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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진흙탕 속 ‘우뚝 선 자동차’

    [포토] 진흙탕 속 ‘우뚝 선 자동차’

    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홍수로 진흙투성이의 도로에 수직으로 서 있다.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 주민 7만5000여명에 밤새 폭우로 대피 경고가 있었고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AP·AFP 연합뉴스
  • 코로나19 재확산 심상찮은 일본, 물난리까지 양로원 덮쳐

    코로나19 재확산 심상찮은 일본, 물난리까지 양로원 덮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4일 일본 규슈(九州)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구마모토현의 한 요양원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한꺼번에 14명이 희생됐다. 다른 요양원에는 산사태가 덮쳤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이며 5일 아침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인명과 재산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구마모토현을 흐르는 구마(球磨) 강의 상·하류 구간에 걸쳐 적어도 7곳에서 범람이 발생해 히토요시 등 주변 마을이 물에 잠겼다. 폭우가 집중된 구마모토현 아마쿠사 시에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98㎜, 미나마타 시에선 24시간 강수량이 500㎜에 달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폭우로 아시키타 마치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적어도 16건의 산사태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NHK 방송은 아시키타 마치의 다키노우에 지구에서만 8채의 가옥이 물에 떠내려갔다고 전했다. 두 현에서 모두 9만 2000여 가구, 20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본 정부는 규슈지방 폭우와 관련해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수해 대책 각료회의를 열어 1만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동원해 수해 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복구 작업을 돕도록 했다.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는 양로원 희생자들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는데 이 표현은 일본 의사들이 사망을 선고하기 전 흔히 하는 표현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구마 강의 교량들이 물에 씻겨 내려가고 차량과 주택들이 물에 잠겼다. 일본 기상청은 이 정도 폭우는 이 지역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확연해지고 있는 일본에서 4일 밤 9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도쿄 131명을 포함해 총 262명으로 긴급사태 발효 기간인 지난 5월 2일 304명 이후 63일 만에 가장 많았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를 따져도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전날 236명에 이어 이틀째다.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4월 중순을 정점으로 감소해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가 5월 25일 전국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 하순에 100명대로 올라선 뒤 전날부터 200명대가 됐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도쿄 6654명을 포함해 2만 3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990명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의 신규 확진자 확산이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젊은 층이 많아 중증으로 악화될 환자가 많지 않고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체제가 확충된 점 등을 들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경계해야 할 상황”이라면서도 긴급사태를 즉각 발효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거대한 흙더미가 계곡 덮쳐…미얀마 산사태 당시 영상 공개

    거대한 흙더미가 계곡 덮쳐…미얀마 산사태 당시 영상 공개

    미얀마 카친주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2일 오전 8시경, 흐파칸트의 사테무 마을 지역에 있는 옥 채굴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당시 수백명이 옥 광산에서 일하던 중 발생한 탓에 더 큰 인명피해를 유발했다. 현재로서 사망자는 최소 162명이지만, 당국은 당시 현장에 있던 옥 광산 소속 직원들이 수 백명에 달했던 만큼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 BBC 등이 공개한 산사태 당시의 영상은 마치 거대한 땅덩어리와 같은 흙더미가 아래쪽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토사가 흘러내리는 속도가 매우 빨라 미쳐 대비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나마 산사태 현장에서 다소 떨어져 있던 사람들은 혼비백산한 상태로 산사태를 피해 언덕 위로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흘러내린 거대한 흙더미는 계곡을 덮쳤고, 엄청난 양의 토사가 흘러내리자 거대한 물결이 일 정도였다.월스트리스저널에 따르면 미얀마는 세계 최대 옥 생산국이며, 중국에 거의 독점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인권단체들은 해당 옥 채굴장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인권 유린 등을 지적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초대형 재난이 발생한 카친주는 옥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동시에, 카친주 내에서도 흐파칸트 광산 지역은 치명적인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매년 폭우가 산사태로 이어지면서 광산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산사태 역시 폭우로 인해 발생했다. 현지의 한 시민단체는 미얀마 정부가 옥광 산업과 관련해 약속한 개혁을 도입하지 않은 탓에, 전적으로 예방이 가능했던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엄청난 폐단의 흔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산사태가 발생한 흐파칸트 지역의 경찰 대변인은 여전히 수색작업을 계속하면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조 작업 중에도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얀마서 산사태가 옥 광산 덮쳐…“광부 100명 이상 사망”

    미얀마서 산사태가 옥 광산 덮쳐…“광부 100명 이상 사망”

