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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4.5일제 시범사업 참여 기업 3차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과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 기업 3차 추가 모집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합의를 통해 ▲주 4.5일제 ▲주 35시간제 또는 36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중 하나를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 삭감 없는 선택형 근로 시간 단축을 통해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는 정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주 5시간 단축 기준)의 임금 보전 장려금이 지원되고, 기업당 2000만원 한도에서 ▲업무 프로세스·공정 개선 컨설팅 ▲근태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경기도 소재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앞서 1, 2차 모집으로 경기도 내 106개 기업과 1개 공공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4.5일제 시범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펨토셀 33% ‘먹통’… 北 AI 딥페이크 해킹 첫 확인

    KT에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발생하면서 통신사의 보안 부실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경로로 지목된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의 33%가 시스템상 잡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동통신 3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전체 펨토셀 19만 5000대 중 약 33%에 달하는 6만 4000대가 미작동해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 회사별로 보면 무단 소액결제 사고가 발생한 KT에서 이러한 펨토셀이 가장 많았는데, 총 15만 7000여대의 KT 펨토셀 중 5만 7000대가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2만 8000대 중 4000대, SK텔레콤은 1만대 중 3000대에서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KT는 이와 관련해 “일부 초소형 기지국 신호가 잡히지 않는 이유는 전원 꺼짐, 고장 등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잠재적 추가 악용을 막기 위해 신호가 잡히지 않는 초소형의 기지국에 대한 망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신호가 잡히지 않은 3000대는 재고 수량에 해당한다”고 했다.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펨토셀은 해킹의 대상이 되기 쉬운데, 펌웨어가 깔려있고 외부와의 통신이 가능해서다. 공격자는 방치된 펨토셀에 접근해 기기 초기화나 펌웨어 탈취 등을 시도할 수 있다. 한편 북한 배후 추정 해킹 조직인 ‘김수키’ 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딥페이크 이미지로 사이버 공격에 나선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지난 8월 해외 보안전문 매체 프랙은 김수키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통신사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의 시큐리티센터(GS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김수키 그룹은 AI로 합성한 이미지를 활용해 군 관계 기관에 ‘스피어 피싱’(특정 개인·조직을 표적화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 군무원 신분증의 시안을 검토해달라고 악성 파일을 심은 피싱 메일을 보낸 것인데, 신분증 시안 속 첨부한 사진이 AI로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였다. 센터는 “AI 서비스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국가 안보 차원의 사이버 위협에 악용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라며 IT 조직 내 채용·업무·운영 전반에서 AI 악용 가능성을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화 기술개발

    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화 기술개발

    HD현대삼호가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삼호는 15일 홍보관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안전한 공정 운영 및 효율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용접 외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과 자율이동로봇 개발을 통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다.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 조성을, LG CNS는 조선산업용 AI 및 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HD현대로보틱스는 공정별 특화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로봇, 시뮬레이션, 용접 등 다양한 제조 기술을 개발·지원한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 및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 및 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해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생산성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과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며 고위험작업 대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HD현대삼호 김재을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도쿄 도심에 후쿠시마 오염토 투입… “방사능 불안” 확산

    도쿄 도심에 후쿠시마 오염토 투입… “방사능 불안” 확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제염토를 도쿄 도심 한복판 정부 청사에 본격 투입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의 거부감을 뚫고 전국 확산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4일 도쿄 도심 관청가인 가스미가세키의 환경성, 경제산업성, 부흥청 청사 화단에 약 45㎥의 제염토를 투입해 다지는 작업이 진행됐다. 경제산업성 입주 청사 주차장 앞 화단에서는 55㎝ 깊이까지 제염토를 넣고, 비산 방지를 위해 위쪽에 일반 토양을 20㎝ 두께로 덮는 작업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 7월 도쿄 지요다구 나가타초 총리 관저 앞마당에 이어 후쿠시마현 밖 지역에 제염토가 활용된 두 번째 사례다. 당시 총리 관저에는 2㎥의 제염토를 가로·세로 각각 2m 구간에 깔고 일반 흙으로 덮은 뒤 원예용 풀을 심었다. 일본 정부는 시민들의 거부감 때문에 제염토 활용이 진척되지 못하자 정부 청사부터 시작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이해를 확산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환경성 담당자는 “공사 전후 측정된 방사선량은 거의 같다”며 측정 방사선량을 홈페이지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제염토는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후 주변 주택, 농지 등을 대상으로 오염 제거 작업을 하면서 벗겨낸 흙이다. 일본은 2045년 3월까지 후쿠시마현 밖에서 최종 처분한다는 원칙을 법률로 규정해놓고 있다. 1410만㎥ 처리 딜레마...주민 반대로 실증사업 중단 현재 후쿠시마현 중간 저장시설에 보관된 제염토 양은 약 1410만㎥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최종 처분량을 줄이기 위해 방사성 물질 농도가 낮은 토양을 전국의 공공시설 등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제시한 기준은 방사성 세슘 농도가 1㎏당 8000베크렐 이하인 경우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투입된 토양의 방사성 세슘 농도는 1㎏당 약 4000베크렐로 기준치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그동안 일본 정부가 도쿄를 비롯한 후쿠시마현 밖 지역에서 공공공사 등에 제염토를 활용하려던 실증사업들은 현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정부가 자신들의 청사부터 시작해 전국적 활용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후쿠시마에서 진행된 실증사업을 제외하면 총리 관저가 제염토 재활용 첫 사례였고, 이번 관청가 투입으로 사례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 ‘주4.5일제’ 걱정했다 “연예인이 뭘 알아” 뭇매…박명수 SNS서 네티즌 갑론을박

