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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삼척서 여의도 56배 잿더미… 초미세먼지 2433t 주범은 ‘산불’

    울진·삼척서 여의도 56배 잿더미… 초미세먼지 2433t 주범은 ‘산불’

    산불이 대기질은 물론 초미세먼지(PM2.5) 배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17일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발표한 ‘2022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에 따르면 총배출량은 369만 441t으로 전년(361만 5846t) 대비 2.1%(7만 4595t) 증가했다. PM2.5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암모니아(NH3)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비중이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2021년(65.5%) 대비 비중이 감소했고, 배출량도 지난해 236만 7582t보다 6.1%(14만 3786t) 줄었다. 물질별로는 PM2.5가 전년 대비 3.7%(2000t) 증가한 5만 9459t으로 집계됐다. 반면 SOx는 21.3%(3만 4000t), NOx는 3.1%(2만 7000t), VOCs는 6.4%(6만 4000t), NH3는 7.5%(2만t) 각각 감소했다. 미세먼지 유발 물질인 NOx와 SOx 등이 감소했지만 PM2.5 농도가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센터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따른 결과로 추정했다. 울진·삼척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 56.2배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산불로 인한 PM2.5 발생량이 2433t, 화재로 220t이 배출되는 등 전체 발생량의 4.5%(2653t)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선박 배출 규제와 노후 경유차 감축 강화 및 저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어드는 가운데 산불 등에 따른 배출의 심각성이 확인된 것이다. 성지원 센터장은 “심각한 기후 변화로 산불이 일상화·대형화하면서 매년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산불은 재산·인명 피해뿐 아니라 미세먼지 관리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방위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경남도 ‘尹 탄핵안 가결’에 긴급회의…“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에 노력”

    경남도 ‘尹 탄핵안 가결’에 긴급회의…“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에 노력”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사가 도민 안전·민생 안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경남도는 전날 박 지사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시장·군수와 도청 실국본부장 영상회의를 열어 이러한 사항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경남도와 시군은 정국 불안으로 야기된 주가 하락, 환율 급등 등 불안한 민생경제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차질 없이 현안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역 체감경기를 회복하고 소비를 진작할 수 있도록 애초 계획한 각종 축제와 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 지사는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경남도민 민생은 흔들림 없이 도와 시군 공직자들이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시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소비 감소로 말미암아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시군에서도 적극 시행하고 내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도내 공직자는 책임감을 발휘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며 “엄중한 공직기강 확립 속에 사건·사고 예방과 겨울철 화재 예방, 한파·폭설 대비 등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영상회의에서 김해시, 양산시, 거창군이 시·군 대표로 추진대책을 공유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시장은 “정국불안 속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 예산 적극 집행·내년도 예산 신속집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와 산불 대응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물가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중심으로 재난 안전, 취약계층 지원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내외 상황에 따라 상황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 유연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9일 ‘민생안정 특별기간에 돌입한다’는 대도민 입장문을 냈다. 이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개팀(행정팀·안전관리팀·경제팀)으로 구성된 지역 민생안정 대책단을 운영 중이다.
  • 울산 울주 척과 산불 재발화… 헬기 1대 투입 진화 중

    울산 울주 척과 산불 재발화… 헬기 1대 투입 진화 중

    지난 12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척과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 하루 만에 또다시 발화했다. 13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주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범서읍 척과리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산림 당국은 헬기 1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날 낮 12시 47분쯤 불이 나 임야 2㏊를 태우고 약 3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19분쯤 진화됐다.
  •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전 생긴다 [사이언스 브런치]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전 생긴다 [사이언스 브런치]

    미세먼지 같은 대기 오염에 자주,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또는 폐 질환이 발생한다.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오래 노출될 경우 사망의 직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대기오염과 심혈관 질환이 관련된 것은 대기 오염물질이 정맥에 혈전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대 공중보건학부, 시애틀 워싱턴대 환경·직업보건 과학과, 오클라호마 보건과학대, 버몬트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을 지나는 혈관, 특히 심장 정맥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관이 막혀 심각한 합병증,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혈액학’ 12월 13일 자에 실렸다. 대기 오염은 체내 염증 유발과 혈액 응고를 유발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많았다. 정맥혈전색전증(VTE) 발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확한 관계가 규명되지는 않았다. VTE는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도 부르는데 다리, 팔, 내부 장기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발생할 때 생기는 심부정맥 혈전증과 심부정맥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를 막는 폐색전증으로 나뉜다. 미국의 경우, 연간 90만명이 VTE를 앓는데 외과수술 이후, 장기간 비활동, 심장 질환, 임신, 유전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VTE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연구팀은 2000~2018년 추적 관찰된 665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국립보건원(NIH)의 종단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뉴욕, 볼티모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 6개 주요 대도시에 거주했다. 석탄 발전소 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산불 연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 입자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VTE 발병 소지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연구팀은 확인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많이 발견되는 오염물질인 질소, 이산화질소 산화물에 노출이 많은 사람은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각각 121%에서 174%까지 높았다. 연구를 이끈 파멜라 러세이 미네소타대 교수(역학 및 지역 보건학)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물질과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과 연관성을 추적한 가장 크고 포괄적 연구”라며 “대기 오염은 심혈관 질환과 확실한 연관성이 있으며, 다양한 질환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은평구, 3년 연속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우수 자치구 선정