    미얀마 북부 지역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광부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흐파칸트 지역에 있는 옥 광산에서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가 작업 중이던 광부들을 덮쳤다. 현지 소방당국은 페이스북 포스트를 통해 “현재 사체 50구를 발견했다”면서 “구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후 AP·AFP통신은 당국을 인용해, 사망자 숫자가 100명대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옥 생산지인 미얀마에서는 열악한 작업 환경과 안전 대책 미비로 광산에서 대형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빈발했다. 지난해에도 산사태로 인해 자고 있던 광부들이 진흙더미에 깔리면서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5년 11월에는 이 지역의 다른 옥 광산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지면서 100명이 넘는 광부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도로 침수되고 가로수 쓰러지고’

    [포토] ‘도로 침수되고 가로수 쓰러지고’

    30일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에 50∼150㎜(많은 곳 300㎜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경북 북부·울릉도·독도에 20∼60㎜다. 비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점차 약해지면서 저녁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날 내리는 많은 비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 수량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대비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주도와 전국 해안, 강원 산지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 최대 300㎜ 비에 강풍…30일까지 태풍급 장맛비 내린다

    최대 300㎜ 비에 강풍…30일까지 태풍급 장맛비 내린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30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300㎜의 장대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9일 아침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돼 30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으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은 오는 1일 아침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29일 예보했다. 강한 남풍과 함께 지형적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부근과 충청도 지역이나 동풍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8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지역,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은 1일 아침까지 100~200㎜, 특히 강원 영동지역에서 많은 곳은 300㎜가 되겠다. 30일 오후까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전북 북부, 전남 남해안, 경남해안, 제주도는 50~100㎜, 많은 곳은 150㎜, 경북 남부, 전북 남부, 전남, 경남 내륙지역은 30~80㎜가 되겠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오는 7월 1일 낮 최고기온도 23~29도가 되겠다. 비와 함께 30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다. 동해상에는 초속 12~25m, 강원 영동과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에는 초속 10~18m의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9~13m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맛비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중국] 100년 만의 최악의 피해…30일까지 폭우 이어질 것

    중국 쓰촨성(四川) 징산저우 몐닝현(冕宁) 일대에 폭우가 내리면서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지난 27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간 일부 지역에서는 불어난 물이 마을까지 밀려들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분지에 위치한 마을에서는 차량 수십 대가 물에 휩쓸려 한 곳에 쌓이는 광경도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멘닝현 산지 일대에 소재한 캠핑장에서 야영 중이던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불어난 폭우로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4시부터 진행된 캠핑장 일대의 구조 작업은 구조 헬기를 이용해 총 53명의 등산객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또, 같은 시각 이 일대에서는 불어난 홍수를 피해 총 1000여 가구, 4100명의 주민들이 긴급하게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몐닝현 정부는 이번 산사태에 대해 1급 특대형 재난경부를 발령, 중자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소방, 의료인력 등 120여명을 현장 구조 작업에 투입했다. 또, 재해구제자금 150만 위안(약 원)을 배정, 긴급 구조 작업에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탓에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특히 분지 일대로 밀려 내려오는 흙더미와 많은 비로 약해진 지반 탓에 생존자 구조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번 폭우가 중국 역사상 100년 만의 최악의 피해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28일 오전 현재까지 쓰촨성 동부, 충칭, 구이저우 북부, 후베이 동부와 남서부, 허난 남부, 안후이 북부, 장쑤성 중부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폭우가 내렸다. 이 지역에서의 누적 강우량은 100~200mm에 달했다. 28일 오전 9시까지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수재민의 수만 약 1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우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쓰촨 동부, 후베이 북부, 안후이 북부 등의 지역에서는 불과 최근 5일 사이에 250~30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더욱이 향후 3일 동안 국지성 호우와 천둥, 우박이 동반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기상대 천타오 수석 대변인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폭우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며 그 피해 규모가 커질 것이다. 특히 쓰촨성 분지와 장한, 황회, 장회, 장난 분지 등의 지역에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기상대는 오는 30일까지 중국 중부와 남부 지역 일대의 쓰촨, 광둥, 후베이, 후난, 구이저우, 안후이, 광시 등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이 잠기거나 도로가 끊기는 추가 피해 경보를 발부했다. 기상대는 강한 폭우에 대비해 침수, 지진 등의 추가 피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구이저우, 충칭, 후베이, 안후이 일대에서는 지난 20일 동안의 강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현저히 많다는 점을 지적, 약해진 지반을 따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침수 등의 피해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 중국 “종합격투기 교관 스무 명 티베트 고원에” 엔보 클럽의 고아들?

