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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진도 6.5 지진/건물붕괴·산사태… 2명 사망

    【대북 AFP 연합】 대만 북동지역에서 25일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대만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대북 남서쪽 도원 인근의 중화댐 인접 도로에서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에 암석이 굴러떨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으며 대만 중부의 한 강에서도 수영하던 남자가 지진에 놀라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대북 외곽 마을의 5층건물이 붕괴됐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대만 북부의 로마고속도로에서도 산사태로 8대의 차량에 탄 20여명이 고립됐으나 역시 부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후 2시59분(현지시각)에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해 약 50초 동안 계속됐다면서 진앙지는 북동부 해안도시인 의란시에서 남쪽으로 20.5㎞ 떨어진 지점이며 진앙지에서 1백㎞ 이상 떨어진 대북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벽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올들어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진앙지에서 1백20㎞떨어진 대북시내 건물들이 약 25초 가량 흔들리며 도심 건물벽에 금이 간것을 비롯해 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지됐다.
  • 독 기업도산 급증세/올 2만건 “사상 최대”

    【베를린 연합】 독일 경제의 상승세에도 불구,기업들의 지불능력 약화로 올해 기록적 도산사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디 벨트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채무회수대행 기업연합회(BDIU)의 자체분석을 인용,이같이 말하고 올해 독일의 기업도산 건수는 2만건을 상회,사상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의 1만8천8백24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상승에도 불구,독일 기업도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까지의 경기침체 후유증이 남아있는 데다 기업들이 시장동향을 잘못 분석,투자와 거래 양측면에서 많은 손실을 보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곽만섭 청장에 듣는 산림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지리산 등 16개산 올해 집중 조림/가공품 생산·산림 관광자원 활용 역점/상속세 공제액 높여 사유림 투자 촉진/2040년까지 해외조림지 확대… 목재 자급률 60%로 □대담=정종석 경제부차장 5일은 제50회 식목일이다. 요즘은 전국 어디에도 헐벗어 볼썽사나운 민둥산은 찾기가 힘들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푸르름만큼 쓸만한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심는 정성에 비해 가꾸고 보살피는 일을 게을리한 탓도 있다. 서울신문 경제부 정종석 차장이 나무심는 기간(3월21일∼4월20일)을 맞아 곽만섭 산림청장을 만났다. ­심는 정성보다 가꾸거나 보살피는 정성이 모자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지금까지는 심는 일이 급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60년대부터 시작한 녹화사업으로 산림이 제법 울창해졌으므로 앞으로는 간벌과 풀베기·가지치기 및 비료주기 등의 육림사업을 적극 펼쳐 쓸모있는 경제림을 조성하는 등 산지를 자원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예산 효율성 극대화 ­임업은 앞으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된다고 봅니까.▲지금은 나무를 심어서 목재를 생산하는 1차산업으로만 보는데,바로 이런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2,3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얘기입니다.국토의 67%가 산지인 핀란드는 임산물의 수출이 전체수출액의 37%나 되며,국민 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이상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65%가 산지이면서도 임산물소득이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미만입니다.나무로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고,산림을 관광휴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국민경제에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도 등 생산기반이 취약하고,예산도 빈약하지 않습니까. ▲산림청의 올 예산은 1개 군의 예산과 비슷한 3천7백억원으로,관리하는 면적에 비해 아주 적습니다.앞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모든 산림을 대상으로 산발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산을 중심으로 조림과 육림 및 간벌을 할 계획입니다.올해에는 강원도 원주의 유명산과 강릉의 봉룡산,경북 안동의 장군봉,충남 공주의 오성산,전북 남원의 지리산 및 덕유산 등 전국의 16개 산에 집중투자하기로했습니다. ­아직은 산지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편이지요. ▲그동안 산지가 국민경제에 미친 기여도는 작았습니다.산지를 국가발전의 밑바탕이나 삶의 터전이라는 폭넓은 차원에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그래서 나무만 다루지 않고 산지와 산촌을 함께 다루는 종합적인 행정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연평균 8천㏊가량의 산지가 골프장이나 공장용지 등의 비농업용으로 전용되는데,너무 개발에 치우치는 것 아닙니까. ○연 물1백80t 저장 ▲도시화 및 산업화가 진전되면 토지의 공급원으로서 산지에 대한 수요가 늘게 마련입니다.때문에 자연경관을 보존해야 하는 지역은 전용제한구역으로 지정,엄격하게 관리하는 반면 그 이외에는 개발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경사도에 따라 보전 및 준보전임지로 나뉜 현체계를 위치와 형태 및 이용목적에 따라 생산·공익·산업임지로 바꿔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연계시킴으로써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상반기중 관계부처와 협의해 6백40만㏊의 산지를 이렇게 다시 고시할 계획입니다.