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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부천 ‘시민의 강’ 조성

    ‘환경보전을 위한 획기적 아이디어인가,아니면 시대에 맞지 않는황당무계한 발상인가’ 경기도 부천시가 도심 한복판에 인공강인 ‘시민의 강’을 조성키로한데 대해 시민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에선 삭막한 도심에 수변공간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찾아가 휴식을 즐길 수 있다며 반기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수백억원을 들여 인공강을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천시의 인공강 조성 계획에 따르면 상동택지개발지구와 중동신도시 부근 시설녹지대(폭 28∼50m)에 길이 5.5㎞,폭 5m 내외,수심 10∼30㎝의 강을 만든다는 것이다.구체적 노선은 송내에서 시작해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옆을 지나 굴포천에 이르는 1구간과 상동신도시와 중동신도시 사이를 지나 굴포천에 이르는 2구간으로 나뉜다.내년 10월쯤착공해 2003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강물은 오정구 대장동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오는 하루 60만t의배출수 가운데 3만5,000∼5만t을 재처리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처리장에서 정화처리된 하수를 또다시 재처리할 경우 수질등급 2급수의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송내인터체인지 부근에 강물을 저장하는 호수를 만들고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6㎞에 이르는 배수관을 통해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는 토지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환경부 등관계부처와의 협의도 끝난 상태다.하수 재처리 및 배수로 설치비용212억원은 시가 부담하고 강 조성에 들어가는 120억원은 토지개발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시가 부담할 212억원도 환경부 양여금 53%,지방교부금 17%,도비 15%,시비 15%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지난달 19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본격적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인공강이 조성되면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갈대 등 수생식물과 물고기 등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를 복원할수 있으며 새로 조성되는 친수공간은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독톡히해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도심 한가운데에 강이 있으면 시민들의 정서 순화에 크게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들이 강가에 발을 담그고 노는 풍경도 더이상 먼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꿈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는 인공강 조성에 따른 기술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대상지역 5.5㎞ 가운데 윗부분 2㎞구간에 지금도 하천물이 흐르고 있어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인공강은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신도시 개발과정에서없어진 하천을 되살리는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수백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인공강을 건설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특히 사업비와 부가가치를 비교할 때 터무니없는 적자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부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인공강 조성의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세수가 점차 감소하는 시점에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꼭 필요한 사업인지 다시한번 따져볼 것”을 요구했다.한 시민은 “중국 진시황시대도 아닌데 난데없이 웬 인공강이냐”면서 “그럴 예산이 있으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부천시는 내년 10월 시민의 강 조성공사 착공 전 공청회 성격의 시민보고회를 다시한번 열 예정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hjkim@. *부천 '시민의 강' 조성 찬성론/ 전덕생 부천환경연대 소장. 시민의 강 조성계획을 처음으로 제시한 부천환경연대 전덕생(全德生·45) 소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인공강 수질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3차에 걸쳐 정화처리한 물을 또다시 재처리하기때문에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3ppm 미만인 2급수를 확보할 수있습니다” 전 소장은 “물은 흐르면서 또다시 정화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발을담그고 놀기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조금 과장하면 음용수로도 쓸 수 있다”고 장담했다.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의 원수보다 나은 수질이기 때문에 3급수 이상에서 볼 수 있는 붕어·잉어·송사리 등도 서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중수도’ 논리를 폈다.인공강의 물을 중동·상동신도시에서 끌어들인 뒤 청소용수,상가 허드렛물,화장실물 등으로 재활용해 상수도 비용을 크게 줄이고 물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신도시에는 중수도가 설치돼 있어 인공강물 활용에 큰 어려움이없으며 인공강이 조성되면 물이 부족해 썩어가는 굴포천도 살릴 수있다고 강조했다. 전 소장은 “부천은 예로부터 하천이 많아 부천(富川)으로 불렸으나도시개발 과정에서 모두 없어졌다”면서 “시민의 강은 시민들에게상징적으로 다가서는 ‘마음의 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부천 '시민의 강' 조성 반대론/ 부천자치신문 金善寬 대표. 부천자치신문 대표 김선관(金善寬·39)씨는 “시민의 강 건설계획은한마디로 비현실적인 발상”이라고 단언했다. “도심 한 가운데에 인공 강을 만들 경우 수질관리,수량보충,병원성 세균 발생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10년안에 다시 메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김씨는 “시민의 강은 강의 개념이 아니라 늪에 불과하다”면서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이 모여 어떤 생물도 살수 없는 죽음의 늪으로 변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시민의 강이 제2의 시화호가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공강에 공급되는 하수를 여러 단계에 걸쳐 완전 정화처리한다 해도 굴포천이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20ppm를 넘는등 오염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강물을 어떤 용도로도 활용하기 어렵다”면서 “하수 재사용은 토양정화 과정을 거쳐 완전한 생명수로 부활시킨 다음에야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특히 “물을 정화하는 것처럼 돈이 많이 들고 어려운 일은없다”면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인공강 조성보다는 맑은 공기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숲을 만드는 것이 부천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첩경”이라고 밝혔다. 부천 김학준기자
  • SBS 특집드라마 2편, 상처받은 사람들에 따스한 체온을

