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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에 물고이는 어린이 중이염/丁奎萬 한의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삼출성 중이염은 중이염중에서도 흔히 귀에 물이 잡히는 증상을 말한다. 이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잘 동반되며 5∼10세 어린이에 많다. 평소보다 TV를 크게 튼다든지,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든지,행동이나 반응이 둔해져 진찰을 해보면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코에서 귀로 통하는 이관(耳管)이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귀속의 중이강은 이관으로 외부와 통하고 있는데 감염이나 알레르기 현상등으로 이관이 막혀 압력이 비정상이 되면서 고실벽에서 물,즉 삼출액(渗出液)이 나오게 된다. 이관이 막혀버려 안에 물이 고이게 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귀에서 나온 이 삼출액에는 주로 면역 글로블린들이 포함돼 있고 산소를 좋아하는 성질의 백혈구가 들어 있다. 알레르기성 질환인 기관지천식환자나 아토피성 피부염환자들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봐서 알레르기 반응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증상으로는 귓속에 이물질이 차 있는 것같은 거북한 느낌을 받고 통증이 동반되는 수도 있다. 심할 경우 난청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기 어려운 어린아이의 경우 조기발견이 힘드므로 행동이 둔해지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찰해야 한다. 이 증상으로 인해 말이 늦어지는 수가 있고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교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오래가 간혹 영구적으로 중이의 손상을 가져오기도 하며 달팽이관의 이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는 발육단계에 있으므로 청력손상은 귀 자체뿐아니라 정신적,신체적으로도 손실을 주므로 제때 치료해야 한다. 한방치료법으로는 패독산이나 반하백출천마탕,육미지황탕과 오령산을 꼽을 수 있다. 문의 508­5161.
  • 팔당호 오염현장을 가다(4대강 上水源 긴급점검)

    ◎廣州무허공장 100여곳 폐수 흘러 들어/廢페인트 등 유독물질 장마 틈타 몰래 버려/개발명목 주변 7개 지자체 환경감시 뒷전 ‘상수원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 수도권 2,000만명의 시민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는 팔당호를 비롯해 대청호 금강 낙동강 주암호 등 전국 상수원이 몸살을 앓고 있다. 주변지역에 마구 들어선 음식점과 카페,공장 및 축산 폐수 등으로 강물이 날로 오염되어 가고 있다. 특단의 대책 없이 방치하다가는 물마저 마음놓고 먹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형편이다. 때때로 단속의 손길이 미치기는 하지만 환경당국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이해가 엇갈려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강 영산강 낙동강 금강 등 전국 4대수계의 상수원 실태와 수질 보전방안을 시리즈를 통해 짚어본다. 3번 국도를 따라 경기도 광주군에서 용인군 모현면 쪽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광주읍 태전리가 나온다. 멀리서 보면 아파트와 상가 뿐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딴판이다. 야산 골짜기마다 들어선 공장들은 공업단지를 방불케 한다. 태전리 뿐 아니라 태전리 윗쪽 孟思誠묘 방향의 직리,태전교 왼쪽 목리에도 개천을 따라 야산 기슭에 공장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2㎞쯤 되는 길 양쪽에 100개가 넘는다. 골짜기로 숨어들 만큼 영세한 공장도 있지만 제법 규모가 큰 공장도 여럿 있다. 공장이 밀집하다 보니 여느 시골길 같은 도로에는 자동차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직리천과 목리천은 곤지암천에서 합류돼 경안천으로 흘러든다. 경기도 광주 용인 등에서 유입되는 경안천은 남한강 북한강과 함께 팔당호를 이룬다. 태전리 일대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수는 모두 팔당호로 유입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일대의 공장 가운데 폐수 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광주군에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무허가 공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광주군청 환경보호과 직원도 공장이 모두 몇개나 되는지,업종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趙봉세 공업행정계장도 “공장 면적이 일정 규모를 넘으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막연한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관할 자치단체의 행정이 이렇다 보니 단속의손길이 미칠리 없다. 한강 환경감시대 등 환경당국이 몇번씩 고발을 해도 버젓이 조업을 계속한다. 얼마전 페인트 폐기물을 그대로 하수구에 흘려보내는 장면이 TV에 보도돼 고발된 P가구공장도 여전히 가동 중이다. 소각한 폐기물을 공장 뒷편 직리천변 구덩이에 파묻었다가 적발된 K산업에서도 기계를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얼마전 폐기물을 묻은 듯 뒤엎어진 검은 흙이 지금도 눈에 띈다. 또한 켠에 쌓아둔 ‘유독물질’ 표시가 된 폐페인트 통에서는 폐페인트가 빗물을 타고 새 나온다. 광주군은 태전리 일대 뿐 아니라 초월면 오포면 실촌면에도 공장이 많다. 성남과 분당이 개발되면서 그 곳에 있던 공장들이 대부분 광주로 옮겨 눈에 잘 띄지 않는 골짜기에 자리를 잡았다. 한강 환경감시대 金周熙 계장(53)은 “광주군은 골짜기란 골짜기가 다 공장지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광주군이 특히 심할 뿐 다른 팔당호 주변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팔당호에 바로 인접한 양평군과 남양주시도 광주군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양평군과 남양주시에는 음식점 카페 호텔 등 숙박·접객업소가 많다. 광주군 퇴촌면과 남종면 분원리 못지 않다.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수호교(橋)와 강 건너편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를 경계로 하류쪽 상수원 보호구역은 물론 상류쪽에도 근사한 카페와 호텔이 많다. 상수원 보호구역 바로 위에는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를 빌려주는 업소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업 중이다. 낚시 뱃놀이 등 물을 오염시키는 일체의 행위가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채 100m도 되지 않는다. 구역 경계에 철책을 둘러친 것이 아니어서 특별대책지역에서 수상스키를 타다 상수원보호구역을 침범하는 일도 허다하다. 상수원 보호구역 경계에서 빤히 바라보이는 곳에는 군(軍) 도하(渡河)훈련장이 있다. 도하훈련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고스란히 상수원으로 유입될 것이 뻔하다. 도하훈련장 맞은 편 서종면 수인리는 ‘카페촌’으로 불릴 만큼 마을 전체가 카페 일색이다. 또 도하훈련장과 수상스키 대여업소 사이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는H호텔 K오피스텔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숙박업소가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폐수는 곧바로 팔당호로 유입된다. K오피스텔은 하수관이 팔당호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 금세 눈에 띈다. 정화시설을 거쳐 걸러진 폐수가 배출된다고는 하지만 설겆이한 물과 화장실에서 쓴 물 등이 곧바로 식수원으로 흘러드는 것이다. 문호리 금남리 주변의 논밭에서는 농약 냄새가 코를 찌른다. 또 금남리 남쪽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유기농업단지에서는 닭똥 썩는 냄새가 난다. 비가 오면 농약과 닭똥이 팔당호로 흘러내린다. 팔당호의 수질 악화는 남양주시 용인시 이천시 광주군 양평군 가평군 여주군 등 주변 7개 자치단체의 무성의한 행정에도 원인이 있다. 시·군에서 환경파괴에 오히려 앞장서기도 한다. 환경부 鄭鎭勝 차관은 “언젠가 모 군수가 ‘한 토지 소유주가 군청 청사를 공짜로 줄테니 농림지를 준 도시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鄭차관이 거절해 무산되기는 했지만 일선 단체장들의 환경의식 수준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들 시·군은 또 협의회를 만들어 환경부의 정책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심지어 주민들을 부추기기도 한다. 팔당호 주변 음식점과 카페는 주인이 모두 외지인들로 지역 주민들과 별 관련이 없다. ◎팔당호 수질과 개선책/경안천 BOD 7.5ppm “수질 최악”/완충지대 숙박·음식점 등 건축금지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호는 5월 현재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1.8ppm으로 전체적으로 2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강의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남한강의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양평교(橋),경안천의 광주군 퇴촌면 광동리 광동교(橋),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팔당댐 앞 등 4개 측정지점의 수질이 각각 다르다. 용인시 광주군 등의 생활·공장 폐수가 흘러드는 경안천이 7.5ppm으로 가장 나쁘고 남한강 2.0ppm,팔당댐 앞 1.8ppm,북한강 1.0ppm의 순이다. 팔당호는 갈수기에 해당하는 5월과 6월의 오염도가 제일 심하다. 팔당호의 오염은 개발 위주의 토지정책 때문이다. 94년을 기점으로 개발용도로 지정된 토지가 15.6%에서 57.3%로 크게늘었다. 상수원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42.7%보다 14.6%나 높다. 자연환경보전지역도 2.5%로 전국 평균 7%에 훨씬 못미친다. 수질 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지역내 건축 규모 제한도 음식·숙박시설 400㎡ 이하,주택 등 일반 건축물 800㎡ 이하로 규제가 약하다. 특별대책지역도 하수처리시설이 갖춰진 하수처리구역은 건축 제한이 없다. 환경부는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팔당호 양안(兩岸)에서 500∼1,000m 이내를 수변 완충지대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완충지대로 지정되면 가축 사육,음식·숙박시설 신·증축,폐수배출시설 건축이 금지된다. 또 팔당호 주변의 녹지 훼손을 막기 위해 팔당호에서 일정한 거리 이내의 산림의 형질 변경을 전면 제한하는 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음식점 카페 호텔 등 기존 오염원의 배출기준도 현재의 20ppm 이하에서 2배 이상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별대책지역 내 7개 시·군에 대한 오염물질 총량 규제도 검토하고 있다. 시·군마다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할당한다는 것이다. 오·폐수를 팔당호로 직접 방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정화에 드는 비용을 업주에게 직접 물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팔당호 수질개선 방법은 많지만…/국립환경硏 정화기술 보고서 요약

