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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추석귀성 “고속도 피하라”/전국 지방·국도 이용안내

    ◎엑스포 겹쳐 대전부근 체증 극심 예상/서울∼천안/영등포∼평택 1번국도 이용 “무난”/호남방면/조치원서 대전우회 「36번」 활용을/수도권 IC 7곳 통제 등 도로정보 출발전 숙지해야 이번 추석 연휴때 귀향하는 차량이용자들은 28일 정오부터 29일 새벽2시 사이와 29일 상오7시부터 자정까지를 피해야 극심한 정체현상을 덜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귀향객들은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절연휴(29일∼10월3일)에는 지난해보다 50%가량이 늘어난 2천6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탈서울인구만도 3백30여만명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차량이 경부·중부등 고속도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량이용 귀향객들은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고속도로등에 수시로 고지되는 교통소통상태를 파악하는 요령으로 극심한 정체를 파해야 하겠다. 특히 손수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이외의 이면도로나 국도등을 잘 이용만 한다면 수시간씩의 정체를 덜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미리 갈 길을 점검한 뒤 떠나는 것도 한 요령일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또 대전EXPO행사와 겹치기 때문에 대전을 중심으로 한 각 도로의 사정은 다른 때보다 더 정체될 것임을 미리 예상해야 하겠다. 이에대비 차량이용자들은 고속도로 교통종합상황실(02­253­0404·0342­48­0404)과 고속도로 자동안내전화(전국동일 700­2030)를 자주 이용,교통상황을 체크해 운행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체에 대비한 국도를 알아본다. ▷서울→천안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미리 어느정도의 정체는 예상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톨게이트까지의 진입로가 4차선으로 확장됐다고 하지만 어느 일부구간의 확장만으로는 이미 몰려드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정체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 이다. 서울에서 천안까지는 서울∼부산구간의 약4분의1거리에 해당하는데 고속도로이용차량의 70%이상이 몰리는 구간. 이 구간까지는 서울 영등포에서 안양을 거쳐 북수원IC∼수원∼오산∼평택등으로 이어져 천안에 이르는 1번 국도 이용이 고속도로보다는 수월할 전망이다. 이 구간(다른 국도도 마찬가지)에는 물론 신호등도 있고 보행자횡단보도도 있어 중간중간 정차해야하는 곳이 많으나 극심한 고속도로의 정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구간◁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대전에 이르는 국도로는 17번국도가 있다. 서울에서 가려면 양재동쪽에서 성남을 거쳐 용인∼양지∼진천∼청주로 갈수 있으며 성남∼용인구간은 45번국도,용인∼청주구간은 17번국도이다. ▷인천→천안구간◁ 인천지역을 비롯한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출발하려는 차량이 천안부근까지 가기위한 국도로 이용해 봄직한 길이다. 인천에서 42번국도를 타고 안산을 거쳐 반월∼수원구간이나 북수원IC∼수원구간을 이용,다시 1번국도로 접어들어 오산∼평택∼천안에 이르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안산→새물구간◁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서부지역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원주 등 강원도 쪽으로 가기 위한 국도로 안산에서 42번 국도를이용,수원까지 간뒤 수원IC∼용인∼이천∼여주∼원주로 가는 길이다.원주∼새말구간으로 연장,영동 쪽으로 가는 구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새말구간◁ 앞서와 같은 방향이나 수원쪽을 안 거치고 영동쪽으로 가는 길이다. 서울∼와부∼횡성∼새말구간의 국도6번도로를 이용,영동쪽으로 갈 수 있다. ▷대전EXPO지역 우회도로◁ 서울등 중부지역에서 힘들게 충청지방까지 갔다가 대전의 EXPO지역에 이르러 정체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청주와 서청주IC에서 조치원으로 빠져나와 아래쪽인 종천∼유성으로 우회하는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국도를 이용,호남선으로 접어든다면 전남북지방쪽 길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피해 충청지방까지 가는 요령들이었으나 이미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정체를 피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 한다면 앞서 말한 국도와 연결되는 분기점을 잘 이용하면 된다. 천안부근까지 이른 차량들은 다음 요령을 잘 유의하면 수월할 듯. ▷천안→호남구간◁천안IC에서 1번국도로 나와 행정∼조치원∼유성∼논산으로 가는 방향과 행정에서 23번국도로 공주∼논산으로 가는 방향 등이다. 지금까지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차량들이 유의해 이용할 국도 등을 알아봤다. 한편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잠원·반포·서초·천안·청원IC등 경부고속도로의 5곳과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2곳은 IC로 진입할 수 없다. 경찰청과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의 양재·판교·옥천·남이IC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일·하일·하남·증평·서청주IC는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 가운데 서초IC는 진입시 갓길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시외버스들은 IC의 진입이 모두 허용되지만 8t이상 화물차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간 하행선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고속도로 통행과 관련,한국도로공사는 서울과 동서울 톨게이트에 모두 5개소의 버스전용 요금정산소를 설치,만성 적체를 줄일 방침이며 고속도로 주요지점에 구급차 60대와 견인차등 구난차 1백20여대를 배치,운영케 된다.
  • 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유평일교수(인터뷰)

    ◎“8백여개 부품 국산화 자랑스러워요” 『우리별1호를 통해 확보한 인공위성의 설계·제작능력및 시스템엔지니어링등을 바탕으로 순수 국내 연구진이 위성을 제작,발사해 보자는 것이 이번 2호추진의 목표였습니다』 우리별2호 개발사업을 관리해온 유평일교수(48·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경영학과).최순달박사가 인공위성연구센터의 호랑이 소장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보이며 이끌었다면 센터의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하며 젊은 연구원들을 독려해온 유교수는 2호는 상당부분 국내 연구진이 제작한 「우리별」이라고 강조한다. 1호가 영국 서리대학의 위성기술을 전수받으며 공동제작한 것이라면,1호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이 국내에서 제작했을 뿐 아니라 1만2천여개 부품중 8백여개를 국산부품으로 대체했다는 것이 자랑이다. 『인공위성의 주요 활동무대가 섭씨 1백50도의 고열과 영하75도의 저온,진공상태의 우주공간이므로 이런 극한 환경에 적응할수 있는 부품이 필요합니다.그러나 위성체제작을 위해 국내에서 이 부문의 소비및투자재 실태조사를 해보니 불모지나 다름없었습니다』 짧은 제작기간에 고열·저온·진공상태의 우주공간 속에 적응할수 있는 국산소재와 부품의 선택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놓는 유교수는 위성체제작의 순수 국산부품률이 7∼8%인 점도 아쉽다고 피력한다. 『1·2호발사는 우주개발을 위한 첫걸음에 불과 합니다.이를 기초로 2천5년까지 무게 1천9백7㎏의 최첨단 위성인 스팟위성급을 제작할수 있게 「우리별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우주에 대한 도전과 야망의 계획을 밝힌다.
  • 서울시 간부 10명 퇴진/건설본부장·재무국장 등 포함

    서울시는 24일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10명을 퇴진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3단계 사정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자진사퇴형식으로 물러난 공직자는 1급 관리관 이기창 종합건설본부장을 비롯,김문종재무국장,허재구양천구청장,이문재동작구청장,권이긍지하철공사총무이사(이상2급),윤태경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장,정동수성북구부구청장,채홍식전자계산소장(이상3급)등이다. 또 공무원신분으로 파견근무해온 김창근강남병원감사와 이병병도시개발공사관리이사는 지금의 직위는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공무원직에서 물러났다. 서울시가 고위직 간부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정활동을 벌이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서울시의 개혁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시의 이같은 사정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있는 일로 다른 시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퇴진한 공직자는 무사안일과 각종 비리와 관련된 인사들로 알려졌으며 다음달초 재산공개된뒤 축재의혹공직자들을 대상으로한 2단계 사정작업이 단행될 예정이다.
  • 해외등산 트래킹/“이국정취 만끽”… 관광도 즐겨