    SBS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특집극 두편을 마련했다. 지난 10년동안 SBS에 대한 평가를 보면 ‘시청률 경쟁을 촉발시켜프로그램의 선정성을 증가시켰다’는 부정론이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넓혔다’는 긍정적 인식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두 편의드라마는 그런 세간의 시각을 바꾸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12일 방송될 ‘빗물처럼’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내가 사는 이유’‘거짓말’‘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바보같은 사랑’ 등에서 상처입은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에 천착해 왔던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다.노씨는 TV드라마에도 컬트가 있음을 여실히 증명한 작가.그의 작품들은 시청률 10%를 넘지 못하고 있지만 소수 집단으로부터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빗물처럼’의 주인공은 배종옥과 정웅인.배종옥은 노작가와 세번째 작품이다.그가 맡은 미자는 어릴 적 화상사고로 삶을 자포자기한채 살아간다.술집을 전전하면서 선원을 만나 살림을 차린다.그러나임신을 하자 버림을 받는다.아이를 부모에게 맡겨 놓고 그는 다시 술집생활을 한다.그를 술집에서 만난 지인(정웅인)은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었다.혼수상태 아이의 산소호흡기를 그가 직접 떼어냈다는 것을 안 아내는 그를 떠났다.미자는 부모에게서 아이가 몹시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지인에게 자신의 아이를 한번 보고 와 달라고 부탁한다. 다른 한편은 김수현 작가의 ‘은사시나무’다.지난해 부모가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의 장기이식을 결정하기 까지의 고민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린 ‘아들아 너는 아느냐’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아내를 잃고 소도시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다.어머니의 제삿날 각자 가족을 이룬 3남1녀가 모이면서 각자의 아픈 속내를 드러낸다. 아버지 역은 이순재가,장남은 황진희가,둘째 아들은 이덕화가,막내아들은 유동근이,큰 사위는 임채무가 각각 맡았다.이들은 드라마에서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펼쳐 보이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농업 수리시설 오염 심각

    국내 농업 수리시설중 35%가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김영진(민주당)의원은 30일 농업기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저수지·담수호·양수장 등 전국 6만2,936개 수리시설중 336개를 대상으로 수질을 측정한 결과 35.1%인 118곳이농업용수 수질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수소이온농도·부유물질·질소함유량 등 18개 항목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 용수 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은 경기도로 조사대상중 61.9%인 26개 시설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주진우(한나라당)의원도 “비료의 과다사용,축산분뇨,생활하수 등오염원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농수용수(4급수) 기준치를모두 만족하는 저수지는 8.6%인 29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농수 오염이 심화되면 벼의 뿌리신장을 억제하는 등 생육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농수 오염 방지를 위한 농어촌 지역하수처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폐막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남의 ‘운곡 대보름 액막이굿’이 대통령상인 종합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남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인 종합우수상은 경남 ‘마산 불모산 영산제’에 돌아갔다.또 ▲충북 ‘생거 진천농요’와 ▲전북‘부남 방앗거리 놀이’ ▲경북‘고령새가지 농악’ ▲제주 ‘논 다루는 소리’ ▲인천‘근해도서지방의 상여소리’가 각각 문화관광부장관상인 우수상을받았다.순천시 운곡마을에서 행해진 대보름 액막이굿은 풍요를 기원하고 질병과 재앙을 막기 위한 집단의 주술적 마을축제다.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는 ◇공로상▲대전 산소골 상여놀이▲울산쇠부리놀이▲서울 마들놀이 ◇장려상▲평북 별상마마성황부군 도당굿▲충남 선학리 지게놀이 ◇노력상▲함남 돈돌날이▲황해 황해도 만수대탁굿▲광주 광산들노래▲경기 이담농악▲강원 춘천외바퀴수레싸움▲대구 고산농악▲부산 수영농청놀이▲평남 평양검무◇지도상▲부산문덕수◇연기상▲충북 덕산노인회서동철기자 dcsuh@
  • 휴대폰 119신고 낭패 일쑤

    휴대전화로 화재신고를 하기 위해 ‘119’로 전화를 걸 때 절반 가까이가 엉뚱한 지역의 소방서에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유선전화 역시 빈도는 낮지만 이같은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북도 소방본부가 시외전화 지역번호가 시·군 단위에서 시·도 단위로 바뀐 이후 119 신고 및 접수 실태를 점검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경우 조사 대상지역 385곳 가운데 141곳에서 도내 다른 시·군으로,24곳에서는 다른 시·도의 119로 신고가 접수됐다. 011의 경우 정읍소방서 고창파출소 관할인 고창군 대산면 춘산리에서 휴대전화로 119신고를 하자 전남 나주소방서로 연결됐다.익산소방서 관할인 익산시 춘포면 쌍정리에서도 전주소방서로 119신고가 접수되는 등 77곳 가운데 29곳이 도내 다른 지역으로,2곳은 인근 시·도소방서로 신고가 접수됐다. 또 016은 익산소방서 관할인 익산시 용안면 용두리에서 충남도 소방본부로 연결되는 등 77곳 중 32곳이 도내 다른 지역으로,6곳은 인근다른 시·도 소방서로 119신고가 접수됐다. 017,018, 019는 각각 77곳 가운데 24, 26, 30곳이 도내 다른 지역으로 연결됐으며 인근 도 소방본부로 신고가 접수되는 지역도 4,7,5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외전화 지역번호가 시·도 단위로 바뀐뒤 이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동통신 회사측에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119전화망의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통신은 “이용자들의 접속이 한꺼번에 한 기지국으로 몰릴 경우 저절로 다른 기지국으로 전환되는이동전화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즉 휴대폰으로 119신고를 했을 때 A지역 기지국이 통화량 초과로 접속되지 않으면 인근 B지역 기지국으로 넘어가고,이로 인해 B지역 기지국 관내의 소방서로 연결된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동통신 회사들이 기지국을 늘려 119신고 전화가 다른 지역 기지국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막는 것 외에 뽀족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순천서 내일까지 민속예술축제

    묻혀있던 전통민속예술을 발굴·보전하기 위한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25일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민속마을 야외마당에서 막을 올렸다. ‘신명나는 민속예술,하나되는 우리 문화’를 주제로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는 서울 ‘마들농요’ 등 16개 시·도와 이북 4개도를 대표하는 20개 종목이 공연부문에 나왔다.또 지난해 대통령상을받은 강원도 철원의 ‘상노리지경다지기’ 등 5개팀도 시연부문에 참가하여 민속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대전의 ‘산소골 상여놀이’와 충북의 ‘생거 진천농요’,전남의 ‘운곡 대보름액막이굿’,경북의 ‘고령 샛가지농악’,제주의 ‘논 다루는 소리’ 등 10개 종목은 처음 소개된다. 순천 서동철기자 dcsuh@
  • 팔당 수변구역 있으나마나