    ‘주4.5일제’ 걱정했다 “연예인이 뭘 알아” 뭇매…박명수 SNS서 네티즌 갑론을박

    개그맨 박명수가 이재명 정부 들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주4.5일제’에 대해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낸 것을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명수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인 전민기와 함께 주4.5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민기는 주4.5일제에 대해 “21년 만에 금요일 점심 퇴근을 할 수도 있다”며 “국민의 61%가 찬성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임금 삭감과 노동 생산성 한계를 지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주6일제 시절) 토요일 오후 12시에 끝나면 집에 가서 밥 먹지 않았나. 그렇게 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사는 게 아닌가 싶다”며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4.5일제에 대해 “인구도 없는데 이것(노동시간)까지 줄이면 어떡하냐”며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는데 허비를 안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박명수는 또 “(나는) 프리랜서라 추석에도 일한다. 시대 흐름에 맞춰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기업들의 입장도 있다”며 “이런 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박명수의 SNS에는 이에 대한 찬반 댓글이 수십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추석에도 일한다’는 박명수의 발언에 대해 “추석 며칠 일하면 얼마 받나. (연예인은) 한달에 수천 수억 벌고 몇달씩 쉴 수도 있다”면서 “일반 직장생활은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무슨 권리로 4.5일제에 대해 그렇게 말을 하나”면서 박명수를 비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중노동 해본거라곤 무한도전에서 고생한 게 전부인 연예인이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건가, 아니면 이름 있는 연예인이라 기업 입장만 생각하는건가”라며 “기업은 노동자를 덜 고용하고 일을 더 많이 시켜먹으려고만 한다. 그런 기업 입장만 생각하다 만들어진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직장생활 안 해본 연예인이 근로시간 논하나”반면 박명수의 말에 동의한다는 한 네티즌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서 회사가 잘 돼야 나도 월급 받고, 보너스 받는거 아닌가”라며 “적게 일하고 그만큼 이익을 창출할 것도 아니면서 무작정 주4.5일이라니 이해가 안 된다”고 동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주52시간으로 이미 성장동력이 많이 떨어졌다. 더 줄이면 뻔하다”면서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도 주7일에 새벽 2시까지 일할 때도 있다”고 주장했다.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데 이어 일부 공공 부문에서 도입을 추진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를 둘러싼 여론은 근로자 측과 사용자 측이 팽팽하게 엇갈린다. 지난 2월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주4.5일제 도입에 찬성했으나, 응답자의 60%는 급여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6월 전국 대학 경영·경제학과 교수 103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교수들은 기업 경쟁력에 가장 큰 부작용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 정부의 추진 법안(복수응답)으로 ‘근로시간 단축’(31.1%)을 1위로 꼽았다.
  • 정동혁 경기도의원, 데이터·참여·AI로 무장한 ‘디지털 의정 조례’ 상임위 통과

    정동혁 경기도의원, 데이터·참여·AI로 무장한 ‘디지털 의정 조례’ 상임위 통과

    “AI 시대, 경기도의회가 디지털 의정으로 새 길을 열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의 목소리에는 변화와 도약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설치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2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조례명을 ‘경기도의회 디지털 의정 조례’로 바꾸고, 데이터 기반·효율성·투명성·참여 확대·안전성 확보 등 5대 기본 원칙을 명문화해 의정활동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제도화했다. 정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디지털 기술은 의회의 생산성을 높이고 도민과의 소통을 넓히는 핵심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정보화위원회가 단순한 정책 심의에 그쳐 변화된 환경을 따라가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개정을 통해 의정활동 전 과정에 디지털 기반을 갖추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년간 직접 정보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하며 느낀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조항을 담았다”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록 관리의 체계화, 도민 참여의 상시화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디지털 의정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의무화 ▲정보화위원회를 ‘디지털의정위원회’로 전환해 심의·자문 기능 확대 ▲디지털 의정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및 정보 보호 규정 신설 ▲도민 참여 플랫폼 도입 ▲의원·사무처 직원 교육과 재원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회의 운영, 자료 관리, 의사일정 등이 표준화되고, 도민 의견이 제도적으로 반영되는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도 강화돼 시스템 안정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는 경기도의회가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출발점”이라며, “도민이 정책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19일(금) 열리는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일·생활 균형’…경기도, 4.5일제 시범 사업 3차 참여 기업 모집

    ‘일·생활 균형’…경기도, 4.5일제 시범 사업 3차 참여 기업 모집

    경기도, 임금보전·컨설팅지원···107곳 참여 중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과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 기업 3차 추가 모집을 한다.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합의를 통해 ▲주4.5일제 ▲주 35시간제 또는 36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중 하나를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 삭감 없는 선택형 근로 시간 단축을 통해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는 정책이다. 앞서 1, 2차 모집으로 경기도 내 106개 기업과 1개 공공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주 5시간 단축 기준)의 임금 보전 장려금이 지원되고, 기업당 2,000만 원 한도에서 ▲업무 프로세스·공정 개선 컨설팅 ▲근태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경기도 소재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으로,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더 많은 기업이 4.5일제 시범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감기 떨어지고 피부도 좋아져”…SNS서 난리난 다이소 ‘2000원 핫템’

