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불 감시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위 경쟁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베이스캠프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면허 정지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경품행사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4
  • 최고 산업기술은 세계 최대 용량 15.36TB 저장장치

    세계 최대 용량의 저장장치, 고압선 없이 달리는 친환경 노면전차, 차세대 독감백신 등이 올해 국내 산업을 견인한 중요 기술로 꼽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이 기술들을 포함해 올해 한국 산업계가 주목한 ‘산업기술성과 베스트 15’를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공학한림원은 전기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건설환경공학, 화학생명공학, 재료자원공학 등 5개 전문분과위원회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추천받아 ‘산업기술성과발굴위원회’를 구성했다. 발굴위원회는 기술의 독창성과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및 사회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5가지 연구 성과를 선정했다. 지난 3월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세계 최대 용량의 저장장치인 15.36테라바이트(TB)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기술이 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성과로 꼽혔다. 이 장치는 2.5인치 크기에 512개의 3세대 256기가비트(Gb)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를 16겹으로 쌓아 올린 것으로 고성능 노트북 7대의 메모리를 하나에 담은 것과 같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직경 1m 우주 반사경’은 500㎞ 상공의 우주에서 잠실운동장에 앉은 사람 수를 셀 수 있을 정도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위성 카메라 기술로 산불 감시와 수자원 관리, 환경 변화 예측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기계공학 분야 핵심 성과로 선정됐다. 또 고압선 없이 배터리로만 달리는 친환경 미래도시형 노면전차 기술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무가선트램 기술’,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도 중요 성과로 꼽혔다.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는 녹십자가 개발한 차세대 독감백신이 선정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산불조심,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통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1개(1987㎞)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0개(521㎞)는 전면 통제되고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구간 등 25개 구간(140㎞)은 부분적으로 통행이 제한된다. 국립공원별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과거 산불이 발생했거나 탐방객 출입에 따른 산불 위험이 높은 곳은 산불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공원 초입에 인화물질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활동에 나선다. 특히 산불조심기간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무질서 행위 등의 단속을 강화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과태료는 1차 적발시 10만원, 2차 위반 20만원, 3차 위반 30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요 포커스] ICT와 과학적 산불예방/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금요 포커스] ICT와 과학적 산불예방/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11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됐다.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늘고 여름철에 비해 건조해지는 가을철은 산불 위험도가 높아진다. 더욱이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낙엽마저 바싹 말라 사소한 불씨 하나로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기에 산불 발생 예방과 초기 진화를 위한 전략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데, 대형 산불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재앙으로 기억된다. 2000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82배에 해당하는 2만 3794㏊의 울창한 숲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2005년에는 천년고찰인 낙산사가 산불로 잿더미가 되는 큰 피해를 봤고 양양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까지 했다. 2013년에는 포항 도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상자를 내고 주택이 소실되는 등의 피해를 불렀다. 산불 발생으로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 문화재까지 잃어버린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진행됐다. 결론은 산불의 초기 진화다. 산불위험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해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하기 전에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산림과학원은 급변하는 산림재해를 과학적으로 예방, 관리하고자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기술 도입에 나섰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 구축을 시작으로 산불확산예측시스템, 산불현장정보공유시스템 등을 잇따라 개발했고 산악기상관측망을 전국에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드론을 활용한 산림재해 대응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은 산불 예방의 중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산불 위기 등급(관심·주의·경계·심각)을 결정 짓고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불 감시활동의 기초자료로 이용된다. 2014년부터는 대규모 소나무 숲이 있는 곳에서 바람이 세고 건조도가 높을 경우 ‘대형 산불 위험 예보제’를 운영해 산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미리 알려주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기상예보 빅데이터를 토대로 소각산불징후 예보제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평지보다 세 배 강한 바람과 두 배가량 많은 강수량을 보이는 산악지역의 산불을 비롯한 산림재해를 정확히 예측하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 주요 산악지역에 산악기상관측망을 구축했다.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빅데이터의 융합과 협력을 통해 올해 산불예측 정확도를 2014년 대비 10% 포인트 높인 87%까지 향상시켰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소통채널도 마련했다. 기상청, 국방부와 협력해 현재까지 152곳의 산악기상관측망을 구축해, 찾아가는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악기상관측망은 내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헬기 투입이 불가능한 야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드론 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드론을 투입해 화선(火線)을 탐지하고 피해 범위를 모니터링해 산불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진화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절벽이나 급경사지에 소화약제나 소화탄 등을 투하해 산불 진화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 열 감지 센서가 부착된 드론을 이용한 수색 및 응급 구호 물품 수송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ICT 기반의 산불 연구 성과들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방부는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사격훈련 여부를 결정하거나 DMZ 산불에 대응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송전탑 주변 산불예방을 통해 정전사태를 방지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소각산불징후예보를 통해 소각산불 발생 위험 지역을 주민에게 공지하고 있으며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단속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산악기상망에서 측정한 날씨 정보는 등산객의 조난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산불은 실화(失火), 논밭·쓰레기 소각 등 대부분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인재(人災)라 할 수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조심하면 대부분의 산불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과학적 자료 분석을 통한 정확한 예측과 신속한 대응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키려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조다. 푸른 숲, 그 사랑의 시작은 산불예방이다.
  • 하늘에서 수락산·중랑천 사계·재난현장 多 본다

    하늘에서 수락산·중랑천 사계·재난현장 多 본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수락산, 중랑천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 노원구가 하늘을 날며 촬영할 수 있는 드론을 구입해 다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는 예산 498만원을 들여 드론 한 대를 도입하고 구 인터넷방송국에 비치해 이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입한 드론은 1200만 화소급 영상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무게는 약 3㎏인 중형급 드론이다. 최대비행고도는 4500m로 약 18분까지 날 수 있다. 드론은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 등 지역 내 자연의 사계절을 찍는 데 주로 쓸 예정이다. 또 산불 탐지와 하천 환경감시, 토지보상 현장조사 등에도 활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노원구에 중랑천과 같은 자랑할 만한 자연이 많아 항공 촬영을 자주 했는데 지금껏 외부업체에 맡기다 보니 비용 부담이 있었다”면서 “드론이 상용화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돼 구도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는 드론 운항 및 촬영과 관련된 규정을 지키기 위해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도 완료했다. 드론 촬영을 할 때마다 비행금지 및 제한구역은 사전승인 요청을 하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가 도입하는 드론은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 주고 재난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파악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산 태양광 무인기, 성층권 90분간 비행… 세계 세 번째

    국산 태양광 무인기, 성층권 90분간 비행… 세계 세 번째

    구글·페북도 무인기 개발 추진 韓 인터넷연결사업 가능성 커져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태양광 무인기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태양에너지만으로 비행하는 고(高)고도 태양광 무인기(EAV3)가 18.5㎞의 성층권 고도에서 90분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비행으로 EAV3는 영국 키네틱사의 제퍼와 미국 에어로바이론먼트사의 헬리오스에 이어 18㎞ 이상 성층권을 비행한 세계 세 번째 태양광 무인기로 기록됐다. 이번 비행은 지난해 말 시험비행 고도인 14.12㎞보다 4㎞ 정도 더 높은 곳에서 이뤄졌다. 일반 민항기의 주 비행고도인 10㎞보다 높은 성층권은 바람이 약하고 구름이 없어 태양광을 동력원으로 활용해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8㎞ 이상 고도는 지상관제 범위를 벗어난 영역으로, 고정된 항로에 구애받지 않고 운용자의 계획에 따라 비행이 가능해 활용성도 높다. 또 발사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인공위성과 달리 적은 비용으로 똑같은 임무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진은 영하 70도에 가까운 비행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프로펠러 설계기술과 기체 내부 온도 제어기술, 초경량 구조물 설계기술 등 고고도 비행에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해 이번 비행을 성공시켰다. 전장이 9m, 날개 길이가 20m에 이르는 비행체지만 가벼운 탄소섬유 복합체로 동체를 만들어 무게는 53㎏에 불과하다. 낮에는 태양전지로, 밤에는 낮 동안 비축한 리튬 이온 이차전지로 전기를 공급받아 움직인다. 현재 연구진은 태양전지와 배터리 효율을 높여 성층권에서 3~4일, 최대 수개월씩 장기 체공하는 태양광 무인비행기를 개발하는 데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불법 조업 외국 어선 감시, 해양오염·산불 감시, 농작물 작황 관측 등의 임무에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글과 페이스북은 태양전지와 이차전지를 이용해 고도 20㎞ 높이에서 최대 5년 동안 떠 있을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를 개발,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해 오지에서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도 장기 체공 기술을 확보할 경우 이 같은 인터넷 연결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완 항우연 항공기술연구단장은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실시간 정밀 지상관측, 통신 중계, 기상관측 등 인공위성을 보완하는 임무를 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 선진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분야”라며 “EAV3의 경우 당장 상용화도 가능하지만, 배터리의 수명문제와 수행 임무에 따라 그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커버스토리] 디지털 셜록 홈스 “누가 아파트 관리비 횡령했는지 알고 있다”

