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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승욱 산업부 장관 “공공헬기 내수시장 확대, 수출지원”

    정부가 공공헬기 내수를 키우고 헬기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헬기) 생산 현장을 방문해 “산불 진화용 등 산림 헬기와 소방·경찰 등 공공 헬기 내수를 확대해 국내 헬기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산림청·소방청·경찰청 등 헬기 활용 국가 기관이 참여하는 ‘국산 헬기 활용 확대를 위한 협의체’ 회의도 주재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자체 개발에 성공한 후 국방 분야뿐 아니라 산불·화재 대응과 치안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과 소형민수헬기(LCH)의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불 진화 헬기는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 사태를 계기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 장관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착근기인 국내 헬기산업이 궁극적으로는 수출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며 “국내 헬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헬기 기어박스, 탄소복합소재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방위사업청과 함께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수리온 헬기를 개발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는 1조원을 투자해 소형 민수헬기와 소형 무장헬기(LAH)도 개발하고 있다. KAI는 국내 230여개 업체와 협력해 수리온 계열 군용 및 관용 헬기 211대를 납품했고, 2024년까지 관용 7대를 포함해 55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소형민수헬기 개발과 연계해 연내 소형무장헬기 개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산불 진화·병해충 방제 등 산림 헬기용 다목적 물탱크 개발, 항속거리 연장을 위한 경량 연료탱크 개발, 국산 헬기 활용 확대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경남 숨은 기부천사 산불·전쟁피해 성금 600만원...수년전부터 숨어서 수억원 기부

    경남 숨은 기부천사 산불·전쟁피해 성금 600만원...수년전부터 숨어서 수억원 기부

    연말이나 재해때 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몰래 기부하는 경남 기부천사가 경북·강원 산불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성금으로 600만원을 몰래 기부했다.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을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놓고 가는 경남 숨은 기부천사가 경북·강원 산불 피해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성금으로 600만원을 몰래 놓고 갔다고 15일 밝혔다. 모금회 관계자는 “이날 아침 기부자가 성금이 잘 접수됐는지 확인하는 전화를 걸어와 사무실 밖에 있는 성금함을 열어 확인해 보니 현금 600만원과 손편지가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기부자는 직접 또박또박 쓴 손편지에서 “강원·경북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과 진화로 고생하시는 소방관들께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면서 “산불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모금에 약소하나마 각각 300만원씩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적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돼 평화가 찾아오길 기도합니다”고 덧붙였다.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숨겨 지금까지도 누군지 알 수 없는 이 기부자는 2017년 부터 해마다 연말 이웃사랑캠페인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성금을 몰래 기부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원 특별성금과 화재 및 호우피해 성금 모금때도 성금과 손편지를 몰래 성금함에 넣고 가는 등 사회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숨어서 나눔을 실천한다. 지난해 12월 말에도 5100여만원을 성금함에 몰래 넣어놓고 사라졌다. 이날 기부금을 합쳐 지금까지 이 기부자가 낸 성금은 모두 4억 8900여만원에 이른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강원·경북 산불피해 지원 특별성금과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특별성금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
  • 경북도, 울진 산불현장 방문 尹당선인 측에 원전 등 각종 현안 건의

    경북도, 울진 산불현장 방문 尹당선인 측에 원전 등 각종 현안 건의

    경북도는 15일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원자력 복원 프로젝트 등 지역 현안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원자력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요청했다. 또 ▲울진 산불 피해 극복 일자리 프로젝트(스마트 원예 단지·양봉밀원숲 조성) ▲백두대간 차세대 산림과학 복합지구(산불 안전지구·산림연구 마을) ▲백두대간 국가 학술연구심 조성 ▲백두대간 복합 레저지구 등 백두대간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동서 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서산∼천안∼점촌∼울진) 조기 건설, 대규모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한 초대형 헬기 보강과 특수진화대 설치도 건의서에 담았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비대면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연구원, 대학, 기업, 전문가 등을 포함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응 TF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앞서 지역발전이 국가발전으로 연결되는 현안 사업을 집중적으로 건의하기 위해 산업경제, 균형발전, 지속 가능, 문화관광 4대 분야 중심으로 ‘차기 정부 국정과제 실·국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 지사는 또 “울진 산불 지역은 수습복구 차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있는 산림 및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단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울진 산불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고 임도 확장, 수종 변경 방화림 조성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진 산불과 관련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자체 피해조사와 중압 합동조사단 피해 조사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신속 항원 검사와 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 尹 “매상 올려주자” 짬뽕집?…산불 때 이재민 돕고 ‘돈쭐’난 곳

