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소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보선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지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01
  • 현대차, 친환경차 31종 개발…2020년 글로벌 2위 달린다

    현대차, 친환경차 31종 개발…2020년 글로벌 2위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31종까지 늘리는 내용의 ‘친환경차 추진 로드맵’을 17일 발표했다. ‘디젤 게이트 파문’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일본 도요타에 이어 2020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에 극도의 실적 부진을 보였던 현대차그룹은 현재 14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엔진+전기모터·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외부 충전식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2018년 상반기까지 한 번의 충전으로 39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기반 전기차를 공개할 방침이다.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한편 2021년에는 고급차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수소 에너지 체험공간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 수소전기차는 연료전지에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반응할 때 나오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차를 말한다. 수증기 외 유해가스는 발생하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차는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능력에서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우선 수소전기차 시스템 효율이 60%로 기존 55.3%보다 높아졌고,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항속거리)도 현재 415㎞에서 580㎞(국내 기준) 이상으로 늘어난다. 최대 출력도 기존보다 약 20% 증가한 163마력(PS)으로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성능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세단 기반의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고 올 4분기에는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월 17일까지 서울시와 손잡고 만든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전시하고 수소차의 정화 과정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130년 역사의 내연기관으로부터 친환경 파워트레인 쪽으로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현대차의 주도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365일 불꽃이 꺼지지 않는 1.2m ‘미니 화산’ 화제

    365일 불꽃이 꺼지지 않는 1.2m ‘미니 화산’ 화제

    이탈리아에 있는 ‘가장 작은 화산’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4일 소개했다. 이탈리아 북부 동남쪽 포를리에 위치한 이 화산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의 선택을 받는 유명한 관광 스폿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작은 화산’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몬테 부스카’ 화산은 뜨거운 용암이 흐르고 시커먼 연기를 쏟아내는 위협적인 일반 화산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화산은 높이는 고작 1.2m 정도로, 보통 성인의 키보다 작고 낮다. 일반 화산처럼 분화구가 있거나 용암이 흐르는 것도 아니다. ‘몬테 부스카’는 벌어진 지각 틈으로 천연가스가 솟아오르는 독특한 형태의 화산이다. 몬테 부스카 아래에 매장된 다량의 천연가스가 지표 위로 분출하면서 산소와 만나고 이것이 불꽃을 일으키는 것. 일각에서는 이를 ‘불꽃 분수’(Flaming Fountain)라 부르기도 하며, 현지에서는 ‘미니 화산’이라는 별칭을 쓰기도 한다. 몬테 부스카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30년대이며, 당시 이 지역 사람들은 여기에서 분출되는 불꽃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날씨와 관계없이 365일 불길이 치솟는 독특한 광경 덕분에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 한일전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 한일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전기차의 주도권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경쟁이 치열하다. 수소와 산소로 동력을 생산하고 공해 물질 없이 오직 물만 배출하는 수소 연료사업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았고 그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수소전기차다.●전기차보다 충전시간 짧고 더 친환경 세계 각국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존 석유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 등은 이미 실용화 단계지만 수소전기차의 개발은 다소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적으론 전기차에 무게중심이 기운 것은 사실이지만 수소전기차(FECV)가 역전할 기회는 충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만큼 수소차가 전기차 대비 다양한 면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는 덕이다. 우선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충천 시간은 짧은 대신 주행거리가 길다. 전기차의 급속 충전은 30분이 걸리지만, 수소차는 단 3~5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전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차는 연료전지를 통해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반응에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가장 친환경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선두 주자다. 2000년에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현대차는 같은 해 11월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다. 2013년 2월에는 세계최초로 투싼 수소전기차(ix35 Fuel Cell)를 내놓으며 수소차 양산 시대를 열었다. 투싼 수소차는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5.6kg 용량의 수소 탱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최대 415㎞(한국 기준)를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차의 1세대 수소차 투싼 ix는 앞선 기술력에도 비싼 가격과 인프라 구축 부족으로 대중화에 실패했다. 일례로 최초 출시 가격은 1억원이 넘었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도 4000만원 이상 내야 하는 고가인 데다 충전소도 전국에 11기에 불과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부족도 발목을 잡았다. 일례로 전년 대비 올해 수소차 관련 약 19억원, 수소충전소 예산은 무려 60억원 삭감됐다.그 사이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도요타와 혼다의 수소차 산업은 급성장했다. 도요타는 현대차보다 1년 늦은 2014년 3월 수소전기차인 미라이(주행거리 502㎞·미국 기준)를 출시했다. 수소차로서는 첫 세단 모델인 미라이는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 연료전지 크기를 줄이고, 가솔린 차량에서 사용하는 부품을 사용해 단가를 낮췄다. 덕분에 가격은 투산 iX의 70% 수준(6800만~7400만원) 사이에 책정됐다. 혼다도 지난해 3월 수소전기차 클래리티(주행거리 589㎞·미국 기준)의 양산에 들어갔다. 또한 2014년 4월 수소 사회 실현을 선언한 일본 정부는 충전소를 91기까지 확장하며 수소차 대중화의 선두에 섰다. 이는 결국 판매량의 차이로 직결됐다. 투산ix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외를 합쳐 총 864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미라이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만 1000대 안팎이 판매됐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는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는 절치부심이다. 오는 17일 차세대 신형 수소차를 선보여 일본에 뺏긴 수소차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당초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차를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내년 2월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공개 시기를 6개월가량 앞당겼다. 2020년 도요타의 차세대 수소차 미라이의 출시를 의식했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는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줄였고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 거리도 최대 580㎞로 대폭 늘어났다. 국산차 최초로 무선자동주차시스템을 추가해 자율주행 ‘레벨2’ 이상의 앞선 기술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700억원을 투자해 충주에 친환경차부품 전용단지를 세웠다. 가격은 7000만원선으로 국가 보조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7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장 2020년 8만 2000여대 예상 진짜 수소차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세계 수소차 시장은 올해 1만 8290대에서 2020년 8만 204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1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도요타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연간 3만대 수소차 판매를 목표로 수소차 버스와 승용차로 선수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 정부도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900기를 구축하고 수소차 80만대 보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수소차가 내연기관 차로서 경쟁력을 지니려면 수소연료의 생산부터 이동, 저장까지 포함한 관리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일반 주유소의 20배에 달하는 수소충전소의 건립 비용과 폭발 등을 우려한 불안감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본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리가 수소차의 주도권을 쥐려면 안정성과 기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를 제압할 만한 확실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버릇처럼 친환경차 지원을 외치지만 정작 구체안은 부족한 관성도 이제는 바뀔 때”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해충 박멸 돕는 ‘마이크로 CT’

