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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소방, 작년 47초꼴 구급차 출동…7월·50대·고혈압 많아

    경기소방, 작년 47초꼴 구급차 출동…7월·50대·고혈압 많아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47초에 한 번꼴로 119구급차가 출동했으며 시기적으로는 7월이, 연령대로는 50대가, 출동 이유로는 고혈압 환자 수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8년도 경기도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 건수는 67만 6764건, 이송건수 42만 4774건, 이송인원 43만 3772명이다. 2017년과 비교하면 출동 건수는 2만 7744건(4.3 %), 이송 건수는 1만 6029건(3.9%), 이송 인원은 1만 5257명(3.6%)이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9년 구급 출동한 41만 5970건과 비교하면 62.7% 증가한 것으로 도는 최근 10년간 매년 평균 7.3%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구급 현황을 하루 기준으로 보면 매일 1854건 출동해 1188명을 이송한 것으로 이는 47초꼴로 한번 출동해 73초마다 1명씩 이송한 것이다.소방서별로는 수원소방서가 6만 5107건으로 가장 많은 출동 건수를 기록했다. 부천소방서 4만 1430건, 용인소방서 4만 1376건, 안산소방서 4만843건, 화성소방서 3만 2821건 순이었다. 월별로는 7월 6만 1923건, 8월 6만 1818건, 12월 5만 8566건, 1월 5만 8392건 순으로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낙상 환자 구급 출동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오후 7시가 전체의 59.6%로 출퇴근과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구급활동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만 6565건(17.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6만 3202건(14.6%), 60대 5만 9304건(13.7%), 40대 5만 7263건(13.2%), 30대 4만 1286건(9.5%)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이 원인인 이송 건수 26만 7774건 가운데 고혈압이 11만 2301건(41.9%)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6만 2812건(23.5%), 심·뇌혈관질환 4만 8002건(17.9%)이 뒤를 이었다.질병이 아닌 이송 건수는 16만 5998건으로 사고부상 10만 2396건(61.7%), 교통사고 4만 9969건(30.1%)으로 두 유형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출동부터 현장 도착까지의 5분 도착률은 18만445건(41.6%)으로 지난해 40.1%보다 향상됐으며, 평균 소요시간도 8분 36초로 지난해 8분 54초보다 18초 단축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237대의 119구급차를 운영했으며 총 1582명의 구급대원이 활동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병준 “한국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27일에 치러야”

    김병준 “한국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27일에 치러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이 북미정상회담과 겹쳐버린 전당대회 개최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예정대로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전당대회는 미북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에 예정대로 치르는 게 옳다”며 “북핵 문제가 하나도 해결된 게 없는 상황에 우리가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이상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결과와 관계없이 회담을 성공적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정부는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내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해 “어려운 시점에 당에 부담을 주는 행위는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정부·여당이 잘못하는 상태에서 국민은 제1야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모습을 얼마나 갖출 것이냐 큰 걱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의 시계를 7∼8개월 전으로 돌려보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참패하고 당이 해체 위기에 내몰렸었다”면서 “이제 중환자실의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떼고 일반 병실로 옮기는 정도인데 우리 스스로 경계심이 약화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의견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 지진 감지…피해신고는 없어

    부산 지진 감지…피해신고는 없어

    10일 오후 12시 53분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의 영향으로 부산에서도 진도 2수준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모두 9건의 문의신고가 접수됐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 신고는 대부분 “지진동을 느꼈다. 창문이 흔들린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전이나 김해공항 등 부산 주요 시설도 지진 피해 없이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면 개방 금강·영산강, 하천 자정능력 개선

    보를 전면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의 하천 자정능력이 일부 개방한 낙동강·한강보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6월~2018년 12월까지 4대강 16개 보 중 개방한 11개 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 보를 전면 개방한 금강(세종·공주·백제)과 영산강(승촌·죽산)의 자정계수가 각각 최대 8.0배, 9.8배 상승했다. 반면 8개 중 5개를 개방한 낙동강과 3곳 중 1곳만 개방한 한강은 각각 1.8배, 3.2배 증가에 그쳤다. 자정계수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산소를 소비하는 속도와 공기 중 산소가 수중으로 공급되는 속도의 비율로 계수가 클수록 하천의 자정능력이 우수하다. 관찰 결과 보 개방 시 물의 체류시간 감소와 유속 증가 등으로 흐름이 개선되고 수변 생태서식공간이 넓어지는 등 강의 자연성 회복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보·승촌보 등 최대 개방보는 녹조 및 산소 부족 현상(저층빈산소) 발생이 감소하는 등 수질이 개선됐다. 세종보는 지난해 1월 24~12월 31일 개방기간 조류농도가 40.6㎎/㎥에서 28.4㎎으로 예년과 비교해 30% 감소했다. 승촌보는 여름철 녹조발생기간(6~9월) 유해남조류가 1㎖당 1535마리에서 221마리로 예년동기대비 85% 줄었다. 보 개방으로 모래톱 등 생태공간이 확대되는 등 서식 환경이 개선되면서 물새류와 표범장지뱀·맹꽁이·삵·수달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늘고 있다. 한강 이포보에서는 백로류가 개방 전월(11마리)보다 크게 증가한 129마리 발견됐다. 또 세종보·창녕함안보 등에서는 피라미·참마자와 같이 물 흐름이 빠른 곳에서 서식하는 유수성 어류가 증가하고 참거머리·물자라 등 오염내성종이 감소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 향상이 확인됐다. 다만 지난해 여름처럼 가뭄과 고온이 이어지면 보 개방에 따른 녹조 저감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4대강 16개 보에 대한 개방·관측 종합 분석 보고서는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부터 수질 등 분야별 측정주기를 단축하고, 관측 지� ㅗ琉炷� 확대하고 수계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관측(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내 최대 철강·쌀 생산지 당진, 환경도시로 진화한다

