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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취소홀로 “식물인간”/의사 2명 기소/서울지검

    서울지검 형사2부 홍경식검사는 26일 연세대 의대 마취과조교수 윤덕미씨(38ㆍ여)와 레지던트 정대호씨(28)를 업무상과실치상혐의로 서울형사지법에 기소했다. 윤씨는 지난해 3월8일 상오8시30분쯤 오른쪽 무릎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으려고 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이모씨(47ㆍ여)에게 「할로텐」이라는 마취약을 투약한뒤 이씨의 혈압과 맥박을 관찰하지 않고 레지던트과정을 시작한지 1주일밖에 안된 정씨에게 업무를 맡기고 수술실을 떠나 이씨가 15분만에 저산소성 뇌증으로 식물인간이 되게한 혐의로 피소됐었다.
  • 외언내언

    지식인은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법은 없다. 그러면서도 지식인이 정치와 관계를 맺으면 정치의 탁류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정치의 권외로 도피하여 국가와 민족의 운명이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는 태도를 취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직무의 유기다. 거기에 어려움이 있다.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서는 지식인이 앞서서 핍박을 받는다. 지구촌을 떠돌며 망명처를 구해야 하고,숨소리도 못내며 수용당해 있기도 한다. 그러나 그랬다고 해서 그 피압박의 불평만을 늘어놓은 것으로는 지식인의 본분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 지식인이 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도 변함없는 역할은 휴머니즘을 사람의 마음에 깊이 뿌리 내리게 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이론을 세우고 의미를 찾아내고 변화와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선언한 뒤에서야 세계는 「고르바초프」에게 진정한 신뢰를 보낼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그것은 소련지식인들의 얼굴을보여주는 것 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대교수 1백21명이 「사회정의연구 실천모임」을 발족시켰다. 학문연구를 통한 지식인운동을 선언한 것이다. 창백한 안색으로 잠수함의 카나리아처럼 희석해진 산소에 남먼저 못견뎌 할 망정 혼류에 뛰어드는 일은 지식인다운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빈축을 살지도 모를 일이다. 목청만 키우고 냉소적 비방만을 일삼아온 세력에게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신선한 기대감이 우리를 그렇게 하게 한다. 영 못쓰게 피폐해 가는 황무지에 서서 서서히 죽어가는 듯한 절망스런 모습을 거부하는 목소리가 거기서 들리기 때문이다. 바닥까지 훼손된 존엄과 권위를 회복시킬 샘을 파라. 그렇게 길어올릴 생수를 기대하며 갈증을 달래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 특명사정반,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불로소득ㆍ호화생활자 4백여명 정밀검증/중앙부처 국장급 20명선 비리혐의 포착/개인별 리스트 작성,암행체크… 새달 발표 「서슬이 퍼런 6공의 칼」 청와대 특명사정반은 요즘 물오리와 같다. 겉으로는 좀체 그 움직임이 드러나지 않지만 수면아래서는 열심히 물갈퀴를 움직이는 오리처럼 삼청동 감사원별관에 자리잡고 있는 특별사정반의 사무실은 일요일 밤늦게까지도 훤한 불빛이 창문밖으로 비치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5ㆍ7시국특별담화에 나타난 통치권자의 비상정국운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출범한 특명사정반은 그동안 활동해온 결과를 오는 27ㆍ28일쯤 노대통령에게 종합보고한 뒤 이달말이나 7월초 그 내용을 1차 발표할 예정이다. 특명사정반은 출범직후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을 위한 전주곡으로 정부 해당부처나 검찰과 손발을 맞춰 당시의 한일은행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울산지방해운청장,서울시건설본부장 등 고위공직자들을 「효수」함으로써 공직사회를 아연긴장케 했다. 그러나 특명사정반은 초장분위기가 잡힌 것으로 판단되자 곧바로 수면아래로 잠수,철저한 암행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특명반은 활동의 초점을 두가지로 압축했다. 하나는 공직자의 투기행위 및 비리,다른 하나는 호화ㆍ사치생활을 하는 불로소득자의 추적이다. 사정당국자은 이같은 대상압축에 대해 『특정개인에 대한 첩보나 투서를 단서로 사정활동을 펴는 것은 균형면에서 문제가 있을 뿐아니라 사회전반의 자숙 및 절제분위기 유도라는 특명사정반 발족의 당초 취지와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사회 병리현상의 최대요인의 하나인 투기행위와 호화사치불로소득을 뿌리뽑기 위해 이같이 대상을 명확히 한 기획사정을 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54명 반원들의 활동행태는 철저한 베일속에 가려져 있다. 총괄조,1,2,3조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조가 서로 어떤 대상을 내사하는지 모르도록 운영하고 있고 사무실도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 삼청동 감사원별관사무실은 총괄조가 주로 사용하며 나머지 3개조는 시내 모처에 각기 흩어져 있다. 특명사정반요원들의 활동은 대체로세가지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투기행위추적인데 전국투기지역의 등기부를 훑고 부동산거래첩보를 수집한다. 이들의 주요투기포착 점검사항은 ▲단기간에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이뤄진 빈번한 부동산거래 ▲미등기전매로 폭리취득,세금포탈 ▲출처불명한 자금으로 부동산매입 ▲허위소송,허위증여로 토지거래허가 규정회피 ▲위장전입,가등기 등 탈법적 수단의 농지매입 등이다. 현지 출장조사와 함께 국세청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부동산투기혐의가 있는 인물들을 상대로 보유기간ㆍ거래규모ㆍ빈도수에 따라 분류한뒤 체크리스트에 따라 일일이 개별검증을 해나간다. 둘째는 호화사치 불로소득의 추적으로 역시 주요 착안사항에 따라 대상을 포착해 나간다. 예를 들어 ▲일정한 직업없이 고급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는 자 ▲평일 골프장출입 또는 거액내기 골프를 하는 자 ▲고급 룸살롱 상습출입자 ▲상습 해외골프여행자 ▲호화로운 별장ㆍ콘도ㆍ요트 소유자 ▲골프장ㆍ호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가진 미성년자의 부모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한다. 사정반요원들은 평일 골프장 주차장과 강남일대 고급룸살롱 주변에 서있는 외제승용차나 3천㏄이상 고급승용차의 번호를 기록,소유자를 파악한뒤 이들의 소득원과 납세실적을 조사하고 있다. 셋째는 공직자 비리추적인데 주로 해당 공직사회에서나 지역사회에서 지탄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내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기강확립 효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고위공직자를 비리케이스로 대거 숙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명사정반 당국자는 항간의 국회의원ㆍ장차관ㆍ시도지사 등 고위공직자의 투기ㆍ비리포착설과 관련,『사정활동대상에 성역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이들 가운데 뚜렷한 혐의가 드러난 사람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늦어도 7월초에는 그동안 활동에 따른 1단계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당국자는 또 경제부처 모장관이 강원도에 수만평의 토지를 취득했다는 설이 있어 내사한 결과 사실무근이었다고 말하고 『장차관급의 경우 임명에 앞서 사정차원의 조회절차를 거치고 사후에도 스크린을 해 비위사실이 있을 경우 즉각 인사조치를 취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투기나 비리혐의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특명사정활동의 1차대상은 행정부공직자라며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 대한 내사활동 결과는 연말까지로 되어있는 시한에 임박해서야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인별 기초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정밀분석을 하고있는 호화사치 불로소득 혐의자는 3백∼4백명에 이르고 있고 중앙부처국장급이상 고위공직자로서 투기ㆍ비리혐의가 포착된 사람은 2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혐의자의 형제자매 명의의 부동산소유에 대한 취득경위조사와 함께 각종 세법ㆍ국토이용관리법ㆍ주택건설촉진법ㆍ주민등록법 등 관련실정법 위반여부를 검증하는데 예상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초의 가시화조치도 특명사정반에서 일괄발표하는 형식이 아니고 검찰 등에서 공개적으로 입건수사하거나 관계부처에서 면직 등 인사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 지방세법 시행령 의결

