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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열의 메디컬 IT] 노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이상열의 메디컬 IT] 노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공중위생 개선과 의학 발전 등으로 지난 100여년간 인류의 평균 수명은 크게 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 증가세는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7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0년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 수명이 여성은 90.8세, 남성은 84.1세로 세계에서 기대 수명이 가장 긴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는 장밋빛 미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령 인구의 증가와 저출산 문제로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사회적 역동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심도 있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초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노인의 자립적인 생활 능력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뿐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의료비 등 국가적 부담의 경감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미국에서 원격 모니터링 기반의 종합병원이 개원했다. 환자의 질환이나 중증도에 따라 병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중 만성질환자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가 의료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태블릿 컴퓨터, 혈압계, 체중계, 산소포화도 측정계 등의 장비를 집에 갖추고, 원격 상담을 통해 만성질환자의 불필요한 병원 방문이나 의료비 지출 억제에 기여한다. 혈압, 맥박, 체온 등 주요한 생체 징후와 보폭, 걷는 속도, 균형 등 신체 활동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센서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낙상 위험을 감지하거나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보호자나 간병인, 의료기관 등에 알려주는 서비스 역시 상용화됐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 워치에도 유사한 기능이 탑재됐는데, 실제로 위급한 상황에 부닥친 사용자를 성공적으로 구조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육의 움직임을 보조·보완하는 웨어러블 장비는 아직 고가여서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인들의 감각, 지각력을 향상시키는 장비도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물체를 가리키면 인공지능이 식별 결과를 음성으로 신속히 안내한다. 최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소개된 로봇 도우미는 노인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대화를 유도하고, 식사나 투약 시간을 알려준다. 또 인지 기능 활성화를 위해 각종 게임이나 신체 활동을 권유하고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를 걸도록 제안하기도 한다.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인간의 손길과 보살핌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노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데도 이들을 돌보기 위한 시설이나 비용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큰 현실을 고려하면 향후 관련 영역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죽음의 계곡과 미래 기술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죽음의 계곡과 미래 기술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사이의 데스밸리국립공원은 모하비 사막의 북쪽에 있다. 사막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80m 정도 낮고 평균기온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척박한 환경으로 이름 높다. 특히 여름에는 섭씨 58도까지 오르는 날도 있다. 모래바람 날리는 사막이지만 다른 행성 같은 풍광과 그 속에 아름답게 우뚝 선 전통 있는 호텔이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데스밸리에서 네바다주 쪽으로 지평선을 향해 쭉 뻗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광막한 사막 속 오아시스를 방불케 하는 반짝이는 도시가 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라스베이거스에 올 1월에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행사가 열렸다.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그것이다. 사막 속에서 만난 빛처럼 세계 여러 기업이 미래 기술의 빛을 밝히고 있었다. CES를 주최한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19년 CES 대표 5가지 기술 트렌드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을 갖춘 스마트 도시를 꼽았다. 접히는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자동차, 유인 드론 등 설레는 기술이 많이 전시되었지만,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는 CES의 핵심 분야로 자리잡은 듯했다. 피트니스, 헬스&웰니스, 수면 기술, 웨어러블 등 다수의 마켓 플레이스에 걸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제품들이 선보였다. 정신질환, 만성질환, 약물 의존 등 건강 관련 이슈를 다룬 실용적인 제품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의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도 있는 기술’을 추구하고 있었다. 이 중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았다. 웨어러블 기기의 센서로 얻을 수 있는 생체정보는 지금도 매우 다양하다. 피부에 부착한 센서로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생체 운동량, 체온, 위치정보, 소비 열량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생리대에 부착한 센서로 생리혈의 양, 온도, 성분을 파악할 수 있다. 피지컬 미러(phygical mirror)는 신체이미지 패턴 분석을 통해 대상자의 나이를 가늠하고 심박수를 기록하며, 행동 패턴으로 현재 하는 작업이 무엇인지 읽고 예측한다. 이 정보들은 만성질환의 진단과 모니터링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기존에 관리하기 어려웠던 여성의 생리 건강 정보, 인간행동 분석과 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병원과 진료기관에서는 수많은 환자의 진료 기록과 보험 등의 정보 관리에 이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이 정보들이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어떤 데이터로 재구성되고 활용되느냐에 달렸다. 이번 CES 전시 제품에는 생체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대한 각 기업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담겼다. 환락과 도박의 도시에서 만난 꿈꾸는 자들의 흐름. 죽음의 위협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미래 기술은 이런 것이 아닐까.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

