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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방대책 철저히/댐·제방등 설계기준 강화”

    ◎노 대통령,수해대책본부 순시 노태우대통령은 24일상오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순시,이번 태풍 글래디스를 교훈삼아 앞으로는 기상이변에 대비,댐 제방등의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기존의 시설도 보강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태풍의 피해상황및 복구대책을 보고받고 『계속되는 기상이변현상등 기상조건이 달라지고 있는데 과거의 기록에만 근거해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기상관측장비와 기술도입을 서두르는 한편 정확한 기상예측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부산 사상공단이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입주공장을 옮기거나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세우는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하고 태풍으로 더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호 예방대책마련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연내무장관은 산사태로 두절된 경부고속도로 양산∼통도사 구간이 이날 상오부터 복구됐으며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하여 복구및 방역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아파트공사장 붕괴,26명 사상 사고

    ◎“시공업체 무리한 공사로 참화”/주민의 안전조치 요구 묵살/경찰,건설사 2곳 수사착수 【부산】 26명의 사상자를 낸 부신 진구 전포4동 화신주택(대표 이용조·44) 아파트신축공사장 산사태 참사는 관할구청의 재해예방대책 미비와 시공업체의 안전조치 소홀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 주민들은 그동안 이 공사에 따른 주택의 균열및 분진공해,10여m 높이의공사장 절개지 붕괴위험등을 지적하며 30여차례 구청측과 회사측에 공사중단과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꾸준히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화신주택측이 공사현장 뒷산을 절개한뒤 빗물이 쉽게 빠질수 있는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은데다 무리하게 산림을 훼손하는 바람에 이번 폭우를감당해 내지 못한 토사가 무너져 내린것으로 보고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경찰청은 24일 화신아파트의 시공업체인 주식회사 화신주택(대표 이용조·45)과 아파트 옹벽붕괴로 경비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동래구 안락1동 화목아파트의 시공업체인 주식회사 화목주택(대표·김용완·50)등 건설업체 두곳의 관계자를 소환,수사에 나섰다.
  • 농지 2만㏊ 침수… 이재민 2만/태풍 덮친 남부

    ◎포항 KBS·MBC방송국 잠겨/공사장 산사태… 민가 덮쳐 5명 사망/부산/경부고속도·동해남부선 한때 두절/고리원전 가동중단·가옥 2천채 피해 태풍 글래디스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영·호남 지방과 영동지방에 깊은 생채기를 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전국 곳곳에선 4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실종됐으며 49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냈고 산사태,도로유실및 축대붕괴,주택·농경지 침수등 1백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일부와 동해남부선 철도가 두절됐고 국내선 항공·배편이 마비됐으며 경남 양산군 고리원전 4호기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지역은 강우량 5백5.6㎜로 2일연속강우량이 1904년이래 8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망 16명,실종 5명,부상 30명을 냈고 가옥과 도로가 침수 또는 파괴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12시40분쯤 동래구 온천3동 1702 정인선씨(68)집에 흙더미가 덮쳐 정씨의 며느리 고미환씨(33)와 두아들이 숨졌으며,하오5시40분쯤 부산진구 전포4동 190 화신아파트 공사절개지가 무너져 현장사무실과 가옥을 덮쳐 안정민군(5)등 5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이번 태풍으로 시내간선도로 32개소가 침수돼 시내버스운행이 통제됐고 가옥 파손·침수등으로 이재민 1천8백가구 4천5백12명이 인근동사무소나 학교로 대피했다. 주택은 2동이 전파된 것을 비롯해 반파 8동,일부 파손및 침수 8백81동의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9개소 2천6백11㏊가 침수됐다. 또 북구사상공단 2천8백여업체중 40%인 1천1백여업체가 침수등 피해로 조업을 중단하거나 상품재고가 비에젖어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김동진기자】 경북도내에선 23일 하오9시 현재 32명의 인명피해(사망13명 실종12명 부상7명)와 1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인근 학교등지에 대피중이다. 포항시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침수,7백여가구가 대피중이며 포항 KBS·MBC 방송국이 침수됐고 변전소가 침수돼 전기마저 끊겨 암흑천지를 방불케하고 있다. 영일군 신광면 안덕리 오라저수지등 저수지 2개소 뚝이 붕괴되고 형산강 곳곳이 범람,농경지 4천여㏊가 매몰 또는침수됐으며 경주시 보문호 수위가 홍수수위 18m를 0.9m나 초과해 18.9m에 이르자 경주시는 23일 하오5시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성건동·황성동등 전체 16개동중 10개동 6천여가구 2만5천여명의 주민을 화랑교육원과 각급학교등 11개 안전지대 건물로 긴급대피 시켰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도내에서는 1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가옥 4백40여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되고 농경지 1만여㏊가 침수됐다. 이날 하오2시10분쯤 충무시 북신동 대일아파트뒤 축대가 무너지면서 이 아파트 B동 103호 임재윤씨집등 3가구를 덮쳐 임씨의 장남 상수군(13·충무중2년)등 3명이 사망했다. 【전주=임송학기자】 전북도내에서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벼 8백여㏊가 도복되고 수확기를 맞은 과일이 대량으로 떨어져 상품가치를 잃는등 큰 피해를 냈다.
  • 태풍 영·호남 강타

