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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黨대변인의 ‘後3金論’시각-李思哲 한나라당대변인

    김영삼 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 재건이 정치목적을 갖고 활동할 경우 우리나라 정치는 바야흐로 ‘후3김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이는 정치발전에역행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작금의 정치판을 ‘후3김 시대’라고 하는 데 대해 여권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국민회의는 이 말에 대해 매우 억울해하고 있으나 억울할 것이 하나도 없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내각제 연내 개헌 공약을 지켰더라면 ‘후3김 시대’라는 말도 안 나왔을 것이다.국민투표 같은 절차를 거쳐 신임을 묻겠다는 결의도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 순간부터 국민의 기대와 신망을저버렸다.그런 뜻에서 우리는 ‘후3김 시대’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국민회의가 억울하다면 김대통령이 다시 대(對)국민 대선공약을 지키도록노력하면 될 것이다.그래야만 김대통령도 ‘후3김’이 아닌 ‘현역 김씨’로 되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돌아갈 가능성이 전무하므로 ‘후3김 시대’라는 말은 매우 적절하고 정확한 지적이다.‘후3김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3김 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정당은 유일 야당인 한나라당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 李총재 비주류 끌어안기 ‘시동’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2창당’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비주류 끌어안기에 나섰다.‘친정체제 구축 당직개편’에 불만을 가진 이들에 대한 무마작업의 성격도 띠었다. 이총재는 13일 오전 국회총재실에서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이중재(李重載)고문등 당내 비주류 중진 3명과 회동했다.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도 잠시 참석했다. “오후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하는데 전할 얘기가 없느냐”는 신부의장의 말에 이총재는 민주산악회를 통한 YS의 정치세력화를 우려했다.김·이 전부총재도 “민산이 정치세력화하면 당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적극적인 동감을 표시했다.이고문은 특히 “의원들의 참여만은 막아야 한다”고 한발 더 나갔다. 이총재는 “앞으로 자주 만나 얘기하자”며 비주류 중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은 “이총재가 제2창당과 3김 청산을 위해 당내화합이 먼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고 회동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비주류 중진들은 참석 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 전부총재는 “당운영 방안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짤막하게만 말했다. “차나 한잔 하자”는 연락을 받고 이총재와의 독대를 생각했던 김 전부총재는 회동시작 5분전 ‘집단회동’임을 알고 다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이 전부총재도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지만 내가 코치할 입장이아니었다”고 회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김·이 전부총재의 모양이 우습게 된 측면도 있다.이를 반영하듯 이들은 사진을 찍을때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결국 맹실장의 ‘웃음 유도’가 필요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가볼만한 여름밤 등산코스 8選

    여름이 광기의 마지막 무더위를 토해내며 서쪽 고갯마루를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그 여름이 고갯마루를 다 넘어가기 전에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간등산을 떠나보자.별을 벗삼아 떠나는 야간산행은 짜증나는 무더위와 현실생활에지친 고단한 삶의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야간등산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희망찾기’ 여정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밤의 어둠을 뚫고 랜턴 빛을 따라 험준한 산을 오르는 일은 그 산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있어 더욱 신난다.인생의 어둠도 험준한 극복의 준령을 넘으면 삶의 환희로 바뀐다는 것을 야간등산에서 배운다.밤이 깊을 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자연의 섭리는 지친 영혼들에게 얼마나 값진 위로인가.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야간등산은 매우 경제적이다.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보통 밤 9∼10시 정도에 출발하기때문에 길이 막히지 않는다.야간등산은 산악회에서 등산객을 모집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버스안에서 자기 때문에 별도의숙박비도 필요없다. 야간등산은 여름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계절에 관계없이 야간산행을 하지만 여름밤의 산행은 피서로서의 의미도 있다.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한 계곡은 더위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밤으로의 초대를 위한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그러나 위험요소도 있다.