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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테러 6개월 美행보/ 국내는 ‘차분’ 해외선 ‘무리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9·11 테러공격이 있은 지 11일로 6개월이 된다.추가 테러의 경고에도 총 3063명의 희생자를 낸 참사의 충격과 후유증에서는 거의 벗어났으나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특히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은 기존의국제질서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대 테러전= 지난해 10월7일 공습으로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알 카에다와 탈레반 전사들이 동부 산악지대에서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으나 미군은 10일 내 전투를 끝내겠다고 호언한다.그러나 전선은 이미 아프가니스탄 이외로 확대되고 있다.미국은 필리핀에 이어 그루지야와 예멘에도 병력을 파견키로 했으며,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확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차갑다.때문에 딕 체니부통령이 10일 중동지역으로 떠났다.아프가니스탄 공격 때와 같은 국제사회의 연대를 얻기 위해서다.미국이 중동분쟁과 관련,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으나 이라크로의 확전을아랍권이 쉽게 동의할 것 같지는 않다. ●경제와 사회상= 9·11 테러는 당시 하락하던 미국 경기에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항공·관광·호텔·요식업 등은 회복 불능으로 점쳐졌고 탄저균 공포는 소비심리마저 위축시켰다.실업률이 급등하고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등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급기야 지난해 11월27일 경기침체가 공식 선언됐다. 그러나 11차례에 걸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부시 행정부가 추진한 세금감면책은 주택경기와 자동차 판매 등에서 효력을 발휘,1,2월 들어서면서 제조업지수와 소비심리가 급속히 개선됐다.뉴욕 증시도 9·11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선을 넘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000선을 두드리고 있다.노동시장과서비스 분야,항공·관광업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다만 미 전역의 공항에선 여전히 철저한 보안검색이 이뤄지고 있으며,백악관 등 뉴욕과 워싱턴 일대의 관광명소는부분적으로 제한되고 있다.그러나 맨해튼 일대의 도로 차단이나 워싱턴 일대의 전투기초계비행은 사라졌다.이민법 적용은 강화돼 불법 체류자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졌으며,그 여파로 중동지역 출신에 대한 편파적 수사는 인권침해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일방주의 외교정책= 테러전의 와중에서 미국은 옛 소련과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파기했다.9·11 이전에도 교토 기후협약을 거부하고 생화학무기협정 이행을 반대했으나 대 테러전 이후 이같은 행태는 더욱 노골적이 됐다.대 테러 전선에 동참하든지 거부하라고 전 세계에 양자택일을 강요했는가 하면,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통해 가상의 적국을 임의대로 선정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특히 자유무역을 주창하면서도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철강 규제안을 발표,전 세계를 무역전쟁으로 몰고 갔다.부시 대통령은 11일 오전 백악관에서 9·11 테러 6개월을 맞아 대국민 연설을 한다.11월 중간선거까지 전시체제를 유지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속셈이 이번 연설에는 어떻게 투영될지 주목된다. mip@
  • [기고] 작은 절약이 ‘물 기근’ 막는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어둡고 긴 겨울의 터널을 빠져나와 새봄을 맞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필자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의 책임을 맡아서인지 봄의 문턱에 들어서는 느낌이 여느 해와는 다르다. 직업의식 때문인지 ‘올해는 과연 가뭄·홍수 걱정 없이한 해를 날 수 있을까?’하는 조바심이 앞선다. 지난해 봄 우리는 사상 최악의 물 부족을 경험했다.3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강수량이 평년의 31%에 그쳐 많은 밭작물이 말라죽었고,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의 주민이 먹는 물마저 제때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이같은 물 부족이 벌어진 1차적 원인은 물론 수십년래 최악이라는 극심한가뭄 탓이었지만 그동안 물의 귀중함을 모른 채 살아온 우리의 생활습관 역시 물 부족 현상을 부추겼음을 부인하기어렵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 평균(973㎜)보다 30% 정도나 많은 수준이다.그러나 강수량의 대부분이 6∼8월에 집중되는데다 국토 중 급경사 산악지대가 많아물 이용률이 26%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뭄과 물난리를 번갈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사막이 없으면서도 유엔에 의해 이미 1993년에 ‘물 부족 국가’(1인당 연간 이용 가능량 1700t미만)로 분류된 희귀한 나라다.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2011년 경에는 약 18억t의 물이 부족해지고,특히 경기 북서부권과 수도권 서해안 지역,경남·북의 동해안,경남 남해안의 물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기상청이 발표한 ‘2002년 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은 황사가 예년보다 잦고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못지않은 봄 가뭄이 우려된다.이미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84%에 머물고 있고 전남도서지역 등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많아 안타깝다.