    ◎연휴때 동호인 출국 급증… 알선사 호황/행선지 일·대만서 남미·가주로 다변화/3천∼5천m 고지는 산소부족… 체력 맞는 곳 골라야 해외등산 트래킹이 해외 목적관광의 한 형태로 뿌리 내리고 있다.국내 등산에서는 맛보기 힘든 외국 산의 독특한 정취를 만끽하고 관광까지 겸할수 있어 추석등 연휴기간을 이용해 출국하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고있다. 해외등산트래킹 전문알선여행사인 알파인여행사는 성수기였던 지난 여름 월평균 3백명의 해외등산객을 내보냈으며 알펜투어여행사도 월평균 1백여명 정도의 해외등산객을 내보내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등산여행상품의 국내 시장규모는 월평균 7백∼8백명선으로 신청자는 40대 중년층의 등산애호가가 주를 이루지만 60대의 노인들도 많다고 한다. 이제 해외원정등산은 전문등산인의 전유물이 아니며 누구라도 알선여행사에 신청만하면 전문산악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몽블랑이나 에베레스트 같은 고봉에도 오를수 있는 시대가 된것이다.해외등산트래킹은 86년 세방관광에 의해 처음으로 상품화된이래 87년해외여행 자유화조치로 활성화되어 현재는 이를 전문으로 알선하는 곳도 10여 군데에 이르고 있다. 알파인여행사는 추석맞이 해외등산객을 모집하고 있으며 알펜투어여행사는 국내 최초로 산악가이드 지역전담제를 채택하고 해외 각국으로의 등산객을 모집하고 있다.인도와 네팔쪽 히말라야산에 대한 정보에 밝은 혜초여행사와 국제캠프 그리고 한국여행사·서유여행·청산캠프·코오롱스포츠정보센터 등에서도 해외등산여행상품을 마련해놓고 있다. 알선지는 초기의 대만 일본 위주에서 아프리카와 남미,남·북극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해졌는데 비용은 상품마다 제각각 다르지만 대략 2박3일코스가 45만원,3박4일 55만원,4박5일 65만원선이다.인기있는 등산지로는 백두산을 비롯해 대만의 옥산,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일본의 북알프스산지 등을 들수있다. 대만 옥산은 높이가 4천m에 가깝지만 등산로가 완만한 외길로서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며 코타키나발루(4천1백m)는 열대우림의 경관이 좋고 주변에 해변을 끼고 있어 관광을 겸한 등산지로 인기가 높다.일본의 북알프스산지는 다테야마,쓰루기다케,하쿠바다케,호다카등 3천m를 웃도는 봉들이 줄줄이 있는 곳으로 도마야현에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해외등산은 처음에는 대만 옥산,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등 쉬운곳부터 시작해서 일본의 북알프스,미국의 요세미티 등을 거쳐 프랑스의 몽블랑,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등 점차 어려운 산에 도전하는 것이 순서이다.따라서 욕심을 자제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여행상품을 고르는 것이 우선.특히 3천∼5천m의 산지에서는 산소부족으로 고소증세를 느끼기 시작하므로 평소의 체력관리도 중요하다.실제 해외등산에서 고소증세와 체력미달로 정상정복에 실패하는 비율이 20∼30%에 이른다고 한다. 해외등산은 또 대개 15명이 팀을 이루어 나가게 되므로 단체생활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각 나라마다의 산에 대한 예의범절과 태도를 존중하고 따라주어야 한다는게 여행사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그러나 이처럼 해외등산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안전문제도 점차 대두되고 있다.지난 8월에는 한 여행사 알선으로 일본 북알프스 쓰루기다케봉을 등정하고 하산하던 등산객이 암벽코스에서 실족,추락사한 사례가 발생했다.한덕여행사의 이규태사장은 해외등산중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알선여행사에서 15명당 최소한 가이드 1명을 반드시 대동시키고 여행자보험 뿐만 아니라 조난사고에 대비한 현지의 보험에도 적극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벌초·묘소관리 대신해드려요”

    ◎농협 등 위탁사업 4년째 운영… 출향인사들에 큰 도움/농협/2년 단위로 계약… 1기 기준 10만원/조합/종교단체 등 집단묘지까지 위탁 가능 조상의 묘를 찾아 은혜에 감사하고 예를 올리는 명절 추석(30일).그러나 해외교포나 출장중인 사람,급한일로 쉽게 고향에 내려갈 수 없는 이들은 성묘를 할 수없어 미리부터 걱정이 앞선다. 추석절 같은때 성묘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수년전부터 이들을 위한 묘소관리 대행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산림조합은 지난해 강원도·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등에 시범지역을 선정,해외인사및 출향인사가 신청한 묘소 1만4천기의 위탁관리를 한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7일부터 10월7일까지 한달간을 묘지위탁관리 특별봉사기간으로 정하고 신청자를 받고 있다. 1백41개 시·군 산림조합에서 실시하며 개인묘소와 문중의 선산,종교단체의 집단묘지까지 위탁관리가 가능하다. 신청시에는 희망자가 묘소 소재의 시·군 산림조합에 전화로 문의한후 본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묘소위치를 확인한 후 계약을 하면된다. 벌초등 기본관리에 드는비용은 산림조합 소재지에서 차편으로 30분이내 6평정도 묘지1기 기준 5만5천원선이며 잔디를 입히거나 나무를 심을경우 별도 협의후 실비로 대행한다.문의 02­416­9419∼20(산림조합 중앙회 지도부) 농협은 산나물등의 채취나들이·농촌일손돕기·특산품직거래·민박알선등 「고향서로나들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묘지위탁관리사업을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산림조합과는 달리 1회가 아닌 2년단위로 계약해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1천5백개 단위농협가운데 2백50개 지역에 한해 실시하며 신청자는 해당농협에 문의후 계약관리비 및 도장을 지참하고 계약을 맺는다.벌초등 기초관리의 경우 일시 납입인경우 10만원이며 50만원을 정기예탁했다 2년후 찾는방법도 있다.산소의 위치 면적 지형조건과 잔디보수 나무관리등의 특약사항에 따라 협의 조정이 가능한데 비용은 실비라고 농협측은 설명한다.문의 02­397­5613∼7(농협중앙회 농촌개발부)
  • 순조 생모 박씨 묘소 조성 기록/불 반환 「휘경원…」은 어떤책

    ◎장례의식절차·경과·경비지출내역등 수록 프랑스측이 15일 돌려준 외규장각 도서는 조선조 순조임금의 생모인 수빈(수빈)박씨의 산소 조성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휘경원 원소도감 의궤」상하편중 「상」이다. 「휘경원」은 수빈이 서거한 뒤 정해진 묘소의 이름이며「원소」란 왕세자,왕세자빈 또는 왕의 친척들의 산소를 일컫는 말.「휘경원 원소도감」은 수빈의 장례를 치르려고 임시로 설치한 관서이며 이 관서에서 당시 행했던 모든 의식절차및 경과,경비지출 내역등을 적은 책이 「휘경원 원소도감 의궤」이다. 책의 첫머리에는 수빈이 18 82년 12월26일 창덕궁 보경당에서 세상을 떠난 사실이 기록돼 있고 이어 ▲장례 절차를 논의하려고 관리들이 모인 날짜 ▲도감관원의 관직,이름을 적은 명단 ▲장례에 따른 왕명을 적은 전교 ▲장례를 마친 뒤 관리들을 논공행상한 내용 ▲도감 설치이후 장례를 마칠 때까지의 경비 내역들이 수록돼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34.4㎝,세로 48.2㎝로 모두 1백29장이다.닥종이로 만들었고 겉장은 철책장정에 고리가 달려 있다. 현재도 제작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보존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다. 이 책은 국내에도 서울대 규장각등지에 2권 보존돼 있어,프랑스국립도서관에 아직 남아 있는 외규장각 도서중 유일본 38책에 비해서는 그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프랑스측이 이 책을 우선 보낸 이유는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기 때문이 아닌가하고 국내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수빈 박씨는 정조의 후궁으로 들어와 순조임금과 숙선옹주등 2명의 자녀를 낳았다.행실이 착하고 예절에 밝아 현숙하다는 칭송을 받은 것으로 순조실록등에 남아 있다. 그의 묘소인 「휘경원」은 경기도 남양주군 진전읍 부평리에 있으며 지난 91년 10월 사적 제360호로 지정됐다.
  • 프랑스(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3)