    [고든 정의 TECH+] 해충 박멸 돕는 ‘마이크로 CT’

    1970년대 ‘전산 단순 촬영술’(CT·Computed Tomography)이 개발되면서 의사들은 환자의 몸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초창기 CT의 해상도는 높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서 뇌출혈이나 종양을 수술 없이도 진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최근 CT와 관련한 기술은 놀라운 진보를 이룩해서 이제는 환자의 몸을 3차원적으로 재구성하는 3D CT 스캔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CT 이미지 기술이 널리 활용되는 다른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생물학입니다. 다양한 동물이나 화석의 내부를 CT를 통해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이제 동물을 직접 해부하지 않고도 내부를 들여다보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부분의 기술도 최근 놀라운 진보를 이룩했습니다. 하지만 곤충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CT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최근의 기술 진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새삼 놀라운 일입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의 과학자들은 곤충의 3D CT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몸길이가 1㎝에 불과한 작은 곤충의 내부를 생생하게 들여다본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살아있는 곤충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의사가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CT를 찍을 때 환자의 협조를 구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검사를 위해 잠시간 움직이지 않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곤충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번데기처럼 본래 움직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가만히 있으라는 이야기를 듣고 움직이지 않을 곤충은 별로 없습니다. 연구팀은 곤충이 포유류에 비해 낮은 산소 농도에서도 잘 버틴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저산소 상태를 만들면 이들이 잠시간 잘 움직이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물론 살아있는 상태에서 검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적당히 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두 번째 문제는 고해상도 CT 이미지를 얻기 위해 강력한 방사선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많은 곤충이 방사선에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마이크로 CT’는 20㎛(0.02㎜)의 높은 해상도를 지녀 1㎝ 정도 몸길이를 지닌 작은 곤충의 내부 구조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연구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마이크로 CT가 의료용 CT와 반대의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 관측 대상은 여러 작물의 해충으로 유명한 콜로라도 감자잎벌레(학명 Leptinotarsa decemlineata)로 이 연구의 목적은 해충 박멸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곤충을 어떻게 하면 쉽게 죽일 수 있는지가 연구 목적인 셈입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마이크로 CT가 여러 가지 곤충과 작은 생물체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순수 과학적 연구는 물론이고 우리에게 유용한 여러 생물에 대한 연구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관련 연구 성과가 기대됩니다. 사진=콜로라도 감자잎벌레의 마이크로 CT 이미지(대니 포이나펜 박사/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금붕어가 ‘알코올 제조 공장’이라고?

    금붕어가 알코올 제조 공장이라고? 금붕어가 스스로 몸에서 알코올을 만든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단다. 과학저널인 뉴 사이언티스트는 연구가인 마이클 베렌브링크씨를 인용해 지루하고, 외롭고, 하품을 하는 애완 동물 금붕어가 불투명한 수족관에서 수영하면서 스스로 알콜을 만들어 낸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금붕어는 물의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산소없이 탄수화물을 알코올로 전환시키는 효소들을 활성화시킨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다른 척주 동물이 갖지 못한 능력이다. 인간 등 다른 동물은 체내에서 산소없이 탄소화물을 젖산으로 활성화시킨다. 젖산은 체내에 축적되면 근육이 타는 듯한 느낌을 일으키고 조직의 pH를 낮추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는 대부분의 동물이 산소없이 오래 살아남을 수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알코올은 젖산보다는 훨씬 부작용이 덜한 물질이다. 몸에서 쉽게 제거할 수있을 뿐 아니라 잉어는 산소가 없는 물에서도 몇 달 동안 살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물고기는 100 밀리리터 당 약 55 밀리그램의 혈중 알콜 농도(0.055%)를 나타낸다. 이같은 산소 결핍상태에 대한 적응력은 금붕어에게는 좋은 것이지만 물고기 생활을 살아남는 메커니즘으로까지는 진화하지 않았다. 따라서 금붕어가 조금 흔들리기 시작하면 수족관의 물을 교체할 때가 된 셈입니다. 산소가 없어 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 금붕어가 ‘알코올 제조 공장’이라고?

