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사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단지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율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쿠폰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박민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43
  • 집중 호우에 산사태 위기경보 발령

    전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13일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 고성·남해·함양·산청·거제·거창, 경북 상주·김천, 전북 남원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지방자치단체·지방산림청·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과 봄철 산불 피해지, 태양광발전시설 등에 대해서는 점검 등을 요청했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주의보나 기상청 호우특보 등에 관심을 갖고 긴급재난문자와 안내방송 등에 따라 행동을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시아나 암초에… 정몽규 축구협회장 3연임은?

    아시아나 암초에… 정몽규 축구협회장 3연임은?

    HDC현산 “축구협, 아시아나항공과 무관”재계 “인수 지지부진 땐 3연임 어려울 것”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3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정 회장이 올해 12월 4년 임기가 끝나는 축구협회장직을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정 회장은 2013년 52대(2013~2016년), 2016년 53대(2017~2020년) 축구협회장에 당선됐고, 올해 8년째 직을 맡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거래 종료 기한은 지난 6월 말에서 올해 12월 27일까지 연장됐다. 공교롭게도 정 회장의 축구협회장 재선 임기도 올해 12월 말까지다. HDC현산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와 정 회장의 축구협회장 연임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정 회장이 3연임을 하려면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는 한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 원점 재검토를 둘러싼 HDC현산과 산업은행의 물밑 협상은 답보 상태다.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설도 계속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금융 지원을 비롯해 국책은행이 개입된 절차를 진행하면서 정부에 밉보인 기업에는 나중에 규제 강화나 지원 배제 등 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이 가해진다”면서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지지부진하거나 무산된 상황에서 정 회장이 축구협회장을 3연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장은 1993년부터 2009년까지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장기집권(47~50대)했고, 51대 협회장은 정몽준 이사장의 측근인 조중연 전 울산 현대 축구단 감독이 약 3년간 맡았다가 이후 정 회장이 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축구협회장이 30년 동안 현대가(家)의 전유물이 돼 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설상가상’ 日, 폭우 사망 69명·실종 13명…101개 하천 범람

    ‘설상가상’ 日, 폭우 사망 69명·실종 13명…101개 하천 범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속도로 재확산되는 일본에서 이번에는 기록적 폭우로 101개 하천이 범람하고 69명이 숨지는 등 자연 재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현재 13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사망자 등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규슈를 중심으로 한 폭우로 12일 오전까지 69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집중된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선 6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오이타현에서도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후쿠오카현에선 2명 사망, 나가사키현에선 1명이 숨졌다. 가고시마현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 또 에히메현에서 2명 사망, 시즈오카현에서 1명이 숨졌으며 도야마현에서 1명이 실종됐다.101개 하천 범람에 국토 1550만㎡ 침수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장마철 폭우로 12개 현(광역지자체)에서 101개 하천이 범람해 최소 1550㏊(1550만㎡)의 토지가 침수됐다.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지역에서는 이날부터 청소 활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의 수색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다케다 료타 방재담당상은 이날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재해지역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네팔, 장마로 인한 산사태 발생...최소 16명 사망·45명 이상 실종

    네팔, 장마로 인한 산사태 발생...최소 16명 사망·45명 이상 실종

    네팔에서 장마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근 이틀 사이 최소 16명이 숨지고 45명 이상이 실종됐다. 11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히말라야 등산객을 위한 도시로 유명한 포카라 인근 미아그디(Myagdi)에 전날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37채가 매몰되면서 3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다. 재난 당국은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악천후로 고전 중이며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날 네팔 카말리 지역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네팔 남부 고타디에서는 생일파티 중인 주택에 산사태가 밀려와 어린이 3명 등 5명이 숨졌고, 인근 마을에서도 산사태로 2명이 사망했다. 람중에서는 9일 밤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네팔의 장마는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돼 9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장마 시작 후 이날까지 50명 이상이 숨졌으며 재난 당국은 올해 장마가 10여년 만에 가장 혹독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엠홀딩스 ‘셀라피’, 유엔난민기구에 손소독제 4만 개 지원과 지속적인 파트너십 약속

