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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에 길을 묻다](4) 이상이 교수 “복지 외면하는 정치세력 미래 없다”

    [진보에 길을 묻다](4) 이상이 교수 “복지 외면하는 정치세력 미래 없다”

    ”복지국가에 대한 전국민의 욕구가 커지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정치세력은 앞으로 선택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상이(45) 제주대 의대 교수는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출범의 주역으로 1998년 전문위원으로 새정치국민회의에 들어가 의료보험 통폐합,의약분업,노령연금 등을 설계하고 오늘의 토대 를 만들었다.2007년 출범한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 교수는 현재 정당과 학교 강연 등을 통해 ‘역동적 복지국가’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이명박 정부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추진했던 영리병원 도입을 저지시킨 ‘제주대첩’의 주역인 이 교수를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사무실에서 만났다.  ●토착 의료·복지 시스템 정착에 큰 자부심  이 교수는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1977년 500인 이상 사업장에 소속된,전국민의 8.8%만을 대상으로 시작된 의료보험이 12년 만인 1989년에 전국민 의료보험으로 확대됐고 또 수백개로 나뉘었던 조합을 2000년에 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국내총생산(GDP)의 6%를 의료비로 지출하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성과평가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 인정까지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미국은 GDP의 12%를 지출하면서도 자본의 논리에 휘둘려 가계 파산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제주도가 영리병원 도입에 다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이명박 정부도 계속 의료민영화 정책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이 교수의 판단이다.따라서 진보진영은 삼성생명 등 보험자본이 앞장선 공략으로부터 기존 성과를 지켜내면서 동시에 신자유주의 붕괴로 인해 파탄난 국가발전모델,예를 들어 ‘토건(土建)국가’를 대체하는 복지국가 모델을 널리 알려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의료비의 85%를 공적 제도에 의해 보장받는 스웨덴 등을 따라잡기 위해 현재 64%에 불과한 우리의 보장성을 더 높이기 위해 정부가 재정과 조세 지출을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25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10조원 더 추가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 지출로 절반을 책임지고 그 가운데 절반을 기업이,나머지 절반을 보험료 인상으로 메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서비스 확충으로 복지국가 정치연합 형성  하지만 이런 주장이 이명박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질리 없다.이 교수는 “스스로 복지국가 정치세력으로서 독자성을 갖지 않고선 더 이상 복지국가 건설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복지국가 소사이어티를 만들어 정치세력화의 텃밭을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주창한 복지국가 정치연합을 위한 전술은 사회적 서비스의 확충에 있다.사회적 서비스란 삶의 생애주기 내내 주어져야할 공적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출생수당이나 육아와 교육 지원,취업,나아가 실업자에게 재교육 등 적극적 노동시장정책,건강보험 보장,국민연금으로 노후소득 보장,노인장기요양의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교수는 스웨덴은 전액 정부 예산으로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고 독일은 이들 노동자를 고용하는 비영리단체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일자리가 충분히 제공되면 수많은 이들이 복지국가 건설에 우군,정치적 동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음은 이상이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와의 인터뷰 전문.  ->살아온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름이 특이해서 검색 잘 안 된다.늘 나서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다.지연 학연 절대 밝히지 않는다.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인데 의료정책 보건정책 사회정책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이라고만 늘 소개한다.  의과대학 다닐 때 학생운동 뒤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열심히 뒤따라가는 일꾼이었다.의대 학생운동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역할을 쭉 했다.총학생회 간부를 한 적도 없고 민주당에 새 피로 수혈돼 입신양명하신 386 세대와도 많이 달랐다.그분들이 앞에서 주도할 때 전 선진 학생대중의 한 사람으로 성실하게 운동했다.강의를 거의 듣지 못했고 희한하게 대학은 졸업했다.의사고시 준비할 즈음 보건의료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아래 인의협) 만드는 데 참여했다.김용익 서울대 의대 교수 주도로 한국 의료의 미래상,조합주의적 방식이었던 의료조합을 지금의 국민건강보험 시스템으로 만들고 공공 의료를 사회적 통제 아래 두는,한국적 특색을 지닌 의료제도를 만들자는 담론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그 분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의대를 졸업하자마자 민주화 운동의 요구에 따라 노동현장과 연대하는 작업을 했다.파업 현장에 나가 장기파업으로 건강이 훼손된 노동자들을 돌보고 진료하는 조직을 꾸려 예방과 계몽을 했다.1990년대를 그렇게 활동해왔다.  의료 등 부문운동도 사회의 진보운동과 맥을 같이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반성 속에 노동운동,사회 변혁운동와의 연계를 모색했다.1990년대 초중반 들어서면서 전체 사회운동은 몰락했다.1987년 민주화운동의 핵심 세력은 제도권으로 흡수됐고 노동운동은 대기업 중심으로 가면서 한계를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고 양대 운동이 서서히 소멸되거나 퇴조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는 힘겨운 과정에 등장한 것이 시민운동이었다.  보건의료운동은 김용익 교수의 걸출한 리더십에 의해 상당히 조직화돼 있었다.김대중 정부의 출범으로 50년 만에 정권교체가 되면서 1998년 초에 김용익 교수가 새정치국민회의에 전문위원으로 들어가라고 권했다.’김대중 정부가 권력을 잡았는데 50년 야당만 하던 세력이라 전문성도 없고 능력도 없기 때문에 우리 중의 누군가가 김대중 당에 들어가야 하겠다.이성재 의원을 지렛대로 삼아 복지 확대를 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김 교수가 말했다.  난 “교수 하려는데 신세 망치라는 것 아닙니까.운동권 출신인 제 온 몸에 이물질을 바르는 건데.”라고 얘기를 했으나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결국 뜻에 따랐다.  집권 초기에 당 전문위원이고 제왕적 권한을 지닌 김대중 정부 시절이라 당에 엄청난 힘이 실렸고 당론 정치가 가능했다.보건의료 분야에서 제 책임이 중요해졌다.이성재 의원과 호흡을 맞춰 당론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고 의원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었다.제 뒤에는 시민단체인 의료연대회의가 뒤를 떠받치고 있었다.  의료보험 통합은 세계 각국 학자들이 신기해하는 대목이다.종전 이후 신생독립국 가운데 한국과 같은 산업화 성공 국가가 유례를 찾기 힘든 데다 전국민 의료 보장을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다.그것도 아주 특별한 모델이었다.처음 출범한 1977년에는 8.8%만 포괄하던 의료보험이 12년 뒤인 1989년 전국민에 의료보험증을 나눠주게 됐다.그리고 2000년에 수백개 조합을 단일 보험자 모델로 만든 것은 세계사적 연구과제다.  경제위기와 전제적 권력의 집중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김대중 정부의 성격이 일반민주주의자 면모가 있는 데다 대통령이 되기까지 시민사회,노동계와 연대해왔기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가 복지를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사회적 요구도 있었다.사실상 완전 고용 ,3저 호황으로 매년 10%씩 폭발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니까 복지에 대한 필요가 절박하지 않았다.그런데 외환위기 때 서민과 중산층이 하강 분해되니까 복지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는 객관적 환경이 있었다.  민주화세력의 과제는 달성됐고 노동운동세력은 딜레마에 갇혀 있어 사회경제 대안 세력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은 약체이고 대안세력으로 부실한 상태에 빠져있고 한나라당은 독주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복지국가 세력이 등장하고 있고 등장이 요구받고 있다.복지국가 세력이 어느날 솟구치게 아니고 1980년대 학생운동부터 25년 동안 면면하게 존재해왔다.보조적 축으로 존재해온 것이 이제 서서히 주축으로 등장한 것이다.잘 훈련돼 있다고 생각한다.  국정을 일부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김대중,노무현 정부와 시민사회적 연대를 통해 일정하게 따낸 게 있다.국민건강보험,전국민 연금(1998년),고용보험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안착됐다.산재보험까지 4대 사회보험이 완성된 것이다.유럽 선진국,케인즈주의 복지국가를 빼고 우리만큼 갖춘 나라가 없다.  ->실질적으로 여기에 기여했다?  김대중 정부 말기에 입법화한 것은 김대중 정부가 노선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이아니라 호남 중심의 취약한 정치세력이 시민 사회세력의 운동성과 전문성을 등에 업은 것이다.사회정책 분야는 시민단체가 주도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국민기초생활법은 생활보호법을 대체한 개혁입법이었다.경제관료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내외의 저항을 뚫었다.모든 국민의 기초생활을,사회적 기본권을 기초한 것이었다.김대중 대통령이 이제는 4인가족 기준 월 100만원의 수입을 보장하겠다라고 약속한 적이 있다.시혜가 아니라 국민의 복지권 수급권을 인정한 것이다.생활보호법은 국가의 시혜를 규정하는 구빈법인 반면,기초생활보장법은 국민들이 정부나 국가에 요구하는 권리를 법적으로 인정한 것이다.시민사회가 주도해 이룬 것이다.  의약분업도 반발 엄청났다.의사들인 저희로서는 사실상 의료계로부터 파문당한 것이나 다름없다.지금도 우리를 정상적인 눈으로 보지 않는다.’의료사회주의자’로 비난하곤 한다.   점잖게 말해 그렇고 ‘의료 빨갱이’란 얘기죠.  그럼에도 했던 것은 의료질서가 진짜로 무질서한 나라가 없었다.경쟁적으로 약을 퍼먹이니까 이득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도 모르고 쌓여있었다.이렇게 해선 의료질서를 바로잡을 수 없었다.무질서와 야만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의약분업이었다.그 난관을 뚫고 의약분업을 정착시켰는데 유럽을 빼고 일본과 대만도 못한 일이었다.  그 세가지는 시민사회 세력이 연대하고 압박해 정치적 연대의 지분으로 따낸 것이다.이 제도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다.노무현 정권 5년 중 4년을 건강보험 관련 일을 했다.건강보험연구원장을 하면서 참여정부를 이용하려 했다.참여정부가 시작해 어느 정도 성과를 본 유일한 정책이 보육정책인데 전국민의 50% 가정에서 시작해 80% 정도까지 보육비를 지원한 게 고작이었다.  우리(의료운동세력)가 제도권 바깥에서 주의주장이 선명한 세력도 아니고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나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 자문교수단 일원이었는데 우리쪽은 배제됐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엄청난 공부를 했다.건강보험이란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정책을 집행하고 간여했다.감히 자랑하건대 수권능력을 갖고 있다.행정능력을 갖고 있다.주대환 선생도 그걸 높이 평가하더라.공명심이 없고 특정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하면서 실력을 쌓아왔고 그건 우리도 자랑하고 싶다.민주정부 10년을 외곽에서 도우면서 줄다리기 하면서 일면 긴장,일면 협력하면서 해왔다.  권력의 변방에서 시민사회세력으로 얻을 건 다 얻었다.이제는 복지국가 세력이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도달한 것이다.그래서 만든 것이 복지국가 소사이어티다.텃밭 역할을 하려고 한다.온갖 야채와 채소가 자라도록 텃밭 역할을 하겠다.이 텃밭을 토대로 복지국가를 앞당겨놓으면,집권하면 제대로 된 복지국가를 만들 수 있겠다,노무현 정부때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조세 재정체계를 안 바꾸는 거다.  노 대통령은 뭐라고 했나.권력은 시장에 넘어갔다고 했고 세금을 늘리면 국민이 반대한다 했고 적자재정이라도 해야 한다고 하면 균형재정이 목표라고 했는데 이게 노무현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얘기지만 기실 우리 사회의 지배계층과 관료들의 얘기가 그대로 나온 것이다.  민주정권 아래 얻을 수 있는 제도화는 다 얻었다.우리의 콘텐츠를 정책으로 만들려면 우리가 주체세력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거다.  주대환 선생이 쓴 ‘대한민국을 사색하다’에 보면 토종좌파란 말을 썼는데 왜 그랬을까 생각해봤다.잘 생각해보니 내가,우리(보건운동세력)가 정말 토종이더라.보건운동세력은 건강연대,건강세상 네트워크,인의협,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을 보면 결과적으로는 토종인 거다.  한국사회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서 스스로의 길을 모색해왔다.누가 이식한 게 아니란 의미에서 토종이고 1987년을 통해 우리가 부문운동의 길을 찾았고 북유럽이나 사회주의권,영국에서 이식해오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었다.한국의 토양에 맞아 한국에 토착화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자 해서 만든 것이었다.스웨덴 모델도 아니고 독일형 모델도 미국형 모델도 아닌,굳이 표현하자면 독일이나 스웨덴 모델의 중간 어디쯤에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전후 케인즈주의 국가들의 복지국가 모델이 3가지 중 어느 하나에 수렴되지 않는,우리 만의 모델을 만든 것이다.  이게 토종이다.진보개혁세력의 새로운 토종이 맞구나.지난 20년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국가모델 자체로 발전시킬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스웨덴처럼 의료제도 발전의 목표,예를 들어 모든 국민에게 의료헤택을 주어야 겠다(보편적 접근성),양질의 의료서비스로 만족을 높여야 겠다.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우리 모델이 달성한다면 똑같은 거다.모델은 다르지만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다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국제적으로도 개도국,후발산업국가의 모범 케이스로 알려져 있다.한국형 복지국가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진짜 토종 진보주의자들이 만들고자 하는 복지국가는 외국의 것을 베껴오는 것이 아니고 한국적 상황에 가장 맞는,원칙을 지키는 한국형 복지국가 모델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것이다.  ->한번도 해외에서 공부를 한 적이 없나.  완전 토종이다.예방의학 전문의를 하니까 인천 남동공단 이런데 굴러다니느라 해외 나갈 기회가 없었다.  2007년 초부터 정치세력으로 자리해야겠다 이렇게 결심해 복지국가 소사이어티를 설립했다.  ->이명박 정부와 연은 없었나.  노무현 정부의 사회정책과 연대를 했지만 노 정부는 경제정책에선 신자유주의자였고 의료 서비스를 산업화하고 영리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나섰고 난 최전선에서 싸워왔다.이성재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제가 건강보험연구원장으로 일하면서 노무현 정부와 하루도 안 싸운 날이 없다.정말 안 쫓겨난 게 신기할 정도다.  건강보험제도를 이만큼 발전시켜온 건 기적이다.보장성이란 개념이 있는데 1997년 48% 였는데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8년에는 64 %로 됐다.이걸 선진국 수준인 80%로 높이기 위해 돈을 좀 쏟아붓자는 거다.  지난해 말 건강보험 재정이 25조원 되는데 여기에 10조원만 재정을 더 늘리면 보장성을 80%로 늘릴 수 있다.그러려면 중앙정부에서 5조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5조원은 보험료 올리면 된다.그 가운데 절반은 회사가 부담하고 국민들은 반을 부담하면 된다.그걸 지금까지 안 한거다.  노무현 정부 때는 매년 보험료가 10~15 %씩 올라 결국 보장성도 그만큼 꾸준히 높아졌다.  하지만 이 정도 성과로는 안 되겠다.대폭적인 조세와 재정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홀로 계신 친척 어르신을 찾아 뵜는데 시골에 혼자 계시는 노인들을 순회하면서 돌보는 서비스가 있던데.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인데 노무현 정부때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잘한 일이다.문제는 65세 이상의 노인 가운데 4%만 대상이다.너무 중증인 사람만 해당하도록 소극적으로 설계돼 있다.일본이나 유럽은 13% 수준이다.갈 길이 멀다.제도 자체는 보편주의 원칙에 따라 설계돼 있어 확대하면 된다.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 때문에 타격 받지는 않겠나.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함부로 없애지 못한다.복지제도는 의존성이 강해 혜택 빼앗아버리면 지방자치단체들이 하고 있는 출산수당,육아수당,경로연금들이 끊어질 것이다.   *12일자에 게재될 5회에선 장진호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으로부터 글로벌 금융질서의 대안에 대해 들어본다.
  • [2009 녹색성장 비전] “고효율·고품질로 말한다”… 1등 태양전지의 자신감