    은평구, 3년 연속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우수 자치구 선정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의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관계기관 및 민관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에서 단계별 대응을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 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 단위 종합 훈련을 말한다. 훈련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구는 지난달 1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소방과 경찰, 군부대와 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은 물론 민간단체와 함께 전기차와 건물 화재, 산불과 대규모 정전 등에 대한 합동 훈련을 펼친 바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재난 대응 지속성에 대한 호평을 받으면서 우수 자치구로 뽑혔다. 재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난 대응 역량 강황에 힘써 3년 연속 우수구라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내실 있은 훈련을 통해 안전한 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림청, 가스충전소 불모지 농산어촌 실태 조사 착수[서울신문 보도 그후]

    산림청, 가스충전소 불모지 농산어촌 실태 조사 착수[서울신문 보도 그후]

    가스충전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에 산불진화용 액화석유가스(LPG) 트럭(1t)을 보급해 문제를 야기시켰다는 지적<서울신문 11월 7일자 21면>을 받았던 산림청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청은 일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불진화차 LPG 충전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내용은 전국 시군별 섬(도서) 지역 행정복지센터 및 LPG 충전소와 20㎞ 이상 떨어진 읍면 행정복지센터 현황(곳)이다. 산림청의 이번 조사는 LPG 충전소가 제대로 없는 농산어촌 지역에 산불진화용 LPG 트럭을 투입해 유사시 대처에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에서다. 행정구역면적이 서울시(605.2㎢)보다 1.3배 넓은 경북 영양군(815.9㎢)의 경우 LPG 충전소가 읍내 1곳에 불과하다. 산림청은 대기오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소형 경유 트럭(1t)의 신규 등록이 금지된 올해 처음으로 전국 시군에 산불진화용 소형 LPG 트럭 83대 보급을 시작으로 내년에 80여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2026년 산불진화차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산불 재난에 신속·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히어로가 선물한 따뜻한 연말”…임영웅, 사랑의 열매에 3억원 기부