    중국 “종합격투기 교관 스무 명 티베트 고원에” 엔보 클럽의 고아들?

    중국이 티베트 고원에 주둔하는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스무 명의 종합격투기(MMA) 교관들을 이동시켰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당국은 공식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난 15일 중국과 접경을 이루는 카슈미르 라다크의 갈완 계곡에서 발생한 두 나라 병사들의 드잡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두 나라 모두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 1962년 이 지역 통제권을 놓고 전쟁을 치를 정도로 격렬하게 맞섰다가 1996년 어떤 총도 화약도 이 지역에서 소지, 운반, 이용할 수 없어 지난 15일 드잡이 때도 양측은 주먹과 쇠막대기로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 그 결과 인도 군은 20명이 목숨을 잃고 7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지만 중국 군은 일체 사상자 규모를 공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 언론들은 중국 군도 수십명이 죽고 다쳤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군이 종합격투기 무술 교관들을 이들 지역에 파견한다는 소식이 처음 중국 매체들에 전해진 것은 지난 20일이었다. 중국 중앙(CC) TV는 엔보 파이트 클럽의 스무 명 파이터들이 티베트(중국 이름 시짱) 수도 라사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이들이 인도와 접경 지대를 지키는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파견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기자가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웹서핑을 했더니 엔보 파이트 클럽은 2017년 7월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쓰촨성 칭다오에 있는 클럽인데 열네 살 고아 소년을 비롯해 가난한 집의 아이들 400명에게 MMA 무술을 가르쳐 이들이 벌이는 MMA 격투 수입으로 클럽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클럽 운영자가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졌지만 그 뒤로도 당국과 협조해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인도 군과의 접경 드잡이 이후 다시 등장한 것이다. 어린 나이에 격투기를 배우게 하는 일이 온당하느냐는 반론이 적지 않았고, 부랑자로 전락할 위험에 노출되는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잘못된 일이냐는 반박이 뒤따랐다. 이번에 티베트 고원에 배치된 MMA 교관들이 이들 고아 출신이 맞다면 또 한번 입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해발 고도 4000m가 넘고 험준하고 혹독한 기후까지 별달리 사활을 걸 만한 곳이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일대일로를 외치며 인도양과 남아시아 진출을 노리는 중국으로선 인도로 가는 이곳을 전략적 요충으로 여기고 있다. 어떻게든 중국의 남하를 저지하고 싶어하는 미국의 뒷배를 업은 인도의 견제 시도도 만만찮다. 어중간하게 끼인 네팔까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다. 근처 악사이 친은 인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사실상은 중국의 통제 아래 있다는 점을 묵인해 온 것도 하나의 화근이 됐다. 또 강물 흐름을 기준으로 실질통제선(LAC)을 획정한 탓에 산사태나 폭우 등으로 갈완 강 주변의 지형이 한 해가 다르게 바뀌어 양쪽은 자주 충돌하거나 투석전 등으로 맞서 오다 지난 15일 육박전이 반세기 만에 최악의 충돌로 치달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 캘리포니아 산악지대와 일 지바현 해상 지진, 심상찮은 ‘불의 고리’

    미 캘리포니아 산악지대와 일 지바현 해상 지진, 심상찮은 ‘불의 고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 동쪽 지역에서 24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약 2시간 뒤에는 일본 지바현 동부 해상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연합뉴스 그래픽은 일본 지진 규모를 6.2로 다르게 표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서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캘리포니아주 인요 카운티 산간마을 론파인에서 남동쪽으로 16.8㎞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세쿼이아 국립공원과 데스밸리 국립공원 중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4.8㎞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오언스 밸리 단층이 지나는 곳으로, 1872년 3월 규모 7.9의 강진이 이 지역을 강타한 일이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과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새크라멘토와 로스앤젤레스(LA) 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현지 매체 새크라멘토 비는 “이번 지진으로 암석들이 굴러떨어지면서 시에라네바다 산악 지역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2시간 뒤인 25일 오전 4시 47분에는 일본 혼슈 섬 지바현 동부 해상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25.4㎞이며, 지진 발생 지점은 지바현 하사키에서 남동쪽으로 41㎞ 떨어졌다. 일본 기상청(JMA)은 해당 지진 규모를 6.2로 밝혔으며,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떨림은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도 감지됐다고 AFP는 전했다.한편 멕시코 남부에서 지난 23일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앙이 위치한 오악사카주의 알레한드로 무라트 주지사는 24일 현지 밀레니오 TV 인터뷰를 통해 “오악사카주에서 남성 5명,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재산 피해 규모는 최종 집계되지 않았으나 가옥 파손 사례만 2000건이 넘는다고 무라트 주지사는 전했다. 전날 오전 10시 29분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은 수백㎞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전체 12개 주에서 감지됐다. 멕시코 전역에서 크고 작은 부상과 건물 파손, 화재, 산사태 등이 보고됐다. 멕시코 국립지진국에 따르면 강진 발생 후 24시간 동안 총 1738건의 여진이 발생했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5.5였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2017년 9월에도 푸에블라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300여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폭우에 싼샤댐 붕괴’ 루머, 또 후베이성 재난 덮치나