    국무회의는 14일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취득세의 중과세대상인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신청을 의무화해 매매계약등의 경우는 잔액지급이 완료된 날부터,증여인 경우는 60일이내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토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등기특례조치법을 통과시켰다.
  • 분당신도시 투기… 20억 챙겨/회사대표­방조 공무원등 4명 구속

    ◎개발도면 입수,임야 2만평 매입/“개발”소문퍼뜨려 백여명에 전매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이훈규검사)는 7일 분당신도시 개발예정지역안의 임야를 무더기로 사들여 되파는 수법으로 20여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신화건영」대표 김세국씨(41ㆍ송파구 송파동 한양아파트 26동1207호),「칠정산업」대표 정무형씨(34ㆍ경기 성남시 은행동 주공아파트 121동1504호),김영진씨(35ㆍ경기 과천시 원문동 주공아파트 221동303호) 등 3명을 국토이용관리법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3백50만원을 받고 토지를 불법 분할해준 전 성남시청 지적계장 곽춘상씨(45ㆍ현 구리시청 지적계장)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무허가 중개업자 강상구씨(37ㆍ강남구 도곡동 882의6) 등 4명을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부동산소개비조로 3천만원을 받은 장문환씨(46)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88년 7월26일 토지거래 신고지역인 성남시 정자동 산60 임야2만여평을 1평에 7만5천원씩 모두 15억5천5백만원에 사들인뒤 1백필지로 나눠 「곧 신도시로 개발된다」는 소문을 내며 평당 평균 17만원씩 받고 되팔아 1개월동안 모두 20여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이 사들인 땅은 두달 뒤인 같은해 9월 토지거래신고지역에서 허가지역으로 바뀌었으며 지난해 5월 신도시개발계획이 공식발표됐었다. 검찰수사결과 구속된 김씨와 정씨는 「신화건영」 등 회사를 차려놓고 용역회사 등을 통해 각종 부동산관계 정보를 수집한뒤 땅을 싼값에 사들여 미등기전매,거액의 전매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일대 토지가 지난 84년12월 토지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되자 신고를 피하기 위해 매매일자를 실제 매매계약일보다 4년 앞당겨 신고지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84년 8월20일로 매매계약서를 허위작성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김씨 등으로부터 땅을 사들인 1백명은 대부분 서울의 부유층 인사들이며 이들은 정부가 지난해 5월 분당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땅을 산 값보다 싼 평당 9만원씩에 모두 수용해 한사람이 평균 1천5백만∼2천5백만원씩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김씨 등이 분당지역 개발계획 도면을 서울 강남의 상ㆍ하수도 설계전문용역회사로부터 5백만원을 주고 입수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달아난 용역회사 간부들을 수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여관투숙객 인질강도/3인조/남녀 수갑채워… 수표 1천여만원 강탈

