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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

    심장질환의 진단에는 병력의 청취와 진찰이 중요하다.외래에서 할 수 있는 검사는 쉽고 아프지 않은 것부터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일반적으로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흉부 X-선,심전도,심장초음파 등이다. 흉부 X-선 검사는 방사선과에 가서 숨을 잠깐 동안 참으면서(어린아이는 그냥 찍어도 됨) 촬영을 하며,심전도는심전도실에서 손과 발,가슴에 검사 줄을 부착하고 약 10초 정도 가만히 누워있으면 찍을 수 있다.심장초음파 검사는 진단을 위해 아주 중요하며,대략 10∼30분 정도 어두운방에 누워서 검사를 받는다.아이가 많이 움직이면 검사를할 수 없으므로 필요하면 수면제를 주어 잠을 재우기도 한다. 마지막 심도자 검사는 심장 정밀 검사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입원하여 시행하고,대개는 국소 마취와 함께 진정제를 투여한다.팔이나 다리에 있는 큰 혈관을 찾아 도자라고 부르는 가는 관(管)을 혈관속으로 넣는다.혈관을 따라 심장까지 도자를 넣은 후 심장내 압력과 산소 포화도를 측정한다. 마지막 단계로 필요한 부분에 도자를 넣고 이 도자 속으로 조영제(X선이 통과하지 못하는 액체)를 주입하면서 촬영을 한다.조영제가 흐르면 심장과 혈관의 영상을 정확히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검사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시술이지만 확실한 수술의 성공을 위해서는꼭 필요한 과정이다.이상의 검사 이외에도 진단을 위해 간혹 사용하는 검사는 24시간 심전도,운동 부하검사,심장 전기 생리 검사 등이 있다.24시간 심전도는 말 그대로 하루동안의 심전도를 기록ㆍ분석하는 것이다.운동부하 검사는심전도와 혈압 등을 측정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가슴이 아프거나 부정맥이 있을 때 시행한다.심장전기 생리검사는 위험한 부정맥이 있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시설이 갖추어진 곳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번거롭더라도 수술전에 심장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윤용수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과장
  • 대기업·골프장 오폐수 방출 무더기 적발

    삼성전자 태안공장,무안공항,안산하수종말처리장,썬힐골프클럽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을 지키지 못한 대기업공장,공공사업,골프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9년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 초과부담금제’가 실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대상업체 473곳을 조사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53건을 적발,부담금 4억 480만원을 부과했다. 협의기준 초과부담금제는 수질·대기기준을 초과했을 때부과하는 배출부과금과 별도로 사업체와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시 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협의 설정해 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부담금을 물게 하는 제도다. 삼성전자 태안공장은 지난 98년 공장 내 폐수처리장의 배출수 수질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화학적산소요구량(COD) 15ppm,질소 40ppm,인 3ppm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환경부와 협의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지난 2000년 부담금 370만원을 냈다. 기아차 화성공장,한솔제지 장항공장도 폐수처리장 수질이 기준을 초과해 각각 140만원,2700만원을 납부했다. 경기도 안산시가 운영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은 96년 협의기준(BOD·COD 20ppm)을 지키지 못해 7660만원을 부담했고,부산시의 장림하수종말처리시설도 1억 3870여만원을 물었다. 김해공항 확장사업은 2000년 11월 51만원을 납부했고,서울지방항공청이 시행한 전남 무안공항 오수처리장 건설도협의기준 초과로 500여만원의 부담금을 물어야 했다. 경기 광릉·그린힐·세븐힐스·썬힐·신라,전남 무안골프장,강원 강촌·센추리21골프장 등도 부과대상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광주 동구 위생매립장

    ***쓰레기더미를 화사한 꽃밭으로 광주∼전남 화순으로 이어지는 길목 왼쪽 산자락으로 난 신작로는 쓰레기를 실은 트럭들이 줄을 잇는 길이다. 바로 앞쪽에 새로 난 오솔길에는 할미꽃·금잔화·유채꽃등 야생화와 봄꽃들이 형형색색으로 피어 주변환경과 대조를 이룬다. 잔디광장의 연못엔 비단잉어가 노닐고 노란 가방을 맨 유치원 꼬마들은 꽃길을 따라 봄마중을 나왔다.주민들은 맨발로‘지압로’를 걸으며 건강 다지기에 한창이다.최근 개장한광주시 동구 소태동 산 225 ‘동구 위생매립장’ 풍경이다. 무등산 자락과 맞닿은 이곳에 들어서면 ‘악취’가 진동할것이란 선입견은 순간 사라지고 만다.여느 공원과 다름없다. [조성배경] 광주시는 지난 95년 1기 민선단체장 출범과 함께 도시행정의 난제인 쓰레기난에 가장 먼저 봉착했다.당시 북구 운정동의 광역위생매립장이 2000년쯤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새로운 매립장 확보가 ‘발등의 불’이었다. 광역매립장 물색에 나선 시는 후보지를 3∼4곳으로 압축하고 타당성 조사 등을 극비리에 추진했다.그러나 “우리 지역은 안된다.”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번번이 부딪혔다.설득과 홍보도 한계를 드러냈다. 시는 급기야 광역매립장 조성계획을 포기하고 백지화를 발표했다.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5개 자치구가 자체 해결토록 한 것. 자치구들도 “도심에 웬 매립장이냐.”라며 반대하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나 동구만은 무등산자락에 매립장을 조성키로하고 주민 설득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주민설득] 동구는 우선 주민반발의 원인을 분석했다.악취와 마을 이미지 훼손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이런 요소들만 제거하면 매립장 조성이 불가능할 리 없다는 판단이 섰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반대 시위는 35차례나 이어졌다.동구는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가동,주민 개별 접촉에 나섰다.지속적인 환경 개선사업과 최첨단 공법 도입 등을 거듭 약속했다. 동구의 집요한 노력은 마침내 매립장이 필수 공익시설이란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반대민원을 제기했던 김모(50·소태동)씨는 “행정기관이 완벽한 시공을약속했지만 믿기지 않았다.”며 “그러나 공무원들과 수차례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서 관련민원을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의 거센 반발을 막는 데만 일년 남짓 걸렸다. [매립장 조성] 96년 구의원과 주민대표,전문가 등이 참여한‘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됐다.이어 타당성 및 주변환경영향조사를 거쳐 98년 12월 착공했다.이 매립장은 오는 12월 완공된다. 동구는 전체 부지 4만 8000여평 가운데 매립장 3만여평을제외하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했다.매립지 아래쪽 공원부지에는 ‘맨발지압’ 보행로와 야생화단지,잔디광장,연못,쉼터 등을 꾸몄다.지금은 자연학습장 및 주민 체력단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립장은 최신 공법으로 시공됐다.침출수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는 303ppm,CO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304.5ppm으로 낮아졌다. 악취 제거를 위해 매일 반입되는 쓰레기 위에 15㎝로 복토하고 매립가스(LFC) 소각시설 2개를 가동중이다. 쓰레기 반입은 2000년 1월부터 시작됐고 하루 반입량은 100여t이다.동구의자체 매립장 확보로 광주시 광역위생매립장사용연한도 2년정도 늘었다. [파급효과 및 운용계획] 전국 대도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조성한 매립장에 다른 자치단체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지금까지 ‘님비’로 부지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국 17개자치단체가 시설 및 주민 설득과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매립시설에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혐오시설이란 인식을 없앴다.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던 주민들도 지금은 홍보요원으로 변했다. 자체 매립장 확보에 따른 경제적 효과만도 연간 20억원에달한다.동구는 매립이 끝나는 10여년후 이곳에 산책로,실내골프 연습장,썰매장 등 체육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종철(朴鍾澈) 구청장은 “이 사업은 매립장이 기피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민·관이 하나가 돼 성숙된 지방자치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정보통신/ 에어컨 사면 전기밥솥은 ‘덤’

