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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피뢰침(외언내언)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농경지와 가옥·도로가 침수돼 1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66억원 상당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어서 왜 미리 대비하지 못했느냐고 따지는 것조차 이제 부질없는 일처럼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기상예측을 정확하게 해 강가나 계곡에서 여름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미리 대피하고 평소 허술한 축대 등을 튼튼히 쌓았더라면 아까운 생명을 그렇게 많이 잃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물론 3∼4일 이틀동안 500㎜나 되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진 자연현상을 인간의 힘으로 막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천재지변이야 어쩔수 없겠지만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인재다. 이번 기습폭우때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된 부분이 바로 인재에 속하는 부실한 피뢰침 때문에 생긴 피해였다.공중의 구름에 있는 전기가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방전하면서 생기는 자연현상인 벼락을 받아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기능을 하는 기구가 피뢰침이다.이에 따라 피뢰침을 설치한 건물과 그주변은 벼락의 피해를 면할수 있고 들판이나 피뢰침이 없는 곳에서는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피뢰침은 있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없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이번 경우가 그랬다.낙뢰로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나고 전화와 컴퓨터통신망이 마비되는 사고가 잇따랐다고 한다.모두 피뢰침이 형식적으로 세워져 있든가 전류를 땅속까지 흘려보내는 시설이 관리소홀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 건축법에 높이 20m이상의 건물에 피뢰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관리할 의무를 규정한 조항은 없다.건물주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감독할 행정부서도 명확하지 않다.벼락이 확실한 자연현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만 해도 벼락맞는 것을 천벌로 여겼다.피뢰침이 생겼으나 이제는 그 부실한 관리가 문제가 된 것이다.큰 재앙을 불러 일으키기 전에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요즘 벼락피해는 주로 전기·통신장비에 집중되고 있다.정보화시대에 특히 대비할 일이다.
  • 도로·농지 곳곳 침수… 산사태…/호우피해

    ◎탄천 범람… 인근주민 긴급대피/수인산업도 일부 매몰… 경부·경인선 한때 불통 【전국 종합】 올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4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철도 농지 주택의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 1시쯤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산 21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흙더미가 주민 홍성섭씨(60) 집을 덮쳐 일가족 5명의 목숨을 빼앗았다.상오 9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옥계천계곡에서 등산객 60여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등 계곡 6곳에서 200여명의 행락객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또 하오2시쯤에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수서동일대 저지대 농경지 3만여평과 비닐하우스 130동이 이웃 탄천의 범람으로 침수돼 20여가구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이에 따라 주택 7백56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져 34가구 1백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제주지방의 논밭 2천7백25㏊ 등 전국의 농경지 3천5백50.3㏊가 물에 잠겼다. 전국 곳곳에서 철도가 끊기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도속출했다.상오 9시17분쯤 경인선 전철 주안∼도원역 사이 저지대 구간 1㎞가량이 물에 잠기면서 4시간여동안 불통됐고 경부선의 신탄진∼회덕구간,세천∼옥천 등 2개 구간의 선로가 매몰됐다.경전선 옥곡∼광양구간도 매몰 또는 침수돼 열차운행이 구간별로 10여시간 정도 중단됐다.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수인산업도로 구간 일부가 산사태로 매몰되고 경인고속도로 인천시 서구 가좌IC 부근 5백m 구간도 침수됐다. 또 인천과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을 비롯 연안여객선 97개 항로 1백18척중 18개 항로 25척의 발이 묶였다.
  • 극단의 시대/에릭 홉스봄 지음(화제의 책)