    尹 “매상 올려주자” 짬뽕집?…산불 때 이재민 돕고 ‘돈쭐’난 곳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산불 발생 현장을 방문한 뒤 화재 당시 이재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사람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중국집에서 식사를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과 함께 울진읍에 있는 한 중국집에서 점심을 하며 “이 식당은 화재 때 소방관 산불진압팀에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곳”이라며 “당선인이 매상을 올려주고 싶다고 해서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국집은 산불 현장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식당이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산불 작업하시는 분들과 이재민분들 무료 식사 보내드립니다. 요청 사항에 ‘산불작업’이라 기재해주시고 결제는 후불결제로 변경해주세요”라고 밝혔다.식당 주인의 선한 행동에 전국에서는 ‘돈쭐’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었다. 돈쭐은 돈으로 혼쭐을 낸다는 뜻으로 주로 선행을 베푼 식당이나 상점을 향한 일종의 ‘구매 운동’이다. 리뷰란에는 ‘기부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적은 별 5개짜리 리뷰가 잇따르고 있다. 리뷰엔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식당 주인은 이에 “기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감사함을 꼭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며 “배달의민족으로 보내주신 기부금과 제 개인적 기부금을 포함해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500만원을 전달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 [사설] 울진 산불 피해민 일상 회복에 만전 기하길

    [사설] 울진 산불 피해민 일상 회복에 만전 기하길

    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의 산불이 어제 진화됐다. 산불이 일어난 지 무려 213시간 43분 만에 큰불을 잡았다. 피해 면적은 울진 지역이 1만 8463㏊, 삼척 지역이 2460㏊로 모두 2만 923㏊에 이른다. 서울 면적의 3분의1, 축구장 2만 9304개 넓이라고 하니 가늠키도 어려운 엄청난 규모다. 주택 319채와 농축산 시설 139곳, 공장과 창고 154곳, 종교시설 등 31곳도 피해를 입었다.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정부가 울진과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는 했다. 하지만 2000년 동해안, 2005년 양양, 2019년 동해 산불에서도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들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데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정부는 이번에도 당장 살 곳이 없는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임시조립주택을 무상 제공한다. 이후 2년 동안 임대료 50%를 감면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주택 복구를 희망하는 경우 최대 884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하지만 대부분 노령층에 접어든 피해 주민들이 비현실적 액수를, 그것도 융자로 지원받아 집을 다시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부의 산불 피해 주민 지원 액수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마저 “피해 회복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제 수치로 헤아리기 어려운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우는 것은 불가피하다. 주민 지원 방안 또한 단순히 옛집을 되살리는 수준을 뛰어넘어 산불 예방 및 피해 저감 대책 차원에서 수립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피해 주민들이 다시 산불이 미치지 않을 안전한 입지에 최소한의 주거 공간을 마련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정도의 지원조차 받지 못한다면 선진국에 접어든 국가라고 할 수 없다.
  • [사설] 울진 산불 피해민 일상 회복에 만전 기하길

    [사설] 울진 산불 피해민 일상 회복에 만전 기하길

    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의 산불이 어제 진화됐다. 산불이 일어난 지 무려 213시간 43분 만에 큰불을 잡았다. 피해 면적은 울진 지역이 1만 8463㏊, 삼척 지역이 2460㏊로 모두 2만 923㏊에 이른다. 서울 면적의 3분의1, 축구장 2만 9304개 넓이라고 하니 가늠키도 어려운 엄청난 규모다. 주택 319채와 농축산 시설 139곳, 공장과 창고 154곳, 종교시설 등 31곳도 피해를 입었다.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정부가 울진과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는 했다. 하지만 2000년 동해안, 2005년 양양, 2019년 동해 산불에서도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들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데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정부는 이번에도 당장 살 곳이 없는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임시조립주택을 무상 제공한다. 이후 2년 동안 임대료 50%를 감면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주택 복구를 희망하는 경우 최대 884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하지만 대부분 노령층에 접어든 피해 주민들이 비현실적 액수를, 그것도 융자로 지원받아 집을 다시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부의 산불 피해 주민 지원 액수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마저 “피해 회복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제 수치로 헤아리기 어려운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우는 것은 불가피하다. 주민 지원 방안 또한 단순히 옛집을 되살리는 수준을 뛰어넘어 산불 예방 및 피해 저감 대책 차원에서 수립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피해 주민들이 다시 산불이 미치지 않을 안전한 입지에 최소한의 주거 공간을 마련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정도의 지원조차 받지 못한다면 선진국에 접어든 국가라고 할 수 없다.
  • 불 몰고 오는 ‘양간지풍’… 연간 169일, 산불에 잿더미 됐다

