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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내년 최악 재정난 우려

    부산시가 내년도에 큰 폭의 세수부족이 예상돼 예산편성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주요세입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지하철 적자보전 등으로 인한 지출규모는 오히려 늘어나 수천억원의 재정적자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7일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내년에 취득세와 등록세 수입이 올해보다 1200억∼13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 1992년부터 징수해온 지역개발세(일명 컨테이너세)가 내년부터 폐지됨에 따라 총 2000억원 이상의 세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물량이 거의 없어 취·등록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컨테이너 배후도로 건설비에 충당해온 연간 900억원 상당의 컨테이너세도 내년에는 완전히 폐지돼 그만큼 세수감소가 불가피해졌다. 반면 국가공단이던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시로 이관돼 매년 발생하는 1000억원대의 운영적자 중 상당부분을 부산시 재정으로 메워야 하는 등 지출은 크게 늘어난다. 또 시내버스 유류비 보조금과 적자노선 지원금 등 200억원 이상을 예산에서 지출해야 하며, 시내버스와 지하철간 환승제도를 비롯해 시내버스의 전면 준공영제 지원규모가 6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처럼 세입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체납세금 징수강화와 지방세 과표현실화를 하는 한편 공기업 지출축소, 기존사업의 일정조정, 신규사업 연기 등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컨테이너세 폐지와 지하철의 부산시 이전 등이 겹치면서 재정난이 발생하게 됐다.”며 “최대한 긴축재정을 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자치, 개혁실험이 필요하다/이건영 중부대 총장

    지방선거를 치르던 날, 사전에 후보자들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내 탓이지만, 투표장에서 6장이나 되는 투표용지를 받고 난감하였다. 수많은 후보자 이름이 적힌 용지를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런 선거를 왜 하나? 이쯤 되면 민주시민 노릇하기도 고역이다. 이렇게, 우리는 민선 4기의 시장을 뽑고, 도지사를 뽑고 의원님들을 뽑았다.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잠자고 있던 주민의식이 일어나고, 소위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고 한다. 반면 안타깝게도 이제 지방행정마저 중앙정치에 예속되고 오염되었다. 우리의 정당은 야속하게도 지역정당 구조인데, 이 경향이 이번 선거에서 지방에 그대로 흘러 넘쳤다. 그리고 아이로니컬하게도 당대표를 내세워 지방개혁을 외쳤던 집권당이 참패를 하였다. 그러나 지금이 바로 지방에 개혁의 바람이 필요한 때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지방개혁의 출발점은 행정구역의 재정비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최근 광역의회로 통합한 제주도특별자치구역은 모두가 지켜보아야 할 실험이 될 것이다. 지방은 기초단체의 자치의식이 강한 반면 대도시는 기초단체의 의미가 별로 없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를 획일적으로 놓은 현재의 시스템은 불합리하다. 중앙과 광역 그리고 기초단체간의 역할분담체계도 재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어느 도시에건 가장 중요한 일은 중앙부처에서 나온 직할부대들이 하고 있음을 본다. 지방자치단체의 일은 단순 행정서비스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가령 부산시의 항만은 부산시로 이관해야 하지 않을까? 부산에 있는 3개에 이르는 국립대학은 계속 교육부가 관장하는 것이 타당한가? 부산지하철은 건교부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타당한가? 현재 중앙의 특별지방행정기관 수가 무려 수천 개에 이르며 여기 속한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수의 40%에 해당한다. 교육기능, 환경보존, 사회문화, 지역개발 등은 지방정부 중심으로 개성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어느 쪽이냐 하면, 나는 중앙 역할의 과감한 지방이양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재정의 합리적 배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광역단체의 경우 주요 수입원은 취득세, 등록세이고 기초단체의 경우 주요 재원은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이므로 부동산시장의 파동을 거치면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었다. 서울의 강남지역은 재산세를 거꾸로 인하해 주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지방행정체계 역시 새로운 역할의 정립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에서 과감하게 업무를 이양받는 반면 또 민간에게 맡길 것은 넘겨야 한다. 중앙에도 똑같은 말을 해야 하지만, 지방정부도 작은 정부로 개편되어야 한다. 상당 부분은 민간에게 위탁 또는 이양할 수 있다. 그런데 오히려 지방자치가 되면서 재원을 확충한다면서 또는 기업마인드를 도입한다면서 많은 지방단체가 수익사업에 뛰어들고 결과적으로 기구 확장을 가져온 사례가 많다. 단지를 개발한다거나 하천골재 채취사업과 농산물 직판장을 만든다거나 또는 도자기회사를 운영한다거나 등등 경험 없이 지방자치단체들이 달려들어 손해를 보고 있는 곳도 많다. 민선자치 이후 지방공사나 공단의 설립은 물론 소위 제3섹터식의 관민합작 사업이 활발하였다. 그동안 지방조직도 방만해지고 군살이 붙기도 하였다. 앞으로 지방개발의 거품을 빼고 특색있는 개발로 방향을 바꿔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 포퓰리즘이다. 가령 수도권규제완화, 그린벨트 해제 등은 항상 선거와 함께 무책임하게 거론되었다. 지역개발만큼 달콤한 공약은 없다. 또 전시효과적이고 가시적인 것도 없다. 그래서 지방마다 거창한 청사진을 만들고 의욕적으로 불도저를 굴려왔다. 이 중 상당수는 재원이나 전망이 불투명하다. 정치적으로 필요할지 몰라도 경제적으로는 큰 짐이 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다음 달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다. 지방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중앙무대에는 신물이 나도 내 고장 내 지방에는 활기가 돌았으면 한다. 이건영 중부대 총장
  • 안산시 초지동 16.3%가 외국인