    지엠홀딩스 ‘셀라피’, 유엔난민기구에 손소독제 4만 개 지원과 지속적인 파트너십 약속

    지엠홀딩스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Cellapy)’가 위생과 의료시설이 열악한 난민캠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소독제를 기부하기로 나섰다고 밝혔다. 지엠홀딩스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과 구호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 지난 3월 손소독제 기부 의사를 전달하였고, 유엔난민기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방글라데시에 있는 난민촌에 4만 개의 손소독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금번 손소독제 기부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내 기업으로부터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를 지원받은 첫 번째 사례이다. 손소독제가 지원될 난민캠프는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Cox’s Bazar) 지역에 위치한 로힝야(Rohingya) 난민캠프로 약 85만 명 이상의 미얀마 출신 소수민족 난민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이다. 인구 밀도가 매우 높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고, 의료 보건 시스템이 열악한 난민촌의 상황은 코로나19 예방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5월 슈퍼 사이클론 암판(Amphan)이 방글라데시를 강타하여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하며 로힝야 난민들은 기본적인 생활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가구별 비누 보급률이 76% 밖에 안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금번 지엠홀딩스의 손소독제 기부를 통해 난민캠프에서의 개인 위생을 강화하고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난민기구 제임스 린치 한국 대표는 “유례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내 기업 중 처음으로 가장 취약한 난민들을 위한 기부 결정을 해주신 지엠홀딩스 정형록 대표와 임직원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번에 지원받은 손소독제가 난민촌 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엔난민기구와 지엠홀딩스가 향후 다양한 계기를 통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지엠홀딩스 정형록 대표는 “우리 손소독제가 난민캠프 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금번 지엠홀딩스의 지원은 유엔 난민기구와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및 캠페인에 있어 첫 스텝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셀라피는 지난 2월 국내 주요 공항에 손 소독제를 지원한 바 있으며, 위생 관리에 취약한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손 소독제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CSR)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콕에 지친 사람들 아웃도어 붐… 코로나 시대 ‘산 위의 힐링’

    집콕에 지친 사람들 아웃도어 붐… 코로나 시대 ‘산 위의 힐링’

    코로나19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등이 폐쇄되거나 엄격 관리하에 운영돼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뜨는 분야가 있다. 등산, 낚시, 골프, 자전거 라이딩 등 아웃도어 붐이 이는 중이다. 실내공간 어디에 떠다닐 수도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사람들이 밖으로 밖으로 나가는 결과다. 이들 중 등산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가히 놀랄 만하다.국내 최대 규모의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의 가입자와 100대 명산과 백두대간 등정 인증 수가 매달 폭발세를 이어 가고 있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4월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7월 현재 16만 6050명이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인 지난 3월의 인증 수가 7만 4537명으로 전달에 비해 8800명 증가한 데 이어 4월 8만 4070명(+9533명), 5월 11만 5286명(+3만 1216명)으로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인증 수란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등 우리나라 전역에 있는 100개의 명산 중에 반드시 정상까지 올라가서 인증샷을 찍어 BAC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내 전문 등산가인 셰르파에게 확인받은 수치다. 즉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가서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고 도중에 돌아오거나 집에서 가까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통계에서 배제된다. 이런 등산객들을 포함하면 주말마다 적어도 200만명이 전국의 산들을 찾는다고 등산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실제로 토요일이던 지난 4일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에 걸쳐 있는 두타산에서는 적지 않은 등산객을 목격할 수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들이 좀 불편해 보였지만 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듯 보였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서울 근교 산에 주말에 가면 앞사람의 뒤태만 보고 갈 때도 있다고 한다. 등산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하면 한국의 100대 명산 도전에 나선다. 100대 명산은 지난 2002년 산림청이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우리나라 산 중에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산들을 모아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선정했다. 지리학·생태학 관련 교수, 산악 관련 단체·전문지, 산악인 등 관계전문가 11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전원 합의 형태로 정했다. 등산용품 업체인 ‘블랙야크’는 이들 중 점봉산, 덕숭산, 추월산, 성인봉(울릉도), 금산(남해), 미륵산 등 17개 산을 제외하고 등산객의 탐방이 좀더 편리한 수락산, 청계산, 감악산, 함백산, 불갑산, 달마산 등으로 대체해 지정했다. 월간지 ‘산’, 등산사이트 ‘한국의 산하’ 등도 제각각 100대 명산을 뽑아 등산 동호인들의 산행을 돕는다. 100대 명산은 대개 산세가 아름답지만 험준하기도 해 아마추어 등산객이 산에 오르는 건 만만치 않다. 100대 명산에 도전하는 것은 산에 오르면서 느끼는 성취감에 더해 목표달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창궐로 건강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요즘 실내의 바이러스 전염을 피하고 넓은 대자연과 호흡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코로나19 이후 눈에 띄는 점은 젊은이들이 산을 주로 찾는다는 사실이다. 등산이라고 하면 할아버지와 아저씨들이 주로 하는 취미라고 여겨졌던 기존 선입견에서 벗어나 20~30대 젊은이들과 여성 등산객이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거 국내 명산을 찾는 등산객으로 유입된 결과인 듯하다. 등산이 각광을 받자 여러 산악인이 주목을 받는다. 100대 명산, 100+ 명산, 백두대간, 낙동정맥, 클린마운틴365 등을 기획해 전국에 등산 붐을 일으킨 블랙야크 김정배 사업부장과 백두대간 마루금(능선)을 개방할 것을 요구하는 대책협의회 한인석 위원장 등이 주인공이다. 글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바른길 두고 안 돌아갈 것”… 尹결심 압박하는 秋의 ‘산사 결단’

    “바른길 두고 안 돌아갈 것”… 尹결심 압박하는 秋의 ‘산사 결단’