    한 시장조사기관은 올해 전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1억 2530만개, 2022년 예측치는 1억 8099만개로 5년간 연평균 11.0%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성장세는 스마트 워치를 포함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영향이 크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동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이다. 2022년 출하량이 47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손목밴드’는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데 쓰거나 스마트 워치를 구매하기 전 대체재로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소비자 6명 중 1명 이상은 웨어러블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웨어러블 제품이 ‘활동 추적’과 ‘스마트 시계’ 같은 일반 소비자 용도를 뛰어 넘어 의료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는 특정 의학적 상태를 진단, 치료하도록 설계된 자율적이고 비침습적인 기기다. 비용 대비 효율적인 원격 진료 플랫폼과 결합한 ‘유비쿼터스 건강 모니터링’은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 질병 관리, 치료, 재활에 기여할 것이다. 고령 인구의 증가, 만성 질환의 유병률 증가는 소비자가 손쉽게 스스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시장 성장의 핵심 동인이다. 안전성과 정확성은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를 설계할 때 특히 중요하다. 기기를 설계할 때 엔지니어는 제품 수명주기, 크기, 체액 등에 대한 저항성, 소리, 촉각을 비롯한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착용성에 중점을 두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더 많아진다. 환자는 부피가 큰 부착물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을 원치 않는다. 만약 통신 기능을 추가하면 안테나, 송신기를 추가해야 해 스위치 등의 기존 구성 요소 공간이 줄어들 것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몇 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체액과 살균 화학물질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뎌내야 하는 등 엄격한 요구사항이 충족돼야 한다. 인터넷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개인별 광고를 내보내는 일은 아주 흔한 기법이 되었다. 위치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도 고도화됐다. 내 심박수와 시선, 뇌파를 읽어 내가 관심을 보이는 대상에 대한 광고가 자동으로 노출되고 내 감정과 생각을 들킨 느낌이 들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또 내가 먹은 음식, 소비한 열량을 알아낸 기계가 맞춤형 운동을 시켜주는 것도 가능하다. 몸에 닿는 많은 기기들이 지금도 내 걸음수, 심박수,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의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 ‘CES 2019’의 ‘디지털 헬스 회의’는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건강 관련 디지털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 같다. 이 회의에서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에 대한 여러 발표가 나올 것이다. 필자도 세계의 기술이 흘러가는 물결에 직접 발을 담그기 위해 떠날 예정이어서 행사가 더욱 기대된다.
  • 스마트 반지로 심장마비, 심근경색 미리 알아차린다

    스마트 반지로 심장마비, 심근경색 미리 알아차린다

    국내 연구진이 반지나 반창고 형태로 심장미바, 심근경색 등의 사전 징후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유승협, 유회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유기포토다이오드(OPD)를 이용해 매우 적은 전력으로도 작동이 가능한 심박 및 산소포화도 센서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9일자(현지시간)에 실렸다. 심박이나 산소포화도 센서는 심장박동과 혈액 내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하는 기기로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생체 신호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LED와 포토다이오드를 이용해 만들어 병원용에서 운용하는 기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도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소형화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이고 심박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강한 빛이 필요한데 이 역시 전력소모가 많아 장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OPD가 OLED를 둥글게 감싸는 형태로 만들어 강한 빛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평균 소비전력은 0.03밀리와트(㎽)만으로도 작동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용전력은 OLED와 OPD가 일렬로 배치된 기존 센서의 수 십 분의 1에 해당되는 것으로 24시간 작동시키더라도 1밀리와트시(㎽h)가 되지 않는다. 낮은 전력소모라는 장점 이외에도 유연하기 때문에 소형화가 가능해 스마트 워치는 물론 무선이어폰, 스마트반지, 인체 부착형 패치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구현시킬 수 있다.유승협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적은 전력으로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강 이상신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보건 빅데이터와 연동시킬 경우 생체신호의 특정 패턴과 질병간 상호관계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드르렁 푸’ 잠자다 숨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이젠 약으로 치료한다