    불 몰고 오는 ‘양간지풍’… 연간 169일, 산불에 잿더미 됐다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형산불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원 삼척은 물론 강릉과 동해로 번지면서 동해안 일대에서 9일 넘게 화재가 이어졌다. 1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산림 피해 추정 면적은 2만 4940ha나 된다. 울진 1만 8463ha, 삼척 2369ha, 강릉 1900ha, 동해 2100ha가 피해를 입었다. 지금까지 최대였던 2000년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면적인 2만 3794㏊를 뛰어넘는다. 서울 면적의 41%나 되는 숲이 화마에 사라진 것이다. 봄은 북고남저(北高南低)였던 겨울철 기압계가 남고북저인 여름철 기압계로 변해 가는 시기다.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고기압이 수축되고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건조한 날이 잦아진다. 작은 불이 큰 산불로 커지기 쉬운 날씨가 이어진다. 더군다나 봄철 영동지방은 양간지풍 발생으로 산불에 특히 취약하다. 양간지풍은 안개, 황사, 소나기·우박·천둥 번개와 함께 한반도 봄철 4대 위험 기상 현상 중 하나다. 양간지풍은 봄철 영서에서 영동으로 부는 국지성 바람으로 강원 영동지방 양양군과 간성(현 고성군) 사이에 부는 바람이라는 뜻이다. 양양과 강릉 사이에서 불기도 해 ‘양강지풍’으로도 불린다. 양양에서는 ‘불을 몰고 오는 바람’이라고 해서 ‘화풍’(火風)이라고도 한다. 양간지풍이 불 때 산불이 발생하면 불씨가 바람을 타고 수백 미터를 날아(비화·飛火) 진화를 어렵게 한다.양간지풍은 남고북저 형태 기압이 배치돼 있고 산 정상 부근에 역전층이나 등온층이 존재할 때 발생한다. 보통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은 떨어지는데 고도가 높아지면서 기온이 높아질 경우를 역전층, 고도가 높아지는데도 기온에 변화가 없는 경우를 등온층이라고 한다. 양간지풍은 태백산맥의 산 사면을 따라 내려가면서 단열압축돼 고온건조하고 풍속이 빨라지는 특징이 있다. 2015년 4월 26일 발생했던 양간지풍은 미시령, 고성 대진항, 양양공항에서 측정된 일 최대 순간풍속이 소형 태풍과 비슷한 속도인 초속 20m였다. 신호등이 흔들리고 사람이 걷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 산에 있는 대표 수종은 굴참나무(활엽수)와 소나무(침엽수)다. 활엽수와 침엽수에 불이 붙었을 때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굴참나무 낙엽은 화염 유지 시간이 23초인 데 비해 소나무 낙엽은 57초나 된다. 화염 높이도 굴참나무는 30㎝이지만 소나무는 50㎝다. 산불은 복사열과 대류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평지의 불보다 번지는 속도가 빠르다. 실제로 경사 30도의 산에서 초속 6m의 바람만 불어도 평지에서 무풍일 때와 비교해서 확산 속도는 약 78배 빨라진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권춘근 박사는 “산불 확산의 3요소는 풍향·풍속, 연료가 되는 나무의 종류, 산의 경사”라며 “이번에는 양간지풍이 부는 상황에 불에 취약한 침엽수가 급경사의 산에 빽빽하게 있어 대형 산불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낙뢰 같은 자연현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산불 진화 뒤 식생회복도 자연스럽고 야생동물 개체수 증가도 비교적 단기간에 이뤄진다. 반면 한국의 경우 자연 산불은 2%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사람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산불은 토양의 화학적 조성을 바꿔 버리고 유실량도 많아 야생동물 개체수가 산불 이전으로 회복되고 숲이 온전한 상태를 회복하기까지 약 100년이 걸린다. 권 박사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산불 발생일수가 연간 112일이었는데 최근 3년간은 169일로 57일이나 늘어나는 등 산불의 연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 미래 선언 “메타버스 수도”… 4대 한류 플랫폼으로 백년 먹거리

