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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녘 훈풍에 화사한 연분홍 춤/지리산 철쭉 산행 유혹

    ◎세석평전 30리 새달말까지 「꽃의 바다」/철쭉제 열리는 내 8∼9일 절절 이룰듯/소백·설악·덕유·홍천공작산도 가볼만 화사한 분홍빛 철쭉이 남녘을 수놓고 있다. 철쭉은 해마다 5월 초순이면 남녘을 시작으로 능선을 타고 북상,6월말까지 전국을 온통 연분홍 빛깔로 뒤덮는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1천9백15m)이 손꼽힌다.이곳에는 철쭉 군락지로 지리산 10대 비경의 하나인 세석평전이 있기때문이다.요즘 꽃망울은 곳에 따라 30%쯤 터진 상태. 세석평전은 30리가 넘는 드넓은 고원.이름 그대로 잔돌(세석)이 많다.수십만 그루의 철쭉이 6월 말까지 「바다」를 이룬다. 한 시인은 「세석 계곡에 가득히 피어있는 철쭉꽃,그 사이사이로 울고 있는 뻐꾹새 소리,훈풍이 꽃사이로 지날 때마다 꽃들의 환상적이고 화사한 흔들림,그것은 남녘나라 눈매 고운 처녀들의 완숙한 꿈의 잔치」라고 이 곳을 노래했다. 세석을 거칠 수 있는 산행코스는 다양하다.이 가운데 내대리∼거림골∼세석을 지나 천왕봉에 올랐다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이 쉽다.내대리∼세석은 3시간 거리. 구례군에서는 철쭉제제례위원회와 산악회가 다음 달 8∼9일 이틀 동안 「지리산 철쭉제」를 연다. 화엄사 야영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사물놀이·캠프파이어·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흥을 돋운다.9일 상오 8시 화엄사 야영장∼노고단(10㎞)간 등반대회가 열리고 11시에는 노고단에서 철쭉제례가 올려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구례군 산동면에는 온천 휴양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행후 지친 몸을 온천욕으로 풀 수 있다.지난해 7월 개장된 지리산온천(0664­781­1414)은 「기적의 물」로 불리는 게르마늄을 함유한 것이 특징.3천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소백산·설악산·덕유산과 강원도 홍천 공작산도 철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레저업체인 리드클럽(02­720­9575)은 23∼26일 화엄사∼노고단∼반야봉∼세석평전∼장터목∼천왕봉∼법계사를 잇는 철쭉 산행을 떠난다.〈김민수 기자〉
  • 서울 응남산악회/“몸살앓는 산 안타까워 청소나섰죠”(산하파수꾼)

    ◎회원 65명 매월 유명산 찾아… 거리청소도 앞장 『자연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등산을 하는것도 건강을 위해서인데 그런 산과 계곡이 황폐화되면 우리의 설자리는 어디에 있겠는가』 자신들의 마을과 환경오염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스스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응남산악회(회장 유해봉).이들은 매월 1일에는 서울 은평구 응암4동 마을주변,둘째주 목요일에는 전국 유명산을 찾아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산하파수꾼이다. 응남산악회는 지난 1일 아침 7시부터 1시간동안 동내 중심가 거리청소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올해들어 다섯차례에 걸쳐 마을주변에서 주민들의 손이 잘 닿지 않는곳을 대상으로 청소를 실시했다.마을청소에 나선지도 벌써 2년.자발적인 정화활동을 벌이자 이를 지켜본 주민들도 하나둘 동참하기 시작해 새벽이면 활기넘치는 마을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등산길에는 필수적으로 쓰레기봉투를 지참하고 다닌다.이들 65명의 회원들은 지난 9일 경주시 토함산유적지 정화와 지난 4월11일 충남 대둔산의 골짜기에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등 금년에 5회째 산악정화 캠페인을 벌려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응남산악회는 지난 90년 12월 주민 18명이 모여 건강을 위해 산악회를 만들었다.그러나 막상 산길을 다녀보니 등산로 주변은 간곳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었다.그같은 현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은 오히려 기분이 상하게 마련이다.그런중에도 참여인원은 늘어 회원은 65명에 이르렀다. 부분적인 환경운동을 하고 있던 이들은 지난 94년 10월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반가운 소식에 공감해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하면서 본격적인 환경정화운동에 나섰다는것.그동안 마을과 산에서 벌인 환경캠페인은 무려 50여회.현장활동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축산폐수를 흘려보내는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을 발견하면 찾아가 정성으로 설득해 시정토록 한것도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 산행때 꼭 마련해 가는것이 하나있다.2개의 자연보호 피켓이다.이들은 반드시 등산로 입구와 하산로 끝자락에 피켓을 꽂아놓고 등산객들에게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등산객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관광객들이 문제』라는 유회장은 다가오는 피서철부터는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계곡과 행락객이 많은 얕은지역을 택해 정화활동을 펴기로 했다고 전한다.
  • 야생동물 학생 탐조회(산하 파수꾼)