    종적 감췄던 추미애, SNS에 메시지“공과 사, 정과 사는 함께 갈 수 없다”‘진퇴양난’ 윤석열, 오늘 입 열지 주목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입니다.” 지난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빈소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방문 이후 종적을 감췄던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이틀 만인 8일 모습을 드러냈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인적 없이 고즈넉한 산사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통해서였다. 추 장관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도 불참한 채 연가를 내고 법무부 청사에도 출근하지 않으면서 숱한 뒷말을 낳았다.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과 독대하고 있을 것’, ‘전임 법무 장관들의 의견을 듣고 있을 것’ 등의 추측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는 모두 법무부와 대검이 대화를 통해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바람에 그쳤다. 이날 오전 9시쯤 추 장관이 SNS에 공개한 글과 사진은 결국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지 6일째 입을 닫고 있는 윤 총장을 향해 ‘2차 결단’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암시였다. 법무부 주요 간부들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경기 화성의 용주사를 찾은 추 장관은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채 홀로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침 ‘돌아가지 않는 바른길’에 대한 결론을 내렸음을 알린 추 장관의 다음 행보는 ‘최후통첩’이었다. 추 장관은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 지 한 시간 뒤 법무부를 통해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라며 산사에서 정리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추 장관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더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추 장관이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윤 총장의 최측근 한동훈(47·27기) 검사장이 피의자인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지난 2일 “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총장은 수사팀의 수사 결과만 보고받으라”라고 지휘한 것에 대한 윤 총장의 답변 시한을 못박은 것이다. 윤 총장이 ‘공적인 수사의 영역에 사적 감정을 갖고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게 추 장관의 판단이다. 장관 지시에 따라 일단 전문수사자문단 심의를 중단하고 전국 검사장 회의를 진행한 윤 총장은 지난 6일 법무부에 ‘특임검사 도입 필요·총장의 수사지휘권 배제는 부당’ 등의 의견이 담긴 검사장 회의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정작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은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추 장관이 최종 답변 시한을 통보함에 따라 윤 총장도 입장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윤 총장이 검사장 회의 보고서와 같은 내용의 답변을 내놓는다면, 추 장관은 장관 지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직접 감찰과 직무정지, 대검 차장의 업무 대행 등을 지시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침묵 깬 윤석열, 추미애 장관에 “독립 수사본부” 건의(종합)

    침묵 깬 윤석열, 추미애 장관에 “독립 수사본부” 건의(종합)

    추미애 최후통첩한 날윤석열 입장 발표 결단“서울고검장 지휘 제안”이제 공은 다시 추미애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포함한 독립적인 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 장관에게 제시했다. 윤 총장은 수사 지휘에서 손을 떼고 대신 연수원 기수 1기 선배인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에 지휘를 맡기겠다고 했다. 윤 총장의 거취 표명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대검찰청은 8일 오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했다”면서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지 6일째만이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윤 총장을 향해 “9일 오전 10시까지 답을 달라”고 최후통첩을 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지휘대로 검찰총장이 지휘 일선에서 빠지지만,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위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배제하는 ‘제3의 카드’를 내밀었다. 장관의 지휘 범위 내에서 합리적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은 사퇴 압박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2005년 첫 수사지휘권 발동 당시 장관 지휘를 수용하고 이틀 만에 항의성 사표를 낸 김종빈 전 검찰총장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2일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하라고 지휘했다.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는 검찰청법 8조에 근거한 지휘라는 점을 명시했다. 지난 3일 고검장·검사장 회의에서는 “검찰총장 지휘감독 배제 부분은 사실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으로 위법 또는 부당하다”는 다수 의견이 나왔고 법무부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지만, 윤 총장은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법리 다툼을 계속하기보다 사태 해결을 통한 ‘검찰 조직 추스리기’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 장관이 “더 이상 옳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촉구한 것도 윤 총장이 결단을 서두른 배경으로 분석된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입장을 내지 않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가를 내고 산사를 찾아 대응 방안을 고심했다. 추 장관이 윤 총장 건의에 ‘화답’할 경우,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는 탄력을 받는 동시에 양 기관의 갈등도 봉합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다음은 대검찰청 대변인실 공지 전문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하여, 채널에이 관련 전체 사건의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하여금 현재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되는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여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아니하고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하였습니다.
  • 추미애, 윤석열에 최후통첩 “9일 오전 10시까지 답하라”

    추미애, 윤석열에 최후통첩 “9일 오전 10시까지 답하라”

    이틀째 연가낸 추 장관“현명한 판단 기다릴 것”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자 추 장관이 최후통첩을 했다. 추 장관은 8일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면서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에 수사지휘서를 내려보냈는데도 윤 총장이 6일째 답을 하지 않자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추 장관은 “저도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많이 답답하다”며 “우리 모두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가를 내고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찰에 서 있는 자신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산사의 고요한 아침이다. 스님께서 주신 자작나무 염주로 번뇌를 끊고 아침 기운을 담아본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라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일본 폭우 사망 50명·실종 14명…“‘특정비상재해’ 검토”(종합)

