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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내년도 예산 3조48억원 편성

    경기 성남시는 3조48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3조14억원보다 34억원(0.11%) 늘었다.시는 21일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 일반회계는 2조741억원, 특별회계는 9307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아동수당, 무상급식, 성남벤처펀드 조성 등 시민 생활과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2.4%인 8801억원을 배정했다. 사회복지 예산이 쓰일 사업은 아동수당 617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20억원, 산업단지 재직 청년교통비 지원 19억원 등이다. 교육 분야는 802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414억원, 교육환경개선사업비 110억원, 중·고등학생 무상 교복 지원비 35억원 등을 투입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 분야에는 83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기업 입주 건물인 성남글로벌ICT융합플래닛 건립비 259억원,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건립비 180억원, 성남벤처펀드 조성비 16억원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는 1799억원을 배정했다. 남한산성 순환도로확장공사 100억원, 이배재로 확장공사 67억원, 백현동 공영주차장 건립비 52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내년 예산은 다음 달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국 ICT기술로 사막서 채소 키운다…KT, UAE에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한국 ICT기술로 사막서 채소 키운다…KT, UAE에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KT가 사막 기후로 농사가 쉽지 않은 중동 지역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스마트팜은 기존 농사와 비닐하우스 재배 등에 ICT를 접목한 형태를 말한다. KT는 아랍에리미트(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샤르자 인도주의센터는 장애인 재활·사회복지를 지원하는 정부 기관이다. 양측은 현지 ICT 농업 활성화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생활 수준 개선을 위해 1년 동안 스마트팜 교육을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현지 농업 생산성과 장애인 자립 의지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 맞춤형 스마트팜은 약 600㎡(180평) 규모로 장애인 최적화 시설과 첨단 ICT가 적용됐다.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통해 외부 관리자가 현장 근로자와 원격 대화를 할 수 있고, 센서를 통한 실시간 현장 파악이 가능하다. 장애인을 고려해 자동문을 적용하고 바닥을 고무 재질로 만들었다. 연 강수량이 100㎜ 미만이고, 40도가 넘는 불볕 더위를 감안해 물 순환구조형 재배시설도 적용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스마트팜 개소를 시작으로 척박한 중동 지역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ICT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는 한편 ICT에 기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국제사회에서 인지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우유에 대한 새로운 정보,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 주목

    우유에 대한 새로운 정보,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 주목

    지난 16일 수원아주대병원 별관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개선시민강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신문청년의사(대표 양경철)의 주관하에 개최됐다. 본행사는 개회식 이후,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의사가 우유를 권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마련된 본 행사는내과, 치과,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유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우유정보의 잘못된 점을바로잡고, 우유에 대해 건강한 인식을 확립시키는데큰 의미가있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는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교수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 ▲미소를 만드는치과 박창진 원장의 ‘우윳빛깔치아만들기’ ▲인천사랑병원 정형외과 신명철과장의 ‘우유와뼈건강’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김대중교수는 ‘우유에관한오해와진실’ 이라는 주제로 일반사람들이 갖고있는 우유에대한 잘못된 사실을 전달했다. 몇몇 사람들이 우유가 콜레스테롤수치에 영향을주고 비만의원인이된다고인식하는것도 잘못된편견이라고전했다. 실제로 2017년에 발표된 연구자료에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 40세에서 69세사이의 성인5,510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유제품섭취와 대사증후군 및 복부비만발병률을 조사했을 때, 주7회이상 유제품을 챙겨먹은 사람들이 전혀 안먹은 사람들과 비교해 그 수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특히 식품중당분과 탄수화물함량이 높을수록 입안에 세균이 증가해 각종 구강질환에 걸린다는점을 주목 할 만한데, 우유는 입안의 산성도를 낮추며 치아의 손실된 칼슘을 보충해준다. 박원장은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료는 물과우유 뿐이며, 우유는 하루에 3번 정도 섭취할 때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고전했다. 오히려 우유에는 칼슘, 유청단백질, 공액리놀레산 등 항비만인자가있어 체중관리와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박창진원장은 ‘우윳빛깔치아만들기’라는 주제와함께 치아건강을 위해서는 식습관과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꺼냈다. 먼저, 박원장은 충치, 치주질환등 만성질환의 원인으로입안의 산성도를 언급했다. 입안의산성도가 증가하는 것은 타액분비량이 감소하거나, 산성이높은식품섭취, 잘못된칫솔질, 소홀한관리등을 원인으로들었다. 김 교수는 “일부에서는 막연히 우유에 지방성분이 있으니 콜레스테롤 역시 많아 동맥경화의주범이 될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며, “실제로 흰우유 1컵에 있는 콜레스테롤은 1일섭취권장량의 10% 만들어 있고, 오히려 뇌졸중과 당뇨병,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면역력까지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우유섭취가 심혈관질환과 당뇨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전하며 “평소 꾸준한 유제품 섭취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칫솔질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공개하며, “양치질은 자주하는 것보단 치아 곳곳을 정확하고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뻣뻣한 칫솔로 강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명철과장은 ‘우유와뼈건강’이라는 주제와 함께 뼈를 구성하는영양소, 뼈건강을 지키기 위한우유섭취의중요성, 연령별 유제품섭취권장량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신과장은 전문의들이 뼈건강과 키성장에 우유가 좋다고 하는 이유로, 뼈에좋은칼슘, 인, 단백질, 비타민D 등이 우유에 모두 들어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모두 마친뒤 가수 홍경민씨와의 토크타임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홍경민씨는 평소 우유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한 소견을 밝히며, 자리에 있는 시민분들에게도 꾸준한 우유섭취를 권했다. 우유자조금 관리위원회관계자는 “본 시민강좌에서 우유에 대한 잘못된인식을 바로잡고 다양한정보를 공유할 수있어 뜻 깊은자리였다. 이 자리에 와주신 모든분들이 오늘을 계기로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얻고,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우유에대한 관심을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한옥마을서 펼치는 명창문하생들의 남도소리 한마당 잔치