    정부가 지난해 9월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건축물 신축을 엄격히제한하는 ‘수변(水邊)구역’을 지정한 이후에도 모두 127건 2만9,000평의 주택,공장,음식점 등의 신축이 수변구역에서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가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9월30일 팔당호 상류 남한강과 북한강,경안천에 수변구역이지정된 이후 지난해 43건 4만7,929㎡,올해 84건,5만818㎡ 등 모두 127건,9만8,747㎡(2만9,870평)의 건축이 해당 시·군으로부터 허가를받았다. 시ㆍ군별 허가건수는 가평군이 43건(5만1,238㎡)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37건(3만1,033㎡),양평군 33건(1만1,804㎡),여주군 11건(2,748㎡),남양주시 3건(1,924㎡) 등의 순이다. 특히 용인시 유방동,모현면,고림동과 여주군 북내면,남양주 화도읍등 10여 곳에는 공장이 들어섰고 여주 강천면과 가평군 가평읍,외서면,양평군 옥천면 등 10여곳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노래방 등의 신축이 허가됐다. 또 여주군 북내면,용인시 모현면,가평군 외서면 등에는 주유소와 유류탱크 등 위험물 저장,처리시설까지 들어서 정부의 수변구역 지정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수변구역은 팔당호로 유입되는 3개 하천의 양쪽 물가에서 500∼1,000m 사이 지역으로 숙박시설과 공장,음식점,목욕탕 등 오염물 배출시설의 신축을 엄격히 제한하고 주민이 원할 경우 정부에서 부지를매입,녹지대를 조성토록 돼 있다. 도 관계자는 “수변구역이라도 팔당특별대책지역 1권역만 아니면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10ppm 이하의 오수·정화시설을 갖춘 음식점 및 숙박시설과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공장의 경우 해당 시·군의허가를 받아 신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똑똑한‘디지털 홈’성큼

    거실 소파에 앉아 벽걸이TV로 인터넷에 연결,집 앞 수퍼마켓에 물건을 주문한다.전기오븐과 연결된 인터넷에서 조리법을 내려받기만 하면 아무리 어려운 요리도 금세 뚝딱.공과금이나 세금을 내기 위해 굳이 바깥에 나갈 필요도 없다.집에서 은행 인터넷사이트에 연결하면카드 한장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외출 때 집안 걱정도 그만.깜빡 잊고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두고 나왔더라도 전화 한 통화로 제어할 수 있다.도둑걱정도 없다.집에 화재나 침입이 탐지되면 즉시 휴대폰으로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똑똑한 집 ‘디지털 홈’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정보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는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기술과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홈오토메이션은 홈네트워크와 지능형 가전제품(정보가전),콘텐츠의3박자를 바탕으로 이뤄진다.하드웨어인 정보가전과 소프트웨어인 콘텐츠를 홈네트워크가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방대한 새 시장=홈오토메이션의 효시는 가정용 출입통제기라 할 수 있는 인터폰.80년대 말부터 영상화면이 가미된 비디오폰으로 발전했다.90년대 중반 이후 경비와 방재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본격적인 홈오토메이션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2∼3년전부터.홈오토메이션 관련 산업은 최근 컴퓨터,인터넷의 보급과 초고속 통신망의 등장으로 더욱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정보통신부는 관련시장 규모가 오는 2005년 GDP(국내 총생산)의 5% 규모인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업계가 주도=현재 홈오토메이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가전업계다.기존 제품에 인터넷을 연결한 정보가전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셋톱박스 내장형 디지털TV를 출시했다.키보드나 리모콘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TV를 보면서 e메일을 보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은 물론 화상전화 통화까지 가능한 최첨단 디지털 냉장고 ‘인터넷디지털 디오스 냉장고’를 출시했다.동양매직은 내년 상반기 중 통신망을 이용해 화력을 조절할 수 있는 가스오븐레인지를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으로 날개 달다=지능형 가전제품이 홈오토메이션의 틀이라면 콘텐츠는 알맹이다.시장이 가장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부문은 인터넷TV.증권과 쇼핑 교육 오락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업체간 제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한국웹TV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 외에 라이코스코리아,한솔CSN 등 100여개 콘텐츠 업체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인터넷TV네트웍스는 뉴스와 재테크 유아 교육 생활정보 등 8개 분야 120개 콘텐츠 제공업체를 확보,기존 PC화면에서의 정보를 TV화면에 맞게 재개발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최근 ‘스마트홈’ 기능을 내세운 사이버아파트도 인기다.건설업체들은 앞다퉈 홈오토메이션을 적용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사이버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2002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건설 중인 ‘타워팰리스’에서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조명이나 전원 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홈을 구현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현대정보기술과 제휴,기존 TV에 셋톱박스와 광통신망을 연결한 웹TV와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결합한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술표준화가 관건=진정한 디지털 홈이 실용화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기술표준화.각종 첨단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할 홈네트워크를 위한 프로토콜(통신규약)이 표준화되지 않으면 서비스 지역과 전자제품에 따라 호환이 되지 않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국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실생활에 아직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張敬泰 위즈정보기술 사장 “전기-수도-가스 원격검침도 가능”. “앞으로는 외출할 때 가스레인지 끄는 것을 잊어버렸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집에 도둑이 들었는지,불이 났는지를 휴대폰으로즉시 알려줍니다” 인터넷 시스템통합업체인 위즈정보기술(www.wizit.com) 장경태(張敬泰·55) 사장은 당장 눈 앞에 다가온 홈오토메이션 시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장 사장이 개발한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가정 내 가전제품과 조명,실내온도 등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사이버홈넷’서비스.현관문이나 창문이 열렸는지 도둑이 침입했는지,가스가 새는지 등을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홈네트워크 솔루션이다. 전기·수도·가스 등의 원격검침도 가능하다. 사이버홈넷 개발은 장 사장의 화려한 경력이 바탕이 됐다.장 사장은 지난 71년 과학기술처 중앙전자계산소에 입사한 뒤 30년간 줄곧 전산 관련 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전산시스템 베테랑.대우정보시스템 자동차부문 이사로 지내던 94년 12월,회사를 그만두고 위즈정보기술을차렸다.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시스템통합(SI)기술을 응용한다양한 서비스시대가 올 것을 예감했기 때문이었다. 창업 첫 해 SI부문에서 23억의 매출을 올린 뒤 매년 급성장,6년만에 국내 SI업계 2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올해에만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장 사장은 앞으로 고급빌라와 대형 아파트 및 재개발 아파트 건설업체와 제휴,사이버홈넷 시스템을 적용한 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 [김삼웅 칼럼] ‘80대 20법칙’의 사회현상학