    국내 최대 철강·쌀 생산지 당진, 환경도시로 진화한다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업체 326개 석문산단 철도 ‘예타’ 면제로 날개 달아 미질 뛰어난 ‘해나루쌀’ 브랜드화 성공 화력발전소 많아 미세먼지 배출량 급증 기업들과 협약 맺고 20~40% 감축 선언 시민들 참여 ‘민간환경감시센터’도 운영“국내 철강의 30%를 생산하는 ‘철강도시’, 쌀생산량 전국 1위 농촌, 전 세계 최대 단일 규모 화력발전 생산기지.” 충남 당진시를 설명하는 화려한(?) 수식어들이다. 잘 조화될 것 같지 않은 공업과 농업이 공생하며, 그것도 전국 최고를 달리는 지역은 드물다. 시로서는 이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이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규모 오염 발생 감축을 위해 기업 등과 협력하거나 때로는 갈등을 빚는 숙명에 직면해 있다. 경제적 풍요와 환경의 조화를 꾀하는 당진시의 노력은 각별하다. 6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역 철강 업체는 협력 업체를 포함해 326개로 전체 기업수 836개의 40%에 가깝다. 612개 중 217개(35.5%)가 철강 기업이던 2012년보다 크게 늘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 기업이 있다. 현대제철은 옛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했다. 한때 ‘당진은 강아지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떠돌 만큼 호황을 누리다 한보철강이 부도가 났다. 당진 경제는 황폐해졌다.당진을 되살린 것은 2000년 11월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다. 이 다리가 수도권과 호남을 이어 주면서 굵직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와 동국제강 당진공장 등 대규모 철강공장이 잇따라 지어졌다.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부곡지구는 대형 철강 기업을 충분히 수용했고, 드넓은 석문국가산단은 여전히 남아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석문산단 인입 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결정했다. 당진에 처음 건설되는 산업 철도다. 2027년 석문산단~합덕역(예정) 철도(31㎞)가 개통되면 서해복선전철과 장항선을 잇는 물류망이 좋아져 지역경제는 날개를 달 전망이다. 동시에 인구도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17만 3500여명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다른 시·군과 달리 2000년 12만 2800명에서 5만여명이 늘었다. 2000년 1조 8000억원이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6년 12조 6000억원으로 7배 늘었다. 당진이 철강도시로 발전한 것은 풍부한 전기도 한몫했다. 당진화력발전소 10기에서 총 6040㎿의 전기를 생산한다. 심승보 시 에너지자원팀장은 “국내 최대 생산량이다. 당진은 에너지 자립도가 400%로 4분의3은 수도권 등으로 보낸다는 얘기”라며 “용광로 가동 등으로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전기 소비처인데 당진만 한 입지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대기오염은 심각하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 모두 13만 1752t에 달했다. 충남 전체 배출량(46만 3618t)의 28.4%를 차지한다. 조사는 73.8%가 철강 공장과 화력발전소 등에서 뿜어낸다고 했다. 김정수 주무관은 “충남만 해도 서산, 부여 등 서부권과 동남부권이 지난해 2번 또는 5번에 그친 미세먼지주의보가 당진이 있는 북부권에서는 12번이나 발령됐다”고 했다. 당진시는 대기오염 감축에 행정력을 쏟았다. 2016년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 건설 계획이 하이라이트였다. 시민 1000여명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고, 김홍장 당진시장은 뜨거운 여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7일 동안 단식 농성을 벌였다. 심 팀장은 “결국 정부는 사업을 포기했고, 이는 자치단체가 국가의 석탄화력 에너지 정책을 저지한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됐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후보 때인 2017년 2월 당진을 찾았다. 그리고 당선 후 탈석탄 정책을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다”고 했다. 오염물질 배출 감축은 김 시장의 핵심 사업이다. 2017년 7월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으로부터 2020년까지 오염물질 배출량을 2016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끌어냈다. 다른 기업들도 20% 감축을 선언했다. 시는 주민이 참여한 검증위원회를 만들었다. 지난해 4월 당진화력 인근에 국내 최초로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설치했다. 시민들도 설문조사에서 ‘환경’이 우선이라며 시를 지지했다. 시는 수질오염 해결에도 정성을 많이 쏟는다. 전국 벼 재배 면적과 쌀생산량이 모두 1위인데도 이천쌀 등보다 저평가돼 있어서다. 올해부터 주요 농업용수 공급 호수인 삽교호에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했다. 자치단체들이 유입 지천 오염물질 배출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문은호 주무관은 “삽교호는 현재 화학적산소요구량(COD) 5등급으로 수질을 더 개선하려고 남원천 생태사업, 석우천 오염저감시설 설치 등 지천부터 개선 사업을 하나 7개 시·군에 걸친 담수호여서 우리만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그래서 다른 자치단체의 협력을 끌어내려고 애를 쓴다”고 했다. 또 다른 담수호 석문호도 지천부터 수질오염 차단에 나섰다.당진은 지난해 1만 9140㏊에 벼를 심어 10만 5748t의 쌀을 생산했다. 우강·합덕 들판은 유명하다. 미질이 뛰어나 오래전부터 ‘이천쌀’, ‘경기미’로 둔갑해 팔린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당진은 ‘해나루쌀’로 브랜드화했다. 신낙현 시 쌀산업팀장은 “서울 상인들이 당진쌀 하면 보지도 않고 사가지만 생산량이 워낙 많다 보니 지금도 이천쌀과 경기미로 둔갑해 팔리기도 한다”며 “그래서 당진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더 높이려는 것이고, 그러려면 농업용수부터 깨끗해야 한다”고 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文대통령·참모진 오찬…떡국 대신 평양식 온반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청와대에서 수석급 이상 참모진의 세배를 받고서 오찬을 함께 했다. 특히 김정숙 여사가 오찬 메뉴로 떡국 대신 ‘평양식 온반’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평양 회담 당시 요리책 구해와 김 여사는 “이게 평양식 온반이다. 설에는 떡국을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북한에서는 온반도 많이 먹는다”며 “따뜻한 음식인데 평양에서 오실 손님도 생각해 온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전했다. 온반은 북한 전통음식이자 겨울철 별미로 밥에 닭이나 소고기를 우려낸 육수를 얹고 닭고기나 녹두전, 야채 등 고명을 얹어 먹는 장국밥의 일종이다. 청와대는 지난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 전통음식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을 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등 ‘훗날’을 염두에 둔 것이다. ●文대통령 ‘사랑할까, 먹을까’ 읽어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연휴 기간 ‘사랑할까, 먹을까’라는 책을 읽었다고 참모진에 소개했다. 영화감독 황윤씨가 펴낸 이 책은 공장형 사육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잡식가족의 딜레마’라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문 대통령은 “돈가스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는 아이가 돼지를 사육하면서 느낀 고민과 딜레마를 다룬 책과 영화”라며 “채식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공장형 사육을 농장형 사육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오전 경남 양산으로 출발해 5일 저녁까지 머무르다 청와대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부산 영도에 사는 노모와 함께 부친 산소에 성묘를 다녀왔다. ●“아쉬움 털고 희망찬 봄 맞길” 소감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쉬운 것들은 훌훌 털어내고 가족과 나눈 즐거움을 간직하며 희망차게 봄을 맞이하면 좋겠다”며 설 연휴를 보낸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제역 발생에 걱정이 많았는데 연휴 기간 확산을 막아내 다행”이라며 “공무원들과 수의사님들께 각별한 고마움을 전하며 축산 농민들께서도 수고 많으셨다”고 했다. 이어 “자신과 가족들의 명절을 희생하고 비상근무에 임하는 경찰관과 소방관들께도 국민들을 대신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해투4’ 김혜윤 “오디션 붙고 싶어 ‘피아노 잘 친다’고 거짓말”