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산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산림은 산사태를 예방하고 맑은 공기와 물을 공급하는 등의 공익적인 기능이 엄청납니다.화폐가치로 평가하면 GNP의 12%가량인 28조원이나 됩니다.예컨대 산림의 연간 물 저장능력은 1백80억t으로,국내 7개 다목적댐의 최대저수량의 2배입니다.거대한 「녹색댐」이지요.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5대강유역의 수종을 참나무 등의 활엽수로 바꾸는 등 환경림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10년쯤 자란 나무를 산에서 솎아내 도심이나 공단으로 옮겨심어 산의 나무도 잘 자라도록 하고 도시도 녹화하는 2중의 효과를 거둘 계획입니다. ­국토의 65%가 산지인데도 목재의 자급도는 13%밖에 안되지요. ▲녹화가 제법 이뤄졌다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87%가 30년생이하의 어린 나무들이기 때문입니다.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 등의 혼란기를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후반부터입니다.목재로 쓰려면 최소한 50년생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2040년 목재의 자급률을 60%까지 높이기 위해 호주와 칠레·베트남 및 미얀마 등에 70만㏊의 조림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93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지금까지 2천㏊의 해외조림지를 개척했습니다. 무역을 환경문제와 연계하는 그린라운드에 대비,목재의 수입선도 동남아 위주에서 남미와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현지에 가공공장도 만들어 합판 등의 반제품을 들여올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산지의 71%가 사유림인데,산주들이 대부분 영세한데다 수익성도 낮아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경향입니다. ○영세 산주 지원 확대 ▲작년말에 산지의 상속세 공제한도를 9만평에서 30만평으로 늘렸고,공제액도 1억원에서 3억원까지 높이는 등의 투자촉진책을 마련했습니다.전체산주의 96%를 차지하는 10㏊미만의 영세산주로 하여금 협업체를 만들어 조림사업을 함께 펴도록 하고,자금지원도 늘릴 계획입니다. ­요즈음은 산불도 자주 일어나고 규모까지 커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진화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동력펌프 등의 지상장비 말고도 헬기 18대를 전국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습니다.금년에 5대를 더 들여와 97년까지 1개 도에 3대씩 배치할 계획입니다. ­솔잎혹파리의 피해가 크다지요. ▲전체 소나무숲의 11%인 21만2천㏊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나무에 주사를 하면 효과가 가장 크지만 인력 및 예산상 솔잎혹파리의 천적인 목좀벌레라는 익충을 피해가 심한 지역에 푸는 방제법을 쓸 계획입니다. ­올해는 광복 50주년이자 식목일도 50회인데 예년과 다른 행사가 있습니까. ▲전국 2만4천㏊에 6천2백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 이외에 남산 소나무의 복원사업 및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6회에 합격한 곽청장은 창원과 울산시장 및 부산부시장 등을 역임한 내무관료다.지난해 9월 부임한 그는 직원들에게 목재만 생산한다는 단순한 생각에 머물지 말고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는 등 임업을 산업화하는 데 앞장서라고 강조한다. ◎정부의 조림 5년계획을 보면/5대강 유역 활엽수림 조성/뿌리길고 낙엽쌓여 물저장 뛰어나/33만㏊ 대상… 올 1만5천㏊ 작업/벌채나무 목재이용·도심지역 옮겨 앞으로 5년 뒤 한강 등 우리나라 5대강 유역의 산림은 어떤 모습일까. 현재 대종을 이루는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림이 상수리나무·자작나무 같은 활엽수림으로 크게 바뀐다.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5년 동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산림이 목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 만은 아니다.거대한 「녹색댐」으로서의 기능도 한다. 우리나라 국토의 65%를 차지하는 산림이 연간 물을 저장하는 능력은 1백80억t이다.7개 다목적 댐의 최대 저수량인 98억t의 갑절 가까이나 된다. 민둥산에 비가 오면 대부분 강으로 바로 흘러가고 만다.그러나 숲이 우거지면 뿌리나 줄기 등에 수분이 흡수됐다가 서서히 강이나 땅 속으로 흘러 들어가며,지하수가 되기도 한다.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셈이다.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천2백67억t이지만 22% 가량인 2백86억t만 이용된다.오는 20 01년에는 이용량이 3백30억t이 돼야 한다.산림의 녹색 댐 역할은 더욱 요구된다.5대강 유역의 숲을 침엽수 대신 활엽수림으로 바꾸려는 것은 활엽수림의 물 저장 능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침엽수림에 비해 뿌리의 길이가 더 길다.낙엽이 지면 나무 아래의 땅이 햇볕을 많이 받게 돼 다른 식물도 잘 자란다.물을 더 저장하는 효과를 얻는다. 5대강 유역의 산림은 전체 산림면적의 68%인 4백40만㏊이다.산림청은 이 중 7.6% 가량인 33만4천㏊를 활엽수림으로 바꿔 심을 계획이다.5대강으로 합류하는 지류 주변의 3백42개 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5∼10㎞ 이내가 대상이다. 올해에는 5백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3만4천㏊중 1만5천㏊에서 작업을 펼 계획이다.솎아내거나 벌채하는 침엽수림은 목재로 쓰거나 10년짜리 이하이면 도심지역으로 옮겨 심는다.산의 경사도가 36도 이상으로 가파른 지역은 벌채로 인한 산사태를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만 활엽수로 바꿔 심고,침엽수림이라도 천연림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나무는 그대로 놔둔다. 바꿔 심는 수종은 활엽수 중에서도 갈참나무와 굴참나무·상수리나무·자작나무·고로쇠나무 등 물의 저장 능력이 뛰어난 나무들이다.산림청 자원조성과 정수봉 계장은 『5대강 유역의 상수원 오염 및 물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중요한 생태적 기능을 하는 산림의 대체 조성사업을 펴기로 했다』며 『이 사업이 끝나면 산림에서 천연 여과과정을 거친 1급수 식수를 원활히 공급하게 되며,아울러 쾌적한 휴식공간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프간 산사태 3백여명 매몰

