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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피나투보화산 또 폭발/또 다른 화산선 지진/산사태 발생 가능성

    【마닐라 로이터 AFP 연합】 필리핀의 피나투보화산이 4일 또 폭발,15㎞ 상공까지 화산재를 내뿜고 있는 가운데 마닐라에서 60㎞ 떨어진 한 호수 중심부에 위치한 또 다른 화산에서 지진이 발생,화산이 진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가 밝혔다. 이 연구소는 이날 마닐라로부터 55㎞ 떨어진 피나투보화산의 폭발로 화산인근의 산기슭에 위치한 도시와 마을들이 새로운 화산재로 뒤덮혀 어두워졌으며 이들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같은날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60㎞떨어진 한 호수 가운데에 위치한 「탈」화산이 지진의 영향으로 진동했는데,연구소측은 탈화산이 분출준비중에 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장마철 산사태 대비/위험지역 순찰 강화/산림청 지시

    산림청은 이달 하순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든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산사태 등 산림분야 재해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전국 5개 영림서에 26일 지시했다.
  • 칠레에 산사태/최소 41명 사망

    【산티아고(칠레) 로이터 연합 특약】 18일 상오 칠레 북부도시 안토파가스타시에서 폭우에 의한 산사태로 최소한 41명이 숨지고 6백50명이 실종됐다고 내무장관 엔리크 크라우스가 발표했다. 실종자 대부분도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 화산 5차례 연쇄폭발/3번째 재분화/주민등 10여명 사망·실종

    【마닐라 외신 종합】 만 하룻동안 잠잠하던 필리핀 피나투보화산이 14일 하오 들어가 스와 수증기·화산재 등을 6시간 사이에 25㎞ 상공으로 내뿜으며 5차례나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태풍이 필리핀을 향해 접근하고 있어 화산재와 화산석이 산비탈에서 흘러내려 산사태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9일 6백11년 만에 처음으로 이 화산이 폭발활동을 재개한 이후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근 5만명의 피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이재민 수용소에는 식량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부근의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서는 폭발과 함께 16분간 사이렌이 울렸으나 잔류 경비병력에 대한 대피형은 발령되지 않았다. 한편 필리핀 경찰은 1만5천여 명의 미국인이 소개된 채 1천5백명만 남아 경비하고 있는 클라크기지내에서 약탈행위를 한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인,최악 폭우… 4백명 사망/파키스탄선 폭염으로 3백여명 희생

    【뉴델리·도쿄·이슬라마바드·홍콩 AP 로이터 연합 특약】 일본,인도,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최근 태풍·홍수·화산폭발·무더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말경 태풍이 방글라데시를 강타,15만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인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에서는 홍수와 무더위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화산폭발로 30명 이상이 희생된 일본 나가사키(장기)현 운젠다케(운선악) 일대에는 10일 화산이 다시 폭발하고 폭우가 쏟아지며 산사태가 우려돼 이 지역 주민 5백80여 명에 대해 긴급소개령이 내려졌다. 인도에서는 기록적인 무더위와 폭우로 10일까지 2백64명이 사망했고 인도 중부 프라데시주의 싱라울리 탄광이 폭우로 침수돼 1백50여 명의 광부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남부의 신드주에서도 섭씨 50도 안팎의 찌는 듯한 더위로 9일 최소한 2백명이 사망,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3백명 이상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관리가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북부지방에서도 지난주 폭우가 쏟아져 7백30여 명이 사망하고 7천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관영 아프간통신이 보도했다.
  • 농지 7천여 ㏊ 침수/남부 폭우·폭풍피해 상보

    ◎부산·충무선 산사태도/어선 대피소동… 철도운행 문의 빗발 때아닌 집중호우로 남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를 냈다. 9일 아침부터 온종일 쏟아진 호우로 충청·강원 일부와 영·호남지방에서는 논일하던 농부가 급류해 휩쓸려 실종되는가 하면 가옥이 파손되고 7천㏊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백∼2백㎜ 가량의 집중호우로 농민 1명이 실종되고 농경지 6천㏊가 침수됐다. 이 비로 전남 나주군 봉황면 덕곡리 마을 앞 만봉천 물이 불어 이 마을 농민 공미예씨(52·여)가 9일 상오 6시30분쯤 논을 둘러보고 귀가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밖에 영암·강진·장성군 등지에서 가옥 3채가 전파돼 14명의 이재민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하오 2시30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 구포역 위쪽 1백여 m 지점의 만덕천과 낙동천이 범람해 경부선 선로 노반으로 흘러들어 철도선로를 침식,경부선 상·하행선이 3시쯤부터 모두 불통됐다가 하오 4시30분부터 하행선만 개통돼 이용객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철도청은 하오 4시 부산발 서울행 제16열차를 울산을 거쳐 대구로 우회운행시키는 등 긴급 임시운행을 했다. 이 때문에 부산역에는 2천여 명의 승객들이 몰려와 환불소동 및 열차운행을 문의하는 등 소동을 빚고 있으며 부산지방철도청은 서울발 부산행 하행선의 철도를 확보,예정시간보다 5∼6시간 늦게 운행시켰다. 또 9일 낮 12시쯤에는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쓰레기매립장에서 산사태가 발생,인근 10여 가구가 대피했으며 하오 1시쯤에는 금정구 청룡동 화신개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길이 1백여 m,높이 10여 m 옹벽이 무너져 내려 토사가 주택가로 계속 흘러들어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있는 등 부산시내 아파트 신축공사장 4곳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지방에서도 3명이 실종되고 곳곳에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에 새벽 2시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하오 10시 현재 장승포시 1백65㎜,1백66㎜,남해군 1백77㎜ 등 평균 1백6.9㎜의 강우량을 보였다. 또 3명의인명피해도 발생,낮 1시30분쯤 양산군 원동면 염포리 김철수씨(42)가 모내기를 마치고 귀가중 염포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낮 12시30분쯤에는 울산군 온산면 광양리 임춘배씨(31)가 어로작업을 마치고 귀가중 광양목 하구에서 배가 뒤집혀 실종됐으며 낮 12시께 일행 3명과 지리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던 서영대씨(38·대구시 중구 두류동)가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밖에 충무시 북신동 배일아파트 63가구 2백여 주민들이 아파트 뒷산의 붕괴위험으로 피신했으며 창원시 소계동,마산시 양덕동·석전동 등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서해남부 및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목포와 여수·완도 앞바다 등 전 해상의 해상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항과 여수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10여 척을 비롯,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돼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각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도 인근 항 포구로 긴급 대피,폭풍주의보가 해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청양】 또 상오 11시쯤 충남 청양군 운곡면 신대리 삼광광업소(대표 이석훈) 침사지의 벽에 구멍이 나면서 침사지내의 모래와 돌가루가 섞인 물 3백여 t 가량이 그대로 유출돼 개천과 인근 저수지로 흘러 들었다. 주민과 삼광광업소에 따르면 돌가루가 섞인 물을 거르는 역할을 해주는 침사지의 끝부분 벽에서 갑자기 직경 1m 가량의 구멍이 생기면서 침사지내에 있던 모래 등 3백여 t이 밖으로 유출됐다는 것이다.
  • 파키스탄 강진 사망/3백여명으로 늘어

