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소 발생기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검은 사제들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봄맞이축제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누적 상금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접근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
  • 정부, ‘코로나 지옥’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지원…하루 사망 첫 3000명↑

    정부, ‘코로나 지옥’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지원…하루 사망 첫 3000명↑

    외교부 “한인회 요청 따른 것”외교행낭 이용시 세관 통관 절차 생략인도, 하루새 3293명 사망…누적 20만명↑하루 확진 36만명 최고치 또 경신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의료 붕괴 위기에 처한 인도 지역의 한인회 요청에 따라 의료용 산소발생기 14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하루 사망자 수는 28일 3000명을 넘어서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랍에미리트(UAE) 항공편을 통해 산소발생기 14대가 담긴 외교행낭이 인도로 보내진다. 이 산소발생기는 두바이를 거쳐 30일 오전 인도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행낭을 이용할 경우 세관 통관 절차는 생략된다. 주첸나이와 주뭄바이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재외국민 단체가 요청한 산소발생기 각 3대도 다음 주 외교행낭 편으로 인도에 운송될 예정이다. 이 산소발생기는 중환자용이 아닌 경증 환자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에 운송 지원을 하는 산소발생기는 한인회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인도적 지원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앞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인도와의 우호 관계, 인도적 차원에서 방역, 보건 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인도 측과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 물품을 즉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었다.인도 사망자 하루 첫 3000명 넘어“수치스러움에 가족 사망 숨기기도”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치 합산)는 329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1일 2000명을 넘어선 신규 사망자 수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이날 3000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사망자 수도 이날 20만 1187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뉴델리에서는 하루 동안 역대 최고치인 38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인도의 신규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2위 브라질의 신규 사망자 수는 3120명(월드오미터 기준)이었다. 인도는 현재 대확산 재앙이 닥친 가운데 병실을 구하지 못한 중환자들이 병원을 눈앞에 두고 숨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은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토대로 당국 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은 이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전문가를 인용해 “정치인과 병원 당국이 많은 사망자 수를 빠뜨리거나 못 본 체하고 있다”며 수치스러움 때문에 가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인도 내 화장장도 밤낮없이 가동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6만 960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799만 7267명으로 불어났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무 마하라슈트라주가 6만 63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뉴델리에서는 2만 4149명이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우선 보낸다...외교부 “30일 현지 도착”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우선 보낸다...외교부 “30일 현지 도착”

    긴급 조달 위해 외교행낭 이용다음주 중 6대 추가 운송 지원외교부는 28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를 보냈다고 밝혔다. 긴급 조달을 위해 외교행낭편을 이용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도 지역 한인회 요청에 따라 산소발생기의 외교행낭편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주인도대사관 관할 지역 한인회가 요청한 산소발생기 14대는 오늘(28일) 밤 늦게 한국을 출발해 30일 인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첸나이 및 주뭄바이총영사관 관할 지역 재외국민 단체가 요청한 산소발생기 각 3대도 다음주 중 외교행낭편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인도에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 지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수 백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 내 체류 중인 교민은 약 1만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4명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원·주차장도 화장장으로”…정부, 인도에 지원 검토 중[이슈픽]

    “공원·주차장도 화장장으로”…정부, 인도에 지원 검토 중[이슈픽]

    신규 사망자 380명으로 최다화장장 밤낮으로 가동정부,인도에 산소발생기·진단키트 지원“인도체류 교민 중 114명 확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당국이 시내 여러 공간을 화장장으로 급히 개조했다. 이 같은 인도 상황에 정부는 27일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BBC 뉴스에 따르면 뉴델리 당국은 기존 대형 노천 화장장 인근 주차장, 공원, 공터 등 곳곳에 임시 화장장을 추가 설치 중이다. 뉴델리 동쪽 야무나강변 사라이 칼레 칸 화장장 인근에서는 녹지 등에 100여 개의 화장단이 새롭게 설치되고 있다. 가지푸르 화장장 측도 인근 주차장에 화장단 20개를 추가했다. 뉴델리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화장장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가동되고 있지만 유족들은 서너 시간을 기다려야 화장 의식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병원의 화장장도 포화상태에 달했다.당국 관계자는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 화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며 “뉴델리에서 두 번째로 큰 노천 화장장 펀자비 바그는 이미 코로나19 사망자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델리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인 380명의 일일 신규 사망자가 발생, 한 달 전 10명 안팎에 비해 수십 배 폭증했다. 현지 언론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망자도 많기 때문에 화장장으로 몰리는 시신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델리의 인구는 약 2000만명이다. 정부, 수백만달러 상당 지원 검토 중…“인도체류 교민 114명 확진” 정부는 이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에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키로 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인도와의 우호 관계, 인도적 차원에서 인도에 대해 방역, 보건 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측과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 물품을 즉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도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지원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정부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귀국 목적 인도發 항공편은 운항” 또 최 대변인은 주인도 한국대사관 등과 함께 현지 교민 지원을 위해 부정기 항공편 운항 등 다방면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을 목적으로 하는 부정기 항공편마저 중단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 국민들의 귀국 목적 부정기 항공편은 여전히 운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날부터 인도에서 출발하는 부정기편 운영 허가를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는데, 당시 인도 교민 이송을 위한 항공편의 허가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교민 사회가 불안해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최 대변인은 “(한-인도) 양국 정부의 유관 부문 등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최선의 조치를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 현지에서 부족한 의료용 산소와 병실 부족 문제의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인도 내 체류 중인 교민은 약 1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전날 저녁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4명으로, 이 중 37명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지옥’ 인도 교민 “여기서 죽으란 겁니까!”…정부, 귀국 항공편 중단 [이슈픽]

    ‘코로나 지옥’ 인도 교민 “여기서 죽으란 겁니까!”…정부, 귀국 항공편 중단 [이슈픽]