정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대비 1인당 수돗물 소비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환경부가 지난해 주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물 절약 실태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3%가 물을 절약하지 않거나 물 절약운동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를 넘어 물 기근국가(1인당 연간 이용 가능량 1000t 미만)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있다.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에 이미 “물 부족을 해결하는 사람은 노벨 과학상과평화상을 동시에 받을 것”이라는 말로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숙제인 물 부족도 각 개인이 조금만 노력하면 그 심각성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비누칠하는 동안 샤워기 잠그기’,‘빨래 한꺼번에 모아서 하기’,‘허드렛물 재이용 하기’,‘수도꼭지 조금만 열고 사용하기’ 등 가정에서 물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가계에도 보탬이 되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물 걱정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모쪼록 올해는 국민 개개인의 작은 노력으로 가뭄 걱정,물난리 걱정 없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석현 환경관리공단이사장
  • “알카에다 400여명 사망”

    5개월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마무리짓기 위한 미국의 막바지 공세가 6일째 계속,알카에다 전사 400여명이 사망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6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파키스탄과 접경한 팍티아 산악지대에 포위된 알카에다 전사들을집중 공격하는 과정에서 미군도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6일에도 아프간 동부 가르데즈의 산악지역에 공습을 단행했으나 탈레반군과 지척 거리에 있는 자국 병력에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 탓인지 공습의 강도는 한결약화됐으며 지상군의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아나콘다’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미군은 현재 동굴 속에 은신해 있는탈레반군과 100m 거리를 두고 대치하고 있다. 현재 바그람 공군기지에는 2000여명의 미군이 집결해 있으며 이 가운데 직접 전투에 참가하고 있는 병력은 1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아나콘다 작전은 우선 무인정찰기로알카에다 잔당의 위치를 확인한 뒤 미군이 이들을 포위,도주로를 차단하고 공습 등 우세한 화력을 집중시켜 적을 소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9·11테러의 주범 오사마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를 놓친 토라보라 전투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군이 오랜 교착상태를 깨고 아프간 전쟁을 다시격화시킨 것은 전쟁을 무한정 끌고 갈 수 없으며 이제 전쟁을 마무리지을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실제로 아프간전쟁에 대한 미국내 지지도 많이 약화됐다.따라서 전쟁에서발을 빼기 전에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뿌리를 확실하게 뽑아 알카에다의 재건 움직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구상이다. 그러나 아프간 전쟁은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아프간을 탈출한 알카에다 조직원들은 이미파키스탄 등에서 알카에다 재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군은 모두 5000∼6000명의 탈레반 잔당이 재집결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미군에 포위된 탈레반군은 수백명 정도로 추산돼 이들을 모두 소탕하더라도 또 다른 탈레반군을 찾아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편 미군은 아나콘다 작전이 끝나기까지 수일 또는 수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
  • 알카에다 잔당 소탕작전 미군헬기 피격 추락

    [이슬라마바드·카불 AFP 교도 연합] 아프가니스탄 동부산악지대에 재집결한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에 대한 공습에 참가했던 미군 특수부대 헬기 1대가 3일 격추돼 6명이 숨지고 최소한 5명이 부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는 4일 미군 헬기가 알카에다와 탈레반 잔당에 의해 격추되기는 지난 해 10월 아프간에 대한 공격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군은 4일 아프가니스탄군 및 다국적 평화유지군과함께 아프간 동부 아르마산맥 동굴지대에 재집결하고 있는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올들어 가장 큰규모의 공습을 준비중인 가운데 아프간 동부 산악지대에 4일째 집중 폭격을 가했다.이번 공격에는 호주와 캐나다,덴마크,프랑스,독일, 노르웨이 등 6개국 연합군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공군 대변인은 “프랑스의 미라주-2000D 전투기가지난 2일부터 아프간 동부 산악지대 상공을 비행하면서 탈레반 소탕작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프랑스 전투기는폭격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지원임무를 맡고 있다.”고말했다. 파키스탄 AIP 통신은 이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무장병력이 미군이 주둔한 동부 호스트 공항을 공격했으며 미군은 이에 맞서 인근 지역과 산악지대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지역의 한 사령관은 “미군이 4일 연속으로 산악지대에 폭격을 가했다.”며 “그러나 새로운 지상공격은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또 현지의 AFP기자는 카불 남쪽 60㎞의 다시트 이 칼라에 미군 헬리콥터 3대가 착륙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호스트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 수천명이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르마산맥에서 약 30㎞ 떨어진 곳이다.현지 아프간군은 이 지역의 알 카에다와 탈레반잔당을 약 2300명으로 보고 있으나 미군은 수백 명 단위로 추정하고 있다.
