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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인채 산소호흡기 착용 ‘안타까워’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인채 산소호흡기 착용 ‘안타까워’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루크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중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크쇼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10분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인해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루크쇼는 부상을 당한 직후 경기장 안에서 10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유 판 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패배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의 부상이 우리에게 더 뼈아프다. 하지만 쇼가 부상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라며 “쇼는 잉글랜드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를 것이다. 쇼의 정확한 복귀시기는 수술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쇼는 이중골절 진단을 받아 올 시즌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재활을 하며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루크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중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크쇼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10분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인해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루크쇼는 부상을 당한 직후 경기장 안에서 10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유 판 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패배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의 부상이 우리에게 더 뼈아프다. 하지만 쇼가 부상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라며 “쇼는 잉글랜드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를 것이다. 쇼의 정확한 복귀시기는 수술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쇼는 이중골절 진단을 받아 올 시즌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재활을 하며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4] ‘생명의 파이프라인’ 혈관을 보다 1

     잘 아시겠지만, 우리 몸에는 수많은 혈관이 마치 마치 그물망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어느 한 군데, 혈관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만약, 인체 조직 중에 혈관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다면, 이미 생체조직이 아니지요. 누군가는 치아나 머리카락은 어떠냐고 물을 지 모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낭이나 치근 조직에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모발이나 치아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촘촘히 들어선 혈관의 길이는 무려 1만∼1만2000km에 이릅니다. 이런 혈관 조직을 보면 신이 만들어낸 ‘위대한 섬세함의 섭리’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지요.  혈관은 피가 흐르는 통로입니다. 이렇게 혈관을 따라 흐르는 피를 혈류라고 하며, 모든 혈류의 중심은 심장입니다. 자, 심장 얘기가 나왔으니 덧붙이겠습니다. 심장은 당연히 중요한 기관입니다. 만약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헐떡거리면 덩달아 심장에서 피를 공급받아 생명활동을 하는 인체의 모든 기관과 조직이 헐떡거리게 되고, 이는 곧 생명의 위기로 이어지니까요. 뇌는 부분적으로 활동을 멈춰도 그 자체가 죽음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심장이 활동을 멈추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이런 심장의 중요성은 혈관의 존재에서 확인됩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가진 발전기가 있다 한들 거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송전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듯, 아무리 심장이 건강하다 해도 건강한 혈관이 없다면 쓸모가 없는 이치이지요.    ●보내는 혈관, 모으는 혈관  혈관은 크게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 등으로 나눕니다. 심장에서 뿜어진 피는 좌심실에서 대동맥을 타고 나와 인체 곳곳으로 이어진 동맥으로 나뉘어 흐르며, 이렇게 공급된 피는 다시 세동맥을 거친 뒤 모세혈관으로 흘러들어 필요한 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게 됩니다. 산소를 소비해 임무를 다한 피는 세정맥과 정맥을 거쳐 상대정맥, 하대정맥에 모아진 뒤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지요.  더 세부적으로 볼까요. 나가는 피를 실어나르는 동맥은 가장 큰 대동맥의 굵기가 직경 2∼3cm에서 사람에 따라 4cm를 넘는 경우도 있고, 이후 층층이 굵기가 달라 모세혈관은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모세혈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초등학교 때 현미경으로 살펴본 개구리 물갈퀴의 핏줄을 연상하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인체 조직에 직접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모세혈관은 굵기가 7∼10μm 정도이니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동맥은 정맥과 달리 심장에서 뿜어내는 압력을 직접, 그리고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혈관 자체가 동맥보다 두껍습니다. 이에 비해 정맥은 동맥보다 혈관 벽은 얇지만 혈관 통로 자체는 더 크게 만들어져 있고, 세정작업을 거쳐야 하는 피를 심장으로 끌어모으는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곳곳에 판막이 설치돼 피가 심장을 향할 때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혈관의 구조 등 기본적인 사항은 이 정도로 정리하지요.  ●왜 혈관이 문제일까  많은 사람들이 뇌나 심장의 문제라고 알고 있는 몇몇 중요한 질환이 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이 그런 질환들이지요. 그러나, 사실 이런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뇌나 심장과 무관하게 발병합니다. 이런 질환들이 뇌나 심장이 아니라 혈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그럼에도 한사코 뇌나 심장의 문제라고 인식하려는 경향이 우리의 건강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오해라는 점에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봅니다. 고혈압은 왜 생길까요? 특별한 의학적 지식을 배제하고 생각해 보지요.  다른 질병이나 특정 원인이 작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이 본태성 고혈압이 생기는 원인은 두 가지로 압축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심장이 피를 내뿜기 위해 쥐어짜며 수축할 때 혈관에 필요 이상의 과도한 압력이 전달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심장의 박출 압력은 정상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혈관이 좁아져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겠지요.  그런데, 멀쩡한 심장이 갑자기 압력을 높여 혈압을 치솟게 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예컨대, 부정맥처럼 심장과 연결된 전기체계의 이상 등 기질적인 문제만 없다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혈압이 높다는 것은 대부분 혈관의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지요.  혈관이 비대해지면서 혈관 통로가 좁아지거나, 아니면 혈관 내벽에 기름때가 끼어 혈관이 좁아진 경우라면 당연히 혈압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지나쳐서는 안 되는 또다른 원인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혈관이 딱딱하게 경직되는 경화현상이지요.  혈관이 원래 갖고 있던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면 혈관이 내부의 압력에 융통성있게 대응하지 못해 혈압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이 비대해지거나, 내벽에 혈전이 쌓이거나, 혈관이 경직돼 혈관이 감당해야 하는 압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 모두 고혈압의 원인들입니다.  