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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의 적’ 미세먼지 항산화로 잡으세요

    ‘피부의 적’ 미세먼지 항산화로 잡으세요

    매년 봄이면 화창한 날씨를 즐길 새도 없이 미세먼지의 공포가 찾아온다. 모공보다도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우리 몸속에 침투해 각종 질병을 유발할 뿐더러,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과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봄철에 더욱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생성된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손상을 막아 주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의 신제품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은 이솝의 파슬리 씨드 시리즈 중에서도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난 보습크림이다. 비타민 E가 함유돼 피부 노화를 방지해 준다. 올해 업그레이드돼 출시된 랑콤의 쿠션 파운데이션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모링가 추출물과 바이칼린 성분을 함유해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에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해 준다. 외부 자극을 막아 주는 기초 화장품도 인기다. 라네즈가 내놓은 스킨케어 화장품 ‘올데이 안티 폴루션 디펜서’는 공기 중에 섞인 미세먼지를 튕겨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돕는 제품이다. 피부 장벽 강화,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어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해 준다. 프리메라의 ‘스킨 릴리프 워터프루프 선블록’은 검은깨의 피부 장벽 강화 성분과 검은콩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아웃도어용 자외선 차단제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헤라의 ‘선 메이트 프로텍터’도 피부 정화 기능이 있는 히아신스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높여 준다.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슈에무라의 ‘안티폴루션 클렌징 오일’은 미세먼지와 피부 위 작은 불순물까지 말끔히 씻어내 주는 역할을 한다. 모링가, 녹차 등 항산화 기능을 가진 성분과 함께 피부 표면의 단백질 각질을 제거하는 파파야 추출물을 함유했다. 클라라소닉의 세안 기구 ‘스마트 프로파일’은 브러시를 교체하면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의 피부까지 클렌징이 가능하다. 손으로 완벽하게 닦아내기 힘든 모공 속 미세먼지나 메이크업 잔여물까지 99% 제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랑콤코리아 관계자는 “봄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자외선도 급증해 피부가 빠르게 노화되기 쉬운 계절”이라며 “외출 전 탄탄한 기초 관리와 외출 후 세안이 모두 뒷받침돼야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황정훈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김병규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관리과장 최형기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김복환△물류정책과장 이상일△공항정책과장 나웅진 ■해양수산부 △감사담당관 최용석△수산정책과장 황종우△양식산업과장 조성대△허베이스피리트피해지원단 지원총괄팀장 김학기△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이종호△국무조정실 해양수산정책과장 최종욱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실 첨가물기준과장 오재호△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분석과장 이순호△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분석과장 이창희△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이원규△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이동호△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실사과장 이종필 ■통계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임용△조사관리국장 김현애◇과장 전보△기획재정담당관 김보경△복지통계과장 김정란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문영석△석유가스정책연구본부장 도현재△전력정책연구본부장 이유수△연구기획본부장 이근대△가스정책연구실장 서정규△전력정책연구실장 김현제△원자력정책연구실장 노동석△에너지수요관리연구실장 소진영 ■라이나생명 ◇상무 승진△운영개발본부 엄제일◇이사 승진△TM광주영업본부 오재혁△운영관리부 소정환△TM영업지원부 임경옥△통합분석팀 손주형
  • 노화 막으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 하라

    노화 막으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 하라

    노화를 막는 가장 좋은 운동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으로 밝혀졌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스리쿠마란 나이르 박사팀이 18~30세의 젊은층 45명과 65~80세의 노년층 27명으로 구성된 남녀 7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과 근력 운동, 그리고 두 가지를 조합한 운동을 시행하는 비교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운동하기 전후에 허벅지 근육에서 표본을 채취하는 조직 검사를 통해 세 유형의 운동이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여기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은 강도가 낮거나 중간인 운동을 하며 종종 짧은 간격으로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실내 자전거를 사용해 진행했다. 그런데 연구 결과, 이런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시행한 젊은층은 미토콘드리아의 능력이 49% 향상했으며 심지어 노년층은 그 능력이 69%까지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피로를 가중하고 근육의 크기와 능력을 떨어뜨리며 당뇨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미토콘드리아의 활동 감소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한 집단의 젊은층에서는 약해지고 심지어 노년층에서는 역전되는 것이다. “노년층은 3개월 간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한 뒤 모든 사항이 젊은층에서 보이는 것과 같아졌다”고 나이르 박사는 말했다. 또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폐와 심장, 순환계 건강에서 급격한 증진을 보였다. 전력으로 운동할 때 흡입하고 섭취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은 젊은층에서 28%, 노년층에서 17% 증가했다. 나이르 박사는 “우리가 아는 모든 사실을 기반으로,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있어 고강도 인터벌 운동보다 나은 것은 없었다”면서 “우리가 확인한 이 운동은 어떤 의약품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줄어드는 근육의 강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만큼은 덜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나이르 박사는 “사람들이 단 하나의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추천하지만, 3~4일은 인터벌 운동을 하고 이틀은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Robert Kneschke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후세계 진짜 존재?…사망 후 10분간 뇌 작동