    ◎“철새모이주기·생태계조사·하천정화…/환경사랑 작은 실천 3년째”/비무장지대 탐조행사 계기 중고생 50명이 결성 『저희들은 야생동물을 사랑합니다.그런데 물이 맑아야 고기가 살 수 있고 자연이 풍요롭고 공기가 맑아야 새와 짐승이 살 수 있잖아요.모든 생명이 왕성해지면 자연히 사람도 활기가 넘치는 삶을 누리게 된다고 봅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위해 동물을 사랑하고 그를 위해서는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야생동물 환경학생 탐조회(회장 유지희·청량중3년)소년소녀들.이들은 동물사랑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연보전운동을 펴느라 휴일도 방학도 잊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보람있는 일을 하자며 서울 중랑천에서 30여명의 남녀중고생들이 열심히 현장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오염된 물을 채취해 병에 담고 다른 학생들은 오물을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탐조회 회원들이 수질검사와 함께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이들은 웬만한 환경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로 모든 활동이 기민하고 능숙하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산 교육으로 중랑천정화에 나섰는데 물고기가 보일때면 마치 절친한 친구를 만난듯 즐겁다』는 이들의 현장활동을 지켜보는 어른들은 부끄러움과 함께 뿌듯한 장래의 희망을 감추지 못했다. 야생동물 환경학생 탐조회가 처음 발족한 것은 지난 93년 2월.야생동물보호협회 산악회(회장 최광숙)가 실시한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의 탐조회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뜻을 함께하는 중고생 50여명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최지수군(인천대 1년)을 중심으로 뭉쳐 지난해 2월 유지희양에게 바톤을 넘기면서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활동을 펴오고 있다. 이들의 환경운동은 3단계.여름방학은 야생동물,겨울방학은 철새,평상시의 휴일에는 서울시내 하천정화로 대별돼 있다. 그동안 여름방학을 통해 10여회에 걸쳐 산악회의 인솔로 전국의 유명 산을 답사하며 야생동물의 서식상태와 생태계를 조사했다. 또 겨울방학에는 역시 10여차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와 충남 서산등지의 철새도래지를 찾아 철새의 이동로를 관찰하는 동시에 모이주기를 실시했다.이들은 현장 활동때마다 자연보호캠페인을 꼭 벌이고 있다.지난 4월21일에는 관악산에서 환경보전과 동물보호운동을 펼친것을 비롯해 올해의 계획도 빈틈없이 짜여져 있다. 『현장을 찾아 활동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있다』는 이들은 『쓰레기와 오폐수를 버리는 일부 어른들의 행위가 밉다』며 성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잊지 않았다.
  • “국토 오염시키는 행락행태 고쳐야”/김영탁 환경감시위원(발언대)

    미국의 서부 애리조나주에 있는 그랜드캐니언을 관광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의 감회이다.태평양을 건넌 비행기가 일본의 상공을 날고 있었다.눈에 덮힌 부사산이 멀리 보였다.과연 아름다웠다.그리고 조금후엔 우리의 국토가 시야에 들어왔다.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포항,안동,예천,청주를 지나 김포공항에 닿는 시간은 불과 35분여.그런데 중,남구의 내륙을 관통하는 행로여서 해외여행자들에겐 상공에서 국토의 많은 부분을 볼수있는 기회가 된다.4계절이 있고,그래서 더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가 아니던가.몇 시간을 달려도 불모의 땅으로만 이어지던 서부를 여행한 뒤끝이라 그런지 우리의 국토가 더없이 아름답다.그러나 지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산과 하천은 전혀 다른 두 얼굴을 하고 있다. 그것은 무차별적인 행락풍토다.통계에 의하면 1년에 약 3억4천만명의 행락객이 8만4천톤의 생활쓰레기를 놀던 그자리에 버린다고 한다.음식물 쓰레기만 돈으로 환산해서 연8조원에 달한다는 것이다.우리 국민이 언제부터 이렇게 잘 살았나 싶다.또 잘산다고 흥청망청 해서 되겠는가.경제적 손실뿐 만이 아니다.그로인해 국토는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살리자는 구호는 수천번을 외쳐도 부족한 일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영동고교직원산악회에서 귀국후 연이어 등반 제1백회를 기념해 밀양 표충사 뒤의 재약산으로 등산을 갔었다.정상을 올랐을때 눈살을 찌프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쓰레기는 그곳에도 어김없이 널려 있었다.바람이 너무나 세차 쓰레기를 치우기에 힘이 들었다.하지만 우리의 금수강산을 지킨다는 생각에서 일행은 열심히 치우며 생각했다.외국에 비해 천혜의 복을 받은 아름다운 자연을 스스로 지킬줄 아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안타까울 뿐이다.
  • 서울 용산·대전 대덕·평택을(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25)

