규정하고 있다. ▲12·12 및 5·18 수사=12·12 및 5·18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야당의 검찰총장 국회출석요구,「5·18특별법」제정 및 특별검사제 도입 주장 등과 맞물려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추곡·예산안처리 등=올 추곡수매규모는 WTO 이행계획서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제한을 받음으로써 9백60만섬에 그칠 전망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농민표를 의식한 여야 정당들의 최대한 지원 주장으로 막판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지난해보다 14.9%증액돼 63조에 이르는 예산안의 규모 및 배분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도 수해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편성 등과 더불어 논란거리다.이밖에 재연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약분쟁 및 주한미군 방위비분담문제,삼풍백화점 붕괴참사에 따른 정부의 안전관리대책,경기 양극화속의 중소기업 부도문제 등도 여야의 뜨거운 정책경쟁을 기다리고 있다. ◎정기국회 처리예정 1백75개 법안 정부와 민자당이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1백75개의 법안은 다음과 같다. ▷정부입법◁ ▲원격영상재판에 관한 특례법(제) ▲마약류 불법거래에 관한 특례법(제) ▲어음법(개) ▲수표법(개) ▲공탁법(개) ▲등기특별회계법(개) ▲민사조정법(개) ▲집달관법(개) ▲호적법(개) ▲변호사법(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 ▲통신비밀보호법(개) ▲형법(개) ▲형사소송법(개) ▲상법(개) ▲각급 법원판사등 정원법(개) ▲검사정원법(개) ▲행정심판법(개) ▲정보공개법(개) ▲공무원연금법(개) ▲기금관리기본법(개) ▲조세감면규제법(개) ▲세무사법(개) ▲교육세법(개) ▲소득세법(개) ▲법인세법(개) ▲부가가치세법(개) ▲주세법(개) ▲교통세법(개) ▲국제거래의 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제) ▲관세법(개) ▲관세사법(개) ▲선물거래법(제)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제) ▲예금자보호법(제) ▲근로자의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 ▲신용관리기금법(개) ▲외국화관리법(개) ▲증권투자신탁업법(개) ▲공인회계사법(개) ▲물품관리법(개) ▲인삼협동조합법(개) ▲한국개발연구원법(개) ▲통계법(개) ▲담배사업법(개) ▲한국조폐공사법(개) ▲금융감독원법(제) ▲은행법(개) ▲증권거래법(개) ▲보험업법(개) ▲소비자보호법(개)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 ▲한국국제협력단법(개) ▲국제협력요원에 관한법률(개) ▲영해법(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개) ▲외무공무원법(개)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제) ▲지방자치법(개) ▲온천법(개) ▲자연공원법(개) ▲지방세법(개) ▲소방공무원법(개) ▲풍수해대책법(개) ▲전당포영업법(개) ▲미성년자보호법(개) ▲사격 및 사격장단속법(개) ▲총포 도검 화약류등 단속법(개) ▲용역경비업법(개) ▲군인복지기금법(개) ▲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개) ▲사관학교설치법(개) ▲국방대학원 설치법(개) ▲군인사법(개) ▲군무원인사법(개) ▲교육공무원법(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 ▲사학진흥재단법(개) ▲청소년유해간행물의 유통규제에 관한 법률(제) ▲영화진흥법(제)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지원특별법(제) ▲청소년기본법(개) ▲문화예술진흥법(개) ▲공연법(개) ▲저작권법(개) ▲문화재보호법(개) ▲방송법(개) ▲사회단체신고에 관한법률(폐지) ▲종합유선방송법(폐지) ▲농약관리법(개) ▲식물방역법(개) ▲종자산업법(제) ▲인삼산업법(제) ▲농촌진흥법(개) ▲낚시객 어선이용법(제) ▲수산업법(개) ▲수산물검사법(개) ▲임업진흥촉진법(제) ▲비료관리법(개) ▲낙농진흥법(개) ▲농지개량조합법(제) ▲국제영업활동지원법(제)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제) ▲환경친화적 산업구조 전환촉진법(제) ▲석유사업법(개) ▲공업발전법(개)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개) ▲중소기업 진흥 및 제품구매촉진법(개) ▲중소기업 창업지원법(개) ▲조선산업 정상적 경쟁조건에 관한 법(제) ▲염관리법(개) ▲특허법(개) ▲상표법(개) ▲의장법(개) ▲실용신안법(개)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지)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법(개) ▲유선방송관리법(개)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개)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개) ▲과학기술진흥법(개) ▲과학관 육성법(개) ▲기상업무법(개) ▲한국체신공사법(제) ▲대기환경보전법(개) ▲수질환경보전법(개)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 법(개)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개) ▲해양오염방지법(개) ▲근로자파견사업의 적정 운영 및 파견근로자보호법(제) ▲공인노무사법(개) ▲기능대학법(개) ▲정신보건법(제) ▲사회보장기본법(제) ▲사회복지공동모금법(제) ▲의료분쟁조정법(제) ▲보건의료기술진흥법(제) ▲식품위생법(개) ▲공중위생법(개) ▲보건소법(개) ▲국가유공자등 단체설립에 관한법(개) ▲전문건설공제조합법(개) ▲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 ▲시설물안전관리 특별법(개) ▲건설업법(개) ▲건설관리기술법(개) ▲건축법(개) ▲주택건설촉진법(개) ▲자동차관리법(개) ▲한국해운조합법(개) ▲도로법(개) ▲화물유통촉진법(개) ▲산업입지개발법(개) ▲지가공시 및 토지 평가법(개) ▲토지개발공사법(개) ▲도시계획법(개) ▲자동차운수사업법(개) ▲도시교통정비촉진법(개) ▲도시철도법(개) ▲해운법(개) ▷의원입법◁ ▲거창사건관련자 명예회복 특별조사법(제) ▲주민투표법(제) ▲기부금품 모집금지법(개) ▲공익자원봉사진흥법(제) ▲민간운동지원법(제) ▲교육법(개) ▲학교용지확보 특별법(제)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개) ▲식품 및 의약품 안전관리법(개) ▲국가유공자예우법(개) ▲독립유공자 예우법(개) ▲고엽제후유증의 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개)
  • GR대비 특별법 제정 추진/청정기술 개발·환경인증제 포함/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그린라운드(Green Round)가 대두되면서 환경보호를 내세운 각국의 수입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당정은 최근 통상산업 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청정생산기술 개발과 환경인증제도 실시,환경설비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가칭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처리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사업자가 환경무역장벽에 대비해 청정설비로 생산공정을 개선할 때 공업발전기금,환경개선특별회계등 각종 기금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정은 또 환경친화적 산업정책 수립을 위해 「산업환경정책심의회」를,청정생산기술 개발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청정생산기술개발지원센터」를 각각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산·학·연 협동연구체제를 구축하는데 자금을 지원,환경친화적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업종별 사업자 단체들이 원료조달,생산,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보호에 힘쓸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준다는 계획이다.
  • 환경 친화(외언내언)

    정부는 그린라운드 대두로 세계시장에서 환경보호 수입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환경무역장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산업구조 조정을 위해「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모양이다.「환경친화」라는 말은 우리에게서 아직 익숙치 않다.하지만 세계적으론 벌써 보편적으로 쓰이는 용어이다. 의미전달을 쉽게 하는 방편으로 「녹색산업혁명의 시대」라는 말도 쓰인다.오늘의 환경문제는 경제와 산업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만큼 심각한 단계에 있다고 보고,환경적 제약을 장애로 파악하기보다 산업의 혁명적 전환의 과제로 보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선진국 정부일수록 지금 두가지 문제에 봉착해 있다.하나는 각종 오염정화비용이 교육과 보건 및 기타 주요부문에 투자할 수 있는 공공자본을 급격히 줄어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또하나는 개인에게 있어서도 환경의 질 저하가 건강유지 비용을 증대시키고 노동생산력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현실이다.정부든 개인이든 환경이 과학적 논증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상황으로 구체적 손실을 실감케 하는 단계인 것이다. 이 와중에서 또 한편으론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산업이 독립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추정으로 1990년에 이미 환경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세계시장은 2천억달러를 넘어섰고,2000년이 되기전 3천억달러는 쉽게 능가할 것으로 본다.그래서 또 이를 아예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간주하고 「제2의 산업혁명시대」가 오고 있다는 단정도 하고 있다. 여기서도 물론 선진국들이 앞서 있다.미국 3만여개,유럽 2만여개,일본이 9천여개의 회사를 갖고있고 이들이 환경산업회사의 90%를 차지한다.이렇기 때문에 환경규제가 더빨리 무역의 장벽으로 등장한다.자신들의 기술을 보호하고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환경친화」는 또하나의 새 국제경제무기다. 이번 제정할 법에 청정생산기술개발지원센터 설치안이 들어 있다.이 지원은 무역전쟁차원에서 대담하게 추구해야 할 것이다.
  • NGO포럼 폐막… 성과와 과제/북경 세계여성회의

