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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폭우… 경부선 교통대란

    ◎곳곳 산사태… 철도·고속도 덮쳐 한때 운행중단/복구반 긴급투입… 하오부터 통행재개/대구공항 항공기도 결항… 승객 큰 불편 전국을 차례로 할퀴고 있는 게릴라성 폭우가 16일 경북 중·북부와 전북,충청지역에 강타,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고 대구공항의 항공기마저 결항함으로써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교통대동맥인 경부축에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날 상오 9시쯤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토사가 경부선 철도 김천역∼직지사역 구간 50여m를 덮쳐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추풍령역과 신암역 사이에서도 산사태로 철도가 유실됐고 상오 10시40분쯤에는 김천시 아포읍 국사리의 소하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속칭 아야마을 입구 건널목이 유실됐다. 철도청은 보선사무소 직원 170여명을 긴급 동원,복구작업에 나서 상오 11시30분부터 상행선 부분운행을 재개한데 이어 하오 4시35분부터는 상·하행선의 운행을 정상화했다. 상오 9시40분쯤엔 김천시 아포읍 석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산사태가 발생,차량운행이 4시간20분동안 중단됐다. 또 폭우로 서울∼대구간 여객기 4편의 운항이 중단돼 요금환불 소동이 빚어지는 등 이날 대구·부산 등 영남지역은 교통대란에 시달려야 했다. 철도와 항공편 결항으로 주말연휴를 즐기고 상경하려던 피서객들이 고속도로로 몰려 대구시 동구 신천동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서울로 가려는 승객들이 몰려 매표소마다 50∼100여m씩 줄을 서는 등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고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김천구간을 중심으로 10㎞이상 지체가 계속됐다. 한편 이날 폭우로 경북과 전북 일원,충북 보은 등에서는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고 산사태로 주민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상오 9시20분쯤 경북 김천시 성래동 金진수씨(55)가 집을 덮친 뒷산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등 하루동안 경북과 충남에서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위천둑이 10여m 붕괴돼 위양·교촌리 주민 500여명이 긴급대피하고 농경지 80㏊가 침수됐으며 정곡면 송례저수지도 붕괴조짐을 보여 120여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평균 102㎜의비가 내린 전북지역에서는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용산저수지둑 상단 일부가 무너져 내려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상오 9시30분쯤엔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시립도서관 축대가 무너지면서 朴규남씨(47)의 집 등 가옥 2채를 덮쳐 朴씨등 2명이 다쳤다. 한편 금강홍수통제소는 금강 하류에 내렸던 홍수주의보를 16일 상오 9시30분 홍수경보로 대체했으며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상오 10시를 기해 낙동강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 실직자들 수해복구 나섰다/실업극복본부 지원… 4,000여명 참가

    ◎제방복구·집안청소 등 궂은일 앞장/“일당 3만원보다 더 큰 보람 느껴” 13일 하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신곡배수지 수해복구 현장. 지난 6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진입 도로와 주변 제방이 무너진 이곳에서는 실직자 16명이 소매를 겉어붙인 채 제방을 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날 복구작업에 투입된 실직자들은 지난 6월 발족한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공동의장 金壽煥 추기경)에서 일당을 지원받으며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했지만 힘든 일을 도맡아 하는 등 모든 일에 솔선했다. 폭우 뒤에 찾아온 뙤약볕 속에서도 20㎏가 넘는 마대자루를 들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렸다. 실직자 朴모씨(58·의정부시 장암동)는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당을 받고 수해 복구에 참여했지만 지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느때 보다도 보람있다”며 이마의 구슬땀을 닦아 냈다. 이들은 의정부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IMF한파가 불어닥치기 전까지는 대기업 영업사원,아파트 경비원,운전기사,건설회사 일용직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일하던 사람들로 40∼50대가 대부분 이었다. 이들은 이날 상오 9시 의정부 YMCA가 제공하는 버스에 나눠타고 이곳에 도착 저녁 6시까지 복구작업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여성 실직자 15명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100여채가 폐허가 된 경기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 일대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도왔다. 파출부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 실직한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흙투성이가 된 가재 도구를 물로 닦고 방안을 치웠다. 실직자 수해복구작업은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가 그동안 모금한 돈 가운데 1억4,000만원을 실직자들의 일당과 급식비로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실직자 수해복구 사업은 이번달 말까지 계속되며 연인원 4,000명의 실직자에게 일당 3만원과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14일부터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경기 고양시·양주군,서울 노원구 등에도 실직자 100여명이 투입돼 침수 지역의 가옥과 시설복구,쓰레기 수거,도로보수 등의 작업을 한다. 운동본부 宋孟鏞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은 실직자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 성남시 쓰레기매립지 폭우에 유실/침출수 한강 유입 ‘비상’