    ◎흉기든 30대 가정집 털어/70대 노파는 안방서 피살 【광주】 29일 상오5시쯤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역리 영빈장여관 305호실에 20대 3명이 침입,투숙객 박창규씨(34ㆍ부동산소개업ㆍ광주군 오포면 양벌리 249)와 문모씨(23ㆍ여)에게 수갑을 채우고 광주 경안단위농협 발행 1백만원권 수표 13장등 1천7백만원치의 수표를 빼앗은뒤 4시간동안 머물다 인근 농협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달아났다. 이들 2명은 4시간동안 흉기로 박씨 등을 위협하며,방안에 머물다 이날 상오9시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1명에게 박씨의 경기2너9279호 소나타 승용차열쇠와 빼앗은 수표를 건네줬고,여관에서 1백여m 떨어진 경안농협에서 1백만원권 수표6장을 현금으로 바꿔오자 수갑을 풀어주고 이불을 덮어씌운 채 박씨차를 타고 달아났다. 【부천】 29일 상오9시45분쯤 경기도 부천시 심곡3동 293의4 이기옥씨(27ㆍ여) 집에 30대 1명이 침입,흉기로 이씨를 위협해 현금 3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안방에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을때 범인이 열린 현관문으로 들어와 흉기를 들이대고 돈을 내놓으라고 해 장롱에서 현금 35만원을 꺼내주자 부천 상공회의소 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보은】 29일 낮12시쯤 충북 보은군 외곡리면 구인리 242 정삼녀씨(70ㆍ여ㆍ농업) 집 안방에서 정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이웃마을의 박병국씨(30ㆍ농업ㆍ보은군 보은읍 장신리 11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모내기 논에 점심을 갖고 오기로 전날 약속한 정씨가 한낮이 됐는데도 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집에 가보니 정씨가 머리를 둔기에 맞고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경매브로커」10명 구속/응찰방해뒤 싸게 낙찰받아 폭리

    ◎8명 입건ㆍ14명 수배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성윤환ㆍ이건종검사)는 18일 법원의 부동산 경매에서 경매신청인들을 위협,금품을 뜯거나 경매에 응찰하지 못하게한뒤 자신들이 값싸게 사 폭리를 취해온 조충언씨(48ㆍ부동산중개업ㆍ성북구 정릉2동 209의28)등 경매브로커 10명을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강인규씨(44ㆍ서울지하철공사 청원경찰)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소광영씨(51ㆍ부동산중개업자)등 14명을 수배했다. 조씨는 성북구 삼선동에 「충청사」라는 부동산소개소를 차려놓고 지난해 4월 이모씨로부터 3백45만원을 받고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경매에 부친 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 859의2 단독주택 한 채를 다른사람들이 응찰하지 못하게하고 경락받아 준 혐의를 받고있다. 수사결과 경매브로커들은 경매절차에 어두운 일반신청인들을 대신해 경매에 응찰하는 것외에도 경매절차의 허점을 이용해 일반인들이 경매에 참가하지 못하게 한뒤 서로 담합,경매가격을 크게 떨어뜨려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서울시내 법원주변에는 2백여명의 경매브로커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부당한 경매행위를 통해 거액을 벌어 고급주택과 승용차를 소유하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조충언 ▲한건수 ▲한상복(41ㆍ부동산소개소직원) ▲임채호(53ㆍ〃) ▲박천문(40ㆍ경매브로커) ▲권정태(46ㆍ부동산중개업) ▲유지언(28ㆍ부동산소개소종업원) ▲김세중(43ㆍ경매브로커) ▲고승길(36ㆍ〃) ▲허남구(47ㆍ〃)
  • 「교육자치제」 시도만 실시/당정 방침/공청회 거쳐 임시국회서 입법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정원식문교부장관등이 참석한 당정회의를 갖고 지방의회구성과 함께 실시키로 되어있는 교육자치를 시ㆍ군ㆍ구 등 기초단위를 배제하고 시ㆍ도 등 광역단위에서만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현행법대로 시ㆍ군ㆍ구 교육자치까지 실시할 경우 ▲81개 교육청신설로 4천여억원의 예산소요 ▲교원의 지역이동불가 ▲지역간 교육불균형 심화등의 폐단이 있다는 교육계의 지적에 따라 광역교육자치만 실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오는 31일쯤 공청회를 가진뒤 교육자치를 광역에 국한시킬지 여부를 최종확정,이번 임시국회에서 이에 따른 특별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 국ㆍ공유지를 늘려야 한다(사설)

