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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맞춤형 안전관리 대한민국 안전 1번지로

    서울 서초구는 12일 안전문화 강화를 위한 특단책 마련을 위해 ‘서초안전 구상안’을 내놨다.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불거진 안전불감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형사고 전에는 자그마한 징후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게 마련. 해서 사소한 주민 불만이나 민원 등 작은 징후라도 무시하지 말고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이런 세밀한 관리작업을 구청 혼자 하기는 무리다. 학교, 경찰서, 소방서, 가스·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주민들 스스로 안전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서초3동을 시작으로 동별 ‘안전문화운동협의회’를 만들었다. 이번 구상안은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우선 지역 전체를 서초, 반포, 방배, 양재·내곡 등 4곳으로 나눈 뒤 각각 중점 관리대상을 정했다. 서초지역은 ‘강남역 침수예방과 상업지구 유해업소 감시·순찰’, 반포지역은 ‘반포천 자전거 안전문화 운동과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방배지역은 ‘침수예방 및 우범지역 방범’, 양재·내곡지역은 ‘청계·우면산 등 산불예방’을 핵심 관심 대상으로 삼았다. 구체적 행동방침도 있다. 서초지역은 강남역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우기대비 점검을 실시한다. 자율방범대와 경찰이 합동으로 유해지역을 순찰한다. 반포지역은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소공원 등을 순찰한다. 방배지역은 연립주택 밀집지역의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차난과 안전시설물 설치·관리 문제를 들여다본다. 양재·내곡지역은 산악회와 협력해 산불대처요령, 주택가로 산불확산 때 대응요령 등을 널리 알려나간다. 분기마다 안전협의회 모임도 갖고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 이런 대책들이 꾸준히 실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초구안전문화협의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진익철 구청장은 “안전에 대해선 주민 개개인의 의식과 행동이 필수”라며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게 대책을 추진하고, 성과를 공유해 전반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신승한◇과장△거대공공조정 오승곤△정보보호정책 홍진배△통신이용제도 류제명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반국장 김성호△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황준석△국립한글박물관장 문영호△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김현모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 손애리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손병두△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성대규△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김근익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 우경종 ■관세청 ◇과장급 <국가관세종합정보망>△개발1팀장 이석문△개발2팀장 하유정<인천세관>△조사국장 강대집△감시국장 오상훈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이상인◇서기관 승진△산림복지시설사업단 운영과장 장용진△국제협력담당관실 이경호△산림경영소득과 심상택 안진수△북부지방산림청 운영과장 이순욱◇기술서기관 승진△평창국유림관리소장 심명진△창조행정담당관실 김원수 이광호△법무감사담당관실 김경목△산림정책과 최은형 조용철△산불방지과 강성도△산사태방지과 조화택 ■대구시 △북구 부구청장 정원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기술연구소장 윤시태◇본부장△안전운영 정명섭△미래사업 최병일△경영기획 이철호△환경관리센터 김헌 ■SH공사 △홍보처장 최정수 ■미디어오늘 ◇승진△편집국장 민동기 ■뉴데일리 △마케팅본부장 임상훈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엄기일△디자인대학원장 맹형재△생명환경과학대학장 박세원△예술디자인대학장 이필하△대외협력처장 심충진△언어교육원장 오제중△기숙사 성관관장 최승철△실험동물연구센터장 배영민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 박경식△인재개발원장 이수혁△국제교육센터장 이일석 ■명지대 △경영대학원장(인문캠퍼스 개발추진위원장 겸임) 주상호△교목실장 구제홍△기획조정실장 김성철△교육지원처장(교육개발센터장 겸임) 임연수△입학처장 노승종△사무지원처장 서용범△대학원 교학처장(대외협력홍보위원장 겸임) 양진승△학술연구진흥위원장 한병문(자연캠퍼스) 박천오(인문캠퍼스)△학술연구진흥위원회 부위원장 김선호△보건소장 채의병 ■한양대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장 이용성 ■경희사이버대 △부총장(미래고등교육연구소장 겸임) 안병진△기획협력처장 박상현△입학관리처장 이현수△호텔관광대학원장(문화창조대학원장 겸임) 윤병국△사회교육원장 이정민△교수학습지원센터소장 김선엽△대외협력실장 김학준△학생지원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소장 겸임) 임근욱 ■분당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이재서 ■서울아산병원 ◇소장△암센터 유창식△심장영상센터 강덕현△두경부암센터 남순열△부인암센터 김용만△비뇨기암센터 홍준혁△간센터 이한주△전립선센터 주명수◇과장△내과 유빈△마취통증의학과(수술실장 겸임) 최인철△신장내과 양원석△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위장관외과 유문원 ■한국지엠 ◇부사장 승진△홍보부문 황지나 ■닐슨코리아 ◇승진 <전무>△소비자조사사업부 최경희<상무>△소비자패널조사사업부 조동희△사회공공조사본부 최원석
  • 국산 비즈니스 제트기 2022년 나온다

