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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가주화재/일부지역 계속 확산/라구나비치 제외 50% 진화

    ◎이재민 2만5천·소방관 등 84명 부상/한국교포 피해 아직 없어 【로스앤젤레스 연합】 남부 캘리포니아주 14곳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해 4일째 계속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악의 산불은 29일 일부지역에서는 완전 진화됐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아침현재(현지시간)까지 7백여채의 가옥과 20만 에이커 가까이의 산림이 불타고 2만5천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소방대원 67명과 주민 17명등 모두 84명이 부상했다. 3백여채의 가옥이 불타는 등 화재피해가 가장 심했던 부유층 거주지역인 라구나비치에서는 불이 완전히 꺼졌으나 다른 지역은 대부분 30∼50% 정도의 진화작업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특히 앨터디나 지역의 불은 인근 풋힐로 옮겨가고 있고 사우선드 옥스에서도 맬리부쪽으로 번지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교포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제를 확산시켜 로스앤젤레스 인근을 불바다로 만들어 놓은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계절풍이 28일부터 약화됐으나 29일 밤부터 30일 저녁까지 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다 꺼지지 않은 불씨를 되지피는등 불이 다시 번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클린턴에 위로전문/김 대통령,산불관련

    김영삼대통령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변도시 라구나비치에서 발생해 엄청난 재산피해를 내고 있는 산불과 관련,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 클린턴,5개타운티 「재해지역」 선포/“최악의 산불”현장

    ◎진화작업속 일부흑인,빈집 침입도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밴투라,오렌지,산타바바라등 5개카운티를 연방재해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앞서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이들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 ○…이번 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구나 비치는 불에 타기 전엔 수백만달러짜리 저택들이 즐비했던 아름다운 도시였으나 호화저택들은 하루 아침에 옛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잿더미로 변했다.더욱이 라구나 비치지역은 올해 초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수백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기도. ○…수년전만해도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꼽혔던 캘리포니아지역은 이번 화재로 「재앙의 지역」이란 낙인이 찍혀 앞으로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지역전문가들은 분석. 현재의 캘리포니아는 최근까지 수차례의 산불,가뭄,홍수,경기침체,인종폭동등으로 주 전역이 이제 「살고 싶지 않은 땅」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로스앤젤레스를 연기로 뒤덮은 앨터디나 화재현장 일대에서는 소방대원들이 탈진할 정도로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좀도둑들이 설쳐 주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후 수명의 흑인청년들이 빈집의 담장을 뛰어넘거나 문이 잠긴 곳은 돌멩이를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는 장면들이 목격되기도. ○…화재지역이 멕시코 국경부터 로스앤젤레스 북부지역에 이르기까지 워낙 넓어 캘리포니아주 상공 2백60㎞ 높이로 지나가던 우주선 콜럼비아호의 승무원들은 이 지역을 뒤덮고 있는 시커먼 연기를 포착,그 사진을 지상으로 보내오기도. 의학자료 수집임무를 띠고 지구를 11일째 선회중인 콜럼비아호 공동조종사 리처드 시어포스는 이날 1백63번째 지구궤도 선회중 포착한 사진을 보내면서 『내 자신도 캘리포니아에 가족을 두고 와 걱정된다』며 불길이 빨리 잡히기를 기원. ○…이번 진화작업에는 6백여명의 미연방산림청 소속 소방대원을 비롯,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천1백여명 등 모두 6천5백여명의 정예 소방대원이 참여.이외에 미공군과 연방방위군 소속의 C­130허큘레스기도 동원돼 마치 방제작업을 하듯 방화제를 살포하기도. ○교포 전화 폭주 ○…사상 최악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로스앤젤레스에는 교민들의 안부를 확인하려는 국내 친척들의 국제전화가 쇄도한 것로 밝혀졌다. 한국통신의 「001국제전화」는 평소 미국과의 통화량이 4만7천건이었으나 이틀간 7천건이 증가한 5만5천건을 기록.또 데이콤의 「002」도 하루에 2만2천여건의 통화량을 기록했으나 이 기간동안은 하루 2만6천여건의 통화가 이뤄졌다고.
  • 불·불·불(외언내언)