사실, 고혈압이라는 질병은 단순한 물리적 상상력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지요. 쇠파이프든, 말랑말랑한 PVC 파이프든 내경이 같고, 가해지는 수압이 같다면 시간당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크게 다르지 않고, 또 약간의 편차가 있다 해도 그 자체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해가 단순한 물리적 관점이지요.  그러나, 혈관이나 심장은 다릅니다. 혈관 중에서도 동맥은 3겹의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맨 안쪽은 혈액과 직접 접촉하는 내피세포층과 내탄성판, 상대적으로 두꺼운 근육층인 중간층은 평활근층과 탄력섬유 및 콜라겐, 바깥쪽 외막은 섬유결체조직으로 이뤄져 있지요. 비교적 단순한 정맥과 달리 동맥 혈관이 이렇게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는 것은 심장에서 발생하는 압력에 기능적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 심장의 분당 박동수는 60∼100회 정도인데, 이를 1일 단위로 환산하면 8만 6400회에서 14만 4000회에 이릅니다. 이 사실을 두고 “심장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혈관이 정말 힘들겠다”고 여기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심장의 과로를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상식적인데, 심장의 존재 의미를 부여하는 혈관까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혈관에서 생기는 문제를 단순한 물리적 관점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혈관에서 발생하는 나쁜 조짐들을 들춰놓고 보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혈관에서 비롯되는 중요한 문제들  이미 지적했지만, 혈관의 문제는 막히거나, 터지거나, 소실되어서 발생합니다.  먼저, 혈관이 터지는 일이라면, 그 혈관이 터질 만큼 높은 압력이 생성됐다는 뜻이고, 압력은 어딘가에서 흐름이 막혔을 때 높아집니다. 아직 터지는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혈관의 특정 부위가 풍선처럼 부푼 경우도 같은 원인 때문입니다. 터지는 과정을 상상해 보면 이해가 빠르겠지요.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혈류가 정체되면 일단 부풀었다가 혈관 내력의 임계점을 넘으면 파열에 이르니까요.  또다른 문제는 혈관의 경화입니다. 흔히 ‘동맥경화’라고 할 때의 그 ‘경화’입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혈관이 본래의 유연성을 잃고 딱딱해져도 혈압을 높이는데, 말랑말랑 유연한 혈관이라면 일정 정도의 혈압 변화가 있어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직된 혈관 속에서 혈류가 정체되거나 해서 압력이 높아지면 상황이 다릅니다. 이 경우에는 돌발적으로 혈관이 파열되기 쉽습니다. 또 원래 유연하던 혈관이 경직되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경직을 초래하는 많은 요인들이 작용해 왔고, 그런 요인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를테면, 아주 짜게 먹거나 흡연 같은 습관이 여기에 해당되겠지요.  혈관의 위축이나 소실은 인체 기능의 퇴조와 관련이 큽니다. 남성이 중년을 지나 노년으로 접어들면 성적 기능도 함께 퇴조하지요. 이상한 일이 아니라 정상적인 자연의 섭리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호르몬 체계가 변해 남성성을 드러나게 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주로 고환에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이나 부신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노스테론 등이 여기에 포함됨)의 분비량이 점차 줄고, 근력과 심폐력, 심지어는 정신분석학에서 성적 본능이나 충동을 뜻하는 리비도까지 위축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 중에서도 신체적 원인을 따로 떼어 생각해보면, 모르긴 해도 아마 혈관의 소실과 위축이 성 기능 퇴조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당뇨도 그렇습니다. 흔히 당뇨 하면 족부궤양이나 돌발적인 시력 및 치아 상실, 당뇨성 혼수 등 합병증을 떠올리면서도 문제가 혈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은 쉽게 지나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2형 당뇨병을 볼까요. 이 유형은 다양한 이유(췌장의 혹사가 가장 유력한 이유이며, 이는 고단백·고지방식이나 습관적인 과식·다식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로 췌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서 당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고, 이 때 처리되지 못한 당이 혈액에 섞여 떠돌면서 혈관을 손상시켜 2차, 3차 합병증으로 어어지는 유형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당뇨를 말하면서 혈관이 개입하는 부분을 빼놓고 이해하려 합니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도 앞서 거론한 이해의 틀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흔히 ‘중풍을 맞았다’고 할 때의 그 중풍을 이르는 뇌졸중은 비록 명칭에 ‘혈관에서 유래한 질병’이라는 뜻이 담기지 않고 엉뚱하게도 ‘뇌’를 넣어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만, 사실 뇌의 상태와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뇌는 생각보다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소비하며, 이 때문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뇌 부위의 혈관이 터지거나, 터지지는 않았지만 줄풍선처럼 부풀어 뇌조직을 압박하거나, 혈관이 막히면 뇌로 보내야 하는 보급에 차질이 빚어져 뇌졸중으로 이어집니다. 이 때,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으면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되지요. 아시겠지만, 뇌는 부위에 따라 관장하는 신체 기능이 다른데, 이런 문제로 언어중추가 손상되면 말을 잘 못하게 되고, 운동중추를 건드리면 신체장애가, 인지중추가 손상되면 기억이나 판단에 문제가 생기게 되지요.  심장도 같습니다. 심장은 매일 10만 번 이상 힘겨운 수축과 이완, 즉 박동을 평생 계속하며, 이를 위해 많은 산소를 소비합니다. 그런데 심장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상황이 닥치면 모르는 사이에 심장의 근육이 조금씩 죽어갑니다.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이지요.  심장은 참 무던한 기관입니다. 사람이라는 게 손톱 밑에 가시 하나만 박혀도 죽네 사네 하면서도 중요한 심장의 근육이 마치 오징어가 마르듯 서서히 괴사하는데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심장이 무던하다 못해 우둔해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도록 특별한 ‘싸인’을 보내지 않는 것이지요. 의사들 얘기로는 심장 근육의 절반 이상이 괴사해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답니다. 이런 상태에 이르기 전에 문제를 찾아냈다면 조상이 도왔다고 봐야지요. 심장이 힘겨워 숨이 가쁜데 “그래. 내가 운동을 좀 소홀히 했지”라거나 “나도 나이가 드나” 정도로 지나치기 일쑤고, 그러는 사이에 심장은 돌이킬 수가 없게 돼 삐끗하면 급사로 이어지고 맙니다. 우리가 흔히 심장의 문제라고 여겼던 질병이 실은 혈관의 문제라는 사실, 이제는 충분히 이해하셨겠지요.〈다음 주에 [‘생명의 파이프라인’ 혈관을 보다]-2로 이어집니다. jesh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를 헤엄치는 오징어와 박쥐 성운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를 헤엄치는 오징어와 박쥐 성운 포착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것 같은 박쥐와 오징어를 연상시키는 성운의 재미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멀고 먼 우주에 떠있는 일명 '오징어 성운'(Squid Nebula)과 '비행 박쥐 성운'(Flying Bat Nebula)의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공개했다. 우리에게 다소 낯선 두 성운은 가을철 북쪽 하늘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케페우스(Cepheus) 자리에 위치해 있다. 오징어 성운의 정식이름은 'Ou4'로 지난 2011년 프랑스의 천체사진가인 니콜라스 우터가 발견했다. 오징어라는 재미있는 별칭처럼 Ou4 성운은 실제 오징어가 헤엄치는 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매력적인 청록색을 발하는 이유는 이온화된 산소 원자 때문으로 전체 크기는 대략 50광년으로 추정된다. 우주의 오징어를 잡아먹을듯 주위를 붉은 수소 방출로 감싸고 있는 성운은 'Sh2-129'이다. 대비되는 두 빛깔의 모습 때문에 천문학자들의 주요 관측대상이지만 희미한 축에 속해 제대로 포착하기는 쉽지 않다. 박쥐 속을 헤엄치는 거대 오징어와 지구와의 거리는 대략 2,300광년이다. 사진=Steve Cannistra (StarryWonder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언제 죽는지 알려주는 슈퍼컴퓨터…정확도 96%