    일본 폭우 사망 50명·실종 14명…“‘특정비상재해’ 검토”(종합)

    일본 규슈에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면서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고 수십 명이 인명 피해를 입었다. 7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규슈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간헐적으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파악한 인적 피해는 사망 50명, 심폐정지 2명, 실종 14명, 중상 1명, 경상 3명”이라고 밝혔다.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랐던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 집중됐다. 스가 장관은 물적 피해와 관련해서는 정전 4100가구, 단수 2100가구 이상, 유선전화 약 3만9000회선 불통 등이라고 전했다. 그는 “재해 응급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특정비상재해’ 지정도 검토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재해지 복구·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번 폭우로 규슈와 주고쿠 지방에 있는 자동차 공장에서 직원 안전 확보를 위한 생산 중단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공장에서 폭우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있으며, 종업원이 출근할 수 없다”면서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고 있는 공장이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금까지의 조업 중단 등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아니라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현재 규슈 각 현 주민 약 130만명에게 대피 지시를 발령했다. 구마모토현에서만 1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약 27만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14명이 사망한 구마무라를 비롯한 구마모토현 내 수십 개 지역에선 주민들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폭우로 하천 유역에서 주택 약 6100채가 물에 잠겼으며 침수 면적이 약 10.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전날 잠정 집계했다. 아직도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강 범람, 토사 재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9일께 서일본에서 동북지방에 걸쳐 정체될 전망이다. 국지적으로 번개와 함께 폭우를 퍼부을 우려가 있다. 기상청은 방심하지 말고 지자체가 발표한 피난 권고 등을 따르고 계속 엄중한 경계를 계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 규슈 기록적 폭우로 사망·실종 60명…‘거리 초토화’

    일본 규슈 기록적 폭우로 사망·실종 60명…‘거리 초토화’

    7일 일본 규슈에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면서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고 수십 명이 인명 피해를 입었다. 일본 NHK에 따르면 기록적 폭우로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랐던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선 4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위독한 상태며, 11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 등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14명이 사망한 구마무라를 비롯한 구마모토현 내 수십 개 지역에선 주민들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현재 규슈 각 현 주민 약 130만명에게 대피 지시를 발령했다. 인명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현에서만 1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약 27만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당국은 규슈 북부인 나가사키현, 사가현, 후쿠오카현에도 기록적 폭우가 내리자,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이들 3개 현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규슈 지역에선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와 정전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구마모토현에서 3780가구, 오이타현에서 1990가구, 가고시마현에서 720가구가 정전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하천 유역에서 주택 약 6100채가 물에 잠겼으며 침수 면적이 약 10.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전날 잠정 집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초, 빗물받이 책임관리… 수해방지대책 가동

    서초, 빗물받이 책임관리… 수해방지대책 가동

    서울 서초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수해방지대책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빗물받이 시설 1만 3571곳을 준설하고 빗물받이 3만 603개에 대해 책임관리제를 운영한다. 하천 12곳, 빗물 펌프장 7곳, 공사장에 등 수해 취약지역도 점검을 마쳤다. 산사태 대비도 준비 중이다. 2011년 여름 집중 호우로 인한 우면산 산사태로 인명 피해를 입은 이후로 산사태 방지 시설을 확충했다. 올해도 취약 지역에 사방수로를 조성하고 비탈면을 보강했다.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를 운영해 공무원 124명이 290가구에 안내 전화를 하고 침수 가구 발생 시 복구를 지원한다. 반지하 64가구에는 차수판을 설치했다. 양재천, 반포천, 여의천 등에 1조당 2~3명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을 운영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원, 명견만리 시정으로 이끌겠습니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원, 명견만리 시정으로 이끌겠습니다”