    ‘드르렁 푸’ 잠자다 숨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이젠 약으로 치료한다

    잠을 잘 때 주변 사람의 잠자리를 방해할 정도로 심하게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 사람을 더욱 불안케 만드는 것은 심하게 코를 고는 과정에서 중간중간에 숨을 멈추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중년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 이 수면무호흡증은 지켜보는 사람들이 ‘저러다 숨을 멈추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른 사람들에게서도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면 낮시간에 심한 졸음이 오는 것은 물론 우울증, 인지능력 손상, 고혈압,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는 양압기를 착용하고 잠을 자는 것이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양압기는 무호흡상태가 되면 압축공기를 불어넣어 기도를 개방해주는 것인데 잠을 잘 때 마스크와 헤드기어를 써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구진이 수면무호흡증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지난 15~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아토목세틴과 옥시부티닌이라는 약물을 병행사용할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밝혔다. 연구팀은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인 ADHD를 치료할 때 사용하는 ‘아토목세틴’과 요실금을 완화시키는데 사용되는 과민성 방광치료제 ‘옥시부티닌’을 병용 투여한 결과 기도폐색 빈도가 시간당 평균 28.5회에서 7.5회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이 심한 환자 15명의 경우는 74% 정도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전체 환자들에게서는 증상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줄어드는데 치료제 복용 후 산소포화도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들에서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의 약물 치료 첫 발을 뗀 것으로 아직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을 비롯한 수면 전문가들은 이번에 개발된 아토목세틴과 옥시부티닌 병용요법은 고혈압과 심장마비 위험이 큰 사람들은 물론 야간 배뇨장애를 겪는 노년층에게서는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진짜 아이처럼 울고 피흘리네…의료용 ‘어린이 로봇’ 개발

    진짜 아이처럼 울고 피흘리네…의료용 ‘어린이 로봇’ 개발

    실제 어린아이처럼 울고, 고통에 소리지르고 심지어 피도 흘리는 로봇이 개발됐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작업체인 고마드 사이언티픽사는 의대생들을 위한 실습용 어린이 로봇을 개발해 언론에 공개했다. 5살 소년을 모델로 한 이 로봇의 이름은 할(HAL)로 단순히 외모만 실제와 비슷한 것은 아니다. 실제 사람처럼 맥박이 뛰는 할은 울고, 웃고, 찡그리는 얼굴 표정 등의 감정적인 행동을 그대로 할 수 있다. 또한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눈이 따라 움직이며 심장마비, 아낙필라시스 쇼크도 겪는 등 인간의 생체적인 특징도 보인다. 과민성 쇼크로 불리는 아낙필라시스 쇼크는 호흡곤란과 구토, 혈압저하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고마드 사이언티픽사는 "의대생은 할을 대상으로 혈액 채취, 제세동기 사용, 외과적 기도확보, 도뇨관 삽입, 흉관삽입, 산소포화도측정 등 응급 상황과 관련된 거의 모든 실습을 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현장에서 벌어지는 소아과 응급치료와 가장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깨어났을 때 나타나는 무기력, 분노, 불안감, 호기심 등 여러 감정도 설정할 수 있다"면서 "할의 특징이 실제와 너무 비슷해 의대생이 실습 중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약간 비현실적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고마드 사이언티픽사는 과거 '아이 낳는 로봇' 등을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할의 가격은 4만 8000달러(약 5400만원)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단식 7일차’ 김성태, 건강 악화…“심실성 부정맥 올 수도”

    ‘단식 7일차’ 김성태, 건강 악화…“심실성 부정맥 올 수도”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 7일째로 접어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의무실장 P씨는 9일 김 원내대표가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진찰한 뒤 “외양적인 모습이 중요한데, 현 상태는 어제보다 무력감도 심해지고 얼굴이 안 좋다”면서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또 “피검사, 전해질 장애,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체크해야 한다”면서 “연세가 있고, 혈압이 있어 의학적으로 볼 때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경우 본인이 아주 고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60세로 평소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단식으로 심한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면서 현재는 10분 이상 자리에 앉지 못하고 물을 마시는 데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기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식 사흘 만인 지난 5일 얼굴 부위에 폭행을 당한 후 거동까지 불편해지면서 어려움이 배가된 상태다. 이에 따라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 당직자들과 동료 의원들이 수시로 김 원내대표가 있는 천막을 찾아 단식 중단과 입원을 권유하고 있지만, “농성장을 지키겠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뇨 환자 발 지키는 전자 양말 개발…건강 웨어러블 기기 발전

    당뇨 환자 발 지키는 전자 양말 개발…건강 웨어러블 기기 발전

    당뇨 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발이다. 당뇨 환자는 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잘 안 돼 발에 궤양이나 괴사가 진행하는 ‘당뇨발’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정상인은 쉽게 낫는 상처도 당뇨 환자는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는 물론 평소에 발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해도 당뇨 환자는 당뇨발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어 처음에는 알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그런데 양말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사이렌(Siren)이라는 스타트업에서 내놓은 전자 양말인 '사이렌 당뇨 양말'(Siren Diabetic Socks)은 센서를 이용해서 환자의 발의 온도를 측정하는 장치다. 염증이 생기면 온도가 올라간다는 점을 이용해서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것이 확인되면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iOS나 안드로이드 앱에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개별적인 양말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5켤레의 양말 세트를 6개월 단위로 대여하는 방식으로 새 양말과 더불어 배터리가 교체된다. 제조사 측에 의하면 물세탁도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월 19.95달러로 저렴하진 않지만, 만약 당뇨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 사실 저렴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독일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는 압력을 감지하는 형태의 전자 양말을 개발한 적이 있다.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곳에 궤양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정상인에서는 통증을 느끼는 압력도 감각이 떨어진 당뇨 환자에서는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압력 감지 센서를 이용한 전자 양말은 당뇨 환자에서 궤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위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전자 양말이 당뇨발의 예방 및 조기 진단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앞으로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는 초기 연구 및 개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웨어러블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시계는 물론 옷이나 양말 등에 통합되는 건강 관련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수집할 수 있는 정보도 과거 운동량이나 심장 박동수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당, 혈압, 체온, 압력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착용하기만 해도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더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그것이 알고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편, 시청률 9.2%(닐슨코리아)