    요즘 리처드 코치의 ‘80대 20 법칙’이란 책이 화제다. 미국의 저명한 경영컨설턴트로서 크게 성공한 코치의 이 법칙은 1세기 전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가 처음으로 발견하여 파레토의법칙 또는 80대 20 규칙, 최소 노력의 원리, 불균형의 원리 등으로불렸다. 코치는 사장되었던 이 법칙에 실용성을 적용하여 세계적 주목을 받게 되었다. 80대 20 법칙이란 노력·투입량·원인의 작은 부분이 대부분의 성과·산출량·결과를 이루어낸다는 법칙이다. 한마디로 투입량 중 20%가 산출량의 80%를 만들어내고,원인 가운데 20%로부터 결과의 80%가 도출되며,전체 노력의 20%에서 전체 성과의 80%가 만들어진다는 법칙이다. 옷을 입고 지내는 전체 시간의 80%에 해당하는 시간동안에 가지고있는 옷중 20%의 옷만을 입고,20%의 능력있는 조직원이 조직의 80%를일한다. 기업은 20%의 고객에게만 신경을 써도 되는데 나머지 80%의고객까지 챙기느라 허덕거린다. 맥주의 경우 소비자의 20%가 소비의80%를 책임지고, 범죄의 80%는 상습적인 범죄자 20%가 저지른다. 개인은 일하는 시간의 80%를 쓸데없는 데에 낭비한다. 중요한 것은 부의 80%를 20%의 부자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여 경쟁에서 이긴 20%와 뒤처진80%의 양극화현상이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파레토가 100여년 전 영국의 부와 소득의 유형을 연구하다 전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법칙을 창안한 것인데, 지금도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자연의 섭리 또는 수학의 묘리. 파레토나 코치의 80대 20 법칙이 어떤 경향을 일반화시킨 명제라면초과학적인 묘리의 ‘황금률’이 ‘78대 22’라는 섭리현상이다. 예컨대 공기 속에 포함된 질소의 양과 산소나 다른 기체의 양이 78대 22로 구성돼 있다. 몸의 구성요소인 물(水)과 살(肉)의 구성비는78대 22다. 수분의 양이 78 이하로 떨어지면 갈증으로 탈진하게 된다. 정사각형에 꽉 들어찬 원(圓)을 그린다면 사각형에서 원넓이를 뺀부분은 원 넓이에 비해 약 78대 22가 된다.합금(合金)때에 동(銅) 성분 78%와 금 성분 22%를합성해야 순도 100%의 연금이 가능하다고 한다. 초과학적인 자연의 불가해한 섭리현상이다. 파레토나 코치가 이와같은 현상을 알았다면 80대 20 원칙이 아닌 78대 22의 원리를 말했을지 모른다. 두 사람의 법칙이 통계상의 원칙으로서 ±2 정도의 오차범위를 적용한다면 80대 20 법칙은 78대 22의 원리와 일치하게 된다. 개미의 연구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일개미 중 일하는 개미는 20%이고 나머지는 놀고 먹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중에서 다시 일하는20%만 떼어놓으니 역시 20%만 일을 하고 80%는 놀고 먹는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몇가지 현상에서 자연의 섭리와 수학상의 묘리를 찾게된다. 문제는 사회현상에 나타난 80대 20의 해결방안이다.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체제의 모순이나 개인의 역량으로 경쟁에 이긴 상위측과 뒤처진 하위계층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회주의는 바로 이러한 모순구조를 극복하자는 테제였지만 공산당이라는 ‘신계급’을 만들고 빈곤의하향성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사회는 군사정권의 근대화정책이래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IMF환란을 겪으면서 빈부격차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IMF체제는 중산층의 퇴조를 가져왔다. 그 결과 20%의가진자와 80%의 없는자로 양극화되고 20%의 포만감 뒤에는 80%의 박탈감이 서린다. 빈부격차는 1990년대 이후 세계화·정보화·노동시장 유연화 등이겹치면서 갈수록 심화된다. 미국·일본·영국 등 세계적 현상이다. 이달부터 저소득층의 빈곤을 정부가 메워주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시행된다. 정부의 값진 노력의 결실이다. 빈부격차 해소와 중산층 육성에도 보다 강도높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 강도높은 빈부격차 해소 대책을. 노자는 “하늘의 이치는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것을 보충해야 한다”(天之道 損有餘補不足)했고,공자는 “적은 것을 걱정하지 않으나고르지 못한 것을 걱정한다”(不患寡而患不均)고 했다. 80대 20 법칙이나 78대 28의 원리를 연구하고 개선한다면 사회 구원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같다. 김삼웅 주필 kimsu@
  • 서울대병원 응급실 르포