    ◎경주 사상최고 6백90㎜ 호우/72명 사망·실종… 재산피해 1백억 넘어/글래디스 오늘 새벽 소멸… 부산도 폭우 4백39㎜ 제12호 태풍 글래디스가 23일 하오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곳곳에서 인명피해와 호우·해일피해를 낸 뒤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서해안으로 빠져나갔다. C급 태풍이었던 글래디스는 이날 하오5시30분쯤 여수반도에 상륙하면서 중심기압이 9백90mb까지 약화된뒤 24일 상오2시쯤 태풍의 위력을 완전히 상실한 저기압으로 변해 군산앞바다쪽으로 빠져나가 소멸했다. 이날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영·호남 강원 제주 등지에서 사망 42명,실종 30명,부상 49명 등 큰 인명피해가 났으며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또 가옥 2천6백여채가 파손 또는 침수되고 농경지침수 2만4천여㏊등 재산피해를 냈으며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유실,침수사태를 빚어 1백억원이상의 재산피해를 냈다. 부산지방에서는 이날 하오10시현재 4백39㎜의 집중호우가 내려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이후 하루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이밖에 울산에선 4백5.2㎜,포항 3백12.5㎜,울진 2백68.1㎜,충무 2백14.6㎜,대관령은 2백20㎜등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22일부터 모두 4백∼6백㎜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경북 동해안 일대에 쏟아진 폭우는 경주시 불국동의 6백90㎜를 비롯,경주군 양북면 6백㎜,천북면 5백78㎜등 지난 1907년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지방엔 11∼17㎜의 적은 양의 비가 내려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밤 글래디스가 소멸돼감에 따라 제주일원과 경남남해안·남해전해상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등을 폭풍주의보로 대체하거나 해제했다. 충청남부지방등에 80∼1백50㎜의 비를 뿌리면서 발령됐던 태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등도 모두 해제됐다. 당초 동북쪽으로 돌아가던 글래디스는 23일 상오2시쯤 일본의 규슈 서쪽 1백20㎞ 해상에 이르자 동쪽에서 강력하게 확장하는 고기압세력에 막혀 진로를 북서쪽으로 바꾸면서 우리나라쪽으로 북상,뜻밖의 피해를 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에따라 태풍피해방지체제로 긴급전환,직원 30여명 모두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서울 경기 충북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해안과 산·계곡등에 긴급비상대피령을 발동했으며 해당시·도공무원 6천3백여명들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또 전국의 수방단 1백여만명은 댐수위의 조절및 수산어로시설,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점검과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등 철야근무를 했다. 한편 23일 하오8시쯤부터 빗방울이 가늘어지면서 부산을 비롯,경남북지역에선 민방위대와 수방기동대등을 동원,밤새 응급복구작업을 벌이면서 옹벽붕괴 예상지역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예찰활동을 폈다. 또 육·해군장병들도 중장비등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이재민 구조작업과 함께 응급복구작업을 도왔다.
  • 대풍북상… 영남·영동 집중호우/오늘까지 2백50㎜ 예상