    “감기 떨어지고 피부도 좋아져”…SNS서 난리난 다이소 ‘2000원 핫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며 감기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다이소의 ‘알코올 스왑’ 제품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환절기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는 “엄마 돌아가시고 반년 내내 감기, 오한, 목수건 달고 살다가 매일 휴대전화를 ‘알코올 스왑’으로 닦고 나서 감기 기운이 사라졌다. 심지어 피부도 좋아졌다”는 한 소비자의 후기가 확산하고 있다. 작성자는 “면역력이 낮아지고 엄청 힘들었는데 ‘알코올 스왑’이 도움이 됐다. 알코올로 매일 주변 소독을 하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 게시물은 사흘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네티즌들은 “나도 코로나 때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감기 한 번도 안 걸렸다”, “휴대전화 화면만 닦지 말고 옆면, 뒷면, 케이스 사이까지 다 닦아라. 방문 손잡이도 주기적으로 소독하면 잔병치레가 줄어든다”라며 공감했다. 다이소 ‘알코올 스왑’은 소독용 알코올 솜이다. 100매 개별 포장 제품으로 곡물 발효 에탄올 83%가 함유돼 있다.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 등 주요 유해 세균에 대한 99.9% 살균 효과를 인증받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개별포장으로 인한 휴대성, 휴대전화·키보드·문 손잡이 등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대전화에 변기보다 10배 많은 세균…알코올로 닦아내는 것 도움”실제 알코올 스왑 등을 활용해 휴대전화 등 일상용품을 소독하는 습관은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에스토니아 연구진이 2017년 국제 학술지 ‘Germ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의 휴대전화 표면에서는 1만 7000개 이상의 박테리아 유전자 사본이 검출됐으며 확색포도상구균, 아시네토박터 등 잠재적 병원균까지 다수 확인됐다. 또 애리조나대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에는 대부분의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황색포도상구균, 임질균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개인 전자기기에서 확인됐다. 감기의 주요 원인균인 리노바이러스는 물체의 표면에서 몇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어 간접 접촉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크지만, 알코올 스왑으로 휴대전화를 닦으면 표면의 바이러스와 세균 수를 줄여 간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애플과 삼성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코올 함유 제품으로 기기를 닦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나 키보드 같은 일상 용품을 알코올 스왑으로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습관은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손씻기와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알코올은 아질산나트륨을 소량 첨가하지 않으면 금속·합성고무·수지·유리 등을 부식시킬 수 있어 천 등에 소독액을 얇게 묻힌 뒤 기기를 닦는 것이 안전하다. 이에 애플과 삼성은 표백제, 과산화수소, 식초, 스프레이형 청소제, 유리세정제, 고농도 알코올 물티슈(70% 초과) 등을 자사 제품에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지문과 얼룩 자국을 막아주는 얇은 발유막이 입혀져 있다. 알코올 등 강력한 화학 성분은 이 보호층을 제거해 화면 오염을 가속화하고 터치 민감도까지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는다. 식초 역시 산성도가 높아 플라스틱을 부식시킬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 틈새는 고무 등으로 밀봉돼 있어 알코올이 자주 닿으면 고무 등이 경화돼 방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스왑이 보조적 수단일 뿐이라며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가능성 커져…내달 최종 심의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가능성 커져…내달 최종 심의

    부산 대표 명산인 금정산이 연내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시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의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심의는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면 거쳐야 하는 핵심 절차다. 심의에서는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면 필요한 공원 구역 지정과 공원 용도지구 설정, 지속 가능한 이용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금정산은 내달 개최 예정인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만 통과하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이후에는 올해 말까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금정산은 낙동정맥에 있는 국가 주요 생태축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녔다. 다양한 생태자원을 비롯해 범어사, 금정산성 등 역사·문화자원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이 될만한 가치가 있는지 평가한 결과 금정산 일대에 멸종위기 13종을 포함한 동식물 1482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라시대에 창건한 범어사와 사찰 안팎 보물 등을 포함한 국가 유산 105점이 있어 기존 국립공원과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의 문화자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에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산인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자는 여론이 2005년부터 형성됐다. 타당성 검토 등 여러 과정을 2019년 시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는 부산시민 모두가 노력해 얻은 소중한 성과다. 금정산이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도록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긴축 예산’에 프랑스 정부 9개월 만에 또 붕괴… 마크롱도 위기

    ‘긴축 예산’에 프랑스 정부 9개월 만에 또 붕괴… 마크롱도 위기

    내년 66조원 절감 추진에 갈등하원 불신임… 바이루 내각 사퇴2년 채 안 돼 총리 4명째 물러나최저 지지율 마크롱도 사임 압박엘리제궁 “며칠 내 새 총리 임명”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이끌던 프랑스 내각이 8일(현지시간) 수립 9개월만에 하원의 불신임 결정으로 총사퇴했다. 직전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3개월 만에 낙마한데 이어 또 다시 프랑스 정부가 단명한 것이다. 지난해 1월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 사임 이후 20여개월 만에 4번째 총리 사퇴다. 심지어 최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도 야권으로부터 사임·탄핵 압박을 받고 있어 프랑스 정국이 또다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됐다. 프랑스 하원은 이날 바이루 정부에 대한 신임 여부를 표결에 부쳐 신임 194표, 불신임 364표로 불신임을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현재 하원 재적 의원은 총 574명(3명 공석)으로 불신임 가결 정족수는 288표였다. 사회당을 비롯한 좌파 연합과 극우 국민연합(RN) 등 야당이 대부분 불신임에 표를 던졌고 여당 ‘앙상블’과 일부 우파 의원만 총리를 지지했다.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정부가 하원의 신임 투표에서 낙마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간 르몽드는 지적했다. 바이루 총리는 2017년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6번째 총리다. 바이루 총리는 지난 7월 15일 440억 유로(약 66조원)의 예산 절감과 세수 증대를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지침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공공 부채는 지난해 기준 3조 3000억 유로(5200조원)로,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대비 113%나 된다. 이에 바이루 정부는 국방 예산을 제외한 정부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생산성 확대를 위해 공휴일 이틀을 폐지하자는 등의 안을 내놨다. 이에 야당은 가을 정기회가 소집되면 즉각 정부 불신임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했다. 바이루 총리는 지난달 25일 본인이 직접 의회의 신임 투표를 요청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자신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며칠 내로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불신임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2년 새 다섯 번째 총리를 임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23년 보른 총리 사임 이후 가브리엘 아탈, 미셸 바르니에, 바이루 총리까지 모두 예산·재정정책 갈등으로 단명했다. 바르니에 내각은 지난해 12월 사회보장예산을 헌법 49조3항으로 강행 처리하다 야당이 발의한 불신임에 무너졌다. 프랑스 하원은 현재 진보, 보수, 중도 어떤 진영도 절대적이거나 상대적 다수당이 없어 단독 통치가 불가능한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가 18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야당과 예산안을 타협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계속 붕괴되는 상황이 반복돼 정국 혼란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 외국인 노동자 ‘출국 후 재입국’ 없이 9년까지 일한다