    김포한옥마을서 펼치는 명창문하생들의 남도소리 한마당 잔치

    깊어가는 가을 주말에 중견명창 문하생들이 경기 김포 아트빌리지에서 남도소리 한마당 잔치를 갖는다. 김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제1회 명창 원진주 문하생들의 남도소리 마당’ 행사가 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관에서 24일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지난 6월 김포에서 처음 시작된 아트빌리지 판소리교실은 김포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문을 열자마자 수강생들이 50여명을 넘어섰다. 수업강사는 제21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명창이다. 이번 공연은 원 명창 문하생들이 지난 6개월 동안 배우고 익힌 남도민요와 판소리 대목을 뽐내는 발표회 자리다. 발표공연은 식전 길놀이를 시작으로 함양양잠가와 둥당개타령·산타령·개고리타령·남원산성·진도아리랑 등 남도민요부터 단가인 사철가, 판소리 화초장·놀부심술타령·농부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금독주 장기자랑도 마련된다. 주말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김포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판소리교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인수씨는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북장단에 명창님의 구성진 우리가락을 한소절 한소절 따라 배운 지 어느덧 여섯 달이 됐다”며, “태어나서 처음 판소리를 배웠는데 서툴지만 우리소리 발표공연을 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이번 문하생들의 발표공연을 총감독한 원진주 명창은 “판소리에 열정을 가지고 6개월간 배운 결과를 보여주는 자리이니 잘하려기보다는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로 소리취미로 화합하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옛 남친이 뿌린 酸에 아름다움 빼앗겼지만 통찰력은 남았다”

    “옛 남친이 뿌린 酸에 아름다움 빼앗겼지만 통찰력은 남았다”

    미스 이탈리아 본선에 진출할 정도의 외모를 자랑했는데 헤어진 남자친구가 앙심을 품고 산성 용액을 끼얹는 바람에 왼쪽 눈을 잃었다. 얼굴 곳곳에 보기 흉한 자국이 남았음은 물론이다. 모델 겸 바다사자 조련사로 일했던 게시카 노타로(29)는 여느 여성이라면 숨어지낼 법한데 그러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붕대를 감은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심각성을 고발했다. 댄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몇 개월 전 헤어진 남자친구 에드손 타바레스(30)는 아드리아해 연안 리미니의 리조트까지 쫓아와 스토킹하고 레스토랑 계산서를 자신의 이름으로 달아놓았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도 어쩌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10일 그녀는 타바레스가 던진 산성 용액에 얼굴을 망치고 말았다. 여러 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결국 왼쪽 눈은 실명했다. 바다사자 조련 일자리를 잃은 것은 물론이었다.타바레스는 지난해 사건 직후 검거돼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노타로를 스토킹한 혐의로 8년형을 선고 받았다. 타바레스의 변호인은 두 혐의가 밀접히 연관돼 있으므로 병합 심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항소했고, 16일 볼로냐법원 항소심은 18년형이 선고되는 것이 마땅한데 15년 5개월 20일만 더 복역하면 되는 것으로 감경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타로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 옛 남자친구의 형량이 감경된 것에 크게 분노하지 않았다. 그녀의 변호인 알베르토 알레시는 “게시카는 인간의 관점에서 만족스러워 한 것이고, 난 법률적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왼쪽 눈에 붕대를 감은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눈길을 끈 얼마 뒤 방송에 출연, “그가 내게 벌인 짓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이건 사랑이 아니다”며 “산성 물질이 내 얼굴을 빼앗는 동안 난 무릎 꿇고 내 아름다움을 앗아간 신께 기도를 올릴 뿐이었다. 그러나 적어도 통찰력 하나는 남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유난히 반짝이는 그녀의 안대는 이탈리아 여성이 당하는 참혹한 고통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그녀는 댄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즈’에 출연했고, 지난 11일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나도 보이는 것처럼 강한 것만은 아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지만 이처럼 심각한 일을 겪으면 사느냐 죽느냐를 택해야 하는데 다만 살겠다고 결심한 것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 “北이 이재명 지사 초청… 김성혜는 독감 때문에 못와”