    사후세계 진짜 존재?…사망 후 10분간 뇌 작동

    모든 뇌사를 심장사와 함께 사망의 기준으로 추가할 것이냐를 두고 의료계, 법조계, 종교계의 논쟁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여기에 불을 지필만한 또다른 사례가 보고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진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생명유지장치를 모두 제거한 뒤 심장박동이 멈추고, 의사들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무려 10분 동안 뇌가 여전히 활동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심장은 멈췄지만 뇌가 살아있는 10분 동안 뇌파의 하나로, 수면상태의 파장을 뜻하는 델타파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총 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이중 3명은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후 심장이 멈추자 뇌도 곧바로 활동을 멈췄다. 심장이 멈추면서 산소와 혈액 공급이 중단되자 뇌도 사망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남은 환자 1명은 심장이 멈춘 뒤에도 10분 가량 뇌가 여전히 활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한 명의 환자에게서 사후에 나타난 델타파는 심장박동과 동맥혈압(ABP)이 멈춘 후에도 계속해서 나타났다”면서 “의학적으로는 심장사로 인해 사망 선고를 받았지만 뇌는 깨어있는 상황에서, 장기 기증 등을 해도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윤리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심장마비로 일시적인 ‘의학적 죽음’을 경험한 5명 중 1명은 사후세계를 봤다고 증언한다. 이번 연구결과가 사후세계 존재의 입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운용하는 블로그인 ‘사이언스 얼러트'는 이와 관련해 “심장이 멈춘 뒤 몇 분 동안이나 뇌가 깨어있는 것을 두고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게다가 위 연구의 경우 사망 상태에서도 뇌가 살아있는 사례는 단 1건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의 국립생물정보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마시드 중금속도 검출…과다섭취 부작용 주의

    아마시드 중금속도 검출…과다섭취 부작용 주의

    최근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시드에 중금속의 일종인 카드뮴이 다른 곡물보다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섭취하면 부작용이 우려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시중에 판매되는 곡물류 8종 422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검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조사대상 곡물은 수입산 30개(렌틸콩 6개, 아마씨드 6개, 치아씨드 6개, 퀴노아 6개, 햄프씨드 6개)와 국산 12개(들깨 4개, 서리태 4개, 수수 4개) 등이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아마시드 제품 중 일부는 규정과 다른 섭취량을 표시해놓거나 아예 섭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시드에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가 들어있어 ‘식품위생법’ 등에서는 아마씨드의 섭취량을 1회 4g,1일 16g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16g면 차 수푼 하나 분량이다. 시안배당체는 그 자체로는 유해하지 않지만,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시안화수소(HCN)를 생성해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청색증은 작은 혈관에 환원혈색소가 증가하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소비자원은 “아마시드는 요리에 뿌려 먹는 방법뿐만 아니라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일정량 이상의 과다섭취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사대상 42개 중 30개 곡물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이 모두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됐는데 아마시드 6개 제품에서 검출된 카드뮴(0.246~0.560㎎/㎏)은 다른 곡물보다 훨씬 많았다. 아마시드는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돼 카드뮴 기준이 아직 없다. 카드뮴에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가 손상되거나 이타이이타이병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마씨드의 카드뮴 개별 기준 마련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수입산 곡물 제품은 국산보다 영양이 더 풍부하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국산과 수입산 사이에 주요 영양성분 함량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드뮴 범벅’ 아마시드 유통… 1일 16g 복용땐 청색증 우려

    ‘카드뮴 범벅’ 아마시드 유통… 1일 16g 복용땐 청색증 우려

    무방비 유통 제재 방법 없어인천에 사는 주부 송모(59)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아마시드를 꾸준히 먹었다. 종편 방송채널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아마시드를 복용한 덕에 갱년기를 극복하고 체중을 10㎏ 이상 감량한 여성을 보고 즉시 홈쇼핑에서 제품을 주문했다. 송씨는 “모양이나 맛이 참깨와 비슷해서 멸치볶음, 나물 등에 깨소금처럼 넣어 먹거나 밥을 지을 때 섞어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마시드, 렌틸콩, 키노아 등 수입 곡물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일부 제품은 많이 먹으면 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도 이런 사실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 외국산 곡물은 업체들의 홍보·광고와 달리 국내산 곡물과 영양성분에 별 차이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8종 곡물 42개 제품의 안전성과 영양성분 함량을 분석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 가운데 30개 제품은 외국산이었고 들깨, 서리태, 수수 등 국산은 12개였다. 이 중 30개 제품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나왔다. 특히 외국산 아마시드 6개 제품 모두에서 0.246~0.560㎎/㎏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 함량이 0.050㎎/㎏을 넘지 않는 다른 곡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참깨, 키노아, 렌틸콩 등의 곡물은 카드뮴 기준치가 0.200㎎/㎏으로 정해져 있지만 아마시드는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돼 중금속 허용 기준이 없다. 중금속 범벅인 아마시드가 시중에 무방비로 유통돼도 제재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아마시드는 많이 먹으면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다. 날로 먹으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섭취량을 ‘1회 4g, 1일 16g 미만’이라고 반드시 표시해야 하지만 제대로 써넣지 않거나 ‘하루 30g 섭취 가능’이라고 잘못된 표기를 한 제품이 6개 중 3개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아마시드는 요리에 뿌려 먹는 방법 외에도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반복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과다 섭취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입 곡물을 슈퍼푸드로 광고하지만 영양성분은 국내산과 비슷했다. 건조 중량 100g당 단백질 함량은 키노아가 16g으로 가장 많았으나 국산 메밀(15g), 수수(12g)와 별 차이가 없었고 필수아미노산은 모두 5g으로 같았다. 렌틸콩의 단백질·필수아미노산 함량은 각각 27g과 10g으로 국산 대두(40g, 18g)에 못 미쳤다. 아마시드의 오메가지방산 함량은 25g으로 국산 들깨(22g)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메타폴리스 화재경보기 ‘6년간 꺼져있었다’…경찰, 5명 구속영장 신청