    [2009 녹색성장 비전] “고효율·고품질로 말한다”… 1등 태양전지의 자신감

    ■글로벌 베스트 ‘독일 큐셀’ 안정된 원료 확보·설비 확장… 세계시장 석권 │탈하임(독일) 이도운특파원│“큐셀(Q-Cells)의 Q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바로 품질(Quality)입니다.” 지난달 13일 오전 10시에 도착한 독일 탈하임의 태양광 단지(Solar Valley). 옛 동독 지역의 허허벌판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첨단 산업기지로 변신했다. 단지 입구의 출입사무실에서 방문 절차를 밟은 뒤 다시 두 개의 검문소를 지나서야 큐셀 본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만난 적이 있는 홍보책임자 스테판 디트리히가 반갑게 맞아줬다. 디트리히는 기자의 사전 요청에 따라 본사 건물과 붙어 있는 제4태양전지 생산라인으로 안내했다. 큐셀은 탈하임에 6개의 생산라인을 갖고 있고, 멕시코와 말레이시아에도 공장을 지었다. 이미 방문 전에 사진 촬영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이날 또다시 ▲안내자가 이끄는 동선을 벗어나지 말고 ▲기계나 물품을 만지지 않으며 ▲불필요하게 근무중인 직원들에게 말을 걸지 않는 등의 10가지 사항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서야 생산라인에 들어갈 수 있었다. ●태양전지 제품마다 Q마크 ‘과시’ 제4생산라인에서 1년에 생산하는 태양전지의 용량은 180만MW. 한국에서 방문했던 미리넷솔라, 한국철강의 생산라인보다 용량은 크지만 설비나 공정의 흐름은 대체로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큐셀이 태양전지 제작에 사용하는 장비가 슈미트, 로스 & 라우, 얀스 & 레드먼 등 독일 업체의 제품으로 한국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었다. 이날 제4생산라인은 중국 업체가 납품한 폴리실리콘 웨이퍼로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었다. 웨이퍼 품질 점검~웨이퍼 클리닝, 에칭, 린싱, 건조~확산로에서의 양·음극 분리~가장자리 처리~실리콘 질소 코팅~스크린 프린팅~은 도금~성능별 분류 등의 복잡한 공정을 거쳐 완성된 큐셀의 태양전지 오른편 아래 쪽에는 작은 ‘Q 마크’가 찍혀 있었다. 태양전지 하나하나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일종의 자신감 또는 ‘과시’였다. 큐셀의 태양전지는 효율에 따라 와트당 3.7~3.9유로에 팔린다. 큐셀의 안톤 밀너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의 태양전지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큐셀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큐셀의 품질은 ‘라이너 르모이네(타계한 큐셀의 최고기술책임자) 연구센터’에서 나온다. 무려 250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실리콘 결정질 등 갖가지 원료를 사용한 태양전지를 시험 제작한다. 이 연구소에는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한국 여성도 한 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디트리히는 귀띔했다. ●앞선 경쟁력 비결은 250명 연구인력 연구의 방향은 두 가지. 첫째는 효율을 높이고, 둘째는 전지의 두께를 줄이는 것이다. 효율을 1% 높이면, 생산비용이 7% 줄어든다. 현재 양산되는 큐셀 태양전지의 효율은 15~16.6%이지만 연구실에서는 사용하는 원료에 따라 18~23%까지도 나온다고 디트리히는 말했다. 큐셀 연구소는 현재 사용하는 원료로 최고 28%까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지만, 단기적으로는 18% 효율의 태양전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지의 두께를 줄이면 줄일수록 값비싼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사용량이 절약된다. 태양전지의 두께는 2003년에 330마이크로미터였다. 2008년 생산된 태양전지의 두께는 180마이크로미터로 줄었지만, 앞으로 120마이크로미터까지 좁힌다는 계획이다. 2001년 창업한 큐셀이 짧은 시간안에 세계 시장을 장악한 비결은 무엇일까. 큐셀이 2007년 일본의 샤프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폴리실리콘 확보 때문이었다고 디트리히는 설명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태양전지를 만드는 원료인 폴리실리콘이 절대 부족했으나 큐셀은 노르웨이의 REC 등과의 끈끈한 유대를 발판으로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았다. 2008년에도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좋은데다, 생산설비 확장을 통해 들어오는 주문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디트리히는 말했다. 각국의 태양전지 모듈(태양전지를 연결한 패널) 제작 업체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업체 등에 “큐셀은 약속한 날짜에 요구하는 품질의 태양전지를 어김없이 납품할 능력을 갖췄다.”는 믿음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dawn@seoul.co.kr ■코리아 베스트 ‘미리넷솔라’ “기술격차 불과 1~2년… 곧 큐셀 따라잡을 것” ‘효율 20%, 생산수율 90%’ 지난해 12월26일 방문한 미리넷솔라의 생산라인에는 이 회사의 목표가 짧고 명료하게 적혀 있었다. “큐셀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미리넷솔라의 창업자인 이상철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이 회장은 “큐셀 등 세계적인 기업과 비교할 때 사업 시작이 5~7년 정도 늦었지만, 기술격차는 1~2년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총력을 기울여 1~2년 내에 동등한 수준으로 따라잡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목표는 다소 무리하게 들렸다. 그러나 생산본부장인 정연득 전무는 “반도체와 태양전지 공정을 비교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거들었다. 정 전무는 “우리나라에는 태양전지에 비해 공정기술력과 응용기술력이 훨씬 앞선 분야인 반도체 전문가가 많다.”면서 “이들을 태양광 산업 분야로 끌어들이면 단시간 내에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용량의 반도체는 개발한 뒤 제품화하는 데 2~3개월이 걸리지만, 태양전지는 신제품 개발 후 불과 1시간이면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선 공정·응용기술력으로 승부수 단기간에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이 회장과 미리넷솔라의 전략은 효율과 생산능력 향상이다. 큐셀, 샤프, 선텍 등 세계 상위권의 태양전지 업체에 비해 태양전지 효율을 연구하는 미리넷솔라의 인력은 미약한 수준이다. 현재 연구인력은 20명 남짓. 미리넷솔라는 부족한 연구개발 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옛 소련 국가들의 태양광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효율 37%에 이르는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들이라고 이 회장은 전했다. 효율 향상만으로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 어렵다. 양산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량 주문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성서공단 제1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30 MW 수준. 바로 옆에 건설중인 제2공장이 완성되면 올해 150MW로 늘어나게 된다. 2010년까지 300MW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전지 시장의 주도권은 지난해부터 공급자에서 수요자 위주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그동안은 공급이 달려 만들면 팔렸지만, 앞으로는 질 좋고 값싼 제품만 팔리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미리넷솔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스로 ‘저가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업체’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다고 정 전무는 말했다. 당장 큐셀처럼 GW급 생산능력을 갖추기는 어렵겠지만, 효율과 수율 등 제품의 질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수율은 100장의 태양전지를 만들었을 때 팔 수 있는 태양전지 개수를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불량품을 제외한 제품이다. ●올해 2공장 가동… 생산량 5배로 미리넷솔라의 제1공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하루 24시간, 2교대 근무로 풀(Full) 가동중이다. 연초부터 이탈리아 등지에서 대규모 주문도 밀려온다. 미리넷솔라의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대학을 막 졸업한 20대 청년들이다. 이들은 태양광 분야가 비전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많이 배운다는 욕심에 장시간 근무를 자청한다고 홍보책임자인 정선기 차장이 전했다. 생산라인을 안내해준 이관석 공정2팀 과장은 “태양전지의 품질은 원자재, 공정, 장비가 각각 3분의1씩 좌우한다.”고 말했다. 미리넷솔라의 경우 원자재와 장비를 외부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에칭과 도핑, 반사방지 등 공정 쪽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현대 LCD 출신인 이 과장은 설명했다. 미리넷솔라 태양전지의 와트당 가격은 2008년말 기준 3.1(2.5~3.3)달러 수준. 실리콘 가격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고 한다. 미리넷솔라는 일단 태양전지 분야의 양산체제가 안정화되면, 실리콘 박막태양전지와 각종 화합물 박막태양전지, 집광형태양전지(Concentrating Photovoltaic) 등 연관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등 태양광 가치 사슬(Value Chain)의 모든 단계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대구 성서공단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신라·가야·유교 문화권 특화 개발

