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수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성화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민유숙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1조원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사격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65
  • 1기 서울신문 시민기자 45명 확정

    서울신문사는 3일 ‘제1기 서울신문 시민기자’ 45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지원서의 충실도 ▲경력 및 관심 분야의 명확성 ▲참여 의지 ▲취재활동에 대한 가능성 등을 평가했으며 지역도 안배했다. 시민기자들은 서울신문의 메트로 섹션인 ‘서울 in Seoul’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기자 합격자는 오는 10일(목) 오후 5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6층 서울신문 회의실로 반명함판 사진 2장을 갖고 오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저녁식사에 이어 회사소개 및 상견례,시민기자운영방안,기자소양교육 등의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갖게 됩니다. 직장인 합격자들도 늦더라도 참석해주기 바랍니다.문의처 2000-9182∼5. 이번 시민기자 선발에 많이 응모해주신 독자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생활현장을 누비게 될 시민기자들의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서울신문사는 또 국내의 대표적 청년실업가들의 모임인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의 추천을 받아 정보교류 활동을 담당할 명예기자 14명도 선발했다. 서울신문사와 한국JC는 지난 4월 업무제휴협정을 맺은 바 있으며,명예기자들은 한국JC 회원들의 사회봉사활동과 국내외 교류사업 등을 소개하게 된다. ■ ● 합격자 명단 ● 시민기자 합격자 ▲강경숙(여·금천구) ▲강정렬(양천구) ▲강창진(강남구) ▲고정숙(여·은평구) ▲권선복(강서구) ▲김기연(여·종로구) ▲김영희(여·성동구) ▲김은영(여·송파구) ▲김이숙(여·성동구) ▲김정옥(여·양천구) ▲김형일(중구) ▲김해권(강동구) ▲노현석(관악구) ▲노혜진(여·경기 용인시) ▲문형남(동대문구) ▲문혜현(여·성북구) ▲박경옥(여·마포구) ▲박세진(도봉구) ▲박용효(경기 용인시) ▲박정식(중랑구) ▲배상훈(경기 부천시) ▲서병철(성동구) ▲손병산(양천구) ▲송정애(여·노원구) ▲신선경(여·관악구) ▲신현정(여·영등포구) ▲여복경(여·송파구) ▲이경헌(27·경기 파주시) ▲이병숙(여·노원구) ▲이상열(관악구) ▲이악우(여·광진구) ▲이지희(여·서대문구) ▲이힘(강동구) ▲임미숙(여·구로구) ▲임하초(여·영등포구) ▲장인옥(여·경기 고양시) ▲조민정(여·송파구) ▲진정란(여·성북구) ▲최수관(경기 과천시) ▲최승호(동작구) ▲최이해(영등포구) ▲최재선(경기 하남시) ▲허경남(여·강북구) ▲허금숙(여·용산구) ▲허산수(용산구) ● JC명예기자 합격자 ▲박상용 중앙회장 ▲최범진 상임부회장 ▲강달현 사무총장 ▲김영웅 대외정책실장 ▲김상윤 홍보실장 ▲박흥수 사무국장 ▲길민호 언론교류위원장 ▲김춘곤 홍보기획위원장 ▲김경욱 홍보이사 ▲오준기 〃 ▲김원종 한국JC기자 ▲한찬혁 〃 ▲김광민 〃 ▲남인우 〃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눈도귀도 즐거워] 보러갑시다

    ●국 악 ■ 열린 음악,젊은 공감 9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114.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 차세대 명인명창 협주곡의 밤 7·8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회. ●미 술 ■ 김보희 작품전 30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풍경. ■ 김남용 개인전 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802.‘상실’‘벽’등 캔버스에 그린 목탄화와 유화. ■ 신미술회전 5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구자승·김숙진·김영재·황정자 등 신미술회 회원들의 그룹전. ■ 최동열 초대전 16일까지 선화랑(02)734-0458.‘정물과 산수’‘정물과 누드’등 단순한 윤곽선으로 처리한 평면회화. ■ 김대원 작품전 8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02)736-6347.수묵산수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기획초대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 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다양한 만남을 보여주는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설치,영상작품.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 한여름밤의 꿈 20일까지 동영아트홀(02)569-0696.양정웅 작·연출,정해균 김은희 출연.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한국적 내용과 정서로 각색. ■ 터널 7월4일까지 문화일보홀(02)521-6284.서승만 연출,남경읍 진복자 출연.성장의 터널을 통과하는 청춘들. ●어린이 ■ 춤추는 모자들 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32-0997.재미있는 아이디어 소품을 활용한 아동극.극단 즐거운사람들. ■ 우리는 친구다 13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겁쟁이 민호와 TV광 슬기,폭력적인 뭉치 등 세 아이의 일상을 그린 극단 학전의 첫번째 어린이극. ■ 열 두 동물이야기 20일까지 라트어린이극장(02)560-0999.‘리틀드래곤’‘신기한 스프’에 이은 어린이 영어연극. ●콘서트 ■ 게리버튼의 비르투오지 6일 오후7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핸슨 콘서트 9일 오후8시 올림공원내 올림픽홀 1588-1555. ■ 여행스케치 대학로컴백쑈 4일 오후8시,5일 오후 4시·8시,6일 오후 3시·6시30분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 서문탁 콘서트 11·12일 오후7시30분,13일 오후6시 대학로 질러홀 1544-1555. ■ 라이브 어딕션2004 4∼28일(금·토)오후10시30분 정동극장(02)751-1500. ●무 용 ■ 하이델베르그의 밤 5·6일 오후 4시·7시 신촌아트레온갤러리(02)984-7063.현대무용과 탱고 파티의 만남.레드펄댄스시어터. ■ 어른들을 위한 춤동화,장화 홍련 8·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2263-4680. ■ 조지 발란신의 밤 4일 오후7시30분,5일 오후 4시·7시30분 호암아트홀(02)587-6181.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 아멜리아 4일 오후8시,5일 오후6시 LG아트센터(02)2005-0114.캐나다 무용단 ‘랄라라휴먼스텝스’의 내한공연. ●연 극 ■ 잘자요 엄마 4일∼7월25일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마샤 노먼 작·심재찬 연출,윤소정 오지혜 출연.자살하려는 딸과 이를 막으려는 엄마의 하룻밤 이야기. ■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4일∼7월4일 동숭무대소극장(02)762-9190.손기호 작·연출,김학선 염혜란 출연.소아암을 앓는 아들과 정신장애 부모의 눈물겨운 가족애. ■ 호텔 피닉스에서 잠들고 싶다 13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소극장(02)744-0300.오태영 작·김영환 연출,이현순 정인겸 출연.6·25전쟁과 베트남전의 상흔을 통해 되새기는 반전 메시지. ■ 허삼관 매혈기 4일∼7월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7-5161.배삼식 극본·강대홍 연출,이기봉 김동영 출연.생존을 위해 피를 파는 허삼관의 가족사. ●클래식 ■ 토스카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330-5111.장수동 연출,자코모 로프리에노 지휘.캐슬린 맥 칼란,김동규 출연.제누스오페라단의 푸치니 오페라. ■ 한경은 피아노 독주회 5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 ■ 박치상 바이올린 독주회 7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780-5054. ■ 야나첵 챔버오케스트라 6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5-2078. ■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함께하는 오벌린 사중주단 5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 유목민 닮은 강렬한 윤곽-재미작가 최동열 작품전

