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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X랩 띄우고 실증까지… 울산 제조업 ‘AI 기술 혁신’ 날았다

    AX랩 띄우고 실증까지… 울산 제조업 ‘AI 기술 혁신’ 날았다

    내년까지 3년간 모두 438억 투입울산 ‘화학’ 등 5개 지역 대상 추진AX랩, 울산 AI 디지털 전환 허브 울산정보산업진흥원서 ‘교차 실증’울산, 대표 제조 AX도시로 도약수요맞춤형 5곳, 특허·일자리 성과광역연계·확산거점형 3곳 힘 싣기하노버 박람회서 5개 솔루션 호평산업도시 울산의 전통 제조업이 인공지능(AI) 융합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의 주력인 ‘화학 산업’에서는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AI 혁신 기술은 앞으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등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영남권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박차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영남권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총사업비 438억원)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인공지능 전환 AX랩 구축 및 운영’과 ‘AI 솔루션 개발·실증 지원’ 등 2개 분야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영남권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은 울산 ‘화학’, 경남 ‘자동차부품’, 부산 ‘기계 부품’, 대구 ‘지능형 기계’, 경북 ‘철강’ 등 5개 지역의 중점 산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남테크노파크·부산정보산업진흥원·울산정보산업진흥원·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혁신본부 등 5개 기관이 지역별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각 지역의 중점 산업에 맞춘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으로 진행돼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사업은 ‘수요맞춤형’, ‘광역연계형’, ‘확산거점형’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수요맞춤형은 각 지역의 제조업에 맞춘 기술 개발과 실증에, 광역연계형은 개발한 기술을 다른 지역까지로의 확산에, 확산거점형은 지역별 중점 산업을 대표하는 AI 모델공장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울산 AX랩 구축… 화학산업 AX 가속화 이를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6월 청사 별관 5층에 ‘울산 AX랩’을 개소했다. 울산 AX랩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비용 부담 없이 AI를 개발·실증·도입할 수 있는 ‘AI 실증 거점’ 역할을 한다. 주요 기능은 제조 데이터 학습·분석과 AI 모델 개발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장비 지원,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지원, AI 현장 적용 컨설팅 지원 등이다. 울산 AX랩은 앞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AI 디지털 전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지역 내 AI 솔루션 개발·실증에 이어 올해 AX랩 구축 성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영남권 5개 지역으로 기술을 확대해 ‘솔루션 교차 실증’을 진행한다. 또 지역 중점산업 대표 AI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확산거점형 분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울산은 화학·플랜트 등 전통 제조 산업의 중심지로, AI 기반 공정 관리와 설비 진단 기술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면서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 제조업에는 단순한 효율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자동화 기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AX랩을 활용해 지역 화학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혁신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면서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성장할 기반을 제공하고, 울산이 국내 대표 제조 AX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화학산업 8개 과제 기술 개발 ‘성과’ ‘딥아이’, ‘마크로버’, ‘노바테크’, ‘비츠로시스’, ‘예측진단기술’ 등 사업 참여 기업들은 현장 실증을 통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딥아이 등 5개 기업은 지난해부터 수요맞춤형 분야에서 ‘AI 기반 화학 설비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솔루션’, ‘공정 안전관리 업무지원 AI 에이전트’, ‘화학제품 출하 작업 안전관리 AI 비전 감시 시스템’, ‘화학설비 AI 상태 진단 및 예측 시스템’, ‘AI 화학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등을 개발·실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기술 관련 특허 출원, 저작권 등록, 신규 인력 채용 등에 상당한 성과를 내는 중이다. 올해는 광역연계형과 확산거점형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비츠로시스 등 2개 기업은 ‘화학 설비·공정 이상 AI 진단 시스템’과 ‘포터블 정밀화학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을 실증하고 있다. 앞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열린 ‘2025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5개 기업의 첨단 AI 솔루션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에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동력 50% 줄인 ‘그로 모어’ 농법[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노동력 50% 줄인 ‘그로 모어’ 농법[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농업 최용하 수도작·논 콩 재배면적을 2㏊에서 13.5㏊로 넓히고 15개 농가의 위탁 업무를 수행했다. 드문 모심기·그로 모어 농법으로 노동력을 50%, 생산비를 30% 절감하고, 품질 개선과 기계화로 생산성을 높였다.
  • 지열 난방해 겨울 우렁이 길러[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지열 난방해 겨울 우렁이 길러[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수산 한광희 2017년 아버지의 왕우렁이 양식장을 이어받아 규모를 3000평에서 5500평으로 확장했다. 지하수·지열 난방을 활용한 겨울철 양식 기술을 개발해 생산성을 20% 이상 높였다. 황토 기반 친환경 수질 관리로 우렁이 양식장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 가리비 국내산 종패 공급… 수협 매출 2배 껑충[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가리비 국내산 종패 공급… 수협 매출 2배 껑충[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200여명이 참여한 전국 최초 경남 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을 주도했다. 연합회 2대 회장을 맡아 청년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편 그들의 어촌 정착과 지역 활성화에 힘썼다.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공모로 1억원을 확보하고 프리마켓·지역 축제 참여를 통해 수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를 이끌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 가리비 배양 교육을 기반으로 직접 배양에 성공해 국내산 종패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어선을 4t에서 16t으로 확충해 인건비를 20% 절감하고 일일 생산량 7t을 달성하는 등 생산성도 크게 높였다. 2023년 경남 고성군수협·유통업체와 공동출하 계약을 체결해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에 성공했다. 그 결과 수협 매출을 48억원에서 95억원으로 끌어올려 지역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 꿈쩍 않는 환율… 정부, TF 꾸려 ‘불 끄기’ 총력전