    경기도 “北이 이재명 지사 초청… 김성혜는 독감 때문에 못와”

    북측이 16일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방남을 계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측은 북측과 구체적 사업이 성사되면 이 지사가 방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날 경기 고양 엠블호텔에서 경기도가 주최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마치고 “북측이 여러 차례 이재명 지사의 초청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다만 북측과 구체적인 일이 성사되면 그 일을 가지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방북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리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5명은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 차 지난 14일 3박 4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했다. 이 부지사는 “이 지사가 ‘방북할 경우 평양을 육로로 방문하고 싶다’고 했더니 리 부위원장이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겠나. 좀 더 일찍 오는 게 좋지 않겠나’고 할 정도로 적극적인 방북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북측은 이날 국제대회 관련 공동선언문 외에 구체적인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협의문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 부지사는 “북측이 이 대회에 집중해 공동선언문을 내자고 해서 공동선언문 외에 다른 협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이 지사가 북측 대표단과 함께 하며 많은 대화를 했는데 기존에 북측과 합의했었던 여러 사안에 대해 차질 없이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북측은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서 ? 체육·문화·관광 협력 사업 추진 ? 농림복합사업·양묘사업 추진 및 농림복합형(스마트팜) 시범농장 운영 ? 옥류관 남측 1호점 유치를 위한 남북 협의 ?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진상과 실태규명 공동참여 및 DMZ 평화공원 조성 ?보건위생 방역사업과 장애인 단체와의 협력사업 추진 등에 합의했다. 다만 경기도와 북측의 교류협력 사업은 대북 제재가 완화돼야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사는 “(합의 사항은) 현재 유엔 제재 국면하에서 어려운 일들”이라면서 “좋은 상황이 만들어져 제재 국면이 완화되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재 국면하에서 가능한 것, 예를 들면 농업·산림·보건의료·체육·관광 등에 대한 협력 사업을 보다 공고히 하고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제재와 관련된 부분이 있어서 이는 제재가 풀리면 진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북측은 특히 농업 분야 협력에 관심이 많았다고 이 부지사는 소개했다. 이 부지사는 “앞으로 황해도 특정 지역에 시범 마을을 만든다면 그 마을에 농업 시설이나 주택은 어떻게 할 것이며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물은 어떤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경기도와 북측 대표단 간) 많은 토론이 있었다”며 “(북측이) 스마트팜 도입에도 큰 관심을 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리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은 지난 15일 판교제2테크노밸리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첨단 정보기술(IT) 및 농업 시설을 시찰했다. 한편 이번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다 남측 입국 직전 불참을 통보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은 심한 독감 때문에 방남하지 못한 것으로 들었다고 이 부지사는 전했다. 고양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그린스펀, 트럼프에 일갈 “美인플레 신호… 관세부과는 미친 짓”

    그린스펀, 트럼프에 일갈 “美인플레 신호… 관세부과는 미친 짓”

    “기업 구인난에 생산성 성장 없어” 진단 파월 의장 “美경제 행복…세계 성장 둔화”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의 첫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확장과 노동시장 동향을 지목하며 “(인력이 부족해) 수급이 매우 빡빡해진 노동시장에서 먼저 첫 신호들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이 미국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생산성 성장이 낮은 것은 경제가 생산성 성장 없이 물가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 연방정부의 부채 증가가 경기 확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감세가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고 일부 느끼고 있지만 재정적자를 상쇄할 만큼 (경기부양 효과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감세와 연방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기업들을 활성화해 올해 3분기 성장률을 3.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2018회계연도 재정적자는 6년 만에 가장 많은 7790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과 관련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이날 뉴욕대에서 열린 중국 행사에 참석해 “왜 우리가 심리상태가 온전치 못한 사람의 주장에 따라 움직여야 하느냐”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미친 짓”이라고 작심한 듯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현재 경제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계 성장 둔화와 경기부양 효과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대단히 행복하다”며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연준의 목표가 “(경기)회복과 확장을 하면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에 도달하는 등 연준의 정책 결정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는 걸 드러냈다고 해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고부가 철강재 생산·中企 역량 키우기… ‘3각 파고’ 넘어라

