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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활용 진화시스템 구축… 야간용 대형헬기 등 도입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산불 현장에서 진화 우선순위를 정하고 진화자원 배치까지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야간 진화가 가능한 대형 헬기 등도 도입한다. 산림청은 8일 기후변화로 강해진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 산불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러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발발하는 산불의 원인은 이상 고온과 건조한 대기 환경이다. 대형 산불로 지난 7월 한 달간 3억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로 탄소가 배출되고, 배출된 탄소로 기후변화가 빠르게 촉진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기온 상승과 함께 산불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산불 발생일이 연평균 104일에서 2020년대 171일로 64% 늘었다. 봄가을 외에 발생한 산불이 1990년대 10%에서 47%까지 상승하며 산불이 연중화·대형화됐다. 산림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산불 예방과 진화, 복구 전 단계별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형 산불 위험이 큰 동해안 지역에는 불꽃·연기 등 자동 감지기가 부착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확대하고, 드론감시단(32개)과 감시카메라(1448대) 등을 설치한다. 진화자원 배치 시스템은 2022년까지 시범 운용 후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무장지대(DMZ) 산불 대응을 위한 ‘DMZ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한다. 산불 연료 제거 및 숲의 밀도 조절과 함께 산불 확산을 막는 ‘방화선’ 역할을 하는 임도 설치도 확대하는 등 촘촘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거대 연기구름…하늘서 본 美 초대형 산불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거대 연기구름…하늘서 본 美 초대형 산불

    루이지애나 등 미국 남부가 허리케인으로 몸살을 앓았다면, 미 서부는 대형 산불과 사투 중이다. 2일 ABC뉴스는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등 미 서부를 덮친 산불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전국통합진화센터(National Interagency Fire Center)에 따르면 1일 기준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오리건, 워싱턴 등 11개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1만838㎢가 불에 탔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은 아이다호 20건, 몬태나 18건,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각각 15건 등 총 86건이다.캘리포니아의 경우 기록적 산불로 1일 현재까지 6360㎢가 소실됐다. 7월 13일 발생한 ‘딕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3416㎢, 8월 14일 시작된 ‘칼도르’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서울시 면적(605.2㎢)보다 넓은 828㎢에 이른다. 두 건의 대형 산불로 건물 2700채가 파괴됐고, 구조물 3만5000채가 소실 위험에 처했다. 캘리포니아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화재로 기록된 ‘딕시’ 산불은 진화율 52%로 진압 막바지에 다다랐다. 하지만 ‘칼도르’ 산불은 진화율이 20%에 그쳐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칼도르’ 산불로 대피 명령 대상이 된 캘리포니아 주민은 6만 명에 달한다. 강풍을 타고 번진 불길과 짙은 연기로 지난달 30일 유명 관광도시 사우스레이크타호에는 주민 2만2000명이 대피했다.특히 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이 걱정이다. 8월 31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기상위성 GOES-16으로 본 캘리포니아는 ‘칼도르’ 산불이 만든 두꺼운 연기막으로 지역 전체가 뒤덮여 있었다. 바람을 타고 휘몰아치는 산불 연기가 폭풍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앞서 공개된 유럽우주국(ESA) 코페르니쿠스 센티넬 위성 사진에서도 캘리포니아 상공을 뒤덮은 연기 구름이 확인됐다. 시커먼 산불 연기가 인근 지역까지 위협하면서 네바다, 오리건, 콜로라도, 와이오밍, 아이다호, 몬태나에는 대기질 악화 경보가 발령됐다. 연이은 산불은 기후변화 탓이 크다. 30년 사이 미 서부 일대가 최고 기온, 최악의 건조 기후를 유지하면서 산불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파괴력도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일단 엘도라도카운티에 발령됐던 대피 명령은 1일 대피 경고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된 상태다.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화재 진압에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 대변인 데이브 로크너는 “운이 좋았다. 적기 경보(화재 위험을 높이는 기상상황에 대한 경보)가 내려졌지만, 예보된 것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 여건이 뒷받침된다면 곧 불길을 모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강서, 대피소·비상시설 위치·정보 척척

    ‘우리 집 주변에 재난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대피소가 있었네.´ 갑작스러운 재난상황에 닥쳤을 때 주변에 대피소나 비상급수시설 등이 어디에 있는지 챙기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 강서구는 지역 주민이 꼭 알아야 할 비상시설의 위치와 정보를 한 군데 모은 지도를 만들었다. 강서구는 재난 시 활용할 수 있는 안전시설 정보들을 한곳에 모은 ‘강서구 온라인 테마지도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마지도 서비스는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의 복지, 문화, 부동산 등 다양한 위치 기반 생활정보에 더해 재난안전시설물 관련 정보를 대폭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테마지도 서비스는 ‘강서구 홈페이지→생활정보→강서구 테마지도’ 순으로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관련 모바일 서비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개편된 지도에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 39곳 ▲지진 옥외 대피소 82곳 ▲비상대피시설 170곳 ▲비상급수시설 56곳 ▲제설함 136곳 등 재난안전시설 총 483곳에 대한 세부정보를 담았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테마지도에 접속해 복지, 문화, 경제, 부동산, 생활, 도시, 환경, 교통, 안전 등 9개 분야 중 안전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비상급수시설, 지진대피소 등 11개의 하위 테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하위 테마에 해당되는 시설들은 지도상에 그림으로 나타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후 원하는 곳을 클릭하면 시설명, 주소, 규모, 연락처 등 자세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바로 지도에 반영하기로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고 관심이 많은 다양한 정보를 발굴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포토+] 초대형 산불이 남긴 상처…美 마을 전후 사진 공개