차에서 잔다고 하지만 충분한 잠을 자지못하기 때문에 수면부족의 문제가 있고 밤에 산을 오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여름에는 특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계곡물이 갑자기 난폭한 격류로 급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야간등산은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새벽 3∼4시쯤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등산장비는 일반 등산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랜턴 등 밤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추천할만한 여름밤 등산 코스를 알아본다. 오대산 노인봉·소금강 계곡(1,338m) 코스:진고개휴게소∼1243봉∼노인봉정상∼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곡(7시간). 덕유산(1,614m) 코스:삼공리 주차장∼신대휴게소∼백련사∼향적봉산장∼중봉∼덕유평전∼동엽령∼칠연폭포(7시간30분). 두타산(1,353m),청옥산(1,401m):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삼척군 하장면, 코스:상가주차장∼삼화사∼산성입구∼천봉∼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십령∼사원터∼문간재∼무릉계곡(9시간). 민주지산(1,242m):충북 영동군 용화면,전북 무주군 설천면. 코스:물한리 종점∼황룡사∼잣나무숲길∼미나미계곡∼삼도봉∼민주지산∼속새골∼황룡사(7시간). 응봉산(998m):경북 울진군 북면,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코스:덕구온천∼용수폭포∼응봉산∼도계능선∼성진광업뒷고개(6시간). 재약산(1,189m):경남 밀양군 단장면,울산시 상북면. 코스: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미륵봉∼재약산∼사자봉∼천황사(7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1,915m) 코스:백무동∼참샘∼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9시간). 설악산 대청봉(1,708m) 코스: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휴게소∼사자바위∼쌍룡폭포∼백담사∼용대리(12시간). 이창순기자 cslee@
  • 민생법안 또 政爭에‘발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9일 ‘3김 정치’청산과 함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투표 및 탈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사퇴를 요구하자 여권은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정치투쟁을 일삼는 이총재야말로 청산 대상”이라고 반격,여야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총재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김 정치는 비민주적이고 가부장적인 보스정치,패거리 정치의 지배구조로 정당정치의 민주화를 가로막는장애가 되어왔다”고 지적하고 “3김 정치 청산을 시대적 사명으로 인식하고,이 투쟁에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오늘부터 ‘제2창당’에 돌입한다”면서 “국민의 삶과안전을 지키는 국민정당,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정책정당,국민에게 희망을주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제2창당’을 공식 선언했다.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3김 정치 청산 및 장기집권저지위원회’와 ‘뉴밀레니엄위원회’를 구성,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총재는 또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내각제 개헌 ‘유보’가 아닌 ‘포기’를선언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앞으로 장기집권을 위한 어떠한 개헌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당헌상 대통령제를 고수하고 있다”고밝혔다. 이총재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 재건 움직임과 관련,“우리당의 갈등을 일으키고 야당의 지위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별도의 정치세력화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정치투쟁을 일삼는 이총재와 한나라당의 정치행태야말로개혁돼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YS,“金대통령 비자금 때되면 밝힐것”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해 진상을 소상히 다 알고 있다”며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김전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에게 “김대통령이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총무가 전했다. 김전대통령은 특히 민주산악회 재건과 관련,“DJP의 장기집권 음모로 독재화의 길로 가는 것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한나라당과 민산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면 뭐가 나쁘냐”며 민산재건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김대통령은 ‘한나라당이 반DJP연합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방풍림이 되고후견인이 되어 달라’는 이총무의 건의에 대해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한나라당이)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
