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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나노급 낸드플래시 하이닉스도 개발 성공

    하이닉스반도체가 3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개발한 지 6개월 만에 20나노급 낸드플2래시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반도체 업계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나노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9일 20나노급 기술을 적용한 64Gb(기가비트)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20나노 개발 발표는 이달 초 미국 업체 인텔과 마이크론의 합작사인 IM플래시테크놀로지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하이닉스는 이번 개발 성공을 기반으로 64GB(기가바이트) 메모리 용량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4GB 메모리는 일간 신문 400년치와 DVD 영화 40편 정도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지금까지 D램과 달리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격차는 상당히 벌어져 있었다. 30나노급은 삼성전자가 2007년 개발에 성공했지만 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에 들어서야 제품을 내놨다. 6개월 남짓 기간에 기술 격차를 상당히 줄인 셈이다. 20나노급이란 반도체 소자에 들어가는 회로 선폭이 20nm(나노미터·10억분의1m)급임을 의미한다. 그만큼 최소형 소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생산성 역시 20나노 제품이 30나노보다 2배 정도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미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시제품을 개발했고, 상반기 안에 실제 양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가 발표한 양산 시점인 3분기보다 한 발짝 앞선 셈이다. 해외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찮다.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지난 2005년 53.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던 삼성전자가 지난해 39.6%로 내려 앉은 사이 도시바는 33.9%로 약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광장]일본 메이지유신체제의 종언/이춘규 논설위원

    [서울광장]일본 메이지유신체제의 종언/이춘규 논설위원

    일본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나 일본항공(JAL)의 추락이라는 단순한 경제위기가 아니다. 제조업 신화는 붕괴됐다. 나랏빚이 900조엔을 돌파,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유지할 기능이 허약해졌다. 정부나 정치권의 리더십 쇠퇴로 국가시스템이 흔들린다. 집단무기력증은 일본병이라 불리고 있다. 1868년 도쿠가와바쿠후의 뒤를 이은 메이지유신체제의 종언론까지 나온다. 140여년 된 메이지체제의 모순이 누적, 폭발 직전이다. 메이지체제의 핵심인 왕실은 후계문제가 불안정하다. 지금 일본은 ‘잃어 버린 20년’이라는 말로 상징된다. 고통스러운 디플레이션에 재진입했다. 기업은 수익구조가 악화돼 종업원 임금을 깎는다. 초저금리는 자산소득자의 쓸 돈도 앗아간다. 소비자가 지갑을 닫자 기업의 재고가 쌓이며 투자를 억제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백화점은 소비부진에 속속 문을 닫는다. 도쿄도심에 주인 잃은 상점들이 많다. 재정위기는 무기력증을 가중시킨다. 올해 정부가 예산의 반 이상을 국채에 의지하는 빚살림이다. 지난해 개인용 국채판매가 절정기의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빚잔치마저 어려워졌다. 열도의 활력이 떨어지고 은연중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민주당 정권의 시도는 국제적 고립을 부른다. 나랏빚이 올해 말이면 973조엔으로 폭증,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선진국 중 최악이란 오명을 이어간다. 당연히 공공사업이 줄고, 지자체에 대한 교부금은 깎였다. 공공사업 축소로 중장비 수요가 줄어 경매장에 중장비가 쏟아져 나온다. 교육예산 지원이 줄어 장애인을 위한 특별지원학교 시설이 태부족이다. 노인복지시설 지원 예산도 크게 줄었다. 가나가와현 등은 200만엔대 예산 때문에 현 종합체육대회를 없앤다. 폐교가 속출한다. 문화체육 단체 지원예산도 줄어 울상이다. 비정규직이 40%가 넘고, 정규직 해고가 속출하지만 국가는 보호막이 못 된다. 고용이 불안해지면서 생산성이 떨어져 일본경제를 병들게 한다. 노인,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예산은 축소되며 양극화는 심화됐다. 사회불만세력이 늘고 사기사건이 속출하면서 이웃들을 믿지 못하는 혼돈 상태다. 1억 총중류는 이제 옛날 이야기로 국가도, 회사도, 마을공동체도, 가족도 개인을 돌봐주지 못하는 험한 세상이 됐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이름을 딴 하토야마대공황에 대한 두려움도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NHK TV 등 언론이 국민들 기살리기에 나섰다. 후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일본IBM 펠로가 된 51세 연구자 아사카와 지에코, 언어장벽을 넘어 미국서 세계적 이식수술 전문가가 된 46세 의사 가토 도모아키 등 역경 극복기가 이어진다. 칭찬하기 바람이 한창이지만 사회는 음울하고 답답하다. 바쿠후 말기 상황과 비슷하다고 진단된다. 당시 260년 된 도쿠가와바쿠후는 집단무기력증에 빠져 있었고, 정파들은 사욕을 앞세웠다. 그때 하급무사 출신 사카모토 료마가 일본을 외치며 개국론자들을 엮어내 세력화했다. 일본국 건설을 위해 애쓰다 33세에 요절했지만 그게 씨가 돼 낡은 바쿠후는 신예 메이지유신세력에 무너졌다. 일본서 메이지유신은 무혈혁명으로 규정된다. 학자들은 일본이 제2의 메이지유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주류세력은 메이지유신의 주체였던 하급무사들의 후예가 다수로 개혁을 꺼린다. 혁명적 변화와 개혁을 이끌 새 주체세력은 안 보인다. 일본국민들이 개혁세력을 엮어낼 제2의 료마를 갈망하면서 열도에 료마열기가 뜨겁다. 54년만의 정권교체는 파란의 서곡일까. 아니면 일본국민들이 제2의 메이지유신이란 저력을 발휘할 것인지 세계가 주시하기 시작했다. 한 가지, 일본의 위기는 나라의 오랜 빚잔치의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도 최근 나랏빚 증가속도가 일본을 앞선다. 국가재정 건전화를 서둘러야 오늘 일본이 겪고 있는 혼돈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taein@seoul.co.kr
  • 한국 D램반도체 적색경보