    금붕어가 ‘알코올 제조 공장’이라고?

    금붕어가 ‘알코올 제조 공장’이라고? 금붕어가 스스로 몸에서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을 만든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겨울에 얼음이 어는 북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연못이나 호수에 사는 잉어는 이듬해 봄, 얼음이 녹을 때까지 산소없이 수개월을 살아 남아야 한다. 14일 뉴 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의 캐스린 파거니스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은 금붕어가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스스로 에탄올을 만들며 생존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에 따르면 잉엇과의 민물고기인 금붕어와 야생잉어는 다른 물고기들과 달리 산소없이 5개월동안 100 밀리리터 당 약 55 밀리그램의 혈중 알콜 농도(0.055%)상태에서 살 수 있다. 이는 몇몇 북유럽 국가에서 음주단속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즉, 붕어는 물 속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탄수화물을 젖산이 아닌 알코올로 전환시키는 효소들을 활성화시킨다. 그리고 이 알코올을 아가미를 통해 쉽게 배출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다른 척추동물은 갖지 못한 능력이다. 사람의 몸은 산소가 없으면 탄소화물을 젖산으로 활성화시킨다. 그런에 몸 속 노폐물인 젖산이 축적되면 피로가 쌓이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는 대부분의 동물이 산소없이 오래 살아남을 수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금붕어가 에탄올을 형성하는 능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 속에 기르고 싶은 가장 팔팔한 애완동물의 하나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독특한 생태학적 이점을 가지게 됐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와함께 이러한 진화가 전체 게놈 복제로 알려진 과정을 통해 800만년 전에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만약 수족관 속 금붕어의 몸짓이 느려진다면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인 만큼 수족관 물을 교체하는게 좋을 지 모른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화재현장서 구조한 강아지 버림받자 입양한 소방관들

    화재현장서 구조한 강아지 버림받자 입양한 소방관들

    미국에서 두 소방관이 직접 구조한 강아지가 가족들에게 버림받게 되자 직접 입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인사이드에디션 등 외신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3일 뉴욕주(州) 뉴버그에 있는 한 3층 아파트의 2층 집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서 구조된 강아지 한 마리가 이날 구조 작업에 참여한 두 소방관에게 입양됐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앤서니 무하마드 소방관은 화재를 진압하던 중에 피해 가족으로부터 강아지 2마리가 갇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대원들은 강아지들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섰다. 그리고 소방관 크리스 바움이 뒤쪽 방에서 첫 번째 강아지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옆에 있던 티머시 덱스터 소방관에게 강아지를 넘겼고 덱스터 부관은 곧바로 밖으로 빠져나와 강아지에게 CPR을 시도했지만 이 강아지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또한 소방대원들은 남은 강아지 한 마리도 구조하기 위해 또 다른 방으로 불길을 뚫으며 들어섰다. 이에 대해 무하마드 소방관은 “우리는 불이 난 방에 들어갔고 우리 대장은 ‘여기서는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면서 “그런데 그때 강아지 한 마리가 우리에게 말을 걸듯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회상했다. 그 즉시 소방관들은 방안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침대 밑에 강아지 한 마리가 갇혀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강아지를 건물 밖으로 빼낸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덱스터 소방관은 “강아지는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산소를 공급하고 물에 적신 수건으로 감쌌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소방관들이 구조한 강아지를 주인 가족들이 데려가길 거부했다는 것. 그때 조만간 개를 한 마리 더 입양할 계획이 있던 소방관 지미 무어가 발 벗고 나섰다. 무어 소방관은 이들 가족에게 자신이 남은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핏불테리어 견종인 이 강아지를 인근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자기 이름으로 등록해 치료를 부탁했다. 이후 그는 화재 진압을 완수한 뒤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은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게 된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살며 역시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는 덱스터 소방관과 이 강아지를 함께 돌보기로 했다. 강아지는 생후 6~8주밖에 안 됐고 상처까지 있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는 것. 그리고 두 소방관은 이 강아지에게는 티투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현재 티투스는 거의 2주 동안 회복기를 거쳤고 아직 약도 4종류나 먹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무어 소방관은 말했다. 또한 덱스터 소방관은 “티투스는 발바닥에 입은 화상 덕분에 조금 웃기게 걷는다”면서 “상처는 제대로 아물어가고 있어 이건 티투스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티투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매우 멋진 삶을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버그 소방본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도 공장의 오폐수…파랗게 염색된 개 충격