    엊그제 미국 LA일대에서 일어난 때아닌 불은 4만정보의 삼림피해와 수백채의 가옥을 불태우고도 불길이 잡히지않아 비상사태까지 선포되는 사태를 빚었다. 미캘리포니아의 라구나비치는 세계적인 휴양도시다.푸른산과 바다를 배경삼아 해안에 들어선 별장들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했다.그러나 사상최대의 이번 화재로 인해 수백만달러짜리 호화저택들은 하루아침에 날아가버렸고 시커먼 잿더미만이 그곳에 남아있다. 한 정보가 3천평이고 1만2천평정도가 우리나라 한 군의 면적이라면 화마의 피해가 얼마만한 것인지 짐작할만 하다.미국의 산악은 산불발생때의 불의 연소를 막기위한 방화선이 철저히 지켜진다. 마치 고층빌딩의 방화구획처럼 삼림이나 가옥주변에 방화효력이 강한 소나무나 측백나무등 상록침엽수를 띠처럼 둘러심는 방화수대도 그 한 방법이다.소방장비도 2천4백마력의 디젤엔진이 장착된 양수기 슈퍼펌퍼,18개의 바퀴가 달린 트랙터 트레일러등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그럼에도 LA불길은 3일이 넘도록 계속됐다. 불얘기가 나왔으니말이지 서울시 소방본부가 서울시민 7백명을 대상으로 한 「소방의식에 관한 조사」에 눈길이 간다.10가구중 3가구만이 소화기를 갖추고 있고 소화기가 있어도 점검하지 않거나 다룰줄 모른다는 것이다. 또 소방차를 부르면 「벌금」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구급차」가 무료인줄도 모른다고 한다.소방차를 불러서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13분.그러나 그동안 속수무책으로 소방차만 기다릴순 없는 노릇이다. 소방차가 출동하기까지 내재산 내가 지킨다는 차원에서도 소화기정도 다룰줄 아는 것은 도시민의 상식이다.그것이 아무리 찬란한 「부」라 할지라도 「불길」하나로 재가 되는 현장은 비단 TV화면만의 사건은 아닐 것이다.무관심과 무방비가 「화염의 지옥」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 메마른 낙엽의 계절,너도나도 「불조심」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 LA근교서 미 최악의 산불/가옥 1천여채·산림 3만㏊ 불타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 남가주의 13개 지역에서 26일 자정쯤 거의 동시에 발화된 산불이 때마침 불어닥친 「산타나 강풍」을 타고 계속 번져 26일 하오 11시(미국 서부시간)현재 4명의 중상자를 포함,수십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1천여채의 가옥과 빌딩,3만1천6백㏊의 산림을 소실시켰다. 미국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자 주당국은 피해가 큰 로스앤젤레스 남동쪽 65㎞지점인 라구나 비치의 2만5천여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이 산불은 북쪽의 벤추라 카운티로부터 LA카운티,오렌지 카운티를 거쳐 남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지나 멕시코 국경에 이르기까지 남가주 전역으로 계속 번지고 있어 그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이 화재로 10만여명의 교민들이 밀집해 사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까지 교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터 윌슨 가주 주지사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벤추라 카운티,오렌지 카운티,리버사이드 카운티,샌디에이고 카운티 등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클린턴 지원방안 숙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 캘리포니아주 산불과 관련,미 연방 긴급대책국의 제임스 리 위트 국장을 현지로 급파하는 한편 피해지역의 지원방안을 숙고하고 있다고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여)이 말했다.
  • 이해구장관에게 듣는 내무행정(국정탐방)/대담=김종일 전국부장