    【이슬라마바드 DPA 연합】 아프가니스탄 북부지방에서 지난 27일 산사태가 발생해 3백명이 매몰됐다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통신(AIP)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바다크샨 주지사 아미르 타리크의 말을 인용,산악지대인 다라이옘지역의 카라 루크마을의 주민들이 27일 내린 집중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마을을 덮쳐 이같은 참변을 당했으며 현재까지 겨우 시체 7구만이 발굴됐다고 전했다. 한편 카불 라디오 방송은 수도 카불의 남쪽 로가르주 차라시야브 지역의 한 묘지에서 22명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 지하철건설 탄력예산 요구/최 서울시장(국무회의:28일)

    ◎빌딩 가스사고 막게 안전점검 철저/이 총리 28일 국무회의는 별다른 토의없이 17개 안건만을 심의하고 끝났다.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의 저수지청소 추진결과와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의 국악기 개량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예산편성지침과 관련,『지하철건설때문에 서울시가 지고 있는 5조원의 빚이 오는 97년에는 7조원으로 늘어나 해외에서 현금차관을 들여와 일부를 갚으려고해도 시설재의 도입만 허용하고 있는 법률때문에 불가능하다』고 고충을 토로. 최시장은 『따라서 앞으로 지방자치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장은 엄청난 빚더미를 짊어지게 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실을 선거에서 이슈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 최시장은 또 『앞으로도 계속 지하철을 건설해야 하는데 이대로 가면 97년에는 신규사업을 시행할 수 없다』면서 탄력적인 예산편성을 요구. ○…최 시장은 예산의 운용에 대해서도 『일본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세금을 되도록 아끼기 위해 부서진 집을 새로 짓는 돈을무상으로 지원하지 않고 은행이 장기저리로 빌려주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같은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가뭄지역에 대한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의 지적에 대해 『관정을 개발해도 경제성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저수지에 물을 채울 수 있는 곳을 파는데 먼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 ○…주 문화체육부장관은 가야금의 현을 12개에서 22개로 늘리는등의 국악기 개량사업에 관해 『우리 전통악기는 오랫동안 개량이 되지 않아 현대음악을 연주할 수 없다』고 개량사업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하고 『28일 개량악기 시연회에서는 「오 나의 태양」등 외국곡이 연주된다』고 소개. ○…이홍구 국무총리는 『일본의 독가스사건으로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형 빌딩에서도 가스가 새는 사고와 화재가 발생하고 산사태등 안전사고가 일어나 걱정』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사고들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관련부처는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고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전관리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교육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 ▲외자도입법 시행령(개) ▲지적법 시행령(개)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전기통신기본법 시행령(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개) ▲국민연금법 시행령(개)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4 회계연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안 ▲96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안 ▲94년도 공무원연금기금 운용상황보고안 ▲영예수여안(다목적연구용 원자로건설 유공자등) ▲영예수여안(외국대통령) ▲영예수여안(군사외교활동 유공자) ▲정부인사발령안 ▲제7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 계획안 ▲제35주년 4·19혁명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 「덕산사태」 박 회장 모친 직접 개입/검찰 확인

    ◎정애리시씨 사법처리 검토/계열사 자금 이동 지시/6명 출금추가 덕산그룹 연쇄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18일 덕산그룹(회장 박성섭·46)의 부도에 박회장의 어머니 정애리시(71)씨가 직접 개입한 사실을 확인,정씨의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덕산그룹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정씨가 경영에 깊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으며 부도가 나기 직전인 지난달 7일 박회장의 요구로 정씨가 경영상태가 좋았던 고려시멘트와 한국고로시멘트등 3개 회사에 지시,3백20억원을 같은달 20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지원을 해 준 사실을 확인해 배임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덕산그룹의 자금결재서류에는 「사장란」 이외에 정씨의 결재란이 따로 있는데다 정씨가 실제 이 결재란에 사인을 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와함께 덕산측이 93년 이후 해마다 1백억∼2백억여원의 적자를 내면서도 무리하게 어음을 남발해왔다는 사실을 확인,22일쯤 박 회장을 사기혐의로 소환 조사한뒤 정씨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덕산그룹 계열사에 대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93년에 이미 1백10억원의 손실을 낸데다 지난해 2백12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손실이 발생했는데도 계속 어음을 발행하며 사업확장을 꾀한 사실을 밝혀냈다.올해 덕산의 손실액도 2백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검찰은 이와관련,덕산측의 자금흐름을 주도한 덕산그룹 경영정책실장 이종호씨(43)와 재무본부장 최병구씨(44)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덕산그룹계열사인 덕산개발이 회사 자금사정이 악화된 지난해 7월 전북 순창의 온천개발예정지 임야 26만5천여평을 매입하면서 2백65억원 짜리 어음을 끊어준뒤 90억원을 결제해 준 것을 확인,고의로 회사 재산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씨등 친·인척 39명의 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충북투금의 부정대출을 조사하기 위해 충북투금 서울사무소장 정봉채씨등 회사관계자 6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시켰다.이로써 출국금지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 미 가주에 사흘째 폭풍우/이재민 수천명/34개 카운티 비상선포

    【샌프란시스코 외신 종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걸쳐 3일째 계속되고 있는 폭풍우로 11일 현재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고 5만가구가 정전됐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네바다주에서도 심한 눈보라로 크로스 컨트리 선수 2명이 사망했다. 이 폭풍우로 캘리포니아주의 58개 카운티중 34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캘리포니아주 남북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인 5번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10일 60세 노인이 폭우와 진흙더미가 덮쳐 집에서 휩쓸려나오다 숨졌고,18세 소녀가 산타 바바라 근처 물이 불어난 도랑에서 떠밀려간 뒤 실종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산 페르난도 밸리를 강타한 홍수로 무숙자 1명이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 미 가주북부 폭풍우… 주민 대피령

    【건빌(미캘리포니아주) AP 연합】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에 10일 강풍과 폭우가 몰아쳐 강이 범람하고 전력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폭우와 최고 시속 1백80㎞에 달하는 강풍으로 창문이 깨지고 자동차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으며,전신주가 쓰러져 63만3천여명의 주민들에 대한 전력공급이 끊겼다. 기상당국은 10일에도 폭풍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특히 샌프란스시코만 주변 지역에 대해 산사태와 홍수경보를 내렸다.
  • “「덕산」부도 광주경제 파급 최소화”(국무회의:7일)