    정부 인도발 항공편 운영 일시중지 발표대사관도 10명 집단감염…교민 확진 확산세사망자 급증에 병원 치료 어려워 ‘패닉’ 상태교민 100여명 “버림 받아… 공포감 말로 못해”인도 하루 35만명 확진, 2800명 사망 최고치뉴델리 화장장 과부하에 시신 처리도 난망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인도에 사는 교민들이 한국 정부의 한-인도 간 부정기 항공편 운항 허가 중단 소식에 집단 공황 상태에 빠졌다. 교민들은 “여기서 그냥 죽으라는 것이냐”면서 “국가에서 전세기를 띄워 국민을 구출하거나 백신을 보내줘야 할 판에 운항을 중단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인도한국대사관도 26일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공지하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문의한 결과 “내국인(한국인) 이송 목적으로 운항하는 경우 제한적으로 허용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인 25일 “전날부터 인도발 부정기편 운영 허가를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달로 예정된 귀국 특별기 6∼7편의 운항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항공사와 여행사는 잠정적으로 특별기 운항 날짜를 정한 상태로 이미 예약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인도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의 경우 정기편은 없고 부정기편만 운행된다. 내달 이후 귀국 여부가 불확실해지자 교민 사회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회사의 귀국 권고에 따라 항공편을 예약했던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주재원 가족은 물론 사업 프로젝트 진행, 자녀 입시 준비 등을 위해 한국에 들어가야 하는 이들의 발목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항공편 운항 중단에 아내 펑펑 울어”“나라에서 버림 받았단 생각” 강호봉 재인도한인회장은 “매일같이 뜨는 정기편이야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겠지만 정부가 어떻게 한 달에 몇 차례 뜨지도 않는 특별기 운항을 막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인도 교민은 여기에서 죽으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교민은 “항공편 운항 중단 소식을 접한 아내가 펑펑 울었다”며 “나라에서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교민 사회의 공포감이 말도 못 할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민 사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크게 두려워하는 분위기다. 하루에 35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원 중환자실이 거의 꽉 찬 상태이기 때문이다. 감염돼 상태가 나빠지더라도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 19일 인도 교민 A씨가 산소호흡기를 갖춘 중환자실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뒤늦게 병상을 확보했지만 결국 목숨을 잃기도 했다. 설사 입원하더라도 제대로 된 치료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병실서 환자 사망해도 시신 안 치워”“병상 얻어도 산소호흡기 외 치료 못해” 한 교민은 “병원 복도에서 대기하던 도중 옆 병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했다”면서 “하지만 인력이 모자라는지 한동안 시신을 치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운 좋게 중환자용 병상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산소호흡기 외에는 사실상 아무 치료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주인도대사관에 보고된 누적 교민 확진자 수는 100여명이다. 하지만 대사관에 알리지 않은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의 교민 수는 약 1만 1000명이다. 문제는 교민 거주지의 감염자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점이다. 뉴델리 남쪽 주택가에서도 24일 기준으로 353명의 확진자(누적 아닌 현재 감염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교민이 많이 사는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약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재택근무 8~9일째 확진,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몰라 더 공포” 현지 대사관, 산소발생기 교민 지원 대사관에서도 한국 직원과 현지 직원 등 10명이 집단 감염된 상태다. 한 교민은 “주위 교민이 계속 감염되고 있다”면서 “한 지인은 재택근무를 한 지 8∼9일째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는지도 모르니 더욱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사관과 한인회가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한국에서 긴급 조달하기로 했다. 현재 대사관이 교민 지원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3대의 산소발생기 외에 약 20대를 더 들여오기로 한 것이다. 강호봉 회장은 “이미 8대를 주문했고 10여대를 더 주문할 계획”이라면서 “이 장비는 외교 행랑을 통해 긴급 수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 산소발생기는 중환자용이 아니기 때문에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인도, 35만명 신규 확진…최고치 경신하루 2812명 사망…병상·산소통 태부족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 29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29만 5041명) 이후 6일 내리 기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가 31만 4835명 나오며 이미 미국의 종전 세계 최고 기록도 넘어선 상태다. 이날 신규 사망자 역시 2812명으로 역대 최고치에 올랐다. 인도는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사망자가 각각 1만명대, 100명 이하로 나타났지만 이후 약 두 달 동안 확산세가 거세졌다. 현재까지 최소 1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이는 국민의 8.6%이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1.6%에 그친다. 폭증하는 확진자·사망자로 인해 현지 보건 체계는 붕괴 직전 상태에 달했다. 병원에선 병상과 산소가 부족하고, 특히 수도 튜델리 일부 병원에선 산소 공급이 끊어지면서 환자 수십명이 사망했다. 의약품과 산소통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암시장 가격이 몇 배로 뛰기도 했다. 뉴델리에선 사망자가 불어나며 화장장이 시신을 처리하느라 과부하에 걸렸다는 보도도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콧줄 차고 10m 걷기도 힘들어…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콧줄 차고 10m 걷기도 힘들어…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폐질환 외 눈·피부 등 각종 질환 고통 피해자 절반 자살 생각… 일반인의 3배 “피해 범위 확대·입증 책임 완화 개정을”“콧줄을 차고도 채 10m를 걷기가 어렵습니다. 사람 구실을 못 하게 됐다는 절망감에 몹쓸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서영철(62)씨는 3년 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어항 속 금붕어처럼 가방 모양의 산소발생기를 어깨에 메고 살아야 하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었다. 11년 전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본 뒤 서씨에겐 천식이 찾아왔다. 이어 폐렴과 협심증 등 합병증이 따라왔다. 이제 1년에 2~3차례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그의 일상이 됐다.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다가 건강이 악화한 피해자 2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 피해 역시 천식, 폐 질환을 넘어 코, 피부, 눈, 심혈관계 등 광범위하게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18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피해자 6590명(피해 인정자·미인정자) 중 실제로 조사에 응한 피해자는 672명(성인 465명, 아동·청소년 207명)이다. 피해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피해자의 절반가량(49.4%)이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을 시도한 피해자도 11.0%에 달했다. 일반 인구의 자살 생각(15.2%), 자살 시도(3.2%)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심각한 상황이다.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경우에도 15.9%가 자살을 생각했고, 4.4%가 자살을 시도했다고 응답했다. 피해자들은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하는 질환 외에도 여러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현재 폐 질환, 천식, 태아 피해(산모의 유산, 사산, 조산 등), 폐렴, 기관지 확장증, 성인·아동 간질성 폐 질환 등만 피해 질환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성인 피해자의 경우 폐 질환(83.0%)뿐만 아니라 비염 등 코 질환(71.0%), 피부염 등 피부 질환(56.6%), 결막염 등 안과 질환(47.1%), 위염·궤양(46.7%), 심혈관계 질환(42.2%)을 앓는 피해자도 상당했다. 아동·청소년 피해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갖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1.4%였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역학회의 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건강 피해를 ‘가습기살균제 증후군’으로 폭넓게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20대 국회에는 가습기살균제 건강 피해 범위를 확대하고 피해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특별법’(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그런데 이 개정안은 지난달 9일 여상규·정점식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 의원이 수정이 필요하다고 밝혀 의결이 보류됐다. 오는 24일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이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소음·먼지로 힘든 산업단지, 녹색 실내 정원에서 쉬세요

