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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호랑이 6월경 한국에

    광릉수목원에 백두산 호랑이 한쌍이 들어온다. 최양부청와대농수산수석은 23일 청와대 주례수석회의에서 『중국정부가 기증키로 한 백두산 호랑이가 오는 6월10일쯤 서울에 도착한다』고 보고했다. 지난 56년 중국쪽 백두산에서 생포한 호랑이의 2세인 이들 호랑이는 연말까지 서울대공원에서 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한 뒤 내년부터는 광릉수목원으로 옮겨 번식을 시도할 예정이다.
  • 방산수출로 한·미 다시 마찰/제3국 수출 승인요청에 미 답변 지연

    【워싱턴 연합】 한·미가 한국의 방산수출을 놓고 최근 또다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두 나라 관계자들이 전했다. 워싱턴의 한·미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부는 얼마전 제3국에 대한 군사장비수출을 양해토록 외교경로로 공식요청했으나 아직 미측이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는 과거에 마련된 방산부문 양해각서(MOU)에 따라 한국이 미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한 군장비를 제3국에 수출할 경우 미측이 승인해야 원칙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이들 소식통은 MOU가 지난 82년과 89년께 한국의 군장비수출이 보다 용이하도록 내용이 완화됐다면서 정부가 이번에 미측에 공식제출한 판매양해서도 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각종 대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APC) 등 약 15개 분야에서 동남아와 남미 등에 대한 수출이 실현되도록 양해해달라는 정부요청에 대해 당초 지난 2월께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기로 돼 있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방산소식통들은외무부로부터 이 문제를 공식요청받은 미국무부가 미국방부 등과 대처방안을 협의중이나 자국 방산업계의 이해가 걸려 공식답변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정부가 이번에 요청한 품목들이 대부분 미업계가 생산을 이미 중단했거나 모델을 개량해 실제 그들의 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방산의 「근간이 침해돼서는 안된다」는 미정부방침에 따라 이처럼 견제가 가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한국이 그들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한 군장비를 제3국에 수출하는 것을 적극 견제해 지난 80년대의 경우 한때 MOU에 따른 수출양해요청의 무려 50%이상을 거부하기까지 한 것으로 미의회보고서가 앞서 밝힌 바 있다.
  • UR참고인 출석 여­야 절충 실패

    국회 우루과이라운드(UR)특위(위원장 김봉조)는 21일 하오 여야 간사회의를 열어 UR협상 추진의 경위와 앞으로의 대책을 추궁하기 위해 관련 전·현직 장관등 관계자들을 출석시키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절충에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황인성전국무총리와 이경식전경제부총리및 허신행,김양배전농림수산부장관등 전직 각료와 박재윤경제,최양부농림수산수석등 청와대측 관계자들을 포함한 18명을 참고인 형식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구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정재석경제부총리와 한승주외무,홍재형재무,김철수상공,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등 현직 각료 5명과 협상에 참여한 실무관계자들만 출석시킬 것을 제안했다.
  • 고향의 봄/김홍명(굄돌)

    겨울 내내 꽁꽁 얼어붙었던 토지가 차츰 융기하기 시작하면서 생명의 움직임이 또한 눈에 띈다.민들레,패랭이꽃,산수유같은 몇 안되는 꽃과 이곳 저곳 가지에서 움트는 새 싹에서 봄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조국의 강토에 널려있는 농민의 이마에 봄이 온 것은 아니다.모내기를 하랴,요즘은 이것 저것 일 손이 바빠지고는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더욱 무겁기만 하다.농촌새마을운동이니 하면서 국민의 식량은 해결해 놓았지만,「농민의 아들」 박정희 전대통령이래 생활이 크게 향상된 것은 없다.하기야 그이 때문에 이제는 보릿고개를 거정하지 않아도 좋게 되었다.입식 부엌이다,막걸리 대신 냉장고에 맥주도 한 잔 들여다놓고 꺼내 먹을 수도 있게 되었다.과거에 「입에 풀칠하면 다행」이었던 농민이 쌀밥도 대수롭잖게 보게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왜 농촌에는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갈 젊은이가 하나도 없는가? 왜 마을마다 애 울음소리를 들은지 10년이 되어가는가? 왜 아무도 고향의 논밭에 되돌아오지 않는가? 농촌이 황폐화 되어가고 있다.다른 형태의 삶을 선택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늙은 노인들이 그럭 저럭 일구어온 땅을 다시금 희망없이 매만지는 「버려진 지대」가 되어온지 오래다.모두 떠나가고 어쩔 수 없는 사람들만 남은 우리의 농촌­.그것을 위해 정부는 중농정책이니 농공병진이니 하면서 노력해 왔다. 한국경제의 급속한 성장의 이면에는 독재정권에 의해 억압된 민주주의의 시신과 인간적 삶이 거부된 노동계급의 눈물젖은 운명이 놓여있다. 고속성장의 그늘에서 부모의 땅을 지켜왔던 공이박힌 무뚝한 손이 없었던들 조국의 매판성은 더욱 가중했지 않겠는가? 우루과이 라운드가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정부는 정책개발보다는 미국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며,기껏해야 책임을 장관에게 지우는 것으로 해결하려든다.하기야 허신행 전장관이하 모두가 못하겠다고 사표한번 던져보지 못했으면서도 농민의 자식이요 전라도에서 왔다고 생각하리라. 농촌을 살려야한다.그러려면 먼저 농민을 살려야한다.농민을 살리는 길,그것은 더많은 지원 뿐만 아니라 이 나라가 농민을 위해 정신적으로도 희생할 각오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 시판생수 26%가 식수 부적합/감사원 적발