    “히어로가 선물한 따뜻한 연말”…임영웅, 사랑의 열매에 3억원 기부

    가수 임영웅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3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또 한 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3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영웅이 ‘영웅시대’ 이름으로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이 개인적으로 2억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원을 더해 이루어졌으며, 성금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10월 12일,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에도 참여하며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모인 티켓 판매 수익금 12억원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임영웅은 축구대회에서도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꾸준히 사랑의열매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한 성금과 소속사가 사랑의열매에 전달한 누적 성금은 총 17억원에 달한다. 팬들 역시 임영웅의 뜻에 동참해 산불 피해, 집중호우 피해 지원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나눔리더스클럽 가입과 지역별 봉사활동 등을 통해 스타와 함께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임영웅은 오는 12월 2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을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앞서 임영웅이 전 국민적 인기를 얻게 된 원인을 분석한 학계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김희선(동명) 경기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영웅의 인기 비결을 분석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다른 트로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절제하는 창법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두 교수는 “팬들은 트로트 본연의 창법을 벗어나는 절제된 창법, 편안한 음색, 진정성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 청중에 대한 위로 등이 임영웅의 본질이며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며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기금운용 계획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기금운용 계획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을 심사해 주요사업에 대한 사업목적, 필요성이 부족한 사업에 대해 66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위원들은 신규사업의 타당성과 수요분석, 계속사업의 성과평가, 유사·중복사업의 통폐합 등 예산낭비 방지를 위한 면밀한 검토와 심사를 진행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경북문화재단의 글로벌 문화교류 예산이 국내 사업에 분산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산집행의 목적성 강화를 요청했으며, 다른 병충해보다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에 집중할 것을 요구, 경북도 실내 라돈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주문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단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이용료 부과와 시설 관리 등 체계적인 운영방안 수립을 주문했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직장운동경기부 신설과 종목 선정을 요구하고, 국가적 과제인 슬레이트 처리 사업의 경우 실수요 지역중심으로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민간문화예술 마중물 지원사업의 예산감액을 지적,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토대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 관광객 1억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야간 관광 예산편성 확대와 관광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아울러 도립공원의 효율적 관리·운영을 위한 적정 수준의 예산확보를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경북도체육회가 민간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도비에 의존하는 운영을 질타하며 예산체계와 운영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산림환경연구원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확대를 주문하는 한편, 기후환경국의 외부 위탁사업을 줄이고 자체 수행 사업을 확대해 환경정책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도립국악단과 도립교향악단의 객원 출연료 지급문제를 지적, 객원 단원과 유명 가수 초청을 줄이고 예술단원의 자체 역량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지역 축제가 단순행사가 아닌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축제 중심으로 지원 방향을 전환할 것을 주문했으며,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 단기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사업의 우선지원과, 산림환경연구원 천년숲 주차장 문제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주문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2025년 경북방문의 해를 위한 편성예산 중 대도시 로드마케팅, 경북핵심관광상품 운영 등 8개 세부사업이 기존 사업들과 중복되어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 적정한 예산편성을 주문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사업의 확대와 현재 4개 시군에 한정된 산림안전대진단 사업을 전체 22개 시군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환경 일자리와 환경 인큐베이터 등 일부 분야의 실적이 목표에 미달한 점을 지적했으며,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에도 불구하고 환경리더십 교육이 5월에 집중된 점을 언급하며, 교육참가 확대 등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한 일정 조정을 주문했다. 또한 신규 산림보호활동 지원사업의 예산 확대와 산림 사관학교의 교육운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동해중부선 등 새로운 철도망 개통에 대비한 관광상품 준비가 미흡하고 시군과의 연계 계획이 부재하다고 지적, 관광 관련 부서 간 협력 체계 강화를 주문했으며, 환경개선부담금의 징수율 향상 방안 마련과 시군 산불진화헬기 임차 부담 경감을 위한 국도비 지원확대, 산림관광 코디네이터 사업의 문화체육관광부 위탁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APEC 관련 사업의 경북문화재단 이관에 대해 신설된 APEC 준비지원단이 인력 규모 등을 고려해 사업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언급, 사업 이관 적절성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기초환경교육센터 예산삭감을 지적하며 교육 수요에 따른 차등 지원을 주문하고, 위원들의 다양한 분야의 예산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질의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 집행에 관심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APEC정상회의 개최와 같은 주요 현안들도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추신]사라진 소나무 3000만 그루, 재선충병의 정체는?

    [추신]사라진 소나무 3000만 그루, 재선충병의 정체는?

    <편집자 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재선충병)으로 사라진 소나무가 약 3000만 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1월 기준 재선충병 발생지역이 150개 시군구로,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226개)의 66.4%에 달합니다. 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치명적인 병해충입니다. 크기가 1㎜ 안팎의 실 같은 선충으로 나무에 침투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킵니다. 재선충은 매개체인 솔수염·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해 감염을 확산시키는데 피해 수종은 소나무류와 잣나무류에 집중됩니다. 치료제가 없고 매개체의 천적도 없습니다. 한 쌍의 재선충은 20일 후 20여만 마리까지 증식하기에 재선충이 침입하면 한 달 내 잎이 시들고 빠른 속도로 붉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더욱이 감염나무를 방치하면 주변 나무로 빠르게 확산해 조기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제입니다. 최근 재선충병 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218만그루에서 2021년 30만그루까지 줄었으나 극심한 기후변화 등으로 수목의 생육 여건이 악화하면서 감염목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확인된 감염목 90만 그루를 포함해 방제 대상목이 187만 그루에 달합니다. 특히 울주·포항·경주·구미·안동·밀양·양평 등 7개 시·군에서 발생한 피해가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소나무류가 전체 산림면적의 37%로 전국 평균(27%)보다 높은 위험지역입니다. 한혜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최근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매개체의 우화시기가 빨라지면서 활동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더 큰 문제는 소나무가 환경 스트레스로 약화해 감염 시 쉽게 무너지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생물적·환경적 변화에 맞는 방제 전략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불 피해지 고사목에서 매개체의 서식 밀도가 피해 전보다 최대 31.3배 증가하고, 피해가 심한 지점에서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불 피해목이 재선충병을 확산시키는 매개체의 산란처가 되고 있습니다. 사용 약제의 ‘위해성’ 논란에 올해부터 항공방제가 중단된 것도 방제역량을 약화하게 됐습니다. 재선충은 자가 이동 능력이 없어 매개체에 의해 전파됩니다. 매개충이 월동하는 겨울에는 감염목 등을 잘라 파쇄·훈증·소각하고, 매개충이 활동하는 봄~가을은 항공·지상 방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방제는 대규모 발생지 및 신속한 방제 수단으로 매우 유용합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제 노력이 요구됩니다. 재선충병은 ‘무관심’이 불러오는 산림 재난입니다. 제주도는 2004년 첫 발생 후 2015년 54만 그루까지 확산해 소나무 전멸 우려가 제기됐으나 한라산 중심부에서 해안 방향으로 압축 방제하는 등 대응에 나서 올해 2만 그루로 피해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첫 발생지인 부산 동래는 자체 예찰·조사단을 운영하는 등 자구 노력을 통해 2011년 ‘청정지역’으로 명예 회복했습니다. 급기야 임상섭 산림청장이 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자체를 일일이 방문해 지자체장과 함께 방제 현장을 찾아 방제 ‘골든타임’을 설파했습니다. 재선충병 방제는 일반 벌채와 달리 잔재물까지 전부 수거·옮겨야 하기에 인건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방제비의 70%는 국비를 지원합니다. 집단 발생 우려 지역은 개벌 방제하고 선단지는 사전 제거하는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지만 현장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단목 형태의 감염목 제거 등 소극적인 방제로 근원적 차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현장에 나온 지자체장들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며 “중앙과 지방, 방제업체가 협력해 역량을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산림청은 헬기·드론 예찰 및 드론 방제, 수종 전환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특히 재선충병이 집단·반복 발생한 특별방제구역 등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종 전환 방제를 추진해 재선충병 발생과 추가 확산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수종 전환 방제는 비용 절감 및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고 피해목을 활용해 산주에 대한 보상이 가능한 이상적인 방제”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나무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의 관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 매년 150만명 사망” (랜싯 연구)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 매년 150만명 사망” (랜싯 연구)