    경북 미래 선언 “메타버스 수도”… 4대 한류 플랫폼으로 백년 먹거리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별 추진한류타운·국제교류센터 등 역점 ‘브레인’ 정책자문단 40여명 출범시군별 등 75개 프로젝트 발굴국가 메타버스 산업융합단지도 도정 최우선 순위 민생·경제 총력이재민 주거비·생계비 조속 지원“‘메타버스(가상현실) 수도 경북’ 조성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창출하고 미래를 선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산불 현장을 매일 찾아 진화를 독려하다 진화율이 80%에 이른 지난 1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쉴 틈도 없이 도의 미래를 위한 정책 구상에 다시 몰두한 것이다. 산불은 213시간 43분 만인 13일 오전 9시 주불이 잡혔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대책 등을 밝히는 한편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지사는 “한국문화의 본산인 경북은 메타버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문화콘텐츠의 보고이자 스토리텔링 공장으로 산업 경쟁력이 어느 도시보다 높다”면서 “경북이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리는 방법으로 새로운 글로벌 한류 확산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정부가 최근 메타버스 선도국 육성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경북도가 메타버스 선도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먼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경북은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이라는 목표 아래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크리에이터 양성, 아카데미 설립, 글로벌 한글캠퍼스 구축 등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구축, 초광역권 허브밸리 조성 등이 중점 과제로 꼽혔다.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분야에선 황룡사(신라왕경) 콘텐츠 구축, 가상서원 구축, 디지털 기반 세계유산 통합플랫폼 구축 등이 검토되고 있다.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과제에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 메타버스 신공항 공간 체험 등 모델을 구축하는 구상이다.” -정부의 메타버스 육성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5위 메타버스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5개 메타버스 권역 육성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생활, 관광, 문화예술 등 분야별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을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 전략이다. 이에 발 맞춰 같은 달 열린 ‘제1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메타버스 수도 경북도’ 실현 구상을 밝히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는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국내 유일의 ‘X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구미)와 관련해 2024년까지 완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이 새롭게 도약할 절호의 기회다.” -도는 가장 먼저 4대 한류(한글, 한식, 한옥, 한복) 메타버스를 특화 사업으로 구축해 경북을 메타버스 세계 한류의 중심이자 수도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구상을 하고 있다.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상주본)이 발견된 유일한 곳이며,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한복 전문 전시·연구 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비롯해 수운잡방, 온주법, 음식절조 등 모두 4권의 옛 조리서가 경북에서 전해지며, 국내 전통 한옥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종택의 60% 정도인 206곳이 경북에 있다. 이뿐만 아니다. 국가문화재의 20%를 점유하는데다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10개 중에 3개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이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나설 수 있는 분명한 이유다.”-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 건가. “먼저 4대 한류 빅데이터를 구축해 메타버스 한류타운 조성, 현실·가상 경제 융합 플랫폼 구축, 한류 국제교류센터 구축 등을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 세계인 눈높이에 맞춰 브랜딩해서 성공하겠다. 세계의 모든 한류가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통하도록 하겠다.” -지난달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경북 정책자문단’을 출범시키고, 기업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할 정책자문단은 산업, 문화, 관광,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수와 연구원, 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메타버스 전략과제 기획·발굴, 산업·기술 동향 공유, 연구 지원 등 역할을 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벌써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아마존 등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간부회의에서 실국별 1(24개), 시군별 1(23개), 산하공공기관별 1(28개)개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총 75개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메타버스 공공 서비스를 시도민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이때에 시군과 기관·단체들이 메타버스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 경북도는 스마트 업무혁신의 하나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핵심 정책으로 지정하고 지자체들의 메타버스 구축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북이 메타버스 시대에 중심이 되도록 앞으로 국가 메타버스 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 -울진 산불피해 이주민에 대한 지원책은. “산불 피해를 입어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머물던 이재민 104명을 덕구온천관광호텔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로 옮겼다. 고령인 이재민들이 편히 잠을 자고 쉴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주려는 조치다. 일부 이재민들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무엇보다 주거비·생계비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중되는 고통을 기꺼이 분담해 주고 계신 데 대해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작정이다. 우리 경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여러 분야에서 미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비 확보와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열고, 전국 유일 내부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올해는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오직 민생과 경제로 정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도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도민 모두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
  • 울진 산불 213시간 만에 껐다… 서울 41% 면적 ‘초토화’