    ◎20세기의 역사를 3단계로 나눠 진단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1914년부터 소련이 무너진 1991년까지의 세계사를 서술.영국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인 홉스봄(80)은 이 책에서 20세기를 파국시대(1914∼1945),황금시대(1945∼1973),붕괴시대(1973∼1991) 등 3단계로 나눠 진단한다. 제1차 세계대전은 스페인,네덜란드,스칸디나비아 3국,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유럽 국가가 참가했을 만큼 총력전으로 전개됐다.1914년 영국과 독일이 전쟁에 돌입하자 영국의 외무대신 에드워드 그레이는 화이트홀의 불빛을 바라보며 “유럽 전역에서 등불이 꺼져가고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홉스봄은 이 파국의 시대의 가장 특징적인 대목으로 공동의 적인 파시즘에 대항한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기묘한 동맹을 꼽는다.황금의 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후 자본주의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시기다.그러나 경제적 번영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엄청난 사회적·문화적 변동이다.농민층의 급격한 감소나 가족의 위기 등이 그 예다.홉스봄은 73년 오일쇼크와 함께 시작된 붕괴의시대를 대량실업과 현실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얼룩진 ‘산사태의 시기’로 규정한다.한편 홉스봄의 이러한 20세기 해석은 지나치게 유럽중심적인 역사관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도 없지 않다.이용우 옮김 까치 전2권 각권 1만2천원.
  • 인도 버스 강물 추락/승객 70명 사망

    【뉴델리 AFP 연합】 최근 인도 전역에 몬순(우기)이 찾아와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인도 동부 비하르주에서 버스가 강물로 추락,적어도 70명이 사망했다고 PTI 통신이 보도했다. 기리디시에서 둠카시로 가던 버스가 정원을 훨씬 초과한 승객을 태우고 다리를 건너다 빗물로 불어난 강물에 떨어져 승객 대부분이 익사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 북 “또 홍수나면 끝장” 수방 비상

    ◎수해 겹치면 식량난 심화… ‘승계’도 지연/군인 등 동원 제방보수·조림사업 부산 장마철에 접어든 요즘 북한 지도층이나 주민들은 하늘에 새카만 구름만 몰려와도 가슴이 철렁할 것이다.심각한 식량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 농사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는데,지난 95년과 96년 잇따라 큰 비가 내려 막대한 수해를 입었던 악몽의 7월하순이 성큼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북한 전역에서는 수방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사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3일 현재까지 북한엔 아직 이렇다할 큰 비가 내리지 않았으나 북한당국은 전체 경제부분에 걸쳐 만반의 홍수대책을 세우라고 연일 다그치고 있다.올해에도 수재가 겹친다면 지난 2년간의 홍수피해마저 제대로 복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올 농사에 치명타를 가해 식량난 해결이 막막해지기 때문이다. 선전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전역에서는 제방공사,배수시설 및 저수지 보수 등 수해대책 마련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최근 중앙방송은 평북 철산,선천군에서는 배수문 공사 및 강하천 제방보수에 주력하고 있으며 용천,박천,영변,운산군에선 고인 물을 뺄 수 있게 배수·양수설비 준비작업에 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황북도 금천군에서는 근로자,군인들이 대거 동원돼 제방공사에 쓸 채석기지를 조성하고 보보수와 제방 잔디입히기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노동신문은 올 장마는 시작과 끝이 뚜렷하지 않고 변화가 심하다면서 강우량이 많은 지역들에 대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당국이 이번 장마 기간중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시기는 이달말이고 그 대상지역은 지난 2년간 비피해가 컸던 청천강 상류와 대동강 중류,임진강 중류 및 하류지역 등이다.‘1백년만의 큰 물’이었다는 지난 95년의 경우에도 7월26일부터 8월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데다 96년에도 7월하순에서 8월초사이에 폭우가 쏟아졌다.그 당시 대표적인 수해지역은 이들 강을 끼고 있는 희천,철원,토산지방 등이었다. 2년 연속 엄청난 수해를 경험한 북한은 지난 95년부처 뒤늦게나마 나무심기,사방사업 등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국토관리사업에 나섰다.주체농법시책에 따라 경작지를 늘리기 위해 산기슭을 개간,다락밭으로 만드는 바람에 웬만한 산은 모두 민둥산이 되어 비가 조금만 내려도 산사태가 나고,토사가 흘러 하상이 높아져 강이 쉽게 범람하는등 치산치수를 소흘히 한 폐해가 갈수록 엄청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직도 수해복구가 되지 않은 지역이 많은데다 치산치수사업마저 시작단계에 지나지 않아 큰 비가 내렸다하면 피해는 막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수재에 대해 인재가 아닌 천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93년에 냉해,94년 우박피해에 이어 95,96년의 수해등 연 4년간 자연재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95,96년의 비피해가 엄청났던 것은 불가항력적인 요인도 없지 않았지만 삼림을 훼손한 인재에 더 큰 원인이 있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올해 북한의 벼 작황은 이상 고온으로 약간의 피해는 있으나 현재로선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이번에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경우 지난 8일로 김일성 3년상을 끝내고 오는 10월쯤 공식적으로 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정치일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만풍년」을 구가하며 승계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르면서 총비서 등에 취임하려는 정치시나리오가 뒤틀릴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오래된 담장·축대 우선 점검을”/장마철 재해 대비 요령