    [월드포토+] 초대형 산불이 남긴 상처…美 마을 전후 사진 공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 ‘딕시’(Dicie)가 한 달 가까이 진화되지 않아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로 번진 가운데, 딕시가 휩쓸고 간 마을의 전후 모습을 담은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이 10일 공개한 위성사진은 지구 관측, 레이더 및 궤도 위성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막서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것으로, 캘리포니아주 그린빌의 2018년 10월 31일과 지난 9일의 모습을 삼고 있다. 2018년 당시 그린빌의 이미지는 울창한 녹색 숲과 수많은 건물로 둘러싸인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지난 9일에는 같은 마을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황폐해져 있었다. 불모지와 같은 땅 위에 버려진 자동차와 건물이 생생하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던 무성한 숲은 불에 타 사라졌고, 자욱한 연기가 마을의 잔해를 뒤덮고 있다. 산불 딕시는 일반 가정집과 빌딩, 학교를 포함해 그린빌의 75%를 완전히 불태우고 파괴했다.지난달 13일 시작된 딕시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8시까지 48만9287에이커(약 1980㎢)를 불태웠다. 이는 서울(605㎢) 면적의 3배를 넘는다. 소방당국은 오는 30일까지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갈수록 건조해지고 더워지는 날씨가 방해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은 “약 한 달 동안 산불 딕시는 900채에 가까운 빌딩을 파괴하고 1만 6000채의 가옥을 위협했으며 1만 2000명을 대피하게 했다”면서 “약 6000명에 가까운 인력이 화재 진압에 투입됐지만 현재는 25% 정도만 진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그린빌은 이 순간을 극복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재건을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딕시를 비롯한 여러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이날까지 약 3545㎢가 불타고 건물 1062채가 파괴 또는 손상됐다. 미국 전역에서는 15개주에 대형 산불만 107개가 발생해 약 9197㎢가 불탔다. 딕시가 발생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대형 산불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불타는 그리스 섬…서울 절반이 잿더미

    [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불타는 그리스 섬…서울 절반이 잿더미

    그리스 수도 아테네 북쪽의 에비아 섬을 덮친 화마의 모습이 멀리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고해상도 위성 ‘센티넬-2’가 촬영한 에비아 섬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위성으로 본 에비아 섬의 모습은 그야말로 주위를 모두 삼킬듯 타오르는 불길과 연기로 가득하다. 마치 화산 폭발을 방불케 할 정도의 이번 대규모 산불은 30년 만의 최악의 폭염 속에 발생한 것으로 지난 3일 발생해 1주일 째 타오르고 있다.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600여 명의 소방관과 소방 항공기·헬기 10여 대가 투입돼 화재 진압에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다. 여기에 대기질 악화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대기감시시스템(CAMS) 측은 짙은 연기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그리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성 사진도 충격적이지만 검붉은 재가 하늘을 덮고있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보는 그리스 시민들은 더한 고통을 겪고있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비아 섬의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관광객과 주민 2000명이 여객선을 타고 대피했다.특히 대피 영상에는 배 안에서 공포에 질린 채 화염이 치솟는 섬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 했다. 에비아섬의 한 주민은 “국가와 정부가 부재한 상황이다. 우리는 신의 손에 달려있다”면서 “사람들이 떠나면 마을 전체가 불타버릴 것”이라며 울먹였다.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자 휴양지로 유명한 에비아 섬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서울 면적(약 605㎢)의 절반이 넘는 산림이 황폐화했고 가옥 수백 채가 불탔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근 며칠간 그리스 곳곳에서 58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규모의 자연재해에 직면했으며 국민의 생명 보호에 우선순위를 두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연경 묘목’에 “한국 친구 감사해요” 터키단체 한글로 감사글