    [건강을 부탁해] 언제 죽는지 알려주는 슈퍼컴퓨터…정확도 96%

    미국 연구진이 정확도가 95%에 달하는 ‘수명예상 슈퍼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보스톤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는 지난 30년간 25만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수집한 뒤 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슈퍼컴퓨터를 제작했다. 환자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3분마다 혈압과 체내 산소수치 등의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전송한다. 그럼 슈퍼컴퓨터는 모든 수치를 종합한 뒤 환자의 현재 상태와 질병 유무, 더 나아가 남은 수명 등을 계산해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의사가 실제로 진단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그리고 빠른 확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남은 수명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며, 정확도는 96%에 달한다. 예컨대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건강 데이터 분석 결과 ‘사망’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실제 30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뜻한다. 질병의 빠른 진단은 빠른 치료의 시작으로 이어지고, 이 경우 환자의 귀중한 생명 시간을 보다 더 확보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의 스티브 훙 박사는 “이번 슈퍼컴퓨터 개발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최초의 진료‧진단 방식”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임상의(직접 환자를 상대하는 의사)를 대체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공지능은 의사가 환자를 보살피는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과거와 현재의 건강 상태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서 “특히 환자 스스로가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모르고 지나갔을 과거의 병력까지 미루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리미엄 티 전문 ‘차미가’ 건강차 브랜드 닥터마더스티 런칭

    프리미엄 티 전문 ‘차미가’ 건강차 브랜드 닥터마더스티 런칭

    -새로운 건강문화를 만들다. 차(Tea) 전문 브랜드 닥터마더스티 화제 요즘 대세는 식품으로 문화를 만들고 또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다. 이러한 문화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슈퍼푸드’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양약이나 한약 외 식품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사례가 매체를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다.최근에는 ‘슈퍼 푸드’를 넘어 다양한 식품을 이용한 건강관리법이 인기다. 착즙기를 이용해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디톡스 프로그램부터 체질별 식단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프로그램까지 그 소재와 방법도 다양하다. 그중 건강한 재료를 티백 형태로 우려먹는 건강차(Tea) 문화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동향에 따라 (주)차미가의 건강을 위한 건강차 닥터마더스티(Dr. mother’s tea)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닥터마더스티는 건강차 전문 기업 (주)차미가에서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로 매일 매일 챙겨주는 건강한 습관 이라는 슬로건으로 엄마의 마음을 담아 건강한 재료로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차로 단순히 먹고 마시기 위함이 아닌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제품이다. 닥터마더스티의 구성 제품의 이름만으로도 나에게 맞는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분돼 있다. 특히 닥터마더스티의 인기상품은 바쁜 일상 속 차를 마시는 여유와 함께 몸속 휴식을 주는 차가 인기다. ▶내 속 깨끗 차 비타민이 풍부한 로즈힙과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히비스커스와 비트가 혼합된 차로써 이슬차가 단 맛을 돋아주는 깨끗한 건강 차다. ▶내 몸 따뜻 차 따뜻한 기운의 한약재 도라지와 비타민이 풍부한 로즈힙이 혼합된 차로써 레몬그라스와 캐모마일이 단 맛을 돋아주는 따뜻한 건강차입니다. 감기로 힘들어 하는 우리 몸을 위해 그리고 미세먼지와 황사로 힘들어 하는 우리 호흡기를 위한 차다. 또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닥터마더스티 또한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 ▶트니트니 차 비타민이 풍부한 로즈힙과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비트가 혼합된 달콤한 차로써 면역력을 높여주는 겨우살이와 이슬차가 단 맛을 돋아주는 튼튼한 건강 차다. ▶또기또기 차달콤한 향의 카카오가 듬뿍 들어간 구수한 차로써 콩과 밀이 혼합되어 담백함을 더해주고 이슬차가 단 맛을 돋아주는 똑똑한 건강차다. 특히 면역력 증가뿐만 아니라 어른, 아이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차이다. 그 외 는 술 문화로 지친 현대인들의 간을 보호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내 간 휴식 차’, ‘내 몸 슬림 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우엉과 마테가 함유되어 있으며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인 체지방분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내 몸 따뜻한 차’는 환절기 감기 또는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감기완화에 도움이 되고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를 돕는다. 이 외 건강을 위한 닥터마더스티는 총 8가지 차로 구성돼 있다. 8가지 종류의 닥터마더스티는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닥터마더스티 샘플 티박스(Dr. Mother's Tea Sample Tea Box)로 어떤 차가 자신에게 맞는지 시음해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주)차미가 안시은 대표는 닥터 마더스티(Dr.mother's Tea) 에 대해 “닥터 마더스티는 상황,증상별로 차를 선택할 수 있다. 닥터 마더스티는 기본 8가지 구성 외 ‘닥터 마더스티 프리미엄 진생 라인’으로도 구성돼 있는데 이 제품은 향료 및 오일 등의 화학 성분들을 사용하지 않고 홍삼 고유의 깊은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홍삼차다.”라며 “프리미엄 진생 라인은 플로럴 레드진생, 리프레쉬 레드진생, 리프레쉬 레드진생 총 3가지로 환절기 건강과 원기회복에 탁월한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닥터 마더스티(Dr.mother's Tea)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 건강 차다. 차 한 잔으로 현대인들의 건강을 챙기며 아이들도 마시기에 부담이 적어 쉽게 차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미가는 2010년부터 각국 대사 초청 '한국 문화의 밤' 티파티, 중국 귀빈 VIP 초청 한국차 행사, 한국관광공사 차 문화 강의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차 문화를 알리고 있다. 닥터마더스티는 차미가 홈페이지(www.chamiga.com)에서 구매 가능하며 추석을 맞이해 선물용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건강레시피] 철분, 임신부·태아 건강 도와…땅콩·딸기 같이 드시면 좋아요