    ‘그것이 알고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편, 시청률 9.2%(닐슨코리아)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사무장 성형외과에 대해 다루면서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성형제국의 여왕, 그녀는 왜 자취를 감췄나’ 편은 전국 가구 기준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것이 알고싶다 성형외과’가 1위를 차지했다. 연관검색어엔 ‘사무장 성형외과’가 등장했다. 사무장 성형외과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사 면허를 빌려 성형외과를 개원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면허 거래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만큼 환자들은 물론 실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사무장 성형외과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부 고발자의 제보 없이는 사무장 성형외과임을 밝히기 쉽지 않다. ‘그것이 알고 싶다-성형 제국의 여왕’에서는 나온 서울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모씨의 행적을 쫓으며 사무장 성형외과의 실체를 파헤졌다.2015년 5월 자취를 감춘 김씨는 2004년 의사 면허를 빌려 첫 성형외과를 개원했다. 이후 타고난 영업력을 발휘해 4개의 성형외과를 잇따라 열며 수십억원대의 현금 자산가가 됐다. 성형외과 직원에서 시작해 중국의 성형 한류 붐을 타고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의 실소유주가 됐다. 그러나 쌍꺼풀 수술을 받던 환자가 사망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김씨는 수술방에서 일반인이 환자에게 주사를 놓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간호사에게 대신 수술을 했다는 거짓 고백을 하도록 종용했다. 당시 수술실에는 수술 의사와 간호사 외에 김씨의 고향 후배가 각종 약물을 주사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의사 자격은 물론 간호사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 일반인이었다. 심지어 수술 의사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환자에게 기도삽관은커녕 심폐소생술(CPR)조차 할 줄 몰랐다는 간호사의 증언도 나왔다. 방송 직후 해당 성형외과가 어딘지 추적에 나선 누리꾼들로 인해 지목된 병원의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후 30일 전후에 열나면 병원부터…90일 미만도 몸 못 가눌땐 입원해야

    생후 30일 전후에 열나면 병원부터…90일 미만도 몸 못 가눌땐 입원해야

    신생아에게 갑자기 열이 나면 당황하기 쉽다. 감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놀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 15일 심규홍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게 신생아 발열 대처법을 문의했다.Q. 신생아 발열의 주요 원인은. A. 열이 나는 원인은 크게 환경열, 탈수열, 감염에 의한 발열 세 가지로 나눈다. 환경열은 주변 온도가 높거나 두꺼운 옷과 이불에 의해 생기는 열이다. 주변 온도를 낮추거나 옷을 얇게 입히고 30분~1시간 정도 지난 뒤에 체온을 측정하면 정상 체온으로 내려가고 다시 열이 오르지 않는다. 탈수열은 출생 초기인 생후 3~5일에 흔히 나타난다. 수액을 충분히 보충하면 환경열과 마찬가지로 체온이 떨어진다. 감염에 의한 발열은 신생아 발열 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이다. 감염 부위에 따라 요로감염, 세균혈증, 봉와직염, 위장관염, 뇌수막염, 폐렴, 모세기관지염이 원인일 수 있고 드물게는 관절염이나 골수염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 미생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다. 신생아의 정상 체온은 측정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항문 36.6~37.9도, 입 35.5~37.5도, 겨드랑이 34.7~37.3도, 귀 35.7~37.5도다. Q.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A. 신생아에게 열이 나면 먼저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데 태어난 시기와 아이 상태에 따라 대처법이 다르다. 우선 생후 30일 미만 신생아에게 열이 나면 아이 컨디션에 상관없이 가급적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이런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고 심각한 세균성 감염과 단순 바이러스 감염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생후 30~90일 사이 영아는 컨디션에 따라 입원 여부를 결정한다. 아이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활동력이 크게 떨어지면 신생아와 마찬가지로 입원, 검사, 치료의 단계를 거친다. 열은 나지만 아이가 잘 뛰어논다면 기본적인 발열 검사를 한 뒤에 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Q. 검사 과정은. A. 우선 예방접종, 가족력 등 발열에 대한 병력 청취를 시작으로 혈액, 소변, 인후, 흉부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검사를 한다. 신체검사 과정에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면 모든 검사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발열 이외에 다른 증상이 없으면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뇌척수액 검사는 뇌수막염 진단을 위해 한다. 검사에 대한 걱정이 많지만 적절하게 산소포화도 모니터 등으로 확인을 받고 활력 징후를 잘 살피면 큰 문제 없이 빠른 시간 안에 시행할 수 있다. 적절하게 검사와 치료를 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지만 세균성 감염이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어 생후 3개월 미만 영아라면 가급적 병원 소아청소년과나 응급실에서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 입원해야 한다. Q. 약물치료 방법은. A. 아이가 발열로 힘들어할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인 타이레놀 시럽, 챔프 시럽, 세토펜 시럽 같은 약을 활용하고 최소 4시간 간격으로 투약한다.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인 부루펜 시럽, 캐롤 시럽, 멕시부펜 시럽은 가능하면 생후 6개월 이후 투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는 것은 해열 효과는 크지 않아? 권장하지 않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망 신생아 3명 세균 감염됐다