    [단독] 소음·먼지로 힘든 산업단지, 녹색 실내 정원에서 쉬세요

    3~4명 휴식 가능한 박스형 16㎡ 공간 ㎡당 식물 60~70본… 생장 유지력 좋아스트레스 완화·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근로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전국 산업단지에 실내 정원인 ‘스마트가든볼’이 처음 도입된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산업단지와 공공시설 등 336곳에 실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가든볼 설치를 위해 국비 50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 가든볼은 실내 정원의 공간 확보 문제와 꽃·화분 관리의 어려움 등을 개선한 일체형 정원이다. 가로·세로 각 4m에 높이 2.2m인 16㎡ 규모로 3~4명이 들어가 쉴 수 있는 박스 형태다. 온도와 습도, 조명 밝기 등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으로 유지 관리가 편리하다. 테이블·소파뿐 아니라 산소발생기와 미세먼지센서 등도 설치할 수 있다.가든볼은 지난해 일자리위원회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쾌적한 근로·정주환경의 청년 친화 산단)에도 반영됐다. 올해 시범사업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씩 사업비를 부담하며,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산단 기업 319곳과 공공시설 17곳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가든볼 설치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민간 기술 이전도 추진한다. 현장 설치는 하반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상용 적합성과 생장 유지력, 빛에 대한 민감도, 공기정화능력 등을 평가해 식재 식물도 선정했다. 식재 방식은 디자인을 다양화할 수 있는 ‘일자형’과 식물 교체 및 유지 관리가 수월한 ‘키트형’으로 1㎡ 기준 60~70본을 심을 수 있다. 2018년 12월 정원디자인학회와 서울시립대가 대학생과 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뛰어났다. 스트레스지수는 체험 전 32.58에서 체험 후 25.02로, 피곤·무력감은 11.2에서 8.5로, 긴장·불안감은 11.64에서 9.02로 각각 낮아졌다. 분노·적개심과 혼란·당황, 우울·낙담지수도 완화됐다. 정원에 머무는 최적의 시간은 13분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시설 및 식물 유지·관리는 설치 기관·기업 부담 원칙이나 시범사업 기간은 정원 전문가와 시민정원사 등을 자원봉사 형태로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가든볼 설치 기업이 늘어나면 식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식물 코디네이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육건수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사무관은 “시범사업을 거쳐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라며 “소규모 기업이나 산단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외 가든볼을 검토하는 등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악한 산단에 실내 정원 조성…‘스마트가든볼’ 첫 도입

    열악한 산단에 실내 정원 조성…‘스마트가든볼’ 첫 도입

    근로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전국 산업단지에 실내 정원인 ‘스마트가든볼’(사진)이 처음 도입된다. 9일테이블·쇼파뿐 아니라 산소발생기와 미세먼지 센서 등도 설치할 수 있다. 가든볼은 지난해 일자리위원회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쾌적한 근로·정주환경의 청년 친화 산단)에도 반영됐다. 올해 시범사업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씩 사업비를 부담하며,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산단 기업 319곳과 공공시설 17곳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가든볼 설치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민간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현장 설치는 하반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상용 적합성과 생장 유지력, 빛에 대한 민감도, 공기정화능력 등을 평가해 식재 식물도 선정했다. 식재 방식은 디자인을 다양화할 수 있는 ‘일자형’과 식물 교체 및 유지 관리가 수월한 ‘키트형’으로 1㎡ 기준 60~70본을 심을 수 있다. 2018년 12월 정원디자인학회와 서울시립대가 대학생과 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뛰어났다. 스트레스 지수는 체험 전 32.58에서 체험 후 25.02로, 피곤·무력감은 11.2에서 8.5, 긴장·불안감은 11.64에서 9.02로 각각 낮아졌다. 분노·적개심과 혼란·당황, 우울·낙담 지수도 완화됐다. 정원에 머무는 최적의 시간은 13분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시설 및 식물 유지·관리는 설치 기관·기업 부담 원칙이나 시범 사업기간은 정원 전문가와 시민정원사 등을 자원봉사 형태로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가든볼 설치 기업이 늘어나면 식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식물 코디네이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육건수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사무관은 “시범사업을 거쳐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라며 “소규모 기업이나 산단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외 가든볼을 검토하는 등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스본코리아, 대한민국 차세대 창조경영우수기업으로 선정

    올스본코리아, 대한민국 차세대 창조경영우수기업으로 선정

    ㈜올스본코리아가 2019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우리나라 차세대 각 분야 미래 창조경영우수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창조경제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 강화 기업, 고객 만족 우수 기업 등 각 분야 선도 기업을 발굴,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올스본코리아는 2018년도 수상에 이어 2019년도에도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그간의 노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창조경영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한 수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올스본코리아는 전국 100여 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인 의료기기 연구 제조 전문기업이다. 대표 상품인 전위치료기는 혈액의 산성화를 막는 혈액순환개선의 의료기기로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한 공식적인 치료기기다. 전위발생기에서 발생한 신체주위의 전계가 피부감각기를 자극해 신경과 뇌 시상하부 등에 작용, 인체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자연치유의 기능이 특장점이다. 최근 올스본코리아는 전위치료기에 이어 알칼리이온수기에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마시는 물을 전기 분해해서 가장 좋은 물로 바꿔주는 알칼리이온수기는 대기 중에 있는 수소입자를 산소와 만나게 해서 수소환원수로 바꿔주는 기능을 한다. 활성산소 문제를 해결해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변비 및 설사에 관련한 허가를 받았다. 알칼리이온수기를 거친 물은 일차적으로 물을 완벽히 정수한 후 물과 물속에 녹아있는 미네랄을 전기분해해 물입자가 매우 작아 체내 흡수가 빠르며 이온화된 알칼리미네랄의 함량이 기존의 물보다 30% 이상 많다. 한편 ㈜올스본코리아의 전위치료기 및 알칼리이온수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계실만 화재… 병실은 불 안붙어 스프링클러 작동안했다”