  • YS 사무실 개설 다소 시간 걸릴듯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서울시내 사무실 개설 의도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추측이 무성하다. 상도동측은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한 관계자는 “자택에서 방문객을 맞기가 불편해서 시내에 사무실을 두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민주산악회 사무실로 이용하려 한다는 등의 시각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상도동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도 “민산 사무실은 회원들의 회비로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사무실 개설과 민산을 연관시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펄쩍 뛰었다. 하지만 사무실 개소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전직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률’과 이에 따른 시행령은 있지만 여기에는 사무실 개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지원방법 등의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정부측은“세부조항 마련을 위해 시행령 개정이나 부령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측은 실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김전대통령측은 광화문 근처에 100평 규모의 사무실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측은 30여평정도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치재개에 나서는 YS를 정부가 지원하려는 것 아니냐”는 야권의 비판적인 시각도 정부측으로선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사무실이 개설되면 민주계 의원들의 계보사무실로 이용될 게 뻔하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인식이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상도동 갈등 ‘일단 잠복’

    6일에는 한나라당과 상도동간의 ‘힘겨루기’가 겉으론 드러나지 않았다.민주산악회(민산) 재건을 둘러싸고 전날까지 이전투구(泥田鬪狗)했던 상황과사뭇 다른 모습이다.상대방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나 비난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측의 갈등이 봉합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상대방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못한 상황이어서 언제든지 ‘정면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내연(內燃)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민산의 정치세력화,즉 신당 창당을 가장경계한다.과거 민산이 민주화추진협의회와 신민당 창당의 모태가 된 것처럼이번에도 신당을 만들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이 지난 5일 부산 민주계 의원들의 오찬 모임 후 발표한 논평을 보더라도 그렇다.안대변인은 “당과 상도동간의 반DJP 연합전선구축은 바람직하나 민산 성격 규정이 선결문제”라고 전제,“상도동은 민산의 성격과 목적에 대해 먼저 성의있는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민산이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단체라면 우리당 당원의 민산가입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한편 이총재와 당내 민주계 좌장인 김명윤(金命潤)고문은 민주계 오찬 모임 뒤 국회총재실에서 따로 만나 사태수습방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고문은 “이총재가 당내 인사들의 민산 가입에 대해 여러가지로 우려의얘기를 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그 양반(YS) 성질에 그런 걸(신당 창당)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총재는 이날 열린 확대당직자회에서 “‘3김 청산’은 단순한 구호상의문제가 아니라 먼저 해나가야 할 과제로 삼겠다”고 말해 YS의 ‘정치재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그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다. 이총재측은 일단 상도동측의 추이를 보면서 YS와 결별 등 ‘전선(戰線)’을형성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후3金’ 용어 출처는

    요즘 ‘후 3김’,‘후3김시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이런 표현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등 3김씨를 싸잡아 비난하는 뉘앙스가 강하다.김 전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김동규(金東圭) 전의원 등 민주산악회(민산) 간부들에게 민산 재건방침을 밝힌 뒤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말이 나돌게 됐다. YS가 민산 재건움직임을 공식화한 다음날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민산이 정치활동을 목적하고 있다면 3김정치가 후3김시대로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여권은 처음에는 공식적인 대응과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 대변인은 지난 1일 ‘후3김’이라는 표현이 잘못됐다는 이유를 조목조목 열거했다. 여권의 첫 공식대응이다.이 대변인은 “용도가 폐기된 사람과 앞으로 경제회복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일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지도자를 동일시하는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나라·상도동 제갈길 가나