    ◎대장균 등 우글… 수돗물 기준에도 못미쳐/“허용” 판결후 당국서 기준마련 늑장/정수기 34% 여과장치 불량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생수 가운데 26.2%가 대장균및 일반세균등이 수돗물에 적용되는 수질기준치보다 훨씬 높아 마시는 물(음용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정수기도 32%가 카드뮴·수은·질산성 질소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나 불순물을 제대로 여과해내지 못하거나 인체에 이로운 미네랄까지 여과하는등 정수효과가 의심스러운 불량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법원의 판결과 보사부의 생수 시판허용 결정에 따라 생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데도 아직까지 생수의 음용수기준조차 마련돼있지 않아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4일 『시중에서 팔리는 44개 업체의 생수를 표본 조사한 결과 북청음료 옥천약수 대정약수등 11개 업체의 생수에서 대장균과 일반세균등이 수돗물에 적용되는 수질기준에도 크게 못미쳐 음용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지난 2월16일부터 26일까지 보사부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전국의 1백여개 허가·무허가 생수제조업체들 가운데 11개 허가업체와 30억원이상 규모의 공장시설을 갖춘 31개 무허가업체등에 대해 제품의 표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일반 음료수도 1주일이 지나면 부패해 마실수 없는데도 이들 11개 업체에서는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2∼6개월로 표시하거나 어떤 것은 아예 표시도 하지 않은 상태로 유통시켜 위생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 92년 영업허가가 취소됐던 주식회사 설악음료를 포함,청호음료의 지리산보천,지리산음료의 지리산광천수등 6개는 마치 허가받은 제품처럼 거짓 상표를 붙여 생수를 판매해왔으며 미네랄주식회사등 2개 업체는 탄산수제조업 허가도 받지않고 생수를 제조 판매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음용수 수질검사기관인 한국수도연구소에서 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성능검사를 실시한 26개사 53개 정수기 가운데 그린피아 MC COY MC-102·FOUNTAIN FW­900·샘물정수기·코우드 컴퓨터 정수기등 검사대상의 32%에 해당하는 17개 제품이 카드뮴 수은및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 질소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과 불순물을 제대로 여과해내지 못하는 불량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도연구소에서는 또 보사부의 심의도 받지 않고 정수기의 품질보증표시로 「C마크」를 멋대로 발부해 불법적인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생수의 시판이 보다 본격화되기 전에 수돗물보다 훨씬 강력한 생수의 음용수기준을 마련하고 수출을 조건으로 신규허가를 내주도록 한 관계 규정을 고쳐 새로운 생수 규격고시와 시설기준을 제정하도록 보사부에 통보했다. 생수의 연간매출액은 약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정보처리응용학회 초대 회장 포스데이터 성기중사장

    ◎“정보처리기술 표준화·국제화 유도”/산학연협동체제 구축 더욱 노력 대학교수와 기업,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중심이된 한국정보처리응용학회가 15일 과천 대우증권정보통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겸한 학술대회를 갖는다. 이 학회의 초대회장에 뽑힌 성기중포스데이터사장은 『산학 공동으로 정보처리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국내 정보처리기술의 표준화 및 국제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체신부에 학회등록을 한 이후 전산관련 대학교수 2백50명을 포함,각종 연구소 현직 종사자 5백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며『대학 중심의 이론과 산업체의 현장경험을 조화시켜 실질적인 산학연 협동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학회에는 멀티미디어시스템·프로그램기법·정보통신응용·전산수학·CAD/CAM연구회등 8개 분과연구회를 운영,분야별로 심층연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와함께 업무에 전산망을 활용하는 분야는 모두 회원으로 영입,정보처리기술의 보급을 확대하고 산업체 적용에도 힘쓸 예정이다. 성회장은 『학술연구 보다는 우선 학회의 기반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업계출신인 내게 중책을 맡긴 것 같다』면서『창립기념으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정보처리학회 관계자를 초청,이웃나라의 현황등을 듣고 교류범위를 아시아·유럽·미국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입 수산물 8천여 상자/“국산” 속여 억대 부당이득

    ◎업자5명 입건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1일 외국산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대호상사 대표 김창준씨(39) 신광수산 대표 조무일씨(45) 만진수산 대표 최진영씨(28) 동산물산 대표 안창호씨(33) 효성물산 대표 김정길씨(43)등 인천지역 수산물도매업자 5명을 대외무역법(원산지표시의무)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인천시 중구 항동 대호상사 대표 김씨는 올해초 부산에서 미국·러시아산 가자미·우럭·참치등 4천1백상자를 구입한뒤 이 가운데 3천8백상자 6천7백만원어치를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인천종합어시장내 소매업자들에게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그동안 부산지역 수산물업자들로부터 구입한 외국산수산물 8천2백상자를 이같은 방법으로 팔아 1억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을 밝혀냈다.
  • “「몽유도원도」 안견의 대표작 아니다”

