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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 집단고사’ 석포제련소산림청, 6월 중 환경 정밀조사

    산림청이 오는 6월 중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 주변 산림 고사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은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 지역으로 그동안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했지만 환경부·지방자치단체 조사 등에서 명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못했다. 산림청 조사는 확대되고 있는 석포제련소 주변 산림 피해 원인을 파악하고 복원 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석포 지역에서 소나무림의 집단 고사가 발생하는 등 현재 산림 피해 규모가 87㏊에 달한다. 특히 제련소 주변 3~4㏊는 완전 고사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그동안 환경단체 등에서는 제련소에서 배출한 오염물질을 주원인으로 지목했지만 환경부와 지자체 조사에서는 외부 오염물질 비중이 10~50%, 그것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커 오염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과거 광산지로 자연 상태 중금속 농도가 높고, 산불 피해로 토질이 나빠지면서 병해충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았다.산림청 관계자는 “수목의 고사 형태가 산불이나 병해충에 의한 피해와 달라 오염물질로 인한 피해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원인 규명 없이 복원해 봐야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어 산림 피해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산림청은 그동안 진행된 환경부 조사 내용을 분석해 정밀조사가 필요한 분야를 선별키로 했다. 토양, 대기순환, 식물생리·생태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산림피해의 직접 원인과 오염 기여도를 분석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복원비 및 토양 정화 의무 등이 부과되고 관리기관들의 책임론도 불거질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산림청은 토양 개량 없이 산림 복구에만 최소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상익 산림환경보호과장은 “피해지가 산림오염에 한정된 것이 아닌 데다 과학적 데이터도 부족하다”며 “환경부의 대기환경 오염원 자료 등을 요청하는 부처 협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에서 잇단 화재…야산에서, 공장에서

    전국에서 잇단 화재…야산에서, 공장에서

    30일과 31일 전국 곳곳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경남 김해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나 재산 피해를 내고 꺼졌다. 충남 서천에서는 70대 부부가 불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오전 10시 14분 경남 김해의 폐유 정제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47분쯤 진화했다. 불은 공장 내 이동 탱크 저장소 등 95㎡를 태우고 소방당국 추산 5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앞서 30일 오후 5시 20분쯤 김해의 한 폐목재 야적장에서도 불이 나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4시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기 포천 창수면의 재활용공장에서는 30일 오전 10시 50분쯤 발생한 화재가 16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3시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건물 3동 1092㎡와 야적장에 쌓인 폐비닐과 폐섬유 등 50여t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798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서천에서는 몸이 불편한 아내를 구하려 불길 속에 뛰어 든 70대 남편이 아내와 함께 숨졌다. 30일 오후 5시 42분쯤 장모(72)씨 집에 불이 났다. 26분여만에 불은 꺼졌으나 집안 가재도구가 타며 많은 연기가 발생했다. 근처 비닐하우스에 일하고 있던 장씨가 뒤늦게 불이 난 것을 알고 집안으로 뛰어들어갔다. 1년 전 다리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아내 박모(69)씨가 집에 있었기 때문이다. 119구급대가 구조를 위해 집에 들어갔을 때에는 두사람 모두 연기에 질식해 숨진 상태였다. 박씨는 침대에 누워 있었고 남편 장씨는 아내 곁에 다가서지 못하고 거실에 쓰러져 있었다.산불피해도 컸다. 전남 장성 북일면의 한 야산에서 31일 오후 3시 31분쯤 불이 났다. 방재당국이 헬기 7대를 동원해 한시간 여만에 큰 불길을 잡고 오후 6시쯤 진화를 마무리했다. 이 불로 일대 산림 0.3ha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상 부근 등산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황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 여주 산북면의 야산에서는 이날 오후 6시 14분쯤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임야 5000여㎡가 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주택 신축 공사 중이던 산 중턱 부근에서 건축주 이모(69)씨가 낙엽을 모아 태우던 중 불길이 번져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불예방활동 특교세 84억원 지급