    우리나라 철강업계에 ‘3각 파고’가 덮치고 있다. 중국의 물량 공세, 미국의 수출길 봉쇄, 조선·자동차로 대표되는 수요 산업의 침체 등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 위기를 겪은 터라 충격파는 더 크다. 이 때문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업체들은 부도나 휴·폐업 등으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전 세계 철강 공급 과잉의 주범은 중국이다. 1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 16억 8940만t 중 중국이 8억 3170만t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공급 과잉으로 늘어난 저가 철강재를 한국이나 베트남 등으로 ‘밀어내기 수출’을 하고 있다. 한국 내수시장에서 2010년대 초반에 10% 후반대였던 중국산 철강 점유율은 꾸준히 올라 지난해에는 25.6%, 올해 1~9월에는 20.5%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설비투자에 나섰던 국내 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2015년 포스코는 창사 47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960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해 7월 현대제철도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했다. 중국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정부 주도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안에 1억 5000만t의 철강설비를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목표 시점보다 2년 앞당긴 것이다.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가격이 오르면 우리 철강업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경쟁력을 잃은 생산설비를 줄이고 있지만 이 노후 설비들이 최신 설비로 교체되면서 오히려 중국의 철강 경쟁력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물량 공세에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터키, 인도 등이 관세 장벽을 높이면서 국내 업체의 수출길마저 막혔다. 미국은 지난 5월 1일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면제를 공식화했지만 2015~2017년 평균 물량의 70%만 쿼터를 적용키로 했다. 송유관과 유정용 강관 등 상당수 업체들이 이미 쿼터를 소진한 상황에서 조선업 장기 침체, 건설경기 악화, 자동차산업 부진 등 수요 산업의 악화는 중소·중견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연간 3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들여 포화 상태인 범용 철강제품을 대체할 고부가 철강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을 통해 철강소재 개발 R&D 지원(2000억원),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의 중소 철강업체들을 위한 실증 인프라 타운 개발(800억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중소·중견업체를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연구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포스코나 현대제철의 물건을 받아 자동차와 조선의 중개·가공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 동안 초호황을 누려온 석유화학업계도 고유가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환경 악화로 ‘다운 사이클’(업황 하락)에 접어들었다는 게 중론이다. 당장 화학업계 ‘빅3’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30% 줄었다. LG화학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3.7% 감소한 6024억원, 롯데케미칼은 34.3% 하락한 5036억원, 한화케미칼은 56.4% 급락한 938억원에 각각 그쳤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의 대중국 수출량은 올해 3분기 420만t으로 전년 동기(504만t)보다 16.8% 줄었다. 김평중 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하반기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발 수요가 줄어들었고, 수요 산업의 경기 부진 상태에서 유가까지 상승해 채산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실시된 미국의 2단계 대이란 제재 복원도 업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민거리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란산 콘덴세이트 수입량은 58.5%로 최대였지만 점차 비중이 떨어져 지난 9월에는 수입량 제로(0)가 됐다. 대신 단가가 비싼 카타르산 콘덴세이트 비중이 80.4%까지 치솟았다. 콘덴세이트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를 가장 많이 추출할 수 있는 유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프타를 기준으로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과 중국은 각각 셰일가스와 석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유가 연동이 덜하다”면서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업계도 정부 지원에 목말라하기는 철강업계와 마찬가지다. 정부는 화학업계에 연간 35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미래 유망 소재, 친환경·경량화 소재 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김기수 울산테크노파크 경제통상실장은 “화학 분야 R&D 예산이 적다 보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고용 절벽] 한은 “수출 늘어도 노동수요 큰 영향 없다”

    고용을 늘리는 데는 ‘수출 증가’라는 양보다 ‘생산성 향상’이라는 질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발간한 BOK 경제연구 ‘수출입과 기업의 노동수요’ 보고서에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 수출 증가는 노동 수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생산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노동 수요 창출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6~2014년 통계청 기업활동 조사를 활용해 제조업 기업의 수출입이 상용근로자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이 높은 기업은 수출이 노동 수요를 창출했다. 수출 증가에 따라 생산을 확대하면서 고용을 늘리기 때문이다. 반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기업에선 수출 증가가 노동 수요 증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수출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오프쇼어링)은 노동 수요를 축소시키기도 했다. 국내 생산 비중이 줄면서 고용도 줄어드는 직접 효과가 나타나는 탓이다. 최근 수출 증가가 고용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상에 오프쇼어링이 영향을 줬다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보고서는 수출의 고용 파급 효과 증대를 위해 “수출 확대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가 생산성이 높은 기업들에서 뚜렷이 나타나기 때문에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프쇼어링이 유발하는 노동 수요 감소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 등 국내 복귀를 유도하는 비용 측면의 지원 정책보다는 자국에서의 생산 활동과 연구개발(R&D)이 연계되면서 혁신이 촉진되는 기술 개발 중심의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치원장이 명품백 산 건 죄가 아니다”라는 한유총 토론회