    국산 비즈니스 제트기 2022년 나온다

    정부가 2022년까지 중형급 국산 비즈니스 제트기(고정익)를 생산하기로 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중형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2022년까지 연구개발비 1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민간 항공기 개발 로드맵을 마련했다. 로드맵은 5단계로 그려졌다. 1단계(완성)는 지난해 4인승 소형 항공기(KE100·고정익) 시제기를 개발, 성능비행시험을 마치는 것으로 완료했다. 올해는 KE100 항공기 본개발을 시작하고 수출 길을 트기 위한 인증도 추진한다. 2단계는 2016년까지 경항공기 시제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무게 600㎏ 정도에 시속 217㎞를 내는 2인승 경항공기이다. 수요 증가(현재 국내 600여대)에 따른 수입 대체 및 항공레저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3단계는 민간 무인항공기 개발이다. 올해까지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2년까지 시제기를 내놓을 방침이다. 감시·수색·산불 진화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현재는 군용 위주로 개발, 사용 중이다. 4단계는 12인승 비즈니스 제트기급 개발이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시제기는 2022년에 나올 계획이다. 중형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모름지기 항공 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 5단계는 미래형 개인항공기(PAV) 생산 능력을 갖추도록 짜여 있다. 2017년까지 기초 기술을 개발하고 2018년부터 본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PAV는 승용차를 몰듯이 출발한 뒤 이륙하는 꿈의 비행기로 도심 자가용 또는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산 항공기 양산 능력을 갖추면 전량 수입(현재 1400여대 운항)하는 항공기 가운데 중소형기를 국산으로 대체해 단기적(14~20년)으로는 연간 500억원, 장기적(20년 이후)으로는 약 2조원의 외화 유출을 막는 동시에 1만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부품 개발에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KE100의 국산화율은 부품수는 80%, 가격으로는 60%수준이다. 엔진 등 주요 부품은 선진국 제품을 달아 완벽한 국산 항공기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훈택 항공정책관은 “항공제작산업을 지원하고 미래 수출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민간 항공기 생산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연관 기술개발은 물론 국가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보임△홍보담당관 석현철◇과장 전보△정보화기획과장 김희△심판사무2과장 김기호△통일교육원 파견 장유식△국방대 파견 최병협◇서기관 승진△총무과 지인수△심판행정과 하영화◇서기관 전보△재판관비서관 권순모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박백범△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성삼제△대학지원실장 한석수△학생복지안전관 이진석△대학지원관 배성근△교육정보통계국장 승융배△중앙교육연수원장 윤용식◇사무국장△학술원 황홍규△충남대 이중흔△부산대 김광호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국립국어원>△기획관리과장 황두연△국어능력발전과장 최태경<국립민속박물관>△섭외교육과장 권석주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김인중 ■국토교통부 ◇과장급 <파견>△주OECD대표부 안석환<전보>△도시광역교통과장 구헌상△물류시설정보과장 이성훈△철도투자개발과장 남영우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전보△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건설사무소장 최명용△국립해양조사원장 박경철△수산정책관 방태진 ■법제처 ◇과장급 전보·파견△금융위원회 배지숙<담당관>△기획재정 백문흠△법제정책총괄 최영찬△법령정비 이상훈△창조행정인사 손대수<법제관>△행정법제국 방극봉△법제지원단 윤길준△경제법제국 김수미△법제지원단 남창국△행정법제국 김수익△행정법제국 조용호△사회문화법제국 강신구△경제법제국 박종구<과장>△자치법제지원 오용식△행정법령해석 김성웅△경제법령해석 윤강욱<파견>△경기도청 김기열△KOTRA 서보경◇과장급 승진△법제교육과장 오은하◇서기관 전보·파견△경제법령해석과 정학기△산업통상자원부 파견 최봉래△행정법령해석과 박명금△처장실 배개나리△법령해석총괄과 박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승진△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광호◇과장급 승진△의약품정책과장 김성호△기획재정담당관실 신재식◇과장급 전보△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김진석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미국 국세청 파견 구진열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노석환 ■조달청 ◇국장급 승진△구매사업국장 백승보△인천지방조달청장 김윤길◇국장급 전보△서울지방조달청장 임종성◇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권수혁△우수제품과장 정영옥△쇼핑몰기획과장 정재은◇과장급 승진△국제협력과장 박미숙△부산청 장비구매팀장 하인수△정보기획과 조달등록 T/F팀장 김기분◇과장급 전보△대변인 이기헌△기획재정담당관 강경훈<과장>△정보관리 임성춘△물품관리 김경만△자재장비 민한식△정보기술용역 이석규△쇼핑몰단가계약 황상근△쇼핑몰구매 김광성△시설기획 이계학△기술심사 설태웅△품질총괄 전종석<지방조달청장>△대구 김승헌△광주 최용철△대전 김홍창△강원 염광희△경남 차원섭<지방조달청>△서울청 시설팀장 배완△부산청 경영관리과장 김태경△부산청 자재구매과장 이형식 ■통계청 ◇고위공무원△동북지방통계청장 윤석은◇과장급 <과장>△표본 김정란△복지통계 서운주△농어업통계 박상영△조사시스템관리 이충학△공간정보서비스 류제정△교육기획 박경애<실장>△연구기획 이명호△조사연구 김진△동향분석 민경삼<지방통계청>△경인청 경제조경제조사과장 송영선△동북청 사회조사과장 김동회 ■병무청 ◇과장급 <과장>△병역조사 김기룡△정보기획 김영재△정보관리 박노전△현역입영 김용무△자원관리 우종운△사회교육복무 조규동△산업지원 권영규△병역공개 황영석<지방병무청>△인천경기지방병무청 징병관 박복순△경남지방병무청장 정정훈△강원영동병무지청장 유광현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부장 김진일△강원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부장 안수용△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곽영호 ■산림청 ◇과장△산림자원 진선필△목재생산 남송희△도시숲경관 강신원△산림경영소득 이문원△산불방지 고기연△산림병해충 박도환◇청·소장△중부지방산림청 김영환△영주국유림관리소 조백수 ■인천시 ◇이사관△안전행정국 방종설◇부이사관△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김기형△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오호균△의회사무처장 조명조△인재개발원장 김상길△상수도사업본부장 전상주△종합건설본부장 박만희△안전행정국 김성수 한길자 황의용△연수구 박덕순◇서기관△항만공항해양국장 김상섭△도시계획국장 하명국△안전행정국 조현석 유병윤△문화관광체육국장 강신원△정책기획관 조인권△자치행정과장 조태현△동구 박진표△대중교통과장 박운준△비서실장 김진회 ■한국주택금융공사 ◇1급 승진△경기남부지사장 문근석◇본부장 전보△수도권 유상규△동남권 성영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신종균△항공기술훈련원장 정세영△항로시설본부장 유재복△미래창조사업본부장 김태한△서울지역본부장 김종형△부산지역본부장 박순천△울산지사장 직무대행 허상태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연구본부장 겸직) 김세종△정책본부장 이동주△경영지원실장 김선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정보통신 이재숙△치료재료관리 이병일△심사기획 김종철△심사1 조정숙△급여평가 이태선◇센터장△의약품관리종합정보 송재동 ■환경보전협회 ◇1급 승진△수계기획처장 조용덕 ■스포츠서울 ◇승진 <부국장급>△편집국 경제사회부장 이평엽△전략기획실 재경부장 장재혁 ■MBC △선거방송기획단장 정연국△보도국 부국장(편집2센터장 겸임) 김대환△선거방송기획부장 김연석 ■국민대 △부총장(교무처장 겸임) 임홍재△대학원장 김은홍◇처장△학생 김인준△총무 박민△기획 예종홍△관리 김명균△대외교류 정승렬△입학 윤경우 ■서울아산병원 △관리본부장 이증연△경영지원실장 임종진△운영지원실장 이석우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의료원장보(구매실장 겸임) 서정길△정읍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서부지역 관리본부장 겸임) 황섭 ■신한금융투자 ◇신임 <부사장>△리테일그룹 박석훈<본부장>△법인금융상품영업 이제성<본부장 직무대행>△준법감시 김대홍◇전보 <부사장>△홀세일그룹 추경호<본부장>△IPS 신동철△경영관리 김태성△WM추진 김봉수△강북영업 송용태△강서영업 남궁훈△마케팅 정환△강남영업 백명욱 ■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 <전무>△FICC사업부 대표 조규상<본부장>△ECM 조광재△FICC파생 김주형<원장>△우리인재 장정욱◇본부장 전보△강북지역 이대희△동부지역 황원돈△영업지원 김재준△홀세일영업2 박의환△강남지역 최영남△중서부지역 서영성△연금신탁 권순호△전략투자 전용준△준법감시 나헌남△채권상품운용 임한규△프로덕트세일즈 최승호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부사장>△AM담당 대표 양제신<이사보>△대구경북센터장 김호규◇임원 전보 <본부장>△재경2 전영배△법인영업 이성수<센터장>△호남 문근수△충청 권수복△부산경남 김인규<지점장>△대치역 조현태△청량리 서정학△범어동 장영규 ■위니아만도 ◇승진 <전무>△전략기획본부장 이훈종<상무>△R&D센터장 손부연<상무보>△영업기획담당 주경필△전략담당 나경수◇신임 <전무>△영업본부장 박동근 ■빙그레 ◇상무△재경부장 박창훈△아시아사업부장 윤병욱△사업1부장 이성천◇상무보△도농공장장 강원△식품연구소장 신영섭 ■한미약품 △전무 권세창△상무 황유식 박재현 권규찬△이사 정진아△이사대우 정시영 김민수 이진석 정성엽 두명국 이원근 김대현 ■한미정밀화학 △상무 장영길 ■온라인팜 △상무 우기석 ■태영건설 ◇승진△전무 이승모△상무 홍병만 이강석△상무보 박종철 임태종 서진선 이윤규 ■태영인더스트리 ◇승진△상무 조태홍 조정한 ■태영호라이즌코리아터미널 ◇승진△상무 이욱희 ■태영그레인터미널 ◇승진△상무 최장규 ■TSK water ◇승진△상무보 신호식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귀농·귀촌 성공하려면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귀농·귀촌 성공하려면