    꿈쩍 않는 환율… 정부, TF 꾸려 ‘불 끄기’ 총력전

    원달러 환율의 1460~1470원대 고공비행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가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출 기업의 환전 상황과 서학개미의 투자 창구인 증권사까지 들여다보겠다고 했는데도 요지부동이다. 시장의 시선은 한국시간 11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5.4원 오른 1472.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7일 이후 1460원대 이상 고환율이 한 달 이상 지속 중이다. 정부는 ‘환율 불 끄기’ 총력전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환율, 물가 안정 등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과 정부의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당면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는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마련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세무 논의에 돌입했다. 정부는 보유한 달러를 내놓는 기업에 세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비과세 혜택을 현재 95%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당장 국내 외환시장 내 달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연 3.75~4.00% 수준에서 0.25% 포인트 낮추면 한미 금리 역전 폭이 1.25% 포인트까지 좁혀져 달러 선호가 약해질 수 있다. 앞으로 금리 경로에 대해 완화적인 메시지가 나오면 달러 약세 압력이 더 커져 원달러 환율은 더 내려갈 동력을 얻게 된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한은·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현재 2%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현재 추세대로면 2040년대에 0%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완충할 기업의 투자와 생산성 혁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안전 에이전트… AI 혁신·실증 사업 2년 차 성과 ‘톡톡’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안전 에이전트… AI 혁신·실증 사업 2년 차 성과 ‘톡톡’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도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이 2년 차를 맞아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등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AI 전문기업 16곳과 대학 1곳이 8개 과제를 중점 수행 중이다. 과제 중 하나인 수요맞춤형에서는 AI 전문 5개 기업과 지역 수요기업(대기업)이 손을 잡고 기술 개발 및 실증에 힘을 쏟는다. 현재 5개 과제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AI 영상분석 전문기업인 ‘딥아이’는 AI 기반 신호 자동평가 기술로 플랜트 설비의 비파괴검사 정확도와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비파괴검사는 제품이나 설비를 손상하지 않고 내부 결함을 진단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그동안은 방대한 검사 자료를 작업자 개인 능력에 의존해 개인별 업무처리 속도와 정확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AI로 자료를 자동화·정량화해 검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다. 딥아이는 AI 기반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T) 인증도 획득했다. ‘마크로버’는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의 공정 안전관리 업무지원 ‘AI 에이전트’를 SK에너지와 공동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플랜트 작업 등에 필요한 작업 위험성 평가 및 안전 작업 절차를 AI 기술로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중견·중소기업에도 전파될 예정이다. ‘온브랜딩’은 AI 기반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모니터링 및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작업장에서 배터리 열 폭주 현상을 초기에 감지할 열화상 카메라와 배출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자료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의 사고 징후를 신속히 발견·해결하고, 지능형 환기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에이테크’는 화학 원자재 수요를 정밀 예측하고, 공급망과 물류 체계를 최적화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에이테크는 수요기업인 고려아연의 통합물류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8만건의 원료 정보와 5만건 이상의 거래처 운송정보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 ‘노바테크’는 화학제품 출하 작업 안전 관리용 AI 비전 감시 시스템을 개발해 SK지오센트릭에서 실증했다. 이 시스템은 작업 현장을 실시간 관찰하면서 충돌·화재·이상 행동 등을 감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폐쇄회로(CC)TV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고, 비용도 절감했다. 