    가전업체들의 각종 할인 행사가 뜨겁다. 신제품 출시와 월드컵 개막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이용하면 시중보다 최대 20% 싸게 제품을 사고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말까지 벌이는 주요 행사를 알아본다. ◆제품평가단이 되면 가격 할인=삼성전자는 디지털TV 파브의 고객평가단에 응모해 추첨된 2002명에게 파브를 시중가보다 17% 싼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객평가단 응모는 오는 30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ec.co.kr)에서 하면 된다.단 파브와 DVD콤보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이나 파브와 홈시어터로 구성된 패키지 중 하나를 구입할 경우에만 할인혜택을 준다. 인테리어 에어컨도 마찬가지다.인테리어 에어컨 평가단으로 추첨된 2002명에게 시중가보다 20%의 할인혜택을 준다.인테리어 에어컨 평가단 응모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덤은 기본,경품도 푸짐=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초절전에어컨이나 산소 에어컨을 산 고객 전원에게 전기압력밥솥을 공짜로 나눠 준다.인테리어 에어컨을 산고객에게는 선풍기를 준다. 삼성전자는 또 초절전 에어컨 탄생을 기념해 구매고객 670명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마련했다.1등 1명에게는 파브,2등 2명에게는 인테리어 지펠냉장고,3등 3명에게는 김치냉장고 다맛,4등 100명에게는 4HD콤보,5등 564명에게는 다리미를 추첨해 나눠 준다. 인테리어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단으로 추첨되면 시중가보다 20% 싸게 살 뿐만 아니라 선풍기도 무료로 받게된다.초절전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은 전기압력밥솥과 함께 최고 파브TV를 추첨을 통해 받을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명품은 명품끼리 통한다=삼성전자는 명품만을 골라 찾는 VIP고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파브와 뉴그랜저XG를 동시에 사는 고객 50명에게 월드컵 입장권 1장씩을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갖는다.파브와 뉴그랜저XG가 모두 동종 품목에서는최고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됐다는 것이 양측 회사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는 대구백화점,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분당삼성플라자,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는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대규모 디지털로드쇼를개최할 예정이다. ◆금이 붙어있는 TV를 살 수있는 기회=한국 축구 대표팀 후원사인 LG전자는 월드컵 16강 진입을 기원하기 위해 제품 브랜드를 금으로 부착한 PDP TV인 ‘골드 엑스캔버스’를 출시했다.판매는 이달까지만 한다. 이번 골드 엑스캔버스는 최근 디지털 TV 시장에서 주목을받고 있는 60인치,42인치 PDP TV로서 각각 5돈 3푼짜리(22만원 상당)와 3돈 4푼짜리(15만원 상당)의 18K금이 붙어있다.제품 프레임도 기존의 은색에서 금색으로 변경,고품격 골드TV로서의 구색을 갖췄다. 강충식기자
  • [건강 칼럼] 선천성 심장병의 증상

    최근 선천성 심장병의 치료법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거의 모든 선천성 심장병이 치료의 대상이 되며 단순한 기형인 경우에는 거의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복잡한 기형은 수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고 성공한 경우에도 완치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상당수에서 성인에까지생존을 연장시키고 생활의 질도 정상인에 가깝게 유지할수 있다.따라서 선천성 심장병을 조기에 진단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부 선천성 심장병은 태아기에 사망을 일으키지만 많은경우에서 태아기에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다가 출생 후 폐호흡이 시작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단순하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선천성 심장병은 소아기 이후에까지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심한 선천성심장병은 영유아기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영유아에서의 증상은 비(非)특이적이어서 선천성 심장병과 관련된 모든 증상은 다른 질환을가진 영유아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되면 우선소아 심장 전문의에게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젖빠는 힘이 약하고 수유량이 적으면서도 수유시간이 길어지고,자주 보채며,조용히 있을 때에가슴을 살펴보면 숨쉴 때마다 흉곽이 들어가면서 힘들게숨을 쉬고,땀이 많이 나고,체중이 잘 늘지 않고 입술이나손톱에 청색증이 동반되는 경우 등이다. 청색증이 동반되는 선천성 심장병인 경우에는 분당 호흡 횟수는 빨라지고청색증이 심해지고 의식이 나빠질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급히 산소호흡 등의 응급처치를 해주어야 한다.심한선천성 심장병인 경우에는 소변량 감소,쇼크,청색증의 현저한 증가 등의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기도 한다. 선천성 심장병이 있다고 해서 출생 직후에 전부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이것은 증상발현과 관련된 혈역학 변화가 출생 직후부터 수개월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이다.따라서 신생아실에서는 정상이라 했다가 예방접종할 때에 선천성 심장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따라서 예방접종할 때소아과 의사의 진찰은 선천성 심장병을 포함하여신생아실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윤용수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과장
  • 정보통신/ 백색가전이 색깔을 입는다