    【이슬라마바드 AFP연합】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강타한 진도 6.8의 강진은 3백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파키스탄 당국은 2일 북부 산간벽지에 구조반을 파견했다고 이 지방 정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눈으로 뒤덮여 있는 이 지역에 지진으로 인한 전체 피해규모를 아직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채 총 사망자가 1천명을 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지진피해를 입은 북부 마을들을 방문,피해자들을 만나 긴급 구호지원을 약속했다.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들은 이번 지진으로 가옥 수천채가 피해를 입고 수백마리의 가축이 몰살당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인접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의 많은 지역에서 통신이 두절되고 산사태로 인해 파키스탄과 중국을 잇는 카라코람 고속도로가 막혔다고 전했다.
  • 강설과 출퇴근 전쟁(사설)

    새해 첫날 내린 눈으로 전국이 얼어붙었다. 곳곳에서 빙판길로 사고가 잇따랐고 대중교통 수단이 마비돼 귀가전쟁이 벌어졌다. 4일의 출근길도 마찬가지로 불편하기만 했다. 조금만 눈이 내리면 보게되는 혼란이어서 짜증이 나고 그럴 수밖에 없는가 싶어 한심스럽기까지 하다. 이번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게 야단법석을 떨었다. 언제나처럼 길은 막히고 집에 갈 수가 없는데서 그러했다. 조금도 개선되는 기미가 없이 여전해 불편의 정도를 더하게 했다. 우리는 눈이 제법 내리면 즉각 이를 치우는 순발력 있는 대응을 못하고 있다. 뒤늦게 제설작업을 벌임으로써 교통소통에 도움이 못되고 있음을 자주 보게 된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사태를 미리 예상하고 대비하는 것에 행정의 요체가 있는 것이라면 많이 잘못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재해대응능력이다. 이것은 지난번 수해때 두드러졌다. 이번의 경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까지 있었고 제설장비도 준비된 상태에 있었으나 이같은 발빠른 대응력부족이 출퇴근 길의 마비를 부채질했다고 본다. 뒤늦게염화칼슘이나 뿌려서는 교통소통에 효과적인 것이 못되는 것이다. 이번에도 교통혼잡이 특히 심했던 서울의 관계공무원들과 경찰의 노고가 있었으나 애쓴만큼 결과는 그렇게 좋지가 못했다. 능동적인 대처는 이래서 필요한 것이다. 또 하나는 재해때마다 당국의 홍보활동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문제로 또 강조하고 싶다. 교통이 두절되거나 체증을 빚게 되면 그때그때 이를 알려야 하는데도 우리는 이것을 소홀히하고 있다. 기껏해야 서울시내 몇군데의 늘 막히는 고갯길을 두절지역으로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다. 소개의 대상은 전국적이 되어야 하고 보다 자세히 전달되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마찬가지이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고 도로의 상태가 보다 상세히 전해져야 하는데도 그렇지가 못하다. 그러면서 교통소통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보게되는 서울지하철의 수용능력의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까지나 이런 상태가 계속되어서는 곤란하다. 1천만명 이상의 인구를 포용하고 있는 도시의 규모에 대중교통 수단은 부족한게사실이다. 획기적인 확충에 더욱 박자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야 될 것이다. 똑같은 피해상황인데도 대비는 늘 뒤늦고 부족하다면 이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비상재해에는 미리 준비하고 빨리 대응하는 것 이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여긴다. 비가 집중적으로 오거나 폭설로 피해가 예상될 때 바로 대비를 서둘러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비가 내리면 침수·산사태·축대붕괴가 걱정이고 눈이 많이 오게되면 교통사고·체증·교통수단마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이 앞장서고 시민들의 협조를 유도해낼 때 피해는 막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노력을 당국은 보다 더 해야한다.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비상전달체계가 확립되어야 하고 장비확보가 그래서 필요하다.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씩이라도 개선해나가는 노력이 지금 절실하고 그것은 눈이나 비 피해를 줄이게 될 때 가능한 것이다. 이번의 문제를 다음에 참고로 삼고 대비하는 노력을 강조한다.
  • “남·북 신뢰회복뒤 불가침선언해야”/23일 본회의(의정중계)

    ◎북한의 「유엔단일가입」 설득력 없어/내치 다진뒤 북방정책 추진용의는 ◇문동환의원(평민)=총리는 대통령으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냉전종식을 공식선포토록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 그런 의지가 있다면 국가보안법부터 개정해야 하며 실제적인 군비축소를 멀리 다루려 해서는 안된다. 세계정세와 남북한 국가의 규모를 비춰볼때 북한의 남침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의 여유있고 대담한 평화정착조치들이 먼저 강구되어야 한다. 안기부와 같은 정보기관이 남북관계의 주무를 관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통일업무 관련 기관에서 안기부출신 인사를 배제할 용의는 없는가. 북에서 받아주겠다고 할 경우 대한민국의 선량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방북토록할 의사는 없는가. 북한·일본 수교에 우리 정부가 경계하거나 우려를 나타내는 까닭이 무엇인가. ◇이종찬의원(민자)=정부는 내치부터 건실하게 다져나가면서 이를 토대로 외교통일정책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페만사태와 관련,추가지원 요청이 있을 때 국회와 사전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투자비가 76년부터 북한을 앞질렀음에도 아직도 군사력에서 열세를 보인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차세대 전투기계획은 국방부외에도 경제·과학·기술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의 견해도 감안,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보는데. ◇강영훈 국무총리=북한은 개혁과 개방을 추구하는 여러 사회주의 국가와는 달리 민주개혁을 외면하고 공산주의식 통일전선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통일의 장애가 되고 있다. 우리의 통일방안은 수천년 단일문화민족의 공동체 회복이 기본목적이며 자주·평화·통일이 기본 접근방법이다. 북의 대남적화전략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수호를 위한 최소한 법적장치로서 국가보안법이 존치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다만 남북관계와 북방외교등 새 질서에 따라 국가보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국익보호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심의되기를 바란다. 남북불가침선언은 실천의지와 신뢰구축의 토대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북의 72년 무력불사용 선언후 아웅산사태·KAL기 폭파사건을 일으켰던 점을 볼때 상호 신뢰회복후 불가침선언을 하는 것이 옳다. 군축문제도 신뢰관계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술단 상호방문등 민간교류가 정치 선전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따라서 꽃파는 처녀 공연을 이유로 이산가족 고향방문 합의를 보류한 북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정부간 협의와 문화교류 문제는 별도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정부는 7·7선언에 입각,북한과 일본간의 수교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북­일수교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의 고립화는 우리의 북방정책과 통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유엔 단일의석 가입주장은 유엔헌장에도 상충되고 실현가능성도 없으며 국제적 관례에 비추어 볼때에도 전혀 가능성이 없다. 북이 주장하는 연방정부·연방의회 구성은 아직 적절치 않으며 북이 미군철수·보안법철폐 등 전제조건을 제시하는 한 어렵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남북간의 시각이 다르다. 우리는 북한이 1인체제인 만큼 정상이 만나면 무언가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입장인데 반해 북한은 고위급회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뒤 정상회담을 가진다는 입장이었다. ◇최호중 외무장관=일·북한 수교에 대해 정부는 기본적으로는 반대치 않고 있으나 북한개방 및 남북한 평화공존체제 구축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대남정책의 근본이 변치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등 주요 우방의 대북수교추진은 한반도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일본정부도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앞서 우리와 충분하게 사전협의키로 했으며 앞으로 남북대화진전,북한의 핵안전협정가입 등이 고려돼서 추진될 것이다. 북한의 단일의석 유엔가입주장은 국제적으로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남북한이 모두 유엔에 가입토록 기존 우방은 물론,중소의 건설적 역할을 유도토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러나 북한의 유엔가입 설득노력이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다.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해 아직까지 미국측으로부터 추가지원요청은 없었다. 사태가 악화돼 추가지원요청이 오면 지원필요성,가용자원,일본·독일 등 우방태도,우리의 대 중동관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여부를 결정하겠으며 국회와도 상의하겠다. 미의회의원 일부가 우리의 페르시아만 파병을 거론한 바 있으나 미국정부의 파병요청은 없었다. ◇이종구 국방장관=내년도 보안사의 예산이 증액 편성된 것은 보안사의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예산안이 입안됐기 때문이다. GNP(국민총생산)면에서 보면 76년부터 우리가 북한보다 군사비의 총액이 늘었다고 하나 실질적인 전력증강에 소요되는 비용은 88년부터 앞지르기 시작했다. 북한은 83년부터 소련으로부터 미그 23·29기,SU25기 90여대,지대공 미사일 50여대,자주포 40여대 등 10억달러어치 이상을 도입해 왔으며 고성능항공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기를 자체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홍성철 통일원장관=남북불가침선언문제는 안보와 남북관계에 있어서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회와 협의하거나 국회의 동의를 얻어 처리해 나가겠다.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북의 실정을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소련·동구권을 통해 입수한 북한자료를 집대성하고 있고 독일통일과정과 통일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실제의 예를 바탕으로 연구하고 있다. 내년에 발족하는 민족통일연구원도 여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 내각제 파동… 각 계파의 움직임