    질본, 이대목동병원 역학조사 그람음성균·항생제 내성균 검출 병원 과실 확인 땐 파장 커질 듯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지난 16일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에게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 역학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신생아들이 병원 과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 처벌 등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시행한 혈액 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며 “배양검사를 하고 있으며 감염균의 동일성 여부는 이르면 19일 오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아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이날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이어 “세균 감염 여부도 한 가지 원인(가능성)에 해당한다”면서도 “감염체에 의해서 동일하게 감염될 수는 있지만 동일한 날짜에 사망하는 것에 대해서는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람음성균’과 함께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윤경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그람음성균이 검출되는 사례는 종종 있다”면서도 “하지만 감염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숨진 신생아들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6일 오후 3시쯤 피를 뽑아 혈액 배양검사를 했다. 사망한 신생아 1명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검사 지시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른 병원으로 이동한 8명도 혈액 배양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숨진 아기들이 면역력이 낮은 미숙아 상태였고 생후 9~45일인 신생아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특히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폐렴이나 세균이 전신으로 퍼져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패혈증(패혈성 쇼크) 등을 위험 요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숨진 4명 가운데 2명은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괴사성 장염을 앓아 항생제 처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시간 활력 징후를 체크하는 중환자실에서 소아청소년 감염전문의를 두고도 환자의 위험 징후나 사망 이유를 전혀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신고도 보호자들이 했다. 국과수는 이날 부검에 앞서 유족을 면담해 요청사항을 듣고 의무기록을 검토했으며, 사망한 환아 4명 모두 완전 정맥영양 치료 중이었고 1명만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모든 아기에게서 소·대장의 가스팽창 소견이 육안으로 관찰된다”면서도 “장염 등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감정을 추가로 진행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그람음성균 대장균, 수막염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요로 감염, 복강 감염, 폐렴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그람염색법으로 염색했을 때 보라색을 띠면 양성균, 붉은색을 띠면 음성균이라 부른다.
  • ‘신생아 3명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그람음성균’이란?…보건당국 “세균감염” 의심