    ◎재야 회화연구가 이양재씨,안휘준교수 논문에 반론/산수화뿐아니라 초상·풍속화도 능통/기존 학설 전면 부정… 학계 논란일듯 「몽유도원도」가 안견의 화풍을 대표하는 기준작이며 그가 남긴 유일한 진작이라는 국내 미술사학계의 통설은 크게 잘못됐다는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재야 회화사연구가 이양재씨(40)가 미술세계 4월호에 기고한 「안휘준교수의 안견론에 대한 비판」이 그것으로 조선초기 대표적 화가인 안견에 대한 지금까지의 학설을 전면부정하고 있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안휘준교수(54·고고미술사학)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우리 미술사학계의 안견론은 안견이 중국 북송시대 산수화의 대가 곽희의 화풍을 따른 산수화가이며 「몽유도원도」는 이 화풍을 그대로 띠고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못박고 있다. 그러나 안견은 곽희뿐만 아니라 이필·유융·마원등 중국대가들의 산수화법과 함께 초상화·풍속화·금수등 다양한 분야에 능통해 「몽유도원도」는 그의 화풍을 평가할 수 있는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이씨의 주장이다. 이씨는 김안로(1481∼1537)의 「용천담적기」중 안견에 관한 기록인 「고화를 많이 보고… 곽희식으로 그리면 곽희가 되고 이필식으로 그리면 이필이 되었으며 유융이나 마원도 마찬가지였다.…」 부분을 인용하면서 지금까지의 안견화풍론이 「몽유도원도」에 나타난 곽희화풍의 영향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협소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성현(1439∼1504)이 「용재총화」에서 「…「청산백운도」를 보았는데 참으로 더할 수 없는 보물이다.견(안견)이 늘 말하길 평생의 정력이 여기에 있다고 하였다 한다.경도 만년에 산수와 고목을 그렸는데 견에게는 마땅히 양보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기록한 점은 당시 궁중에 내장돼 있던 「청산백운도」가 바로 안견의 화풍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도임을 밝혀주는 것이라는 것. 이씨는 이와 함께 「적벽도」가 안견의 진작임에도 불구하고 안휘준교수가 『인물의 묘사가 산수의 표현보다 훨씬 우수하여 이 작품은 산수화보다 인물화에 뛰어난 화가에 의해 그려진 것이 확실시된다』고 부인한 것은 바로 「몽유도원도」=안견화풍의 척도라는 선입관을 그대로 노출하는 단견이라고 꼬집었다. 신숙주(1417∼1475)의 「보한재집」권14의 「화기」에도 안견과 관련해 「고화를 많이 보고 여러 대가들의 좋은 점을 모아 종합하고 절충해 못그리는 것이 없었으나…」등으로 기록돼 있고 안견이 14 42년에 안평대군,2년후엔 광평대군의 초상화를 그렸음이 사료를 통해 증명되고 있는 게 그 좋은 예라는 것이다. 한편 이씨는 안교수가 16 91년 서산사람 한여현이 쓴 「호산록」을 인용해 안견의 출생지를 지곡으로 판단한 점과 안견이 15세기 전반 일본 수묵화단의 주류이던 주문파의 산수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점도 큰 오류라는 설명이다. 즉 안견은 낙관을 통해 본관이 지곡임을 밝히고 있는데 안교수가 충분한 검토없이 「호산록」의 「지곡인」이란 부분만을 인용해 출생지를 충남 서산 지곡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은 큰 잘못일뿐만 아니라 안견 낙관인 지곡은 출생지가 아닌 본관으로 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안교수는 안견이 1423∼4년경 일본사신과 함께 방한한 일본인 주문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본학계에서는 일본에 귀화한 이수문이 주문의 회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여기고 있고 특히 1385년경에 태어나 1440년대 중반에 사망한 주문의 연령으로 볼 때 당시 안견의 생년을 아무리 높여잡아도 주문이 안견의 영향을 받기란 불가능하다며 안견론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하가고 주장했다.
  • 두번째 「힘의 속성」 개인전 유근택씨(인터뷰)

    ◎“역사화로 평가받고 싶다”/태극기·유적 등 소재 26점 선보여 지난 82년 당시 고교2년 재학중 국전에 입선,연령미달로 당선이 취소돼 화제가 됐던 유근택씨(30)가 두번째 개인전을 29일부터 금호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오는 4월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씨는 그동안 치중해온 「힘의 속성」을 첫 전시회보다 좀더 구체화한 수묵채색과 모필소묘작품 22점과 함께 목판화 4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속에서의 힘은 단순히 사물을 그린다거나 옮겨놓는 작업보다는 체험을 통해서 구체화할때 그 이미지가 생생하게 살아난다고 봅니다』 일상속에 내재돼있는 사건들을 역사로 전환시키는 작업에 치중하고 있는만큼 자신의 작품을 역사화로 인정받고 싶다는 유씨는 역사화가 현실과 맞물려있을때 힘을 발휘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따라서 3년전 첫 전시회가 주로 할머니의 대화등 단순히 시간성을 지닌 소재만으로 힘을 표출했던데 비해 이번 전시회는 정원 태극기 유적 물결등 역사의 흐름과 맞물리는 일상속의 구체적인 대상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직까지 역사화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차츰 확신을 갖게된다』고 말하는 유씨는 앞으로 구한말 명성황후와 관련된 일들과 역사상의 죽음등 과거의 구체적인 사건들을 대상으로 삼겠다고 작품계획을 밝힌다. 충남 아산태생인 유씨는 중학2학년때 산수화를 그리기 시작,고교시절 미술부를 창단해 개인전을 열기도한 인물로 홍익대 입학후부터 예술속에서의 힘에대한 속성에 꾸준히 집착해오고 있다.
  • 한약재 규격품 사용 의무화/내년 4월부터 37품목 적용