    한나라당 민주계 의원들이 5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찬 모임을 갖고 민주산악회(민산) 재건 등을 논의,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당의 민산참여 금지방침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반DJP’연합전선 구축을 촉구했다. 부산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계 의원 14명은 이날 모임에서 “이회창총재와 김전대통령의 연대를 위해서는 대통령의 꿈을 가진 분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이총재측을 압박했다. 그러나 반DJP 세력의 중심은 당연히 유일 야당인 한나라당이 돼야 한다고밝혔다. 이들은 “민산은 반DJP 연합 전선 구축을 위한 하나의 단체에 불과하다”면서 “당의 민산 참여 금지령은 오해에서 기인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총재의 3김청산 발언에 대해서는 “3김청산은 하나의 정책이고 전략일 뿐이지 존재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총재의 상황인식에 잘못이 있음을 꼬집었다. 또 이총재를 향해 “대권을 바라보는 분이 순리대로 생각해야 한다”면서“만약 두 사람이 갈라져나간다면 엄청난 불행”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 움직임을탓하는 목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들은 이총재와 김전대통령이 연대해 반DJP연합전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노력한다는 원칙 아래 이총재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모임에는 김명윤(金命潤) 신상우(辛相佑) 김수한(金守漢) 박관용(朴寬用)강삼재(姜三載) 정재문(鄭在文) 김정수(金正秀) 김동욱(金東旭) 박종웅(朴鍾雄) 김무성(金武星) 이신범(李信範) 정문화(鄭文和) 권철현(權哲賢) 이원복(李源馥)의원 등이 참석했다.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서청원(徐淸源)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전날 저녁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민주계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시각 여의도의 다른 음식점에서 초·재선의원들과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이들은 양측간 화해모색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당이 반DJP세력의 중심이 돼야하며 야당으로서의 정체성 회복과 당 쇄신에 주력해야 한다”는 뜻을 이총재에게 전달키로 의견을 모았다.오찬을 마친 뒤 김부총재는 여의도 당사 총재실에 들러 이총재와 20여분간 독대했다.김부총재는 오후미국으로 떠났다. 김부총재가 주선한 오찬에는 이강두(李康斗) 안상수(安相洙) 김홍신(金洪信) 전석홍(全錫洪) 조익현(曺益鉉) 강현욱(姜賢旭) 조웅규(曺雄奎) 박원홍(朴源弘) 이경재(李敬在) 황규선(黃圭宣) 박명환(朴明煥) 김영선(金映宣) 이규택(李揆澤)의원 등 모두 16명이 참석했다. 갈등양상이 심화되자 당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신경식(辛卿植)총장은 “지금처럼 두쪽이 서로의 주장만을 되풀이할 경우 피차 원하지 않는 결과가 올수도 있다”면서 “서로의 뜻을 확실하게 알기위해 두쪽간 물밑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아직까지 YS가 신당을 창당하지 않고 이총재를 밀어준다는 확신을 못가지고 있다”고 의심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 당내갈등 증폭

    한나라당 지도부가 5일 소속의원들의 민주산악회(민산) 참여에 거듭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당내 민주계 의원들이 집단회동하는 등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당내 민주계의원 14명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명윤(金命潤) 고문 주재로 회동,이총재를 집중 성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숙의했다. 이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모임에서 “이총재가 김전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당을 분란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당 대응] 당혹속 “제재”거듭 경고

    한나라당은 민주산악회(민산)와 관련한 당내 민주계 의원들의 모임이 잇따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은 이들의 모임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도 당의 민산참여 자제방침에는 변화가 없음을 재차 천명했다. 당은 5일 김명윤(金命潤)의원 등 민주계 의원들의 오찬 모임 결과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당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간에 ‘반DJP연합전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산의 성격규정이 선결돼야 한다”며 정면대응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산이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하는정치단체라면 우리당 당원의 민산가입은 자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대변인은 민산의 성격과 목적에 대한 상도동의 성의있는 설명을 촉구했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거친 등산화로 마구 밟다보면 산 전체가 훼손된다”면서 “쓸데없이 산을 훼손하려 한다면 입산금지(入山禁止) 팻말을 세워 입산을 막고 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당은 이날 민주계 의원들이 모임을 갖기 전부터 참석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모임의 성격,참석자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당은 민산참여 금지방침을 어기는 당원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할 방침임을 밝혔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산참여 자제방침은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꼴이 되지 않기위해 총재가 원칙에 입각해 한 발언이었다”고 전제한 뒤 “이런 당 방침에 대해 계속적으로 반대입장을보일 경우 해당자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준석기자