    메타폴리스 화재경보기 ‘6년간 꺼져있었다’…경찰, 5명 구속영장 신청

    화재로 4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부속상가의 화재경보기가 개장 이후 6년여 동안 사실상 꺼져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로 인해 화재 초기 진화나,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경찰이 밝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8일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시설운영업체 M사 관계자 정모(45)씨 등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산소용접기로 철제시설을 절단(용단)하면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작업 보조자 임모(55)씨 등 7명과 상가 운영업체 등 3개 법인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수사 결과 이번 화재는 지난달 4일 오전 10시 58분쯤 용단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바닥에 있던 스티로폼·카펫 조각·목재 등 가연성 물질에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단 작업자 정모(50·사망)씨와 보조자 임씨는 불꽃이 튀어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 수시로 물을 뿌려 끄면서 작업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방화포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특히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화재경보기와 스프링쿨러 등 부속상가 내 방재시스템이 2010년 9월 부속상가 개장 이후 화재 당일까지 6년 5개월여 간 ‘사용정지’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기·전원 등은 연결돼 있었으나 소음발생 등을 우려해 관리차원에서 경보음이 울리지 않도록 화재연동장치들을 ‘정지’ 상태로 조작해 놓았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화재를 감지해 상가 전체에 사이렌을 울리는 지구경종, 방화셔터, 급배기팬 등 14가지 소방시설이 화재 발생 후 ‘작동’ 상태로 되돌려 놓을 때까지 무용지물이었다. 스프링쿨러 알람밸브가 차단돼 초기 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수신기 또한 정지돼 있어 대피가 늦어졌다.경찰은 방재시스템 전산기록을 분석해 개장 이후 2345일 중 지구경종이 2336일(99.6%)간 꺼져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방화셔터(2179일)나 급배기팬(급기팬 2118일, 배기팬 2033일)도 소방점검 날 등 특별한 날에만 잠시 켜둔 것 외엔 거의 꺼져 있었다. 당초 관리업체 측은 “용단작업 과정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할 것을 우려해 방재시스템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었다. 그러나 시설관리업체 A사 관계자 박모(51·구속영장 신청)씨는 추가 조사에서 “부하직원들에게 피해(화재 책임)가 가지 않도록 혼자 책임지려고 허위 진술했다”고 번복했다. 이에 대해 관할 화성소방서 측은 “화재 발생 직후 화재경보음이 안 나도록 하고 방화 셔터가 내려가지 않도록 방재설비의 작동 스위치를 정지 상태로 조작해 놓은 사실은 확인했으나 평소 때도 인력이 부족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 후 도내 초고층빌딩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이고 있으나 이날 현재 화재경보기 등을 정지 상태로 조작해 놓은 곳은 적발하지 못했다. 경찰은 화재로 숨진 철거업체 B사 현장소장 이모(63)씨와 용단작업을 하다 숨진 정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0명과 법인 3곳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기존 소화약제 독성물질 발생없어 ‘눈길’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기존 소화약제 독성물질 발생없어 ‘눈길’

    지난해 진행된 중소기업청의 국정감사에서 전통시장 소화기 설치 실태가 발표된 바 있다. 그 결과 소화기 설치 대상 전통시장 가운데 소화기를 설치한 곳은 4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된 소화기 가운데 12%는 소화능력이 없는 불량 소화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와 지자체, 소방당국에서는 소화기 구비 지원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을 비롯해 공사현장, 초고층 빌딩에 소화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화기 원료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기존의 원료보다 높은 소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소화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는 우수한 화재진압 성능으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사용됐던 소화약제의 단점을 보강하고, 성능을 강화해 소화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강운파인엑스가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인 ‘파인엑스(FineX)’를 유통하고 있다. 파인엑스는 질산칼륨(KNO3) 기반의 고체물질을 소화약제로 사용해 고농도 소화성분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특히, 파인엑스는 방호체적 1㎥당 소화에 필요한 소화약제량이 겨우 65g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매우 적은양으로도 뛰어난 소화능력을 보여줌을 뜻한다. 대형화재로 발전할 수 있는 사고 현장에서 초기 화재 진압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파인엑스는 친환경 소화기로도 주목 받는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산소를 제거하지 않고 염소와 불소와 같은 독성 물질도 생성하지 않아 인체 유해성이 현저히 낮고, 오존층 파괴 위험도 없다. 압력용기나 분사장치, 파이프 등이 필요하지 않아 설치 비용 부담이 적고 기존 비활성 가스 1/40 수준의 저장 공간만을 필요로 해 설치 공간 확보가 용이하며, 무게도 가벼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소방업계 관계자들은 “재래시장과 대중교통, 산업현장, 배전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소화능력이 우수한 소화기를 비치해 대형사고를 막는 것이 좋다”며 “파인엑스는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의 대표주자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방안전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SK케미칼 ‘기넥신F’ vs 유유제약 ‘타나민’