    ‘폭우에 싼샤댐 붕괴’ 루머, 또 후베이성 재난 덮치나

    중국 남부 지역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 홍수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이 무너질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공교롭게 댐이 있는 곳은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성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후베이성에서 또 한 번 재난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4일 과기일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싼샤댐 붕괴 위험을 인지하고 담당부처인 수리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장보팅 중국수리발전공정학회 부비서장은 과기일보 인터뷰를 통해 “싼샤댐이 위험하다는 것은 굉장히 악의적인 루머”라면서 “댐이 붕괴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지난해에도 나왔던 해프닝”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올해 초 감염병 발생 초기에도 정부는 ‘별 문제 아니다’라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장 비서장의 주장을 반신반의하고 있다. 싼샤댐 붕괴설은 황샤오쿤 중국 건축과학원 교수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서 시작됐다. 이 계정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한다. 후베이성 이창 아래 지역에 사는 이들은 달아나라”고 경고했다. 이창은 싼샤댐이 있는 곳이다. 누리꾼들은 “전문가가 싼샤댐 붕괴를 경고했다. 바이러스 사태에 이어 후베이성이 재차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며 게시물을 퍼나르고 있다. 중국에서는 1975년 8월 태풍 ‘니나’로 동부 허난성의 반차오댐이 무너져 하루 만에 17만명 넘게 사망했다. 이후 중국인들에게 댐이 무너지는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정신적 충격)가 생겨났다. 때마침 지난 17일 쓰촨성의 한 마을이 산사태로 사라져 불안감이 더욱 커진 상태다.싼샤댐은 중국 지도자들의 숙원이었다. 창장(장강)을 관리해 홍수를 예방하고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야말로 수천년간 꿈꿔온 ‘치수’(治水)의 실현이자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1919년 쑨원(1866~1925)이 처음 아이디어를 냈고 1932년 장제스(1887~1975)가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 마오쩌둥(1893~1976)과 덩샤오핑(1904~1997)도 큰 관심을 가졌다. 1992년 리펑 당시 국무원 총리가 공식 제안해 1994년 건설에 착수했다. 하지만 2009년 완공 뒤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사고 시 초대형 참사가 우려되서다. 댐이 무너져 소양호의 14배에 달하는 393억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이창에서만 50만명이 수몰돼 희생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한과 광저우, 난징, 상하이에도 피해를 줘 4억명 이상 이재민이 나올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에는 2㎞ 길이의 싼샤댐이 전반적으로 휘어진 것처럼 보이는 구글 위성사진이 공개돼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구온난화로 이른 더위, 알래스카 빙하 ‘와르르’…메가 쓰나미 오나?

    지구온난화로 이른 더위, 알래스카 빙하 ‘와르르’…메가 쓰나미 오나?