    ‘김연경 묘목’에 “한국 친구 감사해요” 터키단체 한글로 감사글

    ‘배구 여제’ 김연경, 브라질 전 패배 후“산불 난 터키에 묘목 캠페인 해줘 감사”터키선수들, 8강서 한국에 패배 후 눈물김연경 팬들 터키에 수천 그루 묘목 전달터키단체 “아낌없는 기부 지지 진심 감사”“묘목 오랜 우정처럼 지키고 가꾸겠다”‘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의 팬들이 최악의 산불이 난 터키를 위해 묘목 수천 그루를 선물해준 데 대해 현지 환경단체가 한글 감사 인사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터키 선수들은 당초 산불이 나 고통 받는 고국을 위해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승리해 기쁨을 안겨 주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에 패배하자 코트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김연경은 올림픽 경기 후 공개적으로 터키 산불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묘목 보내기 캠페인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밝혔다. SNS 해시태그로 ‘pray for turkey’韓네티즌들 터키 묘목 제안 동참 행렬 터키의 비영리단체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는 홈페이지에 묘목을 선물해준 김연경 팬들에게 한글과 영문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 단체는 “한국의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생명의 원천인 삼림이 터키와 세계 여러 곳에서 일주일 동안 불타고 있습니다”라면서 “당신은 우리와 함께 서서 수천 그루의 묘목을 아낌없이 기부함으로써 지지를 보여주었습니다”고 말했다. 또 이 단체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맡겨주신 묘목을 오랜 우정처럼 지켜주고 가꾸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배구 팬들의 묘목 기부가 시작된 것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국과 터키의 8강전이 끝난 뒤부터다. 당시 한국은 세계랭킹 4위의 강호 터키를 3-2로 꺾고 9년만에 올림픽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패한 터키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올림픽 메달을 따서 최근 최악의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자국민에게 용기를 주고자 했던 노력이 수포가 되었기 때문이다. 터키, 열흘 넘게 산불… 막대한 삼림 훼손8명 사망·860명 이상 부상 터키 남부에서는 열흘 넘게 대규모 산불이 이어지면서 막대한 규모의 삼림이 훼손됐다. 12일 동안 전국 47개 지역 234곳에서 발생했던 산불은 이날 현재 남서부 무을라주의 2곳에서 여전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지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지난달 28일 남부 안탈리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남서부 무을라주, 아이든주 등으로 확산하면서 대규모 산림을 불태웠다. 소방용 항공기조차 갖추지 못한 터키 정부는 외국으로부터 소방 항공기와 헬기를 긴급 지원받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로 터키 내 10만㏊ 이상의 숲이 파괴됐다고 추산했다. 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불로 8명이 숨지고 860여명이 부상했다.이런 사정을 알게 된 한국 배구 팬들은 터키 리그에서 활동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 또는 팀 코리아 등의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했다.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시태그 ‘pray for turkey’(터키를 위해 기도)와 함께 대규모 산불 피해가 난 터키를 응원하는 글이 봇물을 이뤘다. 한 네티즌은 ‘김연경’ ‘팀코리아’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자고 제안했고 해당 트윗은 2만회 이상 리트윗되며 수많은 이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기부 안내 방법과 함께 인증샷도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김연경 선수 이름으로 나무 20그루를 기부했다” “김연경 이름으로 묘목 5그루 기부했다. 형제의 나라 터키를 응원한다”고 올렸다. 또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터키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터키 산불이 빠르게 진압 돼 모두가 평안할 수 있기를 바란다” “6·25 전쟁 때 터키가 한국을 도와줬다. 그 계기로 터키에서는 아직도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이제는 한국이 도와줘야 할 때다” 등 터키에 대한 응원과 애정을 표시했다.터키 리그서 활약했던 김연경 “터키 산불 소식 안타까워”“내가 살았던 나라, 마음 아팠다” 김연경도 지난 6일 브라질전에 패한 뒤 취재진과 만나 “터키 산불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는데 팬들이 묘목 보내기 캠페인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연경과 상대 팀 선수들 간의 우정은 화합의 정신으로 거듭났고, 이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상대 팀 국민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안겼다. 김연경은 ‘배구 강국’인 터키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뛰기 전에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등 터키 팀에서 뛰었다. 김연경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에도 터키에 묘목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연경은 “소식을 듣고 놀랐다. 팬분들이 기부를 해주셨는데, (공항을 가득 메운 환영 인파를 가리키며) 여기 계신 분들이 해주신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선뜻 나서서 내 이름으로 해주는 게 쉽지 않은데 그렇게 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면서 “터키는 내가 살았던 나라이기도 해서 마음이 아팠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연경, 도쿄올림픽 득점 2위 한편 김연경은 국가대표로서 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부문별 랭킹을 보면, 레프트 공격수 김연경은 총 136득점으로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는 192득점을 퍼부은 라이트 공격수이자 ‘김연경의 친구’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다. 지난 8일 열린 한국과 세르비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연경은 11점, 보스코비치는 33점을 폭발했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세르비아는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연경은 공격 효율 31.99%로 공격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수비에서도 김연경은 디그 4위(세트당 평균 2.77개), 리시브 9위(성공률 57.14%)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리베로 오지영(33·GS칼텍스)은 세트당 평균 3.10개의 디그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최고 선수에 오른 한국 선수는 오지영이 유일하다.
  • ‘열돔’의 부채질… 꺼지지 않는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북반구

    ‘열돔’의 부채질… 꺼지지 않는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북반구

    美 ‘딕시 산불’ 3주 이어져… 1807㎢ 태워150년 금광 마을 그린빌 폐허로 만들어그리스는 올림피아 근처까지 산불 번져겁에 질린 시민들 “성경 묵시록 같은 재앙”시베리아선 그리스 면적만큼 숲 사라져기후변화가 올여름 북반구를 불태우고 있다. 초여름부터 엄습한 ‘열돔’ 현상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기승을 부린 데 이어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잡힐 기미가 없다. 지난달 캐나다·미국 서부,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지역의 숲이 타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유럽의 야산과 민가도 화마에 휩싸였다. 올해 산불은 역대 최악의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지난달 14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화한 ‘딕시’ 산불이 3주가 넘게 이어져 7일(현지시간) 오전까지 1807㎢를 태웠다고 집계했다. 1845㎢를 태워 역대 가장 파괴적인 산불로 기록됐던 2018년 캘리포니아주 산불에 근접할 만큼 맹렬한 기세로 산불이 번지고 있는 것이다. 산불은 민가를 덮쳐 지난 5일엔 150년 역사를 간직한 금광 마을인 그린빌을 폐허로 만들었다. 750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됐지만 고온건조한 날씨와 가뭄, 강풍이 겹치면서 진화는 요원해지고 있다. 인적이 드문 지역이라 인명피해가 덜하지만, 최근 3년 동안 여름마다 러시아 시베리아 사하공화국에서 발생하는 산불 역시 지구 대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올해에도 산불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3년여 만에 시베리아에서 13만 4000㎢의 침엽수림이 황폐화됐다고 밝혔다. 그리스 국토 면적만큼의 숲이 사라진 것이다. 북반구에서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지난달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기존 최대치인 2014년 7월의 배출량을 20% 능가했다고 가디언이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 서비스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산불에 따른 탄소 배출량의 절반 이상은 북미와 시베리아 지역에서 발생했다.여기에 지난달 말부터 남부 유럽 국가에서 대형 산불이 번졌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 유럽에 집중된 산불로 1280㎢가 탔는데 이는 평년의 8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그리스에선 수도 아테네 주변을 비롯해 남부 펠로폰네소스, 올림픽 발상지인 올림피아 근처까지 산불이 번져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성경의 묵시록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재앙’이라거나 ‘단테의 지옥인 인페르노가 연상된다’고 반응하며 공포를 호소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7일 아테네 화재통제센터를 방문해 “악몽 같은 여름”이라면서 “인명 피해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각국 정부는 산불 진화 및 이재민 구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권위주의 정권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집권한 터키에선 오히려 당국이 이재민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나라에선 지난달 27일 대형 산불 발생 이후 ‘터키를 돕자’(#HelpTurkey)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자 검찰이 이를 정부의 무능을 꼬집은 모욕이라고 규정, 수사에 착수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 [지구를 보다] 화약고처럼 타오르는 지구촌…미·유럽 위성 포착