    [우리는 라이벌] SK케미칼 ‘기넥신F’ vs 유유제약 ‘타나민’

    우리 몸속 혈관의 길이는 약 10만㎞다.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바퀴 반이다. 혈액은 이 거리를 이동하며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남은 찌꺼기는 폐와 신장을 통해 배설시킨다. 따라서 혈액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혈관 자체의 탄력성이 떨어진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전 등 이물질들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도 탁해져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은행잎 성분은 혈액순환장애를 완화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징코라이드는 은행잎에만 아주 적은 분량이 존재한다.SK케미칼의 ‘기넥신F’는 SK케미칼이 1992년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로 만든 제품이다. 현재 국내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 일반의약품 부문의 1위 약품이다. 이에 앞서 1984년 출시된 동방제약의 ‘징코민’은 독자 개발에 따른 특허권 보장 등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승승장구하던 효자 품목이었다. 이후 SK케미칼과의 특허 분쟁 소송,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에탄올 검출 파문 등에 이어 특허가 만료되면서 존재감을 잃었다. 유유제약이 2003년부터 국내에서 팔고 있는 ‘타나민’은 세계적 생약전문회사인 독일 슈바베에서 만든 ‘EGb761®’을 원료로 쓴다. EGb761®은 ‘은행잎 추출물 761’의 약자다. 슈바베에서 개발한 수많은 샘플 중 가장 효과와 안정성이 뛰어난 761번째 샘플을 표준화한 데서 따왔다. 27단계의 특수 추출 과정을 통해 유해성분을 걸러 낸다. 기넥신F는 혈액순환 개선 효과와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혈액의 점도를 낮추면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 뇌세포 및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의 주요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따라서 혈관성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의 인식기능 저하를 비롯해 뇌 혈류 부전으로 생기는 두통, 이명, 현기증, 단기 기억상실, 우울증 등에 광범위한 효능을 갖고 있다. 은행잎 추출제는 제품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장애는 손발저림, 귀울림,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고혈압, 심장질환, 치매 등의 중증질환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원인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혈액순환제를 건강보조제로 쓰곤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5. 남과 여, 그리고 술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5. 남과 여, 그리고 술