    집채만 한 빙하가 무너져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알래스카주 키나이피오르국립공원 아이알릭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아이알릭 빙하 일부가 붕괴됐다. 빙하에서 떨어진 얼음덩어리가 바다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자, 유람선에 탄 관광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 매년 여름 키나이피오르국립공원에는 아이알릭 빙하 붕괴 장면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빙하가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굉음은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하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칼빙(빙하가 조각나 떨어져 내리는 현상)을 목격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유람선 관계자는 아이알릭 빙하에서 분리돼 바다로 곤두박질친 얼음덩어리가 건물 5층 높이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빙하의 붕괴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셰필드대학교 눈사태전문가 데이브 페틀리는 “봄부터 알래스카에 대규모 산사태 발생했다”면서 “그 규모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원인은 지구온난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에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근처 유디켄치 빙하봉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했다. 높이 1747m의 빙하봉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근 지형도 달라졌다.미 항공우주국(NASA)이 눈사태 이전인 5월 6일과 눈사태 후인 13일 촬영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눈사태 이후 오솔길이 그대로 드러난 것을 볼 수 있다. 얼어있던 호수도 녹아 물빛이 선명하다. 눈사태 당시 알래스카주 기온은 5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20.5도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적어도 20년 안에 빙하 붕괴로 ‘메가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사냥꾼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베리암 협만을 비롯해 해리먼 피오르 일대에 파괴적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알래스카 천연자연국과 전문가가 함께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메가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베리암 협만은 20분 만에 초토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58년 알래스카 남동부 해안에서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최고 높이 524m의 메가 쓰나미가 발생했다. 쓰나미가 해안에 도달했을 때도 그 높이는 23m에 달했다. 오하이오주립대학 및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알래스카대학 전문가 14명은 “알래스카 얼음은 전 세계 빙하와 마찬가지로 기온 상승과 함께 녹아내리고 있다”면서 재난 경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반도 여름철 가뭄, 홍수 등 극한강수 증가한다

    한반도 여름철 가뭄, 홍수 등 극한강수 증가한다

    국내 연구진이 한반도에서 여름철 가뭄과 홍수 같은 극한강수 발생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효 교수는 전남대, 경북대, 일본 도쿄대, 미국 유타주립대 공동연구팀과 함께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여름철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 생태계 파괴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극한강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상분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실렸다. 극한강수는 여름철 단기간 발생하는 집중호우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가뭄을 말한다. 연구팀은 과거 30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의 관측데이터와 최신 기후모델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여름철 기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아시아 지역의 장마기간 동안 단시간에 더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 경향과 이후 고온건조한 기간이 강하고 장기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홍수-이상고온의 반복과 가뭄의 연속적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후변화로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이 많아졌고 동시에 지표면은 대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겨 더욱 건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장마기간 동안 같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도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이후 남은 기간은 심각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재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2018년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10일 동안 많게는 1000㎜의 비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킨 뒤 곧바로 고온건조 현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더 잦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진효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가 동아시아 여름 장마철 생애주기를 강화시켰고 가뭄과 집중호우 또는 홍수라는 양극단의 기상이변이 잇따라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재명·하태경 설전…“무책임하게 찍찍”vs“북한엔 찍소리 못해”(종합)

    이재명·하태경 설전…“무책임하게 찍찍”vs“북한엔 찍소리 못해”(종합)

    하 “힘없는 탈북자만 때려잡아” 비판에이 “어처구니 없는 정치 선동” 맞받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8일 대북전단 대응을 놓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외면한 채 정략적으로 대북 자극하는 가짜보수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왜 국민에게 심판받았는지 모르고 있다”면서 하 의원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싸잡아 비판했다. 하 의원과 김 교수가 SNS로 이 지사의 대북전단 살포 봉쇄 조치를 비판하자 “어처구니 없는 정치 선동”이라며 맞대응한 것이다. 이 지사는 하 의원을 향해 “저보고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한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님이야 국가 안보가 어떻게 되든, 휴전선에 총격전이 벌어지든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든 관심 없이 (오히려 그걸 바라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책임하게 입에서 나오는 대로 ‘찍찍’ 거리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기도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어렵게 만든 남북 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익 없이 대중을 선동하며 상황만 악화시키는 ‘찍소리’는 하 의원의 전매특허인 듯하니 본인이 많이 하고 제게는 강요하지 말라”면서 “상대가 날뛴다고 같이 날뛰면 같은 사람 된다. 아무리 비싸고 더러운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두 분께서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기도 안전 위협하는 북한엔 찍소리도 못하고 힘없는 탈북자만 때려잡는 이재명 지사, 판문점 앞에서 대북 항의 1인 시위는 왜 안 하나”라고 이 지사의 대북전단 살포 봉쇄 조치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상황 파악을 전혀 못 하고 있다. 전단은 구실일 뿐 북한 도발의 본질이 아님이 명확해졌는데, 쇼 좋아하는 이 지사는 북한에는 항의 한 번 못 하면서 힘없는 탈북자 집에는 수십 명의 공무원을 동원한 요란한 쇼만 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공언한 것처럼 조만간 대남 전단 살포하면 대부분 경기도에 떨어지는데 이 지사가 그땐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통합당 후보로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김 교수는 페이스북에 “전단 살포가 홍수인가? 대형 산사태인가? 발상이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무책임하게 날린 대북전단 대부분이 우리 민가에 떨어져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쓰레기가 되는 것을 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이건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무지 또는 악의”라고 맞받았다.이재명 “‘살인 부메랑’ 대북전단 살포 용납 못해” 한편 경기도는 전날 접경지역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한 데 이어 포천의 대북전단 단체 대표 집에서 전단 살포에 사용하는 고압가스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집행했다. 아울러 탈북 단체가 지난달 초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 일부가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평화를 방해하고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살인 부메랑’ 대북 전단 살포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인 부메랑’ 대북 전단의 피해를 왜 경기도민이 감당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북 전단 낙하물이 의정부의 한 가정집 위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어제 들어왔다. 현장을 조사해보니 전단과 다수의 식료품이 한 데 묶여있었고 지붕은 파손돼 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 곳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터라 자칫 인명피해 가능성도 있었다. 길을 걷던 아이의 머리 위로 이 괴물체가 낙하했다면 어떠했겠나. 정말이지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사건은 살포된 대북 전단이 북측 아닌 우리 민가에 떨어지고, 자칫 ‘살인 부메랑’이 될 수 있으며, 접경지대에 속하지 않더라도 그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왜 우리 도민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되어야 하나. 반평화 행위를 엄단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진정한 안보이자 도지사의 책무”라면서 조사를 마무리 짓는 대로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도림천 범람 올해는 끝~ 물 샐 틈없는 ‘안전 관악’