    힘겨운 ‘치킨게임’을 끝내고 세계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을 석권한 ‘반도체 한국’에 일본 엘피다 발 적색 경보가 켜졌다. 엘피다가 지난해 4·4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몫을 잠식하며 2위인 하이닉스반도체와도 격차를 크게 좁혔기 때문이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엘피다는 지난해 4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19.4%의 점유율을 기록, 전분기(16.8%)보다 2.6%포인트 상승하며 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엘피다 점유율은 4분기 21.6%를 기록한 하이닉스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D램 시장 부동의 1위 삼성전자 점유율은 3분기 35.6%에서 4분기 31.7%로 3.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4위인 마이크론 점유율은 11.5%에서 12.2%로, 타이완 난야 역시 5.5%에서 5.7%로 개선됐다. 푸르덴셜증권은 엘피다에 대한 최근 보고서에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1%에서 20%로 대폭 개선됐다.”면서 “실적개선은 업황 호조와 생산성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엘피다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하이닉스가 주도했던 40나노급 DDR3 D램 양산에 착수하면서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올해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金요일마다 金캐러 오세요”

    “金요일마다 金캐러 오세요”

    “금(金) 캐는 금요일, 골드마이너(goldminer)가 책임진다.” 구로구가 ‘금 캐는 날’을 매주 금요일로 확대하고, 이를 앞장서서 추진할 ‘골드마이너’ 봉사단 2000명을 모집한다. 구는 관내에서 배출되는 폐가전제품, 폐휴대전화, 폐PC 등에서 금, 은, 동, 팔라듐 등 고가의 금속을 수거할 수 있다는데 착안해 이같은 정책을 마련했다. 금의 경우 휴대전화 1t당 400g, 가전제품은 19g, 컴퓨터는 52g을 채취할 수 있어 금광석 1t을 채굴해 금 5g을 얻어내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채산성이 상당히 높다. 은 역시 휴대전화 t당 2000g, 컴퓨터는 435g, 가전제품은 105g을 얻을 수 있으며, 전기·치과·장식용으로 쓰이는 팔라듐의 경우에는 휴대전화에서 t당 300g, 가전제품은 8g을 채취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금 캐는 날’로 시범운영해 5개월간 금 2358g, 은 1만 2195g, 팔라듐 1201g을 채취한 바 있다. 구는 금 캐는 날을 매주 금요일로 확대실시하면서 동시에 금을 적극적으로 찾아 수거하는 ‘골드마이너’ 봉사단을 확대 운영한다. 도시에서 금을 찾는 광부라는 뜻의 골드마이너는 ‘1아파트(빌라) 1봉사단 원칙’으로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197개 단지를 중심으로 단지별 5~20명으로 구성된다. 단장 200명을 포함 총 2000명 규모다. 이들은 직접 행사장까지 오지 못하는 구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형 가전제품들을 수거하고 평상시에는 동을 순회하며 폐휴대전화, 폐PC, 폐소형 가전제품의 배출방법을 홍보하게 된다. 이달 16일까지 봉사단을 모집한 후, 3월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골드마이너에게는 구청장 표창이, 우수 골드마이너 활동 공동주택에는 동판이 수여된다. 김건형 구 클린도시과장은 “지난해 실시한 금캐는 날과 골드마이너 제도로 인해 폐금속자원 재활용이 활성화됐다.”면서 “올해 매주 금요일로 행사를 확대하면서 자원재활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강 하구에 ‘올레길’ 75㎞ 조성