    보사부는 29일 대한약전과 생약규격집에 실린 국내 한약재 5백14종 가운데 사용빈도가 높은 녹용·우황·당귀·작약등 37개 품목에 대해 규격품만을 사용하도록 지정 고시했다. 이에따라 내년 4월부터 이들 한약제는 우수품질관리기준(KGMP)시설을 갖춘 전문제약업소만이 생산,유통시킬수 있으며 한의원·약국등 한방취급 의료기관은 규격품만을 사용해야 하며 비규격품 사용은 전면 금지된다. 또 이들 전문제약업소는 한약재의 세척·건조·절단·포장과정에서 엄격한 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해야한다. 보사부는 이밖에 규격품목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나가고 또 포장단위는 갈근·감초등 일반 한약재의 경우 6백g,녹용·우황등 고가 한약재는 10g으로 소형포장으로 제한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 한약재는 갈근·감국·감초·건강·계지·계피·곽향·구기자·길경·녹각·녹용·당귀·도인·마황·반하·복령·부자·사삼·산수유·산조인·산약·숙지황·시호·신곡·우황·육계·작약·저령·진피·천궁·행인·향부자·황금·황기·황련·황백·후박등이다.
  • “유가 주중 50∼75센트 하락”/시장분석가,원유감산합의 실패로

    【제네바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 생산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이번주중 배럴당 50∼75센트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시장 분석가들이 27일 밝혔다. 국제원유가는 최근 연초에 비해 배럴당 25센트가량 하락해 산유국들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는데 분석가들은 지난주말 OPEC 회의에서 현 생산수준을 연말까지 유지키로한 것을 일단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적하면서도 많은 산유국들이 쿼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빈의 한 전문가는 만약 회원국들이 현 생산쿼터를 고수할 경우 이번 결정은 긍정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상당수 회원국들이 재정상의 압력으로 인해 초과생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의 고위관리들은 회원국들이 쿼터위반국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로 하는등 OPEC의 통제절차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는데 OPEC 관측통들은 그러나 나이지리아,베네수엘라,아랍에미리트연합,카타르와 같은 기타 소규모 산유국들이 쿼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 OPEC,원유감산 합의 실패/“1∼2불 추가 하락 전망”/전문가

    【제네바 AP 연합】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원유생산량 감축 합의에 실패하고 올해 말까지 현행 원유 생산량 수준을 유지키로 26일 결정했다. 폭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한 생산량감축등 대책 마련을 위해 소집된 OPEC 석유장관 회의는 이날 제네바에서 이틀째 회의를 속개하고 합의안 마련을 시도했으나 생산 감축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을 우려한 사우디아라비아등의 미온적인 반응에 부딪쳐 생산량을 올해 말까지 현행 수준에서 동결하는 데에 그쳤다. 이와관련 골람레자 아카자데 이란 석유장관은 생산감축안을 거부한 사우디를 맹렬히 비난하면서 현행 생산수준을 유지키로 한 이번 결정을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히샴 나제르 사우디 석유장관은 그러나 『현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결정이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OPEC가 유가 하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함에 따라 원유가가 앞으로 배럴당 1­2달러 정도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국교생 학원과외 반대/교총 성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6일 교육부가 국교생들에게 국어·영어·산수 과목의 학원 과외교습을 허용키로 한데 대해 『국민학교 교육정상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 혁신적 농업기술(백제를 다시본다:9)