    [지구를 보다] 화약고처럼 타오르는 지구촌…미·유럽 위성 포착

    지구촌 곳곳이 폭염 속 화재로 몸살을 앓고있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형 산불 딕시로 인해 150년 역사의 옛 골드러시 마을 전체가 잿더미가 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발생해 3주 째 타고 있는 딕시 산불로 인해 서울의 2배 가까운 면적이 화마에 초토화 됐다. 이 모습은 위성으로도 보이는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GOES-17 위성에도 생생히 잡혔다.연기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소방 정보에 도움을 주는 6일(이하 현지시간)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미 서부 지역은 짙은 연기가 휘감고 있다. 폭염에 몸살을 앓고있는 유럽도 마찬가지다. 특히 지중해를 끼고있는 터키와 그리스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화마로 큰 고통을 겪고있다.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이 5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그리스 아테네 지역을 중심으로 화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확인된다. 또한 사진 오른편에는 더 길게 지중해를 퍼져나가는 연기가 확인되는데 이는 터키 화재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연일 40°C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그리스는 최근 전국 동시다발로 150건의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고대 올림픽 유적도 화염에 휩싸일 위험에 놓였다.터키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27일 터키 남부 안탈리아 주(州)에서 시작된 산불은 10일 째 지속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6일 “현재까지 총 20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이중 196건의 산불이 진화됐으며 안탈리아, 무을라 등 5개 주에서 남은 12건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월드포토+] ‘올림픽 발상지’로 향하는 화마...그리스 산불 현장

    [월드포토+] ‘올림픽 발상지’로 향하는 화마...그리스 산불 현장

    그리스가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에 이어 초대형 산불로 신음하는 가운데, 올림픽 기원지인 올림피아 인근 올림픽 아카데미도 위협을 받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니코스 하르달리아스 그리스 시민보호부 차관은 지난 24시간동안 그리스에서는 11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중 한 곳은 올림픽의 발상지인 올림피아다.기원전 776년부터 4년 마다 개최되고 있는 올림픽의 발상지인 이곳에는 크고 작은 유적물이 위치해 있다. 현재 산불은 유적지 인근을 에워싸며 진격 중이며, 소방당국은 유적지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림피아에 투입된 소방관은 100여명이며, 헬기 3대와 수폭기 2대가 동원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현재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약 9700km 떨어진 올림픽의 발상지가 산불로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선 주민 90명이 배를 타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가옥과 숲도 소실됐다.  이번 산불은 34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폭염으로 시작됐다. 그리스 기상청은 지난 2일 그리스 중부 프티오티스주(州) 일부 지역의 한낮 최고 기온이 46.3℃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수도 아테네는 지난달 29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한낮 최고기온이 40℃를 넘었다.더 큰 문제는 오는 주말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기상 관측이다. 폭염으로 전력 공급도 비상이 걸렸다. 아테네 일부 지역의 경우 전력 공급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2일 “오후 시간대와 저녁 시간대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호소했다. 폭염으로 인한 산불 피해가 잇따르는 곳은 그리스 만이 아니다. 인근 국가인 터키와 이탈리아, 알바니아 등지도 대규모 산불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터키 남부 안탈리아주와 물라주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아직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8명이 숨지고 1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 [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불타는 터키…50°C 육박하는 폭염

    [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불타는 터키…50°C 육박하는 폭염

    서유럽을 휩쓴 폭우에 이어 최근에는 최악의 폭염을 겪고있는 지중해 지역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이 촬영한 터키 등 지중해 지역 국가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뜨겁게 타오르는 지표면의 온도가 쉽게 확인된다. 터키는 전체적으로 붉게 물들어있는데 기온이 최고 50°C에 육박하며, 그 아래 위치한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 역시 터키 못지않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그리스 역시 터키보다는 덜 하나 최근 40°C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그리스 당국은 이번 폭염이 30여년 만에 최악이라며 주요 공공기관과 일부 사기업은 단축 근무제를 실시했으며 주요 유적지의 개방 시간도 일시 단축했다.ESA에 따르면 지중해 지역에 몇 주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최악의 산불까지 불러왔다. 터키 농업삼림부 측은 3일 기준 터키 남부를 뒤덮은 대규모 산불이 7일째 이어지면서 약 1만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45곳의 화재가 진압됐으나 9곳은 여전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8명이 목숨을 잃는 인명 피해도 입었다. 이 상황은 역시 센티넬-3 위성으로도 확인되는데, 지난달 30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어오른 연기가 지중해까지 날아간 것이 보인다.
  • 스모그에 갇힌 뉴욕… 4500㎞ 날아온 산불 연기였다