    ◎서울 용산/신한국당 서정화 의원 선두질주/“시청사 유치에 적임” 일꾼론으로 공세 서울 용산지역은 역대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우리나라 최고갑부중 한사람인 이건희 삼성회장(한남동)으로부터,아직도 50년대 수준 생활을 하는 용산동 5가의 허름한 1백여가구에 이르기까지 빈부의 격차가 심한 편이다.이북출신과 군인가족이 차지하는 비율도 어느 곳보다 높다. 따라서 고속전철 유치및 군사기지이전과 같은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후보들의 추진역량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유권자들은 말한다.이곳에서 20여년간 부동산중개업을 해온 임모씨(58)는 『서울 복판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심하게 낙후돼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며 『인근 마포지역의 급속한 발전상을 보고 있노라면 허탈감마저 든다』고 털어놓는다. 현재 용산인구는 25만명.해마다 전출인구 증가로 14대 총선 때보다 무려 3만여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곳에서는 3선의 신한국당 서정화 의원(62),같은 3선인 국민회의 오유방 전 의원(55),민주당 강창성 의원(65),자민련김재영 전 의원(61)등 전현직의원 4명이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현재는 앞서가는 서의원을 오전의원과 강의원이 추격하는 3파전 양상이다. 이 지역에서 내리 당선된 서의원은 『8년동안 꾸준히 지역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30년 내무관료의 경험이 시청사와 고속전철 시발역을 용산에 유치하는데 절대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일꾼론」으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특히 다른 두 후보가 이 지역에 연고가 없는 「굴러온 돌」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92년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때 이종찬의원과 함께 탈당했던 오전의원은 지역을 자주 바꾼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현재는 이 약점보강에 온 힘을 쏟고 있다.그러나 충북 청주출신인 그는 『선거전에 돌입,30%에 이르는 호남표에다 17%의 충청표(17%)를 집중공략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한다. 보안사령관을 역임한 군출신의 강의원은 군사기지 이전이라는 지역숙원사업의 해결사임을 자처한다.용산고를 1년동안 다닌 학력을 내세워결속력이 강한 7천여 용산고동문의 지원을 바라는 한편,6천여명에 달하는 군인가족을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철도청장 출신의 김전의원은 총유권자 19만명의 10%에 이르는 철도공무원가족과 충청표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 대덕/여 최상진 후보 “녹색바람 잠재우기”/김원웅·이인구씨와 치열한 3파전 대덕은 대전에서 JP바람이 차단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거구 가운데 하나다.전통적인 야당 강세지역이면서도 25% 안팍의 여당 고정표가 있고 60%를 넘고 있는 20∼30대 유권자가 변수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1·2공단이 있는 대화동과 신탄진에는 서민층이 몰려있고 중리·법동 신개발지에는 중산층이 집중돼 있다.수성을 낙관하는 민주당 김원웅 의원(52)과 탈환작전에 나선 자민련 이인구 전 의원(64)의 접전속에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는 신한국당의 최상진 전 의원(55·전국구)이 불꽃튀는 3파전을 벌이고 있다.대전시의원 출신의 국민의회 서윤관 위원장(44)도 가세하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 14대 총선에서 자신에게 표를몰아준 3만3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또 의정활동을 통해 「스타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보유한 그는 이번 선거를 「돈과 사람의 한판 승부」로 규정하고,깨끗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14대때 김의원에게 2천여표차로 석패한 이전의원은 바람과 조직을 통한 압승을 장담하고 있다.지난 해 자민련 출범과 6·27 지방선거 당시 JP의 막후 브레인역을 하다 총선을 앞두고 대전시지부위원장으로 복귀했다.지방선거때 나타난 61.2%라는 자민련 지지율을 등에 업고 금배지 탈환을 자신한다. 최전의원은 자민련 돌풍에도 끄떡없었던 20%이상의 여당 고정표와 꾸준히 일궈온 조직기반을 묶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선거판세를 내다봤다.그는 안정을 원하는 유권자층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20∼30대 젊은층이 개혁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첫 지역구 출마이지만 재선(전국구)의 의정경력을 바탕으로 「여당의원=지역발전」의 등식을 호소하며 특유의 맨투맨식 접촉작전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서위원장은 시의원 시절 보여준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서민을 위한 생활정치론을 편다.13만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호남출신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큰 자산이다. ◎평택을/5선 이자헌 의원에 허남훈씨 도전/아파트지역 유입 젊은층 표심이 변수 『가로등 하나라도 더 만들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에게 찍겠습니다』(50대 초반 가정주부 김막순씨)『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찍겠다는 경향이 뚜렷합니다』(20대 후반 직장인 이혜숙씨) 경기 평택을 선거구는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이다.도농복합으로 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유권자가 6만여명 씩이다.도농간에도 그렇지만 세대별 투표성향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특히 90년이후 아파트 건설로 새로 유입된 젊은 유권자 3만여명의 표심(표심)이 변수로 꼽힌다.후보들의 주된 공략대상이다. 신한국당은 체신부장관 출신으로 6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자헌 의원(61)을 내세웠다.뒤질세라 자민련이 허남훈 전 환경처장관(59)을 출전시켰다.전직 장관들의 한판 싸움이볼만하다.여기에 국민회의가 약사 서화택 위원장(60)을,민주당은 정당인 장기천 위원장(57)을 내세워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무소속으로는 박애병원 이사장 송명호씨(42)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이의원은 고른 인지도와 경륜이 최대의 장점이다.의정보고활동을 통해 바닥표를 다지면서 포승공단과 평택항 건설 등 지역개발의 청사진을 내놓았다.그는 『안정속의 개혁을 이루려는 문민정부의 의지와 청렴결백성이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며 승리를 낙관했다.92년 이후 한때 야당과 무소속으로 뛰다 지난 해 10월 「친정」에 돌아온 백전노장이다. 허전장관은 신한국당 공천탈락으로 말을 바꿔탔다.『중량감과 인지도라면 뒤지지 않는다』며 일전을 벼른다.새벽 목욕탕에서부터 약수터·재래시장 등을 누비며 인지도를 표로 연결하는 홍보전에 주력한다.평택이 충청권에 인접해 있어 32% 남짓의 충청표를 겨냥,막판 바람을 기대한다. 서위원장은 22%에 이르는 호남표와 1년여동안 직접 운영한 여성산악회를 발판삼아 청장년층과 여성표를 집중공략중이다.30여년동안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얼굴을 익힌 것이 강점이다. 장위원장은 『평택시가 도농복합지역이 되면서 농민을 위한 혜택이 줄었다』면서 물갈이론을 부르짖는다.8대이후 5번째 도전이라 일부에서 동정 분위기도 일고 있다. 40대 정치신인인 송후보는 『신세대가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30∼40대를 겨냥해 차별화를 시도중이다.
  • 사조직(4·11 가이드)

    ◎선거체제로 변경 못해 후보명의 표시도 위법 정당이나 입후보예정자가 설립,운영하는 연구소나 단체·기관등은 선거일전 1백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기관·단체의 설립내용이나 활동상황을 설명하는 것,지역발전연구소가 예정에 없는 세미나등을 여는 것,산악회등이 유권자를 조직화하는 것등이다. 이들 단체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다가 선거가 임박해 선거운동체제로 바뀌면 유사기관화한 것으로 인정돼 처벌을 받는다.유사기관은 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등 법으로 정한 이외의 선거운동단체로 설치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민원상담이나 각종 교양강좌등을 알리기 위해 입후보예정자의 명의나 그 명의를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전단등을 게시하거나 배포하는 것도 위법이다.조직의 결성·운영과 관련된 각종 선전물에 입후보예정자의 직함이나 성명등을 표시하는 행위 역시 처벌받는다.입후보예정자가 단지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라도 활동은 똑같이 제약받는다.
  • 6·25참전 무훈 동지회(산하 파수꾼)