    매년 전 세계에서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에 15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개발도상국 출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 통신은 29일(현지시간) 국제 연구팀이 자연에서 발생하는 산불뿐 아니라 농지 소각과 같은 계획 화재를 모두 포함하는 ‘경관 화재’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런 보고서를 영국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경관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매년 약 45만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썼다. 이들은 또 이런 화재로 인해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온 연기와 미립자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22만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든 원인을 합쳐 연간 153만명이 경관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사망했다. 이 중 90% 이상은 저소득·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했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만 거의 40%에 달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순이다.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를 뒤덮은 유독성 스모그도 이 나라 북부에서 기록적인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 농지 소각이 일부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 빈번하고 규모가 커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하리라 본다”면서 경관 화재로 인한 막대한 사망자 수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연구 저자들은 또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간 격차가 ‘기후 불공정’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가장 적게 관여한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이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을 피할 방법으로 피해 지역에서 멀어지거나 공기청정기·마스크를 사용하고, 또는 실내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치는 빈곤한 국가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이어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들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연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COP29)가 끝난 지 나흘 만에 발표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그간 개도국들이 불충분하다고 비난해온 ‘기후 기금’을 2035년까지 연 3000억달러(약 421조원)로 3배로 늘린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18일 에콰도르 남부에서 1만 헥타르(ha·1억㎡) 이상을 태워버린 산불로 인해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취해진 조치이기도 하다. AFP는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세계는 허리케인과 가뭄, 홍수 등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 “119 출동 잘 하나 보자”…일부러 불 지르고 신고한 경북도의원들

    “119 출동 잘 하나 보자”…일부러 불 지르고 신고한 경북도의원들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소방 출동 태세를 점검하겠다며 논에 불을 일부러 지르고 소방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경북도의회와 소방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쯤 상주시 화산동의 논두렁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한 남성은 “상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앞에 연기가 났다”며 “건물이 아니고 길 건너서 연기가 난다. 논두렁”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대형 펌프 차 등 2대 등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그 중 1대가 8분 만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비교적 좁은 면적에 지푸라기 등 잡풀이 타고 있었다. 도의원들이 지펴 놓은 작은 불더미는 10여초 만에 진화됐다. 도의원들은 소방대원들에게 “신속하게 출동해서 진압을 잘했다”고 격려하며 차량에 탑승하고 현장을 떠났다. 이들은 경북소방본부의 출동 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느리기 때문에 출동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는 정부가 정한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이다. 이러한 기간에 소방력을 낭비한 도의원들의 행태에 노조는 “갑질이고 권한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김주철 소방공무원노조 경북 위원장은 “소방에서는 정기 훈련, 불시 출동 훈련까지 따로 하고 있다. 당시 다른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거짓 신고는 소방력 공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이날 상주소방서에서 행정사무 감사를 마치고 구미소방서로 이동하던 중 이러한 점검을 기획했다”며 “행정사무 감사 기간 도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현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배송·산불 감시·해양쓰레기 운반… 드론 만능시대