    ‘해투4’ 김혜윤 “오디션 붙고 싶어 ‘피아노 잘 친다’고 거짓말”

    ‘해투4’에 출연한 김혜윤이 떡잎부터 남달랐던 근성의 소유자임을 고백했다.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오는 7일 방송은 ‘캐슬의 아이들’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출연해 다채로운 6인 6색 매력과 꿀잼 토크로 안방극장을 다시 한 번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혜윤은 드라마 캐스팅을 위해 의욕을 불태웠던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혜윤이 일전에 한 드라마의 캐스팅에 합격하기 위해 ‘피아노를 잘 친다’고 귀여운 거짓말을 했던 것. 하지만 악보도 볼 줄 몰랐던 김혜윤은 “극중 ‘베토벤-비창’을 치기 위해 무작정 친구가 치는 걸 보고 며칠 밤을 새워 무작정 외웠다”고 전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주변에서는 “열정이 예서 못지않다”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조병규는 일전에 한 드라마에서 장혁 아역으로 출연했을 당시 찍었던 ‘수중 씬’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병규는 “물이 무서워 촬영이 끝나면 바로 눈을 감았다. 산소호흡기를 물고 숨을 쉬어야 하는데 안전요원의 손가락을 물고 숨을 들이켰다”고 밝혔다. 이어 조병규는 “‘수중 씬’ 촬영 당시 의욕이 너무 넘쳤다”며 ‘수중 씬’의 뒷이야기를 모두 전했다는 후문이어서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에 ‘열정 부자’ 김혜윤-조병규가 들려 줄 ‘의욕 백배’ 스토리는 ‘해피투게더4’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는 7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양시, 웰빙시대 시민 건강 챙기기 연중 프로젝트 추진