    스모그에 갇힌 뉴욕… 4500㎞ 날아온 산불 연기였다

    ‘미 서부의 나비가 산불을 피해 날갯짓을 하자 동부 ‘자유의 여신상’이 스모그 안에 갇혔다.’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몬태나주에 걸쳐 서울의 2.6배 면적을 태운 초대형 산불이 발화 지점에서 4500㎞ 떨어진 동부 도시 뉴욕의 대기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뉴욕시, 뉴저지주, 펜실베이니아주 등 미국 동부 지역에 대기질 악화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뉴욕의 24시간 평균 대기질 지수(AQI)는 157로 2006년 6월(157) 이래 15년 만의 최악 수준이라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AQI가 100을 넘으면 노약자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150을 넘으면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힘든 육체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지난 6일 발화한 ‘부크레그 산불’을 비롯한 8건의 산불이 지금까지 1890㎢를 태웠다. 제주도 전체 면적(1847㎢)만큼이 불에 탄 셈이다. 불이 난 지 2주가 넘었지만, 아직 30% 정도만 진화됐다. 산불은 지금도 시간당 4.45㎢씩을 태우며 전진 중인데, 45분 만에 뉴욕 센트럴파크 전체를 태울 만한 속도라고 CNN이 설명했다. 산불은 근처뿐 아니라 4500㎞ 떨어진 도시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오염 물질이 섞여 뿌옇게 변한 대기를 뚫고 붉은색 달이 뜨는 모습이 관측됐다. 마커스 커프만 오리건주 산림부 대변인은 “산불이 너무 크게 나서 극도의 열과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날씨까지 바꾸고 있다”면서 “보통은 날씨에 따라 산불 확산 속도가 바뀌지만, 이번엔 화재가 날씨를 바꾸고 있다”고 했다. 지난겨울 혹한 추위에 이어 이번엔 최악의 대기질을 경험하면서 미 동부 주요 도시들은 ‘기후 변화의 역습’ 체감 지역으로 전락했다. 지구 평균온도의 상승으로 극 지역에 기단이 정체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계절에 따라 혹한과 폭염이 교차하는 양극화된 날씨를 번갈아 겪고 있는 것이다. 미 동부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도시에서 이상기후 피해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사들의 보상액은 420억 달러(약 48조원)를 기록, 10년 평균인 410억 달러(약 47조원)를 능가했다고 재보험 중개업체인 에이온이 이날 발표했다.
  • 한쪽은 홍수, 한쪽은 산불…전 세계 덮친 기후 재앙

    한쪽은 홍수, 한쪽은 산불…전 세계 덮친 기후 재앙

    기후변화의 재앙이 전 세계를 덮쳤다. 한쪽은 홍수, 한쪽은 산불과 사투 중이다.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물난리가 난 서유럽에서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19일 도이치벨레는 이번 홍수로 독일 서부 전역에서 최소 16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사망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는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14~15일 이틀 동안 한꺼번에 쏟아졌다. 강물이 범람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큰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당국은 철도 및 도로 교통 피해만 2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약 20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전문가들은 유럽의 폭염과 폭우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기후변화로 유럽 대륙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이변 현상도 잦아졌다는 분석이다. 유럽 대륙 평균 기온은 20세기 초와 비교해 섭씨 2도 정도 올라갔다. 특히 지난해는 유럽의 300년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이처럼 따뜻해진 공기가 습기를 품으면서 폭우도 잦아졌다. 취리히 공대는 지난 1981년부터 2013년 사이에 유럽에서 폭우가 내린 날이 이전 30년과 비교해 45% 늘어났다고 분석했다.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서부 지역은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뜨거운 공기가 둥글게 지면을 감싸는 열돔 현상에다 산불까지 겹쳤다. 특히 미국 서북부 상황이 심각하다. CNN이 미 국립기관화재센터(NIFC)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일 현재 오리건,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등 13개주에서 80건의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 불로 서울 면적(605.2㎢)의 8배에 달하는 4753㎢가 불에 탔다. 하지만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라 산불 진화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부터 몬태나에 이르기까지 폭염과 마른벼락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이번 주 후반까지 섭씨 39.4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러시아도 폭염과 산불로 허덕이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 기온이 30도를 넘은 데 이어, 시베리아에는 마른번개로 인한 산불이 번졌다. 19일 유로뉴스에 따르면 하루 전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가 러시아 사하(야쿠티야)공화국 수도 야쿠츠크와 인근 50개 도시를 뒤덮으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러시아 당국은 전국적으로 216건의 화재가 발생해 1만5000천㎢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 주지사는 “150년 사이 가장 건조한 여름을 경험하고 있다. 6월 기온은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에 매일 같이 내리치는 마른번개까지 겹쳐 산불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건조 지역인 중국 베이징에는 폭우 경보가 발령됐다. 19일 펑파이에 따르면 베이징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200㎜를 넘어섰다.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에서 각각 200편 가까운 항공편이 결항했고 베이징을 오가는 일부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남서부 쓰촨성에서는 지난 9일부터 시간당 200㎜ 폭우로 7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도심 하천도 범람해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겼다. 확인된 피해 규모만 21억 5000만 위안(약 3800억 원)이 넘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30도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영국에는 사상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19일 영국 기상청은 “영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사상 최초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는 오는 22일까지 잉글랜드 남서부 전체와 중남부 일부 지역, 웨일스 대다수 지역에 적용된다. 보도에 따르면 18일 잉글랜드 런던 히스로공항 일대 기온은 섭씨 31.6도, 웨일스 카디프 지역은 섭씨 30.2도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 [지구를 보다] 5초당 축구장 하나씩 사라져…美 최악의 화재 현장