    ‘신생아 3명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그람음성균’이란?…보건당국 “세균감염” 의심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한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이 ‘그람음성균’ 중 하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은 신생아 사망 6시간 전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20일 이후에 정확한 균종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람음성균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을 포함하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생기는 세균이다. 신생아에게는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과 요로 감염 등의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감시와 처치가 요구되는 세균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배양 검사가 진행 중으로 정확한 균종은 20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배양검사는 혈액 내의 미생물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혈액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균을 배양해야 하므로 검사에 수일이 걸린다. 환아들이 피를 뽑은 시점은 16일 오후 3시 전후다. 의사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4명 중 1명에 대해서는 검사 지시가 없었다. 환아들은 오후 9시 32분부터 오후 10시 53분까지 1시간 21분 사이에 모두 숨을 거뒀다. 질병관리본부가 우려하는 그람음성균은 염색했을 때 적색을 염색되며 계면활성제에 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균은 크게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으로 나뉘는데 그람양성균은 염색시 보라색을 띈다. 폐렴 등을 야기할 수 있는 그람음성균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티푸스균, 콜레라균, 페스트균, 임균, 수막염균 등이 있다. 그람음성균의 독소는 가열에 의해서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4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신생아 중환자실 환경 검체, 사망 환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 사고 직후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긴 신생아 12명에 대해서는 이상증세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다. 퇴원한 4명 가운데 1명은 감기증상으로 17일 입원했고, 전원한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 상태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이들에 대해서도 혈액배양검사를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원인은? 폐렴, 감염, 괴사성 장염 가능성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원인은? 폐렴, 감염, 괴사성 장염 가능성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숨지면서 이들의 사인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료계에서도 미숙아 4명이 한 병원에서 치료중 잇따라 숨진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사인 예측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임신 37주 미만 출생아를 조산아, 이른둥이, 미숙아라고 부르는데 미숙아가 태어나면 신생아 중환자실이라고 불리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한다. 국내 대형 대학병원의 경우 미숙아 등 신생아를 30~50명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이대 목동병원은 16개 병상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는 인큐베이터 1개에 1명의 아이를 두고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하고 미숙아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한편 수액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치료 중 미숙아가 숨지는 주요 원인을 대략 3가지로 꼽는다. 우선 폐가 미성숙한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하는 과정 중에 폐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다. 폐렴은 대개 치료후 회복되지만 갑자기 기흉이 생겨 폐가 터져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미숙아의 특성상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특정 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패혈증 쇼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이런 감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혈액배양검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의심되는 사망원인은 괴사성 장염이다. 괴사성 장염은 호스를 통해 인공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미성숙한 영아의 장 점막에 무리가 오면서 천공이 생기는 것이다. 괴사성 장염은 미숙아들에게 급성 복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 밖에도 미숙아의 뇌실 내 출혈, 두개골 내 출혈, 혈관손상, 색전증, 혈전증도 미숙아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미숙아 사망은 급성인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 원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을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4명이 4시간도 안 돼 한꺼번에 숨진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만큼 경찰 부검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 중에서도 병원측 과실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 부분 역시 역학조사와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병원 미숙아 4명 동시다발 사망 이례적...미숙아 어떻게 치료하나

    이대병원 미숙아 4명 동시다발 사망 이례적...미숙아 어떻게 치료하나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의학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며 초유의 사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미숙아와 그 치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학계에서 조산아, 이른둥이 등으로 불리는 미숙아는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가르키는 용어다. 출생 체중 기준으로 2.5㎏ 이하인 경우 저체중출생아, 1.5㎏ 미만은 극소저체중출생아, 1㎏ 미만은 초극소저체중출생아라고 한다. 미숙아 출산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산모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35세 이상 고령 임신인 경우, 임신 중 산모가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급성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미숙아 분만 경험이 있는 경우, 태아 자체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미숙아는 체구가 작고 피부는 얇고 지방질이 적기 때문에 열을 쉽게 빼앗겨 저체온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폐도 미성숙해 있기 때문에 호흡기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또 뇌도 만삭아들보다 성숙하지 못해 불규칙한 호흡을 보이며 손상이나 감염에 취약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숙아가 태어나면 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라는 중환자실로 옮겨 인큐베이터에서 맥박과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하면서 체온을 높이고 수액과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심할 경우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인큐베이터 치료는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해지면 중단하기도 하지만 발달 상태를 보고 의료진에서 결정한다.미숙아는 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머무르는 기간이 짧고 출생시 몸무게가 작을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미숙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은 뇌실 내 출혈이나 두개골 출혈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성장하면서 뇌성마비나 정신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미숙아는 위장 등 소화기 계열도 미숙하기 때문에 황달도 자주 나타난다.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해 신부전을 겪기도 하며 인공호흡기 치룔르 오래 받을 경우는 망막혈관이 상해 시력을 잃기도 한다고 의료계에 보고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숙아 수는 2005년 2만 498명으로 전체 신생아의 4.8%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5년에는 전체 6.9%인 3만 408명으로 48.3%나 증가했다. 최근에는 치료기술 향상으로 국내 미숙아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1.5㎏ 미만 미숙아의 경우 2007년 83.2%에 머물던 생존율이 2015년에는 87.9%로 향상됐다. 또 1㎏ 미만 미숙아의 생존율도 같은 기간 62.7%에서 72.8%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팀 “삼성, 스마트폰 ‘의료기기 대상에서 빼 달라’며 청와대에 청탁”