    경기도 안양시는 웰빙시대에 맞춰 시민건강 챙기기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4월부터 10월까지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건강프로젝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안양천 건강관리소, 힐링워킹 교육, 태극권 체조교실, 기공체조교실, 건강줄넘기 교실, 체력증진 근력체조교실 등 6개를 운영한다. 먼저 ‘힐링워킹교실’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안양천 쌍개울광장에서 진행한다. 유산소 운동 걷기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지식도 얻을 수 있다. ‘기공체조교실’은 매주 월·수·금요일 새벽에 명학공원에서 열린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줄넘기 교실’은 월·수요일은 중앙공원, 수·금요일은 충훈 2교 둔치 두 곳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건강상담과 고혈압, 당뇨 등 현대인의 질병을 진단하는 ‘안양천 건강과리소’도 문을 연다. 상, 하반기 두 차례 쌍개울 광장과 박석교 둔치에 가면 건강을 무료로 챙길 수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노년층을 위한 ‘어르신 태극권 교실’을 박달2동, 안양7동, 호계2동 등 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다.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체력증진 근력체조교실’도 3월부터 연말까지 석수 1동과 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다. 태극권교실과 근력 체조교실은 별도 모집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건강이야 말로 행복한 삶을 누리는 필수조건”이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중환자실에서 울리는 잘못된 경보 줄이는 인공지능 나왔다

    중환자실에서 울리는 잘못된 경보 줄이는 인공지능 나왔다

    삐, 삐, 삐. 집중치료실, 일명 중환자실(ICU)은 환자의 상태를 시시각각 체크하기 위해서 다양한 장치들이 연결돼 낮은 신호음만 조용히 울린다. 그런데 갑자기 혈액 산소수치가 낮아지는 징후가 보인다든지 혈압이 급상승하거나 떨어지면 요란한 소리로 경보를 울리며 의료진을 긴장시킨다. 문제는 환자가 침대에서 누워있는 자세를 약간만 바꿔도 경보음이 울리는 경보오류 발생이 잦다는 것이다. 이런 오류 경보는 실제 위급상황의 경보를 놓치게 만들 수도 있다. 이에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모바일 보건시스템학부와 취리히대학병원 신경중환자 집중치료병동 의료진이 공동으로 경보오류를 구분해 낼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의 기본 개념을 지난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35회 국제 머신러닝 컨퍼런스’에서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 설치된 컴퓨터 지원시스템에 있는 종합적 집중치료 데이터 기록인 ‘ICU 콕핏’을 활용했다. 여기에는 환자의 동의하에 바이탈사인(활력징후)에 따라 울린 경보들이 시간대별로 정밀하게 저장돼 있다. ICU에서는 보통 순환계, 뇌파, 인공호흡기 등 다양한 기기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각각의 장치는 특정 기준값 이상이나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동적으로 경보를 울리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다양한 의료장비들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동기화한 다음 의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오류 경보만을 걸러내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만든 것이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의 상태나 예후가 모두 다르고 환자들에게서 울리는 경보에 의료진이 일단 모두 대응을 해야 하는 만큼 경보를 분류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또 환자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의료진들에게 컴퓨터를 따로 가르쳐 분류하도록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의료진이 기존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기록된 경보들 중에서 잘못된 경보를 일부 분류해 놓기만 하더라도 컴퓨터가 알아서 스스로 학습해 오류 경보만 걸러내도록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취리히 대학병원의 협조를 얻어 14명의 환자에게서 일주일 동안 얻은 바이탈 사인과 경보기록을 활용해 오류 경보를 걸러내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평균적으로 중환자실에서 각종 의료기기들은 환자 한 명당 하루에 약 700번, 2분에 한 번 꼴로 경보를 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1만 4000번의 경보 중 87% 정도는 인공지능이 진짜인지 가짜경보인지를 정확히 분류해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의 오차범위를 5%라고 할 경우 허위경보의 77%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터 카렌 ETH 교수는 “컴퓨터가 학습을 하기 전에 특정 경보가 심각한 상황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를 구분해 내도록 분류원리를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카렌 교수는 이어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오류경보인지 여부를 사람이 직접 판단해야하는 것은 25~50개에 불과했다”며 “인공지능 시스템이 더 정교해진다면 의료진이 진짜 응급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실제 의료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추가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길섶에서] 성묘길/박록삼 논설위원

