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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집값 넉달 연속 낙폭 둔화…‘바닥론’ 아직 일러

    전국 집값 넉달 연속 낙폭 둔화…‘바닥론’ 아직 일러

    전국 집값 하락폭이 넉달 연속 둔화됐다. 일부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는 만큼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 이후 올해 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4개월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0.49% 떨어져 지난해 12월 2.60% 하락한 이후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주요 인기 단지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리센츠의 경우 전용 면적 84.99㎡의 경우 저층 거래를 제외하고 지난 2월 최저 19억원에 거래됐지만, 3월 22억원에 이어 지난 3일 21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억~3억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전용 면적 84㎡가 지난 1월 15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17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체적으로 집값 하락이 멈추는 방향성은 보이지만, 추격 매수세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침체 정도에 따라서 집값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호가가 올라가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실수요자만 (집을) 사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합으로 갈 확률이 높다”며 “특히 청약의 경우 규제 지역 해제 영향으로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1만 5949가구로 지난해 말 계획(5만 4087가구)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의 경우 당초 계획 대비 80%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 안양문화예술재단, 시 승격 50주년 기념 오용길 특별기획전

    안양문화예술재단, 시 승격 50주년 기념 오용길 특별기획전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3일부터 6월 18일까지 평촌아트홀에서 시 승격 5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오용길 : 마음을 담은 풍경, 안양>’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안양을 대표하는 미술인이자, 한국 실경산수화의 대가인 오용길 작가를 초청하여 안양의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 46점을 전시한다. 오용길 작가는 안양에서 출생하고 거주하는 안양을 대표하는 지역 작가로 화단에서는 ‘21세기판 겸재’, ‘실경산수화의 거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선미술상, 월전미술상, 의재 허백련 예술상, 이당미술상 등을 수상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안양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안양의 자연과 예술, 도시 풍경을 주제로 한 미공개작 및 신작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또한 지역의 문인들과 협업하여 안양의 풍경을 시와 그림으로 함께 감상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작품에 드러나는 안양에 대한 작가의 지극한 사랑과 관심이 관람객들에게도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우리 삶의 터전인 안양을 더욱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논산 군번’보다 깊게 새겨진 창작혼… 작가의 서재를 엿보다