    임신 기간 중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활발한 대사 작용과 성장을 하기 때문에 이 시기 혈액량이 급속히 증가한다. 이때 철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철은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무기질 성분이다. 태아도 출생 후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지속적으로 신체에 철을 저장해야 한다. 임신 기간 중 철분 섭취량은 1일 24㎎으로, 비임신 여성의 권장 섭취량보다 10㎎이 많다. 철은 지방이 적은 붉은 살코기, 닭고기 등의 가금류, 생선, 굴, 깻잎, 시금치, 두부, 건포도와 건자두 같은 말린 과일, 아몬드, 땅콩 등에 함유돼 있다. 하지만 임신 후기에는 식품만으로 임신부와 태아에게 필요한 철을 충분히 공급하기는 어려워 보충제를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식품(귤, 딸기, 양배추, 오렌지 주스, 토마토 주스 등)과 철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으면 철이 몸에 잘 흡수된다. 반대로 섬유소, 녹황색 채소, 콩류는 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임신 기간 칼로리 섭취량은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좀 더 늘린다. 단, 되도록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지방이나 당류 합량이 높은 음식은 줄여야 하며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다. 영양 관리를 하려면 정제한 곡물보다는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한 통곡물로 만든 곡류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과 무기질은 신체를 조절하는 영양소로서 생활에 활력을 줘 피곤하지 않도록 해 주며 임신부의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 채소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임신 중 과도하게 늘어난 체중을 감소시키고 변비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임신 중인 여성은 매일 1회 이상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도 자주 섭취한다. 과일의 식이섬유 또한 변비 해소에 좋다. 특히 붉은색, 황색의 과일에는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항균, 항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채소와 달리 당분이 많아 과량 섭취 시 전체 섭취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유지·당류는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체온을 유지해 준다. 음식을 조리할 때 많이 첨가되므로 특별히 챙겨 먹지 않아도 되지만 호두나 아몬드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견과류 섭취는 권장한다. 물은 체온을 조절하고 영양소를 운반하며 몸속의 찌꺼기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자주 마셔야 한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소비자의 선택] ‘1일 1사과’ 하면 변비 가고 동안 온다

    [소비자의 선택] ‘1일 1사과’ 하면 변비 가고 동안 온다

    “매일 사과를 하나씩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 사과의 효능을 잘 표현한 영국의 속담이다. 사과에는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되는 건강식품이다. 그 효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많다. 사과에는 팩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껍질과 과육 사이에 30% 이상 포함돼 있다. 때문에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팩틴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어 배변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팩틴이 유독성분을 흡수해 장 속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막아 피부를 깨끗하게 해 주는 작용도 한다. 또 대장암 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과도 뛰어나다. 사과 껍질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가 가득하다. 이 성분들은 활성산소의 발생을 막아 노화를 방지한다. 사과 속의 케르세틴이란 성분도 혈장 속 과산화지질의 증가를 막고 조직 손상을 억제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사과에는 유기산이 0.5% 정도 함유돼 있다. 유기산의 종류인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등은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먹는 사과를 ‘금사과’라고 하는 것은 유기산 성분이 위의 활동을 촉진시켜 위액 분비와 소화흡수를 도와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유기산은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도와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 반면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사과’라고 하는 것은 과다한 섬유질이 장을 자극하고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속이 쓰리거나 뱃속이 불편해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과뿐 아니라 신맛이 나는 과일은 모두 마찬가지다. 사과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소금의 배출을 돕고 혈압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비타민C는 피로회복, 해독작용, 면역기능 강화, 피부미용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맛 좋고 영양 만점인 사과도 약점은 있다. 사과에는 당분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체내에서 미처 사용하지 못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된다. 300g 크기의 사과 한 개의 열량은 180㎉ 정도로 적은 편이 아니다. 당뇨가 있을 경우에는 혈당을 높일 수도 있어 하루 1~2개 정도가 적당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녀 세대로 富 이전 위해 증여세 깎아 준다

    부모 세대의 부(富)가 자녀 세대로 원활히 옮겨갈 수 있도록 정부가 증여세를 깎아 주고 전체 근로자의 절반 수준인 ‘면세 근로자’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현 정부 임기 안에서는 직접 증세가 없다는 원칙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조세정책 운용계획’을 국회에 제출했다. 임재현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은 “증여세의 경우 포괄적으로 아예 세율을 깎아 주는 것부터 자녀를 위한 주택 구입·전세 자금에 한해 증여세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지만 세대 간 부의 이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증여세를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증여세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부자 감세’ 논란으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걸림돌이다.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근로자는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현재 근로소득 면세자 비율은 48%다. 근로자 1619만명 가운데 777만명이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조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는 면세 비율을 10~20% 포인트가량 낮출 계획이다. 야당의 법인세 인상 주장과 관련해서는 “세율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스타뷰] 상식을 뒤엎어라… 프로야구 SK 치어리더 배수현