    재미작가 최동열(53)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중학교를 마치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했는가 하면 16세에 해병대에 입대하고,월남전에 자원해 2년간 참전했다.그는 대학(외국어대 월남어과) 재학중 교환학생으로 미국으로 갔다가 이내 정착했다.공장 직공,태권도 사범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정치학을 공부하다 마침내 문학과 미술의 세계에 빠져들었다.미술학교는 다니지 않았지만 ‘독학’으로 일가를 이룬 케이스다.뉴욕,플로리다,뉴올리언스,멕시코,프랑스 등으로 주거지를 옮겨다니며 작품활동을 해온 그는 인도,실크로드 등을 장기간 여행하며 예술적 상상력을 키웠다.이런 유목민같은 삶의 흔적이 말해주듯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자유분방하고 개성적이며 감성적이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는 ‘최동열 작품전’(2일부터 16일까지)에선 그가 미국에서 작업해온 회화와 판화들을 포함,지난 6개월간 경기도 이천에 머물면서 만든 10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최동열의 작품은 원색에 가까운 화려한 색을 사용하는 만큼 더없이 강렬한 느낌을 준다.거칠 것 없는 힘찬 붓질은 주제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인물이나 사물을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반면 주변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한다. 원근법 같은 고전적인 방식에 기대기보다는 사물을 되도록 평면화해 단순한 윤곽선으로 처리하는 것도 그의 그림의 특징이다.이번에 출품되는 ‘정물과 산수’‘누드와 산수’ 등의 작품은 그런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최동열은 개인적으로 20세기 프랑스 화가 발튀스를 좋아한다고 말한다.카뮈의 작품 ‘페스트’와 ‘계엄령’의 무대장식을 맡아 유명해지기도 한 발튀스 또한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동열과 기맥이 통하는지도 모른다.이들의 그림엔 진부한 일상에 존엄성을 부여하거나,낭만적인 꿈의 세계에 빠져드는 공통점이 있다.한국 화가론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의 누드그림이 인상적이라는 그는 앞으로 한국인의 누드도 열심히 그려나갈 작정이라고 밝혔다.(02)734-0458.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투명한 수묵… 그 아름다움-창산 김대원 초대전

    수묵작업으로 일관해온 한국화가 창산(蒼汕) 김대원(49·경기대 교수) 화백은 실경산수에 관한 한 국내 대표급 작가다.혹자는 “자연경을 마음 속에 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까지 평한다.자연과 한 몸이 됐다는 얘기다.그 정도의 성취라면 이미 그림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인지 모른다.그림의 정신적인 깊이를 따질 수 있을 뿐이다.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리는 ‘창산 김대원 초대전’은 수묵산수 고유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준다.창산은 전래의 기법이나 조형개념에 안주하지 않는다.한동안 몰골법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시도해 한국화 표현의 영토를 넓힌 것이 그 한 예다.그러면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까. 먼저 수묵의 이미지가 한결 투명해졌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선묘의 군더더기를 털어내고 곧바로 자연의 핵심에 육박하는 직정경행(直情徑行)의 정신을 터득한 것이다.수묵의 농담변화가 더욱 자연스러워졌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전시에는 ‘망월사’‘천문산’‘장가계’‘대서문1’‘귀래정’‘낙산의상대’등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특히 최근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고향인 안동을 중심으로 한 고택과 고찰 풍경에 애정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창산은 “한국미술을 이해하고 독창성을 계발하기 위해선 중국화론의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한국화 혹은 동양화가 요즘처럼 침체하게 된 데는 이론의 부재도 한 몫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이런 문제의식에서 그는 96년부터 본격적으로 한문공부를 시작,최근 ‘중국역대화론’(도서출판 다운샘)이란 묵직한 미술이론서를 번역해 냈다.이번 전시에선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02)736-6347.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올 수능 어렵게 안낸다

    2005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은 제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되는 데다 고교 2·3년의 심화선택과정을 중심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어렵지 않게 출제될 전망이다. 또 외국어(영어)영역의 어휘는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이 나오며,사회탐구는 1개 지문에서 여러 문항을 내는 ‘세트형’의 비중이 늘어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은 23일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수능시험 질의·응답 자료집’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고1까지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이 빠진 시험의 난이도와 관련,“영역별·과목별로 어렵고 쉬운 문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난이도를 조정하기 때문에 단순히 출제범위가 심화선택과목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시험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오히려 수험생은 선택한 과목만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만큼 선택한 과목의 문항들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어 영역은 7차 교육과정의 기본 어휘에 심화선택과목 수준의 어휘도 포함되지만 원칙적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를 활용,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수리 ‘가’형의 선택과목인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은 3과목 사이의 난이도를 고르게 조정할 방침이다.따라서 모든 선택과목에서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및 수학Ⅰ·수학Ⅱ의 내용과 통합된 형태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사회탐구는 선택과목당 20문항씩 출제돼 예전보다 문항수가 늘어나는 만큼 단원별로 골고루 출제되고 1개의 지문에 복수의 문제를 출제하는 ‘세트형 문항’의 비중이 약간 증가한다. 과학탐구는 문항에 따라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간접 출제할 수도 있고 교과서 외의 소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시사성 있는 내용도 출제에 포함될 수 있다. 평가원은 응시원서를 낸 뒤 접수증을 받으면 응시 영역 및 선택과목을 바꿀 수 없고,1교시 언어를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한 대기실에 입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kpark@seoul.co.kr˝
  • 농촌체험프로그램 ‘팜스테이’ 전도사 권혁진 이장