    외국인 노동자 ‘출국 후 재입국’ 없이 9년까지 일한다

    정부가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의 ‘출국 후 재입국’ 의무를 없애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최장 4년 10개월이 지나면 본국에 돌아갔다가 6개월 뒤 재입국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중도 출국 없이 9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9일 서울 중구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고용허가제 중앙·지방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외국인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E-9 노동자는 입국 후 3년간 일할 수 있고, 1년 10개월을 연장해 총 4년 10개월 동안 체류가 가능하다. 이 기간이 끝나고도 계속 일하고 싶으면 출국한 뒤 6개월간 본국에 머물러야 한다. 이후 재입국해 4년 10개월을 추가 근무할 수 있다. 당초 내국인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반발이 컸다.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가 6개월간 자리를 비우면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4년 정도 지나면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올라가는데, 강제 출국해야 해서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내국인 기피 업종은 6개월간 대체 인력을 구하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고용법을 개정해 출국 후 재입국 절차를 폐지할 계획이다. E-9으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는 3년 단위로 연장해 계속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최장 체류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노동부는 최대 9년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보다 쉽게 사업장을 옮길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외국인고용법에 따르면 고용허가제 노동자는 근로계약 종료나 사업장 휴폐업, 사용자에 의한 부당 처우 등의 특정 이유가 있으면 사업장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부당 대우’를 외국인 노동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이에 노동부는 입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 중구 다산성곽길 감성가로… 보행 친화적 명소로 재탄생

