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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보다 무섭다…아프리카 2차 ‘메뚜기떼 창궐’ 설상가상

    코로나보다 무섭다…아프리카 2차 ‘메뚜기떼 창궐’ 설상가상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동아프리카 지역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메뚜기떼의 2차 공습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케냐에서 지난 3주 동안의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200명 가까이 숨지고 많은 작물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에 이어 홍수까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지만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말 부터 이어진 폭우와 홍수는 거대한 메뚜기 떼가 형성되는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우간다, 소말리아, 케냐 등의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수천억 마리에 이르는 메뚜기들의 공습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력이 큰 해충으로 꼽히는 메뚜기는 자기 몸무게 만큼을 먹어치울 만큼 가공할 식성을 자랑하는데 이는 농민들이 소중히 가꾸어놓은 농경지를 초토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가뜩이나 코로나19로 전세계 식량 교역에 제동이 걸린 마당에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굶어죽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셈. 특히 메뚜기는 바람을 타고 하루에 150㎞씩 이동하는데, 중동으로 거쳐 중국까지 날아가 전세계적인 식량위기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여기에 예고된 메뚜기떼의 2차 공습은 1차 때 보다 더욱 파괴적일 것으로 보인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차 메뚜기떼는 두달 전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최고조에 달했는데 방치되면 20배는 증식한다. 이는 2차 메뚜기떼가 1차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더 위협적이라는 의미다. 이에 UN 측은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 지역이 극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면서 "이 지역에 심각한 식량부족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메뚜기떼 퇴치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의 관심과 지원도 끊겨 살충제도 없고 항공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FAO의 데이비드 휴즈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동아프리카의 1순위 문제는 식량 안보로 2300만 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만약 앞으로 2~3달 안에 태풍이든 무엇이든 더 닥친다면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주 방사광가속기 유치해야 국가 균형발전”

    “나주 방사광가속기 유치해야 국가 균형발전”

    호남에 대형 연구시설 없어 유치 열기 지진 등 자연재해 적은 화강암 지반에 고속철도·공항·항구 연결 지리적 이점 전문가 설문조사도 전라도 압도적 1위전남도가 오는 8일 초정밀거대 현미경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지역 선정 발표를 앞두고 ▲균형발전 ▲환경요건 ▲접근성을 내세우며 호남이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비는 1조원(정부 8000억원·지자체 2000억원)이지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이 시설이 6조 7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초미세 영역에서 물질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반도체 초정밀 기술이나 바이오 분야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방사광가속기 전남(나주) 유치 서명부에 250만명이 이름을 올렸고 청와대 청원에는 9만여명이 동의하는 등 유치 열기가 뜨겁다.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 대형시설이 없는 홀대를 견뎌낸 만큼 초대형 국책 사업인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 미래 첨단산업 발전의 견인차가 된다는 확신으로 똘똘 뭉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초대형 연구시설이 충청권에 4곳, 영남권에 3곳, 수도권에 2곳 있으나 호남권은 한 곳도 없다”면서 “과학기술 분야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호남권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남권 유치가 성사된다면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 영남권·충청권·호남권 간 삼각축이 형성돼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설명이다. 전남 나주는 충북 청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호남 내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총선 때 여당의 핵심 공약으로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난달 8일 광주를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남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게 해 호남을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전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지반 조건이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나주는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암반이 20m대로 분포돼 있어 입지 안전성이 좋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진·홍수·산사태 등 대형 자연재해가 없고 소음 진동도 기준치 이하로 국내 최상의 안전지대로 불린다고 한다. 부지 반경 5㎞ 이내 지반침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데이터가 지난 2월 방사광가속기 이용 기업 2000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 이상이 지질학적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2018년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약 50%가 균형발전·안전성 측면에서 전라도를 선택했다. 나주는 국내외 접근성도 있다. 나주는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도시로 무안국제공항, 광양항·목포항을 통해 전 세계와도 연결된다. 한 지역에 비슷한 기능을 하는 연구시설을 중복 설립하는 것은 효율성이 낮아 국토 전체에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총 11대의 가속기 시설이 고루 분산돼 있다. 스웨덴, 독일 등 해외에서도 효율성과 안전성, 성장 가능성 등을 중시해 지방 위주로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나주 예정 부지는 표고 30m 이하가 약 90%인 평지로 공사가 쉬워 다른 지역에 비해 2년 이상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지자체 차원의 파격 지원을 통해 이용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방사광가속기 연구 천국으로 만들겠다. 모든 준비를 마친 만큼 반드시 유치해 국가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36번 국도 난개발로 훼손 심각…녹색연합 ‘생태복원’ 유명무실