    ◎「우리별2호」쏘아올릴 기아나센터/천혜의 조건 자랑… 21년간 20기 우주로/전용로켓 아리안 전문가 1만명이 제작/중남미에 위치… 불본토서 9주전 뱃길로 발사체 운반 시작/「우리별2호」 계기로 살펴본 현장/ 오는 25일 한국 국적의 인공위성 2호인 KITSAT­B호(일명 우리별2호)가 우주나들이를 한다.지난해 8월 이미 중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에 위치한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우주진출의 꿈을 실현시킨 지 만 1년2개월만에 우주정복을 위한 또 하나의 거창한 행보다. 이번 호에서는 한국인의 꿈·희망을 우주로 다시 한번 확대시켜줄 기아나우주센터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고 상당부품이 순수한 국산부품과 기술로 추진된 우리별2호의 자랑거리를 알아보려 한다. ○68년에 로켓 첫 발사 ▷기아나센터◁ 프랑스국립우주기구(CNES)에 의해 1965년4월 창설되었다.기아나우주센터의 첫 발사는 1968년4월 추진되었다.이때 베로니크라는 고공탐사로켓의 발사가 있었다.곧이어 프랑스 국적의 인공위성을 디아망 로켓에 실어 지구궤도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아나우주센터는 적도에 가까운 서경 52도47분,북위 5도14분에 위치하고 있다.근처에는 프랑스의 유서깊은 「빠삐용」감옥소가 있다.이 센터는 로켓기선의 방향을 북쪽 마이너스 10.5도에서 동쪽 93.5도까지 확장할 수 있는 환상적인 발사조건을 갖추고 있다.또한 대서양의 넓은 바다를 끼고 있다는 것도 발사장으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점이다. 기아나우주센터의 발사시설은 대서양연안을 따라 18㎞정도 뻗어 있으며 쿠루와 시나르그 사이에 위치해 있다.따라서 우주행화물인 인공위성들을 정지궤도에 올리기에는 이보다 이상적인 곳이 드물다. 기아나우주센터는 발사기간의 모든 지원뿐만 아니라 위성추적망을 관리하고 발사장의 인적·물적 관리까지도 책임진다.유럽우주기구 소유인 이 발사장은 아리안스페이스가 책임지고 운영한다. 기아나우주센터의 총면적은 약 9백㎦다.ELA­1,2,3의 3군데의 발사장이 있다.발사장 ELA­1은 아리안로켓 1호부터 3호까지 발사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ELA­2는 아리안로켓 3호와 4호의 전용발사장이다.그리고 ELA­3은 아리안로켓5호 전용발사장이다.한국인의 기상과 자긍심을 싣고 우주로 향할 「우리별2호」의 발사장은 ELA­2발사대다. 89년2월 현재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지구를 떠난 인공위성용 로켓 발사횟수는 20차레.운송수단인 전용로켓은 아리안 시리즈이다. 「우리별2호」를 실어나를 우주행 버스도 아리안 4호 로켓이다.아리안 4호 로켓은 유럽의 50여개에 이르는 업체들이 약 1만여명의 전문인력을 동원해서 만든다.8개의 주계약업체가 발사체의 중요한 기술부분을 책임지는데 이 주계약업체는 아리안스페이스로부터 직접 하청을 받는다.제작시설규모는 한해에 8대의 아리안 4호 로켓을 만들어낼 정도다. 아리안 4호 로켓 발사 캠페인은 9주일전부터 시작된다.특수용기로 포장된 발사체는 공장이 있는 프랑스의 레뮈레아뉘에서 센강을 따라 항구도시 르아브르로 보낸다.다시 선편으로 남미 프랑스령인 기아나의 카엔항구로 운반된다. 또한 쿠루에서 만들어진 액체산소를 제외한 모든 로켓추진체도 르아브르항구에서 뱃길로 수송된다.약 10일 뒤 배가 카엔항에 도착하면 발사체와로켓추진체는 육로를 통해 쿠루 서쪽 15㎞에 위치한 발사장으로 집결된다. ○3일전 카운트다운 비행체조립장(VAB)에서는 로켓을 수직으로 세우고 필요하면 액체연료부스터도 발사체의 몸체에 부착한다.4주일정도의 로켓조립과정이 끝나면 트럭이 끄는 운반차량에 의해 철길을 따라 50분동안 1㎞ 떨어진 발사대까지 운송한다.이동속도는 정밀한 부품들로 제작된 로켓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보다 더 느리게 조심스러운 행진을 한다. 한편 발사체의 추진력이 더 필요하면 고체연료부스터를 이때 추가부착한다.부스터 한개를 추가할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하루. 그리고 기아나의 카엔에 비행기로 공수된 위성체는 발사대로 이동하여 발사하기 5일 전까지 발사체의 머리부분에 삽입되어 자리잡는다. 발사 카운트다운은 연료공급시간 38시간을 포함한 3일에 걸쳐 실시된다.로켓을 발사하기 10시간 전과 5시간 전에 기상기구를 이용,고층기상을 측정한다.로켓 점화 6분전까지 지상에서 발사체의 이상유무를 최종점검하고 연료공급장치를 분리한 다음 제1단의 4개의 엔진과 액체연료부스터를 점화한다.점화뒤에는 지상에서 점화된 엔진의 상태를 점검하고 상태가 정상이면 고체부스터를 점화함과 동시에 발사체를 고정시키고 있던 고정장치를 풀어준다.3단 엔진의 연료가 소진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7∼18분이다.이 시간 수평으로 4천㎞를 난다.고도는 8백㎞에 육박한다. 「우리별2호」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런치 윈도는 한국시간 9월25일 상오10시27분∼47분대(현지시간 24일 22시27분∼47분대).이 20분내에 발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틀 또는 수주일 연기될 수 있다.이유는 연료부스터에 채운 연료를 모두 꺼내 청소하고 재충전해야 하며 만약에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고장을 수리할 시간을 가산해야 하기 때문.런치 윈도란 인공위성의 발사는 항공기처럼 시도 때도 없이 이륙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닌 우주의 운행질서등을 감안,슈퍼컴퓨터로 환산해 정리한 「발사시간대」가 있는데 이를 말한다. ▷우리별 2호◁ 현재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대기중인 한국산 인공위성 「우리별2호」는 한국인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어준다.5천년 단군 역사이래 처음 시도한 「우리별1호」가 영국 서리대에서 만들어졌으며 외국기술도입으로 제작된 반면에 2호는 국산 PC를 비롯해 부속품,CCD카메라 등 순수 우리 기술과 제품이 상당수 장착된 한국국적의 인공위성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한국은 당당히 위성 제작국의 행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별2호」는 상당부분의 개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한국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높이 살만하다.한국인의 긍지를 조율한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와 필자가 팀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 인공위성궤도공학연구실 등이다. ○국산부품 많아 긍지 위성제작팀은 우리별1호의 운용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개선해 2호를 완성했다.「위성제작의 국산화」슬로건을 내건 우리별2호에 사용된 부품은 모두 1만2천1백65개로 이 가운데 8백27개가 국산부품이다.연구팀은 한국에서 제작한 장점을 십분활용해 가능한 한 많은 국산부품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이들은 우주열팽창온도차인 섭씨 마이너스 40도에서 60도까지 약 1백도의 온도차를 견디어낼 수 있는 부품들로 로켓을 발사할 때 받는 진동과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국산제품 기술개발 등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까다로운 우주규격을 갖춘 국산품을 제공한 국내 기업체및 연구소는 삼성전자·대덕전자·멀티테크·현대전자·대우·금성정보통신·쏘니전자·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우리별2호는 소형위성용 차세대 32비트 컴퓨터(KASCOM)를 탑재한다.이는 우리별2호와 같은 소형인공위성을 위한 주컴퓨터의 개발을 위한 가능성을 시험하고 나아가서는 기존의 주컴퓨터와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기존 소형위성은 고장을 우려해 주컴퓨터로 8비트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별2호에는 1호보다 더 많은 실험시설을 싣는다.국산 천연색카메라를 위시해 고성능 32비트 컴퓨터,고속변복조실험기,적외선감지기,저에너지입자검출기,국산 태양 감지기 등이 신설 탑승품목이다. 지난해 발사한 우리별1호는 한국에서 관측시간이 매일 변하지만 우리별2호는 태양 동주기 위성이므로 매일 같은시간에 위성을 관측할 수 있다.즉 태양과 바라보는 각도가 같기 때문에 매일 같은 시간에 위성을 바라볼 수 있다.우리별2호는 하루 14바퀴를 회전하는데 서울 상공에 나타나는 것은 6∼7회 꼴이다. 또한 우리별과 송수신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국내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이동차량,안양의 전파연구소(소장 이동선),연세대 위성궤도공학연구실 등이다.이 가운데 전파연구소는 국내 최대크기의 10m와 5m급의 위성추적안테나를 보유하고 있어 기상위성과 자원탐사위성으로부터 위성자료를 수신할 수 있으며 신호를 발산하는 위성의 궤도를 추적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송수신실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별2호가 원래 9월1일 발사예정이었다가 한달가량 연기된 사연은 아리안4호 우주행 버스에 실릴 주화물인 유럽우주기구(ESA)의 원격자원탐사위성 SPOT­3의 전력공급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수리하는 통에 그렇게 되었다.
  • “교통체증 피하자”… 사전 성묘 급증/추석명절 새 풍속도