    특검팀 “삼성, 스마트폰 ‘의료기기 대상에서 빼 달라’며 청와대에 청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2014~2015년 출시한 갤럭시S5·노트4를 의료기기 허가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삼성이 청와대에 청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공식적인 제도 건의였다”면서 특검팀의 주장을 반박했다.특검팀은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심리로 4일 열린 이 부회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삼성이 청와대에 청탁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시가 개정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의료기기 제외 문제는 1심에서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사안이다. 삼성은 2014년 갤럭시 S5를 출시하면서 휴대전화에 심장박동 센서 기능을 달았다. 당시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심장박동 센서가 장착된 기기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했다. 갤럭시 S5도 당초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S5 출시 초기에 심장박동 센서 기능을 비활성화한 채로 판매했다. 이후 식약처는 운동·레저용 심장박동 센서를 장착한 기기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특검팀은 당시 식약처의 고시 개정에 특혜성 의혹을 제기했던 언론기사들을 증거로 제시했다. 특검팀은 그해(2014년) 9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청와대 안가에서 독대했으며, 그 다음 날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이 S5의 의료기기 제외 문제를 다룬 기사를 출력해 파일로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 9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4에 대해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식약처의 고시가 개정됐다고 한다. 특검팀은 “이런 사실에 비춰보면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갤럭시 S5 사안이 포함됐고, 이것이 대통령에게 보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종범 수석의 수첩에도 2014년 9월 독대 이전에 ‘총수 면담 어젠다, 중앙정부-지방정부 풀 수 있는 리스트’ 등이 기재돼 있고, 2015년 7월 독대 이전 수첩엔 ‘갤럭시 노트4 산소포화도 출시’ 기재가 있다”면서 “경영권 승계와 무관해 보이지 않고 청탁 대상 현안이 될 수 있는 만큼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식약처가 고시를 개정한 건 삼성의 청탁에 따른 게 아니라 뒤처진 제도를 기술 발전에 따라 개선한 것”이라면서 “삼성이 공식적으로 제도 건의를 했고 식약처가 정책적 판단을 내려 개정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면마취 상태서 ‘충치 치료’ 받던 30개월 여아 사망

    수면마취 상태서 ‘충치 치료’ 받던 30개월 여아 사망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유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천안의 한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위해 수면마취 상태에 있던 30개월 A양이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다. 이에 병원 측이 응급처치 후 119에 신고해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A양이 병도 없고, 복용하는 약도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병원 측이 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다 아이가 숨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밝히는 한편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마시드 중금속도 검출…과다섭취 부작용 주의

    아마시드 중금속도 검출…과다섭취 부작용 주의

    최근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시드에 중금속의 일종인 카드뮴이 다른 곡물보다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섭취하면 부작용이 우려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시중에 판매되는 곡물류 8종 422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검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조사대상 곡물은 수입산 30개(렌틸콩 6개, 아마씨드 6개, 치아씨드 6개, 퀴노아 6개, 햄프씨드 6개)와 국산 12개(들깨 4개, 서리태 4개, 수수 4개) 등이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아마시드 제품 중 일부는 규정과 다른 섭취량을 표시해놓거나 아예 섭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시드에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가 들어있어 ‘식품위생법’ 등에서는 아마씨드의 섭취량을 1회 4g,1일 16g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16g면 차 수푼 하나 분량이다. 시안배당체는 그 자체로는 유해하지 않지만,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시안화수소(HCN)를 생성해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청색증은 작은 혈관에 환원혈색소가 증가하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소비자원은 “아마시드는 요리에 뿌려 먹는 방법뿐만 아니라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일정량 이상의 과다섭취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사대상 42개 중 30개 곡물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이 모두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됐는데 아마시드 6개 제품에서 검출된 카드뮴(0.246~0.560㎎/㎏)은 다른 곡물보다 훨씬 많았다. 아마시드는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돼 카드뮴 기준이 아직 없다. 카드뮴에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가 손상되거나 이타이이타이병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마씨드의 카드뮴 개별 기준 마련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수입산 곡물 제품은 국산보다 영양이 더 풍부하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국산과 수입산 사이에 주요 영양성분 함량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드뮴 범벅’ 아마시드 유통… 1일 16g 복용땐 청색증 우려