광역연계형에서도 성과가 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SK케미칼과 에이스앤이㈜ 등 울산 정밀화학단지에 AI 기반 설비·공정 이상 진단 기술을 적용해 플랜트 AI 전환(AX) 실증을 했다. AI가 진동·압력·온도 등의 자료를 실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스스로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설비 점검 시간 단축과 생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예측진단기술’은 AI 기반 자동진단 기술과 다중센서 포터블 계측 장비를 결합한 ‘현장 중심 예지보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정밀화학 설비의 사고 위험과 생산 손실을 줄여준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AI가 제조업에 축적된 수많은 데이터를 짧은 시간 내 복합 분석해 문제를 신속히 발견·해결하는 게 사업 목표”라며 “제조업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AI 시대 일자리 위기 해법 모색… ‘서울미래일자리 연구회’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AI 시대 일자리 위기 해법 모색… ‘서울미래일자리 연구회’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미래 일자리 연구회’(대표의원 이종배)가 주관하는 ‘AI 시대 일자리 위기, 서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가 지난 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정책심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특히 서울의 특수한 경제 구조와 청년층 고용 불안정 심화에 대한 선제적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효원 서울시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종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AI 시대의 변화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전문가들의 고견이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가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심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일자리 위기는 서울시가 반드시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논의될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을 시정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자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AI 시대 일자리 소멸에 대한 우려는 과거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되어 온 현상이라며, “당분간 고용 총량을 걱정할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마부가 운전기사가 될 수 없는 것처럼 AI가 대체하는 루틴한 직무 종사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AI는 직업 전체가 아닌 직무를 대체하며, 상대적으로 단순 직무로 구성된 일자리는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직무만 대체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증강 일자리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에서 청년층 고용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경험이 많은 시니어에게 유리하고 신규 진입 청년에게 불리한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덕환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의 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실무 중심의 AI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청년취업사관학교와 AI 허브를 통한 인재 양성 계획을 밝혔다. 2030년까지 AI 인재 1만명 양성, 취업률 80% 달성을 목표로 하며,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 확대, 지역산업 거점별 특화과정 운영,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교육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묵한 서울연구원 경제혁신연구실장은 서울은 서비스업 비중 90% 이상의 경제 구조와 전국 대학생의 50% 이상이 거쳐 가는 특성으로 인해 AI 전환의 영향을 가장 빠르고 크게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또한 신입부터 경력을 쌓아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존 커리어 개발의 기본 전제가 깨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짚으며, 장기적인 인력 수급을 위한 사회적 합의 및 공공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은애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여성가족정책팀장은 AI 전환이 성별, 계층, 숙련도에 따라 불균등하게 영향을 미치므로, 여성, 고령층, 저숙련 노동자 등 고용 약자의 안정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핵심 인재 양성과 더불어 모든 시민의 AI 기본 역량 보장을 위한 직업 교육 확대가 필요하며, AI 인재 양성 과정에서 성별 균형을 고려한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토론을 주재한 이종배 의원은 청년층의 구직난과 기업의 AI 인력 부족 같은 미스매칭 현상은 “기업이 요구하는 AI 활용 능력 수준을 청년들이 아직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의견에 공감을 표했으며 “AI가 출현함으로써 일자리가 감소되는 면도 있지만, AI를 이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도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이러한 창의적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의원은 “사라지는 일자리는 예측되지만,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지금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장지연 연구위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서울시는 단기 전망에 의존하지 말고, 고용 변화 모니터링 체계와 촘촘한 재교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노동시간 단축은 비용 아닌 투자...청년 떠난 제조업, 워라밸로 다시 채운다