    ※ 이번 회는 ‘슬러시’(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가 아니라 ‘술러시’입니다. 금주 중인 분이나 미성년자는 주의바랍니다. ◆ “너는 좀 취하고 말해라~” 지난해 송년회 자리에서였다. 단톡방에 있던 모두를 물 먹이고 연애를 막 시작한 커플이 있어 자연히 관심은 그 쪽으로 쏠렸다. 결국은 술 기운에 어떻게 저떻게 됐다는 얘기였다.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며 비법을 물었더니 대뜸 날아든 말이 저거였다. 그 자리만 해도 맥주에 칵테일에 이것 저것 섞어마시는 자리였는데, 내가 도통 안 취한다는 거다. 아니, 안 취하는 게 죄인가요?   ◆ 그들은 ‘취해서’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인즉슨, 그들은 취해서 만나게 되었다는 거다. 술을 좋아하던 그들은 왕왕 술자리를 가졌다. 꼭 둘이서 만난 것은 아니었고, 대개는 그 송년회 멤버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특히나 와인을 좋아해서 서울 서촌 일대 와인집들을 ‘격파’하듯 다녔다 한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남들을 먼저 보내고 그들끼리 남는 일이 계속 됐다. 그 날도 어김없이 서촌에서 와인을 마셨다가 동행한 사람들을 보내고 그들은 청계천에 남았다. 편의점에서 맥주 몇 캔 사 들고서 새벽 2시까지. 연태고량주에 만취한 날에도, 취한 친구를 데려다 줘 놓고선 그들은 차마 집에 가지 않고 미적거렸다. 마침 여자에게 걸려온 회사 상사의 전화.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그리고 옆에 있던 사람, 그의 손을 잡았다. “아니, 내가 마침 힘들 때 옆에 있던 사람이 오빠였으니까”라고 그녀는 변명했다. 그들은 취한 정신에도 맥주를 더 마셨고, 지금 9달차 커플이다. 지금도 그들은 한산소곡주와 발렌타인 N년산을 소비하며 활발한 음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후문이다.‘취해서 만나게 됐다’는 전언은 너무나도 많다. 저는알지못합니다(30·여)도 8년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취해서’ 만났다. 간이 푸릇푸릇하던 대학생 이래 그렇게 취한 것은 처음이었다고 실토한 그는 “8년째 친구였던 친구와 술에 취해 스킨십을 하게 됐고 술 깨고 나서 곰곰 머리를 맞댔다~” 라고 까지만 써달라고 부탁했다. 머리를 맞댄 결과, 딱 2주 동안 썸이란 걸 타보고! 사귀어도 괜찮을 거 같으면 사귀어보자! 했는데 2주는 어느덧 2년이 됐다. 이후 저알못은 입만 열면 주구장창 ‘술밤론’(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를 주창하고 있다. ◆ “술 먹고 뭔 일이 날 관계라면 언제고 뭔 일이 날 관계였던 거야” 정말? “어떤 남자와는 만날 때마다 술을 마시게 되고, 어떤 남자와는 만날 때마다 같이 자게 된다. 그리고 만날 때마다 술을 마시고는 같이 자게 되는 남자도 있다”고 정이현 작가는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말했다. 술이 스킨십을 부르고, 일변 평범했던 사이가 특별한 사이로 변모한다는 것. 만나면좋은친구(30·여)는 “근데 나는 술 먹고 뭔 일이 날 관계라면 언제고 뭔 일이 날 관계었다고 생각함”이라고 말했다. 술은 작은 걸 크게 증폭시켜줄 순 있어도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줄 순 없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술이 ‘없는 걸’ 증폭시켜 사달이 났다면, 그 사람도 그 관계도 문제가 있는 거다.  ◆ 술 기운을 빌리지 않고서도 지탱 가능한 사이라면… 아니, 그래서 서른이 넘은 기자는 그 때의 ‘안 취하냐’는 일갈이 무색하게 나잇값 못하고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저알못의 말에는 적극 공감한다. 본인들은 술이 없었던들 사귈 수 없는 사이였음을 실토한 저알못은 “술 안 먹고도 잘 놀 수 있는 사이인지 확인해 보세요!!! 걍 밥 먹고 차 마시고 잘 놀 수 있는지!”라고 두 번 세 번 강조했다. 그냥 술 기운을 빌리지 않고서도 평범하게 차 마시고, 영화 보고, 길거리를 걸으며 잘 놀 수 있는 사이인지 확인해 보라는 것. 실제 술에 취해 학과 선배의 고백을 덥석 물었던 만나면좋은친구는 선후배 사이의 간극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없던 일로 되돌리기도 했다.바야흐로 꽃샘추위도 슬렁슬렁 물러가고, 술 마시기 좋은 계절이 왔다. 고백을 앞둔 이들의 마른 침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술이 깨고 나서도 지키고 싶은 사이라면 고백하세요. 단, 깨고 나서 후회할 일을 만드는 과도한 음주는 금물입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메디컬 라운지] ‘류머티스 관절염’ 女 환자, 男보다 3배…발병 2년내 치료하라

    류머티스 관절염은 활막(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인체 면역체계 기능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생기지만 주로 35~50세에 집중되기 때문에 현직 공무원 중에서도 고통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학계는 전 인구의 1% 정도가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늦어도 발병 2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경과가 좋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병이다. # 손발 모두 대칭적으로 생겨 정재현 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5일 “류머티스 관절염은 전문가와 상의해 꾸준히 항류머티스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이유 없이 손가락이나 손목이 아프면서 부으면 류머티스 관절염을 한 번쯤 의심해 보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머티스 관절염이 초기일 때는 손목·손가락·발목·발가락 관절 주위가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펴지지 않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열감이 느껴지면서 피곤한 증상이 동반되면 류머티스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왼쪽과 오른쪽 손·발 모두에서 대칭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 손목에 관절염이 생겼다가 바로 오른쪽에도 생기는 증상이다. # 수영·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만약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전신의 여러 관절에 염증이 더 많이 생기고 결국 연골, 뼈, 인대 등이 손상된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완벽하게 예방하거나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일부 환자는 ‘불치병’으로 여겨 치료를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관절염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도 필수다. 특히 체중을 줄이기 위한 저강도의 유산소운동과 식사량 조절이 필요하다. 수영, 걷기 등 본인에게 맞고 관절도 보호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 교수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이고 규칙적인 운동, 체중관리, 건강한 식습관도 중요하다”며 “만약 관절 변형이 심하면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많은 환자들이 부작용을 우려해 약물 치료를 꺼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소화기 부작용을 줄인 약이 많이 개발돼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다만 통증이 줄면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흡연자가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이유는? (연구)

    흡연자가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이유는? (연구)

    흡연자라면 대부분 커피와 함께 담배를 즐긴다. 특히 흡연자는 일반적으로 비흡연자에 비해 커피도 많이 마시는 편. 그렇다면 왜 커피와 담배는 술과 담배처럼 서로를 애타게 부르는 것일까? 최근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은 흡연 후 커피가 더 당기는 이유는 니코틴 탓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흡연자라면 경험적으로 느끼는 담배와 커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이 연구는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총 25만 명의 생활 습관과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이루어졌다. 실제로 카페인과 니코틴은 모두 중독성 물질로 서로에게 상승작용을 일으켜 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담배의 니코틴은 산소 부족을 야기해 혈압과 심장박동을 올려 심장병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흥미롭다. 흡연이 더 많은 커피를 마시게 되는 원인이라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 연구를 이끈 마커스 무나포 교수는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매일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더 피운다면 하루에 커피를 1잔 반 정도 더 마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흡연이 커피를 당기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일까? 이는 흡연을 통해 생기는 니코틴 때문으로 풀이된다. 니코틴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신진대사에 변화를 주고 이를 통해 카페인의 분해 속도를 활성화시킨다. 곧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니코틴이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을 빨리 분해하기 때문에 커피가 계속 당기는 것. 무나포 교수는 "커피를 좋아하는 흡연자는 금연을 하기가 더욱 더 어렵다"면서 "만약 금연자가 커피를 계속 마시게 된다면 초조함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인 흡연자의 경우 커피보다 차를 더 많이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는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쏭달쏭+] 흡연자가 커피 더 많이 마시는 이유는?