  • 美, 예멘에 100여명 파병 결정

    미국의 대테러전이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지역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부시 행정부는 필리핀과 그루지야에 이어 예멘에도 군사고문관을 포함한 100여명의 미군 병력을 파견키로 했다.아프간 동부에서는 1월23일 아프간 양민 16명을 학살한 이래 탈레반 및 알 카에다 병력에 대한 최대 규모의 지상군 공격이 감행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테러와의전쟁은 아프간 국경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며 “예멘 정부도 우리의 기대에 반응하고 있다.”고 강조,예멘 파병을기정사실화했다.앞서 빅토리아 클라크 국방부 대변인은 1일예멘 정부군의 훈련을 돕기 위해 미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부시 대통령이 예멘 파병을 결정했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 사령관에게 전권을 위임,예멘과 파병 문제를 협의토록 했다고말했다.군사고문관을 비롯 100명 이상의 특수부대가 파견되고 군사장비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예멘 정부도 이를 시인했다.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태어난 예멘을 테러세력의 주요 은신처로 여러차례 지목해 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그러나 이날 CNN에 출연,“테러활동이 의심되는 전 세계의 모든 지역에 미군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개입은 통제가능한 소규모 단위로 이뤄질 것이며 전 세계 테러세력의 추적에 무한정한 임무를 씌우지 말라.”고 강조했다.그루지야 파병 계획으로 러시아와 마찰을 빚는데다 예멘 파병이 자칫 이라크 공격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는 중동국가들의 우려를 감안한 외교적 발언이다. 한편 미군은 올들어 파키스탄 국경에서 65㎞ 떨어진 팍티아의 주도 가르데즈 주변 산악지대에 대규모 공습과 함께 101공수부대원과 특수부대를 동원,지상전을 벌였다.중부사령부는 교전에서 미군 1명과 아프간 동맹군 2명이 사망했으며 10여명의 미군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특별한 전과는 거두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습에는 열추적 장치가 부착된 BLU-1186 레이저 유도탄과 같은 신형무기들이 동원돼 미 첨단무기의 시험장이 됐다는 지적이다.공격 목표가 된 아르마 산악지대에는 탈레반과 알 카에다 병력이 4000∼5000명 재집결한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빈 라덴의 존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이란 여객기 추락…탑승객 118명 사망

    [테헤란 AP DPA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118명을 태운 이란의 국내선 여객기 1대가 12일 남서부도시 호라마바드 인근 산악지대에서 추락했다고 이란 관리들과 민간항공기구관계자들이 밝혔다. 생존자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비행기 추락지역이 오지인데다 눈까지 덮여 있어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 아프간 군벌간 전투 40명 사망

    [이슬라마바드 AFP AP 연합] 아프가니스탄 동부 팍티아주주도 가르데즈의 통치권을 놓고 아프간 군벌간 전투에서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고 31일 한 군벌 소식통이 전했다. 중화기가 동원된 가운데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군벌간 전투는 탈레반 패망 이후에도 아프간의 평화는 취약하다는 사실을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파키스탄과의접경 산악지대에 은신 중인 알 카에다 잔당을 소탕하기 위한 미군의 작전에도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파크티아주 지사로 임명된 파드샤 칸의 형제인 와제르 칸은 경쟁관계의 군벌 사이프 울라를 따르는 전사들과의 전투에서 파드샤 칸측 병력 최소한 40명이 숨졌으며 300여명의 전사들이 포로로 잡힌 뒤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 강경파 탈레반 법무장관 투항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던미국의 기대가 빗나갈 듯하다.AP통신은 9일 아프가니스탄임시정부가 전날 항복한 뒤 사면된 탈레반 정권의 전 법무·국방·산업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을 미국측에 인도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프간 임시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탈레반 고위급인사들의 사면과 관련, 이는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투항한 인사들 가운데는 물라 우바이둘라 전 국방장관,여성의 사회활동 금기를 비롯한 강경조치를 주도했던 누루딘투라비 전 법무장관, 하라트주(州)의 보안 책임자인 압둘하크 등이 포함돼 있다.이 밖에 아프간 동부 동굴 지역에서 7일 체포된 알 카에다 고위급 대원 2명도 있다.이들은아프간 임시정부에 의해 사면 결정을 받아 이미 집으로 돌아갔으나 이동제한 조치를 받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8일 고위급 대원 2명은심문을 위해 칸다하르 인근 미군 기지로 이송중이라고 밝히고 “탈레반의 전 법무·국방장관 두 사람은 미국의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며 인도를 요청했었다.탈레반의 정보책임자였던 압둘 하예 모트마인은 칸다하르 미군 기지로이송됐다. 