    ‘논산 군번’보다 깊게 새겨진 창작혼… 작가의 서재를 엿보다

    사실 충남 논산을 간 건 웅어 때문이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귀한 물고기. 산란을 위해 금강을 거슬러 오르는 이맘때가 제철이다. 한데 웅어는 단 한 점도 맛볼 수 없었다. 기억과 역사의 공간들, 낮과 밤의 자태가 완전히 딴판인 호수, 우듬지부터 새봄이 내려앉은 휴양림 등에 시선을 빼앗긴 탓이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전하려는 건 식도락가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시선을 ‘강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논산의 볼거리 이야기다.놀뫼는 요즘 논산 사람들이 부쩍 내세우는 논산의 별칭이다. ‘너르다’라는 순우리말이 변해 놀뫼가 됐다는 견해도 있고, ‘누런 땅’ 혹은 ‘너른 땅’이란 뜻의 황산(黃山)의 순우리말 이름이란 견해도 있다. 황산이 어딘가. 백제 ‘오천 결사대’의 선봉장 계백 장군이 열 배의 신라군에 맞서 싸운 곳이다. 패장의 이름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곳이 황산 말고 또 있을까. 황산이 곧 놀뫼라는 해석에 더 마음이 쏠리는 이유다. ●‘인간시장’의 혼 담긴 김홍신 문학관 논산 중앙로의 김홍신 문학관부터 간다. 건물 외벽의 로고가 시선을 끈다. 빨간 원은 창작혼을 상징하는 ‘피 한 방울’, 검은 원은 결실로서의 문학을 상징하는 ‘잉크 한 방울’의 의미가 담겼다. 단아한 건물 외모와 달리 파사드는 화사하다. 빛의 양과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깔로 보이는 다이크로익 필름으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낮보다는 사위가 어둑어둑해질 때 한결 알록달록해 보인다.1980년대 중반 김홍신은 남자 고교생들에게 ‘영웅’이었다. 그의 책 ‘인간시장’ 때문이다. 위악적이라고 해야 할까, 법대생이면서도 법보다 주먹을 앞세우는 장총찬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책은 당대의 부조리한 사회를 주먹으로 통렬하게 부숴댔다. 고교생들이 사회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사회성 짙은 소설에 그리 열광했을까. 시리즈 한 권이 끝나면 다음 책이 출간될 때까지 다들 몸이 달아 기다렸다. 책이 책방에 깔렸다는 소식이 돌면 요즘 말로 ‘오픈런’을 벌였다. 누군가 확보한 책을 학교로 가져오면 순서를 정해 읽었다. 책은 하나고 기다리는 녀석들은 많으니 당연히 ‘대여 기한’이 짧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 수업 시간에 교과서 사이에 끼운 채, 혹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악착같이 읽었다. 김홍신 문학관에선 대표작 ‘인간시장’을 비롯해 ‘대발해’ 등 그의 역작들과 만날 수 있다. 김홍신은 철저한 만년필, 원고지주의자다. 문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여태 원고지에 만년필로 육필 원고를 쓰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타계한 이어령 선생의 생전 모습을 마주하는 것도 반갑다. 문학관 2층의 키네마틱 아트 전시장에서다. 이어령 선생과 김홍신 작가가 대화하는 형식의 화면이 작품처럼 전시됐다. 문학관 건너는 집필관이다. 김 작가가 내려와 머물 때도 있단다. 2층엔 거대한 고사목을 활용해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 옛 은진초등학교에서 가져온 벼락 맞은 느티나무라고 한다. 여행자들이 다리쉼 하기 안성맞춤이다. 집필관 일부는 작가들의 레지던시로도 쓰인다.강경 쪽엔 강경산 소금 문학관이 있다. ‘은교’, ‘풀잎처럼 눕다’, ‘소금’ 등 박범신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저서들과 작가의 서재, 강경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한 공간, 논산 지역 작가의 전시와 체험 공방 등이 마련돼 있다. 박범신이 태어난 곳은 이웃한 연무읍이다. 이른바 ‘논산 군번’의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라도 잊지 못할 터다. 신병훈련소의 대명사인 연무대가 있는 곳이니 말이다. 박 작가가 실제 성장한 곳은 강경이라고 한다. 강경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교사 생활을 하던 그는 1973년 한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대한민국 문학상,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로 김동리문학상, ‘더러운 책상’으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작가로 자리잡았다. 문학관의 이름이 된 작품 ‘소금’은 그가 서울 생활을 접고 낙향해 지은 소설이다. 문학관 뒤 옥녀봉(강경산) 자락에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된 ‘소금집’ 등이 남아 있다. 옥녀봉은 강경의 전망대 같은 곳이다. 높이는 약 44m에 불과하지만 굽어보는 풍경만큼은 넓고 시원하다. 한옥 형태의 옛 강경성결교회예배당(등록문화재) 등도 옥녀봉 자락에 있다.●강경포구 굽어보는 ‘소금 문학관’ 강경은 논산에 딸린 소읍이다. 하지만 두 도시의 느낌은 전혀 다르다. 전남 나주와 영산포의 관계와 비슷하다. 강경이 잘나갈 때는 “은진(논산)은 갱개이(강경) 덕에 먹고산다”고 했단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현 강경역사관, 이하 등록문화재), 구 연수당 건재약방, 강경갑문, 화교학교와 사택 등 당대의 영화를 엿볼 수 있는 풍경들이 읍내 곳곳에 널렸다. 그중 강경성당은 필수 방문지다. 반전의 풍경을 갈무리한 곳이다. 외형은 딱 로켓이다. 각지고 뾰족하다. 그러니 내부도 대들보에 서까래를 연결한 전형적인 삼각형의 지붕일 거라 누구나 예상하기 마련이다. 한데 안으로 들면 꼭 방주에 든 듯하다. 건물을 떠받치는 기둥들이 고래의 뼈처럼 둥글다. 이를 ‘첨두형 아치’(끝이 뾰족한 아치)라고 한다. 그러니까 겉은 뾰족하면서 안은 방주처럼 안온한 건물이 바로 강경성당이다. 1961년 프랑스 신부가 지어 현재 등록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돈암서원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하나다. 핵심 건물은 응도당(凝道堂·보물)이다. 정면 5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창건 연대는 1633년으로 추정된다. 응도당은 옛 서원의 강당 건물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한다. 양 측면엔 풍판을 달고 그 아래로 눈썹지붕까지 달았다. 궁궐을 제외하고 눈썹지붕을 단 건물은 흔하지 않다. 덩치는 크면서도 건물에 스민 건축기법은 섬세하고 아름답다. 기단 위의 주춧돌을 60㎝가량 높여 건물 자체가 공중에 뜬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기둥과 지붕을 잇는 공포 등의 부재들도 섬세하게 조각했다. 그 위에 식물의 이파리를 닮은 기와 암막새로 멋을 더했다. 늘씬한 미녀를 보는 듯하다. 천장의 ‘응도당’과 ‘돈암서원’ 편액은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다.● 세계유산 ‘돈암서원’도 필수 코스 건물 뒤로는 분합문을 내 밖의 경치를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 덕에 응도당 담장 너머의 ‘S’자 산길이 꼭 실경산수화처럼 보인다. ‘도(道)가 머문다’라는 뜻의 건물 이름과 조응하는 풍경이다. 사당인 숭례사의 꽃 담장도 독특하다. 열린 자세를 가지라는 지부해함(地負海涵), 지식을 넓히고 예를 갖추라는 박문약례(博文約禮), 햇살과 훈풍처럼 상대를 배려하라는 서일화풍(瑞日和風) 등 서원이 배향하는 김장생의 가르침 12자를 전서체로 알록달록하게 새겨 놓았다.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 하나 덧붙이자. 연산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급수탑(등록문화재)이 있는 역이다. 옛 새마을호 객차를 연결해 카페, 놀이방, 책방 등으로 꾸민 열차 체험관도 독특하다.
  • 구례, 지리산 인근 27홀 골프장 개발 놓고 갈등 확산

    구례, 지리산 인근 27홀 골프장 개발 놓고 갈등 확산

    전남 구례군이 지리산의 1등급 숲을 파괴하고, 지리산 온천관광단지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인 가운데 군이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 대다수 군민들이 개발을 원하고 있다”며 구례 산동 온천 CC 조성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군수는 “구례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체류형 관광도시, 치유산업 선도도시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침체된 산동 온천 지구를 되살려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군은 지난 3월 1000억원 규모의 구례 산동 온천 CC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산동면 관산리 일대 150만㎡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군은 “산수유와 온천 등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산동면에 조성되는 골프장은 지리산정원, 구례수목원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김 군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면 생산유발효과는 195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15억원, 취업유발효과 1080명, 고용유발효과는 840명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지리산 온천관광지는 1990년 개발이 승인되고, 1997년에는 관광특구로 지정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기대를 모아 왔지만 지난 2005년 개발하려던 골프장이 찬·반 갈등으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결국 골프장과 연관된 민간 투자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고 문을 닫는 상가는 날로 늘어만 가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무너져가는 온천관광지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민간 재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고 호소했다.이에대해 구례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골프장 예정지는 생태·자연도 1등급이 약 21만㎡로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겨우 170m 벗어난 지역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1등급 수달과 2등급 삵, 담비 등의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천혜의 보고다”며 “골프장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리산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구례 사람들’은 “구례군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지리산 정원 지구 및 지리산온천지구 개발 사업은 1400여억원이 투입됐고, 이들 사업의 유지관리비는 연간 16억원에 이른다”며 “지난 10년간 1500억원을 쏟아붓고도 구례군민이 얻은 이득이 뭔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일 ‘사포마을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등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는 구례군과 업자 사이 편법 특혜와 유착 비리가 있었는지 특별감찰하라”고 촉구한데 이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임야 소유주인 산주가 이사로 몸담고 있는 시행사는 군의 허가를 받고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기슭에 21㏊ 대규모 벌채사업을 진행했다. 벌목 면적은 축구장 30개 크기로 지리산골프장 예정지의 35%에 해당된다.
  • 겸재의 진경산수, 강서구를 물들이다… 겸재문화예술제 개최