    [커버스토리] 디지털 셜록 홈스 “누가 아파트 관리비 횡령했는지 알고 있다”

    2012년 11월 17일 새벽 5시 30분, 미국 뉴욕의 한 음식거리 뒷골목. 해산물 레스토랑의 보조 주방원인 파블로 로드리게스(26·가명)가 큰 들통을 끌고 나왔다. 불안한 눈동자로 좌우를 살핀다. 아무도 없다. “하긴 토요일 새벽에 누가 있겠어.” 혼잣말을 내뱉고는 들통의 노란 액체를 하수구로 흘렸다. 폐식용유였다. 식용유 무단 방류는 불법이다. 그때 누군가 로드리게스의 뒷덜미를 잡아챈다. “당신이 버릴 줄 알았어.” 뉴욕시청 환경보호국 소속 단속반원 잭 포드(46·가명)였다. 그는 어떻게 로드리게스의 행동을 예측했을까. 답은 뉴욕시의 빅데이터 행정 시스템에 있다. 2012년 뉴욕시 데이터분석국장으로 영입된 마이클 플라워스는 뉴욕 배수관 막힘 원인의 50% 이상인 폐식용유 무단 방류 해법을 찾기 위해 레스토랑 소득세 기록과 폐식용유 처리 기록을 비교했다. 매출보다 폐식용유 합법적 처리량이 현격히 적은 업체 주변에 단속반원을 잠복시켰고 적중률은 95%에 달했다. 미 언론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디지털 셜록 홈스’라며 칭찬했다. 빅데이터 행정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자치단체도 쌓아 놨던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범죄, 화재 등 위기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데이터 행간을 읽어 숨은 부조리를 찾는다. 정부와 지자체의 빅데이터 행정 사례를 살펴봤다. ●범죄·위험 예측 크고 작은 위기 가능성을 데이터로 미리 읽고 대응하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 경찰의 범죄예측시스템 ‘지오프로스’가 대표적이다. 할리우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처럼 ‘예정된 범인’을 특정할 순 없지만 한 지역의 범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순 있다. 지오프로스는 죄종별 범죄 발생 위치와 시간, 특정지역의 유동인구와 가구소득, 폐쇄회로(CC)TV 수, 유흥업소 현황, 당일 기상정보 등의 데이터와 전국을 37만여개 블록으로 나눈 지도를 연동시켜 범죄 가능성을 1부터 100 사이 숫자로 표현한다. 예컨대 가구 소득이 높거나 유흥업소가 많으면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원들이 마을 곳곳을 무작정 순찰하는 대신 범죄 가능성이 큰 곳 위주로 영리하게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봄·가을철 공포의 대상인 산불도 산림청의 ‘산불 위험지수’를 참고해 미리 막을 수 있다. 산불위험지수는 1991년 이후 발생한 산불 1만여건의 정보를 분석해 만들었다. 산불 발화·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기온과 습도, 풍속 등 기상요소와 특정 산의 고도, 경사면의 방향, 나무 종류 등 지역요소 등 10가지 인자 데이터가 알고리즘(컴퓨터로 답을 얻기 위해 만든 연산 공식)을 만드는 데 이용됐다. 이 공식으로 48시간 내 3490여개 읍·면·동에서 산불이 날 가능성을 예보한다. 예를 들어 일조량이 많아 건조해지기 쉬운 산의 남쪽 사면이 북쪽 사면보다 산불 가능성이 높고, 송진 탓에 불이 잘 붙는 소나무 등 침엽수가 많으면 자연발화 가능성을 높게 본다. 산림청은 관심(50 미만), 주의(51~65), 경계(66~85), 심각(86 이상) 단계로 구분해 산불 예보를 하고 심각 단계이면 감시인원을 늘린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 2~5월 산불 중 87%가 경계 또는 심각 단계일 때 발생했다”며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 ●부조리 감시 감춰진 비리를 찾아낸다. ‘난방비 열사’로 주목받은 배우 김부선씨는 비리를 찾겠다며 관리소 측과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빅데이터 분석만으로도 공동주택 관리비의 부조리 정황을 찾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경기도는 안양시 160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가 적정한지 따졌다. 한국전력 등으로부터 전기료와 난방비, 수도료 등 47개 항목 데이터를 받은 뒤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자에게 부과한 관리비와 비교했다. 차이가 현격한 아파트 단지 위주로 실사했더니 관리비 부정 사례가 많았다. 박연병 행자부 공공정보정책과장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비위 행위를 감시하면 무작위 현장 실사를 다닐 때보다 인력과 시간 투입이 주는 등 효율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도 고용·산재 다발 사업장 정보와 건강보험체납 내역, 장애인 지원 현황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부당근로사업장을 찾아낸다. ●교통·상가 등 시민 편의 분석 빅데이터로 시민들의 생각을 읽어 편의를 끌어올린 행정 사례도 많다. 서울시 공공 심야버스인 ‘올빼미 버스’가 대표적이다. 시는 2013년 이 노선을 2개에서 8개로 늘릴 때 노선 선정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시 통계데이터 전문가들은 우선 법인·개인택시에 설치된 디지털통합운행데이터(DTG) 기록을 통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수요가 많은 목적지와 행선지를 파악했다. 통신사 KT에서 심야 통화기록 30억여건을 얻어 고객이 전화를 건 위치와 주소지를 비교해 귀갓길을 파악했다. 자영업자를 위해 골목상권을 분석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도 있다.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카드매출, 임대시세 등 빅데이터 2000억개를 분석해 어떤 지역에 특정 업종을 신규 창업하면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화사업에 올해 모두 2178억원을 투자하는 등 행정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伊 시칠리아 산불 마피아가 일으켰다?… “불붙인 고양이 풀어 방화”

    伊 시칠리아 산불 마피아가 일으켰다?… “불붙인 고양이 풀어 방화”