    ◎산사태 위협 있는곳에 표시판 설치/각종 공사장 양수기 등 응급장비 비축/야영·해수욕때 방송청취 습관화를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집중호우와 홍수 등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가 21일 여름철 재해를 줄이기 위해 배포한 「시민 준비사항」을 알아본다. 우선 가정에서는 집과 주변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낡은 지붕은 비닐 등으로 단단히 덮고 묶어서 폭풍우에 날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오래된 축대와 담장은 무너질 우려가 없는지 점검한 뒤 위험한 곳에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하수구의 경우 막힌 곳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또 양수기와 손전등·비상식량·식수·비닐봉지 등도 준비해야 한다. 상습침수지역에서는 미리 대피로와 대피장소·헬기장 등을 정확히 파악해놓고 있어야 하며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와 이웃간 비상연락망을 알아 놓는 것은 필수적이다. 농촌의 경우 배수로 정비와 함께 비닐하우스 또는 가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준비하고 산간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곳에 표지판을 설치해 놓은뒤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야영 또는 해수욕·낚시 등을 할 경우에는 라디오를 지니고 다니며 방송을 듣는 것을 습관화하고 기상이 악화되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각종 공사장에서는 배수시설 및 양수기 등 응급대책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비축하고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막아야 한다.
  • 중 사천성 산사태/150여명 사망

    【북경·뉴델리 AFP 연합】 중국 남서부 사천성 산악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최소한 15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의 한 관리가 9일 밝혔다.
  • 신축 골프장 마구잡이 공사/산사태 등 대형사고 우려

    ◎한강환경관리청 16곳 적발 경기도 일대에 건설중인 골프장이 제멋대로 자연림을 훼손하는가 하면 절개면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산사태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경기도내 골프장 건설현장 21개소에 대한 장마철 대비 안전실태 점검 결과 16개소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지키지 않는 등 각종 안전사고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이선리 곤지암 그린힐 골프장(대표 박병용)은 허가도 받지 않고 3만여평의 자연림을 훼손한 사실이 적발돼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았다.또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골프장(대표 김종신)은 이미 성토지역 토사가 유실돼 1㎞ 아래 군부대 시설물이 일부 묻히는 피해를 냈으며 7개지점의 토사가 무너져 내려 장마철에는 큰 사고를 낼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안성군 고삼면 신안골프장,가평군 설악면 서광골프장,동두천시 소요산골프장,포천군 신북면 포천골프장 등도 우회배수로나 경사면 안정화 대책이 소홀해 장마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한강환경청은 밝혔다.
  • 중 광동성 살인폭우/최소 105명 숨져