    백색가전(白色家電)도 컬러화시대에 돌입했다. 냉장고와 세탁기,에어컨,식기세척기 등 흰색이 주류였던 백색가전에 ‘색깔입히기’ 바람이 거세다. 같은 흰색이라도 부드럽고 포근한 이미지를 주는 크림톤의흰색을 사용함으로써 은은한 느낌을 풍기게 한다. 이런 추세 변화에 맞춰 가전업체들도 다양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냉장고로 골드,실버 계통의 색깔이 이미흰색을 밀어내고 주류를 이룬다.나무무늬를 넣은 제품은 냉장고,TV,에어컨까지 적용되고 있다.백색가전의 컬러화는 고급브랜드에서 더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의 양문(兩門)형 냉장고 지펠 ‘내오공간’은 상류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6가지 색상(다크월넛,체리,화이트 워시 오크,트로피컬 레드,아쿠아 실버,드림 브라운)을 갖추고있다.기존 지펠보다 50만원 비싼 344만원이지만 소비자들의선호도가 높다. 기존의 지펠 냉장고와 달리 냉장고 앞면에 파란색,초록색등의 색깔있는 강화유리 디자인을 채택한 ‘인테리어 지펠’도 등장했다.또 황금색을 입힌 김치냉장고 ‘프리미엄 다맛골드’를 내놓아 김치냉장고 시장에 황금색 돌풍을 몰고 왔다. 디지털TV ‘인테리어 파브’는 425만원대로 장미목 문양으로 외관을 디자인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에어컨에도 색깔이 들어간다.삼성전자의 에어컨 ‘블루윈클래식’은 지난해 체리색과 화이트 우드 컬러를 채용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골든 베이지 색상을추가로 채용,거실분위기에 한층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도 색상과 디자인을 고려한 액자형,미러형 등 다양한 에어컨을 내놨다. 최근 2002년형 디오스(DIOS) 냉장고 신제품 23개 모델을 출시하면서 고급 스테인리스를 연상케 하는 티타늄 색상을 적용했다.‘스페이스 디오스’ 신제품에는 애틀랜틱 블루와 오리엔털 골드,문 실버 등 10여가지 색상을 추가해 원하는 색상에 따라 다양하게 패널과 손잡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 색상인 나무무늬와 쇠(철)의 느낌이 드는 은색 외에 파란색,금색,체리목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갖췄다. 대우전자의 청소기 ‘바람까지 싹’은 국내 최소형,초경량콤팩트 디자인(3.5kg)으로 블루,화이트펄,골드,메탈릭 블루,핑크등 9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국산 청소기 중에서 가장작은 본체로 디자인해 수납공간을 최소화하고,이동시 가볍게 들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회사의 산소에어컨 ‘수피아’ 는 기존의 백색외에도 베이지,아이보리,메탈실버 색상의 다양한 색상을 채용했다.첨단 디지털 감각을 가미한 가구형 디자인으로 우아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만도공조의 위니아에어컨도 기존의 흰색을 탈피해 다양한컬러를 적용했다.베이지와 그레이 색상의 투 톤 컬러 디자인으로 고품격 인테리어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日 태반이용 신경세포 배양 성공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세포 연구팀이 태반의 특수세포를 뼈내 신경세포로 배양,성장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태아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거나 이산화탄소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태반 내 간엽계(間葉系) 줄기세포를 발견했다. 이어 신경세포로 성장을 촉진시키는 약제 배합을 고안해이 줄기세포를 배양한 결과 24시간 후에 줄기세포의 30%가 신경세포로 바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배양,뼈의 형성을 나타내는 칼슘도 검출해냈다. 이번 연구는 태반을 이용해 신경계 난치병인 파킨슨병이나 골종양의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치료의 재료가되는 세포조직을 제공하는 재생의료의 길을 열 수 있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독자의 소리/ 자녀에 화재대비 안전교육을

    가정주부라면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냄비를 까맣게 만든 일이 한두번은 있을 것이다.소방서에서 아파트 화재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가보면 70%가량이 이러한 경우다. 최근 부모들이 출타하고 동생과 함께 집을 보던 어린아이가라면을 끓이려다 냄비를 태워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열살밖에 안된 어린이의 화재 후 행동이었다.대부분의 어른들은 가스레인지에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한 나머지 어찌할 바를 몰라한다.하지만 이 아이는 침착하게 119에 신고를 하고 집 밖에서 모래를 가져와 냄비에 부어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어른들은 아이들만 집에 둔 채 외출하는 것을 삼가야겠지만 부득이할 경우를 대비해 자녀들에게 평소 안전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강민수 [익산소방서 방호과]
  • 철인 메스너의 도전정신은