    인도 공장의 오폐수…파랗게 염색된 개 충격

    인간이 무분별하게 버린 오폐수에 애꿎은 동물들도 피해를 보는 것 같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언론인 인디아닷컴 등 현지언론은 뭄바이 카사디강 지역의 유기견들이 파랗게 염색이 된 채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개들의 사진은 마치 누군가 고의적으로 염색을 해놓은 듯한 모습이다. 뭄바이의 한 주민은 "강 인근에서만 5마리의 파란색 개를 봤다"면서 "흰색 털의 개가 완전히 파랗게 변한 모습을 보고 너무나 충격받았다"며 놀라워했다. 개가 염색이 된 이유는 안타깝게도 강 주변 공장에서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오폐수 때문이다. 카사디강 인근에는 나비 뭄바이 탈로자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 위치한 1000개에 달하는 의약품, 식품, 엔지니어링 공장의 오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가 주위 야생견과 유기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보도에 따르면 강물의 오염 정도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의 안전 수치를 무려 13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동물과 식물까지 매우 유해한 상태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개 뿐만 아니라 새와 파충류, 식물 등에도 오폐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강 주변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n&Out] 재생에너지가 대세다/이성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

    [In&Out] 재생에너지가 대세다/이성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

    세계는 2015년 파리에서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발전설비 증가율은 태양광 46.2%, 풍력 24.3% 등이다. 2015년 이후에는 세계 신규 발전설비의 50% 이상이 태양광과 풍력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은 2015년 기준 평균 23.5%인데 우리나라는 2%로 꼴찌다. 우리나라의 2030년 재생에너지 전력 목표치 20%는 국제사회와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제 기준의 재생에너지는 고갈되지 않는 자연 에너지로서 전통적인 수력(해양 포함), 태양, 풍력, 바이오, 지열 등을 통한 에너지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성격이 다른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줄여 신재생에너지로 부르고 있다. 에너지 전달자일 뿐 그 자체로서 에너지가 아닌 수소,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석탄을 액화 또는 가스화하는 기술 등은 에너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에너지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와 자동차 폐유, 시멘트 퀼른 등을 재생에너지라고 정의해 관련 통계를 부풀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전력 20% 목표의 재생에너지 개념부터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녹색 성장을 외쳤던 이명박 정부는 실제로는 태양광·풍력 발전을 도외시하고 핵·석탄 발전을 확대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을 약속했지만 에너지 정책은 이와 무관했다. 에너지 기본계획과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수요 관리 중심의 정책을 펴겠다고 적시했지만 실제 세부계획 역시 이와 무관했다.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2029년 총 전력 소비량이 2014년에 비해 37% 증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OECD 국가의 전력 소비량이 정체 또는 감소하는 현실과 비교할 때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원전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2035년 총설비량의 29%, 발전량의 41%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문재인 정부는 탈핵, 탈석탄, 재생에너지 확대를 공약으로 당선됐다. 따라서 기존 전력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곡된 가격 정책과 에너지 세제를 정비할 경우 우리나라도 OECD 국가들처럼 전력 소비 증가가 억제될 것이 분명하다. 전력 소비 증가율이 조정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높일 경우 과잉이 되는 핵·석탄 발전설비의 과감한 퇴출은 당연한 일이다. 공정률이 각각 99%와 94.5%인 신고리 4호기, 신한울 1·2호기가 임기 내에 차례로 준공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사 초기 단계인 신고리 5·6호기 건설 여부를 따져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국제적으로 풍력 발전은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태양광 발전도 2020년쯤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통적 발전원에 비해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으로 발전원 간 경제성 비교는 원료 채굴과 운반, 건설, 생산, 폐기 등 생애주기 총비용을 생애주기 총발전량으로 나누는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와 영국 정부는 태양광·풍력 발전이 핵·석탄 발전보다 경제적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역시 환경과 안전 비용을 반영한 균등화발전비용을 통해 비교하면 태양광·풍력 발전이 핵·석탄 발전보다 경제적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기후, 에너지, 전력 관련 정책에 대한 변화를 국민과 약속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를 국민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 은행 지하에 300조원어치 금괴가 있다고?

