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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老평론가, 한국 현대문학 역사를 말하다

    老평론가, 한국 현대문학 역사를 말하다

    김윤식(73). 40년 동안 한국 땅에서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그는 거대한 산맥과 같았다. 산맥의 속성이 그러하듯 순응하고 경외하는 이를 낳거나, 뛰어넘고 정복하고자 하는 욕망을 품은 이를 만들어낸다. 그 산맥이 거대하고 험준할수록 전자는 커지고, 후자는 줄어든다. 문학평론가 김윤식이 100권을 훌쩍 넘어서는 저작 리스트에 또 한 권을 더했다. ‘내가 살아온 한국 현대문학사’(문학과지성사 펴냄)는 한국 문학이 근대와 현대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교직(交織)해왔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최근 3~4년 동안 발표한 논문을 묶은 것이다. ●‘기본 설계도’ 완성 16년간의 과정 고백 대학에서 ‘근대문학’ 전공을 선택한 김윤식은 ‘강단(비평)과 현장(비평)’ 모두에서 일가(一家)를 이루기까지의 고단하고 험난했던 과정을 맨 먼저 설명한다. 김윤식에게는 먼저 ‘근대’라는 개념에 대한 해명과 정리가 필요했다. 식민지사관 극복의 과제는 인문학만의 것이 아니라 당대 문학에서도 엄존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는 ‘근대’라는 개념에 접근하기 위해 자신이 들였던 초기 16년의 노력을 4단계로 설명한다. 먼저 세계사적인 흐름 속에서 국민국가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위해 4년간 정치학 공부를 했다. 이후 근대 국민국가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불가분했던 경제체제로서 자본제 생산 양식을 알기 위해 경제학도로서 또 4년을 보냈다. 그제서야 겨우 보편성 획득에 이르렀지만 일제 강점기라는 식민지 경험과 역사를 안고 있는 특수성에 대한 공부가 또 필요했다고 한다. 그렇게 식민지 반제 투쟁을 이해하려 한국 근현대사를 4년간 공부했고, 반자본제 생산양식을 알고싶어 한국 경제사를 4년간 공부했다. 이렇게 도합 16년이 지난 뒤 ‘한국 근대문학의 기본 설계도’를 만들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근대에 대한 개념 해명이 끝났다고 해서 ‘보편성과 특수성’의 치열한 다툼의 틈바구니-거의 절대모순성을 가진-에서 문학이 설 자리가 분명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평론가는 근대성 탐구의 확장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 문인과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비평 작업을 진행해왔다. ●역사와 문학의 교직·구체적 작가에 대한 비평 이 책에선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굵직한 사건을 거치는 동안 우리 문학이 기능했던 모습과 내용, 그리고 최남선에서 시작해 이광수·최재서·김소운·백철·김종삼·김춘수·이청준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 작가에 대한 비평을 곁들였다. 아쉬운 점은 여전히 남는다. 지금도 건재한 ‘산맥의 신화’는 한 번도 부정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00년 초 한 대학원생(문학평론가 이명원)의 표절 의혹 제기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희미하게나마 분명히 남아 있다. 그 대학원생은 김윤식의 저서 ‘한국 근대소설사 연구’가 일본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의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곳곳에 포진한 ‘김윤식의 아들들’은 분노했고, 미움을 산 장본인은 타의로 대학원 과정을 멈춰야 했다. 김윤식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부정도, 긍정도, 어떤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산맥은 무결점이기에 산맥이 된 것이 아니다. 아름드리 나무뿐 아니라 잡목, 들풀, 잔돌까지 모두 아울렀기에 거대한 산맥이 될 수 있었다. 김윤식의 차기 저작을 다시 한 번 기대하는 이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파키스탄에 78개 학교 세운 美 산악인