    ♣산은 내게 말한다(라인홀트 메스너 지음/예담 펴냄). 이탈리아의 라인홀트 메스너(58)는 1970년 낭가파르바트등정부터 1986년 로체 등반까지 16년 동안 히말라야의 8000m급 산 14개를 정복한 세기의 철인(鐵人)이요 영웅이다. 그는 1978년 처음으로 산소호흡기의 도움없이 낭가파르바트에 올랐고 각 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정복했으며 남극 대륙을 횡단했고 타클라마칸 사막을 종단했다.그러나 단순히 등반가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산행 철학을 글로승화시켜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세 차례 산악문학상을 받는 등 산악문학의 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지구상 높다는 봉우리를 장비의 도움없이 손과 발만으로 올라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한 철인’이라는 찬사가 따라다니는 메스너.인생의 반 이상을 극한의 땅에서 보낸 그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 위대한 등반가 메스너가 지은 ‘산은 내게 말한다’가 번역 출판됐다.전문 번역가인 강현주가 옮겼고 예담이 펴냈다. 그를 최고의 등반가로 만든 힘의 근원은 그가한 말에서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나는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한다.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싶지 않다.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도 않다.나는 최고의 기분을 느끼는 곳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룬다.” 그에게 등반의 의미는 이렇다.“성공의 토대에는 창의성을 위한 내면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그것은 나에게 있어마음 속의 산을 옮기는 것이다.” 한편 메스너는 “돈이 없으면 꿈도 없다.”면서 자신의경험,지식 등을 강연이나 저술 등의 수단을 통해 팔았다. 바로 자신의 꿈인 ‘등반’과 ‘한계에 도전하는 일’에투자하기 위해….8500원. 유상덕기자 youni@
  • 섬진강 지킴이들 ‘환경 윈·윈’

    “수질 악화와 생태자원의 훼손을 막기 위해 당장의 욕심을 버렸습니다.오염에 신음하는 낙동강·영산강 등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6년째 섬진강 지킴이 역할을 다하고 있는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의 초대 회장이었던 김옥현 광양시장은 “청정수역의 코앞에 다가선 오염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97년말 당시 협의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협의회에는 현재 섬진강 수계의 8개 영·호남 시·군과 환경관리청 등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99년부터 올해까지‘골재채취 휴식년제’를 실시하는 등 섬진강 생태계를 지키는 행정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협의회 활동을 광역권간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수질개선 성과를 거둔 최고의 모범사례로 선정,환경부에4대강의 수질 개선에 길잡이로 삼을 것을 통보했다.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섬진강은 6년간 협의회의 노력으로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94년 1.4ppm에서 지난해에는1.1ppm으로 낮아지는 등 해마다 수질이 좋아지고 있다.골재채취 허가를 금지하는 ‘골재채취 휴식년제’ 실시 등으로오염원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재채취 금지 이후 유속이 둔화되면서 지역 특산품인 재첩의 생산량이 두세배 늘었다.하동과 광양 두 개 시·군을 통틀어 한 해 수십억원의 수입이 되고 있다. 또 봄철이면 광양만에서 섬진강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잡기 위한 작은 그물망이 철거되면서 토속어종인 은어·참게의 어획고도 최근에 크게 늘고 있다. [결정은 쉽지 않았다] 협의회 창립은 하류지역인 광양에서먼저 제안했다.이어 여건이 비슷한 하동에 동의를 구했고,97년 12월 수계의 대부분 지자체가 참가했다.그러나 전남과전북,경남 등 행정권역이 달라 순탄치는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시·군의 ‘돈줄’ 역할을 해온 골재채취를 중지하는 것이었다.광양과 하동은 골재채취 허가로 한해에 15억∼20억원의 예산을 충당해 왔다. 재정자립도가 20%대로 골재채취가 재정에 절대적인 하동에서 먼저 용단을내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실뱀장어를 생계로 하는 주민들에게는 두 가지 방법을 동원했다.단속과 함께 광양제철의 하청업체에 수위 등 직업을알선하는 등 전업을 유도했다.2∼3년의 노력으로 강에는 토속 어종이 증가하고 상류에까지 토종장어가 생겼다. [실무진의 노력이 컸다] 기관장들 못지않게 실무진의 의욕이 상당했다.1년에 두 번씩 만나 지난번 사업을 분석하고,안건을 협의하고 있다.이와 함께 ‘환경합동조사반’을 구성,섬진강 수계를 따라 7차례나 현장실태 조사 및 자료수집에 나섰고,‘섬진강 환경지’ 책자를 만들어 관공서와 주민에게 돌렸다.그동안 섬진강에 대한 자료가 없었다는 점에서의미가 있는 작업이었다. 협의회 회장인 임득춘 순창군수는 “상류지역인 진안과 임실을 모임에 참여시키는 것이 당장의 문제”라고 밝히고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협의회 활동을 하는 시·군에중앙부처의 환경보전사업이나 특별교부세 등 예산을 지원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섬진강 行協'은.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계에 있는 10개 시·군중 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는 ‘강 지키기’ 행정협의체이다. 5대강 가운데 가장 깨끗한 섬진강을 훼손으로부터 지키자는 취지로 지난 97년말 7개 시·군과 4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전남에서는 광양·순천시,구례·곡성군,전북은 순창군과 남원시,경남에서는 하동·남해군이 참여하고 있다.남원이 지난해 뜻을 같이해 현재 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영산강환경관리청,전주지방환경관리청,한국수자원공사 광주권관리단,섬진강댐관리소도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상류지역인 전북 진안·임실은 이해관계로 아직 참여하지않고 있다.
  • [씨줄날줄] 고분자형 연료전지