    임창휘 경기도의원, 노동시간 단축은 비용 아닌 투자...청년 떠난 제조업, 워라밸로 다시 채운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형 4.5일제 노동 정책을 두고 “단순한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 청년 인재 유입과 제조업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산업 대전환의 핵심 키(Key)’”라고 규정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임창휘 의원은 12월 8일 열린 2026년 노동국 본예산 심사에서, 정부의 정책보다 선제적으로 노동시간 단축 등 혁신적인 노동 환경 조성에 나선 경기도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정부보다 과감한 ‘경기도형 실증’은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날 심사에서 “경기도가 고용노동부의 공식 사업에 앞서 과감하게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호평했다.특히 그는 “반도체, 제조업, 첨단 서비스업이 혼재된 경기도의 산업적 특성은 대한민국 노동 정책의 최적의 ‘테스트 베드(Test Bed)’”라며, 획일적인 정부 기준을 넘어선 ‘경기도형 현장 실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노동시간 단축 등 근로 환경 개선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인 근로 환경은 그동안 청년들이 기피했던 중소 제조업 등으로의 인재 유입을 이끄는 대안”이라며 “이는 제조업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임 의원은 ‘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줄어든 시간 내에 동일하거나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기업은 스마트 팩토리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노동 정책의 변화가 경기도 주력 산업의 첨단화와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경기도의 정책이 중앙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그는 “고용노동부의 ‘워라밸+4.5 프로젝트’가 주로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된 반면, 경기도는 소규모 사업장과 다양한 서비스업 영역까지 아우르고 있다”며 “이러한 차별화된 지원이야말로 경기도만의 독자적인 노동 혁신 모델을 완성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철강 현장통 이희근·정통 상사맨 이계인… 내부에서 잔뼈 굵은 ‘포스코맨’ 포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전통 철강 산업의 위기와 미래 지향적 체제 전환의 필요성, 잇따르는 안전 사고 관리 등이 화두로 떠오른 포스코그룹에서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계열사 대표들은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소위 ‘포스코맨’이다. 철강의 본체인 포스코를 이끄는 건 현장 전문가인 이희근(63) 사장이다.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38년 동안 선강 조업과 안전환경본부, 포스코엠텍을 두루 거쳤다. 이 사장은 스마트 고로와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포스코의 핵심 미래 동력을 개발하며 경쟁력 확보를 주도하고 있다.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이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을 직접 면담하고 코칭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지난달 포항제철소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정’이라는 어려운 숙제도 떠안았다. 글로벌 사업 전반을 맡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계인(61) 대표는 35년 경력의 정통 ‘상사맨’이다. 1989년 ㈜대우에 입사해 대우그룹에서 철강 영업과 해외 지사를 거쳤고,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대표가 된 그는 트레이딩, 에너지, 식량 등 그룹의 전략 사업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강화, 식량 도입 안정성 확보 등도 이 대표의 핵심 경영 과제다. 지난 8월 임명된 건설 계열사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61) 대표는 제철소 안전부서를 거쳐 포스코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역임한 그룹 내 대표적 안전 전문가다. 그가 CSO였던 2022년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중대재해가 ‘0건’이었다. 정희민 전 대표가 지난해 잇따른 중대재해로 취임 8개월만에 물러난만큼, 송 대표는 다시 한번 안전 강화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실제 포스코이앤씨는 송 대표 취임 직후 일부 신규 수주를 중단하고 전체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소재 사업이 흔들리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해외 전략과 신사업을 두루 경험한 엄기천(59) 대표가 지휘를 맡았다. 중국·베트남 법인장, 철강기획실장 등을 거친 그는 기획·전략형 리더로 분류된다. 엄 대표는 생산성 30% 향상과 설비 안정화를 통한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내세우며 2030년 ‘글로벌 톱3’ 이차전지 소재 기업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보기술(IT)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포스코DX는 심민석(57) 대표가 이끈다. 그룹 디지털혁신실장을 지낸 심 대표는 인공지능(AI)·운영기술(OT)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예측·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DX는 이달 그룹사 디지털 전환(DX) 인프라 구축을 위해 IT사업실을 확대 개편했다. 그러나 심 대표의 취임 초부터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사고 신고 지연 논란이 제기되며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 노동시장 밖 ‘쉬었음 청년’… 최저 실업률 착시의 늪