  • [사설] 이회창총재의‘3金 청산론’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재건하는 민주산악회에 당원들이 참여하지 말도록 엄중 지시했다.“김전대통령이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하고 민주산악회를 재건하는 것은 결국 김대중(金大中)정권을도와주고,‘후(後)3김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는 게 그 이유다.이총재는내친김에 내각제 약속을 어긴 김대통령에게는 재신임투표를,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는 사퇴를 요구하고 나왔다.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각제와 관련,이총재는 물론 한나라당도찬반(찬反)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그렇다면 이총재는 김대통령에 대한 재신임투표를 요구하기 전에 아직도 자신에 대해 1,000만표의 지지표가 나오는지 국민투표를 해보기 바란다.이총재가 부산·경남지역의 종주권(宗主權)을 놓고 김영삼씨와 물밑 다툼을 벌여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러저러한 정황(情況)으로 봐 이총재는 김씨와 갈라서기로 작심을 하고,김씨와의 결별(訣別) 명분으로 ‘3김 청산론’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총재의 ‘3김 청산론’은 부산·경남에 대한 패권(覇權) 또는 제1야당의 주도권 쟁탈전의 연장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총재가 새롭게 들고나온 ‘3김 청산론’이 정치권에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몇가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첫째로 지적할 것은 김대중대통령과 김종필총리,김영삼전대통령을 같은 선상에 놓고 있다는 점이다.나라의 경제를 망친 ‘전직 대통령’과 경제를 살려내고 있는 ‘현직 대통령’을 어떻게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있는가.김종필총리도 그렇다.김총리는 지난 대선때 DJP연합과 공동정권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국민의 지지를 받아 임명된 현직 총리다.현직 총리와 전직 대통령이 어떻게 같을 수 있는가.이총재도 구여당에 뿌리를 둔 한나라당 총재라는 점에서 구정권의 유산(遺産)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다음으로 지적할 것은 이총재가 ‘3김 청산론’을 새롭게 들고나온 정치적배경이다.한나라당은 지금 여권이 ‘세풍자금 은닉설’로 이총재를 옥죄어오고 김영삼씨가 독자 정치세력 결성을 가속화함으로써 ‘내우외환’(內優外患)에 직면해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이총재는 ‘3김 청산론’을 통해 난국을정면 돌파하고,‘3김 1이’ 대립구도로 정국을 이끌어감으로써 2002년 대선에서 우위를 확보하려고 하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이총재가 명심할 사실이 있다.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으로서 이러저러한 정치적 구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옥석(玉石)을 뒤섞은 비논리적인 ‘3김 청산론’으로 더이상 국민을 혼란에빠뜨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한나라 ‘3金청산’ 목소리 왜 높이나

    한나라당이 ‘후3김 시대’를 거론하면서 ‘3김정치 청산’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는 여러 목적과 속내가 깔려 있다. 겉으론 이회창(李會昌)총재와 3김의 차별화 시도로 보인다.속내를 들여다보면 좀 복잡하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재개 움직임에 맞서는 위기타개 방법론의 성격이 짙다.한나라당은 부인하고 있지만 다분히 정략적인 발상이 깔렸다. ‘후3김 시대’주장은 가까이는 내년 16대 총선,멀리는 2002년 대선을 겨냥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이총재가 지난 97년 대선 때 ‘3김 청산’을 주창,그 나름대로 효과를 본 경험을 되살려 윤색된 ‘모토’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당장은 민주산악회(민산) 재건을 통해 야당의 전열(戰列)을 흐트러뜨리려는 YS가 타깃이지만,그렇다고 YS만을 상대로 싸울 수도 없어 ‘3김’을 한 데묶어 싸잡아 비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이총재나 당직자들의 최근 발언을 보더라도 그렇다.이총재는 지난 4일 당무회의에서 “3김정치의 정치구도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한발자국도 미래정치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정치를 지배해온 3김정치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해 한나라당의 ‘여론 작전’을 읽게 했다. ‘3김’을 공격해 우선 발등에 떨어진 YS측의 정치세력화라는 ‘불’을 끄겠다는 계산이다.여론이 ‘3김’,특히 YS의 ‘정치재개’에 대해 불리하게돌아갈 경우 민산 재건도 여의치 않고 YS의 ‘우산’ 속으로 모여드는 인물도 그만큼 줄어들 게 예상되기 때문이다.일부 보수언론이 ‘후3김시대’라는 표현에 동조,어느 정도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논리비약이라는 비판도 만만찮아 대응논리 개발에 고민이다.퇴임한YS의 영향력 확대에 겁이 나 현재 국정을 맡고 있는 DJP를 동반퇴진의 대상으로 공격한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비난이다. 오풍연기자 po
  • [기고] 웬 ‘후3金론’

    요즈음 김영삼 전대통령(YS)은 민주산악회 재건 선언 등 일련의 행보에서정치활동을 재개하고 있다.김대중대통령(DJ)은 김종필국무총리(JP)와 내각제 유보를 합의한 후 +α를 통한 신당 창당을 도모하고 있다.언론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진행을 보면서 ‘후3김 시대’가 도래했다고 혹평하고 있다. 과거 1970년대 DJ와 YS는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하여 민주화 투쟁을 선도하였던 반면,JP는 개발독재에 의거한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정치인이었다.이 당시만 해도 3김이라는 정치 용어는 인구에 회자되지 않았다.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서 정치적 자유가 허용되면서 DJ,YS,JP는 각각 자신들이 담지하고 있던 70년대의 정치적 기능,예컨대 민주화 역할과 JP의 산업화 기능에서 벗어나 개발독재 시대의 정치적 지배논리인 지역갈등에 의해 지역이해를 대변하는 정치가로 변신하였다.이로써 80년대 본격적인 3김시대가 도래했던 것이다. 