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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독자적 ‘일본 불교’ 특색 담긴 조각품 5점 공개

    국립중앙박물관, 독자적 ‘일본 불교’ 특색 담긴 조각품 5점 공개

    국립중앙박물관이 5일부터 일본 불교의 특색이 담긴 조각품 5점을 특별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일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조각품 5점을 특별공개한다”고 밝혔다. 5일 시작하는 이번 전시는 2023년 10월 9일까지다. 이번 조각품은 일본 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의 불교조각품으로 일본 불교 조각의 진면목을 엿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초기 일본 불교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았고, 불교 예술 역시 한국과 중국 불교의 특색이 반영됐다. 그러나 9세기부터 일본 특유의 독자적인 양상을 나타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일본 불교는 이 무렵부터 주문과 의식으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밀교(密敎), 극락정토(極樂淨土)에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비는 정토교(淨土敎)가 성행했다. 일본 고유의 신앙과 불교가 합해진 신불습합(神佛習合) 또한 일본만의 독특한 불교문화로 꼽힌다. 이번에 소개되는 불상들은 이런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은 봄을 맞아 세계문화관 일본실과 인도·동남아시아실의 전시품도 일부 교체해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실에서는 일본 고전문학의 주요 소재인 우지강이 흐르는 다리 아래 버드나무와 물레방아를 표현한 ‘유교수차도(柳橋水車圖)’와 600년 전 이상적인 봄 풍경을 그린 수묵산수화, 에도(도쿄의 옛 이름)에서 교토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채색판화 ‘도카이도 53 역참’ 등이 전시된다.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는 자이나교 신도들의 순례 체험을 위한 그림과 인도의 대표 서사시 ‘라마야나’의 한 장면을 그린 그림 등을 선보인다. 또한 동남아시아 불교조각 코너를 14~15세기 티베트와 네팔 등 히말라야 지역의 불교조각으로 교체해 다양한 지역의 불교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문학관은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길섶에서] 청계천 춘래불사춘/박홍환 평화연구소장

    [길섶에서] 청계천 춘래불사춘/박홍환 평화연구소장

    아침저녁 뺨을 스치는 차가운 공기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봄은 우리 앞을 지나쳐 가고 있다. 서울 도심의 직장인들이 점심 휴식 시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청계천 수변 산책길을 메우고 있지 않은가. 걸음을 잠시 멈추고 시선을 집중하면 산수유, 목련, 개나리가 물감을 뿌리듯 회색 도시를 치장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그렇게 자연의 위대한 시간표가 또다시 봄을 알리고 있다. 자연의 선물인 봄의 길목에서 몸통만 남겨진 채 무참하게 수족이 잘려 나간 청계천 수변 나무 모습을 보는 것은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무성했던 가지 사이사이 둥지를 틀고 지저귀었던 그 수많은 새들마저 자취를 감췄다. 강(强)전정은 봄을 앞두고 줄기를 많이 잘라 내 새로운 가지의 생성을 촉진하기 위함인데 덩그러니 몸통만 남겨진 나무에서 언제 새 가지가 나와 무성하게 잎을 틔울 수 있을까. 민원 때문이든 무엇 때문이든 행정편의적 사고가 불러온 참사는 아닐까. 새들마저 달아난 나무, 아직 봄은 멀었다.
  • ‘3년째 사라진 봄’… 코로나로 봄축제 잇단 취소

    ‘3년째 사라진 봄’… 코로나로 봄축제 잇단 취소

    2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 무거천. 예년 같으면 절정의 벚꽃을 보러온 상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코로나 사태로 벚꽃축제가 취소되면서 크게 붐비지 않았다. 울산 최고의 벚꽃길인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입구도 비슷하다. 울산 대표적 봄꽃축제인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 남구 ‘궁거랑 벚꽃 한마당’, 동구 ‘남목 벚꽃축제’가 모두 취소됐다. 올해로 3년째 봄꽃축제가 무산되면서 각종 행사도 사라졌다. 봄 한 철을 기다린 주변 상권에 직격탄을 주면서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남구 무거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예년 같으면 행락객이 몰려와 앉을 자리가 없는데, 가족단위 등 일부만 꽃을 보러 와 크게 붐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연일 2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 최대의 봄꽃 축제인 창원 진해군항제가 3년 연속 취소됐다. 1963년부터 시작된 군항제는 매년 3월 말 진해 시가지 곳곳의 벚나무 36만 그루에서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연출한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로 행사가 취소된 이후 올해까지 3년째 공식행사를 열지 못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주요 봄꽃 축제인 낙동강유채꽃축제, 강서 낙동강30리 벚꽃축제, 삼락벚꽃축제 등이 취소됐다. 올해는 꽃이 핀 현장에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봄철 입맛을 자극하는 기장멸치축제도 취소됐다. 기장멸치축제는 유자망 어업으로 잡는 길이 10∼15cm 크기의 대멸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1997년부터 해마다 진행됐다. 봄철 기장연안에서 잡히는 성어기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려고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축제를 부득이하게 취소했지만, 현재 대변항 일대에서는 생멸치를 저렴하게 위판·판매 한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경포벚꽃잔치를 취소하는 대신에 벚꽃길 구간에 야간 경관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속초시도 4월에 개최할 예정이던 설악벚꽃축제를 취소했다. 전남의 대표 축제인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꽃축제, 여수 영취산진달래체험행사, 해남 땅끝매화축제, 구례 섬진강벚꽃축제 등도 취소됐다.
  • [사설] 보유세 완화하면서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효과 있겠나