    ◎벽제묘지 12일 평소의 20배… 19·26일 절정 예상/연휴땐 가족과 휴양지서 “단란한 추석” 계획도 추석명절을 10여일 앞두고 교통이 혼잡한 당일을 피해 미리 조상들의 산소를 찾아 벌초하는 성묘객들이 늘고 있다. 이때문에 일요일이었던 12일 고속도로와 국도의 일부 구간에서는 평소 주말과는 달리 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었으며 오는 19·26일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또는 서울근교에 사는 시민들은 추석날에 벌어질 「교통전쟁」을 염려,미리 성묘를 한뒤 연휴때에는 가족과 함께 집이나 가까운 휴양지에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어 추석전 교통혼잡이 심각해질 조짐이다. 경기도 고양시 벽제묘지의 경우 지난주말 3백여명의 성묘객에 비해 12일에는 6천여명이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했다.이곳 묘지관리소장 김봉길씨(52)는 『해마다 추석전후로 많은 가족들이 교통혼잡을 피해 묘를 찾지만 이렇게 많기는 처음』이라면서 추석을 일주일 앞둔 19일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 할 것이라고 했다. 평소 3백∼4백여명의 성묘객들이 찾아오던 망우리 공동묘지에도 이날 8백여명이나 몰려 주변 도로가에는 성묘차량으로 주차창을 이루기도 했다.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모란공원에는 3백여명의 성묘객이 찾아와 묘를 정돈하고 제사를 지냈다. 강원도 속초가 고향인 김완용씨(40·회사원)는 『올해에는 열차표를 구하지 못해 가족들과 지난 11일 고향에 가 미리 성묘를 했다』면서 『추석때에는 부모님을 서울로 모시고 와 명절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속도로 상황실은 주말이었던 12일 미리 고향을 찾는 귀성차량들을 포함,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이 15만여대로 지난 주말보다 2만여대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으로 평소 2시간30분∼3시간정도 걸리던 서울∼대전구간이 10시간 이상이 걸리는가 하면 영동고속도로로 통하는 신갈분기점,충남 망향휴게소∼경기도 안성,충북 옥천∼신탄진등 곳곳의 구간에서 시속 30∼40㎞의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 물의법관 사퇴등 적극 유도/대법원장 퇴임계기

    ◎사법부,재산공개파문 수습책 입안/투기의혹 10여명 자체조사/내일 윤리위 소집/부동산·예금계좌 추적실사 대법원은 11일 김덕주 대법원장의 사퇴를 계기로 이번 재산공개에서 물의를 일으킨 문제법관의 자진사퇴유도등 파장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한 수습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에따라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는대로 그동안 모색해온 수습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법원이 구상중인 방안에는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제기되고있는 법관들의 자진사퇴유도 ▲사퇴하지않을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 ▲법관윤리강령등을 제정해 재산소유와 관련한 자체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은 우선 재산소유실태와 취득과정을 자체조사할 대상을 10억원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법관 40명 가운데 불법투기등의 의혹이 제기되고있는 법관 10여명정도로 잡고있다. 대법원은 특히 이들중 명의신탁이나 위장전입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동산을 취득했거나 투기의혹이 있는 경우,재산을 축소·은폐한 법관등을 면밀히 심사해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대법원의 이같은 대응방침은 김대법원장의 사퇴에따른 신속한 후속 조치로 문제법관의 정리는 물론 사법관계자들의 청렴을 보장할 수 있는 관련 규정등을 마련,깨끗한 법관상을 국민들에게 제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재산공개이후 법관들의 불법적인 재산취득등의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해왔다』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해 1차적으로 투기의혹등을 실사한뒤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논의해온 수습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에따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실사와는 별도의 재산 검증방안과 투기의혹이 있는 법관등에 대한 처리방안을 입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그러나 사후수습의 전권이 후임 대법원장에게 있는만큼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는대로 이 방안들을 보고해 대법원장이 최종결정을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11일 소집될 예정이었던 사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대법원장의 퇴임식관계로연기돼 13일 열린다. 이 위원회에서는 등록재산에 누락된 것은 없는지와 신고가액을 맞게 계산했는지를 우선 심사하게 된다. 위원회는 금융기관과 국세청과의 공조 아래 부동산내역을 조사하고 예금계좌추적을 벌여 재산을 실사할 예정이다. 다만 위원회의 주된 권한이 재산등록자체의 허위여부를 가리는데 있어 불법투기의혹을 밝혀내는데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 조깅/하루 30∼60분씩 주3회 넘어야 효력

    ◎6개월 지속땐 고혈압등 예방효과/삶에 활력주고 적극적 사고에 도움/운동하기전후 근육이완시켜 부상 막아야 맑은날이 많고 날씨가 선선해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새벽 조깅으로 건강한 하루를 열자. 최근 조깅을 즐기는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으로 인해 조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가고 있다.두 대통령의 성공한 삶이 조깅과 어떠한 함수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실제로 조깅은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유도해 성공한 삶으로 이끄는 좋은 운동이자 레저활동이 될수있다.특히 하루하루가 바빠 여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지난 60년대에 미국 공군군의관 케네드 쿠퍼박사에 의해 창안된 조깅은 「천천히 달리기」를 뜻하는 일종의 건강법이다.조깅은 지속적인 산소소모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촉진시켜 심장병·고혈압·뇌졸중 등을 막아주고 비만·당뇨병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또한 지방질을 감소시켜 날씬한 몸매를 유지시켜주며 지구력도 길러준다. 이같은 조깅은 운동화 외에는 장비나 준비물이 필요없는데다가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수 있다.각자 자신의 체력에 맞는 속도로 하루 30∼60분씩 1주일에 3회이상 6개월 정도만 실시하면 조깅의 여러 효과를 체험할수 있는 것이다. 올바른 조깅방법은 먼저 몸의 중심을 머리에서 발바닥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상체를 똑바로 세우고 발을 곧게 뻗은뒤 발뒤꿈치부터 착지한다.보폭은 성인남자는 75㎝,성인여자는 65㎝ 정도가 적당하다.어깨의 힘을 빼고 팔은 자연스럽게 주먹을 쥔채 90도 각도로 율동감있게 앞뒤로 흔든다.시선은 20m 전방을 보고 호흡은 한발·두발째에 코로 숨을 들이쉬고 세발·네발째에 입으로 내쉬는 것이 좋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계획을 세워서 하는것이 좋은데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차츰 운동량과 강도를 늘려가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아는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량은 규칙적으로 운동해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정도를 말한다.몸에 무리하게 조깅을하면 몸의 균형이 무너져 각종 부상이 따르며 심하면 죽음에도 이를수 있다. 이외에도 잘못된 방법이나 부주의로 조깅중에 찰과상·좌상·염좌(삠) 등의 부상을 당할수 있다.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조깅의 실시전과 실시후에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체조를 반드시 해야한다.올바른 조깅화의 선택 또한 부상의 방지에 도움을 준다.조깅화로는 쿠션이 좋고 발 앞부분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것이 적당한데 발이 어느쪽으로 쉽게 쏠리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조깅중에는 교통사고의 위험도 있으므로 도로에서 조깅을 할 경우에는 눈에 잘 띄는 옷을 입고 반드시 차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달려야 하며 잔 나뭇가지에 눈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앞을 잘 살펴야 한다.
  • 모스크바 거주 한인 또 피살/조흥은 간부는 차 빼앗기고 구타당해

    【모스크바 연합】 지난 3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유학생 이경희씨(여·24·외국어대노어과졸)가 뺑소니차에 치여 숨진데 이어 모스크바에서 의류도매업과 부동산소개업을 해오던 이일균씨가 7일 시내 한 병원에서 온몸에 자동차 바퀴자국이 나있는 시체로 발견되는등 러시아에서 한국인의 피살·강탈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 사건에 앞서 1주일전에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코리아 하우스」에 마피아들이 침입,이 식당 주인 박복환씨에게 돈을 요구,2만달러를 강탈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조흥은행 모스크바소장인 강신중 부장이 부임 다음날인 지난 8월28일 저녁 독일제 BMW승용차를 몰고가다 마피아에게 붙잡혀 마구 두들겨 맞은후 차량을 빼앗겼다.
  • “재산태풍 어느정도” 정치권 긴장/뚜껑열린 2차공개… 여야의 표정