    행정안전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산불예방활동을 지원하고자 특별교부세 84억을 지원하기로 30일 결정했다. 최근 건조특보지역이 늘어나고 있고, 지난 28일 강원 고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연평균 421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59건(61.5%)이 봄철(2~5월)에 발생했다. 올해는 2월까지 산불 발생은 총 123건이고 피해면적은 211ha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산불발생 65건, 피해면적 8ha와 비교해 보면 발생건수는 2배로 늘었고, 피해면적은 25배에 이른다. 최근 강원(동해안)에 건조경보가 내려졌고 부산·울산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이에 더해 다음달 5~6일 청명·한식이 다가오면서 성묘객이 증가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은 커지고 있다. 행안부는 특교세를 지원해 산불감시초소를 정비하거나 감시활동 등에 지자체가 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큰 강원·경북에는 헬기진화용수 확보를 위한 담수지 설치 비용으로 각 15억원씩 지원한다. 강원 고성산불 수습활동 지원에 별도로 5원이 지원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성 산불…축구장 면적 56배 잿더미

    고성 산불…축구장 면적 56배 잿더미

    28일 오전 6시 19분쯤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막대한 피해를 내고 오후 5시 30분쯤 진화됐다. 북서풍이 초속 10m 이상 불면서 불길이 가진리·공현진리 등으로 확산돼 화선이 5㎞에 달했다. 축구장 면적의 56배에 달하는 산림 40㏊가 잿더미가 됐고, 주택 5채 등 건물 17채가 소실됐다. 주민들은 고성종합체육관 등으로 대피했고, 7개 학교는 휴업하거나 단축 수업을 했다. 산림청 등은 산불 진화에 산림청 소속 23대를 포함해 헬기 40대와 인력 2446명, 진화차와 소방차 등 장비 99대를 투입했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했다. 서울신문 독자 김현기씨 제공
  • 올해 국민 1인당 1그루의 나무 심는다

    산림청이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 2000㏊에 나무 5400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국민 1인당 1그루의 나무를 심는 셈이다. 28일 산림청의 2018년 나무심기 계획에 따르면 조림면적은 경제림육성단지 1만 6000㏊, 공익 조림 4500㏊, 지역특화조림 약 2000㏊ 등이다. 경제림육성단지는 경제 수종과 옻나무·헛개나무 등 특용 자원,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산불이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도로변·생활권 경관 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한 큰 나무 심기도 이뤄진다. 도시지역에는 녹색 쌈지숲(87곳)을 비롯해 생활환경숲(72곳), 산림공원(29곳), 학교 명상숲(107곳)을 조성한다. 또 가로수 618㎞와 관공서·학교 등 17곳에 무궁화동산을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을 33곳 신규 설치해 주민의 휴식과 치유를 지원한다. 산림청은 현재 9.9㎡인 1인당 도시숲 면적을 2022년 12.4㎡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나무심기는 숲을 가치있는 자원으로 육성하는 첫 걸음”이라며 “자원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산림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원년인 올해 ‘숲 속의 대한민국’ 조성에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원 고성 산불로 학생들도 피해…휴업하거나 단축수업 뒤 귀가

    강원 고성 산불로 학생들도 피해…휴업하거나 단축수업 뒤 귀가

    강원 고성 산불이 확산되면서 학교와 학생들도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공현진초등학교는 28일 오전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휴업을 결정했다. 또 간성초등학교는 오전에만 수업을 진행하다가 학생들을 조기 하교시켰다. 학교 측은 연락을 받고 온 부모와 함께 학생들이 귀가할 수 있도록 했고, 학교에 올 수 없는 부모를 둔 학생들은 학교에서 돌보고 있다. 간성초등학교 체육관은 이번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의 대피 시설로 정해졌다. 고성중학교도 오후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고성중학교는 산불 발생 지역과 떨어져 있지만, 학생들 보호 차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단축수업을 하고 하교시키기로 결정했다. 고성교육청은 “바람이 강해 산불 진화이 잘 안 잡히고 있다”며 “학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휴업이나 단축 수업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구속영장 청구’ 속보에 ‘쥐불놓기’ 화면…MBC “우연의 일치”

    ‘이명박 구속영장 청구’ 속보에 ‘쥐불놓기’ 화면…MBC “우연의 일치”