    36번 국도 난개발로 훼손 심각…녹색연합 ‘생태복원’ 유명무실

    전면 복원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된 36번 국도 경북 울진 금강송면~근남구간 20㎞ 확장 공사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녹색연합은 26일 올해 4월 1일 개통된 36번 국토 확장공사 현장을 조사한 결과 산림과 생태계 복원이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산양 서식지이나 최대 규모의 금강소나무군락지다. 이같은 지역의 특수성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에만 5년이 소요됐고 기존 국도의 전면 생태복원을 전제로 2010년 6월 공사가 착공됐다. 녹색연합은 “터널과 교각 공사를 하면서 과도한 산림이 절취 훼손됐는 데 산림과 생태계 복원없이 방치돼 훼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장 곳곳에 쌓여있는 흙과 토석으로 인한 산사태 및 재해 위험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기관들의 무관심과 무책임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국토부는 공사 착공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생태복원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는 등 난개발식 토목공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와 산림청은 환경영향평가 등 협의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해 관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녹색연합은 “국내 환경영향평가 역사의 현장이 난개발의 실태를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으로 전락했다”면서 “기존 도로뿐 아니라 신설 도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연생태계 지역으로 생태 복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원도, 국토부와 데이터 기반 예방중심 도로관리시스템 추진

    강원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방중심형 도로 관리시스템(RMS:Road Management System)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원도는 24일 국토교통부와 12종의 스마트 RMS를 공유·협력한다는 협약서를 교환하고 정부가 30여년간 구축한 RMS에 따른 기술·정보·인력 등을 상호 공유·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RMS의 개방 및 공동 활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지원 및 정보공유, 운영 및 기술·교육, 기타 교류 및 각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기술자문 지원 등을 담았다. RMS는 도로포장, 비탈면, 교량, 터널 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12종의 유지관리시스템으로 1987년부터 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경기도(산사태 관리), 제주도(도로포장 관리)와 일부 시스템에 대해 협약했으며 모두 12종의 모든 시스템을 공유하는 협약은 강원도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현재 육안조사, 민원 등에 의존해 도로시설물 파손 이후 복구하는 도로 유지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스마트한 예방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 또 강원도형 RMS 구축을 위해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 도로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운영에 대한 위·수탁도 체결 운영한다. 강원도내 도로는 1970∼80년대 건설돼 공용연수(20∼30년)가 지난 시설물이 80%에 달하는 등 노후화 진행이 가속돼 안전과 직결된 도로포장, 비탈면, 교량, 터널 등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윤원영 강원도 도로과장은 “데이터 기반의 첨단 스마트 도로 유지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설물 노후·파손으로 인한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래세대에 건강한 숲을” 임야 10ha에 나무 4만그루 심는다

    “미래세대에 건강한 숲을” 임야 10ha에 나무 4만그루 심는다

    경기 김포시는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관내 산림 10ha에 소나무 외 3종 4만 그루 수목을 식재 중이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7800만원을 투입해 조림사업을 오는 4월 말까지 마무리한다. 목재자원을 생산하고 산림바이오매스 공급기반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경제수 조림을 7ha 산림에 조성한다. 주로 백합나무와 화백 묘목 2만 1000그루는 이미 식수를 마쳤다. 특히 이번 조림목 중 백합나무는 목재로서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아까시나무를 대체할 새 밀원식물로 주목받고 있어 그 경제적 가치가 더욱 기대된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생활권 주변 녹지·산림에는 소나무와 조팝나무 1만 8500그루를 식재해 녹색 산림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산림 내 무단경작으로 인해 훼손된 산림 0.25ha에 대해 지난 2월 소나무 500주를 식재해 생활권 산림복원을 완료한 바 있다. 생활권 수목식재로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산사태 등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승수 공원녹지과장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치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BBC “한국, 무엇이 가능한지 또 입증” CNN “유권자 신뢰 지켜”

    BBC “한국, 무엇이 가능한지 또 입증” CNN “유권자 신뢰 지켜”