    ◎수전벼농사 중국보다 더 발달/농용저수지 벽골지 1천만평 규모/뛰어난 토목기술 입증… 철제 농기구도 개량해 사용/6∼8세기경 많은 기술자들 일본에 건너가 「농업혁명」 일으켜 무령왕릉이 발굴되었을 때 우리는 거기서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과학기술을 만나게 되었다.그 기막히게 아름다운 전돌(타일)의 제조기술과 금속 장식품들의 뛰어난 제작 솜씨는 6세기초의 공장 기술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이었다.그 세련된 디자인과 그것을 흙과 불의 조화로 빚어낸 과학과 기술은 백제를 새롭게 조명하기에 충분했다. ○제철·제련기술 우수 그리고 최근에 또 하나의 놀라운 백제의 기술적 산물과 만나게 되었다.지난해 12월에 부여 능산리 백제유적에서 발굴된 김동용봉봉래산향로라고 문화재 전문가들이 이름 지은 청동향로가 그것이다.고고학자들과 미술사학자들은 6∼7세기 공예품 중에서 최고의 걸작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그 아름다운 디자인과 생동하는 조각 솜씨를 완벽하게 청동으로 부어낸 주조기술은 그러한 평가를 받기에부족함이 없다.금으로 도금해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향로의 화려한 모습에서 우리는 백제 공장 기술의 또 다른 측면을 발견하게 된다. 백제는 삼국 중에서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이 앞섰던 나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백제에 관한 과학기술 관련 기록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몇가지밖에는 찾아볼 수 없다.유물과 유적도 적다.자료는 오히려 중국과 일본에 더 많다.특히 「일본서기」에는 백제의 과학기술에 관한 수많은 기록들이 남아 있다.백제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고대 일본에 건너가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전해주고 가르쳤는지를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백제의 영향은 고대 일본의 문화적 성장에 절대적인 것이었다. 천문·역법과 지리학,점성술 등의 고대 과학이 백제의 학자들에 의해서 일본에 전해지고 교육되었고,의약학이 전수되었다.역박사·역박사·의박사 등 교수와 같은 직책의 학자가 일본에 파견되었다고 기록되어 있고 큰 사찰을 짓고 탑을 세우기 위해서 그 일을 가르치고 감독하는 전문기술직 교수인 노반박사·와박사 등이 백제에서 건너갔다.이러한 과학자와 전문기술자의 관직인 박사는 「삼국사기」에 신라의 기록에만 나타나는데,백제에도 있었다는 사실이 일본의 사서에 나타나 있는 것이다. 백제의 제철·제련 기술과 금속 공예기술이 우수했다는 사실도 일본의 사서와 유물에 의해서 입증되고 있다.칠지도라는 4세기의 철제 칼이 그것을 말해 준다. ○둑 둘레 2.2㎞ 호수 칼 양쪽에 3개씩 가지칼이 달려있는 길이 75㎝의 칼 양면에 새겨진 61자의 금상감으로 된 명문에는,이 훌륭한 칼이 백제에서 위왕에게 하사하여 후세에 오래도록 전해지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뜻이 적혀 있다. 이렇게 백제는 과학기술의 선진국이었다.그리고 백제의 과학기술은 혁신적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전개된 것이었다.백제의 문화가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은 백제의 농업기술이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많다.가난하고 배고프고 메마른 땅에서보다는 넉넉하고 배불리 먹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산수가 좋은 땅에서 문화의 꽃이 핀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학자들은 4∼5세기경에 있었던 백제 농업기술의 발달이 고대의 농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었다고 말한다. 백제 사람들은 그들 나름의 벼농사기술을 전개하였다.그 당시 벼농사를 짓는 기술은 중국이 제일 앞서 있었다.그래서 중국 화남지방의 벼농사법은 중국 대륙과 이어진 다른 나라들에서는 그대로 행해지고 있었다.그러나 백제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그들은 중국 화북지방의 발달된 밭농사의 농경기술을 화남지방의 벼농사법에 도입하여 한반도 서남부의 논(수전)농사를 발전시켰다. 백제는 넓은 평야와 비옥한 토양을 가진 나라였다.게다가 풍부한 수량을 가진 하천들이 그 땅을 흐르고 있었다.그러나 한반도는 1년의 강수량이 여름 석달에 편중되어 있고 벼농사를 짓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봄에는 가물기가 일쑤여서 늘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백제의 기술자들은 그 문제를 수리시설의 개발로 해결해 냈다. 둑을 쌓아 물도 가두고 도랑도 파서 그 물을 필요할 때 논에 대는 방법이었다. 김제 땅의 벽골지논 그 대표적인 시설로 유명하다.「삼국사기」에 의하면,벽골지는 330년에 만들어졌는데 그 둘레가 1천8백보라고 했다.그러니까 둑의 둘레가 2.2㎞나 되는 큰 인공호수를 만든 것이다.김제를 그 때에는 벽골이라 했기 때문에,벽골에 둑(제)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라고 해서 벽골지(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그 호수의 남쪽이 호남지방,서쪽이 호서지방이다.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호수인 이 벽골지는 지금도 호남평야의 전천후 농업을 실현시키는 농업용 저수지니까 그 때 이 호수를 만드는 역사는 정말 국력을 기울인 큰 공사였을 것이다.기록에 의하면 이런 저수 수리시설의 아이디어는 이미 다루왕 6년(33년)에 남쪽에서 벼농사를 시작할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논바닥·수로 등 발견 이러한 수리시설 기술의 전개는 백제의 토목기술과 맞물리는 것이다.관개 수리 공사의 활발한 전개는 수전 경작지를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삼국사기」에 기록된 백제 무왕 때(7세기 전반)의 인공호수 공사는 최근에 있었던 부여 궁남지 유적 발굴 조사로 많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기술수준이 평가되고 있다.백제의 토목기술자들은 6세기에서부터 백제가 패망한 뒤인 8세기에 이르는 동안 일본에 건너가서 많은 대규모의 관개 수리 공사의 기술 지도를 했다는 일본의 기록과도 연결되는 것이다. 궁남지 유적의 발굴 조사로 드러난 6∼7세기 때의 논의 유구는 관개 수리 기술과 관련된 백제 농업기술의 수준을 확인하고 조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그리고 또 하나 백제인이 개발한 혁신적 농업기술이 있다.뛰어난 금속기술을 바탕으로 철제 농기구를 만든 것이다.호미와 괭이를 주로 쓰던 농업에서 소가 끄는 쟁기를 써서 논밭을 가는 농업으로의 발전은 획기적인 기술 향상이었다.백제의 기술자들은 쇠로 만든 쟁기의 보습 모양을 개량했다.백제 땅에 알맞는 보다 효율적인 보습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러한 백제의 농업기술과 토목기술은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의 고대 농업에 혁명을 일으켰고,그 영향은 산업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변혁으로까지 파급되었다. ◎벼농사 발달과정/1세기초 도입 4세기경 보편화/궁남지서 한국최고의 수전유구 발굴 백제는 삼국가운데 가장 비옥한 땅을 차지했다.그래서 농업을 기반으로 국가경제력을 한껏 키워나갔을 것이다.특히 사비시대는 백제가 마한사회를 통합한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남쪽 평야지대 모두가 백제경영권에 들어가 있었다. 평야지대는 논농사에 의한 도작농업을 필연적으로 발전시킨다.여기에는 관개를 위한 농업토목기술이 반드시 수반되었다.백제가 사비로 천도했을 무렵은 벼농사가 보편화된 가운데 농업토목도 상당수준에 이른 시기가 아니었나 한다.그이유는 1세기초반에 이미 벼농사를 장려했다는 기록에서 찾아진다.「삼국사기」백제본기는 「다루왕6년(AD33년)2월 영을 내려 남쪽 주군에 벼농사를 시작케 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AD330년에는 벼농사에 필요한 용수확보책으로 오늘날 전북 김제에 벽골제를 쌓는다(삼국사기).최근 벽골제 수문지 2개소에 대한 발굴결과에 의하면 제방의 높이는 4.3m,윗변의 너비 7.5m,밑변의 너비 17.5m로 밝혀졌다.현대의 수준측정법을 적용한 만수면적은 37㎦(1천1백20만평)로 계산되어 당시 토목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부여 궁남지 도수로 확인발굴에서 논바닥과 수로,수로와 관련한 방천및 물막이시설을 발견했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최고의 논 유구로 볏짚도 함께 발굴되었다.이 논유구는 6세기후반∼7세기초에 이르는 사비시대 벼농사 흔적이라 할수 있다. 백제가 남부 곡창지대를 경영권에 넣어 경제력을 축적할 수 있었던 기반은 선사시대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했다.BC2세기경 호남지방에서 벼농사를 지었다는 사실은 전북 부안 소관리와 고창 송요리에서 출토된 민무늬 토기 밑바닥의 볍씨자국에서 드러난다.그리고 부여 부소산 군창지 출토 숯쌀은 7세기경 쌀이 군량미로 쓰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국교생 학원수강 전면 허용/교육부/하반기부터 국어·산수도 포함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교생들에 대한 국어·산수과목등의 학원과외가 사실상 전면 허용된다. 교육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이달중에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일률적으로 금지돼있는 국민학교 재학생에 대한 학원과외교습을 지역실정에 따라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예·체능계 과목에 한해 학원수강이 허용됐으며 속셈학원등에서 국교생에게 불법적으로 국어·산수과목등을 가르쳐왔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15개 시·도교육감이 교육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특정과목과 과외기간을 정해 학원과외를 허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고쳐 오는 5월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현행 반당 학생수(54명)가 많아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고 속셈학원등에서의 불법적인 과외를 양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달중 관계부처 협의를 끝내 내달에 법제처에 개정안을 제출한뒤 정부안으로 확정,5월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 미등서 UR개방계획 이의제기/관세인하 등 긴급대책 논의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7일 하오 이회창총리 주재로 우루과이라운드(UR) 관계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우리나라가 제출한 UR이행계획서와 관련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측 검증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트본부에서 있은 다자간 검증에서 미국,호주,캐나다,EU(유럽연합)등이 우리측 농산물 분야의 이행계획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후속 대응방안을 중점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해당사국들이 이의를 제기한 공산품 분야의 관세인하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트 이해당사국들의 이의 제기에 따라 우리나라는 18일 2차검증을 받는다. 이날 회의에는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한승주외무,김철수상공자원장관과 김태수농수산차관,최양부청와대농수산수석등이 참석했다.
  • 생수/제조일 표시… 유통기간 6개월 못넘겨