    “기계실만 화재… 병실은 불 안붙어 스프링클러 작동안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경기 김포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병동·병실에서 불이 난 게 아니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작동하지 않아서 화재가 확산하고 인명피해를 키운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5일 대한요양병원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 요양병원 병실과 복도에는 스프링클러가 당연히 설치돼 있어 병실과 복도에서 화재가 났다면 스프링클러가 당연히 작동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곳은 병실과 10여m 떨어진 기계실이다 보니 스프링클러가 작용하지 않았다. 산소발생기는 화재 발생 위험이 없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화재 발생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전기안전공사로부터 24일 오전 9시 건물 아래층에서 전기공사를 하니 잠시 단전한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 직원 4명이 단전에 대비하기 위해 산소발생기가 있는 기계실로 미리 가 있었다”며, “요양병원에는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가 있어 단전될 경우 산소를 발생시키는 ‘산소발생기’ 전원을 끄고, 만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 둔 산소통으로 산소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래층에서 단전한다는 연락을 받고 산소발생기 전원을 끈 뒤 산소통 벨브를 열었는데 10초가량 뒤 산소발생기 뒤쪽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 폭발했다. 순식간 화재와 함께 매연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경찰에서 정확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포요양병원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는 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전담팀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김포요양병원 직원들과 숨진 피해자의 유가족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5일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와 평소 소방 설비를 제대로 관리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불이 난 요양병원은 지난해 11월 부천소방서 등이 실시한 화재안전 특별조사 때 총 19건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화재에 대비한 유도등이 부족하고 방화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으며 병원 내 콘센트 접지가 불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이 요양병원은 최근 3년간 자체 종합정밀점검에서도 자동 화재속보설비 연동 불량 등 26건의 지적을 받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남 해역 적조경보 확대 발령 등 적조비상

    경남 해역 적조경보 확대 발령 등 적조비상

    경남지역 모든 해역에 적조 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돼 적조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9일 도내 전체 해역에 발령됐던 적조주의보가 지난 8일 오후 5시를 기해 거제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됐다고 밝혔다.도내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2일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뒤 3일 도내 모든 해역으로 적조주의보가 확대됐다. 도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적조생물이 연안으로 이동해 집적되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수온과 일조량이 유지되면서 고농도 적조가 발생해 주의보가 경보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적조주의보 발령과 함께 가동 한 ‘적조상황실’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적조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도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고 수산기술사업소와 연안 시·군을 비롯한 유관 기관에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확산방제 작업을 할 것을 긴급히 주문했다고 밝혔다. 도는 적조생물이 양식어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해수 황토살포기, 중소형 황토살포기, 방제어선 등을 동원해 적조 띠가 확산되지 않게 초동 방제작업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당부했다. 도와 해당 시·군은 관공선, 방제정, 해경정, 어선동원 체제를 갖추고 적조예찰과 방제작업을 강화한다. 특히 적조가 중·대규모로 확산되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적조 일제 방제의 날’을 지정해 도내 모든 해역에서 총력방제를 한다. 피해가 우려될 때에는 양식장 어류를 사전에 방류하고 가두리를 이동시켜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적조상황실 가동 뒤 현재까지 선박 26척과 인력 87명을 동원해 적조예찰을 했다. 또 선박 63척과 인력 112명, 방제장비 31대를 동원해 황토 150t을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남해와 통영 주변 양식어업인들은 반드시 먹이 공급을 중지하고 산소발생기를 가동하는 등 적조방제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3일 통영시 욕지도 연안의 수산업체 가두리 양식장에서 출하를 앞둔 참다랑어 150마리와 고등어 1만 5000여마리가 폐사해 적조 피해로 의심돼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대건설,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 ‘숲 놀이터’ 조성

    현대건설,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 ‘숲 놀이터’ 조성

    현대건설이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 숲 놀이터를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숲 분위기를 연출한 ‘ H 아이 숲(H i-forest)’를 만들기로 했다고 21일 발혔다. H 아이숲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숲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백나무로 마감하고 청정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는 공기청정시설(산소 발생기, 피톤치드 분사기 등)도 설치한다. 실내 공간이지만 아이들은 야외의 숲에서 노는 것처럼 자유롭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나무타기, 언덕 구르기, 돌 틈 사이 숨바꼭질 등 자연 속에서 가능한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한다. 통나무, 버섯 등 자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끄럼틀과 그네 등의 놀이기구를 통해 아이들은 직간접적으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어른들도 자연스레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맘스카페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를 만들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게 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디에이치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H 시리즈’를 통해 아파트 내부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현관(H 클린현관)부터 거실(H 월), 주방, 부부침실, 공부방, 욕실 등을 새롭게 설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커뮤니티 시설에까지 친환경 설계 기준을 도입한 것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특색있는 놀이터 설계로 ‘우수 디자인(Good Design)’ 상을 비롯해 2010년 이후 12차례 국내외 디자인상을 받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거 참, 삼천리먼지강산이라니…