     이탈리아 마피아가 시칠리아 섬에 일부러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화 방법으로는 고양이 꼬리에 휘발유를 적신 헝겊을 묶은 뒤 불을 붙여 산에 풀어놓았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시칠리아 당국은 이번 화재가 마피아와 부동산 개발업자, 불만을 품은 전직 산림감시원들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시작된 화재는 시칠리아섬 주도 팔레르모를 비롯해 아그리젠토, 트리파니, 메시나 등 섬 주요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로사리오 크로세타 시칠리아 주지사는 “아직 증거는 없지만 이번 화재의 이면에는 범죄 관련 이익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의 이 같은 판단에는 마피아가 시칠리아 네브로디 국립공원 책임자인 기우세페 안도치를 암살하려고 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안도치는 공원 내 농민의 편에 서서 범죄 세력 척결에 앞장서온 반면, 마피아와 결탁한 개발업자들은 주택과 별장을 지으려고 대립해왔기 때문이다. 안도치는 이번 화재가 고의로 발생했다고 믿는다면서 “시칠리아 섬 전체가 우연히 동시에 불이 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방화 기법의 하나는 고양이 꼬리에 휘발유를 적신 헝겊을 매달아 불을 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지는 마피아와 연루돼 해고된 산림감시원들이 이번 방화와 관련됐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시칠리아에는 2만 3000명이 산림감시원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팔레르모에서는 불이 주거 지역과 관광 지역으로 확산하며 주민들이 집과 학교, 호텔 등을 비운 채 대피하고 인근 도시를 잇는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  또 1만 5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팔레르모 인근 몬레알레의 한 유아원에서는 원아 7명이 집단으로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수륙 양용 무인기’ 2018년 개발… 이스라엘과 10억 들여 세계 진출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물과 땅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수륙양용 무인기를 공동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도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스라엘에서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이사회를 열고 수륙양용 상업용 무인기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도 재배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90만 달러(약 10억원)를 투자해 경량·저가의 상업용 수륙양용 무인기를 개발한다. 국내 벤처기업인 케바드론과 세계 2위 무인기 강국인 이스라엘의 에어로드롬사가 공동 개발에 나선다. 무인기는 성인이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9㎏)로 가볍고 충격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생산 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물에 착륙하는 기능도 갖췄다. 날개 길이 총 3m, 몸체 1.7m 크기다. 방수 카메라 기술도 도입된다. 대당 가격은 10만 달러(약 1억 1700만원)로 향후 국경선과 해안선 감시, 불법 어로 감시, 산불 감시 등에 쓰일 수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무장지대 안 軍 최전방 철책 일부 훼손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우리 군의 최전방 철책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돼 군에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3일 드러났다. 군 당국은 이날 “지난 2일 서부 전선 모 부대에서 비무장지대 내 추진철책을 점검하던 중 철책 일부(가로 30여cm, 세로 10cm가량)가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추진 철책은 비무장지대 내 우리 군의 최전방 경계초소(GP)를 연결하는 울타리다. 상황을 보고받은 군은 훼손된 철책 주변을 정밀 수색하고, 북한군이 철책을 끊고 침투했을 가능성 등에 대비해 인근 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군 당국은 조사 결과에 대해 “손상부위가 사람이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감시장비 녹화영상 확인 결과 특이점이 없는 점과 사람의 침투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과 올 초 북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하했던 지역이라 자연손상 가능성이 크고 제초작업할 때 쇠칼날에 약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군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역의 군사시설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은 면할 수 없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드론 택배 허용, 공연·광고까지 다양화 “경제효과 12조 7천억 기대”

    드론 택배 허용, 공연·광고까지 다양화 “경제효과 12조 7천억 기대”

    국민안전이나 안보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드론을 활용해 택배나 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 계획이 담긴 드론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드론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한 시점에 국내 드론 제작·활용 산업이 동반 성장하도록 선제적인 규제 정비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규제혁신 방안을 내놨다. 우선 기존에 농업·촬영·관측 분야로 제한했던 드론사업 범위를 국민안전·안보 등을 저해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물품수송, 공연, 광고 등 시장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민안전·안보 저해 여부는 개별 사업 신청 건에 대해서는 드론을 띄우는 장소, 노선,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 또 소형 드론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법인 3000만원, 개인 4500만원이던 사업 자본금 요건을 폐지해 개인 등이 소자본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 특성에 맞춰 조종 자격을 세분화하고 교육기관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조종 인력 양성 계획도 시행된다. 기존에는 무인헬기 중심으로 자격 제도를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비행 특성을 고려해 무인헬기(단축형)와 멀티콥터(다축형)로 자격을 구분하고 교육·평가 내용도 여기에 맞춰 개선될 방침이다. 전문교육기관 신규 설립에 필요한 조종교관 비행경력 요건은 기존 200시간에서 100시간으로 완화된다. 지난해 기준 3곳이던 교육기관이 올해 6∼7곳으로 늘면 조종 자격 신규 취득 인원이 150명에서 1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드론 비행 여건 개선을 위해 드론 제작업체가 많은 수도권 내 전용 비행구역을 현재 18곳에서 22곳으로 늘리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대전 등 비행 금지구역에서도 제작업체 인근에 비행 장소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비행승인·기체검사 면제 범위를 12㎏ 이하에서 25㎏ 이하로 확대하고 장시간 비행하는 경우는 6개월 단위로 일괄 승인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미국, 유럽 등과 비교하면 동등하거나 더 완화된 수준이다. 그동안 여러 기관으로 분산돼 불편했던 비행승인, 항공촬영 허가 등 각종 신청은 올 12월 온라인으로 일원화되며 내년 7월부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비행 가능 지역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정부는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 공공분야에서 지적 재조사, 토지보상, 댐 관리 등의 업무 현장에 드론을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안전대책 등을 마련한 실증사업에 대해서는 야간 산불 감시, 장거리 구호물품 수송 등 야간 및 가시권 밖 비행 허가를 지원하고 항공촬영 허가도 3개월 단위로 일괄 처리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시범사업을 추가 공모해 더 많은 업체와 기관에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실용화를 돕기로 했다. 현재 전국 5개 지역에서 15개 사업자가 물품수송, 산림보호 등 8개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드론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향후 10년간 유망 활용분야가 상용화하면서 약 3만 1000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12조 7000억원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인공지능의 산불방지계획/곽주린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회장

    [In&Out] 인공지능의 산불방지계획/곽주린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회장

    내 이름은 알파 플래너(Alpha Planner). 원래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알파고(AlphaGo)를 좀 닮아보라고 힐난 반, 조롱 반 나를 만든 개발자가 개명해 주었다. 그 덕분이었을까. 산불 예방 대책을 수립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생소한 분야였으나 못할 게 없다고 요량했다. 기획은 어떤 사안이든지 동일한 틀과 과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파악해 원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면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문제 규명을 위한 정보 수집과 정보 간의 위계 설정, 목표 지향성 대안 선택, 프로그램 실천상의 장애요인 제거, 평가 환류에 따른 성과 모색 등 내용이 좀 복잡하긴 하다. 그러나 이 정도는 우리 가계(家系)의 먼 조상 할아버지인 계산기 세대에서 이미 해결했던 연산체계다. 큰 부담 없이 먼저 산불 발생 건수와 규모를 좌우하는 기상을 살핀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봄 강수량이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다고 한다. 산불 발생 빈도가 예년과 어금버금할 거라고 볼 만한 근거다. 문제는 지난 겨울철 날씨다. 봄철 발생하는 산불이 큰불로 번지느냐의 여부가 겨울에 눈비가 얼마나 왔느냐에 달려 있어서다. 겨울에 가물면 봄에 나무가 말라 있다는 얘기고 나무가 말라 있으면 불에 탈 연료가 많아져 작은 산불이 재난성 ‘화마’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겨울은 가물었다. 그렇다면 대책은 무엇인가. 산불 발생 원인을 찾아 산불이 안 나도록 집중관리를 해야 하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재난형 산불 대응 방안을 준비하는 일이 우선이다. 산불이 난다는 걸 전제로 하고 산불이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자료를 학습하니 의뢰인은 이미 ‘산불 재난 위기관리 표준,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을 작성해 놓고 있었다. 일람해 보니까 과거 혼란스러웠던 재난 현장들도 이 매뉴얼이 있었다면 일사불란하게 수습될 수 있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세월호 사건 이후 매뉴얼 무용론이 비등했지만 그건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사회적 분노의 표현이라고 봐야 한다. 매뉴얼 없이 재난 대응을 한다는 건 눈을 감고 칠흑의 밤길을 걷는 거나 마찬가지다. 산불 재난 위기관리·대응 매뉴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안심되는 일이긴 한데, 관건은 매뉴얼의 현장 이행이다. 매뉴얼이 현장에서 작동되게 하는 방법은 불문가지, 무식할 정도로 반복하는 숙달 훈련뿐이다. 그런데 몇 해 전 TV에서 본,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현장 훈련은 훈련이 아니라 무슨 산불 방지 결의대회 같았다. 위기관리·대응 매뉴얼을 확인했으니 이번에는 경각심 고취다. 우리나라 산불은 거의 100% 사람들이 불씨를 잘못 관리해서 일어난다. 영농 폐기물과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야외활동을 하다 산불을 낸다. 사람이 부주의로 불을 내니까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 또는 등산로 폐쇄와 같은 법적 강제를 통해 산불을 예방하려 한다. 때만 되면 농·산촌과 휴양지를 산불 방지 깃발로 뒤덮고 입산통제 구역과 기간을 확대 연장하며 실화범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앞으로는 사람들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를 대폭 확대 설치하는 게 산불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사실 파악과 추론이 여기에 이르니 산불 예방 대책의 핵심이 잠재적 발화자로 간주된 일반인의 활동을 통제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규제와 단속이 싫다면 시민 스스로 경각심을 고취해 산불예방에 나서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서니 산불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일이 난제라는 걱정이 몰려온다. 큰 부담 없이 맡은 과제였는데…. 그럼 여기서 알파고처럼 리자인(resign·과업 포기) 선언을 해야 하나.
  • 농가 폐기물 소각에 소백산 산불…진화 중