    [스타뷰] 상식을 뒤엎어라… 프로야구 SK 치어리더 배수현

    여성 나이 31세. 기대수명 80세를 넘긴 요즘에는 ‘낭랑 18세’와 다름없는 꽃다운 나이다. 하지만 2003년부터 12년째 프로야구 SK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배수현은 그 나이에 어느덧 ‘업계’ 최고령이 돼버렸다. 과거 함께 했던 동료들은 하나둘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지만, 그는 불혹의 나이까지 응원 단상을 지키는 게 꿈이다. 청각장애와 나이, 기혼 등 난관을 이겨내고 진정한 프로 치어리더로 거듭난 그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났다. ●초교 6년 난청 진단… 생활에 큰 지장 없어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귀가 잘 안 들렸어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건 아닌데 제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치어리더가 되고 나니 아예 귀가 안 들리는 것처럼 보도가 나와 상처를 받았어요.” 그는 청각장애가 있지만 장애등급 5급으로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데뷔 초창에는 그의 장애를 부각한 보도가 많았고, 음악을 못 듣는다든가 심지어는 말도 못 한다는 잘못된 소문도 돌았다. 야구장 응원 단상에 오르지 않았으면 받지 않았을 오해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낙관적인 성격으로 잘 극복했다. 그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여자 모델 톨 부문 2위를 차지했는데, 사회자가 호명하는 것을 듣지 못했는데 이를 놓고 일각에서 청각장애 때문에 입상한 것조차 듣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달랐다. “그때 저는 입상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5등과 4등, 3등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는 거예요. ‘아 떨어졌구나’하며 낙담하고 있었죠. 잠시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2등에서 제 이름이 호명됐는데 듣지 못했어요.” ●아버지 따라 간 야구장…운명적인 직업 그는 치어리더가 운명적인 직업이라고 했다. 인천 토박이인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자주 야구장에 갔고,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평소 춤추는 걸 좋아하던 그는 2000년대 초반 최고 인기 치어리더였던 고지선을 보며 꿈을 키웠고, 자신이 직접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오디션에 도전했다. 176㎝의 늘씬한 외모와 열정적인 춤 솜씨 덕에 합격해 응원 단상에 오르게 됐다. 그는 야구와 ‘연애’를 하다 보니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2012년 결혼을 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러나 응원 단상이 아닌 관중석에서 야구를 보니 가슴속 한편에서 뜨거운 감정이 솟구쳤다. 10년 가까이 그를 응원하던 팬들도 그의 복귀를 바랐다. 결국 그는 지난해 돌아와 10개 구단 유일한 ‘유부녀 치어리더’의 타이틀을 달았다. 남편도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하라”며 적극 지원했다. ‘아줌마 치어리더’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올해는 한 가지 목표를 더 세웠다.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열정과 의욕은 뒤지지 않는다는 걸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치어리딩 동작 자체가 격렬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그래서 저는 근력 운동만 하면 됐어요. 매일 오후 1시에 헬스 클럽에 나가 복근 등을 집중적으로 만들었죠.” 그는 7월에 열린 ‘WBC(World Body Classic) 피트니스 섬머 챔피언십’에서는 여자 모델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루 2시간 이상의 꾸준한 근력 운동과 도시락으로 닭 가슴살을 싸들고 다녔던 열정이 통했다. 치어리더는 이제 야구장의 확고한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몇몇 구단은 홈페이지 선수단 정보에 치어리더를 포함시키는 등 팀의 일원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치어리더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화장을 진하게 하고 노출 심한 옷을 입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있는 걸 알아요. 하지만 수영선수가 수영복을 입고 경기하듯이 우리는 치어리더 의상을 입고 흥을 돋우는 일을 하는 겁니다. 우리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며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김광현 연상시킨 두번째 시구 찬사 받아 SK의 ‘프랜차이즈’(팀의 상징)나 다름없는 그는 두 차례나 시구의 영광을 안았다. 2012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첫 시구를 했을 때는 야구 클리닉까지 찾아가 연습했지만 크게 떨었다고 한다. 대중 앞에 서는 게 익숙했지만 그라운드는 전혀 달랐다. 지난 5월에 다시 시구자로 초청받았을 때는 포수 미트에 공을 정확히 꽂아 넣어 큰 박수를 받았다. 왼손잡이인 그가 던지는 폼이 마치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연상시킨다는 찬사까지 나왔다. 그는 언제까지 응원 단상에 서 있을까. “경력 20년을 채우고 싶어요. 그럼 마흔 살까지 하는 거죠. 출산을 하면 잠시 떠나겠지만 다시 돌아올 거예요. 외국에는 중년의 나이에도 치어리더를 하는 분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라고 못할 것 없죠.”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데뷔 시절부터 응원해준 50대 부부, 경기가 끝난 뒤 집으로 초청해 저녁을 대접해준 두 아이의 엄마 이들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며 고마워했다. “상냥한 미소, 팬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는 친절함 등 치어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세는 매우 많죠. 저는 후배들에게 한 가지를 더 강조하고 싶어요. 끝없는 자기 관리와 개발, 이것만이 나의 값어치를 높이는 유일한 길이에요.”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배수현은… ▲1984년 7월 14일 인천 출생 ▲176㎝ ▲신흥초-신흥여중-영화여자정보고-인천대 ▲2005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치어리더 경연대회 우승(SK팀)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여자 모델 톨 부문 2위 ▲2015년 WBC 피트니스 섬머 챔피언십 비키니·여자 모델 부문 1위
  • [스타뷰] 상식을 뒤엎어라… 프로야구 SK 치어리더 배수현