    겨울은 귀농·귀촌의 계절이다. 농한기여서 귀농·귀촌에 대해 여유 있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데다 겨울을 나 봐야 농촌의 본 모습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귀농·귀촌 시기로도 2~3월이 적당하다. 농사를 지으려면 최소한 50일의 준비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귀농·귀촌도 절대 서두르지 말고 긴 호흡으로 가야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 한국 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 원장은 “바로 귀농하는 것보다 먼저 살아본 뒤(귀촌) 주위 물정을 깨친 다음 귀농의 수순을 밟는 게 순서”라면서 ‘선 귀촌 후 귀농’을 강조했다. 우선 어느 곳(지역)으로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작물)를 결정해야 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귀농상담실에 가면 작물과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빈집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땅과 집은 먼저 임대해서 쓰다 농사 경험이 쌓이면 사는 게 좋다. 간혹 서둘러 구입했다 뒤늦게 농촌에 적응하지 못해 되팔려다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강원 원주시 판부면 풍차꽃농장의 김용길씨도 “귀농교육과 선배의 자문을 받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가서 물어보는 등 시골생활에 대한 그림이 어느 정도 그려졌을 때 거기에 맞춰 땅을 사고 집을 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지런히 발품도 팔아야 한다. 농업진흥청이나 농어촌공사, 시군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는 어디까지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본인이 직접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의외로 좋은 땅과 집을 싸게 빌릴 수도 있다. 시골은 집 주인과 땅 주인이 다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을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소유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해서 계곡 등으로 너무 깊숙이 들어가서도 안 된다. 농진청 귀농귀촌종합센터 김부성 지도관은 “땅을 살 때에는 너무 경치만 따지지 말고 필요성을 잘 살펴야 한다”면서 “가급적이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이 선정되면 해당되는 곳으로 가 1~2년 들락거리면서 주민들과 얼굴을 익히고 또 2~3년간 집이나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지어 볼 것을 권했다. 귀농·귀촌자가 모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은 아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부적응자는 10%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 진안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자의 실패 사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준비 부족(48%), 자금 부족(13%), 소득원 확보 실패(11%), 주민과의 불화(9%),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준비 부족과 자금 부족, 소득원 확보 실패는 모두 소득과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농촌정착의 관건은 소득창출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런 점에서 베이비부머는 부담이 덜하다. 자녀양육이 끝나 소득에 대한 압박을 덜 받기 때문이다. 충북 단양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58세 남자가 서울에서는 아파트 경비를 하면서 벌어도 적자였는데 단양으로 내려와 농사짓고 겨울에는 산불감시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해 매달 30만~40만원을 저축할 수 있었다고 했다. 농림부가 2011년 귀농인의 연간 소득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 74%로 가장 많고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17%였다. 100만원이 안된다는 응답도 6%나 됐으며 5000만원 이상은 3%에 불과했다. 유상오 원장은 도시에 있는 친척이나 친구, 직장 선후배 등 10명에게 1년 동안 된장, 고추장, 발효액, 효소차, 무농약 농산물 등을 보내주고 한 사람당 100만원을 받고 민박을 운영하면 연 소득 1500만원 정도는 무난하다고 말했다. 또 도농교류, 그린투어를 하거나 도시 생활에서 익힌 전문적인 지식과 농사를 겸업하는 ‘반농반도사’(半農半都事)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농진청 김부성 지도관은 “어떤 작물이건 손익분기점을 이루려면 3~4년이 걸리고 안정적 소득기반을 다지려면 10년이 소요된다”면서 “귀농 초보자는 새로운 작물, 품종에 뛰어들지 말고 남이 개척해 놓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과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 시골은 도시와 달리 ‘1진 아웃’이 적용돼 한 번 주민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끝장이다. 강원도 평창으로 간 A씨는 마을 길을 내는 데 협조하지 않다 끝내 정착에 실패했다. 마을 통로를 확장하는 데 땅을 조금 내놓으라는 요구를 듣지 않자 주민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간이상수도를 끊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사과했으나 주민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서울서 자동차정비업을 하다 몸이 아파 충남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로 내려간 여형록(44)씨는 대박이 났다.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바탕으로 간단한 농기계나 가전제품을 수리해줘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경운기 등을 고치려면 출장비 등 최소 10만원을 줘야 하고 부품이 없을 경우에는 대전, 논산까지 가 고치는데 20만~3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주민들에겐 구세주인 셈이다. 주민들은 여씨의 아내에게 월급이 나오는 사무장일을 맡기고 마을 공동의 한옥집을 관리하면서 살도록 해 주택문제까지 해결해 줬다. 물론 농사도 주민들이 알아서 거들어준다. 이 때문에 정비나 도배, 제빵, 미용, 음식조리 등의 기술을 익혀두면 농촌에서 살기가 아주 편하다. 이를 활용해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거나 보일러를 고쳐 주고 시골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짜장면이나 빵을 만들어 돌리면 인기 만점이다. 또 마을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고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근면은 농민의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승용차가 있으면 오가며 마을 주민들을 태워 주거나 짐을 옮겨 주는 것도 요령이다. 충남 서천군 아서면 옥산리로 내려간 최광진(60)씨는 “힘에 부치는 어르신들을 위해 논에 있는 벼를 옮겨 주고 읍내에 나가면서 시멘트 심부름도 해주다 보니 친해졌다”면서 “일단 친해지면 100m 밖에서도 서로 인사하는 게 시골 인심”이라고 말했다. 귀농인과 마을 주민 간 분쟁이 일어나면 선도 귀농인들이 중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선도 귀농인이 갈등 조정에 나서면 별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마을 주민들이 가재는 게편이라며 조정결과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갈등 조정은 현지 공무원이나 토박이들이 하는 게 좋다. 한편 농진청 농업과학원 최윤지 박사는 “귀촌자의 경우 5년이 지나면 농촌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등 한계점에 이른다”면서 “야생화나 버섯에 대해 공부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효과 0점’ 경북 수렵장 안전 전담 기동대