    고분자형 연료전지의 개발이 머지 않은 것 같다.최근 외신은 성능이 우수한 연료전지가 2003년이면 보급되기 시작할것이라고 전하고 있다.지금까지의 축전지는 전기를 담아두었다가 조금씩 꺼내 쓰는 것이지만 연료전지는 공급된 연료를분해해 내부에서 전류를 생산하는 일종의 ‘발전기’라고 할 수 있다.과거 많이 쓰던 가스 라이터를 연상하면 좋을 것이다. 연료전지에 주입된 연료는 촉매에 의해 수소와 이산화탄소로 분리되고 수소의 전자가 떨어져 나와 전기를 발생시킨다. 이산화탄소는 그 안에 남아 있지만 수소는 전지 내부의 고분자막을 통해 빠져 나간다.이 수소는 전극을 돌아나온 전자및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돼 물분자가 된 뒤 증발돼 전지에서 배출된다. 소형 연료전지가 가능하게 된 것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수 있는 고분자막이 수년 전 개발됐기 때문이다.실험실에서 연료전지는 작은 선풍기를 한달 동안이나 돌리는 데 성공했고 휴대전화는 연료의 한번 주입으로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게 된다.노트북도 며칠 동안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연료전지가 보급되면 실생활과 산업에 벽력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전지의 용량으로 인한 제약이 확 풀리게 된다.예를 들면 PDA(개인휴대정보단말기) 보급이 빨라질것이고 동영상 등 용량이 큰 데이터나 소프트웨어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전기 자동차의 보급도 빨라질 것이다.가전제품도 변화를 맞게 된다.웬만한 가전제품에는 가스주입구가달려 있게 된다.또 가정마다 급탕기 비슷한 크기의 발전기를 가스관에 연결시켜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가정 사용 전력의 3분의 2가 연료전지로 대체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컴퓨터마다 연료전지로 전기가 공급되면 사무실에 전력선을 깔기 위해 골치썩일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나아가 현재는발전회사들만 전기를 공급하지만 앞으로는 도시가스 회사 등 연료 관련 기업들이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나설지도 모른다. 최근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발전회사들은 머지 않아 강력한 경쟁상대를 맞이할 것이다. 연료전지 단 하나가 세상을 얼마나 바꾸게 될지 상상하는일만으로도 머리속이 복잡해진다.그러나새 세상은 바로 코앞에 닥쳐 있다.우리가 연료전지 개발에는 뒤처졌지만 그것이 가져올 변화를 내다보면서,관련 상품을 미리 개발하는 등 대응을 서두르면 좋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
  • 나른한 춘곤증엔 운동이 최고의 약

    바깥이 화창할수록 만사가 귀찮아지는 춘곤증.병도 아니고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극복되는 증상이지만 잘못하면 봄 내내 ‘봄’을 빼앗겨 버릴 수 있다.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해지며 자고 나도 피로감이없어지지 않으면서 계속 졸리는 것이 주 증상.기운이 없고 식욕부진,소화불량,현기증도 생기며 가끔씩 가슴이 뛰거나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갱년기 증상 같은 신체적인 변화도 느낄 수 있다. 원인을 딱히 규정하기는 쉽지 않지만,대개 낮이 길어지면서 멜라토닌 등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져 생기는 것으로학계는 보고 있다.피로감은 활동량 증가로 에너지 소모가늘면서 생체리듬이 깨져 발생한다.단백질,비타민,무기질이 겨우내 고갈된 것도 한 이유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균형잡힌영양섭취가 중요하며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장시간의 낮잠,카페인의 과다섭취 등을 자제할 것을 조언한다. 진통제,각성제 등을 복용하는 대증요법은 금물.예방법으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밤의 길이가 짧아진반면 활동시간대가 증가한 데 신체가충분히 적응하지 못하므로 저녁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는것은 좋지 않다.인체의 체온이 낮고 호르몬 분비량이 적은 정오 전후에 졸음이 많이 오고 식후 식곤증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점심식사후 5∼10분쯤의 짧은 수면도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는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는 식사가 중요하다.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과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 C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B1은 현미,율무,돼지고기,버섯류나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C는 채소·과일류에 풍부하다.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좋으며 봄철에 많이 나는 달래,냉이,씀바귀 등의 산나물이 제격이다.기름사용을 줄이고 되도록 신선한 식품 자체의 맛을 즐기는 것이 감소된 식욕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바쁘거나 식욕 감소로 아침식사를 거른 후 점심식사를 하게 되면 과식으로 식곤증을쫓느라고 오후에 고생하게 되므로 간단한 아침식사가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아침식사는 콩,두부 등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로 간단히 하며 점심에는 기름진 음식과잠을 몰고오는 당분 함유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저녁식사는 숙면을 할 수 있도록 고단백식품,과일,채소,해조류등을 섭취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청량음료로 끼니를 때우다 보면 비타민 C와 대뇌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티아민이 결핍되어 춘곤증이 더욱 심해진다.각성효과도 얻고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도 섭취할 수 있는 녹차를 마시는 게 좋다. 춘곤증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다.1주에 3∼5회,1회에 20∼30분씩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체조 등의 유산소운동을 한다.먼저 스트레칭이나 가볍게걷기 등의 준비운동을 5분 이상 충분히 한다.평소 운동강도의 50%에서 시작해 점차 강도를 올려 나가는 것이 좋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최현림 교수는 “일과 중에 있었던 좋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기억은 잊어버리고 권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짬을 내어 외출이나 여행을 통하여 기분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춘곤증 그 자체는 결코 병이아니지만 가볍게 넘겨 버리면 간염,결핵등 증상이 비슷한 다른 중요한 질병의 초기 신호를 놓쳐고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계속될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물고기로 수질오염 감시한다

    토종 물고기인 버들치와 버들개가 한강의 수질오염을 감시한다. 서울시는 4일 한강에 중금속 등 유해화학물질이 유입됐을 때 물고기가 이를 즉각 감지,경보를 울리는 ‘생물경보장치’를 11월 말까지 노량진 수질측정소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한강 수질측정방법인 단일 화학물질 위주의 항목별 수질평가법(이화학적 수질측정)이 불특정 다수의 오염물질을 연속적으로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노량진·영등포·행주대교 등 한강본류 3곳과 탄천·중랑천·안양천 등 지천 3개소 등 모두 6곳에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해 용존산소(DO),화학적산소요구량(COD),시안(CN) 등 16개 항목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모두 1억 5000만원을 들여 생물경보장치1대를 설치해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생물경보장치는 버들치,버들개,금빛황어 등을 넣은 시험수조에 한강물을 일정한 수압으로 순환시키는 장치다.유해물질이 유입될 경우 물고기는 독성 때문에 유영력(游泳力)이 약화되고 이같은 물고기의 행동을 전류파로 전환,일정오염수위를 넘으면 경보를 울리는 원리다.시 관계자는 “물고기 경보장치 운영결과를 토대로 추가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낙동강 남지·물금 상수원 ‘부적’