    경북도가 3대 문화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는 16일 신라·가야·유교 등 3대 문화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3대문화권 사업 기본구상안’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이 안에 따르면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문화권과 고령의 가야문화권, 경북 북부지역의 유교문화권으로 나눠 개발 사업을 한다. 올해부터 추진해 2018년까지 모두 39조 8169억원이 들어간다.신라문화권에는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와 경주의 넓은 들, 동해바다를 최대한 활용해 개발한다. ‘신라문화 뉴밀레니엄 프로젝트’를 진행해 신라의 문화와 전통을 재현한다. 황룡사 9층 목탑을 복원하고 신라 왕경 문화유적을 정비한다. 경주·영천 일대에는 ‘신 화랑 풍류체험벨트’를 조성한다. 철기시대를 꽃 피운 가야문화는 대가야의 고장 고령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대가야 고대촌과 대가야 종묘를 조성하고 가야국 뱃길을 재현해 관광명소로 만든다. 고령과 인접한 성주군에는 가야산성을 정비하고 성산고분을 공원화한다.유교문화권은 휴양·웰빙 메카로 육성한다. 2014년까지 봉화 일원에 국립백두대간 고산수목원을 조성하고 영주·예천 일원에 백두대간 요양·치료(테라피)단지를 만든다. 이곳에는 산림치유센터, 약초시험장, 숲속학교, 산림요양 마을 등이 들어선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국 근대서화 한눈에… 흥선대원군 묵란첩 등 전시

    한국 근대서화 한눈에… 흥선대원군 묵란첩 등 전시

    왕가의 ‘파락호’에서 대원군으로 신분을 뒤바꾼 이하응(1820~1898)이 친 난초는 당대 최고로 손꼽혔다. 수요를 댈 수가 없어 김흥원과 윤영기에게 대신 작품을 제작케 하고 낙관을 찍어 줬다는 얘기도 있다. 흥선대원군은 조선 후기 문인화의 대표격인 추사 김정희(1786~1856) 문하에서 난을 배워 추사계열로 분류되지만, 선생과 제자의 난은 기질이 완연히 다르다. 제주까지 유배를 떠났던 추사의 난은 까슬까슬하고 꺾이지 않는 선비의 절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반면 외척의 멸시와 핍박에서 살아남기 위해 파락호를 자청하며 왕가의 명맥을 잇기 위해 애쓴 흥선대원군의 난은 끊어질 듯 유려하게 이어지며 거친 바람에 훗날리는 품새가 그의 인생역전을 보여 주는 듯하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한국 근대서화의 재발견’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10폭 화첩인 ‘묵란첩’(墨蘭帖)과 특이한 화분에 심은 화초를 그린 ‘병란도’(甁蘭圖)를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전시다. 이번 전시 작품은 학고재 우찬규 대표가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수집한 한국 근대서화 500여점 중 120여점을 추려낸 것으로 국내에서는 모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라고 보면 된다. 일본에서 직접 그렸거나, 일본에 선물용으로 보낸 작품들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전시된 작품들은 조선 후기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한국의 근대 서화를 모은 것으로, 내용적으로 근대성은 없지만 파격적인 화면 구성과 개성미가 두드러진 게 하나의 특징”이라면서 “매란국죽(梅蘭菊竹)을 일컫는 사군자 용어가 정립된 시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테면 황철(1864~1930)의 ‘묵죽도’는 화면의 농담을 활용한 구성이 신선하고, 전서체 ‘길금정석’은 현대적 회화미조차 느껴진다. 지운영(1852~1935)이 일본 여행 중 그린 ‘산수도’(山水圖)는 붓을 수직으로 반복해 찍어 인상파의 점묘법을 연상시킨다. 항일운동의 군자금을 댔다는 김진우(1882~1950)의 ‘묵죽도’(墨竹圖)는 간결한 맛이 있다. 이밖에 의친왕 이강, 김윤식, 김옥균, 박영효, 오세창, 조석진, 안중식, 허백련, 김은호, 이한복, 이완용 등 역사 속 인물들의 그림과 글씨를 볼 수 있다. 우 대표는 “일제 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예술의 꽃은 피어났다.”면서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걸어 놓고 보면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번 전시는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니고, 조건이 맞으면 작품 전체를 미술관에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02)720-152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올 설 선물은 전남 특산물로 하세요”