    ◎자갈층 수로 등 설치 오염물질 분해/하천 유입부에 갈대 등 수초대 조성/특수비료 사용 질소·인 유출 최소화 국립환경연구원(원장 朱秀永)은 최근 ‘팔당호 수질 관리 특별대책 수립을 위한 오염 저감기술’이란 보고서에서 팔당호 수질 향상을 위한 여러 방법을 제시했다. ◇하천 박층류(薄層流)법=수심이 비교적 얕은 하천에서 물이 수로를 따라 흐르는 동안 하상(河床)에 조성된 자갈층의 생물막(膜)에 의해 오염물질이 분해,산화되도록 한다.유기물의 분해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천 단면을 평활하게 하고,수로를 계단식으로 만든다.독일 라인강 지류 등에 이용되고 있다. 하천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0∼20ppm,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자갈층 수로를 조성할 수 있는 지역이 적당하다.묵현천 조정천 구운천(북한강) 양화천 복하천 경안천 곤지암천 청미천(남한강) 왕숙천 장자못 월문천 궁촌천 도심천 고덕천 덕소천(팔당호 하류)에 알맞다. ◇자갈층 접촉산화법=하천 둔치에 자갈층 접촉시설을 만들어 물이 유입되기 앞서 자갈층을 거치도록 하는 방법.하상에 자갈을 까는 것이 아니라 하천 옆에 별도의 자갈층을 만드는 점이 하천 박층류법과 다르다.물이 5∼6시간 자갈층에 머물도록 함으로써 BOD를 60∼80% 가량 낮출 수 있다.BOD가 20∼50ppm인 하천이 적당하다. 묵현천 조정천 구운천 양화천 복하천 경안천 곤지암천 청미천 왕숙천 장자못 월문천 궁촌천 도심천 고덕천 덕소천이 적지로 꼽힌다. ◇수초대 조성=하천 유입부에 수초대(帶)를 조성해 수생식물의 자연정화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오염된 하천의 유입부에 갈대 줄 애기부들 미나리 마름 연꽃 새우가래 검정말 좀개구리밥 생이가래 부레옥잠 등을 심는다.묵현천 조정천 구운천 양화천 복하천 경안천 곤지암천 청미천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200㎡ 가량의 수초대를 설치하면 하루 300㎥를 처리할 수 있다.BOD가 40%쯤 낮아진다. ◇수생식물지를 이용한 마을하수 정화=마을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기 전 수생식물 정화지를 통과하도록 한다.BOD가 30ppm을 웃돌고 영양염류 오염도가 높은 하수가 방류되는 묵현천 조정천 구운천 양화천복하천 경안천 곤지암천 청미천에 알맞다.1,600㎡ 정도의 수생식물지를 조성하면 하루 200㎥를 처리할 수 있다. ◇자연형 하천 유지를 위한 도시하천 정비=수로와 고수(枯水)부의 경계가 확연히 구분되도록 나무틀 사석(砂石) 등으로 얕은 제방을 만든다.또 생물의 이동통로,물고기 먹이가 되는 수생곤충 또는 부착조류(藻類)가 많이 사는 여울,물고기가 잠을 자고 치어(雉魚)가 많이 사는 소(沼),습지,생태공원(Biotope)을 인공적으로 조성한다.도시지역을 관류하는 왕숙천 장자못 월문천 궁촌천 도심천 고덕천 덕소천 복원을 위해 사용할 만하다. ◇퇴적물 준설=팔당호에서 퇴적물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경안천 유입부 325만㎡의 퇴적물 300만t을 평균 깊이 0.9m로 준설한다.준설할 경우 경안천 광동교(橋) 지점은 총질소(T­N) 농도가 3.0㎎/ℓ에서 1.8㎎/ℓ,총인(T­P) 농도가 404㎎/ℓ에서 106㎎/ℓ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총인(T­P) 농도를 낮추는 데 드는 비용은 하수를 처리할 때보다 4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저수용량이 1.7%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있다. ◇시비(施肥)방법 개선=물이 없는 논에 비료를 준 뒤 논을 갈아 엎어 비료가 흙 속에 들어가도록하면 질소성분이 암모늄염의 형태로 흙 입자 중에 흡착되므로 비료 중의 질소 인 유출량이 감소한다.농촌지도소 등을 통해 한강수계 내 295개 소(小)유역별 논 면적의 50%인 2,600㎢의 비료를 주는 방법을 개선한다. ◇비료 질 개선=한강수계 내 전체 논 면적의 50%인 2,600㎢에 질소성분이 흙 속에서 천천히 용출되도록 특수공법으로 만든 완효성(緩效性) 비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논에서 영양염류가 하천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수질이 개선된다.질소 19%,인 15%를 줄일 수 있다. ◇수초재배섬(浮島)을 이용한 영양염류 제거=경안천 광동교 상류,소규모 저수지 또는 연못,하수처리장에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을 심은 인공섬을 설치한다.질소 인을 제거하고 빛을 막아 조류 증식을 억제한다.총인 농도가 0.2㎎/ℓ 이상,총질소 농도가 1㎎/ℓ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수원수 취수구 이전=취수구를 경안천 근처에서 북한강 쪽의 경기도 남양주시조안면으로 옮기고,팔당호 하상에 기존 취수구와 연결되는 도수로를 설치한다.
  • 반갑다! 희귀 물고기/자연휴식년제 생태계 복원 큰몫