    “유치원장이 명품백 산 건 죄가 아니다”라는 한유총 토론회

    “사유재산권 인정” 주장 되풀이…유치원 감사 결과도 적극 부인홍문종 의원, “원장 95%는 희생…왜 돌팔매질 하느냐”“정부지원금으로 (유치원 원장이) 명품백 사는 건 죄가 아니다”(현진권 전 자유경제원장)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이대로 지속가능한가’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현 전 원장은 “정부 지원금(누리과정 예산)은 학부모에게 주는 돈이기 때문에 이를 받은 사립유치원이 어디에 쓰든 자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적지 않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부정 실상이 담긴 유치원 감사 결과가 실명 공개된 뒤 들끓었던 여론과는 판이한 주장이다. 하지만 현장에 모인 사립유치원 관계자 사이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자신들이 주장했던 ‘사유재산권 침해’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기 때문이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사실상 사립유치원들의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자리였다. 핵심은 유치원 설립자의 사유재산권 인정이었다. 설립자가 자신의 땅과 건물에 유치원을 들여 운영하는 만큼 합당한 대가(유치원 시설 활용에 따른 건물 임대료)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현재 교육당국은 설립자가 공금에서 임대료 명목으로 돈을 빼가는 것을 불법으로 보고 있다. 이덕선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립유치원은) 치열한 경쟁 속에 사회적 책무를 다해왔지만 칭찬 대신 비리집단으로 낙인 찍혔다”며 “사립유치원은 개인 자산으로 설립된 사유재산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기반부터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박세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사유재산성과 공공성이 병존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법인형태인 사립학교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정의와 평등의 개념에 반한다”라고 했다. 또, 적지 않은 사립유치원 설립자와 원장이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현 전 원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학부모 지원금은 유치원 수익의 일부”라면서 “예컨대 부처 장관이 세비를 받아서 명품백 산다고 불법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유치원 설립자가 수익금을 어떻게 쓰든 관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가 건강공단에서 받은 지원금을 어떻게 썼는지 정부에 보고할 의무가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공공성 강화를 명분으로 경제자유를 침탈하고 있다”면서 “정부 행태를 극단적으로 보면 괴벨스(히틀러와 함께 한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를 떠올리게 할 만큼 섬뜩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 의원과 최교일·정양석·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토론회가 끝날 때 쯤 나타난 홍 의원은 “여론은 여러분 편이 아니다. 여러분(사립유치원 원장)의 마음이 불편해지면 그게 본인들 아들·딸에게 간다는 사실을 다들 모른다”면서 “95% 가까운 원장들이 희생하고 봉사했는데 왜 (여론이)돌팔매질을 하느냐”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토론장 바닥까지 앉은 한유총 회원들…“여론 분노 이용하는 정부, 의도 있다”

    토론장 바닥까지 앉은 한유총 회원들…“여론 분노 이용하는 정부, 의도 있다”

    “여러분이 현장에서 아이들 교육을 책임졌지만, 이제 정부는 지원금 썼다고 그걸로 탄압합니다. 우물 빠진 사람 구하니 동냥자루 내놓으라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과 공동 개최한 ‘사립유치원 이대로 지속가능한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과 국회에 계류 중인 ‘유치원 정상화 3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토론회 발제에는 현진권 전 자유경제원 원장, 박세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토론은 최철용 전 강동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주일 공인회계사, 장진환 공평·보육교육 실천연대 상임대표, 이경자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 등 학계·법조계·시민사회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유치원 정상화 3법’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를 주도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으로, 민주당은 유치원의 정부지원금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이들 3법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한유총은 “3법은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하고, 사립유치원 존립을 근원적으로 불가능하게 한다”며 홍문종 의원과 함께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토론회 시작 1시간 전부터 전국에서 모인 유치원 관계자 1000여명으로 토론회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토론회장 입장에만 30분 넘게 소요됐고, 좌석이 부족해 바닥에 앉은 사람들도 있었다. 현진권 전 자유경제원장은 발제를 통해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을 ‘국민 세금을 꿀꺽한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갔지만, 교육부의 궁극적 목표는 여론의 분노를 이용해 사립유치원을 국가의 틀 속에 가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사립유치원 비리라고 공개한 정부지원금은 민간시설에 주는 유치원 보조금이 아닌 유아 가정에 지원하는 학부모 지원금”이라며 “학부모 지원금은 거래수입이고, 민간이 획득한 재산이다. 또 처분권리도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는 헌법에 명시된 경제자유와 개인 재산권 보호를 침해하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세규 변호사는 “사유재산성과 공공성이 병존하는 비법인 사립유치원에 대해 오로지 교육의 공공성만을 전제로 법인형태의 사립학교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정의와 평등의 개념에도 반한다”라고 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사립학교는 그 설립자의 특별한 설립이념을 구현하거나 독자적인 교육방침에 따라 개성 있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재산출연을 통해 정부의 공교육 실시를 위한 재정적 투자능력의 한계를 자발적으로 보완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사립학교 설립의 자유와 운영의 독자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판시를 적시하고 따라서 유치원 설립자에게 ‘사유재산 공적이용료’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또한 이덕선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립유치원은) 치열한 경쟁 속에 사회적 책무를 다해왔지만 칭찬 대신 비리집단으로 낙인 찍혔다”며 “사립유치원은 개인 자산으로 설립된 사유재산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기반부터 다르다”고 밝혔다. 이덕선 비대위원장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이 특정세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처리돼서는 안된다”며 “사명감 하나로 유아교육 현장을 지키지만, 존폐를 고민할 시점이다. 하지만 폐원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했다.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비리유치원이 시정 명령을 받으면 5년간, 폐원 처분을 받으면 10년간 유치원을 다시 열 수 없도록 해 이른바 ‘간판갈이’를 규제하고 있다. 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고민을 어떻게 해소할지 노력하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SK하이닉스 D램도 초격차 전략 가속