    검찰의 이명박(MB)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속보를 자막으로 내보내던 MBC 화면에 ‘쥐불놀이’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19일 오후 5시 40분쯤 MBC ‘뉴스콘서트’ 방송 중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라는 속보 자막이 떴다. 그런데 하필 이 순간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하는 장면이 화면에 떴다. 속보 자막 위로 ‘정월 저녁 쥐를 쫓기 위해’, ‘쥐불놓기’, ‘곡식 축내는 쥐 없애고’ 등의 영상 설명 자막이 뜨기도 했다. 당시 ‘뉴스콘서트’는 ‘뉴스 한 컷’ 코너를 통해 42초가량 ‘쥐불놀이, 해충 태우나’라는 제목의 뉴스 꼭지를 내보내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해충을 없애는 방편으로 논에 쥐불놀이를 놓았는데, 실제로는 해충보다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이나 동물들의 피해가 더 많고, 산불 위험이 크다는 내용이었다.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의도된 편집’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성재 MBC 보도국 취재센터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5시 40분쯤 MBC ‘뉴스콘서트’ 방영 중 검찰이 MB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긴급뉴스가 들어와 속보 자막으로 처리했는데요. 마침 쥐불놀이 시즌에 화재 예방에 주의해 달라는 농촌진흥청의 당부를 전하는 영상 뉴스가 나가고 있었습니다”라면서 “전적으로 ‘우연의 일치’라는 점, 오해 없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그러나 이 글도 20일 삭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안전도 자본이 되는 시대/김성연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

    [기고] 안전도 자본이 되는 시대/김성연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

    육상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소방은 화재·폭발 등 인적 재난뿐 아니라 태풍과 폭우, 가뭄, 산불 등 자연 재난 대처와 고드름과 벌집 제거, 동물 포획 등 생활안전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크게 넓히고 있다. 소방은 소방청으로 발전했고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라는 숙원 해결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비례해 소방의 책임과 사명감은 더 중대해졌다.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방관서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국민들의 자발적 협력이 절대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이나 기업이 볼 때 안전이 생산과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우선 관심 대상에서 늘 밀린다.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매년 화재 피해 경감액과 구조·구급 활동에 의한 경제적 손실 예방액은 수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연구 결과 “재난 예방에 1달러를 투자할 경우 4~7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제 “안전에 대한 투자가 경제적 이익을 낳을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사고 등으로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소방의 존재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소방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경제활성화에 충분히 기여한다. 화재로 인해 한순간에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으면 당사자의 경제 의욕도 상실된다. 소방서가 주변에 있음으로 해서 국민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접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 이런 안도감이 경제 전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생산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요즘 사람들은 돈 버는 것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며 생활한다. 그래서 ‘산업자본’과 ‘금융자본’, ‘경제자본’ 등 이름을 붙여 가며 돈 버는 일에 몰두한다. 같은 차원에서 ‘문화자본’ 개념도 일상화됐고 최근에는 인간 관계에 대한 ‘사회자본’ 개념까지 연구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안전도 자본이다’라는 생각을 강조하는 ‘안전자본’을 창출하고 그 개념을 형성해 나가면서 안전문화 저변을 확산시켜 나가면 효과가 클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신뢰, 네트워크, 상호호혜, 규범 등을 본질적 요소로 하는 사회자본 개념과 안전의 연관성을 연구해 실천할 필요가 있다. 영국 런던대학 경제학부 안드레스 교수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와 사회자본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자본 관점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야말로 안전 확충의 기본이다. 소방관서와 시민이 사회자본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고 그렇게 쌓은 안전은 또 다른 자본으로 축적돼 새로운 개념의 안전자본을 창출한다. 이를 위해 소방이 선도적으로 안전자본을 새롭게 이루고 완성해 국민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런 안전자본을 바탕으로 정부와 시민, 시장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실행해야 한다. 현대는 이상기후와 복잡 다양한 생활상의 변화로 사고를 예측하고 대응하기가 과거보다 어렵다. 그래서 소방은 진정한 전문가로서 사회자본과 관련된 안전자본을 확충해 각종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안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의 문제다. 안전이 곧 행복이라는 인식 아래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데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3~4월 대형산불 막아라”

    “3~4월 대형산불 막아라”

    연중 최대 산불 위험 시기를 맞아 산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산림청은 15일부터 4월 22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기는 식목일과 한식 등이 속해 있어 산을 많이 찾는 데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동시 다발 산불 및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했다. 최근 10년(2008∼2017)간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에 연평균 산불 건수의 28%(118건), 피해면적의 47%(283㏊)가 집중됐다. 특별대책기간 동안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를 강화한다. 봄철 산불의 주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감시인력 지역책임제를 운영하고 활동인구가 많은 주말에는 공무원 기동단속과 드론을 통한 공중예찰을 병행키로 했다. 진화 ‘골든타임제’ 이행을 위해 산림헬기 45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임차헬기 65대, 소방과 군 등 유관기관 헬기 44대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기 북부 등 취약지역에는 초대형을 포함한 헬기 5대를 전진배치해 초기 진화를 강화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찜찜했던 구명조끼ㆍ방독면 품질 국가가 책임진다