    파키스탄에 78개 학교 세운 美 산악인

    “우리가 하려는 일은 큰 바다의 물 한 방울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한 방울이 없으면 바다는 줄어들 것이다.” 1993년 9월2일 35세의 미국 젊은이 그레그 모텐슨은 세계 산악인의 희열이자 공포인 K2를 공략하던 중 길을 잃었다. 정상을 600m 앞에 둔 상태였다. 얼어붙은 극한지대에 밤이 다가왔고 따뜻한 옷과 식량을 가진 동료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모텐슨은 단지 여동생 크리스타를 기리기 위해 K2의 8611m 정상에 크리스타의 목걸이를 걸어 놓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우회로에서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다. 그보다 열 두 살 어린 크리스타는 세살에 걸린 뇌수막염의 후유증으로 간질과 발작, 장애에 시달리다가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결국 발작으로 세상을 등졌다. 얼음 산에서 군용모포에 의지해 하룻밤을 지낸 모텐슨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 코르페에 흘러들어 가게 된다. 돌아 보면 그에게도, 코르페 마을 사람들에게도 운명이었다. 당시 190㎝에 95㎏의 건장했던 그는 70일간의 정상공략 탓에 몸무게 14㎏을 잃었고 팔은 이쑤시개처럼 변해 있었다. 위태로운 상태의 그를 구한 것은 코르페의 촌장 하지 알리였다. 그는 한 달이나 가족처럼 돌보며 재산 1호인 산양을 잡아 모텐슨에게 먹였다. 건강을 회복하면서 모텐슨은 그 마을에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신세를 갚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코르페 아이들에게 누이동생의 존재를 느꼈다. 아주 간단한 일조차 힘들어했던 누이동생처럼 이곳 아이들에게 모든 생활은 투쟁이었다. 남자아이 78명, 여자아이 4명이 허허벌판의 얼어 붙은 땅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나무 막대기로 흙바닥에 구구단을 쓰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목격한 모텐슨은, 촌장에게 이렇게 약속한다. “내가 학교를 지어주겠다.”고. 파키스탄 발리스탄에 78개의 학교를 세운 산악인 모텐슨의 실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세 잔의 차’(그레그 모텐슨·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 지음, 권영주 옮김, 이레 펴냄)에 산악인에서 히말라야의 희망이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이곳에서 3만명의 소년 소녀가 혜택을 받고 있다. 장담에도 불구하고 일은 쉽지 않았다. 미국에 돌아온 모텐슨은 병원에서 야간에 간호업무를 보면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유명인사들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첫번째 보낸 6통 편지의 수신인에는 최근 아프리카 학교를 지은 오프라 윈프리, NBC의 앵커 톰 브로커, CNN 버나드 쇼, 여배우 수전 서랜든 등이 있었다. 그리고 580통의 편지를 보낸다. 결과는 참담했다. 톰 브로커만이 100달러 수표를 보내줬을 뿐이다. 당시에는 윈프리도 이런 일에는 관심이 없었나 보다. 어머니가 교장으로 있는 학교에서 초등학생들에 기금모금 연설을 하고 1센트(10원가량)짜리 동전으로 623달러 45센트를 모았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학교의 필요성을 더 잘 이해한 것이다. 그는 1달러의 돈도 아끼기 위해 아침은 꽈배기 도넛과 커피가 전부인 99센트짜리를 먹고, 쭉 굶다가 저녁에 멕시코 식당에서 3달러짜리 부리토를 먹었다. 월세를 아끼기 위해 차에서 잠을 잤다. 진짜 필사적이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그에게 서광이 비쳤다. 장 회르니 박사가 파키스탄 골짜기에 학교를 설립할 기금을 모은다는 소식을 들고 연락을 해 것이다. 산악인 출신의 회르니 박사는 ‘실리콘의 평면공정 특허’를 획득한 과학자이자 부자 기업가이도 했다. 모텐슨은 1994년 회르니 박사로부터 “일을 망치지 말게.”라는 쪽지와 함께 1만 2000달러짜리 수표를 받게 된다. 회르니 박사는 미국인들이 불교도인 네팔의 셰르파를 위해 학교와 병원 등을 지어주지만, 이슬람 국가를 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하고 모텐슨의 시도가 성공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학교 건설의 장애물은 사라졌을까? 나머지는 직접 읽으며 찾아보라. 이 책은 루터파 기독교도인 선량한 미국인이 문명이 닿지 않는 히말라야 산간마을에 학교를 선물했다는 식의 도식적이거나 계몽적인 책이 아니다. 그는 자신을 후원한 회르니 박사의 후의에 보답하기 위해 조바심을 내다가도 마을 촌장인 하지 알리의 “우리는 600년을 기다려 왔는데 1년을 더 못 기다리겠느냐. 우리의 방식을 따라 달라.”는 얘기를 듣고 그들의 종교와 생활방식, 철학을 존중해 나간다. ‘세 잔의 차’는 한 잔은 이방인으로, 두 잔은 손님으로, 세 잔은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풍속을 담은 것이다. 특별히 미국에서 그가 조명받은 시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등 ‘테러와의 전쟁’으로 천문학적인 숫자의 달러를 파키스탄에 쏟아붓고도 실패한 최근이다. 뉴욕타임스는 “모텐슨은 미국정부가 파키스탄에 군사적으로 지원한 돈의 1만분의 1도 쓰지 않고 미국 이미지 향상에 더 기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무력이나 폭력이 아니라 한 사람의 작은 꿈과 의지가 현실화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모텐슨이 구술한 것을 저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이 정리했다. 전체는 전지적 작가시점의 소설처럼 서술됐는데 군데군데 모텐슨뿐만 아니라 주요 인물과의 인터뷰가 들어있어 다큐멘터리를 보는 생동감을 준다. 2007년 1월 미국에서 출간돼 82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만 3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월급빼고 다 오른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생산업체들이 유가와 원료값 인상을 이유로 연초부터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난해에 비해 원가 상황이 다소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안 좋은 틈을 타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세탁제 ‘테크(3.2㎏)’는 최근 가격을 1만 3700원에서 1만 5050원으로 올렸다. CJ라이온의 세탁제 ‘비트(3.2㎏)’는 세탁성분을 강화한 뒤 1만 3800원에서 1만 5900원으로 15.2%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원유인상분을 반영했다는 게 해당업체의 설명이다. 분유와 기저귀는 정부의 부가세 면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조금씩 오르고 있다. 남양유업의 프리미엄 분유인 ‘아이엠마더’는 최근 가격을 4~10%씩 인상, 2만 8900원짜리가 3만 1700~3만 2600원으로 올랐다. 남양유업측은 “분유의 원재료인 유청분말은 전량 수입하는데 환율, 유가급등분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동후디스도 ‘산양분유’ 3단계 제품은 부가세 면제에도 불구하고 4만 8900원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기스 기저귀의 ‘하기스골드(대형·60개)’는 2만 6400원에서 2만 7700원으로 올랐다가 부가세 면제로 2만 6800원이 됐다. 보령메디앙스의 병 이유식(70g)은 1700원에서 2400원으로 올랐고, 냠냠 칼슘 선베이(20g)도 3900원에서 4500원이 됐다. 동서식품의 보리차(300g)는 1400원에서 1580원으로, 호두아몬드 율무차(18g·15개)는 3450원에서 3750원으로 올랐다. 설탕도 지난해 11월에 CJ제일제당이 가격을 15% 올린 후 삼양사도 12월부터 15% 인상해 대형마트에서 정백당 1㎏이 1270원에 팔리고 있다. 서민의 술인 참이슬 소주는 지난달 28일 출고가격을 5.9%인 49원을 올려 대형마트 판매가가 1000원대로 돌입했다. 2월부터는 동아제약 박카스가 4년 만에 가격을 10%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SK네트웍스의 학생복 브랜드인 스마트는 학생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광고, 판촉을 중단하고 유명연예인 모델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울산시 ◇사무관 승진△산업진흥과 김성수△항만수산과 강운홍△자치행정과 전영숙△세정과 안대명△의회사무처 이귀호△국립대혁신도시지원단 노유석△계약심사과 임광윤△토지정보과 이삼룡△종합건설본부 하상조△농축산과 양정규△보건위생과 김정미△태화강관리단 이도희△용연하수처리장 손해봉 ◇사무관 전보△감사관실 신원수△〃 이권재△기획관실 김상육△〃 박상우△〃 김종만△예산담당관실 유병호△법무통계담당관실 이선봉△정보화담당관실 김성석△경제정책과 이형천△산업진흥과 박순철△국제협력과 서석광△투자지원단 김정익△총무과 이상수△〃 차문환△자치행정과 김원△회계과 서상호△환경정책과 장진도△환경관리과 서권수△하수관리과 김주△〃 임강수△〃 이철기△사회복지과 김찬수△〃 이헌익△여성가족청소년과 최필선△문화예술과 유형묵△〃 손종학△체육지원과 성형수△교통정책과 정용교△대중교통과 이차호△민방위재난관리과 한호상△도시계획과 신칠범△건축주택과 이종호△토지정보과 정기원△의회사무처 박장근△〃 박진석△농업기술센터 양재봉△상수도사업본부 정무득△〃 손진완△〃 김삼호△종합건설본부 한영우△〃 엄주권△온산하수처리장 남기봉△환경자원사업소 최종식◇사무관 전입△경제정책과 신영조△농축산과 주수생△회계과 채종택△문화예술회관 송성찬△보건환경연구원 우창구△상수도사업본부 정대기△종합건설본부 박맹진△〃 김경재△〃 송종경△문화예술회관 김재두◇사무관 전출△중구 김명수△남구 손명식△〃 박용규△동구 고경원△〃 장경석△북구 정옥현△〃 김연식 ◇사무관 파견 △동남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 신병갑 ■경북 문경시 ◇5급 승진5△산림과장 최종성△점촌3동장 김인갑◇5급 전보△세무과장 전홍석△건축〃 이성유△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윤홍식△산양면장 김한배△산북〃 김동복△동로〃 이건기△농암〃 안창호△점촌5동장 강주석 ■경북 영양군 ◇4급 승진△주민생활지원과장 강성호◇5급 승진△의회전문위원 권영기△농정과장 권정락△자연생태공원 관리사업소장 전병호◇5급 전출△지역개발과장 김창동△환경보전〃 김재경△산림축산〃 이용규△민원봉사〃 오승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갑△시설관리사업〃 김한연△영양읍장 김진구△입암면장 남재진△수비〃 금규환△석보〃 최현동△의사과장 권기창
  • [전국플러스] 서남해안 항로 뱃삯 3~6% 인하