    ◎공정 전자동화… 38항목 수질검사/광고 금지… 수질개선 부담금 부과/보사부 시판허용 후속조치 내용 생수시판 허용조치발표로 「허용」과 「유보」사이를 오락가락하던 표류성 생수정책이 종지부를 찍고 새 국면을 맞게 됐다.물의 선택이라는 「행복추구권」에 대한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받아들인 결과지만 부수적으로 『물까지 사먹어야 하느냐』는 저소득층의 국민적 위화감과 정부의 수돗물 수질개선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필연적으로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보사부는 생수시판에 따른 여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후속조치를 강도높게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제도정비=시판허용과 관련한 시설기준·규격기준등을 상반기에 보사부에서 마련하고 수질개선부담금및 환경영향조사등 법률제정사항은 상반기중 음용수업무를 보사부에서 이관받는 환경처에서 추진한다. ◇품질기준및 규격제정=우리나라의 음용수 수질기준과 외국의 기준등을 참고,우리 실정에 맞는 기준을 제정한다.원수는 36개 항목을,제품의 경우는 38개 항목을 규제하며 제조공정은 전자동화하고 기계·기구류는 스테인리스재질로 한다.보존기간은 6개월이 넘지 못하도록 했다. ◇제조시설기준강화=환경오염방지를 위한 방안마련과 취수정 오염방지를 위한 위생설비기준을 마련한다.취수정으로부터 반경 2백m이내에는 환경오염원이 없도록 하고 취수장에서 취수된 물은 반드시 배관을 통해 작업장까지 운반하도록 하며 취수정의 위생설비를 강화한다. ◇제품표시기준강화및 대중광고금지=제조연월일 표시를 의무화하고 광천수 음료수및 수원지표시를 한다.제품에 함유된 나트륨·칼슘·마그네슘·중탄산·탄산이온의 함량은 제품명에 가장 가까운 곳에 표시하며 2ℓ이상 용기에 대해서는 위생관리상의 주의사항을 명시한다. ◇법률제정사항(환경처추진)=수질개선부담금제와 관련,부담률및 관리방안은 추후 관계부처와 협의,결정한다.지하수환경영향조사제를 도입,생수제조업자로 하여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평가실시하도록 하고 평가결과 부존량및 개발가능량을 감안,취수량을 제한한다. ◇사후관리철저=제조관리실태를 일제 점검,미비사항을 즉시 시정조치하고 생산제품은 월2회이상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출입 검사는 수시로 실시하고 위반사례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며고 무허가업체는 철저히 조사·적발,고발과 동시에 봉인·폐쇄조치하며 청량음료제조업체의 탄산수 위장판매행위와 판매대리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한다. ◇수돗물수질개선대책=음용수 수질기준을 강화,수질기준항목을 현재의 37개에서 95년까지 50개로(일본수준),96∼97년까지는 85개로(미국수준),98∼2002년까지는 1백20개로(세계보건기구수준)늘린다. ◎생수 문답풀이/지하 백50m 암반층아래서 취수/업체 경쟁으로 가격은 인하될듯 생수시판과 관련된 사항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생수는 어떤 물인가. ­생수는 법령상의 명칭이나 용어는 아니다.식품위생법령상으로는 당초 보존음료수라는 명칭이었으나 현재는 광천음료수로 규정돼있다.지하 1백50m 암반층 밑의 원수를 취수,정수처리한 물을 말하며 제조업자들이 「살아있는 물」이라는 뜻에서 붙인 말이다. ▲제조업체 수와 생수시장규모는. ­76년 다이아몬드정수가 처음으로 허가를 받을 당시 국내에서는 물을 사먹는다는 것이 관념상 극히 생소해 국내시판은 금지하고 수출 또는 주한외국인에 한해 판매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허가했다.현재 허가제조업체는 14개이며 무허가업체는 1백개에 달한다.연간 시장규모는 8백억∼1천억원으로 추정되며 3∼4년안에 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지난해 공식생산량과 판매액은 24만3천t에 3백36억원이었다. ▲생수의 수질기준이 수돗물의 기준보다 훨씬 강화되어야 하는데 수돗물의 수질기준과 거의 동일한 이유는. ­생수나 수돗물 모두 음용수로서의 위생기준은 원칙적으로 같아야하므로 수돗물 기준과 유사한 항목으로 생수의 수질기준을 설정하게 됐다. ▲생수의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훼손과 지하수오염이 우려되는데. ­지하수개발에 따른 규제는 산림법(산림훼손허가),자연공원법(공원의 점용·사용허가),도시계획법(토지형질변경허가)등으로 규제가 가능하다.훼손된 환경은 원상복구가 의무화된다. ▲생수시판허용으로 수돗물 수질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정부는 오는 97년까지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준으로 수돗물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수돗물의 원수와 노후관·정수시설등 수도공급시설을 개선해 국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외국생수가 국내시장을 지배할 것 같은데. ­시판허용조치로 수요가 다소 늘어나겠지만 지금까지 제한된 공급판매체제가 경쟁체계로 돌입하게 돼 오히려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생수가격은 물류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 생수수질이 외국보다 우수하다는 견해가 많아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진출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생수용기는 어떻게 되는가. ­용기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며 소형용기로만 제한할 경우 과다한 포장비등으로 생산원가가 올라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며 자원낭비와 폐기물 과다발생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가정에서 대형용기를 사용할 경우 제품에 위생관리상 주의사항을 표시한다.미국과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대형용기가 사용되고 있다.
  • 농협회장 선거 3파전/중앙회출신 2명에 일선조합장 도전