    SK하이닉스 D램도 초격차 전략 가속

    생산성 20% ‘쑥’… 소비전력 15% ‘뚝’ 내년 1분기부터 시장에 공급 나서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에서 차세대 공정 양산을 본격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2세대 10나노급(1y) 미세공정을 적용해 생산성과 전력효율을 높인 8기가비트급 DDR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1세대(1x) 제품보다 생산성은 약 20% 향상됐고, 전력소비는 15% 이상 줄었다. DDR4 규격이 지원하는 최대치인 3200M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D램은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해 11월 2세대 10나노급 서버용 D램 양산을 시작했고, 마이크론도 최근 동일 공정 D램 양산을 시작했다. 세계 D램 3강이 모두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하며 하위권 업체들과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세계 최초로 96단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한 데 이어 D램에서도 초격차 전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4페이즈 클로킹’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데이터 전송 시 주고받는 신호를 기존보다 2배로 늘려 동작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기술이다. 마치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요금 정산소를 늘려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와 함께 전력소비를 줄이고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독자 기술인 ‘센스 앰프’ 기술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PC, 서버 시장을 시작으로, 모바일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처에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김석 D램마케팅담당 상무는 “2세대 10나노급 DDR4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과 용량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면서 “내년 1분기부터 공급에 나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안 보이는 산업정책] “자동차 산업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대외 악재 겹쳐 종합처방 시급”

    [위기의 주력 산업-안 보이는 산업정책] “자동차 산업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대외 악재 겹쳐 종합처방 시급”

    “자동차 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단기 처방이 아닌 종합 감기약을 투입해야 되는 수준입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태년 상무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한두 가지가 아니고 복합적이고 누적적인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상무는 “대외적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유증이 남아 있고, 미·중 통상분쟁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원화 강세, 중국의 전기차 승부수 등으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런 외부적 요인들은 통제가 불가능해 대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대내적인 요인으로는 “높은 인건비로 인해 생산성이 낮아지고 연례적인 노사분규가 일어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도 등을 언급하면서 “외국에서는 파견근로가 일반화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불가능해 경영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탄력근로제도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앞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부처별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펴니 부처 이기주의에 묶여서 정책이 통합이 안 되고 서로 상충되는 측면이 많은 것 같다”면서 “새로운 규제를 하더라도 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논의 없이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 등의 도입이 워낙 성급하게 이뤄지다 보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제품 전략을 변경해야 된다”면서 “이런 부분이 결국 글로벌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상무는 또 정부의 통상정책과 관련,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유럽차가 많이 수입돼 무역 역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려면 자동차 분야의 관세 철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미국이 빠진 채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가입한 CPTPP는 사실상의 한·일 FTA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음달 30일 공식 발효를 앞두고 정부가 연내 가입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상무는 정부의 장기적인 정책지원 방향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는 미래차로 가기 위한 사업전환, 부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자동차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인공지능(AI) 접목, 나노기술 활용, 수소차 육성, 디지털 반도체 사업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미래차 부품으로 사업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UNIST 연구팀, 백금보다 싸고 성능 좋은 물 분해 촉매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기존 촉매인 백금보다 훨씬 싸면서 성능도 좋은 물 분해 촉매 물질 ‘루테늄엣그래핀’(Ru@GnP)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백종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백금 가격의 4% 수준인 저가 귀금속 루테늄 염(Ru salt)과 ‘초산기(-COOH)가 붙은 그래핀’을 물속에 넣고 혼합해 이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루테늄엣그래핀 촉매를 실험한 결과, 염기성 물 분해 반응에 필요한 전압(과전압)이 백금을 사용했을 때보다 30%가량 낮아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백금 촉매가 물 산성도에 따라 성능이 큰 차이를 보이지만, 이 물질은 대체로 일정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백 교수는 “새 물질은 반영구적이며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업과 교류하면 1∼2년 안에 이 물질이 백금을 대체해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풍부한 원소이자 미래형 에너지 자원으로 꼽히는 수소를 확보하는 친환경 방법으로 물을 분해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으나 촉매인 백금이 비싸고 안정성이 낮은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고효율, 내구성, 가격 경쟁력 등 3가지 조건을 중심으로 연구해 루테늄엣그래핀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리더연구자지원사업과 BK21 플러스사업, 우수과학연구센터(SRC) 지원으로 수행됐다. 소재 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11월 첫 호 속표지로 선정돼 출판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스코, 200억 출연 동반성장 박차