    ◎공해에 찌든 울산 살리기 “온 힘”/회원 28명 매월 태화강 청소… 폐수 감시 공업단지로 극심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지역을 살리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이들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단체인 6·25참전 무훈 동지회(회장 허창회). 『울산지역은 공단의 공해와 해상물동량의 증가로 바다 강 토양 대기 등 어느 하나 온전한 곳이 없습니다.이같은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비록 미약한 활동에 지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터전을 가꾸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허회장은 사업장과 강 및 바다의 오염을 줄이기 위한 올해 활동의 청사진을 펼치며 의욕에 넘쳐 있다. 무훈동지회 28명의 회원들은 이달중순 울산산악회와 공동으로 인근 문수산 계곡에서 96년도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발대식을 갖고 환경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들은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환경정화의 날로 정하고 태화강변 수질오염 방지와 함께 이곳에 주둔해 있는 해군의 협조를 얻어 경비정을 동원,해양오염의 실태를 파악해 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9월 공단 입주업체인 유공을 방문해 프랑카드와 어깨띠를 두루고 산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데 이어 올해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규모 사업장을 순회하며 오염방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오물수거 현장활동은 물론 오폐수방류 매연배출등 환경오염원의 감시활동도 적극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무훈동지회의 또하나 목표는 회원확대운동.6·25참전무훈회는 80년대초 유공자를 중심으로 조직됐다.울산지역의 회원은 2백여명에 이른다.이들 가운데 허회장을 중심으로 5명이 87년 5월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동지회를 구성한 것이 현재 28명의 회원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무훈동지회는 무언가 보람된 일을 찾던중 지난해 4월 서울신문에서 환경감시위원 단체를 모집한다는 기사를 읽고 자연의 중요성에 눈뜨기 시작해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선뜻 동참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들의 활동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지난해 11월5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소재지 중심가를 흐르는 하천일대를 정화한데 이어 12월4일에는 태화강변에서 쓰레기수거 및 환경캠페인을 벌이는등 10여회에 걸쳐 현장활동을 갖자 시민들의 호응도 크게 높아졌다.
  • 청수상당구·경북김천(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14)