    ◎여성운동 분야별 국제조직화/3만6천명 열띤 토론… 21세기 방향 제시/남북한 「정신대 문제 공동성명」은 큰 소득 전세계 여성들이 중국의 작은 현 회유에 모여 자신들의 문제를 소리내 외쳤던 제4회 세계여성회의 비정부기구(NGO)포럼이 8일 막을 내린다. 3만6천여명이 공식 등록,규모나 행사의 다양성 면에서 어느때보다 눈길을 끌었던 이번 대회의 가장 두드러진 의제는 여성의 세력화.「사회적 경제적 권리」같은 포괄적 주제부터 「과학과 테크놀러지를 통한 여성의 세력화」처럼 세분화된 논의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손에 실질적 힘을 쥐어줄 방편이 광범위하게 토의된 점은 회유 NGO포럼의 뚜렷한 특징이다. 여성운동이 환경,인권,노동 등 다양한 사회문제나 경제,교육,매스컴 같은 전문분야와 접목,구체화됐다는 것도 이번 회의를 통해 드러난 90년대 여성운동의 빼놓을수 없는 진전.국제적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참가,티벳의 민주화시위를 지원하는 등 세계적 인권유린 실태를 정면으로 고발하는가 하면 「그린피스」「녹색당」 등 환경단체들이 핵,개발과 파괴,여성과 건강 등을 오늘의 문제로 부각시켰다.우리나라의 「환경운동연합」도 이곳에서 「아시아에서의 여성과 환경운동」이라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시민단체들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띄었다. 이처럼 구체적 사회현상과 연계된 여성운동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자신들의 목소리를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할 방법을 모색하는데 이르렀다.로비단체 「EQUIPO」(모임이라는 뜻의 라틴어)가 구성돼 행동강령 채택에 막후 압력을 넣기 위해 세계여성회의 정부기구(GO)회의에 남고 NGO 대표들은 각국별 GO대표에 포함돼 북경회의에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할 길을 텄다.그간 물밑에서 개별적으로 움직이던 목소리들이 하나로 모아져 세력을 이루는 움직임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 중국 당국의 각종 통제와 교통불편 등 미흡한 준비상황에도 불구하고 10일간의 회유 포럼은 자유롭고 활기찬 여성들간의 교류를 통해 21세기 여성운동의 이정표를 마련했다. 6백여명의 유례없는 인원이 참가한 우리 NGO도 나름대로의 수확을 거뒀다.종군위안부 문제에 이목을 집중시키며 남북한 공동성명을 이끌어낸 것은 가장 두드러진 성과였다.이밖에 여성의 정치세력화,산업구조 조정과 여성노동자,인신매매와 매춘,가정폭력 등을 주제로 한 몇개의 워크숍이나 패널토의에 참가했다.그러나 날로 다양화되고 체계를 갖춰가는 세계 여성운동의 큰 흐름을 따라가기엔 턱없이 부족했다는 평가.정치,경제,기술 등 여성의 파워와 평화,환경 등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논하는 여성운동의 주류에 미치지 못한채 정신대나 성희롱사건 등 내부문제의 캠페인과 문화공연에만 지나치게 치중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국제적 네트워크와 연대할 조직력 재고와 언어장벽의 극복이 우리 여성운동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GO회의·NGO 포럼 이모저모/이붕 총리 “손여사 연설내용 좋았다”/일 “정신대 위로기금 지급안 고수” ○…세계여성대회 한국대표단 명예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7일 낮 조어대 연회청에서 이붕 총리내외의 단독 초청으로 오찬. 오찬에 앞서 30여분동안 이루어진 환담에서 이붕총리는 손여사에게 중국방문에 대한 감사를 표한뒤 작년 한국방문때 받은 환대를 보답하는 의미에서 이날 오찬을 마련했다고 설명. 이총리는 『손여사의 본회의 연설장면을 보았는데 내용이 좋았다』고 칭찬. 이에대해 손여사는 이총리에게 『중국정부의 특별손님으로 초청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김영삼 대통령이 꼭 안부를 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한뒤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의 빠른 경제발전과 한·중 두나라의 관계증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 이자리에는 중국측에선 이붕 총리내외를 비롯,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왕영범 외교부부부장 부부,장연정 주한 중국대사등이 참석했고 한국측에서는 김장숙 정무2장관 황병태 주중대사내외가 배석. ○…이날 오찬에서 중국쪽은 이례적으로 희귀한 음식을 대접해 참석자들의 찬탄을 불러일으켰다.이날 나온 음식에는 가는 면발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있는 「용수염면」과 동면하기전 개구리 목부분의 살만으로 끓인 개구리국,자라수프 등이 이어져 중국음식의진수를 보여줬다. 이붕총리는 『용수염면은 밀가루 1㎏으로 10㎞길이의 가는면을 뽑아내는 것인데 손님의 수가 많으면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손여사만 모신것은 이렇게 진귀한 것을 대접하고 싶어서 였다』고 밝혔다. ○…손여사는 오찬도중 『지난해 중국쪽이 보내준 백두산 호랑이가 잘 성장해 암수를 합방시키기는 했으나 아직 새끼가 생기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하자,이총리 부인 주린여사는 『호랑이는 새끼를 많이 낳을수록 좋으나 사람은 적게 낳을수록 좋다』며 은근히 중국의 인구정책을 자랑했다. ○…만찬후 이붕총리는 손여사에게 이붕총리 내외사진,손녀사진과 실크로 만든 자수예품을 선물하였으며,손여사는 이붕 총리에게는 칠보다기세트,총리부인에게는 화장품세트를 선물하였다. ○…손여사는 이날 저녁,조어대에서 훼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사무총장,진모화 중국 부녀협회주석 등 유네스코제정문맹퇴치상인 세종대왕상 수상예정자및 관계자를 초청,기념만찬을 하며 환담. 손여사는 만찬에 앞선 기념사에서 『세종대왕상은국제적으로 문맹퇴치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문화발전을 위한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북경모임을 계기로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국제공동 목표가 설정되고 문맹퇴치 등의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 ○…군위안부 문제가 제4차 세계여성회의 정부기구(GO)·비정부기구(NGO)회의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7일 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민간위로기금 지급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아시아지역 인신매매」 고발/북경여성대회 이모저모

    ◎아웅산 수지 녹화연설에 환호박수/포럼장서 시위… 중국경찰 저지안해 ○…제4차 세계여성회의 비정부기구(NGO)포럼이 31일 주제별·지역별 토의에 들어가는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이날 하룻동안 성폭력·성차별·여성의 권리등을 주제로 단체별 3백60여개의 회의가 동시에 개최. 회유(화이로우)현의 대회장은 이날 각국 여성단체의 대표가 나름의 고유의상을 입고 회의와 홍보에 열중.이들은 회의시작에 앞서 전통무용과 노래를 부르는 등 대회장은 온통 축제분위기. ○…미국에서 참가한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이동우)는 정신대문제 고발심포지엄을 개최.이회장은 『위싱턴지역 대책위가 지난 5월26일까지 한달동안 워싱턴 국회의사당 부근의 침례교회에서 일본의 정신대문제를 고발하는 사진전시회를 가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번 여성대회를 통해 아직 치유되지 않은 정신대피해여성에 대한 권리보호와 일본정부의 사과에 대한 여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워싱턴지역 정신대대책위는 9월 4일까지 대회지역에서 사진전시회와 비디오상영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미얀마(버마) 야당지도자인 아웅산 수지여사는 이날 녹화테이프 연설을 통해 여권신장은 보다 평화롭고 관용적인 세계를 만드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역설. 미얀마로부터 몰래 빼돌려진 이 테이프는 회유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비정부기구(NGO) 첫날 모임의 기조연설로 공개.영화관을 꽉 메운 3천여명의 참석자는 수지여사의 녹화연설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그러나 수천명의 다른 사람은 영화관에 자리가 없어 되돌아가기도. ○…수지여사의 녹화연설장주변에서는 국제사면위원회 소속 인권운동가및 추방된 티베트인 수십명이 정치적 이유로 감옥에 수감돼 있는 등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12명의 여성이름과 사진이 있는 깃발·포스터를 들고 T셔츠를 입고 시위. 이들은 회유에 있는 학교에서만 시위를 하라는 중국의 지시를 거부하고 NGO포럼장에서 시위를 했다.경찰은 이들의 시위를 촬영했으나 시위를 방해하지는 않았다. ◎수파트라 마스디트 NGO 포럼의장/“여성인권신장 큰진전 기대” ○…이날 우리나라 NGO들도 워크숍·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신혜수한국여성의 전화회장은 「차별과 인종주의를 반대하는 국제운동연합」 등 7개 국제네트워크가 주최한 「아시아지역의 인신매매에 대한 워크숍」에서 「한국에 있어서의 인신매매와 매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생관광 등 우리나라 매춘산업의 실태를 고발,2백여명에 이르는 참석자의 눈길을 모았다. ○…이날 우리나라 NGO들도 워크숍·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신혜수한국여성의 전화회장은 「차별과 인종주의를 반대하는 국제운동연합」 등 7개 국제네트워크가 주최한 「아시아지역의 인신매매에 대한 워크숍」에서 「한국에 있어서의 인신매매와 매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생관광 등 우리나라 매춘산업의 실태를 고발,2백여명에 이르는 참석자의 눈길을 모았다. 이밖에 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노동자회가 각각 「국제경제변화속에서 여성노동자권리를 위한 투쟁」「산업구조조정이 여성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에 참석했다.그러나 당초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31일 갖기로 한 일본정부의 배상을 촉구하는 가두캠페인은 추최측의 준비소홀로 인해 차후로 연기됐다. ◎스파트라 마스디트 NGO 포럼의장/“여성 인권신장 큰 진전 기대” 『작은 것에 불평하지 말고 큰 맥락을 봐야 합니다.지난 20년간 세계여성의 지위에 격변을 몰고온 NGO포럼은 이곳에서 여성의 경제세계화·인권신장·정치참여 등을 위한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북경세계여성회의 NGO포럼이 열리고 있는 회유현 윌로우 센터 빌딩에서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가진 수파트라 마스디트 NGO포럼의장(45·태국).그는 중국당국의 통제하에 제대로 된 교통편도,통신도,정보도 없이 취재에 불편을 겪고 있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불만에 이같이 답변했다. 기자들의 주된 불평은 중국이 이곳의 인권문제를 항의하는 민간단체의 평화시위에 대해 강경자세로 일관하는 등 갖은 제재를 가해 NGO포럼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 이에 대해 수파트라의장은 『오늘 아침 이곳에서 국제사면위원회의 가두시위가 열렸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NGO포럼에 관한 유엔합의를 위반하는 중국의 행태에 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협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농업인구 반감/50년 1천2백만… 작년 5백만