    ‘효과 0점’ 경북 수렵장 안전 전담 기동대

    경북도의 수렵장 총기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상황반 및 전담기동대 운영이 형식에 그쳐 전시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수렵장 운영에 들어간 의성, 청송, 성주 등 3개 군 등에 총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책 상황반과 전담기동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상황반은 도(7명)와 군(각 5명)에, 전담기동대는 3개 군과 수렵장을 운영 중인 36개 전체 읍·면 지역(360명)에 각각 설치됐다. 수렵장을 여는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특히 기동대원들은 경찰서 총기 반출·반입 시 현장 입회하고 엽사들에게 주의 의무를 고지하도록 했다. 또 주민들에게 입산 자제, 불법 수렵행위 신고 협조 등을 요청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경북지방경찰청도 지난달 10일부터 총기 사고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담기동대 등의 편성 및 운영이 주먹구구식에 그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군들은 산불감시원과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을 전담기동대원으로 임명하면서 상당수에 대해서는 사전에 본인 동의조차 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군청 관계자는 “도에서 전담기동대 등을 급히 편성, 운영하라고 지시해 우선 편성한 뒤 당사자들에게 사후 통보했다”고 털어놨다. 이러다 보니 전담기동대원들의 활동이 아예 이뤄지지 않거나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지역의 수렵 전담 관리인력이 수렵 허가인원 3000여명(의성 1443명, 청송 711명, 성주 930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각 경찰서에서 일출·일몰 전후에 이뤄지는 총기 반출·반입 때 현장 입회하는 상황반원과 전담기동대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 내에서 총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3시 5분쯤 성주군 금수면 야산에서 노모(17)군 남매가 꿩 사냥 중이던 곽모(58)씨가 쏜 엽총 산탄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군 남매는 아버지와 함께 폐목을 줍던 중 수백m 떨어진 곳에서 날아온 산탄에 무릎과 엉덩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1일 오후 4시 25분쯤에도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야산에서 멧돼지를 사냥 중이던 김모(59)씨의 엽총에서 발사된 탄환에 이모(51)씨가 맞아 숨지는 등 최근 1개월 동안 도 내에서 모두 3건 총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수렵지역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총소리가 들려 불안에 떨지만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당국의 노력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과학기술위성 3호 대전 지상국과 교신 성공