    [지구를 보다] 5초당 축구장 하나씩 사라져…美 최악의 화재 현장

    올해 발생한 화재 중 최대 규모인 오리건주 부틀렉 파이어(Bootleg Fire)가 맹렬한 기세로 주변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부틀렉 파이어는 현재 뉴욕시 면적보다 큰 377제곱마일의 면적을 불태웠지만, 진화율은 7%에 불과해 피해가 눈덩이 불어나듯 커지고 있다. 거대한 화염은 시간당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넓은 면적인 약 123만 평 이상을 불태우고 있다. 5초마다 축구장이 하나씩 사라지는 것과 같은 수치다.  대형 화재가 며칠 째 이어지면서 오리건주 상공에는 일명 불구름이라고 부르는 화재운(화재적운)도 만들어졌다. 화재운은 화재나 화산 활동 등에 의해 생기는 적운의 일종이다. 유독성 연기와 재 기둥으로 이뤄진 화재운이 9.7m 상공까지 치솟았고, 이는 최대 160㎞ 떨어진 상공에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다. 불구름이 하강기류와 함께 상공을 날아다니는 불씨와 다시 만나 화염이 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은 진화를 중단하고 대피하기도 했다. 이러한 화재운은 화재 진압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만아니라, 뇌운을 생성해 추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번개를 만들 수 있어 소방당국을 더욱 당혹케 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6일까지 부틀렉 파이어의 규모는 지난 6일 처음 발생 당시에 비해 매일 두 배씩 확대됐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번 산물로 2000명이 대피했으며, 캘리포니아 국경 북쪽 지역에 있는 주택과 소규모 건물을 포함해 5000채의 건물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극도로 건조한 공기와 거센 바람, 지나치게 높은 기온이 뒤섞여 겉잡을 수 없는 산불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화재로 신음하고 있는 지역은 오리건주 한 곳만이 아니다. 미국 전국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서부 12개 주에서 최근 발생한 71건의 대형 화재로 약 3108㎢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서울 면적의 5배가 넘는 지역이 화재로 소멸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30년간 이어져 온 기후변화가 미국 서부를 훨씬 더 덥고 건조하게 만들었으며, 계속해서 날씨를 극단적으로 변화시켜 파괴적인 산불이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지구를 보다] 위성서 본 美 산불…서울보다 넓은 지역 불타올랐다

    [지구를 보다] 위성서 본 美 산불…서울보다 넓은 지역 불타올랐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미국 곳곳에서 대규모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큰 산불인 오리건 주 클래머스 카운티의 ‘부틀렉 파이어’가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부틀렉 파이어는 이미 약 860km²에 달하는 지역을 완전히 집어삼켰다. 이는 서울 면적(605.2km²)나 뉴욕시(783.8㎢)보다 넓은 면적이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산불로 건물 54채, 가옥 21채가 전소됐고, 인근 100여 가구가 대피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극도로 건조한 공기와 거센 바람, 지나치게 높은 기온이 뒤섞여 겉잡을 수 없는 산불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공개된 위성 자료는 땅을 집어삼키는 듯한 부틀렉 파이어의 맹렬한 모습을 담고 있다.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지난 12일 촬영하고 공개한 이 영상은 빠르게 움직이는 산불과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이동하는 경로를 보여준다.  소방당국은 부틀렉 파이어의 현재 진화율이 0%에 가까우며, 11월 30일이 돼야 완전히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암울한 추측을 내놓았다. 화재로 신음하고 있는 지역은 오리건주 한 곳만이 아니다. 미국 전국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서부 12개 주에서 최근 발생한 55건의 대형 화재로 약 3108㎢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서울 면적의 5배가 넘는 지역이 화재로 소멸된 셈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미 전역에서 화재 3만 3491건이 발생해 7284㎢를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11년의 3만 9459건에 버금가는 수치다.뉴욕타임스는 기록적인 산불의 원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라고 지적했다. 1990년 이후 지속된 기후변화가 이달 초 태평양 북서부 기온을 크게 상승시켰고, 이 영향으로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다는 것.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밸리에서는 지난 9일 섭씨 54℃의 기록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고, 라스베이거스와 네바다 등지를 포함하는 서부 뿐 아니라 중남부 지역에서도 40℃가 훌쩍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 폭염발 산불로 캐나다 한 마을 사라져… 美서 서울 면적 5배 불타

    폭염발 산불로 캐나다 한 마을 사라져… 美서 서울 면적 5배 불타

    캐나다·미국 서부 폭염으로 화재 잇따라오리건주 화재 진압 0%, 11월 전소 예상바이든, 기후변화를 저변 원인으로 지목미국과 캐나다의 서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산불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자연발화로 보이는 산불에 한 마을이 타 없어졌고, 미국 서부에서는 서울의 약 5배 넓이가 불에 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의 릿튼에서 화재가 발생해 마을의 90% 이상이 타고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릿튼은 거주민이 300여명으로, 지난달 30일 화재로 인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주 말 피신했던 주민들이 최근 마을 복구를 위해 돌아왔지만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산불이 발생하기 전부터 마을 사람들은 주 수종인 아카시아 나무의 녹색 잎들이 떨어지는 이례적인 현상을 목격하기도 했다. 주민 고든 머레이는 NYT에 “마을이 완전히 지워졌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에서만 산불이 일어난 장소는 307곳으로 한국계 이재민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도 이날 미국 서부 12개주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 55건으로 3100㎢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는 서울 면적(605.2㎢)의 5배에 달한다. 화재 발생 건수도 2011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은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벡워스 화재로 348.3㎢의 면적이 불에 탔고, 20% 정도만 진화된 상태다.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부트레그 화재는 610.3㎢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아예 0%다. 소방당국은 11월말이 돼야 완전한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온 건조한 서부지역에서 산불은 연례행사처럼 돼 버린 상황이다. 미 소방당국은 산불 시즌이 매년 더 일찍 시작해 늦게 끝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더위와 가뭄이 위험하게 결합되고 있으며, 산불이 더 빠르게 번지고 오래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반대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트럼프는 캘리포니아주 산불 현장을 찾아 “날씨가 점점 더 시원해지기 시작할 것이니 그냥 지켜보라”고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주 관계자가 과학을 존중해 달라는 취지로 말하자 트럼프는 “사실 나는 과학이 (기후변화를)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수했었다.
  • [지구를 보다] 하늘서 본 美서부 산불, 거대 불기둥 활활…폭염과 가뭄 재앙