    ◎농진청 발표 「광복이후 농업 변천」/연1만㏊ 감소… 2백3만㏊­경지면적/77년 주곡자급… 88년후 떨어져­쌀 생산량/유전공학 발달로 수확량 급증­원예·축산 광복이후 급속한 산업화·공업화로 농가인구가 50년 1천2백86만4천명에서 94년 5백16만7천명으로 크게 줄었다.인구 10명중 63.8명 꼴이던 것이 11.6명밖에 안돼 50년간 진행된 산업구조 변화를 실감케한다. 경지면적은 50년 1백97만㏊에서 농지조성 활성화로 68년 2백31만9천㏊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도시화·공업화에 추세에 밀려 매년 약1만㏊씩 줄어들어 94년에는 2백3만3천㏊ 수준을 유지했다. 농업진흥청이 2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이후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성과」를 발표,분야별 농업기술 변천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수치로 정리했다. ◇벼·밭농사=지난 50년간 자포니카(일반벼)품종은 연평균 3백평당 4㎏,통일형품종(통일벼)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3백평당 9㎏씩 수확량이 증대됐다.전국 쌀생산량은 45년 4백8만2천t이던 것이 통일벼 개발로 77년 6백만5천t을 돌파,주곡자급을 달성했고 88년 6백5만3천t으로 최고치를 달성한 뒤 계속 생산량이 떨어져 94년 5천5백9천t을 기록했다.한편 영농 기계화에 힘입어 3백평당 노동력은 60년 1백31시간이 90년 37시간으로 72% 줄었다. 보리와 밀 수확량은 60년 1㏊당 3.5t에서 90년 6t으로 1.7배 늘었고 용도도 식용위주에서 식용·가공용·사료용으로 다양해 졌다.콩 수확량은 50년 1.1t/㏊에서 90년대 2.6t/㏊, 옥수수 66년 2.9t/㏊에서 90년 9.1t/㏊,참깨 55년 0.4t/㏊에서 94년 0.9t/㏊,땅콩은 60년대 0.9t/㏊에서 90년대 2.7t/㏊로 각각 늘어났다. ◇원예=과수연구는 신품종육성과 품질향상,생산비 절감기술 개발에 중점을 둬 지난 60년이래 사과 수확량은 ㏊당 25t에서 35t으로 1.4배,배는 30t에서 37t으로 1.2배 증가했다.시설오이 경우는 50년 35t에서 90년 1백25t으로 3.6배 늘었다.다른 채소류도 생산량이 서너배씩 증가해 김장 담그는 부담이 줄었다.한편 과학의 발달로 감자바이러스병 감염률은 50년대 80%에서 90년대 5∼10%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유전공학의 발달은 우량품종 개발로 생산력을 배가시키는 결과를 가졌왔으며 10a당 7백11㎏ 생산이 가능한 슈퍼쌀과 90년대 인공씨감자의 개발은 대표적인 예이다. ◇축산=유전공학과 밀접한 관계속에 축산분야는 육종번식과 사양관리,백신연구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우는 일소에서 고기소로 변했고 번식방법도 현재는 인공수정과 수정란 이식술이 발달,체중이 급증했다.체중은 60년대 18개월짜리 어미소가 3백㎏에서 90년 5백㎏으로 연평균 6.6㎏씩 늘었다.젖소도 60년 산유량이 어미소 한마리당 연간 3t에서 90년 5.4t으로 증가한 반면 노동력은 연간 7백52시간에서 90년 2백95시간으로 줄었다. 돼지는 하루체중 증가량이 60년대 5백31g에서 90년대 9백10g,연간 새끼낳는 횟수도 1.8회에서 2.2∼2.4회로 늘어났다.반면 소요 사료량은 3.7㎏에서 2.5㎏로 줄었다닭의 경우 산란닭이 연간 낳는 계란수는 60년 1백96개에서 90년 2백66개로 늘었고 무게도 58g에서 63g으로 늘었다. 한편 수의학의 발달로 검색가능한 질병수는 50년대 29개에서 90년대 1백99개로 크게 늘었고 예방약개발도 8개에서 55개로 획기적인 발전을 해왔다.
  • 일 “경상흑자 GDP 1%로”/3년후에 억제

    ◎대미 통상마찰 해소안 추진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3년후에 경상흑자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1%선으로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통산성은 다음달 중순까지 매듭지을 「일본 경제재건 시나리오」에 이같이 명시함으로써 무역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일본의 GDP에 대한 경상흑자 비율은 지난 93년 3.0%에서 94년의 경우 2.7%에 달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는 지구규모의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산업공동화를 막기 위해 뉴 비즈니스 육성이 시급함을 지적하고 1년후와 3년후,5년후 등 3단계로 나누어 각각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담을 계획이다.
  • 일본에선…/한국의 무역적자(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5)