    [사설] 보유세 완화하면서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효과 있겠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1년 유예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올라갈 것에 대한 우려와, 다주택자에게 출구를 열어줘 시중에 부동산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최근 1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올해 상승한 공시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결정해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그러나 새 정부는 다주택자들도 혜택을 보도록 보유세를 큰 폭으로 손보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보유세를 큰 틀에서 손본다면 세 부담이 줄어드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시장에 내놓을 이유가 사라질 수도 있다. 부동산 가격이 지난 5년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세금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큰 자산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수위가 검토한대로 새 정부가 민간임대사업자 제도도 재도입한다면, 양도세 중과유예가 매물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지금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기대감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예고 등에 강보합세로 다시 돌아섰다. 폭풍전야 같은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부동산은 급등도 급락도 모두 불행이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려면 징벌적 과세와 대출 규제로 꼬여 있는 시장에서 규제 완화의 순서가 뒤바뀌면 안 된다. 양도세 중과유예가 부동산 매물로 연결되는 효과를 보려면, 섣부르게 다주택자 보유세 완화 정책을 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새 정부는 올해 보유세 기산일인 6월 1일 이전에 세제 완화에 힘쓰기보다 거래세까지 포함해 부동산을 둘러싼 세제 전반을 큰 틀에서 점검하고 손질한다는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 [길섶에서] 꽃대궐/이동구 에디터

    [길섶에서] 꽃대궐/이동구 에디터

    여행, 잔칫집, 희망봉, 꽃길같이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들이 있다. 봄이 다가오는 요즘엔 ‘꽃’이 붙은 단어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기분을 좋게 한다. 꽃단장, 꽃소식, 꽃구경, 꽃방석, 꽃망울 등등. 그중에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하는 단어는 ‘꽃대궐’이 아닐까. 꽃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성하게 피어나 그렇게 표현했을까. 상상만 해도 행복해진다. 서울을 “삭막하다, 잿빛 도시다”라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정겹고 아름다운 곳도 많다. 봄이면 궁궐과 왕릉은 꽃들로 시민들의 시선을 모은다. 경복궁은 앵두꽃과 살구꽃이, 창덕궁은 능수벚꽃과 매화가 아름답다. 창경궁은 생강나무꽃과 앵두꽃, 덕수궁은 벚꽃과 모란, 종묘는 개나리와 오얏꽃이 유명하다. 정릉에서는 벚꽃과 개나리꽃과 진달래꽃, 태릉과 강릉에서는 산수유꽃과 진달래꽃, 선릉과 정릉에서는 산수유와 때죽나무꽃이 봄을 알린다. ‘꽃대궐’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올봄엔 가족들과 꽃대궐에 취해 보고 싶다.
  • 석기시대 석검·신라 석탑… 대장동·엘시티 주택도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에 그림과 병풍, 석탑, 불상에 석기시대 유물까지. 30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눈길을 끄는 이색 재산이 적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각종 보석류다. 김준구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은 다이아몬드, 루비, 블루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보석류 1억 6300만원, 도자기와 회화 등 6300만원을 신고했다. 윤성덕 국무조정실 총리외교보좌관은 다이아몬드, 루비, 진주,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5가지 보석 반지(5850만원)를 신고했다. 성중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금 750g과 다이아몬드 팔찌, 반지·목걸이, 사파이어(4캐럿), 루비(3.5캐럿) 등으로 신고한 보석류 재산만 1억 9650만원이다. 예술품과 골동품도 빼놓을 수 없다. 유기상 전북 고창군수는 한국화와 병풍, 서예 작품 등 7점(7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백제 갑옷, 신라 석탑과 불상, 석기시대 석검과 석촉, 운보 김기창 화백의 ‘청록산수’ 등 골동품과 예술품이 5억 3335만원어치나 됐다. 노정연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은 회원권 가운데 가장 비싼 2억 8300만원짜리 서울컨트리클럽 회원권을 신고했다.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1위인 이강섭 법제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차녀 명의로 브라질 국채(11억 902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논란이 됐던 경기 성남시 대장동, 부산시 엘시티 관련 내역도 있었다. 한미림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장남 명의로 대장동 힐스테이트 아파트(128.11㎡·20억 5000만원)를 소유하고 있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타워(186.01㎡·21억 1500만원)를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다.
  • 녹용·홍삼 함유한 KGC인삼공사 ‘정관장 천녹’… 성별·대상별 성분 달리해