    5ㆍ8 대기업부동산 과다보유억제대책의 보완조치로 정부투자기관이 대규모 토지채권을 발행하여 팔리지 않는 기업부동산을 매입키로 한 것은 일응 타당한 정책방향으로 여겨진다. 5ㆍ8대책이후 10대재벌을 비롯하여 나머지 39개 계열기업군이 비업무용부동산을 매각키로 한 데 이어 중견기업들도 솔선하여 생산활동에 활용되지 않는 부동산을 매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이외에도 국세청이 종교와 학교등 공익법인의 부동산소유실태를 조사키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부동산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의 공급과잉현상이 빚어지는 데 반하여 수요자는 그리 많지가 않을 것 같다. 결국 정부가 매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에 정부가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는다면 5ㆍ8조치는 그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그러므로 정부는 토지개발공사가 발행하는 토치채권 발행을 통하여 한정된 토지를 매입하지 말고 별도의 특별회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오는 7월1일 신설예정인 토지관리 및 지역발전특별회계를 활용하여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별도의 특별회계를 신설할 경우는 통화증발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을 막기 위하여 지난해 발생한 세계잉여금을 활용하기를 제의하고 싶다. 토지개발공사가 발행하는 토지채권발행문제에 있어서도 통화증발문제는 배제되어야 한다. 예컨대 토지채권을 받은 기업이 그 채권을 은행에 가 할인하고 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재할인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거듭 지적하지만 이번 조치가 부동산투기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조치이므로 기업토지 매입으로 통화가 느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 한가지 재벌기업들이 비업무용부동산을 6개월내 스스로 매각하지 못할 경우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성업공사의 수차에 걸친 입찰에도 불구하고 팔리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토지개발공사가 매입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과연 벽지의 임야나 광산과 같이 택지로 개발할 수 없는 땅을 토개공이 매입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 남는다. 그보다는 특별회계의 재원을 활용하여 산림청등 정부기관이 해당 부동산을 매입하는 게정도이다. 일개 정부투자기관이 매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또 우리나라의 국공유지 비율이 89년말 현재 19%에 불과하다. 외국의 경우 전국토에 대한 국공유지 비율이 미국 32%,대만 69%,이스라엘 85.6%로 되어 있다. 우리도 이번 기회를 국공유지 확대의 좋은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토지의 기본정책이 소유는 국가나 공공기관이 하고 사용의 경우는 민간이 국가로부터 임대받는 방향으로 바뀌어지는 것이상의 좋은 정책이 있을 수 없다. 물론 이 정책으로 가려면 막대한 재정부담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원칙적인 면에서 국공유지 확대정책을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가면 될 것이다. 다음으로 정책당국은 5ㆍ8조치의 뚜렷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 특별법을 제정하여 기업이 비업무용부동산을 원칙적으로 소유할 수 없게 하는 게 올바르다. 국세청조사등 공권력의 잇따른 발동은 소망스런 정책이 되지 못한다.
  • 경제통합등 협정조인/동ㆍ서독정상 오늘 회담

    【동베를린 AFP 연합】 서독과 동독의 총리들은 14일 동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통일에 필요한 경제ㆍ통화ㆍ사회통합에 관련된 양독간의 조약체결 문제를 논의한다고 동독 ADN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서독정부의 한 대변인은 동서독 정부의 전문가들이 12일 밤 양측간 경제ㆍ통화ㆍ사회통합에 관한 협정초안의 작성을 완료했다고 말하고 최종협정이 이번주 조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독정부는 양독간 경제ㆍ통화ㆍ사회통합이 오는 7월1일까지 실시될 수 있도록 14일 최종협정의 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협정초안 작성에 관련된 소식통들은 현 동독의 재산소유권을 비롯,농업 지원금융 및 기업 재편성에 관련된 과도적 조치등 양측간 협정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문제들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 부동산거래 「사실상의 실명제」 도입/부동산등기 특조법안 내용