    5년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최근 설립된 노조와도 대화 시작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이 지난 7월 취임하면서 밝힌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가 출연한 200억원을 산업혁신운동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향후 5년간 투입된다. 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201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단계를 완료했고 현재 진행중인 2단계는 2023년까지 이어진다. 포스코는 고유의 혁신 기법인 QSS(Quick Six Sigma) 활동을 접목해 임직원의 혁신 마인드를 높이고 사업전략, 에너지, 안전 등의 영역에서 전문 컨설턴트가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포스코는 1단계 사업에 197억원을 지원했으며 879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당시 참여 기업들은 불량률과 생산효율 등의 성과지표가 평균 20%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정부와 1:1로 사업비를 매칭해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중소 및 중견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공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제조 현장 혁신과 운영 시스템 구축 및 자동화를 지원한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설립된 노동조합과도 대화를 시작한다. 포스코 사측은 12일 한국노총 산하 노조, 13일 민주노총 산하 노조와 차례로 면담한다. 사측에서는 최 회장이 아닌 포항제철소 부소장이 대표로 나선다. 민주노총 노조가 지난달 최 회장을 비롯한 임원 27명을 노조 활동을 방해한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양대 노총 사이에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어 포스코는 노사 관리가 여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생산성 저하” 이유로 日서 ‘근무 중 흡연 금지’ 기업 늘어

    “생산성 저하” 이유로 日서 ‘근무 중 흡연 금지’ 기업 늘어

    일본에서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 중에 흡연을 금지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건강을 개선해 의료비 등 사회보장에 과한 부담 역시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에 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흡연을 금지하는 기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다이요생명보험은 지난 6월까지 본사를 비롯한 전국 지사 영업소 150여 개에 있던 흡연실 등 모든 흡연 공간을 없앴다. 당시 이 보험사의 전 사원 중 약 30%에 해당하는 직원 약 3000명이 흡연자였지만, 이들 모두 사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회사 영업후생과의 히토미 카즈유키(30)는 “업무 중에 흡연하지 않게 돼 효율적으로 일에 임할 수 있게 됐고 건강 의식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교토에 있는 장수 정밀기기 제조회사 시마즈제작소 역시 지난달부터 점심시간 앞뒤로 총 2시간을 금연 시간으로 지정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 봄까지 금연 시간을 모든 근무 시간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일본 흡연자들은 “아베 총리 때문에 일본인들은 점점 고통 속에 죽어간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일 것”, “공무원들도 근무 시간에 금연하라”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슈끄지 암살에 취소 압력 받던 조코비치-나달 대결 ‘결국’

    카슈끄지 암살에 취소 압력 받던 조코비치-나달 대결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 암살 사건 때문에 취소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던 노바크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의 시범경기가 결국 취소됐다. 때마침 나달이 부상 당해 좋은 핑계가 됐다. 원래 둘의 대결은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터키 주재 사우디 대사관을 찾은 카쇼끄지가 잔혹하게 살해되고 주검마저 산성(酸性) 용액에 녹여 버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연일 폭로되면서 시범경기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끌어왔다. 지난달 16일에는 카슈끄지 암살이 알려진 뒤인데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가 사우디에서 열렸다. 지난달 나달이 파리 마스터스 대회 초반에 탈락하면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조코비치는 사건에 관한 진실을 더 많이 알게 되면 둘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9일(이하 현지시간)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달이 부상 당했다. 그래서 올해 그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나달은 지난주 발목 수술을 받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에도 나서지 못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경식 “기업 기 살리는 정책 해달라”

    손경식 “기업 기 살리는 정책 해달라”

    “경제 체질 개선 절실…상속세 완화해야 회계부정 시정, 건실·투명한 뉴경총 될 것”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7일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를 살리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생산이 감소하고 서비스산업의 생산 증가율도 둔화됐으며 민간 투자마저 감소세로 전환됐다”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과감한 규제 개혁뿐 아니라 고비용·저생산성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와 노동쟁의를 자제하는 등의 경제 체질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협력이익공유제와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 규제 완화와 세율 인하 등 ‘정책적 배려’를 주문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실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담이 높은 가업(家業) 상속세제를 대폭 완화하고 세율을 경쟁국 수준으로 낮추며 기업의 부담을 주는 정책들을 최소화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기를 살리는 배려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불거진 ‘회계 부정’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직 쇄신안이 확정됐다. 경총은 근거 없이 집행돼 ‘쌈짓돈’ 논란을 빚은 특별격려금을 이사회와 총회의 예산 승인을 거쳐 정상적인 보수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사업별·수익별로 복잡하게 나뉘어 있던 11개 회계 단위를 사업 성격에 맞게 4개로 통합하기로 했다. 모든 회계와 예산을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에 따라 관리·집행하고 예산 부서와 회계 부서를 분리해 상호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체 임직원 중 팀장급 이상 보직자가 40%에 달했던 방만한 조직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보직자를 25%로 줄이기로 했다. 손 회장은 “(회계 문제 등) 지적된 사안들을 철저히 시정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이사회에서 의결된 제반 조직 운영 규정을 준수하면서 건실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탈바꿈하는 ‘뉴경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광주시,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성황