    “눈앞의 성과보다는 50년, 100년 뒤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만리 앞을 내다본다는 뜻으로 관찰력·판단력이 매우 정확하고 뛰어남을 이르는 말) 시정을 구축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첫 3선 시장으로서 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굵직한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다. “코로나19로 성장과 효율 대신 생명·건강·공공안전이 중요 가치로 부상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 공공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조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활 정상화와 사회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찾겠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초석을 다진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면서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민선 7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을 평가한다면.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와 약속으로 민선 7기를 시작했다.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지난 2년을 보냈다.” -지난 2년 주요 성과는. “금동, 쌍교동 일원 5개 지구 단계별 전통한옥 숙박단지 조성과 예촌길 조성, 남원전통상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랜드마크인 남원예촌을 완성했다. 남원관광단지 민간투자개발사업과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금암공원 조성,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 추진으로 꼭 가고 싶은 매력적인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허브밸리 관광산업 구축, 남원드래곤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지리산권 중심의 산악관광을 선도했다. 좋은 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눈부신 성과 중 하나다. 사매면 남원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기반을 확대했다. 남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남원사랑상품권 820억원을 발행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을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로 2019년에만 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국농산물브랜드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남원시는 국가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열악한 재정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예산사업과 공모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그 결과 화장품기업 전문지식산업센터 조성 250억원, 월락정수장 개량 325억원, 가야 고분군 정비 240억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 142억원, 농촌 기초생활거점사업 134억원 등을 확보했다. 축구장, 수영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체육시설 조성사업비도 177억원 지원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5대 분야 34개 공약사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현재 65.6%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추가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인 사업은 17건이다.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2021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내년 국가예산사업(118건 1431억원) 확보와 공모사업(86건 1354억원) 선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사업은 이백~운봉 간 국도 24호선 개량, 인월~아영 간 국지도 37호선 및 호경~고기 간 국지도 60호선 개량사업이다. 남원 가야고분군 조성, 남원읍성 복원 등 지역 문화자원 정비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코로나19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범사례는. “우리 시는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유지해온 결과다. 특히, 시민들의 동참과 의료진의 헌신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모범적인 사례는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2주 앞서 지급한 것이다. 남원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급해 95% 지급률을 달성했다.” -품격 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지향한다. “문화와 관광은 그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경쟁력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를 형성했다. 민자 유치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남원관광단지 민자개발 383억원, 드래곤 관광단지 1902억원, 남원랜드 55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것도 남원관광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성과다. 앞으로 5년간 230억원을 투입해 관광지 유휴시설 정비,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리산 동부권 산악관광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지리산을 둘러싼 경남과 전남, 전북 3개 도를 잇는 철도를 설치, 지리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시험노선 연구·개발(R&D) 추진 예산 9억 6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5월 착수를 결정했다. 내년 국가예산에 40억원을 편성해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차 시험노선은 올해부터 5개년에 걸쳐 290억원을 투입해 1㎞가량 건설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과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매진했다. 사매면에 남원형 일반산업단지를 7월 준공, 기업별 맞춤형 투자제안으로 유망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노암산업단지 내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 준공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도 완성했다.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플랫폼 설치, 구인구직만남의 날 운영,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은 남원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국가 재난 상황 대처에 꼭 필요하다.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다. 우리 시는 이에 대비해 입법화와 용지 매입을 추진해왔다.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중점 법안으로 선정했고 정부 의지도 확고한 만큼 법률 제정, 예산 확보, 건립에 힘을 모으겠다.” -후반기 비전은. “지난 2년은 행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뿌려 놓은 씨앗을 거두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주요 현안, 숙원사업 등을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꿈과 희망을 주고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이환주 시장 약력 ▲한양대 ▲전북대 토목공학 박사 ▲남원시청 관광건설국장 ▲전주시 도시개발국장 ▲전주시 완산구청장 ▲전북지사 비서실장 ▲전북도 전략산업국장 ▲제7·8·9대 남원시장
  • [인사] 경남도, 고양시, 관세청, 신한생명