    겸재의 진경산수, 강서구를 물들이다… 겸재문화예술제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2일과 13일 주민과 지역예술인이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 ‘제7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겸재문화예술제는 우리나라 문화, 예술의 상징이자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화혼을 기리고 진경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구의 대표적인 참여형 문화예술제다. 이번 행사는 ‘겸재 진경산수, 강서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겸재의 주요 작품 활동지였던 궁산 근린공원과 겸재정선미술관, 마곡 어울림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12일 오후 1시 30분 시작하며, 개회식과 함께 겸재정선미술관 개관 14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경계를 너머’가 열린다. 특별전은 국내와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의 국제교류전으로 전시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새로운 비전을 모색한다. 13일에는 ▲제18회 겸재전국사생대회 ▲청소년 문화예술제 ▲문화예술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올해로 18번째를 맞는 겸재전국사생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겸재가 거닐던 궁산의 모습을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화폭에 담으며 기량을 뽐낸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11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에 방문, 전화, 전자우편으로 하거나 당일 현장접수 하면 된다. 오후 3시부터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경연의 장 ‘청소년 문화예술제’와 문화예술 공연 ‘문화예술한마당’이 동시에 열린다. 청소년 문화예술제는 예선 127팀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9팀이 노래, 춤 등 다양한 장기로 경연을 펼친다. 경연 중간중간 ‘나는 가수다’ 가왕 출신 가수 ‘더원’,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댄스팀, 강서구립 소년소녀 합창단 등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현장에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들이 마련돼 현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곡 어울림공원에서는 지역 문인들이 겸재의 작품을 시상으로 표현한 ‘겸재시화전’과 ‘2022 겸재전국사생대회 수상작품전’이, 궁산 입구에서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산 속에 자신의 소원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우산 속 소원 담기전’이 열린다. 이 밖에도 동의보감 속 동물 거울 만들기, 사철나무 원예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겸재문화예술제는 겸재의 작품을 사랑하는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강서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라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겸재문화예술제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씨 마르는 우곡·무등산 ‘명품 수박’

    씨 마르는 우곡·무등산 ‘명품 수박’

    전국 최고의 명품 수박을 자랑하는 ‘우곡그린수박’과 ‘무등산수박’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지역특산품인 우곡그린수박 재배 면적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110㏊로 2년 전 137㏊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2015년과 2016년 419㏊, 443㏊에 비해서는 4분의1로 급감했다. 재배농가도 2000년대 초반 600농가가 넘었으나 올해는 137농가로 크게 줄었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가 겹친 데다 상대적으로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수박 재배 농가들이 농사를 아예 포기하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 대신 농가들은 수박 농사보다 일손이 덜 드는 양파와 마늘로 작물을 바꿨다. 우곡그린복합영농조합 이창희(67) 대표는 “수박 농사는 파종기인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인부가 많이 필요한데 일손 구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30년 이상 짓던 수박 농사를 올해 그만뒀다”고 말했다. 낙동강 사질토에서 벌을 이용한 수정 등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우곡그린수박은 13브릭스(brix)로 당도가 높다. 2011년 지리적표시제 제73호로 등록됐다. 광주 무등산수박 재배 면적도 크게 줄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수박 재배 면적은 2000년 12㏊(30농가)였으나 2020년부터는 2.6㏊(9농가)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량도 2018년 2300통에서 지난해(1974통)에는 2000통에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광주시, 북구, 생산자 단체, 전남대, 농협 등 관계자들은 최근 무등산수박의 명성 회복을 위해 ‘무등산수박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성인병과 당뇨 예방, 해독 작용에도 효능이 있는 명품 수박으로 인정받았지만 수확량 감소로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 샴페인 거품 속에 숨겨진 비밀,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샴페인 거품 속에 숨겨진 비밀,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뭔가 축하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으레 ‘샴페인’을 터뜨린다. 그래서 어떤 일이 끝나기도 전에 축하부터 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생겼을 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샴페인은 터뜨리면 안의 내용물이 직선으로 솟구친다. 그렇지만 탄산이 포함된 맥주나 콜라 같은 음료는 그냥 넘쳐 쏟아질 뿐이다. 유체역학자들은 똑같이 탄산이 들어간 음료인데 밖으로 쏟아져 나올 때 형태가 다른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미국 브라운대 공대, 프랑스 툴루즈대 공동 연구팀은 유체역학적 분석을 한 결과 샴페인 속 포함된 계면활성 성분이 안정적이고 독특한 거품 상승을 가능하게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플루이드’(Physical Review Fluids) 5월 4일자에 실렸다.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병을 흔든 뒤 마개를 갑자기 열면 거품이 한 줄로 빠르게 위로 상승한 뒤에도 한동안 수직 분출이 이어진다. 유체역학적으로 이를 ‘안정적 거품 연쇄반응’(stable bubble chain)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맥주나 다른 탄산음료는 병을 흔든 뒤 마개를 열면 샴페인처럼 수직 분출이 아니라 그냥 부글거리며 터져 나와 옆으로 흘러넘칠 뿐이다. 이는 거품 연쇄반응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말이다. 연구팀은 샴페인, 맥주, 탄산음료, 탄산수 등 거품을 만드는 음료를 이용해 거품 연쇄반응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을 찾기 위해 수치분석과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에는 비누와 같은 계면활성 화합물이 포함돼 거품을 안정적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풍미와 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분자가 액체와 거품 사이의 장력을 줄여 거품이 수직으로 상승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 거품 자체의 크기가 클수록 안정적 거품 연쇄 반응이 나타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거품의 크기와 액체 내 계면활성 성분이 안정적 거품 연쇄 반응을 좌우한다는 말이다.실제로 맥주나 탄산음료, 탄산수의 거품은 샴페인의 거품보다 작고 계면활성 화합물도 없어 거품이 솟구치지 못하고 옆으로 퍼져버리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거품 크기가 작거나 계면활성 물질이 없으면 거품이 터지려는 순간 난류가 발생해 한 줄이 아니라 원뿔 모양으로 발생하게 된다. “유체역학의 일상 적용을 보여주는 사례”기포의 흐름을 이해해 하수처리에 적용 기대 연구팀은 거품 연쇄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펠레그리노 탄산수, 데카테 맥주. 샤를르 드 까자노브 샴페인, 단맛이 없고 거품의 크기가 작은 스파클링 와인 스페인 브뤼를 이용해 추가 실험했다. 맥주나 탄산수에 거품 크기를 크게 만들거나 계면활성 성분을 첨가하면 샴페인처럼 안정적 거품 연쇄반응이 나타나 거품이 위로 솟구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로베르토 제니트 브라운대 교수(유체역학)는 “이번 연구는 축하 건배에 어울리면서 유체역학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과학적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제니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샴페인의 기포 생성 원리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유체 역학에서 기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인한 원리를 바탕으로 수처리 장치에 기포에 의한 혼합 장치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거나 온난화로 인해 메탄이나 이산화탄소가 해저에서 누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영세 상인들이 뭉쳤다…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장 임박