    도림천 범람 올해는 끝~ 물 샐 틈없는 ‘안전 관악’

    “10년여를 주기로 큰 비가 내린 만큼 올해 큰 비가 올 확률이 높습니다.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장마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땡볕이 내리쬐던 지난 10일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여름철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대규모 공사현장 점검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데다 공사현장 안전모까지 써서 땀이 계속 흘러내렸지만, 박 구청장은 이날 ‘도림천 복개 철거 및 친수공간 조성 공사’ 현장과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을 걸으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수방 대책을 날카롭게 물었다. 도림천 복개 공사는 박 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아직 복원되지 않은 도림천 마지막 구간(동방1교~ 서울대 앞)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22년 도림천의 모든 구간이 복원되면 도림천부터 관악산까지 생태축이 연결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림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공사 현장에서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할 뿐 아니라 재난이 발생했을 때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도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도림천 고립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도림천 진출입로에 2018년 10개, 지난해 16개의 차단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7개의 원격제어 차단기를 설치했다. 특히 재난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차단기를 제어할 수 있게 돼 단시간에 내리는 국지성 호우 등 빠른 수위 상승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박 구청장은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을 찾았다. 해당 공사는 모두 663억 9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8년 10월 공사가 시작됐다. 이미 관악구는 서울대 일대에 3개의 저류조가 있지만, 지난해 도림천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반복되는 고립 사고에 3만 5000㎡의 저류조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15일부터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 5개월 동안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형공사장, 사면시설뿐 아니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조사 역시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연말까지 625가구에 역류방지시설과 물막이판을 교체하고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등 낡은 하수관로도 차근차근 정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절벽 마을이 통째로 ‘와르르’…땅덩어리 집어 삼키는 바다 (영상)

    절벽 마을이 통째로 ‘와르르’…땅덩어리 집어 삼키는 바다 (영상)

    노르웨이의 해안지대에서 수 채의 가옥이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땅덩어리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드문 장면이 포착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에 있는 알타 지역에서 강력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수자원공사 측에 따르면 산사태의 폭은 650m, 깊이는 150m에 달할 정도로 유례없이 큰 규모였다. 강력한 산사태가 발생한 직후, 주택이 듬성듬성 있던 해안가에서는 엄청난 면적의 땅이 떨어져 나가는 일도 발생했다. 길이 800m, 높이 40m가량의 해안 절벽이 무너지면서, 절벽과 그 위에 있던 주택이 흔적도 없이 바다로 자취를 감췄다. 소용돌이치던 바다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떨어져 나간 땅과 주택, 자동차 등을 집어 삼켰고, 수면 위로는 주택 잔해 등만 둥둥 떠다닐 뿐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이 키우던 반려견 한 마리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구조대가 무사히 반려견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산사태에서 절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피해를 입은 가옥은 8채 정도이며,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규모의 흙이 여전히 쓸려 내려가고 있는 상황 탓에 인근 마을에 사는 주민들도 대피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불 피해액 ‘259억원’…복구비용은 ‘703억원’