    직장이나 도시생활에 지쳤을 때,사람들은 말한다.“고향가서 농사나 지을까.”하지만 농사일 한 번 해본 적없는 ‘도시 무지렁이’가 돌아갈 고향도 마땅치 않을뿐더러 고향으로 간들 어디 터잡고 살기가 그리 쉬운가. 삶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고향이 되겠다는 사람이 있다.여주 금사면 상호리 이장 권혁진(61)씨.“누구나 귀농할 수는 없고 고향도 옛날 그 모습은 아닙니다.그러나 농촌에서 잠깐,낭만과 여유를 느끼면 도시 스트레스는 쉽게 날릴 수 있지요.다음날이면 생기가 펄펄 납니다.고향이 그리운 분이라면 누구라도 오세요.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 이장은 ‘농사가 재미있다.’고 말하는 농부다.농사가 노동이나 일상이 아니라 그에게 있어 축제같아 보인다.“정말 농사일만큼 재미있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저도 서울에서만 30여년 살았고,돈도 좀 만져봤지만 지난 10년간의 농사만은 못해요.하기는 제가 프로 농사꾼이 되지 못한 이유도 있긴 해요.하지만 나의 일상이 도시인에게 놀잇감이 되고,놀잇감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다보니 저 역시 매일매일 재미있습니다.” ●99년 국내최초 ‘팜스테이’ 고향서 시작 얼핏보면 맘씨좋은 이장님이지만 그는 국내 최초로 팜스테이(farm stay)를 시도해 현재 ‘팜스테이전국연합회장’을 맡고있고,‘녹색농촌체험마을 전국연합회장’등 굵직한 타이틀이 많은 농부다.또 그를 ‘그린투어리즘’ 실천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린투어리즘’이란 팜스테이 농가 석수공원 대표인 권 이장의 또하나의 일이다. “농촌을 찾은 도시민들이 재미있게 하루를 놀다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농민의 입장에서는 일하면서 농사일의 즐거움과 성취를 도시 사람들에게도 나눠주는 겁니다.그러면 농촌도 도시사람도 함께 행복해집니다.” 도시인의 휴식과 농촌의 미래까지 함께 생각하는 권 이장이 ‘그린투어리즘’실천가이자 농부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정말 우연히 찾아왔다.서울의 탄탄한 중소기업 사장님이었던 그는 우연히 친구로부터 외국의 팜스테이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그후 오랫동안 잊었던 고향생각이 자꾸 났고,결국 그는 고향마을로 돌아갈 생각을 하게 됐다. “첩첩산중인 고향 상호리를 등진 것은 가난때문이었습니다.그런데 내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팜스테이를 시작하면 젊은이들이 가난 때문에 고향을 등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기는 겁니다.”팜스테이 생각에 빠진 지 2년 만인 93년,그는 탄탄하게 자리잡았던 사업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아내와 아이들의 반대가 심했습니다.TV도 나오지 않고 문화시설이 전무한 곳으로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아내와 아이들을 설득하는데만 6개월이 걸렸습니다.저의 꿈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지요.”끝내 가족들은 “우리 농촌이 잘 사는데 남은 인생을 바치고 싶다.”는 그의 새로운 계획에 뜻을 함께 했다.그러나 그가 설득해야 할 사람은 가족만이 아니었다.막상 돌아온 고향에서도 그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었다.서울로 돌아갈 것을 몇 번이나 고민했다.“마을주민들은 단어도 생소한 ‘농촌관광’을 위한 마을로 거듭나야 한다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을 하며 상대를 해 주지도 않았어요.”설득과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한 끝에 그가 5가구를 규합해 팝스테이를 시작한 것은 고향으로 돌아온 지 무려 6년이나 지나서였다. ●지난해만 2만여명 방문…가구당 1000만원 소득 그렇게 99년,팜스테이가 문을 열었고 시골을 찾아오는 서울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졌다.그리고 농부들이 일상을 즐겁게 바꿔나가는 것을 본 주민들이 점차 뜻을 합했다.60여 가구의 조용한 마을인 상호리에서 참여하는 가구도 15가구로 늘어났고,한해 2만명이 넘는 도시사람들이 찾을 만큼 유명해졌다.팜스테이로 얻는 소득이 가구당 연 1000만원,농산물 직거래 등 간접적으로 얻는 소득까지 계산한다면 대단한 성공을 한 셈이다. “성공 비결은 간단합니다.한 곳에서 체험·놀이·숙식 등 해결하며 어른이나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갈 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그는 아이들에게는 농촌의 현실과 자연학습을,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봄에는 표고버섯 따고 산으로 올라가 산나물도 캡니다.여름엔 동네 뒷산과 공동묘지에 담력을 키우는 훈련코스를 마련해 온 가족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게 했구요.가을에는 콩서리하고 산에서 보리수·산수유·꽃사과·도토리·밤 등을 따먹으며 자연의 소중함과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지요.겨울에는 동네에서 인절미와 손두부를 만들어 밤참으로 먹으며 가족들이 따뜻한 아랫목에 발을 넣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겨울밤을 보낼 수 있지요.”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은 농촌을 알고,또한 팍팍한 도시생활을 아는 권 씨의 머릿속에서 나왔다.지금도 권씨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빠져 산다.최근에는 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위해 인근마을 체험원정까지 넣었다.“차로 10분만 가면 남한강에서 밤낚시도 할 수 있고 겨울에는 꽁꽁 언 장흥저수지서 빙어낚시를 하며 추억을 낚습니다.외평리 참외,금사리 고구마,보통리의 땅콩과 도곡리의 허브농원도 가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03년에는 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기도 할 만큼 팜스테이가 자리잡았다.“지원금은 우리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도시 사람들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습니다.도자기 가마,야외무대,산책로 등을 정비했습니다.아이들을 위해서 조그마한 천문대도 만들었습니다.” 권 이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마을축제를 개최해 농가에서 생산한 유기농 야채 등을 직접 팔 수 있는 길을 만들 것이라 했다. 권 이장은 이 동네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다.그의 휴대전화는 쉬지 않고 울린다.돈 잘 벌 때 승용차 뒷자리에 앉았던 그가 직접 봉고를 몰고 여주 곳곳을 돌아다닌다.그러나 그의 얼굴은 편안하고 행복해보인다.“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정말 편합니다.좋은 공기,깨끗한 물,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숨쉬며 산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무한 잠재력 가진 농촌… FTA파고 넘는다” ‘걱정없는 사람’이라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욕심이 없다.“텃밭에서 농사 지어 먹고,열심히 뛰어 다니니 몸 건강하지요.매일매일 도시사람들이 찾아와 잔치를 벌이니 동네가 웃음꽃이 피지요.아마 서울에서 계속 사업을 했다면 지금처럼 젊어보이진 않을 겁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정말 60이 넘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그는 젊다. 그런 그도 하나의 욕심은 있단다.농촌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는 것.“자유무역협정(FTA)이 통과되면서 농촌에서 ‘생산’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하지만 농촌을 도시민들을 위한 ‘관광자원’과 ‘환경’이라는 시각으로 뒤집어 본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시장입니다.” 그런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서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세제 지원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031)886-4900.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길섶에서] 인스케이프/ 신연숙 논설위원

    그림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밝고 따스하며 유머 넘치는 그림은 취향을 막론하고 보는 이들을 감동시킨다.요즘 개인전을 갖고 있는 전창운화백의 그림이 바로 그러하다. 그의 그림엔 고향과 동심의 팬터지가 가득하다.애기똥풀·산수유가 흐드러진 마을,머릿수건을 두른 농촌 아낙과 장난기 어린 눈빛의 황소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그에겐 십자가에 달린 예수상조차 순진무구한 동자(童子)로 그려진다.절묘한 발상이다. 화가는 그림을 그릴 때 자연으로 나간다고 한다.그러나 그가 그리는 소재들은 눈 앞에는 없다.마을사람이 그에게 물었더란다.선생님은 지금 뭘 그리시냐고.“저산을 넘어가면 구불구불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가면 계곡이 있죠?계곡을 내려가면 밭이 있고 논도 나오는데 그곳 농가엔 황소가 있지 않소?”“?…” 화가는 말했다.“사생을 나갈 때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랜드스케이프(landscape)지.난 내 맘 속에 보이는 인스케이프(inscape)를 그려요.”하긴 풍경뿐이겠는가.우리가 겉모습보다 그 속의 깊은 흉중을 헤아려야 할 것들이.화가의 창작관은 인생의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신연숙 논설위원˝
  • 간송미술관 ‘大겸재전’-‘진경산수’에 푹 빠져볼까