    노동시장 밖 ‘쉬었음 청년’… 최저 실업률 착시의 늪

    ‘쉬었음’ 인구는 일할 의욕이 없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당장 직업이 없지만 꾸준히 일자리를 찾는 ‘실업자’와는 엄연히 다르다. 실업자는 취업자와 같은 ‘경제활동인구’ 범주에 포함된다. 따라서 청년층 쉬었음 인구를 줄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는 노동시장 밖에 있는 청년을 ‘취업자·실업자’로 바꿔 놓으라는 의미다. 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실업률은 2.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수치만 보면 ‘완전 고용’에 가까운 모습이다. 하지만 현장의 체감은 이와 다르다. 실업률은 양호하지만 쉬었음 인구는 오히려 증가한 까닭이다. 지난 10월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1년 새 13만 5000명 증가했다. 특히 30대는 33만 4000명으로 2만 4000명 늘어 200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20대를 포함한 20~30대 전체 쉬었음 인구도 73만 6000명으로 10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국 쉬었음 인구 증가가 실업률을 실제보다 낮아 보이게 하는 착시 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구직을 아예 멈추고 쉬는 청년이 늘면서 실업자로 잡히는 사람이 감소해 실업률이 낮게 집계된다”면서 “낮은 실업률 데이터만으로 고용 상황이 좋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청년층 쉬었음’ 인구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 속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고령층보다 고용 절벽에 놓인 청년층의 ‘젊은 노동력’이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쉬었음 청년 인구는 노동시장의 ‘원석’과도 같다”면서 “쉬었음 인구 줄이기는 새로운 노동 자원을 개척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쉬었음 인구가 증가한 배경으로는 채용 시장의 구조적 미스매치(불일치)가 거론된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여 청년들이 다양한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李 “청년 ‘쉬었음’ 10만명 줄여라” 고용 드라이브

    [단독] 李 “청년 ‘쉬었음’ 10만명 줄여라” 고용 드라이브

    이재명 대통령이 “70만명을 넘은 청년층 ‘쉬었음’ 인구를 줄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쉬었음 인구’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노동시장 밖에 있는 인구를 뜻한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중심으로 범부처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게 “역대 최대를 기록한 청년층 쉬었음 인구를 정확히 몇만 명을 줄일 수 있는지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김 실장은 즉각 기재부·노동부 등 관계부처 정책 실무자를 소집해 회의를 열고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감축 목표치를 ‘10만명’으로 잡았다. 이 대통령은 청년층 쉬었음 인구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감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과제인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이뤄내려면 취업을 포기한 인구까지 총동원해 노동시장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20~30대 쉬었음 인구는 73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 증가해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쉬었음 청년’을 ‘취업 청년’으로 전환할 유인책이 ‘양질의 일자리’와 ‘원하는 직업’에 있다고 보고 있다. 청년층의 취업에 대한 열망을 자극해야 쉬는 것을 중단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청년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일 경험·직업 훈련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꼽는 요소가 ‘인턴 경험’이라는 점을 고려해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8~9월 20~34세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80.7%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업무 경험·경력 개발 기회 부족’을 꼽았다. 올해 4만 8000명 규모로 운영된 ‘일 경험 지원사업’(인턴)의 근로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청년 선호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일 경험 사업 참여 기업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노동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한 일 경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일자리 공급 주체인 경제단체와 기업과의 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이 경력직 중심의 채용을 선호하면서 청년에게는 초기 경력 쌓기가 취업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그냥 쉰다’는 청년이 늘면서 발생한 국가 경제 손실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44조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이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했을 때 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효과가 날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청년은 노동시장에서 신진대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인력”이라며 “제때 일하지 못하면 생산적 인구가 아니라 소비적 인구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쉬게 된 원인별로 세분화해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학업, 취업난 등 정확한 원인을 구분해 맞춤형 지원이 있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쉬었음 청년을 줄이기 위한 청년 고용 대책을 이르면 연말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 담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노동부·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와 ‘청년 일자리 첫걸음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주요 대기업 인사노무담당임원(CHO)과 ‘청년 일자리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채용 여건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 한은 “중기 지원 기준 ‘업력’으로 바꾸고 구조조정 잘 하면 총생산 0.7% 증가”

    한은 “중기 지원 기준 ‘업력’으로 바꾸고 구조조정 잘 하면 총생산 0.7% 증가”