    안산시 초지동 16.3%가 외국인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도 안산시로 집계됐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의 3.8%가 거주하며, 이는 시 전체 주민의 3%에 해당된다. 읍·면·동 가운데는 안산시 초지동 주민의 16.3%가 외국인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53만 6627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주민등록인구 4878만 2274명의 1.1%를 차지하고, 자치단체별로는 평균 2293명이 살고 있는 셈이다. 조사는 각 자치단체를 통해 3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합법·불법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조사에 포함시켰지만, 불법체류자들 상당수는 누락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통계는 법무부가 지난해 말 관광객과 단기체류자까지 조사해서 밝힌 74만명과 통계청이 조사한 17만명과 비교할 때 차이가 커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측면도 있다. 거주자 가운데는 근로자가 47.6%인 25만 53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제결혼이주자가 12.2%인 6만 5243명, 국제결혼가정자녀가 4.7%인 2만 5246명 등이었다. 상사주재원·외교관·유학생 등 기타가 35.6%인 19만 824명이나 됐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46.1%,24만 74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시아 23.0%, 남부아시아 6.3%, 미국 4.8%, 타이완·몽골 각 4.0%, 일본 3.6% 등의 순이었다. 중국 국적 외국인 가운데는 조선족이 16만 9995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31.7%를 차지했다. 외국인 가운데 귀화·출생·인지·결혼·입양 등을 통한 한국국적 취득자는 7.4%인 3만 9525명이었다. 근로자 중에는 남성이 67%를 차지했고, 국제결혼이주자 가운데는 84.9%가 여성이었다. 행자부 박동훈 자치행정팀장은 “각 자치단체에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바르셀로나 결승행 ‘한발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FC바르셀로나가 유럽 클럽 축구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진군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 원정경기에서 프랑스 공격수 루도비치 지울리의 결승골로 적지에서 귀중한 1-0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7일 바르셀로나의 홈 누캄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초반 AC밀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호나우디뉴가 현란한 몸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지울리가 왼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지금 부산에선] 韓流 원조 ‘조선통신사’ 200년만의 행차