    ◎유독물질 포함·악취 진동… 당국 조치 늑장 집중 호우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수 만㎡의 대규모 쓰레기매립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유독물질이 포함된 침출수가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들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뻘건 물이 거품과 함께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배수로는 물론 길 한가운데까지 넘치고 있는데도 당국은 11일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洞) 산 376번지 일대의 쓰레기 매립장은 최근 폭우로 경사면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침출수가 인근 운중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운중천으로 흘러든 침출수는 탄천을 거쳐 잠실지구 한강으로 흘러든다. 폭 1m 남짓한 배수로와 용인시 수지읍 고기리로 통하는 도로 한가운데에는 아스팔트 곳곳이 패인 가운데 얼핏 봐도 침출수임을 알 수 있는 시뻘건 물이 넘치고 있다. 또 빗물에 유실돼 깎여져 나간 야산 기슭에는 겹겹이 쌓인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드러나 있다. 4만4,000㎡의 매립장에는 지난 89년 말부터 93년까지 수거된 성남시의 생활쓰레기 129만㎥가 흙과 함께 20여m 높이로 켜켜히 층을 이루고 있다. 최근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사 유실을 막기 위해 계단식으로 만든 경사면의 흙이 깎여 빗물이 밖으로 드러난 쓰레기 사이를 통과하면서 침출수가 흘러내린 것이다. 성남시 청소사업소 張敏浩 소장은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산사태로 흘러내린 쓰레기와 흙을 치웠지만 침출수 유출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張소장은 “엄청난 비가 내린 96년을 비롯해 매립이 끝난 93년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어 산사태가 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늦어도 15일까지 침출수를 매립장에서 12㎞쯤 떨어진 수정구 복정동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지하관로 매설작업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립장 주변 토박이 주민 李鍾玉씨(55·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는 “침출수가 운중천을 오염시킬 것을 우려해 매립장을 만들 때와 매립장이 들어선 뒤 산에서 흐르는 물이 다른 곳으로 흐르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여러 차례 시위를 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 (서울신문 구독신청 721-5555)
  • 수해복구 자원봉사 줄이어/붕괴제방 쌓기·통신복구 등 총력

    무섭게 퍼붓던 비가 주춤한 11일 서울 경기 충남 등 수해지역 주민들은 간간이 비가 뿌리는 가운데 폐허로 변한 집과 논밭을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시는 환경미화원과 자원봉사자 1만5,000여명,쓰레기 수거장비 1,900여대를 동원해 수해로 발생한 쓰레기 9,800여t을 수거했다. 경기도에서는 공무원 군인 등 9만8,000여명과 2,000여대의 중장비가 투입돼 도로 180곳과 제방 129곳 등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육군 올림픽부대 장병 3,000여명은 송추계곡과 장흥·일영·신흥유원지 일대에서 굴삭기 등 중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산사태로 매몰된 사체발굴작업과 더불어 유실된 도로를 복구했다. 한국통신은 불통 중인 전화 2만2,000여 회선을 늦어도 15일까지 복구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으며,수도당국은 고양시 등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의정부가압장 등에서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 ‘또다른 피해 막자’ 너도나도 안간힘/민·관·군·경 22만명

    ◎제방쌓기·물빼기 구슬땀 게릴라성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서울과 경기·충청지역에서는 10일 민·관·군·경 22만여명과 장비 1만여대가 투입된 가운데 수해 복구 작업이 계속됐다. 그러나 복구작업 도중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의정부·포천·동두천·안양시 등 경기 북부지역에 대규모 병력과 헬기·굴착기 등을 집중 투입해 주요 하천 주변지역의 물빼기 작업과 유실 도로 및 제방복구 작업을 펼쳤다. 서울·경기·충청지역 수재민들도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폭우 속에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수방작업을 동시에 하느라 땀을 흘렸다. 특히 18명의 인명피해를 낸 서울은 9만8,000여명의 인력과 6,000여대의 장비를 동원,굵은 빗방울을 헤치며 복구작업을 벌였다. 119구조대 등 구조팀은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의정부시 호원동 원도봉산 등 산사태지역에서 실종자 시신 발굴작업을 계속했다. 이와 함께 폭우에 따른 침수로 통제됐던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시내 주요도로는 복구작업이 끝나면서 이날 상오부터 통행이 재개되는 등 교통상황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
  • 수출입업체 관세납부 6개월 연장/수해 보상­지원 안내

    ◎농협­주택은서 파손 주택 신·개축자금 융자/실종자 대책본부 등서 인정땐 보험금 혜택 수해민을 위한 각종 지원대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보험을 들고 있다면 이것도 큰 도움.어떤 지원과 혜택이 있는지 알아본다. ▲관세지원=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출입업체는 관세납부기간을 최대 6개월 연장할 수 있고 6개월 범위에서 분할납부가 가능하다.수입신고를 마치고 보관하던 물품이 피해를 봤다면 서면심사만으로 관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농협은 생활안정자금 수해복구자금 중소기업시설복구자금을 3,000만원 이내에서 우선 지원한다.주택은행은 파손된 주택에 대해 신축자금 2,500만원,개량자금 1,000만원 범위에서 대출해준다. ▲생명보험=호우에 따른 익사나 산사태로 인한 압사 등 천재지변의 경우는 8,000만∼1억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장해를 입었다면 평일은 8,000만∼400만원,휴일은 1억2,000만∼600만원까지 지급된다.천재지변에 의한 실종은 실종후 5년이 지나 법원의 실종선고를 받아야 사망으로 간주되는 것과 달리 재해대책본부 등 국가가 인정하는 기관이 실종임을 확인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손해보험가입 조회센터를 이용하면 사망자의 보험가입 여부와 보험회사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자동차보험=운행중의 피해여야 한다.집이나 야영장에 정차돼 있던 차량은 보상받을 수 없다. ▲손해보험사 취급 암보험=암 이외의 사망사고도 보상된다.보상금은 사망 담보보험 가입금액에 사고발생시까지의 경과연수를 곱하면 된다. ▲장기 및 일반상해보험=원래 장기보험이나 여행보험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상해는 보상하지 않는다.그러나 각 보험사는 이번 수재가 국가적 재난임을 감안,가입자가 피해를 봤으면 이를 보상하기로 했다.화재보험은 풍수재특약에 가입됐으면 침수로 인한 가옥과 가구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익사사고를 겨냥한 상해보험에 가입했어도 혜택받을 수 있다.동양화재의 ‘빅화이브상해보험’은 가입금액의 최고 6배,현대해상은 최고 1억6,000만원까지 지급한다.
  • 폭우 한풀 꺾였다/오늘부터 소강