    ◎글래디스 대한해협으로 빠질듯/제주·부산선박 8천여척 긴급대피 제12호 태풍 글래디스가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들기시작한 영동·영남·제주지방에는 22일 지역에 따라 1백㎜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23일에도 강한 바람과 많은비가 예상돼 일부지방은 누적강수량이 최고 2백5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22일 2명이 호우로 불어난 하천의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는등 피해가 발생하기시작,태풍이 우리나라 동해안을 지나는 23일에는 보다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상오1시 현재 일본 규슈 서쪽 80㎞지점에서 시속13㎞로 북진하고 있는 태풍이 대마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하오에는 영남지방등엔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3일 0시를 기해 남해동부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체하고 영남내륙지방에도 태풍주의보를 내렸으며 영동산간지방에는 호우경보를 내렸다. ◎급류에 2명 실종 【춘천=정호성기자】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22일 상오부터 많은 비가 내린 강원도 지방에서는 이날 상오11시쯤 삼척군 미로면 상거노1리 개심터하천에서 야영중이던 이인수(18·태백 촌암고3년)정성춘군(18·〃)등 2명이 급류에 실종됐다. 이들은 하천가에서 야영을 하다 물이 불어나자 이를 피하기위해 하천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시재해대책본부는 태풍에 대비,산사태와 유실및 도로침수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각 구청별로 건축공사장 절개지 59개소에 대해 응급조치등에 나섰다. 또 부근에서 조업중이던 선박 5천5백여척을 남항등 항·포구에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소형어선 1천여척을 뭍으로 옮겨 태풍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제주】 23일 상오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이는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제주도 연 근해와 중국해에서 조업하던 2천여척의 어선이 긴급 대피했고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2일 한라산 등반객 1백50명 전원을 하산시켰다.
  • 목민의 길/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서경에는 「정재양민」이란 말이 있다.정치(정)란 백성을 잘 기르는데(양) 있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진부하기 이를데 없는 이 얘기가 오늘 이 시점에서 왜 새삼 거론 되는가. 그것은 「국민의 정치권」이 국민이 기대하는 궤도를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과 정치권의 때아닌 「독창」에 일손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국민의 몇몇 목민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정치권의 열기가 몹시 뜨꺼웠을 당시 이에 쏠린 행정부 일부 관리들의 관심 또한 정치권의 그것에 못지 않았다. 물론 한 편의 드라마처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느슨해지기 쉬운 여름철,더구나 휴가까지 겹쳐 마음이 딴 곳에 가있기 십상이라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그들은 시정 서민이 아니고 「부국부민」의 책임을 진 공직자라는 사실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의 중심에 서야하고,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을 위해 행정의 공백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서경의 「양민」을 잠시 잊은 게 아니었던가. 그들의 관심이 제주로 몰려있을 그 때,처음으로 태풍 캐틀린이 경남 일부 지역을 할퀴고 지나가 인명과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길고 지루한 장마는 경기와 중부지방에도 많은 상처를 입혔다.넓은 농지가 흙으로 뒤덮이고,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집을 덮쳐 소중한 인명을 앗아갔다. 피해도 피해였지만 산사태를 놓고 「골프장 때문이니」 「아니니」로 시끄러웠던 게 당시 상황이었다. 무역수지 적자폭 또한 당초 기대와 달리 올들어 벌써 80억달러에 이른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된 것도 이 쯤이었다. 물론 관계부처나 당국의 공직자들은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했고 다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그 자리가 어디고,어느 곳에 있든 목민관의 생각은 하나여야 한다.그러기에 국민들은 그들을 믿고 따르며 나라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정치에 대한 개인적인 야심이나 욕망을 탓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하지만 공직에,그것도 고위자리에 있는 일부 목민관들은 비 피해보다는 정치일정에,무역적자에 대한 걱정보다는 앞으로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정체의 변화에 더 관심이 컸다.더위를 제주얘기로 이겨내려는 듯했다. 다산 정약용은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목민이 마지막 가야할 길을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벼슬이란 반드시 바뀌는 법이다.기왕 갈릴 판인데 슬퍼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는가.장부정리도 평소처럼 하다가 이튿날 훌쩍 떠나는 것이 청렴한 선비의 기풍이요,문서를 깨끗이 마감하여 후환을 남기지 않는 것은 지혜있는 선비의 행동인 것이다」 행여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는 공직자가 있다면 그들은 지금이라도 다산이 설파한 이 「목민관의 길」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 「태영골프장」,침사지 부실공사/사용금지 다이너마이트로 발파작업

    ◎용인군 의회,현장조사서 확인 【용인=김동준기자】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사태 피해 책임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태영골프장측이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골프장 건설과정에서 사용이 금지된 다이너마이트를 대량으로 암반발파에 사용했으며 환경처의 지적을 받은 이후에도 토사유출을 막기위한 침사지를 형식적으로 설치하는등 부실공사를 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4일 용인군의회가 재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조원행·56)를 구성,수해마을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으며 이번 수해가 인재라는주민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3일 용인군 재해대책위에 따르면 골프장 건설시에는 폭음이 강한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으나 지난달 24일 군의회 조사단의 현장조사때 태영골프장건설현장에서 다이너마이트 상자 2개가 발견됨에 따라 골프장 공사때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암벽에 폭약공을 뚫은 후 이 폭약공에 폭약을 한개씩 장전하도록 돼있는 규정을 무시하고 한 상자 24개의 폭약을 한꺼번에 모두 집어넣어 발파작업을 해왔다는 현장인부의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용인 13개 골프장 「환경평가」 이행령/“수해 간접손실”

    환경처는 31일 경기도 용인군일대에서 공사중인 19개 골프장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용인군내사면 태영골프장등 13개 골프장이 협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이날자로 이행촉구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갑수환경처차관은 이날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최근 용인군 일대의 산사태로 인한 수해는 시간당 70∼80㎜의 집중호우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골프장사업주들이 골프장건설과정에서 20년 이상된 나무등 산림을 마구 훼손해 농경지에 토사가 밀어닥치게 하는등 현지주민들에게 간접적인 피해를 주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 영·호남 내륙에 또 폭우/화순 2백63㎜

