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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임시국회 소집 결론 못내

    여야는 8일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했으나 낙선의원들의 불참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각 당별로 의원들의 참석 여부를 파악한 뒤 10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여야는 임시국회 소집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실질적으로의사결정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울 수 있을 지 불확실해 결정을 미뤘다. 여야 총무들은 국회 소집이 어렵게 되면 국방 교육 농림 등 해당 상임위를열어 ‘린다 김’사건,구제역·산불피해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회담에서는 또 16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문제와 관련,야당의 부총재 경선일정과 겹쳐 실질적인 논의가 어렵다는 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했다.이에 따라 본격적인 16대 원 구성 논의는 여야 후임 총무가 결정되는 다음 달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15대 국회의 마지막 책무

    여야는 8일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10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한다.그동안 국민들은 민족사적으로 큰 획을 긋게 될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다 산불·구제역 피해 보상, 금융구조조정, 과외허용 대책 등 굵직굵직한 국정 현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국회가 석달 넘게 문을 닫고 있는 사실을 강도 높게비판해 왔다.정치권은 4·13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겸허하게 수용해서 큰 정치·상생의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다짐한 것이 엊그제다.그럼에도 정치권이임시국회 소집과 상임위 배정 문제를 정략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국민들의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부차적으로 취급하는 것은 여야를 따질 것 없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15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와 16대 국회의 상임위 배정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물론 정치에는 단절이 있어서는 안된다.그럼에도 16대 원구성에앞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비롯해서 각종 민생관련 문제 등 여야가 머리를맞대고 논의할 현안들이 너무나 많다는 게 국민들의 판단이다.따라서 임시국회는 당장 열려야 한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회 본회의 성원 미달의 우려도 그렇다.4·13총선에서는 15대 현역의원 299명 가운데 136명만이 16대 국회에 재진입해서 본회의 성원 정족수 150석에 미달한 상태에 있다.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할 때 16대 의회 재진입에 실패한 현역의원들 가운데 최소한 14명이 국회에 나와야본회의가 성립된다.상임위에 따라서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기도 하다.따라서16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거나 국회 재진입에 실패한 현역의원들에게 특별히 당부한다.그들은 이달 29일까지는 엄연한 15대 국회의원 신분이다. 그들은 지난 15대 총선 때 국민에 대한 ‘무한 봉사’를 약속하고 의회에 진출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15대 국회의원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책임이 있다. 15대 국회도 그렇다.헌정 50년사상 처음 이뤄진 정권교체로 하루아침에 여야가 뒤바뀐 충격 때문인지 모르나,15대 국회는 개원 벽두부터 야당이 사사건건 정부 여당의 발목을 잡는 등 대결과 정쟁으로 시종했다는 게 국민들의인식이다.국회가 국정에 보탬이 되기보다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마지막 임시국회에서는 여야가 국민을 국정의 중심에 놓고모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심의함으로써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어줘야 한다.그것이 15대 국회가 국민에게 해야 할 마지막 책무다.그러한 마지막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도 임시국회는 당장 열려야 한다.
  • [기고] 산불피해지 선별 복구를

    각종 매스컴에 제시된 동해안 산불피해지의 복구방안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수 있다.산림관계자들은 토사유실 위험정도,산불피해정도,산주들의 요구및 경제림 조성측면을 고려하여 인공복구를 우선하되 참나무류와 같이 맹아(움)로 자연회복이 가능한 지역과 생태계 보전지역은 자연회복에 맡기자는 주장이다.자연복원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공조림보다는 자연회복을 우선하면서 지역주민의 경제적 기반조성과 자연복원이 어려운 지역은 인공조림도 고려하자는 의견이다.또 하나의 의견은 산불피해지에 먼저 목초씨를 뿌려 회복시킨 후 가축의 방목장으로 이용하다가 가축의 배설물로 토양이 어느 정도비옥해진 후 조림을 하자는 것이다. 이들 3가지 의견 중 산림관계자와 자연복원주의자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본다.먼저 산림관계자들은 산불피해지는 인공복구라는 종래의 고정관념을 하루빨리 깨뜨려야 한다.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우리 산림여건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실시했던 조림과 사방사업으로 오늘날은참나무류가 번성하는 산지가 많아졌다.그래서 산불피해지의 참나무류 맹아로 숲을 자연회복시킬 수 있게 되었다. 산림관계자는 조림면적에 집착하지 말고 이미 구분해 놓은 목재생산 우선임지 중에서도 경제성이 있는 임지에 한해서 집약적으로 조림과 육림을 실시하는 한편 산불피해지에 살아남은 참나무류의 맹아를 적절히 이용하여 군상또는 단목혼효림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인공조림보다 자연복원지구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산지는 천태만상이고 산불피해지 또한 다양하다는 점이며,또한 숲의 생명은 장구하다는 사실이다.소수의 시험구에서 그것도 4∼5년의 단기간에 얻은 연구결과로 동해안 산불피해지 대부분을 자연회복에 두자는 주장은 너무 성급하다.보다 많은 시험구와20∼30년의 장구한 연구성과 위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인류가 살아가는데 있어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여도 목재는 적어도 금세기에는 필요불가결한 자원이 될 것이다. 특히 동해안 산불피해지 산림은 생물자원의 보고로서 뿐만 아니라 경관림,보안림,관광자원 및 우리나라 최대의 우량형질 금강소나무 생산 농장이었으며송이 생산 농장이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끝으로 산불피해지에 초지를 조성하여 가축을 방목한 후 토양이 비옥해지면나무를 심자는 의견은 우리나라 지형,기후,토양,식생경쟁을 고려할 때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발상이다. 과거 외국산 초류로 시도한 초지 조성의 실패에서 경험한 바 있듯이 동해안산불피해지는 토양이 척박하고 경사가 심할 뿐만 아니라 기상조건 또한 겨울철 혹한과 강풍,여름철의 고온과 한발 등으로 경제성이 있을 만큼 목초가생육을 할 수 있을지 크게 염려된다. 대안으로 산지사방의 기초단계인 억새류,솔새,개솔새 등 척박지에 강한 양수성 향토초류로서 피복시키는 것이 생태계의 교란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황폐지를 조기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금번 동해안 산불피해지 복구는 어느 한쪽 시각에 치우치기보다는 산림경영목적,산지의 입지여건,그리고 산주들의 의견을 감안하여 인공조림,사방 등 인공복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는 지역은 인공복구하고,자연회복에 맡겨 둘만한 여건이 갖추어진 곳은 자연회복에 맡기는 선별복구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홍 성 천 경북대교수·임학