    ◎사망·실종 234명/이재민 8만여명 중부지방을 강타해 234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집중 호우는 9일부터 기세가 한풀 꺾여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10일 이후에도 간간이 비는 내리겠지만 이번과 같은 엄청난 폭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7일 밤부터 서울·경기지역에 기습폭우를 뿌렸던 저기압이 충청 이남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강원·충청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이날 하오 잇따라 해제했다.전남북지역은 하오 6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가 하오 10시 다시 발령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북만주에 중심을 둔 새로운 저기압이 한반도 중부 이북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10일 밤부터 11일 사이에 수도권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10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10∼6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북만주의 저기압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우리나라가 폭우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9일 현재 사망 164명,실종 70명 등 23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이재민은 2만8,215가구 8만1,801명으로 집계됐다.또 가옥 3만4,774채가 침수됐고 3만8,912㏊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재산 피해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8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던 비는 9일 하오부터는 경기도 남부와 충청도 지역으로 옮겨가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철도 운행 중단 등의 큰 피해를 냈다.9일까지 충청도 지역에서는 최고 350㎜의 비가 내렸다.1시간에 100㎜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린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는 산사태등으로 5명이 숨지고 저수지 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 동부간선로 등 대부분 통행 재개/서울·경기도 철도·도로 복구현황

    ◎워커힐∼덕소쪽·지하철 전구간 정상 운행/잠수교·올림픽대로 일부만 오늘 늦게 개통/경원선·경의선 복구 1개월 이상 걸릴듯 집중호우로 차량통행이 금지됐던 서울시내 주요도로 가운데 잠수교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 통행이 9일 밤 늦게 재개돼 주초 출근길 교통대란은 빚어지지 않게 됐다. 10일 상오 5시30분 현재 차량운행이 금지된 도로는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남단∼염창IC 구간 ▲강변북로 당인가교(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 ▲잠수교 양방향 등 3곳이다. 침수가 풀리지 않은 강변북로 당인가교와 상류댐 방류로 수위가 높은 잠수교는 10일 하오에나 차량통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틀동안 불통됐던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을 비롯해 장위1동 국민은행앞∼월곡중학교 앞,토사유출로 통제됐던 국립극장 매표소∼남산타워는 9일 하오 7시에 소통이 재개됐다. 상암철교 밑과 중랑지하차도,워커힐∼덕소방면 강북도로 등도 하오 5시30분에 복구가 끝나 통행이 완전 재개됐다. 또 지하철 7호선은 무정차 통과되던 도봉산역의 배수 및 청소작업이 9일 늦게 끝남에 따라 10일 새벽 첫 차량부터 정상 운행된다. 그러나 경기 북부지역의 철로와 도로는 개통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경원선(의정부∼동두천 동안)과 경의선(일산∼문산)은 2∼3일,교외선(능곡∼의정부)은 복구에 한달정도 걸릴 것으로 철도청은 내다봤다. 산사태로 불통됐던 경춘선(청량리∼춘천)은 9일밤 개통돼 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있다. 서울시 외곽도로의 경우 고양시 1번 국도(통일로)는 대자동 필리핀 참전비앞∼서울방면 1㎞ 구간이 유실돼 4처선 도로중 1개만 통행이 가능하고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북한산성에서 양주로 넘어가는 63번 도로는 10일중에나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구리∼양평간 6번 국도중 팔당대교와 팔당댐 사이의 불통으로 서울에서 양평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하남시를 관통하는 43번 국도를 따라가다 팔당댐에서 양수리쪽으로 우회해야 한다.
  • 육군 헬機 부대 산사태/1명 사망·간부 4명 중상

    8일 하오 6시쯤 경기 하남시 초일동 육군 헬기 정비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창고에 있던 항공기 수리 부품을 옮기던 鄭盛旭 중사(25)가 숨지고 대대장 宋寅星 중령 등 간부 4명이 중상을 입고 국군 수도통합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결실 앞둔 들판 황토로 뒤범벅/당진군 수해 현장을 가다