    ◎“수습이냐”ㆍ“분당이냐”… 갈림길의 민자당/갈라서야 한다면 결단을 내리자 민정ㆍ공화계/「포기」 재촉구… 제2행동 불사 다짐 민주계 의원 등/“불가능한 일 시도는 국민에 도리 아니다” 김대표 민자당이 점점 분당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내각제개헌 반대선언에 이어 민주계 의원과 민주계 전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1일 김 대표를 전폭 지지하고 분당도 불사한다는 결의를 다짐한 반면 민정ㆍ공화계는 「수습의 묘책」을 찾지 못한 채 내면적으로는 분당하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개헌포기와 분당의 갈림길에서 허우적거리는 민자호를 향해 평민당이 풀무질하고 있는 가운데 내각제 각서 파문은 민정ㆍ공화계와 민주계의 결별선언→분당→야권의 합종연형→정국혼란으로 치달을 것 같다. ○내분 수습활동 예고 ▷민정ㆍ공화계◁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방에서 김윤환 총무와 박태준 최고위원과 각각 접촉,사태에 대한 민정ㆍ공화계의 공동대처방안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박 최고위원은 회동 후 『2∼3일 냉각기가 필요하다』면서 『김 최고위원과 내각수습에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조만간 최고위원차원의 당내분 수습활동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 박 최고위원은 『청와대에 갈 기회가 있으면 이런저런 얘기를 해봐야겠다』고 말해 당내분 수습과정에서 노태우 대통령과 김ㆍ박 최고위원의 회동이 있을 것임을 시사.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민정ㆍ공화계만 참석한 실무당직자회의 및 핵심당직자회의에서는 대외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언급을 자제키로 결정했으나 김 대표의 기자회견 및 민주계 의원들의 「모임」에 대해서는 성토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속출. 장경우 부총장은 이날 실무당직자회의에서 국회 본회의 등원여부를 위해 소집된 민주계 의원들의 모임을 겨냥,『며칠 전까지만 해도 야권의 등원 거부사태를 비난하면서 함께 대책을 논의했던 사람들이 국회등원을 결정하기 위해 별도의 모임을 갖는다니 이게 어디 같은 당이냐』고 반문하면서 『어차피 갈라서야 할 상대라면 괜히 시간을 끌면서 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며 분당 불가피론을 역설. 또다른 민정계의 한 당직자도 『김 대표는 지금의 상황을 분당의 최적기로 보고 자기나름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데 우리만 「공작정치」의 가해자인 양 매도당하면서 그냥 있을 수 없지 않느냐』면서 『어설픈 미봉책으로 「내분의 고질화」라는 소리를 듣기보다는 우리 나름의 명분을 찾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 ○“「친인척」은 배제해야” ▷민주계◁ 민자당내 민주계는 1일 상오 소속의원 전원 모임 및 구민주당 소속 원외지구당위원장 모임을 각각 열어 내각제 포기를 선언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전폭 지지할 것을 결의하고 행동통일을 다짐. 두 모임이 공히 내각제 포기 및 김 대표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목소리는 같았으나 현역의원들 모임에서는 이날 하오의 국회 본회의 참석여부 및 향후대책에 중점을 두고 탈당의 주장은 적었던 데 비해 구 민주당 지구당위원장들의 모임은 상대적으로 탈당의 목소리가 높아 대조적. ○…이날 상오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민주계 의원총회는 총 55명의 민주계 의원 중 김 대표ㆍ김재광 국회부의장ㆍ김정수 보사부 장관ㆍ박태권 의원과 수감중인 박재규 의원 등 5명만이 불참한 3당합당 후 최대의 참석률로 민주계의 세를 과시. 회의에서 민주계 의원들은 그동안 초ㆍ재선 의원 및 중진의원들이 만나 결의한 ▲김 대표의 내각제 반대선언 전폭지지 ▲각서유출의 진상규명 및 책임자 엄중문책 ▲보안법 개정 등 민주화 개혁조치 이행 등 3개항을 재확인하고 이 사항들이 관철되지 않으면 제2의 행동불사를 다짐. 민주계 의원들은 또 국회 본회의 참석문제와 관련,『내각제 포기를 위한 우리의 결의를 표명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등원하지 말자』(박용만 의원)는 주장과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합당정신을 냉정히 되새겨 한번 더 인내해야 한다』(강신옥 의원)는 온건론이 맞서 격론을 벌이다 만장일치로 등원을 결정한 뒤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15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론.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김동영 정무1장관은 당내분이 수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달 30일 상황에 대해 『연내에개헌을 하지 않고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가 만나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었다』고 설명하고 『최창윤 정무수석이 상도동에 다녀간 뒤 김 대표를 만났더니 대표최고위원도 내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기자회견 계획을 밝혔다』고 반전된 당시 상황을 소개. 박경수 의원은 『새파란 의원이 당대표에게 막된 말을 해도 참아왔지만 더이상 참을 수 없으며 탈당을 결심했다』고 강경론을 펼쳤고 김운환 의원도 『노 대통령의 통치에서 친인척을 배제해야 하며 정계개편을 시도하는 배후세력이 있다』면서 박철언 의원을 지칭한 듯한 공격성 발언. 대부분의 초재선 의원들이 「내각제 개헌은 어불성설」 「김 대표 중심의 일사불란한 단결」 「민주계 모임 활성화」 「내각제 개헌은 6ㆍ29선언에 위배된다」는 강경론을 펼쳤으나 일부 3선 이상 중진급 의원들은 『빠른 시일내에 김 대표가 상경토록 건의하고 냉정히 사태에 대처하자』고 신중론을 개진. ○…이날 상오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는 민자당 당무위원인 강인섭 전 민주당 부총재를 비롯,유성환ㆍ김태룡ㆍ조종익ㆍ반형식씨 등 총 60명의 구민주당 위원장 중 45명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 이 모임에서는 내각제개헌 시도 철회 등 3개항을 결의하는 한편 민자당이 민주개혁을 미루고 공작정치를 계속하면 분당도 불사하기로 의견을 집약. 회의 후 강 당무위원은 『일부 당원이 탈당을 주장했으나 현재는 당내 투쟁단계이며 김 대표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면서 『전국에서 올라온 전 위원장들의 말에 따르면 대체로 국민들은 김 대표의 결정에 공감을 표시하는 여론이 많았다더라』고 주장. ○“분당 결심한 것 같다” ▷김영삼 대표◁ 마산 친가에 머물고 있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는 1일 부인 손명순 여사,2남 현철씨와 함께 거제도 장목면 외포리 생가를 찾아 모친 및 조부모 산소에 성묘하는 등 무언가 결심을 단단히 굳히기 직전힌 듯한 모습. 김 대표는 생가를 찾을 때마다 중대결단을 내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묻지 말고 우리 집에서 직접 잡은 생선 등 무공해 식품으로 점심이나 들자』고 대답. ○…김 대표가 이날 마산을 떠나 거제도를 향하는 도로 곳곳에는 지구당 당직자,민주산악회원 등이 나와 김 대표를 환영했으며 그때마다 김 대표는 승용차에서 내려 그들과 일일이 악수. 이에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새벽 일찍 친가인근 합포여중에서 조깅을 했으며 가족들과 함께 조찬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기자회견에서 다 밝혔지만 기자들이 잘 이해못하는 듯해 한 가지만 추가하겠다』고 기자간담회를 자청. 김 대표는 『3당합당 당시 선언문에 내각제 추진을 넣자고 하길래 나는 반대했다』면서 『불가능한 일을 자꾸 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역설. 김 대표는 이어 현재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 『5ㆍ16,5ㆍ17쿠데타,유신말기 의원직 제명,마산사태,80년대 2년 이상 연금생활,23일간 단식 등 내가 생각해도 엄청난 정치역정을 겪어왔다』며 『그런 역정에 비하면 10분의1도 안되지』라고 응답. ○…이날 거제도 생가방문을 마치고 마산으로 돌아온 김 대표는 숙소를 크리스탈호텔로 옮겼으며 이날 상오 서울에서 민주계 전체모임에 참석했던 의원들이 속속 김대표 숙소로 합류하기 시작. 이날 당 정세분석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삼재 의원이 가장 먼저 도착,김 대표에게 서울상황을 보고했으며 강 의원은 『청와대ㆍ민정ㆍ공화계가 모두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강성기류로 흐르고 있는 듯하다』고 보고. 강 의원은 이어 『청와대 쪽도 아직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그쪽 나름대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보고하자 『김 대표도 짐작하고 있었다는 반응이었다』고 전언. 강 의원도 『내가 보기에는 대표가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한 듯하다』고 분당을 기정사실화하려는 듯한 인상. 최기선 의원도 『김 대표가 31일 기자회견 이전에 벌써 분당결심을 굳힌 것 같다』면서 『만약 타협이 이뤄져 민자당 잔류가 결정된다면 나 혼자라도 탈당하겠다』고 강경론을 개진. 그러나 이날 마산에 내려온 의원들은 주로 초재선의 소장층이 많아 민주계 중진의원들의 분위기가 어떤지는 아직 미지수. ○“개헌 포기가 급선무” ▷평민당◁ 평민당 김대중 총재는 1일 내각제 개헌을 둘러싼 민자당 내분을 겨냥,『경색정국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영구집권을 위한 내각제개헌 기도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해산 및 조기총선을 거듭 주장. ○…영광ㆍ함평 지구당개편대회 참석차 광주로 내려와 숙소인 신양파크호텔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조찬모임에서 김 총재는 『민자당은 오직 자신들의 권력배분 문제로 싸우고 있다』며 민자당측을 비난하고 『내각제를 하려면 김영삼 대표에게 의원 과반수의 공천권을 보장하거나 대권 후보를 보장해야 되는데 현재 민자당이 과연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민자당 해체를 주장. 김 총재는 특히 『지자제없는 92,93년 양대 선거 승리는 결코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해 93년 대선에서 평민당에 유리한 선거환영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지자제협상에서 정당공천 허용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
  • 공룡발자국 화석 3백여개 발견/의성서