  • 파주시장 농림부서 ‘구제역 경험’ 강연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던 경기 파주의 송달용(宋達鏞) 시장이 3일 농림부 요청으로 농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송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농림부 월례조회에서 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처음에는 무슨 병인지 몰라 애로가많았다”며 현장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송시장은 “피해농가 보상과 축산물 가격안정에 적극 협조해줘서 감사하다”며 농림부와 수의과학검역원 직원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월례조회에서 김성훈(金成勳)장관은 “구제역·산불·협동조합 통합등을 겪으면서 모친과 아내의 임종도 못한 직원들도 있었다”고 직원들의 고생을 치하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김장관은 훈시를 10분도 채우지 못하고 강단을 떠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강원 산불지역 생태계 큰 변화없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 발생지역에 대한 자연생태조사 결과 토양이나 하천 오염상태가 산불이 나기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림개발연구원,강원개발연구원,보건환경연구원,도내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연생태계 조사팀을 지난달 24∼27일 산불피해지역인 4개 시·군내 11개 지구와 14개 하천에 투입,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분석결과가 나왔다. 조사팀은 이번 조사에서 토양의 수소이온농도(pH)를 측정한 결과 심층의 경우 4.5∼6.5㎎/ℓ로 평균 5.4를 기록했으며,표층은 5.3∼7.7㎎/ℓ(평균 6.4)로 산불이 나지않은 곳의 4.5∼6.0㎎/ℓ(평균 5.4)보다 pH농도가 조금 높아재성분에 의해 토양의 산도가 조절돼 식물생육에는 오히려 유리한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또 토양의 가용성 칼륨의 농도도 표층토의 경우 산불 발생지는 13.6∼70.2㎎/㎏(평균 37.8)으로 산불이 나지않은 곳의 평균치(30.8)보다 7㎎/㎏ 높은수준이어서 식물생육에 유리해져 초본류의 생육이 왕성해질 것으로 전망했다.조사팀은 또 피해지역 14개 하천 36곳에 대한 하천수질 조사결과 불이 난곳과 나지않은 지역 물의 성분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음용수로서의 유해성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은 여름철 폭우 등으로 화재지역의 재가 한꺼번에 하천과 바다로 유입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고 토사유출 등의 우려가 있는데도 산불피해지역의 생태계에 별다른 변동이 없다는 조사결과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대한시론] 벤처인의 행복지수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바다 한 가운데 떠 있으면 그저 바다의 장대함만이 눈에 들어온다.주위의 뜨거운 태양과 간간이 드리워진 뭉게구름이 이를 더할뿐이다.하지만 그 장대한 바다 속에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삶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있다.작은 고기떼는 똑같은 모양으로 무리지어 헤엄쳐 다닌다.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들이 같은 종족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자기 몸의 몇 십배나 되는 고기와 함께 살아가는물고기도 있다.생존을 위한 필사의 먹이사슬이 존재하기는 하지만,생명의 가치를 한껏 위대하게 만들 뿐 그렇다고 그것이 자연의 법칙의 질서를 깨는 경우는 없다.크면 큰 대로,작으면 작은 대로 오묘한 자연의 질서를 만들어가는것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오직 인간만이 이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고오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우리 인간의 행복지수는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첨단기술,디지털 그리고 돈,경제,증권,복제인간,컴퓨터….이러한 인간의 과욕과 허풍에화답하는 단어들이 엮어내는 행복지수는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첨단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결국 나의 행복지수는 나의 척도에 달려있는 것이다.그리고 그 척도가 자연의 순리와 조화를 이룰 때 우리의 행복지수는 배가될 것이다. 현재 벤처혁명이 시작되었고 벤처산업은 만인의 관심사가 되어버렸다.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어 하는 모험으로 자리잡으며 벤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커져만 가고 있다. 과외교육이 자율화되면서 사교육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우리는 이제 떳떳하게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자녀들을 1등을 만들고자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생결단으로 잘났다고 싸워야 한다.그러나 저마다 돈을 벌기 위해혈안이고,애들 교육 때문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하면서도 진정으로 자식이행복한지에 대해서는 단 한번이라도 물어보는가.행복을 나누기보다는 뺏고빼앗기는,그래서 그런지 누구도 자신 있게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혼탁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의 산불은 자연의 엄숙한 경고였다.자연이 주는 행복을 망각하고 허망한 모래탑만을 쌓으며,피해의식에 사로잡혀 행복을 망각한이들에 대한 경고였을 것이다.때론 돈을 행복의 척도로 놓고 아우성을 치기도 하지만,진정한 행복이란 제비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집을 지어내듯 자신의행복을 자연의 순리 속에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벤처기업가는 자신들의 도전 그 자체와 그들이 힘들게 이룩한 성과가 세상에 기여하리라는 기대에서 행복을 느끼면 된다.벤처투자가는 벤처기업가의능력을 높이 사 도와주는 기쁨에 행복을 느끼고자 함일 테다.큰 행복을 위해서 욕심을 비우고 희열로 가득한 마음 속에 생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사회는 신명나는 공동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벤처가 살 길이라고 나라 전체가 들썩거리다가 이제 겨우 새싹 좀 낸 것 가지고 잘 했네,못했네,거품이네 하며 야단들이다.왜 투자하는지,투자해서 뭘얻으려는 것인지,뚜렷한 목적의식이 결여되어 있는 투자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이제 제발 서로 제자리를 충실히 지키며,주변을아우르고 사랑하고 행복을 나눌 때,자신도 비로소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바퀴벌레나 쥐와 함께 한 방에서 나뒹굴던 그 시절에도 지금처럼 여유가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전하진 한글과 컴퓨터 사장