    [스타뷰] 상식을 뒤엎어라… 프로야구 SK 치어리더 배수현

    여성 나이 31세. 기대수명 80세를 넘긴 요즘에는 ‘낭랑 18세’와 다름없는 꽃다운 나이다. 하지만 2003년부터 12년째 프로야구 SK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배수현은 그 나이에 어느덧 ‘업계’ 최고령이 돼버렸다. 과거 함께 했던 동료들은 하나둘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지만, 그는 불혹의 나이까지 응원 단상을 지키는 게 꿈이다. 청각장애와 나이, 기혼 등 난관을 이겨내고 진정한 프로 치어리더로 거듭난 그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났다. ●초교 6년 난청 진단… 생활에 큰 지장 없어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귀가 잘 안 들렸어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건 아닌데 제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치어리더가 되고 나니 아예 귀가 안 들리는 것처럼 보도가 나와 상처를 받았어요.” 그는 청각장애가 있지만 장애등급 5급으로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데뷔 초창에는 그의 장애를 부각한 보도가 많았고, 음악을 못 듣는다든가 심지어는 말도 못 한다는 잘못된 소문도 돌았다. 야구장 응원 단상에 오르지 않았으면 받지 않았을 오해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낙관적인 성격으로 잘 극복했다. 그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여자 모델 톨 부문 2위를 차지했는데, 사회자가 호명하는 것을 듣지 못했는데 이를 놓고 일각에서 청각장애 때문에 입상한 것조차 듣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달랐다. “그때 저는 입상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5등과 4등, 3등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는 거예요. ‘아 떨어졌구나’하며 낙담하고 있었죠. 잠시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2등에서 제 이름이 호명됐는데 듣지 못했어요.” ●아버지 따라 간 야구장…운명적인 직업 그는 치어리더가 운명적인 직업이라고 했다. 인천 토박이인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자주 야구장에 갔고,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평소 춤추는 걸 좋아하던 그는 2000년대 초반 최고 인기 치어리더였던 고지선을 보며 꿈을 키웠고, 자신이 직접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오디션에 도전했다. 176㎝의 늘씬한 외모와 열정적인 춤 솜씨 덕에 합격해 응원 단상에 오르게 됐다. 그는 야구와 ‘연애’를 하다 보니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2012년 결혼을 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러나 응원 단상이 아닌 관중석에서 야구를 보니 가슴속 한편에서 뜨거운 감정이 솟구쳤다. 10년 가까이 그를 응원하던 팬들도 그의 복귀를 바랐다. 결국 그는 지난해 돌아와 10개 구단 유일한 ‘유부녀 치어리더’의 타이틀을 달았다. 남편도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하라”며 적극 지원했다. ‘아줌마 치어리더’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올해는 한 가지 목표를 더 세웠다.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열정과 의욕은 뒤지지 않는다는 걸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치어리딩 동작 자체가 격렬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그래서 저는 근력 운동만 하면 됐어요. 매일 오후 1시에 헬스 클럽에 나가 복근 등을 집중적으로 만들었죠.” 그는 7월에 열린 ‘WBC(World Body Classic) 피트니스 섬머 챔피언십’에서는 여자 모델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루 2시간 이상의 꾸준한 근력 운동과 도시락으로 닭 가슴살을 싸들고 다녔던 열정이 통했다. 치어리더는 이제 야구장의 확고한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몇몇 구단은 홈페이지 선수단 정보에 치어리더를 포함시키는 등 팀의 일원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치어리더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화장을 진하게 하고 노출 심한 옷을 입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있는 걸 알아요. 하지만 수영선수가 수영복을 입고 경기하듯이 우리는 치어리더 의상을 입고 흥을 돋우는 일을 하는 겁니다. 우리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며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김광현 연상시킨 두번째 시구 찬사 받아 SK의 ‘프랜차이즈’(팀의 상징)나 다름없는 그는 두 차례나 시구의 영광을 안았다. 2012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첫 시구를 했을 때는 야구 클리닉까지 찾아가 연습했지만 크게 떨었다고 한다. 대중 앞에 서는 게 익숙했지만 그라운드는 전혀 달랐다. 지난 5월에 다시 시구자로 초청받았을 때는 포수 미트에 공을 정확히 꽂아 넣어 큰 박수를 받았다. 왼손잡이인 그가 던지는 폼이 마치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연상시킨다는 찬사까지 나왔다. 그는 언제까지 응원 단상에 서 있을까. “경력 20년을 채우고 싶어요. 그럼 마흔 살까지 하는 거죠. 출산을 하면 잠시 떠나겠지만 다시 돌아올 거예요. 외국에는 중년의 나이에도 치어리더를 하는 분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라고 못할 것 없죠.”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데뷔 시절부터 응원해준 50대 부부, 경기가 끝난 뒤 집으로 초청해 저녁을 대접해준 두 아이의 엄마 이들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며 고마워했다. “상냥한 미소, 팬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는 친절함 등 치어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세는 매우 많죠. 저는 후배들에게 한 가지를 더 강조하고 싶어요. 끝없는 자기 관리와 개발, 이것만이 나의 값어치를 높이는 유일한 길이에요.”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배수현은… ▲1984년 7월 14일 인천 출생 ▲176㎝ ▲신흥초-신흥여중-영화여자정보고-인천대 ▲2005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치어리더 경연대회 우승(SK팀)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여자 모델 톨 부문 2위 ▲2015년 WBC 피트니스 섬머 챔피언십 비키니·여자 모델 부문 1위
  • 엘론 머스크 “화성에 핵 발사…거주가능 지역 만들 수 있다”

    엘론 머스크 “화성에 핵 발사…거주가능 지역 만들 수 있다”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미국 기업가 겸 공학자 엘론 머스크가 핵무기로 인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의 토크쇼에 출연, 화성에 핵폭탄을 투하해 화성의 기온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 X’의 사장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그동안 인류의 화성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는 비단 엘론 머스크만의 야망은 아니다. 많은 단체들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려는 장기적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찰스 볼든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화성 진출은 인류 보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의 손녀 혹은 고손녀 세대에게 화성에 갈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화성의 환경은 사람들이 살기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우선 전체의 21%가 산소로 구성된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 대기의 산소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중력 또한 지구의 37%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 큰 문제는 바로 지극히 낮은 화성의 평균기온이다. 화성의 평균기온은 영하 62도, 최저기온은 영하 176도 정도로 평균 기온 14도인 지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엘론 머스크는 따라서 화성을 좀 더 따듯하게 만드는 것이 화성 이주를 위한 급선무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화성 기온을 상승시키는 방법에는 각각 느리고 빠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느린 방법은 화성에 얼어있는 이산화탄소를 녹여 대기 중에 방출시키는 ‘펌프’를 대량으로 설치해 화성 대기에 두꺼운 ‘이산화탄소 층’을 씌우는 것이다. 이 이산화탄소 층이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면 화성의 전체적 기온이 올라가 더 많은 고체 이산화탄소가 기체로 승화하고, 이는 다시 이산화탄소 층을 더 두껍게 만들어 온실효과를 강화한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화성의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는 이것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며 더 빠른 방법은 “화성의 극지방에 열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이 주장은 핵폭발에서 막대한 양의 열에너지가 방출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핵무기가 폭발할 때는 대규모의 열방사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 방출되는 열에너지는 전체 폭발 에너지의 35~45%에 해당한다. 또한 앨론 머스크가 언급한 '열핵폭탄'은 수소 핵융합반응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폭탄으로, 핵분열반응을 활용하는 일반 핵무기에 비해 방사능 발생량이 월등히 적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방사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폭탄인 '순융합'방식의 수소폭탄도 연구 중에 있다. 이는 매우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양의 열을 방사해 화성 대기를 빠르게 덥히는 유용한 방법일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토크쇼 진행자인 콜버트는 이 아이디어가 ‘아이언맨’같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슈퍼 악당이 떠올릴 법한 생각”이라며 짓궂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자녀 세대로 富 이전 위해 증여세 깎아 준다