    ◎청수 상당구/신한국 홍재형씨 “지역경제 회생” 깃발/자민련 구천서씨 지역정서 파고들어 전통여도였다가 지난 14대 선거에서 자민련이 승리했던 청주 상당구는 충북의 신정치 1번지. 신한국당은 「옛땅」회복을 위해 비장의 카드로 재무·기획원·재경원 3개부처 장관을 역임한 중량급의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58)를 발탁,충북의 대표주자로 내세웠다.이에 자민련은 현역의원인 김진영 위원장까지 교체하면서까지 「충북사수」의 책임을 구천서 전 의원(46)에게 맡겼다.YS(김영삼 대통령)와 JP(김종필 총재)의 대리전인 셈이다. 여기에 지난 14대 때 출마,2만여표를 얻은 국민회의 장한양 위원장(43)과 충북대교수 출신의 민주당 신창민 위원장(54)이 가세하며 무소속도 김영길 변호사(45)등 4∼5명이 난립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곳은 청주고 출신만 홍위원장(29회),구전의원(42회),김변호사(44회),장위원장(45회)등 4명이 나서 동문간의 대결도 흥미롭다.때문에 당선권은 유권자 14만7천여명 가운데 4만여표(투표율 80%)로 보고 있다. 신한국당측은 홍위원장이 금융·부동산실명제 실시의 주역임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청주가 나은 큰 인물」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홍위원장은 『도대체 JP(김종필 총재)와 충북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충북 홀로서기」를 주장하며 「JP바람」의 차단에 주력한다. 홍위원장측은 『주병덕 충북지사의 자민련 탈당과 김현수 청주시장의 선거법위반으로 자민련의 조직이 허술해졌다』며 『정치에 무관심한 부동층 50%를 끌어안는 게 승부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자민련의 구전의원은 『홍위원장이 경제관료로서의 경륜은 뛰어나지만 국회에서는 초선 이상의 능력을 펴기 어렵다』며 『40대의 일꾼을 국회에 보내야 청주의 장기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신인물론」을 주장하고 있다.또 『청주의 부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홍위원장을 견제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장위원장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무소속의 김변호사는 초·중·고 및 대학 토박이임을 강조,동문들과 지역 법조계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 김천/여 임인배·정해창씨 대결 관심/민주 공부동씨외 4∼명 출마 저울질 요사이 김천에는 총선과 관련한 두가지 화제가 있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해창씨가 어떤 평가를 받을까」하는 것과 「박정수의원이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데」대한 얘기다. 한때 신한국당 영입설도 나돌았던 정해창(59)씨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로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한다.정씨가 출마는 처음이지만 법무부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내는등 워낙 거물이라 다른 후보들이 정씨의 출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역에서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도는 아주 엷다.지역출신으로 4선의원인 박의원이 국민회의 부총재로 당적을 옮겼으나 출마하지는 않는다.지역에서는 반신한국당으로 표현되는 TK정서도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의원이 전국구를 약속받고 국민회의로 옮긴데 대해서 곱게 생각지는 않는 것 같다.주유소 경리직원 최모양(24)은 『3김씨는 모두 싫다』면서 『박의원이 국민회의로 옮긴데 대해 TK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했다. 현재 출진채비를 갖춘 정당후보자는 신한국당의 임인배 위원장(42)과 민주당의 공부동위원장(58)등 두사람.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후보자가 아직 없다.무소속으로는 정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병무 무역협회노조위원장(37),문종철 수원대경상대학장(56),박영우 민주산악회동우회장(37),송필호 전 민주당중앙상무위원(57)등이 시동을 걸고 있다. 신한국당의 임위원장은 대검중수부수사관과 한성대 강사등을 지냈다.정치신인이지만 「덕천장학회」를 설립,10년간 1천8백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등 지명도가 높아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았다.임위원장은 「신토불이」,농민의 아들임을 내세워 『누가 김천을 참새 방앗간으로 여깁니까』라며 중앙무대의 거물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의 공위원장은 경북도 산림공무원과 김천신문사장등을 지낸 경력으로 지역 일꾼임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지난 14대 총선에서 3등한 문종철 학장은 새로운 상대를 만나 재기를 다짐하고 있으며 도의원 선거에 두번 출마한 이력의 송필호씨는 지명도를 넓히기 위해 지역을 파고들고 있다.이밖에 지난해 민자당후보로 김천시장에 출마해 9백여표차로 차점 낙선한 이성우 전 김천문화원장(51)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 부평을/여 이재명·야 신용석씨 각축전/무주공산지역… 무소속도 6∼7명 난립 유권자 15만4백여명의 신설선거구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하다.대우자동차 부사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재명의원(48·전국구)과 인천시장선거에 도전했던 신용석씨(55·국민회의)·시민운동가 정화영씨(47)·프로야구 OB베어스 선수였던 김유동씨(41·자민련)가 정당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이들 말고도 이정대씨(52·인천개발시민협의회장)등 6∼7명의 무소속후보가 난립해 있다. 지난해 6·27지방선거 이후 분구돼 무주공산인 상태.자연히 유권자들의 관심도 미미하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부동표가 73%에 이르렀다.이의원과 국민회의 신위원장만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이름을 기억할 뿐 나머지 후보들은 아직 이름 알리기가바쁘다.현재는 이들 두 사람이 기선을 잡은 양상.인천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신씨를 지난달 이의원이 추월한 것으로 여론조사는 전하고 있다.뒤를 민주당의 정위원장과 자민련 김위원장이 쫓고 있다.물론 부동표가 절대다수여서 승부를 점치기는 섣부른 형편이다. 실물경제통인 이의원의 「부평 살찌우기」론과 4대째 인천사람인 신위원장의 「토박이」론이 맞붙어 흥미롭다.유권자들의 생각도 엇갈린다.이모씨(52·식당경영)는 『이왕이면 중앙에서 발이 넓고 실력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한다.그러나 택시기사 정모씨(46)는 『지역출신을 뽑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 했다.이의원측은 평사원으로 입사해 15년만에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사장에 오른 경력을 들어 『부평이 잘 살려면 경제를 아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독립선언문 서명자 33인중 한명인 고 이갑성옹의 손자이자 이용희 전 통일원장관의 아들인 점도 자랑이다.8년동안 근무한 대우자동차가 이곳의 최대기업인 점도 이점.반면 신위원장은 이의원이 지역연고가 없는 점을 토박이론으로공략하+고 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으로서의 참신성을 내세우면서 인천에서는 드물게 야세가 강한 지역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다만 인천토박이이면서도 지역구를 중·동구에서 옮긴 것이 부담. 민주당 정화영 위원장은 민청학련 중앙위원을 지낸 시민운동가.시내에 대형서점 3개를 운영하면서 북구청세무비리사건때 시민대책위 운영위원을 맡는 등 활발한 지역활동을 펴왔다. 자민련 김위원장은 『운동선수도 정치할 때가 됐다』고 주장한다.전문 직능인들이 국회에 대거 참여해야 다양한 여론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다는 논지다.여성과 20∼30대 젊은 층을 상대로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 민주 산악회 간부 사칭 금품 갈취한 50대 구속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김청치씨(53·강남구 대치동)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94년 8월초 동대문구 용두동 W빌딩에 「레드」라는 광고업체를 차려놓고 「민주산악동지회」 현판을 건뒤 같은달 20일 같은 건물의 중소 건설업체인 S공영 대표 장모씨(42)에게 『민주산악회 사무처장인데 청와대로부터 유선방송 광고사업을 추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후원해주면 수주를 도와주겠다』고 속여 8백만원어치의 사무실 집기와 1천만원권 수표를 받는 등 4차례에 걸쳐 3천8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선거서 지연·학연배격” 선언/수도권·중부 민간단체

    ◎“금품·향응도 추방” 【수원·대전=조덕현·이천렬기자】 종친회·동창회·산악회·향우회 등 경기지역 민간단체 대표들이 4월 총선에서 혈연,학연,지연 등에 호소하는 연고주의를 배격하기로 결의했다. 정장산악회(대표 이호정·신한국당 국회의원),송정산악회(대표 유용근·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등 수원지역 25개 단체 대표들은 16일 수원시 장안구청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연고주의를 불식시켜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혈연·지연·학연 등 연고주의를 바탕으로 한 후진적 선거문화 타파에 앞장선다」 「선거와 관련한 어떠한 금품·향응도 배격하고 요구하지도 않음으로써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고 다짐했다. 또 안양시 만안구지역 민간단체 대표들도 이날 모임을 갖고 연고주의 배격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전철환 충남대교수,김인중변호사 등 대전·충남지역 각계 인사 2백명은 1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부패정치 청산 대전·충남 시민사회단체 협의회(회장 황정기·대전 기독교교회협의 회장) 결성식을 갖고 「망국적 지역감정 선동정치 종식을 위한 2백인 선언」을 발표했다.
  • 서울 11지구 의보조합(산하파수꾼)