  • 부처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오는 5월 11일은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 날.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봉축 법요식을 비롯한 연등축제 전통등전시회,예술제,불우이웃 돕기 등 각종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종단협의회는 이에 따라 올해 석탄일행사의 표어를 ‘부처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로 정하고 ▲자비정신의 확대와 ▲등(燈)문화향상 ▲연등축제의 전통문화축제화를 행사의 큰 방향으로 설정했다. 봉축행사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계기로 삼고 옛부터 전해오는 석탄일의 상징인 등문화와 등축제를 고려시대 연등회,조선시대 관등놀이와 같은역동적인 전통문화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가장 큰 행사인 봉축 법요식은 5월11일 오전 10시 조계사와 전국 사암에서일제히 거행된다.이에 앞서 5월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시청 앞에서 점등식이열리며 6일부터 11일까지 조계사에서 전통등전시회도 마련된다.또 7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종로일대에서는 연등축제가 마련된다. 연등축제는 낮12시부터 조계사앞 우정국로에서 거리행사를 여는 데 이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동대문운동장에서 연등법회,오후7시부터 9시까지 우정국로∼동대문∼우정국로에 이르는 제등행진,그리고 오후9시부터 10시까지 우정국로에서 회향한마당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석탄일에는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들이 많다.30일 불교방송법당에서 수화찬불가발표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5월4일 원주 구룡사에서장애인세상나들이,5월4일 연등회,8일 영산대제와 탑돌이가 탑골공원에서 차례로 이어진다. 또 5월4일 종각 앞에선 제2회 불교인권문화제가 열리며 5월1일부터 11일까지각 병원에 마련된 법당에서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연꽃 등을 선물한다.이밖에 각 사찰도 석탄일까지 법요식과 연등축제,거리포교,시가행진,음악회,바자회 등을 다채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또 조계종 총무원장과 종무원들은 종로구에 사는 소년소녀가장과 혼자사는노인,장애인이 있는 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생활보조비를 지급하고 방문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아울러 최근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자비의쌀 보내기 운동’도 전개한다. 김성호기자
  • [데스크시각] 사과에 대한 만가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은 발아(發芽)를 촉진시켜 준다고 한다.또 난(蘭)에 음악을 들려주면 성장이 현저히 촉진될뿐 아니라 벌레들로부터의 손상도 90%를 막아준다고 한다.이처럼 식물도 음악을 감상할줄 알며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자라는 식물은 더 잘 자라고 예뻐지며 수확도 많고 각종 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식물은 기쁨뿐 아니라 고통도 느낀다고 한다.피터 톱킨스와 크리스토퍼 버드가 공동집필한 ‘식물의 정신세계’라는 책을 보면 러시아 프라우다지 기자인 체르트코프가 한 농업아카데미 인공연구소를 찾았을 때 목격담을 쓰고있다.“뿌리를 뜨거운 물에 담그자 보리싹이 문자 그대로 내 앞에서 비명을질렀다.기록장치의 펜은 종이위에 이 불쌍한 식물이 소리지르는 ‘끝없는 눈물의 골짜기’를 그려대고 있었다”.이것은 식물도 인간과 다름없이 기쁨과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런가하면 꽃이나 식물을 이용해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자연의 소리나 꽃의 색깔과 몸짓,향기 등을 보고 느끼고 맡음으로써 식물의 내적 에너지와 파동이 불균형 상태의 인간질환을 조절,교정 치유한다는 것이다.풀잎의 속삭임과 꽃의 미소와 무한한 존재로부터 다가오는 신비의 손길 앞에 좌절과 소외,분열 등으로 찢기어진 인간심성을 봉합하고 자연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생명에 활기를 불어 넣고 성취감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사람은심신이 고달플 때 무의식적으로 흙과 물과 싱그런 공기가 충만한 자연으로돌아가고자 하는지 모른다. 지난 22일 ‘지구의 날’에 단 며칠동안의 산불로 여의도의 60배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탄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전국의 시인 평론가 50여명이 모여 ‘시인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환경과 생태를 걱정하는 시간을 가졌다.토지문화관 이사장인 원로작가 박경리 선생은 이 자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산불에 대한 보도가 인명이나 재산피해 등 경제적 측면에만 치우쳤던것을 지적하면서 환경문제에 관한 한 우리의 의식수준은 아직도 초보단계에도 미치지 못하고있음을 질책했다.사람들과 똑같이 고통과 기쁨을 느끼는미물들의 ‘생명’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우리의 의식을 나무란것이다.생각해보자.인간들처럼 즐거움과 고통을 느끼는 뭇 생명들이 뜨거운불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며 사라져 갔을까를.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을 비롯한 뭇생명을 낳고 키워온 ‘푸른별’이 위기를 맞고 있다.몇만년의 역사를 살아오면서 당연한 것으로 믿어온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가 깨어진지 오래다.인간의 보다 윤택한 삶을 위한 문명의 발달과 끝없는 경제성장추구는 극심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그리하여 그동안 정복의 대상이던 ‘자연’이 이기주의에 함몰된인간을 오히려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엘니뇨에 이은 라니냐 현상,극지방 오존층의 파괴,이상난동,이상한파,만년 빙하의 해빙 현상 등등. 뒤늦게 지구환경에 대한 각성으로 환경운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산업화와 자본가들의 자본증식 및 끊임없는 이윤추구에 대한 탐욕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러한 양상이 개선되거나 변혁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언젠가 인간의 역사는끝나버릴 것이다.인간이 없는 텅빈 지구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쓴 시가 있다.독일시인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의 ‘사과에 대한 만가’가 그것이다.인간세계가 종말을 고한 뒤 먼 훗날 다른 별에 사는 존재들이 불모의 땅이 된 텅빈 지구를 바라보며 하는 말이다. ‘여기 사과가 놓여 있었고/ 여기 책상이 있었다/ 이것은 집이었고/ 이것은 도시였다/ 여기 육지가 잠들어 있다/ …저기 저 사과가/ 지구란다/ 아름다운 별이지/ 저 별에는 사과가 있었고/ 사과를 먹는 사람들이 살았단다’ 박찬 특집기획팀장
  • 산불복구 926억 신속지원