    오는 10일부터 전남 목포에서 신안 홍도 등 서남해안 주요 항로에서 뱃삯이 3~6%가량 내린다.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5일 “기름값 하락과 실물경기 위축 등 고통분담 차원에서 목포 연안여객선사들이 뱃삯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뱃삯이 내리는 곳은 목포~홍도, 목포~제주, 해남 땅끝~완도 산양, 완도 화흥포~청별 등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 항로여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해운선사 관계자들은 “경기침체로 해운업계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올해가 ‘해양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선포돼 선사들이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세계적인 파페라 테너 임형주가 초등학교 시절 성악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이미현 선생님을 찾는다.딸을 두고 나온 지 20여년,자식에게 두 번이나 등을 돌려 버렸던 어머니.과연 딸에게 용서를 받고 감동의 재회를 맞이할 수 있을지 ‘아름다운 용서’에서 지켜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아내와 딸은 나 몰라라 팽개치고 툭하면 외박을 일삼는 민우.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귀가를 거부하는 남편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은진은 이혼하자는 메일을 보내고 법원으로 향한다.하지만 무슨 배짱인지 법원에조차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민우.은진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데….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후배 연기자의 화려한 밴 앞에 OJ의 경차가 창피한 영희.자존심이 상한 영희는 때마침 들어온 광고 섭외를 받아들이는데,그 광고는 하필 패밀리사이즈를 능가하는 경쟁 피자회사의 광고다.재용은 민지에게 주려고 샀던 휴대전화 고리를 무심코 효림에게 줬다가 효림의 공주병을 깨운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은재는 애리의 부케를 몰래 훔쳐 가져가서는 무섭게 짓밟고는 아무일 없는 듯이 유유히 자리를 뜬다.교빈과 애리는 부케가 없어지고 결혼사진에서 애리의 얼굴이 지워져 있자 강재가 그런 게 아니냐며 의심한다.한편,봉고차 안에서 묶여 있던 강재는 예식장 로비로 가서 난동을 피우는데….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시50분)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단양군,경북 문경시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월악산.산꼭대기엔 커다란 봉우리 ‘영봉’이 버티고 있다.최근 월악산이 산양들의 서식지로 재탄생했다.산양들은 둘레만 해도 4km에 이르는 거대한 암반인 영봉을 비롯해 월악산 봉우리,절벽 곳곳에 살고 있다. ●주말ⓝ(YTN 오후 8시35분) 저렴한 가격으로 무한 리필 음식에 공짜 선물까지 실속 제대로 챙길 수 있는 룸카페,밤바다의 낭만과 화려한 쇼가 끊이질 않는 송년회 유람선 등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최고의 송년회 장소들을 소개한다.연말연시의 대표적인 봉사단 구세군.추위와 싸워가며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구세군의 하루를 체험해 본다.
  • 양구 DMZ 자생식물원 조성