    ◎“깨끗한 공직사회 위해 살깎을 각오”/비위·무사안일 공직자는 과감히 도태/지역경제 활성화돕게 지자단체 지원/휴일 회의실·주차장 개방… 친근한 관공서로 새정부가 들어선지 몇달밖에 안됐지만 지역관공서와 만나는 주민들은 「관」이 사뭇 달라져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체감행정 실천할터 관공서 회의실·주차장의 무료개방,각종 공문열람 허용,민원1회방문처리제 실시등 갖가지 조치를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주민편의 위주의 「체감행정」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것 같은 개혁의 소용돌이에 묻혀 두드러지진 않지만 이같은 「작은 변화」의 흔적에 신선한 느낌을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국민과 더불어 전국의 일선지방행정조직을 독려하며 지방 행정개혁을 주도하는 내무부는 그래서 작은 정부,검소한 정부,봉사하는 정부를 실천하는 얼굴이라 할수 있다. 이해구 내무부장관을 만나 내무행정개혁방안등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새정부의 개혁바람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우리사회를 건강하게 다듬기 위해서는 아직도 도려내야 할 환부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현상이라 생각됩니다.내무행정의 쇄신방안의 골격을 정리하여 주시지요. ▲내무행정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의 50%인 42만 공직자가 일선지방 곳곳에서 국민 개개인과 접촉하며 수행하는 종합행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이 가장 빈번한 내무행정의 개혁이 성공하면 깨끗하고 작은 정부를 구현하려는 문민정부의 의지가 사실상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지요.내무부는 이같은 개혁의 첨병이라는 자부심속에 민원행정개혁,지역경제 활성화,민생치안 확립이라는 3대목표를 두고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제도정비작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민원 1회 방문처리제로 상징되는 민원행정개혁은 관편의위주·공무원중심의 행정에서 국민편의·국민중심의 행정을 유도하는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제도,관행의 혁신을 동반하고 있습니다.또 이제 지방조직을 총괄하는 내무부는 농촌경제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심역할을 하는 경제부처의 기능도 함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이와함께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치안을 확보하고 사회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제도개선 등도 당연히 뒤따라야 할것입니다. ­최근 내무부가 발표한 작은정부 실현을 염두에 둔 지방행정기구 개편안에 대해 일부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방실정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기구축소에 따른 지역주민이나 공무원의 불이익은 없는지요. ○치안확립 제도개선 ▲내무부는 작은 정부,검소한 정부,절약하는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고통분담차원에서 12년만에 전국 15개 시·도에서 22개국 65과 58개 사업소를 폐지 또는 통합하고 사무관급이상 공무원 2백13명을 줄이는 작업을 추진중입니다.기구및 인원축소에 따른 고통이 당연히 수반될 것으로 압니다.하지만 대민업무와 관련한 부서는 원래의 기구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보강토록해 일반국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또 감축된 공무원 역시 민원부서나 결원이 생긴 새로운 부서등에 배치토록해 부당한 처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지방기구 개편에 뒤이은 내무부본부와 경찰청의 기구감축문제는 정부 각부처의 기구조정차원에서 행정쇄신위원회가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 추진중인 내무부 자체사정활동에 대한 내용을 평가해주시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깨끗하고,공정하고 친절한 공직자상 확립은 새정부가 추구해야할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따라서 이같은 시대요청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자기혁신의 의지가 없는 공직자들은 당연히 도태돼야 할것입니다.그동안 윗물맑기운동을 과감하게 추진,부적격 인물을 가려냈고 지금 아랫물맑기운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동안 1단계조치로 △뇌물수수 △부동산투기 △공사생활문란등의 사실이 확인된 공직자6백72명에 대해 면직등 각종인사조치를 마무리했읍니다. 앞으로도 「기관장 사정평가제」라든지 민원인을 대상으로 행정업무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는 「민원인 행정평가제도」를 실시,자율사정의지가 약한 기관장이나 일선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내무부가 현재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역시 최근 시행에 들어간 민원1회방문처리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러나 민원인이 직접 해당부서를 돌아다니지 않으면 늑장처리가 된다든지 민원전담공무원과 민원인간에 구조적 유착관계가 형성될수 있다는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원래 취지대로 정착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일단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모든 노력을 다바쳐 처리하겠다는 공무원의 의식전환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우리가 선진국형 행정문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할 숙제라 할수 있지요. ­민·관 화합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친근한 관청만들기운동」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까. ▲사실 종전에 주민들이 관청을 보는 시각은 어딘가 거리감이 있고 썩 바람직한 편은 아니었지요.그래서 관청이 먼저 주민들에게 문을 열 필요가 있다고 판단,지난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관공서 주차장과 회의실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의외로 반응이 좋고이용자가 많습니다. ­새정부출범이후 지방중소기업지원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위한 갖가지 정책이 발표되면서 최근 지역경제가 다소 살아나고 있습니다.농촌경제회생과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같은게 있습니까. ▲모든 경제의 구체적인 실천은 지방에서 이뤄지고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활성화는 대단히 중요하지요.따라서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이제는 경제행정의 주체라는 각오로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모두 노력을 기울여 나갈까합니다. ○아랫물맑기 운동 지방예산 절감액을 포함,모두 8천8백1억원을 중소기업 육성과 농촌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원자금으로 활용하려는 계획 역시 이같은 노력의 일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지방행정도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릴때가 됐다고 보고 지역생산품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을 올 연말까지 동결하고 개인서비스요금도 올리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아파트붕괴,열차전복,교량붕괴,대형산불 등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특히 행락철과 장마철을 앞두고 사건·사고예방대책이 강구돼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재해산관리종합대책을 수립,관계기관등과 협의해 취약지와 각종시설을 재점검하고 대형사고 우려시설에대한 특별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또 재난발생때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표준행동요령을 만들어 각급기관과 국민들이 활용토록해 인명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중입니다. ○지방공공요금 동결 ­문민정부 출범으로 민생치안에 대한 기대가 과거 어느때보다 높은것 같습니다. ▲민생치안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그동안 국민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게 사실입니다.또 지난 3·1절특사및 3·6대사면조치에 따라 그동안 구속돼있던 수감자들이 많이 출소한데다 정권교체기의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취약요소도 노출되고있어 범죄발생 유인은 많다고 분석됩니다.경찰은 이에대비해 오는 9월말까지를 범죄소탕기간으로 정해기동성 있는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시국치안에 배치했던 시위진압기동대 2백47개중대 가운데 1백95개중대 2만6천명을 전국 지·파출소에 투입,범죄취약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끝으로 오는 95년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내무공무원들의 위상과 관련,사기저하는 물론 승진등을 둘러싸고 인화가 깨질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체장선거는 시대적 흐름이고 국민적인 요청인 만큼 내무 공무원들 역시 큰 동요는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공무원의 위상과 관련 한 전향적인 검토를 통해 자치시대에 맞는 폭넓은 역할을 개발해 나갈생각입니다.
  • 산불과 예방교육/박태식 서울대 명예교수·산림경영학(굄돌)