    전남 농수축산물이 설 대목을 노려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설날을 2주 앞두고 친환경 우수 농수특산물 등을 담은 홍보책 5000여권을 펴내 대기업과 향우 운영 기업체, 관공서, 금융기관 등에 나눠줬다. 책에는 농수축산물 특산지와 가공업체 220곳에서 나오는 우수제품 600여개가 실려 있다. 또 사진과 함께 제품설명, 크기별 값, 연락처, 인터넷 쇼핑몰, 도내 주요 관광지 등이 자세하게 들어 있다. 더욱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2008년도 전국 쌀 베스트12에 선정된 보성농협의 녹차미인보성쌀,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쌀, 함평농협의 나비쌀, 나주 동강농협의 드림생미 등과 잡곡류, 배·사과·단감 등 제수용품이 눈에 띈다. 또 굴비·멸치·김·전복·젓갈류 등 청정해역 수산물과 한우·돼지고기 등 친환경 축산물, 김치·된장·청국장·한과 등 가공식품, 녹차·표고버섯·매실·유자제품, 진도홍주·복분자와인·산수유주, 천일염과 함초제품 등도 포함됐다. 여기에 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해 전남도 공동 상표인 ‘남도미향’이 인쇄된 우수제품, 농식품부 지정 전통식품 명인이 생산한 가공식품 등 전남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이 소개됐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파견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최월화△한국지역진흥재단 이인화◇과장급 전보△지역활성화과장 서철모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및 승진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산업정책과장 이우성△문화정책국 국제문화협력〃 최병구△〃 지역문화〃 송병호△체육국 체육진흥〃 양재완△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개발〃 김안호△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 류호봉△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보호팀장 권오기◇파견△통일교육원 안선국△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박성락△세종연구소 박병진△국방대 최상현△외교안보연구원 고욱성 ■서울대 △간호대학장 송미순 ■전북도 ◇4급 승진△농업농촌과 강석찬△문화예술과 서성원△환경정책과 손종성△민생경제과 신현창△부품소재과 유희숙△감사관실 이내성△기획관리실 허명기△산림녹지과 윤영남△디자인정책과 이존기◇직위승진△친환경 기술국장 직무대리 박선화 ■한국언론재단 ◇전보 △기획조정실장 장철진△광고사업본부장 권영배△교육운영〃 박기옥<팀장>△경영지원 이종경△재무회계 서인식△미디어진흥 이동우△출판 조동시△광고사업본부 영업1 최광범△〃 영업2 정병철△미디어연구 김영주△조사분석 정봉근△정보사업 허영△교육운영본부 교육2 백민수(1.12일자)<사무소장>△부산 김동필△광주 윤현배(1.28일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보건의료산업본부 이신호△R&D사업진흥본부 직무대리 염용권◇단장△보건의료산업본부 의료서비스산업단 안인환△〃 식·의약산업단 정명섭△R&D사업진흥본부 질병연구단 성승용△〃 신기술개발단 박소라△기획이사직속 HACCP지원사업단 임기섭◇실장△발전전략실 김기성△기획이사직속 경영지원실 김성조△보건의료산업본부 산업통계실 이근찬△R&D사업진흥본부 R&D지원실 권영호◇센터장△기획이사직속 기술협력센터 장경원△기획이사직속 고령친화산업센터 장현숙△〃 영양정책센터 김초일◇팀장△발전전략실 인력개발팀 이경민<기획이사직속>△경영지원실 사업예산팀 손명철△〃 창의혁신팀 김동석△〃 교육홍보팀 이철수△운영지원팀 양형근<보건의료산업본부>△의료서비스산업단 의료산업팀 이윤태△〃 병원경영팀 좌용권△〃 의료기관평가팀 유선주△식·의약산업단 의약·화장품팀 정윤택△〃 의료기기팀 강태건△〃 식품안전팀 이중근△〃 품질향상평가팀 최성희△질병연구단 질병연구지원팀 박성호△신기술개발단 신기술개발지원팀 김은정<기획이사직속 기술협력센터>△기술사업화팀 엄보영△해외사업팀 이영호△국제협력팀 김수웅<기획이사직속 HACCP지원사업단>△평가지원팀 심우창△기술지원팀 김영찬<기획이사직속 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공공의료확충팀 문정주△지역보건사업팀 김상용◇감사담당△감사담당 명희봉(1.12일자) ■한국수자원공사 ◇지역본부장 △강원 김명림△충청 문태완△전남 최홍규△경북 반홍섭△경남 김완규△시화 박기환◇처·실·단장△수도개발처장 양해진△수도사업〃 신송운△홍보실장 윤병훈△시화관리처장 변종만△경남관리〃 임대준△강원관리〃 강창석△조사기획단장 안종서△기술관리실장 김진수△수도권수도건설단장 김재복△수도기술처장 한경전△송산사업〃 문일범△화북댐건설단장 진광호△정보관리처장 이광호△수도권관리〃 이태용△녹색사업〃 변일환△섬진강댐관리단장 김영회△군남사업소장 김태열△조력사업처장 김만기△기획조정실장 장용식△수자원사업처장 양기현△수도관리〃 안효원△해외사업〃 한상근△산단사업〃 위옥량△설계사업〃 최병만△K-water연구원장 이완호△상하수도연구소장 정상기△성남권관리단장 박광덕△팔당권관리〃 김동섭△충청관리처장 배용권△논산수도서비스센터장 이관효△천안아산수도관리단장 백두현△충청운영처장 김영도△대청댐관리단장 홍성연△충주권관리〃 김봉수△용담댐관리〃 오환수△전남운영처장 임일순△전남관리〃 김관중△평림댐수도관리단장 김정수△전남서남권관리〃 김승효△울산권관리〃 송우복△여수권관리〃 홍윤연△성덕댐건설〃 윤재흥△구미권관리〃 서윤석△안동권관리〃 여재욱△사천권관리〃 정진달△주암댐관리〃 이태영△부산권관리〃 이영주△밀양댐관리〃 정형희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겸 기획조정본부 이사 이상용△지역개발본부 〃 류재헌△유지관리본부 〃 이종원 ■한국전력기술(KOPEC) △경영기획처장(경영선진화추진실장 겸무) 이진부△행정재무〃 이정열△기술기획〃 주승철△마케팅〃 이배수△정보전산실장 홍윤택△노사협력〃 유선용△계약〃 박노진△원자력사업개발처장 고갑석△전력기술연구소장 강선구△해외사업개발실장 이재규△원자력기술처장 백철용△기계기술〃 최병권△배관기술〃 조직래△전기계측기술〃 장기풍△토목건축기술〃 김태영△사업관리기술〃 최철승△설계전산화추진실장 윤재로△플랜트사업개발처장 홍문성△기계배관기술〃 심현오△전기계측기술〃 안흥선△토목건축기술〃 김근화△환경기술실장 조기창△원자로계통설계처장 백세진△기계설계〃 김인용△계측제어설계〃 김항배
  • 국산 LED TV 화질에 “원더풀”

    국산 LED TV 화질에 “원더풀”

    │라스베이거스 김성수특파원│“정말 얇아요(It´s really thin).”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세계적 가전박람회인 ‘2009 소비자가전쇼(CES)’의 막이 올랐다. 센트럴홀의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20대 미국 여성은 입구쪽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TV ‘럭시아(Luxia)´의 측면 두께를 손가락으로 재고 있었다. “6.5㎜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고 직원이 설명해 주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은 550여개의 제품을 선보였지만, 특히 향후 차세대 TV시장을 선도할 LED TV Luxia(럭시아) 6000·7000·8000시리즈를 여러 곳에 나누어 전시했다. 그림보다 더 선명한 조선시대 산수화를 담은 LED TV의 탁월한 화질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삼성전자 550여개 제품 선보여 전통적인 방식의 LCD(액정표시장치) TV와 LED TV를 위 아래로 나란히 배치해 뚜렷한 화질 차이도 직접 느끼도록 했다. 삼성전자 상품기획팀 이경식 상무는 “LED TV는 디자인·화질·새로운 기능을 모두 갖췄으며, 현재 같은 크기의 TV에 비해 수백달러 정도 비싸지만 올해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가격 차이도 크게 줄어들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시장에서 7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LG전자 전시장은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붉은 빛깔로 도배해 멀리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LG는 430여개의 제품을 내놨는데, 손목시계 겸용 휴대전화인 ‘와치폰’과 뒤에서 빛을 쏘아주는(백라이트)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두께가 가장 얇은(24.8㎜) LED TV가 특히 돋보였다. 콘텐츠만 보강되면 조만간 수요가 급증하게 될 3D TV도 LED프로젝터, LCD TV, PDP TV별로 따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LG는 최대 80%까지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TV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브로드밴드 TV, 어떤 환경과도 조화를 이루는 슬림 디자인 등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신개념 기술을 유독 강조했다. ●日업체선 주목할 만한 신제품 안보여 한편 소니·샤프·도시바·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은 TV를 비롯해 주목할 만한 신제품을 내놓지는 못했다.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소니는 TV보다는 핸디캠·넷북·워크맨·사이버 샷 카메라 등 중저가 범용제품의 홍보에 치중했다. 사무용 봉투 크기의 바이오 P500시리즈 넷북이 주목할 만한 제품이었다. 샤프도 108인치 대형 LCD 모니터를 입구에 세워 관심을 끄는 정도였고, 도시바도 셀TV를 강조했지만 관람객들은 많지 않았다. 일본 경쟁사의 전시장을 둘러본 LG 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일본업체의 TV가) 디자인 차별화도 안 되고 사업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sskim@seoul.co.kr
  • [부고]

    ●김용운(도봉구의회 의원)씨 부친상 6일 한일병원,발인 8일 오전 5시 (02)901-3934●정전환(전 우리은행 부행장)인환(현대해상화재 부산지점장)태환(미국 거주)씨 모친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31)787-1503●정건섭(전 메리츠화재보험 대표)경섭(다스카손해사정 〃)씨 부친상 조동현(두양상선 대표)씨 빙부상 정재우(KTB자산운용 팀장)재호(LIG보험 과장)재원(SK마케팅앤컴퍼니 매니저)씨 조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631●김순(전 상공부 관리관)동철(S-OIL 수석부사장)씨 모친상 이종대(전 유한킴벌리 회장)권용길(사업)허성택(정형외과 의사)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양원동(일양의료기상사 대표)의동(청운대 인문사회대학장)석동(예금보험공사 검사역)성동(스포츠동아 스포츠부장)씨 부친상 박현희(인천 서면초 교사)김화영(연합뉴스 국제뉴스부 차장)씨 시부상 양희일(LG전자 사원)씨 조부상 6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41)854-9229●박효원(전 KBL·전 현대전자 이사·영진상사 대표)대원(대한주택공사 원주광역사업단장)중원(좋은참숯 대표)씨 모친상 정운준(전 외환은행 서소문지점장)강창필(전 마산수출자유지역훈련원장)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1●박기덕(전 강서구의회 의장)씨 모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2650-2752●김용범(GS홈쇼핑 상무)용준(사업)용구(〃)용길(〃)씨 모친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1)787-1510●윤철승(전 스포츠조선 사진부 차장)씨 모친상 홍순덕(기업은행 공릉역점지점장)씨 빙모상 6일 서울 목동 천주교회, 발인 8일 오전 9시 (02)2645-6649 ●이승흥(전 동대문소방서장)씨 별세 연희(YG-1 오스트레일리아 사장)강희(준기획 〃)은정(한미친선문화교류협회 대표)씨 부친상 서일우(비전테크 대표)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5●민성대(세광종합건설 대표·전 국민은행 남부지역본부장)대웅(재미 사업)씨 모친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227-7566●김영철(중부매일 교육체육부장)씨 모친상 6일 청주하나노인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43)270-8423
  • 추사도 극찬한 남종 문인화의 진수