    ◎금강모치·어름치 등 다시 나타나 자연휴식년제가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80곳의 산간 계곡에서 자연휴식년제를 실시 중인 강원도의 경우 수질이 개선되고 수중생물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강원도의 조사에 따르면 자연휴식년제 실시 전인 지난 해 5월에 비해 11곳의 수질이 2급수에서 1급수로 좋아졌다.속초 노학동 무당골 계곡은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지난 해 1.2㎎/ℓ에서 0.5㎎/ℓ로 낮아졌다.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사기장골 계곡,서원면 유현리 연내골 계곡도 1.0㎎/ℓ에서 0.4㎎/ℓ로 수질이 향상됐다. 양양군 강현면 둔전 계곡은 대장균이 100㎖당 500마리에서 8개로 크게 줄어 개선효과가 가장 큰 곳으로 조사됐다.춘천군 신북읍 유포리 무지골 계곡, 철원군 서면 자등리 역과사골 계곡도 100㎖당 130마리에서 2마리로 감소해 1급수로 회복됐다. 수질이 개선됨에 따라 그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수중생물들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삼척시 하장면 중봉 계곡에서는 희귀 어종인금강모치 새미 북방종개가 발견됐다.또 평창군 용평면 노동 계곡에는 금강모치 둑중개 진강도래와 함께 다른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옆새우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화천군 동촌리 비수구미 계곡에는 천연기념물인 어름치(259호)와 수달(330호)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양구군 양구읍 웅진리 사명산 계곡에도 어름치 버들치 가재 징거미새우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버들치는 춘천군 서면 방동리,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내원골 계곡에서도 발견됐다.
  • 무장간첩 침투 사흘째 이모저모/잔당 흔적 발견못해 수색 길어질듯

    ◎인근 해안서 발견 잠수복은 주민이 버린것 추정 군 당국은 14일 무장간첩 수색 작전 사흘째를 맞아 해안 일대는 물론 잔당의 예상 도주로인 매봉산­칠성산­발왕산­오대산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특전사 병력 등을 집중 투입해 퇴로를 차단하는 등 수색을 강화했으나 아직까지 눈에 띄는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수색작전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해난구조대(SSU)의 수중 탐색 작업이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해군은 13일부터 어민들의 트롤어선 6대를 동원,해저 수색에 나섰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해군 함대와 해양경찰에 민간 트롤어선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장비가 없어 조만간 어민들의 협조를 얻어 트롤 어선을 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장간첩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북쪽으로 500m 가량 떨어진 동해시 어달동 방파제 앞 바다 속에서 낡은 잠수복 2벌과 녹슨 산소통용 수압조절기,업무용 수첩이 발견돼 한때 긴장. 합동신문조가 정밀 조사한 결과 이 잠수복과 수압조절기는 간첩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주민이 쓰다 버린 것으로 밝혀다. ○…동해시 주민들은 무장간첩 잔당이 언제 나타날지 몰라 해가 진 뒤에는 바깥 출입을 삼가는 등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 특히 무장간첩의 시신이 발견된 묵호동 주민들은 빨래를 밖에 내다 걸지 않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주민 李모씨(45)는 “마을 바로 뒤가 산이라 밤이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바람소리에도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군당국은 피서철 대목을 맞은 지역 상인들과 피서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고심. 군 관계자는 “‘진돗개 하나’ 비상 경계 태세에서 수색을 하기 위해서는 해수욕장 등에 일반인과 어선의 출입을 막는 것이 마땅하지만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해 통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權正達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나라당 무장간첩 침투 사건 진상조사단’이 이날 상오 수색 현장을 방문. 鄭昌和 柳興洙 睦堯相 姜昌成 黃鶴洙 의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수색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해군 1함대 사령부와 무장간첩 시신이 발견된 곳을 둘러보고 군과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趙淳 총재도 이날 의원들과 동행했다.
  • 상륙용 수중 추진기/길이 157㎝ 로켓포 모양

    ◎3∼5명용 시속 2∼3㎞ 이번에 발견된 무장간첩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륙용 수중추진기는 지난 83년 부산 다대포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경북 월성간첩 침투사건때 처음 발견됐다. 이 장비는 공작 모선이나 잠수함,잠수정을 이용,해안에서 1.5∼2㎞ 가량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뒤 소규모 인원을 침투시킬때 사용된다. 길이 157㎝ 직경 33㎝의 크기로 로켓포탄 모양이며 물에 뜨기 쉽게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시속은 3명이 매달리면 3.3㎞,5명이면 2.3㎞ 정도. 상판에 1명이 엎드려 조종간과 방향타로 조종을 하며 2∼4명이 양쪽에 달린 손잡이를 붙잡고 이동한다. 침투조들은 산소통이나 빨대로 숨을 쉬며 물 속으로 은밀하게 이동하기 때문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내장된 배터리 24개가 뒷부분에 달린 소형 스크루를 작동시켜 추진되며 소음이 거의 없다. 한번 충전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할 수 있으며 사용한 뒤에는 침투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물 속에 가라앉히기도 하지만 충전해 다시 쓰기도 한다.
  • 鍼으로 물고기 잠재운다/日 수산업자 우라베 ‘쾌면활어법’ 개발

    ◎집에 수조 만들어 2,000마리 상대 실험/3∼4초면 처리… 두달 이상 신선도 유지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에서 침 한방으로 물고기를 잠재워 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 개발돼 화제다. ‘쾌면활어법(快眠活魚法)이라고 명명된 이방법을 개발한 사람은 규슈 오이타현 ‘오사카나 기획’ 대표 우라베 도시로(卜部俊郞·42)씨. 수산회사에 근무하던 그는 수산업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가 수송방법임을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물탱크에 물을 채워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으로 활어를 운반해 왔다.기존 방법은 운반 비용이 비싸고,탱크 안에서 생선들이 움직이면서 상처가 나거나 체력이 소모된다.이때문에 일본에서 생선 유통량 중 활어의 비율은 5%에 불과하다. 우라베씨는 물고기를 잠재울 수 있다면 생선 유통에 따르는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이미 약품을 풀어 생선을 동면상태로 빠트리는 방법은 개발돼 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생각,침 마취 술로 눈을 돌렸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침술을 배우는 한편 집에수조를 만들어 놓고 2천여마리의 생선을 상대로 실험을 계속한 끝에 최근 쾌면활어법을 완성,특허 출원에 이르렀다. 생선들은 우라베씨의 침 한방이면 바로 잠이 든다.언뜻 보면 죽은 듯 보이지만 물 속에 넣으면 아가미로 숨쉬는 것이 확인된다.한 마리 처리하는데 3∼4초면 끝이다.어떤 생선도 침술이 통하는데다 2개월 이상 잠자면서 살아있는 케이스도 있다. 이 방법을 쓰면 우선 운반 도중 생선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상처도 나지 않고 체력 소모도 극소화된다.이 때문에 보다 신선하게,보다 대량으로,보다 싸게 생선 유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무장간첩 시신 첫 발견/李長洙씨 문답