    ◎수교후 대일적자 총 1천억불 육박/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90%이상 차지/최근 중화학분야 수출 신장… 개선 조짐/경쟁력이 관건… 기술개발에 과감한 투자 시급 지난해 주일대사관 국정감사장.국회의원들이 나날이 늘어가는 대일무역적자 문제에 대한 대사관 차원의 대책을 물었다. 대사관측은 우선 김영삼정부가 대일무역적자를 경제논리로 풀어 나가기로 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일적자는 한국의 산업구조상 불가피한 면이 있으며 당분간 개선은 힘들 것이라는 내용의 경제논리에 따른 설명을 덧붙였다. ○흑자기록 「전무」 즉각 의원들의 호통이 잇달았다.「엄청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포기했다는 말인가」라는 질타에 대사관측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극구 해명했다.하지만 감사장을 나서는 의원이나 대사관 직원이나 모두 대일무역적자가 쉽게 줄어들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수긍하고 있었다. 대일무역적자.우리 경제를 오랫동안 짓눌러 온 문제다.한·일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한 65년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2억8천8백만달러 적자.이가운데 대일무역적자는 1억2천2백만달러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이 때부터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대일무역흑자를 거두지 못했다.지난해 적자는 1백19억달러.전체 무역적자의 1백89%나 된다. 65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일누적적자는 9백44억7천9백만달러.우리나라 외채는 지난해 말 5백68억달러.대일무역적자는 우리 경제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인 것이다.올해 대일적자는 1백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왜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막대한 무역적자를 기록해야만 하는가. ○일본시장 폐쇄적 우선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을 품목별로 보자.지난해 총수입액 2백53억9천만달러 가운데 기계류 및 운반기계가 91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자본재·원자재·부품 등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설비재 등을 수입했다는 이야기다.좋게 보면 사치품·소비재가 적은 만큼 수입구조가 매우 건전한 것이고 뒤집어보면 우리 산업구조가 일본에 매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투자의 위험이 높고 자본회수가 오래 걸리는 자본재산업 등은 일본에 의존하면서 산업개발에 나섰다.그 뒤에도 이런 손쉬운 성장전략이 지속됐다.성장하면 할수록,수출이 늘어나면 늘수록 대일무역적자는 커져갔다. 주일대사관의 신동오상무관은 『왜 일본탓은 안하느냐라는 분위기가 있지만 경제관점에서만 보면 일본을 탓할 것은 거의 없다』라고 말한다. 문제는 수입액만큼 수출 할 수 있는 우리의 대일본 수출 경쟁력이다. ○적자 요인들 여전 폐쇄적인 일본시장과 복잡한 일본의 유통구조도 수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특히 김 등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경우 수입쿼터제라든가 행정규제로 수출이 막혀있는 품목들이 꽤 있다.하지만 대일무역적자를 말할 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제조업 상품의 경쟁력이다.농수산물의 수입제한조치를 통상외교를 통해 풀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대치는 불과 수억달러에 불과하다. 일본시장의 유통구조가 복잡하다고 하지만 우리와 비슷한 입장의 중국은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복잡한 유통구조를 극복한 섬유류의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89억달러,올해 5월까지 55억달러의 대일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경제로서 돌파구는 역시 고부가가치 제조업 상품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자본재 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고도기술산업 분야의 일본투자를 유치할 것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이와관련,아시아경제연구소의 미즈노 준코(수야순자)연구원은 『기계설계능력이 떨어지면 산업전체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한국은 독자적인 기계설계능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일부 희망적인 조짐도 있다. 대일본수출을 보면 주요 품목이 점차 전자·전기와 철강 등 중화학분야로 옮아가고 있다.특히 올해들어 5월까지 반도체 등 전자·전기분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3%,철강은 53.1%의 대일수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엔고 현상에 힘입은 바 크다.때문에 엔고의 메리트가 가시면 또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 여하튼 통상산업부 등 정부는 최근 추세가 이어지면 대일무역적자가 장기적으로 양국 산업의 수평분업화,무역의 확대균형화를 이루면서 개선돼 나갈 것으로 희망반 분석반의 전망을 하고 있다. ○산업구조 일 의존 일본 아세아대학의 노조에 신이치(야부신일)교수도 『반도체 등의 수출증가가 대일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적자 가중요인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환경산업분야도 곧 유망산업으로 등장할 전망이지만 한일간 기술격차가 현격한 실정이다.또 97년 건설시장을 상호개방할 경우 성수대교 추락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낸 한국 건설업체의 일본진출보다는 일본 업체의 한국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자동차 시장이 개방돼 나가면 한국차의 일본진출보다 일본차의 한국진출이 더 활발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유력하다.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해 나가는 열쇠는 기계 등 자본재의 경쟁력에 있다.이들 분야가 수입대체 나아가 수출유망품목으로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한일국교정상화 30년.엄청난 누적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대일본 교역을 바람직한 상태로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제2 중흥의 각오로 기술개발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공단/복합 산업단지로 바뀐다/내년부터/연구·주거·유통시설도 갖춰

    ◎신탁개발·재개발 허용/시·도지사에 외국인공단 지정권/건교부 입법예고 공업단지가 산업·연구·복지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기능의 산업단지로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7일 입법예고,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업용지 위주로 개발돼온 공단개념을 탈피하기 위해 공단 개발방식을 산업단지 개발방식으로 바꾸고 산업단지에는 공업용지 외에 연구·지식·정보·자원비축 등의 시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주거·상업·유통·복지시설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시·도지사가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지정할 수 있는 지방공단 개발면적을 30만㎡ 미만에서 1백만㎡ 미만으로 확대하고,기존 공단의 일부를 외국인 전용으로 지정하거나 외국인전용공단을 별도로 지정,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공공기관,실수요 기업,건설업체로 한정해온 공단개발사업 시행자 범위에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별도의 법인을 추가,제 3섹터방식의 공단개발을 허용하고 실수요기업이 부동산신탁회사를 내세워 공단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단의 신탁개발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구로공단 등 재래식공단의 재정비,재개발 촉진을 위해 기존공단에 도시재개발절차를 준용할 수 있도록 하며 산업단지의 지정,개발,공장설립 등과 관련된 각종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법인의 설립도 허용된다. 개정안은 이밖에 건교부와 통상산업부로 나뉘어져 있는 국가공단의 개발과 분양의 주체를 건교부로 일원화,국가공단의 미분양과 입주기업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도록 했다.
  • 한국경제,일본 극복의 길 찾자/우홍제 논설위원(서울논단)

    광복 50주년,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은 현시점에서 두나라의 경제는 어떠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가.우리경제의 독립성은 어느 수준인가.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변은 너무 암울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이후 지금까지 두나라의 교역은 철저하게 우리측의 일방적인 적자로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두나라의 교역규모는 30년전 2억2천만달러에서 지난해 3백90억달러로 2백배 가까이 늘어났다.교역량의 급증과 함께 우리의 대일 무역적자도 같은 기간동안 1억4천만달러에서 1백19억달러로 늘어났고 그동안 쌓인 누적적자는 올 6월말 현재 무려 1천27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한해만 보더라도 대일무역적자(1백19억달러)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적자 63억달러의 두배 가까운 규모다.경제성장의 값진 과실이 상당부분 고스란히 일본에 넘어간 것이다. 목에 걸린 쇠고리 때문에 애써 잡은 물고기를 먹지 못하고 어부에 돌려줘야 하는 「가마우지」형의 경제운용을 하는 셈이며 이러한 우리 경제의 대일 종속성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대일의존및 무역역조현상은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환율변동이나 경기의 호·불황에 관계없이 지속되는 전천후의 속성을 지니는 점 때문에 심각함을 더해주고 있다. 일본 엔화의 초강세로 우리 원화가치가 하락했음에도 대일수출은 늘지 않고 무역적자는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정부나 업계 모두가 제아무리 「엔고의 호기를 살리자」고 다짐을 하건만 효과는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엔고현상이 퇴조기미를 보여서 지난 4월 달러당 79엔하던 것이 요즘엔 94엔선에 이르러 우리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또 일본상품값이 엔화약세의 정도만큼 하락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일수입이 늘어나리란 점을 경고하는 소리도 높다.이처럼 엔화가치가 높아지면 높은 상태에서,약세가 되면 약세인상태에서 모두 우리측에 대일무역적자의 마이너스효과를 안겨주는 것이다. 경기가 좋아질수록 대일무역역조가 심화되는 것도 물론 우리경제구조의 대일종속성 때문이다.지난해 대일적자의 80%를 부품등 자본재 수입이 차지한사실에서 우리는 문제의 심각성을 어렵잖게 읽을 수 있다. 이같은 산업구조의 종속성외에도 중·저가품을 해외에서 생산하는 일본의 산업생산전략도 우리경제를 괴롭게 한다. 주로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일본브랜드의 상품에 우리수출품이 밀리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경제가 진정한 의미의 극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에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한·일경제의 불균형 얘기가 나올때마다 요란스런 구호로 등장했다가 소리없이 사라지는 「부품국산화」가 끊임없는 기술개발투자의 값진 성과로 나타날때 우리는 비로소 경제적 광복을 맞이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 핵심기술의 이전을 기피한다고 불평만 할것이 아니라 우리업계가 과연 경기호황 때마다 번돈을 어디에 썼는가를 되돌아 봐야 한다.장기안목의 기술개발 투자를 외면하고 눈앞의 이윤을 쫓아 시설확장이나 부동산매입등에 열을 올린 지난날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과학기술 관련예산을 크게 늘리는 한편 부품·소재개발업체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는 기술입국 정책을 강력히 추진토록 촉구한다.정부기관에서 구매하는 관수품의 일정비율은 국산품을 사용토록 의무화하고 내수기반 을 다질수 있게끔 같은 종류의 수입품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보호조치도 강구해야할 것이다.그래야만 일본 좋은 일만 시키는 하청 공장식 경제운용을 면할수 있다. 일본도 해마다 1천억달러가 넘는 막대한 무역흑자와 폐쇄적인 자국유통시장때문에 많은 나라와 심한 통상마찰을 빚는 사실이 아시아·태평양경제의 안정적 발전과 평화에 저해됨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한국과의 경제교류도 진정한 의미의 수평분업자세로 임해서 기술이전등을 통한 상호이익의 증진에 힘씀으로써 엔고압력과 같은 통상관계의 갈등을 해소할수 있을 것이다.
  • 경제협력(21세기 한­일 새 지평:3)