    ◎명의신탁 금지규정 어겨도 3년이하 징역/등기신청 시한넘기면 과태료 1∼5배 부과/소유권이전 계약서 시장ㆍ군수 검인받아야 8일 법무부가 마련한 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부동산투기를 막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시키고 건전한 부동산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미등기 전매행위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등 형사처벌을 하는 한편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 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미등기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 할수 있는 조항을 신설,미등기 전매행위를 근절하려 하고 있다. 이와함께 타인의 명의로 등기를 하지 못하도록 명의신탁 금지조항을 두어 역시 3년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사실상의 부동산거래 실명제를 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법무부의 관계자는 이날 『새 특별조치법이 지난해 정기국회를 통고한 개발이익환수법,토지초과이득세법,택지소유상한법 등 토지공개념 3개법 안과 함께 부동산투기를 억제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낙관했다. 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미등기 전매행위금지◁ 매매계약의 잔금을 다 지급하면 소정 시일안에 이전등기를 마쳐야 하며 등기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제3자에게 전매할 수 없다. 매매계약을 맺은 뒤 잔금을 다 지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매한 때에도 반드시 이전등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들 어기면 3년이하의 징역이나 부동산의 공시지가 또는 건물기준시가의 10∼50%를 벌금으로 물린다. ▷소유권이전 등기신청의무◁ 부동산 소유권을 넘겨 받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사람 즉 매수인은 잔금을 다 지급한 날로부터 1개월안에 등기신청을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개월마다 등록세의 1 ∼5배를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 현행 등록세는 기준시가의 3%이다. 아울러 미보존 등기부동산을 처분한 경우에는 게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1개월안에 반드시 소유권 보존등기를 신청하도록 했다. ▷명의신탁금지◁ 미성년자 또는 기업체 임직원 등의 이름을 빌려 등기신청을 할수 없다. 다만 신탁법의 규정대로 등기부에 신탁자를 기재했을 때에 한해 명의 신탁등기를 인정한다. 이 조항은 명의신탁을 했을 경우 사법상의 효력까지 부인하는 것은 아니나 사실상의 권리관계에 부합하는 등기를 하도록 한 것이다. 위반했을 때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다. ▷등기원인등의 허위기재 금지◁ 토지거래를 회피할 목적으로 매매를 증여로 위장하거나 소유권 이전등기를 해야 하는데도 가등기로 하는등 등기원인과 목적을 허위로 기재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에 대한 처벌은 앞서의 미등기전매 등과 같다. ▷전매시 검인 신청의무◁ 매매ㆍ증여ㆍ교환ㆍ화해 등 소유권이전을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경우 시장ㆍ군수의 날인이 찍힌 검인계약서를 등기소에 제출하여야 등기가 가능하다. 소유권이전을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 등기신청을 하기 전에 제3자에게 전매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원래의 계약에 대한 검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이 조항도 미등기전매의 방지를 위한 의무규정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의 계약에 검인을 받지 않고 제3자와 전매계약을 체결한 사람은 3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검인계약서 제도보완◁ 매매ㆍ교환뿐만 아니라 모든 부동산의 소유권이전을 목적으로 계약을 맺은 매수인은 등기신청을 할때 계약서에 시장ㆍ군수의 검인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이때의 계약서는 대금등이 기재됐을 경우에만 검인이 가능하다. 새 법안은 이밖에도 부동산거래에 관해 행정관청등의 허가ㆍ동의ㆍ승낙이 필요한 때는 등기원인이 판결ㆍ제소전 화해 등의 경우라도 등기신청때 토지거래허가서 등을 제출하도록 의무화 했다. 이같은 법안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부동산투기를 억제시킨다는 명목아래 지나치게 개인의 사적자치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형량 또한 매우 높고 일률적이어서 국회심의 과정에서 다시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법무부는 『투기와 무관한 대다수의 일반 국민들에게 불편ㆍ부담이 주어지지 않도록 입법했다』고 설명하고 『등기의무를 위배하더라도 사법적인 효력은 인정되는 대신 절차 또는 의무부여를 위배한 대가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등기의무의 구체적 내용 ●내 용 등기의무 소유권이전 등기신청 등기신청 가능일시부터 1개월내 신청의무 소유권보존 등시신청 보존등기를 미필한 부동산소유자가 매도시 계약일로부터 1개월내 실제내용과 부합하는 등기 신청 등기원인 목적의 허위기재금지 명의신탁 금지 타인명의로 등기(명의신탁)금지 소유권이전 등기신청시 검인계약서 첨부 (1)사후검인계약서 첨부필수 (2)매매계약후 검인받지 않으면 전매계약체 결금지 등기신청시 토지거래 신고필증 첨부 신고지역내 신고필증 첨부의무 미등기 전매행위금지 등기신청 가능한 자가 등기신청없이 전매계약 체결금지 ●주 체 소유권이전 등기신청 등기권리자(매수인) 소유권보존 등기신청 등기권리자(부동산 소유자) 실제내용과 부합하는 등기신청 등기권리자(매수인) 명의신탁 금지 등기권리자(매수인 행위자) 소유권이전 등기신청시 검인계약서 첨부 (2)전매행위자 미등기 전매행위 금지 전매행위자 ●처 벌 소유권이전 등기신청 과태료 소유권보존 등기신청 과태료 실제내용과 부합하는 등기신청 형벌 명의신탁 금지 형벌 소유권이전 등기신청시 검인계약서 첨부 (1)미첨부시 등기 불가 (2)형벌 등기신청시 토지거래 신고필증 첨부 미첨부시 등기불가 미등기 전매행위 금지 형벌
  • 졸도 KBS노조원/입원 8일만에 숨져