    녹용·홍삼 함유한 KGC인삼공사 ‘정관장 천녹’… 성별·대상별 성분 달리해

    ‘정관장 천녹(天鹿)’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사슴의 뿔만을 엄선한 뒤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다. 정관장 천녹은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인 ‘SAT(Super A Traditional)’ 녹용만을 100% 사용한다. 녹용의 품질은 총 30개의 세부 등급으로 나눠지는데 이중 녹용의 두께, 분골의 길이, 전지 길이, 무게 등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최상위 등급을 SAT라 부른다. 여기에 녹용 관련 특허 기술 7개를 보유한 정관장의 기술력과 원료관리 기준 8단계(직접계약·생산관리·안전성검증·품질검증·건조관리·건조검증검수·선별·품질검사)가 더해져 만들어진다. 천녹은 섭취 형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천녹정’은 녹용과 홍삼을 함유한 농축액 제품이며 ‘천녹정편’은 천녹정을 스틱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천녹톤’은 녹용·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을 더해 만든 액상파우치타입이고 ‘천녹강환’은 낱개 포장된 씹어 먹는 환(丸)타입이다. 여성을 위한 맞춤형 녹용 제품인 ‘천녹W’는 4가지 전통 원료인 숙지황, 작약, 천궁, 당귀의 사물(四物)과 여성에게 특화된 원료인 연자육, 약쑥, 익모초, 솔싹 등을 더했다. 시니어 맞춤 녹용인 ‘정관장 천녹S’(사진)도 있다. 6가지 전통 원료(숙지황·산약·천궁· 산수유·복령·백출)와 시니어 특화 부원료(두충·우슬·천마·오미자)를 넣었다. 한 포 용량 70㎖며 개별 파우치로 포장됐다.
  •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대통령 내민 손 尹 당선인 잡아인사한 뒤 나란히 상춘재로 이동 文, 녹지원·비서동 가리키며 설명尹 청와대 이전 맞물려 묘한 느낌 통합 상징 비빔밥·탕평채로 식사이름 같은 반려견 토리도 화제로文 “꼭 성공을 빈다” 넥타이 선물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常春)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네, 아유 정말, (감탄하며 상춘재 왼편 나무 가리키며) 저게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산수유예요.” 28일 오후 5시 58분. 예정된 시간을 2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찬장인 상춘재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여민1관 앞까지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렸다. 여민1관은 민원인 출입구 근처에 있는 비서동으로,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현관이 아닌 청와대 출입문 부근까지 가서 ‘에스코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최고의 예우를 다한 셈이다. 이날 만남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이어졌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회동 중 가장 긴 기록이다. 오후 5시 59분 윤 당선인을 태운 차가 멈춰 서자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당선인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윤 당선인은 목례 후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고, 대통령도 웃으면서 양손으로 당선인의 손을 감쌌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었다. 문 대통령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윤 당선인은 유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눴다. 인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나란히 상춘재 앞 잔디밭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동하면서 녹지원 안에 있는 소나무와 녹지원 옆 비서동 건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에 대해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하셨던 (곳)”이라며 “이 너머에 헬기장이 있고…”라며 설명을 이어 갔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에 대해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라면서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서 여러 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손님에게 경내를 설명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청와대의 전면 개방을 추진 중인 상황을 감안하고 보면 묘한 느낌을 풍기는 대목이다. 최근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놔두고 굳이 번거롭게 집무실을 옮길 필요가 있느냐는 점을 문 대통령이 은연중에 부각시키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 윤 당선인은 여민관을 지나면서 “이쪽 어디서 회의를 한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라며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때를 떠올렸다. 오후 6시 3분쯤 상춘재에서 시작된 만찬은 2시간 36분간 이어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새조개·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랐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가, 후식으로는 과일과 수정과가 나왔다. 만찬주는 레드와인이었다. 당초 예상됐던 2시간이 훌쩍 넘도록 회동 종료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반주를 곁들인 대화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저녁 8시 48분 만찬을 끝내고 상춘재를 나왔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마중 나갔던 곳까지 배웅하며 윤 당선인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마지막까지 극진한 예우를 했다. 이때가 저녁 8시 50분이었다. 회동 후 언론 브리핑은 장 당선인 비서실장만 했고 청와대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선인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회동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단독 회동은 없었고, 만찬에는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향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정당 간 경쟁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 비서실장은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면서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다. 잘된 것은 계승하고 미진한 것은 개선하겠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 윤 당선인의 “많이 도와 달라”는 말에 문 대통령이 “제 경험을 많이 활용해 달라. 돕겠다”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반려견 ‘토리’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토리’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데, 윤 당선인의 반려견 역시 동명(同名)이라 관심을 모아 왔다. 장 비서실장은 “그야말로 흉금 없이 과거 인연을 주제로 두 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만찬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꼭 성공하시길 빈다”는 덕담과 함께 “(내가)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건강하시길 빈다”고 화답한 뒤 회동을 마쳤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常春)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네, 아유 정말, (감탄하며 상춘재 왼편 나무 가리키며) 저게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산수유예요.” 28일 오후 5시 58분. 예정된 시간을 2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찬장인 상춘재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여민1관 앞까지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렸다. 여민1관은 민원인 출입구 근처에 있는 비서동으로,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현관이 아닌 청와대 출입문 부근까지 가서 ‘에스코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최고의 예우를 다한 셈이다. 이날 만남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이어졌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회동 중 가장 긴 기록이다. 오후 5시 59분 윤 당선인을 태운 차가 멈춰 서자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당선인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윤 당선인은 목례 후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고, 대통령도 웃으면서 양손으로 당선인의 손을 감쌌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었다. 문 대통령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윤 당선인은 유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눴다.인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나란히 상춘재 앞 잔디밭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동하면서 녹지원 안에 있는 소나무와 녹지원 옆 비서동 건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에 대해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하셨던 (곳)”이라며 “이 너머에 헬기장이 있고…”라며 설명을 이어 갔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에 대해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라면서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서 여러 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손님에게 경내를 설명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청와대의 전면 개방을 추진 중인 상황을 감안하고 보면 묘한 느낌을 풍기는 대목이다. 최근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놔두고 굳이 번거롭게 집무실을 옮길 필요가 있느냐는 점을 문 대통령이 은연중에 부각시키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 윤 당선인은 여민관을 지나면서 “이쪽 어디서 회의를 한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라며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때를 떠올렸다. 오후 6시 3분쯤 상춘재에서 시작된 만찬은 2시간 36분간 이어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새조개·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랐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가, 후식으로는 과일과 수정과가 나왔다. 만찬주는 레드와인이었다.당초 예상됐던 2시간이 훌쩍 넘도록 회동 종료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반주를 곁들인 대화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저녁 8시 48분 만찬을 끝내고 상춘재를 나왔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마중 나갔던 곳까지 배웅하며 윤 당선인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마지막까지 극진한 예우를 했다. 이때가 저녁 8시 50분이었다. 회동 후 언론 브리핑은 장 당선인 비서실장만 했고 청와대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선인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회동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단독 회동은 없었고, 만찬에는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향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정당 간 경쟁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 비서실장은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면서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다. 잘된 것은 계승하고 미진한 것은 개선하겠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 윤 당선인의 “많이 도와 달라”는 말에 문 대통령이 “제 경험을 많이 활용해 달라. 돕겠다”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반려견 ‘토리’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토리’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데, 윤 당선인의 반려견 역시 동명(同名)이라 관심을 모아 왔다. 장 비서실장은 “그야말로 흉금 없이 과거 인연을 주제로 두 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만찬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꼭 성공하시길 빈다”는 덕담과 함께 “(내가)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건강하시길 빈다”고 화답한 뒤 회동을 마쳤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 이재준 시장 “광역교통체계 완성은 대규모 일자리 만드는 대전환의 시작”