    ◎수평 분업으로 공생체제 구축을/바람직한 한·일의 경제관계/경제블록화 대응,보완관계 필요/무역장벽 제거… 기술 등 공유해야 8·15광복 50주년을 맞는 지금 세계는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시대에 진입해있다.공산체제 붕괴이후 이념 전쟁대신 경제전쟁이 각국의 운명을 거는 싸움이 되었다.유럽국가들은 EU통합을 통해 국제경쟁의 우위확보에 초국가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했다.미국은 범미주의를 회복하고 세계경제권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으로 북미자유무역연합(NAFTA)을 출범시켰다.NAFTA는 미국의 기술과 자본,캐나다의 풍부한 자원 그리고 멕시코의 저렴한 노동력을 결합시키는 강력한 경제블록으로 경제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동맹군의 성격을 띤다.이 과정에서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대형공업국가들의 희생이 따르고 있다. ○충격흡수력 잃어 실제로 일본과 한국은 통화절상과 시장개방 압력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일본의 경우 80년대 후반 미국과 유럽의 압력에 의해 만들어진 플라자 협약에 의거,달러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두배로 절상됐다.일본은고도의 기술축적에 힘입어 당시 통화절상의 충격을 힘겹게 이겨냈다.그러나 최근 들어 엔화절상압력이 다시 가해졌다.금년초 엔화는 달러에 비해 15%이상 절상됐다.여기에 미국이 슈퍼301조라는 초법적 무기를 통해 자동차등 주요 일본상품에 무자비한 무역보복조치를 취하고 있다.그러자 일본경제는 더 이상의 충격흡수 능력을 잃고 구조적 침체현상을 겪고 있다.그리고 엔화는 무력증에 빠지기 시작했다. 일본경제가 퇴조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는 일단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자동차·철강·조선·반도체 등 주력 상품들이 일본수출시장을 잠식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단기적 과도 현상일뿐 내면적으로 심각한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다.우선 이미 고개를 들기 시작한 원고가 수출증가를 반전시키고 있다.외세에 의한 이득을 외세에 빼앗길 수밖에 없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그러나 이것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산업기반의 대일 의존도가 커서 일본경제의 위기가 이전되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수출산업의 근간인 자본재와 원료·중간부품의 일본의존도가 30%나 된다.이러한 구조하에서 일본 엔화절상으로 인해 국내 물가가 오르고 산업전반에 걸쳐 고비용구조화하고 있다.결국 일본과 한국 두나라 경제가 함께 위기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단기적 반사이익 그러면 광복 50주년을 맞아 향후 바람직한 한·일 경제관계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양국 경제는 근본적으로 적대적 경쟁관계가 아니라 우호적 보완관계를 가져야 한다.국제 시장을 지배하는 유일한 논리는 힘의 논리이다.따라서 양국이 공동 대응능력을 기르는데 국경을 초월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이런 견지에서 한·일간의 수평분업을 통해 공생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양국 경제가 수직적으로 연결될 때 한 나라가 위험을 맞으면 다른 나라도 같이 위험을 맞는다.그러나 수평적으로 연결될 때 한 나라 경제가 위험을 맞으면 다른 나라가 이를 상당부분 상쇄하면서 위험제거효과를 가져온다.양국경제는 역사적으로도 대륙으로부터의 문물을 전수해가며 협조한 경험이 있다. ○시너지효과 기대 일본경제는 무역흑자때문에화를 입고 있다.일본의 연간 무역흑자는 1천3백억달러나 된다.지나친 흑자유입은 내부적으로 경제를 고물가체제로 만든다.또한 외부적으로 외국으로부터 통상압력을 거세게 받는다.무역흑자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난관을 자초한 것이다. 반면에 한국 경제는 만성적인 무역적자구조를 면치못하고 있다.경제발전이 기술개발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보다는 단순조립을 통한 수출실적증대 위주였다.따라서 경제가 외형은 크나 내실이 없다. 이런 구조하에서 한·일 양국은 무역장벽을 제거하여 기술·자본·인력등 모든 생산요소에 대해서 공유체제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금세기초 식민지배 관계라는 앙금을 씻고 다가오는 2000년대의 한일 신시대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양국경제의 협조는 필수적이다.그러면 양국경제는 수출과 수입에 있어 불균형구조를 개선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양국 경제는 국제시장에서 어떠한 위협도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가질 것이다. 이박에 한·일 양국은 상호보완 차원에서 북한 경제를 함계 도와 궁극적오로 북한도 공동번영체의 한 구성원으로 만드는 노력도 해야 한다. ▲이필상 ▲고려대 교수(47세) ▲서울대 공대졸 ▲미 컬럼비아대 경영학 박사 ◎기업제휴 늘려 경제국경 낮춰야/한·일경제의 새로운 전개/한국 규모 커져 파트너로 재인식/반도체 교역급증… 역조개선 징후 올해는 제2차대전 종료 50주년이다.또 동시에 한일국교 정상화 30주년이기도 하다.전자는 「광복 50주년」으로서 한국인에게 선뜻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후자는 한국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한국내에 여러가지 견해가 있을 것이다.필자는 이것을 「개발 30주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한일국교정상화가 한국의 경제발전의 커다란 실마리가 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발전 실마리 한일국교정상화 추진이 미국의 대소련 포위망정책의 일환,즉 냉전의 산물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권력기반이 아직 다져지지 않았던 60년대 초반에 박정희정권이 국교정상화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해 갖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교섭의 타결을추진한 점이다.『조국을 근대화하는데 최초로 필요한 재원과 기술을 얻기 위해 한일관계는 타결되지 않으면 안됐기 때문이다』(김종필).이 선택이 올발랐던 것은 국민이 경제발전을 추진한 박대통령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 등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 30년동안 한일경제관계를 간단히 돌이켜 보자.우선 먼저 지적해야 할 점은 양국의 무역관계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크게 변화했다는 점이다.한국의 대일무역은 65년 2억1천60만달러 규모에서 94년 3백89억1천3백만달러로 1백84배나 늘었다.연평균 19.7%의 신장률을 보였다.이러한 급격한 양적 변화는 당연히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그것은 일본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품목의 구성변화에 명확히 나타난다.65년에 16.9%밖에 안되던 공업제품비율은 93년에는 80%에 달하고 있다.이 사실은 같은 해 일본의 수입전체에서 공업제품의 비율이 52%였던 점을 생각한다면 한일관계가 일본과 제3국과의 관계보다 경제적으로 긴밀화(수평분업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미·일 의존 낮아져 두번째로는 한국의 무역에서 점하는 일본의 셰어의 저하다.미국의 셰어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저하하고 있어 이것은 한국에 있어서의 시장의 다각화,특히 미일경제에의 의존의 저하로서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한국경제는 미일의 바운더리를 넘어서 세계에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양국인의 왕래의 활발화이다.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자수와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94년에는 각각 1백64만4천명,1백5만2천명에 달했다.한국인의 일본 방문자수가 엔고하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상 세가지 점은 한일경제관계의 긍정적 측면으로 말할 수 있다.그러나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역시 짙어진다.한일간에는 만성적인 무역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이 원인은 기본적으로는 한국이 수출촉진을 통해 고도성장을 꾀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는 자본재산업의 육성을 뒤로 돌렸다는 점에 있다.자본재 공급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 왔다.이것은 한국경제의 상황에서 본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그렇지만 이러한 정책은 결과로서 수입유발적인 산업구조를 형성시켜 거액의 대일적자를 한국에 초래시켰다. ○역조 성장정책 탓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양국경제관계를 생각해보고 싶다.지난해이후 엔고는 다시 한국의 대일무역적자를 급증시키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없던 현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양국간에 가져오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먼저 반도체등 부가가치가 높은 공업제품의 대일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것은 획기적이다.반도체 수출의 급증은 대일무역 적자축소의 돌파구역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두번째로는 한국기업에 의한 일본기업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한국기업은 대일시장공략의 거점만이 아니고 기술 및 인재 등을 확보해 국제화 추진상 유리한 발판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셋째 삼성그룹과 닛산과의 승용차생산 제휴다.승용차생산은 전후방 연계가 넓다.그 승용차산업의 공장이 부산에 설치된다는 사실은 한국남부와 규슈지방의 경제적 교류를 한층 활발하게 만들어 한일경제의 보더리스(borderless)화를 진전시켜 나갈 가능성이 있다. ○일 기업 매수 늘어 이상 세가지 측면에서 양국경제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한국경제의 실력향상은 양국간의 경쟁을 심화시킬 뿐만이 아니라 상호 파트너로서 재인식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10년후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은 한국에 있어 보다 긍정적으로 맞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노조에 신이치 ▲일 아세아대 교수(53세) ▲와세다대 경제학과졸 ▲아 경제연 국제교류 실장
  • 광복 50돌 학술 대회/한배호 세종연구소장 주제 발표