    정부와 민주당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구제역 파동과 강원도 산불 수습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피해 농가와 주민에 대해 신속히 보상조치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구제역 발생지역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진정기미를 보이는 만큼안전이 확인된 지역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축산류를 수매하는 한편 제한구역내에서의 도축과 가공이 빨리 이뤄지도록 지자체에 협조를 당부키로 했다. 당정은 또 산불피해를 당한 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국방부(군)의 귀책 사유가 인정되는 민간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소송없이 과거의 판결내용을 기준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또 강원도가 요구한 주민피해복구비 286억원과 산림응급복구비 640억 등 총 926억원의 복구비용을 실사를 거쳐 가급적 수용키로 했다. 아울러 산불로 손실된 가옥 250채에 대해서는 주택보수 및 재건축사업을 오는 6월 이내 착수토록 지원하고,장마철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보완 대책을강구하기로 했다.회의에는 이해찬(李海찬)정책위의장,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김재영(金在榮)행자부차관,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차관 등이 참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 강원 산불피해 64% 인공복구

    정부는 27일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본 산림을 인공조림 64%,자연복원 36%방법으로 복구하기로 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78배로 지난 19년간 발생한 산불피해 총면적과 맞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잇따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인해 강원 고성·강릉·동해·삼척지역과 경북 울진지역에서 피해를 본 산림면적은 2만3,448㏊(7,093만여평)에 피해액은 638억9,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피해면적은 삼척이 1만6,751㏊(478억1,400만원)로 가장 많고 고성 2,696㏊(57억1,800만원),동해 2,244㏊(57억2,400만원),강릉 1,447㏊(40억1,700만원),울진 310㏊(6억2,400만원)이다. 산림 소유별로는 국유림 9,219㏊(40%),사유림 1만3,622㏊(58%),공유림 607㏊(2%)이다. 임상별로는 침엽수림 1만3,057㏊(56%),인공 조림지 4,390㏊(19%),침엽·활엽수 혼효림 3,726㏊(16%),활엽수림 1,936㏊(8%)로 집계됐다. 당국은 이에 따라 앞으로 산림복구를 위해 인공복구와 자연회복 방법을 병행하기로 했으며 삼척등 송이 생산지역은 소나무 등으로 복원하되 활엽수와 함께 심는 방법을 꾀하기로 했다. 또한 마을과 관광지·도로변 등의 지역은 경관조림을 하고 산불피해가 적은 지역은 자연회복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자연복원에는 3년 정도 지나면 초본·목본류가 자라나 기초 숲을 이루고 정상복원에는 최소한 3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국은 앞으로 동해안 일대 산림의 산불을 막기 위해 등고선을 따라 폭 30m 이상의 활엽수를 심어 방화수림대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날 서울 홍릉 임업연구원에서 임업연구원,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학계,환경·산림관련 시민단체 등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산림복구대책 전문가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오는 6월말까지 종합적인산림복구 실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대한매일을 읽고/ 환경파괴 더이상 없게 국토관리 신경을

    얼마전 강원도 산불로 산림의 피해는 물론이고 동식물의 생태계가 새롭게복원되려면 무려 20∼30년이 걸린다는 기사를 보았다.그런데 엊그제 기사에서는 서울 중랑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한다(대한매일 23일자 23면). 연일 끊이지 않는 환경문제들은 정말 골칫거리다.그렇지 않아도 엘니뇨 현상에다 가뭄과 홍수,지진,지구 온난화 현상 등 세계 환경 문제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데 우리나라도 남의 이야기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눈부신 문명의 발전과 무분별한 개발탓도 있다고 하지만 인간의 환경파괴나공해 유발요인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서 당장 우리 문제부터 해결할 때다.국토의 허파인 백두대간을 잃어버린 아픔을 알아야 하고 우리나라만의 자랑거리였던 뚜렷한 사계절도 점차 희미해져가는 현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이영주[전남 강진군 강진읍]
  • 민주당지도부 민생 속으로

    27일 민주당 지도부가 강원도 춘천으로 옮겨간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박상천(朴相千)총무,정동영(鄭東泳)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내려가확대간부회의를 연다. 형식적으로는 강원도선대위 해단식과 지역 당선자대회도 겸하는 자리이다. 그래도 지방에서의 회의는 선거기간에도 드물었던 일.그래서 특별한 의미를부여한다. 정동영 대변인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강원도민을 위로하고 총선에서 지지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차적으로는 민심 껴안기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로 보인다.민주당은 해당 부처와의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된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 방안 등을 이날 발표할 계획이다. 내려간 김에 지역 현안 등을 점검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강원도에서 민주당을 1당으로 만들어준 데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9개 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5개를 차지해 과반을 확보했다.나머지는 한나라당 3개,민국당이 1개를 얻었다. ‘지방 회의’는 강원도에서 끝나지만 서 대표의 민생 탐방은 계속된다.지방을 돌면서 민주당의 지역 공약사업 이행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하고 있는 ‘민생 투어’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기도 한다.그러나 민주당은 선거가 끝난 만큼 지역을 살피고 현안을 챙기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당내 의견에 따라 이루어지는것이라고 강조했다.구제역 발생 지역이나 교육현장 등 앞으로도 현안이 있는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공조복원’의제 포함 異見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을 앞두고 양당 실무진은 26일 서울 여의도호텔에서 만나 회담의 의제와 절차에 대한 조율작업을 벌였다.실무 접촉에는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자민련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김학원(金學元)대변인 등 4명이 참석했다.양측 실무진은 28일 총재회담 직후발표할 공동합의문 초안을 각각 마련해 이견을 조정했다. 실무 대표들은 양당간 공조 복원문제를 회담의 의제로 포함시키느냐를 놓고먼저 첨예하게 대립했다.청와대와 민주당측은 이번 회담을 자민련과의 갈등을 풀고 공조를 회복하는 계기로 활용하려는 만큼 공조 복원문제를 반드시의제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우리는 한번도 공조의 정신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자민련은 총재회담과 공조 복원은 별개의 문제인 만큼 의제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러나 공동합의문에서는 제외되더라도 양당간 공조복원을 위한 방안은 총재회담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이번 선거에서드러난 망국적인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며,16대 국회에서 선거법등 각종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 등에는 양측 모두 이견이 없었다. 