    지난달 24일 KBS파업농성장에서 쓰러져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그동안 뇌사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던 김재석씨(52ㆍ제작지원국 미술1부)가 2일 하오3시20분쯤 숨졌다. 김씨는 지난달 29일부터 뇌사상태에 빠진채 산소호흡기로 연명해 왔다.
  • 현대중 공권력투입 임박/경찰 1만명 증강… 도상훈련도 마쳐

    ◎비대위장 전격사퇴,집행부 교체 출입문 막고 화염병ㆍ각목등 준비/노조/회사선 조업중단… 식당등 폐쇄조치 【울산=이용호ㆍ육철수기자】 전면파업 이틀째를 맞은 울산 현대중공업노사분규는 26일 경찰의 공권력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파업을 주도해 온 노조비상대책위 김영환의장(36ㆍ노조부위원장)과 정해성홍보국장(29ㆍ〃) 양문식기획국장(30ㆍ〃)등 파업지도부 3명이 전격사퇴,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씨등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 대신여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중노조가 체제부정ㆍ정부타도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거부한다』며 『더이상 죄없는 조합원을 희생시키면서 승산없는 무모한 싸움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사퇴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상오8시30분쯤 구속중인 노조수석부위원장 우기하씨(31)를 면회한후 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김씨등이 이날상오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비췄으나 이들이 사퇴한 것은 회사측및 경찰의 협박과 회유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갑용노조사무국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지도부를 새로 개편했다. 이날 노조원 2천여명은 25일에 이어 사흘째 철야농성을 벌였다. 한편 회사측은 27일부터 무기한 조업 중단을 발표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조업중단 조치가 내려지고 김의장등 비대위간부들이 사퇴를 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이탈자방지를 위해 이날 하오부터 회사안으로 통하는 5개출입문을 완전히 장악,봉쇄했다. 이와함께 경찰의 진입에 대비,철판지지대ㆍ용접용 산소통등으로 바리케이드를 2∼3중으로 강화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5시 여관구치안본부2차장과 장한민 도경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 양산경찰서에서 작전회의를 갖고 공권력투입에 대비한 부대배치등 세부작전계획을 수립했다. 경찰은 이날 추가로 전경 40중대를 증강,73개중대 1만여명을 울산인근 양산등지에 집결시키는 한편 부산과 마산등지에서 고가사다리차 소방차등 특수장비를 가져와 진압작전에 대비하고 있다. 공권력투입을 지휘하기 위해 현지에 온 치안본부 한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빠르면 27일 하오나 28일 새벽쯤 경찰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부동산 보유 늘어도 자본중의 비중 줄어/25개 증권사

    25개 증권사의 부동산 보유금액은 증가하였으나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부동산의 비중은 감소했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전 증권사들의 부동산 소유액은 모두 7천2백68억원으로 올들어서만 3백12억원어치가 늘어났다. 그러나 납입자본금과 이익잉여금ㆍ자본잉여금 등을 합한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총계(순자산)가 올 2개월동안 지난 연말에 비해 6천5백억원이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 소유액이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말 10.1%였으나 자기자본 총계가 7조5천5백억원에 달한 올 2월말에는 9.6%로 줄어들었다. 88년말의 비율은 14.1%였다. 현재 증권사들의 부동산소유는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제한되고 있으며 비업무용은 취득이 금지되어 있다. 증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88년말의 4천억원에서 올 2월까지 3천2백여억원이 늘어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중 1백92개의 지점신설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 6백36개의 증권사 점포중 자가점포는 12.7%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증권사의부동산 보유액과 자기자본과의 비율은 17.4(대신)∼5.9%(동양)에 걸쳐있다.
  • 제주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제주도 올해 업무보고 내용