    ◎“올 월1회 유명산 정화운동”계획/지난해엔 북한산 등서 30여차례 활동/홍보물제작 배포·한강 살리기도 앞장 『자연은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면 배반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50명의 전직원이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서울 11지구 의료보험조합(대표이사 공형식)의 전직원은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똘똘뭉쳐 산·하천·직장주변을 깨끗이 가꾸고 있는 환경파수꾼이다.특히 이들은 19만여명이나 되는 거대한 조직의 조합원도 환경운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의료보험조합이 본격적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은 94년3월.서울신문사가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를 발족한지 한달뒤에 조합내 16명의 직원들로 산울림산악회(회장 이종세)를 조직하면서 부터다. 그리고 그해 7월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에 가입하면서 더욱 활성화 하기 시작했다.그러자 산악회를 중심으로 시작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은 전직원으로 번져 동참하지 않으면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게 됐다.이렇게 발벗고 나선 환경캠페인은 지난 1월27일 북한산성 일대에서 쓰레기줍기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수락산등 명산을 찾아 정화활동을 벌인 것 만도 30여차례에 이른다.그래서 직원들의 소지품중에 필수적인 지참물이 쓰레기봉투다.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조양빌딩에 자리잡고 있는 이들은 사무실 인근의 깨끗한 거리 조성도 도맡고 있다.분기별로 연간 4회에 걸쳐 쓰레기와 담배꽁초수거등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수시로 환경캠페인을 벌여 지난해 11월부터 8천부의 홍보물을 제작해 행인들에게 나눠주며 자연사랑운동을 외쳤다. 이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잠실 한강고수부지를 맡아 한강물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좀더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알찬 사업을 추진 하겠다』는 공형식대표이사는 오는 3월2일 도봉산에서 봄맞이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을 도화선으로 매월1회씩 유명산을 찾아 자연을 보호하고 매분기별로 직장주변을 청소하는등 16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환경운동계획을 세워놓고있다며 의욕에 넘쳐 있다. 그뿐 아니라 자연을 훼손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한다.
  • 사조직 선거운동 집중단속/돈받는 자원봉사자·선거브로커 색출

    ◎전국 검사장 회의/지자체장의 공무원 선거동원 감시 검찰은 4·11 총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출마 예상자들이 친목회와 산악회 등 사조직을 동원해 각종 불법 및 탈법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 자치단체장의 부당한 예산집행 및 인·허가 관련 금품수수,지방의회 의원의 이권개입·청탁 등 공직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비리척결에도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법무부는 12일 안우만법무부장관 주재로 김기수 검찰총장 등 법무부 및 검찰간부 1백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검사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명선거 확립을 위한 검찰권 행사방안」과 「공직 및 사회 지도층 비리에 대한 효율적 단속방안」을 시달했다. 특히 자치단체장이 정치행사에 참석하고,소속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등의 선거 지원 및 개입 행위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자원봉사자를 가장한 유급 선거운동원의 활용,운동원 공급 브로커 행위,음성적인 선거비용 조달 행위 등도 주요 단속대상이다. 공직자 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을 위해 각 지역별로 중점 척결대상을 선정,대검 중앙수사부와 서울·부산지검에 각각 신설되는 「특별범죄수사본부」 및 전국 12개 지방검찰청의 「부정부패 특별수사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광역수사망을 구축,다음달 1일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 갈고개 산악회/“산·하천 살리자” 한달 3번 모임(산하 파수꾼)

    ◎서울 은평·성북구 거주 공무원 26명 의기투합/서울신문 환경감시위원 위촉받아 큰 자긍심 칡넝쿨처럼 서로 얽혀 한마음으로 자연을 보호하자는 뜻에서 모여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갈고개산악회」(회장 문용운).이들은 서울 은평,성북구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의 모임으로 『내지역 우리국토를 살리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며 한달에 두번씩 지역의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고 매월1회는 산행을 통해 전국의 유명산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갈고개 산악회가 발족한 것은 지난 92년 4월.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산행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자는 목적에서 7명이 의기투합해 시작했다.그러나 즐거움보다는 실망이 컸다.조금만 이름이 있다는 산과 계곡은 행락객들이 버린 오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를 방치할 수 없어 등산로나 계곡과 유적지 주변에서 쓰레기,캔,빈병,폐비닐 등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이같은 소문이 입을 통해 전해지자 하나둘 모여든 회원이 현재 26명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되자 적극적으로 환경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지난해 9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했던 것.『지난 한햇동안 지역에서 벌인 하천정화운동을 제외하고도 명산을 찾아 오물수거 등 캠페인을 벌인 것이 10여차례에 이르지만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된 뒤 가진 환경운동은 또다른 자긍심을 느끼게 했다』는 이들은 지난해 11월26일 경기도 강화군 마니산에서 가진 캠페인을 가장 값진 활동으로 기억한다. 20명의 회원과 학생 15명이 동참한 이날 현장활동에는 선뜻 마니산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합세하고 나섰다.그러자 관광객들도 함께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깃발아래 모여들었다.거둬들인 폐휴지 및 일반폐기물이 2백50여㎏.행락질서지키기 정착을 위해 제작,배포한 홍보물은 불티가 났다. 그러자 신이난 이들은 60명을 목표로 회원 늘리기에 나섰다.그리고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산과 강,하천 등에 묻혀있는 쓰레기 파내기,한천 부유물 제거와 함께 건축폐자재 불법매립,산업쓰레기 무단투기,자연경관 및 산림훼손행위,오폐수 방류 등을 힘닿는 데까지 찾아다니며 막아보겠다는 결의에차 있다.
  • 한전동부지점 산악회/매달1회산행…환경복원운동 앞장(산하 파수꾼)