    ◎발전소 건설 등 석탄수요 증대책 제시 7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덕산그룹의 도산에 따른 광주지역경제및 중소기업 구체책.가뭄대책과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주민들의 시위를 촉발한 석탄감산정책의 수정방안도 논의됐다.안건은 일반안건 3개,보고안건 1개등 모두 4개로 매우 적은 편.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회의벽두에 덕산사태의 원인을 『지난해 무등건설과 충북투자금융을 인수하고 올해 일간 「오늘」을 창간하는등 전반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에서 무리를 한 결과』라고 분석. 홍 부총리는 『덕산그룹의 전체 부도액은 은행계통 3천4백50억원,단자회사 종합금융 상호신용금고등 제2금융권 3천1백억원,증권회사등의 지급보증 1천5백억원등 여신과 보증을 합쳐 모두 8천억원대로 은행들의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금융권에 대한 감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언급. 홍 부총리는 『정부는 부실기업은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방침 아래 부도를 낸 덕산그룹은 구제하지 않을 작정이지만 3백억원의 중소기업지원금을 방출하고 통화안정기금에서 3백억원을 인출해 광주은행과 충북투자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덕산그룹의 부도가 광주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 ○…김영삼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박재윤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박운서 통상산업부차관은 사북사태때문에 문제로 부각된 석탄산업의 당면과제와 대책을 보고.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석탄의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공급은 계속 늘어 재고 비축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정부 석탄정책 수립의 어려움을 토로. 박 차관은 『유연탄을 연료로 쓰고 있는 발전소를 무연탄발전소로 개조하고 동해지역에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며 북한과의 물물교환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석탄의 소비를 늘려 나가겠다』고 대책을 설명. ○…이 총리는 교착으로 치닫는 국회상황과 관련,『내각은 정국의 변화에 관계없이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면서 맡은 일에 충실할 것을 당부.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일본지진피해관련 구호경비) ▲영예수여안(퇴임한 국무총리및 장관 등) ▲정부인사발령안 ▲95년도 정부입법계획안
  • 덕산 하청업체 금융지원 부진/“회생 불투명”… 은행 등 시큰둥

    덕산그룹의 부도와 관련,정부가 지난 2일부터 광주·전남지역 영세 하청업체등을 보호하기 위해 6백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 자금의 수혈이 이뤄지지 않고있어 연쇄부도가 우려된다. 자금지원 창구인 금융기관들이 덕산사태로 어음부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대출을 원하는 업체에 까다로운 신용평가와 함께 담보요건을 강화한 탓이다. 특히 한국은행과 광주시등이 현지 금융계에 덕산부도 관련업체에 대한 무담보 신용대출등 「특별조치」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생여부도 불투명한 업체에 그럴수 없다』고 맞서 긴급 지원금이 피해업체에 어느 정도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이에따라 5일 현재 덕산사태와 관련,연쇄부도로 이어지고 있는 협력및 하청업체는 1백여곳이며 피해액은 2백여억원을 웃돌고 있다. 또 광주지역 어음 부도율도 지난달 25일 0.49%에서 덕산부도사실이 알려진 27일이후부터 급격히 올라 지난 2일 2.55%까지 치솟는등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전남도회에 따르면 덕산의 부도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1백여개 영세업체는 은행의 까다로운 담보요건등으로 현재까지 한푼의 지원금도 대출받지 못하고 있다. 덕산계열인 무등건설의 아파트건설에 참여했다가 8억원의 피해를 입은 철근콘크리트 업체인 B건업 대표 이모씨(49)는 『정부지원금 6백억원이 방출된 이후 K은행에 대출을 신청했으나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동안 사업하면서 부동산등 담보능력 한도내에서는 모두 대출을 받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담보물건이 있는 피해업체도 긴급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여신금리가 8∼10%로 일반금리와 별 차이가 없는데다 대출기간도 1년으로 한정돼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건설협회 광주시지회는 지난 3일 피해업체대표 50명으로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덕산그룹에는 수천억원을 무담보 대출해준 금융기관이 정작 피해업체에 담보를 요구하는 처사는 납득할수 없다』며 특단의 조치를 취해서라도 우선 쓰러져가는 영세기업을 회생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유인수 한국은행 광주지점장은 『피해업체에 무담보로 대출해주도록 은행측에 요청하고 이에따른 금융사고에 대해 문책을 경감토록 은행감독원에 건의했으나 각 금융기관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피해업체에 신용대출을 해주도록 하는 강제규정이 없어 은행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고베시 이번엔 폭우/지진복구 차질/산사태·건물붕괴 위험

    ◎사망·실종 5천1백명 넘어서 【고베 AP 로이터 연합】 대지진이 강타한 일본 고베(신호)지역에 22일 아침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복구및 구호작업이 어려워지고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이 붕괴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베시당국은 소량의 비에도 지진으로 약화된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고베내 14개 지역과 인근도시 주민을 소개시켰다. 고베시는 지형적으로 경사가 심한 산과 오사카만 사이에 얇은 띠모양으로 위치해 있다. 시관리들은 21일 일기예보에 따라 특히 위험한 80개 지점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22일 지진피해지역에 최고 60㎜의 비가 내린다고 보고 폭우의 여파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지난 17일 발생한 리히터지진계 7.2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4천9백36명이 사망하고 1백75명이 실종상태에 있으며 2만5천9백2명이 부상했다. 한편 복구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일에는 소규모상점과 일부은행,국민학교와 중학교 1백여개교가 문을 열었으며시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가 들어오고 심지어 신호등이 작동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전히 80만가구에 용수와 난방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 쑥대밭 도시에 폭우 덮쳐“수해비상”/장대비속 고베 복구현장 스케치