    과학기술위성 3호 대전 지상국과 교신 성공

    국내 첫 적외선 우주 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가 21일 오후 10시 10분(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지 6시간 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발사관리단은 “STSAT-3을 실은 드네프르 로켓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라 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SS18’로 불린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개조한 로켓으로, 나로호처럼 지상 발사패드에서 발사되는 게 아니라 ‘사일로’라고 하는 지하 벙커에서 발사되는 게 특징이다. 지난 8월 야스니에서 발사된 아리랑 5호 위성도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궤도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발사된 드네프르엔 STSAT-3 외에도 손바닥 크기의 큐브위성부터 세탁기만 한 소형 위성까지 23개 위성이 실렸다. 국내 벤처기업 쎄트렉아이가 제작해 수출한 ‘두바이샛2’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발사장에서 30㎞ 정도 떨어진 상황실에는 우리 발사관리단뿐 아니라 17개국 위성 관계자 70여명이 모였다. STSAT-3의 수명은 2년으로 앞으로 97분에 한 바퀴씩 지구를 돌면서 우주 생성 원리를 규명하기 위한 관측, 한반도 지역 해수온도 감지, 산불·재난 상황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내 첫 ‘적외선 우주 관측’ 과학기술위성 3호 21일 발사

    국내 첫 적외선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가 최종 점검을 마치고 21일 오후 4시 10분(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하늘에 오른다. 우리나라 세 번째 우주관측용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목적 적외선 영상시스템(MIRIS)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발사에 성공하면 앞으로 2년 동안 고도 600㎞ 궤도에서 97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한반도 지역의 해수온도를 파악하고, 산불·재난 상황 등을 감시하게 된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2006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부) 주관으로 추진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카이스트, 한국천문연구원, 충남대, 우석대 등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모두 278억 3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기 재선충 확산 비상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심각한 피해를 주는 ‘소나무류 재선충’이 최근 경기 지역 6개 시·군에서 처음 확인됐다. 경기도 산림 당국은 18일 한동안 잠잠했던 재선충이 다시 확산 추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로써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11개 시·군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됐으며 감염된 나무는 소나무 170그루, 잣나무 1800그루 등 총 1970그루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2006년 광주에서 처음 확인된 데 이어 2007년 남양주·포천으로 퍼진 뒤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성남·용인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특히 올해에는 양평·연천·안성·하남·양주·가평 등 6개 시·군으로 감염 지역이 더 넓어졌다. 신규 발생 지역의 감염 나무 수는 양평 147그루, 연천 116그루, 안성 46그루, 하남 17그루, 양주 14그루, 가평 8그루 등이다. 기존에 발생했던 지역도 광주·포천 각 556그루, 용인 216그루, 남양주 201그루, 성남 93그루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 방식이 지난해 11월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바뀌어 감염된 나무가 증가했는지 비교하기는 어렵다. 지난해에 이미 병에 걸린 소나무류가 올해 전수조사에서 발견됐을 수도 있어서다. 재선충이 확산되자 도는 지난 17일 31개 시·군 산림담당 과장, 연구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우선 신규 발생 지역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연천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감염 지역 인근 주택의 화목 난로용 땔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하늘에서 죽은 나무나 감염 의심 나무의 위치를 조사한 뒤 지상에서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감염으로 판정되면 베어 내 훈증처리하거나 파쇄할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가을철 산불 예방에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데 재선충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철저한 감시와 확실한 방제로 재선충병 확산을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고 우주궤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등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sliderkit{display:none;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text-align:left;}.sliderkit a,.sliderkit a:hover{text-decoration:none;}.sliderkit a:focus{outline:1px dotted #000;/*optional*/}.sliderkit img{border:0;}/*--------------------------------- * Navigation *---------------------------------*/.sliderkit .sliderkit-nav{z-index:10;position:absolute;text-align:center;}/* Nav > Clip */.sliderkit .sliderkit-nav-clip{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margin:0 auto;}.sliderkit .sliderkit-nav-clip ul{position:relative;left:0;top:0;list-style:none;margin:0;padding:0;}.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float:left;}.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 a{display:block;overflow:hidden;}/*--------------------------------- * Buttons *---------------------------------*/.sliderkit .sliderkit-btn{z-index:10;}/*--------------------------------- * Panels *---------------------------------*/.sliderkit .sliderkit-panel{z-index:1;position:absolute;overflow:hidden;}.sliderkit .sliderkit-panel-active{z-index:5;}.sliderkit .sliderkit-panel-old{z-index:4;}/* Panels > Overlay */.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box{position:absolute;z-index:1;}.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position:absolute;z-index:3;top:0;left:0;}.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overlay{position:absolute;z-index:2;top:0;left:0;}/*--------------------------------- * Counter *---------------------------------*/.sliderkit .sliderkit-count{position:absolute;top:5px;right:5px;z-index:10;padding:0px 5px 0px 5px;color:#525061;background:#e1e3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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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tic Aperture Radar) 안테나와 다운링크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졌다. 발사 후 약 4시간 뒤 미국 전략사령부(JSPOC)는 아리랑 5호를 우주 물체로 인식해 추적하기 시작했다.   아리랑 5호는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기존 아리랑 2·3호는 가시광선을 사용해 햇빛이 없는 밤이거나 구름이 끼면 지상을 관측하지 못한다. 반면 SAR은 가시광선보다 투과율이 좋아 구름을 통과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波)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SAR은 지하철 공사 시 땅을 팔 때처럼 굉장히 미세한 수준인 1∼2㎜ 정도의 작은 움직임도 다 잡아낼 수 있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밝혔다. 아리랑 5호가 본격 운영되면 밤과 낮 하루 두 차례 한반도를 관측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아리랑 2·3호와 더불어 하루 네 번 한반도를 관찰하는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위성은 북한 핵 감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률 항우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향후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에 걸쳐 다목적실용위성 5호의 보정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고 1m 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며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해양 유류사고, 화산 폭발 같은 재난 감시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5호는 2011년 8월 발사 예정이었으나, 2년 넘게 발사가 연기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군사 기지였던 야스니 발사장이 민간 사업을 병행하면서 러시아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며 “2년여간 아리랑 5호의 부품을 상세하게 점검해 기능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리랑 5호는 최종 운영 기준 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해 궤도를 조정한 뒤, 6개월 정도 궤도 상에서 위성체와 탑재체의 기능 시험 등 초기 운영을 실시한 뒤 정상 임무 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리랑 5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다. 대한항공, 두원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 다수 국내 기업도 개발에 참여했다. 미래부는 “아리랑 5호의 영상을 광학관측위성 영상과 융·복합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영상을 활용·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등의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 줄이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다목적 실험위성을 계속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500㎏급 차세대 중형 위성을 이르면 내년부터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소장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림보호구역 식물 훼손 형사처벌