    ◎폭ㆍ길이 80㎝… 세계최대 규모/1억1천만년 전것… 보존상태 양호 【의성=김동진기자】 25일 하오2시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재오1동 속칭 대추벌 40도 정도로 경사진 4백여평 정도의 암반에서 1억1천만년전(중생기)에 서식했던 것으로 보이는 공룡의 발자국 3백여개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 공룡 발자국을 조사한 부산대학교 김항묵교수(47ㆍ공룡학)는 발자국 형태로 보아 4발 공룡인 몸무게 70∼1백t의 부라키오자우루스 12마리와 2발공룡인 이구와노돈 1마리가 서식한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부라키오자우루스는 코끼리 발자국 형태로 뒷발자국의 길이가 80㎝ 폭이 80㎝로 암반 깊이 12㎝이며 앞발자국은 길이와 폭이 각각 40㎝로 현재까지 확인된 공룡 발자국중에는 가장 크다는 것이다. 또 이구와노돈 공룡의 발자국은 길이 34㎝ 폭 30㎝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공룡 발자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 중 보존이 가장 양호해 발가락과 발의 구조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폭,앞ㆍ뒷발의 크기,보향방향,이동시 공룡과 공룡과의 거리등을 계측,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지질은 경상계 하향층과 군사곡층으로 이같이 내륙지방에서 많은 발자국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며 3백여개나 나타난 것은 세계에서도 드문일로 보존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곳은 지난88년 도로를 확장하면서 산허리를 잘라 지난 여름철 산사태가 발생,암반이 들어나면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김교수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의 공룡발자국을 조사했지만 보존상태가 이같이 양호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발자국이 땅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보존이 잘된 것 같다』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7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번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곳에서 4㎞ 떨어진 금성면 청노동 복암재에서 공룡의 척추ㆍ턱뼈ㆍ잡뼈 등의 화석이 다량 발견됐었다.
  • “충주댐 최대방류 불구 상류 침수”