    농가 폐기물 소각에 소백산 산불…진화 중

    산림청은 지난 1일 충북 단양 소백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중 산불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헬기 4대, 진화인력 3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불 원인은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밝혀졌으며, 총 피해 면적은 조사하고 있다. 주불 진화는 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인력을 남겨둬 잔불과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2일 ‘완전 진화’를 선언했지만 3일 새벽 4시쯤 불길이 다시 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재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군 사격장에서 발생한 산불과 2일 경북 예천군 용문면 능천리 일대, 대전 동구 신촌동에서 발생한 산불도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주불 진화를 마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영농준비 등으로 인한 소각행위로 산불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지난달 28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경계’는 산불 발생 위험지수가 높고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산불로 이어져 대형산불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발령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가 져도 햇볕 쬐게 한다?…‘궤도 조명’ 위성 현실화

    해가 져도 햇볕 쬐게 한다?…‘궤도 조명’ 위성 현실화

    조만간 러시아에는 해가 져도 몇 시간은 더 햇볕을 쬘 수 있는 곳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러시아의 한 기술진은 태양 빛을 반사할 수 있는 위성을 지구 궤도에 보낸 뒤 특정 지역에 빛을 쬐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후원자들과 함께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대 기계공학부 연구진 등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16㎡짜리 사면체형 반사체를 탑재한 위성 ‘마야크’(Mayak·등대)를 지구 궤도에 띄워 이를 통해 반사된 태양 빛을 원하는 곳에 비추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팀은 지난달 1일부터 러시아판 킥스타터 ‘붐스타터’를 통해 목표 자금 150만 루블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행사에 나섰고 현재 목표보다 많은 185만 8000루블(약 306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듯하다. 붐스타터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우주청(Roscosmos)은 올해 중순 발사 예정인 소유스-2 로켓에 마야크 위성을 추가로 탑재할 계획이다. 이 로켓에는 이미 산불 발생을 감시하는 지구관측위성인 ‘카노푸스-B-IR’(Canopus-B-IR)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러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후원자가 언제든지 위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팀은 목표액을 확대해 모스크바에 있는 우주비행사기념관(Museum of Cosmonautics)에 전시하기 위한 마야크 위성의 모형을 제작할 예정이다. 사실, 러시아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아니 더 큰 반사체를 지구 궤도에 쏘아 올린 적이 있다. 1993년,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로 향한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에는 지름 20m짜리 원반형 반사체가 탑재된 위성 ‘즈나먀’(Znamya, 깃발의 뜻)가 실려 있었다. 즈나먀 위성의 목적은 우주선의 자세 안정이나 추진용으로 태양광의 압력을 이용하기 위한 돛인 ‘솔라 세일’은 물론 지구 궤도를 도는 반사체 위성에 의해 밤에 지구 위의 여러 지역을 밝게 만드는 ‘궤도 조명’(orbital lighting)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당시 실험은 보름달이 떴을 때와 같은 밝기의 빛을 폭 5km 정도의 지역에 비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지름 25m짜리 반사체를 탑재한 즈나먀2.5 위성이 실패하면서 지름 60m의 즈나먀3 위성은 구상 단계에서 종료되고 말았다. ‘궤도 조명’으로 불리는 이 아이디어는 여러 대의 궤도 선회 반사체 위성으로 낮 시간대를 연장해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리고 주요 건설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재해가 발생한 곳에 대응하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독일의 천재 로켓 공학자이자 우주여행 이론의 창시자인 헤르만 오베르트 박사가 1920년대에 고안한 것이다. 사진=마야크 프로젝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순천국유림관리소 ‘정월대보름 산불 막아라’

    순천국유림관리소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 경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 민속놀이로 인한 산불발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정월대보름은 맑은 날씨에 주말과 이어져 달집태우기, 쥐불놓이 등을 하다 산불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순천국유림관리소는 야간 행사장 등을 위주로 산불예방 홍보를 하고 산불취약지역에 책임 담당공무원, 산불감시인력 등 70명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허가받지 않고 산림과 산림 연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가지고 들어가면 30만원, 불을 피우다 적발될 경우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재수 순천국유림관리소장은 “정월대보름 전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민속놀이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산불 ‘특수진화대’ 설치… 연중 대비체계 구축

    대형산불 등에 투입될 ‘산불재난 특수진화대’가 가동된다. 또 봄에 집중되던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빈발하면서 연중 산불 대비체계가 처음으로 구축됐다. 산림청은 27일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을 앞두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은 연간 발생 건수의 49% 정도이지만, 피해는 77%에 이른다. 올봄에는 건조하고 기온이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동해안과 중부내륙 등 건조특보 상습 발령지역에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산림청은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원인별 맞춤형 대응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개 지방청에 20명씩 모두 100명으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꾸린다. 봄철 산불 발생 원인의 40%에 달했던 소각산불 방지를 위해 산림 인접지역의 경작지 부산물에 대한 사전 파쇄 작업도 실시한다. 올해 100대의 파쇄기를 임대해 농번기 시작 전 일반진화대를 통해 파쇄작업을 진행해 거름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소각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산불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하고 스마트 원격 가동이 가능한 산불소화시설을 산림 내 문화재 구역 등 중요시설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또 산불 초기 진화를 위한 ‘산불헬기 골든타임제’를 운영해 전국 어디나 30분 안에 헬기가 도착하도록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현재 45대인 산림헬기 가동률을 9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김용하 차장은 “예방과 신속한 진화, 철저한 사후관리로 산불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원주 ‘유비쿼터스 도시’ 조성 탄력