    찜찜했던 구명조끼ㆍ방독면 품질 국가가 책임진다

    지진 등 발생시 국민안전 확보 지진감지차단기ㆍ스로백 포함 올해 지진 관련 제품 시범 운영 각종 재난상황에서 국민 생명을 보호할 재난안전제품에 대해 앞으로는 국가가 직접 품질을 인증한다.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포항 지진 등 대형 재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안전제품에 대한 이렇다 할 검증체계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구명조끼, 방독면 등 안전제품에 대한 성능검사뿐 아니라 공급과정에 대한 검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확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인증 대상은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대응을 돕는 제품들이다. 해상사고 발생 시 구조에 이용되는 부환(물에 뜨는 기구), 구명줄, 스로백 등 해상구조 제품이 대표적이다. 건물 등 구조물 내 재난 발생 시 사용되는 구조제품이나 산불 등 산악사고가 일어났을 때 쓰이는 제품도 포함된다. 지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누전차단기를 내려 2차 피해를 막는 지진감지 차단기, 지진이 발생했을 때 땅의 흔들림 정도 등을 파악해 지진 대응력을 높이는 지진가속도 계측기 등 재난을 예측하거나 진단·감지하는 제품들도 다수 포함됐다. 홍수방지 수문, 차수벽 등 제방·저수지·댐 관련 제품도 있다. 재난상황에서 안전한 대피를 돕는 제품들도 재난안전제품으로서 인증 대상이다. 보행자 교통신호기, 대중교통정보 안내판, 주변지역 보행자 길 안내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재민 대피소에 설치되는 텐트처럼 구호에 활용되는 제품도 재난안전제품이다. 또한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등 최신기술과 결합한 재난안전제품에 대해서도 인증 대상에 적극 포함한다. 한 예로 발열장치와 위치추적장치가 장착된 구명조끼 제품이 있다. 조난 상황에서 저체온 증상을 완화하고 위치 전송으로 신속한 구조를 가능케 한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인증제도 운용을 위해 제품군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난안전제품 인증심의위원회’를 꾸린다. 인증 신청을 받으면 기준을 만들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재난안전제품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인증받은 제품은 3년간 효력을 갖는다. 유효기간 내 성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품질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행안부는 일단 지진·면진 제품에 대해 시범운영한다. 효과성 등을 바탕으로 인증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한경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은 “이 제도로 국민은 재난안전제품을 안심하고 쓸 수 있게 되며, 생산자에겐 수출 등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가뭄·한파·강풍 전국이 ‘화약고’

    가뭄·한파·강풍 전국이 ‘화약고’

    ‘한파·강풍·가뭄’이 이어지면서 최악의 산불 위험 상황을 맞고 있다. 바짝 말라버린 산하는 작은 불씨에도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화약고’로 돌변했다. 더욱이 다발성 산불 발생 시 자칫 재난으로 번질 수 있기에 산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 현재 112건의 산불로 209.6㏊의 산림이 사라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61건, 7.79㏊)뿐 아니라 최근 10년 평균(51.5건, 37.0㏊)을 크게 웃돈다. 15~18일 설 연휴 기간에도 32건(14.5㏊)이 발생했다. 연휴 첫날인 15일에는 10건이 발생해 2002년(9건) 이후 하루 최다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1~2월은 산불이 적은 시기라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을 대변한다. 2011년 1건, 2015년 1건이던 50㏊ 이상 대형 산불이 올해는 1월 부산과 2월 강원 삼척 등 벌써 3건이나 발생했다. 여건은 좋지 않다. 건조일수가 43일째 이어지고 있는데 2월 강수량이 1.9㎜로 가뭄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2.7㎜)보다 심각하다. 한파와 강풍으로 헬기에서 뿌린 물이 지표면에서 얼면서 지상 진화대원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발생한 삼척 산불현장에서는 산불진화대원 13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삼척과 구례 산불에서 나타났듯 산마다 두꺼운 낙엽층이 쌓이면서 외연상 꺼진 산불이 재발화해 피해가 커져 잔불 관리에도 주의가 요망된다. 연초부터 잦은 출동에 헬기 운용에 차질마저 우려된다. 헬기는 50·100시간 단위로 정비가 이뤄지는데 진화 중 정비가 이뤄지는 등 산불이 잇따르면서 가동에 비상이 걸렸다. 야간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도 대형 산불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도 부산을 비롯해 경북 칠곡, 인천 신도리, 경주 산불이 야간에 발화해 진화해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천 왕방산 산불 4시간 만에 잡혀…인명 피해 없어