    중소기업 지원 기준을 매출, 자산 등 규모 대신 업력으로 바꾸고, 구조조정도 효율적으로 추진하면 우리나라 총생산이 최대 0.7%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8일 공개한 ‘중소기업 현황과 지원제도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현행 중소기업 지원 기준은 생산성과 연관성이 적은 매출 규모 지표에 주로 의존해 선별보다 ‘보편’ 지원에 가깝다”면서 “중소기업 자격 요건이 지원·규제 대상의 ‘문턱’이 되면서 기업의 성장 회피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적합한 구조조정 제도가 미비해 부실기업이 제때 퇴출되지 못하면서 정부 지원도 비효율적으로 배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기업 수(99.9%)와 고용(80.4%)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양적으로 우리 경제의 토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2010년대 이후 부가가치 성장기여율이 대기업을 웃돈다. 2000년대 이후엔 벤처산업 성장,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혁신 측면에서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노동생산성(제조업)은 대기업의 약 32%로 OECD 평균(55%)에 크게 못 미치며, 자본생산성도 최근 하락세를 보인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이 정체되고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의 회귀가 늘어나는 등 성장사다리가 약화하는 모습이다. 한계기업 비중도 지난 2012년 12.6%에서 지난해 18.0%로 늘었다. 이에 한은이 현행 중소기업 지원 기준의 한계를 반영해 분석한 결과, 지원 규모를 늘리지 않고 ‘누구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총생산이 약 0.4~0.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기준을 매출액에서 업력(7년 이하)으로 바꿀 경우 업력이 낮지만 생산성이 높은 기업으로 자금이 재배분되면서 총생산이 0.45%, 임금이 1.0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성장을 회피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 완화 효과(0.06%)도 포함됐다. 아울러 중소기업 구조조정 효율성을 미국 또는 일본 수준으로 개선하면 총생산이 0.23% 늘고, 한계 중소기업(이자보상배율 3년 연속 1 미만)의 비중은 0.23% 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지원 기준 변경과 구조조정 제도 개편만으로도 우리나라 생산 규모가 0.7% 정도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은 연구진은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 선별 기준을 매출·자산 등 규모 중심에서 생산성·혁신역량 등으로 바꾸고, 피터팬 증후군 현상을 유발하지 않도록 업력 등 보완 지표를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실 조기 식별-자율 조정-질서 있는 퇴출’ 과정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구조조정 체계를 정비해 회생이 어려운 기업은 적시에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경기도 4.5일제 ‘두 마리 토끼 잡다’…근무 시간↓, 생산성은↑

    경기도 4.5일제 ‘두 마리 토끼 잡다’…근무 시간↓, 생산성은↑

    “금요일 오후 3시에 퇴근하니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올 때 함께 집에 갈 수 있어요. 와이프도 제가 제시간에 오지 않으면 전화가 올 정도죠.” 경기 하남시에 있는 ㈜인씨스에서 11년째 근무 중인 황희훈 수석(보안솔루션사업본부)은 경기도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후 달라진 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인씨스(대표 남현식)는 공항이나 항만의 보안 검색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로 시작해, 현재 SK하이닉스· 삼성·LG 등 반도체 기업의 정보보호용 엑스레이 검색기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인씨스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5시, 금요일은 오후 3시에 퇴근하는 ‘주 35시간제’를 시행 중이다. 남현식 대표는 “처음엔 겁이 난다. 근무 시간이 줄어드는데 급여를 줄일 수도 없고, 다른 업체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도 됐지만, 막상 하고 나니 직원들도 저도 거기에 맞춰 잘 적응했다”며 “직원들이 주어진 시간에 더 집중하면서 업무 능률이 확실히 올랐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5시 퇴근으로 가족과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금요일 오후 3시 퇴근으로 개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경기도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지난 10월 31일 기준 총 107개 기업(민간 106개, 공공 1개)이 참여하고 있다. 소속된 근로자는 3,050명에 이른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노동자들의 일·생활 균형과 건강한 일터 조성, 중소기업의 채용 경쟁력 강화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기업이 노사 합의를 통해 ▲주 4.5일제 ▲주 35시간제 또는 36시간제 ▲격주 주4일제 ▲혼합형 중 하나를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주 4.5일제 도입을 희망하는 300인 미만 중소·중견기업으로, 경기도 내에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주 5시간 단축 기준)의 임금 보전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업무 프로세스·공정 개선 컨설팅, 근태 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업당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월 22일 주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인 용인 소재 ㈜셀로맥스 사이언스를 방문해 “주 4.5일제가 생산성과 워라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4.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4.5일제가 일반화되고 그걸 징검다리로 주4일제까지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 담양군, (유)참푸른글로벌 돼지고기 400kg 후원 기탁식