    중구 다산성곽길 감성가로… 보행 친화적 명소로 재탄생

    서울 중구 다산성곽길이 고즈넉한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감성적인 거리로 재단장한다. 중구는 8일 지난 1일 김길성 중구청장과 서울시 미래공간담당관,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산성곽길 감성가로 조성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본계획안과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약 1㎞ 길이의 다산성곽길은 지난 4월 서울시의 첫 ‘감성가로 조성사업’ 공모에서 21개 자치구 41개 대상지 중 1위로 선정됐다. ‘감성가로 조성사업’은 노후된 보도를 정비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접목해 일상에 활력과 감성을 불어넣는 도시경관 사업이다. 다산성곽길은 남산과 장충체육관, 성곽, 남산자락숲길 등 문화자원이 밀집해 있지만, 보도와 차도,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혼재돼 성곽의 매력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 이에 중구는 다산성곽길을 보행 친화적이고 누구나 걷고 머물고 싶은 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목표다. ▲성곽길 주변 산책로 정비 ▲남산자생종 중심 정원 조성 ▲주민들의 실생활 안내를 위한 게시판 설치 등이 추진된다. 특히 주민협의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산동 일대까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 상인과 로컬브랜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 “인구 질적 기반 다져야 상생… 첨단산업 육성·초광역 협력이 해답”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인구 질적 기반 다져야 상생… 첨단산업 육성·초광역 협력이 해답”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스마트팜으로 일자리 창출 제시공동 산업과 사회제도 협력 병행생활 전반 개선해 청년 정착 유도 8일 서울신문 주최로 열린 광주·전남 인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첨단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이 인구 위기 극복의 해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산업 유치만으로는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활력을 되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미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스마트농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생산성과 소득이 늘고, 노동시간은 줄었다”며 “광주·전남은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첨단기술과 결합하면 청년층에는 창업·취업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광주 청년 유출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전남은 조선·철강·석유화학을 넘어 에너지 신산업과 우주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광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인프라와 전남 산업을 연계하는 ‘호남권 상생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광역 협력의 필요성도 거듭 제기됐다.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매일 9만명 이상이 두 지역을 오가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바이오·스마트농업 등 공동 산업과 사회제도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앞두고 주민 참여와 지자체 협력 속에 공동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단순한 인구수의 증감이 아닌 연령 구조, 인구 이동 패턴 등 장기적으로 지역을 떠받칠 수 있는 인구의 질적 기반”이라면서 “혁신도시 사례만 봐도 산업 유치가 청년 정착을 보장하지 않는 만큼 체계적인 ‘지역 인구 체력’ 분석으로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정주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경호 광주청년일경험드림사업단 대표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함께 양질의 생활 여건을 제공하는 종합 패키지를 주문했다. 백 대표는 “산업 육성과 함께 주거·문화·교육·교통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광주시 역시 정주 매력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병철 시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층은 수도권으로, 가족 단위는 전남으로 빠져나가면서 광주의 중심성이 약화하고 있다”며 “AI 기업 유치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대형 소비·여가 인프라 확충과 아이키움 안심사회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노동시간 줄어도 소득은 쑥쑥… 광주·전남 ‘AI 스마트농업’으로 청년 유입 이끈다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농업 첨단 산업화로 지역 활력 촉진청년농 교육 강화·초기 자본 등 지원특화 작물과 AI 결합 특화단지 조성“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이 농촌 청년의 일자리와 인구 감소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 광주·전남 인구포럼에서 나온 주장이다. 농업을 첨단 산업화해 지역 활력을 되살리자는 제언이 힘을 얻고 있다. 박미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8일 열린 ‘2025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 발표에서 “스마트농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인구구조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스마트농업은 생육 환경 제어, 병해충 예측, 품질·수확 관리, 자율주행 농기계 등 농업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며 “노동력 절감과 기후 위기 대응, 생산성과 소득 증가라는 구조적 난제를 동시에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첫해 생산성이 22%, 소득은 28% 증가했고 노동시간은 꾸준히 줄었다. 글로벌 스마트농업 시장 역시 연평균 10~19% 성장세가 예상된다. 정부는 2029년까지 온실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한다는 계획과 함께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120개 육성, 수출 9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스마트농업을 통한 농업의 첨단화와 수출 확대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이 넓은 경지와 주산지, 교육·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이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과 첨단 기술이 결합하면 청년층에게는 창업·취업 기회가, 지역사회에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가 뒤따른다고도 내다봤다. 실행 전략도 구체적으로 내놨다. 그는 “우선 청년농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며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초기 자본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특화 작목과 AI를 결합한 혁신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창업을 뒷받침할 펀드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국가적 거점화를 통해 스마트농업을 농업·인구 정책의 핵심 축으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세계질서 재편기, 韓엔 기회… AI 혁신경제·재정 개혁·평화… 李정부 담대하게 미래 걷자”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세계질서 재편기, 韓엔 기회… AI 혁신경제·재정 개혁·평화… 李정부 담대하게 미래 걷자”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첨단 기술이 외교·안보인 시대AI·기후 테크·바이오 분야 핵심다국적 기업 아시아본부 유치와세계적 기업 M&A 적극 나서야정부가 주택·보육·의료 해결해야720조 예산 제로베이스서 ‘새 판’ 국민연금 토지임대부 주택 투자출생 1억원 펀드 ‘연금제’ 고려를李대통령 임기 트럼프 3.5년 겹쳐한미가 함께 한반도 평화 열 기회북극항로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확실한 ‘내란 설거지’ 박수 받을 것당면한 내란 세력 척결이나 관세 전쟁, 정상 외교 등에 대응하느라 한국의 미래를 조망하며 큰 그림을 그리는 전략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현안은 현안대로 해결하고 미래는 미래대로 조망해 가야 이 혼란한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FTA의 강자’ 한국을 만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한국의 미래를 탐색해 봤다. 개항기 이후 150년 만에 찾아온 세계 질서의 재편기에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현시대를 세계사적으로 규정한다면. “인공지능(AI) 등 핵심적인 기술 전쟁에 기초한 세계 질서 재편기라고 볼 수 있다. 18세기 말 산업혁명기에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국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19세기 영국과 중국의 아편 전쟁이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이번 재편기에는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기술 경쟁의 핵심은 AI이며 기후 위기를 극복할 기후 테크(에너지) 활성화, 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바이오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첨단 기술 자체가 외교이자 안보인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이 시기를 한국은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법을 차용해 볼 수 있겠다. 외환위기에서 탈출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를 청와대에서 면담한 뒤 벤처 육성에 올인하면서 정보기술(IT) 시대를 열었다. DJ 정부 때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도 신설했다. 닷컴 버블 논란이 있었지만 IT 강국으로 불렸다. 이재명 정부도 AI와 바이오, 기후 테크 육성을 선언했다. 첨단 혁신기술 투자에 힘을 모으고 자금과 사람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다면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등도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높여 신기술 발전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혁신경제 성장에서 한국이 벤치마킹할 만한 나라들이 있나. “싱가포르 전략이 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헤드쿼터(HQ)가 싱가포르로 다수 이전했다. 그 결과 HQ는 싱가포르 4000개, 홍콩 2000개, 중국 상하이 1000개, 일본 500개, 한국 82개 순이다. 1990년대와 달리 21세기의 한국에는 HQ 유치에 좋은 조건들이 형성됐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등했다. 전략적으로 다국적 기업의 HQ를 서울로 유치할 기회다. 두 번째로는 에마뉘엘 마크롱의 전략인데, 빅테크 기업 대표들을 한국에 초청해 이들의 비전을 전 부처 장관들은 물론 국민에게까지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빅테크 기업들의 비전이 미래의 비전이다.” -산업화·민주화 시대 이후 한국 사회의 방향성은. “세계적인 기술 격변기에 한국이 성장할 수 있느냐, 성장한다면 과연 국민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 국민행복으로 중산층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느냐 등과 연결돼 있다. 첨단 기술 경쟁에서 압도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국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킬 수 있다. ‘국민행복 5형제’로 주택, 보육, 의료, 노후연금, 문화생활 등을 손꼽을 수 있는데 이 중 정부가 주택·보육·의료를 해결해 줘야 한다.” -주택·보육·의료를 정부가 어떻게 해결하나. “재정에서 제로베이스 예산을 짜야 한다. 예산 구조조정이다. 전두환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딱 두 번 해 봤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안 될 때와 1만 5000달러일 때, 3만 5000달러일 때 각각 돈 쓰는 구조가 달라야 한다. 내년 국가 예산 편성이 720조원을 넘는데 주택 정책과 보육·교육, 의료에 집중해야 한다. 매년 8조원이 들어가는 도로는 이제 그만 닦자. 집 문제는 싱가포르처럼 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체가 돼 토지임대부 주택을 운영해 보자. 국민연금이 해외 부동산에 50조원을 투자하는 대신 토지임대부 주택에 투자해 보자 등등이다. 또 공교육(70조원)과 사교육(40조원)에 110조원이 쓰이는데, 입시 교육으로 교사나 학생 모두가 괴로워한다. 효율적인 미래 교육이 필요하다. 부처를 따지지 말고 국가 소유의 땅을 잘 활용해서 국립 어린이집을 다수 확보해 육아를 돕는 방안도 있다. AI 시대에는 노후연금이 국민연금보다 더 잘 설계돼야 한다. 신생아가 탄생하자마자 1억원의 펀드를 조성하는 ‘평생국가연금제’ 도입도 고려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8만 농가가 130조원을 수출하는 반면 한국은 100만 농가가 13조원을 수출하는 구조다. 약 20조원인 농업 예산을 좀더 합리적으로 써야 한다.” -각국에서 이른바 극우가 득세하고 있다. “유럽식 복지 모델로는 중산층의 붕괴, 일자리 감소로 인한 정치적 양극화 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유럽은 인구 6억 5000명인데 국내총생산(GDP)이 25조 달러이고, 미국은 3억여명인데 GDP가 30조 달러다. 생산성 차이가 3배이다. 유럽이 혁신경제 경쟁에서 실패했다는 의미다. 미국인들은 미국 우선주의에 열광한다. 유럽도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정당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각국이 혁신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산성을 높이지 못한다면, 이런 추세를 해결하기 어렵다.” -한국 젊은이들의 우경화에 대한 평가는. “한국 젊은이들은 새로운 기회를 원하고 있다. 집값은 올라가고 주식도 돈이 있어야 하니 세금이 없는 코인 거래에 쏠린다. 코인 거래량이 코스닥 거래량을 압도하지만, 정치권은 이 생태계를 방기했다. 20대 남성에게는 군대 문제도 심각하다. 혁신경제 시대에 걸맞은 일자리,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우경화 현상도 점차 해소된다.” -한국 혁신경제가 겪는 문제는 무엇인가. “미국의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좌절했다. 대표적인 게 ‘우버의 좌절’이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서 사업하면 교도소 간다’는 말이 있다. 규제 샌드박스로 규제 완화를 시도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자율주행차도 원격의료도 막혔다. 특히 원격진료는 코로나 때 일부 진행하다가 추가적 실험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경우 메타,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이 MS와 애플의 뒤를 이어 신경제를 이끌어가지만 한국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 이후 걸출한 ‘2세대 기술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려면 규제를 확 풀어 신경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강남언니’(미용의료 플랫폼), ‘로톡’(법률상담 플랫폼)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성공해야 한다.” -한국은 AI 혁신경제에서 얼마나 뒤처졌나. “2016년을 기점으로 할 때 박근혜 정부 1년+문재인 정부 5년+윤석열 정부 3년을 통틀어 9년이 늦었다.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이 AI인 알파고와 바둑을 둬 4대1로 패배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미국과 중국은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도 그때 AI 개발에 뛰어들었어야 하는데, 낡은 리더십 탓에 못 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왜 못 했나. “적폐 청산에 너무 힘을 많이 뺐다. 2020년 총선이 끝난 뒤 ‘뉴딜 전략’을 제기했지만, 임기 중반 이후라 정책이 힘을 받지 못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9년 방한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며 AI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강조했는데 정책 구현이 잘 안됐다. 게다가 2008년 이후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국가의 역할이 강조됐는데, 한국 정치권은 경제성장을 여전히 시장 몫이라고 판단했다. 국가 ‘기획’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놓친 것이다. 사실 코인과 블록체인도 한국이 가장 빨랐지만, 여의도나 정부가 그 생태계를 외면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대에 한국은 크립토 경제에 벤처 지정도 안 해 주는 나라다.” -한국의 혁신경제 전략으로 추가할 만한 것은. “한국은 혁신경제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 거의 없다. 세계적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도 미국의 크라이슬러나 웨스팅하우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본부에 대한 M&A를 검토했었다.” -국가 연구개발(R&D) 개혁이 필요한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국가적 R&D 분배 때 세계적 석학을 모셔서 자문받을 필요가 있다. 한국은 연구 과제 중 98%가 성공한다. 잘못됐다. 성공률 20~30%인 도전적 과제에 뛰어들어야 ‘유의미한 실패’를 거둘 수 있다. 삼성 등 대기업이 내부에서 연구하기보다 대학들과 협력하는 산학 합동 연구를 하기를 권장한다. 대학의 연구 자금이 1조원대로 올라간다면, 결과 자체가 달라진다.” -이재명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기회의 시간이 왔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은 ‘정치적 IMF’였다. 그 여파로 서민 경제가 치명타를 입었다. 그래서 반전의 기회도 왔다. 첫째는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3.5년의 임기를 함께한다. 한반도 평화를 한미가 함께 열어 갈 기회가 있다. 특히 북극항로 개막과 관련해 미국·러시아와 함께 남북 관계 개선의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둘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환위기 시기에 대기업 구조조정 틈에서 벤처 육성의 기회를 얻었듯이 이 대통령도 AI 혁신경제 생태계 형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셋째 경제 위기를 극복할 제로베이스 예산과 같은 재정 개혁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넷째 특검의 ‘내란 설거지’는 야당의 자업자득인 만큼 각종 개혁에서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로 담대하게 발걸음을 옮기기만 한다면 박수를 받을 것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23세 때 국회의원 노무현의 보좌관을 시작으로 30대 후반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40대에 국회의원(17·18대), 45세에 최연소 도지사(2010년)로 일했다. 그 후 칭화대,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를 거쳐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됐고 2022년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민주당 내 비전 제시와 후진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등이 있다. 문소영 대기자
  • 허태수 GS 회장 “전통 산업에 생성형AI 결합해 그룹 발전을”