    영세 상인들이 뭉쳤다…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장 임박

    군산지역 소상공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영세한 사업체인 소매업 중심의 지역 골목상권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물류비용 절감으로 영세 소매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물류센터는 경암동 504-2번지에 연면적 1만1,813㎡ 2개동 규모로 전북 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기존의 다단계·고비용의 유통단계를 줄일 수 있다. 소규모 골목 슈퍼의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대량 구매하고 직접 소규모 골목 슈퍼에 공급, 물류비용을 절감해 지역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암동에 새롭게 개장하는 물류센터는 취급 품목을 기존의 공산품, 주류 중심 6,000여개에서 냉장, 냉동, 정육까지 추가해 1만6,000여개 품목까지 확대하고 한번 방문으로 원스톱 구매가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제공하게 된다. 일부 채소·청과·양곡 및 축산·수산물은 소포장으로도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시와 물류센터는 이용업체 1,000개소 확보를 목표로 인근의 서천 지역까지 슈퍼마켓, 골목식당을 대상으로 이용자 확대를 도모하고 전주·익산·광주·천안 센터와 공동구매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구매를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물가 민감 상품에 대한 소매 가격 상한을 설정하는 ‘소매가격 상한제’, 명절이나 하절기 등 시즌 주요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시민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한 ‘골목수퍼 공동세일전’ 등의 활성화 이벤트도 추진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IT 산업의 발달로 세상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소비자의 수준도 높아지고 다양화되고 있어 유통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골목상권을 지키고 지역 순환 경제의 마중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의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해양조, 국내 최초 매실 위스키 하이볼 ‘순’ 출시

    보해양조, 국내 최초 매실 위스키 하이볼 ‘순’ 출시

    주류전문 기업 보해양조는 국내 최초 매실 위스키 하이볼 ‘순(純)’(사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위스키에 탄산수와 레몬을 넣고 섞어 마시는 하이볼은 취향에 따라 위스키와 탄산수 양을 조절해 원하는 도수로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에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볼 순은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41년 간 매실주를 생산해 온 보해양조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술이다. 하이볼 순에 사용된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좋은 물, 질 좋은 맥아, 건조 시 피트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져 깊은 맛과 독보적인 향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보해의 매실 원액을 더해 한층 깊은 맛을 낸다. 특히 오크 칩 등으로 향만 첨가하거나 주정만을 사용해 만드는 시중의 타 RTD(Ready To Drink) 캔 하이볼과 다르게 진짜 위스키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보해양조는 설명했다. 보해양조는 “스테디셀러 매취순을 생산한 기술력과 매실 원액이 가미돼 한층 더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렸다. 보해양조의 해남 매실농원은 약 14만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황토에서 자란 최상급 청매실이 생산된다. 보해양조는 1000만ℓ가 넘는 매실원액을 보유하고 있다. 매실 하이볼 순은 355㎖(6도) 용량으로 4일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판매된다. 최근 하이볼 시장은 위스키를 즐기려는 젊은 세대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다. 위스키에 탄산수와 레몬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은 취향에 따라 위스키와 탄산수 양을 조절해 원하는 도수로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맛을 첨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성장세가 지속하는 위스키, 하이볼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보해양조의 매실 기술력을 접목한 매실 하이볼 순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산뜻한 매실 맛과 스모키한 위스키 향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광주시문화재단, 5월 11일부터 ‘찾아가는 영화관 - 오! 헐리우드’ 행사

    광주시문화재단, 5월 11일부터 ‘찾아가는 영화관 - 오! 헐리우드’ 행사

    광주시문화재단은 문화 이벤트로 ‘찾아가는 영화관 - 오! 헐리우드’를 오는 5월 11일부터 8회차에 걸쳐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광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야외공간 곳곳을 찾아가서 영화와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펼치는 문화복지 서비스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본 사업은 ‘캠핑형 영화관’이라는 컨셉으로 감성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중대물빛공원, 곤지암밸리, 더포레스트캠핑장 등 7개의 장소에서 개최되어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내 일상의 작은 소풍’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올해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1일 열리는 곤지암 도자공원을 시작으로 ▲광주센트럴푸르지오(5.26) ▲카페 퍼들하우스(6.1) ▲남한산성 산수계곡(6.8) ▲고척 그린공원(6.15) ▲광남동생활체육공원(6.22) ▲남한산성아트홀 야외광장(6.29) ▲영은미술관(7.12)까지 8개의 장소에서 펼쳐진다. ‘너의 이름은’, ‘유열의 음악앨범’, ‘눈의여왕4’ 등 친구와 연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콘텐츠가 각 장소의 특색에 맞추어 상영되며,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와 어쿠스틱 밴드 등이 오프닝 공연으로 참여해 감성적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의 사전 이벤트로 지역 셀러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독립출판 전시부스 등을 운영해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은데 널리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본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동네 놀이터, 아파트 앞 공원, 매력적인 카페, 지역 미술관 등 일상의 공간에서 경험하는 감성적 문화 체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 영호남 섬진강권 4개 지자체 “상생발전 눈에 띄네!”

    영호남 섬진강권 4개 지자체 “상생발전 눈에 띄네!”