    ◎외국 관광지와 직항로개설ㆍ증편 도모/감귤등 특산품을 관광소득사업 추진/조랑말승마장등 동적 위락시설 확충 ◇농어촌종합발전 5대시책 추진=▲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1차산업을 3차산업에 연결,지역주민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아래 제주 고유특산품의 관광소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에따라 제주농가의 주요소득원인 감귤소득을 지난해 2천20억원에서 오는 2001년에는 3천7백50억원으로,축산소득을 5백20억원에서 1천6백억원으로,수산소득은 7백억원에서 1천2백억원으로 최고 3배이상 배가시킬 계획이다. ▲농어민후계자 9백37명을 중심으로 농어촌 선도그룹을 확산시켜 미래의 농어촌 지도자로 육성하고 생활환경을 정비해 농어민의 생활터전을 개선한다. ▲관광농원,관광목장,조랑말 경마장,관광어촌,바다낚시터개발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소득사업을 다양하게 개발한다.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에 따른 대비=▲바나나ㆍ파인애플ㆍ키위 등의 작목이 외국산 농축산물 수입개방으로 오는 91년부터 직접 영향을 받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바나나는 국제경쟁력이 없다고 판단,전체재배면적 4백43㏊를 모두 감귤ㆍ포도ㆍ비파 등의 작목으로 대체하고 파인애플은 전체 재배면적 2백27㏊가운데 우선 1백㏊만 금감ㆍ꽃재배ㆍ고등채소류 재배 등으로 작목을 전환시킨다. ▲농어촌종합대책기획단을 구성,농어촌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지이용도의 제고와 영농기술보급,전략작목육성,유통구조개선에도 힘쓴다. ◇제주다운 관광개발=▲5개전통민속보존마을 육성,제주 고유의 향토음식점 운영확대,조랑말관광승마장 설치 운영 등 제주풍물의 관광자원화에 주력한다. ▲하와이로 몰리고 있는 일본인관광객을 제주로 적극 유치키위해 관광객이용시설을 개선하며 국제관광노선을 확충하는 등 국제수준의 수용태세 확립에 힘쓴다. ▲전도민의 관광요원화와 건전관광 풍토조성등으로 관광도의를 앙양하고 자매결연지역과의 상호교류 활동을 확대,제주의 아름다움을 중점 홍보한다.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 추진=▲지난 85년에 확정된 제1차 종합개발계획이 오는 91년으로 끝남에 따라 계획사업의 성실한 마무리에 행정역량을 모은다. ▲관광단지개발은 수익성이 있는 시설을 대폭 보강,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한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산간지역개발을 강력히 추진한다. ▲제주관광을 지금까지 보는 관광에서 느끼고 참여하는 관광으로 전환시켜 나간다. ◇2차 제주도종합개발사업 추진(92년∼2001년)=▲이 기간 동안 제주를 세계적 수준의 관광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관광산업 위주의 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관광시설 확충 차원에서 신공항건설과 함께 외국유명관광지와의 직항로를 개설하거나 증편하는 한편 항만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간선도로망을 가급적 고속화하는 등 수송 수단을 대폭 개선하고 대형민속공연시설과 야시장 등 야간위락기능도 도입,관광자원을 다양화 한다. ▲동적위락기능도입을 위해 수렵종류를 다양화하고 자연수족관 등을 시설키로하는 한편 성산포해양관광단지를 동적인 관광지로 개발한다. ▲연안저수지를 개발,중산간지대의 황무지 2억평을 옥토로 만들고 개발된 유휴지를 활용,이곳에 골프장ㆍ승마장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유치한다.
  • 고려대 전산실직원 채무비관 음독자살

    19일 하오9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 고려대 이공대캠퍼스 전자계산소 2층 기계실 앞에서 이 계산소 직원 김상수씨(39)가 극약을 먹고 숨져있는 것을 동료직원 정성우씨(3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퇴직금이 정산되면 박선생님 돈을 갚고 나머지 돈은 은행구좌로 넣어달라』고 말한 점등으로 미뤄 김씨가 채무관계로 고민해오다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고가 골동품ㆍ서화에도 양도세/재무부

    ◎실명제유보 보완 일환… 소득세법 곧개정/실물투기 소득과세 지속 강화/화랑에 매매신고 의무화 추진 정부는 지금까지 과세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값비싼 골동품과 그림 등의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재무부는 1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금융실명제 유보에 따른 보완대책의 하나로 재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현재 소득세법상 과세대상에는 골동품과 서화등의 양도차익이 빠져있기 때문에 설령 이같은 양도차익이 포착된다 해도 세금을 물릴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능력에 따른 세금부담 원칙에 따라 과세의 형평이 이루어지도록 하기위해서는 실물투기로 얻는 소득에 대한 과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부동산등의 양도차익에 대한 세율은 보유기간에 따라 40∼60%로 돼 있으나 골동품과 서화 등에 대한 양도세율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확정된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서화의 경우 국내화랑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화랑에 신고의무를 부여하면 실거래액의 포착이 용이한 편이나 골동품은 양성적 거래가 드물기 때문에 실거래액 포착을 위해 전문가들로 감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평양에 「김일성 장수연구소」/생리ㆍ생물학자등 3천여명 동원