    ◎볏논 4,500㏊·상가 200곳 싹쓸어/진흙뻘엔 장롱·차량 뒤엉켜 참혹/끊겨진 도로 곳곳 토사더미 가득 가도 가도 끝없는 흙탕물 뿐이었다. 전날 밤 늦게 마을을 가로지르는 당진천이 범람,읍내리 상가 200여곳을 훑고 지나간 자리에는 장롱이며 스티로폴 조각들이 진흙과 함께 어지럽게 널려져 간밤의 참상을 짐작게 했다. 특히 당진천 둑 50여m가 터지면서 구두 2리 일대 논 4,500여㏊가 거대한 호수로 변해 어제까지만 해도 바로 이곳이 논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 뒤엉킨 차들 사이로 가재도구 등을 챙기려는 주민들은 실종 위험에도 아랑곳없이 미친 듯 헤매고 있다. 서산으로 가는 국도 32호선은 곳곳에서 흙더미가 내려 앉았다. 당진읍 용현리 용현초등학교 앞과 용현가든 앞 도로는 산사태로 교통이 모두 끊겼다. 삽교천을 거쳐 서산과 태안 방면으로 향하는 차들은 꼬리를 길게 문 채 당진군 면천면으로 우회하고 있다. 당진읍 채운리 채운평야도 물속에 잠겨 푸르던 들판이 온데간데 없이 자취를 감췄다. 자연부락 ‘북창’은 아예 물속으로 사라졌다. 일부 물이 빠진 논바닥에는 진흙을 잔뜩 뒤집어쓴 벼가 덩그렇게 누워 있다. 당진중학교 뒤에 있는 집 한채는 뒷산이 무너지면서 완전 파괴돼 흉칙한 몰골이다. 흐름이 막힌 하천 물이 이 일대 논을 휩쓸어 자갈과 흙더미가 논바닥을 뒤덮고 있다. 마을 뒷산 밑에는 산사태로 인해 집 한채가 부서져 있다. 이 평야는 폭우에 항상 잠기는 상습침수지역이어서 최근 농지개량사업까지 마쳤으나 이번 폭우에 또 다시 망가졌다. 송악면 한진리도 마찬가지다. 평소 비가 오면 아산만으로 곧 바로 빠져 피해가 없었으나 이번 ‘살인폭우’에는 속수무책이었다. 30여가구가 침수됐다. 주민 金貞卿씨(70)는 “폭포처럼 쏟아진 비로 손쓸 사이도 없이 안방 물이 금방 허리까지 찼다”며 “승용차를 타고 7㎞쯤 떨어진 송산면 큰아들 집으로 피신하는데도 도로 곳곳이 무너지고 다리가 물에 잠겨 죽을 고비를 몇번 넘겼다”고 말했다.
  • 軍·공무원 20만명 수해복구 나선다

    ◎오늘부터 총력 투입 시설복구·대민 지원 10일부터 수해복구현장에 군인과 공무원 등 모두 20여만명이 투입된다. 金東信 육군참모총장은 9일 경계와 작전 등을 제외한 일체의 부대활동을 일시 중지하고 실종자 수색과 수재민 구호활동 등 수해복구에 군의 전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육군은 이에 따라 10일부터는 지금까지의 하루 1만5,000명 수준에서 10만명 이상의 병력과 장비를 수해 피해지역에 투입해 도로·철도·전기·통신 등 국가기간시설 복구 및 대민 지원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국민의 군대로서 전투에 임하는 자세로 수해복구에 육군의 전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면서 “참모총장의 지시는 피해복구가 끝날때까지 부대운용의 지침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과 경기도의 수해복구현장에는 공무원 1만2,000여명,군병력 1만5,000여명,경찰 4,000여명,민방위대원 2만9,000여명,소방대원 9,000여명,예비군 1,300여명 등 모두 11만3,700여명이 투입됐다.또 덤프트럭 979대,군장비 412대 등 2,72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군은 경기도 의정부·포천·동두천·안양시 등 경기북부 지역에 대규모 병력과 헬기·굴착기 등을 집중 투입해 주요 하천 주변지역의 물빼기 작업과 유실된 도로 및 제방복구작업을 펼쳤다.57사단은 서울 우이천 제방보수작업에,71사단은 동부간선도로 청소작업에 투입됐다. 한국재난구조봉사단 등은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재난극복 시민연합 출정식을 갖고 경기 의정부,동두천,파주 등 3개지역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농림부는 수해지역을 돌며 폐가축 매몰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산림청도 산사태 복구를 위해 장비 60대를 투입하는 등 행정기관도 수해복구작업을 적극 도왔다. 서울시는 토사가 유출된 마포구 아현3동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 수해지역 지뢰 ‘비상’/고양·양주·파주 부대주변 200여발 유실

    ◎송추선 탄약고 붕괴 폭약 10여t 급류에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북부 일부지역에 지뢰 비상이 걸렸다. 국방부는 7일 경기도 고양시 벽제와 양주군의 덕정과 법원리에 있는 3개 방공포대의 주변지역이 50∼100m가량씩 폭우에 유실되면서 M14 대인지뢰(일명 발목지뢰) 200여발이 유실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 산속에 위치한 3개 방공포대 주변에 매설했던 기지방어용 지뢰 가운데 일부가 산사태로 인해 산 아래로 떠내려 갔다”며 “현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토사가 흘러내린 주변 지역에 임시 초소 및 철조망 등을 설치하고 병력을 배치,민간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유실된 발목지뢰는 플라스틱 재질에 크기는 높이 4㎝ 지름 5.5㎝ 무게 25.5g,국방색 또는 하늘색 두 종류이다. 국방부는 또 경기 양주군 송추에 있는 육군 513탄약고가 6일 새벽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박격포탄과 조명탄 연막탄 소이수류탄 등 군 폭발물 10여t이 급류에 휩쓸려 하천 등으로 유실됐다고 밝혔다. 군관계자는 “지뢰 등 유실 탄약물을 발견하면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곧바로 군부대나 경찰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마을 절반 쓸려나가고 잔해만…/중부 물난리­송추·장흥 수해현장