    거 참, 삼천리먼지강산이라니…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뺨에 닿는 공기가 점점 부드러워지고 있다. 집에만 있기 아쉬운 주말이면 어디론가 나가고는 싶은데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는다. ‘삼천리먼지강산’이라는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언제부턴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드물어 졌다. 오히려 매일 외출을 앞두고 미세먼지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신선한 공기 찾는 사람 늘며 ‘맑은 공기’ 마케팅 더 신선한 공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미세먼지, 황사, 스모그 등 공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맑은 공기’를 내세운 마케팅이 소비 트렌드를 바꿔놓고 있다. 미세먼지 습격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공공기관들의 각종 대응책도 눈길을 끈다. 단순한 실내 공간 이상의 공기 청정 공간이 각광을 받고 있다. 5월 개장을 앞두고 임시 개장한 서울 마곡동의 서울식물원은 쾌적한 실내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열대지방의 야자수들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로 미세먼지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에 휴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안성맞춤 장소다. 인천에서 유치원생 딸과 함께 식물원을 찾은 송명순씨는 “이곳의 공기질은 외부보다 10배는 좋을 것 같아서 몇 시간 동안 실컷 숨을 쉬고 간다”며 만족해했다. 특히 식물원 안에 있는 ‘숲속카페’는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벽면과 테이블 주변 곳곳이 식물로 가득하다. ‘천연의 공기정화기’로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영화상영관들도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리뉴얼하는 추세이다. CGV강변의 ‘씨네앤포레’는 친환경 특별상영관이다.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벽면을 순록이끼로 덮었고 산소 발생기를 설치했다. 서울 상암동에서 온 대학생 김미례씨는 “일반 상영관에 비해 입장료가 조금 비싸도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숲·대규모 공원 품은 ‘숲세권’ 아파트도 인기 미세먼지의 낮춤 효과를 누리는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 숲이나 대규모 공원을 품은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업계는 신축하는 아파트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및 시스템을 반영하고 있다. 나쁜 공기와 먼지를 현관에서 제거할 수 있도록 클린 존을 설치한 아파트도 등장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지자체들의 각종 ‘미세행정’ 전략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주거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을 중점으로 살수차를 탄력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강남구 정책홍보실 최경희 팀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투입한 살수차가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구청은 마을버스 정류장에 ‘스마트 에코쉘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정류장의 세 면은 강화유리로, 한 면은 에어 커튼으로 만들어져 있다.●공기청정기·물걸레청소기·마스크 필수품으로 한편 미세먼지 관련 제품 업체와 유통기업은 ‘먼지특수’를 누리며 매출이 ‘껑충’ 뛰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급부상하고 도심엔 마스크족이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물걸레청소기·마스크는 ‘3대 미세먼지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마스크는 시민들의 필수품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마스크가 제 기능을 못 하면 직접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보건용 KF94 마스크(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내는 마스크)로서의 인증테스트를 통과해야 안전한 제품이다. 경기 안양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는 KF인증을 받기 위한 마스크의 누설률 검사가 한창이다. 정남용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바이오융합본부 본부장은 “마스크의 누설률 검사는 내외부의 염화나트륨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라면서 “단순한 마스크라도 과학적 인증 과정을 거쳐야 안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미세먼지의 경보가 일상화되면서 맑은 공기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올봄은 평년보다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예보돼 있다. 당분간 먼지에 대한 걱정을 내려두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총체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잿빛 하늘을 바라보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미세먼지가 사라져서 ‘금수강산(錦繡江山)의 봄’이 어서 찾아 오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공기청정기·건조기는 필수” 미세먼지, 가전 지형 바꿨다

    “공기청정기·건조기는 필수” 미세먼지, 가전 지형 바꿨다

    1대는 기본… 여러 대 사는 소비자 늘어 건조기·스타일러 등 매출 10위권 진입 “올해 건조기 시장 세탁기 능가할 것” 마스크·창문 필터 온라인 판매 3·4배↑초강력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공기청정기와 건조기를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가 가전제품 시장의 지형까지 바꿔놓은 것이다. 6일 이마트가 2017년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3년간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련 가전 품목 3개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위권 내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기는 2017년 매출 순위 36위에서 올해 7위로, 공기청정기는 31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LG 스타일러로 대표되는 의류관리 가전도 10위에 올랐다. 특히 공기청정기 매출은 올해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4% 늘었고, 2017년과 비교하면 무려 1393% 급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갈수록 심해지다 보니 ‘보조 가전’으로 인식됐던 공기청정기나 건조기가 ‘필수 가전’이 됐다”면서 “공기청정기를 여러 대 사는 고객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7년 140만대에서 지난해 250만대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 3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한 건조기 판매량 역시 올해 200만대 규모로 성장해 건조기 시장이 세탁기 시장을 능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미세먼지 차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과 옥션, G9은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5일간(2월 28일~3월 4일) 미세먼지 관련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 주 전보다 최대 7배 늘었다고 밝혔다. G마켓에서는 미세먼지 창문 필터가 4배, 황사·독감 마스크와 산소발생기가 각각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렌털용 공기청정기기와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매출도 2배 이상 늘었다. 일반 공기청정기는 59%, 손 소독기는 25%, 공기정화 식물은 2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스투키나 수염 틸란드시아 등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물의 판매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옥션에서도 황사·독감 마스크(194%), 차량용 공기청정기(106%), 눈 건강용품(135%), 의류관리기(32%) 등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미세먼지’를 키워드로 한 기획전도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이달까지 전일 예보 기준으로 평균 미세먼지 수치가 80㎍/㎥ 이상이면 당일 오전 9시부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관련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면 개방 금강·영산강, 하천 자정능력 개선

    보를 전면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의 하천 자정능력이 일부 개방한 낙동강·한강보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6월~2018년 12월까지 4대강 16개 보 중 개방한 11개 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 보를 전면 개방한 금강(세종·공주·백제)과 영산강(승촌·죽산)의 자정계수가 각각 최대 8.0배, 9.8배 상승했다. 반면 8개 중 5개를 개방한 낙동강과 3곳 중 1곳만 개방한 한강은 각각 1.8배, 3.2배 증가에 그쳤다. 자정계수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산소를 소비하는 속도와 공기 중 산소가 수중으로 공급되는 속도의 비율로 계수가 클수록 하천의 자정능력이 우수하다. 관찰 결과 보 개방 시 물의 체류시간 감소와 유속 증가 등으로 흐름이 개선되고 수변 생태서식공간이 넓어지는 등 강의 자연성 회복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보·승촌보 등 최대 개방보는 녹조 및 산소 부족 현상(저층빈산소) 발생이 감소하는 등 수질이 개선됐다. 세종보는 지난해 1월 24~12월 31일 개방기간 조류농도가 40.6㎎/㎥에서 28.4㎎으로 예년과 비교해 30% 감소했다. 승촌보는 여름철 녹조발생기간(6~9월) 유해남조류가 1㎖당 1535마리에서 221마리로 예년동기대비 85% 줄었다. 보 개방으로 모래톱 등 생태공간이 확대되는 등 서식 환경이 개선되면서 물새류와 표범장지뱀·맹꽁이·삵·수달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늘고 있다. 한강 이포보에서는 백로류가 개방 전월(11마리)보다 크게 증가한 129마리 발견됐다. 또 세종보·창녕함안보 등에서는 피라미·참마자와 같이 물 흐름이 빠른 곳에서 서식하는 유수성 어류가 증가하고 참거머리·물자라 등 오염내성종이 감소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 향상이 확인됐다. 다만 지난해 여름처럼 가뭄과 고온이 이어지면 보 개방에 따른 녹조 저감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4대강 16개 보에 대한 개방·관측 종합 분석 보고서는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부터 수질 등 분야별 측정주기를 단축하고, 관측 지� ㅗ琉炷� 확대하고 수계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관측(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ZWC오투마스크(자이글 산소케어 제품), CJ오쇼핑 31일 공식 론칭