    BBC, 투표소 선거 모습·방역 자세히 소개 CNN “역대 한 번도 선거 연기한 적 없어” “전염병에 이슈 묻혀 민주주의 훼손” 지적 AP “대선 일정 뒤집혀진 미국과 대조” 블룸버그 “다른 국가 지도자에 본보기” 대부분 한국 정부 코로나 대응 긍정 평가 세계 주요 외신들은 15일 미국과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선거를 연기한 가운데 21대 총선을 치르는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총선 과정에서 보인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많은 나라들에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BBC방송은 이날 총선이 치러지기 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총선 현장을 기자가 직접 둘러본 결과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여성 유권자는 “(코로나19로) 투표하러 나오는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총선이 연기돼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BC는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장을 찾는다며 투표하는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유권자들이 투표장 앞에서 1m씩 떨어져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다음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한 뒤 체온을 측정해야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 기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며 꼼꼼한 방역 절차를 자세히 소개했다. 유권자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설치한 표지에 맞춰 서서 인내심을 갖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로라 비커 BBC 특파원은 일부 비평가들이 투표가 혼돈 속에 치러질지 모른다고 우려했지만 사전 투표가 차분하게 치러진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번 선거에서 만 18세 유권자가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됐다는 점도 소개하면서 서울역에서 만난 이들은 투표권 행사에 모두 흥분한 듯 보였으며 세계적 대유행병도 이들을 방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총선이 2차 코로나19 확산사태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지금 한국은 이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 동안 무엇이 가능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문제는 6만명에 이르는 전국의 자가격리자들의 투표권 행사였지만 엄격한 방역 조치들 덕분에 이들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CNN 역시 “역대 한 번도 선거를 연기한 적이 없는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역시 선거 연기의 이유가 되지 못했다”면서 “많은 유권자가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런 시기에 선거를 진행하면서 투표율이 떨어지고, 전염병이라는 이슈에 선거가 묻힐 수 있기 때문에 역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란 의견도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하지만 선거는 유권자의 신뢰를 지키고 입법의 합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선거 연기로 집권자들이 그만큼 더 오래 권력을 유지할 수 있고, 연기 기간도 그들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한국이 예정대로 4·15 총선을 치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선 일정이 뒤집혀버린 미국과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올해 총선에선 대중 유세가 열리지 못했지만 인터넷상에서는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AP는 이번 총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 3년 만에 치러지는 것이란 점도 지적하며 집권당이 승리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핵심적인 국내 및 외교정책들에 대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한국에서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퍼진 이래 가장 큰 선거가 진행 중이라며 “한국의 바이러스 선거가 다른 국가 지도자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일부 주가 대선후보 경선을 미루고, 프랑스는 감염자 수 폭증으로 지방선거를 미룬 상황에서 한국이 선거를 치러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선 15개 이상 주에서 대선 경선이 연기됐으며 프랑스는 지난달 치른 지방선거 1차 투표가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자 결국 2차 투표를 미뤘다. 폴란드도 오는 5월 10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우편투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이날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한가운데서 주요 민주주의 국가 중 처음으로 선거를 치른다”며 “민간 선거를 치를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정부는 한국의 실험적 투표를 바짝 따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가디언은 “선거로 감염병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고 투표를 하기까지 소독 등 절차가 복잡하지만 많은 유권자는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져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 달래기 나선 유엔 사무총장 “단합해야할 때”

    트럼프 달래기 나선 유엔 사무총장 “단합해야할 때”

    ‘중국 편향성’ 이유 들어 WHO 자금줄 끊은 트럼프팬데믹 국면서 후폭풍 예고유엔 사무총장 “WHO 지원 줄일 때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의 문제를 들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전격 지시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WHO 지원 줄일 때 아니다. 단합해야한다”고 반박했다. 유엔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WHO는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라면서 “WHO는 코로나19에 맞서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8일 이미 밝혔듯이 코로나 19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은 우리 생애에 직면해온 가장 위험한 도전들 중 하나”라면서, WHO 직원 수천명이 코로나 19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격찬했다. 이어 “서로 다른 주체들이 동일한 팩트들을 다르게 읽는게 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코로나 19 확산사태의)페이지를 드디어 넘기고 난 뒤 어떻게 해서 이런 질병이 생겼으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전 세계로 확산됐는지에 대해 완전하게 되돌아볼 때가 있을 것이다”며 “그 교훈들은 미래에 발생할 비슷한 도전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있어 WHO와 그밖에 다른 인도적 기구들을 위한 재원을 줄일 때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이 바이러스를 멈추기 위해선 국제사회가 단결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검토 작업이 실시되는 동안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WHO의 중국 편향성 등을 그 이유로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전 세계 보건 문제를 이끄는 국제기구에 대한 자금줄을 끊는 극약처방을 통해 전면전을 선언한 셈이어서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위기 美…엎친데 덮친격 부활절 ‘토네이도’ 강타