    울진 산불 213시간 만에 껐다… 서울 41% 면적 ‘초토화’

    강릉·동해 포함 2만 4940㏊ 불타집 388채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어헬기 1212대·인력 7만명 총동원응봉산 잔불 탓 완전 진화는 아직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동해안 산불이 꺼졌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213시간 43분 만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동해안 산불 전체 산림 피해 추정 면적은 2만 4940㏊이다. 지난 8일 주불이 진화된 강릉·동해 산불 피해 면적도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울진 1만 8463㏊, 삼척 2369㏊, 강릉 1900㏊, 동해 2100㏊ 등의 피해가 났다. 서울 면적의 41.2%에 해당하는 산림이 피해를 봤다. 여의도(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를 86개, 축구장(0.714㏊)을 3만 4930개 모아 놓은 넓이다. 지금까지 피해 면적이 가장 넓었던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의 2만 3794㏊를 뛰어넘었다. 또 이번 산불로 총 908개의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주택 388채를 비롯해 공장·창고 193곳, 농업시설 227곳, 종교시설 등 90곳에서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북상해 삼척으로 확산했고, 다음날 다시 남하해 울진읍 등 주거밀집지역과 금강송 군락지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산림청은 군,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많은 헬기와 장비, 인력을 지원받아 산불 진화에 나섰다. 막바지에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와 응봉산 쪽 불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이 강한 데다가 산세도 험했기 때문이다. 주불 진화를 끝낸 산림 당국은 마침 비가 내림에 따라 잔불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응봉산 일대에 아직 불 기운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이어진 10일간 누적으로 헬기 1212대와 장비 6180대를 각각 투입했다. 인력은 산불진화대, 공무원, 군인, 소방관, 경찰 등 총 6만 9698명을 동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울진군 북면 두천리 도로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담뱃불 등 불씨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발화 시점 전후로 발화 지점 인근을 통과한 차량 4대의 번호·차종·차주 주소지를 파악해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용의자가 특정되면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 울진·삼척산불 9일만에 진화…국내 산불 기록 새로 써

    울진·삼척산불 9일만에 진화…국내 산불 기록 새로 써

    울진·삼척산불이 역대 최장, 최대 피해를 기록하며 진화됐다.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울진·삼척산불 주불 진화를 선언하고,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완전 진화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나 이날 오전 비가 내리면서 잔불 정리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된 울진·삼척산불은 13일 오전 213시간 만에 진화됐다. 2000년 동해안산불(4월 7∼15일)의 191시간을 뛰어 넘는, 1986년 산불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장시간 이어진 산불로 기록됐다. 피해 면적(산불영향구역)은 울진·삼척산불 2만 923㏊(울진 1만 8463㏊·삼척 2460㏊)와 강릉·동해산불(4000㏊)을 합하면 2만 4923㏊로 기존 최대 피해인 2000년 동해안산불(2만 3794㏊)보다 크다. 이는 축구장(0.714㏊) 3만 4906개에 달하는 규모다. 9일간 계속된 산불에 울진 4개 읍·면, 삼척 2개 읍·면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 319채·농축산 시설 139개, 공장과 창고 154개, 종교시설 등 31개 등 총 643개가 소실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기간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212대와 진화 인력 약 7만명, 진화차와 소방차 등 진화장비 6180대가 투입됐다. 이번 산불로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 인한 산불 발생 및 대형화 위험에 대비가 시급해졌다. 그동안 대형산불은 4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겨울 가뭄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2월에 2건이 발생한 데다 3월 초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었다. 메마른 산지는 ‘화약고’였고,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돼 야간 산불로 이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불진화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213시간 만에 진화…‘역대 최대 피해’ 울진 산불

    [속보] 213시간 만에 진화…‘역대 최대 피해’ 울진 산불

    산림청장 “울진 산불 주불 진화”역대 최대피해·최장기 기록향후 잔불 정리는 남아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에서 산불이 난지 8일이 넘은 213시간 43분 만이다. 다만 주불(큰불)을 껐을 뿐 남은 불이 있어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응봉산 일대에 헬기 80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지상진화대, 특수진화대, 특전사 등을 투입해 일부 화선(불줄기)을 끊었다. 또 이미 불이 지나간 응봉산 정상에 공중진화대 10명을 헬기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피해·최장기 기록했다. 과거 최장 기록은 2000년 동해안 산불 191시간이다.
  • 울진 산불 10일째 만에 완전 진화되나…13일 마지막 남은 응봉산 집중 진화