    강원 양구군 해안면 비무장지대에 ‘국립 DMZ자생식물원’이 조성된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산림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비무장지대 일대의 산림에 대한 안정적인 보존기반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증식과 연구를 위해 산림청이 앞장서 국립 DMZ자생식물원을 조성한다. 대상 지역은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일대 152㏊이다.국립 DMZ자생식물원은 내년에 설계를 거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산림식물연구센터,희귀·특산식물원,산림생태체험장,산림전시관 등이 건립된다. 국립 DMZ자생식물원은 한반도 산림생물 다양성 핵심 분포지역인 비무장지대 일대의 산림생태계 및 식물종의 안정적 보전·관리기반 구축,북방계 식물자원의 확보 및 증식·이용체계를 마련한다. 또 국민 교육·체험장과 산림생태계의 국제학술연구 거점으로 역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양구지역은 생태연구와 생태 촬영지 등 DMZ의 대표적 생태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양구군은 생태관광을 지역 성장발전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대암산 자생식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생태식물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산양증식복원센터 개원,대암산 생태등반로 및 두타연생태관광지 조성 등 생태관광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국립 DMZ자생식물원 조성이 DMZ와 생태관광을 접목한 경쟁력 있는 국제관광 콘텐츠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미스·산양관광」김인순(金仁順)양-5분데이트(175)

    「미스·산양관광」김인순(金仁順)양-5분데이트(175)