자민련은 구제역과 산불 피해의 조기 회복 지원을 위해 16대 개원과 동시에‘국가재난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또 양당 구도로 굳어지는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자민련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강조하는 조항을 공동합의문에 넣을 것도 요구했다.‘소수 의견을 국회에 반영하는 데 적극 노력하고,16대 국회의 상임위 등 각종 특위에 3당이 함께 참여한다’는 내용 등이다. 자민련은 당초 합의문 초안에 ‘교섭단체 기준을 하향 조정한다’는 내용까지 넣었으나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 총재가 “총재회담의 격에 맞지않는다”고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성북구, 삼척시에 성금 전달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26일 최근 산불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강원도 삼척시에 공무원과 주민들이 모은 1,12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진영호 구청장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직접 삼척시를 찾아1억6,000여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의류 등 성품을 전달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처 공무원 토요일 격주근무

    영세민 생계지원과 구제역 및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6월중 추가경정예산이편성된다.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으로 정부부처의 토요 격주휴무제가 시행되고,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리가 강화된다. 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은 2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진장관은 서민생활 향상과 관련,겨울에만 지급하기로 했던 자활보호대상자의 생계비를 4월 이후에도 지급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실질적으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구제역 및 산불 피해에 대해서도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복구비와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국세청이 올해 세수를 추계하는 대로 6월중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현재 정부의 가용재원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2조4,000억원과 한국은행 잉여금 1조5,000억원 등 3조9,000억원에 이른다. 진장관은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행정서비스에 비용개념을 도입해 기초자치단체별로 서비스에 투입된 행정비용과 성과를 비교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기획예산처 산하 행정개혁위원회를 정부혁신위원회로 격상하고,7월부터 시범적으로 부처간에 공문서를 온라인으로 주고받도록 하는 등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도 보고했다. 공무원 사기진작과 관련해 진장관은 중앙부처에 대해 토요 격주휴무제를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상반기중 실시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또 하반기에기본급을 3% 인상하는 등 2004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현실화하겠다고 덧붙였다.토요 격주휴무제는 기관 전체가 격주로 토요일을쉬는 대신 나머지 토요일은 8시간 근무하는 방식이다. 진장관은 이밖에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지난해 국회에서 보류된 재정건전화 특별법 제정을 다시 추진하고 각종 기금 운영실태도 점검해 8월까지 결과를공개하겠다고 보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포럼] 산불지역, 인공조림 최선 아니다

    이달초 9일동안 계속된 영동지역 최악의 산불 피해면적은 1만4,000여㏊.여의도 면적의 48배이다.신록의 계절이 다시 찾아왔건만 잿더미로 변한 백두대간 허리에선 생명력의 기운조차 느낄 수 없다.숯으로 변한 아름드리 소나무잔해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생명력이 넘쳤던 숲이었음을 짐작케 한다.수십년,아니 수백년을 백두대간에 뿌리내린 대자연림이 한순간 사람의 실수로 인해황무지로 변해버릴 수 있다는 값비싼 교훈을 말해주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지역에 3년 안에 조림을 마친다는 원칙이다.이번에도 피해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한뒤 6월 말까지 복구계획을 마련해 조림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그러나 이번 산불은 초유의 큰불이었던데다 피해지역이 대부분높고 깊은 산세의 자연림이라는 점에서 복원방법을 놓고 관계자와 피해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산림기관과 자치단체는 조기 복원에 중점을 두고 인공조림을 계획하고 있는데 비해 산림·환경전문가는 생명력 있는 생태계가 보장되는 자연복원력에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인공조림의 경우 목재로서의가치가 있는 경제림을 조성해 계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자연림 회복에 맡길 경우 복원속도가 빠르고 숲의 본래 모습인 다양한 생명력을 갖추게 돼 장기적으로는 주민들에게 이익을 준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과제이다.산림을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을 주는 대상으로만 볼 것인가,아니면 곤충과 동물·버섯과 약초 등 다양한 생명체가 어우러져 숨쉬는 환경요소로 인식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산불이 나기 전의 임상(林相)과 이번 산불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4년전 고성 산불지역의 현재 모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96년 고성 산불지역 3,762㏊ 가운데 처음으로 820㏊를 자연회복지역으로 정하고 나머지 지역엔 잣나무·곰솔·잎갈나무 등 경제수종으로 조림했다.이번산불지역과 산세가 비슷했던 조림지 나무들은 사후관리 미비와 지형적 특성때문에 자연복원력이 우세한 신갈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 등에 밀리는 판세이다.반면 자연회복지에는 생명력이 강한 각종 교목들이 숲을 형성하고 다양한 동물들이 다시 찾아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산불지역은 주종인 30년 이상된 소나무숲으로 인해 송이버섯 산지였다.그밖의 식물군도 굴참나무 등 각종 활엽수와 진달래·철쭉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을 비롯,노루와 멧돼지 등 각종 야생동물들이 서식했다. 자연림의 장점은 다양한 식물군으로 인해 여기에 사는 동물군도 다양한 점이다.조림지의 경우 수종이 단일해 그곳에 사는 동물군도 단순하며 장기적으로 볼때 버섯 등 산림부산물도 기대하기 힘들다.