    ◎아스팔트 다찢기고 가드레일은 구겨져/계곡 곳곳엔 진흙속 처박힌 차량 수십대/다리도 떠내려가… 조각공원은 쓰레기장 이틀간 중부지방을 휩쓴 폭우는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과 장흥국민관광지를 폐허로 만들어버렸다. 사패산에서 뻗어내린 수려한 경관으로 수도권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송추계곡은 흘러내린 흙더미와 부서진 집들의 잔해로 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2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가장 큰 인명피해를 입은 이곳에서는 7일 하오 소방대원과 군 장병들이 발굴작업에 나섰지만 현장까지의 도로 500여m가 유실되면서 중장비 없이 손으로만 작업이 가능해 구조가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생존을 기대하고 현장을 지키고 있던 가족들은 더딘 작업에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매몰된 야영객들은 6일 새벽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자 한 집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다 산사태가 이 집을 덮치면서 한꺼번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피해도 엄청났다.계곡내 122채의 집 가운데 절반에가까운 50여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나머지도 반파되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이 음식점이었던 피해 가옥들은 계곡 한가운데에 간이휴게석 등을 마구잡이로 설치,봇물이 터진 듯 밀어닥친 물줄기에 속수무책이었다. 계곡에서 야영을 하다 고립된 뒤 구조된 李성은양(17)은 “계곡물이 점점 불어나 텐트를 철거하고 높은 곳으로 무조건 올라갔다”면서 “계곡 아래 음식점들이 영화에서 보듯이 무너져 떠내려 가는 것을 보고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송추계곡에서 북서쪽으로 3㎞ 가량 떨어진 장흥국민관광지도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관광지 입구에 있던 다리는 석현천 범람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으며 길 가의 가드레일은 엿가락 같이 구겨져 계곡 한 편에 처박혀 있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곳곳에는 성냥갑 같이 구겨진 수십대의 승용차가 진흙을 뒤집어 쓴 채 나뒹굴고 있었다.물에 잠겼다가 하루만에 모습을 드러낸 아스팔트 바닥은 갈라지고 구멍이 뚫린 채 오물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장흥을 대표하던 조각공원은 시설물들이 쓰러지고 더럽혀진 채 방치되어 있었고 곳곳에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말리던 주민 金모씨(40·여)는 “평생 이런 물난리는 처음 겪는다”면서 “서울 인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곳이 이렇게 처참하게 파괴될 줄 몰랐다”고 혀를 찼다.
  • 중부 물난리­수해지역 이모저모

    ◎경기북부 “또 비온다” 대피소동/벽제·용미리 시립묘지 1800여기 유실/황토물 덮인 들판보며 농부들 한숨만/동부간선도로 통제… 이틀째 출근 전쟁 지난 5일과 6일 내린 집중폭우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서울과 경기 북부 침수피해지역에서는 주민들과 공무원,군인 등이 7일 아침부터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그러나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곳곳에서 전기와 수도도 끊겨 복구작업은 매우 더디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상오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다시 발령되는가 하면 7일 하오부터 8일 상오 사이에 수도권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자 수재민들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산사태로 5명이 목숨을 잃은 은평구 진관내동과 진관외동에서는 포크레인과 굴착기가 동원돼 내려앉은 흙더미를 치우고 가재도구들을 물로 씻는 등 모든 주민들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중랑천의 범람으로 저지대가 모두 침수됐던 중랑구를 비롯,노원·도봉·광진·성북·강북구 등에서도 주민들이 삽과 빗자루를 들고 나와거리를 청소하고 가재도구를 햇볕에 말렸다. ○…경기 고양·파주·의정부·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도청 직원과 경찰·군병력이 대거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기 고양시 법원읍과 광탄,파주읍 등 일부 지역에서는 7일 상오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차량 불빛과 손전등,촛불 등을 켜놓은 채 복구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주·의정부·동두천 등 저지대 주택가는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이 빠지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물바다로 변해버린 농경지에는 여전히 황토물이 뒤덮고 있어 농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번에 피해가 가장 컸던 경기 북부지역에는 7일 상오부터 다시 큰 비가 내려 일부 하천이 범람하는 등 복구에 손쓸 겨를도 없이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날 상오 5시를 기해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다시 발령된 가운데 상오 5시30분쯤 동두천시 송내천이 범람,인근 송내동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동두천시를 관통하는 신천과 포천군의 포천천의 수위도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상오 출근길 시민들은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의 교통통제가 풀리지 않아 인근도로로 우회하는 등 이틀째 ‘출근전쟁’을 치렀다. 동부간선도로의 통제로 출근차량들이 동1로로 몰려들면서 평상시보다 30분정도 빠른 상오 7시쯤부터 붐비기 시작했으며 8시부터는 주변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시속 10㎞ 안팎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5일부터 3일째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기습 호우로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와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지역의 시립공원에 있는 묘지 1,800여기가 유실됐다. 7일 서울시립 장묘사업소에 따르면 유실된 묘지는 용미리에 안장된 5만3,000여기 중 1,000기, 벽제동은 1만5,000여기 중 800기에 이른다. 특히 50여기는 묘지의 형태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훼손 정도가 심해 시신을 찾기가 어려운 상태다. 장묘사업소 관계자는 “1만8,000기는 이날 현재 확인된 것”이라며 “산사태 발생지역 중 확인이 안된 지역이 많아 피해 묘지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직후 직원 100여명을 투입, 복구에 나섰으나 시신 확인작업이 어려워 신원을 알아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신원 확인이 힘들 경우 유전자 감식법 및 슈퍼 임포즈법 등을 이용할 방침이다. 문의는 서울시립 장묘사업소(02­356­9069,0344­62­4346)에 하면 된다.
  • 중부 물난리­피해 복구 구슬땀