    요즘 산불이 자주 발생하여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보도에 의하면 금년도 들어서 벌써 산불발생 건수가 2백50여건으로 예년 발생건수의 2배가 넘었고,피해면적은 91년도에 비하여 3배가 넘는 1천2백㏊나 된다.예년에 비하여 많은 산불이 발생한 주원인은 같은 시기의 강우량이 예년의 3분의1도 안되었다는데 기인하지만 산불발생 여건변화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였다는데도 원인이 있다. 산림이 녹화됨으로써 낙엽이 많이 쌓여 기후가 건조하면 산불이 발생할 위험도가 대단히 클뿐만 아니라 피해액도 커진다. 일반화재는 관리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관리자가 예방을 철저히 함으로써 화재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산불은 관리자의 부주의 보다는 일반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산불 발생의 원인자를 찾기가 어려워 산불예방 대책강구에 어려움이 많다. 통계에 의하면 산불발생의 50%가 입산자의 실화에 기인하고 20%가 논두렁,밭두렁을 소각하다가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입산자의 실화는 담뱃불,모닥불,취사용 불의 뒷처리를 잘못하는데서 일어난다. 이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에 의하여 발생하고,입산 대상자도 넓고 험하기 때문에 산불 단속이 대단히 어렵다. 요즘 산림 관계공무원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산에 나가 산불예방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볼때,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일반 국민이 산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한 부주의로 이들에게 고생을 시킨다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산불을 예방하려면 입산자에 대한 화기단속을 강화하고 범법자를 엄하게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그러나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일반 국민에 대한 계몽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교육부터 자연·산림·산불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도록 하는 일이다. 일본에서는 2차대전때 황폐되었던 산림이 복구되자 1970년대 국민학교에서의 자연교육(산림교육포함)시간을 감축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와서는 자연환경에 대한 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인식,근래 교과서의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산림이 녹화됨에 따라 산불의 피해는 더욱더 커질 것이므로,산불에 대한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을 체계화하고 강화하는 것이 요망된다.
  • “건조기 등산 자제를”/이 내무/실화산불도 사법조치

    이해구내무장관은 20일 전국곳곳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산불과 관련,건조주의보가 해제될때까지 등산객들이 입산을 자제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라고 일선시도에 시달했다. 이장관은 또 논두렁·밭두렁태우기와 농산폐기물소각행위등을 금지토록 지도하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원인을 철저히 조사,실화자라도 엄격한 사법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올들어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모두 2백29건으로 8백82.9㏊의 임야를 태워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13건,3백74◎보다 두배이상의 피해를 냈다.
  • 산불 어제도 전국서 10건

    【전국 종합】 지난18일에 이어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1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인제=조한종기자】 이날 하오3시50분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1리 6반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날이 어두워 진화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하오9시 현재까지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25◎이상을 태운뒤 계속 번지고 있다. 진화작업에 동원됐던 헬기와 주민등 3백여명은 날이 어두워 철수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은 20일 상오에 재개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산세가 험한데다 강풍이 불고 있어 산림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하오2시30분쯤 민통선 북방지역인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하오5시50분쯤 진화됐으나 군사 지역이어서 정확한 산림피해 면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구=남윤호기자】이날 하오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자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4개읍면 7개마을 산 1백여㏊를 태운채 19일하오11시 현재까지도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하오2시50분쯤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산24 속칭 자봉산에서 밭을 개간하던 송무생씨(65·대구시 달서구 상인동)가 버린 담뱃불로 인해 발생한 산불은 인근 석적면 반계리와 망정리,지천면 달서·백운·황학리,동명면 가천리등 4개읍면 7개마을 산으로 번져 19일 하오11시 현재까지 32시간동안 임야 1백㏊를 태운채 반계리등 2개지역은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 불·불·불(외언내언)

    봄불은 여우불이라 했다.훨훨 타는데도 여우 둔갑한 듯이 불꽃이 잘 보이지 않는다.더구나 봄철은 계절적으로 건조기이다.산야에는 마른풀 마른잎이 수북히 쌓여있다.그러니 한번 불이 붙었다 하면 얼씨구 좋다며 번져나게 되어있다.그래서 해마다 봄철이면 유독 산불이 많다. 올해는 여느해보다 심한 것 같다.산림청에 의할때 올해의 산불피해는 벌써 지난해 1년치를 넘어섰다지 않은가.지난해는 1백80건 발생에 피해면적 6백40㏊였는데 지난 17일 현재 2백22건 7백97㏊라는 것이니 말이다.특히 지난 주말 이틀동안의 피해는 크다.전국에서 35건이 발생하여 4백20㏊의 임야를 까맣게 만들어버린 것이다.포항에서의 산불은 마을로까지 번져 가축이 타죽고 1만여 주민은 대피소동을 벌였다니 그 난리통속을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2주일전 식목일의 식목을 무색케 하는 사태이다. 산불만이 아니라 주택가나 공장·상가등의 화재 또한 유난히 많은 봄 아닌가 한다.그중에서도 19일 한밤중에 일어난 충남 논산읍 정신병원의 화재는 참으로 기가 차다.목불인견의 참상이다.허술한 조립식 패널 가건물이었기에 30분만에 모두 타버렸고 손발 묶인 환자들은 손 한번 못써본채 희생이 되었다.설사 안묶였다 해도 정신질환자로서 꽉잠긴 철문을 어둠속에서 어떻게 뚫고 나갈 수 있었겠는가.34명이라는 적잖은 인명을 산채로 화장시켜버린 꼴이 된 미련하고 부끄럽고 가슴아픈 비극이라 아니할 수 없다. 화마는 사람들의 하를 찌른다.이 불행한 사건들은 우리의 해이해진 정신상태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다.사정한파 속에서 일선 공직자들 가운데는 정신을 딴데 빼앗긴 채 주어진 임무를 등한히한 경우도 없지 않았을 법하다.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함으로 해서 불길을 키워버린 사례도 있었으리라는 생각이다.건조주의보는 발효중이고 봄은 아직도 남았다.민관 할것없이 좀더 정신들 똑바로 차리도록 해야겠다.
  • 행락객 담배꽁초 실화가 36%/잇단 산불… 왜 일어나나