    산불 피해액 ‘259억원’…복구비용은 ‘703억원’

    해마다 산불로 막대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고 복구 비용으로 피해액의 2.7배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는 등 ‘악순환’이 심각하다.1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3건의 대형 산불로 2586㏊의 산림뿐 아니라 산사태(11.8㏊), 계류보전(5.6㎞), 사방댐(14개소)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이 산림(193억원)을 포함해 259억 500만원으로 추산됐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감안하면 1138억원에 달한다. 올해 4월 24일 발생한 경북 안동 산불 피해가 1944㏊로 가장 컸고 3월 19일 울산 울주(519㏊), 5월 1일 강원 고성(123㏊) 등이다. 산림청이 지난달 이들 3곳의 산불 피해지에 대한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산정한 복구비는 703억 4700만원(국비 523억 7500만원·지방비 179억 7200만원)이다. 복구 조림에 637억 7600만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 설치에 65억 7100만원이 필요하다.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생활권 주변 긴급 벌채 및 예방 사업 등 ‘응급복구’에 300여억원을 투입해 연내 마무리한다. 특히 토사 유출이 우려되는 울주 6곳과 안동 2곳, 고성 1곳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한 9곳에 대해서는 6월 말, 우기 전까지 마대 쌓기와 마대 수로 설치 등 긴급 조치를 마무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는 총 370억여원을 들여 민가 주변 내화 수림대 조성과 산사태 발생 우려지·황폐계류지 사방사업 시행 등 ‘항구 복구’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복구 조림은 산주의 요청을 최대한 반영해 수종을 선정하되 산불 위험지 등에는 고성 산불에서 확인된 것처럼 활엽수 조림을 통한 내화 수림대를 설치하는 등 전략적 접근에 나서기로 했다. 또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에 대한 사용지침과 연통 소재에 대한 품질 기준 등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초동 진화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산불로 훼손된 산림 생태계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오랜 시간과 수많은 예산 및 노력이 투입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녕? 자연] “알래스카 얼음 녹아 ‘메가 쓰나미’ 발생할 것” 경고 나와

    [안녕? 자연] “알래스카 얼음 녹아 ‘메가 쓰나미’ 발생할 것” 경고 나와

    알래스카의 얼음이 녹아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몇 년 내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약 60마일 떨어진 프린스 윌리엄 해협은 알래스카 만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경사가 가파르고 빙하로 뒤덮인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해당 지역은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빙하가 없어진 후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좁고 긴 만을 뜻하는 ‘피오르’ 지형이다. 전문가들은 가파른 경사면의 3분의 1 정도에만 얼음이 존재하며, 지진이나 장기간의 폭우 또는 폭설에 의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알래스카의 천연자연국 및 전문가들이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5억㎥(1㎥=1000ℓ)에 달하는 돌과 흙, 그리고 얼음 또는 해빙된 물이 수백 m 높이의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다. 산사태로 인한 쓰나미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중 한 곳인 베리암(Berry Arm) 협만은 사냥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수백 명이 현장에 머문다. 또 다른 피해 예상 지역인 휘티어는 앵커리지와 인근 섬으로 향하는 배의 입출항이 잦은 곳으로, 산사태가 시작된다면 20분 만에 초토화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물론 산사태로 인한 쓰나미는 매우 드문 자연현상이지만 알래스카를 비롯한 어느 지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1958년에도 알래스카 남동부 해안에서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자 이로 인해 메가 쓰나미가 발생했다.3 역대 최고 규모로 기록된 당시 쓰나미의 최고 높이는 524m에 달했고, 쓰나미가 해안에 도착했을 때에는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약 23m에 달했다. 2017년 그린란드 서부 해안에서도 최고 높이가 약 92m에 달하는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이 같은 대형 쓰나미의 원인은 모두 지진 등으로 인한 산사태였다. 오하이오주립대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알래스카대학 등에 소속된 전문가 14명은 “이 지역의 얼음은 전 세계의 빙하와 마찬가지로 기온이 오르면서 녹아내리고 있으며, 인근에서 녹아내리는 또 다른 빙하의 운동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영구 동토층(1년 내내 얼어 붙어있는 땅) 만이 이 지역의 경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서라도 실시간으로 경사면의 얼음과 움직임을 살펴 산사태 조짐을 파악하고, 이를 곧바로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재난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아직 정식 논문으로 채택되기 이전 절차인 ‘동료 심사’를 거치기 전이지만, 연구진은 최대한 빨리 경고 메시지를 저해야 한다는 생각에 논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풍수해 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별도 대피소로