    허태수 GS 회장 “전통 산업에 생성형AI 결합해 그룹 발전을”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8일 “석유화학·가스 등 전통의 화학·물리적 기술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면 우리 그룹이 새로 발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제4회 GS그룹 해커톤’이 개막한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석유화학이나 가스 등은 기반 산업이기 때문에 발전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기존 기술이 생성형 AI(GenAI)와 결합하면 새롭게 개선된 모델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같이 근무하는 분들(임직원)에게 AI가 생활화돼야 그런 쪽으로 빨리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생성형 AI의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과 관련해 “구성원의 현장 도메인 지식에 생성형 AI가 결합하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는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될 때 비로소 가치가 실현된다. GS는 플랫폼과 사례를 적극 개발하고 공유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GS그룹 해커톤은 임직원들이 팀을 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사업화하는 경연이다. 올해 행사는 생성형 AI를 업무 현장에 적용해 즐겁게 혁신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PLAI: 플레이 위드 GenAI’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GS 전 계열사와 공기업·스타트업 등 외부 기관을 포함해 837명(256개 팀)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본행사에 앞서 지난달 ‘온라인 리모트 리그’(409명 참가)를 진행하며 물리적 제약을 없애자 임직원 참여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마음에 잡초를 심지 마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 8월 27일, 9월 6일에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해 문의해봤다. -곧 이재명 정부 100일이 된다. 새 정부에 대한 평가를 짧게 한다면. “초대 조각은 잘 됐다. 특히 정동영·정성호·김성환·윤호중 의원 등 중진 정치인들을 장관으로 전면 배치한 것은 국정의 안정적 운영 차원에서 좋은 선택이다. 대통령실에 AI수석을 만들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의미 있다.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한 것이나, 관료 출신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임명한 것도 정부가 가는 방향을 선명하게 알린 신호다. 몇몇 내정자들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세계 질서 재편기에 산업정책의 방향성을 장관 등 인사로 잘 보여주었다.” -대통령실과 당의 불협화음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청래 대표의 당선은 당원들이 아직 대한민국에 내란이 계속 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정 대표는 탄핵 국면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국민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줬고, 내란종식에 가장 최적인 지도자로 평가받은 셈이다. 그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당을 잘 운영해 나갈 것이다. 연말까지 내란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되고 나면, 민주당의 정치력과 역할이 중요해진다. 미래에 대처할 능력과 정책생산 능력, 사회대타협을 만들어낼 능력 등이 필요하다. 특히 AI 관련 신산업 정책은 규제 혁파를 통해 구산업과의 타협과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 ‘타다 파동’을 생각하면, 관련 노동자나 노동조합과의 타협들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기에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과거 민주당 정부의 어려움은 여당으로서 국회를 압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부 정책이 국회의 벽에 막혔다. 현재는 국회에서 여당이 압도적 다수인 덕분에 플랜만 잘 짜면 대통령의 국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무엇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에 대한 논란들이 있다. “노무현 정부 초창기에 나를 돌아보게 된다. ‘김현지 비서관이 어렵겠다’는 생각에 안쓰럽다. 측근의 자리는 힘들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은 있을 수밖에 없다. 측근이 사라질 수도 없다. 특히 정권 초와 정권 후반에 측근이 필요하다. 초반 정부의 세팅을 함께 해야 하고, 후반에 레임덕 등으로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다만 정부가 안정될수록 차츰 측근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다.”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여당의 손발이 덜 맞는 것 같다. “역할 분담이 섬세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통령직인수위가 없었던 한계로 봐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8월말 한미정상회담 개최가 큰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100일 이후에는 정부조직도 개편되고 해 당정대의 시스템이 잘 작동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안미경중’은 어렵다고 했다. “한국은 안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다. 평화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영국의 어느 경제리포트에서는 항구적 평화가 온다면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4배 오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외국 기업의 국내투자도 안보 리스크 때문에 보험료가 높다. 심지어 외국 배우들도 내한할 때 보험료가 아주 비싸다고 들었다. 지난해 비상계엄으로 알게 된 사실은 전시적 사변이 일어나면 모든 금융투자가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 등이 그렇게 뛰었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연내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외교 최초로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파트너로 일본을 선택했다. 평가는? “이번 한일·한미 연속 정상회담의 백미는 한일정상회담이다. 미국이 늘 한국에 원하는 게 일본이 잘 지내는 것이다. ‘세계의 파수꾼’을 자처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로 유럽을, 사우디로 중동을, 일본으로 동아시아를 관리하려고 했다.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 미국이 세계전략을 실행하기 어렵게 된다. 그런데 한미정상회담에 앞선 한일정상회담으로 미국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국내 경제가 1%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해결책은? “산업적으로는 앞서 말한 AI를 중심으로 한 신경제, 혁신경제 생태계를 형성해서 돌파해야 한다. 국부펀드 등을 조성해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 또 자영업자의 부흥은 해외 관광객 유입에서 찾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일본보다 외국 관광객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다. 해외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을 국내 관광으로 연결해야 한다. 더불어 관객 5만 명 이상을 품는 K팝 공연장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지어야 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이 방한하면 ‘디지털 시민권’을 주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또 제조업이 최근 무너지고 있는데, 구로공단이 가산디지털단지로 바뀌었듯이 제조업의 현대화에 재정이 힘써야 한다.” -검찰개혁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누구보다 검찰개혁에 열망이 있을 것이다. 검찰청 해체는 하드웨어적 개혁이다. 소프트웨어 개혁도 함께 해야 한다. 우선 검찰이 포괄해 기소하는 배임죄 영역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민사소송의 영역으로 넘겨야 한다. 둘째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대한 검찰의 자의성 판단도 대폭 정리해야 한다. 셋째는 독자적인 감찰제도를 둬 검찰권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 사실 특수부 검사들이 문제지, 나머지 검사들은 성실하게 일한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 시절, 그보다 앞서 검찰총장 시절에 검찰권을 남용한 흑역사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윤 총장 시절에 지휘한 사건들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방안은. “일자리와 소득, 노후연금, 의료, 교육과 보육, 문화생활 등을 ‘국민행복 5형제’로 손꼽는다. 이 5개 항목이 잘 해결되면, 출산율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는 로봇과 AI와 함께 일하며 생산성 향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해외에서 하이테크 인력을 유입하고, 몽골 등에 비자면제 정책을 펴는 등 유연한 이민정책을 펼 필요도 있다. 애국가의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자’는 세상은 이미 끝났다.”
  • 팡고지와이, AI 기반 인터넷신문 솔루션 ‘팡고링고’ 출시