    ZWC오투마스크(자이글 산소케어 제품), CJ오쇼핑 31일 공식 론칭

    자이글주식회사(대표이사 이진희)가 31일 오전 CJ오쇼핑에서 신개념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ZWC(Zingy Well-being Cosmetic)’ 오투마스크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뷰티헬스케어 사업은 자이글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신규 사업으로 ‘ZWC(Zingy Well-being Cosmetic)’ 브랜드는 산소케어를 통해 피부관리는 물론이고 피로회복, 심신안정 효과로 에너지 넘치는 생기있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길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 자이글은 CJ오쇼핑에서 ZWC 산소케어 제품 3가지를 월 39,900원 렌탈상품으로 공식 론칭한다. 먼저, 자이글 산소케어 제품라인의 핵심인 가정용 산소발생기 ‘ZWC 숲속’은 집에서 간편하게 산소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이글이 개발한 산소발생기 ‘ZWC 숲속’이 공기중 산소와 질소를 분리해 고농도 산소를 만들어내고 이를 전용 뷰티 디바이스인 ‘오투마스크’로 얼굴에 뿌려준다. 산소발생기 본체의 산소 분출구와 연결된 호스를 뷰티 디바이스 ‘오투마스크’에 연결하고 얼굴에 착용하면 얼굴 가득 산소테라피 효과를 볼 수 있다. 산소배출량(1~3리터)과 산소농도(50~90%)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단계별로 15분~30분 정도 사용을 권장한다. 여기에 함께 출시된 ‘ZWC 아이크리미 골드 세럼’을 얼굴에 바르고 오투마스크를 착용하면 피부미백, 주름개선, 탄력증진, 속기미 개선 등 45가지의 피부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오투마스크와 세럼을 함께 사용해 거둔 45가지 개선 효과는 대한피부과학연구소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인정받았다. 자이글은 제품 출시에 앞서, 다재다능한 배우 김아중과 ZWC 브랜드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배우 김아중의 건강한 아름다움과 젊고 세련된 이미지가 자이글이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소케어 관련 신규 사업과 잘 맞아 상승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돌룸’ 박진영, JYP 신사옥 자랑하며 “부모 마음으로 관리”

    ‘아이돌룸’ 박진영, JYP 신사옥 자랑하며 “부모 마음으로 관리”

    돈희X콘희가 ‘아이돌 가정방문’으로 스튜디오를 떠나 JYP 사옥을 방문한다. 21일(화)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은 여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아이돌 가정 방문의 주인공은 JYP의 ‘비밀병기’ 스트레이 키즈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박진영을 만나 그의 사무실 내부는 물론 아이돌들이 생활하는 ‘가정’ JYP 사옥을 속속들이 탐방했다. 박진영은 ‘아이돌룸’ 트와이스 편에 대한 감상평은 물론 장안의 화제였던 사옥의 유기농 식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진영은 “부모의 마음으로 관리한다”며, “방마다 산소 발생기도 있다. YG는 이런 거 생각도 못할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영은 “진짜 자랑은 ‘스트레이 키즈”라며, “각별하고 의미있는 아이들”이라고 신인 스트레이 키즈를 직접 소개했다. 이어 “내 이름을 걸고 야심차게 추천한다”며 멤버들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직속 선배의 댄스를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커버하고 선배들 못지않은 예능감을 드러내는 등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돈희X콘희의 JYP ‘가정방문기’는 내일(21일) 저녁 6시 30분에 JTBC ‘아이돌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남 양식어장 고수온 피해 막기 위해 어린 고기 바다 방류

    경남 양식어장 고수온 피해 막기 위해 어린 고기 바다 방류

    바다물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고수온 상태가 지속돼 양식어류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 고수온 해역 양식어가에서 어린 고기를 폐사 피해가 생기기 전에 바다로 풀어주는 사전방류를 시작했다. 경남도는 20일 남해군 미조면 해역 양식어가 4곳에서 우럭 어린 고기 47만 6400마리를 올들어 처음으로 이날 방류해 어장 밖으로 놓아주었다고 밝혔다.양식어류 사전방류는 고수온이나 적조 등으로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 우려가 있을 때 실시한다. 미리 신청을 받아 질병검사를 마친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한다. 사전방류한 양식어가는 정부로 부터 치어 구입비를 지원받아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고 어류 방류로 바다 수산자원 조성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고성군 삼산면 두포해역 양식어가 2곳에서도 21일 우럭 어린고기 13만 8300마리와 말쥐치 어린고기 15만 8800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사전방류를 한 어가에는 복구지원비로 우럭 어린 고기는 한마리당 402원, 말쥐치 어린 고기는 한마리당 350원씩 어가당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도내 해역 바다물 온도가 섭씨 27도에서 29도를 유지하는 고수온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지난 9일부터 도내 전체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부터는 적조주의보도 발령되는 등 고수온과 적조가 겹치면서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해 수산 당국과 어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까지 신고된 양식어류 피해는 122건으로 178만 마리가 폐사해 22억 5000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적조피해는 2건으로 2만 5000마리가 폐사해 피해금액이 8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신고됐다.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과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액화산소발생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와 방제선박 등을 총 동원하고 황토를 살포하는 등 도와 시·군, 어민들이 협력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비극의 22년 재구성] 아버지는 “정부 ‘無害’ 인증 믿어야지” 호통…이제 느껴요, 힘있는 사람 부모가 죽었어도 이랬을까