    ◎통일한국 문화­통상국가 돼야한다/강력한 방위력 길러 「군사적 중위국가」로 도약을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김중운)은 10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광복 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이원순 국사편찬위원장이 「광복 50년사위 역사적조명」이라는 제목으로, 한배호 세종연구소장이 「통일 한국의 미래국가상」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한수장의 발표내용을 간추려본다. 통일된 한국의 국가상을 생각하면서 「문화국가」 「통상국가」 「중위국가」라는 세가지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나의 바람직한 미래국가상을 상정해보고자 한다. 한 국가가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할 때 문화적 영향력이 군사력 못지않게 중요한 요서로 작용한다. 통일된 한국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문화국가」로서 호소력을 지닌 사상과 이념을 창조하고 구 가치를 구현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본이 경제대국이라는 주건만으로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어렵다는 점은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문화국가라는 표현을 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 국가가 배출한 세계정상급의 음악가이다. 우리도 이미 세계정상급의 음악가를 배출하고있으므로 앞으로도 뛰어난 예술가들이 줄을 이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통일이후에는 우리의 문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와 창조적이고 새로운 차원의 에술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 세계 경제구조의 변화는 영토국가 개념을 대치하여 「통상국가」라는 새로운 경제국가상을 만들었다. 통상국가란 국가간의 경제적 관계에 있어서 기능의 분화에 따른 역할 분담을 수용하는 상호위존적 관계를 강조하는 국가이다. 50년후의 통일한국의 국가상은 보다 선명하고 확실하게 통상국가라는 경제적 속성을 드러내는 국가가 될 것이다. OECD의 가입과 금융시장 개방과 같은 조치를 취하면서 변천하는 세계경제에 잘 적응하고 과감한 개혁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민간기업들이 활발하게 자육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로 변모할 것이다. 과거의 인위적이고 차별적인 산업구조 조정으로부터도 탈피하여 자율화와 개방화로 전환될 것이다. 통일한국은 서구선진국가가 아니다.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발전된 통상국가로서 세계 경제의 빈부격차를 줄이는데 앞장서는 민주복지국가가 돼야한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려면 군사적으로도 강력한 국가가 되어야 한다. 군사적으로 중위국가(Middle Power)로서의 통일한국은 강력한 억지력과 방위력을 가져야 한다. 50년이후의 한반도 주변의 안보상황은 평찬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통일한국이 당면할 가능성이 큰 도전은 동북아를 평화와 번영이 공종하는 지역으로 발전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사회·경제·정치적으로 통일한국이 되기까지 개혁이 요구되는 것도 많다. 첫째 소득분배의 불균등 문제는 성위와 노력을 다하여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국가와 재벌간의 관계 조정문제도 개혁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심각한 지역주의의 희생물이 되어가고 잇는 정당정치도 개력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바라는 50년후의 한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갖춘 통상국가, 거친 국제환경속에서 중위국가호서 당당하게 버티고 잇을 민주복지국가, 아시아 지역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대국으로서의 통일한국이다.
  • 환경문제(세계화 이렇게 하자:19·끝)

    ◎“환경이 곧 선진” 기술개발비 대폭 늘릴때/무역장벽 뚫게 오염배출기준 엄격히/국토개발에 환경보전 최우선 고려를 지난달 25일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의 환경부 회의실.전남 여천군 앞바다에서 유조선 씨프린스호가 좌초된지 이틀이 지나서야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었다.관련 공무원과 해양 전문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가 열릴 때까지도 환경부나 내무부등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나 피해 규모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뒤늦게 싱가포르에 있는 동아시아 해양오염방제센터에 방제 항공기와 선박,약제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법석을 떨었다.약제 살포를 위한 항공기는 물론 미리 준비된 약제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며칠 뒤엔 「기름오염대비·대응 및 협력에 관한 국제협약(OPRC)」에 가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우리의 해양 환경보존 의지가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시킨 사고였던 셈이다. ○관리·시민의식 허점 우리의 환경수준이 경제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다는 데 대해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구 증가와 더불어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늘어나는 매연,폐하수,폐기물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이 제시되지 못했고 시민의식도 뒤따르지 못했던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부는 지난 5월 다음 세기에 대비하는 「21세기 환경비전」을 제시했다.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연말 처에서 부로 승격된 환경부가 10년을 내다보고 마련한 종합보고서였다.경제성장의 모델국가에서 환경보전 모범국가로의 「질적」 발전을 목표로 내세웠다.환경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려 대기·수질 향상,폐기물 자원화등의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환경부는 도시기능과 자연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녹색도시의 건설,유해화학물질 사용의 억제 및 저독성 화학물질 사용체제로의 전환등 장기 계획을 내놓았다.환경친화적 기업경영 체제의 도입,청정연료 사용확대,오염배출 총량제 실시방안 등도 나왔다.아울러 국제적으로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도 여러차례 천명했다. ○「21세기 비전」 제시한반도 환경의 남북한 공동관리,동북아의 환경개선을 위한 중국·러시아·일본등과의 국제협력 체제 강화,개도국 환경보전사업단 지원등이 중심 내용이었다. 환경의 선진화와 생태계 보전문제는 이제 우리나라 중심으로만 국한해서 생각할 수 없다.지구환경 보전 차원에서 국가간의 역할이 강조된다.특히 환경과 무역을 연계해 무역 장벽을 쌓아가는 선진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청정기술의 개발을 위한 집중투자 등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국립환경연구원 조병환 원장은 『환경의 세계화는 환경 기술의 세계화에서 출발한다』고 밝히고 『국제 무역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등을 통한 국제수준의 환경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환경기술 개발연구 투자비용으로 4백84억원을 잡아놓고 있다.GNP대비 0.016%에 해당하는 액수다.지난 92년부터 추진중인 G­7 환경공학기술개발사업에 따라 환경기술개발투자비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하지만 정부예산 대비액은 여전히 선진국의 2분의 1,7분의 1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공해 추방에 초점을 맞춘 선진국의 무역질서 개편 협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선진국수준의 청정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의 과감한 투자 유도와 국제 수준의 오염배출기준 적용등 환경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부처간의 공동 인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목의 환경규제 완화등은 결과적으로 환경의 세계화를 후퇴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실제 선진국들은 최근 국제 회의등에서 각 국가가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환경 규제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동원,환경 오염 업체를 도태시켜 나가자는 안까지 내놓고 있다.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상품만 구매토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조원장은 『대기,수질보전등을 위한 국제수준의 환경규제등에 대해 일부 기업등이 반발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개발관련부처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들의 체질개선을 유도하고 환경보전에우선을 둔 산업구조개편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경운동연합 정은아(여)환경조사부장도 『환경규제 완화는 그린라운드 체제 등에서 우리상품의 대외 경쟁력만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부의 모든 부처가 환경마인드를 갖고 환경친화적인 관점으로 개발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진정한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이기 조정 절실 또 정부의 개발정책도 환경을 우선 고려하면서 추진해 나가는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국토개발을 해나가기 위한 부처간의 심의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지자제가 본격 실시되면서 심화되고 있는 자치단체간의 지역이기주의를 완화할 중앙정부의 역할 증대도 환경의 세계화를 위해 필수적인 대목이다. 환경기술개발원 정회성 연구위원은 『자치단체간의 개발경쟁이 심화되고 환경업무의 지방분권화가 가속화될수록 환경보전체계는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중앙정부는 각자치단체에 대한 지역개발지원과 환경정책을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자연환경의 파괴를 방치하거나 공해를 타지역으로 수출하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도로건설이나 도시개발등의 지원을 중단하는 정책 등도 하나의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 한·미 「대북전략 협의체」 구축/김대통령­클린턴 회담

    ◎외무차관급 창구로… 10월 서울서 첫 회의/“북 개방 촉진 양국 긴밀협력/경수로 「한국 중심역할」 불변”/공동회견/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 참석 【워싱턴=이목희 특파원】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이하 현지시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사회의 개혁·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한미안보협의체(SCM)와는 별도로 「대북 공동전략고위협의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외무차관급 이상으로 협의체제를 갖춰 오는 10월의 한미안보협의회 이후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두나라 정상은 단독회담에 이은 확대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문제는 당사자 해결의 원칙에 따라 남북한간에 협의돼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재확인 했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가진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에서 『미·북한 관계개선이 남북관계 개선과 조화와 병행을 이루면서 추진되어야 한다는데인식을 같이 했으며 한반도 긴장완화와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위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체제를 유지·강화하는 것이 한반도및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고 전하고 『미·북한 합의 이행과 관련,양국정부가 확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은 남북한간의 의미 있는 대화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미·북한 관계개선은 이와 병행한 북한의 대한국 관계개선 노력에 의해 전적으로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는 긴밀하다』면서 『앞으로 있을 KEDO와 북한간 경수로 공급협상에서 세나라는 한국형 경수로 제공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데 한치의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한·미 동맹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확고하며 주한미군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한 계속 주둔하게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양국은 지역및 다자차원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의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으며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 주최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8일 앨 고어 미국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는 것으로 3박4일동안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조지타운대학에서 명예 인문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저녁에는 미국의 행정부·의회·경제계등 각계의 유력인사 8백여명을 코코란미술관에 초청,리셉션을 베풀었다. ◎수행경제인과 오찬 【워싱턴=이목희 특파원】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낮(한국시간 27일 새벽) 워싱턴의 캐피탈 힐튼호텔에서 최종현전경련회장 등 방미 수행경제인 38명과 오찬을 나누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고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드는 방법인가를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금의 우리 경제 전반을 놓고 앞으로 어떻게 가는 것이 바람직스러운 것인지를 선택할 시기이며 정부로서도 여러가지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이헌 청와대 경제수석은 『정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 이후 시대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지식집약 산업의 건설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은 이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며 산업구조 재편으로 해석한다면 오해』라고 설명했다.
  • 통신설비 등 43개 기술자격 신설/노동부 입법예고