    ◎해안도로서 바닷가 괴물체 발견/잠수복 차림·산소통 확인후 신고 12일 상오 동해시 묵호동에서 무장간첩의 시체를 최초로 발견한 李長洙씨(30·동양시멘트 전산실)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다음은 李씨와의 일문일답. ­발견하게 된 동기는. ▲상오 8시 30분쯤 어머니를 인근 사찰에 모셔드리고 9시쯤 돌아온 뒤 해안도로쪽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해안을 내다보니 바닷가에 이상한 물체가 떠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시신 확인은 어떻게 했나. ▲바닷가에 내려가보니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산소통을 맨 채 해안쪽으로 등을 돌리고 숨져 누워있었다. ­당시 기분은 어땠나. ▲사람이 죽어있어 섬뜩했다. 그리고 무장간첩이나 공비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무기는 어떻게 착용하고 있었나. ▲섬뜩한 느낌에 기관총 등 무기를 자세하게 보지는 못하고 신고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20일만에 또침투”동해 초비상/무장간첩 시신발견­현장 이모저모

    ◎살살용 수류탄·단검 등으로 ‘완전무장’/시신 부패안돼 사망 24∼28시간 지난듯/‘거동수상자’ 신고접수돼 軍수사나서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이 있은지 20일만인 12일 상오 무장간첩 사체 1구와 침투용 수중 추진기 1대가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 해변 에서 또다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무장간첩의 사체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1㎞정도 떨어진 묵호항에서 산소통 1개가 추가로 발견되자 군 당국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산소통이 어달동에서 발견된 무장간첩의 것과 같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무장간첩은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사망한 지 7∼12시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군·경은 추정. 무장간첩은 잠수복 위에 주머니가 많은 색이 바랜 모래색 구명용 조끼를 입고 있었으며,옆구리에 청색 가방을 차고 있었다. 가방에는 살상용 사각 수류탄과 체코제 기관단총,단검,야전삽 등이 들어 있었다. ○…무장간첩이 침투를 노린 강원도 동해시 지역은 함대사령부를 비롯,시멘트 수출항인 동해항 등 주요 기관이 포진해 있는 요충지이다. 지난 6월22일 속초에서 발견된 잠수정과 96년 9월 강릉으로 침투했던 잠수함도 이곳 동해 내항으로 예인됐었다. 79년 개항한 동해항은 현대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유람선의 유력한 출발지 중의 하나로 5만t급 배 2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항구다. ○…金辰浩 합참의장은 상오 10시 국방부 지하벙커에 있는 지휘통제실로 나와 한·미간 군사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千容宅 국방장관을 대신해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이어 상오 11시30분쯤에는 환태평양 합동해상훈련인 림팩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千 장관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千 장관은 림팩훈련 참관일정을 취소하고 13일 급거 귀국한다. ○…군 당국은 무장간첩이 공작 모선이나 잠수정에서 수중 추진기를 이용해 우리 해안가로 침투하던 중이었거나,복귀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상오 10시45분 호위함 1척과 고속정 2개 편대를 급파했다. 또 해군은 10분 뒤 북한이 무장침투 도발행위가 발각된 데 대한보복행위로 잠수정 등에서 기뢰를 발사하며 저항할 것에 대비,기뢰탐색함 1척을 추가로 투입했다. ○…군당국은 12일 동해시 어달동에서 무장간첩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동해시 전지역을 비롯,강릉시 옥계면과 강동면 지역에서 작전기간 중 통행금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이날 하오 8시부터 13일 상오 4시까지 8시간 동안,강릉시 옥계면과 강동면 지역은 하오 9시부터 7시간 동안 통행금지가 각각 실시됐다. ○…무장간첩의 시신은 하오 6시50분쯤 현장검증을 마친 뒤 국군 강릉병원으로 이송돼 안치됐다. 군당국은 시신을 이송하기 전 취재진에게 시신의 가슴과 다리 부분을 공개했다. 시신에서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으나 왼쪽 가슴부분에 모래와 피가 조금씩 묻어 있었다. ○…11일 하오 7시30분쯤 동해시 천곡동 철길 부근에서 등산복 차림의 ‘거동 수상자’ 2명이 나타났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돼 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 무장간첩 시신 1구 발견/어제 東海서

    ◎잠수복 차림… 침투용 추진기도 함께/오늘 안보회의 상임위 열어 대책 마련 【동해=특별취재반】 12일 상오 9시20분쯤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해변가에서 잠수복 차림에 기관단총을 휴대한 북한 무장간첩 남자 시신 1구와 침투용 수중 추진기 1대가 발견됐다. 국방부는 “잠수복에 기관단총 등으로 무장한 시신 1구와 침투용 추진기 1대가 발견돼 군경이 합동신문을 하고 있다”면서 “1차 조사 결과 11일 하오 11시에서 12일 상오 2시쯤 침투한 2∼5명의 북한 무장간첩 가운데 1명임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공식 대북성명을 통해 “북한 무장간첩의 침투사건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중대한 군사도발 행위”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도발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하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키 168㎝ 가량으로 잠수복 차림에 쌍열 산소통,수경,빨대,모래색 점퍼,세이코 손목시계,초콜릿 1개,미숫가루 3봉지 등을 지니고 있었으며 체코제 기관단총 1정과 실탄이 든 탄창 2개,사각 수류탄 1발,단검 1개,수중 송수신기 1대,수중 카메라 1대,야전삽 1개,간성·주문진·산성우리 지역 해도(海圖) 1점,통신 문건 2점,녹색 조끼 1점,플래시 1개,고무 밴드 1개 등이 든 청색가방을 휴대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발견된 시신의 입속에 응고되지 않은 피가 묻어 있었으며 산소통에서 공기가 새어 나오고 있는 상태였던 점으로 미뤄 사망한 지 10시간 남짓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 원인은 침투용 추진기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군은 또 무장간첩이 휴대한 청색가방의 내용물이 사용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침투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을 처음 목격,경찰에 신고한 李장수씨(29·동양시멘트 전산실 근무·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21)는 “시커먼 물체가 해안에서 30m쯤 떨어진 지점에서 파도에 밀려 해안쪽으로 다가와 가까이 다가가보니 잠수복을 입은 시신이었다”고 말했다. 시신이 발견된 해안으로부터 70여m 떨어진 바닷가에서는 침투용 수중 추진기가 발견됐다. ◎金 대통령,경계강화 지시 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통합방위본부로부터 북한 무장간첩 시체와 침투용 추진기 발견 보고를 받고 관·경·군에 경계를 강화토록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정부는 13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별취재반 사회팀=金仁哲 차장 朱炳喆 李志運 朴峻奭 기자 전국팀=趙誠鎬 曺漢宗 기자 사진팀=崔炳圭 기자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서초甲