    ◎한 회장 영향력 등 변수많아 예측 불허/수협선 5명 출마…현회장 등 2명이 각축전망 오는 23일 치러지는 제2대 직선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중앙회 임원 출신 2명과 일선 조합장 등 3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지난 13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기수중앙회 전부회장(59)과 원철희 전이사(56),정대근경남 삼랑진 조합장(51)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의 당락은 3명의 지명도와 한회장의 영향력,중앙회 및 일선 조합장 출신이라는 여러가지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후보마다 제각기 내세울 만한 경력을 지녔다. 기호 1번인 정기수후보는 「농협맨」 또는 「외곬수 농협인」이다.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회장과 같은 해인 지난 62년 농협에 입사했다.중앙회 조사역·새마을 사업부장·경남도 지회장·기획실장·이사·상임감사 등을 거쳤다. 기호 2번인 정대근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배들도 많지만 조합장 출신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합장 단일후보로 추대됐다』고 주장했다.지난 78년부터 7선째 삼랑진 조합장을 맡고 있다.일선 조합장이 중앙회장이 되는 것이 개혁이라는 논리를 편다. 기호 3번인 원철희후보는 『농협이 40조원을 다루는 거대한 조직인만큼 과도기에 농협을 개혁하려면 안팎으로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적격』이라며 지지를 호소한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중앙회 기획담당 이사를 맡기까지 수협중앙회와 농림수산부 차관 비서관·농협중앙회 비서실장·새마을 지도부장·충남도 지회장·청와대 경제비서관 등을 지냈다. 한편 오는 19일 치러지는 제2대 직선 수협중앙회장 선거는 모두 5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이방호 현 회장과 최지신 군산수협조합장 등 2명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이후보는 삼천포조합장을 4차례 지낸 뒤 직선 1기 보궐선거에 당선,그동안 집행부를 이끌어 와 조직력에서 앞선 편이다. 5선째 군산수협 조합장을 맡고 있는 최후보는 지난 13대 총선때 여당 후보로 출마한 적도 있다.그러나 지난 해 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을 돌린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에 상고 중이어서 선거인들이 어떻게평가할지가 변수이다.
  • 고도 6백년의 서울/이배영 남북문화교류협회장(굄돌)