    [가습기살균제, 비극의 22년 재구성] 아버지는 “정부 ‘無害’ 인증 믿어야지” 호통…이제 느껴요, 힘있는 사람 부모가 죽었어도 이랬을까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가 5개월 만에 마무리돼 최종 수사 결과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2011년 5월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사망이 처음 공식 확인된 뒤로 사망자 146명을 포함해 530명(정부 집계·2016년 6월 현재)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입었다. 살균제를 개발·판매한 관계자 20여명은 구속되거나 기소됐다. 이것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끝난 것일까. 가족을 잃고 건강을 해친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국민 건강보다 이윤을 앞세운 기업의 윤리 부재가 빚어낸 비극 앞에서 남아 있는 우리도 안전할 수는 없다. 이들의 고통을 함께하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상·중·하로 나눠 재조명한다. 지난 21일 서울시청 시민청 가습기 살균제 희생자 추모 전시 공간에서 만난 김미란(41·여)씨는 피해자, 의사, 정부를 포함해 우리 사회의 모두가 무지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버지 김명천씨는 2008년 가을 무렵부터 뚜껑이 빨간 용기에 담긴 살균제를 가습기 물에 타서 사용했고, 결국 2010년 ‘원인 미상 간질성 폐질환’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5년간 폐는 서서히 굳어 갔고, 지난해 10월 폐기능이 정지되면서 사망했다. 최근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그는 462명(판정 대기자 포함)이나 사망했는데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를 처벌하고, 정부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고(故) 김명천씨와 가족들이 겪은 고통과 아픔의 이야기를 김씨의 진술을 통해 재구성한다. -2008년 10월 경기 안양의 부모님 집에 갔더니 아버지가 옥시 가습기 살균제(이하 살균제)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저와 언니는 결혼해 독립했고 부모님은 남동생과 살았죠. 기업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살균제를 광고했죠. 빨간 뚜껑이 특징적이어서 옥시 제품인 것을 기억해요. 아버지는 이틀에 한 번씩 가습기 물을 갈았는데 그때마다 빨간 뚜껑에 살균제를 채워서 물에 넣는다고 하셨어요. 아버지는 건강을 무엇보다 중시하셨습니다. 살균제도 그래서 쓴 거예요. 당시 연세가 61세였는데 담배와 술도 안 했어요. -아버지는 2008년 가을부터 2009년 봄까지 살균제를 넣어 가습기를 사용했고, 2010년 초부터 숨이 가쁘다며 잔기침을 시작했어요. 어머니와 자주 산에 갔는데 예전과 달리 아버지가 오히려 어머니에게 뒤처졌어요. “숨이 차니 쉬었다 갑시다”라는 말을 너무 자주 해서 이상했죠. 6개월이나 증상이 계속돼 인근 내과에 갔더니 의사가 엑스레이를 찍어 보고는 바로 대학병원에 가라고 하더군요. 대학병원에서 원인 미상 간질성 폐질환이라고 진단했어요. 쉽게 말해 폐가 섬유화되는 건데 당시 뉴스에서 원인은 모르지만 영아와 산모가 이름 모를 폐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소식을 전할 때였어요. 증상은 비슷하지만 성인 남성이니까 다른 병인가 보다 했죠. -2010년 7월 한 달간 대학병원에 입원하면서 조직검사를 했어요. 하얀 물질이 폐를 막아서 숨을 못 쉬는 거라고 하더군요. 옆구리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넣어 폐에 있는 노폐물을 뺐는데 실제로 피고름이 나왔죠. 아버지는 퇴원한 뒤에도 산소캔으로 버티기 시작했어요. 숨이 차면 멈춰 서 산소캔으로 폐에 산소를 공급하는 식이었어요. -“감기가 가장 무서우니 무조건 병원에 와야 합니다. 평지를 걸을 때 정상인이 에베레스트산에서 뛰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의사는 면역억제제와 거담제(가래를 없애는 약) 등 스무 종류의 알약을 처방해 줬어요. 아버지는 매일 달력에 컨디션과 먹은 약, 음식 등을 기록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2011년 초 부모님이 서울 금천구로 이사 간 뒤에도 아버지는 여전히 살균제를 쓰고 있었어요. 환자니까 가습기를 더 열심히 사용했던 것 같아요. -“아빠 살균제 안 쓰는게 좋겠어요. 애경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 잘 때 누가 입을 막은 것처럼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여러 번 깼어요.” 1월 말에 아버지에게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며 살균제를 버리자고 했어요. 살균제가 원인 미상의 폐질환을 일으킨다는 보도가 나오기 전인데 저는 가습기만 틀면 눈앞이 흐려져서 텔레비전 화면이 뿌옇게 보이고, 음식을 하려고 가스불을 켜면 파란색 불이 빨간색으로 변했죠. 과학적으로는 잘 몰랐지만 신랑도 잔기침을 했어요. 알레르기 비염인 줄 알았는데 가래가 덩어리로 나왔죠. 뭔가 이상해 10번 정도 살균제를 쓰다가 본능적으로 가습기 자체를 쓰지 않았어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래. 다 검사해서 나온 제품이고, 99.9% 안전하다고 정부 마크도 있지 않으냐.” 아버지가 오히려 역정을 내셨어요. 언론에서도 한창 가습기에 세균이 많다고 하던 때라 반박할 말이 없었죠. -두 달 뒤인 2011년 3월 어느 날 미상의 폐질환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는 뉴스를 봤어요. 가슴이 ‘쿵’ 내려앉았죠. 기가 막혔어요. 아버지 집에 있던 살균제를 모두 버렸어요. 그러나 이미 때는 늦은 시점이었죠. -2013년 폐는 더 악화됐고 산소캔으로도 숨을 쉬기 힘들어 산소발생기를 빌렸어요. 그해 3월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에 피해 신고를 하고 병원에서 서류를 떼다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냈습니다. ‘환경 조사’라는 게 필요하다며 50여장의 서류가 오더군요. 서울아산병원에서 지금껏 받은 검사를 전부 다시 받아야 했고, 방의 도면부터 살균제를 쓴 과정까지 상세하게 적어야 했어요. 산소발생기가 없으면 병원까지 가는 것도 힘든데 그 긴 검사를 어떻게 받겠어요. 무엇보다 아버지 스스로 거부했어요.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결국 아무것도 못 받는다. 나서지 말아라.” 그땐 피해자 등록을 거부하는 아버지가 너무 답답했죠. 하지만 요즘 검찰 수사 결과를 보니 알겠어요. ‘아, 아버지 말이 맞았구나.’ -이후 아예 누워서 주무시지도 못했어요. 누우면 숨이 차니까 항상 구부리고 앉아 자는 둥 마는 둥 하셨죠. 2015년 3월 1일 호흡곤란으로 쓰러지셨고 병원에서 ‘폐기능이 상실됐고 한 달 정도 살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런데도 돈 아깝다며 집에 설치한 산소발생기도 아끼라고 했어요. 구두 밑창을 매번 갈아 신을 만큼 평생을 검소하게 산 아버지는 그만한 것도 자신을 위해 쓰지 못했죠. 그때 폐섬유화를 늦춘다는 수입 약이 나왔는데 보험 적용이 안 돼 월 200만원이었어요. 서민들은 엄두도 못 냈죠. -임종이 가까워 오자 화장실을 가려고 살짝만 움직여도 산소 포화도가 68%(정상 95~100%)로 떨어졌어요. 산소를 공급해도 폐가 받아들이지 못했죠. 산소가 부족하니 손톱은 파랗게 변했고, 산소호흡기를 입에서 뗄 수 없어 유동식도 순간적으로 먹어야 했어요. 아버지가 말했어요. “나는 지은 죄가 없는데, 남의 눈에 피 흘리게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왜 이렇게 됐지?” -물 한 잔 달라 하신 게 마지막 말이었어요. 지난해 10월 7일 그렇게 아버지를 보내 드렸습니다. 허망하더군요. 억울하고 또 억울했어요. -뉴스를 보니 2015년 12월 말 3차 접수가 끝난다고 해서 부랴부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전화해 피해자로 접수했어요. 생전에는 그렇게 많은 서류가 필요했는데 사망진단서만 내면 된다더군요. 750명의 피해자가 접수했고 결과는 올해 9월에 나온답니다. 그렇지만 걱정은 여전해요. 산모나 영아와 달리 장년층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요. 이전까지 폐질환도 없었고 독감과 위궤양으로 병원에 간 게 전부인 분인데 말이죠. 2008년과 2009년에 살균제를 사며 받은 영수증도 당연히 지금 남아 있을 리 없죠. -무엇보다 정부는 살균제로 인해 폐섬유화 외에 다른 질병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줘야 해요. 주위 피해자들을 보면 비염, 천식, 기형아, 자폐증 등 많은 증상이 있어요. 혈관이 안 좋은 사람도 있고요. 피해자들에게 평생 어떤 병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옥시 측이 내놓은 1억 5000만원의 보상안은 말도 안 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짧게 살균제를 썼지만 비염과 축농증이 생겼어요. 저 역시 피해자 4차 등록을 했는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를 입은 수많은 사람이 있을지 몰라요. -아버지는 항상 가훈처럼 “아무도 믿지 마라. 국가도 광고도 믿지 마라”고 했었죠. 나중에 아버지는 “내가 왜 유독 그걸(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 믿었을까”라고 수없이 말했어요. 사망자만 462명이에요. 권력 있는 사람의 자식이나 부모가 죽었다면 5년이나 잊힐 수 있었을까요. -요즘 언론 보도를 보면 5년 전에 이미 다 알려져 있던 거예요.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거죠. 정부가 저소득층 피해자에 대해 지원한다는 게 조금 달라진 거죠. 징벌적보상제도는 19대 국회 때 폐기됐잖아요. 피해자들은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는데 옥시 홈페이지에는 6번이나 사과를 했다고 게시돼 있어요. 한마디로 세계적으로 호구가 된 것 같아요. 영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어도 옥시가 이렇게 나왔을까요. -아버지를 잊지 못해 지금도 가끔 아버지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이제는 모르는 외국인이 받지만요. 5년간 질질 끄는 동안 피해자들이 사망하고 살균제를 구입한 영수증도 없어졌겠죠. 그러나 이제 와 입증이 어렵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회 청문회에서만은 검찰 조사와 같이 실망스러운 결과가 도출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30여대 공기정화설비 황사 걱정 없는 ‘봄소풍’