    “죽어가는 사람을 두고 뭣하는 짓입니까? 허준의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할 사람들입니다” 의료계의 총파업 첫날인 6일 오후 2시,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환자들의 신음과 원성이 가득했다. 응급실 침상은 58개지만 환자 수는 84명이나 됐다.병원측은 응급실에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되자 복도에 12개,보호자 대기실인 응급실입구에 10개의 침상을 설치,‘야전병원’을 방불케 했다. 응급실의 환자들은 침대 시트 위에서 가족들이 집에서 마련해 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했다.떨리는 손으로 수저를 들다 응급실 바닥에 국을 쏟기도 했다. 보호자들은 응급실에서 간이의자에 의지해 꼬박 밤을 새거나 돗자리를 바닥에 깔고 잠을 청했다. 간경화로 9일째 응급실에 누워있는 홍모씨(56)는 “총파업 때문에언제 의사들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을지 막막하다”며 쪼그려 앉아있는 아내를 측은하게 바라보았다. 무릎에서 시작된 암이 폐까지 번져 지난 4일 밤 응급실을 찾은 정모군(19)은 의사들의 파업으로 항암주사를 맞지 못해 의료용 산소탱크에 의지해 진료받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월남전 고엽제 후유증으로 혈액암 2기 판정을 받은 김모씨(52)는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내과 외래병동 앞에서 입원시켜달라며 2시간 남짓 병원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응급실로 옮겨졌다. 서울대병원에서 6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모씨(67)는 “지난달에는 응급실 환자수가 120명일 때도 있었다”면서 “봉사정신의 대변자로 자처해 온 의사들이 이기심에 젖어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윤창수기자 geo@
  • 환경친화기업 지정제 겉돈다

    *실태와 문제점. 기업이 자발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한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가 겉돌고 있다.제도가 도입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이 100개를 겨우 웃돌고 있을 뿐 아니라,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뒤 검찰 또는 시·도의 단속에 적발돼지정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다.또 중소기업 가운데 환경친화기업으로지정된 곳은 손에 꼽을 만큼 드문 데다,몇몇 재벌기업들은 환경친화기업 지정을 아예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5일 현재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사업장은 모두 104개.주로 대기업 사업장들로,LG그룹이 24곳으로 가장 많고,삼성그룹 19곳,두산그룹10곳, 한화그룹 7곳 등이다.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등 3개 사업장, SK그룹은 울산의 SK옥시케미칼 1곳 뿐이다.한진·롯데·대우그룹은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사업장이 하나도 없다.환경친화기업은 기업별이 아닌 사업장별로 지정된다. 중소기업에서는 유한킴벌리 김천·안양공장,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경기도 부천),한국바스프 여수공장,한독약품 음성공장 등 5곳만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돼 있다.이 기업들은 말만 중소기업일 뿐 대기업의 사업장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결코 적지 않다.중(中)·소(小)기업 가운데 소기업은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곳이 한 곳도 없는셈이다.환경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 중에도 환경친화기업으로지정되지 않은 곳이 있다.폐타이어를 잘게 잘라 도로포장재 등을 만드는 시화공단의 자원재생공사 사업장도 환경친화기업이 아니다. 환경친화기업 지정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기업들이 지정 신청을 꺼리기 때문.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환경부의 지도·점검(단속 포함)은 면제되지만,검찰이나 시·도의 단속은 피할 수 없어 별 실익이 없는 탓이다.해마다 한 차례씩 받는 환경부의 환경개선계획 이행실태평가도 단속에 버금가는 부담이다.실익이 있다면 단지 소비자들에게기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 뿐이다.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 들인 투자와 노력에 비하면 인센티브가 적다.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의 문제는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뒤 검찰또는 시·도의 단속에서 환경기준으로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지정이취소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다는 데 있다.지난 96년 이 제도가 시행된 뒤 지정이 취소된 기업은 모두 6곳.올해 들어서만 두산전자 증평공장,SK㈜ 등 2곳이 환경친화기업 지정이 취소됐다.두산전자 증평공장은 환경부의 환경개선계획 이행실태 평가에서 배출수의 N-H(노르말헥산·기름기를 가리킨다)가 허용기준(5ppm)의 2.6배인 13ppm 검출돼 지난 6월9일 지정이 취소됐다.SK㈜(울산시 남구 고사동)는 검찰의단속 때 배출수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47㎎/ℓ로 허용기준(20㎎/ℓ)의 2.35배 검출돼 환경친화기업에서 제외됐다. 환경부 이필재(李弼載) 환경경제과장은 “환경친화기업들은 법에 명시된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돈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면서 “환경친화기업에 대해서는 검찰 또는 시·도가 단속 때 지도 차원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또 “환경친화기업들은 해마다 한 차례씩 받는 환경개선계획이행실태평가,검찰 또는 시·도의 지도·점검에 이중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환경친화기업 지정 신청을 외면하는 기업들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친화기업 지정 절차·혜택.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는 기업들이 법적 규제에 앞서 자율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한 번 지정되면 3년 동안 유효하며,3년이 지나면 다시 신청해야 한다. 환경친화기업은 3단계 심사절차를 거쳐 지정된다.환경친화기업 지정을 원하는 사업장은 관할 지방환경관리청에 ▲오염 방지시설 개선 ▲공정 개선 ▲원료·세정제 교체 등 청정기술 도입 ▲환경친화적 제품개발 ▲환경경영체제 수립 등을 담은 환경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그러면 지방환경관리청은 해당 사업장이 배출하는 방류수 및 대기오염물질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하고 전반적 환경관리 현황을 심사한다.이어 2단계로 5∼10명의 환경공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환경친화기업심사단이 현장을 방문해 심사하고,환경부가심사단의 심사 결과를토대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1단계 지방환경관리청의 심사를 통과하려면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어야 한다.또 환경친화기업심사단의 심사에서 대기업은 320점 이상,중소기업은 2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환경친화기업심사단의 심사는▲환경성 평가의 충실성(70점) ▲분야별 오염관리 현황(130점) ▲환경개선계획(200점) 등 모두 400점 만점으로 실시된다. 단 대기·수질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위치한 사업장은 34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따라서 대기환경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울산·여천공단의 사업장,수질환경특별대책지역인 팔당호 유역과 대청댐 유역 일부에 있는 사업장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다른 곳보다 정밀한 시설·기술 등을 갖춰야 한다.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지방환경관리청의 대기환경보전법·수질환경보전법·소음진동규제법 위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이 면제된다.그러나 검찰이 자체 수사권을 발동해 단속에 나서는 것은 피할 수없다. 시·도의 단속도 마찬가지다. 환경친화기업은 또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지방환경관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신고만 하면된다. 중소기업에 한해 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비가 4억원 이내에서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된다.전문가들이 사업장의 환경관리를 진단하고 개선방안도 자문해 준다. 문호영기자. *환경친화기업 지정 개선방안. 환경부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기업,특히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의 참여가 적어 난감해 하고있다.지금까지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곳은 대부분 대기업의 제조업 사업장이다. 환경부는 환경친화기업 지정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점수에 차등을 두는 현행 방식 대신,심사 자체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보다 덜 까다로운 요건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또 백화점·운송업체·병원·호텔 등 서비스업의 참여를늘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서비스업체들이 개선할 수 있는 환경부문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이필재과장은 “서비스업체중 환경친화기업이 한 곳도 없는 이유는 서비스업체들이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의 취지를 잘 이해하기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쓰레기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앞으로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환경성과평가제 등을 도입해 환경친화기업에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문호영기자
  • 공공하수처리장도 폐수 방류