    ◎방수포 덮어 건물 추가 붕괴 막기 안간힘/열차 2개선 운행재개… 구호품 속속 도착 22일 아침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는 고베의 집 지붕을 온통 파란색으로 바꾸었다.지난 17일의 지진으로 지붕이 파손된 집들이 빗물이 새어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파란 플라스틱으로 지붕을 덮은 때문.일부 파손됐더라도 그나마 집이 남아 있는 사람은 다행인 편.혼잡한 임시수용소보다는 야외가 더 낫다며 야외에서 생활해온 일부이재민은 22일 폭우에 황급히 임시수용소를 찾는가 하면 일부는 모포에 타르를 칠해 방수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에겐 자신의 어려운 처지와는 관계없이 궂은 비를 뿌려대는 하늘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 없다.용케 방수포 한장을 구한 니시카와 노보루씨는 『전가족 7명이 한장의 방수포에 의지해 비를 피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그의 곁에는 75세된 누이가 젖은 몸을 떨며 앉아 있다.이들은 영하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자 독감이 유행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고베 집지붕 파란색 그러나 대부분의 고베시민은 쏟아붓는 장대비에도 불구,그동안 끊긴 전기와 수도 등이 상당부분 회복된 데 힘입어 복구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진으로 지반이 약화돼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피해지역의 복구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돼 고베시 전지역의 40%에 수돗물과 가스공급이 재개되기 시작했다.고베시당국은 1백50만 시민 가운데 이제 1백만명에게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또 일부가 임시영안실로 사용되고 있는 고베시내 3백여개 학교중 3분의 1가량은 오는 23일부터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곳곳 산사태 우려 시내 곳곳에서는 불도저가 동원돼 지진으로 갈라진 도로를 메우는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재민을 위한 1천가구분의 임시주택건설이 시작됐다. 이밖에 건물이 추가로 붕괴될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채 건물을 부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피해가 경미한 건물에 대해서는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지진으로 운행이 중단된 후쿠치야마선과 한큐 이타미선이 정상운행되기 시작했으며 이들 복구된 선로와 뱃길을 통해 지진피해복구를 도우려는 자원봉사자와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가스·전기 공급 시작 고베시를 비롯한 피해현장에는 현재 일본자위대와 소방대원·경찰관·민간자원봉사자 등 5만명이 투입돼 구조및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생존자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스위스구조단에 이어 프랑스에서 파견된 60명의 구조요원과 4마리의 수색견이 이날 아침부터 작업에 합류했다.그러나 복구과정에서 사망자의 시체가 속속 발굴되면서 사망자수가 이날 현재 5천명에 육박하자 구조대원들은 물론 일본당국도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정 잠재운 일지진/사회당 분열상 주춤/우파의원 24명 탈당계 제출하자 비난 빗발/“복구가 우선” 결행 유보한계 거리모금 활동 지진으로 정치권이 바빠지면서 일본 사회당의 분열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다.사회당위원장인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에게 뜻밖의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이다. 지진 발생 전날인 16일까지만 해도탈당파인 야마하나 의원등 24명은 원내교섭단체로서의 사회당 이탈계를 제출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기로 했었다.20일부터 시작되는 통상국회에는 새 교섭단체를 구성해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17일 일어난 대지진은 이런 움직임을 한순간 정지시켜 버렸다. 좌·우파사이에서 중재 활동을 벌여오던 구보 서기장은 20일 『지진대책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전제하면서 『복구체제가 궤도에 오르면 신교섭단체 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또 『이번 국회는 지진대책과 그 예산 문제를 다루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해 분당 움직임을 둘러싼 첨예한 당내 갈등에 한숨돌릴 여유가 생겼음을 숨기지 않았다. 야마하나 의원 등도 이번 국회는 사회당 소속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야당인 신진당이 정부 여당에 먼저 정치휴전을 제의할 정도로 지진은 정치권의 움직임을 지진대책에 묶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이 발생한 바로 그날 아침 TV뉴스에 교섭단체 이탈계를 제출할 것이란 보도가 나가자 야마하나 의원 사무실에는 『비상사태에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비난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야마하나 의원은 18일 『신당결성 활동은 계속한다』고 말하면서도 지진대책을 국회가 심의하는 동안 새 교섭단체를 결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그리고 19일에는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 벌인 사회당 모금 캠페인에는 사회당의 띠를 두루고 모금함을 들고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신당 결성 움직임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지진발생지역인 효고현 출신의원들이었는데 정부 여당의 지원이 절실한 지금 무라야마 총리에게 활을 겨누기가 쉽지 않은 처지다.우파는 결국 2월초 신당 결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2월말 정도로 미루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 무라야마 총리쪽은 2월11일 예정의 임시당대회에서 당기구로 신당준비회를 구성해 우파의 기선을 제압하는 방안,지진대책에 2개월이 걸리면 그 다음에는 지방선거가 이어지므로 임시당대회도 연기하고 느긋하게 대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만큼 여유가 생겼다.무라야마 총리는 이번 지진으로 국가적인 위기상황 대처에 서투르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꽤 많은 시간을 벌고 있다.
  • 인 카슈미르 폭설/백명 사망 천명 고립

    【뉴델리 AP AFP 연합】 인도 북부 잠무 카슈미르주에서 계속되는 폭설과 산사태로 1백여명이 숨지고 1천여명 이상이 눈과 돌더미속에 갇혀있으나 폭설로 인해 구조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인도 UNI통신이 19일 보도했다.
  • 부동산 실명제/부동산투기 차단… 경제안정 겨냥