    포천 왕방산 산불 4시간 만에 잡혀…인명 피해 없어

    포천 왕방산 산불이 4시간 만에 잡혔다.16일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왕방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났따.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으며, 인명 피해는 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화 작업에는 헬기 등 장비 14대와 인력 33명이 동원됐으며,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례 산불로 주민 대피…“성묘 중 촛불 넘어져 불 붙어”

    구례 산불로 주민 대피…“성묘 중 촛불 넘어져 불 붙어”

    구례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전남도소방본부와 구례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6분쯤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야산에서 불이 나 최소 3㏊ 이상 임야가 피해를 봤다. 게다가 이날 구례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산 중이라 차량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3대를 비롯해 화재 진화용 살수차 등 장비 4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대원 64명과 의용소방대원 89명, 공무원 등 총 50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을 비롯해 전남지방경찰청, 구례군 등이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등 비상 체제에 나섰다. 특히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천은사 방향으로 번지고 연기가 확산되자 주변 마을 주민의 접근 예방 차원에서 대피령이 내려졌다. 구례군청에는 대피 문자를 받은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날 불이 난 지점은 천은사에서 800~900m 떨어진 곳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6시 30분쯤 95% 이상 진화하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현재 육안으로는 불씨가 보이지 않지만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은 덤불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은 드론을 동원해 밤 사이 산중에 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날 설 명절을 맞아 전남 담양 고향을 방문했던 김재현 산림청장도 화재 현장을 찾아 가용 가능한 장비를 모두 동원해 산불을 조기에 진화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묘 중 켜놓은 촛불이 넘어져 잔디에 불이 붙었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설 연휴 재난 대비 비상근무 돌입

    ‘지진, 조류 인플루엔자(AI), 재선충병, 산불….’ 설을 앞두고 경북 지역에 각종 악재가 엄습하면서 당국이 특별(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인 15~18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긴급대응체계로 전환해 특별근무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또 이 기간을 ‘설 연휴 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 도와 23개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산불 감시 인력 2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산불 발생에 대비, 도내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120개 팀 1200여명과 가용 헬기 32대가 신고부터 진화 시작까지 골든타임인 30분 이내에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춘다. 이와 함께 도는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축산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등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홍보한다. 이 밖에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20개 시·군에서 매일 1300여명의 방제 인력을 투입,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말라 죽은 나무가 15만 그루에 이른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흘째… 삼척 산불과의 전쟁