    ◎한달째 건조기후에 바람도 잦아/인력·장비 크게 부족… 진화 어려움 올해들어 산불이 유난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모두 2백26건에 9백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49건 4백54㏊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의 남산 크기만한 면적에 자란 40년 이상된 울창한 삼림이 몇달 사이에 민둥산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처럼 정성껏 보살핀 산림자원이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바뀌고 있지만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전문 인력 및 장비가 부족해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들은 올해 유별나게 산불이 많은 까닭을 기후 탓으로 돌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한달 가까이 전국적으로 비가 오지 않은데다 중국쪽에서 생긴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이 났다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들의 부주의 등 인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등산·행락객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때문에 난 불이 전체의 36%로 으뜸이며 논·밭두렁을 태우다 생긴 불이 30%에 이르고 있다. 또 겨우내 쌓아두었던 볏짚 등이 썩지 않은채 논에 방치돼 봄철 논갈이때 태우는 도중 바람을 타고 불길이 산에 옮겨 붙어 큰불이 되고 있다고 산림청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불이 났을 때 진화에 나설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것도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산불진화에 필수적인 헬기의 경우 산림청이 보유한 것은 모두 16대로 성능이 뛰어나다는 벨4­2호는 한번에 7드럼분의 물을 운반,길이 60m·너비6m의 산불 진화능력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당장 필요한 헬기 만도 27대에 이르는 등 장비의 현대화가 시급하다. 산림 공무원도 크게 부족하다. 산림 공무원 한명이 2천5백㏊를 관리하고 있으며 일부 군단위는 5천㏊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전문 소방대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산불방지와 진화의 전담요원으로 구성된 소방대를 각 시·군에 갖춘다면 수천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집계도 내무부와 산림청 등 부처마다 다르고 집계방식마저도 일치돼 있지 않다. 임야만을 피해로 잡는 곳이 있는가 하면 산불의 원인이 된 논·밭두렁의 잔디 면적까지 계산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장비·인력 부족으로 농민과 공무원들이 기초 장비만을 들고 산불을 잡겠다고 나서는 현실에서 효율적인 산불 진화는 어렵다 하겠다.
  • 강풍타고 삽시간에 확산/경북 7개군 집중

    ◎민·관·군 나서 주택불길 차단/휴일 산불상보/대구·김해 등 날어두워 진화 애로 【전국 종합】 경북 영일군과 경남 합천·강원도 삼척등 전국 곳곳에서 18일 일어난 산불은 때마침 거세게 부는 강풍으로 넓은 지역으로 번져 수십년을 애써 가꿔온 산림과 가옥·축사등을 삽시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불이 나자 공무원과 민방위대원,포항의 해병등 군인,지역주민등과 산림청·군헬기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강풍을 타고 워낙 거세게 번지는데다 날까지 어두워져 불길을 잡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불이 대부분 등산객들이 버린 담뱃불이나 농부들이 밭에서 거름과 쓰레기등을 태우다 건조한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경찰서는 이날 영일군의 산불이 일어나기 직전 50대 남자가 화재현장 부근인 흥해읍 학천2리 산기슭에서 급히 달아났다는 영일군청 직원의 신고에 따라 이 남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기도 화성경찰서도 이날 낮12시5분쯤 화성군 송산면 천둥리 산19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가 쓰레기를 태우다 번진 것이라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이 남자를 찾고 있다. 산불이 겉잡을 수 없이 번지자 인근 주민들은 가재도구등을 챙겨 긴급대피했다. 【대구=김동진기자】 18일 경북도내에선 영일·영천·금릉·칠곡·영풍·달성·청송군등 7개군에서 산불이 나 영천등 3개군은 진화됐으나 4개군은 계속 불길이 번지고 있다. 특히 영일군 흥해면 이인리에서 이날 상오10시쯤 원인을 알수 없는 산불이 나 포항시 양학·우현·우창동 등으로 번져 우창동 속칭 「아치골」주민 1천여명이 시내 중앙국교로 대피했다가 하오4시쯤 귀가했다. 포항시지역으로 불길이 번지자 포항·경주·영천등의 소방차 50여대와 군부대와 산림청 헬기 12대와 해병 1개연대병력,공무원·민방위대원 등 2만7천여명이 동원돼 양학동과 우현동 산에 접해 있는 마을의 주택에 물을 뿌리는등 불길이 주택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김해】 18일 하오 1시30분쯤 김해시 삼방동 한일아파트 뒷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30여㏊의 임야를 태우고 인근 김해군 대동면 야산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공무원과 인근 군부대 장병,주민 등 7백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거세고 진화장비가 부족한데다 날이 어두워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 포항 큰 산불… 주민 1만 대피/마을로 번져