    섬진강만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한 영호남 4개 지자체들의 상생 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광양시와 곡성·구례군, 경남 하동군 등 섬진강권 4개 시·군은 지난 3월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을 갖고,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 간다는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지난 2020년 섬진강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4개 지자체들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벨트는 광역단체의 경계를 넘어 기초단체들이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전국 최초의 통합 관광 사업이어서 더 주목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이 열렸던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누적 방문객 122만여명이 찾는 등 역대 최대 상춘객을 불러 모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었다. 이들 4개 시군은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에 나서 또 한번 화합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각 지자체 직원 20명씩 총 80명이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자체간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각 지역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기부를 희망하는 직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구례군 재무과 직원 20명은 하동군에 기부했다. 다음 달에 개최되는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에 대한 응원과 함께 영호남 상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하동군은 광양시에, 광양시는 곡성군, 곡성군은 구례군에 기부하며 각 지역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통해 섬진강권 지자체 간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들 4개 지자체는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잇따라 개최되는 구례산수유축제, 하동벚꽃축제, 곡성장미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13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계할인제도 운영한다. 연계할인제에 해당하는 주요 관광지는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의 치유의 숲과 목재문화체험장,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압록상상스쿨, 구례수목원, 지리산역사문화관, 하동 최참판댁, 구재봉 자연휴양림 등이다. 임채기 광양시 관광국장은 “생태 환경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섬진강권을 생태·문화·레저가 복합된 국내외 최고의 수변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섬진강 전역과 남해안을 잇는 ‘ㅗ’ 형 관광벨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토] ‘예멘 압사 사고 현장’에 남은 옷가지들

    [포토] ‘예멘 압사 사고 현장’에 남은 옷가지들

    예멘의 수도 사나의 한 구호품 배급소에 군중이 몰려들면서 19일 저녁(현지시간) 최소 80명이 압사사고로 목숨을 잃고 2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후티 정부의 아니스 알-수바이히 보건부대변인이 발표했다. 후티 정부의 관영 사바(Saba)뉴스를 인용한 신화,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후티 내무부는 “이번 압사사고는 일부 상인들이 내무부와 미리 상의하지 않고 돈을 마구 나눠주는 등 대비 소홀로 일어난 참사”라고 밝혔다. 예멘 국민의 대다수는 오랜 내전으로 궁핍과 가난에 시달려 왔으며 무슬림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에이드 알-피트르가 임박한데도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구호소 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AP통신은 사나 시내에서 이 날 현금을 나눠주는 특별 이벤트에 많은 군중이 몰려 참사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후티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난 사나 시내 중심부의 구시가지에는 이 날 상인들이 조직한 민간 행사에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수 십명의 사상자는 근처 병원으로 분산수용되었다. 현장의 목격자인 압델 라만 아메드, 야히아 모흐센은 사고 원인이 후티 반군의 총격이라고 증언했다.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몰려들자 무장한 후티군인들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공중에 공포탄을 발사했는데 이 것이 고압선에 맞아서 폭발이 일어났고 놀란 군중이 한꺼번에 달아나면서 압사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후티 정부 내무부는 이에 대해 현재 행사를 주최한 2명을 체포했으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의 수도 사나는 2014년 독재정권이 축출된 후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이 점령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부와 이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이 2015년부터 내전에 개입하면서 오랜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 양상으로 변했으며 지금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15만명 이상이 사망해 세계 최악의 내전 지역이 되었다.
  • ‘안전 논란’ 광주 지산IC 진출로, 오른쪽에 새로 만든다

    77억원을 들여 완공해 놓고도 안전성 논란으로 개통이 보류된 광주 지산IC 왼쪽 진출로가 결국 폐쇄됐다. 광주시는 시민 안전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오른쪽 진출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일 동구 지산동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사고 위험 탓에 폐쇄도 고민했지만 안전하게 재이용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진출하면서도 용역 결과 사고 위험 요소로 지목된 터널과의 거리를 확보해 안전한 교통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산IC 구간 중 산수터널과 지산터널 사이 건설된 내리막 형태의 왼쪽 진출로 일부 구간을 들어 올려 도로와 높이를 맞춘 뒤 일반 주행 차로로 활용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1∼3차선은 주행차로, 맨 우측 4차로는 진출로로 쓰이게 된다. 광주시는 왼쪽 진출로를 완전히 매몰하지 않아 시설물 90% 이상을 다시 활용할 수 있고, 이미 건설된 조선대 사범대 진입도로와 연결해 교통체계를 효율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1단계로 하행(두암에서 소태 방향) 진출로를 먼저 개설하고, 반대편인 상행(소태에서 두암 방향) 진입로 개설은 운영 결과를 본 뒤 다음 단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 개통은 2025년이 목표다. 하행 진출로를 우측에 개설해 조선대 사범대 진입도로에 연결하는 데는 입체 교차하는 도로를 연결하는 경사진 부분(램프 구간) 옹벽 시공과 도로포장 등에 49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상행 2단계 사업은 동구 지산유원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중기 과제로 검토할 방침이다.
  • ‘봄날 피크닉 떠나볼까’…경기관광공사 추천 4월 가볼만한 곳 [투어노트]