    코로나19 위기 美…엎친데 덮친격 부활절 ‘토네이도’ 강타

    美 남부 토네이도 강타해 18명 사망텍사스서 시작해 동쪽 10개 주 덮쳐수백채 가옥 파손·100만여 가구 정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과 N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와 테네시주, 조지아주, 텍사스주, 아칸소주 등 남부지역 10개 주를 덮쳐 13일 오전까지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백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강풍과 폭우에 100만 가구 넘게 정전 피해를 입었다. 밤새 폭풍우가 계속되면서 많은 주민이 지하실과 주택에 설치된 옷장 등에 숨어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토네이도는 12일 오전 텍사스 중부지역부터 덮쳤으며 거대한 우박이 떨어졌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어 토네이도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차례로 남부지역 주에 피해를 입혔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사망자가 11명이 나오는 등 피해가 극심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지역을 관통한 극심한 토네이도와 폭풍으로부터 미시시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국은 주민과 그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부활절을 기념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루이지애나주와 앨라배마주에서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테네시주 채터누가와 조지아주 북서부 지역의 피해도 상당해 채터누가에서만 14명이 병원에 실려갔으며 구조당국에 300통 넘는 전화가 걸려와 수색팀이 출동했다.아칸소주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사망했다. 산이 많은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졌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폭우 등으로 가옥 파손 등의 피해가 났다. 국립기상청은 폭풍우가 미 동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토네이도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NBC방송은 뉴저지주부터 플로리다주까지 동부 해안지역에서 4000만명이 심한 폭풍우를 맞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 미시시피강 동쪽을 따라 모든 주에서 1억 6000만명이 사는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4~6월은 미 중부의 대평원 지역과 중서부, 남부에서 토네이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다. 코로나19로 50개주 전부가 연방정부가 선포하는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남부지역은 토네이도 피해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게 된 것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묵념·흑백 신문… 中 코로나 희생자 추모 물결

    묵념·흑백 신문… 中 코로나 희생자 추모 물결

    리원량 등 의료진 14명 ‘열사’ 칭호 추서중국이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를 추도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애도식을 열었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조기가 걸렸고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묵념 행사가 열렸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오전 10시부터 정부 주요 회의장인 중난하이 화이런탕 앞에서 3분간 묵념 행사를 가졌다. 같은 시간에 차량과 기차, 지하철, 선박도 경적을 울려 애도를 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동참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별도의 행사는 열지 않았다. 중국에서 전국 단위 추모식을 거행한 것은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 대지진(약 7만명 사망)과 2010년 4월 칭하이성 위수 지진(3000명 사망), 2010년 8월 간쑤성 저우취 산사태(1500명 사망)에 이어 네 번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8만 2647명, 사망자는 3333명이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에서만 3100명 넘게 숨졌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처음 알리고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숨진 리원량(1986~2020) 등 의료진 14명에게 ‘열사’ 칭호를 추서했다. 중국에서 열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의 명예 칭호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5일 이례적으로 흑백판을 발행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신문은 전날 시 주석 등이 3분간 묵념한 것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조기를 게양한 사진을 1면 톱기사로 게재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역사에 전례 없이 힘든 경험”이라면서 희생된 우한 시민과 의료진에게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자사 홈페이지를 흑백으로 바꿔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묵념·조기·흑백신문...中,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물결

    묵념·조기·흑백신문...中,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물결

    중국이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를 추도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애도식을 열었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조기가 걸렸고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묵념 행사가 열렸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오전 10시부터 정부 주요 회의장인 중난하이 화이런탕 앞에서 3분간 묵념 행사를 가졌다. 같은 시간에 차량과 기차, 지하철, 선박도 경적을 울려 애도를 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동참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별도의 행사는 열지 않았다. 중국에서 전국 단위 추모식을 거행한 것은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 대지진(약 7만명 사망)과 2010년 4월 칭하이성 위수 지진(3000명 사망), 2010년 8월 간쑤성 저우취 산사태(1500명 사망)에 이어 네 번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8만 2647명, 사망자는 3333명이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에서만 3100명 넘게 숨졌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처음 알리고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숨진 리원량(1986~2020) 등 의료진 14명에게 ‘열사’ 칭호를 추서했다. 중국에서 열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의 명예 칭호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5일 이례적으로 흑백판을 발행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신문은 전날 시 주석 등이 3분간 묵념한 것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조기를 게양한 사진을 1면 톱기사로 게재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역사에 전례 없이 힘든 경험”이라면서 희생된 우한 시민과 의료진에게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자사 홈페이지를 흑백으로 바꿔 사망자들의 넋을 기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 극복 자신감일까 中, 자국민 에베레스트 등정 허가