    울진 산불 10일째 만에 완전 진화되나…13일 마지막 남은 응봉산 집중 진화

    경북 울진 산불 10일째인 13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이 완전 진화를 위해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80여대를 동원해 응봉산을 세 구역으로 나눠 진화에 들어갔다. 불이 잦아들면 공중진화대와 특전사 등 인력을 투입해 지상 진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밤사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92% 수준이다. 산불영향구역은 오전보다 185㏊ 증가한 2만 832㏊다. 산림 당국 등은 야간에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주변에서 불이 재발하는지 감시했다.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를 대기시키고 인력을 배치해 산불 확산에 대비한 것. 수리온 헬기는 산림청이 보유 중인 유일한 야간 비행 가능 산불진화 헬기이다. 국산인 이 헬기는 2018년 5월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에 처음 배치됐다. 탱크에 2000ℓ의 물을 담아 최대 시속 240㎞로 비행할 수 있다. 자동비행장치, 지상 근접 경보장치 등을 이용해 야간 진화 작업이 가능하다. 다만, 불이 집중된 응봉산에는 진화대원 안전을 고려해 야간에 특별한 진화 작업을 벌이지 않았다. 산림청은 이날 울진지역에 5㎜ 안팎의 비가 예보됨에 따라 날씨를 고려해 어떻게 진화할지 정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울진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불 세력을 누그러뜨려서 끝이 보이는 만큼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비가 오더라도 시야가 확보되면 헬기를 동원해 공중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에서 발화한 산불은 12일 같은 시각까지 192시간 동안 타고 있다. 과거 최장 기록이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191시간을 이미 뛰어 넘었다.
  • 울진 산불 발생 10일째인 13일 완진 가능…산림청장 “오늘 진화율 92%”

    울진 산불 발생 10일째인 13일 완진 가능…산림청장 “오늘 진화율 92%”

    울진·삼척 산불 9일째인 12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이 완전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주불을 끄지는 못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을 통해 “(울진·삼척 경계의) 응봉산 자락에 몰려 있는 불 세력을 집중적으로 약화하는 작전을 폈으나 주불을 끄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92% 수준이다. 산불영향 구역은 오전보다 185㏊ 증가한 2만 832㏊다. 산림 및 소방 당국은 이날 응봉산 일대에 헬기 80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지상진화대, 특수진화대, 특전사 등을 투입해 일부 화선(불줄기)을 끊었다. 또 이미 불이 지나간 응봉산 정상에 공중진화대 10명을 헬기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서쪽인 내륙 쪽으로 넘어가는 불 세력을 저지하는 데도 성공했다. 산림 당국은 돌과 자갈이 많은 응봉산의 경우 장시간 불이 나면서 땅속에 상당한 양의 불기운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일반적인 산에 난 불이라면 80대의 헬기를 투입하면 하루 만에 끌 수 있지만, 응봉산에 난 불은 이런 이유로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현재 응봉산 일대에는 약간씩 비가 내리고 있다. 당국은 13일에 울진지역에 5㎜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황에 따라 진화 작업을 펴기로 했다. 또 야간에는 응봉산에 특별한 진화작업을 벌이지 않고 금강송면 소광리 지역에서만 감시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를 대기시켜 불이 다시 나면 바로 진압에 나설 방침이다. 최 청장은 “내일 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완진 가능성도 있다”며 “오늘 상당히 불 세력을 누그러뜨려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 “파이팅” 외치고 산불 현장 날아간 공중진화대원