    ◎체질닮은 노인 선발,임상실험도 북한은 평양시 형제산 구역 산기슭에 김일성 개인의 건강과 장수를 전문연구하는 「장수문제연구소」를 설치ㆍ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정부관계 당국자에 따르면 이 연구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을 주축으로 북한내의 가장 권위있는 의사와 생리학자 생물학자 농학자등 3천여명이 동원되어 전립선염 난청등 노인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김일성의 폐ㆍ위ㆍ간ㆍ뇌등 주요 신체부위를 세부구분하고 각 부위별로 조직의 기능과 신진대사관계를 중점 분석해 김일성의 노쇠화및 돌발적 신체기능변화에 대비하는 예방의학적 연구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들어서는 김정일에 대한 건강관리임무도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또 평남 영원등 전국 여러곳의 산수좋은 곳에 분소를 두고 있으며 각 분소는 김일성과 체질이 비슷한 80세이상 노인 남ㆍ녀 20∼30명씩을 엄선,1∼2년간 집단수용해 연구원들이 개발한 여러종류의 음식물과 조제약물을 투여,장수효과를 측정하는임상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중앙연구소에 정기적으로 보고해 김일성의 장수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 연구소는 환경과 김일성체질과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계절과 건강상태에 따라 거주지를 바꾸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김일성은 평소 「주석궁」에서 여름에는 삼지연,겨울에는 주을온천,운동을 위해서는 태성호 연풍호등 특별별장과 각도의 수중별장 등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는 것. 이 연구소는 설립당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수무강연구위원회」라고 불렀으나 최근 대내외의 이목을 의식,「장수문제연구소」로 명칭을 바꾸었고 일반인들에게 건강문제를 연구하는 평범한 연구소로 위장하기 위해 「기초과학연구소」로 불리고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들어 일본과 서독으로 부터 최첨단 고가의료기기를 수입하여 주석궁내에 김일성전문클리닉을 설치하고 이곳에서 체크되는 김일성의 일일 건강검진내용을 연구원들에게 제공하여 김일성장수연구에 필요한 기초의ㆍ생리학적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김일성장수에 필요한 무공해 자연식품공급을 위해 평양시 용성구역안에 중앙당이 직접 관장하는 이른바 「1호농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1호농장구룹빠」라고 불리며 이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의사로 구성된 특수검진대가 월 1회씩 정밀검진을 실시,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다른 곳으로 전출시키는 등 엄격한 인원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또 「1호농장」은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이 일체 금지되고 있으며 생산소요자재는 「8ㆍ9호 물자담당」부서에서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호농장」의 주요생산품은 사과 배 버섯등 특작물이 주를 이루며 북한주민들은 이곳 생산품을 「8호사과」「8호배」등으로 부른다.
  • 목동 임대아파트 전매/5백여명 일제수사/검찰

    ◎알선 부동산소개업자도 함께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신만성검사는 13일 임대아파트를 불법 전매한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8단지등 이아파트 6개단지 주민 5백여명의 명단을 파악,전면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목동아파트 단지내 8천여 임대주택의 불법전매 유형을 파악한뒤 사안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법을 적용,형사입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1차소환에 응한 20여명을 조사했다. 검찰은 목동임대아파트의 경우 8천여 가구중 80%이상이 임대기간인 5년이 완료되기 전에 3천만∼4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불법으로 전매·전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임대주택건설 촉진법은 최초 임차인이 임차권을 양도하거나 전대할 경우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입주자들도 최초의 계약자가 형사처벌을 받고 임대계약이 무효로 될 경우 즉시 퇴거하도록 주장하고 있다.
  • 부동산투기 근절에 법원도 한몫/「제소전 화해신청」무더기각하의 배경

    ◎광주에서만 한달에 80∼1백건 접수/전향적 법해석으로「망국병」에 대처 광주 지방법원에 부동산소유권이전을 위한 「제소전 화해신청」사건 무더기 각하 결정은 토지거래허가등 정당한 절차없이 토지거래를 해온 부동산 투기·전매행위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크게 주목되고 있다. 사실 투기꾼들에게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 제30조12호(화해절차에 따른 권리이전의 허가제적용 배제)와 민사소송법상의 「제소전 화해신청」은 그동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법망을 피해 투기를 할 수 있는 조항과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법원이 종래의 소극적인 법해석에서 제도의 취지에 보다 더 접근,전향적 자세를 보인것으로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는 법원도 강경대처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앞으로 파급효과가 더욱 클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법원은 부동산 소유권 이전에 따른 「제소전 화해 신청」사건에 대해 대부분 성립을 인정해 온것이 관례였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투기꾼들의 이같은 전형적인 편법행위에 법원도 제동을 걸고 나왔다는 점에서 부동산투기는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할 사회 악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투기꾼들이 「제소전 화해신청」을 능사로 삼아온 것은 토지거래허가 지역에서 실제 매매가격보다 훨씬 줄여 관인계약서를 사용치않고 부동산을 매매할 수가 있는 이점을 노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 취득한 부동산을 얼마든지 소유권이전을 할 수 있는것도 이유중의 하나다. 실제로 광주시내의 경우 지난 88년9월13일 관내 24개동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 고시됐으나 허가제실시 이후 광주지법에는 「제소전 화해신청」사건이 급증해 1개월 평균 80∼1백건이 넘는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5%이상이 소유권이전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정을 내린 광주지법 이홍철판사는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당국의 허가없이 체결한 거래행위가 당사자간의 제소전 화해신청만 있으면 성립한 것으로 보는 것은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상의 화해절차에 따른 권리이전의 허가제 적용배제 규정을 지나치게 확대해석 한 것』이라고 주장,법원이 당사자의 주장에 구애받지 않고 사실 관계를 직권으로 조사,심사해 탈법을 방지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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