    코로나 극복 자신감일까 中, 자국민 에베레스트 등정 허가

    중국인으로만 구성된 등반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 채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루트는 중국 티베트에서 캐러밴(트레킹)을 하는 방법과 네팔 쿰부 히말라야 쪽에서 캐러밴을 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중국 쪽 베이스캠프까지는 자동차로 갈 수 있고 이곳에서 전진 베이스캠프까지는 야크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반면, 네팔 쪽 베이스캠프까지는 루클라 공항을 출발해 열흘은 족히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그런데 네팔 정부는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산군 전체의 등반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반면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 한해서만 등반 허가를 내준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4일 오전 11시 23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8만 2518명으로 미국(27만 7953명), 이탈리아(11만 9827명), 스페인(11만 9199명), 독일(9만 1159명)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3326명으로 이탈리아(1만 4681명), 스페인(1만 1198명), 미국(7152명), 프랑스(6507명)에 이어 역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반면 네팔의 코로나19 감염자는 6명(완치 1명) 밖에 안된다. 중국 티베트 등산협회(CTMA)는 20여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해발 고도 6450m에 있는 중국 쪽 전진 베이스캠프에 3일 도착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며칠 동안 산을 오르내리며 고소 적응을 하게 된다. 날씨가 좋은 날을 고르게 되는데 대략 한달 뒤면 등정 적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등정에 성공하면 아주 이례적인 등정 기록이 된다. 모든 등정 기록을 검증하고 공인하는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의 리처드 솔즈베리는 “1960년 봄에 오른 것이 중국인들로만 이뤄진 마지막 등정 기록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않던 1958년부터 1967년까지 많은 연구팀, 운동 선수들이 이 봉우리를 찾았지만 누구도 정상 등정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인도인으로만 짜인 등반대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해외 등반가들의 입산 및 등반 요청은 계속 거부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산악인 루카스 푸르텐바흐는 중국 쪽 루트를 통해 오르려던 계획을 바꿔 네팔 쪽 루트로 접근하려 했지만 네팔 정부에 퇴짜를 맞았다. 그의 팀 외에도 몇몇 팀이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가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최근 몇년 새 산사태도 많이 일어나고 빙하 녹는 속도도 빨라져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등반은 더욱 힘들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에콰도르 폭포 증발 미스터리…위성사진 비교

    [안녕? 자연] 에콰도르 폭포 증발 미스터리…위성사진 비교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폭포의 물이 마르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 에콰도르 수쿰비오스 주에 있는 산라파엘 폭포는 160m의 낙차를 자랑하는 에콰도르 최고(最高) 폭포로 유명하다. 무성한 초목과 고유의 조류가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높고, 폭포 위에는 거대한 수원인 레벤타도르 화산이 있다. 이 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나포강과 합류한 뒤 아마존으로 흘러간다. 에콰도르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초부터 폭포 상류의 낙수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랜드셋8(Landsat-8) 위성이 찍은 사진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위성사진은 산라파엘 폭포에서 힘차게 떨어지던 거대한 물줄기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을 선명하게 담고 있다. 우주 상공에서 바라본 과거의 산라파엘 폭포 부분은 유수량이 많아 흰색으로 보였지만, 지난 2월 이후부터는 상공에서 물줄기가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급격하게 줄었다. 현장 사진은 현 상황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 오랜 세월 쉬지 않고 쏟아져 내리던 폭포수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폭포수 뒤에 감춰져 있던 바위벽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에콰도르 환경부는 지난 2월 2일 코카 강 주변에 발생한 산사태 이후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으며, 싱크홀이 생긴 뒤 폭포수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당국은 국은 산라파엘 폭포 주변을 통제하고 전문가들을 동원해 싱크홀이 생긴 원인 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레벤타도르 화산의 화산활동이 싱크홀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질학적 측면에서 해당 지역은 꾸준히 지진과 화산이 활발했던 만큼, 산사태가 현재의 상황을 유발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반박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인근에 위치한 수력발전소가 그 원인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에콰도르 최대 수력발전소 중 하나인 이 댐은 2016년 중국에서 가장 큰 댐 건설업체인 중국수전(영문브랜드명 시노하이드로)이 시공한 것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에밀리오 코보는 미국 환경매체인 몽가베이와 한 인터뷰에서 “산파엘라 폭포는 수천 년간 한 번도 붕괴된 적이 없었다. 이는 곧 댐이 강 등 자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에과도르 당국은 수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산라파엘 폭포 주변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동시에, 에콰도르의 주요 관광지 명단에서도 산라파엘 폭포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식목일이 질병·사망률 낮추는 이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식목일이 질병·사망률 낮추는 이유