원래의 임상을 회복하는 것이 주민들의 생업이나 생태계 보존을 위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나당장 피해주민들의 생업을 위해서나 급경사지역의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림사업과 사방사업 등 응급복구를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림청의 계산으로는 피해지역에 4년생 잣나무를 심는 데만 351억원,이후덩굴 제거·가지치기·솎아베기 등 육림에 250억원,사방사업 15억 등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그러나 더욱 큰 사회문제는송이채취와 재배로 살림을 꾸려가던 1,100가구의 막연해진 생계대책이다.조림사업은 이들 농가의 생계유지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복구사업은 따라서,응급복구와 자연회복으로 나누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응급복구로는 경사진 곳에 사방사업을 해 당장 흙이 유실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마을 인근 야산이나 완만한 경사지에는 잣나무·편백나무 등 목재로서의 가치가 높은 경제림을 조성해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생업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자연회복으로는 고지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명력이 숨쉬는 원래의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자연복구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복구사업은 철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합의하에 추진하길 바란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與野 영수회담/ 후속대책 분야별 과제와 전망

    여야가 ‘4·24 영수회담’의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의 정신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여야간 신뢰와 생산정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이를 위해여야는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 협상 라인을 총가동해 공통 총선공약 이행,개혁입법 처리,선거법 재개정 작업 등을 서두르면서 16대 원구성 절충도 본격화하고 있다.분야별 과제와 전망을 살펴본다. *정책협의체 뭘 다루나. 여야 영수회담에서 설치가 합의된 정책협의체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통적으로 내건 16대 총선 공약 실천을 우선 추진한다. 비록 공약의 구체적 내용이 다소 다르더라도 기본정신과 취지가 비슷한 것들이 많아 조금만 이견을 조정하면 쉽고 빠르게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이는 이 기구가 다루게 될 일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정부·여당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정책 입안과정에 야당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늘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게 받아들여진다. 민생·사회분야에서는 이견이 별로 없는 상태다.봉급생활자를 비롯한 서민·중산층의 세부담 축소에는 모두 공감하는 만큼 부가가치세법,소득세법,상속세·증여세법에 대한 개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저임금에 대한 기본 인식도 같다.최저임금의 상향조정과 1인 이상 사업장까지로 확대되는 방안이 예상된다.고용보험법도 개정,최저급여 실업일수를연장하고 지급일수도 늘릴 계획이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나 직업교육훈련촉진법,근로기준법 등도 개정 대상이다.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될 전망이다.구제역 파문과 산불대책은 최우선적으로 시행된다. 경제적으로는 우선 국가부채 감축이나 실업대책,일자리 창출,중소기업육성등에 기본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소상공인·벤처기업,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이 다뤄진다. 협의체는 4월 준비작업을 거쳐 5월에 기구 구성에 들어간 뒤 6월 개원 이전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지난 98년 여야 총재간 합의로 구성·가동된 경제협의체를 준용,양당의 정책위의장을 대표로 3명의 정책조정위원장급이 참석하는 회의체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면서 “협의체에실무기구를 둬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부 조율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4개 개혁법안. 4·24 영수회담의 공동발표문에 적시된 4대 개혁법안은 인권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관련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이다.15대 국회 회기중 제출됐다가 여야간 이견과 정쟁(政爭)으로 묻혀버린 법안들이다.때문에 향후 협상과정에서도 일부 구체적인 각론을 둘러싸고 여야간 견해가 맞설 수 있다. 여야는 그러나 ‘대화와 타협’이라는 영수회담의 정신을 최대한 살려 개혁법안의 제·개정 협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24일 총무회담에서도 여야는 조속한 시일 안에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권법 협상에서는 인권위원회의 위상 문제가 걸림돌이다.민주당이 15대 국회때 마련한 인권법안은 인권위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국가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인권위를 권력에서 독립된 명실상부한 민간기구로 운영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인권법 제정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16대개원 이후 정부와 시민·인권단체 등의 폭넓은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이견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금융실명제법에서 여야가 다룰 대목은 내년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부활을 앞둔 가·차명계좌관리의 미비점 보완,예금자 비밀보호 조항 강화 등이다.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이 아니어서 타결점 모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부패방지관련법에는 모법(母法)인 부패방지법과 마약거래 자금,뇌물 등 불법자금의 돈세탁을 처벌하는 자금세탁방지법안,반부패기본법안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공직자의 재테크 방지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국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토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 등도 논의 대상이다. 한나라당이 15대 협상 당시 최대 장애물이었던 특별검사제 상설화 문제를이번 협상과정에서 분리할 지가 합의안 마련의 최대 변수다. 통신비밀보호법에서는 긴급감청제도 폐지,국가기관의 통신장비 구입 사전허가 취득 등 도·감청의 전면 금지를 토대로 하는 한나라당 주장을 둘러싸고여야간 이견 조율이 필요하다. 박찬구기자 ckpark@. *선거법 재개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영수회담에서 ‘조속한 정치개혁’에 합의함에 따라 선거법 재개정 문제가 16대 국회 벽두부터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음 선거를 눈앞에 두고 선거법을 개정할 경우당리당략으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주의 극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16대 총선 결과가 ‘지역주의의 심화’라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은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1인2표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한나라당 일각에서도 1인2표제 도입취지에 공감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여야 합의가능성도 엿보인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입후보를 허용하는 석패율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불공정 선거운동 룰도 개선 대상이다.