    이재준 시장 “광역교통체계 완성은 대규모 일자리 만드는 대전환의 시작”

    “기업이 곧 시민의 일자리라면 교통은 일자리에 닿기 위한 수단입니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교통 두 가지 모두를 갖춰야 하는데, 지난 4년간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30년 만에 광역교통체계를 확립하고 베드타운이었던 도시에 엄청난 양의 새 일자리를 가져다줄 대전환기를 맞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2029년 입주 예정인 창릉신도시와 관련해 다양한 교통대책과 11개 철도사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JDS개발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공공개발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JDS지구 개발을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닌 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두고, 공공이 개발을 주도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균형발전을 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자족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주거 기능은 최소한의 사업성을 지켜 낼 수 있을 정도로만 계획하고 일산수질복원센터·멱절마을 이전 방안 등 오래된 지역 현안과 함께 연결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거대한 광역문화인프라의 배후 단지이자 통일시대를 대비한 평화경제특구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2024년 준공될 성사혁신지구에 대해서도 기대가 컸다. 이 시장은 “28청춘창업소, 창릉 3기 신도시 내 청년창업센터 등과도 연계해 도시재생과 청년창업의 요람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완도산 다시마로 만든 오뚜기 ‘다시마식초’… 감칠맛 살려

    완도산 다시마로 만든 오뚜기 ‘다시마식초’… 감칠맛 살려

    ㈜오뚜기는 최근 늘어나는 집밥 수요를 겨냥해 시장 처음으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활용한 식초를 선보였다. 특히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의 어촌경제에 보탬을 주고자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 ‘다시마식초’는 다시마 특유의 감칠맛과 영양을 담은 100% 발효식초로, 5가지 맛(짠맛·신맛·단맛·쓴맛·감칠맛) 중 깊고 진한 감칠맛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엄선된 완도산 다시마를 발효식초에 침지해 유용성분을 추출하고, 추출된 다시마식초를 숙성해 향과 풍미를 살렸다. 또한 요리의 맛과 기능을 강화하고자 녹차 추출물을 첨가했다. 양조식초보다 유리 아미노산 함량을 9배 이상 높여 건강까지 신경 썼다고 한다. 본연의 재료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풍미를 더할 수 있는 것도 제품의 장점이다. 다시마식초는 냉면, 마제소바 등의 면류와 신선한 해산물, 새콤한 무침요리, 샐러드 등과 잘 어울리며 기호에 따라 물이나 탄산수에 섞어 마셔도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내식 수요 증가와 건강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단순한 조미료 이상의 가치를 지닌 식초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보챈다고 쌀이 밥이 되나요/김하늘 라이스앤컴퍼니 대표