    팡고지와이, AI 기반 인터넷신문 솔루션 ‘팡고링고’ 출시

    기사 작성부터 배포·광고 수익까지 원스톱 솔루션72개국 언어 지원… “검색 최적화·실질적 성과 창출” 팡고지와이는 인터넷신문사 전용 AI 솔루션 ‘팡고링고’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팡고링고는 기사 작성과 관리,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인터넷신문사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관적인 UI·UX와 효율적인 기사 작성 시스템 덕분에 기사 작성 및 배포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는 AI가 대신 처리한다. 팡고링고는 글로벌 주요 언론사 및 신뢰도 높은 사이트 콘텐츠와 비교·분석해 팩트 기반 기사 작성이 가능하다. CMS에 최적화된 구조로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휴먼 에러가 최소화되며, 연관 기사·키워드 태그 자동 추천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AI 검수 기능을 통해 맞춤형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문맥 오류, 오탈자까지 자동 점검해 준다. 아울러 단순 번역을 넘어 72개국 언어 현지화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각 언어권의 문화적 뉘앙스를 반영한 기사 작성이 가능하다. 각국 사용자 환경에 맞춰 로딩 속도와 UX까지 최적화돼 해외 독자에게도 빠르고 안정적인 기사 열람 경험을 보장한다. 팡고링고는 언론사의 수익모델까지 고려했다. 팡고지와이의 SEO 전문가가 직접 설계한 AI 프롬프트가 탑재돼 국내외 뉴스 알고리즘에 맞춘 최적화된 기사를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언론사는 검색 노출과 클릭률을 동시에 높일 수 있으며, 방문자 증가가 곧 광고 수익으로 연결된다. 특히 깔끔하게 설계된 광고 영역은 독자의 몰입도를 해치지 않고 광고 효과를 높여준다. 팡고링고는 실제 도입사례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팡고지와이에 따르면 영화·엔터 인터넷 매체 ‘씨네플레이’가 지난 7월 솔루션 도입 이후 2개월 만에 접속 국가 수가 21개국에서 113개국으로 확대, 트래픽 192%, 광고 수익 200%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월간 기사 생산량도 2.4배 증가했다. 팡고지와이 관계자는 “팡고링고는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작업을 대신 맡아, 기자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언론사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한은 “극한고온 충격 발생하면 1년간 물가상승률 0.11%p 확대”

    한은 “극한고온 충격 발생하면 1년간 물가상승률 0.11%p 확대”