    [지금 부산에선] 韓流 원조 ‘조선통신사’ 200년만의 행차

    17∼18세기 200여년간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 첨병역할을 한 조선통신사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부활한다. 특히 광복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일제가 패망하면서 일본에 강제로 끌려갔던 한국인 남편을 따라 관부연락선을 타고 한국으로 온 일본인 처들의 모임인 부용회 회원들이 행사에 동참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통신사 학회의 출범 얼마 전만 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게 ‘조선통신사’는 생소한 단어로 느껴졌다. 조선통신사에 대해 연구를 해오던 학자와 대학교수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단지 조선시대 일본에 문물을 전파했다는 단편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을 뿐 정확히 조선통신사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등 학계 및 관계 전문가 19명이 지난 2002년 3월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 위원회는 이후 매년 일본과 국내 도시들을 순방하며 17세기 조선통신사 활동과 한국 전통공연 등을 소개해 왔다. 이후 행렬재현위원회는 조선통신사문화사업추진위원회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지난 3월 문화관광부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올해는 문화부와 부산시로부터 각각 5억원씩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행사 규모가 확대되고, 재현행렬 행사를 갖고 학술행사도 개최한다. 특히 지난달에는 조선통신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조선통신사학회가 창립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학회는 그동안 사단법인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통신사의 복원작업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의 폭을 넓히는 활동을 하게 된다. 강 위원장은 “최근 독도와 역사교과서 문제로 한·일 관계가 소원해지기는 했지만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아 우호관계를 회복하고 양국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학회는 의견을 같이하는 지식인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 올해는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부산 , 의성, 밀양, 서울과 일본의 쓰시마(對馬島), 시모노세키(下關)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라는 문화기행 행사는 지난 4일부터 국내와 일본 현지 등에서 8일까지 개최됐다.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200여년간 한·일 문화 교류의 첨병 역할을 했던 당시 조선통신사의 주요 행렬을 예술기행단이 답사하게 된다. 예술기행단은 조선통신사학회 소속 학자와 시인, 수필가, 극작가, 사진작가, 미술가, 국악인 등 예술가와 대학생, 일본의 언론인 및 미술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와 일본 등지의 조선통신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를 탐방해 사진촬영, 문예작품 창작, 현장 학술토론 등을 벌이게 되며 기행을 마친 뒤 기행문과 그림, 사진 등을 모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특히 오는 19∼22일에 열리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가는 뱃길’ 행사와 9월8∼11일에 열리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오는 뱃길’ 행사인 ‘교류의 뱃길 100년’ 이벤트는 행사의 백미로 꼽힌다. 이 행사는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의 뱃길이 열린 100주년을 짚어보는 이벤트로 가는 뱃길에는 일본인 부인들인 부용회 소속 할머니들이 동행한다. 오는 뱃길에는 시모노세키 민단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20∼21일 양일간 시모노세키 일원에서 열리는 ‘바칸마쓰리’ 행사에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조선통신사 복식 패션쇼 등이 열린다. 이에 앞서 8∼9일에는 일본 쓰시마에서 행렬을 재현하는 ‘아리랑마쓰리’와 한·일 공연단의 예술공연이 이어져 현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1711년 조선통신사 정사였던 조태억의 9대 후손 조동호씨가 정사를 맡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조선통신사학회는 오는 9월6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마련, 조선통신사 연구자인 일본 교토예술단기대학 나카오 히로시 명예교수 등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해 강연과 통신사와 문학, 회화, 음악 등에 대해 폭넓은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교통공단, 공사로 명칭변경

    내년초 부산시로 이관되는 부산교통공단의 새 명칭이 ‘부산교통공사’로 잠정 확정됐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교통공단 이관에 따른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직영기업 등의 명칭이 가능하지만 경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조되는 지방공사가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시의회 보고를 거쳐 이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도시철도 건설기능은 부산시가 맡고 운영은 부산교통공사가 맡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편 시 여론조사결과, 부산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지하철 요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적당한 편’이라고 답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공무원 세계100대 과학자 깜짝 선정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쁨니다.” 부산시청 환경정책과 자연생태팀 이근희(41) 팀장은 17일 “최근 영국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2005년 100대 과학자 정상성취상 대상자’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상성취상은 뚜렷한 과학적 업적을 이룬 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이 팀장은 페놀 등이 포함된 폐수를 분해할 때 다이옥신 등 독성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처음 밝혀낸 업적을 인정받았다. 부산대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그는 부산시 공무원이던 지난 1997년 총무처가 실시하는 외국파견시험에 합격,2000년까지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당시 물과 수증기의 경계가 없어지는 상태인 초임계수를 연구, 초임계수산화법으로 페놀 등이 포함된 폐수를 독성물질 발생 없이 분해처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냈다. 이 팀장은 2001∼2002년 사이언스지 등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논문내용이 자주 인용됐다. 이 팀장은 이같은 과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후의 과학자 부문에 등재됐고 올해 IBC가 발행하는 ‘21세기 위대한 과학자 2000’과 ‘21세기 위대한 지식인 2000’,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 부문에도 등재될 예정이다.IBC는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 미국인명연구소(ABI)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을 편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팀장은 “이제는 공무원인 본업으로 돌아가 업무에 충실하겠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91년 기술고시에 합격, 환경부에서 근무하다 교사인 아내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94년 부산시로 전출을 자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하프타임] 인터밀란, 23년만에 이탈리아컵 정상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 A)의 명문 인터밀란이 16일 산시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컵 결승 2차전에서 후반 7분 시니사 미하일로비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AS 로마를 1-0으로 제압하고 2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39년과 78년,82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 앞서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AS 로마를 2-0으로 완파, 승기를 잡은 인터밀란은 8만명에 육박하는 홈관중을 등에 업고 상대 진영을 초반부터 압박하다 미하일로비치의 왼발 프리킥 한 방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태극듀오 “홈서 보자”