    [열린세상] 보챈다고 쌀이 밥이 되나요/김하늘 라이스앤컴퍼니 대표

    모내기철이 다가온다. 뭣 모르고 첫 손모내기를 했던 그해가 떠오른다. 4월 어느 우박이 떨어지던 날 몇 명의 일꾼들이 줄을 맞춰서서 나란히 모를 심었다. 가뜩이나 질퍽한 논바닥에 비가 내려 발이 빠지고 온몸이 다 젖어도 피부와 마음은 마냥 즐겁기만 했다. 그때부터였다. 쌀이 한 톨 한 톨 소중해진 게. 밥을 맛있게 잘 지어 보자 마음먹은 게. 밥을 잘 짓는 일만큼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게 없다. 밥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일단 쌀은 ‘품종과 산지, 재배 방법, 건조와 저장, 도정, 농약, 수확과 탈곡’ 순으로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쌀 봉지에 새겨진 ‘품질 표시 사항’을 기준으로 품종, 산지, 생산 연도, 도정일, 등급과 단백질 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등급은 깨지거나 금이 가지 않은 온전한 쌀 낱알, 즉 ‘완전미’가 많이 포함돼 있을수록 높은 등급으로 표기돼 구입 시 참고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쌀을 관리하는 정미소나 종합미곡처리장(RPC)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을수록 밥맛이 부드러워 높은 성적으로 평가되지만, ‘성적’이 아닌 품종의 특성, 즉 ‘감상’으로 여기는 것이 좋다. 그런고로 결국 생산 환경적 요인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요소는 품종과 도정 일자 정도로 추려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구잡이로 섞인 혼합미가 아닌 싱글오리진(Single Origin), 즉 단일품종의 쌀을 도정 일자 기준으로 2주 내에 모두 다 먹을 수 있는 만큼 사서 밥을 잘 짓는 것이다. 그다음 이제 밥을 지을 차례다. 주 재료를 잘 골랐으니 이제 밥맛은 우리 손에 달렸다. 쌀 불림, 쌀 씻기, 밥솥의 종류, 밥 짓는 물, 취반(炊飯), 뜸들이고 섞기, 담기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일본에서 스시를 배우고 온 어느 셰프는 초밥용 밥 ‘샤리’를 위해 하루 반나절씩 1년 넘도록 쌀 씻는 법을 배우고 익혔다고 했다. 그는 첫 물은 가장 깨끗한 물로 빨리 헹구어 버리며 이때 물은 경수, 연수, 알칼리수 등을 골라 쓰는데, ‘탄산수’로 헹구고 지은 밥맛이 가장 좋았다고 일렀다. 잘 헹궜으니 말간 물이 나올 때까지 쌀알이 부서지도록 살살 씻어야 밥맛이 무너지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서너 번 대충 씻으라고 학습된 우리에겐 쌀을 씻는 일이 지루하게 느껴질지라도 묘수는 없다. 어떤 감으로 씻어야 할지 아리송하다면 손으로 머리카락을 린스하듯 씻거나 쌀 씻는 도구를 사용할 것. 맑게 씻은 쌀을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 뒤 30분 정도 불린다. 불리는 과정은 수분 흡수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요리 용도에 맞게 물에 불리는 시간을 줄이거나 늘리고 수분을 제거한 뒤 저온 숙성시키기도 한다. 이제 밥솥을 골라 불린 쌀과 적정량의 물을 계량해 넣고 밥을 지을 차례다. 가마솥부터 냄비까지 다양한 밥솥은 열전도율과 압력에 따른 차이가 있다. 용도와 취향껏 골라 쓰면 된다. 이제 마지막 뜸을 들일 차례. 뜸은 밥알에 잔열이 고루 전달돼 남은 수분을 줄이고 윤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데, 이를 밥하기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쌀을 잘 골라 씻고 불리고 그저 익힌다 해도 뜸을 들이지 않으면 맛있는 밥을 먹기 어렵다는 말이다. 순차대로 기다리면 따끈따끈 쌀알이 살아 있는 맛있는 밥 한 공기를 누릴 수 있을 텐데, 급하게 서둘러 봤자 설익은 밥을 먹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쌀을 기르고 나르고 고르고 다루고 먹기까지 무엇이든 모든 것엔 순서가 있고 그 과정에는 이유가 있다. 쌀 한 톨 한 톨이 소중한 줄 알아야 보다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보챈다고 쌀이 밥이 되진 않는다.
  • 동해 케이블카·집라인… 울산, 대왕암공원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동해 케이블카·집라인… 울산, 대왕암공원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울산에서 해상케이블카와 집라인(조감도)을 타면서 푸른 동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울산시와 동구는 22일 일산해수욕장 별빛광장에서 ‘대왕암공원 해양 중심 체류형 관광지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천혜의 해상 풍광을 간직한 대왕암공원 일대를 해양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개장 후 7개월여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편의시설·볼거리·즐길 거리를 더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급 숙박·휴양시설을 유치하고, 관광·체험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는 해상케이블카와 집라인을 2024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해상케이블카는 대왕암공원에서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인근까지 길이 1.5㎞ 구간에, 집라인은 케이블카 옆으로 0.94㎞ 구간에 설치된다.
  • “사계절 언제나” 토털 관광도시의 꿈…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든다