    【홍콩 AFP 연합】 중국 광동성에서 10일까지 연 3일동안 계속된 폭우로 최소한 105명이 사망하고 3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중국신문사(CNS)가 11일 보도했다. CNS는 홍콩과 인접한 광동성 북부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 및 산사태로 주택 4만5천개가 파괴되고 약 3천명의 주민들이 고립됐으며,농지 1만3천㏊가 침수됐다고 전했다.기상당국 관리들은 『일부 지역에는 최고 1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면서 『광동성 북부지역의 이번 홍수는 500년만의 최악의 홍수』라고 밝혔다.
  • 일 진도 6.2 강진/규수지방서… 최소 19명 부상

    【도쿄 외신 종합 연합】 일본 규슈지방에서 26일 하오 3차례의 여진을 동반한 진도 6.2의 강진이 발생,최소한 16명이 다치고 산사태와 도로붕괴 등의 피해가 났다. 기상청은 지진의 진앙이 가고시마현 사쓰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기상청은 또 6.2의 강진이 일어난뒤인 하오 5시39분과 6시5분,6시28분에 진도 4.7∼5.2에 이르는 3차례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해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관리들은 이날 지진으로 40대 여성 1명이 머리에 돌을 맞아 다치는 등 최소 16명이 부상했고 17건의 산사태가 일어나 5채의 가옥이 파손되는 한편 도로 4곳이 망가졌다고 밝혔다.또한 가고시마의 공항·철도 등도 피해는 없으나 안전점검을 위해 운항을 일시중단했다.
  • 이란 강진 최소 3천명 사망/지난달 28일 북서부서 발생

    ◎공식발표 사망자수 5백명 【니르(이란) AP 연합】 이란 북서부 아르데빌 인근 산악지역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수가 500명으로 발표된 가운데 의료진과 구호요원들은 사망자수가 최소한 3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 피해지역 인근 학교의 한 교사는 아르데빌 공동묘지로 들어온 시체만도 2천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니르소재 파테미병원 의사들은 이 지역 사망자수가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란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500명이 죽고 2천명이 부상했으며,83개 마을이 파괴되고 3만5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수천마리의 가축도 숨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당국은 구호요원들과 구호물자를 피해지역으로 급파했으나 험한 지형과 눈·산사태·추위 등으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 파키스탄 서부에 강진/80명 사망·2백명 매몰

    【이슬라마바드 AP 연합】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28일 새벽 강도 7.3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한 80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200여 주민들이 지진으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되어 있어 사상자수는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 페루 남동부 산사태/2백여명 사망·실종

    【리마 AP UPI 연합】 페루 남동부 안데스산맥 고원지대에 18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진흙탕물이 마을 2개를 덮쳐 최소한 1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실종됐다.
  • 핵페기물 처리방법/저·고준위 2종… 수백년 지나야 방사능 없어져

    ◎연소·부피 축소→시멘트 섞어 고화→영구처리/처분장 안전요건 엄격… 북 기술 안알려져 회의적 핵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나 방사성동위원소 사용기관에서 나오는 쓰레기로 방사능에 오염된 정도에 따라 고준위 폐기물과 저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대만이 북한에 수출하려고 하는 저준위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운전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하고 버린 장갑,방호복,덧신 등과 교체부품,필터등 비교적 준위가 낮은 폐기물이다.하지만 아무리 준위가 낮은 것이라 할 지라도 방사능이 없어지려면 200∼300년이 걸리고 환경 중에 배출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국은 법으로 정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저준위 폐기물은 불에 태우거나 높은 압력으로 부피를 줄인 다음 시멘트,유리 등과 섞어 강철 드럼에 고화 처리한 후 영구처분장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처분된다. 영구 처분장은 지하수가 흐르거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 방사능핵종이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지 선정단계에서부터 설계,건설,운영 단계 전반에 걸쳐 철저한 조사평가와 인·허가 체계를 통해 감시가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원자력법 시행령에 ▲표면배수가 잘 되고 내부 투수가 어려운 곳 ▲방사성핵종의 이동을 지연시킬수 있는 균질의 기반암이 존재하는 곳 ▲반경 8㎞이내에 활성단층이 위치하지 않은 곳 ▲화산 침식 침강 융기 산사태 액화작용등과 같은 지각변동으로 시설의 안전및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곳 등 처분장 위치 기준만도 크게 7개기준이 확립돼있고 시설기준과 운영기준도 세밀히 규정돼 있다.또한 원자력환경기술원을 중심으로 처리기술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다만 영구처분장을 확보 못해 그동안 발생한 폐기물 4만9천드럼은 발전소 구내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허남 과학기술처 원자력정책관은 『북한은 핵폐기물의 안전성관련 기준과 규제,체제가 갖춰져 있다는 보고가 없고 처분시설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기술 및 안전성 확보관련 연구실적도 국제사회에 전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북한의 기술능력에 회의를 나타냈다.
  • 일 제방공사장 산사태… 14명 실종/나가노현