    사흘째… 삼척 산불과의 전쟁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5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태우며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인근 노곡면 하마읍리 산불 현장에 뿌려진 진화수가 얼어붙어 있다. 이번 화재로 이날 현재 65㏊ 이상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척 연합뉴스
  • [기고] 눈 사라진 설악, 산불 위험/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기고] 눈 사라진 설악, 산불 위험/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설악’(雪岳)이란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조선시대 관찬(官撰)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에는 중추(仲秋)가 되면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듬해 여름에야 눈이 녹기 때문에 이름이 붙게 됐다고 적혀 있다. 설악산 암석이 눈처럼 희기 때문에 ‘설악’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지만 고문헌 자료가 보다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역시 설악산은 눈이 있어야 제격이다. 그러나 겨울에 설악산에서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설악산이 위치한 영동지방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해 12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끝난 이후 평년 대비 강수량이 14%밖에 되지 않는다. 겨울 가뭄으로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의 지역적 특성인 강풍 영향까지 받으면서 지난달에만 강원 양양 지역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봄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나 평균 기온이 다소 높아 건조한 날이 많다고 한다. 가뭄으로 인한 산불은 우리나라만의 걱정은 아니다. 지난해 말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은 같은 해 3월 이후 계속된 가뭄으로 건초 더미로 변한 산림이 강풍을 만나 초대형 산불로 이어졌다. 화마로 인한 피해 지역이 서울의 1.8배가 넘는 유례없는 재앙이 됐다. 설상가상 지난달에는 지반을 버텨 줄 초목이 전소한 이 지역에 폭풍우에 의한 산사태가 발생, 주택가를 덮쳐 많은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더이상 과거 통계와 자료를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 과거 봄, 가을에 국한됐던 산불이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발생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초동 대응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산불이 나면 정확한 위치와 함께 국립공원사무소나 산림청,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진화 전문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골든타임에 조기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불 진화 이후 피해 지역 복구방법도 중요하다. 미국 국립공원청에서는 화재관리계획에 따라 공원자원 대응 방법이나 화재 이후 생태계의 인위·자연 복구 적절성, 진화 활동에서 비롯되는 자연·문화 자원의 장기적 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산불 예측 모델 개발과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 정밀조사와 식생 회복 현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체계적인 산불 예방과 복구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평창은 오대산·설악산 등 국립공원과 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있다. 산불 예방과 대비를 위한 국가적인 경각심과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산불로 훼손된 산림이 회복하는 데는 최소한 50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의 핵심 보전 지역이며 온 국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다. 공익적 가치를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한 해 무려 수십조원에 달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선 국민들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 유산을 지키는 첫걸음에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 본다.
  • ‘입춘대길 건양다경’ 무슨 뜻?…‘봄 왔는데’ 전국 혹한 ‘꽁꽁’

    ‘입춘대길 건양다경’ 무슨 뜻?…‘봄 왔는데’ 전국 혹한 ‘꽁꽁’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봄이 시작됐다’는 입춘(2월 4일)을 맞아 대문이나 들보, 기둥, 천장 등에 써붙이던 글이다.그러나 입춘인 4일 전국이 혹한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전라도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5시 기준 전국 주요지점 적설량은 광주 4㎝, 전남 목포 3.6㎝, 제주 2.5㎝ 등이다.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하지는 않지만 레이저·폐쇄회로(CC)TV 측정 적설량은 전북부안 줄포 14.4㎝, 고창 10.5㎝, 정읍 8.5㎝ 등으로 더 많은 눈이 쌓인 곳도 있다. 이날 전국은 한파로 종일 낮은 기온을 보이고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전라도·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4도, 안동 -3도, 대전 -2도, 전주 -2도, 대구 -1도, 울산 -1도, 광주 -2도, 창원 0도, 목포 -3도, 부산 -1도, 여수 -1도, 제주 3도로 전국 대부분 영하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해 유입되면서 기온이 매우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우리라고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15 이하로,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전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동해안과 일부 전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이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1∼3m, 서해·남해 먼바다에서 2∼4m로 일겠다.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1.5∼5m와 3∼6m로 예보됐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는 등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밀물 때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부산 개발ㆍ등록엑스포 유치…2030년 세계 3대 해양도시로”

    “서부산 개발ㆍ등록엑스포 유치…2030년 세계 3대 해양도시로”