    ◎“길잇고 닦고 치우고” 재기 온힘/군부대 굴착기·헬기 등 동원 대민지원/경찰인력 2,800명 유실도로·교량 복구/고대 병원 등 의료기관들 자원봉사 동참/공무원들 철도·도로재개통 밤샘작업 장대비가 주춤해진 7일 민·관·군·경은 손을 맞잡고 수마가 할퀴고 간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본격적인 수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특히 군은 이날 수해지역에 4,400여명의 병력과 발전기,방역차량,굴착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해 파손된 도로와 제방 가옥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찰도 2,8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수도군단은 강화도와 인천,남양주시 등에서 제방 및 옹벽을 복구했고 1군단은 의정부와 금촌 전곡 일대에서 급수차와 양수기 굴착기 등을 동원해 침수된 주택과 공장,도로를 복구했다. 6군단 공병여단은 발전기 2대를 동원해 의정부 호암아파트의 전기공급을 재개했으며 16항공대는 500MD헬기로 가평 밤나무골에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지원했다. 57사단과 60사단,71사단 등 향토사단들도 굴착기와 트럭 등을 투입해 제방복구와도로 위 토사제거 작업을 했으며 화학단은 제독차 10대를 동원,하천의 쓰레기를 제거했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SSU(해난구조대),UDT(수중파괴대) 등 인명구조 정예요원들도 함정과 발전기 방역차량 등을 긴급 투입,대대적인 피해복구 및 인명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군 당국은 이밖에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 예비군 훈련을 전면 중단,이들을 수해 복구작업에 투입키로 했으며 병무청은 서울 경기북부 및 강원 영서지역의 징·소집 대상자들에 대해 수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경기도는 공무원 5,00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191대,양수기 500여대를 동원해 유실된 도로와 교량 등을 복구했다. 이에 따라 통행이 두절됐던 도로 65곳 가운데 의정부 국도 3호선 등 36곳이 부분 또는 정상 개통됐으며 철도 피해지역 90곳 가운데 20곳이 복구됐다. 도는 또 침수지역 보건인력과 방역약품,장티푸스 예방백신 등을 총 동원,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파주 의정부 등 침수지역마다 2∼3개 방역팀(팀당 3명)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상계동 백병원 삼성의료원 수원성빈센트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도 피해지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는 중랑천 주변등 피해 지역에 소방차 84대와 양수기 1,280대 등 모두 1,365대의 장비와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침수된 건물 지하실의 물을 퍼내는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했다. 시는 중랑천 제방 양쪽에 길이 15∼50m,폭 5∼10m 규모로 마대를 쌓아 하천의 추가 범람에 대비하는 한편 우이동 유원지 등 산사태가 난 9곳에 굴삭기와 트럭 등 16대의 장비와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수해지역의 보건소들은 침수지역 가옥에 대해 살균소독 등 특별 방역활동을 벌였고 간이상수도 및 우물 등 불안전 식수에 대해서는 염소 소독을 실시했다. 이밖에 설사 고열 구토 등 수인성 전염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관내 보건기관에 신고할 것을 주민들과 의료기관에 당부하는 한편 오염된 물에 접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 중부 기습폭우­지역별 피해