    “사계절 언제나” 토털 관광도시의 꿈…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든다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 연결트라이앵글 관광벨트 사업 진행관광객 도심 상권으로 유입 구상 ‘미르샘 분수’ 정읍 랜드마크 조성공공기관 3개 연수원 유치 성과체류형 탈바꿈… 400억 경제효과전북 정읍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호남의 중심 도시다. 단풍관광 명소로 유명한 ‘국립공원 내장산’과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백제 가요 ‘정읍사’는 정읍시를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성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관광 트렌드가 바뀌면서 정읍의 관광자원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주요 관광거점을 연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계절 관광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공공기관 연수원을 유치한 것도 연중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들기’는 가을에만 반짝 관광객이 몰리는 한철 관광지를 탈피해 ‘1000만 관광시대’로 지역경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야심 찬 구상이다.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정읍 내장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관광객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에만 몰린다. 정읍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를 잇는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연에 의존했던 가을 한철 관광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계절 토털 관광 프로젝트다. 내장산을 기본 축으로 반경 5㎞ 이내 관광 기반 시설인 내장산문화광장과 용산호 일대에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삼각으로 묶어 관광자원 집적 효과를 극대화해 정읍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또 이들 관광거점 성장을 정촌가요특구와 정읍사공원, 아양산 일대까지 확산시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도심 상권으로 흘러들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야간 명소 정읍사공원에는 디지털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아양산에는 2㏊ 규모의 친환경놀이공간이자 교육시설인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용산호는 ‘토털 관광 정읍’의 새로운 중심이다. 용산호는 정읍 힐링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수변길, 낭만 모래사장 등 체험과 힐링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가 목표다. 용산호 일대에는 생태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생태·레저·휴양·치유 시설이 빼곡히 들어선다.●용산호 수변생태공원 27억 투입 정읍만의 색을 입힌 ‘미르샘 분수’ 설치도 추진된다. 멀리서 바라보는 기존의 분수와 차별화했다. 단풍잎과 구절초, 라벤더에 정읍사의 달을 상징하는 공 ‘구’(毬)와 용산호를 의미하는 용 ‘용’(龍), 정읍을 뜻하는 우물 ‘정’(井)이 어우러진 약 18m 높이의 조형 분수다. 물 위에 놓인 데크길과 수중에 설치된 조형 분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야간 볼거리가 있는 휴식·친수공간을 마련, 정읍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용산호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국비 등 27억원을 투입해 자연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숲길과 대나무길, 데크길 등 3.5㎞의 수변 둘레길을 조성한다. 경관 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면서 힐링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용산호 맞은편(용산동 산 50 일원)에는 36㏊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숲속의 집과 e 렙코스터 등 산림체험 모험시설이 내년에 완공된다. ●문화광장, 관광·레저 중심지로 내장산문화광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관광·레저의 중심지로 가꾼다. 사계절 다양한 색채 구성을 위해 겹벚꽃과 산수국, 홍가시나무, 황금 회화나무를 심어 숲길과 그늘막 쉼터를 조성했다. 진입광장에는 원형 분수대가 들어섰다. 구절초를 형상화한 원형 분수는 직경 10m 크기로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뿜어낸다. 2020년 11월 문화광장에 들어선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어드벤처 복합놀이 시설 ‘천사 히어로즈’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타워클라이밍, 스크린 야구, 트램펄린 등 17종 39개의 놀이시설이 있다.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도 전국적인 힐링 명소다. 2만 6000㎡의 부지에 일반캠핑·오토캠핑·카라반 등 모두 47면을 갖췄다. 시는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문화광장 둘레에 2.2㎞의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조성한다. 내년에는 빛과 소리, 향기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연수도시 육성 사계절 관광도시 정읍시 관광산업 육성의 한 축은 연수도시 육성이다. 정읍시는 민선 7기에만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교육원 등 3개 연수원을 유치, 명실상부한 ‘연수 도시’로 발돋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부전동 1017 일원 4만 6316㎡에 413억원을 들여 연수원을 건립한다. 2025년 준공이 목표다. 7500여명의 공단 직원과 가족이 이용할 예정이다. JB 통합연수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2020년 12월 첫 삽을 떴다. 627억원이 투입되며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3만 426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109객실 규모로 건립된다. JB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인재 양성 요람뿐만 아니라 정읍의 랜드마크 체류형 시설로서 지역 상생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도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로 이전을 확정,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450억원을 투입,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3만 6266㎡ 부지에 건축면적 1만 1723㎡ 규모로 교육관과 생활관이 들어선다. 연간 1만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원이 본격 운영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축산물 소비는 물론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연간 4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연수단지의 체류형 관광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포토] ‘꽃 피는 봄날’

    [포토] ‘꽃 피는 봄날’

    3월의 셋째 주 토요일인 19일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면서 나들이객이 줄었다. 강원지역은 고성 향로봉에 75㎝의 눈이 쌓이는 등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봄을 시샘하듯 폭설이 쏟아졌다. 이른 아침부터 내린 폭설에 고속도로 곳곳에서 눈길 추돌사고가 잇따라 주말을 맞아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75.7㎝, 미시령 62.6㎝, 설악산 48.4㎝, 삽당령 41.1㎝, 평창 용평 28.8㎝, 대관령 28.5㎝, 강릉 왕산 28.2㎝, 태백 25.5㎝ 등의 적설량을 보인다.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각 시군은 주말도 잊은 채 제설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느라 분주했다. 주민들도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주말을 반납했다. 이른 아침부터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린 수도권에도 유원지마다 인파가 한산했다.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월미도, 인천대공원 등 지역 명소는 평소 주말보다 인파가 드물었다. 이날 오전 강화도 마니산을 찾은 등산객은 80명가량에 그쳐 평소 주말에 비해 한적했다. 계양산, 문학산, 소래산 등 시내 등산로에서도 등산객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수원 광교, 고양 삼송 등지의 대형 쇼핑몰과 송도국제도시의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는 외출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충북 내 주요 국립공원과 유원지도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청남대에는 비가 내리면서 지난주의 절반 수준인 330여 명이 입장하는 데 그쳤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지난주보다 훨씬 적은 6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대설주의보의 영향으로 주요 탐방로를 모두 막고 등산객 입산을 통제했다. 경북지역도 새벽부터 비나 눈이 내리면서 나들이객이 많지 않았다. 포항호미곶광장을 비롯해 동해 바닷가에는 행락객 발길이 뜸했고 소백산과 주왕산 등 유명한 산에도 찾는 이가 적었다. 전라지역은 주요 관광지는 물론 도심까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봄비를 맞으며 꽃망울을 내민 구례 산수유마을이나 광양 매화 마을에는 궂은 날씨에도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평소 주말보다는 뜸했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명소 주변은 우산을 든 관광객 몇몇이 드문드문 오갔다. 음식점과 찻집도 평소보다는 손님이 적어 한산했다. 주말마다 많은 등반객이 몰려 혼잡을 빚는 모악산 인근 주차장도 주차 면이 여유로운 편이었다. 낮 기온이 6도 안팎으로 떨어진 광주 도심도 오전 내내 비가 계속되면서 길거리에는 인적을 찾아보기 드물었다. 다만 부산 송정해수욕장 등 서핑 명소에는 전신 슈트를 입은 채 패들보드를 들고나온 동호회원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바다에서 시원한 파도를 맞으며 즐거운 연휴를 보냈다.
  • 구례군, 국내 최대 규모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임시개원