    배송·산불 감시·해양쓰레기 운반… 드론 만능시대

    지자체마다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 해안과 화순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가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드론으로 부속섬에 물류배달을 한 데 이어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도청 공무원들은 안덕면 황우지해안에서 플로깅한 쓰레기와 안덕면사무소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화순항에서 배로 옮기는 실증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파도가 거세 배가 움직일 때 드론 이·착륙이 생각보다 어려운데 다행히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최대 운송중량 15㎏인 드론 2대를 교차 투입해 1시간 30분 동안 약 210㎏(마대 25개)의 해양쓰레기를 화순항으로 운송했다. 도는 전국 최초로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에 선박이 다니지 않는 오후 4~8시 동안 식품, 생활필수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파도 100회, 비양도 100회, 마라도 10회 등 총 210회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가파도, 비양도 등에 배송인프라거점센터가 설치되면 서비스가 더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드론으로 지난 8월부터 서생면 송정항·대송항·평동항 등 해안 일대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불법 해루질을 감시하고 단속한다. 감시 드론은 야간 촬영용 적외선 카메라와 경고 방송용 스피커, 서치라이트 등을 장착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 26분쯤 송정공원 앞바다에서 스쿠버 장비를 입고 야간 해루질을 하던 3명을 적발했다. 또한 울주군은 가을철·봄철 대형산불 방지 대책의 하나로 ‘드론산불감시단’을 운영한다. 7명의 감사단원이 인적이 드문 곳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일몰 전 1시간 동안 드론으로 산불 발생 여부를 감시한다. 부산에서는 26일부터 한국해양대 배송거점센터에서 바다 위에 계류 중인 대형 선박이나, 해양레저 활동 지역에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다. 배송 거점은 영도구 한국해양대와 중리산 중턱 등 2곳이다. 부산항 묘박지 11곳, 유어장 낚시터 4곳, 조도 방파제 2곳 등 17곳에 선용품, 전자제품, 낚시용품, 음식물 등을 배송한다.
  • [르포] “힘든 일 있으셨나요”…맥박·뇌파 검사로 정신 치유하는 ‘마음안심버스’

    [르포] “힘든 일 있으셨나요”…맥박·뇌파 검사로 정신 치유하는 ‘마음안심버스’

    “혹시 요즘 힘든 일 있으셨나요.” 지난 26일 오전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마당에 45인승 대형 버스가 도착했다. 내부로 들어서자 운전석과 앞자리를 제외한 좌석을 모두 제거해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다. 검사실과 심리상담실 등으로 나뉜 이곳은 맥박·뇌파 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음안심버스’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마와 귓불에 측정기를 붙이고 약 1분간 눈을 감고 있자 ‘맥박·뇌파 검사’가 끝났다. 곧바로 인쇄된 검사 결과서 2장에는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 뇌 점수(Brain Score), 자율신경계 나이 등이 담겨있었다. 전혜양(34)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여러 가지 뇌파가 어떤 비율로 나오는 지를 보면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며 “뇌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인데, 79점으로 나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뇌의 활동성(Brain Activity)은 높은 편인 ‘부하’가 나왔다. 전 전문요원은 “몸은 쉬고 있지만 뇌가 쉬지 못하고 이것저것 신경 쓰고 있는 게 많다는 의미”라면서도 “뇌 스트레스 지수가 5.5로 평균이라 스트레스 유발 상황이 적거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사가 끝나면 해당 결과를 토대로 버스 한쪽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전문가에게 일대일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결과에 따라 마음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병원 방문을 안내하거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한다. 전 정신건강전문요원은 “긴장 반응이 나타나는 분들에게는 복식호흡 등 다양한 이완법을 알려드린다”라면서 “장기적인 상담이 필요해 보이면 복지부의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을 활용하도록 권유한다”고 했다. 마음안심버스는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와 시·도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다. 17개 시도에 1~6대씩 배치돼 있으며 전국에서 총 50대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전국에서 3213회 운행됐으며 총 12만 97명에게 검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상담 요원들은 각 센터 소속의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이다. 평상시에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이 대상이지만 화재나 수해 등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자들을 찾아간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2019년 강원 산불 피해자 등 재난경험자도 마음안심버스의 도움을 받았다. 황용범 국립공주병원 충청권트라우마센터 주무관은 “학생들은 학업, 청년들은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로 받는다”며 “노인들의 경우 삶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나 건강, 자녀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각종 재난 피해자와 노인, 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 지원이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마음안심버스를 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범어사,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공식 동의…부산시와 상호 협력 협약