이들의 체포와 함께 그동안 오리무중이었던 빈 라덴과 탈레반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가 아프간에 있다는 주장이계속 제기되고 있다. 굴 아그하 칸다하르 주지사 대변인,압둘라 아프간 임시정부 외무장관,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등은 8일 빈 라덴과 오마르가 아직도 아프간에 은신 중이라고 밝혔다. 군사활동에선 미약하나마 진전이 계속되지만 아프간 국민들은 여전히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BBC방송은 8일 아프간 주민 수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구호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또 오랜 전쟁과 가뭄,탈레반 정권의 통치로 황폐화된 국토에 구호의 손길이 구석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 탈레반과 북부동맹의 접전지였던 북부 산악지대에서는 풀로 짓이겨 만든 빵과 풀죽으로 연명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2002 지구촌 이슈] (5)끝이 보이지 않는 지역분쟁

    ***세계 곳곳 포화…아시아 가장 불안. ‘전쟁의 세기’로 불린 지난 20세기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수많은 지역분쟁으로 점철됐다.새해도 지구촌의 분쟁이크게 줄어들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미국 국방위원회재단(NDCF)에 따르면 지난해 분쟁국가는 59개국으로 전년도의 68개국보다는 다소 줄었다.그러나 분쟁이 주로 민족갈등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올해도수십년간 해묵은 긴장이 계속돼 갈등과 반목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아시아를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았다.1947년부터 세차례의 전면전을 치렀던 인도와파키스탄간의 최근의 위기는 그 원인이 해소되지 않아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양국은 지난해 말에도 개전 초읽기 상태에 들어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아프가니스탄도 파키스탄과 긴장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타밀 반군이 활동하는 스리랑카▲분리주의자들을 무차별 탄압하는 인도네시아▲이슬람 무장단체가 발호하는 필리핀▲공산반군이 존재하는 네팔▲군벌과 종족간 충돌이 이어지는 미얀마를 대표적 갈등 지역으로 꼽았다. 인도네시아 아체,이리안 자야,말루쿠 제도에서는 1999년 동티모르 독립 이후 분리주의 운동이 거세지고 있으며 아체에서 정부와 게릴라군의 충돌로 지난해만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최근 인도네시아 군부가 아체 지역군사령부를 창설하려는 움직임은 더많은 피를 부를 것이 자명하다. 지난 2000년 9월 이후 격화된 폭력사태로 1,000명의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충돌은 최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언제 재연될지 모를 불안한 상태다.미국은 최근 앤서니 지니 특사를 다시 파견했고 양국은 대치상태에서 안보회담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평화의 길은 아직 멀다. 아프리카 대륙은 식민지시대의 후유증 때문에 ‘피의 대륙’이 됐다.이 지역 분쟁이 전세계 분쟁의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최근 평화의 움직임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후투-투치족의 공동정부 탄생으로 8년간의 유혈분쟁을 청산한 부룬디는 콩고민주공화국(DRC),우간다,탄자니아,르완다 등 이웃 국가에서 벌어지는 후투­투치족 사이의 싸움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7일 차드 정부와 반군도리비아 중재하에 평화협정을 체결,3년간의 내전이 해결될 희망을 보였다.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세력들에게 올해는 힘든 한해가 될 듯하다.유럽연합(EU)은 리얼 아일랜드공화군(IRA),컨티뉴이티IRA등 북아일랜드의 무장단체들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하마스,그리스의 11월17일 혁명조직 등을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국제사회는 목적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이들의 주장에 더이상 동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러시아,중국,스페인 등은대테러전의 분위기에 편승,자국내 반군 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벌였다. 올해도 분쟁해결을 위해 유엔등 국제기구의 발걸음은 한결더 바빠질 전망이다.발칸반도의 분쟁 해소를 위해 노력한 유럽안보기구(OSCE)가 본보기이다. 아프리카 53개국도 아프리카연합(AU)을 창설해 자체적인 평화 정착 작업에 돌입했다.유엔은 산악지대에서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를 ‘세계 산의 해’로 지정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오마르 수색’ 美특수부대 철수

    [뉴욕 연합] 아프가니스탄 남부 산악지대 바그란에서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를 약 1주일 동안수색해온 미군 특수부대원들과 아프간군이 그를 찾는 데실패,6일 현지에서 철수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날 보도했다. 바그란이 있는 헬만드주의 피에르 무하마드 부지사는 “오마르가 빠져나갔다.그는 이곳에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 굴랄라이 칸다하르주 정보국장은 앞서 5일 오마르가 오토바이를 타고 헬만드주 바그란 인근의 은거지를 탈출했다고 밝혔다.