    키 1백 65cm, 몸매 35-24-35. 작년 여름 부산시에서 주최한 바다의 여왕에 출전, 진(眞)으로 뽑힌 아가씨. 68년 부산진여상 졸업. 현재 일본「나고야」와「시모노세끼」에 지검을 둔 산양(山陽)관광 본사(부산(釜山))에서 근무하고 있는중. 흥아고무주식회사에 다니는 김학수(金學守)씨(57)의 1남 3녀중 첫째딸. 현주소 부산시 동래구 연산4동 684 4통 2반. 간추려본 이번주 표지「퀸」김인순양(23)의 신상「메모」다. 시원스런「마스크」가 전형적인 경상도 미인이라는 걸 알게 해 주듯이 부산 동래구가 고향이고 본적지인 아가씨. -수영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바닷가에서 자란 사람 치고 수영 못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여름이면 얼굴이 새카매지도록 바닷가에 살죠』 -바다의 여왕에 뽑혔을 때의 기분은? 『어제까지 별 눈여김도 안하던 사람들이 별안간「신데렐라」나 된 것처럼 쳐다보고 찾아오고 하는 것이 참 쑥스러웠던 기억이 나요. 물론 지금은 그 흥분이 다 사그라져 버렸지만…』 -직장에서 맡고 있는 일은? 『서무예요. 일정하게 제몫의 일이 있는게 아니라 이것 저것 잡다한 치다꺼리를 하다보면 딴 직원들에게 건방지게 보이지나 않나 하고 걱정스럽기도 해요』 -수영 이외의 취미는? 『꽃꽂이를 6개월정도 배웠는데 참 재미있어요』 -좋아하는 인기인은? 『「나탈리·우드」와「패티김』 -결혼은? 『연애결혼이 좋을 것 같아요. 생활력이 강하고 얼굴은 밉지 않을 정도면 되죠』 <부산(釜山)에서 김홍기(金洪基) 기자> [선데이서울 72년 3월 12일호 제5권 11호 통권 제 179호]
  • [Local] 박경리문학관 당선작 선정

    경남 통영시는 12일 박경리 문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 현상공모 심사결과,4개 응모업체(서울 3개,경남 1개) 가운데 ㈜종합건축사무소 이공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당선작의 설계 내용은 지하·지상 각 1층으로 지하에 세미나실과 관리실,지상에는 전시실과 영상자료실 등을 배치했다.문학관은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고인의 묘소 인근에 건립된다.내년 5월 착공한 뒤 201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거북선 탐사팀 ‘임란 도자기’ 40점 인양

    경남도가 거북선을 찾기 위한 탐사작업에서 임진왜란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40여점과 이상 물체 57곳을 찾아내 거북선 발굴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경남도는 2일 거북선 모형연구소로 탈바꿈한 통영시 산양읍 옛 화양분교 운동장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프로젝트 중간성과 보고회를 가졌다.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수중탐사 전문업체들이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은 거제시 하청면 칠전도 일대 수중에서 탐사작업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것으로 보이는 도자기 40여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탐사팀은 발굴된 도자기는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들이 사용한 밥그릇과 술병 등인 것으로 추정했다.탐사팀은 특히 바다밑 뻘층 767곳에 대한 첨단촬영 자료를 정밀분석한 결과,무기나 선체류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는 57곳을 가려냈다.탐사팀은 이상 물체로 판단되는 57곳에 대해 내년부터 잠수사와 에어리프트 등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뻘층을 걷어내고 육안 조사를 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칠전도 주변에서 거북선 잔해 발굴 가능성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기록 등에 따르면 칠전도 해역은 정유재란 기간인 1597년에 조선 수군이 원균의 지휘 아래 일본군과 맞붙어 거북선과 판옥선 등 150여척이 파손되고 1만여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은 임진왜란 최대 패전지역으로 전해진다.따라서 거북선이 침몰했을 가능성도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이순신 프로젝트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나종우(원광대) 교수는 “최첨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탐사에 나서 인양된 유물과 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북선이나 판옥선,무기 등이 발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행정 아이디어 산실 노원