    광주시,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성황

    경기 광주시는 7일 남한산성면 검복리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을 열었다. 열린시장실은 민선7기를 맞아 지역 현안사항 및 주요민원에 대해 시장이 직접 민원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동헌 시장은 검복리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경안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 경기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농산물직거래 장터 등 지역의 주요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의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종합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시장은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운영을 통해 청취한 다양한 시민 의견들을 모아 앞으로 더 많이 고민하고 검토해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의 미래개혁, 우회론적 중국 모델과는 다른 모습일 것/박두복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열린세상] 북한의 미래개혁, 우회론적 중국 모델과는 다른 모습일 것/박두복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핵·경제 병진노선의 종결을 선언한 북한에 경제가 최대의 정치 문제로 부각되면서 국가 정책의 중심 과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해 가면서 북·미 관계가 정상화돼 가는 경우 북한에서 경제 문제는 더욱 절실한 어젠다로 대두할 것이다. 경제발전에 대한 절실한 요구는 경제발전을 속박해 왔던 기존 체제에 대한 개혁으로 연결되면서 북한에서의 개혁은 하나의 시대정신으로 나타날 것이다.북한이 본격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때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거나 기존의 이념이나 가치 체계와 모순되는 새로운 현상들이 불가피하게 출현할 것이다. 이러한 모순이나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데 중국에서 앞서 이루어져 온 선행 경험들은 훌륭한 방향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 북한의 개혁은 우회 전략에 기초한 중국의 개혁과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그것은 지금 북한의 지도체제 등 국내 정치적 상황과 조건이 1970년대 말 개혁이 시작됐던 중국의 경우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북한에는 김정은이 개혁정책을 추진할 때 저항하는 보수세력이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은 반면 개혁 초기 중국의 개혁세력은 방대한 보수세력의 저항에 직면해 있었다. 무엇보다 북한에선 김정은이 김일성주의(주체사상)에 대한 절대해석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당시 덩샤오핑을 비롯한 개혁세력들은 마오쩌둥사상의 해석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사회주의 국가에선 이데올로기가 특수한 지위를 갖고 정책 결정 과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개혁·보수 간에 심각한 노선 투쟁이 진행된다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데올로기의 작용은 그만큼 민감하게 반응한다. 덩샤오핑은 ‘마오쩌둥사상’(마오사상)을 중국 현대화나 개혁개방의 가장 심각한 걸림돌로 보았기 때문에 마오사상의 수정이 없는 개혁개방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이데올로기의 해석권이 없었던 덩샤오핑에게 마오사상의 수정은 그만큼 어려운 과제였다. 따라서 덩샤오핑은 마오사상과 기존 정책 노선의 수정이나 조정에 대단히 신중하고 우회적인 접근이 불가피했다. 이념적·이론적 대응 장치 없이 기존 체제나 지도이념 및 정책 노선의 수정을 추진하는 경우 보수세력으로부터 치명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수정이나 조정에 앞서 이를 정당화하고 합법화할 수 있는 이론적 체계나 틀을 당의 결의로 확립해 가는 과정을 선행시키는 우회적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덩샤오핑을 비롯한 개혁세력들은 마오사상의 수정에 앞서 마오사상을 ‘영원불변의 진리’에서 ‘일정한 역사조건(시간과 공간 개념)의 산물’로 규정하고 이데올로기도 역사 조건의 변화에 따라 부단히 변화해야 생명력을 갖고 발전할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의 생태학적 발전론’을 확립했다. 그리고 경제적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절실했던 비사회주의(자본주의) 요소의 도입을 위해 이를 합법화하고 정당화하는 논리로 ‘사회주의 초급단계론’과 ‘사회주의 시장경제론’을 확립해야 했다. 보혁의 갈등이 없는 북한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데올로기의 작용은 민감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없고, 특히 이데올로기의 해석권을 김정은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 요소의 도입에 앞서 이를 정당화하고 합법화하는 과정을 선행시켜야 했던 중국의 우회 방식을 따를 필요가 없을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이 김일성주의의 계승자로 김일성주의에 대한 철저한 수정이나 부정은 자기 부정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한계성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과거 김정일이 중국의 개혁방향과 성과를 이미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특히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강조됐던 김정일의 혁신적 사고방식(신사고)과 실효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가치 체계는 김정은의 실용주의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김정은의 실용주의가 이데올로기의 중요성을 약화시키면서 ‘발전’을 명분으로 김일성주의에 대한 수정이나 개혁이 가능해질 것이다. 북한의 미래 개혁은 우회 전략에 기초한 중국의 점진주의와는 다른 방향으로 보다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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