    겸재 정선(1676∼1759)은 조선의 산하를 직접 여행하고 사생해 화폭에 담은 진경산수라는 새로운 화풍을 세운 인물이다.산천을 소재로 그 내재된 아름다움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진경산수화는 겸재에 의해 집대성됐다.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데 가장 알맞은 고유 화법을 만들어낸 것이다.겸재는 우리 산천의 모습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정형화된 중국 산수화까지도 진경산수화법으로 대담하게 변형시켰다.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겸재전(大謙齋展)’은 진경산수화가 완성된 겸재의 60대 이후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진경산수화 세계를 보여준다.겸재의 그림 100점 이상이 전시돼 겸재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살펴볼 수 있다.겸재는 화가이기 이전에 율곡학파의 적통을 이어받은 성리학자다.그런 만큼 주역의 근본원리인 음양조화와 음양대비를 화면 구성의 기본원리로 삼았다.또 중국 남양화법의 묵법(墨法)과 북방화법의 필묘(筆描)를 적절히 취해 독특한 기법을 창안해 냈다. 이번 전시에는 ‘백악산’‘독락정’‘취미대’‘자하동’등 서울의 진경,‘도산서원’‘성류굴’등 경상북도 청하 현감시절에 그린 풍경,모친상 탈상후 본격적으로 산수에 몰두한 시기에 그린 ‘망양정’‘삼일포’‘월송정’‘총석정’등 관동지방 풍경과 ‘단사범주’등 단양팔경을 그린 그림들이 공개됐다.자화상으로 추정되는 ‘독서여가’와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 등도 눈길을 끈다.‘시화환상간’은 영조 16년 겸재가 양천 현령으로 부임할 때 진경시의 대가 사천 이병연과 헤어지면서 했던 ‘시와 그림을 서로 바꿔보자.’는 약속에 따라 그린 작품이다.‘여산초당’‘무송관산’‘소상야우’ 등은 중국적 소재를 조선의 산수와 인물 등으로 바꿔 조선식으로 소화한 작품.‘강진고사’‘강정만조’ 등은 겸재가 80세 전후에 그린 최만년기의 그림으로,조선의 진경을 추상화했다.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은 “겸재의 산수는 농도의 차이로 인해 바람이 술술 지나가는 듯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라며 “고전적인 가치가 있는 것은 항상 현대적 감각이 있기 마련”이라고 겸재의 작품을 평했다.전시는 30일까지.(02)762-0442.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충남 농어촌 버스노선 폐지 잇따라

    승용차 보유율이 도시보다 뒤지는 충남지역의 농어촌 오지버스 노선이 잇따라 폐지돼 주민불편이 커지고 있다.17일 충남도와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홍성군 홍주여객은 지난 9일부터 광천∼장곡,옥계∼화성 등 2개 노선을 적자를 이유로 폐지했다.이용객보다 운행횟수가 많은 홍성∼홍북∼산수 등 6개 오지버스 운행도 총 45회에서 36회로 줄였다. 지난해 6억 4000만원의 운행적자를 기록한 당진여객도 군과 함께 이달 중 30개 노선에 대한 교통량 조사를 거쳐 노선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장기간 임금체불로 버스운행 중단사태를 빚고 있는 서천군 서부교통운수는 경영개선을 위해 차량감축 등 전면 운행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농촌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학원차량을 이용한 학생들의 통학증가 등으로 버스 이용객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도시보다 아직 승용차 보유율이 떨어지지만 농어촌지역도 자가용 차량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김종수 계장은 “지난해 도내 24개 버스업체들이 20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경유 면세,보조금 지원확대 등 조치가 없으면 경영난을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 조합은 7월1일 운임을 인상하기 위해 좌석버스는 운임의 22∼36%,시내·농어촌 버스는 25%를 올리는 인상안을 도에 제출한 상태다. 충남도 관계자는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등을 통해 버스업체를 지원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정부에서도 승용차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도내 버스업체에 벽지노선 손실 보상금으로 전년의 6억 4200만원보다 20.8% 늘어난 7억 7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부고]

    ●張寅基(상명고 부장교사)雲基(전 대한설비협회 실장)씨 모친상 朱東鮮(KJ테크 대표)씨 빙모상 12일 오전 10시5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970-8748 ●張丁淳(필립스전자 부장)씨 모친상 李漢錫(HSBC은행 상무)張聖益(국민연금관리공단 부장)씨 빙모상 12일 오전 9시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31)919-0499 ●李晙聖(삼성전기 과장)씨 부친상 姜信哲(국기원 특별위원)李鍾泰(전 현대증권 강남지역본부장)씨 빙부상 12일 오전 2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9 ●姜守洪(세무사)基洪(전 해병대 원사)貞洪(부산 동부서 경위)明洪(자영업)周洪(〃)重洪(〃)씨 모친상 申昌榮(〃)金在善(장로교회 목사)씨 빙모상 11일 오전 1시40분 서울 강남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3430-0297 ●鄭良秀(전 대한산업 사장)씨 별세 善旭(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부친상 11일 오후 5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760-2022 ●李泰燮(경기건설협회 사무처장)華燮(회사원)庚燮(안산시청 직원)씨 모친상 11일 오후 10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31)216-8156 ●朴原實(전 아남반도체 전무)亨庸(영진약품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3 ●張勝健(쌍용 타이완지점장)씨 상배 12일 오전 1시23분 서울 성남시 분당제생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31)701-2509 ●姜錫關(전 신동아화재 홍보팀장)錫溫(상지인터내셔널 이사)씨 모친상 具明洙(알로에마임 답십리지사장)禹慶昌(경일세무회계사무소 이사)씨 빙모상 12일 오전 8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7 ●姜孝鎭(엠피온아시아 대표)南琦(자영업)씨 모친상 宋容魯(삼성코닝 사장)朱東驥(전남대 교수)씨 빙모상 12일 오전 8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5 ●金仁注(자영업)政煥(전 부산지방국세청 직원)必勝(부산 새생명교회 목사)哲秀(전 제일은행 창원지점장)泰浩(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상무)泰珍(㈜삼전 대표)씨 모친상 李鍾麟(마산수협 중매인)씨 빙모상 12일 오후 3시 부산 동래대동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51)550-9951 ●趙誠權(세경엔텍 대표)誠桂(〃 전무)誠來(삼광하이텍 대표)씨 부친상 銀京杓(세경특장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1시55분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2290-9460 ●白秀雄(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장)씨 별세 鄭富子(철산종합사회복지관장)씨 상부 承鎭(천안대·백석대 강사)씨 부친상 咸泳淑(철산종합사회복지관 교사)씨 시부상 12일 오전 8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760-2011 ●李根植(담양군 의원)春植(이경성변호사 사무장)漢植(도봉경찰서 형사관리반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8시30분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자택,발인 14일 오전 10시 (061)382-5088˝
  • [부고]

    ●張寅基(상명고 부장교사)雲基(전 대한설비협회 실장)씨 모친상 朱東鮮(KJ테크 대표)씨 빙모상 12일 오전 10시5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970-8748 ●張丁淳(필립스전자 부장)씨 모친상 李漢錫(HSBC은행 상무)張聖益(국민연금관리공단 부장)씨 빙모상 12일 오전 9시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31)919-0499 ●李晙聖(삼성전기 과장)씨 부친상 姜信哲(국기원 특별위원)李鍾泰(전 현대증권 강남지역본부장)씨 빙부상 12일 오전 2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9 ●姜守洪(세무사)基洪(전 해병대 원사)貞洪(부산 동부서 경위)明洪(자영업)周洪(〃)重洪(〃)씨 모친상 申昌榮(〃)金在善(장로교회 목사)씨 빙모상 11일 오전 1시40분 서울 강남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3430-0297 ●鄭良秀(전 대한산업 사장)씨 별세 善旭(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부친상 11일 오후 5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760-2022 ●李泰燮(경기건설협회 사무처장)華燮(회사원)庚燮(안산시청 직원)씨 모친상 11일 오후 10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31)216-8156 ●朴原實(전 아남반도체 전무)亨庸(영진약품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3 ●張勝健(쌍용 타이완지점장)씨 상배 12일 오전 1시23분 서울 성남시 분당제생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31)701-2509 ●姜錫關(전 신동아화재 홍보팀장)錫溫(상지인터내셔널 이사)씨 모친상 具明洙(알로에마임 답십리지사장)禹慶昌(경일세무회계사무소 이사)씨 빙모상 12일 오전 8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7 ●姜孝鎭(엠피온아시아 대표)南琦(자영업)씨 모친상 宋容魯(삼성코닝 사장)朱東驥(전남대 교수)씨 빙모상 12일 오전 8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5 ●金仁注(자영업)政煥(전 부산지방국세청 직원)必勝(부산 새생명교회 목사)哲秀(전 제일은행 창원지점장)泰浩(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상무)泰珍(㈜삼전 대표)씨 모친상 李鍾麟(마산수협 중매인)씨 빙모상 12일 오후 3시 부산 동래대동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51)550-9951 ●趙誠權(세경엔텍 대표)誠桂(〃 전무)誠來(삼광하이텍 대표)씨 부친상 銀京杓(세경특장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1시55분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2290-9460 ●白秀雄(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장)씨 별세 鄭富子(철산종합사회복지관장)씨 상부 承鎭(천안대·백석대 강사)씨 부친상 咸泳淑(철산종합사회복지관 교사)씨 시부상 12일 오전 8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760-2011 ●李根植(담양군 의원)春植(이경성변호사 사무장)漢植(도봉경찰서 형사관리반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8시30분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자택,발인 14일 오전 10시 (061)382-5088
  • [보러갑시다]