    ◎건설ㆍ보사위 답변 한강둑 붕괴 원인 등 추궁/“일산 신도시 지반 5m 높여 건설” 국회는 18일 하오 민자당의원만으로 건설위와 보사위를 열어 수재대책 및 이재민 구호대책 등을 다뤘다. 권영각건설부장관은 이날 건설위에서 충주댐 상류지역 침수와 관련,『당시 충주댐 상류지역과 한강 중ㆍ하류지역이 모두 만수상태였기 때문에 수도권이 위치한 한강 중ㆍ하류지역의 보다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충주댐의 방류를 억제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특히 지난 11일 자정무렵 충주댐 상류지역에는 4백10㎜의 집중호우가 내렸기 때문에 설계상 예상 최대유입량인 초당 1만6천t을 초과,2만2천t이 유입됐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방류량을 최대방류량인 초당 1만4천t까지 증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댐수위는 계획홍수위인 1백45m를 1m 초과,상류지역의 수몰선(1백45m) 위 지역까지 침수되게 됐다』고 답변했다. 권 장관은 답변에서 『단양지역 침수 등으로 인한 시멘트 등 건자재의 수급차질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복구용 시멘트는 재해발생지역의 시장ㆍ군수가 수요를 파악해 양회회사에서 직접 구매,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이번 홍수로 유실된 일산지역 제방을 대체키 위해 『신주∼문산간 자유로를 오는 10월까지 조기착공하고 일산 신도시 건설에서는 지반 자체를 5m 가량 성토,계획홍수위보다 높게 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인천 송림5동 산사태와 관련,『폭우와 하수관 균열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앞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해 시공주인 선인학원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응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는 감사원ㆍ경제기획원ㆍ건설부 등 10개 부처 공무원으로 중앙합동조사반을 구성,오는 23일까지 수해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특히 충주댐 상류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건설부ㆍ수자원공사ㆍ한국수문학회 전문가로 별도의 조사반을 구성하여 실태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수보사부장관은 보사위에서 수해지역 주택복구지원금 지급과 관련,『현재 15평 이상 전파된 가옥의 경우 총지원액 8백46만원중 보조금이 1백88만원이고 융자금이 6백58만원인 것은 천재인 경우로 산정한 액수이며 합동조사반의 조사결과 인재성 피해가 나타나면 별도의 기준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 방역작업 공무원 트럭에 치여 숨져

    【양양】 14일 하오4시35분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1리 5반앞 골목길에서 방역작업을 하던 양양군청 보건소 8급 공무원 정상근씨(30)가 산사태지역으로부터 토사를 실어 나르던 군청소속 강원7 나5039호 8t트럭(운전사 김근열ㆍ55ㆍ양양군 양양읍 남문1리 3반)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 “식수비상”… 공동우물마다 장사진/서울ㆍ경기ㆍ충북지역 수해상황

    ◎개봉동서만 감전등 8명 사망/공원묘지 산사태,분묘7백기 유실/물 빠진곳 전염병 우려… 긴급방역 ▷서울◁ 사흘동안 쏟아진 폭우로 서울지역의 피해는 12일 현재 사망 12명 실종 15명에 이재민이 2만6천3백61가구 8만1백83명,침수지역 34곳에 4천4백12채로 공식집계됐으나 실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잠수교ㆍ마포대교ㆍ동작대교ㆍ행주대교ㆍ광진교 등 5개 다리와 올림픽대로 4개 구간,한천로 영등포지하차도 등 22곳이 12일하오까지 교통이 끊기거나 통제됐다. 일부 저지대 및 고지대주민들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고 공동우물이나 지하수가 있는 곳은 우물을 받으려는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상오8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1가 2동 685와 송정동 85 뚝섬유원지 부근 중랑천 둑방의 토사가 유실되기 시작,제방붕괴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성동구청측은 이 지역 주민들을 긴급대피시키는 등 한때 긴장했었다. 그러나 제방을 긴급보완해 붕괴위험을 넘겼다. 침수됐던 물이 빠지기 시작한 12일 개봉동에서는 숨진 시체들이 계속 발견됐다. 숨진 사람들은 이 일대 고대부속 구로병원 우신향병원 등으로 옮겨졌으며 고대부속 구로병원에 2구,광명병원에 2구 등 감전과 화재 등으로 숨진 8구의 시체가 이날 하룻동안 영안실에 안치됐다. ▲개봉역의 침수로 불통됐던 경인선 전동열차가 불통된지 23시간만인 12일 상오11시50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그러나 인천ㆍ수원지역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이른 상오6∼7시쯤부터 출근을 시작했으나 이때까지 복구가 되지 않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극심한 출근전쟁을 치러야 했다. ▲용산구 동빙고동 89일대 등 7개지역 저지대가 침수돼 인근 학교ㆍ교회 등으로 대피,뜬눈으로 밤을 지샌 용산구 침수지역주민 2천여명은 12일 집으로 돌아가 동사무소측에서 지원해 준 양수기 등으로 집안에 찼던 물을 퍼냈다. 용산구 보광동 80일대 저지대 90가구 주민 3백여명도 이날 상오6시쯤부터 날씨가 개고 물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자 물에 젖은 옷ㆍ이불 등 가재도구를 밖에 내다말리고 지하실에 찬 물을 퍼냈다. ▷경기◁지난10일부터 연사흘째 집중폭우가 쏟아진 경기지역에는 12일 현재 의왕 6백10㎜를 비롯,수원ㆍ성남ㆍ안산ㆍ군포ㆍ광주 등 6개시군에 5백㎜이상의 강우량을 보이는 등 도내 평균 3백84㎜의 호우가 내려 31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다. 또 주택 6천9백5채가 침수파손돼 9천5백54가구 3만2천7백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1천여㏊가 매몰됐으며 3만7천여㏊의 논과 밭이 침수되는 등 모두 96억9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고양군 제외)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용인군내 천주교공원묘원ㆍ서울공원묘원 등 2곳의 공원묘원에서 축대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7백여기의 분묘가 유실 또는 매몰됐다. 11일새벽 쏟아진 집중폭우로 모현면 오산리의 천주교공원묘원에 매장된 분묘 1만5백67기 가운데 묘원 5개지역이 완전 붕괴돼 6백여기가 유실됐다. 또 이동면 서리의 서울고원묘원도 산사태로 전체분묘 2천85기 가운데 1백여기가 쓸려내려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묘원측은 분묘유실사태가 벌어지자 곧 묘주측과 협의,시신을 수습한뒤 합동위령제를 지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충북지역은 12일 하오5시 현재 대부분지역에 비가 그쳤으나 충주댐에서 11일 상오11시부터 시작한 방류로 인해 도내 상당수의 도로가 침수되고 유실됐다. 이로인해 충주에서 원주ㆍ수안보ㆍ청주ㆍ서울방면의 교통이 두절됐거나 통제돼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충주댐의 수위가 위험수위인 1백45m를 넘어선 12일 상오3시30분쯤부터 구단양지역이 대부분 침수되고 신단양으로 향한 외곽도로마저 대부분 물에 잠기기 시작,이지역 3만여주민이 이날 하오5시 현재 완전 고립됐다. 또 충주댐을 역류한 남한강물이 이날 새벽부터 구단양의 하방ㆍ상방리 등 대부분지역을 침수시킨후 8㎞떨어진 신단양 선착장을 넘어 강변도로를 덮쳐 신단양 1단지 상진ㆍ도전ㆍ별곡 등 6백여가구가 긴급 대피했다. 충주댐을 역류한 강물은 매포읍 성신양회앞 국도 5호선 1백50m를 침수시켜 단양∼제천간 도로가 두절된데 이어 단양읍 덕상리앞 36번국도 1백m 침수,단양∼충주간이 막히는 등 영주ㆍ영월방면을 포함,외부로 통하는 모든간선도로가 막혔다. 또 단양시내 상수도 취수장이 침수,3만여명의 식수원이 끊김에 따라 단양읍ㆍ매포읍ㆍ대강면의 소방차 6대가 식수를 긴급 공급하고 있다. 단양을 덮친 남한강탁류는 이지역 시멘트단지로 덮쳐 매포읍 시멘트공장인 성신양회와 아시아시멘트 등의 기계설비가 침수돼 시멘트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고양군 3개읍ㆍ면 물바다/한강둑 붕괴… 83개 마을 5천여㏊ 침수