    “부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과 서부산 개발, 2030부산 등록엑스포 유치 등 도시 장기 발전계획과 핵심 정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서병수 (66) 부산시장은 25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 시장은 “시민들과 한 약속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면서 민선 6기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부산의 위대한 새 시대를 열어 가도록 하겠다”며 “민선 6기에 추진한 시책들이 이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재선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임기 동안 가시적인 성과물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민선 6기는 단기간의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10년, 50년 나아가 100년 도시 발전을 위한 튼튼한 ‘주춧돌’을 놓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요즘 화두가 되는 지방분권과 개헌에 대해 그는 “정부가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은 서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올해 첫 업무 시작은 무엇이었나. -공식적인 첫 업무는 지난 2일 부산공동어시장 초매식이었지만 사실상 첫 업무는 새해 첫날 발생한 기장 삼각산 화재 현장 방문이었다. 초매식을 마치자마자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인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산불을 교훈 삼아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고 신속한 초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올해 시정계획과 추진할 핵심 사업은. -올해는 민선 6기와 민선 7기가 교차하는 해로 시민들과 약속한 부산 발전 장기 프로젝트들의 정책 연속성을 담보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해신공항의 기본계획이 확정되고 밑그림도 완성되며 부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2030 등록엑스포의 국가사업화도 올해 결정된다. 정부가 통과시킬 것으로 확신하지만, 다시 한번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해 반드시 이뤄 내겠다. 아울러 청년과 서민 일자리 환경 개선과 서부산 개발 등 민선 6기 시민들과 한 약속들을 실현해 나가겠다.▶지방분권과 개헌에 대한 견해는. -그동안 대한민국은 과도한 중앙집권체제에서 비롯된 수도권 중심의 발전 전략으로 지방은 소외되고 중앙에 의존하게 돼 자생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부산시에서 ‘지역분권형 개헌안’을 정부에 제시한 것도 이러한 위기의식의 발로였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26일 자치분권 로드맵(안)을 발표하고 강력한 자치분권을 하겠다고 했는데도 아직 자치분권을 추진할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정부가 강력한 지방분권을 실시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인다. 개헌을 통한 지방분권이 최고의 방법이지만, 우선 법률 개정이나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분권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개헌 이전이라도 지방분권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지방이양 일괄법’ 제정, 국세·지방세 비율 개편을 통한 재정분권 확립 등 신속한 법, 제도의 정비가 우선적으로 실시돼야 한다. ▶줄곧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다. -취임하자마자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 20만개를 목표로 정했다. 국내외 우수 기업 100개사를 유치해 1만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현재 목표 대비 89%인 17만 8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부가서비스 산업으로의 구조 개편과 과감한 규제개혁 및 적극적인 기업투자 유치 등에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 ▶김해시 등에서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2016년 정부의 김해신공항 입지 발표 후 경남도와 김해시에서는 공식적으로 정부 결정수용 입장을 밝혔는데 최근 경남도 및 김해시와 정치권 등에서 소음 대책 없는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진행 중인데 합리적인 소음 대책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산과 경남, 김해시 등은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관문 공항으로 건설하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간선로급행버스체계(BRT), 원도심 통합 등의 정책이 지지를 받지 못한다. -간선로급행버스체계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를 만들려면 양보할 수 없는 정책이다. 다만, 시행 초기 불편이나 불이익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도 인정한다. 하지만 단기 성과를 위한 정책이 아니므로 부작용이나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원도심 통합도 미래 부산의 발전에 꼭 필요하다. 최근 해당 구인 영도구, 서구, 동구, 중구 등 원도심 4개 구와 2022년 7월 통합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올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가칭 원도심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원도심 미래발전 전략과 통합 로드맵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가덕도에 해수 담수화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데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가덕도 대항 항구 인근에 하루 30만t 생산 규모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경제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담수화 관련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을 유치해 가덕도 일대를 해수 담수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로 이미 지정돼 있다. 2025년이 되면 물 기근 국가로 지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해수 담수화 시설은 낙동강물 고도정수, 강변 여과수 등 수자원의 다양화 중 하나로 일부 부정적이 시각이 있지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일부 비판이 있어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경주, 포항 지진 등이 발생했는데 부산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방재종합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내진 보강, 교육·훈련, 대피소 정비, 전문인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진은 자연재난 중 예보가 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신속한 상황 전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에서는 지진 발생 통보가 오는 즉시 시민과 유관기관에 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기상청 조기경보망과 연계한 ‘원클릭 시스템’을 갖추고 지진대피훈련과 행동요령 교육을 강화하는 등 지진 대응에 대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액상화 지반파괴 같은 피해 발생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진 지역위험지도도 제작하는 등 지진 피해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민선 6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과와 아쉬운 점은. -민선 6기는 단기간의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10년, 50년 나아가 100년 도시 발전을 위한 튼튼한 ‘주춧돌’을 놓는 시기다. 2030년 글로벌도시 30위권, 세계 해양도시 3위권을 목표로 한 부산의 미래 비전을 마련한 게 가장 큰 성과다.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TNT2030 실행계획 수립, 2030 등록엑스포 유치 추진, 서부산 글로벌 시티 및 북항 그랜드 플랜 수립 등 장기 비전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부산형 복지사업인 다복동 사업은 두바이 국제모범사례상 본선에 진출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복지 롤모델’이 됐다. 다이빙벨로 인한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해수 담수화 공급을 둘러싼 진통이 초기의 오해와 소통 부족으로 장기화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자치단체장은 3선까지 가능하다. 재선 이후도 생각하나. -재선으로 끝내겠다. 4년으로는 사실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임기 초 추진한 일들이 이제야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정이라는 게 여러 방면에 걸쳐서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마무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재선에 출마하는 이유다. 사석에서는 3선은 생각 안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아마 언론에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서울신문이 처음인 것 같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병수 부산시장은 누구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2기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 여의도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16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 기장갑에서 당선, 이 지역에서 4선을 했다. 18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최고위원으로 활동했고, 19대 때는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대선을 치렀다. 서 시장은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강대 동문으로 정계 입문 뒤인 2000년대부터 친분을 맺었다. 경남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북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헬기 12대ㆍ감시원 500명… 산불 없는 평창 특명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산불로 인한 혼란 및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이 강화된다. 산림청은 24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동해안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불로 인한 올림픽 경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원 평창·강릉·정선·원주·횡성 등 동계올림픽 권역에 산불진화용 헬기 12대를 운용한다. 특히 평창에는 산림청 대형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한다. 헬기 담수지 확보를 위해 저수지 얼음 깨기 작업과 결빙 방지시설 설치, 중·소하천에 긴급 담수지 13개소도 확보했다. 또 산불감시원과 진화대를 기존 350명에서 502명으로 확대하고, 중앙과 지역 합동 기동순찰반을 주야로 운영해 불법소각과 산림 내 흡연 등을 집중 단속 활동할 방침이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산불 발생 시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산불상황을 신속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해 국민 참여를 유도한다. 산불 가해자 신고 때 징역형은 최대 300만원, 벌금형은 최고 50만원, 위반사항 신고시 최고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불감시원도 끈 있어야 합격” 공무원의 양심고백