    낙동강 수질이 지난달 갑자기 악화돼 일부 취수 지점의 경우 상수원수 기준을 초과해 농업용수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낙동강 수계인 경남 함안 남지 지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6ppm,물금(경남 양산)의 BOD가 5.1ppm으로 급속히 악화됐다.이는지난해 3월의 2.8,3.2에 비해 2배 이상 나빠진 것이다. 두지점의 지난 2월 오염도는 3.3,2.6으로 각각 3급수,2급수를유지했었다. 남지와 물금은 부산,울산,창원 등 주민들의 식수 취수 지점으로 남지의 수질은 상수원수 3급(BOD 6ppm 이하)을 초과해 농업용수 및 공업용수 2급(BOD 8ppm이하) 수준으로 전락했다. 하루평균 127만t의 원수를 취수해 300만명의 식수를책임지고 있는 물금지역도 BOD가 5.1까지 치솟아 현 추세로악화될 경우 상수원수로 부적합하게 오염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3월 마지막주에는 남지의 BOD가 8.5로 농업용수 기준마저 초과하고,물금 역시 상수원수 기준을 넘은 6.8을 기록해 관할 낙동강청 측정 담당자들을 놀라게 했다. 남지의 월평균 수질이 6ppm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금 지점도 지난 99년 3월 5.1을 기록한 뒤 3년 만에최악의 수치다. 현행 환경정책기본법에는 상수원수 3급까지의 물만 고도정수처리를 한 뒤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3월에 10∼20㎜정도의 비가 6차례 내려 수질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2월에 39㎎/㎥에 불과했던 클로로필a(조류) 농도가 131로 치솟았고,강 주변의 부유물질이 봄비에 강물로 쓸려 들어와 BOD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낙동강청은 기온이 높아지는 4월에도 비가 충분히 오지 않을 경우 수질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1주일 단위의 수질측정주기를 하루로 당기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제 호전 나무시장 호황

    올들어 나무 판매량이 늘면서 경기호전을 반영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된다.또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및 매스컴의영향으로 ‘히트 수종’이 다양화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4일 올해 전국 150개소의 나무시장을통해 약 336만여 그루가 일반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2000년 255만 그루,지난해 280만 그루가 팔렸다. 지난달 11일 문을 연 서울 양재동 나무시장의 경우 3월말현재 22만 그루를 판매, 폐장하는 4월20일까지 40만 그루(지난해 35만 그루)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종별로는 감·모과·대추 등 꽃과 열매, 관상용으로도적당한 유실수가 9만여 그루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산소 주변에 심는 옥향과 황금측백 등 조경용이 7만여 그루,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5만 9000여 그루였다. 지난해 드라마 허준 때문에 인기를 모았던 매실나무가 올해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최근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시오갈피나무는 최대 히트 수종으로 부상하고 있다.전국적 집계는 아직 없으나 양재동 나무시장에서만 지난달 매실나무 2만여그루,가시오갈피나무가 1만여 그루씩 팔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수질보전 계약제 첫 체결

    주민들 스스로가 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해당 지역의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을 유예해주는 ‘수질보전 계약제’가 경남 김해에서 처음 도입된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3일 경남 김해에서 김명자(金明子)환경부 장관과 김혁구 경남도지사,김해시장,대포천 수질개선 대책위원장 등이 대포천의 수질개선·유지에 관한 자발적 협약서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앞으로 대포천의 수질을 계속 1급수로 유지하면 오는 7월 낙동강법이 시행돼도 이 지역에 대해서는 각종 행위나 재산권의 제한이 가해지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이 유예된다. 또 2005년부터 시행될 오염총량관리제의 적용이 면제되고오폐수·축산분뇨 처리시설 등 기초환경시설 설치비에 대한 예산도 우선 지원된다. 김해시 상동면의 대포천은 부산과 울산 시민의 식수원으로 활용되는 물금취수장에서 불과 300m 위에 있는 하천으로 지난 1960년대부터 수질이 악화되기 시작,97년에는 3급수 이하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대포천 일대가 상수원 보호구역 예정 지역으로지정되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3000만원의 ‘수질개선기금’을 조성해 하천감시단을 운영하고 세제 덜쓰기 운동 등을 병행하면서 폐수처리시설,음식점 합병정화조 등을 설치해 98년 2월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1ppm 이하로 떨어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기고] 다용도 도시 숲 가꾸자

    이틀 뒤면 식목일이다. 산에 나무가 많아지면서 식목일에나무 심기가 힘들어졌다.식목일도 이젠 그냥 쉬는 날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주위에 나무가 워낙 많으니 국민들도 이제는 나무를 그만 심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는 세계사에 빛나는 조림성공 국가로 꼽힌다.과거의 민둥산을 이제는 다니기 힘들정도로 울창하게 만들어 놓았다.그러나 문제는 나무를 심는사업이 지역적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즉 도시지역은 지속적으로 팽창되면서 숲이 오히려 줄고 있다는 것이다.도시의 외곽지역은 집터로,중심부는 건물 터로 변하면서,녹지가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의 경우 매년 50㏊ 이상의 산림이 사라지고있다.더 큰 문제는 숲이 어느 정도의 크기로 군락을 이루어야 하는데 점차 고립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 숲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혜택을 준다.날로 악화되는 도시환경을 혼자 지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동차에서 나오는 탄소를 흡수하고 우리에게 유익한 산소를 배출한다.각종 소음을흡수하는 것과 함께 기온조절은 도시숲의 주요 기능으로 떠올랐다.대구가 이제는 혹서의 도시가아닌 것도 그동안 심은 나무들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도시에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는 이유는 도시 숲이 우리의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데 있다.숲이 많은 도시일수록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낮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도시 숲의 기능이 확대되는 것과 비례해 수요도 최근에 급증하고 있다.서울 근교의 야산은 주중에도 수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도심내의 공원들은 시민들로 항상 만원이다.도시 숲에 대한 수요도 단순히 생활환경의 개선에서 휴양이나 건강,환경,생태와 같이 여러 용도로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도시 숲의 기능을 살리고 그에 대한 수요를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과 국민들의 관심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데 있다. 도시 숲이 절대적으로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이를 복원하려는 노력은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도시 숲의 관리에 있다. 정책이나 국민들의정서는 아직도 도시에 심어둔 나무는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몇 년 전 중국 상하이를 여행하면서 놀란 적이 있다.도심의 대규모 주거지를 철거하는 데 그 이유가 숲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초현대식 빌딩을 지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가놀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청결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은 싱가포르는 잘 가꾸어진 가로수로 상당한 덕을 보고 있다. 유럽이나 미주의 선진국은 고사하고 우리와 수준이 비슷한국가들과 비교하더라도 우리의 도시 숲에 대한 관리는 충분치 않은 것 같다.힘들더라도 큰 도시부터 녹음이 짙고 야생동물과 더불어 사는 곳으로 만들어 보자.그 일은 이번 식목일에 우리 주위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부터 시작될것이다. 열심히 나무를 심고 가꾸기에 힘쓴다면 몇 달 전 모 방송에서 애타게 찾았던 너구리 가족의 봄나들이를 우리가 사는아파트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석현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실장
  • [2002 길섶에서] 납골당