    ◎산업변화 맞춰 타자 등 18개는 폐지 노동부는 14일 정보통신설비 등 43개 기술자격을 신설하고 타자 등 18개 자격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맞춰 정보통신설비와 생산기계 등 19개 기술자격을 비롯,섬유기계의 기능장 및 기능사1급,고분자제품제조·지하수·섬유제도디자인의 기능사 1·2급,식육처리·목재방부·펄프제지·합판제지의 기능사 2급,건설재료·측량·무선설비 등 13개 종목의 기능사 1급을 신설하도록 했다. 그러나 산업환경의 변화로 수요가 줄어든 기어절삭 기능사 2급과 기능사보,등죽세공예 기능사,타자 등 3종목의 자격증 제도는 폐지했고 압연·제선·코크스·제강·보석가공 등 5종목의 기능사 1급,임산가공의 기능사 2급,선박기관정비·자료입력·정보통신운용·선로설비·교환설비·보석가공·조화공예·축소사진·신발류제조 등 9종목의 기능사보 자격을 없앴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판금과 제관 부문의 기능장 자격을 판금제작 기능장으로 단일화한 것을비롯,고압가스기계와 고압가스화학을 고압가스로,제선과 코크스를 제선으로,자동차기관정비·새시정비·전기정비를 자동차정비로,정보통신설비와 교환설비를 정보기계설비로 통합하는 등 모두 19개 종목을 10개 종목으로 합쳤다.
  • 환경 설비투자 세제혜택/내년부터/산업구조 전환 5년계획 수립

    내년부터 생산공정의 개선,청정생산기술의 개발,에너지·자원절약,환경설비산업 육성 등을 통해 우리 산업을 환경친화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5개년 종합시책이 시행된다.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재정에서 지원하고 해당 기업에 법인세와 관세 등을 감면하는 혜택을 준다. 무공해 또는 저공해 생산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청정생산기술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산업계와 학계,연구소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통상산업부는 12일 무역에 있어서의 환경규제에 관한 다자간 협상인 GR(그린 라운드)가 본격화하는 등 국제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을 위한 법률」을 입법예고했다.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다음은 주요내용이다. ◇종합시책의 수립=통산부장관은 관련부처와 협의,공정개선·청정기술개발 등에 관한 5년 단위의 종합시책을 수립,추진한다.종합시책은 관계부처 장관으로 구성되는 산업환경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친다. ◇실천과제의수행=업종·품목별 사업자단체를 중심으로 원료조달·생산·유통·소비 등 각 단계별로 환경친화적인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추진한다. ◇자금·세제지원=사업자가 시행하는 환경관련 공정개선과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공업발전기금·중소기업진흥기금·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 등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한다.환경관련 기술개발 자금의 일부를 정부가 출연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세액공제 및 손금산입 등의 법인세감면 대상에 공해방지시설 이외에 공정개선 및 청정생산시설 등을 추가한다.관세감면 대상인 공해방지시설의 범위를 완제품에서 부품 및 기자재로 확대한다.
  • 조순 새 서울시장에 바란다/이성복 건국대교수(기고)

    조순 서울시장후보의 서울시장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34년만에 부활된 서울의 민선시장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시장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여러가지 정책공약을 제시하였으며 또한 당선소감으로서 그의 약속을 지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그러나 서울시의 정책은 조령모개식으로 전개되어서도 아니되며 지나친 인기위주의 공약과 정책만으로서 실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당선후에 서울시의 행정업무에 대한 공개행정,행정에 경영개념의 도입,교통문제해결을 위한 가칭 「교통종합센터」의 설립,서울시장실의 개방 등과 같은 약속을 말씀하셨는데 이중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이러한 정책 내용은 관선시장하에서도 추진되었으나 정책의 타당성에 관한 논란과 확보상의 어려움 등으로 시행되지 못한 내용들도 있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타당성없는 정책 미루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서울시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외국에서 성공한 정책들을 적용한 결과 서울의 사정에 맞지 않아 시행할 수 없었던 내용들도 정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발전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이 발전되어야만 산업구조의 전환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며 도로율의 확장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어 어려운 일임을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따라서 교통문제의 해결이 실제적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껴지지 못할 때에는 조순시장에 대한 지지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아셔야 될 것입니다. ○국제경쟁력 강화 힘써야 서울시장에 입후보하면서 제시한 정책공약들을 실제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면 조순시장은 민선시장으로서 역사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정책공약으로 제시한 내용들이 단기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중앙집권체제에서 지방분권체제로의 전환기에 서울의 민선시장으로 당선을 축하드리며 몇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첫째,서울의 국제경쟁력 강화입니다.세계는 탈국경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가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도시간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서울이 산업의 공동화 현상으로인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이 없는 도시인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시장께서는 경제학을 전공하셔서 경제학 지식에는 자신이 있다고 여러차례 시민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따라서 동북아 경제권역에서 도쿄권,북경권과 경쟁할 수 있는 서울권의 개발이 실제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이에대한 장기적인 비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둘째,서울시정에 경영마인드를 경제학자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도입하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행정관리에 민간경영개념의 도입은 이미 여러차례 서울시 및 일부 자치구에서도 도입이 되었지만 실제적인 효과는 발생시키기 못하였습니다.행정에 경영개념의 도입은 언어로서는 쉬운 것입니다만 실제 실현하기 위하여는 제도의 개편도 함께 전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통·환경등 시정무게를 민간기업은 경영성과가 측정되어 이를 인사고과에 반영할수 있어 조직의 생산성을 제고시키고 있습니다.그러나 공공행정은 행정의 성과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형평성을 제약하고 시민으로부터 다양한 측정을 받는 이중적인 성격을 동시에갖고 있습니다.또한 공공행정의 경영개념의 도입은 공공행정기관간에 동일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성과를 비교함으로써 측정이 가능한데 서울시의 조직간에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형성시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셋째,지방자치의 입장에서 보면 자치구를 통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서울시는 교통,환경,상·하수도 및 도시경제 등에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시켜야 할 것입니다.이와함께 경쟁의 개념도 자치구간에 주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내용으로 측정될 것입니다.따라서 서을특별시와 자치구간에 정부기능의 재조정은 행정서비스의 경쟁을 촉진시킬 수 있고,실제적으로 시장이 빠른 시일내에 전개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넷째,서울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중의 하나는 중앙정부와 서울시간 정부기능의 배분과 실제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갈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하는가 하는 것입니다.34년간 지방자치의 경험도 없고,중앙과 지방간 정부기능의 배분이 명백하고 규범적인 모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중앙정부와 지방 특히 서울특별시가 대립되는 경우에 그 피해는 서울 시민과 대한민국국민이 받게 됩니다.영국의 대런던의회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지방자치를 오랫동안 경험한 국가에서도 중앙과 지방이 대립하게 되면 결국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되고 국민들은 이러한 대립양상을 원하지도 않을 것입니다.지방자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중앙정부가 설정한 정부기능의 배분범위내에서 지방의 자율권이 있다고 하는 것을 너무도 잘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노력하는 일꾼 되었으면 다섯째,정치인인 시장과 전문행정관료간의 관계설정입니다.한국사회는 전문적인 분업체계가 정치와 행정체계에서도 설정되어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중앙정부도 행정지배현상에서 정치와 행정영역이 분화되는 과정으로서 행정전문관료들의 저항이 발생되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것을 너무 잘 아실 것 입니다.지방에서도 정치집단인 시장,시의회가 출현하면서 행정관료집단과 유사한 현상이 발생될것입니다.시장은 행정인과 정치인의 자질을 동시에 보유하여야 하고 정치인의 입장에서 행정관료집단과의 공존하는 관계를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시장과 행정전문관료와의 관계는 중앙정부의 경제기획원장관을 하실 때 하고는 또다른 차원에서 전개될 것으로 이해하고 계실 것으로 알고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끝으로 서울시민이 원하는 행정이 달성될 수 있도록 시장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과정을 시민들은 냉철한 눈으로 감시하면서 시장에게 격려와 질책을 동시에 하게 될 것입니다.시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서 평가를 받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복합기능 산업단지 육성/정부/공단개발방식 개편… 내년 시행