    ◎“큰파동 없을것” 자위속 부자의원 촉각/민자/철저한 실사 촉구… 상대적 자심감 보여/민주 공직자 재산공개의 태풍이 어느정도로 불 것인가. 2백99명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치권은 태풍의 방향과 강도를 가늠하는데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우선 「정치권은 이미 지난 4월에 홍역을 한번 치렀기 때문에 면역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의원들의 신고내역도 성실해졌고 「재테크」솜씨도 늘어 문제가 될 부분은 벌써 정리해 뒀을 것이라는 추측이다.그러나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의원들 견해 엇갈려 ○…민자당은 7일 물의를 빚고 있는 의원들이 대부분 소속의원들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소속의원 세미나를 열면서 당3역등이 나서서 정기국회 대책과 당무보고등을 하면서도 재산공개 문제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다. 다만 김종필대표가 「자중자애」를 당부했을 뿐이다. 당소속 의원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중간보스급인 L모의원은 『이번 재산공개는 커다란 소용돌이를 몰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는 15대 총선부터 국회의원이 매력없는 직업이 되고 당의 공천에 목을 매는 정치지망생이 예전보다 줄어드는 근본적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이번 재산공개의 파문이 당장 정치권의 구조와 인물판도를 뒤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혁세력의 중심에 있던 C의원도 『각자 알아서 할 일』이라는 다소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가 C급 태풍 내지는 열대성 저기압 수준으로 지나쳐 갈 것으로 생각지 않는 의원들도 다수.그들은 김영삼대통령이 7일 재산공개와 관련해 정치권의 개혁을 다시 강조한데 대해 무척 신경이 쓰인다는 표정. ○치명타 입을까 부심 ○…민주당은 이번 재산공개 결과 민자당의원들의 평균 재산총액 30억원대의 3분의 1 수준인 10억원대로 드러나자 도덕성에서의 상대적 우월을 부각시키며 민자당및 정부공직자들을 겨냥,철저한 실사를 촉구하는 등 외견상 자신만만한 모습. 이기택대표는 『재산공개의 목적은공직자의 윤리를 확실히 세우기 위한 것』아라며 『철저한 실사를 통해 재산축재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부도덕성이 드러나면 공직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민자당을 겨냥해 『1차로 재산공개한지 5개월만에 어떻게 수백억원씩 재산이 늘어날수 있느냐』며 『이것은 민자당의 1차 재산공개가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공격. 그러나 장재식,국종남,박태영의원등 무연고지인 제주도지역에 빌라 또는 임야를 소유한 의원들은 이것이 투기로 비쳐져 세무조사등으로 이어질까봐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 지난 1차 재산공개때 1백67억여원으로 당내 1위를 차지했던 김옥천의원은 시가산정이 공시지가로 산정됨에 따라 4분의1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지난번 벌집소유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경재의원도 부동산소유현황은 변동이 없으나 비고에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번 이상의 파문은 없을 것으로 예측. 그러나 자신소유의 학교법인등에 2백억원이상을 출연한 신진욱의원은 개인재산인 16억5천만원만을 신고,출연재산까지 모두 공개한 무소속의 임춘원의원과는 대조. 한편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 누락시켰던 영등포지역의 대지를 매각한 대금을 포함해 68억여원을 등록해 지난번공개때 보다 2배이상이나 재산총액이 늘어났고 김복동의원도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여원을 공개,다시 구설수에 오르지 않으려는 모습.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 공개때 10억5천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선거빚을 포함해 마이너스 7억6천여만원,민주당의 이윤수의원도 1천여만원의 빚을 신고했으나 청빈했다기보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결과라는 비난도 대두. ○투기의혹살까 신경 ○…지난 재산공개때와 비교해서 재산가액이 몇배씩 늘어났거나 공직으로 평생을 보냈으면서도 재산규모가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의원들,무연고 지역에 땅을 소유한 의원들은 언제 여론과 사정의 화살이 날아올지에 대해 우려하면서 해명에 전전긍긍. 만일 이들의 해명이 윤리위의 실사과정이나 언론을 통해 적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들에게는 이번 재산공개가정치생활의 종지부가 될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재산규모가 크게 늘어난 의원들의 해명도 가지가지. 재산규모가 28억여원에서 1백14억원대로 무려 4배나 껑충뛴 남평우의원(민자)은 1차공개 당시의 재산누락과 관련,『부동산은 내 명의로 돼있지만 종중에서 관리하는 땅이고 볼링장은 한미리스로부터 장비를 대여받아 운영하는 것이라 내 재산으로 생각지 않았다』고 변명. 공직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일부 의원들에게도 관심은 쏠리고 있다. 지난번의 25억7천만원에서 93억7천만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난 정호용의원은 지난번 11억원으로 신고했던 논현동 대지 2백60여평을 55억원으로 신고하고 부인명의의 보험금 2억8천여만원을 새로 추가했다. 김복동의원의 경우 1차 공개때 34억여원보다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여원을 공개했는데 이는 부인 소유의 서울 삼성동 대지 1백32평의 땅값이 당초의 17억여원에서 29억여원으로 높게 산정된게 가장 큰 요인. 김의원측은 『재산 증가에 대해 신경쓰고 있지 않다』면서 『재산중 29억여원에 해당하는 강남구 삼성동대지는 월남근무 저축금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이번 재산공개에서 후배 군 장성들의 재산이 대부분 수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사실이 부담이 될듯. 지난 재산공개때도 물의를 빚었던 이학원의원도 『지난 재산공개 당시와 항목이 변동된 것이 없다』며 성실신고를 강조하고 『60년대 말과 70년대 초 경기도 광명과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사들인 땅은 부인이 대방동에서 자동차학원을 경영해 벌어들인 소득으로 산 것』이라는 설명.
  • 고위직 10∼20% “물갈이” 예고(재산공개 공직사회:1)

    ◎그 파장과 전망/청와대 “돈·명예 공유불가” 확고/금융계좌 추적땐 숙정자 늘듯/축재과정 국민정서 어긋나면 퇴진 불가피 사상 처음으로 7일 전체 고위공직자의 땅문서가 공개되고,장롱문이 열어 젖혀졌다.국민들의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눈치다. 모습을 드러낸 고위공직자의 재산현황은 대규모 공직자숙정을 예고하고 있다.우리사회 지도층 전체의 판갈이까지도 배제하기 어려울 만큼 파장이 확대될 수도 있다. 장·차관과 국회의원들은 이번이 두번째 재산공개이긴 하다.사법부와 여타공직자는 처음이다.그러나 설령 두번째라 하더라도 이번에는 윤리위의 실사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지난번과는 또 다른 폭발성을 지니고 있다.금융실명제 이전의 재산등록이어서 어디서 문제가 발생할지 점치기조차 어렵다. 청와대는 누누이 『부와 명예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의지를 피력한바 있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의 부동산과다보유에 대한 감정은 『부동산을 많이 갖는 것을 고통스럽게 하겠다』고 한 발언에서 잘 드러나 있다.그같은 통치철학은 재산실사와 그 처리과정에서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치게 돼 있다. 이런 상태에서 막상 공개결과는 절반이상이 상식적으로,그봉급만으로는 형성이 불가능한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경찰공무원중 대부분이 10억∼20억원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사법부도 20억∼30억원의 과다재산소유자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이런 직업과 재산의 조합은 상식적이지 않다. 이미 정가와 관가에는 숙정폭이 10%란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그보다 훨씬 많은 20%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와함께 민자당이 내년 5월 전당대회를 내년초로 앞당겨 지탄받는 인사들을 몰아내고 야당의 개혁적 인사들을 충원해 전혀 새로운 모습의 정당을 만들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정부와 사법부에서는 실사가 완료되는 12월이전에라도 개각과 물갈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공직자 윤리위의 실사작업은 10억원 정도를 기준으로 해 그이상 되는 사람에 대해 집중적인 실사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부동산은 등록대상자 전부를,금융재산은 의혹이 있거나축소·누락의 경우에 한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얼마든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축소·누락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공직자 윤리법에 의해 처벌받게 되므로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부동산 투기가 입증되거나 재산형성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이경우에는 공직자 윤리법상 명문규정이 없다.그러나 현재의 청와대 분위기나 사회분위기는 이경우에도 누락·은닉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공직을 떠나야 한다는 쪽인 것 같다. 청와대 당국자들은 『개혁차원에서 문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설령 상속재산이라 하더라도 재산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파고를 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당사자들은 공직자윤리위의 실사뿐만 아니라 여론의 실사를 받을 수 밖에 없다.경우에 따라서는 여론의 실사가 더 무서울 수도 있음을 이미 지난번 국회의원과 장·차관 재산공개때 경험한바 있다.이때는 국민의 정서가 실사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재산의 과다보유 자체에 문제가 제기되게 마련이다.국민감정은 수십,수백억의 재산가가 고위공직에 있는 것을 용인하기 어렵다. 대통령 주위의 사람들은 이문제와 관련해 『재산의 많고 적고가 문제가 되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형성과정이 정당하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이들은 『재산형성과정이 불분명하거나 투기의혹등이 있을 경우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지만 단순히 재산이 많다고 해서 매도의 대상이 되서는 안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입장과는 별개로,재산을 국민앞에 공개시킬 때는 국민의 여론을 빌려 공직사회를 정화시킨다는 의도가 나름대로 있기 마련이다.때문에 공개자체는 어느정도까지 여론재판을 불가피하게 하거나,용인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 1가구다주택/보유수 따라 세율 가중