    은행 지하에 300조원어치 금괴가 있다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金)이 있다는 미국 뉴욕의 연방준비은행 지하금고에 대해 미 언론이 음모론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13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정말로 어마어마한 금을 보관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은행은 금고에 총 2400억∼2600억 달러(약 275조∼298조 원)에 달하는 6200t의 금이 보관돼 있다고 설명한다. 금고는 맨해튼의 화강암반에 기초를 지표에서 24m 아래에 있다. 위를 지나는 지하철 철로에서는 10m 아래다. 금고로 오가는 문은 하나. 높이 2.74m, 90톤에 달하는 철제 실린더 형태다. 금고안에는 누군가 갇히더라도 1명이 72시간 생존하기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며, 12㎏이 넘는 금괴를 떨어뜨릴 경우를 대비해 직원은 마그네슘 신발 커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 신문은 보관된 금의 대부분은 외국 정부 소유이며 미국이 가진 11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금 보유고 중 5%가량이 이 금고에 있다고 덧붙였다.이 곳은 영화 ‘다이하드 3’에서 테러리스트 일당이 금괴를 털어간 곳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한번의 침입시도도 없었다며 일축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금고에 금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귀금속 애널리스트인 로넌 맨리는 이 신문에 “(금고에) 접근 권한을 지닌 연방준비은행 직원들을 제외하면 거기에 금이 다 있는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며 “연방준비은행이 역사상 한 번도 증거를 제시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하금고에 보관된 금괴는 실은 금 도금을 한 모조품이라는 설부터 금융당국이 금 시세를 조작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금괴를 몰래 빌려주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다양한 주장이 있다. 이런 음모론은 연방준비은행의 지난치 보안때문에 생기는 측면도 있다. 금괴가 언제 들어오고 나가는지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물론, 회계감사관과 계좌 소유자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의 외부인도 금고 안에 들이지 않고 있다.WSJ가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입수한 문서를 보면 금을 옮기거나 심지어 금고 내 전구를 교체할 때에도 반드시 3명의 직원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3월 ‘다이하드 3’에서 지하철 터널을 통해 금고에 침입한다는 설정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고 투어를 하는 방문객도 오직 샘플 전시만 볼 수 있을 뿐이다. 금 관리회사 ‘골드머니’의 공동창립자 제임스 터크는 “당신이 볼 수 있는 전부는 맨 앞줄의 금괴뿐”이라며 보관된 금괴의 상당수는 다른 곳에 빌려줬거나 담보로 잡혀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실제 보관된 금은 공식 설명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이다. 특히 일부 금본위제 지지자들은 연방준비은행이 달러 가치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보유한 금을 외부에 빌려줘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는 주장도 한다. 연방준비은행 측은 이같은 음모론을 일축한다. 은행 대변인은 WSJ에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보관된 금은 외부에 빌려주는 등의 어떤 용도로도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하금고에 있는 금을 더욱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감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은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연방준비은행의 금고를 감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파니 서성민 딸, 장례식장서 처음 만난 친할머니

    이파니 서성민 딸, 장례식장서 처음 만난 친할머니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결혼 6년차인 현재까지도 시부모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솔로오열 특집! 이 커플 실화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미나 류필립 커플과 모델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파니는 “시부모님 때문에 유산한 것처럼 기사가 나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만나뵐 수 없어서 오해를 풀 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파니 남편 서성민은 “(이파니와 결혼 후) 전화 통화조차 안 됐다”면서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어머니를 만난 사연을 전했다. 그는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에 급하게 내려갔다. 저희 할머니가 산소호흡기를 끼고 ‘내가 죽으면 가족들 다 데리고 장례식장에 와라’고 하셨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모르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장례식장에 나타나니까 어머니는 충격이 크셨다. 장례식장의 슬픈 분위기 속에 부모님은 화가 나셨다. 첫째도 저는 제 자식이라고 키우지만, 어른들은 둘째를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고 말했다. 서성민은 “엄마가 (둘째 딸의) 얼굴을 안 보려고 하셨다. 둘째가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펑펑 우시면서 어떻게 할줄 모르더라. 둘째가 할머니 눈물 닦아주면서 ‘울지마세요’라고 했다더라. 저희 어머니가 애기를 꼭 껴안았다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성민은 그날 이후로 부모님과는 계속 연락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서성민은 “그 뒤로도 연락이 되지는 않았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파니는 “제가 이혼했다는 것 때문에 신랑이 고생하고 있다. 항상 죄인으로 살고 있는데 그게 고통스러웠다. 오늘 울지 않으려고 했다. 되게 행복하려고 더 노력하고 열심히 돈 벌고 일하는게 잘 되면 인정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이파니는 2006년 20살의 어린 나이로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같은해 6세 연상의 요리사와 결혼하고 슬하에 아들을 뒀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전 남편과의 아들과, 서성민 사이에 낳은 딸을 키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희소 난치병 7세 소년의 ‘슬픈 버킷리스트’…어떤 것?

    희소 난치병 7세 소년의 ‘슬픈 버킷리스트’…어떤 것?

    시한부 인생을 사는 7살 소년의 버킷리스트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영국에 사는 드레이븐(7)은 뒤셴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중추나 말초신경계의 손상이 없는 상태에서 근육에 문제가 발생하는 유전병의 하나로,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몸이 점점 약해지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은 단순한 움직임이나 호흡만으로도 근섬유가 파괴될 수 있으며, 가볍게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하기 때문에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 병은 치료가 매우 어려워 난치병이자 희소 유전병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는 20세 이전에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레이븐의 경우 정상적인 음식 섭취도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위와 연결된 가느다란 관을 통해 음식을 주입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다. 드레이븐 부모는 수시로 받아야 하는 각종 검사와 엄청난 양의 약에 힘겨워하는 아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중, 우연히 버킷리스트를 떠올렸다. 곧장 드레이븐과 부모는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아이의 소망을 본 부모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평범한 아이라면 떼를 쓰지 않아도 이룰 수 있는 작고 평범한 소망이었기 때문이다. 드레이븐의 버킷리스트에는 ▲강아지 키우기 ▲템즈강에서 오리배 타기 ▲돌고래와 헤엄치기 ▲잠수함 타보기 ▲레고랜드 가기 등이 적혀 있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 평범한 소망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2시간에 한 번씩 위와 연결된 튜브를 통해 특수 음식을 먹어야 하고, 폐와 근육을 보호하는 스테로이드 등 다양한 약을 제각각의 시간에 맞춰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드레이븐의 엄마는 “우리 가족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함께 추억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드레이븐의 가족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한 비용 5000파운드(약 740만원)의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화마당] 안녕할 수 있을 때 안녕하십시다요들/김민정 시인