    공공하수처리장조차 수질기준을 초과한 방류수를 수도권 상수원인팔당호에 유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가 1일 국회 환경노동위오세훈(吳世勳)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말팔당호 상류의 경기도 가평·용인 등 5개 공공하수처리장이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흘려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 설악면 가일마을하수처리장은 방류수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47.3ppm을 기록해 수질기준(20ppm 이하)을 2.4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군 오포면 매산하수처리장도 BOD 45.7ppm의 폐수를 방류했으며,용인시 포곡면 용인하수처리장은 BOD 39.3ppm의 폐수를 흘려보내다적발됐다. 용인하수처리장은 부유물질(SS)도 39ppm으로 기준치(20ppm이하)를 초과했다. 여주군 여주읍 여주하수처리장(BOD 35.9ppm)과 원주시 가현동 원주하수처리장(BOD 30.9)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방류했다. 팔당특별대책지역 안의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한 음식점 등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팔당호로 유입시키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백두산가든은 수질기준을 5배 이상 초과한 BOD 109ppm, 광주군 가든하우스 글로리는 BOD 99.6ppm, 이천시 풍전주택은 BOD 97.6ppm의 폐수를 각각 방류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경인 하수종말처리장 18곳 수질오염 주범 전락

    경기ㆍ인천지역 하수종말처리장 가운데 34%가 처리용량 부족으로 제역할을 못해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박혁규(朴赫圭·한나라당ㆍ경기 광주)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경인지역53개 하수종말처리장 가운데 18곳이 처리용량에 비해 하수 유입량이많았다. 하루 17만9,000t 처리능력을 갖춘 안산 하수종말처리장은 완공 1년만인 97년부터 유입 하수량이 처리용량을 넘어 하루 1만8,000여t를처리하지 못한채 시화호로 흘려 보내고 있다. 98년 가동에 들어간 성남 제1하수처리장도 용량 부족으로 매일 1만9,500t을 정화하지 못하고 있으며,같은해 준공된 가평 하수처리장에도매일 처리용량 6,500t보다 1,300t이 많은 7,800여t의 하수가 유입되고 있다. 하루 26만t를 처리하는 인천 가좌하수처리장도 매일 5만여t을 정화하지 못한채 내보내고,광주 분원하수처리장은 처리용량 150t 보다 2배가 넘는 350t의 생활하수가 유입돼 사실상 정화기능을 상실했다. 이밖에 용인 하수종말처리장과 고양ㆍ과천ㆍ광주 남한산성ㆍ평택 통복 등 8개처리장에 유입되고 있는 하수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도 당초의 처리능력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박 의원은 “유입 하수량과 오염농도가 처리능력을 초과하고 있는것은 설계 당시 예측이 잘못됐기 때문으로 하천오염 방지를 위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하루 1시간 걸으면 癌사망 위험 반감

    [도쿄 연합] 하루에 1시간 정도 걷는 사람은 거의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도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가스 건강개발센터 연구팀은 인체가 1분 동안 받아들일 수 있는 산소의 최대량을 가리키는 ‘유산소능력’이 암에 걸릴 위험성과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회사 직원 9,000여명의 건강진단 기록을 16년간에 걸쳐 장기 추적,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구체적으로는 조사 대상을 유산소 능력이 낮은 순으로 1그룹부터 4그룹까지로 분류한 뒤 비만·흡연·혈압의 영향을 감안해 그룹별로암으로 사망할 위험도를 산출했다. 조사 결과 거의 운동을 하지 않은 1그룹의 경우 유산소 능력이 가장 높은 4그룹(하루 1시간 걷기와 주말 운동)과 3그룹(하루 1시간 걷기)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각각 2.4배와 2.3배,2그룹(1일 20분정도 걷기)에 비해서는 1.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운동으로 인체의 면역 능력 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장용호 “할머니 저 금메달 땄어요”