    “산불감시원도 끈 있어야 합격” 공무원의 양심고백

    지방자치단체의 산불감시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청탁에 의한 비리가 있었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이와 맞물려 일각에서는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도 비리가 개입됐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강원랜드와 대형은행 등의 채용비리 사건에 이어 지자체에서도 부정청탁 폭로가 이어지면서 채용비리가 직군을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만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경기 하남시는 최근 공개 모집한 산불감시원 30명 중 23명이 부정청탁에 의해 채용됐다는 내부고발이 제기돼 긴급 조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내부고발은 산불감시원 채용업무를 담당한 하남시 공원녹지과 A(9급) 주무관이 직접 시 내부 전산망에 양심 고백을 하면서 이뤄졌다. A 주무관은 전날 실명으로 시청 행정망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7일 진행된 산불감시원 채용시험을 총괄한 자로서 이번 채용시험이 불공정하게 진행되었고, 검정 과정에서도 조작이 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리 과장님과 팀장님으로부터 합격시켜야 할 사람의 이름이 적힌 쪽지 등으로 총 23명의 명단을 받았고 채용 인원 30명 중 23명을 합격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명단 중에는 대부분 과장님과 팀장님도 누군가로부터 청탁을 받은 것이고 상대는 거절하지 못할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된다”면서 “과거에도 부정청탁이 있었고 거절한 공무원은 인사 등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부정청탁을 한 사람 중에는 시 간부급 공무원과 현직 시의원이 포함돼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A 주무관은 “명단을 받았을 때는 관행이니까 감수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이 두려워 거절하지 못했으나 합격해야 할 사람들을 떨어뜨리고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합격시키는 작업을 하다 보니 너무 큰 잘못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되돌리기엔 이미 늦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청탁을 받아들인 대가로 이번 만큼은 불이익을 피해 갈 수 있겠지만, 앞으로 정상적인 공직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면서 “이번 부정청탁이 아무런 문제 없이 넘어간다면 다음 이 자리에 오게 될 공무원이 다시 이런 상황을 겪을 것을 생각하니 늦었지만 잘못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수봉 하남시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감사를 지시했으며, 부당 합격자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된 합격자는 합격을 취소하고 재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환경미화원 부당 채용설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확인해 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의회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선발 때만 되면 시의원 등의 책상에 청탁성 이력서가 수북이 쌓인다”고 했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9일 산불감시원 채용공고를 낸 뒤 6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20점)와 체력시험(30점), 면접(50점)을 거쳐 19일 30명에게 합격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선발된 산불감시원은 5개월 동안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하루 6만 5440원의 일급을 받아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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