    도회지 사는 어린것들에게 성묘길은 소풍길이었다. 추석이면 누런 벼를 후두두 뜯다 혼나기도 하고, 야트막한 감나무 타고 올라가 터질 듯 익은 홍시 따 먹기도 했다. 설 역시 마찬가지였다. 설핏설핏 내린 눈조차 채 녹지 않은 산줄기 누비는 일은 신나기만 했다. 아비 손잡고 고조며 증조며 산길 곳곳 산소 오르내리다 보면 등배기에 땀이 촉촉이 뱄다. 서툰 몸짓으로 어른들 흉내 내 절한 뒤 무덤가에 앉아 조상님 설명은 듣는 둥 마는 둥 과일, 포, 과자 등속 집어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뿐이랴. 아비의 고향을 찾아 집집마다 돌며 촌수도 모르는 집안 어른들에게 인사하고, 맛난 것 얻어먹고, 운 좋으면 세뱃돈도 받았다. 성묘는 축제의 다른 이름이었다. 설이다. 세월이 흘러 아이는 아비가 됐고, 그 시절 아비처럼 어린것들 데리고 성묘한다. 아비 잃은 아이가, 언젠가 아비 잃을 아이에게 핏줄이 당김을 확인시키는 연례행사다. 여전히 아비 노릇 서툰 아비지만, 아이에게 대대로 이어지는 핏줄의 숭고함을 몸으로 확인시키고, 할아버지 등 조상의 얘기를 들려줄 것이다. 핏줄의 상실은 슬픔의 무게가 무겁다. 시간이 좀더 흐르고서 성묘길을 소풍길로 여기는 아이들과 함께하면 다시 유쾌해질 수 있을까. 그 옛날 그랬던 것처럼. youngtan@seoul.co.kr
  • [와우! 과학] 산소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에 적응한 어류 발견

    [와우! 과학] 산소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에 적응한 어류 발견

    산소가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데드존)가 점차 늘면서 많은 해양생물이 그야말로 질식사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급증한 이 현상은 인간이 초래하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과 맞물려 이들 생물에게는 악몽과도 같다. 그런데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부 해양생물은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소속 나탈리야 갈로 박사팀이 몬터레이만 해양연구소와 협력해 원격무인잠수정(ROV)으로 캘리포니아만에 있는 데드존을 8차례에 걸쳐 잠수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ROV가 데드존에 도달했을 때 센서에 감지된 수중 산소 농도는 일반적인 농도의 100분의 1 이하 수준이었다. 이는 다른 저산소 환경에 강한 물고기들이 견딜 수 있는 농도의 10~40% 수준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생물이 살 수 없다고 여겨진 극단적인 저산소 환경에서 발견된 물고기는 첨치과(학명 Cherublemma emmelas)와 두툽상엇과(학명 Cephalurus cephalus), 민태아과(학명 Nezumia liolepis) 그리고 부치과(학명 Dibranchus spinosus)에 속하는 어종이다. 단 민태아과와 부치과는 그 수가 적어 이들은 좀 더 산소가 많은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사실 연구진은 처음에 데이터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들 어류의 대사 수요를 고려하면 이런 극단적인 저산소 환경에서 살 수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듭된 조사에서 연구진은 이들 물고기가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연구진은 이들 물고기가 어떻게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서 사는 방법을 익혔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아직 가설이긴 하지만 이들 물고기의 아가미가 거대화함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산소량이 늘어났거나 이들의 작고 부드러운 신체가 대사 요구를 낮게 억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극한 환경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는 그 능력에 따라 명칭이 붙는다. 예를 들어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생물은 호열성 생물, 고농도 염분을 견딜 수 있는 생물은 호염성 생물이라고 불린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인된 물고기들에게도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진은 그 후보로 저산소를 선호한다는 뜻의 그리스어인 ‘ligooxyphile’을 제안한다. 이들 어류가 이런 놀라운 능력을 어떻게든 익혔다고 하더라도 다른 해양생물들 역시 생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적응 과정에서는 무수히 많은 생물이 죽어 나갈 것이다. 이런 점은 극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고 알려진 미생물들조차 마찬가지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한 이번에 확인된 생물들마저 해양 환경이 계속해서 악화해가면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바닷물 온도가 지금보다 상승해 산소가 더욱 녹기 어려워지면 훨씬 더 가혹한 환경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생태학회(ESA)가 발행하는 학술지 생태학(ECOLOGY) 최근호(2018년 11월 27일자)에 실렸다. 사진=스크립스 해양연구소/몬터레이만 해양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완주소방서 개서-안전사각지대 해소