    ◎전라선 유실,2시간 두절/농지 1백㏊·가옥 50채 침수 31일 경북 북서내륙지방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오11시 현재 전남 화순 2백63㎜를 비롯해 지리산을 중심으로한 영호남내륙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다시 호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1백60㎜이상 쏟아진 전남동부지방의 호우로 전라선 철도 일부구간이 유실 또는 매몰돼 2시간여동안 불통됐고 승주군 주암면 용지리 가옥 16채등 가옥 50채가 침수돼 주민 2백여명이 인근 학교등지로 대피했다. 또 경남 산청군은 농경지 1백㏊가 침수됐으며 대원사입구 지방도가 산사태로 인해 한때 교통이 두절되는 소동을 빚었다. 기상청은 31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가 남부지방에 맞부딪히면서 지리산 주변에 국지호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제9호태풍 캐틀린이 통과한뒤 대기상태가 매우 불안정해 1일 오후 늦게까지 전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하오9시 현재 강우량은 ▲합천 1백22㎜ ▲밀양 1백32㎜ ▲진주 1백36㎜ ▲남원 1백9㎜ ▲산청 1백4㎜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하오9시를 기해 남해동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 정 총리,강원·경기 수해지 시찰

    【춘천=양승현기자】 정원식국무총리는 26일낮 중부·강원지역 집중호우로 건물붕괴및 인명피해가 발생한 춘천시 소양로 봉의산 산사태현장과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남춘천∼청평역사이 경춘선 철도유실지역을 방문,복구작업을 살펴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정총리는 『파괴된 건물을 조속히 복구하여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덜어주도록 하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호우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했다.
  • 경기·강원에 집중 호우/11명 사망·실종

    ◎춘천 3백13㎜·서울 1백57㎜/잠수교 통금,출근길 혼잡 예상 25일 아침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북부·강원지방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따라 1백50∼3백13.5㎜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는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시간당 30∼40㎜의 장대비가 내린 서울에서는 이날 하오6시쯤 동대문구 전농1동 645일대 가옥 35동이 침수돼 주민 3백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하오7시쯤에는 도봉구 쌍문2동 196 방학천 축대 2곳이 무너져 8가구 40여명의 주민이 이웃 노인정으로 대피했다. ○댐 문열어 하류방류 이날 하오부터 북한강 수계의 각댐들은 춘천댐이 수문 10개를 22m높이로 열어 초당 2천3백66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의암댐도 6개의 수문을 37m높이로 열어 초당 4천8백66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청평댐도 23개의 수문을 62m높이로 열어 초당 5천8백65t을,팔당댐도 10개의 수문을 53m높이로 열어 초당 1만3천1백69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강 최상류 소양댐은 만수위 1백98m에 훨씬 못미치는 1백70.02m에 불과해 수문을 열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한강인도교의 수위가 26일 상오1시현재 6.12m를 기록했으며 잠수교는 물에 완전히 잠겨 차량과 행인의 통행이 금지됐다. 이에따라 이 지역일대의 아침출근길 교통소통이 매우 혼잡할것으로 보인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21일부터 서울·경기·강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50명 사망,13명 실종,78명이 부상했으며 모두 7백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25일 집중호우가 내렸다』면서 『그러나 이날밤부터 장마전선이 세력이 약화되면서 남쪽으로 내려갈것으로 보여 26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호우경보등 해제 기상청은 이에따라 이날 자정을 기해 서울·경기·강원지역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26일 상오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단위 ㎜). ▲춘천 3백13.5▲홍천 2백4.5▲인제 2백▲철원1백69.4▲강화 1백78.2▲서울 1백57.9▲충주 1백30.7▲속초 1백28.3▲청주 1백12.5▲인천 1백9·2▲수원 1백2. 【춘천=정호성기자】 25일 하오3시쯤 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청평사 유원지 배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이 마을 이청광씨(58·춘성군 북산면 북산1리)의 간이매점을 10t가량의 흙더미가 덮치는 바람에 이씨의 부인 박춘화씨(54)와 조카 박종윤양(11)등 2명이 숨지고 이씨의 조카(15·여)와 이기순(56·여·춘성군 북산면 청평1리)·허남애씨(57·〃)등 2명이 실종됐다.
  • 자연과 인간의 관계(사설)