    임업선진국, 기후변화 대응 숲과 나무 보존 정책과 연구시행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작은 화분이라도 집에 마련 필요 “산에 산에 산에는/산에 사는 메아리/언제나 찾아가서 외쳐 부르면/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벌거벗은 붉은 산엔 살 수 없어 갔다오.” 현재 중장년층이 어린 시절 이맘때면 학교에서 불렀던 동요 ‘메아리’의 한 구절입니다. 요즘은 ‘메아리가 반갑게 대답하지 않는’ 벌거숭이 민둥산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흘 뒤면 나무를 심는 날 ‘식목일’입니다. 올해로 75회를 맞는 식목일은 1949년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2006년 휴일에서 제외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기념일이 되고 있습니다. 숲과 나무는 인류가 등장한 이후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어 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식량이나 연료 같은 직접적 효용은 물론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들어서는 예전처럼 삼림의 직접적 활용도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환경개선 및 대기질 개선 효과, 토양침식과 산사태 방지, 가뭄 방지, 열섬 완화, 산림경관 및 산림휴양, 홍수조절, 저장량을 늘려 수자원을 확보하는 수원 함량 같은 간접적이며 공익적 효용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독일, 중국, 캐나다 등 7개국 31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도시 개발을 할 때도 자연 그대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발표했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와 미국 카네기멜론대 공동연구팀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과 그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대기오염 물질 발생원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도심이나 도심지 주변에 숲을 조성하거나 자연보호를 통해 삼림 면적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급격히 줄어드는 생물다양성, 에너지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임업 선진국들은 산림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관련 연구도 가속화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2010~2011년 국내 산림면적 가장 큰 폭으로 줄어 그렇지만 한국의 상황을 보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지난해 산림청에서 발표한 ‘2019년 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한반도 산림면적은 630만 6000㏊(헥타르)입니다만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산림면적은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636만 9000㏊에서 2011년 634만 8000㏊로 무려 2만 1000㏊가 사라져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식목일은 전국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낮 기온도 9~1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날씨는 좋지만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장기화됨에 따라 예전처럼 멀리까지 나가 나무를 심는 것은 쉽지 않을 듯싶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코로나 여파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취소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마트나 가까운 화원에서 작은 나무나 식물을 사서 집 안으로 초록색을 들여놓는 것은 어떨까요. 식물을 집 안에 키우는 것은 기분전환에도 좋다고 하니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나타나는 고립감, 소외감, 우울감 같은 ‘코로나 블루’를 날리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우면산 산사태’ 없도록… 세계최대 실험시설 가동

    ‘우면산 산사태’ 없도록… 세계최대 실험시설 가동

    홍수와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모형 실험시설이 이달부터 가동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일 경기 안산시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가 이달 내 안산시의 사용 승인을 받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준공 절차가 완료되는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다양한 수리모형 시험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대형 실험장이다. 시설 규모는 길이 250m, 폭 102m, 축구장 3.6개에 해당되는 연면적 2만 6380㎡(약 7980평)로 세계 최대다. 농어촌공사는 1959년부터 다양한 수리모형 시험을 실시해 왔다. 과거 수리모형 시험이 주로 댐·방조제 같은 시설물 안전성 확인 위주였다면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수리 시험이 가능하다. 센터 내에는 흙이 흘러내리는 현상을 실험할 수 있는 ‘급경사 수로’가 구축돼 2011년 폭우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험도 할 수 있다. 송현구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장은 “급경사 수로에 토석류(돌과 흙의 흘러내림)를 재현해 산사태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물의 흐름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입자영상유속계(PIV) 실험 수로, 물속에서 모래의 이동, 퇴적, 침식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대형·소형 유사순환수로’ 등 최첨단 실험 수로 6종이 구축됐다. 농어촌공사는 센터를 국내 대학, 연구소 등에 개방할 계획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60여년간 수리실험 분야에서 쌓아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공학 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 산의 물 가치, 인공지능이 진단