    추사도 극찬한 남종 문인화의 진수

    19세기 후반의 화가 둘을 꼽으라면 천재였으나 세상에 얽매이기를 싫어했던 오원 장승업(1843~97)과 이사람이 간혹 거론된다. 몰락한 양반가의 자손으로 그림 솜씨 하나로 왕을 비롯해 당대의 명사들과 인연을 맺고 몽당 붓 한자루에 의지해 전국을 주유한 노력형 화가 소치 허련(1809~92). 추사 김정희(1786~1856)가 각별하게 사랑하고 아끼던 제자로, 우리나라 전업작가의 효시이자, ‘예향 호남’시대를 연 당사자라고 할 수 있겠다.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은 소치 허련 탄생 20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2월1일까지 연다. 소치는 시와 글씨, 그림에 능하다 하여 삼절로 불렸지만 김정희의 제자로 분류되면서, 또한 작품의 편차가 심하다는 이유 등으로 평가절하돼 왔다. 이번 전시는 선비의 내면 세계를 표출하는 남종 문인화의 한국적 수용과 확산에 기여한 소치를 한국 미술사에 제대로 자리잡게 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의 선조인 허대는 임해군의 처조카다.진도로 귀향간 임해군을 따라왔다가 허대는 그곳에 터를 잡게 된다. 한때 왕가와 혼인의 연을 맺을 만큼 명문가였지만, 허련대에서는 몰락한 양반가에 불과했다. 허련은 28세 초의선사에게 그림을 배운다. 초의선사가 그의 재능을 아껴 동갑내기 친구인 한양 사는 김정희에게 허련을 소개하면서 허련의 꿈같은 인연이 시작된다. 조희룡 김수철 이한철 유재소 전기 등 주요 서화가와 교류했다. 1849년(소치 42세)에는 헌종 앞에서 임금의 벼루에 먹을 갈아 그림을 그리고, 수 차례 대궐에 드나들며 왕실 소장 고서화에 대한 품평도 했다. 헌종이 금 300냥을 하사해 한양에 집을 마련하기도 한다. 말년에도 흥선대원군, 민영익, 정만조 등 당대 명사들과도 교분을 쌓았다.그러나 자신을 후원하던 스승과 정치인들이 모두 돌아가자, 생활을 위해 모란을 많이 그려 팔아 ‘허모란’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정약용의 유배지 중 하나인 강진군 대구면 천개산 백적동을 실경산수로 그린 ‘일속산방도’다. 진경산수면서도 문인화처럼 먹을 아주 적게 묻힌 몽당 붓으로 쓱쓱 그렸다. 한번도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이 없던 개인 소장품으로 소치가 46세 때 황상에게 그려주고 초의선사가 교정을 보았다. 김정희는 ‘오늘날 이런 작품이 없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방부, 병역특례요원 2074명 확대

    국방부, 병역특례요원 2074명 확대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조정기를 보냈다.”며 “남북관계를 어설프게 시작하여 돌이키기 힘들게 만드는 것보다는,어렵지만 제대로 시작하여 튼튼한 남북관계를 쌓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교통상부,통일부,국방부 합동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1~2년의 남북관계를 보고 근시안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나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북문제를 풀어갈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군대 총기사고와 관련해 “간부들이 젊은 세대와 소통을 활발히 해야 한다.”며 “장병들에게 투철한 국가관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도 시대가 변화한 만큼 신세대 장병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사들의 자세를 강조하면서 “에너지·자원 외교와 기후변화에 대비해 무엇보다 주재국에 나가 있는 대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분야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력을 현지에 배치하는 등 현지 대사관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와 통일부,국방부가 이날 합동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2009년도 정책 방향은 한반도와 국제평화안보 증진,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외교안보정책 추진으로 요약된다.그러나 원론적 수준에서 추진하겠다는 과제만 나열,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는 3대 우선추진 과제로 ▲경제 살리기 외교 강화 ▲한·미 전략 동맹의 심화·발전 ▲북한 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5대 지속추진 과제로 ▲주변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 ▲국제사회내 역할과 위상 제고 ▲대(對)국민 생활공감 서비스 향상을 추진하기로 했다.상당수 과제가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는 외교와 연결된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앞세웠다.유럽연합(EU)과의 FTA를 1분기 중 타결,2010년 발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한·미 FTA의 조속한 미 의회 인준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호주·페루·뉴질랜드·터키·콜롬비아와도 FTA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도 ▲전략동맹의 발전방향 정립 ▲북핵·북한문제 등에 대한 공조 강화 ▲금융위기 극복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협력강화 등을 통해 탄탄한 동맹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미 차기 행정부와 ‘동맹 미래비전 선언’을 협의,발표하는 방안도 보고됐다. 통일부는 2009년을 ‘남북관계 전환의 해’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남북간 상설대화기구 설치 등을 통해 북한이 대화에 나오도록 촉구하는 등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남북관계가 정상화하면 10·4선언에 명시된 북한 철도·도로 개보수와 지하자원 공동개발 등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특히 내년 통일정책 목표를 ‘새로운 남북관계로의 전환을 통한 안정적·생산적·호혜적 남북관계’로 정했다.4가지 과제로 ▲남북 당국간 대화 추진 ▲남북경협 추진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 노력 ▲상생·공영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설정했다. 국방부는 병역특례요원을 2074명 더 늘리는 방안을 보고했다.산업기능요원은 1800명,중소기업에 배정되는 전문연구요원은 274명이 각각 늘어난다.특성화 전문계 고등학교(전문계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에 대해서는 2010년부터 24세까지 입영을 연기시켜주고 2012년부터는 전사업장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사업예산의 전반기 조기집행과 저탄소 녹색성장 대비,방산수출 12억달러 달성 등 7대 국방과제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환경친화적 ‘국방그린타운’을 조성하고 군부대에서 고효율 조명기구인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등 저탄소·녹색성장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감자극 장난감에 아이들 ‘까르르’

    오감자극 장난감에 아이들 ‘까르르’

    아직까지 동심은 불황의 사각지대에 있는 듯하다.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지난달부터 이번 달 중순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장난감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역시 최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5% 정도 늘어난 G마켓에서는 ‘어린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인기 검색어로 떴다.이 무렵이면 매년 하는 선물이지만,아이들 세계의 유행에 반하는 선물을 한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쇼핑몰 추천 상품을 꼼꼼히 챙기고 아이의 취향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선물을 고르기 위해서는 예습이 필수다. ●교육·놀이 함께하는 장난감 좋아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대형 완구점 ‘한국 토이저러스’는 교육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장난감들을 추천했다. 토이저러스의 자체상표(PB) 곰 인형 ‘귀염둥이 노래하는 브루인’(1만 3900원)의 팔과 다리 등을 만지면 영어 노래가 나온다.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싶다면 찰흙으로 와플과 토스트 등을 만들 수 있게 한 ‘플레이도 아침 만들기 세트’(1만 5900원)가 도움이 된다.‘뽀로로 한글박사’(3만 9500원)와 ‘콩순이 말하는 계산대’(2만 5800원)는 한글이나 산수를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좋다고 한다.집을 열면 영어와 스페인어를 들을 수 있는 ‘도라의 행복이 가득한 집’(9만 1000원) 등의 제품도 있다. 로봇과 자동차,인형,소꿉놀이 세트 등 전통 장난감들도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소꿉놀이 도구인 ‘똑똑한 리틀부엌’(13만 2000원)의 음식 조리법 카드 위에 음식재료와 도구를 모아 놓으면 음식 이름을 말해준다.인형 바비의 왼쪽 손바닥 버튼을 누르면 노래하고,등 뒤의 스위치를 돌리면 드레스가 바뀌는 ‘바비 다이아몬드캐슬 일리아나’(3만 8400원)는 초등학교 고학년용으로 나왔다. 스포츠카 모양의 자동차 완구 ‘라디오플라이어 스포츠쿠페’(19만 5000원)에서는 3가지 멜로디와 깜빡이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조종기로 동작을 하게 되는 초등학교 저학년용인 ‘제트레인저 슈퍼제트카’(2만 4000원)와 고학년용 무선 헬기 장난감 ‘텐덤 Z-1’(4만 9500원)은 또래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친구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생이라면 미니축구세트 ‘테이블 축구게임’(1만 2900원)이 제격이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제품은 올해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G마켓은 ‘헬로키티 TV-컴퓨터’(6만 4000원)를 단독판매한다. 최근 주마다 1100여건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유아용 컴퓨터로 TV에 연결해 가족들과 함께 학습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에만 관련 상품이 6500여개 등록돼 있을 정도로 토머스 기차 관련 상품의 인기도 여전하다.토머스 기차 1량이 6000원대에 팔리고,조종장치로 작동할 수 있는 ‘토머스 멜로디 증기R/C카’는 4만 9600원 정도에 팔린다.토머스 구매층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뽀로로 캐릭터를 응용한 ‘뽀로로 쇼핑카트’(2만 6000원)와 ‘뽀로로 어린이 볼링세트’(1만 5300원)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장난감 업계의 내년 경기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보다 특집기획전이 많고 할인폭도 큰 이유다. 서울 구로동 애경백화점은 걸음마 단계 아이들의 장난감 ‘클래식 아기체육관’을 30% 할인해 6만 8600원에 판매하고,피셔 프라이스를 20~40% 세일 판매한다.또 플레이타임 키즈클럽 회원은 20~30% 할인된 가격에 플레이클럽에 입장할 수 있다.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25일까지 6층 특별행사장에서 ‘토이스쿨 완구대전’을 열고,장난감을 30% 할인판매한다.‘신데렐라 노트북’과 ‘알파벳 학습버스’를 선착순 100명에게 각각 10만 4000원,5만 4000원에 판매한다.28일까지는 매장 내 포토존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해 액자를 증정하는 행사를 매일 10가족 한정으로 진행한다. ●기획전 이용하면 할인혜택 톡톡 서울 잠실 월드점·구로점·구리점,인천 삼산점 롯데마트에 입점한 토이저러스에서는 20~21일,24~25일 점포별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출동 레스큐 포스’ 등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친다.이마트는 25일까지 인기상품을 1만~2만원대에 한정 판매하고,홈플러스도 이달 말까지 장난감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레고 시리즈 ‘캐슬 난쟁이들의 광산’이 5만 7000원이다.서울 종로구 창신동 완구골목과 남대문 알파문구 등 도매시장도 눈여겨볼 만하다.창신동 완구골목은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4번 출구,6호선 동묘앞역 6번 출구와 가깝고,남대문 알파문구는 숭례문쪽 입구 초입에 있다.다양한 구색에 소매점보다 최대 40% 싼 가격은 마트와 달리 아이와 함께 가기에는 번잡하다는 단점을 무색하게 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토정 이지함은 조선중기 대표 경제학자”

    “토정 이지함은 조선중기 대표 경제학자”