    ●미 술 ■ 인사동 고미술축제 28일∼5월4일 인사아트센터(02)736-1020.인사동 문화지구 지정 2주년 기념전.청동여래좌상·분청 연화문 매병·해강 김규진 ‘세죽도’·운보 김기창 ‘바보산수’등 ■ 모정이 있는 그림·조각전 5월16일까지 청작화랑(02)549-3112.구자승·이숙자·오용길·김병종·전뢰진·윤영자 등 중견·원로작가 31명. ■ 문범 작품전 25일까지 pkm갤러리(02)734-9467.‘우연한 풍경’을 주제로 한 평면작품. ■ ‘20세기 7인의 화가들’전 30일까지 노화랑(02)732-3558.박수근·이중섭·김환기·도상봉·오지호·이상범·변관식 등 대가들의 대표작. ■ ‘재미있는 디자인’전 5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02)580-1539.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줄 디자인 놀이전. ●뮤지컬 ■ 프라미스 25일까지 잠실올림픽주경기장(02)337-8474.예수그리스도의 생애를 그린 미국 초대형뮤지컬. ■ 판타스틱스 5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톰 존스 작·김달중 연출,최용민 추상록 출연.순수한 청춘의 사랑을 그린 소극장뮤지컬. ■ 7인의 천사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07-0888.김정숙 작·권호성 연출,김정렬 이재훤 출연.희망을 찾아 지상에 내려온 천사의 이야기. ■ 파우스트 27일∼5월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43-7252.괴테 작·이재성 연출,김장섭 한애리 출연.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국 악 ■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방기준 ‘보성제 심청가’ 24일 오후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 ■ 한동희스님 육법공양 29일 오후 4시·7시30분 호암아트홀(02)747-2760. ● 어린이 ■ 돌아온 부리부리 박사 24일∼5월30일 정동극장(02)751-1500.70년대 인형극 ‘부리부리박사’를 무대화.현대인형극회. ■ 태양을 찾는 아이들 5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82-5477.사라진 태양을 찾아 떠나는 해바라기 마을 아이들의 모험담.극단 사다리. ● 콘서트 ■ 김목경 콘서트 23일 오후8시 폴리미디어 씨어터 1544-1555. ■ 신승훈 광주 콘서트 24일 오후7시30분 광주 염주체육관 1544-1555. ■ 안치환 콘서트 24일 오후7시,25일 오후4시 한전아트센터(02)3486-3000. ■ 엠씨더맥스·아야카 조인트 콘서트 24일 오후5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02)3453-8063. ■ 한대수 콘서트 24일 오후7시 폴리미디어 씨어터 1544-1555. ■ 한영애 콘서트 25일 오후7시30분 클럽 사운드홀릭(02)3142-4203. ■ 이미자 함양 콘서트 29일 오후 3시·6시 함양실내체육관 1588-0766. ●무 용 ■ 한국의 명인명무전 23∼25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2278-5452.김문숙 김진흥 등 인간문화재급 원로 춤꾼들의 무대. ■ 움직임과 접촉 23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3141-1770.최데레사무용단의 ‘움직임과 테크놀러지’연작 시리즈. ●연 극 ■ 햄릿 23일∼5월30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셰익스피어 작·이성열 연출,김영민 장영남 장두이 출연.햄릿과 클로디어스의 대결을 부각시킨 정통 비극. ■ 프랑크와 슈타인 5월2일까지 아트홀스타시티(02)745-0308.소설 ‘프랑켄슈타인’을 각색한 마니미스트 남긍호와 홍콩출신 와이킷 탕의 마임극. ■ 아니마 25일까지 LG아트센터(02)2005-0114.영국 인류학자 데스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에서 영감받은 캐나다 ‘4D 아트’의 홀로그램 연극. ■ 의자는 잘못없다 5월9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02)319-8020.선욱현 작·김태수 연출.의자에 얽힌 욕망과 집착. ■ 해일 5월2일까지 대학로 행복한극장(02)747-2090.이해제 작·연출,유지태 오달수 출연.두 인민군의 사투. ●클래식 ■ 마시모 콰르타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회 2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바흐 파르티타 2번,파가니니 무반주 카프리스 등 연주. ■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31)392-6422. ■ 한국가곡연구회 정기연주회 24일 오후3시 영산아트홀(02)2265-9235.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9일 오후7시30분 KBS홀,3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2. ■ 김현남 바이올린 독주회 25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4-1496. ■ 제2회 아르모니아 앙상블 정기연주회 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874-7773. ˝
  • [22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문화읽기(오전 11시) 만화 앞에서 기본을 따지는 진지한 만화가이희재를 만나본다.또 최근 그래픽 전시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너선 반브룩을 만나 그의 작품과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의 반전 그래픽,디지털 아트 그리고 애드버스터 문화운동을 통해 그래픽이 주는 이 시대의 메시지를 들어본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17대 총선이 열린우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탄핵 정국 속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여대야소의 정치지형을 만들었다.새 정치의 성공 조건과 탄핵·파병·대북정책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들어본다.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홍준표 한나라당 의원,노회찬 민주노동당 당선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생방송 60분-부모(오전 10시) 장애아들의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세상과 싸울 준비를 한다.자신의 노력으로 아이가 좀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다.장애아가 있는 가정 속에서 빚어지는 갈등은 부부,형제들간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찾아 떠나본다. ●1050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경기도의 숨어 있는 환상 여행코스를 소개한다.최국,전진우가 소개하는 경기도 이천 즐기기 제2탄.참숯가마 찜질과 흙 좋은 이천의 황토흙으로 만든 황토오리진흙구이.그림처럼 아름다운 산수유마을에서의 눈부신 여행과 이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온천 노천탕 코스로 화끈한 여행이 펼쳐진다. ●압구정 종갓집(오후 8시50분) 돈이 갑자기 필요해진 유민은 윤식에게 돈을 빌린다.윤식은 유민이 돈 갚을 것을 기다리지만,유민은 빌린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갚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윤식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유민이 돈 빌려간 사실을 기억하도록 유도한다.한편 문희와 자옥은 똑같은 스카프를 사서 집에 들어오는데…. ●4월의 키스(오후 9시50분) 10년만에 다시 만난 채원과 정우는 재섭과 함께 식사를 하며 회포를 푼다.갓 입사한 정우는 자신보다 너무나 앞서 있는 재섭에게 거리감을 느낀다.한편 재섭을 뺏으라는 장 회장의 강요 때문에 심경이 복잡한 진아는 정우에게 하룻밤 함께 자자며 당돌하게 다가선다. ●피플 세상속으로(오후 7시30분) 왜소증을 가진 나용희씨는 지금 녹음실에서 신곡 연습에 한창이다.남이 부르던 노래가 아닌 용희씨 자신만을 위한 곡이 나왔기 때문.음반 취입을 눈 앞에 둔 그녀.곁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는 동생.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살겠다는 나용희씨의 희망찬 트로트 한 자락을 들어보자. ˝
  • 노화랑 ‘20세기 7인의 화가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도상봉 오지호 이상범 변관식.민족의 보편적인 정서를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로 승화시킨 거장들이다.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열리는 ‘20세기 7인의 화가들’전에선 이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골라 소개한다. 박수근이 서민생활의 애환을 다뤘다면,이중섭은 민족의 힘과 아이들의 천진함을 그렸다.김환기는 자연의 영원함과 추상적 미의 세계를,도상봉은 자연에의 순응을,오지호는 빛과 대기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상범의 나지막한 동산이 친근함을 준다면,변관식의 산야는 힘찬 기운을 내뿜는다.전시 작품은 박수근 ‘모자’,이중섭 ‘닭과 어린이’,김환기 ‘노점’,도상봉 ‘항아리’,오지호 ‘항구’,이상범 ‘하경’,변관식 ‘추경’ 등 30여점. 이번 전시에선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도상봉과 오지호를 각각 짝지어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20세기 전통회화의 두 거장인 청전과 소정의 작품세계는 퍽 대조적이다.명지대 이태호(미술사학과) 교수에 따르면 청전의 산수화는 잔잔한 수평구도인데 비해 소정의 그것은 수직이나 사선구도로 드라마틱하다.도상봉과 오지호는 동경미술학교 선후배 사이로 똑같이 인상주의의 세례를 받았다.하지만 두 사람의 작업 방향은 크게 달랐다.도상봉이 조심스러운 필치로 조용한 감수성을 내세웠다면,오지호는 캔버스에 속도감 넘치는 격정을 표출한 것이 특징이다.(02)732-3558. 김종면기자˝