    ‘홈에서 대역전을 노린다.’ AC밀란의 벽은 역시 높았다.PSV에인트호벤이 AC밀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첫판을 내줬다. 27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에인트호벤은 전반에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에게 선제골을, 후반 종료 직전 덴마크 출신 욘달 토마손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다음달 5일 홈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실점없이 2골차 이상, 골을 허용할 경우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는 졌지만 ‘태극듀오’ 박지성(24)과 이영표(28)는 합격점을 받을 만한 활약을 보였다. 투톱 헤페르손 파르판과 다마커스 비즐리 아래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22분 기습적인 25m 중거리슛, 후반 9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퍼붓는 등 특유의 활발하고도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영표 역시 왼쪽 윙백으로 출전, 몇 차례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해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이탈리아 프로 1부 세리에A 17회,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AC밀란은 역시 강했다.AC밀란은 전반 파상공세를 펼치다 42분에 처진 스트라이커인 브라질 출신 히카르도 카카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받은 셰브첸코가 골키퍼와 1대1 찬스 상황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에인트호벤의 거센 반격을 야프 스탐, 파올로 말디니, 마르코스 카푸 등의 빗장수비로 막아낸 뒤 종료 직전 에르난 크레스포 대신 투입된 토마손이 골키퍼가 쳐낸 공을 슬라이딩 슛으로 꽂아넣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에인트호벤의 희망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AC밀란은 2004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스페인의 데포르티보에 홈 1차전에서 4-1으로 낙승한 뒤 원정경기에서 0-4로 무너지며 4강 티켓을 내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솔직히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도 “홈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면서 “2차전에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태극듀오’ AC밀란도 깬다

    ‘가자! 이스탄불로’ ‘태극듀오’ 박지성(24)과 이영표(28)가 이끄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이 2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이탈리아의 명문 AC밀란. 장소도 적지인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이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에인트호벤은 지난 주말 네덜란드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껏 기세가 올라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지난 1988년 유럽챔피언스컵 이후 17년만에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선다. 이들이 득점포를 터뜨려주느냐가 국내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 박지성은 지난 24일 에인트호벤의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한껏 물이 올라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세리에A 17회,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AC밀란은 쉽게 넘기 어려운 장벽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빗장수비 ‘가데나치오’의 핵심인 이탈리아 국가대표 파올로 말디니와 알레산드로 네스타, 브라질과 네덜란드 수비의 핵 카푸와 스탐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단 3골만 허용하며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안드레이 셰브첸코와 아르헨티나 골게터 크레스포가 포진한 공격진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합작하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은 둥근 데다 변수도 많다.AC밀란의 네스타가 경고 누적으로 출장이 불가능한 데다 스탐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것. 이에 비해 에인트호벤은 자국리그에서 이영표를 비롯해 헤셀링크, 코쿠, 보마 등 주전들을 쉬게 하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 폭죽수난 속 4강행