    토정 이지함(그림·1517~1578)은 새해 길흉화복을 점치는 ‘토정비결’로 유명하지만 정작 어떤 사람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한산 이씨 명문가에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유랑생활로 보낸 그는 주역,점술,관상비기(觀象秘記)에 능한 기인으로만 각인돼 있을 뿐 행적이나 사상이 제대로 조명된 적은 거의 없었다.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저서 ‘이지함 평전’(글항아리)에서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을 지닌 특이한 인물’로 박제됐던 이지함을 조선 중기 대표적인 경제학자이자 실천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화담학파의 적자이자 이후 북학파 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상가이며,상업과 수공업,해양자원의 적극적인 개발과 국제무역을 주장한 선구적 경제학자라고 주장한다. 신 교수는 이지함 재조명의 첫 작업으로 먼저 그가 ‘토정비결’의 저자라는 데 의문을 제기한다.▲‘토정비결’이 이지함 사후에 유행하지 않고 19세기에 널리 퍼졌고▲이지함 사후 100년 뒤 고손자 이정익이 간행한 ‘토정유고’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며 ▲조선 후기 ‘동국세시기’‘경도잡지’ 등에도 토정비결이 빠져있는 점 등을 근거로 ‘토정비결’의 그가 저자일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주장한다.신 교수는 “점술이나 관상비기에 능했던 이지함의 행적이 민중들에게 널리 전파되자 후대에 비결류의 책을 만들면서 그의 이름을 가탁해 ‘토정비결’이란 책이 탄생했다.”고 결론내린다.하지만 ‘토정비결’이 이지함의 저술인가 여부와 관계없이 ‘주역’을 모태로 한 변혁 의지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기인의 풍모에 가려졌던 이지함의 진면목은 민간의 실상을 직접 목격한 것을 바탕으로 사상을 구축했다는 사실이다.이지함은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니며 민생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주민들에게 장사하는 법과 생산기술을 가르쳤으며 자급자족의 중요성을 전파했다.무인도에 들어가 박을 심어 수만 개를 수확해 바가지를 만들어 곡물 수천 석과 교환해 빈민을 구제하기도 했다.또 일찍부터 상업과 유통경제를 중시했다.이는 그가 거처했던 마포의 토정이 팔도의 배가 모이는 곳이었으며,배를 타는 데 익숙해 해상을 두루 돌아다닌 행적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이지함의 독자적인 학풍이 형성된 과정을 추적한 점도 흥미롭다.이지함은 사화의 여파로 은거의 삶을 선택한 여타 처사형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졌다.천문,지리,의약,산수 등에 능했고,도가의 양생법에도 정통했다.하지만 경(敬)이념을 특히 중시한 이지함의 유교적 사상은 16세기 사림파의 기본 사상과 거의 같았으며,이는 그가 기인이 아닌 16세기 사상사의 흐름속에 존재하는 학자임을 입증하는 증표라고 저자는 설명한다.이지함의 폭넓은 교유관계도 눈길을 끈다.스승 서경덕을 비롯해 조식,이익 등과 친분을 나눴으며 서로 대립적인 관계였던 서인과 북인 학자들도 고루 사귀었다. 신 교수는 “이지함은 16세기의 개방적이고 다양한 학문 경향을 보여주는 핵심적 인물이며,특히 적극적인 국부(國富)증진책을 제시한 그의 사상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시카고發 ‘공교육개혁 태풍’ 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시카고 ‘다지 르네상스 아카데미’에서 가진 7분 남짓한 시간의 교육부장관 임명 기자회견에서 ‘개혁(reform)’이라는 단어를 5번이나 사용했다.장관 내정자인 아니 덩컨 시카고 교육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학교 중 하나인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 자체부터가 교육시스템 변화를 예고한다. 오바마 당선인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두번이나 교육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특히 3~4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교육을 강조해 왔다.이는 빌 클린턴 정부에서 필요성이 주목받은 바 있지만 조지 부시 정부로 넘어오면서 교육의 초점이 평가로 옮겨지자 제대로 정착될 기회가 없었다. 이에 오바마는 이 부문에 100억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적지 않은 금액이다.이를 의식한 듯 오바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자리 창출과 성장은 교실에서 시작한다.”면서 “향후 몇년간 교육이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사실 재정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돈줄’을 쥐고 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오바마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시스템’이라는 말 자체를 하기가 망설여질 정도로 현재 미 교육에는 시스템 자체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이에 오바마는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정책 조율을 담당할 대통령 직속 ‘조기교육위원회’ 개설을 약속한 바 있다. 오바마 교육 정책의 방향은 중도 개혁주의로 요약할 수 있다.그는 이날 “선진국 가운데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4학년생의 3분의1이 기본적인 산수도 못한다.”며 미국의 교육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은 뒤 공교육 논쟁이 대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용납될 수 없다.”고 양분된 공교육 논쟁을 끝내고 각각의 교육 정책의 장점을 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덩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아이들이 질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는 일생에 단 한번밖에 없다.”며 교육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그는 시카고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크게 신장됐다고 설명하면서 “시카고에서의 경험을 전국에 적용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바마를 지원해온 교원 단체들을 의식,아이들의 질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학교담장 허물어 주민쉼터로

    동대문구의 장평중학교가 인근 주민들의 웰빙공간으로 거듭 태어났다. 동대문구는 최근 장평중학교에 대한 학교 공원화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교육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녹지와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녹색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총 사업비 2억 30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한 학교 공원화 사업은 낡고 지저분했던 블록담장과 창고를 허물고 새로운 울타리와 녹지를 확보해 ‘닫힌 학교’를 ‘열린 학교’로 바꿔 놓았다.특히 산책로 주변에 산수유 등 다양한 나무를 심어 사계절 다채로운 풍광을 연출하도록 하고,운동장 주위에 순환형 탄성포장재를 설치해 주민들이 조깅 등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웰빙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공원화 계획단계부터 시공까지 교사와 학생,학부모 등이 참여한 설명회를 수차례 열어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사업내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現 中3부터 수능1과목 준다

    올해 중3년생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선택과목수가 각각 4과목에서 3과목으로 1과목씩 줄어든다.반면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나형의 출제 범위에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이 새로 추가되는 등 수리영역 출제범위는 확대된다.이에 따라 수능에서 비중이 높은 수리영역의 출제범위가 늘어나면 수험생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2012학년도 수능 시험 체제 개편안 시안을 2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개편안은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수능 응시과목 축소안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2월 개정고시된 수학 교육과정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12년부터 수능의 최대 응시과목은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 3과목에 ▲사회나 과학탐구영역에서 선택적으로 3과목,▲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1과목 등 모두 7과목이 된다. 수리 영역 출제 범위는 이공계 지원자가 주로 응시하는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I’,‘수학II’,‘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등으로,인문계 지원자가 주로 응시하는 수리 나형은 ‘수학I’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 등으로 바뀐다.수리 가형에서는 선택과목 중 ‘이산수학’이 없어지고,기존 ‘수학II’ 과목 안에 들어있는 ‘기하와 벡터’ 항목이 별도 과목으로 신설됐다.수리 나형은 기존의 ‘수학I’ 외에 ‘미적분과 통계 기본’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이중섭 ‘흰소’ 박수근 ‘아기 업은 소녀’ 한자리에

    이중섭 ‘흰소’ 박수근 ‘아기 업은 소녀’ 한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 석조전 서관 동관에서 23일부터 내년 3월22일까지 ‘한국근대미술걸작전-근대를 묻다’를 연다.이중섭,박수근,김환기,천경자,오지호,구본웅 등 한국 대표 미술가 105명의 걸작 230여점이 한자리에 모인다.1910~1960년대 회화·조각 등으로,현대미술관 소장품이 80여점이고 나머지 150점은 모두 어렵게 어렵게 빌려왔다. 백미는 개인소장자에게서 빌려온 이중섭의 ‘흰소’,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이쾌대의 ‘군상’ 등 120여점이다.삼성미술관 리움과 한국은행에서도 각각 10점과 8점을 빌려왔다.가족을 담은 이중섭의 은지화와 김기창의 일기형식 화첩은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처음 전시되는 것이다. 박영란 학예연구사는 “덕수궁에서 열리는 한국 근대미술전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됐다.제1부 ‘근대인’에서는 이쾌대의 ‘두루마기 입은 자화상’,구본웅의 ‘친구의 초상’ 등이 소개된다. 제2부 ‘근대의 일상’에서는 자유연애사상,식민이나 전쟁 같은 시대적 고난이 작품 속에 드러난다.박래현의 ‘노점’,이중섭의 ‘부부’,박수근의 ‘아이업은 소녀’,이대원의 ‘창변’ 등이다. 제3부 ‘근대의 풍경’에서는 전통적인 관념산수에서 탈피하여 실제 자연풍경이 나타난다.한국화가 이상범의 ‘초동’,서양화가 오지호의 ‘남향집’,유영국의 ‘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제 4부 ‘근대의 꿈’에서는 피식민 상황에서 유토피아를 향한 몽환적인 꿈이나 전통성의 회복을 담은 김환기의 ‘영원의 노래’,박항섭의 ‘포도원의 하루’,천경자의 ‘목화밭에서’ 등이 전시된다. 제 5부 ‘근대의 복원’에서는 식민과 전쟁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제작된 근대미술 작품의 보존과 수복 과정을 소개한다.미술관 관람료는 없지만,덕수궁 입장료로 어른은 1000원,학생은 500원을 내야 한다.(02)757-18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허본좌’ 그대는 정말 미네르바를 아는가?

    ‘허본좌’ 그대는 정말 미네르바를 아는가?