    ◎오늘 컨테이너 쌓아 응급복구/사망ㆍ실종 1백24명… 재민 6만 중부 대홍수 12일 상오 3시30분쯤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신평리 행주대교 아래쪽 1㎞지점 한강 북쪽 제방이 무너지면서 한강물이 넘쳐 삽시간에 일산읍과 지도읍,송포면 일대 등 3개 읍면의 83개 마을을 온통 물바다로 만들었다. 높이 5m 너비 10m의 제방은 처음 수압을 견디지 못해 30여m쯤 붕괴됐으나 계속 밀려드는 물살 때문에 3백여m나 무너져내려 침수지역은 이웃 원당ㆍ벽제읍일대 저지대로 계속 번져나가고 있다. 한강이 범람한 것은 지난 25년 「을축년 대홍수」이래 6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무너진 제방을 통해 강물이 밀려들자 주민들은 어둠속에서 긴급 대피,행주산성을 비롯한 고지대로 탈출했다. 제방이 무너지기 전인 상오 2시쯤 고양군 당국은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방송을 한 뒤 이 일대 1만1천6백89가구 주민 4만5천80명을 일산읍 일산여종고ㆍ능곡중ㆍ백마국민교ㆍ대화국민교 등에 대피시켜 수용하고 있다. 제방붕괴로 깊이 1∼4m까지 침수된 지역은 일산읍 38개리,지도읍 29개리,송포읍 16개리 등 5천1백52㏊에 이르며 이 가운데 4천6백43㏊는 농경지이다. 한편 11일 하오 6시30분 11m27㎝로 6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한강수위는 이를 고비로 갈수록 낮아져 13일 0시 현재 8m86㎝까지 내려갔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서울ㆍ중부지방의 수재로 12일 하오 6시 현재 77명이 숨지고 47명이 실종됐으며 1만8천5백46가구 6만6천3백1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해대책본부는 또 농경지 3만7천4백82㏊와 주택 1만3천6백8채가 침수되는 등 모두 2백68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했다. 또 중앙선ㆍ태백선ㆍ경춘선 등 9개 철도 노선의 43곳이 산사태 등으로 매몰되거나 유실 침수됐으며 철도청의 철야복구작업에도 불구하고 태백선ㆍ정선선ㆍ수인선ㆍ영동선ㆍ충북선이 불통되거나 일부 단선 운행되고 있다. ○흙채우기 밤샘 중부지방의 폭우로 유실된 행주대교 아래쪽 한강 북쪽 제방이 13일중으로 복구된다. 재해대책본부는 12일 하오 현대건설로부터 인천 컨테이너부두에 야적된 수출용 컨테이너 1백50개를 지원받아 민ㆍ관ㆍ군이 보유한 불도저ㆍ포크레인ㆍ페이로다 등 각종 중장비를 이용,13일 상오 7시부터 하오 5시까지 무너진 제방부분을 흙과 모래를 채운 컨테이너로 막기로 했다. 이에따라 군당국은 이날 하오 3시부터 치누크헬리콥터 3대로 흙이 담긴 부대를 제방둑 위로 실어 날랐으며 제1공병여단 병력 1천여명이 행주대교 제방위에 1백여m 길이의 부교 1세트를 가설하는 등 철야작업을 벌여 복구공사에 필요한 보조공사를 벌였다. 군공병대는 밤사이 제방주변에 2차선 도로와 중장비의 회전공간을 만들고 덤프트럭 1백50여대가 자유로운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장을 구축했다. 군 당국은 또 물에 잠긴 제방주변에 4개의 부교를 설치하고 흙을 채운 콘테이너를 유실된 제방위로 옮긴 뒤 임시로 가설된 작업장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을 이용,이를 수중에 넣는 방법으로 제방을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토목기술진과 건설부및 경기도의 기술공무원,군의 공병전문가들은 길이 12m의 컨테이너에 흙을 가득 채울 경우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옮길 수 없으므로 반만채운 뒤 옮겨 물속에 넣는 방법으로 임시제방을 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자(사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다.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가 상당하다. 이재민도 적지않다. 지금의 피해만도 엄청난데 이대로 더 비가 내리다간 어떤 재해가 우리를 괴롭히게 될지 걱정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수재여서 더욱 안타깝다. 한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벌써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이재민은 이미 수만명을 넘고 있다. 또 곳곳의 가옥·도로가 침수되거나 붕괴되고 산사태도 염려된다. 지하셋방에서 잠자던 생후 5개월 된 영아가 방안으로 넘쳐든 물에 숨지는 안타까운 참변과 함께 한강변의 침수지역이 늘고 있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이 가는가 했더니 때아닌 폭우가 큰 재난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늘을 그저 바라다보고만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의 폭우피해는 전국규모로 대형이 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더한 대비가 요망되고 있다. 우선 당장 급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예상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대비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사고위험지역이나 저지대·침수예상지역의 주민들을 빨리 대피시키고 공무원·민방위대원·예비군 등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피해를 극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다. 미리 대비하는 총체적 대응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관계당국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비책을 거듭 촉구한다. 또하나 이재민 구호와 함께 피해현장에 대한 복구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숱한 재해를 이겨낸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에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의 이웃인 이재민들이 고통을 받도록 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또 피해현장복구를 서둘러 끝냄으로써 더 큰 재난을 막아야 될 것이다. 파손됐거나 유실된 도로·둑·철로가 그러하고 산사태지역이 우리에게 있어 늘 사고지역이 돼왔음을 알아야 한다. 불행을 당한 이웃을 위로하고 돕는 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임을 다시 강조한다. 걱정되는 것은 커다란 재난이 있을 때마다 문제를 가져온 인재에 의한 피해이다. 부실공사나,제대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한 데서 오는 피해가 모두 이것으로 인한 것이다. 매년 보아온 여전한 상습침수지역,유난히 심한 도로파손,부실제방공사 등이 대표적인 인재이다. 원인을 충분히 가려내 다시는 이로인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고 장·단기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될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재난을 당하게 되면 그때의 피해만을 수습하려는 미봉적인 것에 그쳐왔음을 문제점으로 다시 제기한다. 각종 재난에 대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노력이 보다 절실하다. 언제나 보게 되는 것이나 하수시설을 제대로 갖추게 되면 그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당국의 근본대책은 여기에서도 필요하게 된다. 농작물피해에 대한 대책도 마련이 있어야 할 것으로 여긴다. 수확기를 눈앞에 두고 내린 폭우여서 피해정도가 극히 우려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이번의 수재를 이겨내야 할 것이다.
  • 중부 대홍수… 한강변 큰 수재/최고수위 11.2m… 범람위기 넘겨