    부모 세대의 부(富)가 자녀 세대로 원활히 옮겨갈 수 있도록 정부가 증여세를 깎아 주고 전체 근로자의 절반 수준인 ‘면세 근로자’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현 정부 임기 안에서는 직접 증세가 없다는 원칙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조세정책 운용계획’을 국회에 제출했다. 임재현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은 “증여세의 경우 포괄적으로 아예 세율을 깎아 주는 것부터 자녀를 위한 주택 구입·전세 자금에 한해 증여세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지만 세대 간 부의 이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증여세를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증여세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부자 감세’ 논란으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걸림돌이다.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근로자는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현재 근로소득 면세자 비율은 48%다. 근로자 1619만명 가운데 777만명이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조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는 면세 비율을 10~20% 포인트가량 낮출 계획이다. 야당의 법인세 인상 주장과 관련해서는 “세율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산천에서 역사와 미래를 읽어 내다

    산천에서 역사와 미래를 읽어 내다

    산천독법/최원석 지음/한길사/360쪽/1만 8000원 “산은 오르고 정복해 내는 대상이 아니라 품은 이야기를 읽어 내야 하는 텍스트이다. 산은 그렇게 인문학이 된다.” 경상대 최원석 교수는 산을 연구하며 산과 더불어 살아온 인문학자로 유명하다. 스스로를 ‘산가’(山家)로 부르는 그는 늘 “이 땅의 산은 굳건히 우리를 지키고 이 땅의 강은 도도히 흘러 우리를 아우른다”고 말한다. ‘산천독법’(山川讀法)은 인문학자 최원석이 느끼고 겪어 온 우리 산천을 통해 역사와 미래를 읽어 낸다. 지난해 펴낸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과는 사뭇 다른 산천 읽기로 다가온다.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가기 쉬운 글로 자상하게 산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다. 정서적으로 산과 허물없이 무척 친근했던 우리 민족. 그래서 우리 민족이 안겨 살았던 각각의 산과 그 산이 품은 이야기들은 아주 풍부하고 다채롭다. 어머니였고, 자연과 사람을 이어 주는 연결망이자 연결고리로 생사를 초월해 생명을 낳아서 기르고 포근히 안아 줬던 그 산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랄까. 우리와 그 산들의 관계성을 놓고 최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산은 몸에 유전적으로 내장된 생명의 뿌리이자 큰 몸이다.” 그래서 삶과 공간의 관점에서 탐색하는 산의 의미가 책의 시작이다. 산이 안고 있는 동식물 이야기, 산에 담긴 생각과 역사 이야기가 다양한 시각 자료에 얹혀 차근차근 풀려 나온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우리가 별생각 없이 흔히 써 온 산소가 대표적인 예다. 산의 순우리말은 ‘뫼’인데 산소도 ‘뫼’다. 살아서 의지하는 산과 죽어서 돌아가는 묘가 공교롭게 같은 말이다. “산의 심성과 문화를 송두리째 입고 있는 민족이 한국 사람들이다.” 저자는 한민족을 산을 어머니로 여겨 온 보기 드문 민족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를 드러내는 산 이름이 유난히 많다. 모악산, 대모산, 자모산, 모자산…. 한라산, 금강산과 함께 ‘삼신산’으로 통하는 지리산은 무려 7000여종의 생명을 품고 있다고 한다. 설악산 울산바위도 눈길을 끈다. 흔히 울산의 바위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주저앉았다는 이야기는 와전 설화라고 한다. 정확히는 ‘울타리’와 ‘산’을 합한 ‘울산’이다. 울산바위의 옛 이름은 이산(籬山)으로 우리말로는 ‘울타리산’이며 이를 줄여 ‘울산바위’라고 했단다. “우리 산들이 인문적 세계유산의 가치로 온당히 평가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이야기를 마친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산천은 핏줄처럼 흐르고 있는 그 무엇이다. 모두가 차곡차곡 저장되는 그 무엇이다. 그래서 나는 산천을 거대한 메모리라고 생각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영하 176도’ 화성에서 살수 있나? 엘론 머스크 “핵무기로 기온 상승 가능”

    ‘영하 176도’ 화성에서 살수 있나? 엘론 머스크 “핵무기로 기온 상승 가능”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미국 기업가 겸 공학자 엘론 머스크가 핵무기로 인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의 토크쇼에 출연, 화성에 핵폭탄을 투하해 화성의 기온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 X’의 사장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그동안 인류의 화성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는 비단 엘론 머스크만의 야망은 아니다. 많은 단체들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려는 장기적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찰스 볼든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화성 진출은 인류 보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의 손녀 혹은 고손녀 세대에게 화성에 갈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화성의 환경은 사람들이 살기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우선 전체의 21%가 산소로 구성된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 대기의 산소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중력 또한 지구의 37%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 큰 문제는 바로 지극히 낮은 화성의 평균기온이다. 화성의 평균기온은 영하 62도, 최저기온은 영하 176도 정도로 평균 기온 14도인 지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엘론 머스크는 따라서 화성을 좀 더 따듯하게 만드는 것이 화성 이주를 위한 급선무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화성 기온을 상승시키는 방법에는 각각 느리고 빠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느린 방법은 화성에 얼어있는 이산화탄소를 녹여 대기 중에 방출시키는 ‘펌프’를 대량으로 설치해 화성 대기에 두꺼운 ‘이산화탄소 층’을 씌우는 것이다. 이 이산화탄소 층이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면 화성의 전체적 기온이 올라가 더 많은 고체 이산화탄소가 기체로 승화하고, 이는 다시 이산화탄소 층을 더 두껍게 만들어 온실효과를 강화한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화성의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는 이것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며 더 빠른 방법은 “화성의 극지방에 열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이 주장은 핵폭발에서 막대한 양의 열에너지가 방출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핵무기가 폭발할 때는 대규모의 열방사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 방출되는 열에너지는 전체 폭발 에너지의 35~45%에 해당한다. 또한 앨론 머스크가 언급한 '열핵폭탄'은 수소 핵융합반응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폭탄으로, 핵분열반응을 활용하는 일반 핵무기에 비해 방사능 발생량이 월등히 적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방사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폭탄인 '순융합'방식의 수소폭탄도 연구 중에 있다. 이는 매우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양의 열을 방사해 화성 대기를 빠르게 덥히는 유용한 방법일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토크쇼 진행자인 콜버트는 이 아이디어가 ‘아이언맨’같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슈퍼 악당이 떠올릴 법한 생각”이라며 짓궂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백화점 추석선물 ‘실속형’ 대세