    산림보호구역 안에서 나무와 꽃 등 식물을 훼손하기만 해도 앞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산림보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나무와 꽃 등을 손상시키거나 말라 죽게 하는 행위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현행 법률은 산림보호구역 안에 있는 수목, 대나무, 기타 임산물의 벌채와 채취만 금지하고 있고 이를 손상하는 행위 등에 관해서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다. 또 개정안에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교육 대상자를 산불감시원 등으로 확대하고, 산불방지 교육·훈련과 연구를 담당하는 한국산불방지기술협의회를 설립하는 방안도 담겼다. 정부는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 처음 들어오는 신입 수용자가 반드시 건강진단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개정안에는 만 19세 미만의 소년 수용자에 대해 여성, 노인, 장애인,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정 총리는 이날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반면 폭염경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등이 독거노인, 쪽방촌 등에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문제를 세심히 보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우주에서 본 한국,가장 초록 도시는…

    우주에서 본 한국,가장 초록 도시는…

    ”초록 지구를 지켜주세요!”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오염 등으로 급속히 사막화 되고 있는 지구의 ‘산림 지도’가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공개한 이 지도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위성 촬영 데이터를 모아 만들어 낸 그래픽 이미지다. 각 대륙에 녹색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초목으로 색깔이 진할 수록 울창한 산림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역시 강원도 등 동쪽은 짙은 초록이며 서울 등 대도시는 색깔이 옅어진다. 또한 각 나라의 사막은 물론 거대한 산불로 미국과 호주 지역의 산림이 얼마나 파괴되었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이 이 지도의 특징이다. 나사 측은 “전세계 산림이 개발과 가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면서 “색깔이 옅은 지역은 대도시, 바위 지역, 가뭄 지역, 설원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도가 글로벌 환경 변화를 감시하고 가뭄 등 자연 재해로 파괴되는 산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너무 힘들다”… 80대 치매 아내 돌보던 남편 동반 자살

    “너무 힘들다”… 80대 치매 아내 돌보던 남편 동반 자살

    치매 아내를 4년 동안 간병해 온 80대 노인이 아내를 태운 승용차를 저수지로 몰고 들어가 함께 숨졌다.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쯤 경북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 국골저수지에 “승용차 한 대가 빠져 있다”고 산불 감시요원 정모(64)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승용차 운전석에는 이 지역에 사는 이모(89)씨가 안전띠를 한 채 숨져 있었고, 저수지 내 승용차가 발견된 지점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서는 부인 채모(84)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승용차의 창문은 열려 있었다. 이씨는 자살하기 전 자신의 방에 3형제인 자식들에게 A4 용지 1장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미안하다. 이제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니 섭섭하다. 너무 힘들다. 내가 죽고 나면 (아내가) 요양원에 가야 하니까 내가 운전할 때 같이 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막내아들 부부와 함께 살았지만 4년 전부터 주로 저녁에 찾아오는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견디기 힘들어했다는 것이다. 채씨는 4년 전 건강검진에서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약물치료를 받아 왔지만 요양원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버텨 이씨가 집에서 간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큰아들과 둘째아들 부부는 타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치매를 앓는 부인을 돌보던 이씨가 부인의 신병을 비관, 부인을 승용차에 태우고 저수지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홍준표, 관용차로 동창회 가던 중 사고

    홍준표, 관용차로 동창회 가던 중 사고

    21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사거리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탄 관용차인 카니발 승용차와 박모(37·산불 감시원)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박씨가 길바닥에 넘어져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를 다쳐 대구 영남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모교인 합천 학남초등학교 총동창회 행사에 참석하러 가던 길이었으며 이모(28) 수행비서가 운전했다. 이씨와 뒷좌석에 탔던 홍 지사는 별로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휴일 사적인 일에 관용차를 이용한 것은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행 대통령령인 ‘공용 차량관리 규정’엔 각급 행정기관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용도로 쓰지 못하게 규정됐다. 아이디 ‘하늘**’은 “홍준표를 주민소환하라. 진주의료원 사태로 대혼란을 만들고, 이런 자가 도지사라니…”라고 꼬집었다. 도 관계자는 “임의로 사용한 게 아니라 정식으로 배차를 받아 운행한 것”이라며 둘러대기기에 바빴다. 경찰은 왕복 2차로 도로가 만나는 점멸신호등이 있는 사거리 안에서 대구 쪽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합천 쪽으로 직진하던 카니발이 충돌하면서 카니발 운전석 쪽과 오토바이가 부딪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박씨는 헬멧을 오토바이 뒤 짐칸에 실어둔 채 쓰지 않고 있었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구시 vs 경북도 ‘로봇 전쟁’