    40대 후반의 직장인이 최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어린 두자녀를 둔 그는 부인에게 “화장(火葬)을 한 뒤 재는 인천앞바다에 뿌려달라.”고 유언했다.부인은 울면서 그것만은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결국 화장하고 남은 유골을 납골당에 모시는 것으로 남편과 부인은 합의했다. 시신을 태운 재가 바다에 뿌려져 뒤끝을 깨끗이 하려는 망자(亡者)의 희망이 유족에 의해 거부된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사자(死者)를 땅에 묻고 그 위에 봉분을 만드는 것이아닌 다음에야 한줌의 재를 뿌리는 것과 납골당에 모시는 것 간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금주말 한식 때 교통체증을 겪을까봐 지난달 말 미리 산소를 다녀왔다.어린 꼬마들에게 절을 시키면서 문득 최근 세상을 떠난 그 분을 떠올렸다.그리고 부인이 끝내 재를 바다에뿌리지 않겠다고 거부한 이유가 다소 이해될 듯했다.한줌의재라도 보존하는 것이 삶의 허망함을 줄여주고 아이들에게아빠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이상일 논설위원
  • [대한광장] 인천공항 도시화로 승부하자

    21세기는 세계화시대다.세계화는 우리의 일상을 비롯한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왔다.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도로·철도 등 국지 기능의 육상교통 위주 교통시설과 수단이 국제적 네트워크와 접근성을 갖춘 항공교통체제로 변하면서 공항의 기능과 모습이 달라지는 점이다. 이제 공항은 단순히 국제여행객이나 화물을 처리하는 터미널 시설에만 그치지 않는다.오늘날 공항은 국제적 교류와 비즈니스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적 설비와 네트워크를 갖춘 도시형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그래서 요즘은 현대적 공항을 ‘공항도시’라고까지 부른다. 공항이 도시형 복합체로 변모하게 된 것은 공항내 여객과 공항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쇼핑,식당,호텔,위락 서비스와 시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기 때문이다.세계의 주요공항은 항공여객의 쇼핑·여가수요의 증대로 공항시설의 확충과 함께 공항주변에도 호텔,스포츠,여가,업무시설을 갖춘 복합기능의 여가·업무 중심지가 형성돼 왔다.런던의 히드로공항,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독일의 프랑크푸르트공항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항도시의 건설은 홍콩·싱가포르·뉴욕·샌프란시스코공항 등 지역 허브공항은 물론 미국의 피닉스·디트로이트·포틀랜드 공항과 캐나다의 캘거리공항과 같은 지역공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공항도시 건설이 확대되는 것은 공항도시 건설은 항공기 및 항공여객의 유치 경쟁력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공항도시는 새로운 고용창출 및부가가치가 높은 업무기능 유치 및 산업육성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의 경우 공항구역내에 1만 5000개의 상점과 운송회사,호텔 및 마케팅 관련 회사가 입주해 5만명의 취업기회를 창출하고 있고,2만 5000명에 달하는 간접고용을 유발하는 등 높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여주고있다.최근에는 항공운송과 관련된 첨단기술,생산 및 물류관련 서비스 산업이 증대하면서 도시형 공항건설에서 벗어나 별도의 여가,교역,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공항 배후도시 건설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공항도시건설이 성공을거두기 위해서는 공항시설에 대한 기존인식의 전환과 함께 국제적 교류거점으로서 공항 자체의 경쟁력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공항 내부공간을 우선적으로 혁신해새로운 여가·업무 공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단조롭고 지루한 공항 내부공간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가장 중시하는것이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개념 도입이다.둘째,공항내 다양한 위락,업무,서비스 기능을 유치해 신개념의 도심 환경이 창출돼야 한다.여행객을 위한 쇼핑·위락·여가시설의 확대만 가지고,다양한 고객수요를 만족시키기는 곤란하다.공항도 도심지역이 갖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편리한 접근과 폭넓은 선택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최근 건설되는 도시형 복합체로서 공항은 쇼핑시설,식당,여행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미장원,손톱정리,마사지,완구점,애완동물 보육,우주항공 테마파크 및 산소 호흡바 등 창의적인 첨단시설과 국제 비즈니스 및 호텔기능을 골고루 갖추어 항공여객뿐만 다양한 집단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넷째,지역의 문화적전통과 특화산업 기반을 활용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차별적 이미지 형성과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내외 연간 항공수요가 약 4000만명에 달하고 향후 10년간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국제적 공항도시 건설을 위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중심으로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도시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공항주변에 다양한 위락·여가시설과 국제수준의 정보·교류네트워크,전문서비스산업을 수용할 국제적 수준의 대규모 공항 배후도시와 위락단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공항배후도시 개발은 엄청난 투자재원이 요구되고,시장수요의불확실성에 따른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배후도시 건설 등 대규모 투자에 앞서 기존 공항시설의 매력도와 활용도를 높여,경쟁력과 수요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온 선진국 공항도시 건설경험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 차기전투기 F15K 내정/ 남은 문제점,향후일정,F15K 어떤 전투기