    ◎노사정 간담/연·기금 여유자금 공공투자 정부는 투기목적으로 한가구가 여러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 가구별 보유주택과표를 합산,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수에 따라 세율을 달리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일 이인제노동부장관·이동훈상공부차관과 함께 팔레스호텔에서 국민경제사회협의회(경사협)가 주최한 노·사·정간담회에 참석,『신경제5개년계획 기간중 재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근로자들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가벼워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연금·기금의 활용문제와 관련,『공공성이 큰 연·기금의 여유자금에 적절한 사용대가가 지불된다면 정부의 공공사업에 쓰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연·기금의 고유목적에 필요한 부분은 남겨두고 금융자산으로 운용하는 여유자금만 차입,금융기관의 평균운용수익률을 보장,연·기금의 자율성과 수익성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노동장관은 노동계가 반대입장을 보이는 근로자파견법의 입법문제에 대해 『현재 다양한 의견을수렴중』이라며 『고용안정과 노사관계의 안정을 고려,대상업무 등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측에서 박종근노총위원장·이동찬경총회장·김수근교수 등 경사협위원 30명이 참석했다.
  • 「축산폐수 정화조」 실용화 성공

    ◎KIST 박완철박사팀,1천4백개 농가 보급/침전·미생물 분해거쳐 97%까지 정화 축산폐수를 완벽하게 정화 처리하는 것은 물론 설치비용도 매우 싼 축산폐수정화조가 최근 실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KIST환경관리센터 박완철박사팀은 지난해 10월 축산폐수정화조개발에 성공한 이후 실용화에도 나서 최근까지 1천4백여개나 보급했다. 현재 국내 축산농가가 배출하는 축산폐수량은 1천9백60여t으로 전체 폐수배출량의 1%수준이다.그러나 생활및 산업폐수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오염농도가 2백∼3백㎛인데 비해 축산폐수는 3천∼4천㎛으로 10배이상 오염도가 높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박박사팀이 개발한 축산정화조는 폐수가 침전및 미생물에 의해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정화되도록 침전분리실·폭기실·침전조·순환조·소독조등 5단계를 갖췄다.또 바람을 불어넣는 폭기실에 산소를 투입해 미생물의 분해력을 높이고 미생물의 활동력을 극대화해 처리효율을 97%까지 끌어올려 고농도 축산폐수를 92㎛이하까지 정화해 무단방류해도 별문제가 되지않는 수준까지 이른것.기존의 부패형탱크의 설치비용이 8백만∼1천만원인데 비해 3백만∼4백50만원으로 매우 싸고 전기세 외에는 유지관리비가 들지 않는다.
  • 경제상담실

    ◎상가임대자 이민땐 소득세 납세지 어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살고 있으면서 서초구 반포동에 상가를 임대하고 있는 부동산 소득자입니다.그런데 최근에 해외이주로 인해 관할세무서에 각각 납세자 관리인 선정 신고를 필했습니다.이때 종합소득세의 납세지는 주소지 관할 세무서인지 아니면 사업장 관할세무서인가. ○정부서 장소 지정 거주자에 대한 소득세의 납세지는 소득세법에 따라 그 주소지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납세관리인을 선정해 정부에 신고한 경우에는 사업장 또는 납세관리인의 사업장,상시근무지,주소지중에서 정부가 지정한 장소를 납세지로 하게 된다. ◎읍­면지역 임야에 토초세 과세되나 읍·면지역의 임야로서 현지 주민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올해 토지초과이득세가 정기과세 되는지. ○90년부터 6년 면세 읍·면지역 즉,농촌지역의 임야로서 현지 주민이 89년말 이전부터 소유하고 있는 임야는 90년 1월1일부터 95년 12월31일까지 6년동안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므로 89년말 이전에 취득한 임야로서 임야가 읍·면지역에 소재하고 소유자가 임야와 동일한 읍·면 또는 인접한 시·읍·면지역에 거주하거나 임야로부터 20㎞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영림계획에 의한 조림여부에 관계없이 6년간 토초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부동산 증여계약서 인지세를 내야 하나 부동산의 증여계약서나 교환계약서,공유분할계약서 등을 소유권이전 등기신청을 할때 첨부할 경우 소유권이전에 관한 증서로서 인지세를 납부해야 하는지. ○권리증서로서 과세 부동산의 소유권이전에 관한 증서란 소유권이전을 위한 등기절차상 작성되는 증서이다.그러므로 부동산의 증여계약서나 교환계약서,공유분할계약서등이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상 원인증서로 작성,사용되는 때에는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에 관한 증서로서 인지세가 과세된다.이때 인지세는 그 부동산 가격에 상당하는 금액만큼이 아니고 이전의 대가가 되는 금액에 의해 정해지게 된다. ◎5년이상 가동공장 양도세 감면되는가 5년이상 계속 가동한 공장을 양도할 때는 양도소득세를감면해 준다는 규정에서 「5년이상 계속 가동한 공장」이라 함은 단순히 제품만을 생산하는 시설만을 뜻하는지.또 일시적인 휴업기간이 있는 경우에도 계속 가동한 공장에 포함되는가. ○폐업·휴업기간 제외 5년이상 계속 가동한 공장이란 물품의 제조,가공,수선시설을 갖춘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를 뜻하고 생산설비에는 공장내에 있는 창고와 사무실,대피실,식당,기숙사등 사내훈련시설이 포함된다.폐업 또는 휴업상태에서 양도하는 경우에는 계속 가동한 공장으로 보지 않으며 타인명의로된 토지와 건물에서 본인명의로 5년이상 가동한 공장인 경우에도 감면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실거래 가격 확인 상대방 거절하면 92년10월16일 서울 북아현동에 있는 부동산을 양도하고 지난 3월 확정신고를 하면서 실제거래가액을 확인하는 양도계약서를 제출했다.그러나 세무서의 우편(왕복엽서)에 의한 양도계약서의 진위확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수인이 확인을 거절하고 있다.그런데 계약 당시 입회한 부동산소개업자는 이를 확인해주겠다고 한다.이 경우 부동산소개업자의 확인만으로도 실거래가액을 인정받을 수 있는가. ○복덕방 확인땐 인정 양도소득세를 산정할 때 실거래가액은 원칙적으로 거래상대방의 확인이 있어야 되지만 거래상대방이 이를 거절하거나 부인할 경우 관련 부동산소개업자등에 의해 실거래가액이 객관적으로 명백하게 확인되면 이를 실거래가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 실명제시대의 개혁 방향… 정사협토론 중계