    경기 김포시가 한강 하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올레길’을 조성한다. 시는 한강 하구와 서해안 지역을 걸으며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75㎞의 올레길을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레길은 한강 하구인 문수산성에서 애기봉을 거쳐 하성면 전류리 포구에 이르는 35㎞의 제1구간과 월곶면 통진휴게소∼덕포진∼대명항 15㎞의 제2구간, 고촌면 한강철책선 철거 예정구간~계양천~장릉산 회주로 25㎞의 제3구간 등 3개 코스다. 시는 이들 3개 구간 가운데 우선 1구간에 오는 4월 초까지 코스안내판, 화장실, 주차장 등을 설치하고 개방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재두루미 도래지와 습지보호구역, 매화마름 군락지 등이 있는 한강 하구 가장자리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나머지 2개 구간은 내년 말까지 안내판과 각종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첫 30나노 D램

    삼성전자 세계 첫 30나노 D램

    D램 반도체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2Gb(기가비트)의 DDR3(더블데이터레이트3) D램을 최근 개발하고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기존 40나노급을 통해 일본 엘피다 등 해외경쟁사에 비해 6개월 이상 앞섰던 삼성전자는 이로써 1년 가까이 격차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D램 구조상 현재의 생산공정에서는 40나노급이 한계로 여겨졌다. 30나노급이란 반도체 소자에 들어가는 회로 선폭이 30nm(나노미터)급임을 의미한다. 그만큼 최소형 소재의 생산이 가능해진 셈이다. 생산성의 경우 가장 최근에 개발된 40나노급 D램에 비해 60% 정도, 현재 많이 쓰이는 50~60나노급 D램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아지게 됐다. 또 30나노급 D램의 소비전력은 50나노급 D램 대비 30% 정도, 40나노급에 비해 15% 이상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 50나노급 4GB(기가바이트) D램 모듈을 사용하면 시간당 전력소비량은 4W(와트) 정도 되지만 30나노급을 장착하면 3W 정도면 충분하다. 이는 가정용 형광등 1개의 10%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로서는 반도체 부문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반도체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간 측면에서도 40나노급에서 30나노급을 개발하는 데 1년 정도 소요, 기존 50나노급에서 40나노급을 개발할 때 걸린 2년 4개월에서 대폭 단축됐다. 세계적으로 30나노급 개발은 아직 발표된 적이 없다. 경쟁사인 하이닉스반도체와 엘피다는 각각 지난해 11월, 12월 40나노급 양산에 들어갔다. 일본 업체들은 올 1·4분기에야 40나노급 양산이 가능할 정도로 삼성전자와 격차가 상당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산 산성마을 수돗물 공급

    부산 금정구 산성마을 일대에 올 하반기부터 수돗물이 공급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달부터 산성마을에 수도관 개설과 펌프 설치 공사에 들어가 올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간이상수도(약수 등)와 지하수를 식수나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산성마을 450여가구 가운데 수도관 개설을 희망하는 가구는 올 하반기부터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시 상수도본부는 우선 산성마을까지 수도관과 펌프를 설치하고 나서 수돗물 공급을 희망하는 가구에 한해 옥내 수도관을 개설해 줄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태양광·전기선박 시대 온다