    전북 완주소방서가 28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도비 96억원을 투입해 삼례읍 66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893㎡ 규모로 완주소방서를 건립했다. 완주소방서는 소방행정과와 방호구조과, 현장대응단 등으로 구성됐다. 출동부서는 119 구조대 1곳, 119안전센터 4곳, 119 지역대 4곳으로 편성됐다. 소방서에는 소방공무원 183명이 근무하며, 공무직 직원과 의용소방대가 업무를 지원한다. 펌프차 8대와 구급차 7대, 물탱크차 2대, 사다리차 1대, 화학차 1대 등 차량도 배치됐다. 그동안 완주지역에는 소방서가 없어 전주 완산소방서와 덕진소방서가 화재 진압과 구급·구조업무를 대신했다. 송하진 지사는 “완주소방서 신설을 시작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의 구급차 배치 확대, 긴급출동 골든타임 확보 등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장 산불 “쓰레기 태우다 번진 듯”…진화 어려움

    기장 산불 “쓰레기 태우다 번진 듯”…진화 어려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1시 10분쯤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소산마을 뒤편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나무와 잡목 등 1000여㎡를 태우고,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청과 부산소방본부는 헬기 7대와 소방차 37대 등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농막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산에는 15일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25일부터 건조경보로 대체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급차 산소통, 슈퍼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有” (연구)

    “구급차 산소통, 슈퍼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有” (연구)

    슈퍼박테리아의 새로운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구급차 안에 있는 산소통이 슈퍼박테리아 일종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논문이 미국에서 나왔다. 이는 구급차 소독 과정에서 산소통을 간과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것.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같은 연구논문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논문을 발표한 미국 앨라배마대학의 생물학자 코디 깁슨 연구원은 칼훈커뮤니티컬리지에 있을 때 동료 연구원들과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응급의료서비스(EMS) 구급센터에 소속돼 있는 구급차 3대에 배치돼 있던 산소통 9개에 대해 MRSA 오염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산소통 9개 모두에서 MRSA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산소통 충전소에서 세척을 마치고 산소를 재충전한 산소통의 96%에서도 MRSA가 발견됐다. MRSA 감염은 이름 그대로 항생제인 메티실린에 내성이 있어 치료하기가 어렵다. 이 감염은 다른 슈퍼박테리아들보다 심하지 않다고 알려졌지만 이 때문에 여전히 매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연구진은 산소통 외에도 심장 모니터(감시장치)와 혈압측정띠와 같은 구급차에 있는 다른 장비 역시 검사를 시행했지만 MRSA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런데 구급차 내부 바닥은 조사된 3대 모두 MRSA 양성 반응을 보였고 그중 1대는 문손잡이에서도 MRSA가 나온 것이었다. 물론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감염률을 조사하지 않았으므로, 누가 산소통의 박테리아에 감염됐는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깁슨 연구원은 “산소통은 일반적인 일회용 의료 장비나 소모품과 다르게 다시 충전해 사용한다”면서 “산소통은 충전을 위해 교체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오염된 박테리아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산소통이 MRSA에 오염돼 있는 이유는 산소통에 관한 보편적인 소독 프로토콜(공식적인 절차나 규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급차의 대부분 장비는 회사의 프로토콜이나 규제 당국의 지시에 따라 환자 1명을 이송할 때마다 소독되고 있지만, 산소통은 종종 간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깁슨 연구원은 구급차 업자와 인터뷰를 통해 이 업자는 환자가 접촉한 다른 장비는 정기적으로 소독제로 소독했다고 밝혔지만 산소통을 언제 마지막으로 소독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 구급의학회(NAEMSP)의 신임회장인 워싱턴대학의 데이비드 탄 박사는 “구급차 소독을 위한 범용 프로토콜은 존재하지 않지만 기관들이 구급차 소독을 위한 자체 정책과 절차를 개발하는 데 쓸 수 있는 여러 지침이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의과대학의 마이클 데이비드 박사도 구급차 산소통의 세균 오염은 널리 논의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로 인해 새로운 표준 절차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깁슨 연구원은 산소 장비에 관한 범용 소독 프로토콜을 개발하면 교차 오염으로 인한 환자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British Medical Journal, )의 자매지인 응급의학저널(EMJ·Emergency Medicine Journal) 최근호(지난해 12월호)에 실렸다. 사진=MRSA 오염 검사(왼쪽), 연구를 진행한 코디 깁슨 연구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드루킹처럼 매크로 조작… 30대男 이례적 실형

    포털사이트 댓글 공감수를 1억번 가까이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50)씨 선고를 앞두고 같은 혐의를 다룬 재판에서 실형이 나왔다. 관련법이 생긴 1995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사례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드루킹 김씨의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장동민 판사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도박공간 개설 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모(30)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네이버 연관검색어를 1190회 조작했다는 게 박씨의 주요 혐의였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검색창에 ‘활성산소’라는 단어와 함께 특정 건강기능식품의 이름을 자동검색해 해당 상품이 연관검색어로 노출되도록 조작했다는 것이다. 장 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는 인터넷 포털 운영자의 업무를 방해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허위의 정보를 제공해 유·무형의 피해를 입게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법정형이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인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는 1995년 만들어졌는데 지금까지 이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2004년 하급심에서 실형이 한 번 있었지만 이마저도 파기환송심을 거쳐 벌금형으로 확정됐다. 드루킹 김씨가 첫 공판부터 모든 혐의를 인정했던 것도 선고 형량 자체가 무겁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은 이 때문에 나온다. 앞서 특검은 드루킹 김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각각의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가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가 병합된 뒤 모두 합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에만 징역 4년 이상을 구형한 것으로 분석된다. 드루킹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0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드루킹 김씨의 공범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선고 공판도 열린다. 김 지사의 경우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의 공모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싸고 친환경적인 과산화수소 생산 기술 개발