    흔히 서울을 문화가 없는 도시라고 한다.외형적 현대화에만 치중해 우리 전통문화는 사라지고 서양의 문화가 홍수처럼 넘치고 있다.개발에 밀려 유서 깊은 서울의 이미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서울은 고도6백년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있고,도심에는 경복궁,경희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 등의 고궁,무형문화재들도 많다.또 남산,북한산,관악산,도봉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갖춘 도시이다.이런 좋은 자연을 갖추고 있음에도 서울은 악성 피부병을 앓는 사람처럼 파괴당하고 있다.산업화 물결에 휩쓸려 개성과 멋이라곤 모조리 없어 지고 있는 것이다.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고도의 옛 모습은 불과 1백년동안에 매연가스와 폐수,산업쓰레기가 가득찬 도시로 변했다. 우리 조상들은 초가집을 짓더라도 산수의 경치를 두루 살피고 지었다.파괴가 아닌 조화의 슬기로움을 발휘한 것이다.지금도 선조들의 발자취가 배어있는 시골 마을을 살펴보면 새끼 병아리가 어미 닭 품에 안긴 것처럼 산비탈에 집을 지어 자연 속에 동화돼 있다.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옛동헌이나 절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선조들은 항상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대하지 않고,마치 어린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긴 듯한 생활방식을 취하며 살았다.예를 들어 집터를 잡는 데 있어서도 산이 작은 언덕 높이라 할지라도 그 언덕 정수리에 집을 짓는 법이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자연을 정복해 쾌감을 얻기 보다는 고향을 찾아가듯 겸손한 태도로 생활했다.아름다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곰곰이 되새겨 보면 헤아리기 어렵다.사람을 사랑하고 이웃을 아끼는 심성을 지닌 자만이 인자하고 너그러운 자연의 숨소리를 들을수 있다.이것이 바로 우리 조상들의 자연관이다. 서울시에서는 정도6백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우리는 서울시가 주관하고 있는 행사를 구경만 해서는 안된다.우리 자신의 집부터 예술적 아름다움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 생수/5일 지나면 변질 우려/시판앞두고 알아본 실태

    ◎절반이 음용수기준 2배 세균 검출/무허업체 100여곳 난립… 불량품 많아 생수는 대법원이 지난 8일 「생수시판금지무효」판결을 내리며 「깨끗한 물」로 규정한 것처럼 과연 인체에 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고 믿을 만한가. 생수시판이 곧 양성화됨에 따라 생수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음료·주류업체를 중심으로 참여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급증할 것으로 보이면서 생수의 수질문제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생수수질에 대한 공인기관의 본질적인 검사결과는 아직 없지만 보사부 음용수관계자및 전문가들은 14개 허가제조업체의 생수는 『믿을 만하지만 방심은 금물』,1백여개의 무허가제조업체의 것은 『예상보다 형편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허가업체의 생수도 보관기간및 방법등에 따라 얼마든지 변질될 수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최근 한 민간연구소가 국내 5개 유명생수제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8ℓ용량 생수 대부분이 섭씨 3∼18도의 상온에서 처음에는 세균이 거의 없는 양호한 상태였으나 5일이 지나면서 절반이상이 음용수수질기준(일반세균 1㎖당 1백마리이하)의 두배 가까이 (1백70∼1백90마리)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이 경과한 뒤에는 최고 4배(4백마리)까지 늘어났으며 10일후에는 1개사 제품을 제외하고는 최고 5배(5백10마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사부의 공식자료에서도 지난해 허가제조업체 가운데서 산수음료·한국청정음료·크리스탈정수·스파클·진로종합식품·풀무원샘물·고려종합등 7개 업체가 일반세균이 과다검출돼 1∼6차례 과징금을 물었다. 이중에는 암모니아성 질소(0.5ppm이하)·철(0.3ppm이하)·불소(1ppm이하)·수소이온농도(ph 5.8∼8.5ppm이하)등이 초과돼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생수의 수질검사는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음용수수질기준에 따라 검사하고 있는데 시험인력및 장비의 부족으로 일반세균·대장균군등 미생물검사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나마 형식에 치우치고 있는 실정이다. 생수 자체에 대한 수질및 시설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음용수수질기준인 37개 항목으로 검사하고 있는 것도 시급히 개선해돼야 할 부분이다. 생수의경우 수돗물과는 달리 마그네슘·칼슘등 무기물질과 질소성분및 탄소원이 많이 함유돼 미생물이 급속히 번식할 가능성이 많아 이에 대한 예방조치도 함께 강구돼야 한다. 보사부는 현재 18ℓ짜리 대형용기에 담긴 생수의 경우 보관상의 이유로 폐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음식점및 접객업소등에서의 사용불편등으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보사부는 생수업체의 난립으로 생수채수가 지금보다 더욱 무질서해지고 지하수가 오염되면서 생수의 질이 떨어져 「생수파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관련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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