    범어사,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공식 동의…부산시와 상호 협력 협약

    금성산 자락에 있는 범어사가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공식 동의하고, 협력하기로 하면서 10년 넘게 끌어온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6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과 범어사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정오 대한불교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윤일현 금정구청장, 강종인 금정산시민추진본부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범어사가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공식적으로 동의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협약서에는 시와 범어사가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범어사의 수행환경과 산불 예방을 위해 숲길, 탐방로 개설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범어사와 그 주변 지역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 걸쳐 있는 금정산은 면적이 73.6㎢에 이른다. 지역에서는 2006년부터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자는 여론이 일었고, 2014년에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10만명 서명운동도 성공했다. 다만, 금정산이 부산 6개 자치구와 양산에 걸쳐 있어 저마다 입장이 달랐다. 특히 전체 면적 중 사유지가 82%인 점이 국립공원 지정에 걸림돌이었다. 지주들은 금정산이 이미 개발제한구역인데, 국립공원으로도 지정되면 이중 규제에 시달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한 구역 중 8%를 소유한 범어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범어사는 지난해 방장·주지 스님이 새로 취임한 이후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지역과 시민을 위한 가치 있는 일로 여기면서 국립공원 지정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범어사의 공식 동의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019년 환경부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21년 9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는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전국 국립공원 중 최상위 수준의 문화자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범어사가 삼국유사를 소장하고 있으며, 금정산성과 범어사 등나무 군락 등 63점의 국가 지정 문화자원이 있어서다.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내 첫 도심형 국립공원이 된다. 시는 2025년까지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하고 공청회, 관계부처 회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오 범어사 주지 스님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지역 사회와 시민을 위해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을 가진다. 미력하지만 뜻깊은 일에 범어사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금정산과 범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과 사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부산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부산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 구름 만드는 ‘마법의 방’… 인공강우, 기후 변화 해법 될까

    구름 만드는 ‘마법의 방’… 인공강우, 기후 변화 해법 될까

    “이제 구름 씨앗 살포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20일 제주 서귀포시 국립기상과학원에서는 구름을 만드는 ‘마술 쇼’가 펼쳐졌다. 시작과 동시에 ‘구름 씨앗’으로 불리는 아이오드화은(요오드화은, AgI)가 연소되어 거대한 ‘구름물리실험챔버’로 주입됐다. 단 수십 초만에 챔버 내부의 온도는 영하까지 떨어졌고 기압도 급격히 낮아졌다. 5분 가량이 지나자 챔버 내부를 비추는 모니터 화면에는 각종 별 모양의 구름 입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입자들이 공기 속의 수증기와 엉키면 구름이 형성되고, 구름의 수증기가 충분하면 빗방울이 떨어지게 된다. 제주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있는 구름물리실험챔버는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구름 형성과 강수 과정을 인공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설계된 폐쇄 실험 공간이다. 기상청이 2020년 기본 계획을 세웠고 103억원을 투입해 2022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 세계에서 9번째로 구축된 곳이고, 규모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비슷한 구름챔버 중에서는 이곳이 가장 큰 빙정(1000㎛)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국립기상과학원의 설명이다. 이 챔버에서는 온도와 기압을 조절해 다양한 기상 조건을 실험할 수 있기에 인공강우를 고도화하기 위한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 구름 속에 ‘구름 씨앗’이라고 불리는 강수 성장 유도물질을 살포해 더 많은 비와 눈이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 기술은 산불 예방이나 미세먼지 저감, 가뭄 해소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이 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구름 씨앗 유도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김승범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응용연구부장은 “인공강우는 세계 각국에서 사활을 걸고 연구하고 있는 기술”이라며 “국립기상과학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강우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미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사는 “5년 후에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급격히 얼어붙은 날씨, 화목보일러 화재 위험도 잇따라