    싸고 친환경적인 과산화수소 생산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도가 높은 과산화수소(H₂O₂)를 친환경적이고 값싸게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7일 UNIST에 따르면 교수팀은 전기를 이용해 산소를 과산화수소로 전환할 수 있는 ‘고성능 탄소 촉매’를 개발했다. 과산화수소는 무취, 무색투명하고 강한 산성을 띠는 액상 화합물이다. 제지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화합합성 분야에 널리 쓰인다. 그러나 기존에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데다 고압의 수소와 귀금속 촉매를 활용하는 공정 탓에 생산단가가 높았다. 그 과정에서 유기 폐기물이 다량 생성돼 환경오염도 유발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전기화학적 변환’이 꼽힌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공기 중 산소를 과산화수소로 변환시키는 방식이다. 이때 산소를 환원시켜 선택적으로 과산화수소로 전환하는 반응을 촉진하는 저렴한 촉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 교수팀은 나노 다공성 물질의 구멍 내부에서 탄소 원자를 흑연 결정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을 고안했다. 구멍 속에서 성장한 탄소 원자는 수직으로 층을 이루는데, 이때 에지(Edge·가장자리) 수가 현저히 증가한 구조가 만들어지게 된다. 에지 수가 늘어난 탄소 촉매는 에지가 거의 없는 탄소 나노튜브(CNT)보다 약 28배 높은 과산화수소 생산 성능을 보였다. 또 안정성도 우수해 16시간 연속 구동하면서 상당한 양의 과산화수소를 포함한 반응수를 생산했다. 주 교수는 “고성능 탄소 촉매로 얻은 반응수는 추가로 분리하거나 농축하지 않고 표백이나 폐수 처리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탄소 촉매를 전기적 과산화수소 산업으로 응용할 앞으로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독일의 화학분야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에 지난 21일 실렸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논문에 해당하는 ‘VIP’(Very Important Paper)에 선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매크로 돌려 포털 연관검색어 조작한 30대 징역 8개월

    매크로 돌려 포털 연관검색어 조작한 30대 징역 8개월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3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장동민 판사는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30)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4~6월 총 1190회에 걸쳐 광고를 위해 네이버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사무실에 노트북 30여대와 휴대전화 30여대를 설치해두고 휴대전화 테더링(정보기기 간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기능)이나 비행기 탑승모드 전환을 이용해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수시로 변경해가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렸다. 이를 통해 네이버 검색창에 ‘활성산소’라는 단어와 함께 특정 건강기능상품의 이름을 입력, 검색을 계속 반복함으로써 해당 상품이 연관검색어로 노출되도록 조작하는 방식이었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박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광고해 준 사실을 파악하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방조, 도박공간개설 방조 혐의도 적용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구글·트위터 등에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광고해 회원 1만 6000여명을 모집하도록 도왔다. 재판부는 “(박씨가) 포털 운영자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허위의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보게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범행의 규모와 범행으로 얻은 이익에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 연구진, 화학합성 필수품 과산화수소 생산량 ‘엣지’있게 늘리는 법 개발

    국내 연구진, 화학합성 필수품 과산화수소 생산량 ‘엣지’있게 늘리는 법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제지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화학합성 산업에 활용되는 과산화수소를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주상훈 교수팀은 친환경적이고 저렴하게 산소를 과산화수소로 바꿀 수 있는 고성능 탄소 촉매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21일자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실렸다. 흔히 상처를 소독할 때 사용하는 과산화수소는 냄새가 없고 무색투명하며 강한 산성을 띄는 물질이다. 종이를 만드는 제지산업은 물론 다양한 합성에 널리 쓰이는 물질이다. 문제는 과산화수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압의 수소와 귀금속 촉매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높고 제조공정 자체도 매우 복잡하다. 게다가 생산 과정에서 유기 폐기물이 다량으로 발생해 환경오염도 유발되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전기를 이용해 공기중 산소를 과산화수소로 변환시키는 전기화학적 생산법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촉매에 따라 생산효율이 달라진다. 이에 연구팀은 탄소 원자가 모여 흑연결정을 이루면서 만들어지는 탄소 ‘엣지’ 촉매를 만들었다. 엣지 촉매는 활성이 높은 탄소의 가장자리를 그대로 노출시킨 촉매이다. 연구팀은 다공성 나노물질의 구멍 내부에 탄소원자를 흑연결정으로 성장시키도록 했는데 구멍 안에서 형성된 흑연은 수직으로 층을 이루면서 엣지 숫자가 현저히 증가한 구조가 만들어지게 된다. 실제로 엣지 수가 늘어난 탄소 촉매는 엣지가 거의 없는 탄소나노튜브 촉매보다 약 28배 정도 우수한 생산 효율을 보였다. 특히 과산화수소로 전환할 수 있는 산소 선택도도 99% 수준으로 높였다. 주상훈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탄소 촉매로 얻은 과산화수소는 추가로 분리공정이나 농축공정을 거치지 않고 표백이나 산폐수 처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촉매에서 산소로 전자 하나를 전달하는 과정이 반응 속도를 결정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내 탄소촉매의 활성을 높이기 위한 비밀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암사역 흉기난동범, 보복상해 혐의 적용…“공범 자백에 분노”