    행정 아이디어 산실 노원

    노원구의 행정 아이디어가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잇따라 반영돼 눈길을 끈다. 12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년간 전직원의 ‘1인 1창의제’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 사례와 개선 방안 2025건을 발굴했다. 이를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최종 과제로 선정해 ‘구청씨’, ‘구청씨 생각대로 큐’라는 책을 연이어 출간했다. 놀랍게도 이 책에서 주장된 많은 행정 제안들이 입법화되는 등 결실을 보고 있다.‘구청씨’ 시리즈에 수록된 130건의 제도개선 아이디어 가운데 19건이 처리됐다.89건이 추진 중이며,22건은 정책으로 건의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디어 상당수가 강남·북 자치구의 재정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재산세 50% 공동 과세이다. 구는 공동 재산세 도입을 위한 설명회와 공청회, 기자회견 및 장·차관과의 면담, 국회의원과의 연대 등을 통해 공론화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지방세법이 개정돼 재산세 수입 격차가 대폭 줄었다. 강북구와 도봉구, 중랑구 등은 해마다 150억원 이상의 수입을 더 올리게 됐다. 또 지자체의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복지분담비 차등 보조금제’도 제안했다. 정부는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을 통해 서울 7개 구청의 분담률을 25%에서 12%로 줄였다. 노원구는 한 해 150억원 이상의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조정교부금 관련 조례 역시 구가 서울시에 건의해 13년 만에 법안이 손질됐다. 앞으로는 조정교부금 기준이 변경돼 학교와 자동차, 유동 인구, 노인, 유아 등의 새로운 기준에 따라 교부될 예정이다. 자산가치 차이로 발생하는 지방세 수입의 격차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세 징수 교부금을 산정할 때에 현행 징수 금액뿐 아니라 징수 건수도 기준이 되도록 요청했다. 현재 구가 건의한 시세징수교부금 개선 방안을 정부와 서울시가 논의하고 있다. 법이 바뀌면 강북구, 도봉구, 중랑구 등 강북지역의 자치구는 매년 50억원 이상의 수입을 갖는다. 천차만별인 자치구별 출산양육 지원금도 이의를 제기했다. 강남·서초구는 둘째아이에게 50만원, 셋째아이는 100만원, 넷째아이에게는 300만원(강남구)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노원구는 둘째아이에게 5만원, 서대문구는 10만원을 주고 있다. 은평과 마포 등 5개 구는 아예 없다. 구는 이같은 차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와 여성가족부에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지난 9월에는 주민 54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국가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했다. 이노근 구청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회 어젠다’로 만들어 서울시의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20세기 이전만 해도 소금은 ‘백색의 황금’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귀한 자원이었다. 로마시대 군사들의 봉급을 대신했고 프랑스 대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소금. 그 시절, 소금은 왜 그리 귀한 대접을 받았던 것일까? 인류 최초의 조미료 소금. 과학의 힘을 통해 우리 천일염의 우수성을 입증해 본다.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신호는 인호가 준 혼인신고서를 박박 찢으며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소리친다. 하지만 엄마처럼 무책임하게 살지 말라는 인호의 설득에 신호는 결국 보리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신호의 결혼소식을 듣게 된 세라는 충격으로 다시 피오나로 돌아가겠다며 고래처럼 먹어대기 시작한다. ●대왕 세종(KBS2 오후 9시5분) 문자창제 비밀연구실은 명나라의 사찰을 피해 삼각산 진관사로 자리를 옮긴다. 그러나 문자창제에 대한 심증만 갖고 있는 정인지는 비밀연구실이 있던 주자소 부근에 의문을 품게 된다. 정인지는 그 곳에서 문자창제를 위한 연구흔적이 적힌 종이 한 장을 발견하게 되고, 정인지의 뒤를 밟은 최만리도 증좌를 잡게 된다. ●내 인생의 황금기(MBC 오후 7시55분) 희경은 태일을 불러 황과 태일의 외도 사실 모두를 알고 있고 태일에게 어떤 결정을 내려도 순순히 따르겠다며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한편, 경우는 만성백혈병 환자를 어렵게 섭외해 휴먼 다큐 제작에 들어가게 돼 들뜬다. 하지만 병원에서 만난 환자 주인공이 금이어서 충격을 받는다. ●좋아서(SBS 오후 5시15분) 아이는 부부가 함께 키우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2008년 신세대, 신개념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 김건모, 김형범, 유세윤, 김희철, 이홍기가 함께 아빠로 출연한다. 멜라민 열풍으로 한층 관심이 높아진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해 걱정하는 아빠들이 직접 목장 체험에 나서 산양 젖을 짠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10분) 요즘 TV를 켜면 쉽게 귀신, 빙의 등 영적인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병원에서 병명을 찾지 못한 채 극심한 고통에 빠져 있던 사람들은 자신을 빙의환자로 자가 진단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결국 퇴마사들을 찾는다. 영적 치료의 미스터리를 풀고, 퇴마치료의 폐해를 짚어 본다. ●효 도우미 0700(EBS 오후 4시10분) 현재 2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서 홀로 생활하는 현윤석 할아버지. 대장암으로 직장과 간을 절제하고 인공항문을 달고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도 7~8번씩 세척해야 하는 인공항문은 공동생활을 하는 할아버지에게는 큰 고통이다. 하루하루를 외로움과 싸우며 살아가는 현 할아버지를 만나 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사소한 피부 트러블, 어릴 적 생긴 흉터나 화상으로 인한 피부손상 또는 찬바람이 불면서 건조해진 피부질환에 대해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피부과에서 시술되는 필링, 박피, IPL, 레이저 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배꼽축제 아시나요”

    “배꼽축제 아시나요”

    “양구가 국토 정중앙임을 알립니다.” 전창범(사진) 강원 양구군수가 이름이 다소 이색적인 ‘배꼽축제’ 알리기에 바빠졌다. 배꼽이란 양구가 한반도 정중앙이란 뜻에서 따온 이름이다. 전 군수는 30일 “인구 2만 3000명의 전국 최소 자치단체이지만 국토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관광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생명·자연·상생의 중심’을 주제로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새달 1일부터 9일까지 파로호 상류 습지에 마련된 한반도섬과 종합운동장, 서천변 등에서펼쳐진다. 양구가 국토 중앙임을 알리는 축제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축제가 열리는 ‘한반도섬’은 그 중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최근 전국의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146만㎡에 이르는 파로호 상류의 대규모 습지에 인공으로 4만 2000㎡ 크기의 한반도 모양을 만들었다. 제주도는 물론 울릉도, 독도까지 넣어 관람객들이 직접 돌아 볼 수 있게 했다. 섬안의 산책로를 따라 함경도·경상도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물길도 냈다. 전 군수는 “한반도섬에는 주제에 맞는 탄생체험관을 만들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조선시대 백자의 원료인 백토를 주제로 한 백토체험관을 만들어 공개한다.”고 말했다. 탄생체험관에서는 거위, 십자매, 닭, 오리 등 조류 17종과 악어, 별거북, 아구아나 등 파충류 10종을 비롯해 포유류, 곤충, 전갈 등 45종의 알이 부화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조선시대부터 명성을 떨쳐온 방산 백토를 활용해 각종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백토찜질방, 백토 마사지, 백토를 활용한 먹거리코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 군수는 “배꼽축제의 재미도 즐기고 주변의 박수근미술관, 선사박물관, 방산자기박물관, 천문대, 산양증식복원센터, 을지전망대 등 관광지도 둘러 보며 늦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통영, 박경리문학관 설계 공모