    ◎열오른 후보 차가운 표심/4후보 지지기반 겹쳐 혼전 양상/구여선호 성향 재현될지 큰 관심 8일 낮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공터.자민련 朴俊炳 후보가 연신 공동여당의 ‘힘’을 강조했다.서초구 10대 사업 이행을 공약으로 내밀었다.한나라당 구청장과의 협력도 약속했다. 잠시 뒤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가 삼호가든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건전야당론으로 시선끌기를 시도했다.마지막 승부수라며 동정을 유도하기도 했다. 지나는 이들은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았다.위로는 장마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비를 예고하는 바람이 불지만 여전히 후덥지근했다.IMF사태로 쳐진 어깨를 더욱 늘어뜨리게 할 뿐이다. 이 때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는 반포1동 ‘먹자골목’을 누볐다.유권자들을 상대로 ‘맨투맨’표몰이에 나섰다.개인 연설회는 포기했다.동네 터줏대감을 앞세운 탓인지 가끔 환영도 받았다. 유권자들은 대부분 냉담했다.서래마을의 한 여성 약사(50)는 “한나라당 후보가 참신한 것 같지만 안된다”고 했다.경제파탄 책임은 커녕 반성도 않는 한나라당 태도가 싫다는 논리를 폈다.반면 다른 50대 여성은 ‘한나라당’이라며 지지 후보를 밝혔다. 서점주인 李政秀씨(57)는 “정치가 싫어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부인은 “지금까지 한번도 투표에 빠진 적이 없지만 이번은 다르다”며 거들었다.옷 가게를 하는 李英善씨(32)는 투표일을 알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곳은 보수 중산층 밀집지역.아파트 주민이 80%를 차지한다.줄곧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다.초반 판세 분석도는 2강(强)1중(中)2약(弱),1강(强)2중(中)2약(弱)으로 엇갈린다.지지성향이 불안정하고,그래서 예측을 불허한다는 얘기다. 후보들의 지지기반은 얽혀 있다.朴俊炳 후보와 朴源弘 후보는 보수층,朴源弘 후보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무소속 李鍾律 후보는 한나라당 조직,朴俊炳 후보와 李후보는 호남층,朴燦鍾 후보와 李후보는 토박이 표를 놓고 다투면서 혼전이 가중되고 있다.이 4대 변수와 영남표 향배,충청·호남표 결집여부가 당락을 가름할 전망이다. 후보들은 그 틈새를 파고드느라 숨가쁘다.朴俊炳 후보는 화합과 안정론으로 朴源弘후보 따라잡기를 시도하고 있다.화려한 경력을 비교우위로 내세운다. 동별로 현역의원 1명과 정예당원 30명을 표훑기에 동원,연고자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공동여당의 강점을 살려 직능단체도 공략하고 있다. 한나라당 朴후보는 ‘산소같은 정치인’이 슬로건이다.TV토론 사회자 출신으로 알려진 얼굴과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초반 우세를 승세로 굳힌다는 복안이다.崔秉烈 전 의원의 탄탄한 조직지원을 받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국민신당 朴후보는 유일한 영남후보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호남(18.9%),충청출신(14.6%)보다 많은 영남출신 유권자(25.7%)의 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두 차례 당선시켜 준 ‘옛 정’에도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李후보는 세번째 도전인 만큼 지역 연고를 무기로 내세운다.무소속 裵鍾達 후보도 96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 팔당호에 내년 인공섬 시범 설치/애기부들로 ‘물청소’ 한다

    ◎다년생 수초… 질소·인 등 강력 흡수/조류발생 억제·BOD감소 효과 높아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수초가 빽빽히 들어선 인공섬이 설치된다. 국립환경연구원은 내년 4월 팔당호 남쪽 경안천 광동교(橋) 근처에 100평 가량의 인공섬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인공섬에는 호소(湖沼)의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N) 인(P) 등 영양물질을 다량 흡수하는 애기부들이 자란다. 애기부들은 늪 또는 연못가에 자생하는 부들과(科) 수초로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질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줄기로는 부채를,잎으로는 방석을 만들기도 한다. 물 속 20∼30㎝에 뿌리를 내리며,다년생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이용하지 못하는 부레옥잠 개구리밥 등 1년생 수생식물보다 쓸모가 더 있다. 단기(6개월 정도)효과는 부레옥잠이 우수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애기부들이 더 낫다. 연구원은 철제 구조물 위에 수세미처럼 작은 구멍이 송송 난 스펀지를 깐뒤 애기부들 씨앗을 뿌리는 방법을 쓸 계획이다. 철제 구조물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곧 철거될 팔당호 주변 가두리양식장에서 수거하기로 했다. 인공섬이 설치되면 경안천 수질이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용인 등의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경안천은 대성리(북한강),월계사(남한강),팔당댐 앞,경안천 서하교(橋) 등 팔당호의 4개 수질 측정지점 가운데 조류(藻類)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도 제일 높다. 연구원 柳在根 수질연구부장은 “100평 가량의 인공섬에 애기부들을 심으면 질소농도가 1.2ppm에서 0.6∼0.8ppm,인 농도가 0.06∼0.07ppm에서 0.03∼0.04ppm으로 각각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도 1.6∼1.8ppm에서 1.4ppm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섬은 수질 개선 외에 철새와 치어(雉魚) 및 작은 물고기의 서식지 역할도 한다. 또 호소 한가운데 그늘을 만들어 수온 상승을 막기 때문에 조류(藻類) 발생도 억제한다. 柳부장은 “인공섬은 질소 인 등 영양물질 제거 뿐 아니라 조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한나라 당사 강릉으로 옮겼나

    ◎당지도부 총출동 趙 총재 위원장 데뷔 축하/趙 총재 “선거패배땐 黨 산산조각” 출마 각오 한나라당 趙淳 총재가 3일 강원 강릉을 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7·21 재선거’의 출진 채비를 마친 셈이다. 지구당 임시대회가 열린 강릉 실내체육관에는 소속 의원 55명을 비롯해 3천여명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축포와 색종이 세례로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구당 위원장을 처음 맡은 趙총재로서는 ‘화려한 데뷔’다. 趙총재는 위원장 수락 연설문에서 “당의 운명과 정치의 방향이 이번 선거에 달렸다”며 “대승한다면 우리 당은 반석 위에 놓일 것이지만 만에 하나 패배한다면 산산조각이 날 것”이라고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趙총재는 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우리 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한 崔珏圭 후보를 연합공천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선거는 두 金씨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와 趙淳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정치와의 대결”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趙총재는 “55개 기업과 5개 은행의 강제퇴출,빅딜 등 관(官)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에 의한 구조조정은 총체적 부실을 몰고 올 것”이라며 현 정권의 경제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축사에 나선 당 지도부는 당권파,비당권파 가릴 것 없이 경쟁적으로 趙총재를 추켜 세웠다. “金大中정권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이끌 탁월한 지도자”(李會昌 명예총재) “가슴이 동해보다 넓고 산소같이 신선한 정치인”(李漢東 부총재) “잘못된 정치를 좌시할 수 없다는 숭고한 애국심을 발휘한 야당 총재”(李基澤 부총재) “국민을 위해 크고 참다운 정치를 할 정치인”(辛相佑 부총재) 특히 총재 경선을 앞두고 당권파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李명예총재는 ‘괜한’잡음을 우려한 듯 축사 직후 趙총재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 張致赫 고합회장 단독 인터뷰/“工場 풀가동이 실업해결 열쇠”