최근 이러한 지역갈등에 의거,YS가 정치를 재개하려는 것은 과거 우리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을 볼모로 자신의 향후 입지를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3김을 비롯한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표 향방을 가르는 정치적 시장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물론 지역주의가 여전히 중요한 정치적 요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렇지만 과거국가발전모델이 위기에 처한 현단계에서 우리 국민들은 전 국민적 이해가 걸린 새로운 발전모델 정착문제,다양한 사회집단간 이해조정문제 등도 지역주의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국민적 인식은 최근 실시된 보선에서 집권여당이 지역연합에 의한 연합공천을 했음에도불구하고 패배했다는 점이 극명하게 보여준다.이에 대해 ‘국민의 정부’는지역주의보다는 폭넓은 개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획득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개혁세력과의 연합을 통한 신당 창당,중산층과 서민 대책 등의 21세기 대비 개혁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한국의 발전모델이 더 이상 기능할 수 없다는 점은 이미 IMF위기에 의해 입증되었다.IMF위기는 단순히 경제위기가 아니라 그동안 60년대 이후한국을 이끌고 왔던 지배적 발전양식의 위기를 의미한다.따라서 IMF위기는 정치·사회적 발전형태의 변화까지도 포괄한다.이러한 역사적 전환기에서 YS가 구태의연한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정치재개를 선언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까? 더욱이 과거 발전모델의 계승자로서 YS가 과거 발전모델의정치형태인 지역주의에 매몰되어 정치 재개를 선언한다는 것은 환란발생의책임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정치적 노욕으로 우리 국민들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의 정부’도 이에 대해서는 일말의 책임이 있다.과거 발전모델을 청산하고 새로운 21세기형 국가발전양식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면서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걸었다면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한 ‘후3김론’은 결코 대두되지못했거나 최소한 정치적 해프닝 정도로 끝났을 것이다.이것은 ‘국민의 정부’의 치열한 역사인식이 부족한 데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만일 ‘국민의 정부’가 IMF 탈출을 단기적 처방만으로 끝나는 것으로 인식한다면,‘국민의 정부’의 역사적 자리매김은 박정희 모델의 최후의 계승자로 평가될 것이다.‘후3김론’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정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실천을 통해서만 극복이 가능하다.
  • 이회창총재·YS 결별 ‘초읽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결별이 ‘초(秒)읽기’에 들어갔다. 이총재측은 저쪽(상도동)에서 먼저‘깃발’을 올리면 바로 결별을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이총재는 4일 열린 당무회의에서 ‘3김(金) 정치청산’을 천명하면서,YS의민주산악회(民山) 재건 방침에 ‘쐐기’를 박았다.소속 당원들에게는 원내외를 불문하고 참여 금지령을 내렸다.이총재와 김전대통령이 결별수순을 밟고있다는 증거다. 이총재는 인사말에서 “김전대통령이 현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감사를 드리지만 정치활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확실하게 ‘선(線)’을그었다.이어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선언 및 민산재건 움직임과 관련,야당의힘을 약화시키고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총재는 “이것이 바로 김대중(金大中)정권을 도와주는 것이고 ‘後3金시대’도래”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 민산의 정치세력화를 경계하면서 당원들이 이에 참여할 경우 좌시하지않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이와 관련,이총재의 한 측근은“민산에 참여시 해당(害黨)행위로 간주해 제명 등 중징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상도동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YS가 수상이나 야당총재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민주화 투쟁을 하겠다는데 뭐가 잘못이냐”면서 “총재의 방침에 수긍할 수 없다”고 거칠게 항의했다. 박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이총재는 “내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박의원이당무위원으로서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노기(怒氣)’를 드러냈다. 고성이 오가며 진행된 회의에서도 지난 달 28일 열린 당무회의와 마찬가지로 박의원이 여러 당무위원들에게서 집중 포화를 맞았다.그러나 회의에는 김덕용(金德龍)부총재,강삼재(姜三載) 서청원(徐淸源)의원 등 민주계 출신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했다. 박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독재정당의 전형”이라면서 “이런 행태 때문에 야당의 정체성과 투쟁방향이 없고 적과 동지도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한편 이총재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민주계 의원 20여명은 5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민산재건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향후이총재진영과 상도동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오찬을 주선한 김명윤(金命潤)고문은 “당내 다른 모임도 있는데 왜 민산만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풍연 박준석기자 poongynn@
  • 李총재-YS 갈라설까