    ‘오일 매직’ 첼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패배에도 불구,4강에 선착했다.AC 밀란(이탈리아)도 관중 소동으로 ‘밀라노 더비’가 중단되는 홍역 끝에 준결승에 합류했다. 5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노리는 부자구단 첼시는 13일 새벽 독일 뮌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3으로 패했지만 1차전 4-2 승리를 바탕으로 종합점수에서 6-5로 앞서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이 2경기 출전 정지로 벤치를 비운 첼시는 전반 30분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27)의 25m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올리버 칸(36)의 거미손을 뚫으며 기세를 올렸다. 홈 팬들의 함성을 등에 업은 뮌헨은 후반 20분 페루 특급 클라우디오 피사로(27)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35분 디디에 드로그바(27)에게 헤딩골을 얻어맞으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대반격에 나선 뮌헨은 후반 45분과 후반 인저리타임 4분 등 4분 동안 공격수 호세 파올로 게레로(21)와 수비수 메메트 숄(35)이 재동점골과 역전골을 작렬시켜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으나, 종합 전적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재현된 챔프리그 ‘밀라노 더비’는 폭죽 난동으로 얼룩졌다.‘득점 기계’ 안드리 셰브첸코(29)의 중거리 슛으로 AC밀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인터 밀란의 팬이 던진 폭죽에 AC밀란 골키퍼 디다(32)가 맞는 사고가 발생하며 경기가 중단된 것. 앞서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25)의 헤딩골이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자, 인터 밀란의 열혈팬들이 흥분해 불을 붙인 폭죽을 던졌고, 그라운드는 30여개의 폭죽과 플라스틱 병들이 날아들어 전쟁터로 변했다. 주심은 20분 뒤 경기를 재개했으나 다시 폭죽이 뜨자 30초 만에 경기를 완전히 중단시켰다. 경기 중단은 지난해 9월 AS로마(이탈리아)-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전 ‘심판 테러’ 이후 두 번째. 경기는 중단됐으나,UEFA는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AC밀란의 잠정적인 승리를 인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마산시 ‘대마도의 날’ 조례 맞불

    경남 마산시의회가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 파장이 예상된다. 마산시의회는 18일 오후 본회의에서 하문식 의장의 발의로 대마도의 날 조례안을 긴급 상정, 재석의원 29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4조 부칙으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의 동질성을 지닌 대마도가 한국 영토임을 대내외에 각인시키고, 영유권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마도의 날은 조선조 세종1년(1419년)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를 정벌하기 위해 출전한 6월19일로 정하고,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역사적 증거를 입증하는 데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조례제정 배경설명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다케시마의 날’ 제정 등 일련의 행태를 주권침략 행위로 간주한다.”면서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한국 땅인 대마도의 고토(故土)회복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마도 정벌 이후 대마도주가 조선의 속주가 될 것을 자청했으며, 조선 조정은 대마도를 경상도 계림에 예속시켰다.”며 역사적인 사실을 밝힌 뒤 “이후 우리나라는 이 땅을 일본에 넘겨준 사실이 없으므로 대마도를 찾는 고토회복운동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날 제정된 조례는 마산시로 이송됐으며, 시는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공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오늘의 눈] 국립대 유치 외형보다 내실을/강원식 자방자치뉴스부 기자

    울산시민의 숙원사업인 국립대학 설립이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대학을 울산으로 옮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관련부처 차관과 울산시장 등이 참여하는 ‘울산국립대학 설립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울산 국립대학의 설립방향 등을 논의한 결과, 해양대학을 울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의견을 울산시에 공식 전달했다. 정부측은 전국 대학 입학정원이 고교졸업생 수보다 많아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천억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국립대학을 신설하는 정책은 설득력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국립대학이 없는 울산에 신설이든 이전이든 국립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양대 이전을 신설로 받아들이고 더 이상 신설·이전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신설을 주장해오던 울산시로서는 정부의 해양대 이전 방안에 선뜻 마음이 내켜하지 않고 있다. 대학 이전은 지역사회 반발 등으로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막판에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고, 지역 여건에 맞는 대학 설립도 어렵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국립대 구조조정과 연계해 남아도는 국립대학을 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정부 정책이나, 대학 신설을 요구하는 울산시 주장은 나름대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경쟁력을 갖춘 ‘특화되고 차별화된’ 대학을 설립하는 일이다. 지방의 많은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구조조정 위기를 맞고 있는 요즘에는 더욱 절실하다. 교육계와 학부모 등은 울산에 단순히 국립대학 한곳이 생긴다고 해서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 대학으로의 유학이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국립대학이 있는 다른 지역 실정에 비춰봐도 충분히 짐작된다. 울산시와 정부가 백년을 내다보고 세계 일류대학과 어깨를 견주어도 손색없는 내실있고 강한 국립대학이 울산에 설립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으면 한다. 강원식 자방자치뉴스부 기자 kws@seoul.co.kr
  • [공직이 변해야 나라도 변한다] (4)부산시 정창규 기술감찰팀장