    ■ 경남도 ◇ 5급 전보 △ 소통기획관(정책홍보담당) 김정희 △ 통합교육추진단(지역혁신플랫폼) 김경식 △ 감사관(감사담당) 문정열 △ 〃 (회계감사담당) 황영아 △ 〃 (조사담당) 손영근 △ 〃 (청렴윤리담당) 지정완 △ 도정혁신추진단(도정혁신담당) 심우진 △ 〃 (공공서비스혁신담당) 이미옥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성과관리담당) 조도진 △ 〃 정책기획관(지역혁신지원담당) 정연광 △ 〃 정책기획관(의회협력담당) 양정호 △ 〃 예산담당관(예산총괄담당) 홍성주 △ 〃 예산담당관(국비전략담당) 강진철 △ 〃 예산담당관(재정컨설팅담당) 윤명희 △ 〃 법무담당관(송무담당) 류금주 △ 〃 정보빅데이터담당관(정보통신담당) 김병천 △ 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정정책과(경보통제담당) 김영우 △ 〃 사회재난과(사회재난예방담당) 성노향 △ 〃 자연재난과(자연재난2담당) 이성일 △ 〃 자연재난과 전상훈 △ 산업혁신국 전략산업과(기계산업담당) 이성문 △ 〃 전략산업과(로봇산업담당) 김현주 △ 〃 에너지산업과(에너지산업담당) 신영환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경제정책담당) 양상호 △ 〃 일자리경제과(일자리지원담당) 배효길 △ 〃 창업혁신과(창업지원담당) 송혜경 △ 〃 창업혁신과(기업지원담당) 최성림 △ 〃 창업혁신과(기업환경개선담당) 안유미 △ 〃 창업혁신과(디자인지원담당) 김선희 △ 〃 소상공인정책과(소상공인페이담당) 주서의 △ 〃 소상공인정책과(전통시장담당) 김현미 △ 〃 노동정책과(노동복지담당) 김현숙 △ 〃 투자통상과(통상수출담당) 윤해성 △ 자치행정국 행정과(자치분권담당) 허정선 △ 〃 행정과(민원담당) 김순란 △ 〃 행정과 전범식 △ 〃 인사과(인사담당) 강말림 △ 〃 인사과(공무원권익담당) 이윤점 △ 〃 세정과(체납관리담당) 박재봉 △ 해양수산국 해양수산과(해양레저담당) 박중명 △ 〃 해양수산과(어촌뉴딜담당) 이권갑 △ 〃 어업진흥과(어업진흥담당) 이철수 △ 〃 어업진흥과(스마트양식담당) 정성구 △ 〃 항만물류과(항만정책담당) 백승훈 △ 도시교통국 도시계획과(도시행정담당) 노치홍 △ 〃 도시계획과(도시재생담당) 김복곤 △ 〃 건축주택과(건축관리담당) 차종열 △ 〃 건축주택과(주택품질담당) 하선욱 △ 〃 건축주택과(공동주택관리담당) 이병곤 △ 〃 토지정보과(지적재조사담당) 한정아 △ 〃 토지정보과(부동산관리담당) 김영수 △ 〃 토지정보과(도로명주소담당) 윤만수 △ 〃 토지정보과(공간정보운영담당) 박래윤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선비문화담당) 안정숙 △ 〃 관광진흥과(관광정책담당) 성수영 △ 〃 관광진흥과(관광마케팅담당) 이영록 △ 〃 관광진흥과(관광자원개발담당) 정기원 △ 〃 체육지원과(체육시설관리담당) 안일환 △ 〃 체육지원과(경남FC) 강영란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정책담당) 이진희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복원담당) 박재복 △ 복지보건국 복지정책과(맞춤형복지담당) 안영희 △ 〃 노인복지과(노인복지담당) 김은정 △ 〃 장애인복지과(장애인활동지원담당) 김태곤 △ 〃 보건행정과(정신보건담당) 김성철 △ 〃 보건행정과(공고의료정책담당) 김도영 △ 〃 생활방역추진단(생활방역정책담당) 박정현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예방담당) 신동헌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대응담당) 박경숙 △ 〃식품의약과(유통식품담당) 최상일 △ 여성가족청년국 여성정책과(여성지원담당) 이성경 △ 〃 여성정책과(아동담당) 김광자 △ 〃 가족지원과(출산장려담당) 민채영 △ 〃 청년정책추진단(파트장) 윤필성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서부청사관리담당) 김석춘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연계산업지원담당) 류조훈 △ 〃 균형발전과(남해안발전담당) 이정명 △ 〃 균형발전과(지역개발담당) 최병혁 △ 농정국 친환경농업과(농산물수급안정담당) 김재욱 △ 〃 축산과(동물복지담당) 한창희 △ 〃 동물방역과(축산물위생담당) 지대해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환경관리담당) 이재기 △ 〃 환경정책과(자연보전담당) 이진로 △ 〃 기후대기과(기후정책담당) 하재국 △ 〃 기후대기과(대기보전담당) 구승효 △ 〃 수질관리과(수질정책담당) 서영미 △ 〃 수질관리과(수계관리담당) 김정만 △ 〃 수질관리과(수자원관리담당) 오상택 △ 〃 산림녹지과(녹지조경담당) 윤경식 △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소방정보통신담당) 김상덕 △ 의회사무처 편도정 △ 〃 홍삼주 △ 농업기술원(총무담당) 박주연 △ 농업기술원 이성태 △ 〃 안광환 △ 〃 김우일 △ 인재개발원(관리담당) 팽선화 △ 〃 (교수요원) 서성연 △ 〃 (교수요원) 오현석 △ 〃 (교수요원) 정은하 △ 〃 (교수요원) 최미연 △ 보건환경연구원(총무담당) 고영세 △ 보건환경연구원 강영훈 △ 〃 김미숙 △ 〃 김혜정 △ 〃 이광현 △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과장 차휘근 △ 〃 중부지소장 조상래 △ 〃 동부지소장 김철호 △ 〃 남부지소장 박일권 △ 수산안전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김형안 △ 〃 마산지원장 김옥윤 △ 〃 고성지원장 직무대리 김재호 △ 항만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준호 △ 문화예술회관 관리부장 직무대리 민정은 △ 제승당관리사무소장 김용석 △ 도립미술관 운영과장 정민숙 △ 경상남도기록원 기록보존과장 직무대리 김둘남 △ 자치행정국 행정과 임종금 △ 진주시 파견 정지환 △ 자치분권위원회 파견 김재선 △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파견 제정숙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위원회 파견 조명환 △ 〃 파견 하용식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최필옥 △ 〃 파견 김규철 △ 국토교통부 파견 허진영 △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파견 김경식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 박상옥 △ 경상대학교 파견 이미영 △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파견 유민아 △ 환경부 파견 류제운 △ 미국LA사무소 파견 서용석 △ 경남로봇랜드재단 파견 김신 △ 감사원(부산사무소) 파견 연장 정석만 △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백외조 ■ 고양시 ◇ 3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권지선 ◇ 4급 승진 △ 복지여성국장 이완범 △ 기후환경국장 이재혁 △ 교육문화국장 박노철 ◇ 4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천광필 △ 덕양구청장 김운영 △ 일산동구청장 정영안 △ 일자리경제국장 한찬희 ◇ 5급 전보 △ 행정지원과장 윤건상 ■ 관세청 ◇ 기술서기관 승진 △ 부산세관 감시국 감시관 권대선 ■ 신한생명 ◇ 부서장 전보 △ GA사업팀 김병환 △ 보험금심사팀 노태경
  • 옥광산 불법 채굴이 부른 미얀마 최악의 참사