    “할머니에게 금메달을 바칩니다” 개인전 랭킹라운드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 20일 16강전에서 탈락한장용호는 고향 전남 고흥의 할머니(박갑덕·80)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머니,걱정마세요.단체전에선 꼭 금메달을 따낼께요”.겨우 마음이 놓였다.할머니의 따뜻한 품이 그리웠다. 엄마 아빠 없는 하늘 아래 할머니는 늘 든든한 지주였다.곤궁한 살림에 고사리를 캐고 우렁을 잡아가며 손자의 활솜씨를 대견해하며 뒷바라지 해온 할머니.4년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따낸 단체 은메달에도대견해하며 ‘우리 용호 장하다’고 껴앉아주시던 할머니. 95년 돌아가신 할아버지 산소에 금메달을 바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했다. 하지만 가슴이 허전한 장용호.활을 잡기 2년전인 과역초등학교 2년때 찌든 생활고로 집을 나간 어머니.그리고 아버지마저 돈벌어 오겠다고 멀리 떠나 버린 뒤 어린 용호는 결심했다. 성공하면 부모님도 나를 찾으시겠지….4년전 “금메달을 따내 태극기를 휘날리면 엄마도 보시겠지…”하며 올림픽에 출정했다.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왔다.눈물과 회한에 얼룩진 세월을 되돌아보며 아버지를용서했지만 곁에 있지는 못했다. 또 이별이었다.연락처도 모른다.원망어린 방황의 시간 끝에는 오로지할머니와 두 살 터울의 형(국태씨)만이 있었다.하지만 어머니는 아직도 연락이 없다. 마침내 금메달을 따냈으니 한가닥 희망을 걸어본다. 아,어머니.목놓아 불러보고 싶지만 할머니의 얼굴만 떠오른다. 김한석기자 hans@sportsseoul.com
  • 조총련 고향방문단 趙秋子씨 “고모, 부모님 모시듯 할게요”

    “돌아가시기 전에 고향을 보여드리게 됐습니다.고모의 마지막 여정을 성의껏 부축하려 합니다” 22일 조총련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일본에서 고향인 대구를 방문하는 고모 조복영씨(여··85·여성동맹 후쿠오카현 본부 고문)를 맞게된 조추자(趙秋子·64·서울 송파구 거여동)씨는 65년 동안 고향에 올 수 없었던 고모의 건강이 나빠져 걱정이다. 조추자씨는 일본 기타큐슈에서 태어나 11세 때 대구로 돌아왔다.기술을 배우러 일본으로 가셨던 부모님의 용접공장이 잘돼 부유하게 살았으나 한국에 와서는 가난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어렵고 힘들 때면 일본쪽 하늘을 쳐다보며 잘 살던 때를 그리워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다가 벼르고 별러 지난 4월3일 53년 만에 태어난곳을 찾아갔다.일본에 머무는 동안 고모의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조카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시던 고모가 그렇게 고마울 수없었다. “옛날에는 김일성 사진도 걸려있고 분위기도 섬뜩했지요.조총련에대한 선입관과 경계심 때문에 겁이 나서 쉽게 찾아 뵐 엄두를 못냈습니다”23일이 마침 조추자씨의 부모님 제사라 대구에서 고모와 함께제사를 지내고 다음날에는 경북 왜관에 있는 조부님 산소에 성묘를갈 계획이다.장거리 승용차 여행이 부담스러운 고모의 건강을 위해 23일 12시발 새마을호 특실 기차표를 사 두었다. 부모님 혈육으로는 단 한분 살아계시는 고모를 모시고 고향을 찾을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조씨는 고모와 고모를 모시는 며느리를 위해금반지와 목걸이를 선물로 준비해 두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연평어민 설레는 꽃게잡이

    “올 가을 꽃게잡이는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큽니다” 20일 가을 첫 꽃게잡이에 나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은 어느때보다 들뜬 마음으로 북방한계선 바로 아래 꽃게어장으로 나갔다. 7·8월 금어기를 지나 첫 출어이기도 하지만 ‘납꽃게’파동으로 국내산 활게의 주가가 계속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섬내 55척의 어선이 일제히 출동해 어구 설치작업을 벌였으며 25일쯤이면 그물을 당기는 맛을 보게 된다. 원래 1일자로 금어기가 풀렸으나 태풍 ‘프라피룬’‘사오마이’ 등의 영향으로 바다에 나가지 못했다.그러나 어장을 둘러본 결과 숫게의 씨알이 굵어 올 꽃게농사 풍년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어민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활게 가격의 급등.지난해 공판장 가격으로 ㎏당 7,000∼8,000원 하던 것이 1만2,000∼1만3,000원으로 크게 올랐다.그나마 물량이 부족해 활게를 사려면 미리 주문을 해놓아야 하는 실정이다.죽은 게는 납꽃게 파동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인지 ㎏당 5,000∼6,000원 하던 것이 3,000원대로 급락했다. 이로 인해어민들은 잡은 게를 살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그물로 걸린 게는 쉽게 죽어 활게 생산율이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어창에 물을 대고 산소공급을 하는 등 활게 처리에 정성을 쏟기로 했다.연평도어민회 이진구(李鎭龜·41)총무는 “활게 처리는 워낙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가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한마리라도 더 살려제값을 받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사이버 주치의’ 클릭!