    [공직이 변해야 나라도 변한다] (4)부산시 정창규 기술감찰팀장

    “부실 공사는 물론 귀중한 혈세 낭비를 막고 있다는 자부심 하나로 뛰고 있습니다.” 올 들어 부산시로부터 토목 관련 설계 및 공사 용역을 발주받는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건설분야 예산 지킴이’인 부산시 감사관실 기술감찰팀의 감시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감찰팀은 지난 2002년 전국 처음으로 사전 감사제를 도입,‘선 시공 후 감사’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설계 용역에서 공사 발주, 시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감사해 수백억원의 예산 낭비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휘봉은 체계적이고 빈틈 없는 일처리로 정평이 난 정창규(53·5급) 기술감찰팀장이 잡았다. 부산시는 3년 전부터 시가 발주하는 20억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에 사전 감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법과 과업내용 적정성 등에 따라 공사비가 크게 차이 나는 데도 설계용역 발주 단계에서는 사전 감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같은 맹점을 간파한 정 팀장은 지난해부터 설계용역 발주에 대해서도 감사를 사전에 실시하는 등 감사 기능을 확대, 성과를 높이고 있다.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 설계용역에서는 용역업체가 지하 수위를 잘못 산정한 것을 적발, 차수막 설치비 4억 3000여만원의 과다 지출을 시정토록 했다. 또 정관산업단지 진입도로 터널공사 건설용역 결과를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 버팀목 비용이 과다 책정된 것을 밝혀내고 22억원의 예산을 삭감토록 하는 등 지난 한해 동안 총 211개 용역 및 사업체에 대한 사전 감사를 벌여 242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올렸다. 그는 “일부 건설업체와 용역업체들이 예산 산정시 과다계상 등 ‘수치 놀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런 수법은 통하지 않는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는 시민단체와 NGO, 외부 전문가 등 민간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기획 감사도 준비 중이다. 그가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상·하수도 설치공사 때 생기는 ‘흙 재활용’ 방안. 부산시 조례에는 상·하수도관 설치 때 발생하는 흙은 내다버리고 모래를 깔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조례를 개정해 파낸 흙을 다시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 토목 시공기술이 향상돼 파낸 양질의 흙을 되메워도 침하 등 부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모래 대신 흙을 사용할 경우 연간 10억∼15억원의 예산 절약은 물론 환경보호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달 중으로 ‘사전 감사 적발사례집’을 발간, 민간업체 등에 배포하는 한편 홍보교육도 할 계획이다. 그는 토목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대한토목학회가 주는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토목분야의 기술 및 학술 발전에 공로가 큰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토목계 최고의 상으로, 공직자가 받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지난 77년 부산시 지방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부산지하철 1호선, 광안대교, 남항대교, 구포대교, 동서고가도로, 수영3호교 공사 등 부산시의 굵직굵직한 대형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 경성대에서 토목공학박사 학위를 획득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으며, 후진 양성을 위해 대학에 출강도 하고 있다. 그는 “공직 혁신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쉽지만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것부터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PIFF전용 ‘부산영상센터’ 짓는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심볼·PIFF)’ 전용 상영관과 영상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부산영상센터’가 출범 10주년이 되는 올해 영화제 기간에 착공된다. 특히 부산영상센터는 세계 유명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모를 통해 설계를 하는 등 부산의 상징적인 건물로 지어진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는 이달 말 공모절차에 들어가 4월말쯤 당선작을 결정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10회 영화제 기간에 각국 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로부터 공모를 의뢰받은 건축문화제조직위는 영상 및 영화관련 건물 설계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 10명을 엄선해 초청공모 형식으로 설계작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영상센터는 2008년 8월쯤 완공된 뒤 시험가동을 거쳐 10월 제13회 영화제 개막에 맞춰 준공식을 갖는다. 해운대 우동 센텀시티내 9722평의 부지에 연면적 8300여평 규모로 지어질 부산영상센터는 200∼800석 크기의 국제영화제 전용관 7개를 비롯해 일반인들의 영상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영상문화관, 영상산학협력관 등이 들어선다. 영상센터 건축비는 460억원으로 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투입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세계도시로 발돋움하는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아름답고 실용적인 건물을 짓기 위해 국제공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현대백화점 3세경영 ‘잰걸음’

    [재계 인사이드] 현대백화점 3세경영 ‘잰걸음’