    강원 원주시가 ‘유비쿼터스 도시(U-city)’로 거듭난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행정·교통·복지·환경·방재 등의 도시정보를 받아 활용하는 ‘유시티(U-city)’ 2단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11년부터 유시티 조성에 착수해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1차 사업을 통해 도시정보센터를 건립하고 방범용, 불법 주정차 단속용, 하천·산불감시용, 교통정보수집용 등 각종 폐쇄회로(CC)TV 730여대와 초등학교 CCTV 156대를 센터에서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범죄와 사고, 재난 등에 신속 대응하고 생활불편 요소들을 해결하고 있다. 또 유시티 기반 중 하나인 자가 통신망을 혁신도시에 구축한 데 이어 기업도시에도 내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2차 사업으로 첨단 사회안전망 시스템인 U-City 통합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U-건강도시 및 U-실버 헬스케어 서비스, 도시정보센터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체험 서비스 추진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어린이 안심 등하교 서비스, 지능형 CCTV 구축, 재난 및 범죄예방지도 제작, U-기상환경제공, 교통 빅데이터 구축, 빅테이터 기반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차 사업의 핵심인 통합관제시스템의 성과와 호응이 높다”면서 “2차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유비쿼터스 도시 기반 조성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사무처 <겸임>△공보관(겸 공동부 부장연구관 총괄) 배보윤<2급 승진>△심판사무국장 김성수<국장 신임>△정보자료국장 황병일<3급 승진>△헌법재판소장 비서관 김희△인사관리과장 김기호△자료총괄과장 윤용오<과장 전보>△기획감사과장 장유식△심판민원과장 전득환△심판사무과장 하정수△심판제도과장 전상보△도서정보과장 남궁황△국방대 파견 이성환△통일교육원 파견 최준수<과장 신임>△홍보담당관 이영일△국제협력과장 신승훈<4급 전보>△재판관 비서관 윤성진 하태진△홍보담당관실 이범원△인사관리과 정영주<4급 승진>△박민수 ■법무부 ◇4급 <승진>△법무부 소년과 윤용범△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기환△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심선옥△서울소년원 교무과장 이용호△대구소년원 교무과장 정성수△대구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이영미△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박종국△광주소년원 교무과장 서진남△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김세훈<전보>△법무부(국방대 파견) 황진규△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정택현△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최종철△의정부보호관찰소장 양봉환△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김시종△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장 노근성△수원보호관찰소 천안지소장 노일석△광주소년원장 이영호△제주소년원장 유병택△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김택수△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홍정원△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배종상△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최성학△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은한△서울소년원 행정지원과장 손세헌△부산소년원 교무과장 박준재△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윤일중△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양곤△대전소년원 교무과장 이상운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 김희곤 이창호△장관 비서실장 이경규△창조행정담당관 권순욱△항로표지과장 김영소△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최국일△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준곤△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공평식△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윤석홍△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 임채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 강경환△세계유산팀장 남상범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박도환△산사태방지과장 이용권△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장 황인욱△춘천국유림관리소장 김만제△북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한영철△남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강성철△산림청 장용진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장 구교상△산림생태연구과장 김경하△화학미생물과장 이성숙△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 성주한 ■가스안전공사 ◇실장△기획조정 탁송수△홍보 이문호◇처장△인재경영 김병주△행정지원 장석봉△석유화학진단 노오선△산업시설진단 고영규◇지역본부장△부산 장재경△인천 양해명△대전충남 정환규△강원 오병생△충북 김한국△전북 임호석◇지사장△서울서부 문재석△서울동부 성종규△부산북부 손을식△경북동부 이제관△전남서부 강봉구△경기서부 오복현△경남서부 정원기 ■한국전력 ◇1(을)직급 <본사>△감사실 최병운△홍보실 조기형△에너지신사업단 안규선 임낙송△기획처 이경숙△전력시장처 백선호△경영개선처 이정복 전상귀△재무처 진장호△KINGS파견 조성인△노무처 박형환△자재처 이종우△자산관리처 강덕원△영업처 신기정△전력수급처장 이재우△배전계획처 이준호△배전운영처 이종환△상생협력처 유현호△민원대책처 김준식△기술기획처 하동혁△ICT기획처 박장범 김용배△품질경영처 김영성△계통계획처 김태옥△송변전건설처 이정원 전석주△송변전운영처 김태익△해외사업개발처 문형일△해외발전기술처 이상국 김재하△정보기술처 한상태 신중진 ■전력거래소 △시장개발처장 김홍근△제주지사장 이건웅△전력경제연구실장 조강욱△시장감시실장 손윤태 ■세계일보 △광고국 부국장 박강수 ■경기대 △총무처장 문기동 ■하나금융지주 ◇상무 승진△감사실 최고감사책임자 이후승 ■KEB하나은행 ◇부행장 승진△자산관리그룹 박종영△글로벌사업그룹 유제봉(하나금융지주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 겸임)△기업고객지원그룹 윤규선△영남영업그룹 윤석희△경영지원그룹 황인산◇전무 승진△영업지원그룹 강성묵△자금시장그룹 강창훈△IT통합지원단 김재영△변화추진/대외협력본부 안영근(하나금융지주 최고변화경영책임자 겸임)△리테일사업본부 이형일△강남서초영업본부 이호성△부산영업본부 정춘식△리스크관리그룹 황효상(하나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겸임)◇본부장 승진△충남영업본부 강태희△외환본부 김선규△PB사업본부 김성엽△세종충북영업본부 김인석△부산울산영업본부 김화식△제주영업본부 문상도△구로영업본부 박세걸△인천영업본부 박의수△영업지원본부 박종진△송파영업본부 박하용△고객보호본부 백미경△강서영업본부 성만용△부천안양영업본부 송여익△HR본부 오태균(하나금융지주 최고인사관리책임자 겸임)△글로벌사업그룹 소속 윤규섭(길림은행 부행장 내정)△대전영업본부 겸 충청정책지원부 윤순기△미래금융본부 이병렬△글로벌사업그룹 이상용(BNB 하나 뱅크 은행장 내정)△경영기획그룹 이승열△수원안산영업본부 정석화◇부행장 전보△리테일고객지원그룹 김정기◇본부장 전보△글로벌사업그룹 강용득△연금사업본부 박병규△업무지원본부 서병찬(하나금융지주 최고운영책임자 겸임)△용산마포영업본부 이선환△자금운용본부 이정욱△신탁본부 이진형△검사실장 조성남◇부장 전보△커뮤니케이션부 김재화△홍보부 김호만△사회공헌문화부 정지연 ■하나금융투자 ◇승진 <부사장>△세일즈&트레이딩부문장 이진혁<상무>△PI실담당 정용만△강남WM센터지점장 이만수<상무보>△영남지역본부장 김인규△분당중앙지점장 이성훈△훼미리지점장 송병희△광주지점장 채욱△리테일마케팅실장 양경식△채권금융실장 강순국△M&A실장 이택준◇선임 <부문장>△PIB 전영배△법인영업 조호제△IB 신명호<본부장>△자본시장 이윤형△충청호남지역 윤병군 ■하나생명 △운영총괄 부사장(COO) 주재중 ■하나카드 ◇본부장 승진△리스크관리본부 조태복◇본부장 전보△고객관리본부 손창석△경영전략본부 송종근 ■KB생명 ◇본부장 <신규 선임>△전략사업 이종문△경영기획 오기홍△고객지원 김대중<전보>△FC사업 김세민△BA사업 이병용△영업지원 유재준 ■KB국민카드 ◇전무 승진△미래사업본부 정성호◇상무 신규선임△리스크관리본부 한동욱△지원본부 이인호△IT본부 김영찬◇상무 전보△전략영업본부 이재흥△정보보호본부 이철규 ■KB투자증권 ◇임원 승진 <부사장>△IB총괄 김성현<전무>△기업금융본부장 박성원<상무>△경영지원본부장 조남훈◇신규 임원 <상무>△CIB기획실장 정민규◇승진 <이사>△ECM1팀 이상오△ECM3팀 민정식△DCM2팀 김민수 ■동부증권 ◇임원 승진 <상무>△재경1지역본부 김우상△기획관리팀 홍헌표 ■현대증권 ◇신규 <임원>△경영관리부문장 조성대△IB2본부장 서일영△채권본부장 이병희 ■SK증권 ◇신규 <상무>△채권본부장 이창용 ■신한금융투자 ◇임원 신임 <부사장>△IB그룹 우영웅(그룹 CIB총괄·신한은행 부행장보 겸직)△WM그룹 이창구(그룹 WM총괄·신한은행 부행장보 겸직)<본부장>△스마트사업본부 김형환△기업금융1본부 김종옥△IPS본부 정돈영◇본부장 직무대행△기업금융2본부 이상훈△투자금융본부 서정석 ■대신금융그룹 ◇대신증권 <1급 부서장 승진>△재무관리부 이재우△부동산관리부 이흥탁△업무개발부 김종선△연금사업센터 이영철△컴플라이언스부 구준회△법무지원실 박찬명△심사분석부 이동수△홍콩현지법인 성유열◇대신저축은행 <1급 지점장 승진>△남포동지점 양재달<신규 선임>△준법감시인 정성무◇대신에프앤아이 <이사 승진>△투자1부 이동석△투자2부 전동민◇대신에이엠씨 <이사 승진>△자산관리1부 정진철△자산관리3부 오규택△자산관리6부 이석호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신임>△부사장 이강행△전무 이용우<상무보 승진>△글로벌리서치실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임원 전보>△개인고객그룹장 정일문△IB그룹장 김성환<상무보 승진>△해외투자영업부 박태홍△인사부 신현성△전주PB센터 이삼엽△고객센터 한정모△대치PB센터 홍성임<상무보 신임>△IB 2본부장 박종길△프로젝트금융본부장 고연석△퇴직연금본부장 염문걸△부동산투자담당 전태욱△명동PB센터 이재홍<상무보 전보>△투자금융담당 김민규△부동산금융담당 김용식△인수담당 이현규◇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 승진>△CMO·민간투자풀운영본부장(겸직) 김병모△COO·경영기획실장(겸직) 이승현△주식운용본부장 이영석△픽스트 인컴 운용본부장 임광택<상무보 승진>△채널영업본부장·퇴직연금마케팅부문장(겸직) 최태경△경영관리실장 박경선△코어운용본부장 박현준<상무보 신임>△CRO 함정운◇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상무보 승진>△경영관리실 금대기◇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이사 승진>△투자본부 허진 길영목 김연준△중국본부 왕핑 미쉘◇한국투자캐피탈 <상무보 승진>△경영지원부 김명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경영관리본부 전무이사 채홍기△연구본부 전무 손문호△혁신신약연구소 상무 윤태영<이사대우>△경영기획팀 정경운△ERP추진단 정철승△인재개발원 김풍국△국내법무팀 김의권△해외법무팀 김형헌△분자약리연구팀 신준호(연구위원)◇동아에스티 <전무>△연구기획관리실 손미원△생산본부 이주섭△영업본부 김학경△경영지원실 이종완<상무>△학술의약실 신유석△병원사업부 정용승△신약연구소 임원빈<이사대우>△개발지원팀 박인수△개발기획팀 전철수△임상2팀 오태영△달성공장 양호준△종합병원사업부 조규홍△서울4지점 우광욱△경기3지점 정해룡△강원지점 김승주△제품개발연구소 장선우(연구위원)◇동아제약△박카스사업부 상무 박정우<이사대우>△달성공장 김진구△약국1지점 김용운◇동아오츠카△커뮤니케이션실 상무 이진숙<이사대우>△경영전략팀 권도균△신유통SU 홍성호◇용마로지스△영업본부 상무이사 금중식△운영본부 상무 이종철◇에스티팜△올리고연구부 전무 정경은△합성1연구부 전무 김경진△경영지원실 상무 이동렬△CMC실 이사대우 최경은◇수석△관리부 상무 윤경렬 강호진△총무팀 이사대우 손효진◇엠아이텍△총무팀 이사대우 권오길 장철호