    “파이팅” 외치고 산불 현장 날아간 공중진화대원

    12일 산림청이 운용하는 산불진화 헬기인 카모프 KA-32T 헬기가 특수임무를 맡았다. 바로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을 산불 현장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4일 시작된 울진 산불의 현재 진화율은 85%로, 응봉산에만 남아있다. 응봉산은 울진군 북면 온정리와 강원 삼척시 가곡면 덕풍리 사이에 있는 높이 999.7m의 험준한 산이다. 산림당국은 응봉산 불길을 잡기 위해 이날 종일 헬기 80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어느 정도 진화에 진척이 있다고 판단한 산림당국은 응봉산에 공중진화대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중진화대원은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 방식으로 지상에 도착한 뒤 선두에 서서 불을 진압하는 역할을 한다. 응봉산 일대는 바위가 많고 산불에 따른 뜨거운 열기, 나무가 타면서 내뿜는 연기와 냄새 등으로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수백 번, 수천 번 훈련을 통해 레펠과 산불진화 훈련을 받은 이들에게도 쉽지 않은 임무이다. 1차로 5명, 2차로 5명 등 이날 모두 10명이 투입됐다. 공중진화대원들은 헬기에 타기 전 임무를 다시 한번 숙지하고 함께 손을 모은 뒤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투입된 최재한 공중진화대원은 “정말 뜨겁고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연기가 심해 숨쉬기조차 어려울 것을 알지만, 어차피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서 사명감으로 한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사진은 12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울진 응봉산 산불 현장에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 방식으로 진입하기 위해 함께 모여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 울진 산불 9일째인 12일 완전 진화 총력…헬기 87대 집중 투입

    울진 산불 9일째인 12일 완전 진화 총력…헬기 87대 집중 투입

    경북 울진지역 산불 9일째인 12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이 완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87대를 동원해 불 세력이 강한 응봉산 일대 진화에 나섰다. 불이 어느 정도 잡히면 공중진화대, 특전사, 경찰 등 정예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밤새 불이 크게 번진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야간에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주변에서 재발화할 것에 대비해 3중 방어선을 치고 대비했다. 인력 1236명, 소방차 81대,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한 대 등을 배치했다. 수리온 헬기는 2500ℓ급 담수 능력이 있는 국내산 헬기다. 하지만 당국은 마지막 목표인 응봉산 산불에 대해서는 야간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워낙 산세가 험하고 불이 강해 인력을 투입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한 때문. 당국은 울진 산불이 점차 누그러짐에 따라 11일 오후 8개 시·도에서 동원된 소방차 48대와 127명을 철수하도록 했다. 12일에도 상황에 따라 철수 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 4일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이번 동해안 산불은 11일 현재 8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산불 구역이 확대돼 울진·삼척 화선 길이는 당초 60㎞에서 68㎞로 늘어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12일은 기상이 좋아 진화하기에 적당해 모든 역량을 응봉산 산불을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 울진지역에 5㎜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미지수다. 이날 울진읍을 기준으로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3시부터 14일 오전 1시까지 비가 예보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5㎜ 정도면 그렇게 많지 않은 양이어서 현재는 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포근한 주말 전국에 비…산불 진화에 도움 될까

    포근한 주말 전국에 비…산불 진화에 도움 될까

    주말 전국에 오랜만에 비가 내리면서 경북과 강원 지역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기상청은 토요일은 12일 오후 강원 동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12일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일요일인 13일 새벽 충남까지 확대되고 오전에는 다른 중부지방과 호남·경북북부·제주에도 내리겠다. 특히 제주에는 13일 오전과 낮 사이 천둥·번개에 돌풍까지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14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강원영동에는 14일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비는 제주에서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남부·동부·산지 예상 강수량은 20~60㎜이며, 제주산지에 많이 내리는 곳은 80㎜를 넘을 전망이다. 충청·호남·경남남해안·울릉도·독도·수도권·강원(남부동해안 제외)·서해5도·제주북부·제주서부에는 강수량이 10~40㎜일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남부동해안과 영남(남해안 제외)엔 비가 5~10㎜ 오겠다.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단비가 산불을 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전국 66개 관측지점 가운데 제주에 있는 4곳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69일간 단 하루도 일강수량이 10㎜를 넘지 않았다. 경북 영천시는 69일 중 비가 0.1㎜라도 온 날이 하루도 없다. 산불이 남아 있는 울진군과 포항시도 최근 24일간 비가 내리지 않았다. 기온도 올라 더욱 포근하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1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11~22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6~19도, 인천 5~15도, 대전 9~20도, 광주 12~22도, 대구 9~21도, 울산 9~19도, 부산 11~18도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9~19도로 전망된다.미세먼지는 12일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나쁨’ 수준이고, 13일은 전국이 ‘보통’ 또는 ‘좋음’일 전망이다.
  • 강릉 대형산불 원인 제공한 60대 검찰 송치