    이번 수재를 천재 아닌 인재라고 규탄하는 소리가 높다.그것은 천재에 인재가 가세했다는 뜻이다.산을 마구잡이로 파헤쳐 놓은 데에 장대비가 쏟아짐으로써 산사태를 일으켜 인명을 살상케 했고 지난해의 수재 자국을 아물리지 못한채 방치했다가 다시 쏟아진 비로 침수·파괴 등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노자가 물을 상선과 같다고 했던 까닭은 만물에 혜택을 주면서도 결코 다투는 법이 없이 남들이 다 싫어하는 낮은데로 흐른다는 데서였다.막으면 막히고 찌르면 찔리며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지게 된다.그러나 무리를 지어 막힘이 없을 때는 보다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물의 자연스러운 생이이다. 그같이 자연스러운 생리에 자연스럽지 못한 인위가 가해질 때 일단은 순응하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자연스러운 자연의 영위는 영원한 것이고 인위에는 한계가 있다.한계성을 지닌 인위는 영원한 진리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번 수재에서 우리는 그 점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인위를 가하되 어떻게 자연스러움에 손상이 되지 않게 조화로움을 꾀해야 하느냐는 점에 상도해야 한다.그러지 못했기에 받게된 앙화를 우리는 지금 인재라 부르고 있다. 자연의 영위에 어떤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므로 자연이 자연에 대항한 징벌로서 앙화를 내린 것은 물론 아니다.영원히 자연스러운 자연의 영위가 인간의 눈에 그렇게 비친다는 것 뿐이다.그러나 어쨌든 인간은 그 자연의 영위 앞에 항상 경건해야 한다.물의 흐름과 같은 영원한 진리에 승복하면서 인지를 거기에 복촉시켜야 한다. 그렇건만 지금 인지는 오만에 차있다.에베레스트의 꼭대기에 오른 것을 「등정」아닌 「정복」으로 표현하고 있는 데서도 나타나듯이 자연을 조화로운 공존의 대상 아닌 정복의 대상으로 보고 있기까지 하다.인간의 편익을 위해서는 자연의 영위를 욕되게 해도 된다는 식의 사고에 많이 젖어 그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그 결과 지구는 지금 중증의 신음소리를 낸다.환경은 점점 오염되고 파괴되는 가운데 대양·기상이 이변을 일으키는 것이 그것이다.엄청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걸프전의 영향이라는 말이 나오고있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오늘도 쿠웨이트의 유전은 불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린 경기 일원의 「국지호우」현상은 80년대 이후의 두드러진 현상이다.그것은 예보의 한계 밖이라는 것이 기상 당로자의 말이고 또 이같은 현상은 지구의 온난화,환경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렇게 기류를 불규칙하게 만든 원인은 인간에게 있다.인간들의 반자연적인 행위의 누적에 있다.그러고도 산을 헤집어 물길을 성나게 만들었으니 2중 3중의 자업자득이었다고 할 이번의 수재이다. 자연은 말을 하지 않는다.하지만 말없는 경고를 가시화해 준다.거기서도 자연의 뜻을 터득하지 못한다면 남은 것은 멸망뿐이다.이번 수재를 보다 폭넓은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하겠다.
  • 신설 용인골프장 19곳 점검/환경청

    ◎산사태유발 여부등 집중조사 환경처는 24일 경기도 용인군 일대의 수해를 가중시킨 것으로 알려진 골프장건설과 관련,공사중인 수도권 일대 19개 골프장에 대해 26일까지 3일동안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환경처는 이날 본부와 서울지방환경청 합동으로 모두 3개반 12명의 점검반을 편성,토사의 유출을 막아주는 침사지(심사지) 규모·위치의 적정여부,절·성토 높이와 적정경사유지여부,보전대상녹지의 유지 등을 점검한 뒤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어겼거나 산사태가 예상되는 골프장에 대해서는 공사 중지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점검반은 이날 하오까지 용인군 일대에서 산사태가 난 지역이 모두 20개리에 58개소 1백79.5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번 산사태가 이 지역에서 공사중인 골프장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지를 정밀조사하고 있다.
  • 「환경평가」 묵살,용인 골프장공사/태영등 15곳

    ◎토사유출 방지장치 없어 산사태 불러/산허리 깎아 암반균열 초래/환경처/특별조사반 편성,실태 점검 경기도 용인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등 대규모 수해는 부근에서 건설중인 태영등 15곳의 골프장이 침사조(심사조)설치,8등급 이상 녹지보전등 환경영향평가를 무시,멋대로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환경처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진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죽릉리 이웃 목신리 태영양지골프장은 토사의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3곳에 모두 7천8백4㎥의 침사조를 만들도록 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도 불구,침사조를 규정의 6.4% 밖에 안되는 5백㎥의 크기로 만들어 토사가 넘쳐 산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태영양지골프장은 또 지난1월부터 3개월동안 조사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중 산사태 예방을 위해 8등급 이상의 녹지를 보전토록 환경처로부터 촉구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녹지를 마구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최대절토(최대절토)높이 15m도 지키지 않고 산을 더 깎아 암반노출과 균열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죽릉리 매몰사고 현장 이웃인 용인군 원삼면 맹리 고려골프장도 지난3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당시 땅을 깎기위해 발파작업을 하면서 규정보다 강도가 높은 폭약을 사용하다 환경처로 부터 저소음 폭약을 사용할 것과 사후환경 관리계획을 수립할것을 지적받았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모두 7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된 경기도 이동면 뒷산에서 진행중인 이동면 묵리 신원골프장도 지난2월 토사유출방지 대책이 없고 최대절·성토높이를 지키지 않는등 토사유출과 수해방지대책을 전혀 수립하지 않아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았었다. 또 지난21일 하오 발생한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서2리 장국진씨(61)집 매몰사고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서리 뉴골드골프장도 환경처가 제시한 최대 절·성토높이를 지키지 않아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협의 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용인군에서 건설중인 15곳의 골프장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은 곳은 태영양지·고려·신원·뉴골드 골프장 외에용인군 기흥읍 남부컨트리클럽,용인군 이동면 화산골프장,용인군 내사면 아시아나 골프장,용인군 용인읍 은화삼 골프장등 모두 8곳이다. 이들 골프장은 대부분 침사조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강도가 높은 폭약을 사용하는가 하면 최대절·성토높이를 어기고 규정에 어긋나는 배수로를 설치해 이를 시정하라는 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 이행촉구를 받았다. 경기도에는 용인군내 15개 골프장을 비롯,모두 55개 골프장이 건설중에 있거나 영향평가중에 있으며 이들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토사유출 방지대책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산림벌채에 나서고 있거나 산허리를 마구 잘라 환경파괴는 물론 산림의 홍수방지기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환경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기도,점검 소홀 환경처는 23일 경기도 용인군 일대에서 건설중인 골프장 15곳에 대해 별도의 조사반을 편성,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 이행여부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섰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부지방의 수해피해와 관련,이같이 밝히고 『이행여부의 사후관리책임은 1차적으로 골프장승인권을 위임받은 경기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도의 세수증대를 위해 공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해 용인 주민들/법정투쟁 움직임 【용인】 한편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죽릉리와 목신리등 지역 주민 3백여명은 산사태가 골프장건설공사를 하면서 산을 마구 깎아내려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태영양지골프장등 인근에 건설중인 골프장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골프장측이 이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산사태 피해가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죽릉4리 이장 이강학씨(37)일가족 5명이 숨지는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낸 이번 산사태는 전적으로 인근의 골프장 건설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이에따른 피해보상을 모두 골프장측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 물난리속 20여곳에 산사태/중부 폭우피해