    [문화마당] 안녕할 수 있을 때 안녕하십시다요들/김민정 시인

    우리네 사는 일에 있어 밤새 안녕하기가 쉽지 않음을 밤새 안녕하지 못한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새삼 깨닫고는 한다. 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침이 오는 소리에 아무리 흔들어도 잠에서 못 깨어나는 사람이 있는 게 우리 사람의 타고남이라 할 테니까. 살거나 혹은 죽거나 해봤자 입 아픈 소리겠지만 우리 중 그 누구도 이 갈림길에서 비켜 선 이는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 중 누군가는 타고난 제 팔자가 불사조인 양 호통 속에 막무가내 속에 뻔뻔함 속에 아니 할 말로 모두가 온갖 증거를 들이대며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하는데도 발뺌하고 거짓말하고 적반하장 역으로 자신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며 고소를 운운해 대니 어이가 없는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문득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물방귀 같은 이 말을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곧 죽을 텐데 문밖 저승사자가 안 무서울까. 평생 먹은 거라곤 저주뿐이니 그 숨통 절대로 쉽게는 안 끊어질 것이야.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는 내내 나는 사람이란 두 글자의 머리 위에 검은 방점을 땅땅 찍고는 그 사람이란 존재의 무시무시한 어려움에 자주 엄숙해지곤 했다. 대체 우리라는 ‘사람’을 어떻게 정의해야 그에 가장 가까운 이력이 될까. 없다 있는 것도 사람이요, 있다 없는 것도 사람인지라 그 사람 참 잘 잊고 사는 것 또한 우리렷다. 잊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는 것이 변명일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안 잊고 어찌 살겠어라는 말은 슬프기 그지없다. 우리에게는 늘 바쁘다는 핑계가 깔려 있는 까닭이다. 전에 언젠가 가야금 하시는 황병기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있다. “난 누구 만나서 바쁘단 소리 들으면 기분 나빠요. 어린애들은 그런 소리 안 하잖아요.” 순간 무릎이 꺾이면서 가슴을 치고 만 데는 그 말을 산소호흡기처럼 달고 살던 내 일상의 퓨즈가 퍽 하고 나간 듯해서였다. 왜 나는 일이 아닌 정으로 친분 있는 누군가 디디려는 내 일상의 틈새마다 끓인 콘크리트 붓느라 내내 바빴던 걸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누워 버린 대학 동기의 면회 시간을 기다리며 나는 22년을 거슬러 그 친구와의 첫 만남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인연의 되새김으로 초조함을 달래고 있었다. 형네 집에서 제 집 가는 5분 거리에서 일어난 피치 못할 사고. 그래 예상치 못하니까 사고라고 하는 거겠지. 전광판에 그 친구 이름의 마지막 글자가 별 모양으로 가려져 깜빡대는데 그걸 지켜보는 일 말고는 달리 노는 손을 어쩌지 못해 서로 주고받은 메시지나 반복해 꺼내 볼 뿐인데 ‘응?완전 바빠 가지고 정신이 하나 없다 야?내가 곧 연락할게?곧 보자?맛난 거 먹자?파이팅!’ 그러고 싹 잊은 나, 그저 그 순간의 반가움을 어떻게든 모면하고 만남의 시간을 미뤄 두는 데 급급했던 게 빤한 나, 그러나저러나 파이팅이라니, 대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한 파이팅이었단 말인가. 귀에 대고 얼른 일어나라고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내 마음 편할 말만 무책임하게 무한 반복해대는 동안에도 동기 녀석은 곤한 잠에서 깨어날 줄 몰랐다. ‘안녕?’하고 물을 때 ‘안녕!’하고 답해줄 걸 하는 뒤늦은 후회가 내 나름의 공부로 남아 마음을 더 무겁게 했다. 그러니까 사람이라면 자고로 서로의 안녕에 궤는 맞춰줘야 하지 않겠는가. 친필 사인을 해보낸 이들의 책들이 책상 한 귀퉁이에 쌓여 있다. ‘책 잘 받았습니다’하는 인사를 하고자 엽서를 사러 문방구 가는 지금이다.
  • ‘가습기살균제’ 기업 18곳 분담금 1250억…중증 피해자 3명에게 각 3000만원 지원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중증피해자 3명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의료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를 비롯한 18개 사업자에게 분담금 1250억원을 부과해 마련한다. 환경부는 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긴급의료지원금 1차 지급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피해 인정기준에 따라 4단계로 나눠 1·2단계 피해자에게 지원을 해 줬다. 이 기준에 속하진 못했지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인정되거나 중증 혹은 지속적 피해를 본 사람도 신청하면 위원회 심사를 거쳐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 긴급지원금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판정 완료자 가운데 사전 심의를 마친 중증질환자(폐 이식 2명·산소호흡기 1명) 3명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 긴급의료지원은 시급성을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노출조사 결과와 가습기 살균제 관련성 및 의료 긴급성,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중위소득 80% 미만(현재 357만원, 4인 가구 기준)은 긴급의료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된다. 사업자 분담금은 옥시가 674억 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SK케미칼이 341억 31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다음달 8일까지 분담금을 내야 하고, 기한 내 내지 않으면 3% 이내의 가산금을 붙여 30일 안에 납부하도록 독촉장을 발송한다. 다만 분담금이 100억원을 넘으면 최장 2년(중소기업 최장 3년) 안에 분기별로 분할 납부할 수도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살균제’ 6년 만에 한풀이… 文 “안전 때문에 억울한 눈물 없게”