    [알쏭달쏭+] 흡연자가 커피 더 많이 마시는 이유는?

    흡연자라면 대부분 커피와 함께 담배를 즐긴다. 특히 흡연자는 일반적으로 비흡연자에 비해 커피도 많이 마시는 편. 그렇다면 왜 커피와 담배는 술과 담배처럼 서로를 애타게 부르는 것일까? 최근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은 흡연 후 커피가 더 당기는 이유는 니코틴 탓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흡연자라면 경험적으로 느끼는 담배와 커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이 연구는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총 25만 명의 생활 습관과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이루어졌다. 실제로 카페인과 니코틴은 모두 중독성 물질로 서로에게 상승작용을 일으켜 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담배의 니코틴은 산소 부족을 야기해 혈압과 심장박동을 올려 심장병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흥미롭다. 흡연이 더 많은 커피를 마시게 되는 원인이라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 연구를 이끈 마커스 무나포 교수는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매일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더 피운다면 하루에 커피를 1잔 반 정도 더 마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흡연이 커피를 당기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일까? 이는 흡연을 통해 생기는 니코틴 때문으로 풀이된다. 니코틴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신진대사에 변화를 주고 이를 통해 카페인의 분해 속도를 활성화시킨다. 곧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니코틴이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을 빨리 분해하기 때문에 커피가 계속 당기는 것. 무나포 교수는 "커피를 좋아하는 흡연자는 금연을 하기가 더욱 더 어렵다"면서 "만약 금연자가 커피를 계속 마시게 된다면 초조함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인 흡연자의 경우 커피보다 차를 더 많이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는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환갑 진입’ 빈곤층이 늙어 간다

    ‘환갑 진입’ 빈곤층이 늙어 간다

    한국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 속에 빈곤층도 늙어 가고 있다.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주의 평균 연령이 처음으로 60세를 넘어섰고, 함께 사는 가구원의 수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와 결혼자금 등 자녀 뒷바라지에 청춘을 바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은퇴와 동시에 빈곤과 고독에 놓이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소득 1분위 가구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전년보다 1.5세 높아진 61.3세로 조사됐다. 가계동향 조사에서 소득 분위별 가구주 연령을 조사하기 시작한 1979년 이후 가장 높은 연령대다. 또 소득 1분위의 가구원 수 역시 가계동향 조사 이래 가장 적은 2.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소득 2분위(하위 20~40%)부터 5분위(상위 20%)까지의 가구주 연령은 각각 50.9세, 47.9세, 47.7세, 48.6세였다. 가구원 수는 2.97명, 3.31명, 3.43명, 3.5명이었다. 1분위 가구주의 나이가 소득 수준이 높은 가구보다 10살 넘게 많고, 가구원 수도 가장 적은 셈이다. 지난해 1분위 가구의 월 평균소득(144만 7000원)이 전체 가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인 5.6% 감소하면서 3년 만에 2분위(291만 4400원) 가구 소득의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2013년 49.3%였던 2분위 가구 대비 1분위 가구의 소득 비율은 2014년 51.0%, 2015년 52.2%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49.7%로 다시 낮아졌다. 이처럼 1분위 가구의 소득이 줄어든 이유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전년보다 각각 9.8%, 17.1% 감소했기 때문이다. 2~4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각각 1.9%, 2.0%, 0.8%씩 감소했고, 5분위는 5.6% 늘었다. 또 2~4분위의 사업소득은 각각 3.4%, 11.2%, 9.3% 증가했고, 5분위는 6.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재산소득도 6.8% 줄어들었다. 다만 자녀가 보내 주는 생활비나 실업수당, 정부 지원 등을 포함한 이전소득은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고용 둔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주로 일용직, 임시직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 1분위 가구에 집중됐다”면서 “불경기 속 소비 부진의 여파가 주로 영세 자영업을 영위하는 1분위 가구의 사업소득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체 소득이 줄다 보니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도 전체 가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인 6.2% 줄었다. 그렇다 보니 생계를 꾸려 가기 위해 빚을 낸 적자액도 평균 6만 6800원으로 전년(적자액 2100원)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령층의 빈곤율이 상승하면 정부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저성장하에서 빈곤 정책의 방향성을 재설정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잠수 질환 치료받는 제주 해녀