    ◎용인선 일가족 5명 참변/출수앞둔 농지 25만㏊ 황폐화/터널붕괴·교량잠겨 한때 열차 발묶여 휴일인 21일부터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경기·강원·충북·경북일대를 삽시간에 물바다로 만들어 곳곳에서 참변이 잇따랐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일가족 5명이 매몰된 용인군 원삼면 죽릉4리를 비롯,20여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흙더미에 깔려 13명이 숨지고 도로와 철도·통신설비 등이 물에 잠겨 교통·통신이 한동안 두절되는 등 피해가 많았다. ▷산사태◁ 21일 폭우로 용인·오산·화성군 등에서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일가족 5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진 것을 비롯,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28명이 부상했다. 하오1시30분쯤 용인군 원삼면 죽릉4리 이강학씨(40·이장)집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흙더미가 이씨집을 덮쳐 집안에 있던 이씨와 승재(13)정재(11)영재(9)등 세아들,이씨의 어머니 안옥희씨(78)등 일가족 5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또 하오1시45분쯤 오산시 은계동 56의2 차주성씨(56)집과 은계동20의1 정준교씨(32)집 뒷산이 무너져 방안에서 잠자고 있던 차씨의 딸 혜정씨(23)과 정씨집에 놀러왔던 정씨의 매제 성규채씨(35)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철도피해◁ 이날 하오1시쯤 병점∼오산의 5㎞구간 가운데 상행선 7곳,하행선 4곳 등 모두 11곳이 유실되거나 산사태로 파묻혔다. 병점역부근의 서울기점 51.3㎞지점에서 하행선 20m가량이 산사태로 매몰되고 길이 2백40m의 오산터널 벽일부가 무너졌으며 3백20여m의 둑이 붕괴됐다. 비슷한 시간에 오산터널벽이 무너져 내렸으나 이곳을 지나던 서울발 부산행 제313호 통일호열차가 이를 보고 급정거해 사고를 피했다. 이날 사고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29편이 운행을 중지,승객 2만여명이 환불을 요구하거나 4∼5시간동안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재산피해◁ 경기도는 이번 비로 2천2백27채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부서져 77억4천6백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1천4백83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농경지 25만3천4백80㏊가 침수 또는 유실됐다. ▷군 구조◁ 육군은 집중호우가 내린 21일 하오5시30분부터 7시50분까지 경기도용인군원삼면미리내와 이동면에 UH1H 헬리콥터 2대를 동원,고립된 1백77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육군은 또 22일 상오 충북원성군대소면과 중원군·괴산군 지역에 트럭 21대·중장비 10대·병력 6백90명을 동원,유실된 국도 7m와 건물 7동·비닐하우스 1천9백평을 긴급복구했다.
  • 중부 호우 54명 사망·실종/가옥 2천채 침수·이재민 천7백명

    ◎민방위대원등 동원 긴급복구 나서 21일과 22일 아침사이에 경기남부지방을 비롯,중부일원에 쏟아진 2백㎜안팎의 소나기성 집중호우로 35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곳곳에서 가옥이 붕괴되고 농경지가 매몰침수되는등 큰피해를 냈다. 특히 경기지역에선 산사태가 잇따라 13명이 흙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2일 이번에 내린비로 경기지역에서 30명이 사망한것을 비롯,충북 2명,경북 2명,인천 1명등 모두 35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를 냈으며 59명이 부상을 입었고 가옥은 2천4백82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돼 1천7백7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전답 25만8천7백80여㏊가 물에 잠기고 도로·교량·축대·담장·제방·철도등 2백48곳이 부서지거나 침수되는등 모두 83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내 26개 기업들은 재고창고들이 침수되는 통에 모두 67억원의 제품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는 경기도 남부의 용인 화성 수원지역이 심했으며 시간당 최고 60㎜이상이 쏟아진 21일 상오11시에서 하오3시사이에 대부분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1일 낮12시15분쯤 둑이 무너지면서 경부선 철도·서울기점 51㎞지점이 물에 잠긴것을 비롯,수인선 철도 경부고속도로등 철도 2곳과 도로 17곳등 19곳이 한때 두절되기도 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건설부는 21일부터 민방위대원 4천75명과 차량·중기등 도로보수용 장비를 긴급 지원,피해복구에 나섰다.
  • 수방대책 어딘가 허점 없었나…/수원·화성·용인지역 수재원인