    ◎게릴라 폭우에 도시가 사라졌다/물에 잠긴 중부… 길도 밭도 흔적없고 저지대 완전 고립/동두천­이재민 1만여명 인근학교로 긴급대피/강화­불성저수지 제방 터져 주변마을 침수/의정부­서울 연결 철도·간선도로 끊겨 발동동/서울­동북부 지하차도 물에 잠겨 ‘교통마비’ 5일 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100㎜이상,최고 616㎜의 장대비가 쏟아진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주택 및 도로 자동차 등이 물에 잠기고 지하철과 철도 통신이 끊기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천과 도봉천 등 한강 지천이 범람,주택가를 덮쳤으며 도로는 수몰됐다. 지하철이 끊기고 전화가 불통되는 등 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정도였다. 이날 새벽 서울 노원 도봉 중랑 동대문 성동 광진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 저지대 주민들은 완전히 고립됐다. 중랑천에 가득 찬 강물은 다시 하수구를 통해 수백m 떨어진 주택가까지 역류했고 이 바람에 노원구 상계동과 월계동등의 일부 주택가는 지붕까지 물에 잠겼다. 동부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 20여대가 물에 잠겼다. 방학·녹천·창동·상계지하차도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의 모든 지하차도도 물에 잠겨 교통이 마비됐다. 서울지하철 7호선 전 구간이 6일 상오 6시쯤부터 운행 중단됐고 1호선 성북∼의정부 구간,3호선 구파발∼송추 구간도 운행 중단사태를 빚었다. ▷강화◁ 인천시 강화군은 6일 새벽 지난 1904년 인천기상대가 생긴 이래 최대치인 619.5㎜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으로 주민 4명이 숨지고 도로·가옥·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상오 5시쯤 강화읍 신문리 663의 11 孔옥자씨(여·65) 집 위쪽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들이 토사에 밀리면서 孔씨 집을 덮쳐 외손자 鄭솔군(12)이 숨졌으며,내가면 고천리 1760의 12 金정희씨(여·57)집도 산사태로 무너져 金씨가 숨졌다. 또 삼산면 매음리 628 尹옥동씨(여·75) 집이 침수돼 尹씨가 숨졌으며,상오 5시30분쯤 강화읍 국화리 국화저수지 제방 밑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尹성만씨(50·국화리 270) 집을 덮쳐 일가족 4명이 다쳤다. 불운면 삼성리에서는 볼성저수지가 범람,인근 마을 20여가구가 침수됐으며 강화읍내 저지대인 신문리 중앙시장내 상가 100여채와 관청리 일대 가옥 50여채도 물에 잠겼다. ▷의정부◁ 중랑천 범람으로 저지대인 송산 1·3·4동과 신곡1동,호원동 일대 주택 등 7,000여채가 물에 잠겼고 주택 29채가 파손돼 시민 3,000여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했다. 하오부터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대피했던 주민과 공무원들이 복구작업에 나섰다. 상오 9시쯤 의정부 가능3동 안골유원지 계곡물이 인근 주택가를 덮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許상희씨(62·여) 등 주민 4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다. 이날 상오 5시부터 서울­의정부간 지하철이 침수로 한때 운행이 중단됐고,서울구간의 동부간선도로를 비롯,서울에서 의정부로 연결되는 철도와 도로가 모두 끊겼다. ▷동두천◁ 한탄강 지류인 신천이 범람해 봉산동 등이 침수되면서 3,000여가구 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1,000㏊도 물에 잠겼다. 경원선 운행이 중단됐고 연천쪽 도로가 통제됐다. 宋귀순씨(49·여·상패동 32)는 이날 새벽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또 고양시 벽제천이 범람한 것을 비롯,양주,연천,포천,장흥 등도 가옥 및 농경지 침수,산사태 및 도로 두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강원 영서지역도 도로 침수 및 낙석 등으로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 방글라·印尼·뉴질랜드/지구촌 온통 물난리

    ◎방글라­2주일째 집중폭우로 이재민만 1,750만명 발생/印尼­강범람·산사태/뉴질랜드­100년만에 최악 홍수 지구촌 땅덩어리가 온통 물에 흥건히 젖어버렸다. 지난 6월12일부터 대홍수와 악전고투하고 있는 중국은 제쳐두자.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에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등 어느 곳 하나 예외가 없다. 방글라데시에서는 2주간 계속된 몬순성 폭우로 256명이 목숨을 잃었다. 농경지 11만4,325㏊가 침수됐고 가옥 100만채가 파손됐다. 이재민은 무려 1,750만명.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폭우는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네팔에서도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가 발생, 서부 방케와 카필바스투, 중부의 루펜데히,동부의 사프타리 등지에서 113명이 숨졌다. 2,899채의 가옥이 완전 파괴됐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얼마 전 이스트 자바주의 수피트 우랑강이 범람,14명이 사망했다. 또 이라안 자야주 야펜 와로펜 지역에서도 홍수와 산사태로 12명이 희생됐다. 이란에서는 마솔레 지방과 길란 및 아르데빌주 북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7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살인적인 폭염이 휩쓴 미국이 이번에는 홍수 몸살을 앓게 됐다. 인디애나와 일리노이, 오하이오주에는 5일 단시간에 150㎜가 쏟아지며 고속도로가 두절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유럽도 기상 재앙의 예외는 아니다. 폴란드 남서부와 체코공화국 슬로바키아 일부 지역에 지난 2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50여명이 숨졌고 1,2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슬로바키아 부근 강의 수위는 500년 만에 최고치였다. 뉴질랜드에서도 최근 10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으며 인도의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30명이 사망하는 등 지구촌이 온통 물난리를 치르고 있다.
  • 軍 부대·유원지서 산사태 잇따라/복구작업 군인 7명 참변