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를 비롯한 소장파는 “국회에 들어가면 원내와 원외를 차별하는 선거법을 개정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현역의원들에게 의정보고서를 돌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만큼 원외후보들도 자신들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취지다. 후보등록 때 문제가 됐던 재산세납부 신고 방식도 마찬가지다.납부 신고대상을 직계 존비속으로 확대하고,재산세의 범주에 종합토지세를 포함시키자는데 여야간 이견이 없는 상태다. 후보 개개인의 재산세 납부 실적이 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TV토론을 확대하는 방안도거론되고 있다.디지털시대를 맞아 인터넷 선거에 부응하는 대책도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다.시민단체의 선거운동 범위 확대도 추진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16대 院구성. 여야 3당 총무는 지난 24일 16대 총선후 첫 접촉을 갖고 국회의장 선출 등원구성과관련한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26일 다시 만나 본격적인 절충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원구성 협상이 과거와는 달리 여야 영수회담 이후의 화해무드 속에서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론’도 흘러나오고 있다.그러나 국회의장 선출,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주요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핵심사항에 대해여야간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4·13 총선과 관련,부정선거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여서 걸림돌이 또 하나 늘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 선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한치의 양보 기미도 보이지않고 있다. 민주당은 역대 국회에서 집권여당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왔던 관례와 정국안정을 들어 여당몫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3권분리원칙에 따라 원내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합의가 안된다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이런 팽팽한 흐름속에서 양당의 ‘자민련 눈치보기’가 계속되고 있다.양당모두 과반수에 못미치고 있어 자민련의 거취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이런 점을 활용,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다.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희망하고 있는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7석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자세를보이고 있다.한나라당은 원칙론을 들어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도 “자민련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되도록 자민련의 ‘심기’를 건드리지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법사·정무·문광·예결특위 등 주요 상임위·상설특위 위원장직을 두고여야 모두 ‘자기몫’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의 경우 비록 교섭단체 구성에실패하더라도 국회내 캐스팅보트 역할의 중요성을 감안, 1개 정도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배정될 가능성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사설] 큰 정치, 실천이 중요하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는 24일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21세기 세계사적 전환기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대통합과 여야 협력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국가발전과 민족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지난 1년여의 끝없는 갈등과 대결,그리고 4·13총선을 거친끝에 13개월만에 자리를 같이한 두 정치 지도자가 내놓은 11개항의 공동발표문은 국민들에게 일단 희망을 안겨 주었다.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이 남북 정상회담 부분이다.분단 55년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회담은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민족사적 일대 전기로 삼을 수 있다. 여야는 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대한민국의정체성을 손상하지 않고,상호주의 원칙이 지켜지며 국민부담의 경우 국회의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등 다질 것은 다지면서도 회담이 범국민적,초당적 지지속에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국민대통합을 위해 지역·계층·세대차이를 넘어 국민의 힘을 결집하고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공동노력하며,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안정을 위해 협력을 하고,인위적인 정계개편은 하지 않으며,부정선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해서 공명선거 확립의 계기로 삼겠다는 대목도 국민들의 공감을 산다.집단이기주의와 불법행위는 경제안정을 해치는것으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을 하는 건전한 의회정치 발전을 위해 여야가 노력하겠다는 다짐,국가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미래전략위원회’의 설치와 공통공약 실현을 위한 ‘여야 정책협의체’의 구성 등의 발상은 평가해야할 것이다. 또한 생산적인 정치발전을 위한 정치개혁의 조속한 추진과 인권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법 등 개혁입법의 다짐도 기대를 갖게 한다.중소기업 육성,농어민과 봉급생활자들의 권익 향상,효율적인 실업대책 등을 통한민생안정과 미래산업 육성,국가채무의 감축,금융산업의 진흥 등 경제발전을위한 공동노력은 당연한 일이며 산불 이재민과 구제역 피해자들에 대한 조속한 구조는 굳이 재론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과거에도 두차례 영수회담을 가졌지만 합의 따로 대결따로였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여야 영수의 대승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원구성 문제 등 여야가 격돌할 소지는 이곳저곳에남아 있다.두 지도자는 국민 앞에 밝힌 합의 정신에 기초해서 문제를 풀어나가기 바란다.선언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기 때문이다.