    잠수 질환 치료받는 제주 해녀

    지난 27일 해군 제주기지전대 의무실에서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녀들이 간호보조자의 지시에 따라 잠수 질환 치료장치인 ‘체임버’로 치료를 받고 있다. 체임버는 대기압보다 높은 2∼6기압까지의 고압 환경을 만들어 환자가 고농도 산소를 흡입, 몸 안의 질소 배출을 촉진해 감압병 등의 잠수 질환 증상을 치료해 준다. 서귀포 연합뉴스
  • [식품 속 과학] 유통기한 지나면 버릴 것인가

    [식품 속 과학] 유통기한 지나면 버릴 것인가

    집에서 냉장고를 열어 보니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두부가 보인다. 지난번 마트의 ‘1+1 행사’ 때 사서 하나는 그날 먹고 하나는 깜박하고 이제 발견했다. ‘미련 없이 버려야겠지’ 생각하다 포장을 뜯어 보니 상하지 않은 것 같다. 먹어도 될지 고민에 빠진다. 사회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각종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은 식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게 됐다. 일부 소비자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못 먹는 것으로 판단해 버리곤 한다. 과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못 먹는 것일까. 유통기한이란 식품의 제조일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이다. 여기서 소비가 허용되는 기간, 즉 먹을 수 있는 기한이 아닌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임에 주목해야 한다. 제조자는 유통기한을 정할 때 먼저 해당 제품 제조공정의 위생수준, 포장재질, 포장방법, 저장·유통·진열과정 등을 고려해 제품 고유의 풍미와 성분함량, 안전이 유지되는 기간을 정한다. 식품이 생산돼 소비자가 섭취하기까지 단계가 복잡해지면서 일반적으로는 이 기간의 70% 정도에서 유통기한을 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 품질이나 안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식품의 수분, 효소, 미생물, 보관과정에서의 산소량이나 온도 등이 있다. 특히 수분활성과 보관온도가 높거나 산소가 많으면 미생물이 증식해 식품이 변질되기 쉽다. 자연산물도 효소가 많아 변질되기 쉽다. 반대로 수분을 제거한 식품, 가열살균한 진공포장식품, 냉장·냉동식품, 가공식품은 보존성이 좋아진다. 설탕, 소금과 같이 변질되지 않는 것은 유통기한의 의미가 없어 표시를 의무화하지 않는다. 얼마 전 대한민국 명품 식품전에서 100년이 된 간장이 고가에 팔리기도 했듯이 오히려 오래 보존한 것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발효식품도 있다. 한편 냉장식품을 상온에 장시간 보관하거나 우유를 개봉해 입을 대고 먹고 방치한다면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다고 해도 변질돼 먹을 수 없게 될 수 있다. 집에서 만든 음식을 살펴보자. 바로 먹는 음식도 있지만 김치, 멸치볶음 등 밑반찬, 장아찌, 된장, 간장, 장조림, 잼 등은 오래 두고 먹는다. 주부 스스로 식품의 맛, 풍미, 식감 등 일종의 오감을 이용해 상태를 확인하고 먹고 있다. 이런 경험과 지혜로 유통식품에 대해서도 먹을지, 버릴지에 대해 한번 더 판단해 본다면 식량 자원에 대한 낭비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유통기한은 제조자가 자사 제품의 특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하나의 정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그러나 식품을 먹을지 말지에 대해서는 먹는 사람의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 고양터미널 영화관 화재…100여명 대피 소동

    3년 전 리모델링 공사 중 불이 나 9명이 숨졌던 경기 일산 고양종합터미널 건물에서 또다시 불이 나 8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7일 경기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쯤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5층에 입점한 영화관 복도에서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자체 진화됐다. 불이 나자마자 연기를 감지한 경보기가 작동해 영화 관람객 및 아웃렛 매장, 버스터미널에 있던 시민 등이 대피했다. 손님 김모(56)씨는 “5층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타는 냄새가 많이 났다”면서 “예전에도 불이 났던 건물이라 사람들이 걱정을 하면서 바깥으로 뛰어 나왔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영화관 복도에 있던 청소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건물에서는 2014년 5월에도 지하에서 매장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중 용접 불티로 불이 나 60여명의 사상자가 났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보다 100만 배 밝은 초신성