    옥광산 불법 채굴이 부른 미얀마 최악의 참사

    지난 2일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옥 광산에서 발생한 산사태 사망자가 최소 172명에 이르면서 미얀마 역대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옥 채굴량을 자랑하는 미얀마는 역설적으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참사 이면에는 옥 광산을 장악한 군부와 일자리 없는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목숨 걸고 불법 채굴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현실, 이를 악용하는 지역 반군 등 속사정이 숨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AP 등에 따르면 카친주 흐파칸츠 지역의 와이카르 옥 광산에서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며 산사태가 발생, 최소 17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50명이 넘었고 매몰자 구조·인양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는 2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5년 11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옥 광산 산사태 사망자 수인 113명을 이미 넘어섰다. 유사한 재난이 현지에서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는 없다. 전 세계 옥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미얀마는 대부분을 중국에 수출하고 매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지만 옥 광산은 군부와 재벌의 통제하에 비밀리에 운영된다. 매년 30만명의 광부가 전국에서 모여들지만 이들 중 3분의2는 불법 노동자다. 이들은 국영인 노천광 언저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옥을 채취해 생계를 잇고 있지만, 카친 지역 독립 반군이 이들에게 수수료를 받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광부는 “제일 비싸게 판 옥이 2200달러였는데 이 중 600달러 가까이를 반군에 바쳤다”고 말했다. 매년 소규모 산사태로 100여명의 광부가 사망하지만, 불법 채굴 인원이 많아 정확한 기록도 없다. 현지 주민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옥 거래가 막히면서 반군에 상납하지 않고선 생존이 더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미얀마는 지난 2011년 민선 정부가 모든 권한을 이양받았지만 군부가 주요 재벌기업 2곳을 소유하는 등 권한이 여전히 막강하다. 반부패 비정부기구(NGO) ‘글로벌 위트니스’에 따르면 미얀마의 옥 산업은 2014년 기준 310억 달러 규모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미얀마 1인당 GDP는 2018년 기준 1298달러(IMF 기준)에 불과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숨진 광부들 대부분이 허가를 받지 않고 광산 주변에서 옥 조각을 찾으려는 이들이었다”면서 “이는 미얀마 국민이 합법적인 직업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미얀마 정부는 천연자원·환경보전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고 조사에 나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록적 폭우가 할퀸 日규슈… 40여명 사상

    기록적 폭우가 할퀸 日규슈… 40여명 사상

    지난 4일 일본 규슈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4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5일 현재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날 내린 폭우로 20명이 숨지고 14명이 심폐정지, 14명이 실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구마모토현에서는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 히토요시시 등이 물에 잠겼다. 또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지역의 6000여 가구는 이날 현재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마모토현 아시키타마치에서는 산사태로 6명이 사망했고, 구마촌에서는 고령자 시설 수용자 17명이 밀려든 물로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폭우로 피해를 본 구마모토현 주민들이 마을 공터에 ‘쌀·물·SOS’라는 문자를 크게 써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항공 촬영으로 포착돼 현지 주민들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주기도 했다. 친척집에 방문했다가 참변을 당한 55세 여성은 아사히신문에 “물이 너무 빨리 2층까지 차 오르는 상황이었다. 지붕에 급히 올라가 구조될 수 있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 가고시마의 2개 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해대책실을 설치했다. 일본 기상청은 “5일에도 서일본에서 북일본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달 8일까지는 계속되는 폭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옥광산 산사태 사망자 170명 넘은 최빈국 미얀마의 이면