    구례군, 국내 최대 규모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임시개원

    전남 구례군이 1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을 임시개원했다.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은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에 대한 생태정보와 59종의 다양한 식물을 학습하고 관찰할 수 있는 장소다. 간전면에 위치한 섬진강 토산어류 생태관 옆에 들어섰다. 군은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연 생태체험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했다.수달생태공원은 총면적 10만 4364㎡에 전시관, 수달사,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홍매화 산책로, 전망대 등으로 구성됐다. 1500여그루로 조성된 홍매화 산책로는 산수유꽃과 더불어 구례의 대표적인 봄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내 생태화원에 설치된 경관 조명은 구례만의 특색 있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시개원 기간 동안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김순호 군수는 “앞으로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이 생태계를 보호하고 알리는 구례군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흥대천 수해복구공사 준공 후 2024년 정식개원한다. 수달 입식 및 수달연구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 “정수기에서 녹물이”…LG전자, 빌트인 듀얼 냉온정수기 1만 300대 리콜

    LG전자의 일부 정수기 제품에서 녹물 등이 나올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자발적 교체(리콜)에 나섰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판매된 LG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 WU900AS) 모델에서 혼탁한 물이 나온다는 고객 불만이 33건 접수됐다. 소비자원은 LG전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염소 성분이 포함된 검사수(차아염소산수)가 과량 투입돼 일부 제품에서 부식으로 녹물과 같은 혼탁한 물(탁수)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LG전자도 국가 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자체 물과학연구소와 제3 검사기관을 통해 해당 탁수를 분석했고, 그 결과 크롬과 철 등 2개 성분의 함유량과 탁도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 기간 생산·판매된 해당 제품 1만 300대에 대해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고, LG전자는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다만 LG전자는 서경대 위해성평가연구소에 탁수 위해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용에 따른 건강 영향 발현 확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먼저 해당 제품 사용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이른 시일 내 싱크대 하단 정수기 본체 또는 부품을 교체할 방침이다. 또 렌털 소비자에게는 사용한 기간의 렌털료를 환불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수기를 산 경우에도 사용 기간 렌털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원하면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정수기 교체 전까지는 생수 구매 비용도 지급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환경부 산하 한국물기술인증원에 해당 제품의 수질 안전성 시험을 요청했으며, 시험 결과 등에 따라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계절별로 떠나는 경북 관광지 50선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 계절별로 떠나는 경북 관광지 50선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관광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사계절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국내외 관광 트랜드가 비대면·비접촉 관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2020∼2021년 관광객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겨냥해 계절·주제별로 관광지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봄 나들이 10선을 비롯해 ▲여름 바캉스 10선 ▲가을 여행 10선 ▲겨울 여행 10선 ▲경북 계곡 5건 ▲경북 인문학 바캉스 5선으로 구분했다. 봄 나들이 10선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낙강물길공원, 경천섬, 불국사, 화랑의 언덕, 사방기념공원, 조문국사적지, 연화지, 금오산, 반곡지 등 봄꽃 포토존이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여름 바캉스 10선에는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무섬마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릉도, 영주호오토캠핑장, 수비별빛캠핑장, 경주월드(캘리포니아비치), 성류굴 등 휴양지와 캠핑장이 뽑혔다.가을 여행 10선에는 문경새재, 문경활공랜드, 하회마을, 주산지, 경주역사유적지구(첨성대·대릉원 등),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가산수피아, 운문사, 청도레일바이크, 군파크루지 등 가을 절경과 선선한 가을 날씨에 즐길 수 있는 레저 관광지가 포함됐다. 겨울 여행 10선엔 국립산림치유원, 예천온천, 분천역, 청송얼음골, 환호공원, 호미곶해맞이고아장, 강구항, 영덕해맞이공원, 덕구온천, 프로방스 등 일출 명소와 온천 명소 등 자연 친화적 관광지가 들어갔다. 공사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생성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석천계곡, 용담사계곡, 신성계곡, 하옥계곡, 동산계곡 등 경관이 뛰어난 계곡을 경북 계곡 5선으로 선정했다. 경북 인문학 바캉스에는 도내 43개 구곡 중 도산구곡, 퇴계구곡, 선유구곡, 포천구곡, 무흘구곡 등 역사·인문학 답사를 접목한 여름 휴가지가 뽑혔다. 공사는 국내외 관광박람회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경북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홍보하고 여행사와 협업해 연계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조 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경북 계절별 웰니스 관광지 50선 선정이 경북 관광을 활성화할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 음식의 바탕은 콩과 들깨...비엔날레 프로젝트로 전통 로컬푸드 탐색

