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최근 민주산악회 재건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 답방 반대서명,민주수호 궐기대회 준비,대학특강 등활동을 재개한 뒤 상도동측이 경호문제로 고민하고 있다.상도동측에김 전 대통령과 측근들을 위협하는 협박전화가 이어지는 등 YS와 주변에 대한 ‘신변위험’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상도동은 물론 나를 포함한 YS의 측근들에게도 여러차례 같은 내용의협박 전화가 오고 있어 긴장상태”라고 전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3인은 조선노동당 창건기념행사에 불참을 결정했다.이들 의원은 “지난주 범민련 남측본부로부터 10일 열리는 노동당창건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개별 통보를 받았으나,모두 ‘적절치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양했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국회’를 이유로,이 부총재는 ‘상호주의 원칙’,박 부총재는 ‘당인의 입장’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이인제(李仁濟) 민주당최고위원은 9일 여권 차기대통령 후보 결정시점과 관련, “야당후보가 뚜렷하게 나와있는 상황인 만큼 여당도 2002년6월 지방선거 전 4월께 대통령후보를 결정,이 후보를 중심으로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각각 5년과 4년인 대통령과국회의원 임기의 일치를 비롯,사회발전에 맞춰 헌법을 수정, 발전시켜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이어 “왜곡된 헌법개정 역사때문에 정치권이 먼저 제기하면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으므로 학계와 시민단체가 먼저 제기,정치권이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개정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9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원내협력 문제와정국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행은 회동 후 “서로 어려운 입장에서 앞으로 잘 도와나가자고했을뿐 특별한 정치적 얘기는 없었다”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