    ‘봄날 피크닉 떠나볼까’…경기관광공사 추천 4월 가볼만한 곳 [투어노트]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자취를 감추면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벚꽃만큼 아름다운 봄꽃들이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17일 봄 내음이 가득한 곳부터 아직 봄을 기다리는 곳까지 ‘봄날 픽크닉’을 떠나기 좋은 4곳을 소개했다. 10만 송이 ‘봄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 광주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 2013년 문을 연 화담숲은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는 의미에서 화담(和談)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연과 방문자가 담소를 나누듯이 각종 식물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06년 4월 조성을 시작으로 16만 5265㎡ (약 5만평) 부지에 16개의 테마 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 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하여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예약 및 방문이 가능하다. 도보로 화담숲을 둘러보거나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를 관람하는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작나무숲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봄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화담숲 곳곳에 노랗고 하얀 수선화의 고운 자태가 매력적인 약 10만 송이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벚꽃, 산수유, 진달래, 복수초, 풍년화 등 다양한 봄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숲 전체에 싱그러운 꽃향기로 가득하다. 자작나무숲에는 2000여 그루의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 봄을 맞아 이제 막 돋기 시작한 연둣빛 잎사귀들이 산 능선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자작나무숲 사이로 작은 오솔길은 나무에 스치는 바람 소리, 새소리가 가득하여 산책하듯 걷기만 해도 힐링하기 좋다. 화담숲을 더 자세히 즐기고 싶다면 '생태숲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정원사와 숲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에 대한 설명 들을 수 있다. 주요 테마원의 스탬프를 찾아보는 '봄 스탬프 투어'를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즐기면 더욱 추억에 남을 여행이 될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문의 : 031-8026-6666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휴원 월요일 / 사전예약 필수 / 입장 마감 : 오후 5시  남한강변으로 떠나는 봄꽃 나들이, 양평 들꽃수목원 양평 들꽃수목원에서는 남한강 변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야생화 단지, 허브 정원, 자연생태 박물관, 식물원, 연꽃이 자라는 연못 등의 다양한 테마로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3년 7월 11일 산림청에서 정식 인가를 받아 운영 중이다. 약 3만여 평의 규모인 수목원에는 우거진 수목의 시원함과 각종 들꽃에서 내 뿜는 향기로운 꽃 내음에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다. 봄을 맞이한 4월의 수목원은 벚꽃,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등이 싱그러운 계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화단에 심어 놓은 허브의 짙은 향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연인, 친구, 가족이 나들이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방문을 추천한다. 수목원 내부로 들어서면 익살맞은 아이들의 조형물이 작은 연못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천진난만한 웃음이 방문객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든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넓은 잔디밭을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만든 피크닉장, 연인들의 사랑 고백과 여행 추억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프러포즈 가든, 각종 열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열대 온실, 벤치에 앉아 사색하기 좋은 산수유 산책로 쉼터 등은 수목원의 주요 코스로 애용되고는 한다. 특히 들꽃 뷰포인트 지역에는 남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현재 2023 봄 체험학습을 운영 중으로 수목원 관람을 비롯해 화분에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 6월 중순까지 실시된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수목원길 16 ▷문의 : 031-772-1800 ▷운영시간 : 오전 9시30분 ~ 오후 6시    아이들이 행복한 봄날 놀이터,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수리산은 군포 시민들의 중요 휴식처로 2009년 7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슬기봉(451m)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태을봉(489m)과 관모봉(426m) 일원까지 포함하고 있다. 초입이라 할 수 있는 매쟁이골 입구에 숲속 놀이터를 조성하여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나 자연을 체험하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놀이기구들은 목재로 구성되어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되었다.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과 간이 암벽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클라이밍 시설이 흥미를 끌고 있다. 높지 않은 목재 벽에 클라이밍 손잡이를 설치하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성취감을 즐길 수 있게 하고, 그물 다리를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스릴감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놀이시설들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어른들이 함께 안전을 확보해 준다면 부담 없이 숲속 놀이터의 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솔향기 가득한 숲속의 청정 공기가 아이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숲속 놀이터 바닥은 모래를 깔고 숲에서 날아온 솔잎들이 쿠션 역할도 하여 몸소 자연을 체험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으며, 어른들도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놀이시설을 이용하면 유대감을 높일 기회가 된다. 숲속 놀이터 앞에는 시원스럽게 뻗은 잔디밭이 있어 피크닉 장소로 방문객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나무로 제작된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되어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작은 연못과 실개천에는 봄날 개구리들의 산란장으로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려 4월이 되면 자연생태를 관찰하는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주소 : 경기 군포시 속달동 279 ▷문의 : 031-8008-8265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운영시간 : 연중 운영    20만평 임야에 펼쳐진 책과 자연의 만남, 포천 ‘나남수목원’  포천 나남수목원은 나남출판 조상호 회장이 설립한 수목원이다. 40여 년 넘게 출판사업을 하면서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숲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휴식과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무처럼 살고 싶고, 나무처럼 늙고 싶다’는 조상호 회장의 철학이 나남수목원으로 이어졌다. 약 20만 평의 임야에 실개천과 50년을 훌쩍 넘긴 잣나무, 산벚나무, 참나무, 쪽동백, 100세 수령을 자랑하는 산뽕나무, 팥배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다. 수목원 곳곳에 헛개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묘목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원시림의 복원이 가능한 곳이 된다. 수목원 입구부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실개천에는 사시사철 계곡물이 흐른다. 구상나무와 노각나무들이 가로수처럼 들어서 있어 걷는 재미가 있고, 언덕을 걸어 들어오면 분수 호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자연과 어울리는 건축물 책 박물관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나남수목원의 상징인 책 박물관은 출판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성의 숲을 함께 조성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40년 가까이 꿈과 땀으로 일구었던 책들이 책장 가득 비치되어 숲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고 있으며 사회과학, 정치경제, 인문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나남책박물관은 이 시대의 지성을 담아두는 공간이기도 하며 선후배들을 위한 ‘아카이브’ 공간으로 활용된다. 수목원 안쪽으로는 자작나무 4만 5000그루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임야가 조성되고 있으며, 백송 50그루가 포함된 반송단지, 무궁화 단지 등도 수목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북쪽에 위치하여 아직 개화 시기가 늦어 화사한 꽃으로 물들려면 5월 정도 되어야 하니 끝물 봄 피크닉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1196번길 56 (갈월리 231-4) ▷문의 : 031-533-7777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사전예약 필수 / 평일에는 운영하지 않음 
  • [단독] 서울·경기·충남·전남·경북·경남, 공약 이행 정보공개 ‘최우수 등급’

    [단독] 서울·경기·충남·전남·경북·경남, 공약 이행 정보공개 ‘최우수 등급’