  • [자치단체장 25시] 최성 경기 고양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최성 경기 고양시장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 녹색 소형차가 경기 고양시청 현관 앞에 정차하자 주황색 점퍼를 입은 최성 고양시장이 내린다.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지만, 얼굴은 붓고 눈은 충혈된 모습이다. 최 시장은 종종 일감 보따리를 싸들고 귀가해 새벽녘까지 살펴본다. 간밤에도 그랬나 보다. 최 시장이 6년 전 취임 이후 줄곧 소형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현장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겸손한 공복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모두가 ‘쇼’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17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금배지를 달지 않고 카니발 중고 승합차를 타고 다녔다. 고려대 정외과 출신인 최 시장은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해 ‘햇볕정책’ 입안에 기여했고,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 대표단 일원으로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고양 덕양을에서 출마해 17대 초선의원이 된 그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이자 국회 남북교류협력의원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그 경험들을 살려 고양시를 평화통일 경제특구로 추진하거나, 제5 유엔사무국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한다. 그는 “45억 인구가 사는 아시아에 유엔사무국이 없어선 안 된다”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에 한국(고양)에 유치되기를 갈망한다”고 했다. 집무실에선 언론 보도 내용과 주요 행사 일정 등이 담긴 동향 보고서를 살펴본다. 집무실과 문 하나를 사이에 둔 타운미팅룸에 정책기획과 팀장들과 팀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웠다. 시장의 두뇌이자 손발들이다. 오늘의 주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민자)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한 추가 대응 방안’이다. 최 시장은 “북부구간 통행료가 남부보다 턱없이 비싼 것은 국민연금공단이 서울고속도로를 상대로 고리 사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근본적으로 일반 고속도로처럼 정부가 직영(재정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만의 독특한 인사혁신시스템인 ‘희망보직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시작됐다. 고양시는 지난 3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열린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 시스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날 회의는 ‘지방자치단체 인사·조직담당 연찬회 우수사례 발표’를 앞두고 사전 점검하는 자리였다. ‘좀 쉬는가’ 싶었으나 곧바로 장소만 바꿔 매주 열리는 간부회의가 시작됐다. 새해 주요 업무 추진 방향과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용 재원은 줄어든 반면 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비 의무 분담(1756억원)은 많이 늘어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나자 최 시장은 인접한 고양소방서로 줄달음쳤다. 박종행 서장 등이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연말을 맞아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 서장이 “명지병원에 전문의사를 지정해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등을 펼친 결과 심정지 의심 환자의 소생률이 6%에서 19%로 3배 높아졌다”는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아이디어가 많은 최 시장이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최 시장은 “고양문화재단 및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등과 자매 결연을 하고 상호 협조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후 박 서장이 청사 후면으로 안내하며 소방서 증축을 위해 시유지 사용 승인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끝내 즉답을 피했다. 최 시장은 “시 재산을 어떻게 그리 쉽게 줄 수 있겠느냐”고 했고, 박 서장은 “시민들께 돈은 못 드리지만 대신 안전을 드리겠다”고 응답하자 모두 화통하게 웃었다. 다음 행선지는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 방범·교통·재난안전·불법 주정차·쓰레기 무단투기·산불·배수지·문화재 감시용 등 각종 CCTV 3600여대를 모니터로 통합 관리하는 곳이다. “외벽에 무엇을 하는 곳인지 표식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더니, 1층에서 4층까지 창고·회의실·숙직실 등 문이 잠긴 모든 곳을 열어 보며 공간 구조 개편을 당부했다.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여성 관제요원들에게는 일일이 명함을 건네며 “이메일로 애로사항을 말해 달라”고 했다. 시곗바늘은 어느덧 낮 12시를 훌쩍 넘겼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줄 알았으나 갑작스레 유치원 앞에 자동차정비공장이 들어선 삼송지구 인접 신원마을을 찾았다.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졌다. 최 시장은 정비공장 옥상까지 모두 둘러보고서 “아무 피해가 없다고만 말하지 말고 저감시설은 어떻게 설치했는지 등 정확한 논리를 갖고 주민들을 설득하라”고 박찬옥 도시주택국장에게 당부했다. 점심은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설렁탕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랜 그는 숟가락을 놓자마자 일산서구 법곳동 제설자재창고로 달려갔다. 아직 큰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창고에 가득 쌓인 제설자재와 장비를 둘러본 후에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직선 2㎞ 떨어진 킨텍스 제2전시장 내 ‘평화누리 명품관’을 찾았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속옷·양말·화장품·구두·의류 등 18개 품목을 백화점보다 70%가량 저렴하게 팔고 있다. 지난 9월 개관했으나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급증,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최 시장은 명품관 관계자들에게 비수기 판매 대책과 함께 사이버쇼핑몰 운영 필요성 등을 당부했다. 지난달 개원한 일산복음요양병원으로 이동하는 길에 일산3지구 택지개발현장을 불시에 방문했다. 택지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소하천과 도로를 없앤 덕분에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2배 더 지을 수 있게 된 사실이 알려져 인근 하늘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는 지역이다. 최 시장은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나온 김용섭 도시정비과장에게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히 주민 편에 서서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날이 어두워지고 바람은 더 매서워졌다. 고양시내 개인병원 중 가장 큰 규모인 일산복음병원이 지난달 말 개원한 일산복음요양병원은 암 수술을 하고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찾는 곳이다. 최 시장은 두 병원에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안전관리 실태가 적절한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호수겨울꽃빛축제장 점검까지 끝내고 시청으로 돌아오자 벌써 날이 어둑해졌다. 하루 종일 현장을 확인하느라 결재 서류가 잔뜩 밀렸다. “오늘 밤도 편히 잠들긴 힘들게 됐다”고 최 시장은 하소연했다. 그는 “‘집은 직장이 아니다’는 아내의 잔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하다”고 푸념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알림 ‘자치단체장 25시’는 2016년 1월에 다시 연재를 시작합니다.
  • 예산 아끼는 비법, 아낌없이 나눴다