  • 與·野 영수회담/ 공동발표문 전문

    김대중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2000년4월24일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갖고 21세기 세계사적 전환기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대통합과 여야 협력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가발전과 민족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지역, 계층, 세대의 차이를 넘어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도록국민대통합의 정치를 펼쳐 나간다.무엇보다 지역간 갈등의 해소와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2.여야는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협력을 하며 신뢰를 갖고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 3.여야는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게 된 것을 다같이 환영한다.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남북회담에서는 국가안보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키며 경제협력 등에 있어서 상호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국민의 부담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한다.남북회담이 범국민적 초당적 지지속에 이루어지도록 양당은 적극 노력한다. 4.국민 대통합과 여야 협력관계의 정립을 위해서 선거 후유증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하여 공명선거 확립의 계기로 삼는다. 5.국회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여야가 국회에서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건전한 의회 정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고그 일환으로 국회에 가칭 ‘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하여 국가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여야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여 16대 총선에서 양당이 공약한 사항 중 공통 사항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서로 다른 부분은 적극 조정해 실천한다. 6.생산적인 정치발전을 위해 국회에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여 정치개혁을조속히 이룩한다. 7.중소기업의 육성,농어민과 봉급생활자들의 권익 향상,효율적인 실업대책등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미래산업의 육성과 국가채무의 감축,금융산업의 진흥 등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8.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관련법 등 개혁입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한다. 9.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는 법질서와 경제안정을 저해하는 것으로 결코용납되어서는 안된다. 10.산불,구제역 피해자를 위로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여야 공동노력한다. 11.나라와 국민을 위한 여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여야 영수회담을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 南北수석대표 대화 요지

    22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당국자간 첫 준비접촉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이뤄졌다.분위기 탓인지 양측의 인사말은 20분간 진행됐고,향후 회담에 밝은 빛을 던져주는 덕담도 오갔다.다음은 양측 수석대표 대화 요지. ■양영식(梁榮植) 남측 수석대표 판문점에서 5년9개월 만에 만나서 참으로감개무량하다.한반도의 평화와 화해·협력을 산출하는 귀한 만남이 되기를바란다.세분 (북측)대표가 남북기본합의서 산출에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대표 두 명도 결실을 보는 남북회담 현장에 있었다.오늘도 차분하게 대화해서 큰 열매를 맺도록 하자. ■김령성 북측 수석대표 이번 준비접촉은 대표단이 서로 3명이어서 회담이잘될 것으로 믿는다.함께 모색하고 노력하자. ■양 수석대표 준비접촉에 북측이 예상보다 빨리 호응해서 온 세계와 겨레가환영했다. 금강산을 함께 개발했듯 판문점도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자.평화의 샘터가 되는 판문점이 되기를 바란다. ■김 수석대표 이번 접촉은 출발부터 잘해서 결실을 보는 과정이 되도록노력하자.날씨는 어떻습니까. ■양 수석대표 어제 단비가 촉촉히 내렸다.농사에도 좋다.남북한에 뜻하지않은 산불피해를 보았는데 어제 단비는 좋은 징후다.오늘은 무덥지도 않고쌀쌀하지도 않고 축복받은 날씨다. ■김 수석대표 곡우가 절기로 사흘전이다.이번 비는 곡우 비로 농사에 약비일 뿐 아니라 우리 접촉을 축하하는 축하 비라고 생각한다.올해 4월은 새 천년의 첫봄인 양춘가절이다.북남관계에서도 양춘가절이다.우리의 소명을 잘수행할 것으로 믿는다. ■양 수석대표 4월은 꽃피는 자연의 계절이다.귀측도 문제를 풀고 우리측도김대통령이 베를린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지가 담긴 4가지 중요 과제를해결하겠다.남북경협 등 공동으로 도울 것은 돕는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이산가족 문제를 북측도 동감하리라 생각한다.오늘 만남을 계기로 남북관계 변화의 결정적 기틀을 마련하는준비회담이 돼야 한다. ■김 수석대표 북남간 여러 현안을 순조롭게 해결하자.북남 평양 상봉과 최고위급 회담을 통해 수많은현안을 풀고 조국통일을 이루는 획기적 전기를이루는 의의를 갖고 있다.중대사를 해결해 첫 대문을 열자.상부의 뜻을 옳게받들어 모든 문제를 해결하자.온 민족의 관심인 평양상봉과 최고위급회담을성과적으로 하자. ■양 수석대표 남북간 화해와 단합,교류협력,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두분정상의 만남 성사를 생각하는 양측의 공감이 벌써 나왔다고 생각한다.합의할 수 있는 것은 합의를 보고 남북이 55년간 단절됐던 만큼 차이 있는 점을인정을 해서 실타래를 푸는 접근을 하자. ■김 수석대표 좋은 말씀이다.준비접촉은 이제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하자.타방 입장을 고려해 앞으로 갑론을박을 없애 이번부터 새롭게 하자. ■양 수석대표 어제 기자에게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으로 접근하겠다고말했다.(북측 김수석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을 표시)서로 이해 못할 것이 없다.김선생 말씀에 공감한다.과거 남북대화는 무화과 나무처럼 잎사귀가무성하고 열매가 없어 저절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열매 맺자는 얘기에 공감한다. 판문점 이석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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