    ◎오늘 새벽 2시 현재/90여명 사망·실종… 재민 2만명/폭우 남하… 수도권 호우경보 해제 9일부터 11일사이 사흘동안 서울·중부지방에 기상관측이래 사상 최대의 큰 비가 퍼부어 한강유역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물난리와 산사태등이 잇따라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12일 상오 2시 현재 경기도에서 27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됐으며 서울에선 10명 사망·7명 실종,강원도 7명 사망·6명 실종,인천 8명 사망,충북 3명 사망 등 모두 9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 경기도의 3천3백75가구 1만2천73명을 비롯,모두 5천3백12가구 1만7천9백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천7백여채의 건물이 부서지거나 침수되고 67.1㏊의 농경지가 매몰되고 2만3천㏊는 침수되는등 60여억원이 훨씬 넘는 재산피해를 냈다. 전국의 철로 19곳과 도로 1백14곳이 산사태등으로 침수 또는 매몰되거나 두절,중앙선과 태백선·경춘선·정선선·경의선 및 곳곳의 국도·지방도 등이 불통됐으며 공공시설 1백59곳이 침수되고 축대 8곳이 무너졌다. 홍수경보가 내린 한강의 수위는 11일 낮 12시쯤 위험수위인 10.5m를 넘은 뒤 계속 상승,이날 하오 6시30분 11.27m에 이르러 65년 만에 최고수위를 기록했다. 한강수위는 이를 고비로 한동안 11m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강우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지방에 비가 걷혀 12일 상오 1시쯤 10.82m에 이르는등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 한강의 범람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날 밤 한강수위가 11m를 밑돌 때까지도 비가 계속 내리면 한강홍수위인 13.15m를 넘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따라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하천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대피준비를 하기도 했다. 3일동안의 폭우는 이날 현재 5백㎜를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올해 총강우량을 2천3백47㎜로 끌어올려 중앙기상대가 강우량을 측정한 이래 최고기록인 지난 40년의 2천1백35.1㎜를 돌파했다. 한강수위가 가장 높았던 때는 3일동안 3백40㎜의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5년 8월로 한강인도교의 수위가 12.26m를 기록했고 모두 4백4명이 숨지고 1만8천72채의 가옥이 침수되는 수재를 냈었다. 중앙기상대는 10일에 이어 이날 하오까지 서울·경기지방에 계속 호우경보를 내렸으나 기압골이 점차 남하함에 따라 하오 9시를 기해 호우경보에 해제했다. 대신 이날 하오 6시를 기해 경기 남부,강원 북부,경북·충청북부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리고 전북및 충청중남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새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충주지역에는 하오 10시부터 시간당 50㎜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졌으며 12일 하오까지 강원 영동지방에 30∼60㎜,충북 청주·제천지역엔 50∼7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한강수위가 불어나면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등 서울시내 주요 도로와 한강을 가로지르고 있는 행주대교와 광진교의 차량통행이 완전히 막히고 반포대교및 마포대교도 한때 통행이 통제됐다. 한편 지난 9일부터 내린 주요 도시의 강우량은 12일 상오 1시 현재 다음과 같다.(단위 ㎜) ▲수원 5백29.6 ▲이천 5백90.2 ▲강화 5백11.5 ▲홍천 5백8.9 ▲양평 4백92.7 ▲인천 4백29.0 ▲서울 4백86.2 ▲춘천 3백81.2 ▲강릉 4백6.2 ▲태백 4백45.2 ▲원주 4백23.9
  • 산사태…침수…단수…65년만의물난리/도로유실ㆍ급류실종ㆍ축대붕괴잇따라