    내 산의 물 가치, 인공지능이 진단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기술은 임상·입지·토양정보 등을 종합한 산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통해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공간적으로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진단 결과는 ‘산림물지도’로 제작돼 수원함양기능이 우수한 핵심 구역을 파악하거나 수원함양을 위한 숲가꾸기 적지를 분석하는 등 임지별 맞춤형 산림관리방안 마련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 및 홍수·산사태와 같은 산림재해 예방이 기대되고 있다. 또 임지별 수원함양기능이 제공되면 전국 216만 산주들은 자기 산이 수자원 함양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나아가 최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산림분야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산림과학원은 올해 낙동강 상류 안동댐 유역에서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정밀진단 및 지도 제작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형태 산림육성·복원연구과 박사는 “임지별 수원함양기능 진단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주 소득화를 위한 기반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뿐 아니라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산림 물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 공무원 “재난 업무는 힘들어”… 산불방지과·산림보호 ‘기피 1순위’

    산림 공무원 “재난 업무는 힘들어”… 산불방지과·산림보호 ‘기피 1순위’

    임야 화재·자연 재해 늘면서 피로 가중 가점 조정·소속 기관 인력 충원 등 필요산림 공무원들은 부서 중에서는 산불방지과, 업무로는 산림보호 업무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림청과 산림청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만성과로 노출 직위’(554개 직무)를 조사한 결과 부서로는 산불방지과(33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산림항공본부 산림항공과(23명), 기획재정담당관실(15명), 산사태방지과(15명), 운영지원과(9명) 등이 업무 부담이 높은 부서로 조사됐다. 산불방지과는 봄·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수시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4계절 재난 부서가 됐다. 주말과 휴일도 없는 열악한 근무 환경에 처하면서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산림항공과는 산불 진화뿐 아니라 산악구조·산림병해충 방제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잦은 헬기 출동으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기피 직무 중에서는 산불·산사태·병해충 등을 총괄하는 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의 산림보호 업무를 63명이 꼽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중앙산림재난상황실(20명)은 봄·가을 산불에 여름철 자연재난(5월 15~10월 15일) 등으로 연중 가동되면서 본청 부서 중에서 선호도가 낮았다. 지방조직 중에서는 국유림 대부가 많은 수원국유림관리소 관리 업무가 꼽혔다. 노조의 이번 조사는 해마다 반복되는 직원들의 ‘돌연사’ 대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총 40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5월 산불 비상근무 중이던 재난상황실 사무관이 숨지면서 전문직위 해제 및 재난부서 근무자는 순환 보직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사 가점은 전문 직위(4년)와 오지 근무자로 한정돼 있다. 일선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 산림청이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기 전인 1997년 정원 1641명 중 소속 기관이 87.8%(1442명)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9년 2월 현재 정원 1699명 중 소속기관 비중은 81.5%(1385명)로 축소됐다. 조직이 확대되고 업무가 늘었지만 증원이 본청에 집중된 결과다. 소속 기관은 조직 신설이나 증원 없이 기존 부서에 업무만 더해진 데다 산불·산사태 등 재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조 관계자는 “재난 부서는 근무 일정이나 휴일 보장이 어렵고 긴장이 큰 업무의 특성상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 방사선량, 원전사고 전보다 1775배”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 방사선량, 원전사고 전보다 1775배”

    그린피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 보고서후쿠시마 피난 해제구역도 20배 웃돌아산림에 쌓인 방사성 물질이 지속적 오염“주민 복귀 중단하고 피폭 영향 조사해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9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현 전역에서 방사선량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의 경우 사고 전에 비해 1775배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 물질을 제거해 왔다지만 오히려 주변 지역으로 오염이 확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9일 ‘2020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확산-기상 영향과 재오염’ 보고서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이 이동해 재오염이 진행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국제 방사선 방호 전문가들이 지난해 10월과 11월 3주에 걸쳐 현장 조사(나미에, 이타테, 오쿠마)를 벌인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 조사를 진행한 나미에와 이타테는 원전으로부터 각각 약 10㎞, 40㎞ 떨어져 있다. 오쿠마는 원전이 위치한 지역이다. 앞서 원전 사고 전 후쿠시마현의 평균 방사선량은 시간당 0.04μSv(마이크로시버트·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단위)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미에 마을의 5581개 지점(산림, 주택, 제방, 도로 등)을 측정한 결과 평균 방사선량은 시간당 0.8μSv였다. 원전 사고 이전보다 20배 높은 수치다. 이타테 마을의 3651개 지점 평균 방사선량은 시간당 0.5μSv였고, 오쿠마 마을의 3263개 지점 평균 방사선량은 시간당 1.1μSv에 달했다. 세 곳 모두 일본 정부가 제시한 제염 목표치(시간당 0.23μSv)에 크게 미달했다.그린피스는 “일부 피난지시 해제 구역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방사성 오염이 확인된다”면서 “후쿠시마현의 70%를 차지하는 산림 지역에 쌓인 방사성물질(주로 세슘)이 지속적으로 오염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강한 태풍이었던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하천의 세슘(방사성물질 중 하나) 농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기비스가 지난해 10월 일본을 관통하면서 일본에서는 홍수,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고 90여명이 사망했다. 그린피스는 도쿄올림픽 성화가 출발하는 J빌리지에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J빌리지는 원전으로부터 약 20㎞ 떨어져 있지만 측정된 방사선량은 시간당 71μSv에 달했다. 원전 사고 전과 비교했을 때 1775배나 늘어났다. 이 같은 ‘핫스폿’(방사선 고선량 지점)이 후쿠시마현 시내 중심부에서도 45곳이나 발견됐다. 그린피스 일본사무소 스즈키 가즈에는 “기상으로 인한 방사성 재오염은 향후 수백년을 걸쳐 지속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표현은 현실과 다르다. 일본 정부는 제염 작업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주민 복귀 중단 ▲방사능 오염 정상화 계획 구체화 ▲피폭 장기 영향 평가 실시 등을 일본 정부에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구 찾은 박능후 장관 “입국 금지, 실효성 없다는 취지” 해명