    암사역 흉기난동범, 보복상해 혐의 적용…“공범 자백에 분노”

    친구와 마트 털다가 덜미공범인 친구는 특수절도죄로 송치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알려졌던 ‘서울 암사역 흉기난동 사건’의 10대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친구가 경찰에 자신을 절도 공범으로 시인했다”는 이유에서 칼부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특수절도 혐의로 한모(19)군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군은 이달 13일 오후 7시쯤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를 친구 박모(19)군에게 휘둘러 허벅지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한군은 박군으로부터 자신과 함께 현금을 훔친 사실을 경찰에서 자백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민들과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평소 새벽 시간 천호동 일대 빈 슈퍼와 공영주차장 정산소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또 사건이 있던 날 오전 4∼5시에도 서울 강동구 일대 공영주차장 정산소와 마트 등을 돌며 현금을 훔쳤다. 마트의 유리벽을 둔기로 박살내 진입하려 하는 등 대담한 범행 수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박군을 먼저 불러 조사했고, 박군은 혐의를 시인하며 한군이 공범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박군은 암사역 근처에 있던 PC방으로 이동해 한군에게 경찰에서 조사받았다고 말했다가 다툼이 벌어졌다. 당초 경찰은 한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가 보복성 범행이었다고 보고 처벌 수위가 더 높은 특가법상 보복상해 혐의로 변경했다. 경찰은 박군도 특수절도죄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한군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박군의 특수절도 혐의는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한군의 흉기 난동은 여러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한군이 흉기를 휘둘러 박군을 다치게 하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도주하는 모습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면서 이 난동이 알려지게 됐다. 영상을 본 일부 시민은 경찰이 한군에게 테이저건을 쐈으나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한군이 시민들이 몰려 있는 쪽으로 도주해 추가 피해가 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서는 체포 요건에 맞춰 적절히 대응했다”고 설명하면서 “테이저건 발사 등에 대해서는 직원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월드피플+]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

    [월드피플+]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

    하루 25번의 심장마비를 겪고도 살아남은 아기의 강인한 생명력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미러는 태어나자마자 30번의 심장마비와 17번의 수술을 치른 테오 프라이의 사연을 조명했다. 테오 가족의 시련은 아기가 태어난지 꼭 8일째 되던 날 시작됐다. 갑자기 축 늘어진 테오는 몸이 시퍼래지더니 급기야는 거무튀튀하게 변해버렸다. 테오의 아빠 스티븐 프라이(35)는 “아기의 상태가 심각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료진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테오는 맥박과 혈압 모두 불안정한 상태로 리버풀에 있는 아동전문병원에 이송됐고 4일 후 첫 심장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는 “테오의 심장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대동맥궁 분리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동맥궁 분리증은 보기 드문 심장의 기형으로, 생후 1~3개월 이내에 심부전, 저산소혈증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테오는 의료진의 노력에 부응하듯 수술을 잘 견뎌냈고, 3개월 후 퇴원했다.퇴원의 기쁨도 잠시, 테오는 한때 심장이 12분가량 멈추는 등 위기에 빠졌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작은 몸으로 여러 차례의 고비를 넘긴 테오는 생후 9개월째에 인생 최대의 위기와 맞닥뜨렸다. 하루 25번의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 테오는 그렇게 죽음과 가까워지는 듯 했다. 테오의 엄마 포브 사이어스(30)는 “테오의 심장은 멈추고 또 멈추기를 반복했다. 나는 내 아들이 더이상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직감했다”고 울먹였다. 그녀는 “의료진이 아들의 작은 가슴을 계속 누르는 걸 보면서 제발 마지막이 아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테오의 주치의 라마나 다나푸네니는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 테오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적었지만, 숨이 꺼질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장장 10시간의 대수술 끝에 테오는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포브는 “테오는 정말 강했다. 그 작은 아기가 보여준 강인한 생명력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에게 무언가 보답할 길을 찾던 테오의 부모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수술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자선단체 ‘힐링 리틀 허트’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은 테오처럼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며 “훌륭한 의사들이 테오의 목숨을 구한 것처럼 그들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술 후 꼭 1년이 지난 지금, 테오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또 테오 부모의 모금을 받은 엘더 헤이 의료진은 지난주 100번째 어린이를 살려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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