    교육청 5곳·기초지자체 51곳 ‘SA’공약 폐기·재정추계 없는 지자체도 지난해 임기를 시작한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공약 이행을 위한 정보공개를 가장 성실하게 한 곳은 서울, 경기, 충남, 전남, 경북, 경남 등 6곳이었다. 16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기획한 전국 시도지사, 교육감, 기초단체장의 공약 이행 정보공개 평가 결과 전국 광역지자체 17곳 중 6곳이 SA(총점 90점 이상)등급을 차지했다. 시도교육청은 광주, 대전, 강원, 충북, 경남 등 5곳이 SA등급을 받았다. 기초지자체의 경우 시장은 경기 부천시 등 21곳, 군수는 울산 울주군 등 8곳, 구청장은 서울 성동구 등 22곳이 SA등급이었다.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선거에서 약속한 공약을 모두 이행하려면 639조 4344억원(시도지사 598조 938억원, 교육감 41조 3405억원)이 필요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예산(288조 3083억원)의 2.2배나 된다. 시군구청장(661조 6414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1301조 759억원으로, 민선 7기(995조 7015억원)보다 305조원 늘어났다.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원 구성을 살펴보면 국비 46.73%, 시도비 16.16%, 시군구비 5.02%, 민간 등 기타 32.10%로 민선 7기와 비교할 때 국비는 6.46% 포인트 줄었고 민간은 6.10% 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지방세입은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취득세 중심인 데다 최근 경기침체로 민간투자 확보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임 1년도 안 돼 공약을 폐기해 버리거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재정추계가 없는 곳도 있었다. 충북은 선거 당시 양육수당 월 100만원, 출산수당 1000만원, 어르신 감사효도비 30만원, 농업인 공익수당 100만원을 공약했지만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00대 공약과제에선 빠졌다. 다만 김영환 충북지사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강원은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결식 우려 아동 급식카드 운영체계 전면 개선, 강원북부권 축산스마트팜 조성,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 이전 사업에 재정추계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전도 나노·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 호국보훈파크 조성 사업의 재정추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 [서울포토]화담숲에서 만나는 봄의 향연

    [서울포토]화담숲에서 만나는 봄의 향연

    휴일인 16일 경기도 광주 화담숲을 찾은 시민들이 수선화 꽃이 활짝 핀 탐매원 산책로를 걷고 있다. 자작나무숲과 탐매원 등의 테마원에서 총 37종 10만송이의 다채로운 수선화를 만끽할 수 있으며,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화담숲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김포 하동천 생태관광거점 신규 선정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김포 하동천 생태관광거점 신규 선정

    경기도는 이천 산수유마을, 파주 질오목마을,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 포천 산정호수 일원, 김포 하동천 일원 등 5곳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5곳 중 기존 생태관광거점 대상지였던 이천, 파주, 가평 등 3곳에는 주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상품화 등을 위해 거점당 4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신규로 선정된 포천과 김포에는 거점당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관광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산정호수 대자연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시는 하동천 생태탐방로를 중심으로 연꽃 등 생태관광자원을 육성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2019~2022년 총 9곳의 생태관광거점을 조성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거점 2곳을 포함하면 총 11곳의 생태관광 거점을 조성하게 됐다.
  • 고향 찾은 수집가의 정원… 대구 이건희 컬렉션

    고향 찾은 수집가의 정원… 대구 이건희 컬렉션

    작년 중앙박물관 특별전 재구성전시관 입구엔 앙증맞은 석인상안중식 ‘적벽야유도’ 최초 공개도“특급 있으면 컬렉션 위상 올라가”李 수집지론 엿볼 작품 대거 소개 채광이 환한 전시관 입구에 앙증맞은 석인상 5개가 관람객을 맞는다. 정성껏 가꾼 불두화, 조팝나무, 개회나무, 설구화, 돈나무가 ‘수집가의 정원’이란 표현 그대로 실제 누군가의 정원을 방문한 듯한 인상을 준다. 집안 곳곳에는 주인의 취향을 상상하게 하는 고풍스러운 물건이 가득하고, 서로 다른 사연을 품은 유물들이 모여 하나의 웅장한 이야기가 완성됐다. 이건희(1942~2020) 삼성 선대 회장이 태어난 대구를 찾은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은 제목처럼 꼭 누군가의 집을 방문한 것 같은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1일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시작한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같은 이름의 특별전을 재구성한 순회전시로, 지역 박물관 중에는 국립광주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다. 국보 6건, 보물 14건을 포함해 총 190건 348점이 준비됐다.10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는 수집가의 참모습을 미리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이 선대 회장이 태어난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구 비산동 청동기, 경북 고령에서 출토됐다고 전하는 고고 유물,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인화문 기법을 활용한 분청사기 등이 지역 전시의 특색을 보여 준다. 대구가 근대 문화로 유명한 만큼 안중식(1861~1919)의 ‘적벽야유도’를 비롯한 한국 근대 회화 13점도 최초 공개돼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전시는 2부로 구성됐다. 1부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는 차 한잔과 함께 수집가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준다. 삶의 공간을 채운 목가구, 한국의 미적 정서를 대표하는 달항아리, 격동하는 근대를 담은 회화작품은 실제 누군가가 집에 소장한 유물을 보는 듯하다. 외따로 전시된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는 백미로 꼽힌다.2부 ‘수집품으로의 심취’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도자와 회화, 불교 미술품이 전시됐다. 특히 한 공간에 놓인 그림과 도자기의 향연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급’이 있으면 컬렉션 전체의 위상이 올라간다”라고 했던 이 선대 회장의 수집 지론을 보여 주는 공간이다. 은은한 기품을 품은 동양화와 도자기들은 서로 어우러져 존재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이번 전시를 보다 보면 전시품끼리 연결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책가도 그림 앞에 실제 책가형 진열장이 있어 더 생생하게 다가오고,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유물끼리 모여 있어 지역 전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 걸음 떨어져 전시된 단원 김홍도(1745~?)의 ‘어가한면도’와 18세기 제작된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에 나란히 떠 있는 배는 도자기와 회화가 조화를 이룬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장진아 학예연구관은 “대구에 맞춰 다양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대구만의 특별전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했다. 전시는 오는 7월 9일까지.
  • 수집가의 고향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 국립대구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수집가의 고향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 국립대구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채광이 환한 전시관 입구에 앙증맞은 석인상 5개가 관람객을 맞는다. 정성껏 가꾼 불두화, 조팝나무, 개회나무, 설구화, 돈나무가 ‘수집가의 정원’이란 표현 그대로 실제 누군가의 정원을 방문한 듯한 인상을 준다. 안내하는 발걸음을 따라 들어간 집안 곳곳에는 주인의 취향을 상상하게 하는 고풍스러운 물건이 가득하고, 서로 다른 사연을 품은 유물들이 모여 하나의 웅장한 이야기가 완성됐다. 이건희(1942~2020) 삼성 선대 회장이 태어난 대구를 찾은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은 제목처럼 꼭 누군가의 집을 방문한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1일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시작한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같은 이름의 특별전을 재구성한 순회전시로, 지역 박물관 중에는 국립광주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인왕제색도’, ‘일광삼존상’ 등 국보 6건과 보물 14건을 포함해 총 190건 348점이 준비됐다.10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는 어느 수집가의 진면목을 미리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이 회장이 태어난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있을 정도로 삼성과 인연이 깊어 대구 시민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초대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대구 비산동 청동기, 경북 고령에서 출토됐다고 전하는 고고 유물은 물론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인화문 기법을 활용한 분청사기 등이 지역 전시의 특색을 보여 준다. 대구가 근대문화로 유명한만큼 안중식(1861~1919)의 ‘적벽야유도’를 비롯한 한국 근대 회화 13점도 최초 공개돼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들은 대구라서 의미를 갖는 일종의 특별판인 셈이다.전시는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2부로 구성됐다. 1부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는 차 한잔과 함께 수집가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준다. 삶의 공간을 채운 목가구, 한국의 미적 정서를 대표하는 달항아리, 격동하는 근대를 담은 회화작품은 실제 누군가가 집에 소장한 유물을 보는 듯하다. 외따로 전시된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는 백미로 꼽힌다. 어두운 공간에서 마주하는 산수화는 당시 조선 사람들이 바라봤을 인왕산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 ‘인왕제색도’는 그림 보호를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전시하고 이후 김규진(1868∼1933)의 ‘괴석도’, 김홍도(1745~?)의 ‘추성부도’가 각각 한 달 정도씩 전시된다. 2부 ‘수집품으로의 심취’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도자와 회화, 불교 미술품이 전시됐다. 특히 한 공간에 놓인 그림과 도자기의 향연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급’이 있으면 컬렉션 전체의 위상이 올라간다”라고 했던 이 회장의 수집 지론을 보여 주는 공간이다. 은은한 기품을 품은 동양화와 도자기들은 서로 어우러져 존재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전시 후반부에는 국보 ‘일광삼존상’ 등 불교미술의 정수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고려시대인 10~11세기경 만들어진 범종이 울리는 소리는 전시관에서 평화를 느끼게 한다.이번 전시를 보다 보면 전시품끼리 연결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책가도 그림 앞에 실제 책가형 진열장이 있어 더 생생하게 다가오고,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유물끼리 모여 있어 지역 전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 걸음 떨어져 전시된 단원 김홍도의 ‘어가한면도’와 18세기 제작된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에 나란히 떠 있는 배는 도자기와 회화가 조화를 이룬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각각 제작된 작품들은 어느 수집가를 통해 서로 연결됨으로써 같은 공간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형성한다.장진아 학예연구관은 “대구에 맞춰 다양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대구만의 특별전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했다. 김규동 대구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경북·대구 지역민들에게 수집가인 이건희 회장의 안목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지만 안전을 위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120명으로 제한된다.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7월 9일까지.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꽃냥이 오디, 안녕!/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꽃냥이 오디, 안녕!/고양이 작가