    ◎중국선 시장덮쳐 23명 사망 일본 나가노현 고다니무라에서 6일 상오 산사태가 발생,부근에서 제방공사를 하고 있던 작업현장을 덮쳐 1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올 겨울 들어 내린 눈이 녹아 흙과 함께 흘러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상오 10시 40분쯤 니가타현과의 경계부근인 작업현장의 상류에서 토사류가 흘러내리면서 상류에서 여성 3명이 실종됐으며 이어 하류의 작업현장에서 11명이 흙물에 쓸려 내려가고 8명이 부상당했다. 또 이날 맞은편에서 작업을 벌이던 인부 46명은 한때 고립됐으나 하오 늦게 모두 구출됐다. 한편 중국 남부 귀주성 성도 귀양에서도 고지대 도로확장공사를 하던중 산사태가 나 공사장 아래쪽 야채시장에 모여있던 사람들을 덮치는 바람에 공사근로자를 비롯해 시장상인 등 적어도 23명이 숨지고 다수가 흙속에 묻혀있다고 성 당국이 밝혔다. 구조반은 이미 흙속에서 15명을 구조해냈는데 목격자들은 『시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흙더미에 깔렸다』고 말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보인다.
  • “클린턴은 못말리는 골프광”

    ◎홍수·이재민 발생 하와이 현지서 폭우속 라운딩/호 방문 기간 노먼 등과 맞대결 「그린 순례」 계획도 【워싱턴 연합】 골프광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최근 새로운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같은 골프광이며 골프 라운드 친구인 보울스를 임명해서 화제를 모았는데 16일(현지시간)에는 폭우로 홍수가 나고 많은 이재민과 사망자가 발생한 하와이에서 수중골프를 강행. 클린턴 대통령은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도로파괴,이재민 발생 등으로 현지사정은 우울했지만 이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과 자이르 문제로 간단한 통화를 마친 후 소나기를 맞으며 물이 흥건한 골프장으로 직행. 그는 이날 벤 카예타노 하와이주 지사와 라운드를 돌았는데 플레이가 끝난 후 비에 흠뻑 젖은 카예타노 지사는 비가 그렇게 쏟아져도 클린턴 대통령이 끄덕도 안하고 골프를 치더라고 설명. 클린턴 대통령은 17일에도 골프를 쳐 3박4일 휴가기간에 도착한 날과 떠나는 날을 빼고는 휴가를 모두 골프로 소일. 뿐만 아니라 19일부터국빈자격으로 호주를 방문하는 클린턴 대통령은 호주출신 세계적 프로골퍼인 그레그 노먼 등과 몇 라운드 골프를 칠 예정. 그는 특히 호주에서 그레그 노먼과 플레이 말고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등 호주의 유명한 골프장을 찾아다니며 라운드를 돌 예정이라고 설명.
  • 엄청난 산림의 가치 바로알자/정시환 육림가(발언대)