    담양군, (유)참푸른글로벌 돼지고기 400kg 후원 기탁식

    전남 담양군 복지재단은 지난 4일 담양축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농업회사법인 (유)참푸른글로벌의 돼지고기 400kg(400만원 상당) 후원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유)참푸른글로벌은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종합 축산기업으로 HACCP(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ISO 9001(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인증을 취득했다. 군은 이 법인의 계열사인 농업회사법인(주)드림피그, 찬미제2농장, 농업회사법인(주)참푸른푸드, 그린푸드(주), 시설 사업자인 드림피그 등과 협력해 양돈 사육·도축·가공·유통과 축산 기자재 판매·설치에 이르는 축산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참푸른글로벌은 2017년 담양 도축장 인수 이후 매년 담양군복지재단에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석찬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후원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옥 담양군복지재단 이사장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참푸른글로벌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후원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생겼다

    청주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생겼다

    충북도는 5일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에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전체면적 2287㎡ 규모로 구축됐으며 시뮬레이션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도내 기업들은 전문업체에 시뮬레이션을 의뢰하면 건당 100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이 센터를 이용하면 10분의 1 수준인 100만원만 내면 된다. 센터는 340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센터가 가동하면 기업의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 등이 기대된다”며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공정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고품질 원유 생산 총력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고품질 원유 생산 총력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고품질 원유 생산을 위해 낙농가 원유 공영화 검사와 젖소 유방염 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올 하반기부터 검사 속도와 정확성이 높은 체세포수 자동검사기와 유성분 분석기 등 최신 장비를 신규 도입해 원유 공영화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젖소 유방염은 세균·곰팡이 등 미생물의 유방 침입으로 발생하며, 원유 생산량 감소와 세균수·체세포수 증가로 품질을 떨어뜨리고 농가 감염 확산과 도태율 증가, 치료비 부담 등 직·간접 피해를 일으킨다. 최근에는 포도알균속과 황색포도알균, 대장균 등 대표적 원인균뿐만 아니라 환경성 연쇄알균·장알균 등 환경성 세균에 의한 발병도 늘어 낙농가 사양·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매주 생산 원유의 세균수·체세포수를 분석해 위생 등급을 평가하고, 유방염 원인균 진단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로 농가와 개체별 최적 치료제를 안내하고 있다. 또 축사 환경 개선과 소독 강화, 착유 위생관리 교육 등 예방 지도도 함께 펼치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축사 환경 변화로 원유 위생과 품질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할 시기”라며 “신규 장비와 체계적 검사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우유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남지역 220개 젖소 농가 원유는 세균수 1등급 98%, 체세포수 1등급 64%를 기록했다.
  • 극한 폭염과 폭우에 모기도 죽을맛..개체수 전년보다 절반 줄어

    극한 폭염과 폭우에 모기도 죽을맛..개체수 전년보다 절반 줄어

    극한 폭염과 폭우로 모기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시 4개 보건소와 협력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모기 감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청주 도심지역 모기 발생량이 전년보다 4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주 중앙공원, 오송호수공원, 비전공원, 산성어린이공원 등 청주 주요 도심공원 4곳에 설치된 일일모기감시장비를 활용해 진행됐다. 올해 4곳에서 채집된 모기는 1만 6629개체다. 지난해는 3만 752개체였다. 연구원은 올해 발생한 극심한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모기의 산란 및 성충 활동을 저해해 모기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 오송읍 축사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해당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는 1만 1092개체로 전년의 2만 8009개체 대비 60.4% 줄었다.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일본뇌염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 역시 전년도 1647개체에서 올해 355개체로 78.4% 감소했다. 도심 내 일본뇌염 감염 위험도가 전년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는 25도에서 30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지만 35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는 번식 및 활동이 저하될 수 있다”며 “시간당 강수량이 많은 폭우는 깊은 물웅덩이에서 모기 알과 유충을 쓸어내려 산란지 자체를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것’ 한 입이면 몇 초만에 세균 증식…1~2분이면 치아 표면 녹기 시작