  • ‘라덴霧中’ 토라보라 동굴은신 추정 빗나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마지막 저항을 하던 테러조직 알 카에다 조직원 2,000여명이 패주함에 따라 미국은 아프간전 개전 10주만에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그와 핵심 추종세력들이 험준한 산악지대를 이용,파키스탄으로 탈출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아프간과 인접한 파키스탄의 국경지역에는 약 4,000명의 병력이 무장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으면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수일간 40명 이상의 알 카에다 병사들이 국경통과를 시도하다가 체포됐다. 파키스탄 경찰당국은 따라서 빈 라덴이 감시망을 피해 파키스탄으로 숨어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 모하마드 자만 동부동맹 사령관은 16일 알 카에다 최후보루를 장악,25명을 생포하고 200명 이상을 사살했다며군사작전에서의 승리를 선언했다.생포된 자 중에는 알 카에다 고위사령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토라 보라 지역을 완전히 장악할때까지 공습 등 군사행동이 계속될 것이라며 아프간 전투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패주하는 알 카에다 병력과 소규모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17일에도 소규모 공습을 계속했다.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 역시 미군과반 탈레반의 맹렬한 추적에도 불구,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오마르는 현재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탈레반에 동정적인 파슈툰족 주민들 사이에 은신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고 있다. 빈 라덴의 행방과 관련,동부동맹의 다른 사령관인 하즈라트 알리는 “며칠전만 해도 빈 라덴이 여기에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이든 내일이든,아니면 1년이나 2년후가 되든 그를 잡고 말것”이라고 말했으나 그가 아프간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모른다”고 답변했다. 파키스탄의 한 신문은 그가 이란으로 피신했다고 보도했으나 아프간의 반탈레반 사령관들은 파키스탄으로 도주했을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프간에 최대 거점을 뒀던 알 카에다 테러조직이 소탕됨에 따라 알 카에다 잔존세력이 활동하고 있는 몇몇 국가들에 대한 확전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테러전 확전 여부에 대해16일 워싱턴포스트과의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이 아직발표하지 않았다”며 발표만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mip@
  • “빈 라덴 토라보라 이미 탈출”

    [워싱턴·토라보라·카불(아프간) AFP AP 연합] 아프가니스탄 동부 토라보라의 반탈레반군인 동부동맹은 16일 오사마 빈 라덴이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최후 저항을 벌이던 토라보라 산악지대를 이미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동부동맹은 이날 알 카에다의 마지막 진지를 장악,25명을생포하고 2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알 카에다를상대로 한 수주간에 걸친 군사작전의 승리를 선언했다.그러나 하지 모하메드 자만 사령관은 빈 라덴과 그의 핵심추종세력들은 토라보라를 탈출한 것으로 보이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16일 폭스 텔레비전에 출연,빈라덴이 비록 미군의 포위망을 빠져나갔지만 알 카에다는완전히 소탕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부동맹의 주장을 확인했다.미국 언론들은 15일 토라보라 산악지대에서 빈 라덴이 휴대용 무전기를 통해 알 카에다 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특유의 음성을 탐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동부동맹이 마지막으로 남은 알 카에다의 동굴을수색했을 때 6명의 알 카에다대원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한명이 사살되고 나머지 5명이 생포됐다고 또 다른 지휘관인 하즈라트 알리 사령관이 밝혔다.이에 미 국방부 관리들은 빈 라덴이 아직도 토라보라에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반박했지만 빈 라덴의 정확한 행방에 대한 정보가 없음을 인정했다. 한편 옛소련의 3개 공화국을 순방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이 16일 아프간의 수도 카불 인근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했다.럼즈펠드 장관의 방문은 옛소련의 아프간 점령 이후 미국 최고위 관리로는 처음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카불 북쪽 20㎞ 지점에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에 착륙,모하메드 카심 파힘 아프간 과도정부국방장관 지명자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이 공군기지에 주둔중인 미군을 격려한 뒤 아프간 과도정부 수반으로 지명된 하미드 카르자이와 만나 회담했다. 앞서 럼즈펠드 장관은 카불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가진기자회견에서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의 알 카에다 훈련캠프에서 생화학 무기 물질 흔적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 “빈 라덴 은신동굴 포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오사마 빈 라덴이 알 카에다 병력과 함께 미군과 반 탈레반군의 추적 속에 아프가니스탄 토라 보라 인근의 한 동굴에 포위돼 있다고 CNN방송이 14일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이날 미군 당국이 빈 라덴이 현재 알 카에다 병력과 함께 토라 보라 근처 동굴 시설물에 은신해있는 것으로 판단,소수 특수부대 요원을 보내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 카에다 병력은 현재 아감 계곡과 와지르 계곡 사이에갇혀 있고 동부동맹 병력이 두 협곡의 북쪽 끝을 봉쇄한후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미군과 반 탈레반 군벌은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모하마드 오마르와 그의 지지세력에 대한 추적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 첩보당국은 오마르가 현재 칸다하르 인근헬만드주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미군은 토라 보라 지역에 특수작전 병력을 증파했으며 13일 밤에는 B-52폭격기를 동원,파키스탄 접경 산악지대에융단폭격을 가했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 계획 사실을 인정한것으로 13일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비디오 테이프에서 드러났다. 1시간 짜리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우리는 빌딩의 위치에 근거해 적들의 사상자 수를 미리 계산했다”고 말했다. 