    ◎6개동 가옥 12채·건물 2동 전소/휴일 전국서 35건… 4백20㏊ 태워 【전국 종합】 극심한 봄가뭄으로 인해 연12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고 지난 17일에는 건조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주말인 17,18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모두 35건의 산불이 발생,무려 4백20◎의 임야를 태웠다. 특히 경북 포항시와 영일군 흥해읍 일대에서는 3건의 산불이 동시에 일어나 한데 뒤엉키면서 인근 마을까지 위협하는 바람에 포항시 용흥동·항구동·덕산동·우창동등 6개동 주민 1만여명이 긴급 대피소동을 벌이는등 주말의 전국이 온통 산불로 얼룩졌다. 18일 포항시 우창동 중앙여고 뒤편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계속 번지면서 가옥12동과 축사10개동,한국자원재생공사 포항사업소 건물 2개동 1천3백여평,트럭2대 등이 전소됐다. 또 이 불로 돼지·개·닭등 가축 수백마리가 떼죽음당했다. 포항·영일 일대의 산불은 이날 상오에 발생,2만7천여명의 군·관·민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바람이 세게 부는데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불길이 잡히지 않아 밤새 확산됐다.이번 주말의 산불은 주로 경북·강원·경남·전남 지역에서 집중발생했는데 이는 이 지역의 봄가뭄이 특히 심한데다 논두렁잡초태우기와 등산객 담뱃불 등으로 인한 실화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경북지역은 18일 하루만도 영일·청송·성주·영천·금릉·칠곡·영풍·달성군과 대구·포항시등 8개군 2개시에서 산불이 일어나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특히 영풍군 산불은 봉화군 상문면 가곡리 일대로 번지면서 가옥 6채를 전소시켰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2건의 화재가 발생,조남조산림청장과 함종한강원도 지사가 현장에 나가 진화작업을 진두지휘,한곳은 진화됐으나 나머지 한곳은 계속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산림청은 19일 상오1시 현재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계속 타고 있는 지역은 경북 영일·칠곡군,경남 김해·의령군,강원 삼척군등 5곳이라고 밝혔다.
  • 곳곳서 쥐불놀이 산불

    정월대보름을 맞아 쥐불놀이를 하다 곳곳에서 산불을 냈다. ▲6일 하오4시40분쯤 대전시 동구 판암동 판암파출소 앞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1㏊를 태운뒤 4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이 마을에 사는 전화실씨(38·무직)가 야산 공터에서 쓰레기를 태우던중 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불씨가 인근 풀숲으로 날려 일어났다. ▲또 이날 하오2시20분쯤 대전시 서구 용촌동 39 마을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3㏊를 태운뒤 1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산에서 쥐불놀이를 하던 이 마을에 사는 유모군(18·대전D고2)등 2명이 논두렁에 불을 놓았다가 때마침 불어온 강풍으로 불길이 산으로 번지면서 일어났다. ▲하오1시쯤에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지리산 국립공원 보호구역내 창암산 해발6백m 지점에서 산불이 나 잡목 3천5백여그루 등 임야 9천여평을 태우고 3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이나자 산림청 헬기 4대와 경찰관,공무원,주민 등 1천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5일 하오 2시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가련산에서 불이 나 임야 3천여평을 태우고 4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하오 1시50분쯤 전북 이리시 모현동 배산공원에서 불이 나 임야 4천여평과 잡목 등을 태워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만에 꺼졌다.
  • 라트비아 산불 수일째 계속/러 국방부 대변인

    ◎“구소군기지에 핵무기 없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국방부는 13일 수일째 계속되고 있는 라트비아의 산불이 핵무기고로 번질 위험이 있다는 보도들을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3개 발트해 국가들에 핵무기가 배치돼 있지 않다고 말하고 산불이 확산중인 아다지 지역의 구소련 군기지에는 핵무기가 없다고 말했다. 라트비아의 한 관리는 현재 수도 리가 가까이에 있는 이 지역의 산불 피해는 1천㏊에 이르며 구소련군이 현지 소방관들과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 콜카지역의 산불 피해는 2천㏊에 이르며 슬리테레 국립공원은 지난 9일부터 계속 불길에 휩싸여 있다.
  • 금릉에 산불/국유림 등 9천평 태워

    【금릉=남윤호기자】 8일 상오 11시쯤 경북 금릉군 구성면 마산리 산 155의1 속칭 묵은점마을 뒷산(해발 6백m)중턱에서 원인 모를 산불이 나 국유림·잡목등 9천평을 태우면서 하오 10시 현재 산너머 용호리 뒷산으로 계속 번지고 있으며 동원된 헬기등은 앞이 어두워지자 하오7시쯤에 일단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군청및 구성·미예면사무소 직원,예비군,의용소방대원,주민등 2백여명과 경찰병력,산림청 헬기,소방차 3대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폈으나 한달째 계속된 가뭄으로 울창한 수목이 말라 있는데다 바람까지 불어 접근이 어려워 불길을 잡지못해 피해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진화작업에 나선 군은 산세가 워낙 험악해 인력진화가 어렵다고 판단,이날 하오1시30분쯤 안동영림서 구미관리소에 헬기 2대를 긴급요청했으나 산림청 헬기 1대와 경북경찰청 헬기가 늦게 도착,조기진화에 실패했다.
  • 해산불응 군중에 M16 수천발 난사/방콕 유혈사태 이모저모