    극한고온과 강수 충격이 올해처럼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소비자물가가 장기간 큰 폭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기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2051~2100년엔 물가 상승 압력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극한기상 현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지속성 평가와 비선형성 여부 판단’에 따르면, 극한기상 현상이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30년간 월별 평균 기온과 실제 일최고기온의 차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도 고온 충격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24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물가는 평균 0.055% 포인트 올랐다. 월별 일최다 강수량이 과거 평균보다 10㎜ 많은 ‘강수 충격’도 15개월 이상 소비자물가에 0.033% 포인트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고온충격과 강수 충격의 크기가 상위 5%를 넘어가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졌다. 월별 평균 기온과 일 최고기온 격차가 역대 상위 5% 이상인 극한 고온에서는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12개월간 평균 물가 상승 압력이 0.11% 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월별 평균 강수령과 일 최다강수량 격차가 역대 상위 5% 이상인 극한 강수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2개월간 평균 0.054% 포인트 높였다. 연정인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충격의 크기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극한구간에서 기상충격의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물가는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고온·강수 충격에 뚜렷한 상승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서비스물가의 경우 고온충격에는 상승압력을, 강수충격에는 오히려 하락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서비스의 경우 고온충격이 노동생산성 저하, 운영비 증가 등을 통해 생산비용 상승을 유발하는 반면, 강수충격은 서비스 수요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극한기상 현상이 지속되면 미래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대응 능력 축소·지연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 고온충격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은 2031~2050년 중 0.37~0.60% 포인트, 2051~2100년 중엔 0.73%~0.97%포인트 늘어나 현재(0.32~0.51% 포인트)보다 2배 가량 증가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과장은 “농축수산업 등 기후 취약 부문의 생산성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 인프라와 보험·금융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시계에서 실물·금융경제와 통화정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정책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로봇과 AI가 만드는 똑똑한 건설 현장”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로봇과 AI가 만드는 똑똑한 건설 현장”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 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현장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특히 해외 건설 시장은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 상용화에 집중하며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주요 스마트 건설 기술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건설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BIM, IoT, 그리고 자율주행 로봇의 결합 프린터 제조업체인 HP는 2022년 BIM(건설정보모델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닥에 정확한 도면을 그려주는 자율주행 로봇 ‘SitePrint’를 개발하여 건설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 로봇은 BIM 도면을 현장으로 직접 가져와 복잡한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마킹하며, 캐나다 PCL 건설사는 밴쿠버 공항 프로젝트에 이 기술을 적용해 1000m가 넘는 곡선 마킹 작업을 기존 방식 대비 86%의 비용 절감 효과와 높은 정확도로 완수했다. 이러한 혁신 사례는 HP뿐만 아니라 CiV Robotics, MiraiKiKai, FJDynamics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AMR(자율주행 이동 로봇)과 GNSS(위성항법시스템)를 결합한 라인 마킹 로봇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초고속 측량 및 모니터링 드론은 건설 현장의 측량 및 모니터링 작업을 혁신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고속도로 확장 공사에서는 ‘Ranger Pro’ 드론이 약 1.6㎞에 이르는 도로 측량 기간을 기존 4~6일에서 단 2일로 단축했다. 드론의 첨단 사진 측량 기술과 LiDAR(레이저 기반 거리 측정) 장비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단 하루 만에 처리함으로써 프로젝트 계획 및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건설 로봇 및 자동화 장비의 현장 도입 해외 시장에서는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과 장비가 이미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미국의 Built Robotics는 기존 굴삭기나 불도저에 ‘Exosystem’ 키트를 장착해 자율주행 장비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현장에 ‘Robotic Pile Driver(RPD 35)’를 도입하여 태양광 구조물 설치를 자동화했다. 호주의 Fast-Brick Robotics는 시간당 최대 1000장의 벽돌을 쌓을 수 있는 벽돌 시공 로봇 ‘Hadrian X’를 개발해 시공 기간과 인건비를 대폭 절감하고 있다. 미국의 Advanced Construction Robotics는 철근 묶기 로봇 ‘Tybot’과 철근 인양·설치 로봇 ‘IronBOT’을 개발하여 플로리다 고속도로 공사 등에 투입, 공사 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센싱 기술, AI 기반 안전 및 공정 모니터링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은 건설 현장의 위험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미국의 Hensel Phelps는 AI 기반 리얼리티 인텔리전스 시스템 ‘Track3D’를 활용하여 360° 이미지, LiDAR, 드론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공정 및 품질 편차를 조기에 발견하고 재시공 비용을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스트리아 STRABAG는 ‘DARIA(다리아)’ 플랫폼을 통해 1만 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재정적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한다. 또한 생성형 설계(Generative Design)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최적의 태양광 패널 배치 등을 도출하며 설계 단계부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통합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 프로젝트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관리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 캐나다 PCL은 ‘PM4+’라는 AI 기반 건설 사업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여 RFI(정보 요청), 설계 변경, 품질 관리 등 여러 프로젝트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를 효율화하고 있다. 미국 Open Space는 ‘Open Space BIM+’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현장 이미지를 BIM 모델에 매핑하여 실제 시공 상황과 도면을 실시간으로 비교, 시공 품질을 검증하고 오류를 최소화한다. 해외와 국내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현주소 해외 사례는 기술의 개발을 넘어 현장 적용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 장비 제조업체, 그리고 스타트업 간의 긴밀한 기술 협업 생태계가 성공적인 기술 상용화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는 BIM이나 드론 분야에서는 해외와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지만, 로보틱스, AI 등 첨단 분야에서는 뒤처져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술 개발이 시도되고 있지만, 경직된 발주 제도, 안전 규제, 표준화 미비 등으로 인해 현장 적용이 제한적이다. 미래 건설 기술 개발 방향 제언 국내 건설 시장의 스마트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적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생태계 혁신이 시급하다. 우선 기술 실증-제도 개정-확산의 3단계 전략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 산학 협동 연구 과제와 정부 및 지자체의 기술 실증 사업도 확대해야 한다. 여기에 신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여 건설 로봇과 AI 기술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건설 산업 역시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미래 건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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