    6일 상오 3시쯤 경기도 고양시 벽제 육군 1군단사령부에서 산사태가 발생,통신복구작업을 하던 장교와 사병 등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벽제 부근 공군 방공포대에서도 산사태로 초소지반이 붕괴되면서 경계근무중이던 초병 2명이 흙더미에 깔렸다. 또 이날 상오 6시쯤 서울 강북구 우이동 계곡유원지에서 산사태가 발생,음식점 ‘영화상회’를 덮쳐 음식점 주인 임상업씨(39)와 부인 李영분씨(39),딸 효나양(5) 등 3명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지고 아들 승돈군(12)과 종업원 崔성복씨(29)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아르바이트생인 姜정민군(18·경기공고1년)은 실종됐다. 이날 상오 4시쯤 서울 노원구 하계2동 동부간선도로 하계동 출구 도로에서 金원태(47·목사·광진구 구의동)·黃정란씨(46·여) 부부가 쏘나타승용차안에 갇혀 있는 것을 노원소방서 119구급대가 수색작업중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金씨 부부가 새벽기도에 참석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로 차를 몰고 가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혔다가 차량 안으로 물이 차오르면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확충 시급한 水防인프라(사설)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에 수도권이 마비됐다. 하룻밤 새 최고 600㎜이상 쏟아진 강우량에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지하철과 국도,국철이 끊겼으며 전기와 통신두절로 도시기능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아무리 기상이변이라고는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에도 늑장예보를 해 피해가 더 커졌다. 기상청이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시간은 5일 하오 7시였다. 호우주의보 발령기준은 예상강우량 80㎜이지만 이 시각 강화엔 이미 62㎜까지 내린 상태였다. 슈퍼 컴퓨터를 도입하지 못해 종합적인 기상자료를 분석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변명하지만 어느 지역에 얼마의 비가 내릴 지도 모르는 기상청의 무력함 앞에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현재 기상청이 보유한 VP­2000컴퓨터로는 12시간 후의 기상을 분석하는데 2시간 30분이나 걸려 선진국의 3시간 전 예보는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지난 달 31일 지리산 일대에 내린 집중폭우로 100여명의 생명을 잃고도 다시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데 대해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충분한 해명이 될 수는 없다. 장비를 개선해야 된다면 하루빨리 바꿔 자연재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줄여야할 것이다. 기상청의 늑장예보외에 행정당국의 수방(水防)대책에도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에 수해를 입은 경기북부지역은 지난 96년 해방이후 최대의 물나리를 겪었던 곳이어서 당시 지적됐던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전혀 고쳐지지 않은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일이 터졌을 때만 호들갑을 떨다 시간이 지나면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행정당국의 무신경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당국은 지난 번 수해 때 ‘수해백서’까지 내며 재발방지를 다짐했으나 대부분 수해지역의 하천 둑이 낮고 통수 단면적이 좁아 범람할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아 또 엄청난 피해를 입게됐다. 서울의 경우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다. 중랑천 범람으로 도봉산역과 지난 5월2일 물에 잠겼던 태릉입구역이 침수되고 하루 2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7호선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동부간선도로도 불통됐다. 지하철역사를어떻게 지었길래 걸핏하면 물에 잠긴단 말인가.상습침수지역인 마포구 상암동·망원동·성수동과 강동구 암사동·명일동·고덕동·길동 등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물에 잠겼으며 하수도가 토사로 꽉 막혀 대부분의 도로가 물난리를 만났다. 평소 재난에 전혀 대비하지 않은 무사안일의 표본이다. 사고날 때만 법석을 떨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대규모 하수구증설,배수로확장등 수해방지를 위한 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정기적인 하천준설과 같은 사전 대비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함을 촉구한다.
  • 중부 폭우 168명 사망·실종

    ◎강화 하루 619㎜… 오늘도 최고 180㎜ 올듯/임진강 지류·중랑천 범람… 수만가구 침수/도로·철도·다리 끊어져 출근길 교통대란 5일부터 계속된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의 집중 호우로 6일 하오 9시 현재 서울 경기에서 104명이 숨지고 47명이 실종됐으며 17명이 매몰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또 20개 하천이 범람해 1만7,000여 가구의 주택과 농경지 2만2,000여㏊가 물에 잠기고 5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동부간선도로 자유로 등 수도권 도로를 비롯해 주요 국도와 경원선 경의선 경춘선 철도 44곳이 끊겨 차량과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5일부터 6일 하오 9시까지 중부지방에는 경기도 강화 619.5㎜를 비롯해 파주 502㎜,의정부 444㎜,동두천 354.3㎜,강원도 인제 201㎜,서울 181.6㎜, 인천 159.3㎜의 많은 비가 내렸다.특히 강화에는 6일 상오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인 112㎜가 집중됐다. 경기도에서는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에서 산사태가 발생,7명이 숨지고 17명이 매몰되는 등 모두 91명이 사망하고 47명이 실종됐다.매몰된 17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서울에서는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고양시 벽제천,동두천시 신천,파주시 문산천과 금촌천 등 임진강과 한탄강 지류의 범람으로 인근 저지대 1만1,000여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경기도 전체에서 1만4,000여가구가 침수됐다. 서울에서도 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 안골 무수골,도봉동 시민아파트 등 동북부 지역의 중랑천 변 44개 동 3,442가구가 물에 잠겼다. 강화의 농경지 5,200여㏊ 대부분이 물에 잠긴 것을 비롯해 파주 5,500여㏊,김포 5,100여㏊,고양 2,500여㏊,의정부 760여㏊,동두천 720여㏊,남양주 710 여㏊ 등 모두 1만7,000여㏊가 침수됐다. 서울 중랑천의 범람으로 동부간선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지하철 7호선 전 구간,1·3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경원선 의정부∼신탄리,경의선 백마∼문산 구간의 열차 운행도 한동안 끊겼다. 경춘선도 곳곳이 침수돼 상오 5시35분과 6시20분에 춘천에서 청량리로 떠난 통일호 열차가 가평역에서 운행을 멈추기도 했다. 1번,43번,32번 국도와 자유로 동부간선도로 등 경기도 내 주요 도로와 경기 북부에서 서울로 통하는 도로 대부분의 통행이 통제됐다. 또 파주 5,200여가구,동두천 3,000여가구,의정부 2,000여가구 등 1만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일시 끊겼으며,고양시 3만8,0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7∼8일 충·남북 등 중부지방에 80∼180㎜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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