    [아하! 우주] 태양보다 100만 배 밝은 초신성

    30년 전 발견된 놀라운 초신성 하나가 허블 망원경을 포함한 손꼽히는 망원경들을 사로잡았다.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과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알마 전파망원경(ALMA·Atacama Large Millimetre/submillimetre Array)도 문제의 초신성을 끈질기게 관측했다. SN 1987A로 불리는 이 초신성은 대마젤란은하 부근에 위치하는데, 이는 “수백 년래 발견된 초신성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측은 밝혔다. ‘타이태닉’이란 별명을 가진 이 초신성은 1987년 2월 23일에 발견된 것으로, 태양 밝기의 100만 배나 되는데, 이는 400년래 발견된 초신성 중 가장 밝은 것이다. 초신성이란 거대 질량의 별이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폭발로 생을 마치는 것으로, 새로운 별이 탄생한 것이 아니라, 늙은 별의 죽음이다. 초신성이란 별이 없던 곳에서 엄청 밝은 별이 나타난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일 뿐이다.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로버트 커시너 연구원은 “SN 1987A는 30년 동안 관측할 만한 가치가 있는 천체인데, 별의 진화에서 최종 단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천문학자들은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이 초신성의 충격파가 별이 폭발하기 전 방출한 가스 고리 너머로 진출하는 중요한 단계를 막 넘어섰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현상은 별에서 방출된 고속의 항성풍이 그전 적색거성 단계에서 나온 느린 항성풍과 충돌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스 고리 바깥으로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카리 프랭크 박사는 “이 변화에 관한 자세한 과정은 종말에 이른 별이 어떻게 별의 생애를 끝내게 되는가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려주리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찬드라 망원경으로 진행된 SN 1987A 연구를 이끈 대표 저자다. 이 같은 초신성 폭발은 다른 별과 행성의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별이 폭발하기 전 중심부의 핵융합으로 생명 기본 구성물질인 탄소, 산소, 질소, 철 같은 원소들을 벼려서 켜켜이 내부에 쌓아둔 것을 폭발과 함께 우주 공간으로 흩뿌린다. 이러한 잔해들이 다른 별과 지구 같은 행성들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며, 여기에서 생명이 싹튼 것이다. 초신성에 관한 연구는 이러한 별과 생명의 진화과정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믿고 있다. 허블 망원경은 여러 해에 걸친 관측으로 1987A 초신성의 가스 고리가 가시광선을 방출하면서 빛나며, 그 지름이 무려 1광년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가스 고리는 적어도 별이 폭발하기 이전부터 약 2만 년 동안 존재해온 것으로, 폭발에서 나온 자외선으로 몇십 년간 에너지를 공급받아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가스 고리 속의 중심 구조는 지름이 반 광년 정도로 팽창되었으며, 중앙에 보이는 두 잔해 덩어리는 시간당 3000만 km의 속도로 서로 멀어져가고 있다. 1999~2013년의 찬드라 데이터는 X선을 방출하면서 확장하는 가스 고리가 더욱 밝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최초의 폭발에서 나온 충격파가 고리에 에너지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관측에서 이 가스 고리는 더는 밝아지지 않고 있는데, 고리의 저에너지 X선 에너지 총량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사진의 좌측 하단에 있는 고리는 흐릿해지기 시작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폭발의 충격파가 가스 고리의 얇은 부분을 지우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이 같은 과정이 계속 진행되면 이윽고 고리의 시대는 마감된다. 2012년부터 시작된 ALMA의 관측 데이터는 초신성 잔해가 선대의 별이 남긴 물질로 새로운 우주먼지를 만들고 있을 보여준다. 이 발견은 초기 우주에서 이와 비슷한 경로로 우주먼지가 생성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초신성 폭발에서 중성미자를 발견하고,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이 혹시 없을까 싶어 고리 중심부를 뒤지고 있는 중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가계 상황 금융위기 수준… 국민 허리띠 더 졸라맸다

    가계 상황 금융위기 수준… 국민 허리띠 더 졸라맸다

    지난해 우리 가계경제의 형편을 나타내는 통계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경기 침체, 국내외 불확실성 증폭 등으로 가구당 소득이 줄면서 소비지출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 부진의 여파가 비정규직, 임시직 등 저소득층에 집중되면서 소득 감소폭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빈부 격차도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9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0.6% 늘어났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인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0.4% 떨어졌다.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였던 2009년(-1.5%) 이후 7년 만이다. 이는 가구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근로소득은 294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지만, 물가인상을 반영하면 0.0%로 하나도 늘어난 게 없었다. 저금리의 영향으로 월평균 재산소득은 전년보다 18.4% 감소한 16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소득에서 세금·연금·보험료 등을 빼고 실제 지출 가능한 금액인 가구당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358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던 2009년 수준이다. 소득이 신통찮다 보니 가계는 허리띠를 더 강하게 조였다. 월평균 가계지출이 255만원으로 1년 전보다 0.4%(실질 -1.3%) 줄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과수 “4명 숨진 동탄 화재은 용단 불티 탓”

    국과수 “4명 숨진 동탄 화재은 용단 불티 탓”

    4명이 숨진 경기 화성 동탄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는 철근을 산소용접기로 자르던 중 발생한 불티가 불에 타기 쉬운 물질에 날아들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24일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두 차례 합동감식을 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최종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국과수는 감정서에서 “산소절단 작업 도중 절단 불꽃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바닥에 있던 천장 마감재 등 가연성 물질에 착화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현장 연소현상 및 전기적 특이점을 고려할 때 화재 당시 산소절단기 작업을 했던 철거현장 중앙 부분에서 발화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화재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용단업체 용접 전문가 정모(50·사망)씨와 철거업체 현장 소장 이모(63·사망)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할 예정이다. 또 화재경보기와 환기시설, 스프링쿨러 등을 끈 관리업체 직원 등 지금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 온 60여명 중 10여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하지만 화재로 숨진 사람들은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건물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철거작업 중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뽀로로 파크는 계약이 만료돼 상가에서 철수했으며, 일부 인테리어 시설이 남아 있어 후속 업체 입주를 위해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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