    ◎수친다 “퇴진불가”… 잠롱 “연금상태”/방콕포스트지,4개면 백지발행/희생자수 설만 무성… 학교·관공서 3일간 휴무 ○…군은 정부대변인의 비상사태선포 발표후 4시간여만에 병력수송용 장갑차(APC)3대를 앞세우고 트럭에 실려 시위대 집결지인 사남루앙공원 인근에 투입되기시작. M16으로 무장한 병력은 이어 군중이 에워싸고있는 독립기념탑쪽으로 이동,이들이 설치한 불탄자동차 등 바리케이드에서 1백m 떨어진 지점에서 정지해 시위대처럼 일단 연좌. 군은 이어 해산토록 최후경고했으나 시위대가 불응하자 총격을 가하기 시작. 진압군 바로 뒤를 따랐다는 AP기자는 군중을 향해 총격이 가해졌는지 아니면 공포가 발사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당시의 긴박감을 전달. 이들 목격자는 현장에서 수천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시위군중이 황급히 인근건물로 대피하는 등 일대혼란이 빚어졌다고 강조. ○…군발포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지기는 했으나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만 무성한채 확인이 어려운 상황. 발포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은총격이 시작되자마자 5명이 쓰러지는 것을 봤다면서 시위대가 수천명이었던만큼 피해도 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흥분. 당국도 비상사태 선포후 발포와 희생자발생 등에 관해 일체 함구해 갖은 억측만 난무. ○…방콕시를 비롯,18일 새벽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의 각급 학교들은 이날 새학기를 맞아 개학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비상사태로 개학이 미뤄졌고 정부기관과 금융기관들도 이번 사태와 관련,3일동안 휴무에 돌입. ○…태국이 18일 새벽 방콕일원에 선포한 비상사태령은 1952년에 제정된 것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이 주요내용.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정부는 ▲이른 새벽부터 어두워질 때까지 어떠한 장소든 수색할 수 있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어떠한 사람이든 체포할 수 있으며 ▲모든 집회를 금지시킬 수 있고 ▲국가안전이나 공공의 평화 및 질서에 위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포함하는 모든 출판물을 금지하고 ▲국가안전과 관련,누구든 해외출국을 금지 할수 있는 것으로 돼있다. 이에 근거하여 18일자 방콕포스트는 2면에서 5면까지를 흰 여백으로 남긴채 신문을 발행했고 신문제작도 이로 인해 평소보다 2시간이나 지연. ○…시위의 표적이 돼온 수친다총리는 17일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가뭄 피해지역을 방문해 민주인사의 단식투쟁에 찬사를 보내는 등 「여유」를 과시. 그는 가뭄이 심각한 북부지역을 돌아보면서 수행기자들에게 국민이 「원하는」개혁을 꼭 실행하겠다고 강조함으로써 조기퇴진 불가태도를 사실상 재확인. ○…유혈사태이후 처음으로 어두운 표정으로 TV에 모습을 드러낸 수친다총리는 군의 발포가 반정부시위군중들이 파괴행위를 자행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변명하면서 잠롱당수가 군중들을 선동,경찰서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토록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이날 0시30분 발동된 비상사태에도 불구,2만여명의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정부청사로 통하는 팡파교 근처에서 군경과 대치중이던 잠롱 전당수는 수도방위의 최고책임자인 이사라퐁 육군사령관에 의해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채 모처로연행돼 시위현장을 떠난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태국정치위기 일지 ●1973년 ▲10월14일=약40만명의 군중 타놈 키치카초른 총리의 독재 저항시위,경찰과 충돌로 1백명이상 사망. ●1976년 ▲10월6일=학생주도의 타놈 귀국반대운동과 관련,경찰과 우익계 준군사집단이 4천명 학생이 집결한 타마사트대학을 공격,46명 사망.계엄령 선포,의회와 헌법기능 정지. ●1992년 ▲3월22일=총선실시 ▲4월5일=친군부연합이 총리로 91년 쿠데타 주역인 군사령관 수친다 크라프라윤을 지지한다고 발표. ▲4월7일=수친다 총리 임명. ▲4월20일=군중 5만명 의사당 밖에서 반정부 시위. ▲5월4일=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 단식투쟁 시작. ▲5월9일=잠롱 단식중지,수친다 사임요구투쟁 계속 다짐. ▲5월10일=잠롱 시위중지,개헌안 포기하면 5월17일 반정부시위 재개선언. ▲5월13일=야당,17일 반정부 시위 결정. ▲5월17일=경찰과 시위군중 사이에 충돌발생. ▲5월18일=방콕과 그 일원에 비상사태 선포.
  • 외언내언