빈 라덴은 또한 예상 피해규모에 대해 “부딪힐 부분이 3∼4개층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테이프는 미 정보당국이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의 민간 주택을 수색해 입수한것으로 제작일이 11월9일로 표시돼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mip@
  • 美테러전쟁/ 美특수부대 ‘빈 라덴 사살권’ 부여

    9·11테러의 배후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지대인 토라 보라에서 포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곳에 미·영 특수부대를 포함,반(反)탈레반 동부동맹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13일(현지시간) “토라 보라에서 결전을 벌이고 있다”고밝혔다. ◆포위망 압축=미국은 빈 라덴이 토라 보라의 아감 계곡과 와지르 계곡 사이에 있다고 믿는다.이곳의 저항이 유독격렬하고 아감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동부동맹군에서 빈 라덴을 봤다는 보고가 여러번 나왔다.소식통들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도 빈 라덴이 이곳에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외신들이 보도했다. 이곳에 배치된 특수부대는 빈 라덴을 포함,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수뇌부를 체포하거나 사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파견된 부대는 델타 포스와 네이비 실인 것으로 알려졌다.체포·유괴 분야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델타 포스는 지난 10월 칸다하르에 침입한 바 있다. 위성의 지원을 받는 이들은 현재 동부동맹과 함께 계곡을따라 남하중이다.영국 특수부대인 SAS와 SBS도 이곳에 잠입하는 등 미·영의 특수부대가 다른 아프간 지역과는 달리 토라 보라 전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빈 라덴이 열흘전 토라 보라를 벗어나 파키스탄으로 도피했다는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나 아프간이슬람통신의 보도에 대해 미 관리들은 알 카에다측의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알 카에다 조직의 2인자로 알려진 알자와히리도 14일 런던에서 발행된 ‘알 마자라’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프간에서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와히리는 “자살이 우리의 소원이자 승리”라고 주장했다.알 카에다 조직 일부가 파키스탄으로 탈출할 것에 대비,미국은 반탈레반 병력과 함께 일하는 특수부대인 그린베레 병력을 며칠 사이에 두배 이상 증강시켰다.이들은 토라 보라 지역에 배치된 미·영·동부동맹간의 연락임무를 맡고 있다. ◆오마르 소재불명=탈레반의 수장인 모하마드 오마르의 소재는 아직 불분명하다.미 첩보당국은 오마르가 탈레반의정신적 거점인 칸다하르를 벗어나 서쪽에 위치한 헬만드주(州)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13일 오마르를 체포하는데 도움이 되는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서 1,000만달러(128억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오마르 외에도 고위 탈레반 관리들에게현상금을 걸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가 수배명단을 작성중이다.미국은 이미 빈 라덴에 대해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내년은 ‘세계 산의 해’- 유엔””산악지역 가난해소””

    유엔이 산악지대에서의 분쟁을 막고 산골지역 사람들의 가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지정했다. 자크 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은 산의 해출범을 공식 선포하는 자리에서 “산악지대 분쟁이 산골사람들의 가난을 해소하는 데 가장 큰 장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세계 각국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채택하고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은 내년 10월에 세계 산악회담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 계획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칸반도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분쟁이 산악지대에서 전개돼 왔다.접근하기가 어렵고 많은 은신처를 제공한다는 점 때문이다. 박상숙기자 alex@
  • 알 카에다 항복시한 넘겨

    [토라보라·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아프가니스탄 동부토라보라 지역에서 최후저항해 오던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병사들이 동부동맹이 제시한 항복시한인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시30분)까지 투항하지 않았다고 하즈라트 알리 동부동맹 사령관 대변인이 말했다. 이와 관련,알 카에다 잔당은 동부동맹측에 새로운 항복조건을 제시했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보도했다. AIP는 익명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동부 토라보라 산악지대 동굴 등에 은신해 있는 아랍계 중심의 알 카에다 대원들이 자국 외교관들의 입회 하에 유엔에 인도돼야 한다는 조건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알 카에다 세력들이 최후 통첩시한까지 투항하지 않자 미군은 B-52 폭격기를 동원해 토라보라 지역에 폭격을 재개했다. 