    산림이 파괴되면 대기와 수질이 오염될뿐만 아니라 물이 줄고 산소가 고갈된다.따라서 홍수가 자주 일어나고 사막화 현상도 빚어진다. 산림청은 얼마전 한사람이 산림으로부터 일년에 78만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임업연구원이 맡아 했다고 한다.우리나라 전체 산림의 면적은 6백45만2천㏊.산림의 연간 공익기능을 95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대기정화와 산림휴양기능을 포함한 7개분야에서 모두 34조6천1백10억원의 혜택을 우리 국민들에게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산림의 공익가치가 얼마나 큰가를 쉽게 알 수 있다.이 수치는 95년 임업총생산액 9천7백98억원의 35.3배,농림어업총생산액 23조6백85억원의 1.5배,그리고 국민총생산(GNP) 3백48조2천8백43억원의 10%에 이르는 것이다. 이번에 실시한 산림의 공익기능 계량화 연구에는 수원함양,대기정화,토사유출방지,산림휴양,토사붕괴 방지,야생동물보호기능 등 지난 92년도 조사 때의 평가대상 항목에 「산림정수기능」을 보탠 것이다.이밖에 소음방지,기상완화,방풍,생물종보전 등의 환경가치와 문화,예술,교육,종교 등 문화가치를 포함하면 실제 산림의 혜택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한다. 산림의 공익기능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수원함양기능으로 평가액이 9조9천3백억원에 이르렀으며 다음이 대기정화기능으로 평가액이 7조2천2백8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가 올 때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토사유출방지기능의 평가액이 6조4천억원,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산림휴양기능이 4조4천8백80억원,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산림정수기능이 4조1천2백30억원,산사태 등의 토사붕괴 방지기능이 1조6천6백30억원,야생동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는 야생동물보호 기능평가액이 7천7백90억원으로 추정했다고 한다. 지구의 산림이 해마다 1%씩 줄어 들며 곧 지구 생태계에 큰 변화가 일어 난다고 환경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선 이때 정부가 산림의 값어치를 돈으로 환산,산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것에 박수를 보낸다.
  • 지구촌 삼림 파괴 급가속/동식물 연 5만종 사라진다

    ◎WWF,삼림상태 나타낸 지도 최초 공개/80∼90년 매년 1.3% 벌목·개발로 망가져/92년 「지구환경회담」보호 약속도 “헛구호” 지구지표의 절반가량을 덮어온 숲과 삼림지대가 지금은 35%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그나마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최근 세계 삼림상태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최초의 지도를 만들어 이같이 밝혔다. WWF가 공개한 지도에는 세계의 삼림 가운데 특히 열대우림 훼손이 심각하며 불과 6%만이 상업용 벌목과 농업 및 개발 등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WF의 삼림보호운동 지도자 프랑시스 설리반은 이 지도와 관련,삼림면적이 비교적 일관된 규모를 나타내는 유럽과 같은 지역에서도 자연삼림이 인공조림으로 대체되어 야생동물 등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은 『각국 정부들이 인간을 위한 삼림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WWF는 해마다 지상에서 약 5만종의 동식물이 주로 그들의 서식처가 파괴된데 따라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추정했다. 삼림은 토양침식,물부족,산사태 및 사막화현상을 예방하며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WWF 보고서는 각국 정부들이 지난 92년 브라질에서 열린 지구환경정상회담에서 삼림보호를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지난 80∼90년사이 지구의 삼림 가운데 해마다 약 1.3%가 벌목과 농업 및 개발 등으로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WWF는 새로운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 10년동안 영국의 세계보존감시센터와 협력하여 국가별 및 국제적 삼림자료들을 모았다. 인공위성 사진들도 전문가들에 의한 현장검증을 위해 이용되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브라질에서는 지난 92년이후 벨기에와 같은 크기의 열대 다우림이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온타리오의 마지막 미개척삼림지대의 일부지역에서 벌목이 시작된 캐나다와 파푸아 뉴기니에서는 전 삼림지역 가운데 80%가 벌목허가 취득 상사들의 수중에 들어갔다.
  • 올 수재민 327만명… 116명 사망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서 밝혀/농경지 침수 등 피해액 17억달러 달해/공공건물 3,825동·도로 532개소 훼손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가 집계한 올해 여름 홍수피해상황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의해 상세히 밝혀졌다. 조선신보 최근호는 큰물피해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집계자료를 인용,『지난해 1백50억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 큰물이 올해도 곡창지대에 들이닥쳐 난관을 겪고 있는 식량사정에 또다시 혹심한 타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 보고서에서 지난 7월말부터 황해북도에서 4백75∼7백30㎜,어떤 곳에서는 8백56㎜나 내려 피해액은 17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주민수는 3백27만명이며 1백16명의 사망자가 났다.또 8천6백26동 약 3만가구가 이번 큰물로 피해를 보았다.공공건물은 3천8백25동이 피해를 보았으며 설비파괴는 약 3천개소에 이른다. 농경지 총피해면적은 약 28만9천정보에 이른다.침수면적은 27만5백29정보인데 이중 논은 15만2천6백80정보,강냉이밭은 3만1천8백49정보,기타 남새밭·뽕밭·과수원 등의 피해면적은 8만6천정보에 달한다. 시설·구조물피해는 도로가 5백32개소 총 63㎞,다리 5백35개소 총 7천6백92m,철길 50개소 2천4백13m,철교 4개소 45m가 파괴됐다.하천제방은 2천6백28개소에서 4백67㎞가 터졌다. 강과 하천수로는 7천6백60개소 총 7백63㎞가,저수지는 19개,양수장 7백92개,기타 각종 구조물은 1만1천2백29개가 파괴됐다. 홍수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와 낙석이 발생한 곳은 총 3백33개소에 이르며 전주는 1천3백26개가 넘어지고 고압송전선탑이 64개,케이블 50㎞,상하수도는 모두 2백50㎞ 피해를 보았다.
  • 엘니뇨현상/권원태 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 연구관(굄돌)