    집에서 온라인으로 건강상담과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 벤처기업인 고려정보통신은 지난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지난 1일 온라인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메디빌 서비스(www.medivill.com)’를 시작하고 회원모집에 나섰다.자체 개발한 생체감지용 단말기를 설치하고 월 일정 사용료만 내면 매일 담당의사가 온라인으로건강진단을 해준다. 단말기로 측정할 수 있는 부문은 혈압과 심박수,심전도,혈중산소포화농도,비만도 등 5가지.단말기에 설치돼 있는 센서가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담당의사에게 전송하면 의사의 진단소견을 단말기나 e-메일,휴대폰 등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기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데이터베이스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위장 내시경이나 간초음파 검사 등 3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을 무료로 해준다.응급상황 단추를 누르면 119와 연계 1차 응급조치를 해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국내 최대 건강포털사이트인 ‘건강샘(www.healthkorea.net)’을 운영하고 있는 메디다스는 최근 재택건강관리시스템 단말기인 ‘텔레케어’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재 확보하고 있는 87만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단말기를 장기 임대방식으로 설치해주고 월 사용료를 받는 유료화서비스를 추진 중이다.현재 24개 진료과목,100여명의 전문의들이 온라인에서 무료 건강상담을 하고 있는 메디다스는단말기 보급에 맞춰 올해 안에 회원을 1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페이지원이 운영하고 있는 ‘하이닥(www.hidoc.co.kr)’은 150개 분야의 클리닉과 650명의 의대 교수 등 방대한 인력을 내세우고 있다.24시간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20만쪽의 풍부한 자료를 구축하고있다.페이지원은 앞으로 심전도와 혈압,혈당,혈중산소포화농도 등을측정할 수 있는 건강단말기인 ‘웹닥터’를 통해 집에서 건강진단을받을 수 있는 원격진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메디서비스의 ‘엔헬스(www.n-health.com)’는 지난달부터 동영상으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매주 화·목요일 2시부터 한시간 동안 주제를 정해 분야별 전문의들이 무료로 건강상담을해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신간 맛보기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김종직 등 지음,최석기 등 옮김,돌베개 펴냄)이륙·김종직·남효온·김일손·조식·양대박·박여량·유몽인·성여신 등 조선시대 선비들이 지리산을 유람하고 남긴 수양론적 성찰의 기록.산수와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 선조들의 시유와 미의식을 엿볼 수 있다.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지리산 유람은 대체로 두 가지 목적에 의해 이뤄졌다.하나는 천왕봉에 올라 공자의 ‘등태산소천하(登泰山小天下)의식을 맛보기 위함이요,또 하나는 청학동·삼신동 등의 신선세계를 노닐기 위해서다.이 책에는 부록으로 최치원의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등이 실려 있다.1만5,000원◆기독교 죄악사(조찬선 지음,평단문화사 펴냄)“나는 예수를 사랑한다.그러나 크리스천은 싫어한다.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때문이다” 간디는 기독교에 대한 뿌리깊은 반감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 책은 그런 심경에서 한 목사(전 이화여대 교목실장)가 쓴 기독교 죄악의 역사다.막강한 권력을 형성한 기독교가 인류의인권을 짓밟은 현장을 통시적인관점에서 살폈다.저자는 기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범죄사를 십자군전쟁,유럽에서의 종교재판과 마녀사냥,선교를 가장한 청교도들의 원주민 학살과 재산약탈 등으로 나눠 설명한다.전2권 상권 1만원,하권 8,000원◆노동과 페미니즘(조순경 엮음,이화여대출판부 펴냄)한국사회의 노동문제를 여성주의 시각에서 조명한 글 모음집.시장에서 교환가치를창출하는 활동만을 노동으로 보는 관점,여성은 생계책임자가 아니기때문에 우선 해고대상에 포함된다는 가족 임금 이데올로기 등에 대한비판이 담겼다. 노동에 대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의 재개념화도 시도한다.그중 하나가 그동안 ‘여성 적 특질’로만 인식됐던 감정노동(emotion labor)은 이제 어엿한 노동유형으로 평가돼야 한다는 것.기회의 평등에서 나아가 ‘결과의 평등’을 이룰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펼 것도 제안한다.1만2,000원◆피어라 풀꽃(이남숙·여성희 지음,다른세상 펴냄)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서 ‘우리’라는 공동체 속의 모습을 담고자 한 시리즈두번째 책. 이화여대에서 식물계통학으로 박사학위를 두 저자는 오랜 세월 함께 산과 들을 누볐다.우리 땅에서 자라는 풀꽃 220종의 생태와 문화적 의미를 쉬운 말로 캐본다.올컬러 사진.풀꽃의 진화,해부도,환경 적응 등을 알아본 뒤 산과 들,고산,연못과 늪,바닷가,건조지등 생장 영역별 그리고 가꾸면서 즐기는 풀꽃,아낌없이 베푸는 풀꽃,우리나라 고유종과 천연기념물,외국에서 들어온 풀꽃 등으로 나눠 더자세히 살펴보고 있다.1만3,000원
  • 2분기 도시근로자 소득 분석

    도시근로자 가운데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의 무려 9배나 되는것으로 나타났다.주식배당 등을 통해 얻는 재산소득은 21배나 격차가 벌어졌다. 소득분배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계층간 소득격차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중 도시근로자가구 상위 10%의월평균 소득은 607만8,400원으로,하위 10%의 67만6,400원의 9배에 달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8.9배에 비해 약간 높아진 것이다. 저축이자,주식배당,부동산임대료 등 재산소득은 상위가 월평균 13만8,600원으로,하위의 6,500원에 비해 무려 21.3배에 달했다. 하위가 한달내내 벌어들이는 소득은 상위가 매달 교양오락비와 자가용비만으로 지출하는 돈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었다.상위의 교양오락비와 개인교통비를 합하면 55만6,500원으로 하위 소득 67만6,400원의82.3%에 달했다. 소비지출은 상위 10%가 월 평균 297만8,900원인데 비해 하위 10%(76만1,900원)의 3.9배였다.지난해 같은 기간은 3.7배였다. 소비지출 가운데교양오락비 지출은 각각 상위 15만9,700원,하위 2만2,800원으로 격차가 7.0배였다.지난해 동기 5.0배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하위의 교양오락비가 지난해 3만2,400원보다 29.6%나 줄었기때문이다. 자가용 구입,사용료 등 개인교통비 지출 격차도 6.4배로 지난해 4. 6배보다 높아졌다.교육비 차이는 4.3배에서 5.6배로 확대됐고,보건의료비는 2.1배에서 3.8배로 확대됐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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