한편 탈레반 전사였다가 포로로 잡힌 미국인 존 워커 린드는 알 카에다가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종료시점에 맞춰 미국을 상대로 생물학무기 테러공격을 가할 것이라고말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린드가 미 정보요원들의 심문과정에서 알 카에다의 추가 테러계획을 공개했다면서 테러시기는 16일 종료되는 라마단 종반 무렵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린드는 알 카에다가 미국 전역을 파괴하는 3차 테러도 모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 美 테러전쟁/ 알 카에다 “투항하겠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 테러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소말리아로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파슈툰족이 주축이 된 반 탈레반 병력인 ‘동부동맹’은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항복조건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밝혀옴에 따라 11일 휴전을 선언했다.동부동맹 사령관 모하메드 자만은 이들에게 12일 오전 8시(현지시간·한국시간 낮 12시30분)까지 무조건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알 카에다 일부 세력 항복=동부동맹의 자만 사령관은 이날 교전 끝에 산악지대를 탈출해 파키스탄으로 도주하려던 아랍계 알 카에다군과 가진 무선 협상을 통해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자만 사령관은 항복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찾아온 알 카에다 대표단에게 12일 오전 8시까지 무조건항복하며,투항후 국제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는 알 카에다 대표단이 “당신들과 싸우고 싶지 않다.항복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라 보라를 장악하고 있던 알 카에다 전원이 이번 항복선언에 참여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동부동맹의 하즈라트 알리 사령관은 자신의 정보장교들이 10일 동부 엔제리 주르 산악지대에서 알 카에다군과 함께 있던 빈 라덴을 찾아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동부동맹은 파슈툰족 주도의 반 탈레반 병력으로 동부지역을 거점으로 한다.지난 11월 카불함락 이후 반 탈레반 진영에 합류했다. ▲소말리아로 확전 가능성 높아=영국의 더 타임스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1일 미국이 소말리아로 전선을 확대할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미 국방부가 테러와의 전쟁 2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주말 미군 관계자 5명이 소말리아의 반군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소말리아의 반군인 라한웨인 저항군(RRA) 관계자는 미군과 대 테러연맹군이 자신들의 기지와 병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더 타임스가 전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미군 관계자들이 비밀임무를 띠고소말리아에 잠입,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테러와의 전쟁을 소말리아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폴 월포위츠 미 국방차관은 “아프간에서 탈출한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주시하고있다”며 “소말리아는 사실상 무정부상태이고 알 카에다가 이미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탈레반전사’ 존 워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뉴스위크 최신호는 평범한 10대 미국 소년 존 워커가 탈레반 전사로 변신하기까지의 정신적여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워커는 파키스탄의 이슬람 학교에서 여자친구나 정당,또는세계 뉴스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했다. 학업과 이슬람 관련 서적을 읽고 가끔 사이버 카페에서 집으로 e메일을 보내는 것이 생활의 전부였다. 대부분의 10대들과는 달리 그는 파키스탄 북서부 변경지방에 있는 반누시 외곽의 학교에서 절대 가치체계를 추구했다.그는 미국인들이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적 목표를 추구하는데만 열중하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학교에서 술레이만 알 파리스로 불렸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도 피했다.지난 4월 더위가 시작되자 시원한산악지대로 가겠다며 그곳을 떠났다.그는 이후 7개월만에탈레반 부상병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워커는 자기 중심적 풍조가 지배했던 70년대가 끝난 직후인 1981년 샌프란시스코 북쪽 머린 카운티에서 태어났다.미국에서도 부유층이 사는 동네였다. 부친은 존 레넌의 이름을 따 그의 이름을 존이라고 지었다.모친은 그를 한동안 집에서 교육시켰으며 고등학교도 교과과정을 학생 스스로 결정하는 엘리트 대안 학교에 보냈다. 그는 14세때 힙합에 심취했다.가족들은 그가 ‘말콤 엑스자서전’을 읽은 16세를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그는 이때부터 이슬람 복장을 하는등 튀는 행동을 시작했다.부모는 그가 잘못된 시간,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희생자라고 말한다. 1998년말 부모가 이혼한 뒤 워커는 예멘행을 결정했다.이후 그는 이슬람이 수니파,시아파 등으로 분열돼 있는 것에실망했다.그러면서 과격 이슬람의 교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워커는 미국에서 만난 파키스탄 이슬람 선교사와 함께1개월 동안 파키스탄을 여행한 뒤 이슬람 학교로 들어갔다. 그가 어떻게 아프간에 들어갔는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당시샌프란시스코의 한 친구에게 보낸 e메일에서 “아프간에 매료됐다. 샤리아(이슬람 율법)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고싶다”고 말했다.그는 순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슬람의가장 극단적 표현방식을 추구하는 탈레반에 빠져들었다. ■美, 존 워커 처리방향은. 