  • 온천하러 아산 가볼까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온몸이 근질거리는 4월.알록달록 꽃밭에서 향기에 취해보고,김이 펑펑 피어오르는 온천탕에서 몸을 풀어보자.수백년 연륜의 돌담길 사이 황톳길을 걷다가 출출해지면 불뚝불뚝 스태미나를 솟게 한다는 장어구이로 기력을 보충해도 좋다. 이 정도면 오감(五感)은 몰라도 3감이나 4감을 만족시키는 데는 모자람이 없을 터.웰빙이 별건가. 충남 아산은 온천과 풍부한 먹을거리로 예전부터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던 곳.한데 최근 국내 최대의 꽃식물원까지 생겨 나들이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서울서 고속전철로 35분,차로 1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아산으로 ‘감히’ 웰빙투어를 떠나보자. ●세계꽃식물원 지난달 19일 문을 열었다.식물원에 들어서자마자 알싸한 꽃향기에 취해 어지러움이 느껴진다.운동장만큼이나 넓은 공간에 튤립 수선화 베고니아 히아신스 백합 제라늄 등 갖가지 꽃들이 만개해 있다.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개관한 이 식물원은 기존의 대형 꽃 재배단지를 관광용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농민 조합원 13명과 준조합원 38명이 의기투합해 세운 영농조합 ‘아름다운 정원’이 조합원들의 30여년간의 재배 노하우를 기반으로 꽃식물원을 열게 됐다.2700여평의 유리온실엔 1000여종의 초화류가 1000만송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실내 식물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식물원은 동백관,초화관,구근관,화단전시관,수생관 등 테마별 유리온실을 연결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요즘 자태가 가장 화려한 꽃은 튤립이다.빨강,노랑,분홍,보라 등 모두 100여종에 이르는 튤립이 식물원 전역에 만개해 있다. 수선화,아마릴리스,히아신스,아이리스,베고니아 등도 티없이 맑고 발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수생관에선 워터히아신스와 부레옥잠 물배추,수련 등의 수생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분수연못,대형 수반에 장미를 띄워 맴돌게 만든 일명 ‘꽃돌이’ 등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놓았다. 조합원중 한 사람인 남기중 원장은 “13명의 농민 조합원이 6개월간 밤샘작업을 하다시피해 식물원을 꾸몄다.”며 “앞으로 꽃 관람뿐만 아니라 꽃 재배 교육,꽃 관련 음식 소개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움은 한국 산야에 자라는 야생화관이 따로 없다는 것.이에 대해 남 원장은 “야생화는 산과 들에 자라야 제멋이 나고,인위적으로 옮겨 키우면 잘 자라지도 않는다.”고 나름대로의 소신을 밝혔다. 식물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청소년 4000원,어린이 3000원.입장객에겐 나갈 때 3500원짜리 화분을 하나씩 주므로,실제 입장료는 1500원 이하인 셈이다.(041)544-0747,8.www.goodflower.com. ●외암리민속마을 꽃식물원이 서구풍,현대풍의 화려함으로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면 송악면의 외암리민속마을은 복고풍,서민풍의 여유로움으로 편안함을 주는 나들이 코스.500여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정착해 아직도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석축을 쌓아 만든 용담교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시간은 100년,아니 그 이전으로 갑자기 후퇴한다.길게 이어진 돌담 너머 옹기종기 모여 앉은 초가들,수백년 연륜의 중후함이 느껴지는 기와집들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대문 앞에 핀 산수유와 목련꽃의 유혹에 못이겨 다가가니 ‘참판댁’이란 안내판이 서 있다.구한말 이조참판을 지낸 이정렬이 살던 집.색바랜 기와와 대문,층층히 쌓아올린 돌담이 꽃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인기척을 듣고 나온 주인 이득선씨에게 “대문이 참 아름답다.”고 하니 “대문이 아니라 안채로 통하는 후문”이라고 알려준다.여인네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화려한 꽃나무를 많이 심은 것 같다고 한다.이씨는 자신이 이 참판의 손자라고 했다. 외암리엔 사랑채와 안채,문간채 등을 갖춘 참판댁과 비슷한 분위기의 기와집이 10여채 있다.‘건재고택’‘송화댁’‘교수댁’‘참봉댁’ 등 저마다 주인이 지낸 벼슬 이름이 붙어 있다. 돌담 너머 안채 뜰엔 목련꽃이 자라고,뒤꼍 장독대 뒤에 앵두꽃이 홀로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40대 이상이면 어릴적 친숙하게 보았음직한 풍경을 이 집들은 아직도 지키고 있다.기와집 주변으로는 초가들이 어김없이 둘러싸고 있다.집집마다 쌓아올린 돌담은 자연스럽게 좁다란 골목길을 만들었고,마실 가는 듯한 촌로의 발끝엔 정겨움이 툭툭 차이는 것만 같다. ●아산의 온천 아산엔 온양,도고,아산 등 대형 온천단지가 3곳이나 있다.가히 온천의 메카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도고온천은 유황성분이 풍부하고 온양온천은 라듐천으로 유명하다.90년대 들어 개발된 음봉면 신수리의 아산온천은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춰 아이를 둔 가족 나들이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중 아산스파비스(041-539-2000)는 슬라이더를 갖춘 야외 온천풀과 바데풀,가족탕,유수탕 등을 갖춘 워터파크 형태의 온천으로 물놀이를 겸한 온천욕에 적당하다.스파비스는 고속철 개통 기념으로 고속철 티켓을 보여주는 입장객에겐 20% 할인 혜택을 준다. 도고면 기곡리의 도고온천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도고별장 바로 앞의 ‘도고별장 스파피아’(041-544-9560)가 찾을 만하다.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유황온천수가 공급되고,대형 찜질방과 객실도 갖춰져 있다.온천탕 이용객에겐 대통령별장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스파피아 사장인 이상복씨 소유인 이 별장은 1968년 건축된 100여평 규모의 단층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와 소파,핀란드식 사우나,경호원 침실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인체도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한다.그만큼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육식을 금하는 스님도 봄이 오면 고기를 섭취한다는 속설이 있는 것을 보면 봄엔 영양보충이 필수인 듯싶다. 스태미나 음식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장어집으로 가보자.아산 인주면,삽교호 인근에 가면 소문난 장어촌이 있다.34번 국도에서 623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문방리 입구 2㎞ 구간엔 10개 이상의 장어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다.바다를 막아 삽교호가 생긴 후 민물장어가 많이 잡히면서 음식점이 하나둘 들어섰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잡히는 양이 워낙 적어 대부분 양식 장어를 쓴다.자연산은 희귀한 만큼 값도 ㎏당 15만원을 호가해 엄두를 내기도 어렵다. 음식점마다 장어 맛은 비슷하다.그대로 굽거나 양념을 쳐 만든 간장소스와 고추장을 발라 구워내는데,소스에 따라 집집마다 약간씩 다른 정도다. 숯불에 석쇠를 얹어 구워내는데,매콤달콤한 양념맛,입안에서 살점이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1㎏(4만원)을 시키면 어른 2명이 먹기에 적당하다.옛날돌집(041-533-2241),꽃동네원조장어(041-533-2561) 등이 유명하다.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한정식을 즐기고 싶으면 염치읍 방현리의 한정식집 ‘방수마을’(041-544-3501)로 가보자.고풍스럽게 지어진 기와집과 잘 가꾼 정원 때문에 나들이 삼아 오는 사람도 꽤 있다. 음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정갈하고 맛깔지다.소 갈비살을 큰 밤톨만하게 토막내 돌판에 구워낸 석갈비,매콤하게 버무려 볶은 낙지볶음,누룽지에 해물과 소스를 넣어 졸인 누룽지탕수육 등이 특히 맛있다. 하지만 이집이 진짜 자랑하는 것은 이같은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아찌류다.고추,오이,박,마늘,시레기 장아찌 등이 나온다.주방장이자 방수마을 촌장으로 불리는 김판순씨는 “모든 장아찌는 1년에서 3년 정도 삭힌 것들”이라며 “그래야 은근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고 했다.김치도 땅속 깊이 묻어둔 김장김치만 쓴다. 처녀적부터 장과 장아찌 담그는 데는 이력이 났다는 김씨는 경상도 출신이다.경상도 음식은 ‘짜고 맵고 맛없다.’는 말도 이집에 오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정도로 장아찌들이 맛깔지다.김씨는 오이 장아찌는 초복에 나오는 두물오이로만,마늘은 5월말 전후로 나오는 것만 쓰는 등 재료 선택에 남다른 공을 들인다.며칠만 늦춰도 벌써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란다. 한정식은 1만원,3만원짜리가 있다.4∼5가지 요리와 밑반찬,된장찌개 등이 나오는 1만원짜리가 무난하다. 글 아산 임창용기자 sdragon@ ■ 이렇게 가세요 세계꽃식물원은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에서 빠져 아산만방조제를 건너 도고온천 방면으로 가면 된다.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빠져 21번 국도를 타고 온양을 지나 도고온천까지 가도 된다.도고온천에서 꽃식물원까지는 3㎞ 정도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산고속버스터미널(041-544-4880)까지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한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또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빠져 온양까지 간 뒤 39번 국도를 타고 송악면 방면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마을 이정표가 나타난다.온양,아산,도고 온천은 아산에 접어들면 이정표가 잘 돼 있어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다. 경부고속철을 이용할 경우 온양온천은 천안아산역에서 버스로 20분,도고온천과 아산온천은 온양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20분 정도 더 가야 한다. ●숙박 온양,아산,온천단지를 중심으로 호텔과 여관이 많다.아산스파비스,도고별장 스파피아 등 온천업체들도 온천탕과 함께 대부분 객실을 갖추고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축제도 즐겨요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민족의 영웅 성웅 이순신을 주제로 한 축제가 탄신일을 전후한 24일부터 28일까지 현충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4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4일 불꽃놀이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소년,청년,명장 성웅 이순신 등 4개의 테마로 나눠 장군의 생애와 역사를 익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소년 이순신’ 코너에선 어린 시절 이순신이 즐겼다는 전쟁놀이 재연 및 체험,조선시대 거리 재현과 민속놀이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청년 이순신’ 코너에선 무과를 치러 무관이 되는 이순신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보여준다.또 이순신 장군을 영국의 넬슨 제독과 일본의 도고헤 이하치로와 비교 전시하는 ‘세계 3대 해군 명장 비교전’,한산대첩 카레해전 트라팔가해전 사라미스해전 등을 비교하는 ‘세계 4대해전 비교전’ 등 명장 이순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연극제,금난새 음악회,충무공 탄신을 기념하는 다례행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아산시청 문화관광과(041-540-2404),아산성웅이순신축제 추진위원회(041-540-2404).www.onyangfestival.co.kr. ˝
  • [길섶에서] 꽃보다 컴퓨터/김인철 논설위원