    경남 통영시는 통영출신 소설가인 고 박경리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추진 중인 문학관의 기본설계를 현상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1월7일까지로 내년 5월쯤 문학관 착공이 가능할 방침이다. 문학관은 고인의 묘소와 인접한 산양읍 신전리 양지농원내 유리온실 자리 4465㎡의 부지에 들어서며 묘소로부터 직선 거리로 250여m, 도보로는 500여m 정도 떨어져 있다.26억여원이 투입돼 유품전시실, 영상실, 자료실, 관리실 등을 갖추며 2010년 6월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예정지에 대한 토지와 물건매입 보상을 위한 감정이 진행 중이다. 통영시청 문화예술관광과, 055-650-4542.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욕지섬 문화축제 24일 개막

    경남 통영시는 통영의 유인도 가운데 한곳인 욕지도의 대량 이주 120년을 맞아 24~26일‘욕지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기념축제 하이라이트는 부산지역 출향인과 욕지면민 20명 이상이 참여해 25일 오전 8시 통영시 산양읍 삼덕항을 출발해 욕지도 동항마을까지 21.6㎞를 릴레이 수영으로 10시간 동안 주파하는 릴레이 수영 횡단 행사다. 통영시내에서 32㎞쯤 떨어진 욕지도는 어민들이 대거 정착한 1887년(고종 24년)을 개척 원년으로 삼고 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포천 장뇌삼 단지 조성

    포천에 장뇌삼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포천시는 산림청 주관 2009년 산지약용식물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산양삼(장뇌삼) 분야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국비 지원금 등 11억 2500만원을 투입해 이동면 도평리 420만㎡에 산양삼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을 신청한 장생고려산삼 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산양삼 종자 350㎏을 파종하고 종묘 20만그루를 심게 된다. 또 생산단지 6만~7만㎡에 산양삼 재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약재 테마파크와 전세계 산삼, 희귀산삼, 인삼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산양삼 종합유통센터와 약재를 생산하는 제조공장도 2011년 건립하기로 했다. 박물관, 유통센터,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데는 모두 55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연차적으로 산양삼 생산단지를 1000만㎡로 확대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를 조성해 산양삼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면 일대는 산지가 많아 이를 활용하기 위해 산양삼 생산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산양삼 특화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람사르 습지 등록 8곳→11곳으로 확대

    람사르 습지 등록 8곳→11곳으로 확대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와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습지, 제주도 물장오리습지 등 세 곳이 새롭게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고 환경부가 13일 밝혔다. 국내 람사르 습지는 오대산 용늪과 창녕 우포늪 등 8개에서 11개로 늘어났고 총면적도 8만 1986㎢로 확대됐다.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는 경지 정리로 훼손위기에 처한 곳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시민성금을 조성해 매입했다. 현재 지역주민과 함께 성공적인 습지관리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습지는 질뫼늪과 소황병산늪, 조개동늪 등 해발 780∼1056m에 위치한 습지를 통칭하며 산양과 수달, 검독수리, 기생꽃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제주 물장오리습지는 해발 900∼937m에 위치한 산정 화구호(火口湖)로 제주도 개벽전설의 여신 ‘설문대 할망’ 이야기가 깃든 제주도 물장오리 오름에 형성돼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람사르협약은 ‘물새 서식시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158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제10차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어디서 본듯한 日토기 中 황금기 盛唐시대 벽화…