    ‘살균제’ 6년 만에 한풀이… 文 “안전 때문에 억울한 눈물 없게”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산소통과 연결된 호스를 코에 꽂은 임성준군을 바라보며) 이렇게 산소통을 들고 다녀야 합니까?”(문재인 대통령) “14개월 때부터 해서 산소통이 성준이의 일부입니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임성준군의 어머니 권은진씨)2011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불거진 지 6년 만에 피해자들이 8일 대통령을 만나 정식으로 사과를 받고 한 맺힌 억울함을 풀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2시간 동안 피해자 및 가족 대표 15명을 만나 위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예정된 간담회 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문 대통령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하도록 배려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청와대 의료진이 면담 내내 대기한 것은 물론 참석자들의 알레르기 사항까지 조사해 다과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을 만난 참석자들은 그동안 쌓였던 억울함을 풀듯 울먹이며 이야기했다. 한 참석자는 “우리는 그냥 마트에서 가습기를 사다 썼을 뿐인데 우리 아이가 죽었다”며 “우리가 비속(卑屬) 살인자이고,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죽였다는 말이냐”고 절규했다. 취재진에게 공개된 문 대통령의 인사말 이후 비공개 면담에서는 참석자들의 사연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은 눈이 충혈된 채 울음을 참으려 애썼고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가장 많이 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석한 피해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임성준(14)군은 갓 걸음마를 떼기 시작할 때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입은 뒤 온종일 산소를 공급하는 호스를 달고 생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야구를 좋아하는 임군에게 두산베어스 소속 선수들의 피규어를 선물했다. 피해자 한 명 한 명을 위로한 문 대통령은 “우리 아이, 가족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는데 거꾸로 건강을 해치고 목숨을 앗아갔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부모님이 느꼈을 고통과 자책감, 억울함이 얼마나 컸을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절규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봤다. 어떤 위로도,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막막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부모님들, 건강을 잃고 힘겨운 삶을 사는 피해자들, 함께 고통을 겪는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대통령 혹은 총리실 직속의 전담 기구를 만들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피해자 인정에 관한 판정 기준도 현재의 1~2단계에서 3~4단계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화학물질 중독센터를 설립해 감시와 예방은 물론 사후 원인 규명과 함께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안전기본법을 제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2011년 원인 미상의 폐질환으로 영유아와 산모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처음 알려진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등에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 수는 5729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 수는 1222명으로 집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가습기 살균제 사과… “피해구제 재원 확대”

    文, 가습기 살균제 사과… “피해구제 재원 확대”

    文대통령 “확실한 원인 규명 최선”…살생물질 사전승인제 각의 의결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져야 할 기업이 있는 사고이지만 정부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지원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정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결과적으로 피해를 예방하지 못했고, 피해가 발생한 후에도 피해 사례들을 빨리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면담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생후 14개월부터 지금까지 산소호흡기를 달고 살아온 임성준(14)군과 유가족연대 권은진 대표 등 피해자 및 가족 대표 15명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피해자들과 제조기업 간의 개인적인 법리 관계라는 이유로 피해자 구제에 미흡했고 또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구제 계정에 일정 부분 정부 예산을 출연해 피해구제 재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으로 재수사를 해 줄 것과 피해구제 재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확실한 원인 규명과 의학적 조사 판정을 제대로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원점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치료 혜택이라도 우선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가해기업이 도산해 소송이 불가능한 경우라도 특별구제 계정을 확대해 지원 폭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비디오스타’ 이파니 남편 서성민 “부모와 연락두절..장례식장서 만나”