      지난 12일 오전 ‘허본좌’(본명 허경영)를 경기 의왕시의 서울구치소에서 다시 만났다.지난 달 28일 첫 면회때 ‘10분’이란 짧은 만남에 궁금증을 다 풀어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첫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큰 반응에 당시 준비했던 질문지를 다시 끄집어 냈다.   “전에 봤던 분이네.” 그는 첫 면회때나 지금이나 자신감 만큼은 변함 없었다.그는 수감 중이지만 직함은 민주공화당 총재다.   요즘 사회 이슈인 ‘경제 문제’를 먼저 물었다.허씨는 지난 대선때 경제와 관련한 공약을 많이 내놓았다.되돌아온 말은 예나 지금이나 참으로 당황스럽다.   “난세에 필요한 건 영웅이에요.IQ가 430인 나같은 사람이 필요해요.모두 조금씩 노력해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에요,요즘은….이제는 삼성그룹(이 경제를 이끌어 나갔던 것)처럼 한 사람의 천재가 필요합니다.난해하고 괴상한 사람,그런 사람만이 이 시대를 끌고 나갈 수 있어요.”   허씨는 지난해 대선때 거침없이 내뱉었던 것처럼 자기가 ‘난세를 해결하는 영웅’이란다.   그를 만나러 구치소로 가는 택시 안에서 “허경영씨를 아냐.”며 기사에게 말을 걸었다.“아 그 양반이 대통령이 됐어야 했는데.” “돈 준다고 했잖아요.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 기사는 허씨가 대선때 공약으로 내건 ‘결혼자금 1억 제공’,‘출산수당 3000만원 지급’ 등을 대체로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허허,그냥 살기 어려우니까 해보는 소리지.그 사람이 무슨 대통령이야.그릇이 안 되는데….축지법이고 뭐 그런 말들을 늘어놓는데 어떻게 믿어요.”   그는 이처럼 대선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재미있기는 했지만 실현되기는 어려운 공약을 쏟아냈었다.   다시 구치소 면회실.“일반인들은 황당해 하고 괴리감을 말한다.”며 말을 이었다.그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고는 반기문 UN 사무총장(2006년 12월 취임)과 북핵의 예를 들었다.자신의 말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내가 7년 전부터 UN본부를 판문점으로 옮긴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어요.하지만 반기문씨를 보세요.한국 사람이 UN 사무총장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이제 미국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합니다.그러면 중국·러시아·일본 등 정세가 맞물린 이곳 한반도에 UN본부를 설치할 수 밖에 없어요.”   그는 현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이 기존 정치인과 무언가 다른 인물을 찾게 돼 결국 자신에게 시선이 몰릴 수 밖에 없게 된다며 톤을 높였다.그 후 차기 대권을 잡은 그는 경제 난국을 타개할 인물이 된다는 주장이다.   경제 문제가 나온 김에 ‘바깥사회’의 화제거리로 말을 돌렸다.그는 지금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인터넷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네르바’를 안다고 말했다.   “아∼.그 사람은 미국 금융기관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한국 사람이에요.제도권에 있을 때는 그런 얘기를 못 하다가 ‘프리랜서’가 되니까 말할 수 있는 거지.”   참으로 뜬금없는 말 같다.허씨는 미네르바가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질 때 이곳에서 옥고를 치르고 있지 않았는가.외부와의 교류가 차단된 상태가 아닌가.하지만 그의 말은 확신에 차있다. 이어지는 그의 말은 기자를 더 놀래킨다.“원래 알던 사람이에요.나하고 교류가 계속 있었어.편지도 보내고….이전부터 내가 내놓았던 ‘경제 공약’을 보고 ‘무언가 통하는 게 있다.’ 싶었던 거지.미네르바는 두명이 있어요.지금 한국에 한명,외국에 한명.”   앞과 뒤가 안맞는다.‘미국 금융기관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한국 사람’과 ‘한국과 외국에 두 명’은 분명 다르다.고개를 갸우뚱하는 기자의 행동에도 그의 눈빛에는 한치의 흔들림이 없다.그의 주장이 정말 사실일까.혹은 상징적인 의미가 숨어있는 것일까.“그럼 미네르바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지만 1차 면회 때와 같이 또다시 ‘10분간 면회’는 끝나고 스피커는 꺼져 버렸다.뭔가 찜찜하단 생각을 머리에 가득 채운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허씨는 최근 일부 언론인이 미네르바의 얘기를 패러디해 써 논란이 된 사실을 신문 등을 통해 잘 알고 있는 것인가.아니면 실제로 미네르바와 친분이 있고,경제에 관한 생각이 통하는 것인가. 얼굴 가린 미네르바에게 묻는다.“당신은 허경영과 아는 사이인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囚人 허본좌’ “서민빚 750조원 무이자로” 허경영 ‘경제공화당’ 사이트 폐쇄…무슨 일이?
  • [2008 교통문화 발전대회]‘교통안전의 꽃’ 178명 포상

    ‘2008 교통문화 발전대회’ 시상식이 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서울신문사 빌딩)에서 열린다. 도로·철도·항공 교통안전 각 분야의 선진화와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1991년 제정된 후 지난해까지 교통안전촉진대회(교통안전공단 주관),교통봉사상(서울신문사 주최) 등이 각각 열렸으나 정부포상통합결정에 따라 올해부터 교통문화 발전대회로 통합됐다.대신 올해는 포상인원을 정부포상 20명,장관표창 118명,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40명 등으로 지난해 113명(정부 포상 20명,장관표창 93명)보다 대폭 확대했다. 지자체별로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 평가결과는 서울시 성북구와 창원시, 강릉시, 달성군 등이 교통문화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수상자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기관장,공공기관장,언론기관장,교통안전공단 지사장 등이 추천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표창(개인) ▲김정자 경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권치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화성지회장 ▲정천용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시지부장(단체)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김천지회 ▲아성고속(대표 최억만) ▲청자운수(대표 유경국) ■국무총리표창(개인) ▲고봉중 손해보험협회 부장 ▲이대식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시지부장 ▲고현택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전북지부장 ▲전형균 전국택시공제조합 강원지부 부지부장 ▲김익조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과장 ▲안흥영 경기도 수원시 도로교통과 주사 (단체) ▲(사)해병대전우회 부산광역시연합회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청주상당경찰서모범운전자회 상당지회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당진여객㈜ ▲양양콜택시㈜ ▲무궁화고속관광㈜ ■국토해양부장관표창(개인) ▲김남기▲강석명 ▲김영건 ▲강연규 ▲임수석 ▲한승천 ▲정창숙 ▲유해철 ▲황욱진 ▲박용인 ▲전선동 ▲박영석 ▲김학교 ▲곽평진 ▲최창권 ▲지상용 ▲이강연 ▲소병욱 ▲양지은 ▲이영식 ▲안성찬 ▲김현중 ▲차병천 ▲권오호 ▲김경수 ▲김일성 ▲염규한 ▲이만우 ▲문병찬 ▲강병정 ▲최시식 ▲안용진 ▲이현기 ▲권현경 ▲홍기국 ▲최갑수 ▲조오현 ▲정환규 ▲심혁환 ▲유재원 ▲김영철 ▲이학재 ▲송영호 ▲김성주 ▲홍종선 ▲연제천 ▲이영재 ▲류시왕 ▲이진선 ▲이정일 ▲정순영 ▲최종욱 ▲허연환 ▲손승백 ▲박치호 ▲김종희 ▲김택 ▲한상덕 ▲김광석 ▲임종록 ▲김봉남 ▲김경아 ▲김용식 ▲정찬인 ▲김예환 ▲두명숙 ▲김헌기 ▲김일환 ▲장수원 ▲김재완 ▲현승민 ▲김춘우 ▲김형순 ▲안태진 ▲홍남식 ▲이중호 ▲손정현 (단체) ▲서울버스(주) ▲신안운수(주) ▲(주)뉴삼성관광 ▲(합)보람관광운수 ▲(사)인천서부모범운전자회 ▲보성운수(주) ▲남부여객(주) ▲(유)강진교통 ▲밀양교통(주) ▲동아여객(주) ▲(주)대진여객 ▲(주)금강고속 ▲성도운수 ▲(유)순천택시 ▲(유)청해택시 ▲(주)금만택시사 ▲황악택시(주) ▲(유)진해교통 ▲홍진운수(합명) ▲충효택시(주) ▲(유)해남택시 ▲신흥택시(주) ▲광주운수(유) ▲(자)동마운수 ▲(주)신명교통 ▲(주)번영교통 ▲경일운수(주) ▲태평운수(주) ▲(자)산수관광 ▲무궁화관광(주) ▲(유)현대고속관광 ▲뉴부산관광 ▲(주)태진관광 ▲(주)구미고속관광 ▲(주)미리내관광 ▲(주)흥인관광여행사 ▲(유)나성관광여행사 ▲백상관광(주) ▲성산고속관광투어 ▲(주)산호관광 ▲(주)우성고속관광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40명) ▲홍정환 ▲김두천 ▲이성옥 ▲정영군 ▲위영애 ▲박병모 ▲김경원▲구영본 ▲유영미 ▲유영식 ▲장영수 ▲배화선 ▲오명록 ▲인병호 ▲권태동 ▲임현순 ▲이종영 ▲이철희 ▲권오현 ▲구용대 ▲김상철 ▲조보형 ▲황광수▲박진동 ▲배혜정 ▲박종찬 ▲이도영 ▲박호성 ▲김재현 ▲조석희 ▲박찬진 ▲진덕언 ▲이헌만 ▲조성일 ▲권용규 ▲김진희 ▲장은숙 ▲권공진 ▲김상욱 ▲이점영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