    광주 음식의 바탕은 콩과 들깨...비엔날레 프로젝트로 전통 로컬푸드 탐색

    광주비엔날레가 지역 전통 음식의 밑바탕을 이루는 ‘콩’과 ‘들깨’를 주제로 ‘쿡 폴리’를 진행한다.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4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동구 산수동의 ‘쿡폴리’(청미장, 콩집)에서 광주폴리 리뉴얼 프로젝트의 하나로 ‘광주폴리×로컬식경’강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콩과 들깨’, ‘푸드문화 지리지’ 등 총 2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3차 광주폴리로 조성된 광주 동구 산수동 ‘청미장’과 ‘콩집’을 지속가능한 음식문화 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음식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콩과 들깨’ 음식을 만들고 관련 인문학 강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폴리 설치를 주도한 광주비엔날레는 콩집을 음식과 레시피, 인문적 담론, 강연, 지역음식을 소개하는 장으로 구성하고 청미장을 실제적인 음식의 실험과 소개, 공유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25일 열리는 첫 행사의 ‘콩과 들깨’섹션에서는 지역 고유 음식문화를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구축한 부산의 생생한 사례가 소개된다. 커피,명란,어묵 등 지역음식의 브랜드화 과정과 전략 등이 담긴다. 서민들의 밥상에 오르는 식재료인 콩과 들깨를 중심으로 ‘미향’ 전라도 음식문화의 계보를 이음과 동시에 재창조하는 체험도 이어진다. 또 국제적 식량 대기업들이 독과점으로 장악한 가공식품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우리 농어촌의 생태학적 상생 방안 등 다양한 강좌도 마련됐다. 비엔날레는 이어 1970년부터 산수동에서 ‘원조두유’를 운영하는 주민들의 음식문화를 구술,채록하고 자료화하는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광주폴리의 비전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폴리 리뉴얼 프로젝트의 하나인 박재영 작가의 공공벤치 작품인 ‘스핀-오프:포털’, 오석근 작가의 ‘산수사진지’를 ‘광주사람들’과 ‘꿈집’에서 각각 선보인다. 박재영 작가는 광주 원도심의 기억과 역사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광주 동구 궁동에 자리한 광주폴리Ⅰ ‘광주사람들’을 증강현실(AR)기법으로 재해석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오석근 작가는 산수동의 골목길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기록한 광주폴리Ⅲ ‘꿈집’에서 영상작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추적한다. 광주비엔날레는 ‘광주폴리×로컬식경’을 중심으로 한 광주폴리 리뉴얼을 통해 연구~강의~시연 퍼포먼스~레시피 개발 유통 및 공유~전시~출판(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주도해 나간다. 한편 ‘광주폴리×로컬식경’강좌는 매회 선착순 2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음식을 나누는 강좌는 매주 금요일 오후 5~8시, 일반 강좌는 오후 6시 30분~ 9시 운영된다. 오는 4월에 진행되는 강좌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반영해 3월 중 별도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은 광주폴리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군중에 연호시킨 이재명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군중에 연호시킨 이재명

    이재명 尹향해 “뻔뻔함도 그런 뻔뻔함이 없다”호남지역을 돌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유세도중 대장동 사건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언급한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라는 말을 지지자들에게 연호하도록 유도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공세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18일 전남 나주를 찾아 유세 도중 “저는 (대장동 사업으로) 이익을 본 일이 없다. 그런데 (윤 후보) 본인은 이익을 봤다. 집을 팔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한 번 따라해보자”며 김만배씨가 녹취록에서 언급한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를 연호시켰다. 이 후보가 “내가 가진 카드를”을 선창하자 지지자들은 “윤석열은 죽어”라고 호응했다. 몇 차례 이 같은 구호를 외친 후 이 후보는 “이런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제가 왠만해서는 이 이야기(대장동 사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선거캠프에서도 그 얘기를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도 “저는 이해가 안된다. 이 분이 매일 다니면서 여기서도 저기서도 그 얘기를 한다. 3억 5000만원. 산수도 못하나. 그걸 가지고 국민을 속인다”라고 질타했다. 전날 윤 후보가 이 후보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연관지어 “(이 후보가) 도시 개발 한다고 해놓고 3억5000만 원 넣은 사람이 8500억 원을 받아가게 한 것은 대한민국을 떠나 지구상에서 본 적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이 후보는 또 “직원관리를 잘못한 건 제 부족함일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어떻게든 우리 시민에게 한 푼이라도 더 혜택을 보게 하려고 성남시민 1인당 58만원이나 되는 돈을 안 해도 될 일 해가며 환수해서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윤석열이 그러더라. 앞으로는 더 못봐주겠다고. 그 때까지 봐준 건 뭐고 더 못봐주는 건 뭔가”라며 “뻔뻔하기도 그런 뻔뻔함이 없다. 여러분이 진실을 규명해주시고 판단하고 심판해달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건 제 개인의 억울함이 아니라 여러분의 판단에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며 “여기까지 저를 이끌어 주셨던 것처럼 여러분만 믿고 꿋꿋하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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