    ◎정부 재벌개혁방향 정확… 절대 이행돼야/5대 개혁과제에 맞춰 과감히 구조조정을/원자재 없어 공장 스톱… 정부가 도와줘야/잔가지쳐서 줄기살리는 심정 부실 정리 “한국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은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마무리짓는 것입니다. 이와 병행해서 수출증대를 통해 일자리와 외화획득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원자재 확보와 금융시스템의 정상 가동 등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합니다” ○전화위복 계기돼야 張致赫 고합회장(66)은 1일 하오 고합 회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경제회생론을 역설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우리 경제의 조속한 회생을 위해 전경련 회장단이 “이번 기회에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정리해 새롭게 태어나는,전화위복의 전기로 삼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張 회장은 인터뷰 내내 경제를 살리는 데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론적인 질문같습니다만,IMF체제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현재로선 금융경색 현상과비정상적인 산업구조가 문제입니다. 금융경색은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해결되기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5개 은행의 퇴출로 자금시장 혼란도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특히 산업현장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제조업 가동률이 현재 50%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동률이 이보다 더 낮아지면 어려워집니다. 수출을 늘려야만 소득도 늘고 고용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며,외국에서 빌어 쓴 돈도 갚을 수 있습니다. ­가동률 저하의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수출의존적인 우리경제 구조에서 수출용 원자재 공급이 절대적으로 달리는 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원자재를 사올 돈이 없는데다 이를 대출해 주는 금융기관의 일선창구가 얼어붙어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산업설비 규모는 통신 항구 등 기반시설을 포함해 1조∼1조2,000억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자재가 없어 공장이나 기계가 놀고 있습니다. 현재 단절상태에 있는 정부 정책과 실물경제의 고리를 조속히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수출이 늘게 되며 현안인 실업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출 경쟁력 자체가 떨어졌다는 지적도 많은데요. ▲상품을 잘 만들고 열심히 팔면 됩니다. 지난 날에도 열심히 뛴 덕에 오늘의 수출대국을 이룬 것입니다. 열심히 하면 경쟁력있는 회사는 다 살아납니다. 수출만이 살 길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올해 경상수지의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230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수입의 대폭적인 감소에 기인한 것입니다. 수출이 몇달째 줄고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하반기에는 정부와 민간이 수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노사가 합심해 노력하면 연말에 경상수지 500억달러 목표 달성이 무난하리라 여겨집니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도 향상시켜야 합니다. ○금융시스템 정상화 시급 ­정부에 바라는 수출증대책이라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회생방법은 수출을 늘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기업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수출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정부의 보완대책을 기대해야 합니다. 정부는 차제에 기업의 수출애로실태를 파악해 지원을 늘려야 할 것입니다.금융시스템을 정상화해 중소기업은 물론,대기업에게도 무역금융을 부활시켜 주면 공장의 가동률이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술술 풀리게 될 것입니다. ­구조조정과 수출증대를 병행할 수 있습니까.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확고한 의지를 갖고 죽기살기로 하면 됩니다. 이는 수술을 하는 환자에게 혈액과 산소를 동시에 공급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둘을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수출도 점차 늘어 ‘한국호’라는 환자가 정상호흡을 찾게 될 것입니다. ­정부의 재벌정책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가 재무구조 개선과 주력업종 단순화 등 5개 과제를 내건 것은 정확한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입니다. 재벌도 정부의 뜻에 동의,합의한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의사가 환자의 병명을 정확히 진단해 내린 처방전과 같은 것입니다. 기업의 가동률을 높여 고용을 늘리면 수출이 증가해 자연히 구조조정도 이뤄집니다. 가동률 고용 수출 구조조정 등 4개부문의 순기능을 살려 한국경제가 다시 건강하게 태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고합도 4개 기업이 퇴출대상으로 올랐는 데. ▲아픔이 있지만 잔 가치를 쳐서 나무의 줄기를 살리는 심정으로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퇴출기업을 정리하면서 단 한명의 종업원이라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계열사인 에프씨엔의 경우 최근 매각하면서 매각대금을 더 받기보다는 사장 이하 120명 전 직원의 고용승계에 중점을 둬 이를 관철시켰습니다. 언론도 보도의 초점을 어느 기업이 죽는다더라 하는 데 맞추지 말고 어떻게 살려야 한다는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張회장은 울산 석유화학공장과 중국 현지에 대한 무리한 투자가 부실을 가져온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대북경협 점진적 확대 ­업종 전문화를 어떻게 추진하고 계십니까. ▲정부와 합의한 5대 원칙에 따라 투명한 기업경영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21세기에도 살아 남을 수 있도록 13개 계열사를 2개로 줄일 계획입니다. 고합과 현재 합작을 추진 중인 외국사가 결합하는 경영체제를 갖춤으로써 세계적인 석유화학사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울산에 세운 대규모 2개 화학단지를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북한과의 경제협력 사업에 참여하실 생각은. ▲정부의 ‘햇볕정책’에 따른 정경분리 원칙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대북 경협은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협력사업은 가공무역의 형태에서 노동집약적 산업,관광 및 교통분야로 점차 확대될 것입니다. 張 회장은 32년 평북 연변에서 출생했다. 용산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다니다 단국대로 옮겨 법정대를 졸업했다. 육군종합학교 27기로 한국전쟁때 장교로 임관,중위로 예편했다. 수방사령관을 지낸 張泰玩 재향군인회장과 막역한 사이다. 66년 고합을 창업,자산기준 재계 17위(13개 계열사)그룹으로 키웠다. 석유화학과 화섬이 주력업종이며 지난해 매출은 4조2,200억원. 북방교역의 전문가로 92년 중국과의 수교에도 공을 세웠다. 성취동기와 창의력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중후한 풍모에 달변가로 친화력이 뛰어나다. 탤런트 출신인 부인 羅玉珠 여사와 2녀를 두었다. 선친은 일제하 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을 지낸 張道斌 선생이다.
  • 난수표 그대로… 간첩임무 아닌듯/北 잠수정 조사결과