    지난 9월에 코엑스에서 있었던 우리나라 최대의 ‘제7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미술시장의 침체로 작년보다 판매액과 관람객이 줄었다. 이번 미술시장은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218개 화랑(국내 116, 해외 102개)이 참가해 규모가 더욱 커졌다. KIAF 사무국은 ‘제7회 한국국제아트페어’의 관람객이 6만 1614명, 작품 판매액은 140억 원(추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매년 열려온 KIAF의 관람객과 작품 판매액은 2002년 1만 8,000명:7억 3000만 원, 2003년 2만 3000명:18억 원, 2004년 2만 8000명:20억 원, 2005년 3만 2000명:45억 원, 2006년 5만 명:100억 원, 2007년에는 6만 4000명이 175억 원 규모의 미술품을 구입했다. 이번 판매 저조는 미국발 금융 위기와 정부의 2010년부터 점당 4,000만 원 이상 미술품 양도세 부과 방침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반영되어, 그동안 미술시장을 이끌었던 ‘블루칩’ 작가와 30~50대 인기 작가들의 작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이 30억~40억 원 정도 감소된 것이다. 10월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제14회 마니프(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 10.1~13)’와 ‘제14회 SIPA(서울국제사진아트페어, 10.18~24)’,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아트페어(10.29~11.2)’가 이어진다. 마니프는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이제 미술품은 고가로 부자들만이 구입하는 게 아니고 ‘김과장’도 살수 있다고 대중을 향하여 손짓을 하고 있다. 이 밖에 A&C 아트페어, 안산국제아트페어, 골든아이국제아트페어…, 아트페어가 전국적으로 도·시 단위로도 열리고 있다. 아트페어(art fair)는 일반적으로 몇 개 이상의 화랑이 한 장소에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미술시장을 뜻한다. 화랑 외에 작가 개인이 직접 참여하는 때도 있지만, 미술품 시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화랑 사이의 정보교환이나 판매 촉진 또는 시장의 확대를 위해 여러 화랑이 연합해 개최하는 것이 보통이다. 국내에는 아트페어로 1986년 출발한 ‘화랑미술제’, 2002년 출발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5년부터 ‘서울판화미술제’를 확대한 ‘서울국제판화사진미술제(SIPA)’, 2007년부터 ‘서울오픈아트페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제는 아트페어가 화랑이 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파는 것만이 아니라 마니프나 한국현대미술제(KCAF), 대한민국미술제(KPAM)처럼 부스별로 작가 스스로 작품을 판매하는 형태도 포함한다. 세계아트페어는 국제화상들이 현대미술품을 내걸고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세계미술시장의 정보를 주고받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미술품 판매시장이다. 아트페어가 개최되면 컬렉터, 미술가, 딜러, 미술관계자, VIP, 언론사 등이 모여 짧은 기간 동안 붐비기 마련이다. 이제는 단순한 미술장터가 아니고 도시, 국가가 전략적으로 개입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컨벤션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프랑스의 피악(FIAC), 스위스의 바젤, 미국의 시카고 아트페어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데, 피악은 대중성과 축제성을 중시하는 아트페어로, 시카고 아트페어는 미국의 현역작가를 선보이는 아트페어로 유명하다. 큰 아트페어 일수록 참가하는 화랑들은 주최측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작년 스페인에서 열린 아르코 아트페어는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대되어 ‘코레아 아오라(Corea Ahora / 한국의 현재 / Korea Now)’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아오라는 스페인어로 ‘지금’이라는 뜻이다. 이 문화행사는 아르코에 한국 15개 화랑의 출품, 특별기획 7개 전시, 퍼포먼스로 김금화와 서해안풍어제, 안은미댄스컴퍼니, 한국영화 특별전, 한국문학포럼 등이 포함된 대규모 행사로 대통령까지 참관한 바 있다. 미술품의 구입은 일반적으로 화랑이나 작가의 전시장, 옥션 등을 통해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아트페어는 짧은 기간 동안에 열리지만 여러 작가의 최근 미술 동향을 보며 가격이 공개되어 있어 구입하기가 편리하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경향의 작품들과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 비교하여 구매가 쉽다. 이 가을 아트페어에 가서 온 집안 식구가 공감할 작품 한 점을 구입해 생활의 풍요로움을 느끼길 권유한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위안을 삼는 여유가 그립다. 글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관 관장 www.daljin.com <가을, 秋 유물 속 가을 이야기> 10.6~11.16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조상들이 예술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가을의 정서를 문화유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린 기획특별전이다. 전시는 크게 가을을 주제로 4부로 나누어지는데, 1부 ‘가을을 그리다‘는 산수화를 중심으로, 2부 ‘가을을 느끼다’는 꽃·풀벌레·새 그림의 회화·도자기를 선보인다. 이어 3부 ‘가을을 노래하다’에서는 향가와 시·시조·편지글이, 4부 ‘가을을 거두다’에서는 농가의 추수 모습의 경직도·풍속화를 전시하고, 세시기 등 문헌을 통해 한가위 풍속을 살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김홍도, 정선, 강세황 등 잘 알려진 작가의 유명 회화 작품을 포함하여 전통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총 140여 점에 이르는 유물과 더불어, 옛 선인들이 즐겨 사용한 시전지(편지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가족참여 프로그램 <야생화와 가을 숲 여행>이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한다.(www.museum.go.kr T.2077-9000) <우리의 삼국지 이야기> 9.23~11.9 서울역사박물관 조선 중기 이후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널리 유행한 삼국지 관련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삼국지의 체계적인 이해와 우리 대중문화의 한 흐름을 이해하고자 기획된 특별전이다. 주제별로 프롤로그인 ‘삼국지와 삼국지연의’는 삼국지의 역사적 배경과 정사를, ‘삼국지연의의 유입과 유행’은 조선 중기 우리나라 유입과 유입 초기의 문제점 및 민간에 유행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우리 민화 속 삼국지’는 조선 후기 삼국지의 대중적인 유행을 만나볼 수 있고, ‘서울 역사문화 속 삼국지’는 서울 곳곳에 있었던 민간 무속신앙 관련 자료를 통해 삼국지의 흔적을 찾아본다. 이어 ‘대중문화 속 삼국지’에서는 1900년대 이후 출판된 신문연재·잡지연재·번역소설·만화로 삼국지를 만나보고 영상자료를 통한 <적벽가>도 들어볼 수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참여 가능한 ‘삼국지 읽기’, ‘다른 책 같은 이야기’ 등으로 삼국지의 재미를 함께 느껴본다. 조선 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삼국지 관련자료 15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로, 서울의 역사문화 속에 삼국지가 어떤 형대로 녹아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www.museum.seoul.kr T.724-0153) <정원방문기> 10.16~12.6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품 창립 20주년 기념전시로 8명의 작가가 생각하는 정원의 의미들을 방문기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정원(garden)’은 ‘보호하고 막는다’의 gan, ‘즐거움’의 eden이 합성된 것이다. 바로 이 정원이 가진 모호성과 이중성, 의미의 복잡한 메트리스를 작품으로 표상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문화의 일면을 짚어내고자 한다. 더불어 기업 이념인 ‘Art Through Nature(자연을 통한 아름다움의 예술창조)’ 정신을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에덴 : 쾌락의 정원+비밀의 정원, Promenade+借景+詩景(산책+차경+시경), Colour Graound (색채 탐구에 헌신된 장소로서 정원), Political Garden (권력의 장으로서의 정원), Healing Garden (치유로서의 정원)이라는 소제목의 전시내용을 갖고 노재운(영상), 문경원(영상), 박화영(영상설치), 안성희(사진설치), 윤애영(프랑스, 영상설치), 이윤진(사진), 이창원(평면 설치), 타카기 마사카츠(영상)가 참여한다. (www.spacec.co.kr T. 547-9177)          월간 <삶과꿈> 2008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Let´s Go] 술 익는 마을

    [Let´s Go] 술 익는 마을

    여행과 전통주.궁합이 잘 맞는 짝이다.특히나 요즘처럼 스산한 겨울 날씨엔 더더욱 그렇다.여행 도중 정감 넘치는 시골마을에 들어가 그 고장 전통주를 마시며 온몸에 훈훈한 온기를 채운다면 겨울 여행의 맛을 제대로 만끽하는 것일 터.술 익는 마을과 겨울 풍경이 잘 조화를 이룬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 청류 품은 ‘포천(抱川)’에서 술과 함께 노닐다  물맛 좋기로 소문난 경기도 포천에는 두 곳의 술 명가가 있다.화현면 화현리 운악산(해발936m) 아래 배상면주가와 이동면 도평리 백운산(해발904m) 아랫자락의 이동막걸리가 바로 그 곳.주종은 달라도 화강암을 뚫고 올라 온 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만은 똑같다.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술박물관 산사원은 주조도구 전시장과 시음장,가양주빚기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는 정갈한 술 문화 체험공간이다.2002년 문을 연 이래 해마다 2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방문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직접 술 빚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가양주프로그램은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soolsool.co.kr,031)531-9300. # 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갈대밭에서 밀회도 즐기고  술 익는 마을이 있고,노을 물든 황금빛 갈대밭에 더해,떼 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비상을 만날 수 있는 충남 서천은 명품 겨울여행지라 부를 만하다.서천의 대표 명주인 한산 소곡주는 1300년 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술로 알려져 있다.최고급 찹쌀로 빚어 100일 동안 숙성시켜 만든다.단맛과 함께 들국화 향기 비슷한 향을 갈무리하고 있다.한산면 지현리 한산모시전수관 맞은 편에 소곡주 제조과정 등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돼 있다.소곡주의 달큰함을 맛본 뒤엔 신성리 갈대밭을 방문해 보자.폭 200m,길이 1㎞에 달하는 광활한 갈대 군락지다.솜털처럼 부드러운 하얀 꽃이 선선한 바람 장단에 맞춰 춤사위를 펼치는 이맘때 가장 아름답다.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든 수만 마리의 철새와 만나는 것도 이때쯤이다.한산소곡주 sogokju.co.kr,041)951-0290.  # 정성이 빚고 세월이 담근 맛, 완주 송화백일주    전북 완주의 송화백일주는 수도승들이 고산병 예방을 목적으로 즐겨 마셨다는 곡차(穀茶)에서 유례를 찾는다.송홧가루와 솔잎, 산수유,구기자 등 다양한 재료로 빚은 밑술을 증류해 얻는 증류식 소주. 송홧가루의 황금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간혹 알레르기 때문에 송홧가루를 기피하는 사람도 있지만,고추장 등 발효음식에서 송홧가루처럼 귀한 대접을 받는 것도 드물다.송홧가루가 방부제 역할을 해 우리 몸에 좋은 효모와 효소가 잘 살 수 있도록 도와 주기 때문이다.그래서 송화백일주는 오래 두고 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송화백일주와 더불어 완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둔산(877.7m)과 모악산(793.5m) 이다.이 두 명산은 겨울에 찾아야 제 맛이다.‘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 설경과 ‘모악춘경(母岳春景)’이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악산 설경이 여행자를 경이로운 세계로 이끈다.송광사에서 동상호를 거쳐 대아호에 이르는 741번 호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소문났다.송화양조 songkwangsa.org,063)221-7047. # 제주의 과거를 맛보다,오메기술  무속신앙이 성행하던 옛 제주도에서 당신(堂神)에게 제사지낼 때 쓰던 술이 오메기술과 이를 맑게 증류시킨 고소리술이었다.‘오메기’라 부르는 좁쌀로 만든 떡에 누룩과 물을 넣고 밀봉해 두면 술이 빚어진다.제조과정에서 ‘청주’,혹은 ‘세주’로 물리는 맑은 술은 위로 뜨고,밑으로는 탁한 막걸리가 가라앉는다.이 막걸리가 바로 오메기술이다.  흔히 좁쌀막걸리라 불리는 오메기술을 제대로 맛보려면 성읍민속마을로 가야 한다.제주시내에서 간다면 1131번 도로변 마방목지(마방터)의 드넓은 초지에서 제주말을 구경한 뒤,삼나무길(1112번 도로)을 거쳐 산굼부리에 들르는 코스가 좋겠다.폐교에서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두모악 김영갑갤러리도 성읍민속마을에서 가깝다. 성읍민속마을보존회 seong eup.net,064)787-1179.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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