    어디서 본듯한 日토기 中 황금기 盛唐시대 벽화…

    한국, 일본, 중국, 몽골…. 아시아 각국의 고대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박물관의 국제교류전 ‘오래된 만남, 한국과 일본’전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 고대회화의 탄생’전, 서울대박물관의 ‘몽골, 초원에 핀 고대문화’전이 대표적인 전시다. ●日 중요문화재 등 200여점 전시 부산박물관이 마련한 ‘오래된 만남, 한국과 일본’전(11월23일까지)은 국내 7개 기관과 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 등 일본 18개 기관으로부터 빌려온 한·일 교류 유물 200여점이 선보인다. 일본 국가지정 문화재 16점을 임대한 대규모 전시다. 이번 전시는 마치 국내 박물관의 선사고고실을 보는 듯하다. 유물 출토지와 소장처를 적은 설명문을 보지 않으면 한국 유물인지, 일본 유물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토기에서 철제품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 유물들이 서로 빼닮아 고대 한·일 교류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쇠뿔 모양의 손잡이가 있는 ‘우각형파수부호’는 사가 요시노가리 유적에서 나온 것으로, 경남 창원 다호리 출토품과 매우 유사하다. 와카야마오오타니 고분에서 출토된 ‘말가리개’는 주둥이 부분이 양쪽으로 갈라진 것을 제외하면 복천동 22호분 출토품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경주 안압지에서 나온 ‘금동가위’는 일본 쇼소인(正倉阮)의 ‘금동가위’를 닮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 고대회화의 탄생’전(내년 6월28일까지)은 중국 선사시대부터 당나라시대까지 중국국가박물관에서 빌려온 국보급 유물 23점을 포함,60여점이 출품된다. 선사시대 기호가 새겨진 토기와 옥기, 춘추전국시대 사냥장면을 새긴 청동그릇, 밧줄타기 행렬이 그려진 전돌 등이 공개된다. 당나라의 벽화와 공예, 조각품도 함께 전시한다. 유물들에 그려진 여러 문양과 도상을 통해 중국 고대회화의 발전과정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한·당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동한시대의 ‘초록 유약이 입혀진 집모양 토기’는 홍갈색 토기에 녹유를 시유한 것으로, 원형의 못 가운데 정자가 올려져 있는 형상이다. 테두리는 인물, 말, 거위 등의 토우로 장식했다. 당대의 ‘붉은 옷을 입고 춤추는 여인’은 1957년 산시성 집실봉절묘에서 출토된 작품으로, 묘실 내부를 꾸민 장식화다. 아름다운 무녀가 붉은 줄무늬가 있는 긴 치마를 입고 붉은색 긴 천을 어깨에 걸친 채 경쾌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그렸다. 유연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부드러운 색감이 어우러진 당대 고분 벽화의 인물 화풍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서울대박물관선 몽골 특별전 서울대박물관은 1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몽골, 초원에 핀 고대문화’를 주제로 특별전을 마련했다. 몽골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몽골국립박물관 등으로부터 빌려온 250여점의 고대 유물이 선보인다. 대형 돌무지 유적인 히르기수르와 판석묘, 암각화, 사슴돌 등 청동기시대 몽골 유적 출토품과 당시 유목민들이 남긴 동물 모양 장식, 몽골 초기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찬드만 고분군에서 출토된 산양ㆍ사슴 장식 토기 등이 출품된다. 낙랑유적에서 출토된 마구장식과 같은 계통의 흉노시대 유니콘 새김 마구장식, 돌궐이 남긴 퀼테긴 비문도 탁본 형태로 공개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인천 섬·서해5도 멸종위기 동식물 ‘천국’

    인천 섬·서해5도 멸종위기 동식물 ‘천국’

    인천 연안 섬들과 서해 5도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낙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총 484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인천 연안도서와 서해 5도, 강릉, 태안, 단양 등에 대한 자연환경조사를 벌인 결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68종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은 산양과 수달,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등 12종,2급은 담비와 하늘다람쥐, 가창오리 등 45종,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은 대청부채, 깽깽이풀, 노랑무늬붓꽃 등 11종이 각각 발견됐다. 이 중 인천 주변 섬들과 서해 5도는 68종 가운데 37종(54.4%)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 미기록종도 일부 발견되는 등 생태계가 아주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과학원은 소개했다. 이곳에서 발견된 미기록종은 가칭 검은이마직바구리(Pycnotus sinensis, 연평도), 노랑배진박새(Parus venustulus, 연평도), 붉은부리찌르레기(Sturnus sericeus, 소청도), 북방길앞잡이(Calomera sp, 백령도) 등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산 연제구 직원들, 기업현장 체험

    부산 연제구 공무원들이 민간 기업의 현장 체험을 통한 경영기법 배우기에 나섰다. 연제구는 22일부터 나흘간 간부를 포함한 직원 220명을 민간 기업의 일일근로자로 체험하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업체별 근무인원은 하루 4명에서 15명까지로, 기업현황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한 뒤 업체 직원들과 함께 근무한다. 공무원들이 일할 민간기업은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와 유성산업, 부산양조 등 제조업체 등이다. 기업체 근무시간에 맞춰 상품진열과 물품관리, 포장 및 운반 작업 등을 하도록 했다. 연제구의 민간 기업 현장체험은 민간의 효율적인 업무처리 노하우와 친절마인드를 배우는 한편 민간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체험 행사는 올해로 세번째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지금까지 민간 기업 현장체험에 참여한 직원이 400여명에 이른다.”면서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만큼 신규 및 전입 직원들에도 체험근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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