    ◎침투 인원­9명 적힌 명단 나와 시신수와 일치/자살 시점­22일 하오 4시 귀환불가 판단 결행/국산 페트병­상표색 바래 상당기간 지난것 분석/귀환 지연­22일 상오 3시10분부터 기관 고장 중앙합동신문조는 29일 북한 잠수정 침투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동안 제기된 의문점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공작원 침투 임무=강원도 양양군 수산리 일대에 새로운 무인함(장비·난수표 등의 은닉처)을 설치하기 위해 침투한 것으로 분석된다.노획품 가운데 사용한 흔적이 있는 삽을 배낭 속에서 발견했다.북한 당국에 보고하는 문건은 발견되지 않아 기존 무인함을 발굴했을 가능성은 없다. 국내에서 활동했던 물품도 발견되지 않아 남파간첩을 데리고 복귀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작전일지에 공작원 3명이 이탈해 복귀한 기록이 있고 난수표도 개봉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남파간첩 호송 임무도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노획물 가운데 카메라 야시경 쌍안경 등 정찰 장비도 없다.침투로 개척이나 정찰 등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정찰 장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침투 인원=수거된 전투원 명단에서 확인된 9명(승조원 6명,공작원 3명)의 이름과 시신의 수가 일치한다.수거한 노획품 가운데 식기와 잠수복도 9개 뿐이다.추가 인원이 없다는 뜻이다.9명 중 공작원(저격수) 3명이 1개조를 이뤄 하나의 산소통에 연결된 3개의 호흡기를 사용해 해안으로 상륙했다가 전원 복귀한 것으로 판단된다. ▲집단자살 시점=우리 해군 함정에 포위된 22일 하오 4시32분∼하오 5시15분 사이에 도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저격수 및 조장 등 4명이 수류탄과 AK소총 등으로 승조원 5명을 살해한 뒤 체코제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작전일지에 22일 하오 4시 이후 기록이 없다. ▲롯데 사각사각 페트병=상표의 색상이 퇴색돼 있고 생산일자도 지워져 있다.병에 북숭아 쥬스가 아닌 물이 조금 들어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22일 침투 당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상당기간 지난 것으로 보인다. ▲잠수정이 조기 귀환하지 못한 이유=임무를 마친 뒤 복귀 중이던 잠수정은 22일 상오 3시10분부터 하오 2시까지 기관고장 등으로 우리 영해에서 장시간 대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22일자 작전일지에는 ‘상오 3시10분 이후 승무원들의 호흡이 곤란하고 형광등이 노랗게 보인다’ ‘탄산가스 누출,기기 교체’ ‘하오 2시 더 이상 잠복하지 못하고 복귀하겠다’는 등의 기록이 있다.이후 무리하게 최단 시간내에 공해상으로 탈출하려다 꽁치잡이 어망에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 누런 이를 하얗게 ‘치아미백술’ 인기

    ◎미백용 젤 바른 비닐 틀/2∼3주일동안 잘때 착용/법랑질 착색물질 표백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는 미인의 필수요건중 하나. 굳이 이런 조건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치아는 외모나 인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말할때나 웃을때마다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 얼굴중 상대방의 눈에 가장 잘 띄는 부위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의료계에서 누렇고 검게 변색된 치아를 희게 하는 치아미백술이 도입돼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깨끗한 치아는 신선한 인상으로 한결 젊어 보이는 효과를 주므로 미혼여성은 물론이고 최근엔 중년여성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치아변색 원인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치아 법랑질에 수없이 분포해있는 아주 미세한 틈사이로 음식물이나 담배연기 등 착색물질이 침투해서 생긴다. 주 원인은 커피나 콜라 홍차 초콜릿 등에 의한 착색이나 흡연에 따른 경우가 가장 많다. 또 예전에 소아과에서 사용됐던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의 항생제 복용에 의한 경우도 종종 발견되는데 색깔이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거나 띠 모양으로 변색된 치아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나이가 들어 변색되는 노인성이나 유전적 원인,불소과잉 섭취로 치아 색깔이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치아미백 원리는 쉽게 말해 이의 법랑질과 상아질에 착색된 색깔을 표백하는 방법으로 깍아내거나 붙이는 일반적인 치과진료와는 전혀 다른 약물치료의 일종이다. 즉,빗자루로 마루를 쓸때 마루틈 사이까지 깨끗이 청소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칫솔질이나 스케일링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 약을 발라 착색된 물질을 제거하는 메카니즘이다. 방법은 얇은 비닐 소재로 치아에 정확히 맞도록 틀을 제작한뒤 여기에 미백용 젤을 살짝 발라 치아에 끼는 것이다. 그러면 젤의 성분인 카바마이드 페록사이드가 분해되면서 산소를 방출하고 이 산소가 법랑질과 상아질 안으로 들어가서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의외로 간단한 원리다. 치료 기간이나 과정도 복잡하지 않다. 치료기간은 보통 2∼3주일이면 하얀 이를 회복할 수 있다. 치료과정은 치과에서 틀을 만들어 주면 집에서 잘때만 착용하되 1주일에 한번꼴로 진찰하면 돼 번거롭지 않다. 치료가 끝나면 평균 2∼3년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미백치료를 받은 뒤 6개월에 한차례씩 하루나 이틀밤만 이 장치를 끼면 희고 밝은 치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미국 조지아의대에서 최근 실시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미백술로 노인성이나 유전적,음식물에 의해 변색된 경우 전체의 97%가 만족한 성과를 얻었고 항생제 복용에 따른 변색에선 75%가 미백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아미백술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0여년전이지만 아직은 몇몇 대학병원과 개인 치과에서만 시술하고 있는 초보단계다. 그러나 미국에선 치아미백에 들이는 비용이 어마어마한 규모다. 치아미백을 위한 지출비용이 96년 한해동안 4억달러(한화 약 5,600억원)에 이를만큼 보편화된 치과 보존술의 하나다. ◇도움말=최동훈치과 최동훈 원장,연세대 치과대학병원 보존과 노병덕 교수
  • 北 잠수정 동해 침투­유류품 분석

    ◎휴대용 로켓포 등 특수전 무기 즐비/야간 투시경·국산음료병 등 침투용 반증/軍 당국 “100억 이상의 軍 군사정보 가치” 북한 잠수정에서 발견된 각종 공격용 무기와 국산음료 페트병 등 유류품들은 잠수정의 목적이 침투였음을 입증하고 있다. 다양한 무기체계가 우선 그렇다.RPG­7 대전차 로켓포발사관 1정,AK 자동소총 2정,기관총 2정,체코제 권총 2정,수류탄 2발 등은 누가 보더라도 특수공작을 수행하기 위한 무기들이다. 옛 소련에서 개발된 RPG­7은 보병부대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반동포로 96년 강릉 앞바다로 침투했던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에서도 발견됐었다.제원은 무게 4.65㎏(로켓 장전시 6.4㎏),길이 95㎝,구경 40㎜로 유효사거리는 고정시500m,이동시 300m이다.야간투시경인 NSP­2 조준경을 부착,야간에도 사용할수 있으며 사정거리 안에 있는 두께 32㎝의 강철판을 뚫을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갖춰 게릴라전과 정찰 등 특수작전 용도로 알맞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은 소련제를 모방해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특수부대 요원들에게 개인화기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잠수정 탑승자 가운데 일부가 특수부대 소속 공작원임이 입증된 셈이다. 미제 산소호흡기,잠수용 고무오리발,잠수복,신발,담요,국산 음료 등은 침투를 위해 치밀한 사전준비를 했음을 보여준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국산 음료는 북한이 중국 등을 통해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탑승자 모두가 사망한 상태이므로 구체적인 구입 경로는 규명하기 어려울 것같다. 군 관계자는 “잠수정 내부가 파손되지 않아 북한군의 동태와 관련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굳이 돈으로 따진다면 1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사체 9具 발견/合參 北 잠수정 내부조사