    ◎연구·주거시설등 함께 갖춰/신탁개발 허용… 기존공단은 재개발 정부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공업단지 개발방식을 산업·연구·복지시설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 개발방식으로 개편키로 했다. 건설교통부의 정종환 국토계획국장은 22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6월 중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래 공업용지 위주로 개발돼 온 공단개념을 탈피하기 위해 산업단지에는 공업용지 뿐만 아니라 연구·지식·정보·자원비축 등의 시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주거·상업·유통·복지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시·도지사에게는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지정할 수 있는 지방공단 개발면적을 30만㎡ 미만에서 1백만㎡ 미만으로 확대하고 기존 공단의 일부를 외국인전용으로 지정하거나 외국인전용공단을 별도로 지정,개발할 수 있다. 공공 기관·실수요 기업·건설업체로 한정해 온 공단개발 사업 시행자 범위에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별도의 법인을 추가,제 3섹터방식의 공단개발을 허용하고 실수요 기업이 부동산 신탁회사를 내세워 공단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단의 신탁개발 방식도 도입한다. 구로공단 등 재래식 공단의 재정비·재개발 촉진을 위해 기존 공단에 도시 재개발 절차를 준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단지의 지정,개발,공장설립 등과 관련된 각종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법인의 설립도 허용한다. 이밖에 현재 건교부와 통상산업부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국가공단의 개발과 분양의 주체를 건교부로 일원화,국가공단의 미분양과 입주기업의 불편 등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 서울후보 「빅3」 공약의 허와 실/긴급정담

    ◎상수도·환경개선 재원마련책 미흡/부동산 과표 현실화·재정권확대는 타당/광역교통대책엔 경기도 포함해야 실효/「21세기 서울」 청사진·행정 개선책 제시 안돼 아쉬움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들은 이런저런 공약을 봇물처럼 쏟아놓고 있다.그 가운데는 실현가능성이 별로 없는 공약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후보자간 TV토론이 활성화되고 개인유세가 무제한 허용되면서 이전보다 후보들이 공약제시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새로운 선거풍토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진전이라고 평가할 만하다.이번 4대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정원식(민자) 조순(민주) 박찬종(무소속) 등 이른바 「빅3」 후보들이 펼쳐놓은 공약의 허실을 박재창 교수(숙명여대 정법대학장) 김병준 교수(국민대 행정학과) 이성복 교수(건국대 행정학과)의 정담을 통해 알아 본다. ▲박교수=서울은 국제도시일 뿐아니라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집중된 대도시입니다.그만큼 대도시로서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입니다.각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대안들이 서울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는지,그 정책대안들이 실현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YMCA가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과제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환경·교통·실업 및 물가·행정개혁·안전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생각 밖으로 주택과 노인문제는 우선순위가 떨어집니다.서울이 국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문제도 중요한데 우선순위에서 멀리 밀려나 있습니다. ▲이교수=먼저 환경문제를 얘기해보죠.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환경문제에는 서울시장후보가 거론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환경규제기준 설정 등은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업무입니다.상수도는 민선 서울시장이 임기 3년 동안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어렵습니다.세 후보가 TV토론에서 제시한 취수장 이전과 설악산 생수 도입 등은 서울시가 과거 몇년 동안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고려대상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박교수=환경문제는 서울시가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그러므로 세 후보는 기본적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갈등을 개선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엄청난 재원 조달계획과 연차적 집행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보다 호응을 얻겠지요.교통관련 공약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교수=강제성을 띠고 안띠고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세 후보 모두 대중교통수단 확충과 활성화를 우선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교통문제에는 도로 및 주차장의 부족과 사회구조와 관련된 것들이 있습니다.피상적으로 정책을 제시하기보다는 고민하고 분석한 뒤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 입니다. ▲이교수=자동차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입니다.기계산업의 발달은 자동차산업의 발달 없이는 안됩니다.따라서 늘어나는 자동차를 소화시키는 측면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경기도를 포함하는 광역교통체계 수립에 관해서는 대부분 언급하지 않고있습니다.다만 외곽 반경 20㎞형 도시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얘기한 후보가 있는데 눈에 띄더군요. ○80년대와 달라 ▲박교수=교통상황에 대한 재진단이 있어야 합니다.교통혼잡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교통상황은 70·80년대와 오늘날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따라서 보다 과감한 정책이 입안되고 실천에 옮겨져야 합니다.세 후보 가운데 한명은 올림픽대로를 이중고가도로로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교수=지난해 법규가 바뀌어 자치구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에 25개 구청장들의 권한이 매우 확대됐습니다.더구나 도시개발의 기본계획은 시장이 취임하기 10년 전에 이미 만들어집니다.민선시장이 조정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민선구청장과 권한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지요. ▲박교수=다음은 재정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기로 하죠.서울시의 부채는 현재 4조원이 넘으며 서울시민 한사람당 40만원씩 부채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이 추세대로라면 99년의 서울시부채는 8조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김교수=세 후보가 모두 부채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조순·정원식 후보는 특히 특별회계인 지하철부채에 대해 중앙정부의 부담을,박찬종 후보는 교부금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교부세는 지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위한 최소수단이며 서울에 이를 대줄 때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교수=4년 전 지방의회가 처음 구성될 때 내무부가 특별시와 직할시의 세목 가운데 자치구 세목으로 4개 항목만을 부여한 반면 같은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에는 9가지나 부여했어요.서울시는 서울시내 재정균형을 위해서는 시가 많은 세목을 갖고 자치구들에 골고루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였죠.그러나 이제 자치시대에는 자치구에게 이를 보다 많이 돌려줌으로써 기초자치단체간 자유로운 경쟁을 유도해야 합니다.정원식 후보는 이 점을 지적했는데 적절했다고 봅니다. ○결속·화합이 중요 ▲김교수=시장이 정치력으로 해결할 사안과 법률적으로 해결할 사안은 구분돼야 합니다.예컨대 주차장문제 등은 시장의 재량범위 안에있지만 시장후보가 공약에서 노골적으로 중앙정부의 권한행사를 약속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그것보다 자치재정권의 확대나 과표현실화를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약속이나 토지·건물 등의 비과세·감면대상 축소 등을 제기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박교수=한해에 7조∼8조원에 이르는 서울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방만한 재정을 보다 진지하게 해결할 현실적 방안들이 제시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예컨대 예산공개나 감사청구제,새로운 예산기법의 도입,서울시 투자기관의 민관합동감시제 등 경영합리화 노력 등입니다. 다음으로 재정과 직결돼 있기도 한 사회복지 분야를 점검해 보겠습니다.서울시만큼 빈부의 격차가 심한 곳도 드뭅니다.사회복지는 민선시장이 자치지역내 결속과 화합을 이루는데 있어 중요한 과제입니다. ○눈앞의 표만 의식 ▲김교수=표와 연결돼 있는 노인 여성 탁아문제에 대해서는 세 후보가 모두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같습니다.그러나 표와 직접 연결되기 어려운 장애인문제 등에는 구체적 대안들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박교수=사회복지는 소극적으로 요구에 부응하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적극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여성의 지위향상은 단순히 탁아시설 확충이나 부녀상담실 신설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직업확대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김교수=각 후보들이 표를 의식해서인지 전체적으로 내놓을 것은 내놓은 것같습니다.아쉬운 것은 적어도 10∼20년 뒤 서울의 위상·비전을 제시하며 시민을 설득하거나 정책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죠.행정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안도 미흡하고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사항들을 경쟁적으로 내놓다 보니 세 후보의 공약이 비슷합니다.교통과 주거문제 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곧바로 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정책대안들이 대부분입니다.서울이 세계경제권의 축이 되기 위한 방안 등은 상징적 구호로만 그치고 있는데 막판에라도 그 점이 보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동화 해소를 ▲이교수=세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교통과 환경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두가지 모두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지만 환경은 서울시 업무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 세 후보들의 공약을 검토해 보면 서울의 기형적 산업구조에 기인한 공동화현상 해소에 관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지역경제의 생산성 제고에 관한 언급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인구 1천만명을 넘는 거대도시가 모범적으로 산업구조개편에 적응하고 행정의 경제화 및 서비스확대 등을 통해 이룰 방안들이 아쉽습니다.민선시장의 기본과제는 장기적 비전제시와 행정서비스 개선입니다. ▲박교수=시장의 기본역할은 주민계층·지역간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화·정보화·복지화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후보들 나름대로 노력은 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단편적·추상적 정책제안에 치우쳐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그동안 중간관리적 위치에 있던 서울시가 주민자치체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역작용을 솔직히 진단,해결책까지 제시했으면 더욱 좋았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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