    130여대 공기정화설비 황사 걱정 없는 ‘봄소풍’

    바깥 나들이 하기 좋은 봄이다. 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탓에 문 열고 나서기가 꺼려진다. 3월 황사 발생 일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대안은 없을까. 물론 있다. 실내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것. 실내 테마파크 하면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첫손 꼽힌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실내 공기질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내 공기질 인증’을 받은 이후 3년 연속 합격이다. 롯데월드 측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석면 등 10여종의 오염물질 항목에서 평가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받으며 실내 공기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곳곳에는 최신 공기정화설비 130여대가 설치돼 있다. 수시로 공원 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현황을 체크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은 ‘황사’와 ‘미세먼지’의 접근을 원천 차단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동화 속 세상 ‘키즈토리아’와 실내 자연생태체험관 ‘환상의 숲’ 안에 천연 산소발생기 60여대를 설치해 쾌적하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봄을 맞아 새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우선 ‘샤론캣의 시크릿 파티 마스크 페스티벌’을 19일~6월 19일 연다. 신한카드 제휴실적 충족회원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본인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동반 3인은 35% 할인된다. ‘응답하라 1988 사진 & 체험전’을 기념해 매표소에서 1988년도에 발행된 동전을 제출하면 동전 소지자와 동반 1인은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다. 1661-200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남해안 적조 피해 확산에 어민들 속앓이

    적조 경보가 내려진 남해안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19일부터 남해안 일대가 바닷물이 잔잔한 소조기에 접어들어 적조가 연안에 집적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자치단체와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거제 남부면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난 17일 첫 어류 폐사에 이어 18일 거제시 남부면 저구지역과 동부면 가배지역, 남해군 미조면 사도지역 각 1개 어가에서 적조로 어류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는 저구리 가두리양식장에서 1500마리, 동부면 양식장에서는 1만 518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남해군 미조면 1개 어가는 참돔 6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해 조사반이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연안이 소조기에 접어들면서 외측에 분포한 적조가 동해안으로 유입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여수·남해·통영·거제 연안과 동해안 부산 기장, 경북 포항·울진 연안에는 적조가 고밀도로 분포해 피해 우려가 커 양식장 먹이공급 중단과 산소발생기 가동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와 남해안 시·군은 이날도 1100여명의 인원과 선박 428척, 전해수 황토살포기 등 장비 49대를 투입해 1900여t의 황토를 살포하며 방제작업을 했다. 도는 적조가 가두리 양식장을 덮치기 전 고기를 바다로 풀어주기 위해 통영·거제시와 고성·남해·하동군 지역 42개 어가 양식어류 420만여 마리의 질병검사를 마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도는 20일부터 남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수온이 1도 이상 낮아지면 적조생물이 물밑으로 잠복할 수 있어 적조 확산이 소강 상태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적조가 심한 남해안을 방문해 어업지도선을 타고 거제시 남부면 앞바다 적조방제 현장을 살펴보고 “근본적인 적조 방제와 피해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이날 거제·통영시 적조 해역을 방문해 “방제작업과 피해 예방 및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