    건조주의보 속에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적잖이 일어났다.오랜 봄가뭄으로 물이 달리기 시작한 곳도 있었고.그러다가 내린 비.봄비는 거센 바람까지 동반했다.◆『간밤에 불던 바람 만정도화 다 지거다/아이는 비를 들고 쓸으려 하는고야/낙환들 꽃이 아니랴 쓸어 무삼하리요』.이런 고시조를 떠올리게 하는 10일 아침.어제까지 화사하게 웃던 뜨락의 벚꽃이 하룻밤 사이에 많이 져 버렸다.벚꽃잎 위로는 목련꽃잎이 다시 겹쳐서 덮여 있고.그를 내려다보며 라일락은 피어난다.좀 이르다 싶은데.하기야 기상청은 올봄이 1주일이나 일찍 왔다지 않던가.◆그렇다 해도 산야의 새 생명은 아직 가녀린 눈(눈)엽.연두빛이다.봄비는 그 연두빛을 진초록빛으로 만드는 요술쟁이 염료.그래서 파인금동환도 일찍이 노래하지 않았던가.­『마른 산에 봄비 내리니/금시에 청산되는 것을/청산이 따로 있던가/비 맞어 숨 살면 청산되는 것을…』하고.이제 봄비 그치고 햇볕 내리쬐면 하루가 다르게 그 「청산」의 빛을 띠어가게 되는 것이리라.◆가물었다가 온 비라서 단비임에는 틀림이 없다.한데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너무 많이 내려 피해가 나고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보리밭·채소밭등이 물에 잠겼다지 않은가.그중에서도 2백㎜를 바라보는 남해의 강우량은 장마철을 무색케 할 정도의 분량.이모 저모로 피해가 많을 듯 싶다.그렇기는 하지만 요맘때의 농촌은 비를 기다리는 처지.못자리 물때문에도 그렇고 봄채소류 갈증도 해소시켜주기 때문이다.◆6년 난동에 이은 봄 호우에 올해의 기상을 염려해 보게도 된다.엘 니뇨 현상으로 올 여름 기상에 이상이 많으리라는 학계의 예측도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아무쪼록 우순풍조의 한해였으면 싶건만.
  • 식목일 전국 곳곳서 불/등산·성묘객 부주의로 발생

    ◎포천서도 2만평 태우고 계속 번져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식목일이자 한식인 5일과 지난4일에는 등산·성묘객들의 부주의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많은 산림피해를 냈다. 【수원=김병철기자】지난 4일 경기도내에는 3건의 산불이 발생,임야 8만5천여㎡와 5천여그루의 나무를 태웠다. 4일 하오 6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정상 부근에서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로 인한 산불이 일어나 2만여㎡ 잡목 2천5백여그루를 태우고 5일 상오 8시20분쯤 진화됐다. 또 4일 하오 4시30분쯤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덕천리 파평산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 5만여㎡를 태우고 하오 8시쯤 꺼졌다. 이밖에 같은날 하오 2시30분쯤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해곡리 산90의1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나 1만5천㎡의 임야와 15년생 참나무 1천8백그루를 태우고 4시간만에 진화됐다. 【포천=조덕현기자】 5일 상오11시30분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 지현4리 야산에서 성묘객이 버린 담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임야 1만5천여평을 태우고 불길이 산정상쪽으로 계속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경찰·주민등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때마침 불어닥친 바람때문에 하오4시 현재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나무 1천그루 태워 【대구】 5일 상오 10시 5분쯤 경북 달성군 논공면 달성공단내 대우기전 뒷산에서도 불이나 임야 1만여㎡ 소나무 1천그루를 태운뒤 이날 상오 11시20분쯤 진화됐다. ◎일산봉 기슭서도 불 【서산=이천렬기자】 5일 하오2시쯤 충남 서산군 운산면 수평리 일산봉기슭에서 산불이 발생,10년생 소나무등 임야 4만여평을 태우고 이시간 현재 계속 번지고 있다. ◎2억5천만원 피해 【온양=이천렬기자】 5일 상오 1시쯤 충남 아산군 도고면 시전리 말사료공장인 대운농산(대표 이종헌·50)작업장에서 불이나 사료 완제품 2백t을 비롯,압축기등 제조기계및 볏짚과 공장 건물 6백여㎡를 모두 태워 2억5천여만원(경찰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만에 꺼졌다. ◎3시간만에 진화 【군포=조덕현기자】 5일 상오4시40분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478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주)원창(대표 정진호·30)공장에서 불이나 실험기구등 비품과 완제품등 9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상오7시쯤 진화됐다.
  • 각군,「산불진화대」발족/헬기등 군장비 대거동원(단신패트롤)

    ◇최세창 국방부장관은 4일 한식을 맞아 전국적으로 많은 산불이 예상되에 따라 산불진화를 위한 병력과 장비를 최대한으로 지원,산림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각군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군에서는 면단위로 산불신고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헬리콥터 25대,트럭 1백여대,병력 8천2백10명으로 산불진화대를 발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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