    [지구를 보다] 하늘서 본 美서부 산불, 거대 불기둥 활활…폭염과 가뭄 재앙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 미 서부 지역에서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콜로라도 등 미 서부 곳곳이 화염에 휩싸였다. 캘리포니아와 맞닿은 네바다주 북부 주민들까지 대피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최첨단 기상위성 GOES-17에도 9일 저녁 미 서부를 장악한 산불이 포착됐다. 곳곳에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와 붉은 화염이 선명했다. 위성 관측 결과와 현지 소방국 발표에 따르면, 10일 현재 캘리포니아주 플러머스 카운티와 래슨 카운티 일대 ‘백워스 파이어’는 223㎢를 태웠다. 진화율은 8%에 불과하다. 백워스 파이어 불길은 네바다 인접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오리건주 클래머스 카운티를 덮친 ‘부트레그 파이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틀 만에 거세진 불길은 현재 311㎢ 규모로 커졌다. 올 들어 오리건주에서 가장 큰 산불이다. 콜로라도주 더글러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잭 파이어’ 역시 38㎢ 규모로, 진화율은 10%다.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시스키유 카운티에서 발생한 ‘파이어 토네이도’는 현재 미 서부 산불의 규모와 심각성을 보여줬다. ‘파이어 토네이도’는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면 공기가 상층부 저기압과 만나 화염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이다. 당시 산불 현장에서도 검은 연기가 불길과 함께 소용돌이치며 하늘로 치솟는 파이어 토네이도 현상이 나타났다.이번 산불에서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유례없는 폭염과 최악의 가뭄으로 고군분투 중이다. 9일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지역 기온은 54.4도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44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아 58개 카운티 중 50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물 사용을 줄여달라고 당부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방당국의 고심도 깊어만 가고 있다. 현지 소방국 관계자는 폭염으로 삼림이 바싹 마른 데다 대기도 매우 건조해, 공중에서 뿌린 물이 산불 지역에 닿기도 전에 상당량 증발하고 있다고 진화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다음 주 또 다른 폭염이 예고돼 그로 인한 산불 피해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 권영희 서울시의원,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현장 방문

    권영희 서울시의원,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현장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일 ‘서울시의회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포럼’ 소속 의원들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남북산림협력센터를 방문했다. ‘서울시의회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포럼’(이하 ‘남북교류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유연한 남북 교류를 모색하고자 권영희 의원 등 서울시의원 12명으로 구성된 연구단체이다. 남북교류포럼이 방문한 ‘남북산림협력센터’는 2018.4.27. 남북정상회담의 실천 대책으로 준비되어 대북 산림협력에 적합한 수종의 묘목생산, 산림협력 교재개발 및 전문역량 강화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6월에 개소했다. 2018년 당시, 북측은 농지화 과정에서 28%가 황폐화 되었으며, 연료 대신 땔감을 사용하고 있어 산림 피해가 컸으며, 산불진화력이 부족한데 더해 병충해와 홍수로 인한 피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 산림협력센터 조성으로 남북 간의 묘목, 자재, 기술, 인력 등의 협력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장방문에는 남북교류포럼의 대표인 권 의원을 비롯해 김달호, 유용, 김기대, 장인홍, 권순선, 이태성, 임종국, 전병주, 김경우, 이호대 시의원이 참석해 센터 현장을 시찰하고, 남북 산림협력 활성화 방안에 관해 청취했다. 이날 남북산림협력센터의 주요 업무 및 현황 소개는 산림청 남북산림협력단에서 진행했으며, 서울시 남북협력담당관에서도 향후 추진하고자 하는 남북교류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서울시와 남북산림협력센터가 함께 협력해 한반도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특히, 남북산림협력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ICT스마트 양묘장을 활용해 아카시아 속성수 조림사업을 추진해 식량-나무-숲교육-영유아보육지원 등을 연계한 패키지 교류협력사업이 제안됐으며, 한미 공동 대응으로 논의되고 있는 기후변화 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산림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도 제안되는 등,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다. 간담회가 끝난 이후, 남북교류포럼 의원들은 전망대, 전시장 및 IC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양묘장 등을 시찰하며 한반도 산림생태계복원 중심이자 남북 산림협력플랫폼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남북산림협력센터와 서울시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다. 권 의원은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서울시가 산림협력 등 남북교류사업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남북산림협력센터와도 지속적 협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류독감 식별사’ 족제비, ‘포르말린 경보기’ 미생물