    1만 8000원짜리 한산소곡주, 2만 5000원짜리 칠레 와인, 5만원짜리 사과·배 세트. 고급으로 경쟁하는 백화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내놓은 선물세트다. 경기 침체로 얇아진 소비자 지갑을 고려해 저렴한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폭 늘었다. 공급 부족으로 비싸진 한우, 굴비 대신 물량이 풍부한 과일세트도 지난해보다 많아졌다. 롯데백화점은 중저가 선물세트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진 것을 반영해 실속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와인은 3만~5만원대 상품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해 가격이 오른 한우는 20만원 미만의 알뜰 상품을 새롭게 구성해 5만 세트를 선보인다. 어획량이 감소한 굴비도 처음으로 10만원대 실속 세트를 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실속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확대했다.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9일 늦고 날씨가 좋은 덕에 과일이 맛은 좋고 가격은 내린 점을 고려해 백화점업계 최초로 5만원대 사과·배 세트를 내놨다. 10만원대 한우 세트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만 세트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몸값이 오른 한우와 굴비의 인상 폭을 각각 8~10%, 15~30%로 제한하고 가격이 지난해보다 5~10% 낮아진 사과·배 세트 판매에 공을 들였다. 알찬 사과·배 세트(각 6개, 7만 5000원)를 비롯해 멜론과 망고 등을 섞은 혼합 세트도 10만원대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1만원대 전통주와 예산 사과로 만든 사과 와인(2만 3000원) 등 충남 지역 특산품 세트 19종과 함께 올리비에앤코의 올리브오일 세트(2만 7000원)와 피에 마카롱 세트(3만 3000원) 등 5만원 아래 선물세트 10여종을 선보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산 반월공단 화재, 2시간 만에 진화… 인명 피해 없어

    안산 반월공단 화재, 2시간 만에 진화… 인명 피해 없어

    11일 오전 8시 45분경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반월공단 내 필름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대응 2단계’ 경보령이 내려졌다. 안산소방서 등 6개 소방서 인력 100여명, 소방차 40여대, 펌프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층짜리 공장건물과 사무실 등 2개동 1500㎡이 탔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안산 반월공단 화재, 인명피해 없어… “공장건물 2개 모두 불에 타” 재산피해 약 7억원

    안산 반월공단 화재, 인명피해 없어… “공장건물 2개 모두 불에 타” 재산피해 약 7억원

    안산 반월공단 화재, 인명피해 없어… “공장건물 2개 모두 불에 타” 재산피해 약 7억원 ‘안산 반월 공단 화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발원공단 내 한 공장에서 화제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8시 45분경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반월공단 내 필름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대응 2단계’ 경보령이 내려졌다. 안산소방서 등 6개 소방서 인력 100여명, 소방차 40여대, 펌프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기소방본부는 10시26분쯤 불길이 잡혀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층짜리 공장건물과 사무실 등 2개동 1500㎡이 탔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약 7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응 2단계는 인접한 6∼8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근본적으로 관리하려면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근본적으로 관리하려면

    감기도 아닌데 재채기와 콧물이 계속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연중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평균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9월(114만명)과 10월(107만명)이 가장 많아 전체 환자의 22.7%가 9∼10월에 집중됐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환절기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가을철에는 주로 쑥, 돼지풀 등의 꽃가루가 공기 중에 떠다녀 알레르기를 유발하며 코 점막을 자극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큰 일교차가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의 증상 이외에도 코막힘, 눈이 충혈되거나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비염환자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안국건강의 ‘코박사’는 면역체계 과민반응에 의한 ‘코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등의 코 증상에 임상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구아바잎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면역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를 안정화시켜 히스타민 방출을 억제하는 것도 구아바잎 추출물의 주 기능이다. 히스타민을 품고 있는 비만세포를 터지지 않게 하고 항원에 반응하지 않는 면역관용(immune tolerance)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구아바는 과육부터 잎까지 버릴 것이 없는 약성이 뛰어난 나무로, 고대잉카인들도 건강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며 “구아바잎 추출물등 복합물은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면역세포와 비만세포를 안정화시켜 히스타민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해준다. 또한 항산화력이 높아 염증세포가 발생시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없애 부작용 없이 비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국건강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으로 봄, 가을 환절기마다 코가 과민해지는 경우, 코의 과민반응으로 지속적으로 수양성 콧물이 나오거나 재채기,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등 평소 코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나 면역력이 약해 감기가 잘 걸리는 경우에 ‘코박사’를 추천한다. 안국건강 ‘코박사’는 500mgx120정(1개월 분)으로 6개월분에 198,000원이며 안국건강 쇼핑몰 (www.shopagh.com)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일형(가톨릭대 교수)복희(대구가톨릭대 교수)씨 모친상 홍양호(전 통일부 차관)박승택(Ecolab NALCO 아시아 비즈니스리더)씨 장모상 9일 경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53)200-6145 ●이동훈(시티컴 사장)창훈(삼탄 부사장)씨 부친상 9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2)2019-4000 ●김태욱(삼천리도시가스 안산소장)씨 부친상 유재명(OBS 경기총국 취재부장)씨 장인상 8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43)532-4405 ●정치환(전 영남대 미술대학원장)씨 별세 최영자(전 대구가톨릭대 교수)씨 남편상 정재우(동덕여대 교수)재형(아이넥스건축디자인스튜디오 대표)씨 부친상 9일 영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3)620-4241 ●최창일(화이스트상사 상무)씨 모친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650-2749 ●김현익(한독 메디컬사업본부 부사장)현우(성바오로병원 비뇨기과 과장)씨 부친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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