    ◎시행 배경·파장/땅값 큰폭 하락… 「금융」보다 충격 클듯/보유재산 노출… 공직 「제2파동」 예고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 회견에서 밝힌 부동산 실명제는 지난 93년 단행된 금융실명제보다 훨씬 강도 높은 「실명제 시리즈」의 제 2탄이다. 부동산 실명제는 망국적인 투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지가의 벽을 깰 수 있는 특효를 지닌 제도로 꼽혀왔다.또 금융실명제의 실질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언젠가는 시행해야 하는 과제였다.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될 경우 부동산 가격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자신의 재산을 숨기고 싶어 하는 계층이 앞다투어 명의신탁한 재산을 팔려고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다.명의신탁한 재산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이 잇따를 가능성도 크다. 또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때 드러나지 않은 부동산 보유상태가 밝혀질 경우 제 2의 공직자 재산파동도 예상된다.부동산 실명제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 지난 90년대 초에 이어 영세한 중개업소의 무더기 도산사태도 생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제에 미치는 주름살이다.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들은 담보물의 값이 떨어질 경우 대출을 연장하거나 재대출받는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가 줄어든다.자금압받을 받는 셈이다.담보물의 가격하락은 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부동산을 재산증식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여겨왔다.그래서 부동산 실명제가 전면 단행되면 단기적인 파장과 충격은 금융실명제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금융실명제를 피해 빠져나가는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을 없앤다는 점에서도,부동산 실명제의 당위성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금융실명제보다 더 큰 부작용과 경제위축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부동산 실명제를 가로막는다고 해서 명의신탁 제도를 뿌리째 없애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길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대법원 판례는 수탁자(명의를 빌려 준 사람)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신탁자(실제 소유자)의 소유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반면 지방세법이나 토지관련 세법에서는 실질 소유자가 언제든지 명의신탁을 내세워 해당 부동산을 관리·수익·처분하도록 인정한다.판례는 금하고,실정법은 인정하는 상호 모순을 안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현행 재판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편법거래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는다.토지거래가 규제되는 지역의 땅을 구입하거나,세금을 포탈할 목적으로 흔히 이용하는 허위 소유권 확인소송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 담합 끝에 실제 소유자가 미처 등기를 못했다고 주장하며 과거의 매매계약서 등 근거서류를 작성해 소유권 이전소송을 제기,승소해 소유권을 넘겨받는 방법도 투기꾼들이 사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손재영 박사는 『명의신탁의 금지는 공신력이 없는 현행 등기제도와 상충돼 치밀한 보완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토지정보관리청 같은 기구를 신설해 부동산 등기와 지적·공시지가 업무를 통합해서 다루도록 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명의신탁」이란/제3자 명의로 부동산등기 인정/종중땅 등에 허용… 투기꾼들 악용 부동산 실명제란 부동산의실소유자와 등기부상의 소유자를 일치시키고,거래도 실명으로 하도록 하는 제도이다.등기와 거래의 실명화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근원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정책으로 부동산 거래에서는 실명제가 거의 정착된 상태이다.특히 이달 하순부터 토지거래 종합전산망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위장증여 등의 편법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등기과정에서 실소유자와 등기부상 소유자가 같지 않은 경우가 많고,또 이를 적발할 묘안도 별로 없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명의신탁을 이용하는 것이다.A라는 사람이 B로부터 부동산을 취득한 뒤 자기명의가 아닌 C의 이름으로 등기하는 방식이다.일제가 부동산 등기제도를 도입하면서 종중의 땅을 대표자 명의로 등기하도록 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90년 8월에 제정된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은 조세를 포탈하거나 투기를 목적으로 한 명의신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다만 종중 땅 등 불가피한 사유와 함께 수탁자와 신탁자를 명시하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투기꾼들이 바로 이 예외 규정을 ▲조세포탈 ▲부동산투기 ▲각종 규제회피 등에 악용한다는 점이다.부정한 목적으로 명의신탁을 하더라도 수탁자와 신탁자가 짜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명의신탁은 허가나 신고 대상이 아니며,또 업무도 법원소관이어서 행정전산망인 토지 종합전산망이 가동되더라도 검증이 안된다. 따라서 실명제의 핵심은 명의신탁 자체를 무효화하는 방안이 될 수밖에 없다.그래야만 부동산 소유의 실명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부동산 실명제는 토지 종합전산망과 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던 가장 강력한 투기억제 장치로 기능할 전망이다. ◎법률적 과제/대법원판례 변경 불가피/거래 실질심사젱공증제 도입 필요 부동산 실명제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현행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의 개정과 더불어 등기제도의 보완등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의 명의신탁 금지조항은 「단속규정」일 뿐 민사상의 소유권 효력까지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명의신탁」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대법원판례도 법개정으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부동산실명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명의신탁금지」조항이 현행법에도 규정돼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이 조항을 악용,탈세·재산은닉·부동산투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에 따르면 조세부과를 피하려거나 가격변동에 따른 시세차익등을 챙기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명의신탁계약을 무효화 시킬수 있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소유자인 「신탁자」와 명의를 빌려준 「수탁자」가 맺은 계약을 무효화시키면 신탁자는 그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을 찾을 수 있는 길이 막힌다.실제소유자가 고스란히 부동산을 뺏기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명의신탁을 금지시키기 위해 이처럼 법개정을 하더라도 경과규정을 두어야한다는 지적이다.이런 규정을 두지 않을 경우 법개정 이전에 행해진 명의신탁까지 문제가 돼 재산권침해 논란과 그에 따른 「위헌」소지를 불러 일으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연세대 김상용교수는 『이같은 법개정에도 불구하고 실제소유자와 명의상소유자가 짜면 달리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전제,『등기공무원에게 부동산거래에 관한 실질적 심사권을 준다든가 모든 부동산거래내용을 공증하는 제도적장치가 마련돼야 부동산실명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 뒷얘기/작년 11월초 15인 실무반 극비 가동/정부개편이 보안 한몫… 건교부 “전혀 몰랐다” ○…정부내에 부동산실명제실시를 위한 준비작업반이 극비리에 구성된 것은 지난 11월초 무렵.재무장관을 맡았던 홍재형부총리가 경제기획원장관으로 옮기고 얼마 안돼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부동산실명제 시행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고부터이다. 준비작업반은 옛 기획원과 재무부·법무부·법원행정처·농림수산부·국세청에서 각각 부동산관련 업무에 밝은 전문가 2∼3명씩을 차출,모두 15명선으로 구성됐다.실무팀장은당시 본부대기중이던 기획원의 이근경국장이 맡았고 재무부에서는 김진표국세심판관과 최경수재산세과장 등이 합류했다.이국장은 경제기획국 지역개발과장등을 역임,부동산투기억제관련 업무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 지난 번의 금융실명제에 비하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적다고 판단,아파트를 따로 얻지 않고 직원과 외부인의 출입이 거의 없는 기획원 본부 국장실에서 주로 작업을 했다는 후문. ○…작업반의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이 사실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안유지를 걱정했으나 도중에 정부조직개편이라는 굵직한 사안에 터져 보안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토로.정부조직개편으로 옛 기획원과 재무부가 합쳐지자 실무팀장인 이국장이 세제 2심의관으로 옮기고 강만수세제실장이 막판에 합류,마무리작업을 지휘. 세제실은 금융실명제의 산파역을 담당한데 이어 이번 부동산실명제 준비작업까지 맡아 「실명제전담실」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 셈.세제실은 지난 93년8월에 실시된 금융실명제의 준비작업을 철저한 보안속에 성공적으로 수행해당시 재무장관이었던 홍부총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홍부총리가 작년말 단행된 대폭적인 개각에서 재정경제원 초대장관으로 중용된 것은 대통령으로부터 「부동산실명제 시행방안을 마련하라」는 「대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재경원관계자는 『작년말 개각이 발표되기 훨씬 전부터 홍부총리가 자신의 유임을 확신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번의 부동산실명제 준비작업과정에서 부동산관련 업무의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직원들은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이 사실을 밝히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하다가 청와대와 재경원 등에 경위를 알아보느라 부산.작년 11월에 구성된 준비작업반에는 보안유지를 위해 건교부직원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 일에 연쇄 대형지진 우려/지진예지회서 분석 발표