    예산 아끼는 비법, 아낌없이 나눴다

    서울신문과 행정자치부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5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 사례 발표회’에서 인천시와 울산시, 전북 남원시, 경남 진주시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와 경남 김해시 등 4개 지자체가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서울 중구와 전남 강진군, 경북 성주군 등 28곳이 장려상인 행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 강동구와 강원 횡성군 등 6곳이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 수상자가 됐다. 이날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4개 분야 우수 사례 10건이 발표됐다. 발표된 우수 사례는 각 지자체 자체심사를 거쳐 행자부에 제출된 265건의 사례 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검증해 선정했다. 세출 절감 분야에선 경남 진주시의 ‘공공예산 투입 없는 비예산 복지정책인 ‘좋은 세상’, 서울 서초구의 ‘엄마 행정, 서초구 알뜰살림 운영’, 전북 정읍시의 ‘동상동몽 오순도순 행복마을 만들기’ 등 3건이 발표됐다. 또 세입 증대 분야에서는 울산시의 ‘유명 증권사 주도, 지방세 포탈 범칙사건 형사고발’과 인천시의 ‘정부 3.0 공유·협력으로 일석이조’, 경남 김해시의 ‘불법 현수막 과태료 부과 상한선 규제의 검토를 통한 과태료 수입 증대’ 등 3건, 벤치마킹 분야에선 서울시의 ‘벤치마킹을 통한 해외 은닉 재산 추적 및 체납 징수’, 전북 남원시의 ‘우수 사례를 활용한 소통과 협업으로 지방재정 살찌운다’ 등 2건, 기타 분야에선 경북 청도군의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광주시의 실용 실속 챙긴 저비용 고효율 광주 유니버시아드 등 2건이 우수 사례로 전파됐다. [대통령상 영광의 지자체들] ■체납차량 정보 공유로 지방세 누수 차단…인천시, 통합영치 ‘정부 3.0’ 시스템 구축 ‘지방세 체납차량은 꼼짝 마!’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방세나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의 번호판을 떼는 지방 행정이 같은 구 안에서도 교통과와 세무과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 인천시민은 과태료를 체납해 번호판이 영치되자 구 교통과를 방문해 과태료를 내고 번호판을 돌려받았다. 그런데 이틀 뒤 같은 구 세무과에서 자동차세를 내지 않았다며 다시 번호판을 떼갔다. 시의 번호판 영치 대상인 차량의 체납액은 597억원에 이르렀지만, 인력 부족과 계속 이동하는 차량의 특성 때문에 업무 수행이 어려웠다. 결국 과태료와 자동차세 체납차량 영치정보를 공유하는 ‘정부 3.0’ 시스템 구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2013년 말 시와 군·구는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통합영치 전산시스템을 개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까지 완성했다. 현장에서 체납차량과 대포차량 조회가 가능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번호판 영치 장소도 자동 검색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체납차량을 분석하는 통합영치 전자지도까지 제작했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 1년간 과태료는 50억원, 자동차세는 28억원이란 놀라운 세수 증가를 이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끈질긴 추적으로 100억대 탈세사건 해결…울산시, 주행세 포탈기업 2년간 조사 울산시(시장 김기현)가 유명 증권사가 관여한 100억원 규모의 주행세 포탈 사건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주행세 탈루가 만연했지만, 이를 형사고발하고 세금을 추징한 것은 울산시가 처음이다. 13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울산시는 지난 7월 유명 A증권사와 A사의 경유수입사업 담당 이모 전 부장을 지방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탈세 경유가 대규모 유통 중이란 제보를 받고 유통업체를 조사해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수입 경유 주행세 95억원 포탈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수입 경유에 부과되는 국세는 통관 때 내고, 지방세인 주행세는 수입신고 후 15일 이내에 신고 납부하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수입업체인 A증권사는 자치단체가 주행세 미납 사실을 파악하고 압류에 나서기 전에 헐값으로 경유를 B사에 넘겼고 B사는 탈세 경유를 유통해 이익을 남겼다. 조사 결과 B사는 탈세를 목적으로 한 ‘바지회사’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끈질긴 추적을 통해 조세 채권을 확보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해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탈세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우수사례 보고 듣고 배워 예산낭비 최소화…남원시, 재정건전성 확보 ‘예산혁신단’ ‘보고 듣고 배워서 내 것으로.’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 벤치마킹으로 세입 확충과 예산 절감을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 12월 재정건전성을 위해 ‘남원 예산혁신단’을 발족하고 올해를 ‘벤치마킹의 해’로 삼았다. 남원시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8.3%, 올해 9.1%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체 세입이 열악해 고심하던 중 다른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남원의 실정에 맞게 도입하기로 했다. 예산혁신단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토론회의 날’로 지정하고 발로 뛴 아이템을 모아 간부회의에 상정했다. 경남도에선 재정건전성 강화 전담조직, 지방 보조금 성과 평가의 전문기관 외부용역제 등을 벤치마킹했다. 전남 여수시에선 통합관리기금 및 지방채 제로(Zero) 분석 등을 우수 사례로 벤치마킹했다. 아울러 남원시는 관광객 연계를 통한 입장료 수입 확충, 주민세 인상 관련 조례 공포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남원시는 20건의 타 지자체 벤치마킹과 자체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총 46억 400만원의 예산 절감·세입 확충 성과를 냈다. 앞으로 21건의 벤치마킹 사례를 도입해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시민 재능 기부받아 복지사각지대 해소…진주시, 주민 주도 ‘좋은세상’ 진행 사회복지 비용이 고스란히 자치단체 부담으로 옮겨 가면서 지자체의 재정 압박도 더 가중되고 있다. 비용 누수를 막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할 때 경남 진주시(시장 이창희)의 ‘좋은 세상’은 모범 답안이 될 법하다. 2012년부터 진행한 ‘좋은 세상’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 기부, 봉사라는 3박자가 조화를 이룬 복지정책이다. 회원 900여명이 참여한 좋은세상협의회를 중심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찾아다니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소득층 가구를 찾아가 도배, 장판 교체, 방한·방풍 등 집수리를 하고 의료지원단을 통한 진료 지원도 추진했다. 지난 4년간 7만 3000여 가구(7만 6000여건)가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 사용한 공공예산은 거의 없다. 오히려 10억 700만원에 달하는 세출 절감 효과를 냈다. 비결은 시민의 정성이다. 주민들이 복지정책 공급자이자 수요자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기부금 17억 9000여만원을 모았다. 진주시는 다양한 복지 자원을 ‘좋은 세상’으로 일원화하면서 수혜 중복과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사례 발굴에서 서비스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하면서 만족도도 높였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신문 사장상 영광의 지자체들] ■강원 횡성군 - 경작정보 전산화로 농업 예산 절감 강원 횡성군(군수 한규호)의 ‘경작정보 전산화에 의한 효율적 농업예산 집행’은 정확한 농작 면적을 근거로 예산을 절감할 뿐 아니라 농민에게도 제때 알맞은 지원을 제시해 ‘농경 과학화’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을 받는다. 전국 지자체는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와 영농 의욕 고취 등을 위해 다양한 농정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를 처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산 시스템이 없었다. 따라서 접수와 취합 등으로 말미암은 업무량 증가와 처리기간 장기화는 농가에 중복·과잉 지원 등으로 이어져 예산 낭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횡성군은 지역 필지와 경농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각종 사업신청서의 자동 작성과 출력으로 농민들의 사업 신청이 편리해졌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해운대구 - 드론으로 산불 발화지점 포착·진화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드론’을 활용한 창조경제 구현은 21세기형 비행체인 드론을 산불예방 등에 도입해 예산과 자원을 보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사실 지자체의 산림 감시는 인력 의존도가 높고, 차량과 장비 접근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해운대구는 현대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무인 비행장치 ‘드론’을 산림뿐만 아니라 재난 관리와 지역 홍보, 민원 해결 등 다방면에 활용해 공공부문의 창조경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해운대구 와우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진입이 힘들었다. 이때 드론으로 발화지점을 포착해 산불을 조기 진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산불의 피해 복구비가 1ha당 2500여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강동구 - 미등록 ‘숨은 땅’ 찾아 누락 세원 발굴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숨은 땅 찾기 프로젝트’는 지역 개발의 문제점을 미리 해결하고 새로운 세원도 발굴한 ‘1석2조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동구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빠진 9필지(6846㎡)로 시가 77억원어치의 땅을 찾았다. ‘숨은 땅 찾기 프로젝트 사업’이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KRAS)을 이용해 지적공부에 미등록(無지번)되었거나 등기되지 않은(미등기) ‘숨은 땅’을 찾아 누락 세원을 발굴하는 것이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지적공부에 미등록됐거나 미등기된 토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각종 개발 사업이 시행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미등록 토지 문제가 발생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활용해 미등록 토지를 찾아 측량하고, 측량 결과에 따라 등록 절차를 밟은 것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강원도 - 리모델링 공사 과세요건 현장서 꼼꼼 체크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의 ‘리모델링 공사 등 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한 세원발굴’은 발로 뛰는 행정이 빛을 발한 것이다. 도는 리모델링 공사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공사로 건물 가치가 상승한 부분에 대한 과세 요건 여부를 확인했다. 또 다양한 과세 자료 등을 보면서 타당성 분석도 했다. 과세 규정에서의 범위와 여건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뿐만 아니라 추징 당사자가 미리 자체 검토나 법률적 조언을 받도록 유도, 조세 저항을 없앴다. 도는 이런 기법으로 올해 지역 2개 법인에서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모두 89억여원을 더 걷었다. 앞으로는 소방공사 내용을 관련 부서에서 받아 건물 가치가 많이 늘어난 곳을 찾아내기로 했다. 단순 리모델링 공사 부분은 건축물대장 등 인허가 관련 부서의 자료로는 찾기 어려운 탓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전남 해남군 - 옛 보건소 건물 고용복지센터로 활용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의 ‘구 보건소 건물을 활용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는 지역 사회단체를 설득해 예산을 절약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해남군은 지역 주민을 위해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세우려고 했다. 문제는 22억원의 예산이었다. 전액 군비로 건립하면 어려운 군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 우려됐다. 그래서 신축 건물로 이전한 보건소 옛 건물을 증·개축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리모델링 예산은 3억원이었다. 그러나 옛 보건소 건물에는 이미 지역 12개 사회단체가 입주하기로 돼 있었다. 군은 사회단체를 설득해 지역 사회에 시급한 고용복지센터로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이 지역 사회단체와 대화와 타협을 이룬 덕분에 국가 단위에서 예산 19억원을 절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서구 - 민·관 네트워크 구축해 복지재원 마련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의 ‘촘촘한 복지안전망. 이웃에게 답이 있다’는 재정난을 겪는 기초자치단체가 복지를 확대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다양해지는 주민의 복지수요를 주민의 세금이 아닌 지역 민간자원으로 해결한 덕분이다. 서구의 재정자립도는 21.0%로 전국 자치구의 평균(25.8%)에도 못 미치며 아주 열악하다. 이 재정 상황에서 직원 인건비와 보조사업 등 법정·의무적 경비를 제외하면 자체적 사업 여력이 없다. 이에 서구에서는 민관의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성과 복지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연구 등으로 연간 20여억원의 민간 자원을 확보했다. ‘서구민 한가족 나눔(1대1 결연)’, ‘희망 플러스 사업(인재육성과 취업 등)’이다. 서구만의 차별화된 사업으로 지역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차 하다 큰불… 서울 ‘마른 산’ 비상