    ◎유명산 오르며 쓰레기줍기 생활화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은 심각한 공해와 공장폐수로 오염되고 있다.이렇게 가다간 우리 다음 세대가 살 수 있는 비옥한 터전은 과연 얼마나 남을까.이런 현실속에 걱정과 탄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환경오염을 막아보자는 노파심에 우리 산악인은 발벗고 나섰다』 서울 한전동부지점 산악회(회장 마동숙)는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서울근교,그리고 주기적으로 전국 유명산을 찾아 자연이 아름다운 소리를 낼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각오 아래 환경복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전산악회는 체계적인 자연사랑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했다.이들은 환경운동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감시위원이 된 것을 기념하는 첫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7일부터 이틀동안 두타산과 청옥산일대를 찾아 쓰레기수거와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및 오물안버리기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11월24일에는 2박3일 일정으로 66명이 제주도를 찾았다.한라산은 등산로 훼손으로 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어 정상까지는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산장까지만 오른 이들은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서슴없이 주워담아 배낭에 넣었다.말끔히 주변청소를 한 뒤 오물을 짊어지고 하산길에 오르자 눈여겨 지켜보던 이곳 산악인들이 일제히 보내준 성원의 박수는 뿌듯한 감회를 느끼게 했다. 성산 일출봉과 성읍 민속촌의 관광길에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준비해간 쓰레기봉투에 담배꽁초까지 말끔히 수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관광객까지 동참해 흐뭇한 광경이 연출됐으며 마을 골목의 오물까지 치우자 주민은 미안해 어쩔 줄 몰라했다. 『조그마한 수고가 큰 기쁨이 돼 돌아오는 것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한전동부지점 산악회원들이 환경운동에 나선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다.지난 74년 7월 발족한 이들 회원은 87명.건강을 위해 등산길에 나섰다가 자연이 점차 파괴되는 모습을 보다 못해 쓰레기수거를 시작한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화된 것. 지난해 들어서만도 백덕산·사자산·북한산·월출산을다니며 계도활동을 벌였었다.그리고 산악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보다 효율적인 환경보전을 위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했다. 「내고장 산하는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아름다운 산하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회원들은 올해의 사업계획을 짜며 자연사랑의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 유권자 금품요구 집중단속/선관위/계모임·동호회 등 3만곳 감시

    ◎탈법 의정보고회·당권대회도 중앙선관위(위원장 김석수)는 11일 15대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입후보 예상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요구하는 유권자가 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집중단속에 나섰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친목단체,동호회,산악회,계모임,직능단체 등 3만여개의 각종 단체에 대한 본격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대표적인 유권자 불법행위는 ▲윷놀이나 계모임 등 각종 모임에 후보자를 초청,금품을 요구하는 행위 ▲단체관광때 후보자에게 차편 알선을 요구하는 행위 ▲당원당합대회때 식사제공을 요구하는 행위 등이다. 통합선거법은 15대 총선 1백80일전인 지난해 10월14일부터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사전운동 잇따라” 중앙선관위는 11일 4·11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현역의원들의 의정활동보고회와 정당의 당원단합대회를 악용한 금품살포 및 사전선거운동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탈법적 의정보고회 및 당원대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다. 선관위 고위관계자는 『지난 정기국회에서 의정보고회 및 당원대회 금지기간이 선거기간 30일 전부터에서 선거기간동안으로 축소된 점을 악용,의원 및 정당들의 편법적인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서울 건우산악회(산하 파수꾼)

    ◎“주변부터 깨끗이”… 매일 새벽 마을청소/회원 30여명 유니폼 갖춰입고 녹색기수 앞장/첫째주 일요일은 이웃산 찾아 정화캠페인 『우리들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취지를 신문을 통해 읽고 감동을 받았다.그래서 전회원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존하는데 솔선해서 실천할 것을 다짐 했다』 서울 역삼동 건우산악회(회장 기호영)는 가정생활의 주변에서부터 나아가 전국토의 자연에 이르기까지 환경보존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녹색기수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서울 역삼동 대모산에서 주민들까지 동참해 2백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대적인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캠페인을 가졌다.이자리에서 5개항의 실천사항을 결의했다. 첫째,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게 지키고 보호한다.둘째,내생활 주변부터 깨끗이 하고 온갖 폐기물로 인한 오염과 파괴를 방지한다.셋째,훼손되고 파괴된 자연이 즉시 복원될수 있도록 노력한다.넷째,인근 하천인 양재천을 아름답게 가꾼다.다섯째,아름다운 산하를 깨끗이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사명을 다한다는 것. 이들은 이름이 산악회이지 사실은 환경단체다.조직된 것은 불과 7개월 전인 지난 4월.서울신문의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기사를 읽고 『우리도 좋은일을 해보자』는데 뜻을 모아 15명이 출발했다는 것이다. 즉시 환경감시위원단체에 동참해 활동에 들어가자 주민들의 호응은 대단했다.현재 정회원은 30명이지만 이 지역주민들이 모두가 환경파수꾼으로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유니폼을 만들어 입고 매일새벽 동네 주변을 누비며 오물수거활동을 전개하자 이집 저집에서 자진해 모여들어 이제는 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도 변모해 있다. 이렇게 발전되자 건우산악회는 「내고장 아름답게 가꾸기」의 실천목표로 오염되고 있는 양재천·탄천·대모산·구룡산등 4개 지역을 선정해 매월 첫째주 일요일을 정화활동의 날로 정하고 다각적인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시야를 국토살리기에 돌리기로 했다.첫 활동으로 7월 셋째 일요일 수락산을 찾은데 이어 매월 셋째주는 먼곳의 산행에서 환경운동과 산불조심캠페인을 갖기로 하고 오는 19일에는 관악산을 택했다. 『우리는 미래의 자연보호자』라는 신념에서 후세의 생존터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들은 다짐한다.
  • 서울 용산산악회/전국 유명산 누비며 환경캠페인(산하 파수꾼)