    급격히 얼어붙은 날씨, 화목보일러 화재 위험도 잇따라

    지난 18일 오전 전북 고창에서 화목보일러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 40여분 만에 잡혔지만, 주택 안에 있던 가재도구 등이 모두 타버렸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전 화목보일러에 쓰레기를 소각했다는 집 주인의 진술과 화재패턴을 토대로 화목보일러 내 불꽃과 불씨가 바람에 날려 주변에 착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루 전인 17일 오후 6시 45분 임실 관촌면의 단독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기름과 화목 겸용 보일러에서 불이 났는데, 보일러실 바닥에 누유된 기름에 화목보일러 불씨가 비화하면서 착화·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1시간 넘게 집을 태운 뒤 진화됐다. 최근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비교적 난방비가 저렴한 화목보일러는 주로 농촌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화재가 나면 산불 등 큰불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자들에게 철저한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전북에서만 총 314건이 발생했다. 11명이 다쳤고, 재산 피해만 20억원에 달했다. 화재 원인의 80%(254건)는 부주의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연물 근접방치’가 86건(33.85%)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 불꽃, 화원방치’가 85건(33.46%)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간대 역시 난방을 시작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가 50건(16%)으로 가장 많았다. 화목보일러 화재가 잇따르자 전북소방본부는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는 화목보일러 사용 시 ▲보일러와 가연성 물질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 ▲주변에 소화기 비치 ▲지정된 연료만 사용 ▲연료 투입 후에는 투입구를 반드시 닫기 ▲연통은 정기적으로 청소하기 등을 강조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어 많이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는 겨울철 난방에 유용하지만 연료 특성상 사용자가 원할 때 켜고 끌 수 없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불이 날 수 있다”며 “화목보일러 화재가 집 전체로 번지는 경우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남영숙 경북도의원, 농작물재해보험 현실화로 기후변화 대응 나서

    남영숙 경북도의원, 농작물재해보험 현실화로 기후변화 대응 나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남영숙 의원(국민의힘·상주1)은 21일 제351회 경북도의회 제2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보장 현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주문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권한 확보를 위한 정책 제안 등을 선보였다. 남 의원은 기후변화 심화에 따른 농작물재해보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기후재난 사전 대응책을 요구하는 등 농작물재해보험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최근 5년간의 수확량을 기준으로 평년 수확량을 산출하기 때문에, 재해를 입은 해의 수확량도 평년 수확량에 포함되는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병충해로 인한 재해 보상은 일부 품목에만 한정되는 등 비현실적인 보험 운영 방식으로 인해 지난해 보험 가입 실적이 43.9%에 그친 실정을 언급하며, 보험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남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선발부터 입국, 교육, 배정까지 연계할 수 있는 체계적인 농가 일손 배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북도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권한 확보를 촉구했다. 남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를 설명하며 “시·군에서 모든 것을 전담하다 보니, 외국 지자체와의 의사소통 문제, 출입국 관련 업무 과중 등의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본 업무는 시·군 담당자 한두 명이 감당해야 할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거점형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설치 확대를 제안하였고, 경북도 수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통합관리 기구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돈이 되는 산’을 실현하기 위해 연평균 50km대의 임도시설 개발을 100km까지 연장할 것을 주문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산주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고, 산림산업 종사자가 4만 8000여명에 육박하지만, 경북 임업가구의 평균 소득액은 전국 평균 소득액 미만이며, 소득이 가장 높은 충북과는 1500만원 이상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 의원은 임도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임도시설은 개발자체로도 산불예방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라며 “산림휴양 레포츠활성화 등의 기대효과도 가질 것”이라고 임도시설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남 의원은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자유학구제 사업비로 규모의 예산을 지원 중인 것과 교육청이 자유학구제에만 의존하는 것을 우려하며 질문을 이어갔고, 작은학교 학생의 고유 학습권과 교육재정 건전성을 함께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남 의원은 자해·자살로 인한 위기의 청소년 구제 방안에 관한 질문과 영양교육체험센터 설치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남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서적인 문제로부터 자해와 자살을 시도하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에 접근할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내 권역별 외부 전문 상담기관 증설을 제안했다 끝으로 현행 규정에 따라 영양·식생활 교육은 학교장의 책임으로만 이뤄지다 보니 학교마다 학생들의 영양상태도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조리사들이 사전교육 없이 발령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되는 문제를 언급, 학생의 영양체험 교육과 조리사의 역량강화 교육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경북 영양교육체험센터 설치를 촉구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투자본부·건설도시국·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투자본부·건설도시국·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19일 공항투자본부·건설도시국·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7일부터 추진한 12개 소방서, 2개 사업소(남·북부건설사업소), 3개 국·본부(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항투자본부를 대상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주변 개발 예정 지역, 항공물류 대책과 관련된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 위치를 둘러싼 국토교통부와 의성군 간의 갈등을 언급하며 공항 운영과 군 작전성, 지역 경제 발전 등 모든 측면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촉구했다. 이러한 갈등이 지속될 경우 사업 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고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방소멸 대응을 위하여 대구경북공항 개발예정지역을 50km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문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하나 해결하며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산불진화용 헬기 구입 시 3차에 걸쳐 입찰에 실패한 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입찰에 철저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추진 중인 소방청사 건립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 경주에서 추진 중인 APEC 정상회의를 포항경주공항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 국제선 취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예산 집행 시 신중을 기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아이행복 돌봄터 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업인 만큼 수요가 늘어날 경우 소방 고유 업무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 추진 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역 간 갈등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 추진 시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북도청 신도시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됐으므로 이를 시군에 이양하고, 2단계 사업에 집중해 분양과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개인보호장비 지급 현황에 대해 안전헬멧과 방화헬멧의 지급이 과다한 점을 지적, 개인보호장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예산 낭비를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 추진 시 대기업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위원회 회의 시 조건부 심의를 하고 조건부 채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위원회 구성 시 여성 전문가를 많이 발굴해 참여시킬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공무원 계급별 현원이 정원이 맞지 않음을 지적, 구조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운전 직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투자 유치 인센티브 지급과 관련하여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것을 당부했으며, 울릉공항 건설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비산먼지, 해양오염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언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항, 건설사,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공무원의 원거리 근무에 대해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음을 지적, 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고 원거리 근무자의 실태를 파악할 것을 요청했고, 소방안전교육 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집행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 집행하지 못해 불용처리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으며,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건설도시국 업무보고에서는 결원 현황을 지적하며, 인사부서와 협의하여 결원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드림밸리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 규정을 철저히 숙지하고 신중히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장들이 직원 현황을 파악해 조직의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도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중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사업들을 지적했고, 지정 해제 중인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에 대한 대책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토목직 결원 해소 방안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각종 위원회 개최 시 의결 정족수가 적음을 지적했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지방도 건설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용소방대 피복 구입 시 예산 절감과 공정한 경쟁입찰,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 업체 배려 등을 요청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 집행을 당부했다. 또한 근무 기피 지역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119아이행복 돌봄터 운영에 관하여 운영상 돌봄에서 소외되는 아이가 없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대구경북공항 건설 사업 추진 시 군 공항 소음 문제, 지역 간 갈등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내륙 물류 흡수의 장점 등을 살려 경쟁력을 갖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부서 간 불협화음이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하천 재해 복구 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원거리 근무자들의 비상소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허복 위원(구미3)은 민자활성화과에서 추진 중인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에 대해, 수요 조사를 통한 의견 청취 후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구권광역전철의 사곡역을 박정희 생가역으로 역사명을 개정하는 상황에 대해 질의한 후, 개통 전 역사명이 개정되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으며, 위원회 위원 구성 시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성비를 맞출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장들의 직급을 지역별 상황에 맞게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진접차량기지 안전대책 전면 재검토 촉구