    ‘비디오스타’ 이파니 남편 서성민 “부모와 연락두절..장례식장서 만나”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결혼 6년차인 현재까지도 시부모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솔로오열 특집! 이 커플 실화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미나 류필립 커플과 모델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파니는 “시부모님 때문에 유산한 것처럼 기사가 나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만나뵐 수 없어서 오해를 풀 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파니 남편 서성민은 “(이파니와 결혼 후) 전화 통화조차 안 됐다”면서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어머니를 만난 사연을 전했다. 그는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에 급하게 내려갔다. 저희 할머니가 산소호흡기를 끼고 ‘내가 죽으면 가족들 다 데리고 장례식장에 와라’고 하셨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모르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장례식장에 나타나니까 어머니는 충격이 크셨다. 장례식장의 슬픈 분위기 속에 부모님은 화가 나셨다. 첫째도 저는 제 자식이라고 키우지만, 어른들은 둘째를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고 말했다. 서성민은 “엄마가 (둘째 딸의) 얼굴을 안 보려고 하셨다. 둘째가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펑펑 우시면서 어떻게 할줄 모르더라. 둘째가 할머니 눈물 닦아주면서 ‘울지마세요’라고 했다더라. 저희 어머니가 애기를 꼭 껴안았다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성민은 그날 이후로 부모님과는 계속 연락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서성민은 “그 뒤로도 연락이 되지는 않았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파니는 “제가 이혼했다는 것 때문에 신랑이 고생하고 있다. 항상 죄인으로 살고 있는데 그게 고통스러웠다. 오늘 울지 않으려고 했다. 되게 행복하려고 더 노력하고 열심히 돈 벌고 일하는게 잘 되면 인정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이파니는 2006년 20살의 어린 나이로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같은해 6세 연상의 요리사와 결혼하고 슬하에 아들을 뒀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전 남편과의 아들과 두 사람 사이의 딸을 키우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눈물·감사…어깨 다독이고 위로한 문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눈물·감사…어깨 다독이고 위로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초청했다. 이날 참석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울먹였다. 문 대통령에게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세상에 알려진 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부 책임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또 문 대통령은 피해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진심으로 이들을 위로하는 모습이었다. 행사 시간에 맞춰 도착한 문 대통령은 피해자들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참석자들의 사연을 설명하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말을 경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 피해자로부터 편지를 전달받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말하는가 하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울먹이는 다른 피해자를 달랬다. 생후 14개월에 피해를 당해 산소통을 갖고 다니며 코에 튜브를 꽂은 임성준(14) 군에게는 “이렇게 산소통을 들고 다녀야 하나”라는 말과 함께 장래희망도 물었다. 임군의 공책에 사인을 해준 문 대통령은 야구를 좋아한다는 임군에게 미리 준비한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 선수들을 본뜬 인형을 선물했다. 다른 참석자로부터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가습기 살균제 리포트’라는 책을 선물 받고는 “잘 읽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슬픔에 받친 듯 울먹이느라 말을 잇지 못한 피해자에게는 “얼마나 힘드신가”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같이 해 나가십시다”라고 격려했다. ‘제가 청와대 간다고 하니까 가족이 대통령께 전하고 싶다고 편지를 썼다’고 말한 피해자에게는 “이 자리에서 읽어봐 주시고 그다음에 저한테 주세요”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사연을 듣던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눈물이 훔치는 걸 발견하고는 “우리 환경부 장관도 눈물이 나서…”라고 말하고 김 장관의 등을 두드려주기도 했다. 모든 피해자의 사연을 들은 문 대통령은 “피해자들에게 정부가 더 관심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겪은 일들을) 말해달라”면서 격의 없이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가습기 살균제 피해 첫 사과…“무거운 책임감 가지고”

    문 대통령, 가습기 살균제 피해 첫 사과…“무거운 책임감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뒤 대통령이 피해자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서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져야 할 기업이 있는 사고이지만 정부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지원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산소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14살 임성준 군과 유가족연대 권은진 대표 등 피해자 가족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하며, 국회를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분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늘 가슴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렇게 뵙게 됐다”며 “우리 아이와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는데 그것이 거꾸로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목숨을 앗아갔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부모님들이 느꼈을 고통·자책감·억울함이 얼마나 컸을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절규하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봤는데 정말 가슴 아프게 마음에 와 닿았다. 어떤 위로도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막막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부모님들, 건강을 잃고 힘겨운 삶을 살고 계신 피해자분들, 함께 고통을 겪고 계신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결과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예방하지 못했고 피해 발생 후에도 피해 사례들을 빨리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피해자들과 제조기업 간의 개인적인 법리관계라는 이유로 피해자들 구제에 미흡했고 또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환경부가 중심이 돼서 피해자 여러분의 의견을 다시 듣고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별구제 계정에 일정 부분 정부예산을 출연해 피해구제 재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에 협력을 요청하고, 오늘 여러분의 의견을 직접 듣고 앞으로 대책 마련에 반영하겠다”며 “다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같은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게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더는 안전 때문에 억울하게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오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면담

    [속보] 문 대통령, 오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면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을 청와대 본관 인왕실로 초청해 면담한다.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산소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14살 임성준 군과 유가족연대 권은진 대표 등 피해자 가족 대표 15명이 참석한다. 또 이 자리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피해자들이 35분간 문 대통령에게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어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우원식 원내대표가 향후 경과와 재발 방지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6월 5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수준의 대통령 사과발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 지원대책 및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며 “피해자와의 직접 만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