    ‘창(昌)’과 ‘YS’는 결별(訣別)할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주위의 권유나만류에도 불구하고,각각 딴살림을 차리기로 결심을 굳혀가고 있는 분위기다. 결별을 발표하는 시기선택만 남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두 진영은 지난달 26일 YS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정치재개를 선언하면서부터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을 맞게 됐다.다만 신당 창당 등을 둘러싸고 이총재가 YS를,김전대통령이 이총재를 직접 공격하지 않아 주춤한 상태다. YS측은 “창당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민주산악회(민산) 재건에열을 올려 한나라당과 이총재측을 자극하고 있다.민산을 원내 정치활동의 통로로 삼아 현 정권의 장기집권 음모를 분쇄하겠다는 게 상도동측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이를 방해하면 ‘다른 생각’(신당창당)을 할 수도있다고 넌지시 흘린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이총재측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이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2일 “YS의 최근 행보를 보면 야당을 돕기는커녕 파괴할 목적이분명하다”면서 “PK(부산·경남)지역에서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제 헤어질 때가 온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둘 사이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고 말해 결별을기정 사실화했다. 이총재도 이날 아침 자택에서 “YS를 만나야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야릇한 웃음으로 대신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총재가 조만간 ‘제2창당’을 선언할 때 ‘YS와의 결별’도 포함시킬지,아니면 더 뜸을 들일지 주목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朴鍾雄의원 문답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요즘 한나라당 내에서 ‘왕따’다.한나라당과 골이 깊어가는 YS의 분신처럼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이다.그는 30일 신당 창당과 관련,“한나라당이 (민주산악회를 통한 장기집권 분쇄투쟁에) 비협조적이고 민심을 외면하면 창당하겠다는 게 김전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창당 가능성과 창당 시기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민산 재건은 현 정권의 독재와 장기집권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반민주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그런데 한나라당은 해당행위라며 발목을 잡는다.협력하고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치적통로’를 만들 수밖에 없다.한나라당 태도가 비협조적이고 민심을 외면하는상황일 때 창당하겠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신당 합류는 어떻게 보나. 부산·경남 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다른 의원들도 결국 민심을 수용,많이 합류할 것이다. YS의 신당 창당 등 정치 재개에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은데. YS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그렇다.시간이 지나면국민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YS의 진의’는 무엇인가. 장기집권을 시도하기 위한 내각제 개헌 유보,독재,언론 탄압,부패 등으로나라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민산을 재건해 투쟁하겠다는 것이다. 후 3김시대라는 비판이 높은데. 3김시대란 3김이 경쟁을 하는 것을 말한다.DJP는 아직 권력 나눠먹기를 하고 장기집권 음모 등 야욕을 갖고 있지만 YS는 야망이 없다.때문에 후 3김정치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 야망은 없다하더라도 부산을 기반으로 지역정치를 하려는 것 아닌가. 부산 민심이 돌아서게 된 것이 YS때문인가.편중 인사,한·일 어업협정,삼성자동차문제 등으로 민심이 돌아간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PK의원들’YS 편들기’

    한나라당 PK(부산·경남)출신 민주계 의원들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편들기에 나선 가운데 김전대통령은 민주산악회(민산) 재건사업에 본격 시동을걸었다. 신상우(辛相佑) 강삼재(姜三載) 박종웅(朴鍾雄) 김도언(金道彦) 정문화(鄭文和) 정재문(鄭在文) 권철현(權哲賢)의원 등 PK출신 의원 7명은 29일 모임을 갖고 김전대통령과 민산에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민산 참여를 해당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당 방침에 대해 “잘못된 생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이어 “다시 오해가 생길 경우 당에 자신들의생각을 직접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과 김전대통령의 연대 가능성에 기대를 걸면서도 “큰 목적을 위해서는 합치될 수 있지만 전제조건으로 당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도록 가슴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당과 김전대통령은 민주정치 실현을 위해 동지적 입장”이라면서 김전대통령을 원군으로 생각하는 아량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민산 재건 취지는 현정권의 오만과 무소불위를 제재하기 위한정치집단을 형성하겠다는 뜻”이라면서 민산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임에 앞서 신상우의원은 상도동 김전대통령을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김전대통령은 “현재까지 신당을 창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창당설을 부인했다.그러나 신의원은 “경우에 따라서는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수 있고 그때 가면 한나라당과 관계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전대통령은 이날 민산 지방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민산 재건사업을 계속했다. 