    ◎골프장 개발공사로 산사태 유발/작년 유실제방 방치해 다시 범람 21일 집중호우로 수원·화성·용인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모두 30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되는등 큰 인명피해가 난 것은 이 지역에 2시간여 동안 1백여㎜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이 직접적 원인이었지만 무분별한 산림훼손과 당국의 허술한 수방대책 등으로 피해가 더욱 컸다는 지적이다. 용인군에는 이날 1백65㎜의 비가 내려 수원 2백18㎜,화성 2백7㎜에 비해 강우량이 적은데도 20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돼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이는 산이 많아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급류가 한꺼번에 마을로 밀려든 원인도 있지만 무려 15개소에서 골프장 건설공사 및 도로공사를 하고 있어 곳곳의 산림이 파헤쳐진 가운데 산사태가 발생,피해가 더욱 컸다는 것이 수해주민들의 주장이다.수해주민들은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방벽을 설치하는 등의 안전시설을 갖췄다면 이같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산사태로 가옥 2채가 매몰되고 3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은 용인군 이동면 죽능리가 그 대표적인 예. (주)태영건설이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는 이지역은 지난해에도 마을이 침수되는 등의 수해를 입었다. 주민 이창옥씨(56·이동면 서이리)는 『작년에도 골프장 아래쪽 호평마을이 집중호우로 침수됐었다』며 『골프장 건설공사로 토사가 흘러넘치면서 하천물의 흐름이 바뀐 것이 산사태와 가옥침수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동면 천리 신월월드골프장 부근과 모현면 능원리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주변,원삼면 목신리 태영양지골프장 주변등 골프장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지역의 대부분이 공사장에서 쏟아져 내려온 급류와 토사로 농경지와 도로가 매몰되고 산사태가 나는등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 상습침수지에 대한 관리와 유실제방복구등 행정기관의 수방대책도 허술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61일대 2백17가구는 장마철만 되면 가옥이 침수돼 그동안 몇차례에 걸쳐 상습침수지로 지정,수방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에서 이를 미뤄 70여가구가 수해를 입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평택군 진위면 하북리 주민들도 지난해 진위천이 넘친 이후 여러차례 파손된 제방을 보수해 줄것을 행정기관에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21일 하오4시쯤 하천이 또다시 범람,진위면 마산·은상리등 3백28가구 주민 1천5백여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호우경보가 늦게 발령돼 주민대피가 늦어진 것도 인명피해를 늘게 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아무튼 이번 수해는 각종 공사현장의 완벽한 안전시설,정확한 하수관망 체계확립,주민의 민원을 적극수용하는 행정자세,상습수해지역의 근본적인 대책마련만이 되풀이되는 인재를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 천재지변 시달리는 아주대륙/폭우·태풍 곳곳서 속출

    ◎중국,태풍·홍수로 3천명 사상/방글라선 강물 범람… 이재민 3백만/화산터진 비도 폭우… 산사태 잇따라 【북경·다카·마닐라·뉴델리 외신 종합 연합】 대홍수로 큰 재난을 겪은 중국이 이번엔 태풍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입는등 아시아 여러나라가 폭우·태풍등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다.방글라데시의 경우 2주간의 폭우로 22일현재 다카부근의 강물이 범람,낮은 지대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1백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또 인도동부의 아삼주와 필리핀·라오스등에도 열대성 폭우가 집중돼 큰 피해를 입었다. ▲중국=태풍 애미호가 중국 남부해안을 강타,35명의 사망자와 1천3백60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중국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광동성에서 발간된 신문들은 태풍을 수반한 폭우로 인해 1만5천여채의 가옥이 파괴됐으며 산두지역에서는 나무들이 꺾어지고 고층건물의 유리창이 떨어져 자동차들 위로 날아다니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광동성 관리들은 현재 산두지역의 전력공급이 완전 중단됐으며 인근 광동시에서도 가로수와 전주들이 넘어지고 논이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폭풍으로 지난 2개월간 홍수에 시달려 온 중국 중동부의 재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공식집계에 의하면 안휘성·강소성·호북성에 집중된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1천8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방글라데시=방글라데시를 휩쓸고 있는 홍수로 인한 사망자수는 21일 현재 1백20명을 넘어섰으며 최소한 1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구호당국 관리들이 21일 말했다. 사망자는 방글라데시의 64개주중 대부분 북부에 위치한 20여개 주에 강물이 범람하면서 급증했으며 절반 가량은 강둑붕괴 후 오염된 식수와 부패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설사 및 기타 복부질환으로 사망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다카 기상대는 자무나·브라마푸트라·파드마 등 주요 하천의 수위는 이날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으나 또다시 광범한 지역에 강우가 예상되고 있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동부 아삼주에 열대성 폭우가 몰아쳐 25명이 사망하고 수백개의 마을이 파괴됐으며 40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필리핀=피나투보 화산주변지역에 내린 폭우로 화산의 암석이 무너져내려 19일 이 지역주민 2만여명이 대피했다.그러나 희생자가 아직 보고된 것은 없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백10㎞ 떨어진 콘셉시온시에서 수백t의 진흙과 바위가 굴러 내려와 7백채의 집들이 파괴되거나 묻혔다고 전했다. ▲라오스=북서부지역에 큰 비가 내려 17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 인명피해 너무 크다(사설)