    ◎「개혁의 뿌리」 국민이 내려야 한다 ○총론/오인환 공보처장관/아래로부터의 호응있어야 부패구조 청산 언론과 여론의 문민정부 6개월에 대한 분석과 검증과정을 지켜보면서 개혁에 동참하거나 개혁을 이끌어가야 할 분들이 개혁의 비판자나 방관자로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수 없다.개혁은 대통령 혼자 짊어지는 멍에가 아니다.문민정부가 홀로 감내해야 할 고통과 책임도 아니다.개혁에는 너와 내가 없으며 주체나 방관자가 따로 있을수 없다.「개혁하는 것은 찬성하나 개혁의 방법론이 문제다」라는 지적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심지어 「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개혁의 기습성을 가리켜 「깜짝쇼」로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목소리까지 있는데 그같은 시각은 피상적인 관찰에서 나오는 공정하지 않은 진단이거나 편견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영삼대통령은 어려운 현안이나 난관을 정면으로 맞서 해결하는 돌파의 정치행태에 익숙한 정치지도자로 알려져왔다.오늘의 문민정부가 출범한 것도 그같은 원동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그러나 돌파의 정치만으로는 책임정치를 구현하기가 어렵다.창조하는 정치,집을 지을줄 아는 생산의 정치가 함께 있어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은 창조하는 정치,생산성있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어려운 자기변화를 시도했고 끝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절제와 극기의 생활을 수범하기 시작했고 재산공개를 통해 깨끗한 정치의 모범을 보였다.한걸음 더 나아가 개혁이 법과 제도에 의해 생산적으로 순리적으로 추진될수 있게끔 기반과 여건도 조성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하는 일 뿐이며 누가 실천해 가느냐 하는 문제만 남아있다.공직자윤리법과 금융실명제는 제도개혁의 기관차역할이 될 것이다.그 영향력은 하위직 공직자사회로 내려갈 것이고 국민생활속에 거미줄처럼 처져있는 부패구조를 서서히 없앨수 있게 해줄 것이다.문제는 실명제를 실시하면서 경제를 회생시켜야 하는 난제이다.실명제는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어떻게든 과녁을 맞혀야 하고 성공이냐 실패냐에 나라의 경제,나라의 장래가 걸려있다.그 개혁이 뿌리를 내리기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호응이 필요하다.「아래로부터의 개혁」은 국민의식의 개혁없이는 창출되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공직자,기업인들이 중간연결고리역할을 해줄 때이다.지식인들의 이해와 협조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국민의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동참이 있어야 한다.껍질을 깨는 아픔없이 창조는 없으며 우리는 오랜만에 진정으로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정치/박재창 숙명여대교수·행정학/정당도 경영기법 도입… 국회서 경비분담 정치권부패가 근절되지는 않더라도 부패가 지배하는 가치전도는 더이상 지속될 수 없다.음성적인 정치자금에 의존하던 기존 정치구조는 재편될 수 밖에 없다.어떻게 정치개혁의 기틀을 마련하느냐가 문제이다. 기성 정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생존방향은 3가지 정도일 것이다.첫째 지출억제전략으로 방만한 경상경비를 긴축하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소극적 전략이다.둘째는 무임승차전략으로 정당이 경비를 부담하며 주도하던 정치적 기능과 역할을 중립적이거나 범공공 기관에 대행 또는 위탁시켜 경비지출요인을 줄이는 것이다.셋째는 적극적으로 건전한 정치자금을 조성하는 전략이다.이 3가지는 대의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촉진하는 방향에서 복합적으로 구사되어야 하는데 다음 3가지 전략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 ▲긴축전략=경비요인을 과감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당도 기업경영 정신과 기법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당조직이 중앙당 내부기관들의 축소와 연성화를 통해 수평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또 각종 선거의 업무중복에 따른 경비지출 과다현상을 피하기 위해 통합선거제도를 도입,최소한 전국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도록 해야한다.이와 함께 정치자금의 지출을 강요하는 과열·혼탁선거를 막기위해서는 선거자유에 대한 포괄적 금지조항을 개선해야 한다. ▲대체전략=정당의 정상적인 국회회귀를 통해 정당이 부담해왔던 지출경비를 국회가 분담케 함으로써 정당의 지출경비규모를 줄여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정당의 실질적 지도자와 국회내 권력서열이 일체화되어야 한다.각당의 주요 당직자 사무실을 국회에 설치하고 입법활동과 관련없는 국회내 각당 선거기구등은 별도 관리, 비용을 감축해야 한다.또 국회내에 정책연구기관을 신설,각당이 이 기관에서 기초자료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 정당내부 기구를 감축시켜야 한다.또 선거공영제를 비용공영제로까지 확대,후보자 공동지추요인은 국가가 부담토록해야 한다. ▲적극전략=건전한 정치자금을 조성하려는 경제원리에 입각한 사업가적 논리와 안목이 필요하다.정당 스스로가 강연회·음악회등을 통해 재정수입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또 각종 문화행사를 통한 모금활동과 후원회운영도 적극 나서야 한다.이와함께 특정정책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의 지원을 목표로 하는 정치권 외부 조직체설립을 허용해야 한다. ○경제/홍원탁 서울대교수·경제학/근로활동의 수익률 극대화 방안 마련을 금융실명제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세제개혁이 뒤따라야 한다.자산소득과 투기소득등 불로소득에 대한 과감한 과세가 필요하다.부동산보유과세와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선진국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금융자산을 종합과세한뒤 소득세율을 낮춰야 한다. 이러한 정책으로 GNP3%의 추가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기업가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기위해서는 금융자율화가 필요하다.정책금융을 국책은행이 전담케하고 금리결정등을 시장원칙에 입각,자율화시킨뒤 금융산업에의 진입금지조치를 철폐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기업에 편중된 관치금융으로부터의 탈피와 정부나 특정재벌에 지배되지 않는 금융정책을 펴야 한다. 금융산업의 1차적 기능은 국민의 저축능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기업가들에게 값싼 생산자금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제도금융권에서 소외되고 사채시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또 금융기관의 사금고화를 막기위해 소유분산 실적에 비례해 새 업무영역을 확대시켜주고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운영실적에 따라 부실채권을 국가가 인정해야 한다. 자본이득과 투기소득은 수익률을 극소화시키고 순수 기업활동과 근로활동에 대한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제도개혁을 우선적으로 착수해야 한다.이러한 수익률 재조정은 생산적인 방향으로 자금흐름을 극대화해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다. 정부는 국민에너지가 비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울타리만 쳐놓고 나머지는 개인과 기업이 알아서 하도록 해야한다. 이와 함께 한국경제의 장기적 성장잠재력을 위축시키는 중요한 구조적 문제로서는 단편적인 지식을 반복적으로 암기시키기 위해 엄청난 국가자원의 낭비를 유도하는 비생산적 교육제도를 지적할 수 있다. 현행 입시준비 위주의 비생산적이고 경직적인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 과외에 들어가고 있는 비용을 변화해가는 사회수요에 부응해서 능동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도록 재구성된 정규교육으로 지출되도록 유도한다면 우리 새세대 국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적 교육을 받도록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국민의 모든 에너지가 생산적인 활동으로 집중된다면 선진 경제사회의 달성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 실명전환/금융기관 직원도 대리인 가능(금융실명제 상담코너)