지난 21일에 이은 두번째 모임으로 부산 경남 전남 경기 울산 등 5개지역민산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전대통령은 민산 재건에 나서게된 배경과 향후 활동 등을 설명했다. 김전대통령은 이르면 내달중 민산의 조직구성 및 향후 활동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후 9월쯤 발기인대회 형식의 ‘민산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물영입을 위해 김동길(金東吉)전연세대교수,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박찬종(朴燦鍾)전의원과이인제(李仁濟)씨를 비롯,서석재(徐錫宰),김운환(金^^桓)의원 등 여권에 몸담고 있는 과거 측근들은 물론 재임시 각료 등에도 합류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부분의 인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 ‘닦달’

    28일 한나라당 당무회의에서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과 YS의 행보를 비난하는 당무위원들이 한바탕 설전(舌戰)을 벌였다.고성이 오고가는 험악한 분위기였다.박 의원은 ‘집중 포화’를 받았다.YS의 신당 출현에 대한 ‘경계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박 의원이 점점 당내에서 ‘왕따’당하는 분위기다. TK 출신인 정창화(鄭昌和)의원이 먼저 나섰다.그는 “민주산악회 재건은 당의 분열·약화를 가져온다”며 “YS는 앞으로 행보에 주의 깊은 사려가 있어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이어 이재환(李在奐)위원은 박 의원을 향해 “YS의 행동이 한나라당에 마이너스가 되고 해가 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라고 반문하고 “제발 가만히 있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상배(李相培)의원은 “박 의원의 이야기를 들으면 YS의 대변인인 박 의원을 당무회의에 파견해놓은 것 같다”며 “박 의원은 당무회의에 충실하든가,YS의 뜻에 충실하든가 선택해야 한다”고 박의원을 공격했다.할 말을 다하지못한 듯 정 의원이 다시 나섰다.“박 의원은 YS를 만나면 오늘 당무회의 내용과 분위기를 전달해달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 의원은 “YS가 반독재·반장기 집권 투쟁을 하는 것은 당의 활로개척을 위해 좋은 여건을 마들어 줄 뿐만 아니라 외연(外延)을 넓혀준다”고발끈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 총재는 중간중간 이들 사이에 끼여들어 중재를 시도했다.하지만 결국 “당무위원들은 유일 야당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갈등현상을 빚을까봐 우려하는 뜻에서 이야기 한 것으로 안다”며 YS성토를 간접 지원했다. “당 전력을 소모시키고 갈등·분열을 일으키는 일에 대해 총재로서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 덧붙였다. 최광숙기자 bori@
  • YS’정치재개’ 정치권·시민단체 반응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26일 ‘정치재개’를 선언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각 시민단체도 자숙해야 할 사람이 경거망동을 일삼는다고 성토했다.성명 내용 또한 전직 대통령답지 못한 경박한 표현으로 일관,품위를 잃었다고 평했다. 여권 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김전대통령의 발언이 한나라당에는 영향을 줄 것”이라며 “김전대통령은 결국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PK(부산·경남)지역에서 어느 정도 의석을 확보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김전대통령이 정치적 언동을 계속하면 지역갈등을 야기,국가적 에너지를 소비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자민련 박준병(朴俊炳)부총재는 “김전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체통을지키고 분수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일침(一針)을 놓았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나라를 위기에 몰아놓고 퇴임한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바로세우겠다는 것인지 황당할 따름”이라며 “그의 정치재개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한것인지,또 그럴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못마땅해 하면서도 공식반응은 삼갔다.오전 총재단회의 도중 긴급입수한 김전대통령의 회견문을 돌려본 뒤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김전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시국에 대해 개인의 생각과 입장을 밝힌 문제이기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부영(李富榮)총무도 “김전대통령이 할 말은 한 것으로 본다”면서 “정치재개 의사를 밝힌 점은 그 뜻을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비켜섰다. 그러나 이총재의 한 측근은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가 야당 전열을 흐트러뜨린다는 점에서 보면 여당의 2중대나 마찬가지”라며 “만약 민주산악회 등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단체 참여연대 김기식(金起式)정책실장은 “IMF환란의 최고 책임자인김전대통령이 지역정서에 편승,정치활동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저버린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개혁국민연합 나병식(羅炳湜)상임집행위원장도 “내각제는 국회와 국민의 뜻을 바탕으로 처리돼야 할 문제인데 개헌이 연기된 것을 두고 장기집권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경실련 김승보(金承保)정책실장은 “낡은 정치인이 지역감정에 근거한 지지기반을 등에 업고 정계에 복귀하려는 것은 정치를 후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풍연 곽태헌 추승호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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