    풍수해 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별도 대피소로

    정부가 여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될 경우 재난 대응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했다. 풍수해 피해 우려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때는 여러 곳으로 분산해서 수용하고, 자가격리자를 위한 대피소도 별도로 지정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18개 중앙부처 및 17대 시·도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풍수해·폭염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협조·건의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책에는 풍수해·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풍수해로 산사태·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민을 긴급히 대피시킬 때는 기존에 운영하던 대피소 1994곳 외에 추가로 지정한 대피소 550곳과 친인척 집·숙박시설 등으로 분산해서 수용하도록 했다.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했다. 풍수해 피해 우려지역에 거주하는 자가격리자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전국에 전용 대피소 479곳을 별도로 지정했다.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시설은 학교·마을회관·경로당·교회 등 1만3897곳을 확보했다. 긴급 주거시설에서도 이재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수용 인원의 50% 정도만 머무르게 하고 텐트 설치 시에는 일정 간격을 두는 등 운영 지침도 정했다. 폭염에 대비해서는 무더위 쉼터 등 폭염 저감시설 운영을 확대하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시에는 일부를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휴관하도록 하고 관공서·은행 등지의 무더위 쉼터는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한다는 전제 아래 운영을 계속한다. 재난도우미가 취약계층을 방문해 상황을 살필 때도 비대면·비접촉 방식 최대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물안개 분사장치는 사용을 자제하며 양산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외신들 “칭송받았던 K-방역, 클럽 집단 감염으로 타격”

    외신들 “칭송받았던 K-방역, 클럽 집단 감염으로 타격”

    WSJ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힘든지 보여줘”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태에 외신들이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성공적인 K-방역’으로 소개했던 외신이 한국에서 2차 확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의 초반 코로나바이러스 성공이 새로운 상황의 빈발로 인해 흐려지고 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주말 하루 동안 29세 남성이 5개의 클럽과 바를 돌아다닌 이후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WSJ는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초기 희생자였으나, 재빠른 대처를 했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작성했고, 지난달 말 스포츠 행사에서 하이파이브를 금지하고 식당에서 지그재그로 앉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제대로 시행되기 전에 서울 이태원 부근에 새로운 감염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6일은 한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날이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말한 것도 전했다. 또 WSJ은 이번 집단 감염이 이태원의 게이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한국에서 성 소수자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된 점도 지적했다. FT “국제적으로 칭송받았던 한국 정부에 타격”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에서 터진 새로운 집단 감염이 코로나19 봉쇄를 조심스럽게 완화하려는 유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처럼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국가에서 다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데 유럽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성공적인 방역으로 국제적인 칭송을 받았던 한국 정부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중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북한과 가까운 곳에 제한조치가 다시 부과됐다고 전했다. NYT “전 세계가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두고 “경제 재개를 원하는 전 세계가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역시 방역을 잘해온 한국마저 경제 재개와 바이러스 차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에서 8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51명이 발생했으며 경기에서 20명, 인천에서 7명, 충북에서 5명, 부산에서 1명, 제주에서 1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이는 클럽 방문자와 그 가족·지인 등을 합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등 3077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049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대문구민 안전보험, 서울 자치구 최대 16개 항목 보장

    서대문구민 안전보험, 서울 자치구 최대 16개 항목 보장

    서울 서대문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주민의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구민 안전 보험’ 보장 범위를 기존 11개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대인 16개 항목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년 4월 25일까지다.기존 보장 범위는 ▲일사병과 열사병을 포함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이용’, ‘뺑소니·무보험차’, ‘강도’에 따른 사망과 상해후유장해 ▲의료사고 법률소송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이었다. 올해는 여기에 ▲가스사고 사망과 상해후유장해 ▲익사 ▲청소년 유괴 납치 ▲의사상자 인정 등에 따른 보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보장금액은 자연재해 사망 시 1200만원,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사망 시 1100만원, 스쿨존 교통사고 상해 시 최대 1000만원 등이다. 주민등록된 서대문구민(등록 외국인 포함)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모두 피보험자로 자동 가입된다. 국내 어느 곳에서든 보장 범위 내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기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발생일로부터 3년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개인이 가입한 보험이 따로 있더라도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연재해와 사고를 당한 구민과 그 가족이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민 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했다”며 “재난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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