    ‘조류독감 식별사’ 족제비, ‘포르말린 경보기’ 미생물

    귀소본능이 강한 비둘기는 오래전부터 연락을 주고받는 데 활용됐다.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도 통신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류가 우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이후 개와 원숭이 등 동물은 실험을 위해 사람보다 먼저 우주에 올라가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생쥐, 원숭이 등 동물이 실험 대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듯 동물을 빼놓고 인류의 과학기술 발전은 생각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생의과학과, 국립야생동식물연구센터, 모넬 케미컬센서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페럿’을 이용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7일자에 실렸다. 한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는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분비물을 통해 주로 확산된다. 미국에서도 매년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매년 49억 달러(약 5조 5000억원)의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5000만 마리에 가까운 가금류들이 살처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후 15주 된 수컷 페럿 6마리에게 건강한 청둥오리의 배설물과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청둥오리의 배설물의 냄새를 구분하고, 오리의 거주 상태와 먹이, 검체 채취일에 따라 달라지는 냄새를 구분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이렇게 훈련된 페럿들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청둥오리의 배설물을 매우 정확하게 구분해 내고, 또 다른 조류 감염병인 뉴캐슬병 바이러스나 전염성후두기관염 바이러스에 걸린 조류의 배설물과도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로라도주립대 글렌 골든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동물을 이용해 감염병 여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같은 원리를 응용해 사람들의 질병조기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아이다호대 생명과학과, 생명정보·진화학연구소, 물리학과, 미네소타대 식물·미생물학과, 미생물·식물유전학연구소, 하버드대 생체·진화생물학과, 일리노이대 미생물학과, 라이스대 생명과학과,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 우주생명과학연구부 공동연구팀은 박테리아를 이용해 독성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5월 27일자에 발표했다. 포름알데히드는 메탄올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 톡 쏘는 냄새의 무색기체다. 이것을 37% 농도의 수용액으로 만든 것이 방부제나 살균제로 쓰이는 포르말린이다. 포름알데히드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연소될 때 나오거나 산불, 담배연기, 자동차 매연 등에도 포함돼 있다.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눈, 코, 목에 자극이 생기고 호흡기 장애가 발생한다. 심할 경우 독성 폐공기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연구팀은 메탄과 메탄올을 영양분으로 사용하는 ‘메틸로트로프’와 ‘메틸로루브룸’이라는 미생물을 이용해 포름알데히드 감지센서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들 미생물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EfgA’라는 단백질 성분이 포름알데히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독성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일정 이상이 되면 EfgA가 반응해 미생물 증식을 멈추고 신호를 보내도록 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아이다호대 크리스토퍼 막스 교수(미생물생리학)는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센서 기술은 기존의 전자센서들에 비해 제조가 쉽고 검출 정확도도 높아 제약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골칫덩어리 된 독특한 러시아 헬기 Ka-32 ‘카모프’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골칫덩어리 된 독특한 러시아 헬기 Ka-32 ‘카모프’

    Ka-32는 러시아 카모프(Камов)사가 만든 헬기이다. 과거 소련 해군의 해상작전헬기인 Ka-27을 기반으로 개발된 상업용 헬기로 우리나라에서는 Ka-32라는 이름보다는 ’카모프‘ 혹은 ’까모프‘로 많이 불린다. 우리나라는 개발국인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Ka-32 헬기를 운용 중이다. 러시아 카모프사는 동축 회전익 방식의 헬기를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헬기는 단일 회전익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양력과 추력을 모두 하나의 메인로터 즉 주 로터에서 얻게 된다. 꼬리에 달린 테일 로터 즉 보조회전익은 주 로터에서 발생한 회전력을 상쇄시키기 위한 토크를 발생시키고 제자리 비행 시 헬기의 방향을 좌우로 바꾸는데 사용된다. 반면 동축 회전익은 로터의 회전 반력을 상쇄시키기 위해 하나의 축에 2개의 로터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게 한다.양력 및 추력 조절은 두 로터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며 보조회전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일 회전익에 비해 추력효율이 좋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Ka-32는 동축 회전익 방식과 함께 최대 2000마력의 이상의 TV3-117VMA 터보샤프트 엔진 2기를 장착해 힘이 좋으며 측풍에 강한 헬기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혹한의 러시아 기후를 반영해 겨울철 운용에도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대 소련에 빌려준 차관금액의 일부를 Ka-32 헬기로 받는다. 이렇게 들여온 Ka-32 헬기는 산림청, 소방, 해양경찰, 공군에서 운용되고 있다.Ka-32 헬기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상당하다. 일단 장착된 엔진의 출력자체가 높기 때문에 연비가 나쁘며 내부공간도 다른 헬기들에 좁고 길어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 또한 Ka-32 헬기는 과도한 유지비용이 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불진화용 Ka-32 헬기 운영 집행 예산 중 60%이상을 정비비로 쏟아 붓는다. 특히 러시아산 헬기는 미국이나 유럽 헬기들과 달리 각종 부품의 수명이 짧고, 모듈 단위로 교체해야 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또한 제작사의 후속지원도 미국이나 유럽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5년에는 해양경찰이 운용중인 Ka-32 헬기에서 엔진결함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추락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2009년 전남 영암에서 당시 산림항공본부 소속 Ka-32 헬기가 담수 작업 훈련 중 추락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2017년에는 강원 삼척에 비상착륙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다음해인 2018년에는 산불 진화를 위해 담수 중 한강에 추락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러시아는 잔여 차관액을 과거와 같이 러시아산 헬기로 갚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타스(TASS) 통신은 한국 기획재정부 장관과 남아 있는 차관을 러시아산 헬기로 상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산불진화차·드론까지 동원… 지자체 ‘해충과의 전쟁’

    산불진화차·드론까지 동원… 지자체 ‘해충과의 전쟁’

    지방 자치단체들이 드론 등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해 해충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봄철 이상고온과 습한 날씨 등으로 매미나방과 대벌레뿐 아니라 미국선녀벌레나 갈색날개매미충 등 유충의 부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매미나방 피해면적은 6183㏊에 달한다. 축구장 6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무를 죽이지는 않지만 잎을 갉아먹어 미관을 해치고 과수 성장을 방해한다. 성충이 되면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도심으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혐오감까지 준다. 올 봄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애벌레가 일찍 알에서 부화해 대량 발생과 산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충주시는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해 매미나방 퇴차에 나섰다. 산불진화차량은 4륜구동이라 산속의 험로 주행이 가능하며 기존 방제차량보다 압력이 세 최대 1000m까지 호스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은 매미나방의 암컷 호르몬 향기로 수컷을 유인해 가둬 죽이는 페로몬 트랩 120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또 전북 고창군과 경기 안산시는 3500여만원짜리 최신 드론을 항공방제뿐 아니라 해충 조사에 투입했다. 지난해 7월 서울의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대벌레와 매미나방 등으로 민원이 빗발쳤던 서울 은평구는 끈끈이 롤을 설치하고 있다. 끈끈이 롤은 약제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한 번 설치해 놓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올해는 매미나방과 대벌레 등 해충들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질 것 같다”면서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애벌레 제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서울 김민석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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