    ‘카드뮴 범벅’ 아마시드 유통… 1일 16g 복용땐 청색증 우려

    무방비 유통 제재 방법 없어인천에 사는 주부 송모(59)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아마시드를 꾸준히 먹었다. 종편 방송채널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아마시드를 복용한 덕에 갱년기를 극복하고 체중을 10㎏ 이상 감량한 여성을 보고 즉시 홈쇼핑에서 제품을 주문했다. 송씨는 “모양이나 맛이 참깨와 비슷해서 멸치볶음, 나물 등에 깨소금처럼 넣어 먹거나 밥을 지을 때 섞어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마시드, 렌틸콩, 키노아 등 수입 곡물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일부 제품은 많이 먹으면 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도 이런 사실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 외국산 곡물은 업체들의 홍보·광고와 달리 국내산 곡물과 영양성분에 별 차이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8종 곡물 42개 제품의 안전성과 영양성분 함량을 분석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 가운데 30개 제품은 외국산이었고 들깨, 서리태, 수수 등 국산은 12개였다. 이 중 30개 제품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나왔다. 특히 외국산 아마시드 6개 제품 모두에서 0.246~0.560㎎/㎏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 함량이 0.050㎎/㎏을 넘지 않는 다른 곡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참깨, 키노아, 렌틸콩 등의 곡물은 카드뮴 기준치가 0.200㎎/㎏으로 정해져 있지만 아마시드는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돼 중금속 허용 기준이 없다. 중금속 범벅인 아마시드가 시중에 무방비로 유통돼도 제재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아마시드는 많이 먹으면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다. 날로 먹으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섭취량을 ‘1회 4g, 1일 16g 미만’이라고 반드시 표시해야 하지만 제대로 써넣지 않거나 ‘하루 30g 섭취 가능’이라고 잘못된 표기를 한 제품이 6개 중 3개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아마시드는 요리에 뿌려 먹는 방법 외에도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반복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과다 섭취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입 곡물을 슈퍼푸드로 광고하지만 영양성분은 국내산과 비슷했다. 건조 중량 100g당 단백질 함량은 키노아가 16g으로 가장 많았으나 국산 메밀(15g), 수수(12g)와 별 차이가 없었고 필수아미노산은 모두 5g으로 같았다. 렌틸콩의 단백질·필수아미노산 함량은 각각 27g과 10g으로 국산 대두(40g, 18g)에 못 미쳤다. 아마시드의 오메가지방산 함량은 25g으로 국산 들깨(22g)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각 읽는 뇌컴퓨터…전신마비 환자 의사소통 도와

    생각 읽는 뇌컴퓨터…전신마비 환자 의사소통 도와

    락트-인 증후군(CLIS)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락트-인 증후군은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로 인해 외부자극에 전혀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새로운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시스템이 근육을 움직이지 않고도 이들의 생각을 전달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 바이오 신경공학 연구팀은 산소포화도와 뇌의 전기적 활동량을 측정하기 위해 근적외선 분광법, 뇌전도(EFG)가 결합된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만들었다. 연구진들은 이번에 개발한 장치가 락트인 증후군을 앓는 이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신경계통이 완전히 파괴된 루게릭 환자 4명을 실험대상으로 했다. 연구진들은 이미 답이 나와있는 개인적 질문이나 ‘네’, ‘아니오’로 답해야 하는 열린 질문을 했다. 참가자들은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를 착용하는 동안 답을 생각했고, 비침습적 장치는 혈중 산소 포화도의 변화를 측정해 반응을 감지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의 대답이 약 70% 정확했고 참가자 모두는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반복된 질문에 ‘그렇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그들의 몸은 불편할지라도 가정에서 충분히 보호받으며 삶의 질이 만족스럽다고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닐 빌바우머 교수는 "나의 기존 이론이 '락트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다'였는데, 놀라운 결과가 이를 뒤집었다. 모든 참가자가 그들 스스로 생각해서 개인적인 질문에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이 연구를 반복 실험한다면, 운동 뉴런증(운동 신경 세포와 근육이 서서히 약화되는 불치병)을 겪는 사람들도 대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 사용된 기술을 더 넓게 적용하면 신경장애 환자를 치료하고 감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닐 빌바우머 교수는 "락트인 증후군 환자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은 신체 움직임을 회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 전했다. 또한 "생물공학 연구소에서 임상적으로 유용한 기술을 개발해 루게릭, 중풍 또는 척수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단독] 전염병 의심 격리자 공항서 웨어러블 기기로 원격진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지카바이러스 등 국외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국내에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 의심 격리자에 대해 최초로 원격의료 서비스가 도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의 방역 관문인 국립검역소와 국립중앙의료원을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원격 사물인터넷(IoT) 의료 시스템을 올해 안에 시범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부는 인천공항, 부산, 군산, 여수, 제주 등 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은 5개 검역소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운용하기로 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을 통해 구축되는 원격 의료 시스템은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 중에 직접적인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증세가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몸에 착용하는 정보통신 기기) 등을 장착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이 정밀 진단 및 모니터링을 하는 시스템이다. 웨어러블 온도계를 이용해 격리된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고, 원격 관찰 장치를 통해 혈압,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전자 청진기, 의료용 확대경 등도 갖춰진다. 현재는 공항·항만 입국장에서 감염 의심자가 나오면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진료를 하거나 전문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등의 확산 가능성과 함께 역학조사관의 업무 공백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NIA는 “원격의료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격리 대상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석 NIA 융합서비스팀장은 “과거에는 원격의료라고 해도 선으로 연결된 장치를 통해 체온, 혈압 등을 확인했지만 이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선 없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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