    ◎30년주기의 휴지기 끝나… 활동기 돌입/향후 한달내 진도 7정도 여진 가능성 지난 28일 일본의 동북지방과 홋카이도지방에 진도 6(리히터 지진계로 7.5)의 지진이 일어난데 이어 30일밤 0시29분쯤 또다시 진도 4의 여진이 발생했다.지진피해는 사망 2명,부상 2백85명,가옥전파 2동,일부 파손 72동 등이다.수돗물이 끊긴 가구가 3만호 정도이고 세밑을 맞아 고향길에 오르려는 귀성객 5만여명이 철도 불통 등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지진을 보면 피해가 적은 것이 여간 놀랍지 않다.리히터 지진계로 7.5정도면 산사태,화재,건물붕괴 등으로 수천,수만의 희생자가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28일 현지 TV방송사 옥상에 설치된 카메라에 잡힌 지진 발생 순간의 모습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찍은 것처럼 화면이 흔들렸다.하지만 인명피해가 불과 2명뿐이고 화재는 한 군데에 불과했다. 왜 이렇게 피해가 경미한가.우선 일본 건축물들이 내진설계·시공이 돼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방화준비도 철저하다.28일 해일경보와 주의보가 떨어지자 한 밤중에도 가까운 학교로 어린이들을 즉각 대피시키는 모습은 지진 대비자세가 거의 완벽함을 보여준다. 30일 새벽에도 지진이 있었지만 더 이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의 대비도 철저하다.29일 도쿄에서는 지진예지회가 열려 지진의 발생원인과 앞으로의 예상을 내놓았다.이번 지진은 일본 동북지방이 얹혀 있는 북미플레이트가 그 밑으로 들어가는 태평양플레이트에 밀리다가 펴지면서 발생한 교과서적 지진으로 지난 10월4일 홋카이도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과 원인·형태가 같다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한달 동안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의 여진도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미조카미 도쿄대 교수는 일본 동북지방과 홋카이도 동쪽 해상의 두 플레이트가 만나는 곳은 30년 주기로 활동기와 휴지기를 되풀이한다면서 최근 연달아 터지는 지진으로 보아 30년의 활동기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 세대동안의 주의를 촉구했다. 이번 지진은 센다이시를 기점으로 동북지방과 홋카이도를 남쪽 내지는 남동쪽으로 10∼20㎝ 이동시켰다.
  • 일 동북부에 강진/진도 7.5/1백20명 사상… 피해늘듯

    ◎신간선 일부구간 운행중단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동북지방과 홋카이도일대에 28일 하오9시19분쯤 리히터지진계로 진도 7.5(일본 진도계로 진도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가 일본 진도계로 6을 기록했고 모리오카·아오모리·무쓰는 진도 5를,미야코·우라가·하코다테등은 진도 4등으로 관측됐다. 이날 지진으로 밤11시까지 하치노헤에서 다이에빠징꼬의 2층마루가 무너져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등 모두 1백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일본 TV방송들은 곳곳에서 선반의 물건이 떨어지거나 전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도했다. 리히터지진계상 진도 7.5는 산사태와 콘크리트건물의 균열등 광범위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강진이다. 일본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뒤 즉각 동북지방의 태평양연안에 해일경보를 내리고 홋카이도 태평양연안과 간토지방의 태평양지역,동북지방의 동해연안지역에는 해일주의보를 발령했다. 진앙지는 하치노헤의 동쪽 2백㎞태평양해저로 추정되고 있다.이곳은 지난 68년 이 지역에 발생한 지진과 진앙지가 거의 일치한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보도했다. 또 지진발생 지역의 동북 신간선 센다이∼모리오카구간과 하코다테선의 운행이 전면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철도와 선박운행이 중단됐으며 1만여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고 NHK방송이 전했다. 한편 일본기상청은 동북지방의 만조가 하오2시 전후이기 때문에 해일에 따르는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지진발생후 1시간가량 뒤인 밤10시30분쯤 미야코에서는 파고 55㎝의 해일이 관측됐다.
  • 애 원유탱크 폭발피해 “최악”/최소 450명 사망