    올 것 같지 않던 봄이 와서 세상이 온통 꽃 천지다. 이맘때 시골에는 산수유와 벚꽃, 살구꽃과 복사꽃이 순서를 기다리듯 차례로 피었다 진다. 들판에도 꽃다지와 제비꽃, 민들레가 흐드러졌다. 겨우내 움츠렸던 고양이들도 봄이 되면 활짝 기지개를 켠다. 꽃다지 벌판을 쏘다니는가 하면 벚나무에 올라가 벚꽃을 즐기는 낭만고양이들도 있다. 산중 마을에 자리한 다래나무집(처가)에서도 이맘때면 어김없이 꽃자리마다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꽃과 어울리는 고양이가 있다. ‘오디’라고 이름 붙인 고양이가 주인공이다.오디에겐 특별한 능력(?)이 하나 있는데, 이마나 몸 위에 꽃을 얹어 놓아도 그 상태 그대로 얌전하게 자세를 유지하는 능력이다. 사실 산만하기 짝이 없는 고양이에게 꽃을 올려놓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 불가능한 미션을 오디는 수행(修行)처럼 수행(遂行)해 왔다. 맨 처음 오디의 능력을 발견한 건 그야말로 우연이었다. 어느 봄 다래나무집 장독대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난 민들레꽃 한 송이를 오디의 이마에 얹어 봤는데, 한동안 꿈쩍도 하지 않고 ‘도 닦는 자세’로 앉아 있는 거였다. 발등에 한 송이 더 얹어 놓아도 녀석의 자세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이왕 수행을 시작한 거, 일주일 뒤에는 벚꽃을 머리에 화관처럼 올려 뒀다. 역시 녀석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오디는 봄에는 민들레와 벚꽃, 복사꽃 모델이 돼 주었고, 여름에는 산목련과 능소화 모델이 돼 주었다. 처음에는 찍사가 좋아하니 뭐 이 정도는 참아 주겠어라는 표정이었으나 나중에는 ‘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하면서 마지못해 꽃냥이 노릇을 하는 것만 같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그동안 내가 바친 사료와 캔과 정성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낀 것이다. 사실 고양이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면 신뢰할 만한 사진도 찍을 수가 없다. 처음 오디와 만난 건 10년 전(2013년) 봄이었다.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서 목 놓아 울던 아깽이 세 마리를 구조해 집으로 데려왔는데, 그중 한 마리가 오디였다. 당시 우리집에는 이미 다섯 마리의 고양이가 있었으므로 구조한 세 마리 고양이는 한 달간 분유를 먹인 뒤 처가인 다래나무집 마당에 살게 됐다. 거의 죽을 뻔했던 상황에서 구조한 까닭에 오디는 우리 식구들을 어미고양이처럼 잘 따랐다. 어디에 있든 이름을 부르면 곧장 달려왔고, 어디를 가든 졸졸졸 뒤를 따라왔다. 그러고 보면 내가 꽃을 올려놓아도 가만히 있었던 건 일종의 보은이었던 걸까. 아무래도 너무 과분한 보은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디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 2023년을 불과 며칠 남겨 두고 녀석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어떤 분들은 바깥 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10년을 살았으니 천수를 누린 거라고도 말하는데, 막상 녀석이 떠나고 나니 후회만 한가득이다. “안녕, 꽃냥이는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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