    대구시와 경북도가 로봇산업 육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18일 국내 로봇산업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다음 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북구 노원동 3공단 1만 3900여㎡에 402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지상 7층 규모 본관과 지상 3층 규모 연구동 등이 들어선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로봇산업진흥원 완공과 발맞춰 노후된 3공단을 로봇산업클러스터로 탈바꿈시켜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2022년까지 로봇 생산액 25조원과 고용 3만명, 연간 수출 7조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7년 상반기(1∼6월)까지 2300여억원을 투자하는 로봇산업 육성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는 전체 제조업의 53%가 기계, 금속산업이고 경북대 로봇산업진흥센터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실용로봇연구소,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능로봇연구팀 등 연구기반이 구축돼 있다. 경북도와 포항에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실용 로봇 개발에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2010년부터 지자체 특화 산업을 연계한 지능로봇과 유리창 청소 로봇, 무인 잠수 로봇 등 10여종의 로봇 신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경주 노인전문센터에 배치된 간호 보조 로봇은 야간에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병원용품을 운반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국내 몇몇 로봇 기업체가 관심을 보여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전국 노인 요양시설에서 활약하는 간호 로봇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불 감시 로봇(봉화)과 대게 안내 로봇(울진), 소싸움 로봇(청도)도 개발됐다. 경북도는 로봇 기술력 덕분에 최근 정부의 수중 건설 로봇 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까지 바다를 헤엄치며 공사하는 신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이 로봇산업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나 선의의 경쟁이다. 양 지역을 연계해 대구·경북을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8년간 대형산불 제로” 강원도의 도전

    2~3년 간격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던 강원도가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 이후 8년째 대형 산불 ‘제로’에 도전한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1996년 고성 산불(3762㏊) 이후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1161㏊)까지 2~3년 간격으로 대형 산불을 겪었지만 이후 ‘동해안 산불관리센터’ 운영과 헬기 등 진화장비 집중 배치, 공무원 상시 근무 등 체계적인 활동으로 8년째 대형 산불 피해가 없다. 강원 영동권 지자체들은 고성 산불 이후 1998년 강릉 사천 산불(301㏊), 2000년 강릉·동해·삼척·고성 등 동해안 4개 시·군 산불(2만 3138㏊), 2004년 속초 청대산(180㏊)과 강릉 옥계 산불(430㏊),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1161㏊) 등으로 엄청난 재산과 산림 피해를 입었다. 해마다 3, 4월 건조해진 날씨 속에 강풍까지 불어 산불이 났다 하면 대형으로 번져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낙산사 산불 이후 대대적인 장비 도입과 산불 진화 운영체계를 갖춰 대형 산불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우선 신속하고 체계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과 강원도,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15명의 직원을 파견, 강릉동부지방산림청 산불 상황실에 동해안 산불관리센터를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산림 속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모니터와 주민 신고 등으로 산불이 일어나면 즉각 헬기와 진화차 등을 급파, 초동 진화에 나서고 있다. 동해안 산불 진화 장비는 헬기(34대), 진화차(148대), 감시카메라(153대)가 있다. 지자체들도 해마다 2~5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산림공무원 위주로 예방에 나서지만 유사시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공휴일 없이 담당 구역을 정하고 비상 체계에 돌입해 대형 산불 예방에 나선다. 의용소방대 산불진화특별기동대도 168개대 1470명이 조직돼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대책으로 해마다 산불은 42건씩 발생하지만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고 초동 진화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양양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도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지만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이 집중 투입돼 1㏊ 피해에 그쳤다. 전찬표 도 녹지자원국 산불방지계 담당은 “잘 가꿔진 숲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해마다 봄, 가을 강원 지역 공무원들은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올해도 대형 산불을 막는 데 자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늘어나는 등산객… 불씨 안은 주5일제

    늘어나는 등산객… 불씨 안은 주5일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에서 28건의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5일제 등 여가시간의 증가로 주말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진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이시영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팀의 ‘통계로 본 우리나라의 산불 특성 연구’에 따르면 등산객이 늘어난 2000년대 들어 토요일 화재 발생률(14%)이 금요일 발생률(12%)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09년 연평균 주말 화재 발생 건수도 1990년대에 비해 토요일은 37건에서 73건으로, 일요일은 58건에서 96건으로 모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00년대 들어 3건의 화재 중 1건(32%)은 토·일요일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70~2000년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일요일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주5일제로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다른 화재 원인을 크게 웃돌고 있다. 성묘객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1970년대 23.7%에서 2000년대 6.4%로 줄어든 반면 입산자에 의한 실화는 같은 기간 29.5%에서 41.8%로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197건의 산불 중 87건(44.1%)이 입산자의 실화였다. 문제는 산불의 요일별 빈도나 양상이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졌는데도 산불 방지 대책이 여전히 캠페인 등 홍보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데 있다. 주말 근무 인원 부족 등으로 사태를 뒤늦게 파악한 산림청은 지난 9일 2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산불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11일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주말 화재가 늘어나고 있지만 주말·명절 산불 방지는 공무원들에게 기피 업무일 수밖에 없다”면서 “산불방지 부서의 위상을 높이고 인사상 인센티브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70년대 평균 6050㎥이던 임목피해재적(피해수목을 부피로 환산한 것)이 2000년대 20만 1071㎥로 늘어나는 등 산불로 인한 피해는 더욱 커졌지만 산불 방지 예산은 1970년대 산림 예산의 10%에서 2000년대 5%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예산 확보를 통해 무인감시카메라 등 과학적인 예보·진화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생각나눔] 농어촌 눈·비 오는 날도 산불진화·감시원 출근 논란