    ◎병원도 침수… 환자등 2백여명 대피소동/성내ㆍ풍납동 고립… 헬기로 주민 구조작업/5만여가구 단전ㆍ10개동에 단수로 불편 ▷서울◁ 3일동안 4백86㎜의 폭우가 쏟아진 서울지역에서는 10명이 사망,7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하는 등 22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또 강남구 수서ㆍ세곡동 구로구 구로ㆍ개봉ㆍ시흥ㆍ오류동,서초구 방배본동,용산구 한강로3가 등 28개지역 가옥 4천2백5채가 물에 잠겨 1만9백5가구 3만7천7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영등포시립병원과 송파구 풍납동 중앙병원 1층이 각각 침수돼 환자 2백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농경지 5백99.5㏊가 물에 잠겼으며 종로구 청운동 서울성곽 등 석축 12개소가 무너지고 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밖에 이날 하오6시43분쯤 용답 배수펌프장 축대봉괴로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인 신설동∼성수구간에 레일면까지 물이 차 전동차운행이 하오10시까지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아파트 등 주택가의 지하부분이 침수돼 11일 하오7시부터 강동구 성내동의 1만2천2백36가구 등 모두 5만2백78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정전이 되고 있는 주요지역은 강동구 성내동을 비롯,풍납동 일부 7천5백73가구,강남 은마ㆍ청실아파트 5천8백37가구,광명시 철산 1ㆍ2동 광명 1ㆍ2ㆍ3ㆍ5ㆍ6동 일부 4천9백가구,광명 우성아파트ㆍ철산주공아파트 등 3천6백가구,동작구 사당1ㆍ2동 일부 3천가구,하중동ㆍ상하수동 일부 1천3백40가구,구수동ㆍ신수동 일부 1천40가구,성산유원아파트 1천2백60가구,선경아파트 1천1백20가구 등이다. 한국전력측은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면 옥내설비의 안전점검ㆍ설비지원 등을 하고 가옥이 파괴된 곳은 공사비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서울지역에 전화가 불통된 지역은 개봉전화국 관내인 개봉동 일부와 신정동 서부 트럭터미널주변,고척동 서린아파트일대,온수동 온수연립주택 등 모두 3천7백89가구이다. 개봉유수지주변의 경우 지하케이블에 물이 스며들어 일어난 것으로 전기통신공사측은 해당지역의 물이 빠지면 즉시 복구키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내의 많은 저지대지역의 전화도 인입선 등에 물이 스며들어 착ㆍ발신이 안되는 등 전화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수가 심한 서울 강동구 성내1동과 3동에서는 9백여세대 3천5백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두촌국교에 4백21가구 1천6백84명과 고덕국교에 1백48가구 5백71명이 분산 대피했다. 또 이 지역에는 감전사고에 대비,이날 상오11시부터 전기마저 끊어져 주민들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강남의 수서동ㆍ일원동 일대에서도 75가구 2백45명의 수재민이 생겼으며 이들은 수서교회와 중동고교로 대피했다. 강남일대의 신사 논현 압구정1,2동 등 10개동에는 이날 하오2시쯤부터 수돗물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기도 했다. 또 강서구 방화1,2동일대의 농경지 2백40㏊가 침수됐고 과해동을 제외한 전지역에 수돗물공급이 끊겼다. ▲이날 하오7시쯤 구로구 구로1ㆍ2ㆍ3동,개봉1ㆍ2ㆍ3동,시흥1ㆍ3동,오류2동 등 일대 가옥 2천8백50채가 물에 잠겨 6천8백42가구 2만5천7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이날 노원구 공릉1동 380의7 성신연립과 대원연립 지하실 10채가 물에 잠겨 20여가구 83명이 대피했다. ▲11일 하오2시30분쯤서울 구로구 개봉1동 148의1 대천세탁소에 불이나 주인 정태섭(55) 양정현씨(50)부부가 불에 타 숨지고 옆가게 이승렬(34) 조영자씨(31ㆍ여)부부와 맏아들 길동군(10) 등 일가족 3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11일 하오7시45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481의2 동해실업 앞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3명이 30㎝쯤 침수된 길을 지나다 전선에 감전돼 숨졌다. 뒤따라 가던 동해실업계장 이기영씨(28)는 『앞서가던 3명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쓰러진 가로 등의 전선줄을 발견,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8시15분쯤 성동구 성수1가 2동 650의969 앞길에서 길가던 이종구씨(20ㆍ공원ㆍ충북 보은군 보은읍 도암리)가 가로등전선에서 새어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11일 하오5시15분쯤 집중호우로 고립된 강동구 성내동일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본부소속 벨 206­3헬기(조종사 박성옥ㆍ53)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휘말려 성내동 574 미주아파트1동과 2동사이의 주차장에 주차장에 불시착했다. 사고당시 이 헬기에는 미주아파트에서 3백m쯤 떨어진 교외옥상에서 구조된 주민 4명과 정비사 조남성씨(44) 등 6명이 타고 있었으나 긴급출동한 군부대의 고무보트를 타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단수지역 ◇영등포수원지관할 ▲은평구=녹번동 불광3동 갈현1ㆍ2동 구산동 대조동 응암1ㆍ2ㆍ3ㆍ4동 역촌1ㆍ2동 신사1ㆍ2동 증산동 진관내ㆍ외동 ▲서대문=남가좌 1ㆍ2동 북가좌1ㆍ2동 ▲마포구=성산2동 상암동 ▲강서구=염창동 등촌1ㆍ2동 화곡1ㆍ2ㆍ3ㆍ4ㆍ5ㆍ본동 가양동 발산1ㆍ2동 공항동 방화1ㆍ2동 ▲앙천구=목1ㆍ2ㆍ3ㆍ4ㆍ5ㆍ6동 신월2ㆍ4ㆍ6동 신정1ㆍ2ㆍ4ㆍ5ㆍ7동 ◇노량진수원지관할 ▲동작구=노량진 1ㆍ2ㆍ본동 상도 1ㆍ2ㆍ3ㆍ4동 흑석1ㆍ2동 대방동 신대방1ㆍ2동 ▲관악구=신림4ㆍ8동 ▲영등포구=여의도동 신길2ㆍ3ㆍ6동 일부 ◇청담배수지관할 ▲강남구=신사동 논현동 학동 압구정1ㆍ2동 청담동 삼성1ㆍ2동 대치1ㆍ2ㆍ3동 잠원동 반포1동 □한강수계댐 현황(상오2시 현재) ●소양 저수용량 29억수문대수 5 최대방류량(초당t) 5,500 만수위(m) 198.0 현재수위(m) 197.97 현재개문수 5 현재방류량(초당t) 5,675 ●충주 저수용량 27.5억 수문대수 6 최대방류량(초당t) 16,000 만수위(m) 145.0 현재수위(m) 143.96 현재개문수 3 현재방류량(초당t) 9,956 ●화천 저수용량 10.1억 수문대수 16 최대방류량(초당t) 5,428 만수위(m) 181 현재수위(m) 179.76 현재개문수 16 현재방류량(초당t) 3,075 ●춘천 저수용랑 1.5억 수문대수 12 최대방류랑(초당t) 12,600 만수위(m) 103 현재수위(m) 102.66 현재개문수 12 현재방류량(초당t) 3,966 ●의암 저수용량 0.8억 수문대수 14 최대방류량(초당t) 16,000 만수위(m) 71.5 현재수위(m)71.34 현재개문수 10 현재방류량(초당t) 11,807 ●청평 저수용량 1.86억 수문대수 24 최대방류량(초당t) 20,736 만수위(m) 51 현재수위(m) 56.75 현재개문수 24 현재방류량(초당t) 16,103 ●팔당 저수용량 2.44억 수문대수 15 최대방류량(초당t) 26,000 만수위(m) 25.5 현재수위(m)26.89 현재개문수 15 현재방류량(초당t) 29,538
  • 옥천서 산사태/경부고속도 통행제한

    【대전】 2일 상오7시45분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 묘금리 경부고속도로(서울기점 1백83㎞)에서 산사태가 나 상행선 30m구간이 흙더미에 파묻혀 통행이 제한돼 하행선으로만 차량을 통행시키고 있다. 산사태는 태풍 에이브의 영향으로 많은비가 내리면서 절개지 부분의 흙더미 1천5백t가량이 고속도로위로 무너져 내려 일어났다. 도로공사측은 장비를 투입,복구작업 나섰으나 계속 흙이 쏟아져내리고 있어 2∼3일 이후에나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서울등 중부에 큰비… 6명 사망

    ◎곳곳 산사태ㆍ축대 붕괴… 20여명 부상/잠수교 오늘아침 7시 통행 재개 17일밤과 18일 새벽사이 서울ㆍ경기ㆍ강원지방에 천둥ㆍ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ㆍ축대붕괴 등으로 모두 6명이 숨지고 4백여가구 1천5백여명의 이재민과 1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를 냈다. 시간당 최대 64㎜의 강우량을 보인 서울에서는 축대붕괴 및 산사태로 3명이 압사했으며 벼락이 떨어져 9명이 중ㆍ경상을 입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중부지방의 비가 그침에 따라 물에 잠겼던 잠수교는 19일 상오7시쯤부터 차량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8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79의10 장광수씨(38)집 뒤쪽 높이 20m,폭 10m가량의 마대로 쌓은 임시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장씨의 집을 덮쳐 장씨와 장씨의 딸 경화양(16ㆍ배화여고 2년),이 집에 세들어 사는 조국헌씨(43)의 어머니 이경순씨(63),조씨의 아들 호진군(11ㆍ국교 4년) 등 4명이 매몰돼 경화양과 이씨는 흙더미에 깔려 숨졌으나 장씨와 호진군은 구조됐다. ▲18일 상오2시15분쯤 서울 도봉구 미아7동 853의421 김명엽씨집 건너방에 세든 강혜숙양(19ㆍ공원)이 집 뒤 야산에서 흘러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지고 최재정씨(21)가 경상을 입었다. ▲18일 상오1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265의449 다세대주택 지하1층 2호 김장곤씨(55)집에 벼락이 떨어져 잠자던 김씨와 부인 서순민씨(56) 등 일가족 7명과 옆집 주민 2명 등 모두 9명이 찰과상과 화상을 입고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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