    태양광·전기선박 시대 온다

    자동차에 이어 선박의 ‘그린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선박과 관련된 강력한 환경 규제가 도입되면서 수년 내 ‘오염물질 배출 선박’들의 퇴출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처럼 선박에서도 태양광·연료전지 선박 등이 곧 건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바짝 쫓기는 한국 조선업계로서는 기술 격차를 벌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9일 국토해양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오존층 파괴물질의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의 선박기관 배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지금보다 20%가량 줄여야 하며, 2016년부터는 80%까지 저감해야 한다. 산성비를 만드는 황산화물(SOx)의 선박연료유 함유 기준도 강화된다. 2012년부터 모든 해역에서 기존 4.5% 이하에서 3.5% 이하로, 2020년부터는 0.5% 이하로 낮춰야 한다. 특히 황산화물 배출규제 지역으로 규정된 발트해역과 북해에서는 오는 7월부터 1.0%, 2015년부터는 0.1% 이하로 낮춰야 한다. 유럽연합(EU)에서는 이달부터 이미 0.1% 이하를 적용하고 있다. 황산화물 배출을 사실상 봉쇄하는 셈이다. 선박 통행을 허가하는 국가별 ‘환경 장벽’은 더 높아지고 있다. 기름 오염사고 때마다 엄청난 피해를 불러왔던 ‘단일선체 선박’들은 올해부터 미국 등에서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0마일 이내까지 진입하는 선박의 경우 저유황 경유를 쓰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도 IMO보다 더 엄격한 환경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단일선체 선박 수송을 차단할 예정이다. 글로벌 조선업계는 각국의 환경규제 흐름에 맞춰 친환경 선박 개발에 들어갔다. 일본 NYK그룹은 태양광 대형선박 개발에 착수했고, 국내에서는 포스코파워와 대우조선해양이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더 나아가 2015년부터 온실가스를 30% 이상 줄인 ‘친환경 선박’만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학·민간 연구기관과 함께 LNG(액화천연가스)·수소 연료전지, 초전도 전기추진 모터·케이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등을 개발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STX는 이미 연료비용을 50% 줄이는 친환경 선박을 개발해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선박 엔진과 설비를 갖춰야 하는 만큼 글로벌 조선시장에 ‘블루오션’이 등장한 것”이라면서 “시장을 선점해 중국을 따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K텔레콤 작년매출 12조 돌파

    SK텔레콤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2조원대를 돌파했다. 전년 11조 6700억원에 비해 3.7% 증가한 액수다. SK텔레콤은 28일 “지난해 누적 가입자수 증가와 무선인터넷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 12조 10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2조 1793억원, 당기순이익은 0.8% 상승한 1조 2883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누적 가입자수는 2425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하지만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할인요금제가 확대된 탓에 전년 대비 1.3% 감소한 4만 2469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투자지출 규모는 WCDMA(무선접속규격의 일종) 품질보강 및 와이브로 투자 등을 포함, 1조 7690억원이다.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반영하는 영업현금흐름(EBITDA)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4조 294억원이다. 이는 합병 KT 출범 이후 경쟁이 심화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 SK텔레콤 조기행 GMS사장은 “올해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산업생산성 증대(IPE)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콘텐츠 사용 및 개발환경 혁신, 데이터 중심의 망 투자 및 공유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가입자 유지와 우량 가입자 강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LG전자 작년 영업이익 1조 6148억