    [생각나눔] 농어촌 눈·비 오는 날도 산불진화·감시원 출근 논란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올 들어 잦은 눈, 비로 산불 발생 위험이 낮은데도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및 산불감시원들을 계속 출근시키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군들은 산불 예방 활동 및 관련 인력들의 생계 유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눈, 비가 올 때도 근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에서는 ‘무노동 유임금’으로 인한 예산 낭비라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5일 대구기상대와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경북 지역에 눈, 비가 내린 날은 지역에 따라 5~8일에 이른다. 또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돼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거나 얼어붙어 있다. 이 기간 시·군별 강수량은 울진이 63.9㎜로 가장 많다. 문경 46.1㎜, 영덕 40.5㎜, 상주 38.5㎜, 포항 33.8㎜ 등이다. 이는 최근 3년(2010~2012년)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보다 최대 5배 정도 많은 것이다. 다른 지역 실정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관계로 산림청은 올 들어 이례적으로 전국에 산불경보(관심·주의·경계·심각)를 단 한 차례도 발령하지 않았다. 최근 7년간 새해 들어 이맘때까지 전국에 거의 빠짐 없이 산불경보를 1~2차례씩 발령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 대부분은 역시 눈, 비가 잦았던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관련 인력들을 출근시키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매년 통상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 산불 관련 인력들을 고용한다. 산불 전문 진화대원은 20~55세 주민 가운데 체력 검증과 면접을 통해, 산불감시원은 25세 이상 주민 중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뽑는다. 경북 지역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 등 20개 시·군(산불 관련 인력 2700여명)도 여기에 해당된다. 시·군들은 산불 관련 인력들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산불방지 계도 및 산불 요인(폐비닐·인화물질 등) 제거 활동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상당수 시·군은 이들을 제설 및 제빙 작업에 투입시켜 반발을 사기도 했다. 반면 안동·영주시와 예천군 등 나머지 3개 시·군은 500여명을 선발만 해놓고 투입시키지는 않고 있다. 산불 인력은 하루 8시간(주 5일) 근무에 4만 5000원~4만 9000원(유류대 및 중식비 별도)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자치단체들이 산불 발생 위험이 낮은 시기에 관련 인력들을 근무시킨 뒤 임급을 지급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한다. 특히 눈, 비가 올 때 출근을 아예 하지 않는 인력에까지 임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들은 “자치단체들이 눈, 비가 내리는 날에도 산불 관련 인력들을 출근시킨 뒤 놀리면서까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심성 행정일 뿐만 아니라 ‘무노동 유임금’으로, 마땅히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산림청의 산불 관련 지침이 산불 관련 인력들의 생계 곤란 및 민원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눈, 비가 올 때도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의 자체 근로계약서에도 산불 관련 업무 이외의 업무 보조·지원 사항이 포함된 만큼 이들 인력을 다른 업무에 투입해도 별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파·식수난·산불비상… 강원 영동 ‘삼중고’

    전국이 한파에 유난히 눈이 많은 겨울을 보내는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 주민들은 가뭄으로 식수난과 산불비상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10일 강원도와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릉과 동해, 삼척, 고성 등 영동 해안 평지지역에 건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농산촌 마을에는 급수난으로 소방차로 물 공급을 지원받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산불 위험까지 크다. 강원 영동 동해안 평지에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다 지난 5일 이후 고성, 동해, 삼척지역에는 건조경보로 대체됐다. 습도는 현재 강릉·동해지역이 21%로 종전의 14~21%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말라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내린 눈은 속초가 4.8㎝, 북강릉이 9.9㎝에 불과하다. 대관령에 57.8㎝의 눈이 내리는 등 산간과 내륙지역의 폭설에 비하면 동해안은 아예 딴 세상이다. 삼척 가곡면 동활리는 배수관로가 결빙되면서 지난 5일부터 매일 32가구 주민이 소방차 급수에 의존하고 있다. 영동지역에 당분간 눈, 비 소식이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산간 농촌마을의 소방차 급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더구나 산불 위험도 높아져 현재 강릉 등 동해안의 산불위험지수는 71∼80%에 달한다. 산불위험은 지난해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위험기간이 종료되면서 유급 감시원과 순찰 인력, 임차 헬기 등이 모두 철수해 비상 상황이다. 강릉지역에는 산불위험기간 유급감시원 324명을 비롯해 이·통장단, 새마을부녀회, 61개 지역유관단체, 의용소방대 등 모두 3152명이 감시·순찰에 나섰지만 현재는 산불전문진화대 10명과 관계 공무원들만 비상 근무한다. 강릉, 동해, 삼척시가 산불 위험철마다 공동으로 임차하는 산불감시 헬기도 다음 달 1일이 돼야 다시 투입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한파에 저수지 등 수원이 얼어붙으면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림청과 소방 헬기 진화 등 대처가 어렵다는 것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고양 배다골 테마파크 빛 축제 경기 고양시 덕양구 배다골테마파크(www.baedagol.com)는 어둑해지면 수십만개의 알록달록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젖는다. 입장료만 내면 동물원, 식물원, 물고기 전시관, 민속박물관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눈썰매장, 얼음 썰매장, 스케이트장에서는 장비까지 무료로 빌려 이용할 수 있다. 입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무료다. 문의 (031)970-6330. 동해시 산불감시원 84명 모집 강원 동해시가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 5월 15일) 중 산불 방지 및 감시 활동에 참여할 주야간 산불감시원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주간 62명과 야간 22명 등 84명이다. 선발 조건은 공고일 현재 18세 이상인 자로서 해당 동에 주민등록지 등록이 돼 있거나 거주하며 산불 예방과 진화 활동에 지장이 없는 신체 건강한 시민으로, 기동력(차량, 오토바이 등) 및 휴대전화가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다. 양구 ‘고로쇠 수액’ 채취 신청받아 강원 양구국유림관리소가 ‘고로쇠 수액’ 채취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 주민이며 이 가운데 지난해 채취한 지역 주민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3-480-8535)로 문의하면 된다. 수액 채취 시 국가에 수납하는 10%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상으로 양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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