    ‘이것’ 한 입이면 몇 초만에 세균 증식…1~2분이면 치아 표면 녹기 시작

    설탕이 입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활동을 시작해 불과 1~2분 만에 치아 표면을 녹일 수 있는 산을 만들어낸다. 모임이 잦은 연말을 맞아 과자와 케이크를 즐기기 전, 입안에서 벌어지는 충치 형성 과정을 이해하고 치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 호세 레모스 구강생물학 교수와 자클린 아브랑슈 부교수 연구팀은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2일 기고한 글에서 이같은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순간 입안 박테리아가 설탕을 영양분 삼아 즉시 증식하기 시작한다. 1~2분 만에 에나멜질 녹이는 산 생성박테리아가 설탕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다량의 산이 만들어진다. 그 결과 설탕을 섭취한 지 1~2분만 지나도 입안의 산도가 치아 표면인 에나멜질을 녹일 수 있는 수준까지 높아진다. 다행히 침이 구원투수 역할을 한다. 침은 과도한 설탕을 씻어내는 동시에 입안의 산을 중화시켜 치아 표면이 부식되기 전에 이를 막아준다. 입안에는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경쟁하는 유익한 박테리아도 함께 산다. 이들은 해로운 박테리아와 다투며 입안의 산도를 치아에 무해한 수준으로 회복시킨다. 하지만 단 음식과 음료를 자주 먹으면 해로운 박테리아에 과도한 영양분이 공급되고, 이는 침이나 유익한 박테리아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칫솔질 없인 못 뚫는 ‘박테리아 요새’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설탕을 이용해 생물막이라는 끈적한 층을 만들어낸다. 이 생물막은 치아에 달라붙은 요새처럼 작동한다. 생물막은 칫솔질이나 치과 진료 같은 물리적인 힘 없이는 제거하기 매우 어렵다. 게다가 생물막은 물질의 통과를 제한하는 물리적 장벽을 형성해 침이 산을 중화하는 능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설상가상으로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이런 산성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이들과 싸우는 유익한 박테리아는 그렇지 못하다. 보호막으로 둘러싸인 요새 안에서 충치 유발 박테리아는 계속해서 증식하고, 입안의 산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치아의 미네랄 손실을 지속시켜 결국 육안으로 보이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충치가 생긴다. 설탕 줄이고 식후 양치가 최선충치 형성 박테리아를 막고 치아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설탕 섭취량을 줄이고, 단 음식이나 음료는 식사 중에 먹도록 하자. 식사할 때 늘어나는 침 분비량이 설탕을 씻어내고 입안의 산을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하루 종일 단 음식을 간식으로 먹거나 설탕 음료를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일반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들어간 제품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입안을 계속해서 설탕에 노출시키면 산도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칫솔질, 특히 식사 후 양치질을 통해 치아 플라크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잊지 말자. 매일 치실을 사용하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동덕여대, 2029년부터 공학 전환… ‘래커칠 사태’ 재연 우려

    동덕여대가 2029년부터 대학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학교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한 지 하루 만이다. 1년 전 학교 점거 농성과 래커칠 시위와 같은 대규모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학교 측이 지난달 26일부터 사설 경비업체를 동원해 본관 출입을 통제하면서 교내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공론화위의 권고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공학 전환 이행 시점은 “대다수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으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론화위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학 추진 권고를 공지했다. 교내 구성원으로 이뤄진 공론화위는 “숙의기구 토론, 설문조사 등에서 ‘공학 전환’을 선택한 의견이 ‘여성대학 유지’를 선택한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국생산성본부가 독립적으로 수행한 ‘공학 전환 타당성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또 향후 구성원 설명회, 대학발전추진위원회 등 논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학내 구성원에게 상세히 설명할 자리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재학생들과 동문들은 “구성원의 권리와 뜻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총학생회 측은 공학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학생 총투표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김종분(67) 민주동문회장은 “김 총장은 ‘여성 교육 창달’ 이념으로 75년 전 대학을 세운 조동식 박사의 창학 이념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 동덕여대 2029년 공학전환 …재학생·동문 반발 여전

    동덕여대 2029년 공학전환 …재학생·동문 반발 여전

    동덕여대가 2029년부터 대학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학교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한 지 하루 만이다. 1년 전 학교 점거 농성과 래커칠 시위와 같은 대규모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학교 측이 지난달 26일부터 사설 경비업체를 동원해 본관 출입을 통제하면서 교내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공론화위의 권고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공학 전환 이행 시점은 “대다수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으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론화위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학 추진 권고를 공지했다. 교내 구성원으로 이뤄진 공론화위는 “숙의기구 토론, 설문조사 등에서 ‘공학 전환’을 선택한 의견이 ‘여성대학 유지’를 선택한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국생산성본부가 독립적으로 수행한 ‘공학 전환 타당성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또 향후 구성원 설명회, 대학발전추진위원회 등 논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학내 구성원에게 상세히 설명할 자리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재학생들과 동문들은 “구성원의 권리와 뜻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총학생회 측은 공학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학생 총투표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김종분(67) 민주동문회장은 “김 총장은 ‘여성 교육 창달’ 이념으로 75년 전 대학을 세운 조동식 박사의 창학 이념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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