    ◎예탁CD 매각후 인출땐 통보대상/우리사주 조합은 대표명의로 확인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가서 자신과 해당 금융기관 전 영업점과의 거래내역을 요구할 수 있는가. ▲특정 점포의 정보만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당해 점포 이외 영업점과의 거래내역은 알려주지 않는다.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현금(자기앞수표 포함) 인출액이 3천만원을 넘는 경우 국세청에 통보한다고 했는데 의무기간이 지나면 인출제한이 없어지는가. ▲그렇다.의무기간 중에도 인출 자체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해당 계좌의 잔액이 3천만원 이상 줄어들 경우 국세청에 통보된다. ­93년7월1일 A은행으로부터 액면 1억원짜리 91일 만기 CD(양도성 예금증서)를 매입해 8월11일 B증권회사에 예탁했다.CD 만기일(9월29일)에 이를 증권회사에 매각하고 4천5백만원을 인출할 경우 국세청 통보대상인가. ▲예탁된 CD의 매각행위는 명령 제10조 2항의 고액거래자 통보대상이 아니나 인출행위는 통보대상이다. ­실명확인 및 실명전환을 할 때 금융기관 임직원도 대리인이 될 수 있는가.▲대리인 자격에 관한 제한은 없으므로 금융기관 임직원도 대리인이 될 수 있다.이 경우 여러가지 편법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권한위임에 관한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우리사주 조합의 계좌명을 「○○우리사주」로 하고 회사의 사업자등록번호로 실명확인을 받는 것이 가능한가. ▲우리사주 조합은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우리사주 조합장 등 조합을 대표하는 사람의 명의 및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여야 한다.그러나 부가가치세법에 의해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경우에는 그 문서에 기재된 단체명 및 고유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사업체의 종업원들이 일괄 가입한 증권저축의 경우 사업주가 종업원들에 대한 실명확인각서를 증권업체에 제출하는 것으로 종업원들의 개별 증권저축계좌에 대한 실명확인이 가능한가. ▲사업주가 전체 종업원들에 대해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경우에도 종업원들의 주민등록증,종업원으로부터의 권한위임에 관한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비거주 외국인으로 증권투자를 하고 있다.여권에 기재된 성명과 여권번호 또는 출입국관리법에 의한 등록외국인 기록표상의 성명 및 등록번호가 없는데 계좌등록과 실명확인은 어떻게 하는가. ▲실명확인방법을 보완해 주도록 관계당국에 건의해 놓고 있으나 우선 종전대로 증권감독원이 발급한 투자등록증상의 성명 및 고유번호로 실명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명제 이전의 계좌명을 「○○동창회」로 하고 주민등록번호란에는 대표자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 놓았으나 이번 실명제 실시로 계좌명을 대표자(동창회장) 명의로 바꿀 경우 이는 실명전환인가,계좌명 정정인가. ▲실명전환에 해당한다. ­재일교포인 고객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해왔다.이번에 실명으로 전환하면 추징세액은 어떻게 계산하나. ▲비실명 자산의 실명전환에 해당되므로 과거 5년간의 비실명 자산소득과 실명 자산소득간의 차등세율을 적용한 세액에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차명으로 돼있는 신용거래 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경우 신용매수 주식은 금융자산 가액에 포함되는가. ▲신용매수 주식을 포함한 예탁자산 가액에서 신용공여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된다. ­BMF(통화채 관리펀드)에 예치돼있던 자금 4천만원을 인출하여 위탁자 계좌에 이체한 경우 국세청 통보대상이 되는가. ▲이체한 것과는 상관없이 일단 3천만원 이상 인출행위가 이루어진 것이므로 국세청 통보대상이 된다. ­만기가 1개월밖에 남지 않은 6천만원 상당액의 CD를 고객이 현물로 가지고 와서 증권회사에 3개월 이상 예치한 후 증권회사에 매도하면 증권회사는 해당 고객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해야 하는가. ▲만기가 3개월 이내에 도래하는 채권 등은 3개월 이상 예탁한 경우라도 국세청 통보대상이다.
  • 조세에의 영향(「실명경제」열리다:7)

    ◎「지하의 30조」노출… 세수증대 8조/근로자·기업부담 경감… 조세정의 실현/소득세율등 인하… 직접세비중 56%로 금융실명제로 그동안 숨어있던 검은 돈의 행방을 찾아내 세금을 물리게 됨으로써 세수기반이 넓어지게 된다.소득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린다는 조세정의의 구현이 훨씬 수월해진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경상 GDP(국내총생산)의 13%로 추정되는 30여조원의 지하경제의 자금행방이 상당히 드러나며 적어도 8조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명제의 당위성은 바로 이러한 공평과세에 있다.실명제의 완결은 고른 세부담을 위해 합리적인 세목과 세률의 조정,즉 세제개편이 이뤄져야 가능한 셈이다.새로 더 걷히는 만큼 일반 근로자와 기업이 더 부담했던 세금부담은 덜어진다는 얘기이다. 재무부는 실명제에 따른 세수증대 효과를 가늠해보며 세제개편 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정부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하나로 이미 발표한 세제개편 방향을 더 발전시켜 개인의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상속·증여세 등을 현실에 맞게 손질하느라 부산하다. 지난해 19.4%인 조세부담률을 오는 97년까지 22∼23% 수준으로 높이고 직접세의 비중도 52.8%에서 56%로 높여 서민 및 일반 근로자의 간접세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골격에는 변함이 없다. 개편의 대상은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의 세율 인하이다.소득세의 경우 봉급생활자와 의사·변호사·부동산업자등 개인 사업자와의 형평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다.봉급생활자는 세원이 1백% 드러나 국세청의 봉이 된 반면 사업소득자와 재산소득자의 세원포착률은 불과 30∼39%에 그친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최고 세율을 40% 정도로 낮추고 최고 세율의 적용기준도 6천4백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정부는 일반 근로자의 면제점을 소득향상에 따라 높이되 납세자 비중을 현재 46%에서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국세청의 전산망이 확충돼 오는 96년 종합소득세를 부과할 때,그 대상자는 현 93만명에서 8백만∼9백만명으로 늘 전망이다. 법인세도 마찬가지이다.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및 영세 기업의 비자금 조성이 불가능해져 비자금 만큼 사업주의 소득세나 법인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지금도 우리의 법인세 최고 세율은 34%로 영국의 30%는 물론 경쟁국인 대만의 25%보다 높다.일본은 37.5%이지만 배당세액 공제제도를 도입,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부가가치세의 조정은 실명제로 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 없이 무자료 거래를 해온 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이들의 세원이 앞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늘어나는 세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연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의 과세 특례자가 일반 과세자로 전환될 때 세금액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세금 증가액의 일정액을 깍아주는 한계세액 공제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아니면 2%의 세율이 10%로 껑충 뛰지 않도록 중간 세율을 설정,점차 높여나갈 생각이다. 상속세 역시 금융자산이 모두 드러나는데 따라 최고 세율 55%의 인하와 함께 기준액도 10억원보다 높이고 증여세의 최고세율 60%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실명제에 따라 가족간의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때 일정액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물리지 않거나,동창회 대표자가 관리하는 공동회비에 대해서는 이자 소득세를 개인에게 물리지 않는 방안등 사소한 일에까지 손길이 미쳐야 한다.
  • “졸면 죽는다”…혀깨물며 사신 쫓아/구사일생 광원의 매몰 91시간

    ◎힘빠진 동료5명 차오르는 물속으로/생환일념으로 암흑·갈증·추위와 싸워 무덤속 같은 91시간이었다. 태백 통보광업소 매몰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여종업씨(32)는 2천m가 넘는 지하막장 탄더미속에 갇혔던 91시간을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마지막 채탄을 위한 발파작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위해 마무리를 하던 순간이었다.이때가 13일 낮12시쯤.갑자기 뒤쪽에서 『물이다』는 고함소리에 너나없이 채탄을 준비하는 막장으로 뛰었다.곧이어 「꽝」하는 굉음과 함께 물이 터졌다.막장안 광원들은 모두들 본능적으로 눈과 코를 막았다.발을 적신 물은 빠른 속도로 허리께로 올라왔다.막장은 30도정도의 경사진 2평남짓한 공간. 계속 물은 차올랐다.극도의 두려움을 느낀 동료 가운데 일부는 손도끼로 갱목에 「가족에게 2억원을 달라」는 유언을 새기기 시작했다. 물이 키를 넘어서면서 모두 천장의 갱목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얼굴만 내놓고 간신히 숨을 쉬었다.그렇게 하기를 30분남짓. 힘이 부친 동료들은 갱목에서 손을 놓고 하나둘씩 「죽음」속으로 빠져들었다.몇시간이 지났을까.서서히 물이 빠져 나간 갱도 곳곳에 숨진 서승구씨 등의 5명의 사체가 드러났다. 비통에 잠길 겨를도 없었다.일단 동료들의 시신을 한데 모아놓고 주위를 살폈다.공기파이프가 절단돼 있었다.체력소모를 줄이고 산소를 아끼기 위해 시신옆에 반듯이 누웠다.이전에도 10시간 갱속에 갇힌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구조작업이 간단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암흑은 곧 죽음과도 같았다.엄습해오는 극심한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12시간 쓸 수 있는 헬멧의 안전등을 2∼3분 간격으로 켰다 껐다.공포와 함께 찾아온 배고픔과 타는듯한 갈증이 혀를 태웠다.바닥에 깔린 물은 석탄물이어서 도저히 마실 수 없는 상태였다.살기 위해 헬멧에 오줌을 받아마셔야 했다. 희박한 공기속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자면 죽는다」는 생각에 온몸을 꼬집었다.그럼에도 정신을 잃고 퍼뜩 눈을 뜨기를 몇차례를 거듭했다. 『나는 살 수 있다.아니 살아야 한다』­지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애태울 아내 지대숙씨(29)와 아들 형규(12)·성규(10)를 떠올리며 졸음을 이기려고 혀도 깨물었다. 멀리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구조대가 다가오고 있었다.살아난다는 확신을 「신념」이 아닌 「사실」로서 확인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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