    LG전자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1조 6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009회계연도에 본사 기준으로 매출 30조 5134억원, 영업이익 1조 61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영업이익은 31.6% 급증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순익은 2조 528억원으로 무려 325.2%나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프리미엄 제품의 글로벌 판매 증가로 손익이 개선됐다.”면서 “외환부문에서도 이익이 많이 나고 해외법인과 출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도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 1750원, 우선주는 1800원의 주당 배당을 의결했다. LG전자의 전체 지급 배당금은 2827억원에 달한다. LG전자는 27일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사업 전망과 계획을 공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호석화 위기극복 노사한마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금호석화 노사교섭위원과 여수고무공장,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 등 3개 공장 노조 대표들은 21일 ‘경영위기 극복 노사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상권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매년 받아온 경영성과급 100~200%도 반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직 사원들은 2년 연속 임금 동결을 결의했으며, 임원들은 지난해 10%에 이어 올해 20%의 임금을 회사에 반납하기로 했다. 노사가 힘을 합쳐 혁신적인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1987년 노조 설립 이래 23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는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구조조정에 모범을 보이고, 노사가 단결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www.hanahanamall.com 노인생산품 전문쇼핑몰 오픈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클럽 등에서 노인들이 제작한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노인들의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노인생산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하나하나몰(www.hanahanamall.com)을 22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판매되는 제품은 전국 73개 노인일자리사업단에서 생산한 332개 제품 중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248개 제품으로, 참기름·들기름·간장·된장 등 장류와 김치류, 두부·빵·떡 등 식품류, 비누·담요·의류·수공예품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간 분야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해서는 성과 진단을 통해 생산성이 있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경남, 고구마 논재배기술 개발 추진

    밭작물인 고구마를 논에 재배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21일 논에 재배하는 주요 작물인 벼를 대체할 수 있는 작물로 고구마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해 올해부터 고구마 논 재배 기술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 농기원은 3년안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율미 등 19개 고구마 품종의 논 적응성을 검사한다. 다음해에는 심는 시기에 따른 고구마 생산성 검정 등 시험을 거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벼 대체작물로 고구마를 선정한 것은 고구마가 저공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 농기원은 고구마는 재배 기간에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웰빙식품으로 논 재배기술이 개발되면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적으로 고구마는 2006년에 1만 6688ha에서 28만 6000t이 생산됐으며 2007년에는 2만 1093ha에 35만 2000t, 2008년에는 1만 9451㏊에 32만 9300t이 생산됐다. 시장규모는 해마다 3000억원에 이른다. 경남 농기원 관계자는 “논 재배작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벼 재배면적이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갈수록 줄어 논을 이용해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벼 대체작목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혈당 조절 마늘의 힘

    고부가가치 어종인 철갑상어의 성장을 2배 이상 촉진시킬 수 있는 사료첨가제가 개발됐다.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는 마늘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으로 철갑상어용 사료첨가제를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소 수산물안전팀이 이 첨가제를 섞은 사료로 철갑상어를 양식한 결과 기존 사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철갑상어의 성장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의 유효 성분이 철갑상어의 혈액 내 혈당량 조절, 이온 조절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고소득 양식어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철갑상어는 보통 횟감으로는 1년6개월~2년, 알인 캐비어를 얻기까지는 8년가량 걸리지만 개발된 사료 첨가제를 사용하면 횟감 출하시기를 반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철갑상어 전용사료가 시판되지 않아 양식 어가들은 송어나 참돔, 우럭 등의 사료를 먹여 철갑상어를 키웠다. 연구소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첨가제에 대한 임상실험 등을 마치고 연구결과를 세계양식학회와 세계어류영양학회에 발표했으며, 지난해 12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증(특허 제10-0932474호)을 취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사료첨가제를 사용하면 양식 어가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특허기술을 도내 양식 어가에 무상으로 전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철갑상어 완전 양식에 성공해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으며, 올해부터 국내에서 멸종된 토종철갑상어종을 복원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中 올 최대 이벤트 ‘상하이 엑스포’ D-100