미국 당국은 사로잡힌 미국인 탈레반 존 워커(20)의 처리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워커는 아프간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의 한 포로수용소에서 탈레반 포로들이 일으킨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뒤 지난 1일부터 아프간내 미군시설에 구금돼 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9일 NBC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그에게 반역죄를 적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민간 사법당국에 인도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적용혐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미국 당국은 현재 워커로부터 추가 테러 및 대 테러전쟁과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밝혔다. 유용한 정보 확보 여부가 워커의 법적 처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이다.마이어스 의장은 워커가 조사과정에서 상당히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전했다. 한편 뉴스위크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41%는워커에게 반역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40%는 워커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드러났을 때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빈 라덴 은둔지 맹폭- 반탈레반군 토라 보라 일부 장악

    [카불·토라보라(아프가니스탄)AFP AP 연합] 미군 B-52폭격기와 반 탈레반아프간 병력은 10일 오사마 빈 라덴의은거지로 알려진 아프간 동부 토라 보라 산악지대에 맹폭격과 지상 포격을 동시에 퍼붓는 등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특히 미국 CNN 방송은 한 반탈레반군 사령관의 말을 인용,반 탈레반군이 이날 토라보라가 위치한 ‘화이트 산맥’의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알-카에다 지휘센터 2개소와 터널기지 4개소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B-52 폭격기 2대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각 오전 11시 30분)쯤 토라 보라 화이트마운틴 지역 상공을 고도 비행하면서 대형폭탄을 연달아 투하했다.한 시간 전 새벽녘에는 미군 전투기들이 최소 10여차례 출격해 같은 지역을 공습했다. 토라 보라 산악지대 능선에 진지를 구축한 약 2,500명 규모의 아프간 병력은 이날 오전 미군 공습 직후 알 카에다진지로 추정되는 지점을 향해 대공포를 발사했다.이들은소련제 T-62 탱크를 동원한 공격 준비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 20분까지 반 탈레반 병력과알 카에다의 외국계 자원병들은 10여 차례 박격포 포격을주고 받았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하지 모하마드 자만 사령관은 “빈 라덴이 이곳에 있는것으로 100% 확신한다”며 “하지만 빈 라덴과 추종 세력은 이런 험준한 지형에서 4년 이상 싸운 경험이 있어 그들을 동굴에서 몰아내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 美테러전쟁/ 反탈레반끼리 시가전…칸다하르 ‘살얼음판’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반 탈레반군은 탈레반 최고지도자모하마드 오마르와 빈 라덴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9일 현재 두 사람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아프간 임정수반인 하미드 카르자이는 오마르와 빈 라덴을 생포할 경우 국제재판을 받도록 신병을 인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오마르와 빈 라덴은 어디에=오마르의 소재는 오리무중이다.카르자이는 오마르가 칸다하르에서 친탈레반 장군의 보호아래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일부 아프간 소식통들은오마르가 칸다하르 동쪽 산악지대로 도피했다고 전했다.칸다하르에서 75마일 떨어진 이 곳은 파키스탄과 가깝다. 미국과 반 탈레반군은 토라 보라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진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이 지역 아프간 군 사령관인 하즈라트 알리는 8일빈 라덴이 수일 내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알리는“사흘전 포로로 잡은 탈레반군 병사로부터 빈 라덴이 이곳에 숨어있다가 산 정상으로 이동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미국은 B-52 폭격기와 전투기를 동원,20∼30분 간격으로 이곳을 공격하고 있다. 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알 카에다 고위급은 30여명.이중5∼6명의 죽음이 확인됐고 2명의 생사가 불투명하다.따라서알 카에다 핵심조직 3분의 2가 여전히 도망갈 수 있다.이들의 파키스탄 탈출설이 나오면서 파키스탄은 국경 근처에 무장헬기를 배치하는 등 국경수비를 강화하고 있다. ◆혼돈의 칸다하르=탈레반이 물러난 칸다하르는 반탈레반 진영간의 충돌이 발생,혼란스러운 상태다.굴 아그하 칸다하르전 주지사와 이번 항복협상에서 시 책임자로 임명된 물라 나키불라 사령관 사이에 전투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8일 북부동맹의 헬기 1대가 타크하르주탈로칸 외곽에서 추락,지휘관 등 2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원인을 놓고 진영간 논란이 일고 있다.북부동맹측은 악천후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사고 헬기에 타고 있다 숨진 파슈툰족의 지휘관 아르바브 모하마드 하심파측은 북부동맹이 하심을 제거하기 위해 헬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하고있다. 카르자이가 9일 급히 칸다하르에 도착,이들에 대한 협상에 나섰다.조만간 150여명의 종족·종교 지도자들의 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다. ◆빈 라덴 테러 개입 증거물=9일자 워싱턴포스트는 빈 라덴이 9·11테러와 관련돼 있음을 증명하는 비디오 테이프가 미국에 입수됐다고 보도했다.40분 분량인 이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세계무역센터(WTC)의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알라에게 감사했다.빈 라덴은 WTC가 꼭대기에서부터 비행기가 충돌한 층까지 무너질 줄 알았고 완전한 붕괴는 예상밖이라고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들이 이의 공개여부를 논의중이라고덧붙였다.그동안 미국은 빈 라덴이 테러와 관련돼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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