    아차 하다 큰불… 서울 ‘마른 산’ 비상

    ‘100년 만의 가뭄’을 맞아 서울 각 자치구도 산불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대비에 나섰다. 임야가 많은 관악구 등은 산에 무인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산불진압 훈련을 하는 등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서울에는 연평균 50건의 산불이 발생하며 지난 5년간 산불로 소실된 임야 면적은 축구장 20여개 크기인 8만 8000여㎡에 이른다. 산불 발생은 등산객이 몰리는 3~4월과 주말에 가장 많지만, 현재 전국의 산이 가뭄으로 바짝 말라 거대한 부싯돌과 같은 비상 상황이다. 구 전체 면적 가운데 임야가 59%인 관악구는 다음달 15일까지를 산불방지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직원과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이 한 조가 돼 청룡산 유아숲체험장을 시작으로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삼성산 천주교 성지, 장군봉 근린공원, 남현동 관음사를 돌아 낙성대공원까지 곳곳을 순찰한다. 최근 5년간 구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부분 등산객의 작은 실수에서 비롯된 동네 뒷산의 소형산불로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의 대형 산불로 번진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주민의 휴식처인 관악산 등을 지키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 산불예방 현수막을 설치했다. 등산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관련 기관과 산불조심 캠페인을 벌이며 산불위험지수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공무원, 진화대 등에게 보낸다. 또 산불이 일어나면 위성위치확인(GPS) 단말기를 이용해 구, 서울시, 산림청에 실시간으로 보고되는 산불위치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 녹지관리초소 외에도 관악산의 연주대, 모자봉, 삼성산 등에 무인감시 카메라 4대를 설치하고 진화 차량 3대, 등짐펌프 등 435점의 장비도 갖췄다. 진화인력 345명 외에도 관악소방서, 경찰서, 수도방위사령부 등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1800여명의 비상 인력과 동별 담당자, 통장 등 7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화산, 봉제산, 우장산, 궁산, 수명산, 염창산, 까치산 등 크고 작은 산이 많은 강서구도 다음달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산불이 나면 초동진화를 위해 지상진화대 30명이 긴급 투입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조진화대 106명도 편성했다. 지난 5월 개화산 등 5개 산에 모두 15개를 설치한 ‘산불장비 보관함’도 재정비한다. 보관함 진화장비 상태를 꼼꼼히 살펴 불량한 시설은 교체하고 부족한 시설은 보충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죄고 있다”며 “산불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산에 오를 때는 화기 물질을 절대 갖고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