    中 올 최대 이벤트 ‘상하이 엑스포’ D-100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서 열리는 올 최대의 이벤트인 상하이(上海) 엑스포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상하이 엑스포는 오는 5월1일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黃浦江)의 동서 연안에서 화려한 막을 올려 10월31일까지 184일 동안 계속된다. 세계 192개국, 50개 국제기구의 참가가 확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북한도 참가한다. ●184일·192개국·7000만 관람객 예상 예상 관람객은 7000만명을 웃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입장권 사전 판매량이 이미 1800만장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람객 500만명 가운데 3분의1은 한국인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올해를 ‘중국 방문의 해’,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해 국민들의 상호 방문을 독려키로 한 바 있다. 푸둥(浦東·황푸강 동쪽) 3.93㎢, 푸시(浦西) 1.35㎢ 등 모두 5.28㎢의 엑스포 부지에 설치되고 있는 각종 전시관 및 시설의 공정률은 현재 90%에 이른다. 4월 초면 시험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직위 측은 밝혔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국력을 전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최대의 호기로 이번 엑스포를 맞고 있다. 아울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엑스포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면적이 2만㎡에 이르는 중국관은 ‘동방의 으뜸(東方之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2개 성(省)·5개 자치구·4개 직할시가 모두 참가, 중국인의 지혜를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징올림픽 이어 재도약의 기회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11개국과 함께 각각 6000㎡씩 독립적인 국가관을 운영하는 한국은 한글의 기하학적 특성을 미학적으로 형상화한 전시관에서 한류 문화와 정보기술(IT)의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다. 북한은 1000㎡의 임대관에 주체사상탑과 대성산성, 고구려 고분벽화 등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부가가치가 투입 금액의 33배가 넘는 1조위안(약 1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도 엑스포를 위해 쏟아부은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상하이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예상 관람객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 잠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상하이런(上海人)’들로 인해 관람객들이 받게 될 문화적 충격 등은 조직위의 ‘행복한 고민’이다. stinger@seoul.co.kr
  • 호기심쟁이 꼬마박사들 모여라

    “이 분량의 물에 소금이 얼마나 녹을까요. 천천히 부어 볼까요?” “네.” 강의실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눈이 선생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초롱초롱 빛난다. 종로구 창신3동 자치회관에서 진행되는 ‘초등학생을 위한 실험과학교실’에 모인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다채로운 실험 프로그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초등학교 2학년 김명호군은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는 수업이 너무 즐겁다.”면서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실험과학교실은 지난 6일 개강해 다음달 1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수업료는 모두 무료다. 강사로는 인하대학교 정보통신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정민씨가 나섰다. 이씨는 “어린 시절 해 보고 싶었던 과학실험을 떠올리며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첫 경험이라 매번 떨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호응해줘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험과학교실은 근육수업, 나는야 새 탐정, 뗏목 만들기, 마찰장난감, 비와 산성비 먹을까 먹힐까?, 빛 탐험, 용액의 진하기 등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모든 과학 분야에 걸친 실험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자치회관의 프로그램은 주로 주부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다른 자치회관들도 창신3동의 시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신3동 주민센터 측은 “방학을 맞아 자치회관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라면서 “특히 무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사교육비가 부담스러웠던 학부모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토지주택公 인사개혁 사업분야로 확산돼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엊그제 대대적인 인사 물갈이를 단행했다. 이지송 사장 취임 및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통합 100일째에 처음으로 단행된 이번 인사태풍의 핵심은 연공서열 파괴와 능력에 따른 발탁인사다. 1, 2급 80명을 2선으로 물러나게 하는 한편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2급 팀장 25명을 1급 부서장에 기용했다. 곧 이뤄질 2급 인사에서도 3급 이하 인재들을 대거 발탁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사개혁의 첫 단추는 잘 채웠다고 본다. 이 사장은 취임 당시 2012년까지 정원을 24% 감축하고 기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공기업의 맏형 격인 LH가 무사안일을 없애고 능력 위주의 인물을 기용하며 방만한 조직의 군살을 과감히 제거하는 인사개혁을 단행함으로써 다른 공기업의 선진화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LH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업분야에서 운영의 효율성을 살려 두 공사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주공과 토공의 통합은 두 공사의 중복기능 해소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행됐다. 두 공사는 34개 사업에서 업무가 중복되는 바람에 과당경쟁이 벌어지고 이 때문에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서 난개발과 비효율을 초래했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려면 우선 분양가가 민간주택보다 현저히 낮으면서도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택지사업의 시장지배력을 활용하되 비용 상승요인은 최대한 줄이는 게 관건이다. 2009년 9월 말 현재 LH의 부채는 107조원, 하루 이자만도 76억원에 달한다. 자산 매각, 인원 감축의 효과는 미미하다. 보다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
  • 대구 환경도시 변신 가속페달