    지난 주말 행복했습니다.고향에 다녀왔거든요.문득 시골집 살구꽃이 보고싶어 안달이 났습니다.아내와 단둘이 길을 나섰습니다.고향 마을의 풍경은 역시 마음 속에 그리던,그대로였습니다.아니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나즈막한 마을 어귀엔 목련이니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시골집 뒤뜰엔 벚꽃 매화 살구꽃 홍매화가 만개해 있었습니다.요 몇년 사이 날씨가 이상하다더니 정말 시차를 두고 피어야 할 꽃들이 한꺼번에 활짝 피어났습니다. “이 건 매화,벚꽃,살구꽃”이란 잘난 척에 아내가 “뭐가 다르냐.”고 묻습니다.함께 따져보니 꽃잎은 5개로 같되,순백의 매화는 다소 작고 단아합니다.분홍색이 감도는 살구꽃은 요염하고,하늘하늘 벚꽃은 화사합니다.매화와 살구꽃이 내향적이라면,벚꽃은 외향적입니다.벚꽃이 꽃비(花雨)가 되어 날리는 건 바로 이 때문일 겁니다. 흥이 난 아내가 꽃가지 몇개를 꺾어 차에 싣습니다.아이들 생각이 난 거지요.하지만 아이들 반응은 영 퉁명스럽습니다.“이것좀 봐라.”에 “그래서 어떻다는 거예요.”식입니다.한마디로 “컴퓨터 게임이 꽃보다 좋다.”인 것입니다. 김인철 논설위원˝
  • 도심생태림 14곳 만든다