    ◎불붙은 기름번져 마을 전소/아시우트주/이틀째 폭우로 희생자 63명 【드롱카(이집트) 로이터 AFP 연합】 이집트 남부 아시우트주의 드롱카 마을에서 2일과 3일 50년래 최악의 폭우로 석유저장 시설의 원유탱크 3개가 폭발하면서 대형화재가 발생,4백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관리들이 밝혔다. 보건당국은 드롱카에서 발견된 2백29구의 시체가 인근 병원들에 안치돼 있으며 사고 지역에 방치된 시체만도 1백22구에 달한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밖에 아시우트와 인접 지방에 내린 홍수로 6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구조반의 사체 확인작업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사고는 군용 디젤유 5천t씩을 저장하고 있던 원유탱크가 낙뢰에 맞아 점화돼 폭발하면서 일어났으며 이어 불붙은 기름이 카이로 남쪽 3백30㎞의 드롱카 마을까지 번져 삽시간에 마을 대부분을 태워버렸다. 이집트 당국은 사망한 사람들은 화재가 난 후 미처 집을 빠져나가지 못해 질식사한 노인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석유저장시설에는 모두 9개의 탱크에 9만t의 원유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구조반원들은 이 가운데 1개 탱크가 아직도 불에 타고 있으며 나머지 5개 탱크도 폭발할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아시우트 주지사는 주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담요,텐트 등 구호품과 구조대원들을 현지로 급파했으며 공공건물들에 이재민을 수용토록 지시했다. 앞으로도 24시간 이상 폭우가 더 내릴 것이라는 기상당국의 경보에 따라 비상사태는 홍해지역과 시나이 반도까지 확대됐으며 홍해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 마을 불길·검은연기 뒤덮여/전기끊겨 한밤 방불… 탈출에 큰 어려움/소방대원 접근 못해… 희생자 계속 늘어나/애 원유탱크 폭발 현장 표정 이집트 드롱카 마을의 화재 사고 현장은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데다 주당국이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전기마저 끊어 한치 앞이 안보이는 어둠 속에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주민들이 이리저리 헤매는 아비규환을 연출.물과 불의 벼락을 맞은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고 소방대원들도 얼빠진 모습으로 바라만 볼 뿐 화재진압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번 화재 사고의 희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상오 5시(한국시간)까지만해도 1백67명이었으나 상오 8시 2백40명,하오에 들면서 4백3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의 규모를 짐작케 하기도. 이번 사고는 화재뿐 아니라 홍수와 강풍까지 겹쳐 물에 뜨는 기름이 불이 붙은 채 범람한 강물을 타고 확산돼 규모가 더욱 커졌다.수도 카이로 주변에서는 폭우로 인한 60여건의 화재사고도 겹쳐 이번 사고는 92년 카이로 지진으로 5백여명이 숨진 이후 최대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현장은 불길이 지나는 곳마다 홍수로 인한 진흙바다 속에 나무나 가옥 등이 불에 탄채 뼈대만 앙상한 모습으로 바뀌어 사고수습 이후에는 이 마을 주변의 지형 전체가 크게 바뀔 전망이라는게 현지인들의 말. ○…사고 현장에서 탈출한 사람들은 드롱카 마을이 그야말로 불길에 휩싸인 지옥이라고 표현.아마드 모하마드(23)란 사람은 『언덕 꼭대기의 탱크에서는 아직도 불붙은기름이 흐르고 있다면서 『내 이웃 11명이 고스란히 숨졌다』고 울먹이며 전했다. 한편 아시우트 지방당국은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 전기와 수도를 끊었는데 이로 인해 이 일대에는 암흑속에 파묻혀 탈출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고 탈출자들이 주장. ○…사고가 난 뒤 이에 대응하는 공무원들의 자세가 사고 규모를 줄이려고 애쓰는가 하면 사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제공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돼 빈축을 사기도. 처음 이 사고에 대해 언급한 이집트 내무부장관은 『사고 희생자가 30명 수준이며 홍수로 28명이 숨졌다』고 축소발표.그러나 이후 아시우트 주지사가 사망자 수를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숫자는 끝없이 늘어나고만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원유저장탱크 시설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사용하는 시설물의 일부』라는 발표와 『아시우트 지역에서 통상 민수용으로 쓰이는 원료공급용』이라는 엇갈린 발표가 이어지기도.
  • 진부령 차량통제/어제부터 25일간/산사태 복구로

    【인제=조한종기자】 강원도 인제∼고성간 진부령의 46번 국도가 산사태 복구작업으로 26일부터 25일동안 전면 통제된다.
  • 산사태로 통행중단/진부령 소통 재개

    【인제=조한종기자】 산사태로 통행이 중단됐던 강원도 진부령 46번 국도가 25일 상오 9시부터 일방통행으로 소통되기 시작했다. 강릉지방국도유지관리사업소는 24일 상오 산사태로 진부령 도로가 막히자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을 동원,복구공사를 했으나 낙석과 토사유출이 계속돼 사고위험이 높은데다 날이 어두워지자 공사를 중단했다가 25일 상오 7시부터 공사를 재개,노면에 일부 남아있던 토사를 치웠다. 그러나 산사태가 일어난 산 위쪽에서의 토사 유출이 계속돼 완전한 교통소통 재개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 태풍 북상… 전국 영향권/29호 세스

    ◎오늘 제주·남부 3백∼1백㎜ 호우 예상/대만 강타… 6명사망·5명 실종 강한 바람과 비구름대를 동반한 제29호 태풍 세스가 10일 하오 4시 현재 대만북쪽 1백80㎞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상중이어서 11일 하오에는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에는 1백∼3백㎜,영·호남 지방에는 1백㎜,중부지방에는 40∼5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가뭄을 다소 해갈 시켜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에 따른 비가 3백㎜정도 오면 가뭄을 완전히 해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심기압 9백55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38m인 태풍세스가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수확기의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대만 북쪽에서 북북서진하던 세스는 10일 하오부터는 방향을 동쪽으로 바꿔 11일 상오 10시에는 중국 상해 동남동쪽 2백30㎞까지 진출한뒤 이날 하오 8시쯤에는 제주도 서쪽 80㎞까지 접근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따라서 반경 약 2백50㎞안에는 초속 25m의 강풍이 불고 태풍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11일 하오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이 태풍은 우리나라 북부에 자리잡은 고기압대에 진로가 막혀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평년보다 높은 해수온도 때문에 위력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부근을 지나갈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경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제주도와 서해 남부 먼바다,남해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폭풍주의보를,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파랑주의보를 내리고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10일 하오부터 비바람이 불고 있다. 【대북 AFP AP 연합】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세스가 이틀째 대만을 강타,10일 현재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으며 5명이 실종됐다고 대만경찰이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태풍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고속도로 3곳이 폐쇄됐으며 국내선 항공기운항이 중단되고 대부분의 국제선 운항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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