    강릉 대형산불 원인 제공한 60대 검찰 송치

    강릉경찰서는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의 대형산불 원인을 제공한 60대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 7분쯤 토치 등으로 자택, 빈집, 창고, 산림 등에 불을 질러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민들이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낸 불로 시작된 산불을 피하다 넘어진 A씨 어머니(86)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5년전부터 어머니가 살고 있는 강릉에서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범행으로 시작된 산불은 산림 4000㏊와 건물 100여 채를 태우고 지난 8일 오후 7시쯤 주불진화가 완료됐다.
  • 동해시 11일까지 피해조사 완료, 이재민에 조립식 주택 지원

    동해시 11일까지 피해조사 완료, 이재민에 조립식 주택 지원

    강원 동해시가 11일까지 산불 피해조사를 마치고 복구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지난 7일 시작된 분야별 피해조사를 11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부서별 조사·입력을 17일 마칠 계획이다.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철저한 복구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별개로 이재민들을 위해 20여 개의 임시주택을 긴급 지원한다. 임시 조립식 주택은 1년 무상 사용으로 거실, 주방, 화장실과 냉·난방시설을 갖췄다. 크기는 24㎡ 안팎이다. 현재 동해시에선 산림면적 2660㏊, 주택 45채, 건축물 180여채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산불 진화를 위해 인력 7700여명, 소방차와 헬기 590여 대가 투입됐다. 시는 현재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진화 및 감시체제를 가동 중이다.
  • 산림청장 “울진 금강송 군락지 방어 성공했다고 판단”

    산림청장 “울진 금강송 군락지 방어 성공했다고 판단”

    경북 울진 산불이 11일 발생 8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가장 우려했던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방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전날 오후에 죽어있던 화선이 밤사이에 살아나는 급박한 상황이 있었으나 진화대원들이 악전고투로 막아냈다”며 “현재 금강송 군락지와 가까운 15구역의 주불을 끈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되살아난 화선이 금강송 군락지 핵심구역 1.4㎞까지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이 전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날 소광리 일대 완전 진압을 목표로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일출 무렵인 오전 6시 40분을 전후해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산림청 헬기 81대와 산불 진화차 등 차량 280여대, 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3300여명이 나섰다. 울진지역 화선 총 길이는 약 68㎞이며 이 가운데 7∼8㎞가 응봉산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금까지 진화율은 80%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완전 진화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산림당국 설명이다. 화세가 강한 응봉산 일대 산세가 워낙 험한 데다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시계가 좋고 바람이 비교적 약해 진화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밤사이 당국은 인력 1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산불 확산을 막았다. 지금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1만 9993㏊(울진 1만 8484㏊·삼척 1509㏊)로 추산되며 시설물은 주택 346채 등 651곳이 불에 탔다. 대피 중인 주민은 385명이다.
  • 산불 이재민에게 조립주택 제공… 복구 자금 최대 8840만원 지원

    산불 이재민에게 조립주택 제공… 복구 자금 최대 8840만원 지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강릉시, 동해시 주민들에게 임시 조립주택과 공공 임대주택 등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납부 유예 등도 시행한다. 이날 정부가 밝힌 산불피해 수습·복구 지원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 전소 혹은 반소 피해를 당한 주민이 1년간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조립주택을 설치한다. 이재민들에게 2년간 임대료 50%를 감면하는 조건으로 공공 임대주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자가 주택의 복구를 희망하면 최대 8840만원까지 재해주택 복구자금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멸실(철거) 건축물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최대 200만원)과 가스요금 1개월분씩을 감면 혹은 납부유예한다. 건강보험료는 3개월분 최대 50%를 경감하고, 국민연금도 1년 동안 납부 예외 기간을 둔다. 종합소득세 등 납부 기한도 최대 9개월 동안 연장해 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인당 월 10㎏의 정부 양곡을 무상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피해 중소기업 등에 정책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구호금, 생계비 등 직접 현금 지원책은 빠졌다. 피해 주민이 오는 17일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구체적인 복구 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울진·삼척 산불 발생 일주일째를 맞은 이날 산림 당국은 헬기 82대와 지상 장비 360대, 인력 3486명 등을 동원해 불길을 제압하는 데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울진군 금강송면 소강리 금강송 군락지 및 울진과 삼척 경계인 응봉산 정상부 주변 불길 진압에 주력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진화율은 전날 같은 시간과 동일한 75%에 그쳤다. 오는 13일 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완전 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산불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불 최초 발화 추정 지점인 울진군 북면 두천리 등에서 두 차례 현장 조사를 했으나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한편 제주시는 동해안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오는 18일 개최 예정이던 제주 들불축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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