    ◎공작조가 승조원 살해후 자살한듯 지난 22일 우리 영해에서 발견돼 동해항으로 예인된 북한 잠수정에서 총에 맞은 승조원과 공작원 9명의 사체가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 丁永振 작전본부장은 26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 특수부대원들이 잠수정의 해치(水密門)를 산소용접기로 잘라내고 들어가 9명이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가운데 선실 뒷부분에서 발견된 4명은 머리에 총을 맞았으며 나머 지는 가슴 등을 총에 난사 당했다.이들은 회색 동내의에 반코트,잠바를 입고 있었다. 중앙합동신문조는 “북한 공작원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자폭하도록 교육 을 받고 있다”면서 “총상 흔적으로 미루어 탑승조들 사이에 자폭에 대한 의견 충돌이 생겨 공작조 4명이 승조원 5명을 사살한 뒤 머리에 권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 특수공작요원이 대남 공작을 목적으로 침투하다 발견된 것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잠수정 침투 문제를 다루기 위한 유엔사와 북한군의 장성급 회담 개최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잠수정은 레이더 추적을 피하기 위해 표면에 섬유를 씌어 놓은 상태 였으며 안에는 훼손 흔적이 없었고 물도 차 있지 않았다. 잠수정 내부에서는 RPG 대전차 로켓발사관 1정,AK 소총 2정,기관총 2정,체 코제 권총 2정,수류탄 2발 등의 화기가 발견됐다.항해일지도 나왔다.또 함교 부분 내부 해치와 외부 해치 사이에서 산소통 2세트와 미제 산소호흡기 6개 ,오리발 3세트,잠수복 신발 3세트,1.5ℓ들이 국산 음료수병 2개가 들어있는 배낭이 발견됐다.
  • 北 잠수정 동해 침투­긴장의 선실 수색 17시간

    ◎선실엔 피비린내… 참혹한 시신/산소 용접기로 선체 뜯고 8시간 만에 진입/벽면 곳곳 탄흔… 국산 사이다 페트병 등 널려/조종실서 머리 총상입은 공작원 사체 발견 【동해=특별취재반】 잠수정 안은 처참했다.몸 여기저기에 총을 맞아 유혈이 낭자한 시신들이 뒹굴고 있었다. 26일 상오 2시40분쯤 동해항 북한 잠수정수색 현장. 파도 소리만 간간이 들려오는 적막한 어둠 속에서 수색 작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산소용접기로 잠수정의 뒷부분 승조원 침실 철판을 뜯어내자 시신 5구가 참혹한 모습을 드러냈다.누군가 총을 난사한 듯했다. 군데군데 총을 맞은 자국이 선명했다.벽에도 피가 튀어 얼룩져 있었다. 수색에 나선 지 8시간만에 승조원들의 죽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내부수색은 대 테러요원 2명이 맡았다.밖에서도 20여명의 요원들이 수색을 도왔다. 처음 시신을 찾아낸 지 1시간20여분 뒤인 상오 4시쯤.요원들은 공작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실의 해치를 열기로 결정했다. 철판에 구멍을 내 내시경으로 안을 살펴봤다.폭발물을 설치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일단은 큰 위험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산소용접기로 해치를 잘라내기 시작했다.용접기의 불똥이 튀고 해치가 떨어져 나갔다. 순간,요원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스쳤다.저격조들은 안쪽으로 총끝을 겨누었다.그러나 안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냉정을 되찾은 요원들은 사다리를 타고 밑으로 내려갔다.내부에는 국산 사이다 페트병 등 유류품들이 흩어져 있었다.매케한 냄새가 진동했다. 조종실과 지휘통제실로 통하는 폭 70㎝의 좁은 복도를 지나자 역겨운 피비린내가 다시 코를 찔렀다. 조종실에 들어가자 또 다른 시신 4구가 뒤엉켜 있었다.머리에 총탄을 맞고 숨져 있었다. 공작원들로 보였다.승조원 5명을 죽이고 자살한 듯 권총이 이곳 저곳에서 발견됐다.2명은 반코트 차림이었으며 2명은 회색 동내의만 걸치고 있었다. 시신 9구가 흰 헝겊에 싸여 잠수정 밖으로 나온 것은 상오 9시쯤.시신은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 3곳으로 실려갔다. 이 때가 상오 11시20분.밤을 새운 수색 작전은 17시간여만에 막을 내렸다. □특별취재반 사회팀=金仁哲 차장 朱炳喆 趙鉉奭 기자 전국팀=趙誠鎬 曺漢宗 기자
  • 잠수정조사 무얼 밝히나/軍·안기부·경찰 전문요원 합동신문조 구성

    ◎내부서류·장비 통해 침투목적·경위 등 파악/해치 잠김상태 점검 승조원 탈출여부 조사 25일 하오 북한 잠수함에 대한 조사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합동신문조가 어떤 사실을 밝혀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6년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 때 본격 가동돼 널리 알려진 합동신문조는 북한의 대남도발 사건이 발생하거나 귀순자가 생길 때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군,안기부,경찰 등 3개 관계기관의 전문 요원으로 구성된다.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잠수정의 무장 상태,항해 일지,침투 경로 등을 조사하기 위해 군 잠수함 전문 기술요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96년 당시 생포된 무장공비 李광수씨도 가세,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안기부 파견 요원들은 자체 정보를 근거로 잠수정의 소속과 임무 등을 별도로 조사하고 경찰 대공요원들은 영해침범 경위 등을 캔다. 요원들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한팀을 이뤄 2차 조사에 착수하게 되며 이때부터 1차 조사때 각자 파악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건의 전모를 밝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안들이 크로스 체크되며 완벽한 조사결과를 내놓게 된다. 25일 밤 합신조는 승조원들의 사체를 확인했다. 승조원들이 이미 죽고 주요 서류와 장비가 파손됐더라도 내부 수색을 통해 잠수정의 침투 경위 및 목적 등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다는 게 군 정보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합신조는 먼저 승조원의 사체를 통해 이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숨졌는지,육지로 이미 상륙한 침투조가 있는 지 등을 추적해 낸다. 비상식량 및 비상 탈출구의 존재 여부,해치의 잠김 상태 등은 승무원의 탈출 여부를 알아내는 열쇠가 된다. 잠수정 연료 탱크의 용량과 남은 연료량,디젤엔진의 연료소모량,축전지의 용량 등은 잠수정의 운항거리를 산출하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 이를 통해 잠수정의 영해 침범 목적이 북측 주장대로 표류인지,침투작전인지 아니면 정찰이었는지 등도 밝혀진다. 합신조는 또 식량 및 산소재생약 등의 잔고량을 확인하고 기기의 작동 실태 등을 역추적,얼마동안 작전을 펼쳤으며 고장이 났는지 여부 등을 분석해 낸다. 통신기기를 해체,분석하면 북측과의 교신 내용도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운항기기 및 운항일지 등을 통해 잠수정의 운항 궤적을 찾을 수 있으며 간첩 침투 및 해안 정찰로는 물론 북한이 남한의 해로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등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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