    대구시가 지속적인 녹화사업으로 에코(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한 해 도심 곳곳에 30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나무를 심은 곳은 중구 태평로 소공원 등 도심 가로 51곳 3만 3158㎡, 대구고등법원과 달구벌종합복지관 등 20개 건물의 옥상, 계산성당을 비롯한 담 허물기 사업 공간 1만 40㎡ 등이다. 비산초등학교, 삼덕초등학교 등 60개교에는 7만 9000그루의 나무를, 축대와 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 316곳에는 담쟁이덩굴 43만그루를 심었다. 수성교와 동대구역 광장, 상동교 등 13곳에 이뤄진 꽃 거리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는 1996년부터 나무심기 사업을 펼쳤다. 지난 14년 동안 모두 1778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다. 사업비도 5355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년 앞두고 올해도 대구스타디움, 달구벌대로, 신천 등 시가지 중심축 노선과 경부선철도, 고속도로 등 관문지역 21곳에 녹화사업을 펴나갈 예정이다. 또 경북대, 서대구세무서 등 5곳에는 담 허물기 사업을 벌이고 비산염색공단, 원대동 공한지 등 주택밀집지역 내 20곳에도 녹지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 나무심기 사업이 다른 지자체의 벤처마크 사례가 되고 있다.”며 “녹색 환경도시 조성을 목표로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윤증현 재정 “고용위해 규제 풀겠다”

    정부와 재계의 대표들이 만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려면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는 데도 입장을 같이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환경 개선 등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고용이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일자리가 늘지 않아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기업의 투자가 이뤄져야 고용이 창출되고 서민의 수입이 보장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데 재계와 공감하고 공장입지 및 입주여건 개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외국인 투자유치 완화 등 재계 측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파견근로 대상 확대 등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요구에 대해서도 대상을 확대할 업종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어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1주년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듭 확인했다. 민간의 회복력이 강화될 때까지 확장적인 재정·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경기가 살아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이나 부동산 투기심리를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취약해 경기 회복의 온기가 윗목까지 도달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며 내수부진과 저(低)생산성, 서비스수지 적자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서 핵심에 있는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정책의 루비콘강’을 반드시 건너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갈등 끝에 결론이 유보된 영리 의료법인 도입을 비롯한 서비스산업의 혁신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회 본회의 세종시 공방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을 홍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일부 시·도당 위원장의 반발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국정보고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들며 여권을 압박했다. ●“의제·진행방식 자율에 맡겨”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보고대회는 세종시 논란 이전에 이미 연례적 행사로 연초에 해온 행사”라면서 “향후 당의 활동 및 국정운영에 대해 보고하고,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당원들의 단합을 기하는 다목적 공식행사”라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날 16명의 시·도당 위원장들과 직접 통화해 이같은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괜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국정보고대회의 의제와 진행방식은 시·도당협의회 자율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일 대전시당과 20일 서울시당 및 경남도당의 국정보고대회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된다. 하지만 친박계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구와 경북, 부산, 인천 등에서는 여전히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세종시 관련 안건을 생략한 채 보고대회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은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정세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행복도시를 백지화하려는 수정안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혼란을 유발한 세력에 대해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겠다.”면서 “정운찬 총리를 비롯해 이 소동에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해 확실하게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정조사도 해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한편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이 “미래 국제사회에 필요한 도시는 과학, 경제, 녹색, 글로벌 분야가 서로 융합돼 생산성을 높이는 창의적 도시로 행정이 다른 부분을 선도하는 근대형 도시와는 구별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행정부처 이전 만이 균형발전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후손을 위해 과감히 잘못을 고백하고 바로잡는 것이 신뢰를 얻는 길”이라고 말했다. ●“수정안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 이어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삭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양승조 의원이 “균형발전정책을 포기하고 대기업에만 특혜를 주는 수정안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반격했다. 양 의원은 “수정안은 남-남(南-南)분열의 결정판으로 발표 직후부터 광주, 부산, 경기, 대구 등 각지에서 난리가 났다.”면서 “정 총리는 원안이 추진되면 대혼란이 올 것이라며 국민을 괜히 협박하지 말고 믿을 만한 근거를 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모든 경제력과 권력이 수도에 너무 집중돼 국가적 효율을 기할 수 없다.”면서 “때문에 행복도시에 행정부처를 옮겨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전진캠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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