    대구 찾은 박능후 장관 “입국 금지, 실효성 없다는 취지” 해명

    대구 상황점검 뒤 논란이 된 발언 적극 해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을 위해 27일 대구를 찾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날 대구시 남구보건소를 찾은 박 장관은 상황점검 후 취재진을 만나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을 입국 금지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보좌진이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하자 “괜찮다”라고 말하며 직접 나서서 5분여간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다. 그는 “처음 질문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자는 것이었는데 중국인이 감염됐을 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도 감염이 됐을 수 있기에 모두를 막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박 장관은 또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하기 전인 31번 환자 이전의 사례를 들며 “중국인 여행자가 국내에 감염시킨 사례보다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국민이 감염시킨 사례가 더 많았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발언이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답변하다 나온 것으로 “우리 국민이 감염의 주된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에 출석해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대한 질의답변에서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밝혀 정치권을 포함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준석 “새누리=신천지 지령…여론조작 세력 포착”

    이준석 “새누리=신천지 지령…여론조작 세력 포착”

    “1000여 명 속해…여론조작 공개할 것”주 공격대상은 보수 유튜버‘탄핵 찬반 보수 갈라라’등 지령 있어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사태 속에서 신천지와 정치권을 연결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텔레그램에 ‘깨시민들의 가짜뉴스 칭찬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인터넷 댓글 공작의 지령소 같은 곳”이라며 “이 방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으로 보수를 갈라라’는 지령을 내렸지만, 어제부터 ‘새누리=신천지’로 몰라는 지령이 추가됐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텔레그램 대화방에 대해 “1000명 정도의 사람이 들어 있는데, 지령을 내려서 자신들끼리 유튜브 채널을 폭파 시키거나 기사 댓글을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도 들어와 있다는 제보도 있어서 신나게 캡처해 뒀다”며 “여론조작이 일상화된 이들이 얼마나 대한민국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는지 이제 명백히 공개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여론조작 행위를 폭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단체방의 대화 일부분을 공개했다. 대화방에 있는 이들은 ‘신천지=새누리=자한당=미래통합당’이라는 단어를 나열하며 “이들의 정체를 널리 알리겠다”는 글을 올리며 서로를 독려했다. 또 “가짜뉴스 댓글놀이 버전업”이라며 “가짜뉴스 영상에 들어가 ‘싫어요’를 누르고 ‘여기 박근혜 대통령님 탄핵 찬성했대요?’라고 쓰고 얼른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무 병해충 막는다” 용산, 산림·공원 방제사업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산림, 공원, 녹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사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에 3000만원, 일반 병해충 방제사업에 1억 9916만원, 산림 재해 일자리사업에 4550만원, 생활권 수목진료사업에 400만원 등 총 2억 7866만원을 편성했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 잣나무, 해송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먹는 선충이다.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기생하며 나무에 병을 옮긴다. 감염된 나무는 100%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주기적으로 현장을 돌며 고사하거나 고사 중인 소나무 등 ‘감염의심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달 중 약 2500주를 대상으로 재선충 예방을 위한 주사도 놓는다. 산림재해일자리사업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단 2명,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3명, 산사태 현장 예방단 3명 등 기간제근로자 8명을 채용했다. 구는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아파트, 학교숲 등 다중 이용 생활권 녹지를 대상으로 ‘수목진료 컨설팅’도 벌인다. 민간 전문업체가 수목피해를 진단, 처방전을 발급해 주는 방식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관은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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