    서울시는 13일 성동구 응봉근린공원,광진구 용마도시자연공원 등 근교 산의 경작지나 산불피해지역 등 14곳(총 30㏊)에 도시생태림 조성사업을 다음달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대상지역에 소나무·참나무 등 향토수종과 복자기·당단풍나무·생강나무 등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그리고 산수유·산벚나무·산딸나무·팥배나무 등 야생동물의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할 수 있는 나무를 각각의 생태에 맞게 5만 5000그루를 심는다. 이유종기자˝
  • 자연계 수리영역 ‘가’형 지정

    2005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들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수능시험 수리영역 선택과목으로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점수 산정도 표준점수 그대로 쓰지 않고 백분위를 활용하거나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혼합해 쓸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수도권 대학 입학처장 회의에 참석한 23개 대학에서 이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망하는 대학의 전형 계획에 맞춰 수리의 선택과목을 이미 결정한 수험생은 적잖은 혼란을 겪을 것 같다. 현재 수험생들은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만 30문항이 출제되는 반면 ‘가’형은 수학Ⅰ의 12문항과 수학Ⅱ의 13문항을 포함,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 등의 선택과목에서도 5문항이 나오기 때문에 선택을 꺼리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예비평가에서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94점과 199점으로 차이나 ‘가’형과 ‘나’형을 자유로 선택토록 하면 인문계가 유리해지는 데다 자연계에도 ‘나’형의 선택을 유도하는 결과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 한석수 대학학사지원과장은 “이공계의 경우 ‘가’형을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정이 어렵다면 가산비율이나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대학들에 권고했다.”면서 “대학들도 적극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보는 언어·수리·외국어는 표준점수를 쓰되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은 선택과목간 최고점이 다른 만큼 점수의 단순 합산보다 ▲백분위 적용 ▲표준점수 50%와 백분위 50% 혼합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특정 선택과목에 가중치 부여 등의 방안을 활용토록 주문했다. 나아가 선택과목의 무차별 허용을 자제하고 허용하더라도 동일계 우선 선발,가중치·가산점 부여 등의 조정방안을 강구토록 했다.백분위를 쓸 때 다수의 동점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기준도 세분화하도록 당부했다. 교육부는 13일 충청·호남·영남권 대학 입학 처·과장 회의를 한 차례 더 연 뒤 대학별 표준점수 활용방안 등 수정 전형계획을 받아 다음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한국인의 화/김열규 지음

    우리는 흔히 ‘화가 난다.’는 표현을 쓴다.하지만 화가 불 화(火)자임을 알고 있거나 의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화를 ‘불 화’로 쓰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일본이나 중국에선 노(怒)로 화를 대신한다.한국인의 삶의 원형을 탐구해온 김열규 교수(72·계명대 한국학연구원장)는 ‘한국인의 화’(휴머니스트 펴냄)란 에세이집을 통해 화가 어떤 속성을 지니며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살핀다. 한국인은 예로부터 방에 고래를 내어 온기를 유지하는 온돌을 만들어 살아왔다.저자에 따르면 한국인은 마음에도 고래를 내고 산 사람들이다.여기서 고래는 구들장 밑의 불길,즉 불고래를 말한다.이같은 불기운을 타고 사는 한국인에겐 뜨거운 정이 눌어 있게 마련.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마음의 불을 다스리고 정을 가꿔가자는 것이다.서양식으로 말하면 ‘분노경영(anger management)’이다. 바람도, 물도 화를 낸다.그러나 대지는 화를 내는 법이 없다.무엇이든 거둬 안고 품어준다.그래서 대지는 관용이다.어떻게 하면 마음 속 불자리에 대지의 큰 정신을 가득 담을 수 있을까.저자는 묵직한 괴석에 한 포기 난을 앉힌 문인화,아니면 화폭을 가로질러 석간수(石澗水)가 흐르는 산수화를 한 점 보라고 권한다.실낱 같아 더욱 서슬 푸른 난에 마음을 맡기다 보면 화에 상한 우리 마음에도 한줄기 삽상한 소슬바람이 일지 않을까. 책은 김치처럼 국제언어가 된 화병에 대해서도 적잖은 지면을 내준다.1996년 국제 정신의학계는 ‘화병(hwabyung)’을 가장 한국적인 정신신경 장해증상으로 공인했다.화병은 정신적 타상이나 외상,곧 세상으로부터 입은 마음의 상처가 쌓인 것이 대부분이다.하지만 스스로 자신을 탓하고 괴롭혀 생긴 자상(自傷)의 몫도 만만찮다.저자는 우리 사회 화병의 가장 무서운 온상 가운데 하나로 ‘일류주의’ 교육풍토를 꼽는다. 화는 참고 삭여야만 하는가.화 중엔 마땅히 터뜨려야 할 화도 있다.의분(義憤)이나 공분(公憤)에 따른 화,성취동기의 화가 여기에 속한다.저자는 “화를 내려면 만공처럼 내고,참을 때도 만공처럼 하라.”고 말한다.만공선사의 사자후처럼 서늘한 깨달음을 주는 화라면 서슴지 않고 당당히 내어야 한다.물론 화를 익살로 둔갑시킬 수 있는 지혜도 갖춰야 한다.이쯤 되면 화도 사뭇 의젓해 보이지 않을까.1만원. 김종면기자˝
  • 시민문화유산 1호 탄생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시민문화유산 1호인 서울 성북동 ‘최순우 옛집’이 10일 개소식을 갖는다. 내셔널트러스트란 보전가치가 있는 자연 및 문화 유산을 시민들의 기증과 기부를 통하여 확보한 뒤 시민들이 주도하여 관리하는 시민운동.사단법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김상원 김성훈 양병이)는 지난 2002년 12월 시민들의 성금으로 매입한 최순우 옛집의 복원·수리공사가 끝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공개하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하며 한국미술사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혜곡 최순우(1916∼1984) 선생은 수많은 논저를 통하여 한국미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의 폭을 넓힌 미술사학자.그가 1976년 사들여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최순우 옛집’은 전 국민의 필독서가 된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를 쓴 곳이기도 하다. 성북동 고택은 1920년대에 지어진 한옥으로,조선말기 선비집의 운치를 그대로 이어받았다.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행랑채가 마주보고 있으며 소나무 산수유 등이 심어진 뒤뜰도 아름답다.집안에는 ‘두문즉시심산(杜門卽是深山)’이라는 혜곡 선생이 쓴 현판이 걸려 있다.‘문을 닫아 걸면 이곳이 바로 깊은 산중’이라는 뜻이다. 대지 120평에 건평이 45평인 이 집은 혜곡의 외동딸이 관리해 왔으나 다가구 주택 건축바람이 불면서 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2001년 1월 발족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위원회(위원장 김홍남 국립민속박물관장)는 같은 해 9월부터 국민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사들일 수 있었다. 집값은 7억 8000만원으로 모금액은 8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매입 이후 보수·복원 자문회의를 거쳐 공사를 끝마치기까지 들어간 비용의 100%를 민간모금으로 충당했다. 최순우 옛집은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거듭난다.시민참여 문화유산 보전의 명실상부한 첫번째 성과인 만큼 당연히 시민들에게 되돌려지는 것.사랑채에는 고택을 관리·운영하고,문화유산 보전에 필요한 민간기금 모금을 선도할 ‘재단법인 내셔널 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인회 전 연세대 박물관장)이 입주한다.최순우 옛집 개소식은 문화유산기금 발족식을 겸하게 된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최순우 옛집에 이어 오리 이원익(1547∼1634)선생의 유적지인 광명시 충현서원터와 서울 안국동의 윤보선 전 대통령이 살던 집,안동 하회마을의 북촌댁,인천 근대문화유산 지역,대천 선교사수양관 등을 보전대상으로 선정해 놓았다. 이에 앞서 내셔널 트러스트는 2002년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를 시민자연유산 1호로 확보하여 시민들의 자연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 있는 매화마름 군락지는 땅주인 사재구씨가 112평을 무상으로 기증했고,800평은 시민기금으로 매입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오는 2020년까지 국민소득의 1%를 시민자산의 매입과 관리·운영을 위하여 적립하고,100만명의 회원과 5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며,전국토의 1%를 소유 관리하는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최순우 옛집이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라고 있다.(02)739-3131.www.nationaltrust.or.kr 서동철기자 dcsu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