    지난 2일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옥 광산에서 발생한 산사태 사망자가 최소 172명에 이르면서 미얀마 역대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옥 채굴량을 자랑하는 미얀마는 역설적으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참사 이면에는 옥 광산을 장악한 군부와 일자리 없는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목숨 걸고 불법 채굴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현실, 이를 악용하는 지역 반군 등 속사정이 숨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AP 등에 따르면 카친주 흐파칸츠 지역의 와이카르 옥 광산에서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며 산사태가 발생, 최소 17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50명이 넘었고 매몰자 구조·인양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는 2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5년 11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옥 광산 산사태 사망자 수인 113명을 이미 넘어섰다.  유사한 재난이 현지에서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는 없다. 전 세계 옥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미얀마는 대부분을 중국에 수출하고 매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지만 옥 광산은 군부와 재벌의 통제하에 비밀리에 운영된다. 매년 30만명의 광부가 전국에서 모여들지만 이들 중 3분의2는 불법 노동자다. 이들은 국영인 노천광 언저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옥을 채취해 생계를 잇고 있지만, 카친 지역 독립 반군이 이들에게 수수료를 받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광부는 “제일 비싸게 판 옥이 2200달러였는데 이 중 600달러 가까이를 반군에 바쳤다”고 말했다.  매년 소규모 산사태로 100여명의 광부가 사망하지만, 불법 채굴 인원이 많아 정확한 기록도 없다. 현지 주민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옥 거래가 막히면서 군부에 상납하지 않고선 생존이 더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미얀마는 지난 2011년 민선 정부가 모든 권한을 이양받았지만 군부가 주요 재벌기업 2곳을 소유하는 등 권한이 여전히 막강하다. 반부패 비정부기구(NGO) ‘글로벌 위트니스’에 따르면 미얀마의 옥 산업은 2014년 기준 310억 달러 규모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미얀마 1인당 GDP는 2018년 기준 1298달러(IMF 기준)에 불과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숨진 광부들 대부분이 허가를 받지 않고 광산 주변에서 옥 조각을 찾으려는 이들이었다”면서 “이는 미얀마 국민이 합법적인 직업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미얀마 정부는 천연자원·환경보전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고 조사에 나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日규슈 기록적인 폭우…하천범람·산사태로 46명 사망·실종

    日규슈 기록적인 폭우…하천범람·산사태로 46명 사망·실종

    지난 4일 일본 규슈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범람과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4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현재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날 내린 폭우로 16명이 숨지고 17명이 심폐정지, 13명이 실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구마모토현에서는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 히토요시시 등이 물에 잠겼다. 또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구마모토현 아시키타마치에서는 산사태로 6명이 사망했고, 구마촌에서는 고령자시설 수용자 14명이 밀려든 물로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일본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 가고시마의 2개 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해대책실을 설치했다. 일본 기상청은 “5일에도 서일본에서 북일본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달 8일까지는 계속되는 폭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기록적인 물폭탄…일본 구마모토현 40여명 인명피해(종합)

    기록적인 물폭탄…일본 구마모토현 40여명 인명피해(종합)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 범람노인요양시설서 17명 심폐정지 상태아베 “코로나 고려해 필요 물자 공급” 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랐던 일본 남부 규슈지방 구마모토현에서 40여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현재 구마모토현의 전날 폭우로 16명이 숨지고 17명이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실종자 수는 13명이다. 심폐정지된 17명은 구마강 범람으로 침수된 구마무라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발견됐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했다.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붕괴해 주변 지역이 침수됐다. 아시키타마치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도 발생했다.일본 정부는 이번 폭우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 가고시마 등 두 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해대책실을 설치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의 수해 대책 각료 회의를 두 차례 열어 1만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동원해 수해 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복구 작업을 돕도록 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회의에서 “각지의 피난소에 코로나19 대책을 충분히 고려해 필요 물자를 공급해야 한다”며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오는 8일까지 머물면서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역대급 폭우, 이재민 1938만 명…최소 121명 사망

    중국에서 6월 한 달간 내린 폭우로 총 193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강의 범람 등으로 최소 1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기상국은 지난 한 달 동안 내린 폭우로 중국의 26곳의 성에서 총 416억4000만위안(약 7조 680억원) 상당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5일 이같이 집계했다. 같은 기간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 경보는 중국 전역에서 총 4만3000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무려 43%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번 폭우는 쓰촨성과 구이저우성 등 서부 내륙지역과 남방 일대에 집중됐다. 특히 양쯔강 중·하류 구간의 범람으로 이 일대 주변 마을 192곳이 물에 잠겼다. 또 양쯔강 삼각주의 담수호인 타이후호 일대도 폭우로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양쯔강 싼사댐에는 초당 5만㎥의 물이 불어나는 등 댐 붕괴설이 퍼지기도 했다. 더욱이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초당 5만3000㎥로 유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댐 수위가 148m에 달하는 등 범람 위기설이 고조됐다. 이는 폭우 이전의 평균 댐 수위보다 무려 2.3m 이상 높아진 수치다. 이에 따라 양쯔강 수리위원회는 홍수 예방을 위한 긴급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 안후이성 츠저우시에서는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 민간 주택 770여채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거주민 총 6000여가구, 1만1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와 함께 기상국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이달 8~9일까지 남방 지역 일대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저장성, 안후이성, 장시성, 후베이성, 후난성, 충칭시, 구이저우성, 윈난성 등 지역에 시간당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3일 자정부터 충칭시와 장진시 일대에서는 총 2000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한 장시성 정부는 일대에 소재한 모든 관광지를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잠정적으로 폐쇄 조치했다. 폭우가 연일 계속되면서 장시성 소재의 하천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구체적인 관광지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별도 통지할 것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한편, 중국 정부는 남부 지역에 집중된 폭우와 관련해 이날 오전 수해 대책 회의를 열어 각 지역별로 최대 1만명 규모의 긴급 구조대를 수해 지역에 파견, 인명 구조 및 복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