    전세계에 이상기후가 발생할 때마다 그 주범으로 지목받아온 엘리뇨 현상은 원래 남아메리카 페루 연안의 바닷물 온도가 매년 크리스마스께에 다소 올라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아기 예수」라는 의미를 가진 스페인어 「엘리뇨」에서 유래되었다.그러나 요즈음에는 특히 해수면 온도가 다른 해에 비하여 유난히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엘리뇨라고 부르고 있다.최근 관측에 의하면 엘니뇨 현상은 페루 연안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날짜 변경선부터 페루 연안까지 적도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매우 큰 규모의 현상임이 밝혀졌다. 한 기상학자는 콜럼버스 이후의 항해일지 등을 조사하여 16세기부터 지금까지 엘니뇨 발생횟수를 조사하여 엘니뇨는 매우 불규칙하게 발생하며 발생주기는 2∼8년이라고 보고하였다.또한 엘니뇨해에는 페루에서 홍수가 발생하는데 페루의 옛 도시의 유적에서 산사태에 의해 매몰된 또다른 도시의 폐허가 발견된 사실로 미루어 보아,엘니뇨는 오래 전부터 나타난 자연적인 현상임을 알 수 있다. 1982∼83년의 엘니뇨현상으로 인하여 83년 전세계적으로 약1백30억달러 이상의 기상재해가 발생했다.이러한 기상재해의 특징은 몬순현상(장마와 비슷한 현상)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가뭄과 홍수로 대변되는데 특히 아프리카,남아메리카,인도,오스트레일리아,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93년 여름은 저온으로 냉해가 있었고,94년 여름은 가뭄으로 고생한 것을 모두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면 엘니뇨 현상과 우리나라의 기후는 어떤 관계인가? 통계적으로 볼때 여름철 기온은 낮고 강수량은 많은 경향을 보이나 변화가 매우 커서 엘니뇨 해라도 때에 따라서 기온이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며,비가 많기도 하고 가뭄이 들기도 한다.따라서 이를 이용해 계절예측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그러나 엘니뇨는 전지구 규모의 대기운동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앞으로 우리나라 기후의 변화와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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