    정몽근(62) 현대백화점 회장이 계속적으로 지분을 축소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20일에도 95만주를 현대지넷이란 계열사에 장내매도를 통해 넘겼다. 지넷은 단체급식을 하는 회사다. 3세인 장남 정지선(32) 그룹 부회장과 차남 정교선(30) 경영관리팀장의 경영체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현대백화점의 지분은 정 회장이 14.6%로 가장 많고 계열사인 현대백화점H&S가 12.7% 그리고 장남인 정지선 부회장이 6.1%다. 정 회장의 지분은 지난 연말에만 해도 23.4%에 달했으나 올들어 크게 줄었다. 정교선 부장의 지분은 아직 없다. 올 1월1일부터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한 만큼 조만간 장남에게처럼 정 부장에게도 지분 증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신규 사업에 있어 지독히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침체로 사업 전망이 불확실한 까닭도 있다. 신세계가 국내 최대 쇼핑몰을 짓겠다고 한 부산 수영만의 인근 부지도 현대가 1997년 가장 먼저 부산시로부터 임차했었다.2006년 9월까지 1596억원을 들여 현대백화점 부산2호점을 짓겠다고 했으나 최근 사업성 변화를 이유로 추진일정과 투자규모 미정으로 선회했다. 대신 이익이 높은 현대백화점 무역점과 목동점을 운영중인 한무쇼핑의 지분을 현대백화점이 사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 또한 정 회장이 알짜사업을 3세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무쇼핑의 최대주주는 37.6%의 정몽근 회장이며 이어 현대백화점이 23.8%, 현대쇼핑이 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무쇼핑은 올 상반기에 두 개의 백화점만으로 3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소속의 나머지 6개 백화점 매출은 한무쇼핑 매출의 두 배를 겨우 넘는 8289억원이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산에 국내최대 쇼핑센터 선다

    부산에 국내최대 쇼핑센터 선다

    신세계는 16일 부산에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 쇼핑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10일 부산시로부터 개발권을 낙찰받은 해운대 수영만의 센텀시티 부지 2만 2900평에 연면적 10만평 규모의 쇼핑센터 공사를 내년 하반기에 착공,2008년초 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최대인 코엑스몰의 2배규모이며 7만 7000평인 일본의 초대형 쇼핑센터인 라라포트나 5만 6000평인 홍콩 하버시티보다 크다.신세계 강남점의 8배에 이른다. 특히 신세계가 개발할 부지 좌우측에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각각 3450평과 3000평의 부지를 이미 매입한 상태다.도로 건너편에는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이 영업중이라 센텀시티는 국내 유통업체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신세계는 이곳에 매장면적 1만 9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의 백화점을 비롯,5000석의 동양 최대 영화관과 명품 패션몰,식당가,전문점 등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 박주형 상무는 “부산은 내년에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제 국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복합쇼핑센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지붕 두동네] 부산 동래구 성공사례

    부산 동래구(청장 이진복)는 경계구역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불편을 덜어준 모범기관으로 꼽힌다. 동래구와 의회는 지난해 말 안락2동 수영자동차학원 일대 5만 4000여㎡를 수영구에,명장2동 성지리벨루스아파트 부지 3250㎡를 금정구에 각각 넘겨줬다. 수영자동차 학원 일대는 지난 1994년 수영하수처리장이 들어서면서 동래지역과 연결통로가 끊겼다. 이곳에는 149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져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경계구역을 조정하기 전 이 아파트 단지는 591가구가 동래구에,764가구가 수영구에 속해 있었다.뿐만 아니라 141가구는 구 경계지역에 걸쳐 있는 탓에 재산등록이나 소유권 등기를 동래구와 수영구 등 두 곳에서 각각 따로 해야 할 처지에 있었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명장2동 성지리벨루스아파트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행정구역 조정은 이진복 구청장의 확고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다.그는 구의회 의원들의 반대가 심하자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했다.이 구청장은 의원들에게 “주민들의 불편을 생각해서라도 도와달라.세수의 손실액만큼 부산시로부터 교부금을 따내겠다.”고 1년 이상 설득한 끝에 의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부산시는 올해 동래구에 행정구역 양도에 따른 취득세 및 등록세 손실분 2억 5500만원을 포함하여 모두 5억원을 지원해줬다. 이 구청장은 “인구 및 토지,세수 감소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지방자치제의 근본취지인 주민편의를 먼저 생각했다.”면서 “목전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과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넓은 테두리에서 행정을 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자체의 원조는 시흥시 13개 기초단체 분가시켜