    윤기섭 서울시의원, 진접차량기지 안전대책 전면 재검토 촉구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은 지난 14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접차량기지의 안전·보안 대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요청한 69건의 시설 개선사항 중 34건이 여전히 미반영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차량기지 외곽 울타리 높이를 두고 운영사와 시공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보안성 강화를 위해 현재 1.6m인 울타리를 철도시설 기준인 2.7m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 의원은 “최근 군자차량기지와 창동차량기지에서 외부인 침입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보안 강화가 미흡하다”라고 지적했으며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에서 철도차량기지를 테러대상시설로 지정할 예정이다”라며 “전동차 입고 후에는 시설 보완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화재 대책과 관련해 도시기반시설본부는 “화재탐지설비와 자동화재속보기 설치, 남양주소방서와의 협의를 완료했다”라고 설명했으나, 윤 의원은 “산불 발생 시 건물 외벽 불연재 설치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추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동절기 폭설 대비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분기기 부분 히팅장치 설치와 진출입로 염수분사장치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윤 의원은 “노원구 자료에 따르면 염수분사장치의 효과가 미미하다”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현재 3자 협의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교통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시공사와 운영사 간 협의를 이끌고,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 교통실은 “현재 진행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협의체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 행안부 ‘우수 적극조례’ 우수상 받아

    박선하 경북도의원,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 행안부 ‘우수 적극조례’ 우수상 받아

    박선하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발의한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2024년 우수 적극조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12건의 조례를 접수받아 이 중 5건을 분야별 대표 사례로 선정했다. 박 의원은 드론을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분석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경우 단순 노무 종사자의 대체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됨에 따라 비장애인 일자리보다 장애인의 일자리가 더 심각하게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조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드론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도내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 2022년 하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결과, 경북 장애인 취업자 단순노무직 39.3%(전체평균 14.6%),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노동직 13.8%(전체평균 10.7%)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영농 및 병해충 방재활동 ▲산불화재 예방활동 등에 필요한 장애인 드론 장비 활용 교육훈련 지원 ▲드론 활용 전문 인력 양성 및 직무 역량 강화 훈련 지원 ▲드론을 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관련 기관 및 법인·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수상은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마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하며,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경북도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확대방안 연구회’를 구성해 대표로 활동했으며, 올해 8월에는 ‘경북도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활동 중이다. 이러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의 성과로 장애인 인권상과 2024년 지방의회복지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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