    ◎매월 18일 등산길 찾아 쓰레기 수거/등산객들 대상 계도운동에도 앞장 『산악인이면 산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자연을 보호하기는 커녕 오염의 주범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우리는 미력하나마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이 되련다』 서울 용산산악회(회장 이용선)는 전국의 산을 누비며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산악파수꾼이다.이들 40명의 회원들은 매월18일을 등산로 정화의 날로 정하고 유명산을 찾아 오물수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황청자씨를 중심으로한 여성부의 활약이 두드러져 더욱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지난해 12월15일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단체로 가입한 뒤 회원들의 열의가 대단해 이들이 찾은 곳은 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산으로 제모습을 찾고 있다. 용산산악회가 발족한 것은 92년3월1일.건강을 위한 단순한 산행을 목적으로 35명이 모여 조직됐다.그달 7일 강원도 춘천의 삼악산으로 첫산행을 나섰으나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춘천 쪽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 주변에는 행락객들이 도시락을 먹고 아무렇게나 버린 오물찌꺼기·휴지·캔·비닐봉지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건강을 위한다는 등산길은 기분을 잡치는 길이되고 말았다.더러워진 쓰레기의 일부를 주워가며 하산한 이들은 『등산에 앞서 산을 깨끗이 해야만 그 자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두번째로 충남 광천의 오서산에 가면서부터 필수적으로 환경캠페인을 갖기로 했었다.그러나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버릴 수가 없었다.『그무렵 서울신문을 보다가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기사를 읽었다』는 이회장은 바로 회원들을 소집,환경감시단체로 동참해 체계적인 환경운동을 전개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여성회원까지 합쳐 40명으로 늘어난 이들은 전원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위원 단체로 가입했던 것.그리고 매월 18일에는 어김없이 유명산을 찾아 환경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그뒤로 지난달 18일 강원도 홍천의 공작산에 다녀온 것을 비롯해 전국의 유명산을 안간 곳이 없을 정도로 찾아 다니며 자연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자신들의산악회를 알리기 위해 리본을 나무에 달아 놓는등 흉한 훼손현장을 볼때 마다 우리의 자연사랑 의식에 실망이 크다』는 이들은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계도운동도 잊지 않는다.
  • 관광버스 굴러 승객 20명 부상

    【성주=한찬규 기자】 29일 하오 5시20분쯤 경북 성주군 수윤면 신파리 백운여관 앞 국도에서 김천 금천관광소속 경북5바 2315호 관광버스(운전자 최목동·41)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월하려다 운전 부주의로 15m 언덕 아래로 굴러 박희건씨(28) 등 승객 20명이 부상했다. 관광버스 승객들은 구미의 청솔산악회 회원들로 내장산 관광을 하고 귀가하던중 사고를 당했다.
  • 단풍버스 계곡 굴러 산악회원 27명 부상

    【구례=최치봉 기자】 22일 하오 4시 20분 쯤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칠선계곡 입구에서 경남 마산시 산정산악회 소속 회원 41명을 태우고 가던 경남 5고 2020호 관광버스(운전자 황상규·41·마산시 회원구 구암2동 90의18)가 10m 아래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다.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남희씨(24·여·경남 창원시 소탑동 4의 3) 등 27명이 중경상을 입고 남원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민자 3차 조직책 인선 본격착수/사고·신설·원외지구당 45곳대상

    ◎총선서 두번이상 낙선한 원외지구당 정비/서울 「참신성」­대구·경북 「TK 주류」 영입 총선에 대비한 민자당의 3차 조직정비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민자당은 16일부터 15개의 사고 및 신설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인선에 나서 김영삼 대통령이 유엔과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달말쯤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따라 폭 늘듯 또 서울의 7∼8곳 등 전국적으로 30개에 이르는 부실 원외지구당에 대한 정비작업을 함께 벌여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현재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는 지구당을 비롯,현역 위원장이 총선에서 두번 이상 떨어졌거나 한번 떨어졌더라도 3등 이하로 밀린 곳을 부실 지구당으로 판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그동안 전국 지구당을 대상으로 벌인 당무감사 결과를 종합하는 작업을 병행,물갈이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작업의 결과는 특히 원외지구당은 물론 현역의원의 재공천여부를 결정하는 최대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고 및신설지구당 가운데 경기 평택은 최근 입당한 이자헌 의원,경북 성주·고령은 이상희 전건설부장관으로 굳히고 있다.서울 강북을도 이철용 전의원이 확정단계이나 당내 반발이 만만치않아 고심하고 있다. 송철원 전위원장이 사퇴한 서울 성북갑은 현승일 국민대총장과 심의석 국민연금관리공단감사가 경합하고 있고,이순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중랑갑은 전국구의 이연석 의원이 희망하고 있다. ○서울지역은 유동적 그러나 서울지역은 당선 가능성있는 참신한 인사를 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구와 경북은 「민자당이 TK의 주류」라는 것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직책 자리가 비어있는 대구 북갑에는 사공일 전경제부총리와 김만제 포철회장,이종구 전국방부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기 고양갑은 이상일 전청와대비서관과 김재석 산업안전관리공단이사장,이근진 전민주산악회고양지부장이 뛰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대우부회장이 전문경영인 차원에서 영입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지역당내 반발 안산을은 김진억 서부공단이사장과 정진일 정보문화센터사무총장,노석기 중앙교육연수원교수의 경합속에 정씨가 다소 앞서간다는 평이다. 박준병 의원이 탈당한 충북 옥천은 김건 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 본부장이 홀로 뛰고 있으나,탈당지역에는 거물급 인사를 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의외 인물의 영입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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