    “지자체에도 ‘원조’가 있습니다.” 무려 13개 기초자치단체를 분가시킨 경기도 시흥시가 8일에 이어 9일 지자체 원조임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 공모전을 갖는다. 시가 지자체 원조임을 자부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가 있다.1895년 5월 발족한 시흥군은 1914년 3월 과천·시흥·안산군을 합병해 시흥군으로 통합됐으며 1936년,1949년,1963년 각각 관내 영등포읍,서면,동면,신동면 등이 차례로 서울시로 편입된 뒤 현재의 금천,영등포,양천,구로,관악,동작구 등 6개 구로 재분리됐다.또 1973년 7월 안양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군에서 떨어져 나갔고 1981년 7월 소하읍과 광명출장소가 광명시로,1982년 6월 과천면이 과천출장소(현 과천시)로,1986년 1월 반월출장소가 안산시로,1989년 1월 군포읍이 군포시로,의왕읍과 동부출장소가 의왕시로 각각 분리됐다. 이처럼 지역별 거점도시가 시와 구로 재탄생되면서 시흥군은 1988년 12월 군 탄생 93년만에 해체됐고,남아 있는 소래읍과 수암면,군자면만을 토대로 시로 승격됐다.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서울과 경기도의 상당수 기초단체를 탄생시킨 마치 친정어머니 같은 존재지만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시의 화려했던 ‘과거’와 정체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광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이 1200만원으로 개인과 단체 부문에 걸쳐 모두 7개 작품을 선정한 뒤 신문·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공모전 출품작품을 심사,오는 16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전화:031-310-3091,인터넷:www.siheung.go.kr)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마포 도화동 양도세 126%올라

    ■ 개별공시지가 조정 영향 공시지가 상승률이 큰 곳은 대부분 그동안 땅값이 치솟았던 지역이다.특히 신행정수도 후보지,대규모 개발계획 지역,그린벨트 해제 지역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을 추진한 데다 지난해 땅값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하지만 공시지가 상승률만큼 각종 세금 부담이 늘어나 자칫 세금 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대부분 상승률 ‘톱10’에 충남 연기군,아산·천안시와 충북 청원시,대전 유성구 등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톱 10’에 올랐다.신행정수도 이전계획 발표 이후 급등한 땅값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충청권 신행정수도 후보지는 대부분 40% 이상 상승했고,공주시도 21% 상승하는 등 행정수도이전 바람이 땅값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던 지역과 택지개발 지구 주변 땅값도 크게 올랐다.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오산시로 미군기지 이전과 국제평화도시 건설 호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던 연기군이 신행정수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뛰어 뒤를 이었다.상승률이 47.7%로 지난해 땅값의 절반 정도가 오른 셈이다.아산시도 신도시 개발,경부고속철도 천안역 개통,신행정수도 후보지 등의 호재가 겹쳐 45.7% 상승률 상위 3위에 올랐다.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마포구로 상암지구 개발,아파트값 상승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전남 무안군과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청원군,대전 유성구 등은 행정수도 후보지,대규모 택지개발 영향을 받아 땅값이 급등했다.판교 신도시 개발과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진 성남시도 톱 10에 들었다. ●땅값 오른 만큼 세금 부담 늘듯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된다.때문에 최소한 상승률만큼 세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종합토지세의 경우 공시지가가 ㎡당 138만 5000원 정도 하는 1000㎡짜리 땅이 있다고 가정할 때 현재 종합토지세는 378만원이지만 올해 상승률을 적용하면 공시지가와 종합토지세는 각각 165만 5000원과 524만원으로 오른다.단순 계산만으로 종합토지세가 38.6% 오르는 셈이다. 양도세 역시 보유기간이나 양도차액에 따라 세율이 다르지만 큰 폭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500㎡짜리 땅을 ㎡당 1만 4000원(공시지가 기준)에 사들인 뒤 2만원에 팔았을 경우 현재는 양도소득세가 2만 6100원이지만 앞으로는 20만 2140원으로 7.7배가량 오르게 된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서울 마포구 도하동 소재 일반주거지역(100㎡)을 기준으로 공시지가가 20% 정도 상승했다고 할 경우 취득·등록세는 평균 24%,양도소득세는 평균 126%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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