    장마철이고 보면 어느 정도의 피해를 예상하지 않았던 바는 아니다.그렇다고는 해도 이번 중부권 호우의 피해는 너무도 엄청나다.도로·철로·전답을 비롯하여 각종 시설물이 침수·유실·파괴된 피해도 물론 작지 않지만 특히 우리를 놀랍고 슬프게 하는것이 인명피해다. 적지 않은 부상자나 이재민은 잠시 논외로 친다고 해도 밝혀진 사망·실종자만 5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건 웬만한 전투의 뒤끝보다도 더 처참한 결과가 아닌가.더구나 이 피해는 아직 최종집계된 것도 아니므로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천재의 가공스러움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한다. 이같은 천재를 당할 때마다 지적되어 온 것은 인재다.이번의 엄청난 피해에도 이 인재가 가세되고 있음이 재란 그것 못지 않게 우리를 슬프고 절망스럽게 하는 대목이다.숱하게 일어난 산사태 가운데는 섣부른 개발과 관계되는 곳도 있고 지난해 재난 당했던 곳을 미처 복구하지 못하여 다시 피해를 본 곳도 있다.그동안 대비를 해오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수방행정의 맹점은 곳곳에 있었다.그러한 맹점들이 집중호우 앞에 무력한 나상을 드러내게 된 것이 이번의 피해이다. 기상청이 예보 못한 것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한꺼번에 2백여㎜를 쏟아붓는다는 예보는 못했지만 중부권으로 장마전선이 옮겨오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예보된 일이었다.그러므로 설사 집중호우를 예보했다고 해도 나타난 피해와 별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문제는 그보다 더한 집중호우가 쏟아져도 견딜 수 있는 사전대비가 모자랐다는 데에 있다.천재를 최소화하기는 커녕 오히려 거기 가세하는 인재를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거나 방치했다는 점에 성찰은 미쳐야 옳다. 일가 6명중 5명이 흙더미에 묻혀 죽은 용인 이강학씨 집안의 경우 아직은 살아있다는 부인마저 중태이니 통곡 또한 묻혀 버린 셈이다.그밖의 사망·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은 오죽하겠는가.또 재난을 당한 아픔 속에서 물에 잠긴 농토를 바라보는 슬픔은 오죽하겠는가.직접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경우라해도 해마다 똑같은 참변을 거푸거푸 겪어오는 일이 가슴 아픈 것이다. 지친을 잃은 통곡소리가 번지는 가운데도 장마는 아직 멎지 않았다.그러므로 기상청이 말하는 『반경 20㎞ 이내의 국지 호우는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그 장대비가 언제 어디에 얼마만큼 쏟아질 것인지는 헤아리기 어렵다.그런 일이 없이 장마가 걷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하지만 2∼3개쯤 지나가리라고 예보된 태풍은 또 남아 있다.그 길목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 희비는 엇갈릴 것이다. 어쨌거나 이번의 장대비피해를 거울 삼는 대비에는 소루함이 없어야겠다. 그야말로 사후약방문이긴 하지만 피해자의 명도라도 평안하게 하고 그 유족들을 위무하며 수많은 이재민에게 삶의 의욕을 돋우어 주도록 되어야 한다.복구를 서두르면서 농작물의 피해 또한 최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중국,홍수 사망 9백78명/공장 3만여곳 가동 중단

    【홍콩=최두삼특파원】 지난 5월중순부터 쏟아진 폭우로 9일 현재 8백47명의 사망자와 수십억달러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중국 중부및 동부의 양자강및 황하유역에 이달과 오는 8월에도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보여 이들 두 지역의 범람이 우려된다고 홍콩신문들이 10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북경당국은 비가 그치지 않고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중앙정부 각부처와 각급지방정부에 수해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긴급 지시하는 한편 유엔과 각국에 긴급 우호를 요청했다. 이번 대홍수로 방대한 농경지가 수몰됐을 뿐아니라 주요 공업지구가 침수로 인해 3만여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또한 홍수와 함께 산사태로 인해 수많은 도로들과 통신이 두절되어 있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데 수해로 인해 이재민수가 수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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