    ■남은 문제점. 차기 전투기(F-X)의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사실상 내정됐으나 추가 소요 예산,탈락업체 국가들과의 외교적마찰, 군사기밀 유출 및 로비 의혹,시민단체 등의 반미감정확산 등 여러가지의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추가 예산 1조 8000억원] 국방부는 94년 합동참모본부가작성한 합동전략목표기획서(JSOP)를 통해 2002∼2005년 사이에 차기 전투기 120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소요 예산으로 3조 5000억원대를 내부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산상의 한계로 95년 100대,97년 60대로 줄었고 98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겪으면서 40대로 줄었다.그러나 사업비는 오히려 4조원(당시 환율 1100원/달러)으로 늘었다.국방부는 지난 2월초 4개 후보업체와 가계약을맺으며 더 이상 4조원 이내로 가격을 낮출 수가 없게 되자1조 8000억원의 추가 예산소요를 감수한 채 사업 추진을 강행했다.당시 국방부는 “정부의 도움없이 공군은 물론,다른군의 가용 예산을 전용해 충당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현불가능한 공언이란 평가다.[외교적 마찰] 2차 평가에서 프랑스 라팔의 탈락이 확정될경우 프랑스측이 강력히 반발할 것은 불문가지다.프랑스측은 당초 공군 시험평가단의 평가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F-15K보다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국가차원의 총력전을 펼쳐왔다.지난 8일에는 프랑스 대통령의 친서를 지닌 국방장관 특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다소사는 실제로 27일 ▲국방부가 사업초기에는 전투기 자체 제작을 위해 기술이전을 가장 강조하더니 라팔이 적극나서자 지난해 갑자기 이에 대한 배점을 낮춘 점 ▲첨단 전투기를 덤핑에 가까울 정도로 가격을 낮췄는 데도 F-15K와큰 차이가 없는 점수를 받은 점 등을 지적하며 불만은 터뜨렸다.나머지 러시아와 스페인·독일 등 EU 4개국의 외교적반발도 예상된다. [외압 의혹] 군사상 기밀누설 및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공군 조모(49·공사 23기) 대령이 “국방부가 특정기종(F-15K)을 봐주기 위해 외압을 넣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대해 국방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공교롭게도미국의 F-15K가 내정됨으로써 의혹을 불식하기가 쉽지 않게됐다. 더구나 나중에 평가과정에서의 오류라도 발견된다면 국민적인 반미감정과 뒤섞여 사업 자체가 뒤늦게 백지화되는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벌써부터 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FX 2차평가·향후일정.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의 1차 평가가 종료됨에 따라기종을 최종 결정하는 2차 평가와 집행승인,계약절차만 남게 됐다.2차 평가는 한마디로 ‘정책적 평가’다.한·미 연합방위체계와 국방획득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고려사항이다.우리 무기체계의 대외시장 진출에 미치는 영향과 판매국과의 외교적 관계 등도 주요 평가요소다. 2차 평가를 남겨둔 상태에서 F-15K가 사실상 내정됐다고보는 이유는 이처럼 2차 평가에서 우리의 국방·외교적 관계가 최우선으로 고려되기 때문이다.한반도의 분단상황,한·미 연합방위태세 등을 감안할 때 미 보잉사의 F-15K 선정을 기정사실화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국방부는 4월 중순쯤 2차평가를 완료,기종을결정하면 가계약 자료를 토대로 집행승인건의서를 작성,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국방부 조달본부는 대통령의 집행승인서를 접수,선정업체와 신용장을 개설하고정식 계약서 작성에 들어간다.정부는 이 과정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절충교역과 연도별 지불일정에 따른 구매가격,기술이전 세부항목 등에 대해 다시 한번 판매업체측과협상을 벌여 최종적인 ‘본계약’을 맺게 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F15K 어떤 전투기. 미국 보잉사의 F-15K는 70년대부터 생산된 F-15E(스트라이크 이글) 시리즈의 최신 개조 기종이다.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복좌기로 추가 연료 주입없이 최대 반경 1800㎞까지전투 등 임수 수행이 가능하다.쌍발 엔진을 장착한 F-15E는현재 미국 공군의 주력 기종이다. ‘F-15K’는 F-15E의 ‘한국형(KOREA)’ 기종이란 뜻이다. F-15K에는 지상 이동목표물 추적 및 해상수색·추적기능을갖춘 AN/APG-63 작전레이더가 장착돼 있어 8개 이상의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조종사가 수백㎞ 떨어진 여러대의적기를 레이더로 탐지,각각에 대해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F-15K의 최대 특징은 미 공군의 F-15E보다 뛰어난 스텔스기능을 갖춰 적 레이더의 추적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인 AIM-9L 사이드 와인더,중거리 AIM-120 암람,AIM-7F 스패로를 비롯한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AGM-65 매브릭, 대함 유도탄인 AGM-84 하푼,레이더 공격용AGM-8 함(HARM) 등이 주요 무기다.지상 공격용인 MK-20 로크 아이를 비롯,레이저 유도 폭탄인 GBU-10·12·24,일반포탄인 MK-82·83·84 또는 B-57·61 등의 핵폭탄 탑재도가능하다. 계기반에 나열된 4대의 다기능 시현기를 이용해 레이더 조작,무장선택,목표물 추적,감시임무를 수행한다. 조종사 2명이 탑승,분업에 의해 전투기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경쟁 기종인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에 비해 조종석이 재래식이고 적 레이더 탐지율이 높으며 이·착륙 활주로거리도 3배나 길다는 게 단점이다.특히 공중 급유기가 없는한국 공군의 작전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투기에서 전투기로의’ 급유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으며,30년 뒤 단종되는 것도 큰 약점이다. 전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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